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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임원 72명 발탁 인사

    삼성이 연공서열을 파괴하는 창사이래 최대 규모의 승진 및 발탁인사를 단행했다. 삼성은 19일 삼성전자 이상현(李相鉉) 부사장을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승진 436명을 포함,모두 459명 규모의 2000년도 정기 임원인사를발표했다.삼성은 이번 인사에서 창사이래 최대 규모인 72명을 발탁,승진시켰다. 삼성전자 이원성(李元成) 상무 등 5명이 파격적으로 2직급 발탁승진됐고,3명은 승진 1년만에 또 다시 승진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대표이사 부사장 1명,부사장 14명,전무 45명,상무 107명,이사 94명,이사보 175명 등 모두 436명이 승진하고 23명이 다른 계열사로 자리를 옮겼다.지난 해에는 270명,98년에는 336명이 승진하는 데 그쳤다. 삼성측은 “국제통화기금(IMF) 체제 이후 강도 높게 추진해 온 구조개혁의성공적인 수행 여부를 평가하면서 연공서열을 인정치 않고 철저히 공적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삼성은 또 디지털시대를 선도해 나갈수 있도록 업적이 탁월하고 세계수준의 개인 경쟁력을 갖춘 젊고 참신한 인물을 창사이래 최대 규모로 발탁해 미래의 경제환경에 대응하고 주도해 나갈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삼성은 이번 인사에서 석·박사급 고급인력 106명을 대거 승진시켜 최고급인력에 대한 우대를 분명히 했다.또 미래의 최고경영진(CEO) 후보군(群) 양성을 위해 전무 상무급 승진규모를 최대화했다.10명의 고졸 임원을 탄생시켜학력차별 철폐의지도 내비쳤다. 삼성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지난해말 단행된 사장단 인사와 같은 맥락으로 이해하면 된다”면서 “경영실적과 개인경쟁력,정보화마인드 등이 우선고려됐다”고 말했다.이번에 승진이 내정된 임원은 계열사별로 주총과 이사회 결의를 거쳐 최종 선임된다. 한편 그동안 미국연수 등으로 현직에서 떠나 있었던 삼성물산 지승림(池升林) 부사장이 이번 인사에서 삼성중공업으로 자리를 옮겼다. 박홍환기자 stinger@ *삼성전자 화제의 3人 ■삼성전자 金暎基상무 19일 단행된 삼성 정기인사에서는 유난히 발탁인사가 눈에 띤다. 98년부터 매년 승진한 삼성전자의 김영기(金暎基) 상무는 통신전문가로 사업자 선정이임박한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시스템 개발의 책임자다. CDMA 시스템 설계분야의 세계적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는 김 상무는 98년 이사보 발탁,99년 이사 발탁에 이어 이번에 또 다시 상무로 승진하면서 3년 연속 영광을 안았다. ■삼성전자 李元成상무 이사보에서 두단계 승진한 삼성전자 이원성(李元成) 상무는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수석졸업한 미 스탠포드대 전자공학박사 출신의 반도체 전문가.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256메가D램을 개발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했으며 차세대 D램 개발의 핵심 인물로 인정받고 있다.이 상무는 이번에 이사보에서 상무급 연구위원으로 2직급을 뛰었다. ■제일기획 崔仁阿이사보 이번 인사에서는 또 제일기획 최인아(崔仁阿) 이사보 등 여성 2명이 승진해관심을 모았다. 84년부터 광고 카피라이터로 업무를 시작한 최 이사보는 ‘프로는 아름답다,여성은 프로다’ ‘OK,SK’ 등의 광고 카피를 직접 제작해 히트시켰다.30대에 ‘기업의 별’인 임원이 된 최 이사보는 98년 칸느국제광고제 심사위원으로 선임되기도 했다. 삼성문화재단 홍나영(洪羅玲) 이사보는 이건희(李健熙) 회장 부인인 홍라희(洪羅喜)씨의 동생.오너 집안의 친인척이면서도 다른 임원들에 비해 그리 빠르지 않은 40대 초반의 나이에 임원으로 승진했다.신라호텔의 조리장인 전문임원 후덕죽(侯德竹) 이사도 이번에 다시 상무로 승진,화제가 됐다. 박홍환기자
  • 美 무역장벽보고서 내용

    미국 업계의 국별무역장벽보고서(NTE)초안 중 한국 관련 부분의 특징은 지난해 우리 경제회복의 견인차 역할을 한 조선·철강업종에 대한 강력한 견제를 들 수 있다. 또 농산물에 대한 국내 시장 추가개방 압력은 더욱 집요하고 세분화 경향을보이고 있다. ◆농업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관세인하,과학적 근거에 의한 시험요구,위생·검역기준 완화,라벨링 요구 완화 등이 주를 이룬다. 옥수수 사료용 보리, 대맥,보리맥아 등은 관세·쿼터가 높고, 쌀은 시장접근이 어려우며 한국 정부가 수입과 유통과정에 간섭하고 있다. 쇠고기는 국내산과 외국산 구분 유통제도를 개선해야 한다.초콜릿은 제조공법 공개,GMO 표시 요구 등이 만연해 있다. ◆조선 한국정부가 업계에 보조금을 지급함으로써 불공정한 가격이 형성돼있고 결국 미국 업계에 피해를 주고 있다. USTR가 EU와 연계,한국의 IMF자금이 조선산업의 보조금으로 사용되는지 여부를 조사해야 한다. ◆동영상 미 동영상협회는 한국에서 비디오테이프의 불법복제 가능성 증가,국제저작권법의 위반,한국의 저작권법이 WTO 지적재산권법과 일치하도록 개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스크린 쿼터를 폐지해 멀티플렉스 영화관 투자를 가능케 해달라고 요구했다. ◆의약품 미 의약품개발제조협회는 한국내 의약품 수입시장의 개방을 주장했다. 특히 수입의약품에 대한 차별대우,비상표 일반약품 대체정책의 도입,임상실험자료의 보호 미흡,한국식품의약청과 한국국제특허청간의 특허보호 업무조정 결여,제품 테스트의 중복,과도한 수입규제 등을 지적했다. ◆철강 미 베들레헴사와 철강그룹 등은 한국정부의 국내 철강소비를 위한 가격간섭,시장배분을 제한하는 국내 카르텔,한국정부의 민간부문을 통한 대출,교부금,조세감면 등 보조금 정책을 개선사항으로 지적했다. ◆반도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한국정부가 지난 20여년간 반도체 산업에보조금을 지급했다며 이를 조사해 줄 것을 제안했다. 특히 반도체 D램 개발을 위해 사적·공적투자,수출금융,새로운 정보기술 개발을 위해 투자지원,부채탕감 등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김균미 김환용기자 kmkim@
  • 세계 반도체 6社 D램 공동개발

