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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산 상봉 ‘대화 카드’ 南北 해빙?

    이산 상봉 ‘대화 카드’ 南北 해빙?

    대한적십자사는 이산가족 상봉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남북 적십자 실무 접촉을 오는 20일 개성 혹은 문산에서 갖자고 북측에 제의했다. 유중근 대한적십자사 총재는 14일 오전 판문점 적십자 채널을 통해 북측 조선적십자회에 실무 접촉 통지문을 보내 “이산가족 문제의 근본적 해결 방안을 포함한 남북 간 인도적 현안을 협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이같이 제의하고 “3월 봄에 상봉이 이뤄지면 좋겠다.”고 밝혔다. 적십자 실무 접촉이 성사되면 2010년 10월 이후 1년 4개월 만이다. 남북은 이산가족 상봉 및 정례화 방안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현 정부 들어 이산가족 상봉은 2009년 9월과 2010년 10~11월 단 두 차례 이뤄졌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이준석위원 ‘병역법 위반’ 조사 “회사에 보고…무단결근 아냐”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 오인서)는 산업기능요원으로 대체 군복무 중 무단 결근해 병역법 위반 의혹으로 고발된 새누리당 이준석(27) 비상대책위원을 전날 소환 조사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비대위원은 검찰조사에서 “당시 병무청에서 문제가 없다는 소견을 듣고 지식경제부 주관 사업에 참여했다.”고 진술했다. 또 “무단결근한 것이 아니고 회사에 구두 보고 뒤 승인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이 위원에 대해 추가 소환 없이 수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무소속 강용석 의원은 지난달 10일 “이 비대위원이 2010년 산업기능요원 복무 당시 수차례 근무지를 이탈했다.”며 검찰에 고발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넷째 부인 김옥에 ‘김정일훈장’

    넷째 부인 김옥에 ‘김정일훈장’

    북한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후 70회 생일인 광명성절(16일)을 맞아 당·정·군 핵심 실세들에게 ‘김정일훈장’을 수여한다. 수훈자 132명 중에는 김 위원장의 넷째 부인인 김옥 국방위 과장이 포함됐다.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14일 각계 인사 132명에게 김정일훈장을 수여키로 했다고 밝혔다.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수훈자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상황에서 2인자 격인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과 김경희 노동당 경공업부장 부부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남편 사후 제정된 훈장을 받는 김옥의 실명이 북한 매체를 통해 공개된 것은 처음이다. 김옥의 아버지인 김효 당 재정경리부 부부장도 훈장을 받아 부녀 수훈자가 됐다. 김 부위원장의 군부 측근으로 꼽히는 김정각 군 총정치국 제1부국장, 우동측 국가안전보위부 제1부부장, 김원홍 군 총정치국 부국장, 김명국·박재경 대장도 훈장 수여자에 포함됐다. 수훈자 명단에 우리의 장관 격인 내각 부처의 상들이 선정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김정일훈장 명단에 오른 이들이 ‘김정은 시대’를 이끄는 실세로 평가된다. 김 위원장도 1972년 김일성 주석 60회 생일을 앞두고 제정된 김일성훈장을 1979년 받은 바 있다. 김 위원장의 장남인 김정남과 김정은의 친형인 김정철은 배제됐다. 이번 김정일훈장의 수훈자 면면을 보면 ‘김정은 체제’가 당과 군 핵심을 기반으로 안착됐다는 분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또 북한의 ‘핵개발 대부’로 불리는 서상국 김일성종합대 교수가 포함된 것은 북한이 핵개발 의지를 표출한 것으로 풀이된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정부, 상시적 대화채널 재구축 의지

    정부가 14일 북측에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을 전격 제의한 것은 비군사적 분야부터 상시적 대화 채널을 재구축하려는 전략적 의지로 풀이된다. 류우익 통일부 장관이 신년 업무보고에서 밝힌 남북 간 대화채널 구축을 통해 상호 현안을 논의하는 ‘포괄적 대화 제의’ 구상의 연장선인 셈이다.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후 북한과 미국의 첫 고위급대화가 오는 23일로 예정된 시점에서 적십자 실무 접촉이 제의됐다는 점에서 한·미 간 조율이 있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미국 역시 남북관계 개선을 북·미 대화의 전제조건으로 강조하고 있는 만큼 상호 긍정적 대화 여건을 제공하는 셈이다. 일각에서는 남북 양쪽의 정치 일정을 감안, 한반도에서 불필요한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을 미연에 예방하려는 포석으로도 보고 있다. 김 위원장 사후 첫 생일인 광명성절(16일)과 이달 말 시작되는 ‘키 리졸브’ 한·미 연합연습, 4·11 총선거, 김일성 주석의 100회 생일인 태양절(4월 15일) 등으로 이어지는 일정상 자칫 한반도 긴장이 고조될 수 있다는 판단이 담긴 것이다. 북측이 우리 측 제안을 수용할지는 미지수다. 북측은 신년부터 김 위원장 사망에 대한 우리 정부의 조문 태도를 문제 삼아 “남측 당국과 상종하지 않는다.”며 통민봉관(通民封官) 기조를 강조하고 있다. 최근 고구려 고분군 병충해 방제 지원을 위한 우리 정부의 실무접촉 제의도 아직 응답하지 않고 있다. 북한은 이날 실무접촉 제의 내용을 담은 전통문도 수령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정부가 이산가족 상봉을 매개로 북한에 대한 ‘통 큰’ 지원에 나설 수 있어 북측의 수용 가능성도 적지 않다. 정부는 이날 전통문에 이산가족 상봉뿐 아니라 인도적 지원 협의도 함께 제안했다. 정부도 북측의 식량 사정을 감안해 5만~10만t 규모의 쌀 및 옥수수 지원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북측이 2009~2010년 이뤄진 적십자 실무접촉에서도 대규모 식량 지원을 요청했지만 연평도 포격 도발로 논의가 중단됐다.”며 “10만t 미만의 식량 지원을 협의할 수 있지만 비료는 인도적 지원 물품에 해당되지 않아 제외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번 적십자 실무접촉을 통해 대화 분위기가 조성되면 현안별로 당국 간 회담도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개인구명보다 인사제도 개선 초점… 파급력 미지수

