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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고 파장/차·반도체 “맑음”/섬유·신발 “흐림”

    ◎10% 절상때 10억달러 수지개선/대일적자 커지고 환차손 위험도/기계류부품 국산화·결제통화 다변화 절실 엔고의 호기가 다시 찾아 왔다.미국 달러화에 대한 엔화의 환율이 이 달 들어 전후 최고치(92엔대)를 기록하며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경기둔화를 우려한 미국의 「달러약세 방치」 때문에 엔고가 당분간 지속되리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우리에게 엔고는 양면성이 있다.그러나 긍정적인 면이 더 많다. 엔고의 효과분석은 한은 무역협회 등 기관마다 조금씩 다르다.이 분석들을 종합하면 엔화가 10% 절상될 때 우리 수출은 2.2%(23억달러) 가량 는다.반면 수입은 1.1%(13억달러) 늘어 전체적으로 10억달러의 무역수지 개선효과가 있다. 업종별로는 소형 자동차의 경우 일본과 경쟁관계에 있고 국산화율이 95%나 돼 엔고로 미국과 유럽의 수출증대가 예상된다.10% 절상 땐 3억8천4백만달러의 수출증대 효과가 있다. 반도체는 D램이 일본과 경쟁관계에 있고 세계시장을 분할(한국 25%,일본 45%)하고 있어 10% 절상 때 5억2천7백만달러의 수출증대가 기대된다.반도체를 포함,전자수출은 엔고 덕에 이미 1∼2월에 17억5천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40%가 늘었다. 조선이나 기계류도 일본과 가격경쟁이 심한 품목이어서 엔고 효과를 톡톡히 볼 전망이다.그러나 섬유류나 신발 등 경공업 제품은 일본과 경합도가 낮아 엔고 효과는 미미한 편이다. 걱정되는 측면도 있다.수출경쟁력향상이 임금과 금리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고,대일적자 심화라는 구조적인 문제도 따른다.적절히 대응하지 못하는 기업들은 환차손의 위험도 높다. 엔고는 이미 세 차례나 있었다.70년대 초 1차 때에는 35% 절상됐다.미국 무역적자로 야기된 2차(76년 말∼78년 6월)때는 55%,플라자합의에 따른 3차(85년 초∼88년 말)때는 1백13%나 절상됐다. 그러나 우리가 무역수지 개선에 효과적으로 활용한 경우는 적었다.3차 엔고 때 무역흑자를 낸 것을 제외하면 그 이전의 두차례나 최근의 엔고를 제대로 활용한 흔적이 없다.93년부터 지금까지 20% 이상 엔화가 절상됐지만 우리의 교역성적표는 개선기미가 없다.지난 해 63억달러 적자에 이어 올해에도 무역적자는 95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엔고에 따른 경쟁력 제고는 어디까지나 환율변동의 영향때문이지 품질경쟁력과는 관계가 없다.따라서 엔고의 계량적인 효과(무역수지 10억달러 개선)가 그렇다는 얘기이지,실제로 그렇게 된다는 것은 아니다. 지금까지 엔고 추세를 감안한다면 일본 기업들은 가격경쟁력을 상실,다 망했어야 했다.그러나 그들의 경쟁력은 여전히 높다. 엔고가 영원히 지속되는 것은 아니다.정부나 기업으로선 우선 대일 의존도가 높은 기계류와 부품 및 소재를 국산화하는 일이 시급하다. 품질경쟁력을 높이는 노력도 해야 한다.엔고 속에서도 무역적자가 커지는 모습은 우리 제품의 품질경쟁력이 그만큼 떨어졌음을 반증하는 것이다. 일본기업은 엔고에 대비,수입품의 엔화결제 비율을 60%까지 높였다.우리기업도 환율변동에 따른 리스크 축소를 위해 달러 뿐 아니라 마르크 엔화 등으로 결제통화를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
  • 일,1기가 D램 개발”/NEC사/기존용량 64배… 99년께 양산

    【도쿄 AP 연합】 본 유수의 전자업체인 일본전기(NEC)는 13일 셰익스피어 전집 10개 이상의 분량을 기억할 수 있는 1기가 메모리칩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NEC사는 그러나 이 시제품이 아직 완전한 작동을 하는 것은 아니며 오는 98년 엔지니어링 샘플을 발표한 뒤 금세기 말께 양산단계에 들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1기가 D­램은 지금까지 최대용량을 가진 메모리칩보다 64배 많은 정보를 보관할 수 있으며 음성과 영상 정보를 저장할 수 있다.이 메모리칩은 특히 4시간 분량의 컴팩트 디스크 음질의 음성정보를 저장할 수 있어 소형 스테레오 제품 등의 신제품 개발을 가능케 해 줄 것으로 예상된다.
  • 2세대 64메가D램/올하반기 양산돌입/삼성전자

