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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 6개단지 승인 이후/재건축 가속… 부동산시장 훈풍

    서울·수도권 아파트 재건축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서울시는 지난 7일 ‘재건축시기조정위원회’를 열어 잠실 주공2단지와 청담·도곡지구 5개단지 등 모두 7434가구의 재건축사업을 승인했다. 또 개포 주공1단지는 최근 정밀안전진단 용역 결과,재건축 가능 판정을 받았다.경기 과천 주공11단지도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했다.이에 따라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반포지구와 안전진단을 신청한 재건축단지들의 사업 추진이 빨라질 전망이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사장은 “서울시의 이번 발표는 잇단 안전진단 불허 판정으로 침체된 재건축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가격은 이미 시세에 반영돼 큰 폭으로 오르기는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저밀도지구 마무리 이번 사업승인에서 빠진 잠실 시영과 청담·도곡지구의 개나리2차,도곡2차가 2·4분기에 사업승인이 예고되면서 반포지구를 제외한 서울지역 저밀도지구의 재건축사업이 마무리됐다.반포지구는 현재 3주거구역과 주공2단지,3단지의 사업 일정이 가장 빠르다.안전진단 심사가 진행중이며 이르면 올 안에 사업승인을 받는 단지도 나올 전망이다. 미리주닷컴 김종수 부장은 “반포지구도 사업 추진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대형 평형이 많은 반포 1주거구역과 2주거구역은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서울·수도권 재건축단지 어떻게 되나 안전진단을 신청한 서울·수도권의 재건축단지들의 추진 일정이 빨라질 전망이다. 9일 미리주닷컴에 따르면 서울·수도권의 300가구 이상 아파트단지 가운데 재건축 안전진단을 신청한 단지는 36곳.이 중 강남구 개포주공 1단지와 경기 과천 주공11단지가 안전진단을 통과할 가능성이 크다.개포주공 1단지는 정밀안전진단 용역 결과 재건축이 가능한 ‘D등급’ 판정을 받았다.또 과천 주공 11단지는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해 정밀안전진단을 앞두고 있다. ●가격은 이미 시세 반영 잠실 주공2단지 13평형은 3억 5000만원선으로 지난달보다 호가가 2000만원 가량 올랐다. LG공인 관계자는 “재건축사업 승인에 따른 기대감에 힘입어 급매물들이 빠지면서 가격이 반등했지만 거래는 드물다.”고밝혔다. 강남구 역삼동 개나리 1차도 한달전보다 하락세가 주춤해졌다.26평형의 경우 지난달에는 2000만원이 떨어진 6억 7000만원에 거래됐지만 보합세로 돌아섰다. 개포주공 1단지도 재건축 안전진단 통과가 유력시되면서 11평형이 한달전보다 2000만원 올라 2억 8000만∼2억 9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제일공인 관계자는 “정밀 안전진단 용역 결과로 1단지만 반짝 매수세가 있을 뿐 전반적으로 거래가 활발하지 못하다.”고 밝혔다. 재건축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한 경기도 과천 주공11단지도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삼천리부동산 관계자는 “정밀 안전진단을 앞두고 급매물들이 빠르게 소진되면서 가격이 보합세로 돌아섰다.”며 “15평형의 시세가 3억∼3억 3000만원에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고덕 시영아파트 재건축 판정 보류

    서울의 대표적인 저밀도지구 재건축 추진단지인 강동구 고덕 시영아파트의 안전진단 결과가 부실한 것으로 드러나 재건축 판정이 보류됐다.고덕 주공 1차 아파트도 절차상 문제로 안전진단보고서가 반려돼 이들 2개 단지의 재건축 추진일정이 상당기간 차질을 빚게 됐다. 강동구는 9일 “구 안전진단평가단이 최근 시영아파트의 안전진단보고서를 평가한 결과 보고서 내용과 관련통계 등이 부실해 재건축 판정을 내리기에 부적합하다고 결론지었다.”고 밝혔다. 구 관계자는 그러나 “이 아파트 재건축이 완전히 무산된 것은 아니며 다시 안전진단을 받아 그 결과를 토대로 재건축 판정을 받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시영아파트는 지난해 상반기 구청이 지정한 업체에서 안전진단을 받은 결과재건축이 가능한 D등급으로 평가됐다. 강동구는 이와 함께 고덕 주공1차 재건축추진위가 제출한 자체 안전진단 보고서에 대해 구청이 지정한 업체가 실시한 안전진단이 아니라는 이유로 반려했다. 고덕 주공1차는 지난해 7월 서울시 안전진단평가단 심의에서 재건축 부적합 판정을 받자 자체적으로 용역업체를 선정해 안전진단을 실시했다. 한편 두 단지의 재건축추진위원회는 구청측이 재건축 남발을 막는다는 이유로 지나치게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이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보고 조만간 안전진단을 다시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용규기자 ykchoi@
  • 차량위주 70년대 개발시대 産物 육교가 사라진다