    개인구명보다 인사제도 개선 초점… 파급력 미지수

    서기호 서울북부지법 판사의 재임용 탈락과 관련해 법관들의 움직임이 심상찮다. 2009년 신영철 대법관의 ‘촛불재판’ 개입 이후 3년 만에 서울서부지법에 이어 서울중앙지법, 서울남부지법, 수원지법에서도 판사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자발적 소집… 17일 개최는 무난할 듯 판사들이 자발적으로 판사회의를 소집했다는 점은 2009년과 크게 다르지 않다. 특히 서울중앙지법 단독판사의 65% 동의에 따른 판사회의 소집은 상징성이 적잖다. 소장 판사 상당수의 사태에 대한 인식을 단적으로 가늠할 수 있는 잣대다. 신 대법관 관련 판사회의의 경우 소장 판사들뿐만 아니라 중견 법관들이 속한 고등법원급에서도 열렸다. 고등법원급 4곳, 지방법원급 12곳 등 전체 하급심 법원의 절반이 넘는 16곳으로 확산돼 전국 법원이 일사불란한 모습을 보였다. ●2009년엔 전국법원서 일사불란 이번 사태는 아직 2009년 때와 다소 다르게 나타나고 있지만 서울중앙지법까지 나선 만큼 다른 지법으로 확산되는 것은 시간 문제일 가능성이 크다. 일단 판사 수가 적은 지법의 경우 의견을 모으기가 쉽기 때문에 판사회의 소집에 적극 나설 것으로 예측된다. 그러나 판사회의가 전국에서 열리더라도 2009년 때처럼 파급력을 보일지는 미지수다. 대법원의 한 관계자는 “당시 법원 내부 게시망에 판사들이 올린 글은 요즘 서 판사 관련 글과 비교하면 발언 수위가 훨씬 높았다.”면서 “이번 회의는 현행 재임용 제도에 대한 해결책을 도출하는 차원이기 때문에 회의 개최의 목적이나 색깔이 다소 차이가 있다.”고 평가했다. 판사회의에서 제기될 요구 사항도 주목된다. 신 대법관 용퇴를 요구했던 2009년의 모습이 재현되면 양승태 대법원장의 결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겠지만, 이번 회의는 재임용 제도 개선에 초점이 맞춰질 것 같다. 법원행정처의 법관 인사제도 개선 추진과 맞물리는 사안이다. 대법원의 또 다른 관계자는 “역설적으로 인사제도 개선이 법원행정처 소관이라고 생각했던 판사들이 이번 사건을 계기로 큰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때문에 판사회의의 파장은 크지 않을 수 있지만 참여도는 높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또 2009년과는 다른 결과를 낳을 것 같다. 당시 전국 법원이 강력하게 밀어붙였던 신 대법관의 사퇴가 이뤄지지 않아 결과적으로는 ‘실패’로 마무리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선법원-법원행정처 갈등 재연 지적도 그러나 이번 판사회의는 판사들과 법원행정처 간의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다만 서 판사 구명이나 재판 합의 내용 공개로 정직 6개월의 중징계를 받은 이정렬 창원지법 부장판사 사건으로 전선이 확대될 경우 사태는 한층 복잡한 국면을 맞을 수밖에 없다. 안석·이민영기자 ccto@seoul.co.kr
  • ‘부러진 판사’

    ‘부러진 판사’

    대법원은 13일 영화 ‘부러진 화살’의 소재가 된 김명호 전 성균관대 교수의 복직소송 합의내용을 공개한 이정렬(43) 창원지법 부장판사에게 정직 6개월의 중징계 처분을 내렸다. 대법원 징계위원회는 이 부장판사의 징계 여부를 심의, “법관이 직무상 의무를 위반하고 법원의 위신을 실추시켰다.”며 이같이 의결했다. 공개 금지된 재판 합의 내용을 밝힌 행위로 징계를 받기는 이 부장판사가 처음이다. 이 부장판사의 징계 수위는 지인을 법정관리 기업 변호사로 소개·알선한 혐의로 기소돼 유죄가 선고된 선재성(50) 부장판사에게 내려진 정직 5개월보다 높다. 대법원은 이와 관련, “법관의 독립과 재판의 신뢰를 보호하기 위해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법적 의무인 재판 합의에 대한 비밀유지 의무를 위반했다.”며 중징계 사유를 밝혔다. 이 부장판사의 징계 조치를 놓고 법원 일각에서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정치적 의사를 표명해 온 판사들에 대한 보복성 조치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또 서기호(42) 서울북부지법 판사의 재임용 탈락과 맞물려 사법계가 적잖은 파장을 낳고 있다. 징계위는 위원장인 박일환 대법관을 포함해 법관 3명과 변호사, 교수 등 외부 인사 3명이 참여했다. 결정은 양승태 대법원장에게 보고됐다. 이 부장판사는 징계위로부터 출석 통보를 받았으나 출석하지 않았다. 불복하면 대법원에서 재판을 받을 수밖에 없다. 김 전 교수의 복직소송 항소심 주심을 맡았던 이 부장판사는 ‘부러진 화살’이 흥행하자 법원 내부게시판에 “당초 합의 결과는 판사 3명이 만장일치로 김 교수의 승소였지만 내가 판결문 초고를 작성하던 중 청구 취지에 오류가 발견돼 변론을 재개하고 결론이 바뀌게 됐다.”며 당시 재판 과정을 밝혔다. 이 부장판사는 스스로 법원조직법 65조를 어겼다는 사실을 인정, “어떤 불이익도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법원조직법은 1949년 제정 당시부터 합의재판부 판결의 통일성과 익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1, 2심은 합의 과정을 반드시 비밀에 부치도록 규정하고 있다. 다만 하급심의 법률적 하자 유무만 따지는 3심은 공개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부장판사는 지난해 12월 페이스북에 ‘꼼수면’, ‘가카새끼 짬뽕’ 등 이명박 대통령을 비하하는 내용의 패러디물을 올렸다가 창원지법원장으로부터 서면경고를 받았다. 안석·이민영기자 ccto@seoul.co.kr
  • 젊은 법관들 반발… 서부지법 판사회의 소집