    세계 반도체업계에 ‘적과의 동침’이 시작됐다. 삼성전자와 현대전자,미 인텔과 마이크론,일본 NEC,독일 인피니온 등 세계반도체 6개사는 17일 2003년부터 상용화될 시스템에 적합한 차세대 고성능 D램 반도체 기술을 공동 개발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키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세계 반도체 업계에 이처럼 대규모 공동 컨소시엄이 구성되기는 처음이다. 이들 업체들의 시장 점유율은 80%를 웃돈다.따라서 이번 합의로 향후 D램시장에서 이들 업체의 지배력은 확대될 전망이다. 6개사가 공동개발할 차세대 D램 기술은 현재 상용화된 램버스,DDR(Double Data Rate) 이후의 규격으로 PC시장을 포함한 주요 응용시스템에 사용된다.구체적인 사양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현재 양산되는 256MD램 이상의 용량을 가진 제품으로 최소한 1기가D램 이상에 적용될 규격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컨소시엄은 최근 D램 규격 기술의 평균수명이 5년에서 3년으로 짧아지는 상황에서 각 D램 생산업체들이 독자적으로 차세대 D램 규격개발을 할 경우,천문학적인 투자가 불가피해 이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이 컨소시엄의 계약조건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계약조건에는 개발참가 6사가 추가 참여하는 ‘참여사’들과 공동으로 차세대 D램의 구조,전기 및물리적 설계,지원칩셋,모듈기술,패키지 등 관련 기반기술을 개발하고 ‘참여사’는 기술로열티 등 일정조건을 수락하도록 돼있다. 6사는 이번에 개발되는 최종 기술정보를 PC생산업체와 지원칩셋 생산업체등 관련업체에 제공,응용 세트의 개발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새천년 패러다임株](4)초박막 액정표시장치

    첨단 컴퓨터부품 중에서도 제2의 반도체신화를 꿈꾸는 것이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다. TFT-LCD는 무겁고 소비전력이 많은 기존 브라운관의 단점을 보완하는 고화질 평판 디스플레이어로 노트북PC·벽걸이TV·의료기기·광고패널 등에 쓰인다.반도체 공정기술을 사용하고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며 컴퓨터에 주로 쓰인다는 점이 반도체산업과 비슷하다.한국업체들이 국제경쟁력을 갖춘 것도 이같은 배경때문이다. TFT-LCD는 고성장·고부가가치 제품으로 향후 반도체의 뒤를 잇는 주력제품이 될 것이 확실시된다. 올해 시장규모는 전년보다 39.8%의 성장이 예상된다.특히 대형 TFT-LCD시장은 기술고도화와 신수요 창출에 힘입어 오는 2007년까지 연평균 20%안팎의지속적인 성장을 보일 전망이다. 국내 TFT-LCD업계는 반도체 D램 생산부문에서 확보한 미세가공기술을 바탕으로 세계시장 점유율이 96년 9%에서 지난해 35%로 껑충 뛰었다.생산능력면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나란히 세계 1,2위를 차지하고 있다.두 회사의 세계 시장점유율은 각각 18.8%와 16%이다.주요 수출품목 가운데 수출증가율 1위를 달리고 있다. TFT-LCD용 백라이트(BLU)시장도 급성장하고 있다.백라이트는 형광등 빛을액정장치 표면 구석구석까지 동일한 밝기로 비춰주는 역할을 한다.노트북PC와 TFT-LCD 모니터의 광원으로 쓰인다.금호전기 태산LCD 우영 희성정밀 디아이디스플레이 동산광전 현대전주 신평물산 스페이스테크놀로지 등이 대표적인 업체로 꼽힌다. 박건승기자
  • 삼성전자 반도체매출 세계4위

    삼성전자가 사상 최초로 반도체 매출 세계 4강에 진입했다. 시장조사 전문업체인 미국 데이터퀘스트가 최근 발표한 ‘99년 세계 반도체업체 매출 순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반도체 매출 70억9,500만달러로 인텔(미국),NEC,도시바(일본)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삼성전자는 지난해 47억4,000만달러의 매출로 세계 6위였다. 또 삼성전자는 지난해 매출 증가율 49.5%로 매출액 증가율면에서는 세계 1위에 올랐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세계시장 점유율도 98년 3.5%에서 지난해는 4.4%로 0.9%포인트가 상승했다. 삼성전자의 이같은 약진은 D램,S램 등 메모리반도체의 가격 상승과 차세대메모리 반도체의 조기 개발 및 양산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현대전자는 지난해 LG반도체와의 합병으로 규모가 급속히 커지면서 매출액도 지난해 17억7,000만달러에서 47억8,000만달러로 크게 늘어 세계 22위에서 세계 11위로 급부상했다. 추승호 기자 chu@
  • 또 세계최초 凱歌

