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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미세먼지 대책은 ‘오염별 맞춤형’ 마스크 착용

    中 미세먼지 대책은 ‘오염별 맞춤형’ 마스크 착용

    중국 정부가 자국의 대기 오염 악화와 호흡기 질환자 속출 문제에 대한 방안으로 스모그 방지용 마스크 국가 표준 기준을 제정했다. 국내에서도 중국발 미세먼지의 실질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만큼 대책의 적절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국 국가질검총국 국가표준화관리위원회는 지난 1일 ‘마스크 보호 기술 규범’을 정식 공표하고, 오염 상황에 따라 기준에 적합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강조했다. 마스크 등급 기준은 중국 기상국 현행 운영 방침에 따라 A~D 등 4등급으로, A등급은 PM2.5(미세먼지 농도) 500㎍/㎥이상일 경우, B등급은 심각한(6급) 오염, C등급은 중대한(5급) 오염, D등급은 중간(4급)오염 등으로 분류된다. 예컨대 미세먼지 오염도가 최고로 심각한 경우 A등급 마스크를 쓰고, 미세먼지 오염도가 경미한 경우에는 D등급 마스크를 쓰는 식이다. 마스크에 대한 품질 기준이 없던 상황에서 처음으로 만들어진 표준 기준이지만, 중국 누리꾼들의 반응은 냉소적이다. 한 누리꾼은 '아예 처음부터 미세먼지가 심각하다 싶으면 A등급 마스크만 쓰면 되지, 매일 오염도 체크해가면서 마스크 골라서 착용하라는 말이냐'라고 반응했다. 또다른 누리꾼 역시 '옷장에 옷이랑 같이 마스크 주렁주렁 걸어놓고 맞춰가면서 차는 멋쟁이가 되어야겠다'고 조소를 보냈다. 실제 4일 오전 베이징은 PM2.5 농도 205㎍/㎥을 기록할 정도로 심각함을 보였다. 이는 세게보건기구 기준 (하루 평균 25㎍/㎥)의 8배를 훌쩍 넘긴 정도다. 실제로 최근 몇 년 동안 중국의 대기 오염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현지에서 방진용 마스크 판매량은 크게 증가한 상황이다. 특히 베이징, 텐진 등 대도시가 밀집된 하북 지역 30여 곳의 도시는 일산화탄소, 이산화질소,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등 항목의 기준치를 크게 웃도는 독성물질이 검출된 바 있다. 때문에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외출 시 마스크 착용은 필수로 여겨지는 양상이다. 마스크 내부에 필터가 장착된 방진용 마스크는 지름 10㎍ 이하의 미세먼지를 차단, 과거에는 광산업 등 산업안전용품으로 활용됐다. 중국에서 지난 2012년 방진용 마스크가 첫 상용화를 시작했으며, 2013년에는 방진용 마스크 판매 시장 규모가 26억 위안을 기록, 지난해에는 40억 위안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더욱이 이 같은 시장 규모에도 불구하고, 지금껏 중국 정부가 규정한 명확한 상품 품질 기준이 없었다는 점에서 이번 규정을 통해 불량제품에 대한 규제가 용이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베이징 기상대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베이징 시 전역에 스모그가 지속됐고, 이달 첫 스모그 황색경보를 발령했다. 글·사진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미세먼지 맞춤별 마스크 착용? 中 마스크 등급기준 발표

    미세먼지 맞춤별 마스크 착용? 中 마스크 등급기준 발표

    중국 정부가 자국의 대기 오염 악화와 호흡기 질환자 속출 문제에 대한 방안으로 스모그 방지용 마스크 국가 표준 기준을 제정했다. 중국 국가질검총국 국가표준화관리위원회는 지난 1일 ‘마스크 보호 기술 규범’을 정식 공표하고, 오염 상황에 따라 기준에 적합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강조했다. 마스크 등급 기준은 중국 기상국 현행 운영 방침에 따라 A~D 등 4등급으로, A등급은 PM2.5(미세먼지 농도) 500㎍/㎥이상일 경우, B등급은 심각한(6급) 오염, C등급은 중대한(5급) 오염, D등급은 중간(4급)오염 등으로 분류된다. 예컨대 미세먼지 오염도가 최고로 심각한 경우 A등급 마스크를 쓰고, 미세먼지 오염도가 경미한 경우에는 D등급 마스크를 쓰는 식이다. 마스크에 대한 품질 기준이 없던 상황에서 처음으로 만들어진 표준 기준이지만, 중국 누리꾼들의 반응은 냉소적이다. 한 누리꾼은 '아예 처음부터 미세먼지가 심각하다 싶으면 A등급 마스크만 쓰면 되지, 매일 오염도 체크해가면서 마스크 골라서 착용하라는 말이냐'라고 반응했다. 또다른 누리꾼 역시 '옷장에 옷이랑 같이 마스크 주렁주렁 걸어놓고 맞춰가면서 차는 멋쟁이가 되어야겠다'고 조소를 보냈다. 실제 4일 오전 베이징은 PM2.5 농도 205㎍/㎥을 기록할 정도로 심각함을 보였다. 이는 세게보건기구 기준 (하루 평균 25㎍/㎥)의 8배를 훌쩍 넘긴 정도다. 실제로 최근 몇 년 동안 중국의 대기 오염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현지에서 방진용 마스크 판매량은 크게 증가한 상황이다. 특히 베이징, 텐진 등 대도시가 밀집된 하북 지역 30여 곳의 도시는 일산화탄소, 이산화질소,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등 항목의 기준치를 크게 웃도는 독성물질이 검출된 바 있다. 때문에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외출 시 마스크 착용은 필수로 여겨지는 양상이다. 마스크 내부에 필터가 장착된 방진용 마스크는 지름 10㎍ 이하의 미세먼지를 차단, 과거에는 광산업 등 산업안전용품으로 활용됐다. 중국에서 지난 2012년 방진용 마스크가 첫 상용화를 시작했으며, 2013년에는 방진용 마스크 판매 시장 규모가 26억 위안을 기록, 지난해에는 40억 위안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더욱이 이 같은 시장 규모에도 불구하고, 지금껏 중국 정부가 규정한 명확한 상품 품질 기준이 없었다는 점에서 이번 규정을 통해 불량제품에 대한 규제가 용이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베이징 기상대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베이징 시 전역에 스모그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 이달 첫 스모그 황색경보를 발령했다. 글·사진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푸른 공간 가꾸는 자치구] 안전 더한 쉼터…서초 문화예술공원 새단장