    서기호(42·사법연수원 29기) 서울북부지법 판사의 재임용 탈락을 둘러싼 논란이 거센 가운데 오는 17일 서울서부지법에서 판사회의가 소집된다. 이른바 ‘서기호 사태’에 대한 일선 판사들의 불만이 가시화된 것이다. 일선 판사들은 또 이정렬(43·23기) 창원지법 부장판사가 합의 내용을 공개했다는 이유로 정직 6개월의 중징계를 받자 한층 술렁였다. 서울서부지법 판사들은 17일 오후 4시에 소속 판사들을 중심으로 단독판사회의를 개최하기로 13일 결정했다. 판사회의를 주도하는 법관들은 서 판사와 같은 기수대인 28~30기다. 판사회의는 구성원인 판사 5분의1 이상 또는 내부 판사회의 의결을 거친 뒤 내부 판사회 의장이 회의의 목적 및 소집의 이유를 명시, 요청하면 각급 법원의 장이 개최하도록 규정돼 있다. 판사회의는 2009년 신영철 대법관의 ‘촛불집회’ 재판 개입 사건 이후 3년 만이다. 서부지법 관계자는 “민·형사 단독판사 24명 가운데 5분의1 이상의 동의를 얻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법관 근무평정 관련 제도 개선 논의를 안건으로 회의를 여는 것”이라고 밝혔다. ●대법 “비밀유지 의무 위반” 현재 북부·수원 등 다른 재경지법에서도 같은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서부지법을 시작으로 판사회의 소집이 확산될 조짐이다. 재경지법의 한 관계자는 “점심시간을 전후해 판사회의 소집에 대한 논의가 젊은 판사들을 중심으로 있었다.”고 밝혔다. 수원지법 유지원(38·29기) 판사는 법원 내부게시판에 “연임심사, 근무평정의 문제점과 제도적 개선을 논의하자. (탈락의) 구체적인 사유를 제시해달라. ”며 동료 법관들에게 판사회의 개최를 제의하는 동시에 양승태 대법원장에게 일선 판사와 소통의 자리를 만들어줄 것을 건의했다. 이 부장판사가 정직 6개월을 받은 사실도 사법부를 동요케 한 또 다른 요인이다. 대법원은 “법관의 독립과 재판의 신뢰를 보호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재판 합의에 대한 비밀유지 의무를 위반했다.”고 설명했다. 사법시스템의 근간을 훼손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법원을 뒤숭숭하다. 재경지법의 한 판사는 “합의 내용을 공개한 것은 잘못이지만, 이 부장판사가 ‘가카새끼 짬뽕’이라는 발언을 하지 않았더라도 중징계를 받았을까 의문이 든다.”며 징계에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또 다른 판사는 “사법부에 대한 불신이 높아진 상황에서 조직에 밉보인 판사를 사법부가 몰아낸 모양새가 된 것 같다.”면서 “서기호·이정렬 사태는 법원행정처가 일선 판사들에게 보내는 일종의 경고”라고 해석했다. ●일부 “가카새끼 발언으로 중징계” 사태의 당사자인 서 판사는 이날 오전 MBC 라디오 시사프로그램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재임용 탈락은) 양승태 대법원장의 의중이 가장 크게 반영됐을 것”이라며 재임용 탈락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안석·이민영기자 ccto@seoul.co.kr
  • 외교부 ‘청탁 등록 시스템’ 가동

    외교통상부는 12일 업무와 관련된 청탁을 받은 직원이 청탁 내용과 청탁자를 신고하는 ‘청탁등록시스템’을 구축, 운용한다고 밝혔다. 이 제도는 청탁을 받은 직원이 내부 전산망에 구축된 청탁등록시스템에 청탁 내용 등을 신고하면 감사관실에서 등록사항을 조사하고 조치를 취하는 것으로, 청탁으로 인한 문제가 발생해도 사전 신고자는 면책을 받게 된다. 인사 및 이권 청탁뿐 아니라 통상적인 행정절차를 벗어난 신속한 업무처리 요구 등 사실상 모든 유형의 청탁이 신고대상에 포함된다. 청탁등록시스템은 지난해 9월 국민권익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일부 중앙부처와 지자체가 도입해 시행하는 제도로, 외교부는 씨앤케이(CNK)인터내셔널 주가조작 파문에 따른 조직쇄신 차원에서 도입했다. 외교부는 민간의 이해관계를 다루는 업무가 별로 없다는 이유로 반부패 제도 도입을 미뤘으나 ‘CNK 파문’을 계기로 고위공직자 청렴도 평가를 추진하며 도입키로 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올해 윤리강령을 손질하고 민간과의 이해충돌과 관련된 내용을 추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北 주민·국경통제 완화…金 사후 첫 생일 분주

