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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전환…강남, 잠실, 목동 들썩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전환…강남, 잠실, 목동 들썩

    12·16대책 이후 줄었던 아파트 거래량 늘어 정부의 주택담보대출 규제와 코로나19 여파로 움츠러들었던 서울 부동산 시장이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 보유세 과세 기준일이었던 6월 1일이 지나면서 강남권 급매물이 모두 소화되고, 잠실·용산·목동 등에 개발 호재가 잇따르면서 아파트값도 반등하는 분위기다. 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6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3% 올라 2주 연속 상승했다. 지난주(0.01%)보다 상승폭도 커졌다. 한국감정원 조사 기준으로도 서울 아파트값은 9주 연속 하락세를 멈추고 보합으로 전환했다. 서울 강남권에서 초고가 아파트 거래가 늘고 비강남권에서도 주택가격 9억원 이하 거래 증가와 가격 상승이 계속되면서 전체 서울 아파트값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 전용 84㎡는 27억원에 거래가 이뤄져 지난달 2일과 13일 고층이 각각 25억 8000만원과 25억 3000만원에 팔린 이후 1억 2000∼1억 7000만원 값이 올랐다. 반포동 반포리체 전용면적 84㎡는 최근 24억원에 거래됐다. 2월 24억 2000만원에 마지막 거래가 이뤄진 지 3개월 만에 매매가 이뤄졌다. 강남권 대표 재건축 추진 단지인 송파구 잠실동 잠실 주공5단지도 최근 전용 82㎡가 22억 8000만원에 거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올랐던 작년 말 수준에 근접한 것이다. 잠실 주변은 서울시가 5일 ‘잠실 스포츠·마이스(MICE) 민간투자사업’에 대한 적격성 조사 완료 소식을 발표하면서 개발 기대감이 커졌다. 여기에 최근 현대자동차그룹이 강남구 삼성동 옛 한국전력 부지에 계획 중인 105층 규모의 신사옥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도 착공 허가를 받았다. 삼성동 한 중개업소는 “GBC 주변 아파트는 거래가 많진 않지만 개발 계획 초기인 6년 전부터 계속 개발 기대감으로 가격이 오르고 있다”며 “아파트뿐 아니라 인근의 중소형 빌딩이나 상가주택, 오피스 관련 문의도 꾸준한 편”이라고 말했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도 감소세를 멈추고 상승으로 전환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날까지 신고된 5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3430건으로 4월(3천19건)보다 13.6%(411건) 늘었다. 서울 아파트 거래는 작년 10월 1만 1570건을 기록할 정도로 폭발적 증가를 보였다가 15억원 이상 아파트 대출을 금지한 지난해 12·16대책 이후 올 1월 6472건으로 확 줄었다. 강남권 거래만 보면 4월 146건이었던 강남구에서는 이날까지 5월 거래량이 183건에 이르며 송파구는 132건에서 179건으로, 서초구는 92건에서 122건으로 늘었다.보유세 과세 기준일 지나 절세용 급매물 소진돼 용산은 철도정비창 부지에 8000가구 미니신도시급 아파트를 짓겠다는 정부 발표 이후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시장 과열을 우려해 정부가 정비창 부지 인근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으면서 허가구역에 들어간 지역은 거래가 사라진 ‘거래절벽’ 상황을 겪고 있고, 허가구역 지정을 피한 지역은 풍선효과로 호가가 5000만~1억원씩 뛰고 매물이 없어졌다. 목동 아파트값도 재건축 기대감에 상승세다. 정비업계에 따르면 목동 신시가지 5단지는 이달 5일 양천구청의 1차 정밀안전진단 결과 조건부 재건축이 가능한 D등급을 받았다.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 2만 6000여가구 가운데 6단지(1368가구), 9단지(2030가구)에 이어 세 번째다. 공공기관의 2차 안전진단까지 통과하면 재건축 추진이 가능하다. 9단지는 조만간 2차 안전진단 결과가 나온다. 재건축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목동 신시가지 단지 아파트값도 올라 5단지 전용 95㎡ 저층이 지난달 17억 3000만원에 매매돼 작년 10월 비슷한 조건의 물건보다 3000만원 올랐다. 6단지 전용 48㎡는 지난달 10억 1700만원에 거래가 이뤄져 4월에 매매가격인 9억 4000∼10억원보다 상승했고, 현재 호가는 11억원 선이다. 목동의 한 중개업소 측은 “전용 95㎡를 17억 5000만원에 내놓은 집주인이 안전진단 결과가 나오면서 호가를 올리려 하면서 물건을 거둬들이는 분위기”라며 “다음주 6단지가 2차 안전진단에서 통과로 발표가 나면 목동 신시가지 모든 단지가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고가 주택에 대한 대출 규제로 서울의 9억원 미만 아파트값도 꾸준히 오르고 있다. 한국감정원 조사에서 지난주 서울에서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난 구로구의 경우 구로동 신도림롯데아파트 84㎡가 지난달 말 8억 1500만원에 팔려 작년 11월 7억 500만원 이후 반년 사이 1억 1000만원이 뛰었다. 금천구 독산동 금천롯데개슬골드파크 1차 전용 84㎡는 지난달 9억 6500만원에 거래됐고, 현재 10억∼11억원으로 호가가 오른 상태다. 소형 재건축 아파트값도 상승세다. 노원구 하계동 청솔아파트는 전용 59㎡가 지난달 4억 5500만원에 거래돼 올해 3월 4억 3400만원에서 2100만원 올랐다. 하계동 한 중개업소 대표는 “이 지역 아파트값은 서울에서 여전히 저렴한 편”이라며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등 주거 여건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서울 영등포구, 민선7기 공약이행 평가 2년 연속 최고등급(SA)

    서울 영등포구, 민선7기 공약이행 평가 2년 연속 최고등급(SA)