    70년대 개발 시대의 산물인 ‘육교’가 사라진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시내에 설치된 보도 육교는 모두 248개로 이중 철거 대상인 20년 이상된 육교만 98개다. 지난 2000년 8월 ‘도시계획시설기준에 관한 규칙’이 개정됨에 따라 앞으로 가급적 육교를 지상 횡단보도로 대체해야 하기 때문에 서울시내 육교는계속 줄어들 전망이다. 2000년까지 17개의 육교가 위치했던 종로구는 올해 안전진단에서 위험 판정(D등급)을 받은 신문로 1·2가,행촌동 대신고 앞 육교를 단계적으로 철거키로 했다.특히 지난 78년 설치된 대신고 앞 육교는 우선 내년 상반기까지 없애기로 하고 23일부터 통행을 금지한다. 중구도 지역 상인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삼일로 세종호텔 앞과 백병원앞,중림동 대왕빌딩 앞 육교를 철거할 방침이다.이들 육교는 지난 70년대 초에 지어져 시설이 매우 낡은 데다 삼일로 육교는 청계천 복원과 함께 횡단보도로 교체되는 것이다. 동대문구도 경찰이 이문동 이문시장 앞 육교를 철거해도 교통 흐름에 지장이 없다고 결론냄에따라 내년 3월쯤 육교를 철거할 예정이다. 앞서 종로구는 지난해 9월 23년간 안국동과 인사동을 이어 온 안국동로터리 육교와 명륜동 성균관대 입구 사거리 육교를 없앴다. 영등포구 영등포시장 주변 한일은행 앞 육교도 “통행에 불편을 줘 상권을침해하는 데다 무단횡단을 부추긴다.”는 상인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횡단보도로 바뀌었다.이밖에 남부순환도로 오류IC,서대문구 북가좌초등학교 앞,동작구 신대방삼거리 육교 등도 최근 3년간 노후 등의 이유로 사라졌다. 육교가 사라지는 것은 대부분 낡은 데다 보행자들에게 불편을 주고 장애인들의 통행을 원천적으로 막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교통정책의 기조가 차량에서 보행중심으로 바뀌는 추세여서 건너기 불편한 육교 대신 횡단보도를 설치하고 육교는 철도·고속도로횡단 등 부득이한 경우에만 허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장애인이동권연대 엄태근 사무국장은 “장기적으로는 모든 육교가 횡단보도로 교체돼야 한다.”면서 “부득이한 경우에는 일부 신도시 등에서 운영중인 경사로나 엘리베이터가 설치된 육교로 바꾸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강남권 재건축사업 진척 따라 투자가치 달라, 우리 아파트는 몇 등급?

    ‘우리 재건축아파트는 몇 등급일까.’ 정부의 ‘8·9 부동산 안정대책’으로 서울 강남권의 재건축 단지들이 사업추진 단계에 따라 일주일새 가격차가 큰 폭으로 벌어지고 있다.특히 대치동 은마아파트 등 시공사만 선정하고 안전진단도 신청을 못한 단지는 사업추진이 불투명해져 아파트값이 한풀 꺾이고 매물도 간혹 나오기 시작했다. 반면 사업승인을 받은 저밀도지구 단지들은 가격이 오를 만큼 올랐지만 사업 진행속도가 상대적으로 빨라 투자유망 단지로 다시 떠오르고 있다. ◇A등급=투자 권장/ 조합설립인가를 통과하고 사업승인을 받았거나 신청한 단지는 A등급.서울 반포지구를 뺀 대부분의 저밀도지구와 강남구 역삼동 개나리 1차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강남구 도곡동 도곡주공1차는 사업승인을 받고 이주까지 마무리 된 상태.1주일 동안 호가가 무려 4000만원 이상 올랐다.10평형은 4억 8250만원에서 5억 25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고,13평형은 5억 8250만원에서 6억 2500만원 가까이 뛰었다. 인근 월드컵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다른 단지보다 사업진척이 빠른 점이 호가에 반영됐다.”며 “실수요자들이 가격을 올려 내놓고 있지만 거래는 드물다.”고 말했다. 개나리1차도 평형별로 가격이 500만∼2000만원 가량 올랐다.21평형이 4억 8000만원에서 5억원,26평형은 5억 9500만원에서 6억원,29평형도 6억 3500만원에서 6억 4000만원으로 각각 상승했다. ◇B등급=투자유망/ 안전진단을 통과했거나 조합설립인가를 신청한 단지는 B등급에 속한다.송파구 가락 시영1·2차,강남구 대치동 청실아파트 등이 이 경우다.거래는 드물지만 가격은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가락 시영2차 13평형은 호가가 2억 9500만원으로 지난주와 비슷하다.대치동 청실아파트도 35평형 6억 4000만원,49평형 8억 7500만원으로 호가가 형성됐다. 안전진단을 이미 받아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C등급=투자 관망/ 조합설립 인가는 마치지 못했으나 시공사를 선정하고 안전진단을 신청한 단지는 C등급이다.강남구 개포 주공1단지,강동구 고덕 주공1단지 등이 여기에 들어간다. 올해 안으로 재건축 조합설립인가를 받는 것에 따라 가격이 오를 수 있지만 현재는 500만∼1000만원 정도 떨어졌다. 개포 주공1단지 11평형은 2억 7000만∼ 2억 8000만원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13평형은 3억 3500만원,15평형은 4억 1500만원,17평형은 5억 2500만원수준이다. ◇D등급=투자 주의/ 재건축추진위를 구성하고 시공사만 선정한 단지는 D등급으로 투자주의가 요구된다.강남구 대치동 은마,역삼동 진달래 2·3차,반포주공3단지가 여기에 해당된다. 이들 아파트의 가격이 한달 동안 수천만원 가까이 올라 가격 거품이 가장심한 곳이다.이에 따라 국세청의 자금추적조사에 ‘약발’이 가장 잘 먹히고 있다.가격은 하락세로 돌아섰고 단지 인근 부동산 중개업소의 절반이 개점휴업에 들어갔다. 은마아파트는 가격이 500만∼1000만원 내려가 31평형이 4억 7000만원,34평형이 5억 7000만원에 시세가 이루어졌다. 인근 부동산중개업소에 따르면 ‘사자’주문이 뚝 끊기고 매물만 1∼2건씩나오고 있다며 아직은 매도·매수자간 관망세가 지배적이라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재난위험’ 건물 1,392개동