    [푸른 공간 가꾸는 자치구] 안전 더한 쉼터…서초 문화예술공원 새단장

    서울 서초구가 양재동 200 일대 문화예술공원의 대대적인 재정비 사업에 나선다. 서초구는 서울시로부터 시비 5억원을 지원받아 화장실 환경 개선, 메타세쿼이아길 데크로드 설치, 다목적 문화마당·이팝나무 쉼터·건강마당 조성을 올해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정비가 끝나면 문화가 있는 숲으로 탈바꿈하게 된다고 구는 설명했다. 문화예술공원은 연평균 2만여명이 찾으며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지만, 조성된 지 30년이 되어 시설물 대부분이 낡은 데다, 야외무대는 구조안전진단 D등급을 받아 사용이 중단되는 등 이용에 불편이 컸다. 구는 설계용역 단계부터 전문가·지역주민으로 구성된 ‘공원행복위원회’를 개최해 운동시설 등을 설계에 반영하고, 공사 단계에서는 ‘주민참여 감독관’을 두고 부실공사를 방지하기 위한 시민참여형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공사가 끝나면 메타세쿼이아길은 산책이 한결 편해지고, 야외무대는 잔디광장으로 바뀌어 놀이·운동 및 각종 행사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이팝나무 산책로와 야외테이블이 있는 쉼터는 가족 단위 소풍객이 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회적 약자를 위한 소아변기, 비상벨도 설치된다. 구 관계자는 “지속적인 시설 개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서울시의회 이성희의원, 강북구 파인트리 사업 조속 정상화 요청

    서울시의회 이성희의원, 강북구 파인트리 사업 조속 정상화 요청

    서울시의회 이성희 의원(새누리당, 강북구 제2선거구,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은 10월 19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우이동 유원지(일명 ‘파인트리’) 사업 정상화를 위한 TF’ 1차 회의에 참석하여 서울시민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했다. 파인트리는 ㈜더파인트리가 2009년 서울시로부터 서울 우이동 일대 8만60㎡부지에 ‘더파인트리앤스파콘도’로 허가를 받아 3,000여억원의 건설비를 들여 고급휴양지 개발을 실시했으나 박원순 서울시장 취임 후, 주민 및 시민단체의 민원과 고도제한 완화 등 특혜 의혹이 서울시 감사에 접수되면서 2012년 5월에 공사가 중단되었고 현재까지 5년간 방치되고 있다. 파인트리가 공사 중지로 방치되는 동안 ㈜더파인트리는 부도를 맞았고, 공매가 여섯 차례 유찰이 되면서 공매가는 1,503억원까지 떨어져 현재까지 매수희망자를 물색하고 있고, 사업성이 떨어져 매수자가 나타지 않고 있는 초유의 사태가 빚어지고 있다. 현재 공사 중단이 장기화되면서 건물의 콘크리트 구조물이 그대로 드러나 대한민국 5대 명산 중 하나인 북한산의 명관이 심각히 훼손된다는 민원이 끊이지 않고, 더 이상 가치가 낮아지는 것을 방지하고 조속적이면서 다각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는 요구에 의해 서울시 도시계획국은 이번 TF를 주최하여 실시하게 됐다. ‘우이동 유원지 사업정상화를 위한 TF’는 서울시의회, 서울시, 강북구 뿐 아니라 시공사인 쌍용건설과 SH공사, 교수진까지 참여해 파인트리 현안을 풀기 위한 격론을 벌였다. 회의에 앞서, 조남준 서울시 시설계획과장이 현재 상황에 대한 브리핑을 실시했고, TF를 통한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기를 희망했다. 단국대 도시계획부동산학부 조명래 교수는 “현재 파인트리의 해결을 위해서 서울시가 선택할 수 있는 경우의 수를 모두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현재까지 시에서 매입하는 방법, SH공사에서 위탁하는 방법, 원안대로 매수희망자를 찾아 민간위탁을 계속하는 방법, 설계변경을 실시하여 가능한 사업을 추진하는 방법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고, 모두 점검해야 할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조정래 수석전문위원은 “혹시라도 파인트리의 설계변경이 가능하다면 범위에 대한 시뮬레이팅을 서울시에서 하루빨리 실시해 볼 필요가 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사업을 실시할 수 있다면 서울시에서 방안을 마련해 서울시의회와 적극적인 소통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일전에도 「공사중단 장기방치 건축물의 정비 등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의해 방치건축물 정비에 대한 권한과 의무가 서울시장에게 있음을 지적하고 계속적으로 서울시에 파인트리 해결방안을 촉구해 온 서울시의회 이성희 의원(새누리당, 강북구 제2선거구,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은 ‘우이동 유원지 사업정상화를 위한 TF’가 이제야 구성된 것에 대해 “너무 늦었지만 천만다행”이라고 표현하면서 조속한 해결방안이 마련되어 시민들의 불편이 빨리 해소되기를 희망했다. 이성희 의원은 “서울시가 파인트리 매입을 사태해결의 최후단계라고 생각하고 미온적인 태도로 공론화를 제대로 하지 않는다”고 지적하며, “서울시의 연수원 활용도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고, 현재 안전도 D등급인 강북구청 청사를 매각하고 파인트리를 새로운 청사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해보아야 한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또한, “해외 사업자들의 파인트리에 대한 관심이 충분한 만큼, 구매를 원하는 곳은 없는지, 혹시라도 용도변경을 원하는 것이 있는지 등의 확인이 필요하다”면서 “서울시는 파인트리 사태가 빨리 해결되기를 바라는 시민의 의견을 받들어, 가능한 방법을 전부 동시 검토해 조속한 해결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47개 주요 시설물 안전 ‘D등급’… 재난 무방비 노출