    서울 영등포구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주관한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2년 연속 최고등급(SA)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매니페스토실천본부 소속 평가단이 각 지자체 홈페이지에 공개된 공약이행자료를 대상으로, 공약 이행실적에 대한 엄정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실시했다. ▲공약이행완료 ▲2019년 목표달성 ▲주민소통 ▲소통 ▲공약일치도 등 5대 지표를 평가 기준으로 삼았다. 평가결과는 65점 이상의 최고 등급인 SA부터 A, B, C, D등급으로 분류해 발표됐으며, 영등포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고등급인 SA등급을 획득했다. 구는 민선7기를 시작하며 ‘구민과 함께! 더나은 미래, 탁트인 영등포’ 비전 아래 ▲꿈이 실현되는 교육도시 ▲조화로운 성장 경제도시 ▲쾌적한 주거 안심도시 ▲더불어 잘사는 복지도시 ▲소통과 협치의 민주도시의 5대 목표를 세우고, 총 62개의 공약사업을 설정했다. 이들 공약사업은 민선7기 1년 6개월 만인 지난해 이미 평균 63%의 추진율을 보이며 절반 이상의 달성률을 기록했다. 총 공약수 대비 목표달성 공약 수는 85.4%에 달했다. 구민의 50년 숙원이었던 탁트인 영중로 보행환경 개선사업을 비롯해, 양평유수지 활용방안 수립 등 5개 사업이 성공리에 완료됐다. 스마트 음식물쓰레기 처리·수거제도 시행, 영등포 청년공간 조성, 권역별 맘든든센터 신설 등의 공약사업들 역시 타운홀미팅, 찾아가는 영등포1번가 등 구민과의 다양한 소통창구를 통해 더욱 확대해 추진하고 있다. 한편 구는 지난해 7월 개최한 ‘2019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전국 자치구 중 유일하게 ‘시민참여·마을자치 분야’, ‘소식지·방송 분야’ 최우수 2관왕을 달성하며 주민들과 가장 소통을 잘하는 구로 자리매김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민선7기 들어 지금까지 공약을 차근차근 이행한 결과 구민들께서 피부로 체감하는 성과가 나오고 있다”면서 “이번 평가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구민들과의 약속을 오롯이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공약이행 ‘SA’…매니페스토실천본부 발표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공약이행 ‘SA’…매니페스토실천본부 발표

    문석진 서울 서대문구청장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지난 26일 발표한 ‘민선 7기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결과’에서 최고 등급인 ‘SA’에 선정됐다.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한 이번 평가는 전국 시군구 홈페이지에 게시된 지난해 12월 31일까지의 각 지자체장 공약이행 활동을 모니터링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평가는 ▲공약이행완료 ▲2019년 목표달성 ▲주민소통 ▲웹소통 ▲선거공보공약 및 공약실천계획서와의 일치도 등 총 5개 분야에 대해 진행됐다. 평가 결과는 SA, A, B, C, D등급으로 차등 부여된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지난 3월 2일부터 4월 3일까지 시군구청 홈페이지에 공개된 자료를 모니터링한 뒤, 각 지자체별 소명 절차와 자료 보완을 거쳐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서대문구는 지난해 지자체의 우수 공약 이행 사례를 공유하기 위한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도 7회 연속 수상한 바 있다. 문 구청장은 “민선 7기 모든 공약 사업들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마포구, 매니페스토 공약이행 평가 ‘최고등급’ 획득

    마포구, 매니페스토 공약이행 평가 ‘최고등급’ 획득

    서울 마포구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지난 3월부터 진행했던 ‘민선7기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SA)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실천본부가 각 지방자치단체 홈페이지에 공개한 공약이행정보(2019년 12월 말 공약이행자료)를 평가하는 것으로 ▲공약이행완료 분야 ▲2019 목표달성 분야 ▲주민소통 분야 ▲웹소통 분야 ▲공약일치도 분야의 총 5개 분야로 평가해 그 결과를 SA부터 D등급까지 5개의 등급으로 분류했다. 구는 5개 전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내며 최고 등급인 SA등급을 획득해 공약 이행의 실천 및 정보공개의 투명성 등에 대해 널리 인정받게 됐다. 구는 구민과의 약속인 공약을 성실히 이행하기 위해 주민들과의 소통을 강조하며 공약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구민들과 함께하는 공약 이행 원탁토론회를 개최해 공약 사항의 추진 성과를 공유하고 각 공약에 대한 구민들의 평가와 제안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또 2019년 하반기에는 무작위로 선발된 공약 이행 배심원단을 구성해 3차례 회의를 거쳐 공약사업 이행평가를 실시하기도 했다. 구는 지난해 열린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미세먼지 저감사업’으로 우수상을 받은 쾌거에 이어, 이번 매니페스토본부 평가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구의 위상을 한층 높였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구민들이 더 행복한 마포구가 될 수 있도록 늘 주민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왔다”라며 “민선 7기 후반기에도 그동안 해온 것과 같이 성실히 공약을 이행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공약 이행 잘했지만 곳간 빈 지자체, GTX C 노선 등 남은 공약 실현될까

