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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공정보 개방·공유로 소통… 국정추진 새 모델”

    최근 바레인에서 개최된 유엔 공공행정포럼 및 공공행정상 시상식에서 ‘정부 3.0’ 사례가 소개됐다. 26일 안전행정부에 따르면 ‘변화하는 전자정부와 혁신’이라는 의제로 지난 24일부터 4일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서 박찬우 1차관은 ‘정부 3.0’에 대해 “공공정보를 적극적으로 개방·공유하고 부처 간 칸막이를 없애 소통·협력함으로써 국정과제의 추진 동력을 확보하는 새로운 정부 운영의 패러다임”이라고 설명했다. 안행부가 주도한 ‘범정부 정보 자원의 종합적 관리·활용’은 포럼과 함께 열린 시상식에서 처음 신설된 ‘정보시대의 범정부적 접근’ 분야 유엔 공공행정상을 수상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盧·金 정상회담 회의록 공개] 金 “핵무기 신고 안해” 盧 “비핵 원칙 한번 더 확인을” 인식 차

    [盧·金 정상회담 회의록 공개] 金 “핵무기 신고 안해” 盧 “비핵 원칙 한번 더 확인을” 인식 차

    “난 경제는 그저 하자고 하는…. 활성시키자는 욕망뿐이지. 군대 칼은 쥐고 있지. (그러나) 경제 돈은 못 가지고 있어….”(김정일 국방위원장) “민족끼리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현실들이…. 되지도 않으면서 고립을 자초하는…. 고립을 자초하는 자주는…. 이것은 할 수 없는 것이지 않나”(노무현 전 대통령) 국가정보원이 공개한 2007년 10월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103쪽짜리 전문에서 남과 북 두 지도자는 특유의 거침없는 화법을 구사하면서도 주요 현안에서는 미묘한 신경전도 이어 나갔다. 노 전 대통령은 주요 현안마다 집요하게 물고 늘어졌고 김 국방위원장은 현안이 구체화되는 대목에서 의도적으로 회피하거나 제동을 걸었다. 김 위원장은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노 전 대통령에게 종전 선언 의지를 피력한 것에 관심을 보이면서 “종전을 선언하는 것만으로는 문제가 해결될 수 없지만 그것이 하나의 시작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조선전쟁(6·25전쟁)에 관련 있는 3자나 4자들이 개성이나 금강산 같은 데서 (군사)분계선 가까운 곳에서 모여 전쟁이 끝났다는 것을 공동으로 선포한다면 평화 문제를 논의할 수 있는 기초가 마련될 수 있다”고 말했다. 노 전 대통령은 북·미 관계 정상화를 통한 정전체제 종식에 대한 의지를 표시하면서도 “남과 북이 주도해서 평화체제 협상을 시작하는 걸 공표하면 좋겠다”고 한발 더 나갔다. 김 위원장은 북측이 1999년 선포한 해상 군사분계선에 대해 “전쟁의 산물이니까”라고 정전체제의 평화협정 전환이 근본적 해결책이라는 생각을 밝혔다. 6자회담에 대한 북한의 의도와 인식도 확인됐다. 김 위원장은 김계관 외무성 부상을 회담장에 불러 2005년 6자회담에서 합의된 ‘9·19 공동성명’의 후속 이행 조치 사항인 ‘10·3 합의’ 내용을 노 전 대통령 앞에서 장황히 보고하도록 했다. 김 부상은 핵프로그램 신고 대상을 “핵계획, 핵물질, 핵시설”로 규정하며 “무기화된 정형은 신고하지 않는다”고 못 박았다. 북한이 애초부터 핵무기는 신고할 의사가 없었다는 점을 밝힌 셈이다. 노 전 대통령은 “6자회담 바깥에서 핵 문제가 풀릴 일은, 따로 다뤄질 일은 없다”며 “남북 간 비핵화 합의 원칙은 한번 더 확인해야 한다”고 인식 차를 드러냈다. 북한이 개성공단 방식의 확산이 체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 매우 우려했던 사실도 확인됐다. 김 위원장은 노 전 대통령의 해주공단 조성 제안에 “새로운 공단을 하는 건 찬성할 수 없다”고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그는 “내 체면으로서도 더 요구한다는 게…”, “허황된 소리”, “이해관계가 없다” 등의 거친 표현도 불사했다. 우리 측 배석자인 당시 이재정 통일부 장관이 “개성~평양 간 고속도로 사업도 할 수 있을 것이고요”라고 말문을 떼자 김 위원장은 북측 배석자인 김양건 통일전선부장에게 “좀 쉬고 이야기할까”라며 논의를 회피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남측과 일본 기자에 대한 깊은 불신을 드러냈다. 그는 “요즘 기자들은, 특히 남측과 일본 기자들은 아주 영리하고 시류에 민감하고 취재 활동에서는 정말 만민을 쥐었다 놨다 할 수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최근에는 기자가 아니라 작가”라며 “모든 이야기를 다 꾸며내고, 저 사람들 보면 ‘지금 기사야, 작품이야’ 내가 그러고 만다”고 말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섬진강 자전거길 148㎞ 개통