    북한 당국이 최근 북·중 국경 및 주민 통제를 대폭 완화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후 첫 생일인 2월 16일 ‘광명성절’을 앞두고 주민 불만을 해소하려는 체제 안정용 조치라는 분석과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의 후계 체제가 내부적으로 안착된 데 따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12일 대북소식통 등에 따르면 김 위원장 사망 후 1월 초까지 접경지대 통행을 엄중히 제한했던 북한 당국이 통행증 발급을 신속하게 내주면서 주민 이동이 활발해지고 있다는 관측이다. 중국을 넘나드는 보따리상도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북한 주민 강모(41·여)씨는 연합뉴스에 “최근 일련의 통제완화 조치는 김정은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지방 간부들은 ‘김(정은) 대장이 덩샤오핑처럼 개혁·개방할 수도 있다’는 말을 공공연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 주민들 사이에서는 이달 초에 단행된 대사면 조치에 한국행 탈북을 시도했던 ‘월경자’가 포함됐다는 소문도 파다하게 퍼지고 있다. 북한 당국의 주민 통제가 유화적으로 바뀌고 있다는 정황이다. 내부적으로는 첫 광명성절을 맞아 새로운 권력인 ‘김정은 체제’를 공고히 하는 국가적 기념일로 분주하다. 지난 10일부터 평양에서 ‘백두산상’ 체육경기대회가 개막됐고 광명성절 기념우표 발행, 11일 인민문화궁전에서는 김 위원장의 활동상을 담은 기록영화가 상영됐다. 조선농업근로자동맹, 조선여성동맹과 조선직업총동맹,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등이 7~10일 각각 최고지도자 영도에 따를 것을 다짐하는 결의모임도 잇따라 개최했다. 이는 그동안의 어두운 추모분위기를 벗고 김일성 주석 100회 생일인 4월 15일 태양절까지 강성대국 축제 분위기를 띄우려는 의도로 읽혀진다.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은 “대북소식통으로부터 김정은이 경제정책 개혁을 시도한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며 “김 주석 100회 생일 행사가 끝나면 개방의 폭을 넓히는 조치들이 취해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고 전망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남북대화 4월 중순쯤 재개 가능”

    류우익 통일부 장관은 10일 “남북대화가 재개되려면 4월 중순은 돼야 하지 않겠느냐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류 장관은 이날 개성공단을 방문하고 돌아온 여야 의원들과 서울 여의도 모 음식점에서 만찬을 하면서 이같이 전망했다고 복수의 참석자들이 전했다. 한 참석자는 “북측이 이명박 정부와 무조건 대화를 할 수 없다는 것이 아니라 아직 김정은 후계체제가 안착되지 않아 결정을 유보하고 있다는 것이 류 장관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류 장관의 이런 전망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100일 탈상(脫喪)쯤이면 북한도 남북대화의 명분이 어느 정도 생길 것이라는 관측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남북한 양측의 주요 행사가 마무리되는 4월 중순 이후에나 남북 간 대화에 본격적인 물꼬가 트이지 않겠느냐는 예상과도 맥을 같이하고 있다. 4월에는 남한에서는 4·11 총선이, 북한에서는 김일성 주석 탄생(4월 15일) 100주년 기념식이 각각 예정돼 있다. 류 장관은 여야 의원들이 전한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의 요구사항에 대해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내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 정부의 개성공단 활성화 방안에는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신규투자를 돕기 위한 설비 반출 및 건축허가 신속화 ▲개성공단 입주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남한 체류 근로자를 위한 여가·체육·편의시설 설치 등이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서울 중앙지검 형사2부 경찰 수사지휘 전담부로

    검찰·경찰 수사권조정을 담은 대통령령이 올해부터 발효된 가운데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가 사법경찰관에 대한 구속영장과 압수수색 영장 등을 지휘하는 ‘수사지휘전담부’로 역할과 기능을 바꾸기로 했다. 10일 서울중앙지검에 따르면 오는 20일로 예정된 평검사 인사와 함께 국민건강·교육 등의 수사를 맡고 있는 형사2부를 수사지휘전담부로 개편할 계획이다. 현재 당번제로 돌아가며 운영하던 수사지휘를 형사2부로 일원화하는 것이다. 중앙지검은 8명의 고참 검사를 형사2부에 배치, 서울지역 경찰의 수사를 지휘하도록 했다. 중앙지검은 당초 형사1~8부에 1명씩을 수사지휘전담으로 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다 수사지휘의 효율성과 일관성을 위해 형사2부에 몰아넣기로 했다. ‘수사지휘전담 검사제’는 경찰이 수사 재지휘 건의권을 행사하는 등 수사권조정을 둘러싸고 검경 갈등이 확산되자 검찰 측이 내놓은 대안이다. 법원의 영장전담판사제처럼 압수수색과 계좌추적, 구속영장에 대한 경찰 수사를 총괄 지휘하기 위해서다. 지금껏 검찰은 자체 수사를 처리하느라 경찰이 신청한 영장에 소홀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보복 인사”…일부 법관 판사회의 소집 요구