    서울지역에서 당장 철거해야 하거나 보수·보강이 시급한 노후주택 등 소규모 건축물이 1,392개동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가 지난해 9월부터 건축사와 구조기술사 등 전문가를 동원,서울지역 16만7,429개동의 주택 및 소규모 건축물을 대상으로 1·2차 정밀 안전진단을실시한 결과 241개동의 주택 및 소규모 건축물이 재난위험등급 E급에 해당되는 ‘위험건물’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1,151동은 지체없이 보수·보강공사를 해야 하는 재난위험등급 C·D급으로 판명됐다.2차 정밀안전진단 대상에포함됐던 나머지 511동의 건축물은 당장 사용에 무리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E급 판정을 받은 건축물은 자진 철거하도록 소유주를 대상으로 행정지도를 펴기로 했으며 철거가 여의치 않을 경우 대피 또는 건축물의 사용을 중지하도록 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기로 했다. 건물 소유주가 자진 철거를 결정할 경우 건물 신축때 행정 및 기술 등을 지원해 주기로 했다. 건물을 대수선하거나 증·개축할 경우 필요한 자금을국민주택기금에서 지원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C·D등급 건축물에 대해서는 지체없이 보수·보강공사를실시한 뒤 전문가의 안전점검을 거쳐 계속 사용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안전이 확보된 건축물은 즉시 재난관리 대상에서 해제,사용자들의 불편을 덜어 주기로 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해 9월 은평구 대조동에서 상가건물 붕괴사고가 발생하 자 그달부터 12월까지 관내 16만7,429개동의 주택 및 소규모 건축물을 대상으로 1·2차 안전점검을 실시했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늦어도 장마가 시작되기 전인 5월 이전까지 문제가 된 건축물에 대한 안전조치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정부출연 연구기관 인건비 지원 차등화

    정부는 공공부문 개혁실적이 나쁜 출연 연구기관들에 대해 내년 인건비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이에 따라 건설기술연구원과 해양연구원 등 5개 출연 연구기관에 대해서는 국가에서 지원하는 인건비를 올해 수준으로 동결시켰다. 기획예산처는 28일 개혁과제 이행실적과 올해 기관운영평가결과에 따라 출연 연구기관에 대한 인건비를 차등 적용키로 했다.공공부문 개혁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개혁과 예산을 연계시키는 차원에서다. 지난달 말 현재 42개 출연 연구기관의 경영혁신 이행정도,퇴직금누진제 폐지여부,감사원 지적사항 이행실적 등 개혁추진실적에 따라 A,B,C,D의 4등급으로 나눠 국가에서 지원하는 인건비를 차등해 적용하기로 했다.실적이 좋은 기관에는 인센티브를,나쁜 기관에는 불이익을 줬다. 이행실적이 모두 보통 이상인 A등급에 선정된 정보통신정책연구원,직업능력개발원,한국법제연구원,기초과학지원연구원,철도기술연구원 등 5개 출연 연구기관에 대해서는 내년에 인건비를 기본인상률(5%)보다 2% 포인트 높은 7% 올려주기로 했다. 또 미흡한 과제가 1개 이내여서 B등급인 한국조세연구원,대외경제연구원,보건사회연구원 등 23개 출연 연구기관에대해서는 기본인상률인 5%를 적용하기로 했다. 미흡한 과제가 2개로 C등급인 한국개발연구원,에너지경제연구원 등 9개 출연 연구기관에 대해서는 기본인상률보다2% 포인트 낮은 3%를 인상시키기로 했다.이행하지 않은 과제가 1개 이상이고 미흡한 과제가 있는 D등급의 건설기술연구원,해양연구원,지질자원연구원,항공우주연구원,화학연구원 등 5개 연구기관 인건비는 동결시켰다. C등급 이하로 평가된 출연 연구기관들은 대체로 방만한경영과 지나칠 정도의 직원들에 대한 복리지원 등이 문제로 지적됐다.예컨대 D등급인 건설기술연구원은 개인의료비보상,경조사비 지급,노사협력비 지원,대학생 학자금 지원폐지 지연,연월차 수당개선 미흡이 문제로 꼽혔다. 각 출연 연구기관들마다 연말에 열리는 이사회에서 내년의 임금인상률을 최종 결정하지만 정부에서 지원하는 인건비가 전체 인건비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기 때문에 예산처에서 지원하기로 한 인상률이실제 임금인상률로 결정될가능성이 높다.예산처는 C등급과 D등급으로 선정된 기관들이 연말까지 과제를 이행할 경우 인건비 인상률을 다소 높여주기로 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부처 정보화수준 미흡 70점이상 25% 그쳐