    서울 공약이행률 민선 6기보다 7%P↑ 광주 55% ‘전국 톱’… 재정확보율 22% 부산 동구 도심철도 지하화 등 재정없어 익산 중·고교 무상교복지원은 폐기 예정 서울신문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25일 민선 7기 전국 시·군·구청장의 공약 이행 상황을 중간 평가한 결과 광주 지역(55.2%)의 평균 공약 이행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낮은 지역은 전북(25.0%)으로, 전국 평균(34.3%)을 밑돌았다. 종합평가 결과 광주는 동구, 서구, 남구, 북구, 광산구 등 5개 기초지자체가 모두 종합평점 65점을 넘어 최고 등급인 SA등급을 받았다. 하지만 공약 이행을 위한 재정확보율은 21.5%에 불과했다. 서울 25개 기초지자체 중 SA등급을 받은 지자체는 강서구와 송파구, 서초구, 성동구, 영등포구 등 모두 15개였다. 서울 지역 공약 이행률은 46.2%로, 민선 6기 전반기를 중간 평가했던 2016년의 39.2%보다 7.0% 포인트 상승했다. 도봉구의 KTX(의정부~수서 간 SRT), GTX C노선의 지하 공사와 병행 추진 사업은 2조 1004억원의 재정이 필요한 가장 규모가 큰 사업이었지만 4억원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부산 16개 기초지자체 중 SA등급을 받은 곳은 영도구, 부산진구, 해운대구 등 6개였다. 동구의 도심철도 지하화를 통한 북항과 원도심 연결 공약에는 1조 3150억원의 재정이 필요했지만 확보된 재정은 없었다. 대구 8개 기초지자체 중 SA등급을 받은 지자체는 남구와 북구, 달서구 등 3개였다. 공약 이행률은 4년 전보다 10% 포인트 떨어진 32.7%를 기록했다. 북구의 유통단지 활성화를 위한 엑스코 확장 공약에 1895억원이 필요했지만 확보된 재정은 없었다. 인천 10개 기초지자체 중 SA등급을 받은 지자체는 동구와 미추홀구, 계양구 등 3개였다. 계양구의 서울지하철 계양(작전역) 연계 적극 추진 사업은 3조 4700억원의 재정이 필요한 가장 큰 사업이었지만 확보된 재정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도 중구, 서구, 대덕구 3개 기초단체가 SA등급을 받았다. 동구의 용운외곽순환도로 교통망 구축 사업은 1672억원, 대전의료원 건립을 통한 공공의료복지 강화 사업은 1315억원이 필요했지만 모두 확보된 재정은 없었다. 울산은 중구와 남구가 SA등급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중구의 국립병원 유치, 장현저류조 복개 공영주차장 조성 공약 등은 보류됐다. 경기 지역 31개 기초단체 중에서는 수원시, 안양시, 부천시, 광명시 등이 SA등급을 받았다. 공약 이행 재정근거 등이 미약한 연천군과 가평군은 D등급을 받았다. 구리시의 돌다리~교문사거리 우회전 차로 조성 등 상당수 사업이 폐기됐다. 강원 18개 기초단체 중 원주시와 화천군은 SA등급을 받았지만 강릉시와 영월군, 정선군, 철원군, 양구군은 D등급을, 속초시와 인제군은 불통(F등급) 평가를 받았다. 삼척시의 원덕농공단지 조성 사업은 보류됐고 영월군의 문화특화지역 조성 사업은 폐기됐다. 충북 지역 11개 기초지자체 중 SA등급은 제천시와 영동군 2곳이었고 괴산군은 D등급을 받았다. 괴산군의 자율형 공립고 지정 지원 및 육성 공약과 백두대간 마루금 생태축 복원 공약은 추진이 부진한 상황으로 나타났다. 충남 지역 15개 기초지자체 중에선 당진시와 아산시 등 5곳이 SA등급을 받았다. 공약 이행률은 4년 전보다 높은 38.0%였다. 서산시의 동서횡단철도 대산 연장 공약은 4조 7824억원으로 가장 많은 재정이 필요했지만 확보된 재정은 없었다. 전북 14개 기초단체 중에서는 전주시와 남원시, 완주군 등 3곳이 SA등급을 받았다. 공약 이행률은 4년 전보다 낮은 25.0%였다. 익산시의 중·고교 무상 교복 지원 사업은 곧 폐기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 지역 22개 기초단체 중 SA등급을 받은 곳은 여수시와 곡성군 등 6곳이었고 신안군은 D등급을 받았다. 여수시의 여수~남해도로(해저터널) 건설 공약에는 5040억원이 필요했지만 확보 재정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 지역 23개 기초지자체 중 SA등급을 받은 곳은 김천시와 안동시 등 5곳이었고 D등급은 의성군과 봉화군 등 2곳이었다. 청송군의 경로당 급식 도우미 지원 공약 등 상당수의 공약이 폐기됐다. 경남 지역 18개 기초지자체 중 창원시와 김해시가 SA등급을 받았고 거제시와 양산시, 고성군은 D등급을 받았다. 공약 이행률은 4년 전보다 낮은 28.9%였다. 고성군의 반려동물산업 육성 사업과 공공산후조리원 설립 사업 등은 폐기됐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강서·송파 등 기초단체 72곳 ‘최고등급’… 공약 이행률 34.3%

    강서·송파 등 기초단체 72곳 ‘최고등급’… 공약 이행률 34.3%

    4년 전 민선 6기보다 2.0%P 높아져 재정확보율 49.8%… 울산·강원 최다 “코로나19 우선 투입에 재정확보 난항 임기 후반기 재정 계획 재설계 필요”서울 강서·송파·서초·성동·영등포구와 경기 수원시 등 총 72개 기초자치단체가 민선 7기 기초단체장 공약 이행 등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A등급을 받았다. 임기 반환점을 앞둔 지난해 말 기준 시·군·구청장 공약 총 1만 5799개 중 5425개(34.3%)가 완료 또는 이행 후 계속 추진 중인 것으로 분석됐다. 25일 서울신문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 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 결과 시 23개와 군 13개, 구 36개 등 총 72개 기초단체가 SA등급을 받았다. SA등급은 공약 이행, 목표 달성, 주민 소통, 웹 소통, 공약 일치도 등 5개 분야 종합평점이 65점 이상이다. 종합평점이 60점을 넘어 A등급을 받은 단체는 시 14개, 군 19개, 구 13개 등 46개였다. 반면 공약 이행 세부 자료가 부실하거나 공약 이행 재정근거 등 해명 자료를 제시하지 못해 D등급을 받은 지자체는 18개로 나타났다. 공약 이행 평가자료를 전혀 제공하지 않은 3개 기초단체는 F등급을 받았다. 기초단체장 공약 1만 5799개 중 완료된 공약은 1588개(10.1%)였으며 이행 후 계속 추진은 3837개(24.3%)였다. 전체 이행률은 34.3%로, 4년 전 민선 6기의 전반기 평가 당시 이행률 32.3%보다 2.0% 포인트 높았다. 874개(5.5%)가 부진한 사업으로 평가됐고 204개(1.3%)는 보류·폐기된 것으로 드러났다. 공약 이행을 위한 평균 재정확보율은 49.8%로 분석됐다. 기초단체의 평균 재정확보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울산(77.9%), 강원(72.3%), 대구(65.8%), 경북(65.5%) 등이었고 가장 낮은 지역은 광주(21.5%), 경기(35.5%), 부산(36.9%), 충남(38.5%)이었다. 이광재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사무총장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지방재정이 위기 극복에 우선 투입될 가능성이 높아져 공약사업 이행을 위한 재정 확보는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임기 후반기에 공약 실현 가능성을 높이려면 이행 방안 및 재정 계획을 민주적 절차를 거쳐 재설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76개국 신용전망 하향 도미노… 코로나發 디폴트 공포 덮치나