    안전행정부는 오는 29일 전북 임실 섬진강 생활체육공원에서 전남 광양 배알도 해수욕장까지 148㎞에 이르는 섬진강 자전거길을 개통한다고 25일 밝혔다. 섬진강을 따라 기존에 조성됐던 자전거길 46㎞에 102㎞를 연결한 섬진강 자전거길은 순창과 남원 경계의 폐교각과 폐터널을 리모델링해 새롭게 조성했다. 섬진강 자전거길에는 섬진강 시인으로 유명한 김용택 시인의 생가가 있는 진뫼마을과 순창 장군목, 남원 광한루, 곡성 섬진강 기차마을, 구례 벚나무 터널등을 각각 지나게 된다. 안행부는 29일 전남 광양시 섬진교광장에서 유정복 장관과 자전거 동호인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식을 한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정부, 해외카드 연 2만弗 긁는 6만여명 사용내역 매월 실시간 관리

    정부가 1년에 2만 달러(약 2300만원) 이상을 해외에서 소비하는 부유층의 신용카드 사용내역을 매월 파악·관리하기로 했다. 세금 탈루나 재산 도피를 적발하기 위한 조치로, 부유층의 해외 소비에 대한 사실상의 실시간 조사는 처음이다. 25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기획재정부와 관세청은 최상위 부유층의 고액 소비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현재 연 1회 여신금융협회가 관세청에 제출하는 해외 신용카드 사용내역을 매월 통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기재부와 관세청은 특히 연간 사용액이 2만 달러 이상인 부유층의 카드 사용 내역을 관계기관이 공유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2만 달러 이상 카드 사용자는 2011년 기준 6만 3000여명으로 전체 해외 출국자의 0.5% 수준이다. 또 10만 달러 이상의 물품을 해외에서 구매하는 부유층은 3200여명, 50만 달러 이상을 소비하는 초부유층은 311명인 것으로 과세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현재 과세당국은 해외를 자주 오가는 소수 부유층이나 사업자의 카드 사용 내역을 1년 단위로만 파악하고 있다. 2011년 기준으로 20만 달러 이상 신용카드 사용자의 연간 출입국 회수는 평균 4회였고, 가장 많이 출입국한 사례는 28회였다. 이들 중 상당수는 제품을 대량으로 구매해 들여오는 사업자인 것으로 파악되지만, 이들의 세금 탈루 등 불법을 파악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현재의 느슨한 기준을 재산 도피의 도구로 사용하는 부유층과 세금을 포탈하는 사업자들의 범죄 사례로 이어지며 대책 마련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정부 관계자는 “신용카드 사용내역을 월별로 확인하면 연간 100억원의 징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재부 등은 호텔 등에 숙박한 내역 등은 제외하고 물품구매 내역으로만 한정하고, 합계금액이 일정액 이상인 경우에만 관세 당국에 신용카드 사용내역을 제출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이들 부유층의 신용카드 사용내역은 당사자의 개인정보에 해당하는 사안인 만큼 관세청의 최소 직원만 관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접근 기록을 수시로 검토해 부유층의 신용카드 내역 정보에 부적절하게 접근한 사례가 적발되면 형사 처벌을 받도록 할 방침이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한·미 방위비분담 협정 ‘역대 최대 대표단’

    정부가 다음 달 초 미국 워싱턴에서 5년 만에 개최하는 제9차 한·미 방위비분담 협정의 첫 번째 협상에 역대 최대 규모인 10명 이상의 대표단을 파견할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황준국 방위비협상 전담대사가 수석대표로 대표단을 이끌고 청와대와 외교부, 국방부 관계자들이 참여한다. 미국은 태국 대사를 지냈던 에릭 존 미 공군참모총장 외교정책고문이 수석대표로 나선다. 정부 관계자는 “그 이전이나 20 08년 체결된 제8차 협정 협상 때보다 대표단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본다”며 “권투 시합처럼 여러 라운드에 걸쳐 치열한 협상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돼 실무 인력이 보강됐다”고 말했다. 대표단에는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실 관계자가 참여할 것으로 보이지만, 국가안보실이 관여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양국은 1991년부터 방위비분담 협정을 체결해 왔고, 한국은 제8차 협정이 적용된 2009년부터 올해까지 연평균 8137억원을 분담해 왔다. 이번에 열리는 제9차 방위비분담 협상의 양국 수석대표가 각각 ‘한국통’과 ‘미국통’이라는 점도 눈에 띈다. 한국어를 능숙하게 구사하는 존 고문은 국무부 내 한국 담당 부차관보를 지냈고, 주한 미대사관 공사참사관 등 한국에서만 4차례 근무한 경력을 가진 베테랑이다. 부인도 한국인으로 알려졌다. 존 고문은 합리적이지만 꼼꼼한 스타일로, 한·미 간 정무 분야와 주한 미군 상황에 밝다는 평가를 받는다. 우리 측 황 대사는 2008년 북핵외교기획단장을 거쳐 2010년부터 지난 2월까지 주미공사를 지냈다. 미 국무부 내 인맥이 다채롭고 이해가 높아 우리 정부의 대응 논리를 펴는 데 무리가 없다는 평가다. 미측은 이번 협상을 앞두고 한국의 방위비 분담률을 50% 이상으로 증액해야 한다는 요구를 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럴 경우 우리 측 분담금은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서게 된다. 우리 정부는 국민 정서와 국회 비준 등을 이유로 급격히 분담률을 높이는 건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정부는 미 의회가 42%로 산정한 한국의 분담률 수치를 인정하지 않기로 방침을 세웠다. 양국은 그동안 3년, 5년 단위로 들쭉날쭉 갱신해 온 협정 기간도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지방세 징수촉탁제 새달부터 확대