    군 부두를 비롯해 병원, 학교 등 정부가 지정한 전국 47개 주요 시설물이 안전진단 결과 무방비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정용기 새누리당 의원이 11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경남 창원 국군수송사령부의 진해1부두는 지난해 3월 ‘재난위험시설물’인 D등급 판정을 받았지만, 보강 공사는 아직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사하구에 있는 3000가구 규모의 한 아파트는 D등급을 받았지만, 내년 8월까지 계측을 계속해야 한다는 이유로 아무런 후속 조치가 없는 상태다. 근로복지공단 순천병원도 지난해 9월 정밀안전진단 결과 D등급을 받았지만, 진료를 계속해 오고 있다. 국토부는 시설물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매년 ‘주요안전시설물 안전진단’을 하고 있다. A등급부터 E등급까지 5개 단계로 안전도가 평가되는데, ‘미흡’인 D등급은 ‘주요 부재에 노후화 또는 구조적 결함상태’로 인해 긴급 보수 또는 사용제한 조치가 필요한 상태다. 한국시설안전공단 관계자는 “부산 아파트의 경우 한 개 동은 아예 기울어져 있는 상태로 이대로 간다면 주민 강제퇴거 조치를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토부 측은 진해1부두에 대해 “올해 11월까지는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국토부가 이와 별개로 지난해까지 2년간 소규모 취약시설에 대해 벌인 안전점검 결과에서도 전체 5559곳 중 752곳이 당장 긴급보수 혹은 강제퇴거가 필요한 D등급 이하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어린이집, 종합사회복지관, 요양원 등 사회복지시설이 247곳으로 가장 많았고, 전통시장 172곳, 육교 26곳, 지하도 2곳도 포함됐다. 국토위 소속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서울시 소재 학교 시설물과 민간건축물의 내진율은 각각 26.6%, 26.8%로 공공건축물(47.8%), 도시철도(74.8%), 도로시설물(82%)에 비해 현저히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정용기 의원은 “불량 이하 등급이 나오면 즉시 보수 공사를 하든가 사용제한 조치를 해야 하는데, 제대로 이뤄지는 곳이 거의 없는 게 현실”이라면서 “어린이집, 요양원 등 신체적 약자 계층이 사용하는 건물은 즉각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단독] 47개 주요 시설물 안전 ‘D등급’… 재난 무방비 노출

    부산 아파트 1개동은 ‘기우뚱’ 국토부 “진해 부두 11월까지 보강” 소규모 취약 시설 752곳도 ‘D’ 어린이집·복지관 등 247곳 최고 군 부두를 비롯해 병원, 학교 등 정부가 지정한 전국 47개 주요 시설물이 안전진단 결과 무방비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정용기 새누리당 의원이 11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경남 창원 국군수송사령부의 진해1부두는 지난해 3월 ‘재난위험시설물’인 D등급 판정을 받았지만, 보강 공사는 아직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사하구에 있는 3000가구 규모의 한 아파트는 D등급을 받았지만, 내년 8월까지 계측을 계속해야 한다는 이유로 아무런 후속 조치가 없는 상태다. 근로복지공단 순천병원도 지난해 9월 정밀안전진단 결과 D등급을 받았지만, 진료를 계속해 오고 있다. 국토부는 시설물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매년 ‘주요안전시설물 안전진단’을 하고 있다. A등급부터 E등급까지 5개 단계로 안전도가 평가되는데, ‘미흡’인 D등급은 ‘주요 부재에 노후화 또는 구조적 결함상태’로 인해 긴급 보수 또는 사용제한 조치가 필요한 상태다. 한국시설안전공단 관계자는 “부산 아파트의 경우 한 개 동은 아예 기울어져 있는 상태로 이대로 간다면 주민 강제퇴거 조치를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토부 측은 진해1부두에 대해 “올해 11월까지는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국토부가 이와 별개로 지난해까지 2년간 소규모 취약시설에 대해 벌인 안전점검 결과에서도 전체 5559곳 중 752곳이 당장 긴급보수 혹은 강제퇴거가 필요한 D등급 이하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어린이집, 종합사회복지관, 요양원 등 사회복지시설이 247곳으로 가장 많았고, 전통시장 172곳, 육교 26곳, 지하도 2곳도 포함됐다. 국토위 소속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서울시 소재 학교 시설물과 민간건축물의 내진율은 각각 26.6%, 26.8%로 공공건축물(47.8%), 도시철도(74.8%), 도로시설물(82%)에 비해 현저히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정용기 의원은 “불량 이하 등급이 나오면 즉시 보수 공사를 하든가 사용제한 조치를 해야 하는데, 제대로 이뤄지는 곳이 거의 없는 게 현실”이라면서 “어린이집, 요양원 등 신체적 약자 계층이 사용하는 건물은 즉각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국감 브리핑] 서울대·연세대, 과학영재 조기 육성 꼴찌

    전국 27개 대학에서 운영 중인 ‘과학영재교육원’ 평가 결과 서울대·연세대가 최하 등급을, 공주대·순천대는 최고 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이 3일 한국과학창의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과학영재교육원 2015년 평가 결과’에 따르면 서울대와 연세대는 D등급인 ‘미흡’ 판정을 받았다. 이들 대학은 학생 선발관리 및 프로그램 평가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강릉원주대, 군산대, 부산대, 안동대, 인천대, 전북대 등 6개 대학이 A등급을 받았다. ‘과학영재교육원’은 대학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과학영재를 조기 발굴·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박 의원은 “명문대들이 낮은 등급을 받고도 예산지원이 유지되고 있다”면서 “학교별 경쟁을 유도해 보다 교육의 질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과학영재교육원 평가 서울대·연세대 꼴찌, 공주대·순천대 S등급