    삼성전자는 3일 5백밀(1밀은 1천분의 1인치) 크기인 64메가D램 1세대보다 규모가 작은 4백밀 크기의 2세대 64메가D램 시제품을 생산했다. 2세대제품은 1세대에 비해 약 40%의 생산성향상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올 하반기부터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회사는 지난 연말 이미 1세대 64메가D램 양산에 돌입했으며 이번에 업계에서 가장 먼저 2세대 시제품 생산에 성공함으로써 4메가D램 및 16메가D램에 이어 64메가D램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 우리기업 대일수출입 운송 큰차질/일 대지진/국내경제 파장

    ◎철강·컴퓨터부품 조달 애로… 값상승 우려/반도체·유화제품·시멘트는 수출 늘듯 일본 긴키지방의 대지진은 국내 산업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지진이 발생한 오사카와 고베는 관서 상권의 중심지로,우리나라의 농수산물은 이 곳을 통해 1백% 수출된다.철강과 섬유류의 수출 중 40%가,전자는 10%가 이 곳을 거친다. 일본의 대지진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부정적인 면과 긍적적인 면이 엇갈린다.고베에서 조달하던 철강 등 원자재와 부품의 납기 지연 및 수급애로가 우려되며 현지 교통과 통신의 마비로 수출상품의 물류에도 지장을 받게 됐다. 전체 일본 수출(지난 해 12월 21일 현재 1백31억달러)의 26·6%가 직교역 및 중계무역 형태로 고베를 거친다.수입물량(◎ 2백45억달러)의 27% 역시 마찬가지이다. 현지의 생산감축으로 전기·전자부품과 석유화학 제품,가방·신발 등 관련제품의 대일수출은 늘어날 것이다.시멘트 철근 전선 생활용품 등 교통·통신시설 복구와 이재민을 위한 품목의 수출도 늘 전망이다.일본의 생산감축으로 해외 시장에서 경쟁관계인 품목의 수출증대 역시 기대된다. 종합적인 손익계산은 아직 시기상조이다.그러나 장기적으론 우리 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는 분석이 우세하다.물론 중기적으론 전자나 자동차 부품 조달에 다소 영향을 미치고,반도체 설비 도입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그러나 우리가 강세를 보이는 반도체·석유화학·시멘트 등의 업종이 이번 지진으로 상당한 반사이득을 얻을 것 같다.업종별 영향을 살펴본다. ▷반도체◁ 지진의 피해가 심한 효고현과 오사카 일대에 있는 일본전기(NEC),KTI,미쓰비시,IBM 등 주요 반도체 공장의 가동 중단에 따라 세계 반도체 시장의 수급에 큰 영향이 예상된다.우리 업체의 기술이 뛰어난 D램 등 메모리 분야의 경우 반사적인 이익이 예상된다. ▷석유화학◁ 일본으로부터 일부 물량을 수입하는 벤젠 및 카프로락탐은 단시일에 공장가동이 재개될 것으로 보여 앞으로 수입에 별 문제가 없을 것이다.업계에서는 제너럴 세키유사의 사카이 BTX(벤젠·톨루엔·크실렌) 등 방향족 유화제품을 생산하는 대형 유화공장의 가동 중단으로 가격이 올라,유공 등 국내 업체가 이익을 볼 것으로 예상한다. ▷철강◁ 고베시의 복구로 철강재와 철근 등의 수요가 많아 수출 호조가 예상된다.그러나 신일본제철의 사카이제철소·고베제강의 가고가와 제철소 등 7∼8개 제철소의 조업정지로,이들로부터 냉연강판 등을 수입해 온 국내 업체들은 앞으로 포항제철로부터 공급받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1·4분기에 관서지방 제철소로부터 8만5천ⓣ을 수입할 예정이었으나 차질이 예상돼 국내 수급에 문제가 생길 전망이다.특히 스테인리스 강판과 와이어로프·타이어코드용 경 강선재의 수입차질로 토목업계와 타이어업계의 수급이 원활하지 않을 것 같다.조선용 후판의 수입도 어려워 선박건조가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스테인리스 강판·선재·후판 등의 내수가격도 오를 전망이다. ▷전기 및 전자◁ 삼성 LG 대우 등 전자업체들은 일본 반도체 업체들의 조업중단이 장기화되면 액정표시장치(LCD) 주문형 반도체(ASIC)등 핵심 부품을 일본에서 들여다 생산하는 컴퓨터 등 전자제품 생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걱정한다.특히 효고 샤프사의 초박막(TFT)LCD공장이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알려져 긴장하고 있다.