    76개국 신용전망 하향 도미노… 코로나發 디폴트 공포 덮치나

    국제 3대 신용평가사가 지난달에만 76개국(중복 포함)에 대해 신용등급을 강등하거나 전망을 하향 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경기가 위축된 가운데 재정 지출을 늘리면서 재무건전성에 빨간불이 들어온 국가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채무불이행(디폴트) 선언 국가가 도미노처럼 나올 것이란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에 또 다른 악재가 될 전망이다. 18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무디스, 피치 등 3대 신평사가 지난달 신용등급이나 전망을 떨어뜨린 국가는 총 76개국으로 집계됐다. 피치가 36개국으로 가장 많았고, S&P와 무디스도 각각 27개국, 13개국에 대해 낮췄다. 강봉주 국제금융센터 연구원은 “월간 단위로 봤을 때 3대 신평사가 이처럼 무더기로 국가 신용등급이나 전망을 떨어뜨린 건 처음인 것 같다”며 “지역을 가리지 않고 전 세계적으로 국가 신용이 나빠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16개국은 2개 이상 복수 신평사로부터 국가 신용이 하락했다. 아르헨티나의 경우 S&P로부터 CCC등급에서 SD등급으로, 무디스로부터 CC등급에서 C등급으로 각각 강등됐다. S&P의 SD등급과 무디스의 C등급은 디폴트 등급이다. 피치도 지난달 한때 아르헨티나를 RD(제한적 디폴트) 등급으로 낮추기도 했다. 에콰도르도 S&P와 피치로부터 디폴트 등급을 받았고, 무디스로부터는 Caa3(극심한 투기) 등급으로 하향 조정됐다. 에콰도르는 지난 1월까지만 해도 B3(무디스)와 B-(S&P, 피치) 등급이었지만 코로나19에 저유가 충격까지 겹치면서 급격하게 추락했다. 강 연구원은 “당분간 소규모 취약국을 중심으로 디폴트 선언이 잇따를 것으로 3대 신평사는 보고 있다”고 전했다. 신흥국뿐 아니라 선진국으로 분류되는 남유럽 국가들의 신용도도 떨어지고 있어 파장이 우려된다. 이탈리아는 피치로부터 BBB등급이었던 신용등급이 BBB-로 하향 조정됐다. BBB- 등급은 투기등급(BB급 이하)보다 불과 한 단계 위다. 포르투갈은 S&P로부터 신용등급(BBB)을 유지했지만 전망이 ‘긍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떨어졌다. 국가 신용도가 떨어지면 국채 금리가 상승하고 신용 경색으로 이어져 다시 신용도가 나빠지는 악순환이 일어난다. 한국은행은 최근 보고서에서 “이탈리아와 포르투갈 등 일부 남유럽 국가의 신용등급이 투자등급 하한에 가까워져 향후 국채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우려가 있다”고 진단했다. 우리나라는 3대 신평사 모두로부터 기존 신용등급과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이민환 인하대 글로벌금융학과 교수는 “세계 경제가 내년엔 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 회복될 것이란 전망이 많지만 디폴트나 신용등급 강등 국가가 늘어나면 지연될 수밖에 없다”며 “우리는 내수를 강화하고 펀더멘털을 끌어올려 세계 경제 회복이 더딜 것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76개국 신용등급·전망 하향 도미노…코로나발 디폴트 시대 덮치나

    76개국 신용등급·전망 하향 도미노…코로나발 디폴트 시대 덮치나

    국제 3대 신용평가사가 지난달에만 76개국(중복 포함)에 대해 신용등급을 강등하거나 전망을 하향 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경기가 위축된 가운데 재정 지출을 늘리면서 재무건전성에 빨간불이 들어온 국가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채무불이행(디폴트) 선언 국가가 도미노처럼 나올 것이란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에 또 다른 악재가 될 전망이다. 18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무디스, 피치 등 3대 신평사가 지난달 신용등급이나 전망을 떨어뜨린 국가는 총 76개국으로 집계됐다. 피치가 36개국으로 가장 많았고, S&P와 무디스도 각각 27개국, 13개국에 대해 낮췄다. 강봉주 국제금융센터 연구원은 “월간 단위로 봤을 때 3대 신평사가 이처럼 무더기로 국가 신용등급이나 전망을 떨어뜨린 건 처음인 것 같다”며 “지역을 가리지 않고 전 세계적으로 국가 신용이 나빠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16개국은 2개 이상 복수 신평사로부터 국가 신용이 하락했다. 아르헨티나의 경우 S&P로부터 CCC등급에서 SD등급으로, 무디스로부터 CC등급에서 C등급으로 각각 강등됐다. S&P의 SD등급과 무디스의 C등급은 디폴트 등급이다. 피치도 지난달 한때 아르헨티나를 RD(제한적 디폴트) 등급으로 낮추기도 했다. 에콰도르도 S&P와 피치로부터 디폴트 등급을 받았고, 무디스로부터는 Caa3(극심한 투기) 등급으로 하향 조정됐다. 에콰도르는 지난 1월까지만 해도 B3(무디스)와 B-(S&P, 피치) 등급이었지만 코로나19에 저유가 충격까지 겹치면서 급격하게 추락했다. 강 연구원은 “당분간 소규모 취약국을 중심으로 디폴트 선언이 잇따를 것으로 3대 신평사는 보고 있다”고 전했다. 신흥국뿐 아니라 선진국으로 분류되는 남유럽 국가들의 신용도도 떨어지고 있어 파장이 우려된다. 이탈리아는 피치로부터 BBB 등급이었던 신용등급이 BBB-로 하향 조정됐다. BBB- 등급은 투기등급(BB급 이하)보다 불과 한 단계 위다. 포르투갈은 S&P로부터 신용등급(BBB)을 유지했지만 전망이 ‘긍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떨어졌다. 국가 신용도가 떨어지면 국채 금리가 상승하고 신용 경색으로 이어져 다시 신용도가 나빠지는 악순환이 일어난다. 한국은행은 최근 보고서에서 “이탈리아와 포르투갈 등 일부 남유럽 국가의 신용등급이 투자등급 하한에 가까워져 향후 국채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우려가 있다”고 진단했다. 우리나라는 3대 신평사 모두로부터 기존 신용등급과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이민환 인하대 글로벌금융학과 교수는 “세계 경제가 내년엔 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 회복될 것이란 전망이 많지만 디폴트나 신용등급 강등 국가가 늘어나면 지연될 수밖에 없다”며 “우리는 내수를 강화하고 펀더멘털을 끌어올려 세계경제 회복이 더딜 것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전주 상징 풍남문 정밀안전진단