    과학영재교육원 평가 서울대·연세대 꼴찌, 공주대·순천대 S등급

     전국 27개 대학에서 운영 중인 ‘과학영재교육원’ 평가 결과 서울대·연세대가 최하 등급을 받은 반면, 공주대·순천대는 최고 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순천대는 2년연속 S등급을 받았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이 3일 과학창의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대학부설 과학영재교육원 2015년 평가 결과’에 따르면 서울대와 연세대는 D등급인 ‘미흡’ 판정을 받았다. 2014년 평가에서 각각 B등급과 C등급을 받은 데 비해 각각 두 단계, 한 단계씩 하락한 것이다. 이들 대학은 학생 선발관리 및 프로그램 평가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공주대·순천대에 이어 강릉원주대, 군산대, 부산대, 안동대, 인천대, 전북대 등 6개 대학이 A등급을 받았다. 가천대, 강원대, 경남대, 경상대, 동국대, 서울교육대, 아주대, 울산대, 전남대, 청주교육대 등 10개 대학은 B등급으로 뒤를 이었다. 경북대, 대진대, 목포대, 제주대, 창원대, 충남대 등 6개 대학이 C등급을 받았다.  1998년 도입된 ‘과학영재교육원’은 대학이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과학영재를 조기 발굴·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매년 과학창의재단에서 연차 평가를 실시해 예산을 차등 지급한다.  박 의원은 “과학영재교육원은 지금까지 신규 대학을 추가했을 뿐 냉정하게 경쟁해 탈락시키는 등의 조치가 없었기 때문에 명문대들이 낮은 등급을 받고도 예산지원이 유지되고 있다”면서 “학교별 경쟁을 유도해 보다 과학영재교육의 질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2년 이상 공사중단´ 방치건축물 387곳…추락 등 안전위험

    ´2년 이상 공사중단´ 방치건축물 387곳…추락 등 안전위험

     국토교통부는 2년 이상 공사가 중단된 방치건축물이 전국에 387곳에 이른다고 18일 밝혔다. 공사가 중단된 기간은 평균 153개월이고, 10년 이상 공사가 중단된 건축물도 241곳(62%)를 차지했다.  공사중단 원인은 자금부족(177곳)과 건축주·시행자 부도(157곳)가 전체의 87%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이해관계자끼리 소송·분쟁이 원인인 경우는 12%(50건)이었다. 방치 건축물 가운데 연면적 합계가 1만㎡를 넘는 대규모 현장도 143곳(37%)이나 됐다. 방치건축물 가운데 본구조물이 안전등급 D등급 이하인 곳은 75곳(19%)이었으며 가설구조물이 안전등급 D등급 이하인 곳은 112곳(29%)이었다. 안전등급이 D등급이면 주기적인 안전점검이 필요하며 E등급이면 정밀안전점검과 즉각적인 보강조처가 필요하다.  국토부는 가설울타리와 추락방지시설 등 출입금지·안전조치와 가설자재 정리 등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된 443건을 각 시·도에 전달하여 조치명령을 내리도록 했다. 또 방치건축물 정비기본계획을 다음 달 발표하고 각 시·도도 내년 안에 개별 방치건축물에 대한 정비계획을 세워 이를 시행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28개大 지원 끊고 등록금 타격… 지원시 주의해야

    D등급 2유형 장학금 못 받아… E등급은 학자금 대출까지 제한 3년마다 정원 4만·5만·7만 감축… 대학 구조조정 더욱 가혹해질 듯 지난해 대학 구조개혁 평가에서 낙제점(D·E등급)을 받은 대학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패자부활전’(경영개혁 컨설팅 평가)에서 28개 대학이 사실상 낙오했다. 지금의 대학 수입 구조와 앞으로 거세질 대학 구조개혁을 고려할 때 이들 대학이 회생하기는 사실상 어렵다는 게 대학가의 전망이다. 이들 대학에 합격해 입학하더라도 국가장학금을 받지 못하는 것은 물론 학자금 대출도 제한된다. 입시 전문가들은 이들 대학에 지원할 때에는 신중하라고 조언했다. 교육부는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1주기(2014~2016년) 대학 구조개혁 평가 이행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평가 결과 D, E 등급을 받았던 66개 대학 가운데 서남대, 대구외대, 한중대, 광양보건대, 대구미래대 등 모두 27개 일반대와 전문대학이 부실 대학의 오명을 털어내지 못했다. 여기에 올해 처음 평가를 받은 김천대도 E등급을 받아 가세했다. 이들 대학은 내년부터 교육부의 재정지원사업 지원이 전면 금지된다. 지난해와 올해 다른 사업에 선정돼 내년에 지원받기로 했던 지원금도 받지 못하게 된다. 학생들도 피해를 입는다. D등급 대학 신·편입생은 내년부터 대학에서 지원하는 ‘2유형’ 장학금을 받지 못한다. 학자금 대출도 등록금의 50%밖에 받을 수 없다. E등급 대학의 신·편입생은 아예 정부로부터 받는 국가장학금 1유형과 대학의 2유형 장학금은 물론 학자금 대출도 일절 받을 수 없다. 실제로 이런 식의 불이익은 대입에 큰 영향을 미친다. 지난해 발표에서 D등급을 받았던 경주대는 453명을 선발한 정시 모집에서 21명만 등록해 95.4%인 432명의 추가 모집에 나섰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수도권 대학은 그래도 사정이 낫지만 지방 대학들에 D, E 등급은 대입에서 치명타가 될 것”이라고 했다. 교육부가 지난해 8월 31일 결과를 발표하고 올해에도 입시를 앞둔 시점에서 발표한 까닭도 여기에 있다. 백성기 대학구조개혁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발표에서 “수험생과 학부모는 대학 선택 시 진학하고자 하는 대학이 학자금 대출이 제한되거나 국가장학금이 지급되지 않는 대학인지 확인하고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했다. 사실상 대학 지원을 될 수 있으면 삼가라는 조언인 셈이다. 정부 재정지원사업 참여를 금지해 정부의 지원금을 끊고 동시에 해당 대학의 신입생 모집에도 타격을 주는 이유는 대학의 주요 수입원이 정부 지원금과 학생들의 등록금이기 때문이다. 특히 앞으로 더 가혹해질 대학 구조개혁을 미뤄 볼 때 이들 대학의 회생 가능성은 더 적다. 대학 구조개혁 평가는 2022년까지 3년씩 3주기로 진행되며, 강도가 더 강해진다. 대학 정원을 1주기(2014~2016년)의 경우 4만명, 내년부터 시작하는 2주기(2017~2019년)에는 5만명을 줄이는 게 목표다. 특히 3주기(2020~2022년)에는 무려 7만명을 감축한다. 고교 졸업자의 대학 진학률이 더 떨어지는 상황도 대학의 구조개혁을 가속할 전망이다. 올해 대학 진학률은 69.8%로, 2003년 이후 14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였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대학들은 정원을 줄이는 동시에 교육의 질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세종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부실’ 김천대 등 28개大 재정 지원 중단… 퇴출 수순