우리 전자업체들이 일본업체에 의존하는 IC와 마이콤 등은 수입선 전환 등 별도 대책이 필요하다. ▷해운과 물류◁ 고베항을 이용하는 국적선사는 한진해운 등 정기선 9개사와 한라해운 등 부정기선 4개사이다.고베항의 크레인 등 하역시설이 파손돼,오사카항 등 인근 항구로 항로를 바꿔 계속 운항할 방침이다.그러나 인근 항만 역시 여유가 없어 앞으로 일부 운항중단도 빚어질 전망이다.관서지역의 도로,철도,공항 등의 운송기능이 중단돼 종합상사와 제조업체들의 납기차질도 우려된다. ▷조선과 시멘트◁ 일본의 미쓰비시·히타치·사노야쓰조선소 등의 피해로 국내 조선업계의 수주량 증가가 예상된다.석재 등 일부 건자재와함께 일본의 지진피해 복구에 따른 특수가 예상돼 쌍용양회 등 국내 시멘트 생산업체들이 대책을 마련 중이다. ▷섬유◁ 한국에 카프로락탐 등 원료를 공급하는 일부 공장의 조업 중단으로 합성 수지 수요업체의 원료난이 예상된다.특히 오사카 및 고베에서 카프로락탐과 고순도 테레프탈산 등 원료를 수입하는 화섬업계의 원료난이 예상된다.이 지역에 수출물량이 많은 직물 및 의류업계는 당분간 수출에 차질을 빚게 될 전망이다. ◎일 경제기반 0.4∼1.1% 파괴/철강·종이 부족… 운송로 끊겨 소비 위축/엄청난 북구자금 소용 성장둔화 불가피 일본 긴키(근기) 대지진이 일본에 준 피해는 아직 정확한 산출이 어려울 정도로 막대하다.그런만큼 대지진이 일본 경제에 줄 영향 역시 추산이 어려운 상황이다. 우선 피해액 산출도 추정방법의 차이에 따라 2백억달러 내지 1천 4백억달러 수준으로 폭이 크다.따라서 일본 경제계는 지진지역은 물론이고 일본 경제 전반에 심대한 타격이 가해질 것이라고 보는가 하면 일본경제가 감당할 수 있는 규모라는 낙관론도 나오고 있다. 지진피해 지역인 긴키지역의 1년간 총생산은 70조엔(1일 약2천억엔)으로 국내총생산의 17%정도를 점한다.이 가운데 가장 피해가 큰 효고현은 4.1%,오사카는 8.5%정도이다. 피해규모에 대해서는 2백억달러부터 5백억달러 수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추산이 나오고 있다.주로 추산의 근거로 삼는 것이 로스앤젤레스지진. 지난해 1월 발생한 미국 로스앤젤레스지진은 대도시 직하형 지진이라는 점에서 이번 지진과 닮았다.이번 지진은 그러나 로스앤젤레스 지진보다 훨씬 인구가 밀집된 산업지역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피해는 더 클 것으로 추산된다.LA지진 피해액이 2백억달러에서 4백70억달러정도였다고 하기 때문에 피해액도 이를 웃돌 것으로 여겨진다. 이같은 피해는 일본 전체 경제규모의 0.4%에서 1.1% 수준이다. 또 일부 일본내 경제인들은 피해를 복구하기 위한 재건축 바람으로 인해 점진적으로 경제가 활력을 찾게 될 수 있어 장기적으로도 마이너스효과를 상쇄하고 남을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공급의 축소로 수입이 늘어나 무역흑자를 다소 축소시키게 될 가능성이 있는데 이것도 좋은 결과라는 것이다. 지진이 피해지역의 경제활동에 분명히 영향을 미치기는 하겠지만 일본 경제전반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는 이같은 전망에 비해 장기적인 피해등을 염두에 두고 있는 쪽에서는 피해액이 훨씬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우선 고베지역에 몰려있는 제철소들은 상당수가 당분간 가동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베제철소·와가야마제철소등의 생산감소는 1만∼2만t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하이테크산업체인 호시덴은 클린룸 가동을 정지해 놓고 있다.석유화학제품과 종이의 공급도 크게 달릴 것으로 보인다. 더 심각한 것은 도로·철도의 붕괴로 인한 물류의 지장과 소비의 위축.일본에서 여섯번째로 큰 도시인 고베는 일본 수출물량의 12%이상을 실어 보내는 항구도시이기도 하다.지진으로 고베항의 터미널시설은 정상적인 운용을 할 수 없게 됐다.이 때문에 일본 정부는 겨우 회복세에 접어든 경제가 당초 목표인 성장률 2·8%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재정적자를 보이고 있는 정부가 복구자금을 공채발행등으로 조달할 경우에는 시중 채권가격의 하락 즉 금리 상승으로 경제 전반에 그림자를 드리울지도 모른다는 것이다.이같은 추산을 하고 있는 경제인들은 피해액이 1천4백억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주력기업/수도권공장 증설 허용/통상산업부 방침

