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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통’ 추궈훙 中대사 부임

    ‘일본통’ 추궈훙 中대사 부임

    신임 주한 중국대사로 내정된 추궈훙(邱國洪) 외교부 대외안전사무국장이 이달 중순쯤 부임할 전망이다. 주한 중국대사관 관계자는 2일 “한·중 양국에서의 절차가 진행되는 대로 서울에 부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부는 곧 아그레망을 부여할 것으로 알려져 공식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 내정자는 1981년 외교부에 입부해 1983년부터 주일본대사관에서 3등 서기관으로 근무를 시작한 ‘일본통’이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차세대 아이폰, A8 프로세서 탑제한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대만의 IT전문매체 디지타임스는 애플이 차세대 모바일 AP인 A8프로세서를 20나노미터(nm) 공정으로 오는 4~6월에 제조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A8프로세서는 CPU 기판 위에 DRAM 메모리 기판을 함께 탑재하는 패키지 온 패키지(Package on Package) 방식으로 CPU와 메모리가 하나의 칩으로 구성될 경우 입·출력속도와 전력효율이 향상된다. 또 A8프로세서의 제조는 암코(Amkor)와 스태츠칩팩(STATSChipPAC)이 각각 40%씩 담당하며 어드밴스트 세미콘덕터 엔지니어링(Advanced Semiconductor Engineering)이 나머지 20% 주문을 담당할 것이라고 전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차세대 아이폰, A8프로세서 탑재할 것

    지난 27일(현지시간) 대만의 IT전문매체 디지타임스는 애플이 차세대 모바일 AP인 A8프로세서를 20나노미터(nm) 공정으로 오는 4~6월에 제조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A8프로세서는 CPU 기판 위에 DRAM 메모리 기판을 함께 탑재하는 패키지 온 패키지(Package on Package) 방식으로 CPU와 메모리가 하나의 칩으로 구성될 경우 입·출력속도와 전력효율이 향상된다. 또 A8프로세서의 제조는 암코(Amkor)와 스태츠칩팩(STATSChipPAC)이 각각 40%씩 담당하며 어드밴스트 세미콘덕터 엔지니어링(Advanced Semiconductor Engineering)이 나머지 20% 주문을 담당할 것이라고 전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아이폰6, A8프로세서 탑재 ‘속도-전력효율↑’ 출시 임박?

    아이폰6, A8프로세서 탑재 ‘속도-전력효율↑’ 출시 임박?

    ‘아이폰6’ 애플이 아이폰6에 CPU와 DRAM을 통합한 A8프로세서를 탑재할 것이란 전망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대만의 IT전문매체 디지타임스는 애플이 차세대 모바일 AP인 A8프로세서를 20나노미터(nm) 공정으로 오는 4~6월에 제조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아이폰6에 탑재될 A8프로세서는 CPU 기판 위에 DRAM 메모리 기판을 함께 탑재하는 패키지 온 패키지(Package on Package) 방식으로 CPU와 메모리가 하나의 칩으로 구성될 경우 입·출력속도와 전력효율이 향상된다. 또 A8프로세서의 제조는 암코(Amkor)와 스태츠칩팩(STATSChipPAC)이 각각 40%씩 담당하며 어드밴스트 세미콘덕터 엔지니어링(Advanced Semiconductor Engineering)이 나머지 20% 주문을 담당할 것이라고 전했다. 업계에 따르면 아이폰6는 오는 9월 공개될 예정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北 영변 원자로 가동 징후…상황 좋지 않다”

    북한이 영변 원자로를 계속 가동하며 핵무기에 쓸 플루토늄 추출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과 미국 6자회담 수석대표는 29일 북한 핵활동 동향에 대해 집중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8년 12월 이후 5년 넘게 공전 중인 6자회담 재개 논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북한의 핵개발이 가속화되는 ‘딜레마’ 상황을 맞고 있는 셈이다. 우리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조태용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미국 6자회담 수석대표인 글린 데이비스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이날 외교부에서 회담을 갖고 북한의 평화 공세에도 한·미의 최우선 목표는 북핵 폐기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데이비스 대표는 “우리가 찾고자 하는 것은 북한의 진실성, 북한의 조치, 북한의 변화”라며 “북한은 북핵에 대해 아무 변화도 보이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의 태도 변화 없이는 북측이 요구하는 방식대로의 6자회담 재개는 어렵다는 인식도 드러냈다. 조 본부장은 “북한이 영변의 5㎿ 원자로를 가동하는 징후들이 있다”며 “상황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 정보당국 등은 올 9월부터는 북한이 폐연료봉의 재처리를 통해 6~8㎏ 분량의 농축 플루토늄을 추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럼에도 6자회담 재개는 북한의 선제적 조치 없이는 쉽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한·미는 북한이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UEP) 중단 등 기존의 9·19 공동성명 및 2·29 합의에 준하는 선제적 조치를 강조하고 있다. 데이비스 대표의 한·중·일 3국 순방 이후에도 북한을 제외한 한·미·중·일·러 등 6자 회담 참여국 간 후속 접촉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한·미 군사훈련前 이산상봉 불투명… 北 사흘째 침묵