    ‘부실’ 김천대 등 28개大 재정 지원 중단… 퇴출 수순

    E등급 서남대·대구외대 등 12곳 장학금·학자금 대출 100% 중단 실태 점검 후 ‘학교 폐쇄’ 방침 올해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28개 대학에 ‘부실대학’ 낙인이 찍혔다. 이 중 27개 대학은 지난해 평가에서 하위 등급에 든 데 이어 올해 재평가에서도 낙제점을 받았다. 이들 학교는 내년부터 국가장학금 등 일체의 정부 재정 지원이 중단돼 사실상 퇴출 수순에 들어설 전망이다. 교육부는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지난해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D·E 등급을 받았던 4년제 일반대 32개와 전문대 34개 등 모두 66개 대학을 대상으로 한 컨설팅 이행 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이 점검에서 다시 D·E 등급을 받은 일반대 15개, 전문대 12개는 내년 정부 재정지원사업과 국가장학금 지원 등에 타격을 받게 됐다. E등급은 국가장학금 지원과 학자금 대출이 100% 중단된다. 올해 처음 평가를 받은 김천대를 비롯해 대구외국어대와 루터대, 서남대, 서울기독대, 신경대, 한중대(이상 일반대), 강원도립대, 광양보건대, 대구미래대, 영남외국어대, 웅지세무대(이상 전문대학)가 E등급으로 지정됐다. 이들 대학 중 서남대, 대구외대, 한중대, 광양보건대, 대구미래대 등은 경영 정상화가 시급한 ‘특별관리대상’으로 분류됐다. 국가장학금 지원과 학자금 대출을 50%만 지원받게 되는 D등급에는 경주대, 금강대, 상지대, 세한대, 수원대, 청주대, 케이씨대, 한영신학대, 호원대 등 일반대 9개와 경북과학대, 고구려대, 상지영서대, 성덕대, 송곡대, 송호대, 한영대 등 전문대 7개가 지정됐다. 교육부는 E등급 대학에 대해 정상적 학사 운영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면 학교 폐쇄 명령을 내린다는 방침이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27개 부실대학 내년 재정지원 전면제한…입시타격에 ‘퇴출위기’

    27개 부실대학 내년 재정지원 전면제한…입시타격에 ‘퇴출위기’

      지난해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부실대학’으로 평가 받아 정부 재정지원이 제한됐던 66개 대학 가운데 27개 대학이 올해 재평가에서도 낙제점을 받았다. 이 학교들에는 내년부터 재정지원이 전면 금지된다.  교육부는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지난해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D·E 등급을 받았던 4년제 일반대 32개교와 전문대 34개교 등 모두 66개 대학을 대상으로 컨설팅 이행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이 점검에서 다시 D∼E 등급을 받은 일반대 15곳, 전문대 12곳은 내년에도 정부 재정지원사업 참여가 금지되며, 신·편입생 학자금 대출 제한, 국가장학금 지원 제한을 받는다.  D등급을 벗어나지 못한 일반대(9곳)는 경주대, 금강대, 상지대, 세한대, 수원대, 청주대, 케이씨대, 한영신학대, 호원대다. 신·편입생에 대한 일반 학자금 대출이 50% 제한된다. 전문대는 경북과학대, 고구려대, 상지영서대, 성덕대, 송곡대, 송호대, 한영대까지 7곳이다. 이들 대학은 신·편입생에 대한 국가장학금 Ⅱ 유형 지원이 제한된다.  E등급에는 11개 대학이 들어갔다. 대구외국어대와 루터대, 서남대, 서울기독대, 신경대, 한중대(이상 일반대), 강원도립대, 광양보건대, 대구미래대, 영남외국어대, 웅지세무대(이상 전문대학)로 내년 재정지원사업 참여가 불가능하다. 국가장학금과 학자금 대출 등을 모두 제한받는다. E등급 대학 가운데 서남대, 대구외대, 한중대, 광양보건대, 대구미래대는 경영정상화가 시급한, ‘특별관리대상’으로 분류됐다. 교육부는 이 대학에 학사 운영 실태를 파악하는 검점을 하거나 정상적인 학사운영이 불가능하면 고등교육법에 따라 학교 폐쇄 명령도 검토하기로 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서울 동작구 신행정타운 조성 본격화