    주력 기업의 수도권내 공장증설이 허용되고 주력 기업의 비주력 기업 출자는 공정거래법상 총액 출자규제에서 예외로 인정된다.올 수출과 수입은 모두 1천억달러를 넘어서나 무역적자(통관기준)는 1백억달러 내외로 악화될 전망이다. 통상산업부는 10일 새해 업무계획에서 『30대 그룹의 비주력 기업이 주력 기업에 출자할 때와 주력 기업이 관련업종에 출자할 때는 총액 출자한도에서 최장 7년간 예외를 인정하고 동일인 여신한도도 완화하도록 공정거래법과 은행법의 시행령 개정 때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정거래법 개정으로 재벌그룹의 총액 출자한도가 순자산의 40%에서 25%로 축소됨에 따라 주력 기업의 신규 투자 애로를 덜어주기 위한 조치이다.은행법상 동일인 여신한도(자기자본의 15%)도 주력 기업의 경우 20% 내외까지 완화할 방침이다. 7개 첨단 업종에만 허용되는 수도권내 공장증설을 주력 기업에도 허용하고,비업무용 토지의 판정기준이 되는 공장 기준 면적률의 달성기간도 일반 기업에는 4년을적용하나 주력기업에는 6년 내외를 적용할 계획이다. 통산부는 『올 수출은 지난 해보다 10% 증가한 1천55억달러,수입은 12% 는 1천1백5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통관기준 무역수지 적자는 사상 최대인 91년(96억5천5백만달러)에 육박한다. 수출확대를 위해 반도체 D램 등 15개 품목의 경우 품목당 한 두개 업체를 일류화 업체로 지정,일류화 상품 로고를 붙이도록 하고 공동 상표지원을 위한 「공동 상표지원센터」를 세운다.상표보호를 위해 해외 상표출원을 돕고 수출절차도 현재의 건별 승인에서 예외적인 경우에만 승인하는 네거티브 방식으로 바꾼다. 수출보험 출연기금도 늘려 보험인수 규모를 8조2천억원으로 책정했다.동구권과 중국 등의 수출보험 인수제한을 완화하고 연불수출금융을 지난 해 2조6천억원에서 3조4천억원으로 늘린다.
  • 메모리 반도체 신규사업 제한/3년만에 전면 철폐

    16 MD램 등 메모리 반도체 분야의 신규 진입제한이 3년만에 풀린다. 통상산업부는 8일 지난 92년부터 제한해 온 메모리 반도체 분야의 신규 진입제한을 더 이상 존속시킬 필요가 없다고 판단,전면 해제키로 했다. 정부는 지난 92년 2월 메모리 분야의 투자가 실패할 경우 국민경제에 큰 부담을 줄 것으로 보고 기존 업체의 투자는 적극 지원하되 신규 업체의 참여는 금융기관의 대출제한을 통해 규제해 왔다.따라서 그동안 삼성전자와 금성일렉트론,현대전자 등 3개 업체만이 메모리 칩 사업을 해왔다. 통산부 관계자는 『기존 업체가 경쟁력을 충분히 갖춘 상태이고 신규 업체는 기술력과 엄청난 투자재원 문제를 스스로 해결해야 하므로 그들이 투자여부를 더 잘 판단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투자제한 지침은 더 이상 실효성이 없어졌다』고 밝혔다.
  • D램 등 한국산 4개품목/EU,GSP서 첫 제외/올 1월부터 적용

    【브뤼셀 연합】 우리나라산 수출상품이 유럽연합(EU)의 일반관세특헤지도(GSP)에서 사실상 처음으로 졸업했다. EU 집행위원회는 5일 작년말 확정된 새로운 일반관세특혜(GSP) 운용계획에 따라 한국산 D­램,자동차용 라디오,3.5인치 플로피 디스크 및 글루타민산 염 등 4개 품목을 GSP공여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집행위는 관보를 통해 작년 12월19일 확정한 신 GSP운용게획 제13조에 따라 이들 반덤핑 규제중인 품목에 대해 이같이 조치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현재 반덤핑 관세를 물고 있거나 가격을 인상키로 합의돼 있는 등 반덤핑조치를 받고 있는 이들 품목은 사실상 금년 1월들어 GSP수혜를 졸업했다. 신 GSP 운용계획에는 초민감·민감·준민감·비민감 등 품목군별로 일반수혜품목을 지정하는 한편 특혜가 지난 93년 GSP 공여수준을 초과할 수 없다는 원칙을 적용해 한국등에 대한 스키복,TV 수상기를 비롯한 상당수의 수혜불가품목을 별도로 규정,GSP공여를 중단키로 함에따라 졸업제는 사실상 금년초부터 이들 품목에도 적용되게 된다.
  • 미 무역위 제소관련 삼성·현대 “영향없다”

    반도체 제조기술 문제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제소당한 삼성전자와 현대전자는 5일 『피소에도 불구,특별한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제소당한 품목이 아직 시장을 형성하지 않은 64메가 D램의 4가지 모델이고,제소 내용도 기본특허가 아니라 응용특허와 관련된 사항』이라며 『응용특허의 경우 자체 기술임을 충분히 입증할 수 있기 때문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 삼성·현대전자 미서 피소/반도체 특허침해 혐의