    전북 전주시를 상징하는 풍남문(보물 제308호)이 정밀안전진단에 들어간다. 14일 전주시에 따르면 풍남문은 지난해 문화재청 국가지정문화재 정기조사에서 정밀진단을 요구하는 D등급 판정을 받았다. 풍남문은 지난해 8월 중심 누각 아래 성벽 면석에 균열이 생겼고 일부 석재가 밖으로 돌출되는 배부름 현상을 보여 긴급 안전조치를 했다. 안전진단은 오늘 6월부터 8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1300년 전 전주부성을 쌓으면서 건립한 남문은 조선 영조 43년인 1767년 불에 탄 것을 재건해 풍남문이라고 이름 지었다. 전주시 관계자는 “풍남문은 중심부 지반이 약화됐을 가능성이 높아 진단 결과에 따라서는 해체 복원 작업을 해야 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성동, 행당·응봉동 횡단보도·육교 설치

    서울 성동구는 행당·응봉동 지역의 보행 환경 개선을 위해 응봉사거리 북측 앞 횡단보도를 새로 설치하고 행당초등학교 통학로에 보도육교를 재설치한다고 31일 밝혔다. 응봉사거리 북측 방향은 횡단보도가 없어 행당 신동아아파트 방면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주민들은 횡단보도를 3번이나 건너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구는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2018년부터 횡단보도 설치를 서울시에 건의했다. 그 결과 지난 19일 응봉사거리 북측 횡단보도 설치 건이 서울지방경찰청 교통안전시설심의에서 가결돼 하반기에 횡단보도 설치가 가능하게 됐다. 행당초등학교 앞 학생들의 주 통학로인 고산자로(행당1동 330-2)에는 보도육교가 있었다. 그러나 2018년 4월 안전점검 결과 재난위험시설물 D등급 판정을 받아 같은 해 8월 철거됐다. 이후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행당초 학부모들을 비롯한 주민들의 재설치 건의에 따라 구는 지난해 11월 보도육교 재설치를 결정했다. 구는 설치비 15억원을 확보해 오는 7월 공사 완료를 목표로 한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2019년도 사회복지시설 1285곳 평가 발표

    2019년도 사회복지시설 1285곳 평가 발표

    아동복지시설이나 장애인시설 가운데 일부 개인이 운영하거나 새로 문을 연 시설의 경우 서비스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사회복지사업법에 따라 전국의 아동복지시설 285곳, 장애인직업재활시설 344곳, 장애인거주시설 656곳 등 1285곳의 3년간(2016~2018년) 시설운영 상황을 평가한 결과를 31일 공개했다. 사회복지사업법은 보건복지부장관과 시·도지사가 3년마다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A등급에서 F등급까지 평가하고 그 결과를 공표하도록 하고 있다. 평가항목은 시설·환경, 재정·조직, 인적자원관리, 프로그램·서비스, 이용자·생활인의 권리, 지역사회관계 등 6개 영역이다. 등급별로는 90점 이상이 A등급, 80~90점 미만 B등급, 70~80점 미만 C등급, 60~70점 미만 D등급, 60점 미만 F등급이다. 평가 결과 평균 80점 이상인 A·B등급이 1285곳 가운데 80.5%인 1035곳으로 나타났다. F등급을 받은 시설은 56곳(4.4%)이다. 시설유형별로는 아동복지시설이 88.8점, 장애인거주시설 85.6점, 장애인직업재활시설 85.1점으로 모두 B등급에 해당됐다. A등급 비율은 아동복지시설 67.7%, 장애인직업재활시설 41.3%, 장애인거주시설 50.3%로 나타났다. 가장 낮은 F등급의 비율은 아동복지시설 3.9%, 장애인직업재활시설 4.1%, 장애인거주시설 4.7%로 조사됐다. 특히 개인이 운영하는 시설은 법인 시설에 비해 훨씬 낮은 점수를 받아 사후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복지부는 “법인이 운영하는 시설 1232곳은 평균 87.3점을 받았지만, 53곳인 개인운영시설은 평균 59.5점에 그쳐 법인 시설보다 훨씬 열악했다”면서 “서비스 질이 낮은 시설을 대상으로 맞춤형 상담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전북 교통문화지수 전국 하위권

    전북의 교통문화지수가 전국 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교통안전공단 전북본부에 따르면 2019년 교통문화지수 조사 결과 전북은 76.84점으로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가운데 12위로 평가됐다. 이는 지난해 8위 보다 4단계 떨어진 것이다. 항목별로는 교통안전 지수는 11위(C등급)였으나 운전행태가 D등급으로 14위를 기록했다. 난폭운전 등 운전행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반면 보행행태는 전국 1위로 분석됐다. 이는 운전자들의 행태는 좋지 않은 반면 보행자들의 안전의식은 높다는 평가다. 지역교통 안전정책은 전국 평균 1.89와 비슷한 1.88점을 받았다. 교통사고 발생정도는 전국 평균 9.67점 보다 낮은 9.56점을 받았다. 기초지차 평가에서는 군산, 익산, 완주, 진안 등이 하위권으로 나타났다. 30만명 이상 29개 시 가운데 전주시가 14위로 중간 정도 성적을 보였다. 30만명 미만 49개 지자체에서는 남원시가 7위, 정읍시 19위, 김제시 25위, 군산시 39위, 익산시 42위 등으로 나타났다. 80개 군단위에서는 무주군이 23위, 고창군 28위, 장수군 33위, 임실군 40위, 순창군 43위, 부안군 60위, 완주군 65위, 진안군 73위 등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강남불패’ 따라잡기… 광진·송파·금천구 아파트값 더 뛰었다