    안전행정부는 타 지자체의 체납 지방세를 다른 시·군·구에 위탁해 징수하는 ‘지방세 징수촉탁제’를 다음 달 1일부터 확대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현재는 5회 이상 체납한 자동차세에 대해 징수촉탁제를 운영했지만, 7월부터는 4회 이상 체납한 자동차세와 납부기한이 2년 이상 경과한 500만원 이상 지방세 체납의 경우로도 확대된다. 전국 지자체는 이를 위해 징수촉탁협약서를 모두 체결했다. 다른 지자체의 체납액을 징수하면 최대 500만원 범위 내에서 징수액의 30%를 일종의 수수료로 받을 수 있다. 2009년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지자체 징수촉탁제로 거둬들인 체납 자동차세는 11만 2218건 404억원에 이른다. 한편 안행부는 ‘과세자료·체납정보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예금·보험 등 금융자산과 신용카드 매출채권 등 체납자의 숨겨진 재산을 추적할 계획이다. 안행부는 시스템을 구축하면 연간 6977억원을 추가로 징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주석 안행부 지방재정세제실장은 “상습 체납자에 대한 효과적인 제재방안이 될 것”이라며 “아동·노인복지 수요증가 등으로 어려운 지방재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北 대화 기조 강조 속 유엔서 “일방적 핵포기 불가” 발언 왜

    ‘대화? 핵포기 불가?’ 북한이 강온 양면의 목소리를 내며 외교 공세를 펴고 있다.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이 대화 기조를 강조한 가운데 유엔 무대에서는 일방적 핵포기 불가를 재차 공언하는 강경 기조를 드러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23일 6·25 전쟁 ‘도발자’, 한반도 핵 위기의 ‘진범’이라고 미국을 맹비난했다. 신선호 유엔주재 북한대사의 발언은 최룡해 인민군 총정치국장과 김 제1부상으로 이어지는 대화공세 속에서도 북한의 근본적 입장은 변하지 않았다는 점을 재확인시켰다. 신 대사가 지난 21일(현지시간) 유엔본부 기자회견에서 밝힌 핵심 줄기는 ▲미국의 적대적 위협이 계속되는 한 핵포기 불가 ▲북·미 대화를 통한 평화협정 논의 등이다. 속내는 비핵화 의제의 확장에 있다. 북한만의 핵포기가 아닌 미국의 한반도 핵우산 정책까지 포괄해 논의하자는 기존 주장의 되풀이인 셈이다. 2005년 ‘9·19 공동성명’에 적시된 한반도 비핵화의 북한식 논리를 또 꺼내든 셈이다. 미·중·러를 포괄하는 ‘핵군축 회담’을 하자는 것으로 북한에 집중되는 국제사회의 비핵화 압박을 희석하려는 목적으로 해석된다. 신 대사는 “급박한 현안은 전쟁으로 번질 가능성이 있는 미국과 북한 사이의 적개심”이라며 “한반도 비핵화는 최종 지향점이지만 우리가 일방적으로 핵무기를 해체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지난 19일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가 미 워싱턴에서 제시한 ‘2·29 합의보다 더 강한’ 비핵화 대화 조건을 제시한 데 대한 노골적 반발로도 읽힌다. 미국과의 직접 대화를 통한 정전체제의 평화협정 전환, 주한미군 철수 및 유엔군사령부 해체 카드를 들고 나온 것도 기존 인식에서 한치도 물러서지 않은 태도다. 신 대사의 발언으로 대화 국면은 속도 조절이 불가피하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핵보유에 대한 북한의 근본적 입장 변화가 없다는 사실이 재확인되면서 협상 동력이 약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3차 핵실험 이후 북한에 대해 강경한 태도를 보여온 중국이 오는 27일 한·중 정상회담에서 나타낼 비핵화 수위가 향후 6자회담 재개의 속도와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신 대사의 입을 통해 “남측이 남북대화의 조건을 철회하지 않는 한 대화는 재개될 수 없다”고 공언한 만큼 남북대화 역시 당분간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차기전투기 후보 기종 모두 사업비 초과

    건군 이래 최대 무기구매 사업인 차기전투기(FX) 1차 가격입찰 결과 록히드마틴(F35A), 보잉(F15SE), 유럽항공방위우주산업(EADS·유로파이터) 등 3사의 후보 기종 가격이 모두 총사업비( 8조 3000억원)를 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오는 25~28일 2차 가격입찰을 실시, 예산 범위에서 마무리한다는 목표를 세워 놓고 있다. 상업구매 방식인 유로파이터와 F15SE는 확정가가 제시됐지만 정부 간 계약인 대외군사판매(FMS) 방식이 적용되는 F35A는 확정가나 상한가가 제시되지 않았다. F35A의 경우 록히드마틴이 미 공군에 공급하는 가격에 맞춰 매년 국내 공급가격을 결정하는 방식이다. F35A의 경우 가격협상이 불가능한 구조여서 경쟁 기종인 유로파이터와 F15SE의 가격 인하 의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F35A가 FX 기종으로 선정될 경우 미 정부의 FMS 규정에 따라 수천 억원의 수수료를 내야 한다. 일각에선 2차 가격입찰에서도 총사업비를 초과하면 재입찰을 하거나 사업 재검토가 논의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핵 포기 천명’·‘영변원전 재가동 중단’ 포함 가능성