    삼성·현대전자제소미PEF사 삼성전자와 현대전자가 미국의 반도체 기술자와 특허소송 전문업체에 의해 반도체 제조기술과 관련된 특허권 침해 혐의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제소당했다. 4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미국의 반도체 기술자인 엠마누엘 하자니씨와 특허 소송 전문업체인 PEF사는 지난 해 12월30일 한국의 삼성전자와 현대전자,일본의 NEC,오키,히타치 등 5개사를 16메가 및 64메가 D램 반도체의 제조기술과 관련,특허권 침해혐의로 ITC에 제소했다.
  • 64메가D램 본격 생산/삼성전자,새해부터

    삼성전자가 내년부터 차세대 반도체인 64메가 D램의 본격 생산에 들어간다. 이 회사는 28일 『2천4백억원의 연구 개발비를 들여 설계 및 공정개발을 완료한 64메가 D램의 견본을 올초 HP,IBM,SUN 등 세계적인 대형 컴퓨터 업체에 배포한 결과 이들로부터 양산 요청이 들어와 내년부터 본격적인 출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64메가 D램은 현재 판매중인 16메가 D램보다 4배의 집적도를 지녔으며,엄지 손가락 크기의 칩에 1억4천만원개의 트랜치터를 직접시켜 신문 5백12페이지의 정보를 저장할 수 있다.
  • 이천에 2백56MD램 공장/현대전자,96년 완공

    현대전자가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인 2백56메가 D 램전용 생산라인을 경기도 이천 공장에 짓기로 했다. 26일 현대전자에 따르면 내년부터 오는 96년까지 15억달러(1조2천억원)를 투입,2백56메가 D 램 생산 공장을 건설한 뒤 오는 97년부터 생산할 계획이다.생산량은 월 최대 6백만개이다. 97년부터 생산을 개시하며,2백56메가 D 램 시장이 확대될 98년부터 본격 가동한다.현대전자는 이미 시제품을 개발했으며 현재 엔지니어링 샘플 및 상품화가 가능한 상용 제품을 내놓기 위한 생산기술 개발에 주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삼성전자 이광호부회장(올해의 인물:6)

    ◎반도체 수출1백억달러 첫 돌파 주도 삼성전자의 올해 매출액은 11조원이다.어지간한 중소기업의 연간 매출액인 3백억원을 단 하루에 파는 셈이다. 이 회사의 대표이사 김광호 부회장(54).삼성그룹의 총 매출액이 46조원임을 감안할 때 그의 손은 과연 「마이더스의 손」이라 할 만하다. 반도체 부문의 매출액만 4조원(50억달러).단일 품목 사상 처음으로 반도체 수출이 1백억달러를 돌파하는데 결정적으로 기여한 주역이다.2백56 메가 D램 반도체도 일본을 제치고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엔지니어 출신으로 지난 69년 삼성전자에 발을 디딘 뒤 지난 75년 이사가 됐고 92년 사장을 거쳐 올해 부회장에 올랐다. 2백56 메가 D램 반도체 광고에 구한말의 태극기를 내세운 그는 『「이 사건」으로 한·일 양국의 역사는 강제 합방 이전의 상황으로 되돌아갔다』고 말했다.
  • 16M 싱크로너스 D램/자체기술로 샘플 생산/현대전자

    ◎세계 최고속… 내년 본격생산/현대전자 현대전자는 21일 순수 자체기술로 개발한 16메가 싱크로너스 D램의 상업용 샘플을 선보였다.내년부터 본격 생산한다. 현대전자는 『싱크로너스 D램의 작동 속도는 6나노초(1나노초는 10억분의 1초)로,이 분야 선두 개발업체인 일본 NEC제품(8나노초)보다 뛰어나다』며 『지금까지 발표된 싱크로너스 D램 중 가장 속도가 빠르다』고 밝혔다. 싱크로너스 D램은 고속 마이크로 프로세서나,멀티미디어용 칩과 병행해서 사용되는 고속 메모리 반도체이다.1초에 한글 1억6천5백만자를 전송할 수 있다.칩안에 2개의 독립적인 D램 반도체를 삽입,충전시간을 없애고 처리시간을 줄여 고속효과를 높일 수 있다. 이 제품은 내년부터 사용이 크게 늘어 오는 96년에는 전체 16메가 D램 시장의 20%,97년에는 3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 포항 방사광가속기 준공/「꿈의 빛」시대 열리다