    정부가 의욕적으로 ‘e코리아’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중앙 행정기관들의 정보화 수준은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무조정실이 61명의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정보화평가위원회’에 의뢰,40개 중앙 행정기관과 16개 광역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정보화 수준을 평가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정보통신부가 19일 밝혔다. 종합점수에서 70점 이상을 받은 기관은 조달청·특허청·정통부 등 전체의 25% 정도인 11곳에 그쳤다. 조달청은 종합점수 88.46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정보화비전·전략,전자적 민원수렴,전자민원,전자행정·정보화기반 등 모든 분야에서 가장 높은 A등급을 받았다. 반면 금융감독위원회는 전 분야에서 가장 낮은 등급을 받아 종합점수 32.67점으로 꼴찌로 평가됐다. 정보화 관련정책 주관부처인 정보통신부는 조달청·특허청·관세청 등에 밀려 4위에 머물렀다. 특히 중앙 행정기관들의 전자 결재율은 평균 77.7%로 지방자치단체의 평균 92.6%에 크게 못미쳤다. 정보화 비전·전략부문에서는 건설교통부와 관세청·국세청·정통부 등 10개 기관이 A등급인 반면 국가보훈처·국정홍보처·문화재청·보건복지부·산림청·산업자원부·해양경찰청 등 7개 기관은 C등급으로 평가됐으며 금감위는 유일하게 D등급을 받았다. 전자적 민원 수렴에서는 공정거래위·국방부·금감위·대검찰청·병무청·산업자원부·외교통상부·해양경찰청 등 8개 기관이 가장 낮은 C등급에 그쳤다. 문화재청·통일부 등 일부 기관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최신 정보를 제대로 갱신하지 않는 등 영문 홈페이지 운영이크게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대출기자 dcpark@
  • 2차 기업퇴출, 시장 불안감 증폭 역효과 우려

    금감원이 14일 발표한 2차 기업퇴출심사 결과는 구조조정의 실질 내용이 빈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빈약한 구조조정=1차 퇴출심사 때 정리 대상으로 발표된 18개 기업이 법정관리·화의업체였다.이번에도 퇴출대상49개업체중 32개사가 법정관리·화의업체이다.49개 정리기업중 이미 파산선고를 받았거나 부도가 난 10개사를 제외한 39개사중 실제 청산·파산되는 기업은 7개사에 불과하다는 얘기다. 퇴출기업의 명단은 발표하지 않은 채 이같은 ‘숫자놀음’만으로는 시장의 불확실성을 제거하기는 커녕 오히려 기업의 불안감만 증폭시키는 역효과를 낼 수 있다는 우려도나오고 있다. 지난 1차 정리대상중 상장·등록업체가 한 군데도 없었던데 이어 이번에도 상장업체는 1개사 밖에 없어 채권단이‘봐주기 심사’를 한게 아니냐는 비판도 받고 있다. ◆정리기업 제대로 처리될 지도 의문=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1.3 부실기업 처리 판정을 받은 52개 기업중 현재까지 정리가 된 곳은 60%를 밑돌고 있다.2차 상시기업퇴출심사 대상중 지난 6월말까지 정리키로확정됐던 25개 기업도어떤 곳이 퇴출·매각·합병됐는지 그 내용이 알려지지 않고 있다. ◆어떤 기업 정리되나=이들 정리기업의 업종은 주로 제조업이나 건설업이며 상장·등록사는 관리종목으로 편입돼채권단에서 합병을 추진하고 있는 1개사 밖에 없는 것으로나타났다.동아건설은 현재 상장폐지된 상태다. 조양상선 한일종합건설 등 D등급을 받아 정리기업으로 결정된 49개사 외에 구조적으로 유동성이 부족한 C등급 기업은 모두 152개사다. 정리대상 기업은 앞으로 법원에 법정관리 폐지나 화의취소신청을 내게 되고 청산,매각·합병,기업구조조정회사(CRV)추진 등의 후속조치가 이뤄진다. 주현진기자
  • 부처 회의록 기록 낙제점

    대부분의 정부부처가 차관급 이상이 주재하는 주요회의의속기록을 작성하지 않는 것은 물론 녹음기록도 남기지 않는것으로 밝혀졌다. 참여연대는 21일 오전 서울 안국동 느티나무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책임행정 정착을 위한 ‘회의록 공개운동’의첫 사업으로 지난해 1월부터 올 3월까지 22개 중앙행정기관에서 차관급 이상 공직자가 주재한 회의의 회의록 작성 및공개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발표했다. 조사결과 22개 중앙부처별로 차관급 이상이 주재한 225개주요회의중 속기록이 작성된 회의는 7개뿐이고 녹음기록을남긴 회의는 전혀 없었다. 기관별 회의록 작성 성실도에서최고 점수를 받은 환경부도 D등급(57점)에 불과했고,최하등급(F)을 받은 기관이 전체의 86%(19개 부처)일 정도로 대부분의 행정부처가 회의록 작성에서 낙제점을 받았다. 특히 국방부·국가정보원·법무부·외교통상부는 모든 회의록의 공개를 거부했으며,국정원은 회의 목록조차 공개하지않아 조사대상기관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참여연대는 중앙부처별 회의 외에 국무회의와 차관회의 회의록에 대해서도 정보공개를 청구한 결과 이 회의들조차 속기록과 녹음기록을 남기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회의록 작성을 의무화한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의 주무기관인 행정자치부와 산하 정부기록보존소는 주요 국가회의의 안건 리스트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고,녹취록을 반드시 작성해야 할 주요 국가회의를 지정하지 않은 것도문제점으로 지적됐다. 공공기록물 관리법 시행령 8조는 회의록 작성과 관련,회의참석자들의 발언내용,결정사항 및 표결내용을 기록하는 것은 물론 정부기록보존소장이 지정하는 주요 회의에 대해서는속기록이나 녹음기록을 반드시 남기도록 규정하고 있다. 참여연대는 “최근 새만금사업 강행방침을 결정한 국무총리 주재 장관회의의 회의록 등 국가 중대사를 결정한 각종 회의록에 발언자와 발언내용이 기록돼 있지 않아 어느 누구에게도 결정에 대한 책임을 물을 수 없다”면서 “조선시대보다도 못한 기록관리 실태가 ‘밀실행정’을 낳고 있다”고주장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조양상선 법정관리 신청