    한·미 군사훈련前 이산상봉 불투명… 北 사흘째 침묵

    정부의 새달 ‘17~22일 이산가족 상봉 행사’ 제의에 대해 북한이 사흘째 답변을 주지 않으면서 지난해 추석 때 상봉이 무산됐던 상황이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남북 간 실무접촉은 물론, 상봉 행사 일정도 사실상 우리 정부의 원안대로 추진되기가 쉽지 않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북한은 29일 오후 4시 판문점 연락관 채널 업무 마감 때까지 상봉 행사와 관련한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통일부가 밝혔다. 정부가 이날 오전 “북한이 불투명하고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에 유감을 표한다”는 통지문을 보냈지만 이에 대한 답변도 함흥차사였다. 정부는 앞서 지난 24일 북한이 상봉 시기 결정 권한을 우리 측에 위임했던 만큼 어떤 식으로든 답변할 것으로 기대했었지만 무참히 깨진 셈이다. 북한의 이 같은 무응답은 키 리졸브 한·미 군사연습 등 우리 측 훈련 활동과 연관된 것 아니냐는 시각도 적지 않다. 북한 노동신문은 이날도 “군사적 적대행위는 북남관계의 근본적 개선을 가로막는 장애”라고 주장했다. 한편으로는 북한이 ‘상봉 시기’를 고민하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남성욱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는 “한·미 군사연습 직전에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한다면 이는 바꿔 말해 북한이 자신들이 반대했던 군사연습을 용인하는 꼴이 되는 것 아니냐”면서 “우리는 키 리졸브를 염두에 두지 않고 상봉 시기를 정했다고 하지만 북한은 이를 인식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북한 입장에서는 우리 정부가 자신들의 요구는 받지 않고, 남측의 중요 현안인 이산가족 상봉 문제만 해결하려는 것으로 해석할 여지도 있다. 키 리졸브 훈련 등은 별개의 사안이라고 강조하는 우리 정부의 태도에 북한 내부에서 불만이 제기돼 답변이 늦어지고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백학순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북한은 이번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키 리졸브와 독수리훈련 등이 끝난 이후 협상을 진전해 나가기 위한 준비 작업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정부 당국자는 “설 연휴 이후 답변이 와서 실무접촉이나 협의 일정이 잡힐 수도 있다”면서 “이 경우 당초 계획대로 진행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日 아베 총리 역사왜곡·평화 위협” 정부, 안보리 공개 토의서 직격탄

    정부가 29일 일본의 역사 도발에 대한 반격을 시작했다. 정부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아베 신조 총리 등 일본 지도자들의 역사 왜곡과 일본군 위안부 인권 문제를 전면적으로 제기한 데 이어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시설인 ‘나눔의 집’을 찾아 위안부 할머니들 앞에서 일본을 성토했다. 외교 장관이 나눔의 집을 방문한 건 처음이다. 오준 주유엔 대사는 유엔 안보리가 1차 세계대전 발발 100주년을 기념해 주최한 ‘전쟁의 교훈과 영구평화 모색’이라는 공개 토의에 열 번째 발언자로 나서 일본이 과거 역사에 대한 진정한 반성과 성찰을 하지 않고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오 대사는 “1차 세계대전은 편협한 민족주의와 국가 간 상호 불신이 전쟁을 촉발했다”며 일본을 동아시아 내 상호 불신과 갈등의 원인국으로 지적했다. 이어 ‘일부 일본 지도자’를 그 배후로 지목해 사실상 아베 총리를 정면 겨냥했다. 우리 정부의 유엔 대표가 공개된 다자 무대에서 타국 지도자를 정면 비판한 건 극히 이례적이다. 그는 “일본 지도자의 언행은 평화에 대한 열망을 반영한 유엔 목표와 정신에도 정면 위배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안보리 공개 토의는 상임이사국 등 50여개국 유엔대사가 입장을 발표하는 공식 회의다. 일본은 이른바 ‘적국 조항’인 유엔헌장 53조와 107조에는 여전히 2차대전 전범국으로 명시돼 있다. 우리 정부는 지난해 4월 아베 총리의 “침략의 정의가 확립되지 않았다”는 발언과 지난해 12월 26일 야스쿠니 신사 참배 등 그가 해 온 구체적인 언행을 사례로 나열하며 역사를 기만하는 일본 정부의 태도가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오 대사는 지난 26일 숨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황금자 할머니를 거론하며 “일본군 위안부는 인류 양심의 문제로 일본 정부가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위안부에 대한 일본 정부의 책임 인정과 사과 및 배상, 관련자 처벌 등을 명시한 유엔 쿠마라스와미 보고서와 맥두걸 보고서, 미국 및 유럽연합(EU) 의회의 결의안 준수를 재차 촉구했다. 중국 류제이(劉結一) 유엔대사도 이날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와 몰역사적 언행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윤 장관은 지원사격을 위해 이날 나눔의 집에서 위안부 할머니들을 만나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과 상처를 안고 살아 오신 분들의 아픔을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고 위로했다. 윤 장관은 이어 “(일본이) 고노 담화를 통해 일본군의 관여를 인정하고도 최근 이를 부인하며 심지어 과거의 악행마저 정당화하고 있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도 이날 벨기에 브뤼셀 유럽의회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특별세션’에서 위안부 문제 해결를 위한 국제적 지지를 요청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北 장거리 미사일 발사 오인 소동