    북한 비핵화 대화를 위한 탐색전이 지속되고 있다. 북한은 중국과의 전략대화를 지렛대로 국면 전환을 꾀하고 있고, 한국·미국·일본 3국은 북측이 지난해 일방적으로 파기한 ‘2·29 합의’를 회복하는 것은 물론 ‘플러스 알파’를 대화 재개의 조건으로 제시했다. 상호 간 꺼낼 수 있는 ‘패’를 의도적으로 보이는 수순을 밟고 있는 셈이다. 북한이나 한·미·일 3국이나 그리고 중재자 역할을 하고 있는 중국까지 주판알을 굴리는 모습이다. 한·미·일 3국이 내민 카드는 북·미 간 합의됐던 2·29 합의를 기초 재료로 하고 있다. 초점은 북한이 완전하고 불가역적인 비핵화 조치의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는 점이다. 북·미는 2012년 제3차 고위급 회담을 통해 미국의 영양(식량)지원을 대가로 북한의 우라늄농축프로그램(UEP) 중단, 핵·미사일 실험 유예(모라토리엄), 국제원자력기구(IAEA) 감시단 복귀 등 비핵화 사전 조치 이행을 합의했다. 그러나 북한이 합의 두달 만인 지난해 4월 장거리 로켓을 발사하면서 깨졌다. 한·미 양국이 구체적인 비핵화 사전 조치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대화의 전제가 될 ‘플러스 알파’에는 북한의 ‘핵포기’ 천명이 포함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북한이 지난 4월 공언한 영변 핵시설 재가동의 중단 조치도 추가될 수 있다. 한·미·일이 ‘플러스 알파’ 카드를 선수치고 나온 건 중국을 겨냥한 메시지라는 분석도 있다. 중국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한·중 정상회담에서 북핵 불용에 대한 단호한 입장을 취하도록 하는 압박용이라는 얘기다. 북한이 현재의 불리한 국면 타개를 위해 중국과의 밀착면을 넓히고 있는 상황을 견제하기 위한 의도로도 읽힌다.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은 중국 측에 6자회담을 포함한 어떤 형식의 회담에도 참가해 관련국과 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6자회담 재개를 원하는 중국의 체면을 살려 주는 모양새다. 그런 점에서 북·중 양국이 ‘6자회담 카드’를 돌파구로 내놓을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대화 국면으로의 전환 여부는 여전히 유동적이다. 남·북과 미·중·일·러 모두 공통된 해법을 내놓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목적 안 맞는 휴직공무원 복직명령·징계한다

    #. 강원도청에 근무하는 지방행정서기 A씨는 2007년 7월 호주로 어학연수를 가기 위해 휴직했다. 하지만 휴직 시점보다 한 달 늦게 출국했고, 4개월 일찍 귀국했지만 본청에는 이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A씨는 휴직 도중 유학을 갈 수 없는 아일랜드의 사설 어학원으로 교육기관을 바꿨지만, 마찬가지로 본청에 신고하지 않았다. 이 사실은 지난해 정부합동감사에서 적발됐다. 안전행정부는 휴직자의 이 같은 부정행위를 막을 수 있도록 한 공무원임용규칙과 지방공무원 인사 분야 통합지침을 각각 중앙부처와 지자체에 내려 보냈다고 20일 밝혔다. 지침은 단체장 등 각 임용권자가 소속 공무원의 휴직 실태 점검과 휴직자의 복무상황 보고를 의무화하도록 규정했다. 이를 심사하기 위해 중앙부처는 3명 이상으로 구성된 휴직검증위원회를 운영한다. 또 임용권자는 소속 공무원의 휴직 실태를 정기 및 수시로 점검하고 이를 1월과 7월에 안행부에 제출하도록 했다. 특히 휴직자가 제출한 복무상황 보고서가 사실인지까지 상세하게 조사하도록 했다. 더불어 휴직자가 본래의 목적에 맞지 않게 행동하거나, 사회통념상 맞지 않는 행동을 했을 경우 등에는 임용권자가 복직을 명령할 수 있도록 했다. 정도가 지나치다고 판단했을 때는 징계 의결을 요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지침은 휴직의 ‘목적외 사용’에 대한 정의를 분명히 했다. 휴직 기간에 영리업무를 하거나 당초 휴직 사유와 다르게 휴직을 사용하는 경우가 여기에 해당한다. 목적에 맞지 않게 사용한 기간과 고의성 여부 등도 복무관리에 위배된 행위인지를 판단하는 근거로 규정했다. 예컨대 육아휴직 중에 해외연수를 가는 경우가 본래 목적에 맞지 않게 휴직을 사용한 예가 된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중앙-지방 과장급 인사교류 늘린다