    서울은행은 31일 해운업계 5위인 조양상선이 계열사인 ㈜남북수산과 함께 서울지방법원에 법정관리를,계열사인 삼익물류㈜는 화의를 각각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들 회사의 기업어음 신용등급은 이날 기존 B등급에서 상환불능을 의미하는 D등급으로 하향조정됐다.조양상선은 지난 30일 한미리스가 교환을 요구한 1억6,700만원의 당좌수표를 결제하지 못했으나 한미리스의 교환 철회로 부도를 면했다.조양상선은 1금융권에 1,483억원,2금융권에 2,163억원,기타 230억원 등 모두 3,876억원의 부채를 갖고 있다. 계열기업인 ㈜남북수산은 239억원,삼익물류㈜는 152억원,㈜진주햄 314억원,㈜동서울(골프장)은 2억원의 부채를 안고있다. 조양상선은 47개국에 영업망을 갖고 있으며 한진해운 등과제휴,원양 공동운항에 참여하고 있다. 주현진기자 jhj@
  • 학교급식 위생 “직영이 우수”

    ‘조리실 출입문에 방충망 미설치=미흡,0.3점’(전북 A고교).‘냉장식품 등의 온도 점검,제대로 준수=양호,1점’(서울 B초등학교). 교육인적자원부가 지난달 18일부터 28일까지 전국 8개 시·도교육청에서 1개교씩 무작위로 선정,예고 없이 실시한학교급식 위생·안전관리실태 점검결과 중 일부다. 불시 점검은 직영 급식을 하는 4개 초등학교,위탁 급식을 하는 4개 고교에서 오전 8시 조리 준비에서부터 오후 5시 마무리될 때까지 ‘표준 위생·안전점검표’의 49개 항목에 따라 이뤄졌다.점검 대상 학교는 해당 교육청과 협의없이 인터넷을 통해 임의로 뽑았다. 8일 교육부에 따르면 점검결과 8개교의 평균 점수는 72.9점(C등급·70점대·기본 위생관리 상태 양호)으로 나타났다.급식 형태별로 직영은 79.5점(C등급)인 반면 위탁은 61.8점(D등급·60점대·기본 위생관리 요구 수준에 부합)으로 17.7점이나 차이가 났다. 생선이나 채소용 도마 및 칼등을 구분해 사용하지 않았으며,튀김·볶음요리때 완전히익었는지를 탐침온도계로 확인하지 않은 사실도 적발됐다.박홍기기자 hkpark@
  • “성과금 배분 묘책 없나”

    ‘누구 묘안 좀 없습니까?’ 아직 성과상여금을 지급하지 않은 검찰 등 정부 부처와 서울시를 비롯한 각 지방자치단체들이 성과금의 배분방식을 놓고 심각한 고민에 빠져 있다. 검찰은 일반직 직원이 ‘아킬레스 건’이다.검사들처럼 성과금 지급기준을 명확하게 잡을 수 없기 때문이다.벌금이나추징금 징수업무를 맡는 집행과 직원의 경우 실적이 높다고무조건 일을 잘 했다고 평가할 것인지,일일이 검사 지휘를받는 수사과 직원 개개인에 대해 어떻게 평가할 지 등 애매모호한 상황이 한둘이 아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 그간 A∼D등급으로 나눠 1차 평가결과를정리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내부결재 절차를 거쳐 재검토 작업에 들어갔다. 검찰은 개인별 평가와 함께 그룹별 평가결과도 적용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다. 서울시는 행정자치부 지침이 시달된 지난달 2일부터 그동안 각 실·국장,과장,주무과장,담당 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직원 의견수렴을 4차례나 실시했다.직원설명회를 두차례 가졌고 직급단위별 토론회를 거치기도 했다. 그래도 뾰족한 묘안이 떠오르지 않자 최근에는 인사행정과장 명의로 4급 이하 전직원에게 좋은 아이디어를 공모하는편지를 발송하기까지 했다. 이상설(李相卨) 인사행정과장은 “공무원의 연공서열을 깨기 위해 처음 도입된 성과금이 제대로 정착될 수 있도록 공정한 배분방식을 만들어 늦어도 이달 안으로는 지급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성과금 지급에 맞서 공무원들이 정시 출퇴근 등준법투쟁을 적극 검토하고 있어 파문이 일 조짐마저 있다. 도내 32개 기관 공무원직장협의회(회원수 1만1,000여명)로구성된 경남도공무원연구회는 “대국민서비스 측면이 강한행정업무를 일반기업처럼 계량화할 수 없고 어떤 방법으로도 객관적이고 상대적인 평가가 어렵다”면서 “근무능률을 오히려 저하시키고 직원 상호간 불신과 위화감만 조성할 우려가 있으므로 반드시 폐지돼야 한다”고 강하게 반대했다. 김용수 조태성기자 dragon@
  • 신용등급 좋은 회사 주목하라