    서울 동작구 신행정타운 조성 본격화

    노량진의 노른자 땅을 차지한 구청사 등을 옮겨 이곳을 활기 넘치는 상업지역으로 만들려는 서울 동작구의 큰 그림이 마지막 조각을 맞췄다. 동작구는 17일 숙원사업인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 조성계획’이 서울시 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종합행정타운은 지난 4월 행정자치부 타당성 심의를 통과한 데 이어 시로부터 ‘OK 사인’까지 받게 되면서 건립을 위한 행정 승인 절차를 마무리했다. 구 관계자는 “시가 노량진과 장승배기 지역의 상권 활성화를 위해 청사를 이전하는 게 좋겠다고 인정해 준 것”이라고 말했다. 1980년 지은 구청사는 36년간 한번도 개·증축하지 않아 건물 안전도 평가에서 최하위 바로 위 단계인 D등급을 받았다. 동작구는 신행정타운 건립으로 핵심 지역인 노량진과 장승배기에 모두 활기를 불어넣겠다는 계획이다. 구의 상업가능 지역 비율은 전체 구 면적의 2.95% 수준으로 서울 25개 자치구 중 24위다. 이 때문에 한강변을 낀 최고의 입지임에도 지역이 낙후했다는 인식이 강했다. 특히 상업 지역의 절반가량이 노량진에 몰려 있는데 구청사와 구의회, 경찰서 등 각종 행정시설이 터를 차지해 발전을 가로막아 왔다. 구 관계자는 “구청이 이전하면 8941㎡에 달하는 이 공간을 대형 마트와 멀티플렉스 영화관 등으로 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람들이 몰리는 대형 상업시설이 들어서면 노량진 경기 전체가 살아날 것이라는 게 구의 기대다. 장승배기 지역도 구청 이전으로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구는 상도2동 영도시장 일대에 지하 3층, 지상 9층(연면적 4만 8350㎡)의 종합행정타운을 만들어 현재 노량진과 대방동 등에 흩어진 구청사와 구의회, 시설관리공단 등을 모두 입주시킬 계획이다. 경찰서와 소방서도 같은 장소로 이전을 추진 중이다. 구 관계자는 “새로 지을 행정타운 1층에는 영도시장 상인들이 입주할 상점가가 들어설 계획”이라면서 “현재 영도시장 공실률이 70%를 넘을 정도로 슬림화돼서 지역 상인들도 복합행정타운 건립을 매우 반긴다”고 말했다. 구는 행정타운을 2019년 착공, 2021년 완공할 목표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행정타운이 동작의 미래를 결정할 큰 계획인 만큼 흔들림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서울 동작 신행정타운 최종 인가…노량진 상업 지도 확 바뀐다

    서울 동작 신행정타운 최종 인가…노량진 상업 지도 확 바뀐다

    노량진의 노른자 땅을 차지한 구청사 등을 옮겨 이곳을 활기 넘치는 상업지역으로 만들려는 서울 동작구의 큰 그림이 마지막 조각을 맞췄다. 동작구는 17일 숙원사업인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 조성계획’이 서울시 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종합행정타운은 지난 4월 행정자치부 타당성 심의를 통과한 데 이어 시로부터 ‘OK 사인’까지 받게 되면서 건립을 위한 행정 승인 절차를 마무리했다. 구 관계자는 “시가 노량진과 장승배기 지역의 상권 활성화를 위해 청사를 이전하는 게 좋겠다고 인정해준 것”이라고 말했다. 1980년 지은 구청사는 36년간 한번도 개·증축하지 않아 건물 안전도 평가에서 최하위 바로 위 단계인 D등급을 받았다. 동작구는 신행정타운 건립으로 핵심 지역인 노량진과 장승배기에 모두 활기를 불어넣겠다는 계획이다. 구의 상업가능 지역 비율은 전체 구 면적의 2.95% 수준으로 서울 25개 자치구 중 24위다. 이 때문에 한강변을 낀 최고의 입지임에도 지역이 낙후했다는 인식이 강했다. 특히 상업 지역의 절반가량이 노량진에 몰려 있는데 구청사와 구의회, 경찰서 등 각종 행정시설이 터를 차지해 발전을 가로막아왔다. 구 관계자는 “구청이 이전하면 8941㎡ 달하는 이 공간을 대형 마트와 멀티플렉스 영화관 등으로 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람들이 몰리는 대형 상업시설이 들어서면 노량진 경기 전체가 살아날 것이라는 게 구의 기대다. 장승배기 지역도 구청 이전으로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구는 상도2동 영도시장 일대에 지하 3층, 지상 9층(연면적 4만 8350㎡)의 종합행정타운을 만들어 현재 노량진과 대방동 등에 흩어진 구청사와 구의회, 시설관리공단 등을 모두 입주시킬 계획이다. 경찰서와 소방서도 같은 장소로 이전을 추진 중이다. 구 관계자는 “새로 지을 행정타운 1층에는 영도시장 상인들이 입주할 상점가가 들어설 계획”이라면서 “현재 영도시장 공실률이 70%를 넘을 정도로 슬림화돼서 지역 상인들도 복합행정타운 건립을 매우 반긴다”고 말했다. 구는 행정타운을 2019년 착공, 2021년 완공할 목표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행정타운이 동작의 미래를 결정할 큰 계획인 만큼 흔들림없이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대기업 32곳 구조조정 수술대… 조선·해운 이어 전자도 경고음