    오는 2015년까지 중앙과 지방정부 간 과장급 인사교류가 100명까지 확대되고 과장급에도 공모직위제가 신설된다. 안전행정부는 19일 정부 3.0 계획의 정부운영 혁신 방안에 이 같은 내용을 포함했다고 밝혔다. 안행부는 과장급 계획교류목표제를 통해 현재 18명인 중앙부처와 지자체 간 과장급 공무원의 인사교류 수준을 올해말 52명, 2014년 74명으로 늘리고 2015년에 100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중앙·지방 간 인사교류를 모든 부처로 확대한다는 뜻이다. 또 국장급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공모직위제를 과장급에도 신설하고 민간 전문가를 채용하는 기존의 개방형 직위도 확대하겠다고 안행부는 밝혔다. 공개 모집으로 지정된 과장급 직위는 해당 부처와 다른 부처 공무원의 경쟁을 통해 선발 채용한다. 안행부는 전문·협업 분야를 중심으로 2015년까지 전체 과장급 보직의 20%(520개)를 개방형·공모형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더불어 법제와 인사 등 공통전문 분야와 기록관리 등 소수직렬도 통합인사관리체제로 운영된다. 안행부 관계자는 “정책결정의 핵심인 과장급의 인사교류는 부처 간 칸막이를 없애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찬우 안행부 1차관은 이날 “부처 간, 중앙·지방 간 칸막이를 없애는 첫 단추가 정보와 시스템 공유라면 2차적으로는 조직과 인사 교류가 필요하다”면서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 수 있지만, 중앙부처 공무원이 시·도로 가고 시·도 공무원이 중앙부처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인사교류는 신임 사무관과 5급 이하에도 적용된다. 신임 사무관들에 대한 중앙·지방 교환근무<서울신문 2013년 5월 23일자 1·11면>는 중앙공무원교육원의 수습교육 기간 동안 3주에 걸쳐 진행하는 지방연수 기간을 6개월 안팎으로 늘리도록 제도화된다. 또 5급 이하 공무원도 협업 분야나 상호 희망분야를 중심으로 계획교류를 대폭 확대한다. 박 차관은 “신규 사무관은 앞으로 정부를 구성하는 핵심인력으로 이들부터 우선적으로 지방근무를 상당 기간 하도록 하겠다”면서 “실무자, 중간관리자 수준에서 고위직까지 단계적으로 폭넓게 중앙·지방 간 범정부적 인사제도의 틀을 바꾸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 안행부는 정부와 민간 교류도 확대해 개방형 직위를 과장급과 일부 기술직렬까지 넓히고 경력채용에서 학위나 자격증보다는 민간경력을 우대할 방침이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한·중 공동성명 문구 ‘디테일 외교전’

    오는 27일 박근혜 대통령과 중국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정상회담을 통해 채택할 부속서와 공동선언문인 ‘한·중 미래 비전 공동성명’은 문안 조율 협상이 막바지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 정상이 외국 정상과의 양자 회담에서 부속서를 채택한 것은 1998년 당시 김대중(DJ) 대통령과 일본 오부치 게이조 총리 간의 ‘21세기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이 유일하다. 한·미 정상회담에서도 부속서가 채택된 적은 없다. 그만큼 양국 정상이 한·중 관계의 확장적 발전에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얘기다. 한·중 공동성명의 최대 관심사는 북한 비핵화에 대한 양국 정상의 표현 수위다. 10여 차례에 걸쳐 진행된 비공개 실무접촉의 핵심 의제가 ‘비핵화’이며, 표현 문구를 놓고도 팽팽한 ‘디테일 외교전’을 펴고 있다는 후문이다. 19일 정부소식통 등에 따르면 우리 측은 공동성명에 ‘북한 비핵화’라는 문구를 적시하자고 요구하는 반면 중국 측은 기존의 관례적 표현인 ‘조선반도(한반도) 비핵화’를 유지하자는 주장을 고수하고 있다. 한반도에서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는 정권이 북한뿐이라는 점에서 이번 기회에 양국 공동성명에 비핵화 이행 주체를 명확히 밝히자는 게 우리 측 입장이다. 정부는 북핵 불용의 확고한 원칙 아래 북한의 선(先)비핵화 조치를 압박하는 표현이 필요하다는 인식이지만 중국은 한반도의 포괄적인 비핵화 촉구에 무게를 두고 있다. 중국 측 인사들과 교류가 깊은 한 전문가는 “중국은 미국과의 정상회담에서도 북핵 불용 및 비핵화 협력 합의를 양국 당국자의 구두 브리핑을 통해 발표했다”면서 “중국이 문서로 남는 공동선언문에 북한을 자극할 수도 있는 안보 현안을 기록하는 것에 외교적 부담을 갖고 있는 것으로 이해된다”고 말했다. 비핵화를 전제 조건으로 한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에 대해서는 중국 측도 적극적이다. 박 대통령이 중국 역할론을 중시하고 있고 중국 측도 충분한 이해를 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방한했던 탕자쉬안(唐家璇) 전 외교담당 국무위원도 “중국 정부는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를 적극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호응한 바 있다. 동북아 역내 긴장 완화를 위한 다자 대화틀인 ‘동북아 평화·협력 구상’에서도 중국 측의 지지가 표현될 것으로 관측된다. 중국 측은 그러나 동북아 평화·협력 구상의 확장 모델인 ‘서울 프로세스’라는 표현에 대해서는 거부감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은 탈북자 문제의 의제화에 대해서는 큰 이견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관계자는 “통상 정상회담의 공동성명 문구는 회담 직전까지도 실무교섭이 이뤄지고 표현도 수정된다”며 “문구보다는 양국 정상의 실질적인 메시지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한·중, 전방위 협력 ‘액션 플랜’ 만든다