    ‘회사채 신용등급이 ‘BBB+’이상인 기업을 눈여겨봐라’. 대우증권은 8일 ‘회사채 시장의 선별적 회복과정과 주식시장’이라는 보고서에서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면서 신용등급 BBB+ 이상인 기업의 회사채와 국고채와의 스프레드(금리 격차)가 줄어들면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들 기업들은 최근 심각한 자금경색 국면에서도 재무 위험성이 상당부분 제거돼 주식시장에서 종목선별기준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우증권은 또 “회사채 시장의 활성화와 우량 회사채에 대한 매수세 회복이 전반적인 자금시장의 선순환 구조를 의미하지는 않는다”면서도 “그동안 회사채와 국고채 금리 격차가 확대된 것이 민간기업에 대한 신뢰 저하가 원인이었다는 점에 비춰볼때 이러한 회복추세는 정상적인 자금 복귀를 위한 첫 단계로 해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대우증권은 AAA등급인 국민은행,포항제철,한국통신,한국전력,주택은행을 비롯,AA+등급인 삼성전자,SK텔레콤,AA-등급인 롯데제과,제일기획,LG전자,A+등급인 롯데칠성,삼성전기,A등급인 유한양행,태평양,A-등급인 호텔신라,현대백화점,BBB+등급인 경남에너지,KTB네트워크 등을 관심종목으로 제시했다. 신용등급은 가장 우량한 AAA등급에서 최악의 등급인 D등급까지 18등급으로 구성돼 있으며,신용평가회사들은 BBB-이상 AAA까지를 투자적격등급(원리금 지급능력이 확실한 등급),BB+이하 D까지를 투기등급으로 분류하고 있다. 조현석기자 hyun68@
  • 공동주택·교량 75곳 ‘위험’

    경기도내 공동주택과 교량 75곳이 개축이나 긴급한 보수·보강이 필요한 재난관리 D∼E등급 판정을 받았다. 경기도는 지난달 재난위험시설물에 대해 조사를 벌인 결과,주택 2채와 교량,터널 각 1곳이 사용중지 및 개축이 요구되는 재난관리 E등급 판정을 받았으며,주택 37채와 교량 27곳,상가 등 기타 시설 7곳이긴급한 보수·보강과 사용가능 여부 판단이 요구 되는 D등급 판정을받았다고 27일 밝혔다. E등급 판정을 받은 건축물은 용인시 기흥읍 공세리 지상 2층 다가구주택과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 상가주택,여주군 흥천면 율극교(길이 214m),가평군 북면 화악터널(710m) 등이다. 또 시흥시 매화동 매화연립과 이천시 송정동 송정국민주택,용인시백암면 협동2교,안양 만안구 안양1동 역전지하상가,중앙지하상가,양지4교 등은 D등급 판정을 받았다. 도는 E등급 판정을 받은 안양과 용인시 주택은 건축주와의 법적 소송이 끝나는 대로 철거할 계획이고 여주 율극교와 가평 화악터널은재가설 및 보수공사가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관광공사등 6곳 홈페이지 운영 ‘우수’

    공기업 홈페이지에서 관광공사(knto.or.kr) 등 6곳이 A등급을 받았다.반면 담배인삼공사 등 5곳은 최하위 등급인 D등급을 받았다.평가대상 공기업은 모두 21개였다. 기획예산처는 지난 4월부터 다섯달동안 정보통신부와 공동으로 공기업 인터넷 서비스의 종합 품질을 조사한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홈페이지의 ▲디자인,기능분야 ▲고객만족도 ▲서비스운영관리 등 세 항목으로 나눠 이뤄졌다. 홈페이지 디자인 및 기능분야는 지역난방공사(kdhc.co.kr),고객만족도는 농수산물유통공사(afmc.co.kr),인터넷서비스 운영관리는 한국전기통신공사(kt.co.kr)가 우수 공기업으로 선정됐다. 부문별 우수사례로는 한국전력공사(kepco.co.kr)는 인터넷 조회·납부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터넷빌링 운영이 꼽혔고,한국토지공사(koland.co.kr)는 분양토지 정보를 도면을 통해 제공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공기업 홈페이지에 대한 평가는 공기업의 네티즌 고객에 대한정보서비스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상호 벤치마킹을 유도,정보화 마인드 확산 및 디지털 경영기반을 구축하는 첫걸음이라는 의의를 가지고 있다. 박종구(朴鍾九) 공공관리단장은 “공기업의 홈페이지 운영이 공급자 중심이 아닌 수요자 중심으로 전환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평가 결과를 공기업 경영평가에도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박단장은 “공기업의 정보화를 강화하고 디지털 경영혁신도 함께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평가는 인터넷 홈페이지의 종합 품질을 측정할 수 있도록 개발한 평가시스템과 300명의 평가전문가를 통해 이뤄졌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자치단체 해외 자매결연 성과 있나