    새해 벽두부터 전자분야에서 개가(凱歌)가 잇따르고 있다. 삼성전자는 3일고성능PC나 휴대용 정보통신기기 등에 주로 쓰이는 차세대 반도체인 ‘288메가 램버스 D램’을 세계 최초로 개발,내달부터 양산한다고 발표했다. 기존 싱크로너스 D램보다 정보처리속도가 3∼10배나 빠른 램버스 D램은 아직까지 세계에서 유일하게 삼성전자만이 양산하고 있다. 288메가 램버스 D램은 머리카락 두께의 600분의 1에 해당하는 회로선폭 0.17㎛(1백만분의 1m)의 초미세 공정기술이 적용됐으며 1초에 200자 원고지 25만장 분량의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램버스 D램 시장은 올해 30억달러로 전체 D램시장의 15%이지만 2002년에는 50%까지 올라갈 것”이라며 “이달부터 월 200만개의램버스 D램을 생산,메모리 반도체의 세대교체를 앞당기겠다”고 밝혔다.LG전자도 이날 세계 최초로 ‘HD급(고해상도)DVDP(디지털 비디오 디스크 플레이어·차세대 VCR)’와 ‘HD급 DVD(차세대 CD)’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 제품은 기존 4.7GB(기가 바이트)급 DVDP의 4배 수준인 18GB의 저장용량을 보유,훨씬 선명하고 섬세한 영상을 제공하고 HD급 DVD뿐아니라 기존 DVD도 재생할 수 있다.LG전자 관계자는 “HD급 DVDP의 자체규격을 개발함으로써 국제 DVD포럼이 올해부터 본격화할 차세대 HD규격 논의에서 유리한 위치에서게 됐다”고 말했다. 추승호기자 chu@
  • [오늘의 관심주] 주성 엔지니어링

    반도체 전(前)공정 핵심장비를 국산화해 국내외 메모리업체에 공급하고 있다.96년 이후 경상이익률이 20%를 웃돌고 있다.내년 이후에도 생산량 확대에따른 원가절감 등으로 매출액과 수익규모가 100% 증가할 전망이다.최근에는삼성전자 현대전자와 공동으로 반도체 D램용 절연막 표면 가공과연관된 공정을 개발했다.2001년부터는 300㎜짜리 웨이퍼 장비도 공급할 예정이어서 성장잠재력이 매우 뛰어나다.내년 적정 주가가 7만1,000원으로 예상된다. [LG투자증권 제공]
  • 美, 현대전자 D램에 덤핑 판정

    미국 상무부가 현대전자 D램에 대해 10.44%의 높은 덤핑마진율을 매겨 앞으로 국산 반도체의 미국 수출에 타격이 우려된다.현대전자는 상무부의 조치에반발,즉각 국제무역재판소(CIT)에 제소키로 했다. 21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최근 현대전자와 옛 LG반도체(현대전자에 흡수통합)의 97∼98년 미국 수출 D램에 대한 5차 연례재심을 열어각각 10.44%의 덤핑마진율 판정을 내렸다.이는 1∼5차를 통틀어 가장 높은마진율 판정이다.이에 따라 현대전자는 내년 1월 중순부터 수출하는 D램 물량에 대해 10.44%의 반덤핑 관세를 물게 됐다. 상무부는 또 미 마이크론사(社)의 요청으로 현대-LG의 반도체 합병에 따른두 회사의 덤핑마진율 산정기준을 양사 가중평균으로 할 것인지,현대 단독의 덤핑마진율로 결정할 것인지 여부에 대해서도 재심에 착수,내년 중반 최종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현대전자는 “미 상무부가 회계 원칙에 근거한 자료를 무시하고 자의적인판단에 따라 왜곡된 계산 방식을 적용해 덤핑마진율을 계산했다”고 밝혔다. 한 관계자는 “수출되는 D램은 모두 현대전자의 미국 법인을 통해 합법적으로 미국 시장에 공급되고 있다”면서 “이번에 덤핑 혐의를 적용한 대상에는현대전자와 무관하게 미국으로 유입된 물량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삼성, 제2반도체 단지 만든다

    삼성전자가 경기도 화성에 총 30만평 규모의 제 2반도체 단지 조성에 들어갔다. 이는 경기도 용인시 기흥읍에 40만평 규모의 제 1 반도체 단지를 조성한 지16년만의 일이다. 삼성전자는 16일 이윤우(李潤雨)반도체 총괄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흥 제 1반도체 단지 인근의 경기도 화성군 제 2반도체 단지 부지에서 1단계 생산라인의 상량식(上樑式)을 가졌다. 1단계 생산라인은 총 18억달러가 투자돼 오는 2001년 상반기 완공될 예정이며 256MD램,램버스D램 등 차세대 반도체를 생산하게 된다. 이 라인은 특히 반도체 회로선폭이 세계에서 가장 정밀한 0.15㎛(100만분의 1m)의 첨단 설비로 매달 3만2,000매의 8인치 웨이퍼(반도체 칩을 올려놓는기판)를 가공할 수 있다. 이사장은 이날 ‘반도체 중장기 비전’을 발표,“1년 이내에 0.12㎛,2001년 0.10㎛급의 초미세가공 기술을 개발해 D램,S램에서 세계 1위를 유지하고 플래시 메모리에서도 1위로 올라서겠다”고 밝혔다. 또 “내년에 연구인력을 400명 확충하고 총 22억달러의 설비투자와 6억달러의 연구개발투자를 단행하겠다”며 “비메모리 분야에서도 오는 2002년까지총 1조3,000억원을 투자,2005년까지 40억달러의 매출을 올릴 방침”이라고밝혔다. [추승호기자]
  • 반도체D램가격 속락

    우리나라 반도체 주력제품인 64메가D램 가격이 연말 비수기를 맞아 속락하고 있다.64메가D램의 대표상품인 ‘8메가X8 PC-100’의 국제 현물가격은 7일개당 8.79∼9.51달러로 1주전보다 1.5달러 이상 떨어졌다. 지난 9월 타이완(臺灣) 지진 발발 직후 개당 최고 21달러까지 치솟았던 64메가D램 가격은 10월에는 12달러 선에서 보합세를 유지해 왔으나 지난달 중순 이후 비수기로 접어들면서 다시 급락세로 돌아섰다. 업계 관계자는“실제 일부 업체들은 고정 거래선으로부터 수출가격을 조정하자는 요청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추승호기자 chu@
  • [되돌아 본 ‘99재계] 현대전자 세계반도체시장에 우뚝