    한국과 중국이 1992년 수교 후 처음으로 정상회담에서 양국 협력의 구체적인 이행 계획과 조치를 담은 구속력 있는 부속서를 체결한다. 수교 20년에 대한 종합 평가인 동시에 양국 관계의 새로운 진전을 위한 상징적 성과물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19일 “오는 27일 한·중 정상회담에서 3쪽 분량의 미래 비전 공동성명뿐 아니라 10쪽 안팎의 부속서가 발표될 것”이라며 “2015년 한·중 3000억 달러 교역시대를 맞아 양국의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전방위 협력을 촉진하는 종합적인 액션 플랜(행동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국 정상이 이번에 합의할 정상회담 부속서는 양국의 외교 관계를 인문 관계로 확대하는 방안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중국과의 공공외교를 주축으로 한 포럼 창설과 지방 협력, 인문 유대 및 역사 교류, 경제협력 방안 등이 조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동일한 유교 및 한자 문화권에 속한 양국 국민 간의 교류와 소통을 한층 확대하는 데 그 의미가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현재 부속서에 담을 내용을 놓고 양국 간 교섭이 진행 중이며 별도의 부속서를 채택하는 형식이 될지, 본문인 공동성명에 포함시키는 방식이 될지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번 한·중 정상회담 부속서 채택을 통해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의 신속한 협상 표명과 한국 기업의 중국 내수시장 진출 강화 방안 등도 구체화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지난 17일 박근혜 대통령의 방중을 앞두고 방한한 중국 외교부 친강(秦剛) 대변인을 접견한 자리에서 “한·중 수교 후 첫 10년은 밀월기였고, 다음 10년은 정착기였다”면서 “한·중 신정부가 출범한 이후 다가오는 기간은 (양국 관계의) 새로운 도약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공무원 노사문화 우수기관 인증제

    안전행정부는 공직사회의 합리적 노사문화를 이끈 기관을 선정하는 ‘공무원 노사문화 우수 행정기관 인증제’를 다음 달 1일부터 한 달 동안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공무원 노사문화 우수행정기관은 노사 공동명의로 신청을 받아 민관 합동 심사위원회에서 서면심사와 대면심사, 현지실사. 사례발표 등을 거쳐 9월 중에 최종 선정된다. 설립한 지 1년이 넘은 노조나 직장협의회는 인증 신청을 할 수 있다. 주요 심사기준은 협력적 노사문화에 대한 노사의 인식과 노력, 노사협력사업 추진 및 성과 등이다. 인증기관 중 상위 3개 기관은 노사문화 대상기관으로 선정해 대통령 표창과 국무총리 표창을 수여한다. 나머지 인증기관에는 인증서와 장관 표창을 주고, 자치단체 합동평가에서 가점을 부여한다. 인증 유효기간은 2년이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민생·효율·부정방지… 국무회의 3개 법안 결의

    ■지자체 부동산 이용 이자 年 2~6%로↓ 지방자치단체가 갖고 있는 토지와 건물을 사용하는 주민들의 이자 부담액이 연 4~6%에서 연 2~6%로 낮아진다. 안전행정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공유재산 및 물품 관리법 시행령 개정안’이 18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납부금액이 100만원을 초과하면 연 4회 범위 내에서 지자체 조례에 따라 연 4∼6%의 이자를 납부해왔다. 지자체 조례 개정을 통해 연말부터 이자율이 2% 포인트 인하된다. 또한 지자체가 국제기구를 적극적으로 유치할 수 있는 환경도 만들어졌다. 그동안 경쟁입찰을 통해서만 지자체 행정재산을 사용하도록 돼있던 국제기구를 수의계약 대상으로 포함시켰다. 이 밖에 안행부 장관이 자자체 행정재산의 관리위탁에 따른 ‘위탁료 산정기준’을 지자체에 통보할 수 있는 근거를 신설하는 한편, 지자체는 행정재산 관리위탁 현황을 매년 3월 31일 공개하도록 했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우정사업본부 미래부로부터 독립 강화 안전행정부는 18일 미래창조과학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에서 우정사업본부의 조직에 관한 사항을 분리해 규정한 ‘우정사업본부 직제’가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우정사업본부는 조직을 늘리거나 변경할 때 상급 부처인 미래부와 협의를 거치지 않고 안행부와 직접 협의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 우정사업본부는 미래부와의 협의를 거치며 부처 현안에 우선순위가 밀리는 경우가 다반사였다. 이 때문에 행정수요 변화에 대한 대응이나 신사업 추진 등에서 적기에 대처하기가 어려웠다. 우정사업본부는 또 ‘우정사업 운영에 관한 특례법’이 개정됨에 따라 24일부터 3급 이하 공무원에 대한 임용권을 갖는 등 인사권도 강화된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방위·군수사업 원가 자료 요청 허용 방위사업과 군수사업에 대해서도 정부가 투명한 원가 자료를 확보해 철저히 검증하는 방안이 시행되게 됐다. 18일 국무회의에서 정부는 ‘방위사업계약 공정화를 위한 원가관리에 관한 법률안’을 심의·의결했다. 법률안은 방위사업청장 등이 수의계약이나 개산계약(대략적인 금액으로 계약한 뒤 이를 완료 할때 최종 정산하는 방식)을 체결할 때 상대방에게 원가 자료를 요청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이에 따라 계약 상대방은 경영자 확인서를 첨부해 원가자료를 제출해야 하며 정당한 사유 없이 자료 제출을 거부하면 2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법률안은 또 방위사업청 등이 원가 부정행위 신고를 받거나 검증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관련 자료를 제출받거나 직접 현장 조사를 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세종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탈북자 전담조직·경유국가 협력 강화