    지방자치단체들이 해외도시와 자매결연을 늘려가고 있다.일부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성사시키는 등 다양한 분야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올리고 있다.그러나 상당수는 공무원 상호 방문 등 형식적인 교류에 그쳐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교류 실태 정부의 세계화 정책 추진 방침에 따라 지난 94년부터 해외도시와 자매결연이 본격화되고 민선 자치시대 들어 속도를 더해가고 있다.전국광역 및 기초자치단체들이 자매결연한 해외도시는 37개국 371곳에 달한다.국가별로는 중국이 111개 도시로 가장 많고 미국과 일본이 69곳씩이다. 대구시가 밀라노프로젝트(대구섬유산업 육성방안)를 성사시킨 것은 자치단체 해외교류의 성공사례로 꼽힌다.지난 98년 자매결연한 세계 최고의 패션도시인 이탈리아 밀라노시로부터 밀라노프로젝트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약속을최근 받아내 상당히 고무적이다. 서울시는 지역별 거점도시 및 경제권역별 중심도시,선진행정 도시로 구분해 자매결연을 추진하고 있다.현재 16개국 17개 도시와 자매결연한 상태다.이가운데지난 88년 자매결연한 일본 도쿄(東京)도와 가장 활발한 교류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주재관 상호파견을 비롯해 도시정상간 상호 방문,미술제·서화전·체육대회 등 베세토협력사업도 활발히 펴나가고 있다. 경남도는 해외 10개 자치단체와 결연,경제·문화·학술교류를 통해 친목을도모하며 공동번영을 추구하고 있다.이중 일본 야마구치현과 교류가 가장 활발하다.현지에 통상사무소를 설치,도내 특산품 수출상담과 관광안내 및 홍보를 하고 있다.매년 관광분야를 비롯한 산업·경제교류 및 학술심포지엄이 열리고 있으며,지난해까지 모두 346회에 걸쳐 2만여명이 오갔다.오는 11월에는수산·축산기술교류단을 교환한다. ◆문제점 자치단체들의 해외 자매결연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지만 대부분 친선과 행정·문화·체육 교류에 집중될뿐 경제교류 활성화로까지는 이어지지않고 있다.심지어 일부 기초자치단체는 교류가 전혀 없는 등 자매결연 자체가 형식에 치우치는 실정이다. 경기도 의정부시는 일본의 시바타(新發田)시와 20년째 교류하고 있으나 상호 교역이나투자사업 등 경제적인 성과는 거두지 못하고 있다.의정부시 관계자는 “의정부나 시바타시가 모두 산업기반 시설이 취약해 교역 등 경제적인 측면에서 큰 도움을 주고 받을 입장이 못된다”며 경제교류의 어려움을토로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자매결연을 취소하는 자치단체도 눈에 띈다.충북도와미국아이다호주(州)는 자매결연 이후 최근 10년동안 별다른 교류가 없어 사실상 취소된 상태다. ◆개선방안 자매결연 도시와 실질적인 교류및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우선해당도시의 경제규모,인구,주변국가에 대한 영향력 등을 꼼꼼히 살핀 뒤 교류관계를 맺고 중간평가도 실시하는게 중요하다. 부산발전연구원 강성권(姜成權·43·행정학)박사는 “무분별하고 형식적인자매결연으로는 실리를 추구할 수 있는 국제교류가 거의 불가능하다”면서“해외 자매결연은 충분한 기간을 두고 상대 지방정부와 교류부분을 정확히파악한 뒤 추진해야 실패할 확률이 적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인천시가 자매·우호관계인 9개국 17개 도시를 대상으로 최근 3년간 교류실적,향후 상호보완성 및 발전가능성,상대도시의 교류의사 및 적극성 등에 따라 5등급으로 분류,관리하기로 한 점은 주목된다. 시는 ▲A등급은 교류를 지속 유지하고 ▲B등급은 교류확대 요구 ▲C등급은교류 활성화 제의 ▲D등급은 교류 재개 제의 ▲F등급은 교류관계 단절 등을신중히 검토할 계획이다.인천시는 경제·정보·물류·문화·스포츠 교류 등협력다변화를 꾀할 방침이다. 자치단체간 알맹이있는 교류는 상호 호혜 원칙에서 서로 이익을 주고받아야만 가능하기 때문에 해외 도시에 필요한 것을 먼저 제공할 필요도 있다.문희갑(文熹甲) 대구시장은 “자매도시인 밀라노시도 뭔가 이익을 얻을수 있어야만 실질적인 교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극소수 국가에 편중돼 있는 교류 지역을 유럽 아프리카 중동 등으로 다양화하고,외부전문가를 간부직으로 채용하는 등 국제교류협력 전문공무원 육성방안도 강구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부산 김정한기자·전국종합 jhkim@
  • 기초과학·인문학 연구비 대폭 증액

    기초과학과 인문학 연구비가 대폭 늘어난다.수학과 경제학 등 교양 필수과목의 멀티미디어 강의 교재도 개발된다. 교육부는 10일 올해 학술연구지원비를 지난해 보다 200억원 많은 1,200억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증액분은 기초 과학에 150억원,인문학에 30억원이 투입된다.또 고려복제사등 ‘보호학문’에 5억원이 늘어난 10억원,초·중·고 교육정책 및 우수교원양성연구에 10억원,예술이론과 예술교육연구에 5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기초과학 분야에서는 지난 5년 동안 과학논문인용색인(SCI)이나 전국 학술지에 5건 이상 논문을 제출한 교수를 대상으로 40건의 선도연구과제를 선정,5,000만원씩 주기로 했다. 나머지 1,000억원은 예년과 같이 인문·자연계열에 500억원씩 지원된다. 또 인터넷 시대에 맞춰 20억원을 투자해 대학이 공통적으로 사이버 수업을할 수 있도록 수학·과학 등 시장성이 높은 필수교양과목을 대상으로 강의·실험교재를 개발할 예정이다.멀티미디어 교재는 상·중·하 3등급으로 나눠학생들의 수준에 맞추기로 했다.영어로 발간되는 13개 학술지에도 4억8,500만원이 새로 투입된다. 연구 결과에 대한 사후평가도 강화해 모든 논문을 전국 학술지에 게재하도록 하는 한편 C·D등급의 부실한 연구논문을 제출하는 교수는 명단을 공개하고 3∼5년간 연구비 지원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논문은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할 수 있도록 디지털화된 자료로 제출해야 한다.이를 어기는 교수도 인터넷에 명단이 자동 공개된다. 이밖에 대학별 연구비 관리실태 및 연구업적 등을 종합평가,A·B·C·D등급을 매긴 뒤 A등급을 받은 대학에만 연구력 향상 지원금을 주기로 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대학평가에 기업 만족도 반영