    최근 일본의 반도체 업계가 현대전자로 인해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비(非)메모리 분야에서 만큼은 앞서 나간다고 자부하는 일본에 현대전자가 디지털TV용 신호수신칩인 비메모리 반도체 VSB리시버를 수출하기 시작한 까닭이다. 일본 샤프사가 수입한 이 반도체는 우리가 특허를 갖고 있어 일본에 장기간공급하게 된다. 전환점이 된 한해 경쟁업체에 뒤져있던 현대전자가 LG반도체를 통합한 올해는 ‘경영의 전환점’ ‘재탄생의 해’다.램버스D램 개발에 앞선 LG를 통합한 시너지 효과는 다방면에서 나타나고 있다.경쟁업체에 뒤떨어졌던 웨이퍼 당 생산량(收率)도 크게 개선됐다. 주식 시장에서도 시가총액으로 빅5권에 들었다.외자유치의 성과도 컸다.미국의 ‘칩팩’ 등 외국 자회사를 매각하고 해외 유상증자를 실시해 연말까지 15억달러를 유치할 계획이다.이를 통해 부채비율을 160%까지 낮추는 등 재무구조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D램 BU(사업부문)장인 최수(崔洙)이사는 “통합 후 중복 프로젝트가 많은연구개발 분야의 투자를 40% 줄이기로 했고 회사의문화도 통합 전 두 회사의 장점만 취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계 1위 반도체 회사 현대전자는 LG반도체를 통합,D램 반도체의 생산능력에서 세계 정상에 올라섰다.지난해 기준으로 통합후 세계 시장 점유율은 20. 8%.삼성(20.1%)을 근소하게나마 앞질렀다. 김영환(金榮煥)사장은 “두 회사의 통합은 세계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판도를 바꿔 놓을 거대 M&A”라며 “통합 당시의 우려와는 달리 반도체 가격이상승하고 있고 메모리 반도체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돼 고무적”이라고 강조했다. 기술개발 세계 선도 경쟁 업체에 뒤떨어지던 기술수준도 올해 괄목할만한성과를 일궈냈다.지난 달 초 경기도 이천의 현대전자 본사에 “그게 사실이냐”고 묻는 전화가 경쟁 업체에서 여러통 걸려왔다.현대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회로선폭 0.15미크론의 초미세 공정 기술을 적용,2세대 256메가 SD램 상용제품을 개발했다는 발표를 확인하는 전화였다.회로선폭 0.18미크론이 보편적인 세계 업계는 큰 충격을 받았다. ‘탄탈륨 질산화’막을 이용한 반도체 신공정기술,차세대 메모리 DDR(Double Data Rate)SD램도 개발했다.이런 기술을 바탕으로 현대는 미국의 IBM 등 3∼4개사에 앞으로 5년 동안 220억 달러 규모의 D램 반도체를 공급하는 계약을 지난달 체결했다.“한 세대 앞서는 미래기술을 개발,시장에 먼저 출시함으로써 높은 가격을 받는 정책을 펴고 있다”는 최이사의 설명이다. 내년 이익 1조 목표 통신(휴대폰)이나 TFT-LCD(박막액정장치),모니터,자동차 전장품(카오디오)같은 비(非)반도체 부문은 내년중 모두 분사(分社)시킬방침이다.반도체 분야만 한우물을 파는 전문기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2,000억∼3,000억원의 이익을 내 수년간의 적자경영을 접게 된다.내년에는 D램 시장의 전망이 더 밝아 ‘최대의 수혜자’가 될 전망이다.이광석(李光錫)홍보부장은 “내년 매출 계획 8조원,이익 목표는 1조원 대로 사상 최대의 흑자를 낼 전망”이라며 “이제 남은 것은 ‘도약’뿐”이라고 활짝 웃었다. 손성진기자 sonsj@
  • 반도체·철강·제지·화섬株 시대 온다

    ‘뉴 밀레니엄 원년에는 경기순환주(사이클리칼스,Cyclicals)가 뜬다’ 주가 1,000포인트 진입이 초읽기에 들어간 상황에서 전자·통신업종과 함께 ‘사이클리칼스’를 투자 유망종목군으로 꼽는 전문가들이 많다. 사이클리칼스는 경기 사이클상 상승국면의 초기단계에 진입한 업종을 이르는 말이다.전자·통신 종목군이 신(新)경제의 상징인데 반해 사이클리칼스는 경기순환상의 상승기조에 뿌리를 두고 있다.이런 종목이 부각되는 것은 세계경기회복과 엔고현상으로 수출이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떠오르는 신(新)4인방 대우증권은 6일 “1,000포인트 시대의 투자전략은전자·통신주에 지속적인 관심을 유지하되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사이클리칼스에 대한 비중을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향후 시차를 두고 각광받을 대표적인 경기순환주로 반도체·철강·제지·화섬업종을 꼽았다. 경기순환상 올해 바닥을 쳤기 때문에 내년에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올라설 것이라는 설명이다. 반도체는 가장 전형적인 경기순환주로 지목된다.반도체경기 예상기관인 미국 데이타퀘스트는 D램경기가 올해를 저점으로 지속적으로 상승,2002년 정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특히 한국의 최대강점인 D램분야는 올해가 장기 성장국면의 초기단계로 성장성이 가장 유망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철강경기의 정점은 2001년 철강도 올해를 바닥으로 점차 회복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됐다.제품가격은 전자·자동차사업의 고성장에 힘입어 2001년 정점에 이른다는 것. 소외된 소형주로는 제지·화섬이 꼽힌다.제지의 경우 95∼98년 설비투자 확대에 따른 공급과잉으로 수익성이 떨어졌으나 점진적인 회복국면에 진입하고 있다.또한 원재료인 펄프가격의 상승에서 보듯이 제지수요는 국내외 경기회복과 맞물려 개선되고 있다. 화섬도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지역의 수요급증에 따라 올해 1·4분기를 고비로 회복국면에 들어서고 있다. 대우증권 투자전략팀 윤세욱(尹世旭) 차장은 이같은 전망을 토대로 삼성전자(반도체)와 포항제철(철강업),한솔제지(제지업),효성(화섬업)을 가장 유망한 사이클리칼스 종목으로 꼽았다.특히 삼성전자는 전자·통신업종의 프리미엄에다 반도체 특수까지 기대돼 견인주 역할을 톡톡히 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박건승기자 ksp@
  • [오늘의 관심주] 삼성전자