    서북도서 해상사격훈련이 끝나고 합동참모본부에 초기대응반이 긴급 소집되는 소동이 일어났다. 북이 쏜 장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물체가 중부지역의 탄도탄조기경보(그린파인) 레이더에 포착됐기 때문이다. 군 소식통은 29일 “어제 저녁 7시 전후로 북한 동해안 지역에서 장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신호가 레이더에 포착돼 초기대응반이 소집됐으나 분석 결과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미사일이라면 있어야 하는 발사체의 흔적을 찾을 수 없기 때문에 미사일은 확실히 아니다”라며 “특정 물체를 장거리 미사일로 잘못 추정했는지, 레이더상 전기 신호가 오인된 것인지 자료를 분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군 당국은 지나가는 새 떼에 그린파인 레이더가 반응했거나 레이더가 오작동했을 가능성도 있어 분석 작업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군이 앞서 26일 서북도서에서 해상사격훈련을 실시한다고 북측에 통보하자 27일 훈련 중지를 요구하는 전통문이 남측에 전달되며 긴장감이 높아졌다. 군 당국은 서북도서 해상사격훈련은 정례적이고 정당한 훈련이라며 북의 요구를 일축하고백령도와 연평도에서 K9 자주포 등을 동원한 해상사격훈련을 예정대로 진행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뉴스 분석] 日 ‘독도 영유권’ 교과서 지침 발표

    [뉴스 분석] 日 ‘독도 영유권’ 교과서 지침 발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달 26일 야스쿠니 신사를 기습 참배한 지 한 달여 만인 28일 일본 정부가 중·고교 교과서에 독도를 자국 고유 영토로 명시하는 지침을 공식 발표했다. 일본이 2016년부터 중·고교생에게 독도와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모두 자국 영토로 확정해 교육시키기로 결정한 것이다. 시모무라 하쿠분 문부과학상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중·고교 교과서 제작과 교사의 지도 지침이 되는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 독도와 센카쿠를 “우리나라 고유의 영토”로 명기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의 이날 발표에 대해 우리 정부는 일본과 외교적 전면전 태세에 돌입했으며 동북아를 둘러싼 한국·중국과 일본간의 관계는 대립과 갈등, 파행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 정부는 올해 1차 세계대전 발발 100주년을 맞아 29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일본의 전쟁 만행을 전면적으로 거론하고, 일본 제국주의 침탈 피해국들과의 국제적인 공동 연구를 추진하기로 했다. 아베 총리의 역사 문제가 국제적 외교 사안으로 비화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의미다. 일본의 해설서 지침 개정으로 아베 총리가 퇴임하기 전인 2016년부터 일본의 중·고교생은 역사·지리·공민(사회) 교과서를 통해 “독도는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는 일본 영토이며, 독도의 영토 편입은 국제법상 정당하다”는 내용을 새롭게 배우게 된다. 과거 교과서에는 독도에 대해 일본의 영토라는 명확한 표현은 포함되지 않았다. ‘아베 일본’이 이제 미래 세대에게도 역사 갈등의 불씨를 심고 있는 셈이다. 초·중·고교 학습지도 해설서는 2008~2009년 한 차례 개정된 바 있어 일본 내에서도 2017년쯤 전면 개정될 것으로 전망됐지만 아베 정부는 3년이나 앞당겼다. 아베 총리와 그의 최측근인 강경 우파 성향의 시모무라 문부상이 주도하고 일본 우익 세력이 후원한 ‘정치적 합작품’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번 개정은 미래 세대에 대한 역사 교육을 통해 아베가 주창해 온 ‘강한 일본’의 비전을 제시하는 동시에 대내적으로 보수 지지층 결집, 대외적으로는 한국·중국과의 영유권 분쟁에서 물러서지 않겠다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우리 정부는 이날 ‘일본은 자라나는 세대를 거짓 역사의 수렁으로 내모는가’라는 제목의 외교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일본 정부를 강도 높게 비판하고, 해설서 개정의 즉각 철회를 요구했다. 정부는 벳쇼 고로 주한 일본대사를 외교부로 초치해 일본 정부를 강하게 질타했다. 정부는 “일본이 아직도 역사 왜곡의 악습과 과거 제국주의에 대한 향수를 버리지 못하고 있음을 극명하게 보여 주는 것”이라면서 “일본은 자라나는 세대에 거짓 역사를 가르쳐 이웃 국민들과의 반목과 분쟁의 씨앗을 심을 것이 아니라 참된 역사를 올바르게 가르쳐 평화와 화해의 마음을 길러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정부 “더는 못 참겠다”… ‘日 역사왜곡’ 국제이슈화