    대기업 32곳 구조조정 수술대… 조선·해운 이어 전자도 경고음

    조선·해운에 이어 전자업종도 위험하다는 경고음이 울리고 있다. 전자업체 5곳을 포함해 대기업 32곳이 구조조정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 기업 부실이 모든 업종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고개를 든다. 하지만 지난해보다 선제적 구조조정 대상 기업 수가 줄어드는 등 정부의 구조조정 의지가 약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금융감독원은 ‘2016년 대기업 신용위험 정기평가’ 결과 32개 기업이 구조조정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금융권에서 빌린 돈이 500억원 이상인 대기업 1973개사 가운데 부실 징후 가능성이 있는 602개사를 평가했다. 부실 징후는 있지만 경영 정상화 가능성이 큰 C등급이 13개, 경영 정상화 가능성이 낮은 D등급이 19개사다. C등급은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D등급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각각 밟게 된다. 지난해에는 정기평가(35곳)와 수시평가(19곳)를 통해 54곳이 수술대에 올랐다. 올해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전자업종의 부실 조짐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5곳이 D등급을 받았다. 글로벌 전자업체에 부품을 납품하는 대형 1차 협력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복섭 금감원 신용감독국장은 “삼성전자, 하이닉스, LG전자 등 글로벌 기업을 제외하고는 중국의 추격 등으로 전자업종의 업황이 썩 좋지 않다”며 “밀착 모니터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기타업종도 지난해 2곳에서 올해 10곳(제조업, 서비스업 등)이 구조조정 대상으로 선정돼 전방위 부실 확산 우려를 키운다. 이번에는 지난해 새로 제정된 기업구조조정촉진법(기촉법)이 처음 적용됐다. 구조조정 대상으로 선정됐는 데도 정당한 이유 없이 3개월 안에 워크아웃이나 법정관리를 신청하지 않으면 주채권은행이 대출금 회수 등 불이익을 줄 수 있다. 전체적으로는 조선·건설·해운·철강·석유화학 등 5대 취약업종 기업이 17개사로 구조조정 대상의 절반 이상(53%)을 차지했다. 구조조정 대상 기업의 총자산 규모는 24조 4000억원, 금융권 여신 잔액은 19조 5000억원이다. 이로 인해 금융권이 추가로 쌓아야 할 대손충당금은 은행 2300억원, 저축은행 160억원이라고 금감원은 추산했다. 기업별로는 상장사가 6곳(거래정지 2곳) 포함됐다. 한진해운, 현대상선, STX조선 등은 각각 C등급을 받았다. 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 등 ‘조선 빅3’는 모두 B등급을 받아 정상으로 분류됐다. 재무구조가 심각한 대우조선이 ‘정상’이라는 것을 두고 납득하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거세다. 장 국장은 “조선 빅3는 주채권은행과 각자 자구계획안을 만들어 이미 이행 중에 있고 대주주 의지와 산업정책적 판단 등도 종합해 판단했다”고 해명했다. ‘자체 경영개선 프로그램’ 대상 26곳도 선정했다. 부실 징후는 있지만 채권은행의 금융지원 없이도 자구 노력을 통해 경영 정상화가 가능한 곳들이다. 채권은행 모니터링을 통해 추가 구조조정 여부를 결정한다는 게 금감원 설명이지만 자칫 ‘면죄부’를 쥐어주고 구조조정만 지연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금감원은 대기업에 이어 중소기업에 대해서도 오는 10월까지 신용위험을 평가할 방침이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해수욕장이 사라지고 있다

    해수욕장이 사라지고 있다

    해수부 총 6곳 연안 관리… 모래 소실로 인명·재산 위험… 강원 31곳이나 C·D등급 해수욕장이 사라지고 있다. 앞으로 30년 뒤면 백사장에서 모래찜질을 하고 물장구치던 해수욕장을 옛 추억으로만 간직해야 할 지도 모른다. 수천년간 유지돼 왔던 해변이 불과 수십년에 걸친 인간의 개발로 빠르게 훼손되고 있는 탓이다. 해양수산부는 5일 강원 삼척 원평 해변(위), 경북 울진 금음 해변(가운데), 충남 태안 꽃지 해변(아래) 등 해수욕장 3곳을 연안침식관리구역으로 추가 지정했다. 지난해에도 삼척 맹방 해변, 울진 봉평 해변, 신안 대광 해변 등 여름 피서지로 유명한 해수욕장 3곳을 관리구역으로 지정했다. 이곳들은 모래사장이 침식으로 인해 사라지고 수심이 깊어져 해수욕을 즐기기 위험한 해변으로 변해가고 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파도의 완충 역할을 해주던 모래가 소실되면서 제지받지 않는 파도는 해안도로를 그대로 덮쳐 붕괴시키거나 인근 주택을 덮쳐 인명과 재산 피해를 내고 있다. 너울성 파도의 급습에도 속수무책이다. 노진관 해수부 연안계획과장은 “기후 변화에 따라 해수면이 상승하고 보, 저수지, 방파제와 같은 인공구조물 설치가 증가하면서 연안공간 침식이 심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해수부가 지난해 실시한 연안침식 실태조사에 따르면 조사대상 해변 250곳 중 침식이 심각하거나 우려되는 C, D등급을 받은 곳은 60%인 149곳에 달했다. C, D등급은 1년 만에 40곳(16%)이 더 늘었다. 이번에 중점관리구역으로 지정된 원평 해변은 최근 3년 연속으로 당장 사고가 생길 수 있는 D등급을 받았고, 금음 해변도 2년 연속 D등급을 받았다. 방파제와 레일바이크 등이 들어선 원평 해변은 매년 1000㎡의 백사장이 사라지고 있다. 금음 해변도 1971년 10만 7255㎥에 달했던 백사장이 40년 만인 2011년 7만 7357㎡로 28%가 줄어들었다. 아름다운 모래언덕으로 유명했던 꽃지 해수욕장은 지역 활성화 차원에서 관광객 유인을 위해 모래언덕을 깎고 도로를 놓으면서 1989년 기준으로 백사장 면적의 8638㎡(2012년)이 바닷물에 잠식됐다. 백사장 폭도 2.7m나 줄었다. 해수부는 원평 해안선은 30년뒤 육지 쪽으로 최대 100m, 금음 해변은 최대 220m, 꽃지 해변은 최대 400m가 후퇴될 것으로 예측했다. 3곳 외에 해돋이로 유명한 강릉 정동진도 레일바이크가 해변과 가까운 곳에 설치되는 등 침식관리구역 후보에 오른 상태다. 수심이 깊고 파고가 높은 동해안의 침식은 더욱 심각하다. 지난해 연안침식 등급 평가에서 강원 지역 해변은 31곳, 경북 33곳, 울산 4곳이 C·D등급을 받았다. 갯벌 등 수심이 얕은 서해안도 매립이 진행되면서 전남 30곳, 인천·경기 11곳, 충남 10곳, 전북 4곳이 C등급을 받았다. 핵심관리구역은 유사시 출입도 제한된다. 이를 어기면 연안관리법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과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서울역고가 상판 철거… 내년 봄엔 ‘초록길’

    서울역고가 상판 철거… 내년 봄엔 ‘초록길’