    세계 반도체경기가 내년 이후 본격적인 활황기에 접어들면서 2000년 D램시장은 36%가량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런 고성장 추세는 2002년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고의 기술수준과 가격경쟁력을 갖춘 회사로 D램반도체경기 활황의 최대 수혜자다.올해 순이익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데 이어이런 추세는 2001년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삼성전자는 공급부족 현상을 겪고 있는 액정표시장치(LCD) 부문에서세계 1위의 생산량을 자랑하고 있다.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부문의 매출 급신장으로 대규모 이익을 낼 것으로 여겨진다. 최근 외국인 순매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기관선호 우량주로도 관심이 높다. [대우증권 제공]
  • LG경제硏 내년 경기 전망

    ‘반도체 컴퓨터 통신서비스-쾌청’‘가전 석유화학 자동차-대체로 맑음’내년 산업별 경기의 기상도(氣象圖)다. 23일 LG경제연구원 등 민간 경제연구소에 따르면 내년에는 산업 전반적으로 수출과 내수가 호조를 보이면서 국제통화기금(IMF)사태 이전인 97년의 생산수준을 능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반도체와 컴퓨터,통신서비스 등이 두자리수의 고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가전,석유화학,자동차,의약 등은 비교적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통신 서비스가 고속 인터넷서비스 시장의 활성화로 20%대의 고성장세를 유지,시장 규모가 22조원에 이를 전망이다.컴퓨터는 초고속 인터넷서비스의 확산에 따른 수요증대로 13.5%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도 세계 D램 시장의 호황에 힘입어 두자리수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가전은 국내외 경기 호조와 특소세 폐지 등으로 6.2%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는 9.4%,석유화학은 세계 경기의 호전으로 8.9% 성장하지만 의약은의약 분업 등으로 2.8%의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건설은 내년에 성장세로 돌아서기는 하겠지만 지난해 불황이 워낙 심해 97년 수준을 회복하기 어려울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극심한 부진에서 벗어나긴하지만 성장세는 미약하다는 분석이다. LG경제연구원측은 “내년에는 대부분의 산업이 정상적인 성장 궤도로 진입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이런 시점일수록 새로운 성장 유망분야를 발굴하고 유망분야에 연구 개발 투자 등 경영자원을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경제연구소도 정보통신,전자,반도체 업종 등 이른바 정보기술(IT) 분야의 경기가 내년에 크게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내수와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자동차와 올해 수주 기준으로 세계1위에 올라설 것으로 보이는 조선도 일본 업계가 위축돼 호경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이에 따라 철강업종도 올해보다 나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손성진기자 sonsj@
  • 日 NEC·히타치, 반도체 메모리사업 통합

    일본의 주요 반도체 업체인 NEC와 히타치가 메모리 반도체 사업부문을 완전통합키로 했다. 이에 따라 생산기술의 개발 제휴에 머물고 있는 도시바와 후지쓰 연합이나독자노선을 걷고 있는 타진영은 물론 강력한 경쟁자인 한국의 삼성에도 파장이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에 따르면 세계 2위의 반도체 생산업체인 NEC와 일본의 최고 전기기기 제작업체인 히타치는 다음 달 D램생산 부문을 통합해 하나의 회사를 설립하고 오는 2001년 생산을 이 회사로 이관할 예정이다. D램 반도체의 개발과 생산을 완전 통합함으로써 두 회사는 세계 D램 시장점유율을 현재의 15%에서 25%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앞서 NEC와 히타치는 지난 6월 단일 브랜드로 D램 반도체를 설계,개발하는합작사업을 발표했었다. 이에 따라 두 회사는 다음 달 공동출자로 합작회사를 설립한 뒤 2001년 생산부문을 이 회사로 넘길 계획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내년 4월 사업을 시작하는 새 회사는 2002년 1,500억엔(미화 14억달러)을투입,현재의 직경 8인치보다 큰 직경 12인치 웨이퍼를 처리할 수 있는 최첨단 반도체 생산공장을 일본내에 지을 방침이다. 이 회사는 히로시마에 있는 NEC의 D램 생산 계열사와 싱가포르에 있는 히타치 공장도 관리하게 된다. NEC와 히타치는 개발 및 생산까지 통합함으로써 설비의 2중투자에 따른 자금부담의 압박에서 벗어나게 됐으며 다른 제품개발의 여력도 확보,경쟁력을높일 수 있게 됐다는 분석이다. 박희준기자 pnb@
  • 대규모 수출계약·외자유치 ‘봇물’