    정부 “더는 못 참겠다”… ‘日 역사왜곡’ 국제이슈화

    일본 아베 신조 정부가 28일 중·고교 교과서에 독도를 자국 영토로 기술하도록 학습지도요령 해설서를 개정함으로써 한·일 관계는 아베 집권 내내 회복이 불가능할 정도로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적지 않다.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등 일본의 도발이 지속되는 한 박근혜 대통령의 임기 안에 양국 정상회담이 성사되지 못할 것이라는 예측마저 고개를 든다. 아베 총리의 역사 인식 문제도 이제 국제적인 외교 사안으로 비화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날 일본의 과거사 도발과 관련해 다른 나라와 공동으로 일본의 제국주의 침탈 만행을 고발하는 국제 공동연구를 추진하기로 했다. 그동안 우리 정부가 자제해 왔던 일본의 과거사 도발에 대한 국제 공조를 본격화하겠다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사실상 일본의 과거사 치부를 국제사회에 드러내겠다는 것이기 때문에 일본의 반발도 예상된다. 공동 연구 참여국에는 중국이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 일제의 피해를 입었고, 물밑에서 우리와의 대일 공동전선 구축을 희망했던 만큼 한·중 간 공조가 자연스럽게 이뤄질 수 있다. 한·중뿐 아니라 동남아시아까지 일제 피해 국가가 넓다는 점에서 공동 연구를 연결 고리로 일본의 과거사 인식에 경종을 울리는 효과도 있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동북아시아 전략 축으로 한·미·일 3국 공조를 앞세웠던 미국은 당혹스러운 상황에 놓이게 됐다. 미국이 일본에 한국과의 관계 개선을 강력히 압박해 온 상황에서 아베 총리의 잇단 도발로 오히려 한·중 간 밀착면만 더 넓어지게 된 셈이다. 정부의 전면적인 대일 대응은 일본 도발이 악의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아베 정부가 교과서마저 손대는 건 잘못된 역사 인식을 미래 세대에게도 이어 가겠다는 의도인 만큼 사태를 위중하게 보고 있다. 한번 교과서가 바뀌면 그 여파가 장기적으로 이어지고, 미래 세대에까지 양국 갈등을 유산으로 넘기게 돼 후유증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일, 중·일 간 양자 관계도 격렬히 충돌할 수밖에 없는 구도다. 지난해 불발된 한·중·일 3국 정상회담은 올해도 불투명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과 중국 모두 아베 총리와 정상회담을 해야 할 정치적 명분이나 공간도 더욱 협소해졌다. 중국 화춘잉(華春塋)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일본이 어떤 식으로 수법을 달리해 잘못된 주장을 선전해도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가 중국 땅이라는 사실은 바뀔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일본 정부가 다음 달 22일 시마네현의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차관급인 가메오카 요시타미 내각부 정무관을 정부 대표로 파견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아베 일본’의 또 다른 독도 도발 예고다. 서울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새달 상봉”에 北 침묵…29일 실무접촉 못할 듯

    북한이 다음달 17∼22일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개최하자는 우리 제안에 28일에도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가 상봉 준비를 위해 판문점 북측 지역인 통일각에서 29일 열자고 제의한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은 사실상 무산돼 상봉행사 등 향후 계획에 차질이 우려된다. 북한이 29일 오전에 상봉 재개 의사에 호응하더라도 같은 날 오후에 실무접촉을 갖기에는 물리적으로 어렵다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다. 통일부는 이날 오후 6시 10분쯤 북한 판문점 연락관이 우리 측과의 통화에서 “오늘은 전달할 내용이 없다”고 언급한 뒤 철수했다고 밝혔다. 당초 북한이 이날 오후 4시 판문점 연락관 근무 연장을 제의했기 때문에 늦게라도 이산가족 상봉 재개에 대한 입장을 전할 것으로 예측됐다. 정부는 “북한 측이 이 같은 태도를 보이는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부 내부적으로는 북한의 이날 ‘무반응’은 예상하지 못했다는 기류다. 북측이 먼저 판문점 연락관 근무를 연장하자고 한 것은 어떤 방향으로든지 답변을 준비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 당국자는 “처음에는 (답변을) 준비했다가 (북 내부적으로) 결론에 이르지 못했다는 추측은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이 지난 27일 우리 해병대의 서북도서 해상사격훈련 중지를 요구하는 전통문을 보냈지만 군 당국은 이날 북한의 요구를 거절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28일 “북측이 어제 오후 국방위 서기실 명의의 전통문을 서해지구 군 통신망을 통해 청와대 안보실장 앞으로 보내왔다”면서 “북측은 우리 측의 정당한 해상사격훈련 중단을 요구하면서 엄중한 후과가 초래될 것이라고 위협했다”고 밝혔다. 해병대는 이날 오후 백령도와 연평도 해상에서 K9 자주포, 전차포, 벌컨포 등을 동원한 해상사격훈련을 예정대로 실시했다. 군 당국은 북한이 지난해 12월부터 서부전선 일대에서 대량으로 살포하던 대남 전단을 2주 전부터 발견하지 못해 북한이 제안한 상호비방 중지와 연관성이 있는지 주목된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금강산 숙소 문제 이번엔 합의점 찾나