    ‘강남불패’ 따라잡기… 광진·송파·금천구 아파트값 더 뛰었다

    저평가된 非강남 ‘갭 메우기’ 현상 뚜렷 서초·강남구 상승폭, 서울 평균인 8%대 강서·강북·성북·중구 등은 상승률 낮아 강남 재건축 3억~5억 하락 급매물 늘어 목동, 용적률 상승 등 호재에 매물 감춰 서울 강남지역 아파트보다 광진, 송파, 금천, 영등포, 양천구 지역의 아파트값이 더 많이 올랐다. 비(非)강남지역을 중심으로 ‘갭 메우기´ 현상이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신문이 5일 KB국민은행의 주택가격동향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1~12월 서울시내 25개 자치구 가운데 광진구가 14.1%로 가장 큰 상승률을 보였다. 아파트의 ㎡당 매매가는 광진에 이어 송파(12.6%), 금천(12.2%), 영등포(10.4%), 양천(10.3%) 등의 순으로 상승 폭이 컸다. 광진구 광장동의 광장힐스테이트 84㎡는 지난해 3월 13억 7000만원에 거래됐지만 11월에는 16억 9000만원에 거래됐다. 송파구 잠실동의 대표 단지 중 하나인 리센츠 84㎡도 지난해 1월 16억원에서 12월 20억 5000만원으로 훌쩍 올랐다. 금천구 독산동의 금천롯데캐슬골드파크1차 84㎡는 지난해 3월 8억 1000만원에서 11월 9억원으로 올랐다. ●2018년 적게 올랐던 광진, 작년엔 상승률 1위 광진구는 2018년만 해도 가장 적게 오른 자치구 중 하나였으나 2019년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이 됐다. 양지영 R&C연구소장은 “광진구는 학군이 좋고 지리적으로도 강남에 가까워 저평가된 지역으로 꼽혀 왔다”며 “지난해 많이 오른 영등포, 양천, 금천 등도 모두 그동안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지역”이라고 말했다. 박합수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도 “다른 지역에 비해 저평가된 광진, 금천, 양천, 영등포 지역이 강남구나 다른 고평가된 지역과의 ‘갭 메우기´ 현상을 보였다”고 했다. 강남·서초가 너무 많이 올랐기 때문에 갭 메우기 차원에서 올랐다는 것이다. 반면 강서(1.7%), 강북(2.9%), 중구(4.2%), 성북(4.5%), 동대문(5.4%) 순으로 상승률이 낮았다. 양 소장은 “강서구는 마곡지구, 9호선 개통 등 호재가 이미 반영됐고 상승에 대한 부담감으로 주춤했다”고 말했다. 서초(8.5%)와 강남(8.3%)의 상승 폭은 같은 기간 서울시 평균(8.14%)을 웃돌았다. 서울시는 전국 평균(3.2%)을 크게 상회했다. 서울 아파트의 중위값은 지난해 1월 8억 4025만원에서 12월 8억 9751만원으로 9억원에 육박했다. 전국 아파트 중위값은 3억 5957만원이다. ●“비강남 상승률 높아도 계단식 가격차 여전” 전문가들은 자치구별 상승률에 차이가 있더라도 강남권과 비강남권을 중심으로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상승률이 10%인 경우 강남구는 30억원짜리가 3억원 오르는 동안 다른 구는 3억원짜리가 3000만원 오른 셈이라는 분석이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강남 외 지역이 상대적으로 저평가되거나 양극화돼 있다는 점을 보여 준다”고 말했다. 박 수석전문위원도 “비강남지역의 상승률이 높다고 해도 결국 계단식으로 서울 자치구별 가격 차이는 유지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해 정부의 12·16대책으로 인해 최근 강남 재건축 단지에는 급매물이 늘고 거래는 실종된 상태다. 재건축 사업 추진이 한창인 반포 주공1단지, 잠실 주공5단지 등은 고점 대비 약 3억~5억원 이상 떨어진 급매물이 속출하고 있다. 강남권 신축 아파트도 매수세가 위축되면서 상승세를 멈췄다. 반포 래미안대치팰리스 84㎡는 시세가 27억~30억원 선으로 지난해보다 호가가 5000만원 정도 낮아졌다. 거래는 없다. 반면 목동신시가지 일대는 용적률과 층수가 높아지는 종상향(용도지역을 2·3종으로 높여 용적률과 층수를 높이는 것), 6단지 정밀안전진단 D등급 등 호재가 겹치면서 매물이 자취를 감췄고 호가도 계속 강세를 보이고 있다. 목동신시가지 3단지 64㎡는 시세가 14억~14억 5000만원으로 5000만~8000만원 올랐다. 그러나 중개업소들은 매수 문의가 거의 없고 거래도 없다며 당분간 서울 아파트 매매 시장이 위축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나누고 넓히고 짓는다 서초 ‘공영주차장 혁신’

    나누고 넓히고 짓는다 서초 ‘공영주차장 혁신’