    페이스북에 대통령을 비하하는 표현을 써 논란을 일으킨 서기호(42·사법연수원 29기) 서울북부지법 판사가 재임용 적격 심사에서 탈락하자 사법부가 술렁이고 있다. 판사들은 판사회의 소집까지 요구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또 일부 판사들은 13일쯤 판사회의를 위한 실질적인 논의에 들어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판사회의는 2009년 신영철 대법관의 ‘촛불집회’ 재판 개입 사건 때 열렸었다. 때문에 서 판사의 재임용 탈락을 둘러싼 사법부 내의 파장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을 전망이다. 대법원은 10일 판사 근무 20년차인 사법연수원 21기와 10년차인 29기 등 재임용 심사에 통과한 법관 113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명단에 서 판사는 없었다. 재임용에서 탈락한 것이다. 서 판사는 10년 임기가 끝나는 오는 17일 이후 더 이상 판사가 아니다. 이날 재임용되지 않은 판사는 서 판사 이외에 1명이 더 있다. 대법원은 지난 9일 대법관 회의를 열어 서 판사의 재임용 여부를 논의한 뒤 이날 오전 양승태 대법원장에게 보고했다. 양 대법원장은 서 판사의 재임용 탈락을 승인했다. “진보적 판사에 대한 보복인사가 아니냐.”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서 판사의 연수원 동기를 중심으로 집단 반발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등의 판사들은 13일 모여 공식 의견을 내고 각급 법원별로 판사회의를 소집할 태세다. 판사회의는 구성원인 판사 5분의1 이상 또는 내부 판사회의 의결을 거친 뒤 내부 판사회의 의장이 회의의 목적 및 이유를 명시해 요청하면 각급 법원의 장이 소집하도록 규정되어 있다. 서 판사는 이날 법원 내부게시망 ‘코트넷’에 ‘두 번의 충격’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충격으로 아무 말도 할 수 없다.”면서 “아무리 외쳐도 들리지도 않는 높은 산성에 맞부딪친 기분”이라며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법관인사위원회로부터 근무평정에 관한 문제 제기와 관련된 충분한 답변을 듣지 못했다.”면서 “재임용 탈락 공문에도 구체적인 사유가 단 두줄이었다.”고 항변했다. 서 판사는 앞으로 헌법소원 등 법적 대응방침을 포함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서울고법 이옥형 판사도 이날 코트넷에 ‘슬픈 뉴스를 접하고서’라는 글을 올려 “이 시대에 가장 판사다운 판사 한 명을 잃었다. 이보다 더 아픈 것은 독립적이고 자율적인 판사의 정신과 기개를 잃었다는 것이고 법원은 이를 지켜주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옹호했다. 대법원은 판사들의 동요를 사전에 차단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차한성(대법관) 법원행정처장은 코트넷에 “법관 평정제도는 1995년 도입된 이래 법관들의 의견을 수렴해 여러 차례 개선됐고 법원장의 전인격적인 판단 아래 엄정하게 시행돼 왔다.”며 대법원의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김은석 前대사 ‘CNK주가조작’ 연루 포착

    김은석 前대사 ‘CNK주가조작’ 연루 포착

    카메룬 다이아몬드 광산 개발업체인 CNK인터내셔널 주가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부장 윤희식)는 피내사자 신분이었던 김은석 전 외교통상부 에너지자원 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규정, 혐의를 입증하기 위한 물증 확보에 나선 것으로 9일 확인됐다. 검찰은 김 전 대사를 겨냥, 기존 내사 자료와 감사원 자료 등을 토대로 관련자들을 소환,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이고 있다. 김 전 대사는 2010년 12월 카메룬 다이아몬드 개발권 획득과 관련, 허위나 과장된 내용을 포함한 보도자료 배포를 주도해 CNK 주가 폭등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감사원은 감사 결과 때 김 전 대사가 보도자료에 허위 내용이 포함된 것을 알면서도 배포를 강행했다고 밝힌 뒤 검찰에 수사를 요청했다. 또 다른 관련자 6명에 대한 수사참고자료도 제출했다. 검찰은 지난해부터 김 전 대사의 의혹을 비롯한 CNK 관련 내사를 통해 상당수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 전 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결정한 만큼 조만간 소환 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감사원의 감사 결과 발표 직후 증권선물위원회가 검찰에 고발한 오덕균(46) CNK 대표와 정모 이사 등 4명만 피의자 신분으로 수사해왔다. 검찰은 8일 조중표 전 국무총리실장의 비서였던 외교관 강모씨와 외교부 국장이었던 김모 주중 경제공사를 참고인으로 불러 김 전 대사의 연루 여부를 집중적으로 캤다. 김 공사는 2010년 12월 16일과 지난해 6월 28일 외교부의 CNK 관련 1, 2차 보도자료를 배포할 당시 담당부서인 국제경제국장을 지냈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CNK 주가 조작 사건에 김 전 대사 등 정부 관료들이 연루됐는지를 추궁했다. 특히 검찰은 김 공사를 상대로 1·2차 보도자료 배포 과정을 따졌다. 1차 보도자료에서는 ‘CNK가 추정매장량 4억 2000만 캐럿의 다이아몬드 개발권을 따냈으며, 민·관 자원개발협력의 바람직한 성공 모델’, 2차 보도자료에서는 ‘카메룬 정부가 CNK의 탐사방법이 적절한지, 탐사보고에 거짓이나 과장은 없는지 등에 대해 엄격한 대조검토를 했다’고 적었다. 감사원은 김 공사가 허위 내용이 포함된 2차 보도자료의 배포를 반대하자 김 전 대사가 강행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가카빅엿’ 판사 퇴출, 진짜 이유 되짚어보니…