    이번 이산가족 상봉 재개 과정에서 숙소 문제를 놓고 지난해처럼 남북이 이견을 보일지도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8월 추석 계기 상봉 협상에서 남북이 합의한 상봉 장소는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였다. 이번에도 의견 차이는 없어 보인다. 과거에도 이산가족면회소에서는 첫날 단체 상봉을 하고 이튿날 개별 상봉과 공동 중식, 야외 상봉, 개별 석식, 마지막 날 개별 조식, 작별 상봉, 개별 중식을 한 후 오후 1시쯤 귀환했다. 문제는 숙소다. 지난해 추석 계기 상봉을 앞두고 정부는 과거 상봉행사 때처럼 금강산호텔과 외금강호텔에서 열자고 제안했지만, 북한은 현대아산 직원 숙소나 2007년 10월 이후 사용되지 않은 선상 호텔인 해금강호텔을 숙소로 제시하며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당시 중국 관광객이 이미 금강산호텔 등을 예약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북한의 설명이었지만, 사실은 금강산 관광 재개 문제 등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은 것에 대한 불만 때문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었다. 정부는 27일 “이산가족 상봉에 나오는 분들이 대부분 다 연로하신 분들이고, 특히 동절기에 행사를 치르는 만큼 이런 난방에 문제가 없는 금강산호텔, 외금강호텔이 숙소로 정해져야 된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만약 북한이 금강산호텔·외금강호텔이 아닌 다른 장소를 제시했는데, 현지 시설이 열악하면 상봉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정부 당국자는 “시설이 좋지 않은 곳에 상봉자들을 머물게 할 수는 없다”면서 “(북한이 다른 숙소를 제시하더라도) 그렇게 안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상봉 장소와 숙소에 대한 시설 점검에는 2~3주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이산상봉 새달 17~22일 금강산서” 제의

    “이산상봉 새달 17~22일 금강산서” 제의

    정부는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다음 달 17∼22일 금강산에서 열고, 이를 위한 적십자 실무접촉을 이달 29일 개최하자고 북한에 공식 제의했다. 정부는 27일 김의도 통일부 대변인을 통해 “2월 17일부터 22일까지 5박 6일 동안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개최하고, 실무적인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을 29일 판문점 북한 측 지역인 ‘통일각’에서 개최할 것을 제의한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날 관련 브리핑에서 이산가족 문제의 ‘시급성’이란 말을 네 차례나 썼다. 그는 정부가 이같이 일정을 잡은 이유에 대해 “금강산 현지의 준비 여건과 이산가족 문제의 시급성 등을 염두에 두고 날짜를 정했다”면서 “연락관 접촉을 통할 수도 있지만 실무적인 문제들에 대해 신속히 입장을 정하기 위해 적십자 실무접촉이 낫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해 적십자 실무접촉 날짜를 먼저 제의한 뒤 적십자 실무접촉 때 북한에 상봉 날짜를 제시한 바 있다. 남북은 실무접촉에서 시기와 장소를 확정하게 된다. 그동안의 관례로 보면 상봉 행사는 총 6일 동안 2박 3일씩 1·2차로 나눠 금강산에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추진했던 계획을 보면 우리 측 이산가족 96명이 북한에 사는 가족을 1차로 만나고, 이어 북측 이산가족 100명이 2차로 남한에 사는 가족과 상봉한다. 당초 우리 측 상봉 대상자는 100명이었지만, 1명이 사망했고, 건강 문제로 3명이 참가할 수 없게 돼 인원이 96명으로 조정된 바 있다. 정부는 추가적으로 상봉 의사와 건강상태 등의 확인작업을 거쳐 최종 인원을 확정하게 된다. 정부는 상봉 대상자 확대나 상봉 정례화, 화상 상봉 등의 문제는 이번 실무접촉에서는 논의될 가능성이 적은 것으로 보고 있다. 상봉까지 시간이 촉박하고 무엇보다 지난해 9월 연기된 행사를 재개하기 위한 성격이기 때문에 다른 의제를 추가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정부 내 기류로 보인다. 정부 당국자는 “북한이 앞서 판문점 적십자 연락 채널을 통해 협의하자고 한 이유도 이번 협의가 상봉 시기와 장소를 정하는 ‘기술적’ 성격으로 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이번 상봉 시기와 관련해 “한·미 군사연습은 고려되지 않았다”고 말한 것도 상봉 재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를 사전에 차단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한편 북한은 이날 오후 4시 판문점 연락관 마감통화까지 우리 측 제안에 대해 답변하지 않았지만, 1~2일 내에 입장을 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러셀 美 차관보 “한·일 긴장 두고 볼 수 없다”

    러셀 美 차관보 “한·일 긴장 두고 볼 수 없다”

    대니얼 러셀 미국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가 26일 한·일 양국 관계의 개선 필요성을 강한 어조로 제기했다. 러셀 차관보는 이날 이경수 외교부 차관보와 면담한 후 기자들에게 “세계 경제와 역내 안보가 중요하기 때문에 아시아 민주주의 선도국이자 주요 경제국인 (한·일) 두 나라 사이의 심각한 긴장을 이대로 두고 볼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한·일이) 역사나 영토 문제와 연관된 많은 이슈가 있다”면서도 “우리(한·미·일) 모두가 우호적인 외교 과정과 (관련국 간) 긍정적인 선순환에 이해관계가 있고 해야 할 역할이 있다”며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한 미국의 적극적인 중재 노력을 시사했다. 러셀 차관보의 발언은 앞서 방한해 한·일 간 관계 개선이야말로 미국의 동북아 전략 구상의 핵심 포인트라고 피력한 윌리엄 번스 미 국무부 부장관의 인식과 상통한다. 번스 부장관은 지난 24일 오노데라 이쓰노리 일본 방위상을 만나 “미국이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실망했다고 말한 건 한국과의 관계가 중요하기 때문이며 일본은 한국과의 관계를 개선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한·미 양국 차관보는 이날 회동에서 북한 문제도 집중적으로 협의했다. 러셀 차관보는 “한·미 양국의 최상위 현안에는 지속적으로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능력을 추구하는 북한의 도전이 놓여 있다”고 강조했다. 러셀 차관보는 중국과 진행한 북한 협의 내용을 우리 측에 설명하고 향후 대응 및 한반도 정세 관리 등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미국은 최근 국가안보국(NSA)의 도청 대상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제외한다는 방침을 우리 외교 채널에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北 ‘키 리졸브·금강산’ 또 역제의 할까