    거주자 우선 주차구역 공유사업 활발 작년 4만 4322건 이용… 300억 절감 노후 공영주차장 2곳 리모델링 이어 주민시설 복합 양재공영주차장 주목 서초동 자투리땅 발굴해 26면 신설도서울 서초구의 공영주차장 실험이 성과를 얻고 있다. 서초구는 단순히 새로 짓는 것뿐만 아니라 주민 소유의 주차장을 공유하고, 자투리땅을 주차장으로 늘려 주차난 해소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주차장공유사업은 서초구가 2016년 전국 최초로 도입했고, 이듬해 서울시 공유 혁신 우수사례로 선정돼 전 자치구로 확대 시행됐다. 거주자 우선 주차구획을 배정받은 사람이 사용하지 않는 시간대에 다른 사람에게 주차장을 공유할 수 있다. 처음 도입하던 해만 해도 하루 평균 이용 건수가 1건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이용 건수는 4만 4322건에 달한다. 서초구에 등록된 주차구획은 모두 800대 규모다. 누구나 본인이 원하는 시간대에 인근 지역을 방문하게 되면 스마트폰 앱을 활용해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구 주차관리과 관계자는 “주차장 1면을 조성하는 데 2억원의 비용이 드는 것을 감안하면 공유사업은 약 300억원의 예산 절감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구는 기존의 노후된 공영주차장은 리모델링했다. 반포4동의 미도아파트 앞 공영주차장을 3층 규모의 ‘반포 둥근마을 공영주차장’으로 새단장해 차량 179대가 주차할 수 있도록 했다. 주차장 외관은 알루미늄 차광막을 사용해 공기순환이 잘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꾸몄다. 주차장 내부는 발광다이오드(LED) 조명과 폐쇄회로(CC)TV 26대를 설치해 범죄 예방에 신경을 썼다. 51대 주차가 가능한 반포1동의 ‘언구비 공영주차장’도 철골구조의 삭막한 느낌을 없애고 목재를 배열했다. 두 주차장 모두 2003년 조성돼 낡고 삭막한 모습이었지만 리모델링을 통해 주차 편의도 개선되고 화사한 느낌이 들게 바뀌었다. 양재공영주차장은 인근 비석어린이공원 부지와 합쳐 신개념 주차장복합건물로 조성한다. 2022년 완공을 목표로 196억원을 투입하는 이번 사업으로 지하에 총 183대가 주차할 수 있게 된다. 지상에는 주택가 커뮤니티시설인 반딧불센터, 어린이실내놀이터인 서리풀노리학교, 출산과 육아를 지원하는 모자보건센터가 들어선다. 2000년 건축된 양재공영주차장은 구조안전진단 D등급을 받을 정도로 낡고 위험했다. 이번 사업으로 기존보다 주차 대수는 2배 늘어나고, 지상에는 주민편의시설이 들어선다. 구는 서초동 주택가에 자투리땅을 발굴해 총 26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영주차장 두 곳도 새로 만들었다. 주차장 한 공간에 나눔카, 거주자 주차, 공유 주차가 모두 가능하다. 구는 앞으로 서래마을 공영주차장을 증축하고, 서초역과 내곡동 인근에 공영주차장을 신설하는 등 주차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국내 하천 건강성 떨어져, 좋은 하천은 10곳 중 1곳 불과

    우리나라 하천의 수생태계 건강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좋은 하천은 10곳 중 1곳에 불과했고 한강·낙동강·섬진강이 금강·영산강보다 나은 것으로 평가됐다. 환경부는 전국 2031개 하천에서 2016~2018년까지 3년 주기로 수생태계 건강성을 평가한 결과 172개 하천이 모든 항목에서 좋음 평가를, 30개 하천은 나쁨으로 분류됐다고 11일 밝혔다. 수생태계 건강성은 수질·수량 및 하천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지표로 매우 좋음(A)부터 매우 나쁨(E)까지 5등급으로 나눠진다. 5대강 수계 1544개 하천 중 섬진강 권역 대광천과 낙동강 권역 지우천, 한강 권역 금계천, 금강 권역 북창천 등 172곳이 B등급 이상을 받았다. 반면 한강 권역 굴포천과 금강 권역 석남천 등 30곳은 모든 항목이 D등급 이하로 평가됐다. 생태계 건강성이 우수한 하천은 유역 상류의 고도가 높은 산지형 하천으로 오염물질 유입이 적어 수질이 양호했다. 건강성이 나쁜 하천은 유역 내 토지가 도시나 농경지 등으로 이용이 높았다. 이로 인해 생활하수나 농경지 오염물질 유입이 많아지면서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농업용 보 등 하천 횡단 구조물이 어류 이동을 제한하고 유속을 저하시켜 진흙 등이 쌓이면서 수생생물 서식여건을 악화시켰다. 권역별로는 한강·낙동강·섬진강이 금강·영산강보다 수생생물 항목에서 ‘좋음’(B) 등급 이상 지점 비율이 높았다. 금강·영산강이 유기물질과 영양 염류로 인한 수질 오염이 상대적으로 심하다는 것을 반영한다. 한편 평가 결과를 유럽연합(EU) 기준으로 변환하면 국내 하천 중 생태계 건강성이 ‘좋음’(B) 등급 이상으로 평가된 비율은 12.7%로 독일(15.5%), 이탈리아(29.1%) 등 유럽국가보다 낮았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서울시·서울시의회 “서부여성발전센터 수영장 환경개선 연내 공사시행”

    서울시·서울시의회 “서부여성발전센터 수영장 환경개선 연내 공사시행”

    서울시 정밀안전진단에서 종합평가등급 D등급 판정을 받은 서울특별시 서부여성발전센터가 연내에 환경개선 및 기능보강 공사에 들어간다. 서울시와 서울시의회는 지난 15일 양천구 소재 서울특별시 서부여성발전센터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센터 내 수영장의 환경개선 공사 추진 현황을 보고했다.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은 연내에 설계 및 공사업체 선정을 완료하고 내년 2월 경 수영장을 재개장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이미 예산의 전용과 추가 교부를 통해 센터 수영장 환경개선 예산 3억 2백만 원을 긴급 조달했다. 서부여성발전센터 수영장은 천정 구조물이 탈락되고 지하벽체에 균열이 생기는 등 안전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면서 갑작스럽게 폐쇄되었다. 이 후 주민 1,500여 명이 서명운동을 벌여 서울시와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에 탄원서를 제출하고, 더불어민주당 양천을지역위원회 이용선 위원장과 우형찬 서울시의원 등이 관계부서와 긴급 간담회를 갖는 등 소통에 나선 바 있다. 이용선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은 인사말을 통해 갑작스러운 휴관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 위로와 함께, 신규 예산확보가 어려운 연말임에도 3억2백만 원이라는 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준 주민들과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했고, 우형찬 서울시의원(양천3·더불어민주당) 역시 “예산확보의 어려움 속에서도 한 뜻으로 기다려주신 양천주민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하루빨리 수영장이 재개관될 수 있도록 공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서울시에 요청했다. 이번 설명회에는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용선 전 청와대시민사회수석과 김희걸·우형찬 서울시의원, 심광식 양천구의회 운영위원장을 비롯해 주민 300여 명이 참석해 해당 사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으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숙한 의사개진으로 약 1시간 만에 종료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익산시 청사 신축 본격화