    ◎“과기인력 확보가 세계화 과제”/김 대통령 21세기를 향한 첨단 과학기술의 새 장을 열 포항방사광가속기(PLS)가 준공됐다. 포항방사광가속기연구소(소장 이동녕)는 7일 상오 김영삼대통령과 김시중과기처장관,김숙희교육부장관,장수영포항공대총장 등 각계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경북 포항시 지곡동 포항공대내 연구소 현장에서 준공식을 가졌다. 개국이래 과학부문의 단일사업으로서 가장 큰 규모로 진행된 가속기 건설로 우리나라는 자외선에서 초자외선 적외선 강X선까지 다목적의 방사광을 얻는 대형 빛공장을 갖게 됐다. 정부가 5백96억원,포항제철이 8백64억원,기타 40억원등 모두 1천5백억원을 투입,7년만에 건설이 마무리됨으로써 한국은 세계에서 다섯번째로 제3세대 방사광가속기를 보유한 나라가 됐다. 포항방사광가속기는 지난 88년부터 91년 3월까지 개념설계를 끝내고 지난해 9월말 20만평의 부지중 6만5천평에 연면적 1만1천7백평의 건물이 완공됐으며 지난 8월말 기계설치가 끝났다. 지난 10월 목표에너지인 20억전자볼트에 도달함으로써 건설이 끝난 방사광가속기는 현재 방사광을 생산하기 위한 시운전 및 전자빔 길들이기 작업이 진행중이며 내년 8월부터 본격적으로 이용자에게 방사광을 제공하게 된다. 방사광가속기에서 나오는 방사광은 물리·화학 등 기초과학분야는 물론 생명공학·환경공학·의학 등의 응용분야,256MD램이상의 초고집적회로 제작,미세로봇 제작,초전도체·고온세라믹 등의 신소재개발,AIDS 등의 치료약 개발에도 활용된다.방사광가속기연구소는 이용자가 현재 약 2백명 정도로 오는 2000년에는 1천여명선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꿈의 빛” 포항 방사광가속기 완공

    ◎7일 준공식… 1,500억원 들여 20억전자볼트 도달/10억분의1 미량원소 측정 가능/물질분석처리속도 획기적 단축/1기가디램 개발에 필수적 장비 꿈의 빛 포항공대 방사광가속기가 최근 에너지 목표인 20억전자볼트에 도달함에 따라 오는 7일 역사적인 준공식을 갖는다.포항방사광가속기는 7년에 걸친 과학자들의 땀과 열정,그리고 1천5백억원이라는 정부와 포항제철의 투자가 이룬 결정이다. 포항가속기는 현재 준공식을 앞두고 보다 안정된 방사광을 생산하기 위한 시운전과 전자빔길들이기 작업이 한창이며 늦어도 내년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으로 연구자들에게 방사광을 제공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방사광가속기란 높은 에너지를 갖는 강력한 빛을 만들어 내는 장치로 눈에 보이는 가시광선을 비롯,자외선과 더불어 더 짧은 파장을 가진 X선 등을 만들어 내는 첨단 기초과학장비이다.방사광이란 1초에 지구를 7바퀴 반 돌 정도로 빠른 속도를 가진 전자가 전자석에 의해 방향을 바꿀 때 방출되는 빛을 말한다.따라서 방사광을 물질과학연구에 응용할 경우 기존의X선 광원으로 24시간 걸리던 분석처리속도를 2∼3초내로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으며 10억분의 1의 미량원소까지도 측정이 가능하다.포항방사광가속기의 선형가속기는 지하 6m에 매설돼있으며 총길이는 1백50m,저장링만해도 둘레 2백80m,직경 88m의 초대형이다.그리고 이 저장링 주위에 X선,자외선을 끌어내는 방사광관이 하나씩 나와 있다.가속기의 일직선으로 길게 된 구조는 전자를 빛의 속도로까지 가속시키기 위해서다. 둥근부분을 이루는 저장링은 가속된 전자빔이 입사돼 초고진공의 통로를 따라 일정한 에너지를 유지하면서 36개의 휨전자석의 자장에 의해 원형에 가까운 궤도를 돌게하는 장치.전자들이 커브를 틀 때마다 접선방향으로 방사광이 방출된다.포항방사광가속기는 기존의 빛보다 최고 1억배정도 밝기를 높일 수 있는 제3세대형 최첨단가속기.20억전자볼트의 에너지규모는 60억 전자볼트의 에너지규모를 가진 유럽연합의 ESRF(프랑스 그레노블 위치)에 이어 세계에서 2번째의 에너지용량을 자랑한다. 포항가속기연구소장 이동녕박사는 『처음에는외국기술에 많이 의존 했다.그러나 점차 노하우가 쌓여 가속기의 전원공급인 모듈레이터는 순 우리기술로 세계최대의 용량과 최소크기로 만들었으며 현재 차세대 방사광가속기를 건설중인 미국,일본 등에서 기술협력 제의가 들어올 정도』라고 말했다.이박사는 또한 『가속기를 자력으로 건설하게 되면서 이와 관련된 첨단기술도 국내에 정착하는 계기가 됐다』며 『종래 진공기술의 1천배가 넘는 초고진공기술로 10억분의 1기압을 실현했으며 앞으로 자기부상열차에 이용될 초정밀전자석과 전원공급장치 등을 개발해 국제특허도 얻은 상태』라고 말했다.이들 기술의 개발로 얻어진 수입대체효과는 1백35억원이나 된다. 방사광가속기는 기초과학 연구는 물론 생명공학,약학,반도체개발,신소재개발 등 응용분야가 많다.예를 들어 최근 우리가 개발에 성공한 256KD램이나 이보다 한단계 더 나아간 1기가(10억배)디램의 개발에서 없어서는 안될 기초도구로 알려진다. 가속기 운전실무 책임을 맡고 있는 고인수박사는 『가속기는 이제 완성이 됐지만 앞으로 얼마나 많은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느냐가 당면과제』라고 말했다. 뜻있는 이들은 포항방사광가속기가 제대로 이용되지 못한 채 사장되는 일이 없게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 생물공학/고부가산업으로 육성/2천5년까지 6천억 공급