    北 ‘키 리졸브·금강산’ 또 역제의 할까

    정부가 키 리졸브 한·미 군사연습 이전인 2월 중순에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추진하는 방향으로 일정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26일 “내일 우리 입장을 담은 전통문을 북측에 전달한다”면서 “북한의 사정도 들어 봐야 하지만 물리적으로 가능하다면 굳이 늦출 필요는 없다는 것이 정부 입장”이라고 밝혔다. 앞서 24일 북한이 설 이후를 상봉 재개 시점으로 언급했고 금강산 면회소 시설 점검과 상봉자 명단 재확인 등에 2∼3주의 시간이 걸리는 점, 북한의 ‘명절’인 김정일 생일(2월 16일)과 2월 마지막 주 군사훈련 등을 고려하면 다음 달 17일부터 일주일이 상봉 시기로 가장 유력하다고 분석된다. 실제로 과거 2월에 있었던 두 차례의 이산가족 상봉도 각각 26~28일(2001년), 20~25일(2003년)에 이뤄졌다. 3년 4개월 만에 상봉이 재개될 것이란 기대감은 높아졌지만 여전히 변수는 남아 있다. 이산가족 상봉은 인도주의적인 문제지만 본질적으로는 남북 관계 주도권이 걸린 정치적 협상의 성격을 갖고 있다. 가장 큰 변수는 한·미 군사연습이다. 남북 관계 개선 의사를 표명한 ‘중대 제안’을 비롯해 북한은 지속적으로 훈련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고 상봉 재개 합의를 빌미로 다시 한번 우리 정부에 ‘실천적 행동’을 요구할 수 있다. 우리 정부는 훈련이 ‘방어적 성격’이라는 논리로 이를 받아들일 수 없음을 수차례 밝혀 왔기 때문에 남북이 이 문제에서 일치점을 찾기란 쉽지 않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다음 변수는 금강산 관광 재개 여부다. 지난해 8월 우리 정부의 이산가족 상봉 제의에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실무회담도 열자”고 북한이 ‘역제의’했던 상황이 되풀이될 수 있다. 정부는 북한이 일단 이번에 금강산 관광을 언급하지 않은 것을 긍정적으로 보는 기류이지만 향후 협의 과정에서나 상봉 이후에 관광 재개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올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투트랙으로 북한 전략이 변화하는 것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 고유환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그동안 이산가족 문제와 금강산 관광 재개를 연계하다가 남측이 응하지 않으니 이를 분리한 것”이라며 “북한이 단순히 두 개 사업을 주고받는 차원에서 움직이려는 것은 아닌 것 같다”고 진단했다. 북한의 유화 메시지에 우리 정부는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전날 청와대에서 미 공화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마코 루비오 상원의원을 접견한 자리에서 “북한이 한반도 평화를 원한다면 무엇보다 핵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키 리졸브 피하고 김정일 생일 고려해 택일할 듯

    정부는 이르면 월요일인 27일 북한에 통지문 형식으로 이산가족 상봉 제의 수용의 뜻을 전달할 방침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24일 “북에 우리 측 입장을 전달해야 하는데 (주말 일정을 고려하면) 월요일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 남북 간 합의대로라면 상봉 행사 장소는 금강산이 될 가능성이 크다. 중요한 관심은 ‘시기’이다. 북한은 지난 6일 박근혜 대통령이 북에 설을 계기로 이산가족 상봉을 제의했을 때 “좋은 계절에 보자”며 계절적·시기적 이유로 이를 거부했었다. 북한은 일단 “남측이 편리한 대로 진행하라”며 시기 문제를 위임한 상태다. 이와관련, 정부 관계자는 “2월 말 예정된 ‘키 리졸브’ 한·미 군사훈련 이전에 상봉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기류를 전했다. 북한이 한·미 군사훈련을 중단하라고 극렬히 주장했던 점에 미뤄 같은 기간에 상봉이 이뤄지기는 어렵고, 훈련 이후에 진행할 경우 자칫 예상치 못한 변수로 상봉이 무산될 우려도 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상봉 행사와 한·미 군사훈련을 무사히 하려면 훈련 규모를 줄이거나 훈련을 3월 이후로 연기하는 것도 가능하지 않겠는가”라며 “우리 정부의 전략적인 접근이 상당히 중요하게 됐다”고 진단했다. 북한의 대표적인 명절로 김정일 위원장의 출생일인 광명성절(2월 16일)을 고려하면 상봉은 그 이후가 될 수도 있다. 정부 당국자는 “일정은 현재 말할 수는 없겠지만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상봉 규모와 관련해서는 지난해 당초 우리 측 방문단은 99명으로 북측 방문단과 비슷한 규모로 3일간의 일정으로 상봉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지난 6일 박근혜 대통령이 북에 설 계기 이산가족 상봉을 제의한 후 상봉 대상자들을 대상으로 참석이 가능한지 여부를 조사해 왔다. 다시 대상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100명 이상으로 인원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정부는 일정과 규모가 정해지는 대로 우리 측 시설 점검단을 현장에 보내 본격적인 상봉 준비를 할 방침이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北, 이산가족 상봉 전격 제의