    정부가 탈북자 강제 북송의 재발을 막기 위해 외교부 전담 조직을 강화하고 올해 설립된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에 북송 탈북자의 인권 문제를 제기하기로 했다. 외교부는 18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제출한 업무보고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탈북자 보호·이송 시스템 개선 방안 등을 밝혔다. 외교부는 우선 동남아시아 ‘탈북 루트’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정책의 초점을 맞췄다. 각 탈북 루트 해당국과의 정기적인 고위 인사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특히 각 해당국의 체제와 상황에 맞는 맞춤형 협력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또 탈북 루트 재외공관의 주재관 등 전담 인력도 확충하며 업무 매뉴얼을 관련국에 맞게 개선하기로 했다. 앞서 외교부는 지난 15일 윤병세 장관 주재로 싱가포르에서 탈북자 유관 공관장 회의를 개최한 데 이어 오는 21일에는 동남아의 한 공관에서 재외공관 탈북자 담당관 회의를 열어 실무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강제 북송 탈북자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도 병행한다. 외교부는 유엔 등 국제 기구는 물론 탈북 관련국과의 양자 및 다자 채널을 통해 우리 정부의 강제 송환 금지 원칙을 강력히 촉구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이달 말 북한 인권 문제 조사에 착수하는 COI에 탈북자 안전 보장 감시 문제 등을 제기하기로 했다. 한편 라오스에서 탈북자 9명이 중국으로 추방돼 강제 북송된 후 한국대사관에 머물고 있던 탈북자 20여명이 최근 국내로 안전하게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오스 루트’를 통한 탈북자 입국이 상당 부분 정상화된 것으로 평가된다. 소식통에 따르면 라오스 현지 ‘안가’에 머무르던 탈북자들을 공관으로 이송하는 과정에서 라오스 당국은 안가의 위치 및 탈북자 이송 등을 파악하고도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라오스 당국의 탈북자 문제 처리 등에 대한 우리 측의 우려가 현지 고위층을 통해 일선 단속 당국에 전달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정부사업 中企 과징금 유예·분할 납부

    정부는 최근 국가가 발주하는 사업에서 알선, 담합 등의 부정 행위를 하다가 적발된 기업에 대해 입찰 취소나 계약 해지 등 제재를 강화하는 법안을 의결했다. 그러나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과징금 부과 유예 등 보호 차원의 예외 규정을 두기로 했다. 중소기업에 대해 판로 촉진 등 정부 차원의 지원을 강화하는 가운데 일괄적인 과징금 ‘철퇴’로 도산하는 기업이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국가계약법) 시행령 개정안에는 중소기업에 부과하는 과징금이 10억원을 초과할 때는 납부를 유예하거나 분할해서 낼 수 있도록 하는 규정이 신설됐다. 납부 기한 유예나 분할 납부가 가능한 경우는 ▲재해·도난으로 재산이 현저한 손실을 당한 때 ▲사업 여건 악화로 사업이 중대한 위기에 처한 때 ▲과징금 납부로 인해 자금 사정에 어려움이 예상될 때 등이다. 이런 요건에 해당되는 중소기업은 30일 내에 과징금 납부 유예를 신청할 수 있다. 납부 기한 연장 시한은 1년을 초과할 수 없다. 분할 납부 기간은 3개월을 넘길 수 없고 분할 횟수도 최다 3회다. 정부는 더불어 과징금부과심의위원회를 발족하기로 했다. 15명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되는 위원회는 기획재정부 2차관이 위원장을 맡는다. 국방부, 안전행정부, 공정거래위원회, 조달청 등의 정부 관계자를 포함하고 학계 등의 관련 전문가 등 민간 위원은 8명 이내가 되도록 구성했다. 이들 민간위원의 임기는 2년으로 연임이 가능하다. 기재부 관계자는 17일 “규제개혁위원회와 협의해서 중소기업이 경영상의 부담을 갖게 되는 기준액으로 10억원을 설정했다”면서 “중소기업의 경우 이 정도 규모의 과징금을 일시에 납부하면 경영상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실상 과징금을 물려서 받아내는 데 중점을 두는 것이 아니라 부정 행위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으로서의 의미가 더 크다는 뜻이다. 10억원 이상의 과징금은 주로 조달 계약 규모가 수십억~수백억원에 이르는 공사 계약에서 금품 수수나 담합 등의 행위가 적발될 때 부과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공공기관이 구매하는 중소기업 제품 총액은 지난해보다 3.1% 늘어난 74조 2000억원이었고 이 가운데 공사가 39조 8000억원이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北 둘러싼 6월… 비핵화 기싸움 분수령