    대규모 수출계약과 외자유치가 잇따르고 있다. 현대전자가 국내 반도체업계 사상 최대인 220억달러 규모의 장기 수출계약을 따냈고 한국통신프리텔(016)은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와 퀄컴,캐나다의캐피털 커뮤니케이션 등 3개사로부터 6억달러의 외자를 유치했다. 쌍용양회도 2억달러의 외자도입을 협의 중이다. [현대전자 대규모 수출] 김영환(金榮煥) 현대전자 사장은 15일 “지난 10일끝난 해외 순방 로드쇼에서 IBM과 컴팩,게이트웨이 등 4개업체와 내년부터 5년간 220억달러(26조원)어치의 D램을 공급하기로 계약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현재 미국과 일본,유럽의 다른 업체와도 막바지 협상을 진행중이어서 연말까지 D램 장기공급계약 금액이 150억달러 정도 추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이번 계약으로 현대전자와 LG반도체가 통합된 이후 이전보다수출물량이 더 늘어났다”며 “이는 통합 시너지효과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높음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그는 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분야에서도 해외 4개 업체와 2000년 이후부터 5년간 총 80억달러의 장기공급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김 사장은 “LCD사업부문은 다음달초까지 외자유치를 통해 자회사 형태로 분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통프리텔] 6억달러 도입 한국통신프리텔의 6억달러 외자유치는 신주 및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을 통해 이뤄지며 이달 안으로 전액 입금된다. 한통프리텔은 전략적 제휴를 통해 MS사와 무선인터넷 기술 및 전자상거래관련 컨텐츠를 제공받아 공동마케팅을 추진하고 퀄컴사와는 고속무선인터넷전용기술을 채용한 네트워크 구축에 협력키로 했다.MS등 3사의 지분율은 모두 9.2%에 이를 전망이다. 한통프리텔 자본금은 현재 6,083억원에서 연말에는 7,133억원으로 늘어나며,부채비율도 현재 499%에서 연말에 230%선으로 낮아지게 된다.한통프리텔은다음달 초까지 코스닥에 직상장할 계획이다. [쌍용양회도 2억달러 도입] 쌍용양회는 도이치방크와 2억달러의 해외 연동금리부 사채(FRN)를 발행하기로 합의하고 발행 금리 조건 등을 협의중이다.3년만기의 FRN은 유로 금융시장에서 발행될 예정이다. 쌍용양회는 외자를 차입금 상환 및 운영 자금으로 사용,연말까지 부채 비율을 184%로 낮출 방침이다.쌍용양회는 최근 쌍용정유의 지분을 매각한데다 이번 외자 유치로 순이익 규모가 5,0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명환 추승호기자 river@
  • 현대전자,2세대 256메가SD램 세계 첫 개발

    현대전자가 세계 최초로 2세대 256메가S(싱크로너스)D램의 양산에 성공했다고 8일 발표했다. 2세대 256메가SD램은 반도체 사상 세계 최초로 회로선폭 0.15㎛(미크론)의초미세 공정기술이 적용돼 칩의 크기가 40% 줄고 웨이퍼당 생산가능한 칩 개수도 70% 늘어났다. 반도체 칩안의 회로 간격이 좁을수록 칩 크기도 줄어들고 하나의 웨이퍼로 만들 수 있는 칩 개수가 늘어나 가격경쟁력을 높일 수있다.지금까지 반도체 양산에 적용된 회로선폭으로는 0.18㎛이 가장 작았다. 2세대 256메가SD램은 또 데이터 처리속도가 166MHz으로 지금까지 동종 제품 가운데 가장 빨라 그래픽용 시스템에 채용하기 유리하다.그동안 256메가SD램의 최고 처리속도는 133MHz였다. 이와 함께 2세대 256메가SD램은 200자 원고지 8만4,000장에 해당하는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 김세정(金世楨) 현대전자 메모리연구소장은 “2세대 256메가SD램은 1세대공정의 상당부분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어 신규투자가 거의 들지 않는다”며“0.15㎛의 회로선폭 기술도 현재 주력제품인 64 및 128메가D램에 적용할 수있어 원가경쟁력을 크게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현대전자는 내년초부터 2세대 256메가SD램의 본격 양산에 들어가 세계시장의 20%를 점유한다는 계획이다. 추승호기자 chu@
  • [굿모닝 새천년 이것부터 해보자] (14) 공기도 자원이다