    ‘가카빅엿’ 판사 퇴출, 진짜 이유 되짚어보니…

    판사들이 동요하고 있다.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대통령을 비하하는 표현을 써 논란을 일으킨 서기호(42·사법연수원 29기) 서울북부지법 판사가 재임용 적격 심사에서 탈락한 것이 계기가 됐다. 일선 판사들은 판사회의 소집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져 논란은 커지고 있다. 판사회의가 소집되면 사실상의 ‘사법파동’으로 치달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형국이다. 대법원은 10일 판사 근무 20년차인 사법연수원 21기와 10년차인 29기 등 재임용 심사에 통과한 법관의 명단을 공개했다. 이날 명단에 서 판사는 없었다. 재임용에서 탈락한 것. 그는 10년 임기가 끝나는 오는 17일 이후에는 더 이상 판사가 아니다. 대법원은 전날 대법관회의를 열어 서 판사의 재임용 여부를 논의한 뒤 이날 오전 양승태 대법원장에게 보고했다. 양 대법원장은 서 판사의 재임용 탈락을 승인했고, 이날 오후 2시 법원 내부게시망 코트넷에 재임용자 명단을 공개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양 대법원장은 인사위원회와 대법관회의의 심의 결과를 그대로 수용했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에 이명박 대통령을 조롱하는 ‘가카의 빅엿’이라는 등의 표현을 써 논란이 됐던 서 판사는 지난해 ‘근무평정 하위 2%에 해당한다.’는 재임용 부적격 통보를 받으며 또다시 여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7일 법관인사위원회에 출석해 소명한데 이어 코트넷에 직접 근무평정을 공개하고 인사위 결정이 부당하다고 밝혔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재임용 심사 공정성 논란 확산 “진보적 판사에 대한 보복인사가 아니냐.”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서 판사의 연수원 동기를 중심으로 집단 반발 움직임도 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판사들은 조만간 공식 의견을 내고 각급 법원별로 판사회의를 소집할 태세다. 지난 2009년 신영철 대법관의 ‘촛불집회’ 재판 개입 사건 이후 처음이다. 판사회의는 구성원인 판사 5분의 1 이상 또는 내부판사회의 의결을 거쳐 내부판사회의 의장이 회의의 목적 및 소집의 이유를 명시해 요청하면 각급 법원의 장이 이를 소집해 이뤄진다. 일부에서는 판사 재임용 제도에 대한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현행 판사 근무성적 평정규칙이 근무성적 평정자료를 공개하지 않도록 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영철 대법관 사태에서 사법부를 비판한 서 판사가 그 이후 연속으로 ‘하’등급을 받았다는 지적이 나왔지만, 법원은 이를 공식적으로 확인해주지 않고 있다.  판사 근무성적 평정규칙은 2005년부터 비공개하도록 규칙이 개정됐다. 이어 2009년에는 평정자가 판사와 면담하거나 의견서를 받을 수 있고, 판사도 평정자에게 면담을 요청하거나 의견을 제출할 수 있도록 했던 조항까지 삭제돼 판사들은 일방적으로 평가 결과를 전달받게 됐다. 대법원 관계자는 “현재 법관인사제도개선위원회가 이같은 일선 판사들의 의견 등을 고려해 제도 개선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사건 Inside] (1) 믿었던 ‘모델급’ 여친이 회사 사장과…수상한 삼각관계가 만든 살인미수 [사건 Inside] (2) 소개팅女와의 하룻밤이 끔찍한 지옥으로…인천 ‘미성년자 꽃뱀 사건’ [사건 Inside] (3) 생면부지 여중생에게 몹쓸 짓을…‘전주 여중생 성추행 동영상 사건’ [사건 Inside] (4) 밀폐공간에 속 시신 3구, 누가? 왜?…‘울산 아파트 살인사건’의 전말 [사건 Inside] (5) “입양한 딸, 남편이 바람핀 뒤 나 몰래?”…‘구로 영아 폭행치사 사건’ [사건 Inside] (6) 조강지처 베란다서 밀어 살해해 놓고 태연히 음료수 마신 ‘엽기 남편’ [사건 Inside] (7) 범인 “시신은 상상할 수 없는 곳에 있다”…‘거창 40대 여성 실종사건’ [사건 Inside] (8) “내 애인이 ‘꽃뱀 예림이’라니”… 70대 재력가의 비극적 순정 [사건 Inside] (9) 군대에서 발견된 성병, 범인은 ‘그 아저씨’…‘전주 무속인 추행 사건’ [사건 Inside] (10) 이웃사촌들이 최악의 ‘집단 성폭행’…전남 장흥 시골마을의 비밀 [사건 Inside] (11) 명문 여대생, 남친 잘못 만나 마약에 성매매까지… [사건 Inside] (12) 부인 시신에 모자씌워 저수지로…사기 결혼이 부른 엽기 살인 [사건 Inside] (13) “나만 믿으면 100만원이 3억원으로”…‘인터넷 교주’ 믿었다 패가망신 [사건 Inside] (14) 독극물 마신 살인범 주유소로 난입해…‘강릉 30대女 살인사건’ [사건 Inside] (15) 글러브 끼고 주먹질에 ‘쵸크’로 반격…엽기 커플의 사랑싸움 [사건 Inside] (16) “감히 나를 모함해?”…가양동 ‘일진 할머니’의 기막힌 복수 [사건 Inside] (17) “실종된 여고생 3명, 장기가 적출된 채…”…순천 괴소문의 진실 [사건 Inside] (18) 남자 720명 울린 부천 꽃뱀 알바의 정체…수상한 레스토랑의 비밀
  • 與 의원실 “김효재측이 돈봉투 돌려”