    북한의 핵 협상 얼굴마담 격인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이 방중하면서 한반도를 둘러싼 ‘북핵 외교판’이 커지고 있다. 북 비핵화 의제가 연쇄적으로 다뤄지는 양자 및 다자 접촉이 집중된 6월이 ‘비핵화 기싸움’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다음 달부터는 7·4공동성명 41주년, 김일성 주석 19주기(8일), 김정은 원수 추대(17일), 북한 전승절인 정전협정(27일) 60주년 등 북측이 체제 결속 강화 기회로 삼고 있는 정치 일정이 줄지어 있다. 김 제1부상은 19일 방중, 장예쑤이(張業逐) 중국 외교부 부부장과 전략대화를 한다고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17일 밝혔다. 북한 고위 인사의 방중 일정을 중국이 앞당겨 밝힌 것은 이례적이다. 게다가 시점도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의 워싱턴 회동과 겹친다. 이 때문에 북한이 김 제1부상을 앞세워 남북당국회담 무산 및 미국에 대한 고위급회담 제의 배경 등을 설명하고, 북·미 대화를 위한 중국의 역할을 요구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북핵 외교의 ‘정점’은 27일로 예정된 한·중 정상회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중 양국 정상의 비핵화 메시지 수위가 관건이다. 미·중 정상회담에 이어 한·중 정상이 공동선언문 등을 통해 북핵 불용 등을 공식 천명하게 되면 한·미·중 3국의 안보 목표는 북핵 폐기로 일치하게 된다. 한국은 19일 워싱턴에서 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 회동을, 21일 베이징에서는 중국과 비핵화 의제 조율에 나선다. 이와 관련, 글린 데이비스 미 6자회담 수석대표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워싱턴의 한 포럼에서 “북한 비핵화를 위한 유일한 외교적 해법은 미국 등 관련국들이 결속해 북한에 비핵화 약속 이행을 요구하는 데 있다”며 북핵 외교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바 있다. 사상 첫 한·미·중 3국 외교장관 회동 가능성도 타진되고 있다. 정부는 이달 3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브루나이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을 계기로 한·미·중 3자 대화를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윤병세 외교장관, 존 케리 국무장관, 왕이(王毅) 외교부장의 3자 회동이 성사될 경우 강력한 대북 압박 공조 메시지로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다. 북한 박의춘 외무상이 매년 ARF에 참석해 온 만큼 남북 간 급(級)이 맞는 외교장관 접촉 가능성도 주목할 대목이다. 남북은 이번 ARF 의장 성명에 비핵화 이행을 문구로 포함시키는 문제를 놓고도 치열한 외교전을 펼 것으로 관측된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17일 전국 단체장 리더십 포럼

    안전행정부 지방행정연수원은 17, 18일 전국 시장·군수·구청장을 대상으로 ‘2013년 비전 리더십 포럼’을 연다. 이번 포럼에는 11개 시·도 28명의 기초단체장이 참석해 새 정부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방안을 공유하고 토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박명재 전 행정자치부 장관의 ‘지역혁신 전략과 리더십’ 강의, 방문규 기획재정부 예산실장이 지방현안 해결을 위한 국비·지방비 확보방안을 소개하는 ‘중앙정부와의 소통’ 강의 등이 예정돼 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지자체장이 ‘부실’ 출자·출연기관 해산

    앞으로 지자체 출자·출연기관이 연속적으로 수익이 줄면 해당 지자체장이 기관 해산을 청구하거나 임직원을 해임할 수 있게 된다. 안전행정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자체 출자·출연 기관의 설립과 운영 등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법제처와 국무회의 심사를 거쳐 국회에 제출한다고 16일 밝혔다. 제정안은 지자체장이 지자체의 지분이 자본금 또는 재산의 4분의1 이상이거나 지자체에서 교부한 보조금이 예산의 2분의1을 초과하는 지방 출자·출연기관의 경영실적을 매 회계연도가 끝날 때마다 평가하도록 했다. 이 결과 5년 이상 당기순손실이 발생하거나 특별한 사유 없이 2년 이상 수익이 크게 준 기관은 경영진단을 한 뒤 임직원의 보수를 삭감하거나 해임하고, 기관의 해산을 청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지자체가 출자·출연기관을 신설할 때는 안행부에 신설이 타당한지 심의를 요청하도록 했다. 안행부는 지난 3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관련 지침을 신설<서울신문 2013년 3월 28일자 11면>해 지자체에 내려보내고 법제화 여부를 논의해 왔다. 제정안은 또 채용 비리를 막기 위해 공개경쟁을 통해 임직원을 채용하고 계약체결은 일반경쟁 방식으로 하도록 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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