    北, 이산가족 상봉 전격 제의

    북한이 24일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전격 제의했다. 정부는 즉각 환영 의사를 표시, 이산가족 상봉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준비기간과 향후 일정을 고려할 경우 상봉시기는 이르면 2월 중순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8월 남북적십자실무 접촉에서 합의한 대로 금강산에서 행사가 재개될 것으로 관측된다. 북한 적십자회 중앙위원회는 이날 남측 적십자사에 통지문을 보내 “북남 사이의 흩어진 가족, 친척 상봉 행사를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이날 오후 6시 30분쯤 남측에 전달된 통지문은 “상봉 행사는 이미 북남 적십자단체들이 합의하였던 대로 금강산에서 진행하되 날짜는 준비기간을 고려해 설이 지나 날씨가 좀 풀린 다음 남측이 편리한 대로 정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타 제기되는 문제들에 대해 판문점 적십자 연락통로를 통하여 협의 해결하면 될 것”이라며 “남측의 긍정적인 답변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또 통지문은 지난 16일 북한 국방위원회 명의로 보냈던 상호 비방·중상과 군사훈련 등을 중지하자는 ‘중대 제안’과 이를 재차 강조한 이날 ‘공개서한’을 언급하며 “조국통일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려는 최고수뇌부의 애국애족의 결단과 책임감이 그대로 반영됐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통지문에서 금강산 관광 재개 문제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일단 금강산 관광과 이산가족 상봉은 별개의 사안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던 우리 정부의 요구를 수용한 것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김정일의 생일인 2월 16일 광명성절과 같은 달 하순 ‘키 리졸브’ 한·미 군사훈련 등의 일정을 고려하면 광명성절 다음 날인 17일부터 훈련 시작 전 1주일이 우선 상봉 행사가 열릴 수 있는 시기로 관측된다. 앞서 북한은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6일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설을 계기로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갖자고 제의한 것을 “계절적으로나 시간적으로나 고려된다”며 거절의 뜻을 밝혔었다. 그러나 중대제안 등 유화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전했고 이날 오전 국방위원회 명의로도 다시 장문의 공개서한을 통해 “우리의 중대 제안은 결코 위장평화 공세도, 동족을 대상으로 벌이는 선전심리전도 아니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정부는 상봉 재개를 위한 실무 준비에 들어가기로 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이산가족 상봉 실무접촉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인사]

    ■한국거래소 △경영지원본부 본부장보 정창희 △경영지원본부 본부장보 신재룡 △코스닥시장본부 본부장보 서종남 △파생상품시장본부 본부장보 윤석윤 △시장감시본부 본부장보 최규준 △파생상품연구센터장 최욱 △유가증권시장본부 본부장보 이규연 △코스닥시장본부 본부장보 임승원 △시장감시본부 본부장보 전철홍 △국제사업단장 신평호 ■무역보험공사 △영업총괄부장 임양현 △중견기업부장 유제남 △프로젝트금융총괄부장 황인규 △선박금융부장 이경래 △리스크총괄부장 권창오 △단기심사부장 노병인 △광주전남지사장 안홍준 △현장경영추진실장 류동윤 △마케팅 애로해소반장 홍오표 △코트라 해외투자협력실 임석록 ■광운대 △대학원장 한춘△정보콘텐츠대학원장 이승현△경영대학원장·경영대학장 조재희△교육대학원장 박경애△상담복지정책대학원장 이대희△환경대학원장·공과대학장 강선홍△건설법무대학원장·법과대학장 유선봉△전자정보공과대학장 김남영△자연과학대학장 김병효△사회과학대학장 유태용△동북아대학장 임종수△인문대학장 오정란△교양학부장 이강성△기획처장 김종헌△교무처장·교수학습센터장 김선웅△학생복지처장 이상훈△입학처장 부경희△대외국제처장 서상구△총무처장·관리처장 임종대△정보통신처장 직무대리 손채봉△산학협력단장 정용진△중앙도서관장 이동호△공학교육혁신센터장 민상원△광운미디어콘텐츠센터장 김인태△연촌재 관장 박상열△대학신문사 주간 김정권 ■경남대 △한마생활관장 장중근△입학관리부장 박성근△교무부장 김영경△학생지원부장 정남석△산업대학원 교학지원실장 정행근△언론출판국 행정지원팀장 권영희△연구진흥팀장 감명혜△학술정보운영팀장 조경석△교수학습개발센터 행정지원팀장 조병래△교원인사팀장 윤희석△경상대학 교학지원실장 권부용△정보전산팀장 김우석△수업팀장 임미경△국제교육팀장 김혜진△자연과학대학 교학지원실장 윤성원△취업팀장 조현성△경영대학원 교학지원실장 강병규 ■협성대 △대외협력과장 이동욱△총무과장 임성수△재무과장 배상범△도서관 운영과장 겸 지원과장 박현영 ■엔씨소프트 ◇부사장 승진△최고기술책임자(CTO) 우원식◇ 상무 승진△플랫폼·테크놀로지그룹장 김현석△최고게임기획디렉터 김형진△라이브개발그룹장 심민규△글로벌사업그룹장 심승보△ITM그룹장 육응수△IR실장 이장욱 ■KBSN △감사 박영문 △ 콘텐츠본부장 전산
  • 정부 진정성 요구에 北 ‘상봉’ 화답