    전북 익산시 신청사 건립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전북 익산시는 신청사 건립 계획이 전북도의 지방재정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신청사 건립을 위한 행정 절차는 익산시의회의 공유재산 관리계획 승인만 남게 됐다. 익산시는 시의회의 승인 절차를 조만간 마무리하고 내년에 곧바로 실시설계를 거쳐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앞서 지난 8월에는 신청사 건립계획이 행정안전부의 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익산시는 1970년 건립된 현재의 청사가 정밀안전진단 결과 D등급 판정을 받은 뒤 신청사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신청사는 850억원을 들여 현재의 청사를 헐고 지하 1층, 지상 10층, 전체 건물면적 3만 9271㎡ 규모로 짓는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최상급’ 편의시설 더한 서초 주차장

    서울 서초구가 도시공원과 주민편의시설을 함께 품은 주차장복합건축물을 조성한다고 28일 밝혔다. 양재공영주차장과 인근 비석어린이공원 부지에 지하 3층~지상 4층, 연면적 8541㎡ 규모로 건립되는 주차장복합건축물은 2022년 시민들에게 열린다. 총사업비는 196억원이다. 해당 지역은 양재천변의 저층 아파트, 연립주택, 오피스 건물이 혼재한 일반 주택가로 주간 불법 주차 대수가 하루 160여대일 정도로 주차난이 심각했다. 기존 철골조 형태의 양재공영주차장은 구조안전진단 D등급을 받아 안전사고 우려도 컸다. 이에 구는 인접한 어린이공원을 훼손하지 않고 공원 지하와 공영주차장 부지 지하에 기존 주차면을 2배로 늘린 주차장을 만들고 지상에는 주민편의시설을 조성하는 아이디어를 냈다. 지상부 공원은 개선해 복원하고 지하 1~3층에는 183면의 주차장을 들여보낸다. 지상 1~4층에는 주택가 커뮤니티 시설인 반딧불센터, 어린이 실내 놀이터인 서리풀노리학교, 출산·육아를 지원하는 모자보건센터 등이 자리한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주차장 부지 매입비 170여억원을 절약해 최소 비용으로 주택가 주차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며 “주민 친화적 녹지공간을 확보하고 주민편의시설까지 제공함으로써 상권 활성화는 물론 주민 문화 복지 향상도 이뤄 내게 됐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남해군 신청사, 현청사 부지에 2022년 착공

    남해군 신청사, 현청사 부지에 2022년 착공

    경남 남해군은 18일 군 신청사를 현재 군청 자리에 건립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군은 청사 신축 타당성 검토와 투자심사 등의 행정절차를 2021년까지 마치고 2022년 공사를 시작해 2024년 신청사를 준공할 예정이다.새 청사는 현재 군청사 부지 외에 인근 개인 토지 9035㎡ 등을 매입해 모두 1만 8257㎡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7층, 연면적 1만 4000㎡ 규모로 지을 계획이다. 신청사가 완공되면 현 청사는 허물고 그 자리에 주민편의 공간인 잔디 공원 등을 조성한다. 현재 남해군 청사를 둘러싸고 있는 읍성은 원형을 살려 보존한다. 군은 새 청사를 건립하기 위해 지난해 하반기 부터 부지 선정작업을 시작했다. 군민의견을 수렴하고 지난 6월 지역 주민과 군의회, 대학교수 등이 참여한 청사신축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추진위는 5차례 회의를 열어 청사건립부지를 검토한 뒤 추진위원 24명이 투표를 해 신청사 건립 부지를 결정했다. 현청사 부지, 공설운동장, 남해유배문학관 일원 등 3곳을 놓고 투표를 한 결과 현청사 부지 23표, 공설운동장 1표로, 현재 군청 자리가 신청사 건립 부지로 결정됐다. 장충남 군수는 “행정복합타운 조성도 구상했으나 원도심을 살리면서 주민 접근성을 높이고 직원들의 업무 환경을 개선하는 방향에서 현재 군청 부지를 확장해 신축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박종길 군의회 의장은 “의회에서도 외곽 후보지를 검토했으나 도심 공동화 문제가 생길수 있어 현재 군청 자리가 가장 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군은 현재 군청사는 1960년 건축돼 건물이 낡아 안전도 검사에서 D등급을 받았으며 부지도 좁아 주차 공간 부족 등으로 민원인 불편이 크다고 밝혔다. 남해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익산시 2021년 신청사 건립 착공

    전북 익산시 신청사 건립사업이 오는 2021년 착공될 전망이다. 익산시는 신청사 건립을 위한 행정절차를 연내에 마무리하고 2021년 착공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익산시는 신청사 건립을 위한 사실상의 마지막 행정 절차인 지방재정투자심사를 최근 전북도에 의뢰했다. 심사에는 2개월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심사를 통과하면 내년에 설계 공모를 거쳐 2021년 공사를 시작한다. 신청사는 850억원을 들여 현재의 청사를 헐고 지하 1층, 지상 10층, 전체 건물면적 3만 9271㎡ 규모로 지어진다. 사무공간뿐만 아니라 주민을 위한 도서관, 다목적홀, 야외 다목적광장, 소공원 등도 갖춘다. 공사가 정상적으로 진행되면 2023년 완공된다. 익산시는 1970년 건립된 현재의 청사가 정밀안전진단 D등급 판정을 받은 뒤 신청사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익산시 관계자는 “행정안전부의 타당성 조사에서도 건립 필요성을 인정받은 만큼 전북도의 지방재정투자심사 등도 무사히 통과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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