    ◎중부권에 「안전성 효능평가센터」 설립 실험실 단계에 머물러 온 생물공학이 첨단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집중 육성된다.이를 위해 내년에 69억원 등 2005년까지 총 6천억원(정부출연 4천억원,민간부담 2천억원)이 투입된다. 상공자원부는 25일 이같은 내용의 「생물산업 육성책」을 추진,선진국의 70% 수준인 국내 생물산업을 2005년까지 세계 5위권으로 끌어 올리기로 했다. 생물산업은 생물체의 유전자 재조합 등을 통해 포메이토(감자+토마토),항암제 인터페론 등 상업적으로 유용한 물질을 생산하는 산업으로 화학·환경·의약·에너지·식품으로 응용분야가 넓어지고 있다.세계시장이 92년 1백억달러에서 2005년 3천50억달러로 커지며,국내 시장도 지난 해 1천7백억원에서 2005년에는 14조원으로 연 52%씩 성장할 전망이다. 부가가치도 높아 ㎏당 금 1만4천달러,폴리에틸렌 0.8달러,반도체 2백56M D램이 20만달러인 데 비해 생물산업 제품인 인터페론은 무려 5백만달러를 호가한다.
  • 내년 시설·연구개발 삼성전자,3조투자

    삼성전자는 내년도 시설 및 연구개발 분야에 금년보다 30%가 많은 3조원을 투자한다. 시설 투자에는 16메가 D램 생산라인 증설 등 반도체와 LCD 양산 설비 등 신규 사업에 1조5천억원을 투자하는 것을 비롯,해외 복합화 단지 건설 등 해외투자 3천억원,무공해 공장,환경투자 3천억원 등 2조3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 「삼성 승용차」 새 해법 모색/「직구」보다 「변화구」로 승부