    2008년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이상호)는 9일 조정만(51·1급) 국회의장 정책수석비서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이른바 ‘윗선’으로 알려진 김효재 청와대 정무수석의 연루 여부 및 자금 출처를 집중 조사했다. 조 수석비서관이 세 차례나 검찰 조사를 받음에 따라 수사는 사실상 김 정무수석과 박희태 국회의장에게로 치닫는 형국이다. 검찰은 당시 전당대회에 앞서 고승덕 의원 등에게 300만원이 든 돈 봉투를 돌린 당사자로 지목된 전 비서관 고명진(40)씨가 고 의원에게서 돈 봉투를 돌려받은 뒤 박희태 후보 캠프의 상황실장이던 김 정무수석에게 보고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고씨는 검찰에서 돈 봉투를 조 수석비서관에게 전달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지난주 고씨를 세 차례 불러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또 새누리당 모 의원실 A씨는 “전당대회 직전인 7월쯤 의원회관에 있는데 김효재 의원의 보좌관 K씨가 들어와 돈이 든 봉투를 전달하고 갔다.”고 말했다. A씨는 “K보좌관이 주고 간 노란색 서류봉투를 받아 스카치테이프로 붙인 부분을 떼고 열어 보니 흰 봉투 안에 세 묶음으로 된 300만원이 들어 있었고 ‘박희태’라고 쓰인 명함이 있었다.”고 말했다. 보좌관 K씨는 이와 관련, “전대 당시 박 후보 캠프에서 일하지도 않았다.”면서 “그런 일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고씨는 지금껏 문제의 돈 봉투를 돌려받았다는 진술만을 되풀이하고 사용처나 당시 관련자들의 연루 여부에 대해서는 함구해 왔다. 그러나 검찰이 전당대회 당시 상황에 대한 여러 가지 물증을 토대로 압박하는 한편 캠프 일선 관계자들만 사법처리될 가능성이 높아지자 진술을 번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 정무수석을 조만간 소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검찰은 또 고 의원으로부터 김 정무수석이 돈 봉투가 반납된 사실과 관련해 자신에게 전화를 걸어 “왜 돌려주느냐.”고 말했다는 진술도 확보했다. 고 의원은 “봉투를 돌려주자 누군가 전화를 해 왜 돌려줬느냐고 물어봤다.”고 말했었다. 한편 청와대 관계자는 김 정무수석의 거취와 관련, “이명박 대통령이 중동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는 11일 이후 결정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안석·최재헌기자 ccto@seoul.co.kr
  • ‘주가조작’ 론스타코리아 前대표 유죄 확정

    대법원 2부(주심 전수안 대법관)는 9일 외환은행을 인수한 론스타펀드의 외환카드 합병 과정에서 ‘허위 감자설’을 유포해 합병비용을 낮춰 증권거래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유회원(62) 전 론스타코리아 대표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외환카드 합병추진 및 감자계획 검토 발표가 유씨와 론스타 측 이사의 공모에 따라 부당한 이득을 얻기 위해 고의로 위계를 쓰는 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한 원심은 정당하다.”고 밝혔다. 한편, 재판부는 주가 조작 혐의로 함께 기소된 외환은행에 대해서도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또 론스타펀드 법인(LSF-KEB홀딩스)은 주가 조작으로 100억원의 이득을 본 혐의로 파기환송심에서 벌금 250억원을 선고받고 재상고를 포기해 원심이 확정됐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北 노골적 通民封官, 南 통일외교 맞대응

    류우익 통일부 장관이 요즘 사석에서 답답한 심경을 종종 토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9월 장관으로 취임한 뒤 북한을 포용하기 위해 대북 유연화 조치를 시도하고 있지만 남북관계 경색이 풀리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통일부 내에서는 류 장관이 지난해 말 당국 간 대화를 제의하려고 했지만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유연성을 통한 남북관계 실질적 진전’이라는 그의 구상이 실기(失期)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남한 정부를 배제하고 민간단체하고만 교류하는 북측의 ‘통민봉관’(通民封官) 공세는 노골화되고 있다. 북한은 9일 우리 정부가 제안한 고구려 고분군 일대의 산림 병충해 방제를 위한 남북 당국 간 실무접촉을 사실상 거부했다. 대남 선전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이명박 패당은 가장 초보적인 예의조차 무시한 천하의 패륜패덕 행위를 저질러 북남관계 개선을 말할 자격을 영영 상실했다.”고 비난했다. ●“관계개선 말할 자격 없다” 이는 통일부가 지난 7일 고구려 고분군 일대의 산림 병충해 방제를 위한 남북 당국 간 실무 접촉을 거부한 것으로 해석된다. 정부가 김 위원장 사망 후 처음으로 제의한 당국 간 회담마저 북측은 “남측 당국과 상종하지 않겠다.”는 공언대로 외면한 것이다. 북측은 그러나 민간단체인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가 제안한 중국 선양에서의 실무 접촉은 진행했다. 남측위 인사들은 이날 선양 칠보산호텔에서 북측위 김령성 위원장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측의 통민봉관 기조가 재확인되면서 남북 교착 국면도 장기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양측의 정치 일정만 봐도 당장 진전을 기대하기 어렵다. 북측은 김 위원장 70회 생일인 광명성절(2월 16일)과 김일성 주석 100회 생일(4월 15일)을 위한 내부 통제에 골몰하고 있고, 남측은 한·미 키 리졸브 연합훈련(2월 27일~3월 9일), 핵안보정상회의(3월 26~27일), 4·11 총선 등 정치 일정이 예정돼 있다. ●국제사회 상대 외곽 다지기 남북 경색이 지속되면서 류 장관은 일단 국제사회를 상대로 한 ‘통일외교’를 통해 외곽을 다지려는 모습이다. 류 장관은 이달 말 독일과 벨기에 유럽연합(EU) 본부를 방문, 남북관계와 통일에 대해 유럽 국가들과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독일과는 통일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주북한 대사나 남북 겸임대사를 두고 있는 EU 회원국들에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협력과 지지를 요청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독일과 러시아에 통일부 주재관(통일관)을 신설해 8월쯤 파견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김미경·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北에 하루 10만명 이용 장마당 있다”