    ‘공기도 자원’.우리가 매일 마시는 공기는 공짜가 아니다.맑은 공기를 유지하고,오염된 공기를 정화하는 데 드는 비용과 오염된 공기가 초래하는 질병으로 인한 경제·사회적 손실을 돈으로 계산하면 천문학적이다.반도체산업 등 맑은 공기를 필요로 하는 청정산업이 ‘클린 룸(Clean-room)’에 투자하는 돈도 엄청나다. 숭실대 경제학과 조준모(趙俊模) 교수가 96년에 발표한 ‘대기 오염의 사회적 비용’이라는 논문에 따르면 94년 한해 동안 국내에서 이산화질소(NO₂)가 유발한 호흡기 질환의 사회적 비용(치료비 및 노동력 상실로 인한 손실)은 5조3,946억원이다.아황산가스(SO₂),탄화수소(HC),일산화탄소(CO) 등 다른 오염물질이 유발한 사회적 비용을 합치면 액수는 더 늘어난다. 반도체 및 의약품 제조업체들이 생산공정에서 맑은 공기를 확보하기 위해얼마나 많은 돈을 투자하는가를 보면 공기가 중요한 자원이라는 사실을 피부로 느낄 수 있다. 공기청정협회에 따르면 반도체 업체는 전체 시설비 가운데 15% 정도를 ‘클린 룸’설치에 투자하고 있다.삼성전자 기흥공장의 경우 최근 256MD(메가 D램) 생산라인을 새로 설치하면서 총 투자비 1조 6,000여억원 중 2,400여억원을 ‘클린 룸’을 만드는 데 썼다.삼성전자 기흥공장은 지금까지 10번째 생산라인을 설치하면서 ‘클린 룸’에만 1조원 이상을 들인 것으로 추산되고있다. 반도체산업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제약회사가 KGMP(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 관리기준)에 맞는 ‘클린 룸’을 설치하는 데 쓰는 돈도 적지 않다.국내제약회사들은 전체 시설비의 70% 가량을 쓰고 있다.‘클린룸’을 설치하면의약품 수출·입 때 검사를 면제받는 혜택을 받지만,의약품의 원가를 상승시켜 경영을 압박하고 소비자에게 전가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오염된 공기를 정화하는 데 드는 비용도 맑은 공기를 확보하는 데 필요한비용 못지 않다.에너지경제연구원의 연구에 따르면 우리나라가 2020년 CO₂배출량을 기준안(아무런 정화조치를 취하지 않았을 경우의 배출량)보다 5%줄일 경우 국내총생산(GDP)이 0.96%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10% 감축할때는 1.99%,15%를 줄일 경우에는 3.22%의 GDP 손실을 가져 올 것으로 나타났다.2020년 CO₂를 15% 감축할 경우 감소되는 산업별 부가가치는 기초화학이6.0%로 가장 크고,운송 및 보관 4.8%,철강 4.1%,건설 4.1%의 순이 될 것으로분석됐다. 우리나라는 이처럼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 때문에 97년 12월 온실가스감축을 위한 교토의정서의 부속서 Ⅰ(Annex Ⅰ)에 서명하지 않고 있다. 우리나라가 97년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97년 화석연료 사용량은 1억5,299만5,000t으로 81년 사용량의 3.7배에 달했다.81∼97년 우리나라의 화석연료 사용량의 연평균 증가율은 8.4%인데 비해미국 등 선진국은 2∼3%밖에 되지 않았다. 선진국은 화석연료 사용량 증가율이 낮은 상태로 유지되고 있어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조금만 노력하면 자기들에게 할당된 부담을 해소할 수 있다.하지만 우리나라는 경제 전반에 미치는 부작용이 매우 크다.에너지경제연구원은 98년 보고서에서 부속서Ⅰ에 서명할 경우 2020∼2050년 3∼6%의 GDP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분석했다.이에따라 우리나라는 국제적인 압력에도 불구하고 산업구조가 에너지 저(低)소비형으로 바뀐 뒤에나 서명한다는 입장이다. 문호영기자 alibaba@ *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도입 임박이산화탄소(CO₂) 등 온실가스를 배출할 수 있는 권리,즉 공기를 오염시킬수 있는 권리를 사고 파는 배출권 거래제 도입이 국제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에 따라 선진국의 기업이 산업시설이 적은 저개발국에 돈을 주고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공장을 짓게 될 전망이다. 배출권 거래제는 97년 12월 체결된 교토의정서 부속서Ⅰ에 서명한 선진국을 포함,38개 국가가 도입을 원하고 있다.부속서에 서명한 국가는 일정한 기간안에 자국에 할당된 양의 온실가스를 의무적으로 감축해야 한다. 부속서에 서명한 국가들이 배출권 거래제 도입을 서두르는 이유는 온실가스 감축이 쉽지 않을 뿐 아니라,자국 안에서 온실가스를 줄이려고 할 경우 막대한 돈이 들기 때문이다.현재 미국은 국내에서 이산화탄소(CO₂) 1t을 줄이는 데 193달러를 들이고 있다. 그러나 부속서Ⅰ 국가들 간에거래가 이루어지면 이 비용이 61달러,개발도상국까지 참여해 배출권이 전 세계적으로 거래되면 23달러로 떨어진다.미국의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000년 15억3,300만t에서 2010년 17억690만t으로 11.3%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은 현재 시카고거래소(CBOT)를 통해 아황산가스(SO₂)의 배출권을 자국내에서 거래토록 하고 있다.아황산가스 값은 시카고거래소가 문을 연 93년 1t에 122달러, 94년 140달러,95년 126달러였다가 현재 100달러 미만에 거래되고 있다.89년에는 아황산가스 1t을 줄이는 데 1,500달러가 들었으나 10분의1 이하로 떨어졌다. [문호영기자] [밀레니엄 인터뷰] 환경부 李圭用 대기보전국장 “공기는 누구나 자유롭게 무한대로 사용할 수 있는 자유재(自由財)가 아닙니다” 환경부 이규용(李圭用) 대기보전국장은 최근 국제적으로 이산화탄소(CO₂)등 온실가스 배출권을 사고 파는 배출권 거래제가 추진되고 있는 사실을 상기시키며 공기가 유한한 자원임을 강조했다. 이 국장은 “우리나라의 연간 대기 오염물질 배출량은 4억3,600만t으로,대기오염으로 인한 질병 및 그로 인한 노동력 상실,농작물 수확량 감소에 따른 피해는 천문학적인 액수에 이른다”고 밝혔다. 또 “최근 실시된 조사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의 오존(O₃)으로 감소한농작물 수확량이 연간 5억 달러 어치나 된다”라고 덧붙였다. 이 국장은 “물은 최악의 경우 다른 곳에서 가져다 쓰면 되지만,공기는 어느 곳에서나 늘 마셔야 하기 때문에 다른 곳에서 가져 올 수 없다는 사실을사람들이 간과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지금까지 공기는 물에 비해 그 중요성이 덜 강조돼 왔지만,이제는 공기도 소중한 자원으로 관리할 때”라고강조했다. 이 국장은 “우리나라의 경우 아황산가스 등 일부 오염물질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설정한 환경기준에 적합한 수준으로 개선됐지만,미세먼지,오존,질소산화물,산성비 등이 새로운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천연가스(CNG) 시내버스 보급 등을 통해 대기 오염의 주범인 자동차 매연을 줄이는 데 힘을쏟겠다”고 밝혔다. [문호영기자]
  • 재계 ‘새천년엔 첨단사업’ 승부