    정부 진정성 요구에 北 ‘상봉’ 화답

    24일 북한의 이산가족 상봉 전격 제의는 ‘진정성 있는 행동을 보여 달라’는 우리 측 요구에 대한 호응의 성격이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6일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설을 계기로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제의한 지 18일 만에 우리 측 제안을 수용한 것이다. 그동안 북측의 중대 제안에 대해 ‘위장 평화공세’로 인식했던 우리 정부에 강력한 신호를 보내는 동시에 한국의 강경한 대북정책의 전환을 압박하는 의미가 있다. 장성택 숙청 이후 김정은 체제의 안착을 위해 2월 말부터 시작되는 한·미 군사훈련에 앞서 긴장완화 국면이 필요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아울러 이산가족 상봉 제의는 상호 비방·중상 중단을 촉구한 국방위원회의 지난 16일 ‘중대 제안’에서 밝힌 ‘실천적 행동’을 구체화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우리 정부가 이날 북한에 진정성을 보이려면 비핵화 조치와 천안함·연평도 사건에 대한 사과, 조건 없는 이산가족 상봉 재개가 선행되어야 함을 재확인한 가운데 북한이 가장 인도적이고 논란이 적은 이산가족 상봉 카드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홍현익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우리 정부로서는 이산상봉이 잘된 후, 금강산 관광도 조건만 맞으면 재개할 수 있으니 이런 식으로 북한이 국제사회 규범에 맞는 행동을 하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북한의 통지문은 “관계 개선의 분위기를 함부로 흐려놓은 남측의 불미스러운 처사로 중단됐다”며 지난해 9월 상봉 무산의 책임이 우리 정부에 있다는 점을 명시했지만, 전체적인 문장의 수위는 온건함을 유지했다. 같은 날 새벽에 우리 정부에 보낸 공개서한의 수위도 마찬가지로 유화적이었던 것과 맥을 같이한다. 김용현 동국대 교수(북한학과)는 “남북 경색국면을 타개함으로써 미국과의 적대 관계 해소와 최근 소원해진 북·중 관계를 개선하자는 다목적 카드로 보인다”며 “이산가족 상봉을 계기로 남북관계에 물꼬가 트이고 남북 간 예방적 위기관리 체제로 전환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와 여야도 일단 환영의 뜻을 밝혔다. 특히 우리 정부가 절대 불가하다고 밝혔던 이산가족 상봉과 금강산 관광 재개 연계 여부에 대해서도 북한이 이날 언급하지 않은 점은 향후 전망을 더욱 긍정적으로 만드는 요인이라고 정부는 판단하고 있다. 물론 정부가 북한에 원하는 ‘진정성’이 충족됐는지는 아직 미지수다. 장용석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우리 정부의 압박을 수용한 모습일 수 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북측이 선제적인 행동을 보여줌으로써 진정성에 대한 논란을 잠재우려는 시도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히딩크의 군사분계선 허물기?

    히딩크의 군사분계선 허물기?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을 맡았던 거스 히딩크 감독이 북한에 풋살(미니축구) 경기장을 짓는 이벤트를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 당국자는 24일 “올해 초 히딩크 측에서 북한에 풋살 경기장을 짓기 위해 방북하겠다는 구상에 대해 문의한 적이 있다”면서 “지원 물자를 육로를 통해 북한에 전달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 와 정부가 절차 등을 설명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구체적으로 통일부에 물자 지원과 관련한 신청이 오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통일부에 문의한 관계자는 히딩크 감독의 국내 대리인이었다. 히딩크 감독은 지난해 10월 시각장애인 전용 축구장인 ‘히딩크 드림필드’ 11호 개장식에 참석하기 위해 제주도를 찾아 북한에도 풋살 경기장을 지어 주고 싶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외국인이기 때문에 방북 승인을 받을 필요가 없는 히딩크 감독이 우리 정부에 방북 절차를 물어본 것은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북한에 직접 들어가는 방식을 희망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지난해 방북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도 했지만 장성택 처형 등 북한의 정세 급변과 미국프로농구(NBA) 출신 스타 데니스 로드먼의 방북 논란 등 때문에 계획을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히딩크 감독의 정식 요청이 있으면 합법적인 절차 안에서 허용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정부 당국자는 “(정부가) 사회 문화 교류는 하겠다는 기조이므로 부정적인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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