    ◎내수경쟁 등 자제 수출전략화 시도/“파급효과 덜면 재고” 정부도 긍정적 「삼성 승용차」의 해법이 새롭게 모색되고 있다.지방자치단체장 선거가 있는 내년으로 넘어가면 정부나 삼성 모두에 부담이 크다.때문에 삼성은 삼성대로,정부는 정부대로 문제 풀이에 고심 중이다. 정부는 삼성 승용차에 대한 입장을 다시 정리키로 한 것으로 알려진다.『삼성이 기술도입 신고서를 내면 그 때가서 수리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게 그간 정부가 일관되게 밝힌 입장이었다.그러나 이같은 입장에 다소간 변화가 생겼다. 상공부는 최근 『신규 진입의 영향은 생산차종,생산방법,진입방식 등 구체적인 사업계획이 먼저 결정돼야 검토될 수 있다』고 새로운 입장을 정리했다.삼성의 진입방식에 따라 허용될 수도 있다는 여지를 만든 셈이다. 대통령은 얼마전 모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삼성 승용차 등 초대형 투자와 관련,『어떤 형태로든 각계가 합의를 찾는 것이 좋다』고 했다.뒤집어 말하면 합의가 이뤄질 경우 허용할 수 있다는 얘기가 된다.물론 합의가 쉽게 이루어지기는 어렵다. 정부의 고위 관계자는 최근 사석에서 사견임을 전제,삼성의 진출을 허용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논리를 폈다.『상황이 어렵다면 전량 수출 조건부로라도 허용해야 한다』고 했다.내수시장의 경쟁을 배제한다는 논리이다. 각도는 다르지만 다른 관계자는 이런 얘기를 했다.『국내 업계의 현실과 경쟁력을 감안할 때 바람직한 대안은 마케팅과 자금력이 뛰어난 삼성과 그렇지 못한 기존 업체가 제휴하는 게 좋다』고….그는 『승용차 업체의 난립을 방치할 수는 없는 일』이라며 업무 제휴가 최선의 대안이라고 했다. 물론 이러한 언급들은 아직까지는 아이디어 차원이다.기존 업계와의 제휴만 해도 가장 바람직한 방안이지만 현실적으로는 거의 불가능하다.그러나 이런 언급들이 삼성 승용차 문제를 직·간접으로 다루는 책임자들의 입에서 나온다는 점에서 주목을 끈다. 문제는 삼성의 진입방식과 기존 업계의 대응이다.「무조건 진입」은 불허한다는 정부 방침이 이미 삼성에 전달된 상태이다. 따라서 삼성은 「직구」보다 「변화구」로 승부할 가능성이 있다.즉 업계가 반대 명분으로 내세운 기술인력 스카우트나 부품업체 끌어들이기,내수경쟁 등을 자제하고 수출전략화로 진출을 모색할 수 있다.이 경우 정부로서도 부담이 훨씬 가볍다. 상공자원부 관계자는 『그런 방식이라면 정부로서도 막을 명분이 적다』고 했다.기존 업계가 반대하는 명분을 받아들여 우회진출을 꾀한다면 정부로서도 업계간 합의를 유도할 수 있다는 얘기이다. 이같은 해법은 다른 업종에서 이미 시도됐다.도크의 신·증설을 규제했던 조선산업의 합리화조치가 풀리면서 신·증설 경쟁과 함께 업계간 인력스카우트가 심해지자 이를 자제하는 업계간 「신사협정」을 상공자원부가 유도했다.최근엔 유화업계의 신·증설과 관련,삼성종합화학에 스티렌 모노머의 증설을 수출 조건부로 허용하기도 했다. 삼성은 부산지역 정서를 동원,정치권을 공략해 왔다.공산품 값 인하,세계 최초의 2백56메가 D램 개발,계열사 통폐합 등 「예쁜 일」도 많이 했다. 정부 쪽에서도 부정적인 파급효과를 덜 주는 방식으로 진입한다면 재고할 수 있다는 신호가 알 듯 모를 듯 나타난다.정부와 삼성,기존 업계가 어떻게 매듭을 풀지 주목된다.
  • 제일모직/세계 최고급 복지 개발

    ◎「란스미어 170」… 130수 첫 개가/“가장 섬세하고 부드러운 복지” 지금까지 최고의 기술로 알려진 1백23수를 뛰어넘는 최고급 1백30수 복지가 국내에서 개발됐다. 제일모직은 9일 방적기술의 이론적 한계를 넘어선 최첨단제품인 1백30수 복지 「란스미어 170」을 선보였다.1수는 양모 1g으로 1m의 실을 뽑는 것을 뜻한다. 소모방업계 기술경쟁의 단위가 되는 수의 개념은 반도체산업의 메가 D램이란 단위와 같은 개념으로,이번에 개발한 신제품은 순모복지중 가장 섬세하고 부드러운 복지다. 실을 뽑는 기술도 기술이지만 가장 우수한 양모를 얻기 위해 옷을 입히는 등 극진한 공을 들여 키운 양 가운데 가장 이상적인 양만 골라 양모를 채취한다. 가격은 아직 미정이며 당분간 국내판매는 하지 않고 전세계 최고급양복점에만 판매한다.
  • 삼성전자,국내 총수출의 10% 차지

    ◎오늘 창립 25돌… 매출액 11조로 국내 최고 지난 69년11월1일 창립한 삼성전자가 1일 창립 4반세기를 맞았다. 25년만인 올해의 매출액이 11조원을 넘어서 국내 제조업체가운데 최고기록을 세우고 단일기업으로 수출도 90억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국내 국민총생산(GNP)의 4%,수출의 10%,전자수출의 30%를 차지하는 셈이다. 지난 88년 삼성반도체를 흡수,합병했다.당시의 매출액은 3조2백83억원.올해의 순이익이 약 4천억원이나 돼 삼성그룹의 알토란같은 기업이다. 70년대에는 가전제품에 주력,세계에서 4번째로 VCR을 독자 개발했다.80년대에는 정보통신,반도체,컴퓨터사업으로 영역을 넓혔다.이를 토대로 올해 2백56메가 D램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 등 메모리반도체에서 세계 1위에 올랐다.VCR·컬러TV·전자레인지 등 주요 가전제품에서도 세계 2∼6위를 유지하고 있다. 그동안 매출액의 20%를 연구개발과 시설투자에 쏟아부은 투자와 전체종업원의 20%에 이르는 연구개발 인력 덕분에 이렇게 컸다. 88년 4개에 불과하던 해외공장도 올해 20개로 늘었으며멕시코·영국·중국 등에 대규모 전자복합단지를 조성,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앞으로 수요가 늘어날 HD(고화질)TV,디지털 오디오,멀티미디어 등에도 집중 투자,2000년에는 세계 5대 종합전자회사로 성장할 꿈을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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