    새 천년을 앞두고 대그룹들이 첨단 사업에 승부를 건다는 목표 아래 이른바‘신수종(新樹種)사업’의 발굴과 육성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구조조정과 그룹간 빅딜이 어느 정도 마무리돼감에 따라 각 그룹들은 외형위주에서 수익성 위주로 전략을 바꾸고 있다.시설투자비가 많이 드는 대규모 사업보다는 정보통신·의료·전지·생명공학 등 첨단 산업쪽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삼성은 세계 시장점유율 1위인 ‘월드베스트 품목’을 3년내 30개,5년내 50개로 키운다는 전략 아래 인터넷과 정보통신,디지털,반도체,생명공학을 신수종 산업으로 선정했다.월드베스트는 연간 10억달러 매출에 2,000억∼3,000억원의 이익을 내는 품목들로 현재 D램 반도체,휴대폰,TFT-LCD(박막액정표시장치) 등 12개에 이른다. 삼성 관계자는 “새로운 천년을 맞아 이제는 그룹이 아닌,개별기업으로서철저한 시장원리에 따라 정보화 지식과 투명경영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높여나간다는 게 21세기 경영전략”이라고 말했다. 현대의 대표적인 신사업은 네트워크 통합(NI) 사업이다.현대는이 분야에서 2001년 2,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중공업 분야에서는,로봇 자동화설비 전력전자제어장비 고부가해양설비 대체에너지발전 연료전지등이 신사업 개척분야로 꼽힌다. LG그룹은 내년부터 2005년까지의 ‘승부사업’을 최근 확정했다.퀴놀론계항생제,항암제 등의 신약 개발을 비롯한 생명공학 분야와 2차전지,디지털TV와 벽걸이TV(PDP-TV),디스플레이 관련기기를 집중 개발할 계획이다.차세대이동통신인 IMT-2000에도 역량을 집중,단말기 등의 기술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는 생명공학과 인터넷 상거래 사업을 새 주력사업으로 삼았다.SK㈜는 이미 시장규모 30억달러 이상의 간질치료제 개발에 성공한 데 이어 시장규모가수십억달러 이상인 중추신경제 신약개발도 추진 중이다. 또 ‘E-SK’로 명명한 인터넷 상거래 사업에도 내년에만 100억원,앞으로 10년동안 500억원을 투자해 여행,사이버 쇼핑몰,음반,부동산,교육,건강,레포츠,게임 등 9개분야로 나눠 내년 1월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한화그룹은 신사업 분야로 교환기를 비롯한 전송장비 등의 네트워크 사업과이동전화 단말기사업 등 첨단 정보통신사업을 꼽고 있다. 손성진 김환용기자 sonsj@
  • [21세기 초일류 전문기업] 현대전자

    “지금 정주영(鄭周永)회장이 반도체 사업에 뛰어든다면 생전에 흑자를 보기 어려울 것이다.”80년대 초 현대가 반도체에 손을 댄다고 했을 때 일본의어느 전자회사 사장이 했다는 말이다. 그러나 83년 정회장은 기어코 현대전자를 세웠고 5년만인 88년 305억원의당기순이익을 냈다.이처럼 창업 5년만에 흑자를 낸 것은 국내기업에서 찾아보기 힘든 사례다. 10년후인 올해,현대전자는 또 한번 비상(飛翔)의 기회를 맞았다.‘반도체빅딜’이란 산고(産苦)끝에 LG반도체를 흡수 합병한 통합법인 ‘현대전자’로 재탄생한 것이다. [D램 최강자로 변신] 현대전자가 통합법인으로 새출발하면서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반도체의 주력상품인 D램분야에서 세계 1위 업체로 부상했다는 것이다.통합전만 해도 현대전자는 D램 시장점유율이 삼성전자에 이어 2위였고 LG반도체는 5위였다.하지만 이제 현대전자는 D램에서 세계시장 점유율(20.8%)과 월 생산량(8인치 웨이퍼 기준 30만개) 모두 1위를 기록,명실상부한 최강자다. 현대전자 김영환(金榮煥)사장은 “올해 6조4,000억원,내년에는 반도체 부문만 8조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며 “이 정도면 D램 시장 점유율은 지금보다 1.2% 포인트 높아진 22%선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도체 사업 다각화] 현대전자는 D램 이후의 시대도 대비하고 있다.우선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D램 이외 제품의 매출비중을 현재 7∼8%에서 오는 2001년까지 18%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또 지난해 전체 반도체 가운데 1%에 불과했던 비메모리 반도체의 매출 비중도 올해안에 3%대로 높이기로 했다.박상호(朴相浩)부사장은 “생산성이 떨어지는 새로운 신기술 개발은 지양하고 수익성이 높은 분야에 특화,주주의 이익을 극대화하겠다는 것이 비메모리 분야의 전략”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계획을 뒷받침하는 것은 통합으로 70% 이상 강화된 연구인력이다.중복되는 연구인력을 신제품 개발에 재배치할 수 있게 됐고 또 프로젝트당 배정 인원 수도 이전보다 2∼3배 가량 늘릴 수 있다.따라서 신제품 개발서부터양산까지 걸리는 시간을 최대 9개월까지 단축할 수 있게 됐다. [비(非)반도체 부문정리] 현대전자는 앞으로 반도체 회사로 남게 된다.사업문화가 다른 여러 업종을 거느리다보면 어느 한분야도 전문화할 수 없다는판단에서다.이에 따라 액정표시장치(LCD)와 모니터,통신,전장(電裝)부문은내년 상반기까지 외자유치를 통한 분사(分社)형식으로 정리하기로 했다.현재3억달러 정도의 외자유치협상이 진행중인 LCD부문이 내년 1∼2월 가장 빨리분사될 예정이다. 비반도체 부문에서 총 10억달러 규모의 외자유치를 계획하고 있다. [부채비율 감축] 현대전자의 부채비율은 현재 350%에 이른다.현대반도체(옛LG반도체)의 부채 3조7,000억원이 더해졌기때문이다.현대전자는 이를 연말까지 200%로 줄이겠다는 구상이다.장동국(張東國)부사장은 “자사주를 포함,보유 유가증권 매각과 국내외 사업·자산 매각으로 자금을 조달,재무구조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D램 거인’으로 재탄생한 현대전자는 이제 ‘반도체 거인’을 꿈꾸고 있다. 추승호 기자 chu@ *21세기 일류가 되려면 현대전자가 21세기 초일류기업으로 거듭 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매출구조의 전환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현대전자는 메모리,그중에서도 D램 쪽에 매출이 편중돼 있다.국내 경쟁사인삼성전자와 비교해보면 극명하게 드러난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매출 가운데 비메모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20%.반면 현대전자는 3%에 불과하다.업계 관계자는 “D램은 경기 변동의 영향을 많이 받는만큼 회사의 매출이 이에 집중돼 있으면 위험분산 효과가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또 메모리 가운데 D램 매출비중도 삼성은 70%인데 반해 현대는 무려 92%에이른다.메모리 반도체 중에서도 특히 디지털 카메라나 인터넷 음악 재생기(MP3)등의 저장장치로 수요가 급증하면서 요즘 없어서 팔지 못한다는 ‘플래시메모리’쪽을 시급히 강화해야 한다는 게 업계의 충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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