    18일 서울역고가의 상판이 완전히 철거돼 있다. 안전등급 D등급을 받은 서울역고가는 오는 10월까지 상판 포장을 마치는 등 안전 보강을 거쳐 내년 4월 초록보행길로 다시 태어난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서울포토] 상판 모두 들어낸 서울역 고가

    [서울포토] 상판 모두 들어낸 서울역 고가

    18일 서울역고가의 상판이 완전히 철거돼 있다. 서울시는 최근 서울역고가 상판을 모두 들어냈으며 10월말까지 새 상판 포장을 완료할 계획이다. 안전등급 D등급을 받은 서울역고가는 안전 보강을 거쳐 내년 4월 사람 중심 초록보행길로 거듭난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서울포토] 상판이 완전 철거된 서울역 고가

    [서울포토] 상판이 완전 철거된 서울역 고가

    18일 서울역고가의 상판이 완전히 철거돼 있다. 서울시는 최근 서울역고가 상판을 모두 들어냈으며 10월말까지 새 상판 포장을 완료할 계획이다. 안전등급 D등급을 받은 서울역고가는 안전 보강을 거쳐 내년 4월 사람 중심 초록보행길로 거듭난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일반 직원까지 성과제… 실적 나쁘면 기본급도 동결

    일반 직원까지 성과제… 실적 나쁘면 기본급도 동결

    대졸 신입은 노사 합의 거쳐야 성과급 비중은 최대 30% 늘어 평가 공개 등 권한 남용 제어판도 금융노조 “저성과자 퇴출 의도” 14개 시중은행(외국계 포함) 중 10곳은 이미 부지점장급(관리자급) 이상에 연봉제를 적용하고 있다. 반면 책임자급(차장·과장) 이하 일반 직원에게 연봉제를 적용하는 곳은 단 한 곳뿐이다. 서울신문이 17일 단독 입수한 ‘은행 성과연봉제 가이드라인’ 초안은 관리자급 이상은 동일 직급 내 연봉 격차를 지금보다 두 배 이상 늘리고 책임자급(차장·과장) 이하 일반 직원에게도 성과연봉제를 도입하겠다는 게 핵심 내용이다. 근속 연수만 채우면 호봉이 자동으로 오르던 연공서열식 호봉제를 ‘퇴출’하겠다는 것이다. 따라서 실적이 나쁘면 기본급도 오르지 않게 된다. 하지만 금융노조가 아예 협상 테이블에 앉는 것 자체를 거부하고 있어 시행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궁극적인 연봉 격차는 최대 40%이지만 초기에는 20(일반직원)~30%(부지점장급)로 책정했다. 성과연봉제에 대한 거부감이 큰 점 등도 감안해 해외 사례를 참고해 직무에 따른 연봉 차이는 유연하게 적용할 방침이다. 예를 들어 투자은행(IB)·자산운용은 50%, 소매영업 43%, 리스크 관리 32%, 여신심사 30%, 영업지원 15%, 사무지원 5% 등이다. 대졸 신입사원(최하위직급)에게 성과연봉제를 적용할지 여부는 노사 합의를 거쳐 정하도록 했다. 기존처럼 호봉제를 유지할 경우에는 개인평가 결과에 따라 호봉을 차등해서 올려주거나 특정 연차가 될 때까지 승진하지 못하면 호봉 상승이 제한된다. 전체 연봉에서 성과급이 차지하는 비중도 늘어난다. 부지점장급은 기존 평균 17%에서 30%로, 책임자급은 약 13%에서 20%로 각각 커진다. 기본급 인상률 역시 근속 연수가 아닌 개인별 평가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이 경우 기본급 인상률은 부지점장급의 경우 3% 포인트 이상 차이 난다. 평균 이상의 점수를 받으면 기본 인상률에 최대 1.5% 포인트가 얹어진다. 반대로 평균 이하 점수를 받으면 1.5% 포인트 깎인다. 다만, 어떤 경우에도 기본급이 깎이지는 않게 했다. 최소 동결은 보장해 준 셈이다. 같은 방식으로 일반 직원의 기본급 인상률 차이는 최소 1% 포인트(±0.5% 포인트) 이상 뒀다. 개인평가는 5단계(S~D등급)로 산출한다. S등급(10%), A등급(15%), B등급(50%), C등급(15%), D등급(10%) 등이다. 등급별 인원이 최소 5% 이상 돼야 한다. 개인평가 방식은 성과평가와 역량평가로 이뤄진다. 성과평가는 업무실적 평가를 말한다. 평가자와 평가 대상인 직원이 합의 아래 목표(MBO·Management By Objectives)를 설정하고 목표 대비 실적을 평가하는 방식이다. 역량평가는 직무능력이나 업무 태도 평가를 의미한다. 금융노조는 역량평가가 사실상 정성평가여서 ‘평가자의 권한 남용’으로 흐를 소지가 있다고 반발해 왔다. 평가자에게 밉보이면 실제 역량보다 짠 점수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한 제어장치로 가이드라인은 성과평가뿐 아니라 역량평가 결과도 공개하도록 했다. 평가자와 평가 대상자는 1대1 면담을 통해 평가 결과를 공유하고 중간점검도 할 수 있다. 이의제기 절차도 공식화할 방침이다. 각 직원의 평가 점수는 기존처럼 영업점 단위의 집단평가와 개인평가 결과를 합산해 산출한다. 이때 집단평가는 총 평가비중의 최대 80%를 넘지 못한다. 특히 기본급 인상률은 집단평가가 아닌 개인평가 결과에 좌우된다. 은행연합회 측은 “은행들의 의견을 수렴해 최종안을 만들고 있지만 초안을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와 금융노조의 산별중앙교섭이 지난달 최종 결렬돼 은행들은 개별 노조와 협상을 시도할 방침이다. 금융노조 측은 “개인평가 비중이 얼마가 됐든 성과연봉제에 개인평가를 반영하겠다는 것은 결국 저성과자를 퇴출하겠다는 의도”라며 “쉬운 해고를 전제로 한 성과연봉제 협상은 있을 수 없다”고 반발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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