    북한이 2009년 화폐개혁 실패 후 장마당(시장) 통제를 완화하면서 하루 유동 인구가 10만명에 이르는 초대형 장마당이 등장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장마당 상인끼리 돈으로 자리를 거래하는, 남한의 ‘권리금’과 유사한 현상이 나타나는 등 북한판 시장경제의 진화가 목격되고 있다. 미국 국립민주주의기금(NED) 산하 연구소가 북한 내 50개 장마당을 조사한 결과 적어도 2개의 장마당이 하루 최고 10만명이 이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8일 전했다. 칼 거슈먼 NED 회장은 “북한에 있는 50개 장마당의 위치와 규모, 거래되는 물품의 종류 등을 조사해 보니 상품뿐 아니라 정보가 교환되고 소통이 이뤄지고 있었다.”면서 “장마당을 북한판 시민사회의 시작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 정보당국이 파악 중인 북한 내 장마당은 300개 안팎이다. 대도시의 경우 구역마다 1개씩, 군 단위에는 1~2개가 설치돼 있다. 북한의 대표적 시장으로는 최대 규모의 도·소매 상품이 유통되는 평양 인근의 평성시장, 2003년 8월 현대식 시장으로 개장된 통일거리, 중앙시장 등이 있다. 지방에는 황해북도 사리원시장과 중국 수입품의 유통 경로인 신의주 채하시장, 중국 상인이 거래할 수 있는 함경북도 회령시장 등이 있다. 이에 대해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 당국이 전력난 등으로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시장 영업을 제한적으로 허용하는 상황에서 하루 10만명이 이용하는 대규모 장마당이 존재할 수 있을지 의문스럽다.”고 말했다. 북한은 2002년 7·1 ‘경제관리개선조치’와 2003년 5월 ‘종합시장운영조치’ 등을 통해 시장 활동을 합법화시켰다. 시장 경제의 확대로 체제 위기가 커지자 북한 당국은 2009년 7월 평성시장을 폐쇄하고 같은 해 11월 화폐개혁을 실시하며 통제를 강화했다. 홍익표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전문연구원은 “북한의 경우 기관이 종합시장을 운영하지만 간혹 개인에게 돈을 받고 영업권을 할당하는 경우가 있고 자본주의적 성격도 가미되고 있다.”면서도 “여전히 계획경제의 보완을 위해 시장을 활용하는 수준이고 당국의 통제 범위 내에서 시장 경제를 용인하는 정도에 머물고 있다.”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BBK 가짜편지 작성자 새달 입국 검찰 조사

    2007년 대통령 선거 당시 ‘BBK 의혹’을 제기했던 김경준(45·수감)씨가 기획 입국했다는 근거가 됐던 ‘가짜 편지’의 실제 작성자로 알려진 치과의사 신명(51)씨가 다음 달 귀국해 검찰 조사를 받는다. 8일 검찰에 따르면 신씨는 최근 검찰에 “총선 전에 귀국해 조사를 받겠다.”는 뜻을 밝혀 왔다. 검찰은 신씨가 이르면 3월 말 귀국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신씨가 귀국하는 대로 피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편지 작성 경위와 배후를 조사할 예정이다. BBK 관련 의혹을 제기했던 김씨는 신씨와 형 신경화(54·수감)씨가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와 여권의 사주를 받아 귀국했다는 가짜 편지를 만들어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지난해 12월 신씨 형제를 고소했다. 2007년 11월 대선을 앞두고 김씨가 입국하자 새누리당(당시 한나라당)은 청와대와 여당이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김씨와 같이 미국에서 수감됐던 신경화씨가 보냈다는 편지를 물증으로 공개했다. 편지에는 “자네가 ‘큰집’하고 어떤 약속을 했건 우리만 이용당하는 것이니 신중하게 판단하길 바란다.”고 돼 있었다. 그러나 신명씨는 지난해 “형이 보냈다는 편지는 내가 작성한 것”이라며 조작 의혹을 제기했고, 가짜 편지의 배후에 현 여권 핵심 인사와 대통령 친인척이 관여돼 있다고 주장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檢 금품수수 이광재 소환…이화영 前의원 영장 기각

    저축은행비리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은 8일 유동천(71·구속기소) 제일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는 이광재(46) 전 강원지사를 소환 조사했다고 밝혔다. 이 전 지사는 2009~2010년 유 전 회장으로부터 수천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제일저축은행 퇴출을 막기 위한 로비라기보다는 정치자금 명목으로 금품이 오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 전 지사가 받은 금품의 성격을 파악한 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검찰은 유 회장이 참여정부 실세였던 이 전 지사와 이화영(48) 전 열린우리당 의원 등 정관계 인사들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건넨 혐의를 포착, 수사를 벌여 왔다. 유 회장은 검찰 조사에서 “강원도 고향 후배인 이 전 지사 등에게 관리 차원으로 금품을 전했다.”고 진술했다. 한편 이날 김환수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판사는 김동진(62) 전 현대차그룹 부회장으로부터 청탁과 함께 억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 등으로 청구된 이 전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김 판사는 “방어권 보장이 필요하고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고 기각 이유를 밝혔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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