    앞으로 기업체들의 대학 만족도 평가가 대학평가에 반영된다.학생들의 올바른 선택을 위해 사립대의 재정상태도 공개될 전망이다. 교육부는 6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신년사 후속조치로 이같은 내용의 ‘선진국 수준의 대학교육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부터 대졸자를 많이 채용하는 기업체를 대상으로 대학 만족도를 조사,대학평가에 포함시켜 대학들이 수요자의 요구에 맞는 교육과정을 짤 수 있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대입 정원이 고졸자보다 많아지는 오는 2003년부터는 정원 미달 등에 따른대학의 부실에 대비,지원자들을 위해 사립대의 경영·재정상태를 정밀 분석해 공개하는 ‘경영상태 예고제’를 도입한다.설립기준을 강화해 대학의 신설은 어렵게 한다. 또 사학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인가·보고·등록 업무,입학정원,등록금책정 등 각종 규제는 폐지된다.사학법인을 비영리법인에서 분리시켜 조세부담을 줄여주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국립대에 대해서도 특별회계를 도입,예산운용 및 교수정원 책정 등의 자율성을 부여할 방침이다.국·공립대 이공계 교수의 1인당 학생수는 현재 35.8명에서 2005년까지 선진국 수준인 25.2명으로 줄여나가기로 했다. 무분별하게 발간되는 학술지를 평가,A(국제학술지)-B(전국학술지)-C(미인정) 등급으로 나눈다.학술연구비 지원을 받고도 C·D등급의 부실한 연구물을제출하는 교수에 대해서는 연구비 지원대상에서 3∼5년간 제외할 계획이다. 박홍기기자 hkpark@
  • 민원처리기간 줄이면 표창

    경기도 의정부시(시장 金基亨)는 18일 민원업무 처리가 지연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모든 인·허가 관련업무에 대해 민원처리기간 단축평가제를 3월부터 도입하기로 했다. 시는 처리기간 30일 이내인 인·허가 관련 37개 민원의 처리기간을 4등급으로 나눠 처리 결과에 대해 성적을 부여할 방침이다.법적처리기간 3분의1 이내 단축처리는 A등급,3분의2 이내 처리는 B등급이고,기간내 처리는 C등급,지연처리는 D등급으로 분류한다.민원인에게 불편을 주는 C,D등급의 민원은 집중심의 등을 통해 100% 처리를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상·하반기 평가 결과 우수부서 및 우수 공무원은 시장이 표창하고 근무평가점수에 반영하는 한편 법정처리기한을 경과한 민원처리 담당 공무원은 문책하기로 했다. 그러나 제도 시행을 앞두고 업무분야별로 객관적인 평가방식이 마련돼 있지 않은데다 민원성격에 관계 없이 지나치게 속결처리만을강요하게 돼 민원인 피해는 물론 직원들의 불만을 불러일으킬 소지도 많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의정부시가 접수한 2,292건의 인·허가관련 민원 중 법정처리시한을 넘긴 민원은 589건(25.7%).대부분 도시계획 관련 집단민원 등 처리가 어려운 고질민원이었다. 시 관계자는 “초기 시행착오를 철저히 보완해 민원해결제도로 정착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의정부 l 朴聖洙songsu@
  • 붕괴위험 아파트·연립 1만7천가구/건교부 전국집계

    ◎1,297가구는 즉각 철거 필요 골조 부식되거나 콘크리트에 금이 가고 지반이 내려앉는 등 붕괴 가능성이 있는 아파트 및 연립주택이 지난달 말 현재 전국에 1만7,486가구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 가운데 1,297가구는 붕괴 위험이 매우 큰 데도 주민들이 그대로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대형 참사가 우려되고 있다. 23일 건설교통부가 국민회의 宋鉉燮 의원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지난 95년 성수대교 붕괴 이후 전국 각 시·도가 실시한 안전점검에서 D등급 판정을 받은 공동주택은 1만6,189가구,E등급 판정을 받은 아파트는 1,297가구인 것으로 집계됐다. D등급은 건축물의 철강재가 부식되거나 콘크리트에 금이 가고 지반이 내려 앉는 등 긴급한 보수·보강이 필요한 상태이며 최근 건물폐쇄 조치를 받은 나산백화점이 여기에 해당된다. E등급은 단면 손실이나 노후·부식정도가 D등급보다 훨씬 심각해 즉각 사용을 중단하고 철거해야 하는 건축물이다. E등급 판정을 받고도 철거하지 않은 채 주민들이 그대로 살고 있는 공동주택은 안양H연립,부산 Y연립,울산 M아파트,충남 B아파트 등 13개 지역 44개동이다. 지역 별로는 울산이 901가구로 가장 많고 ▲경기 154가구 ▲제주 158가구 ▲충북 80가구 ▲강원 66가구 ▲충남 54가구 ▲경남 12가구 ▲전북 6가구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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