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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아베종양내과, 학회서 암백신 치료결과 발표

    日 아베종양내과, 학회서 암백신 치료결과 발표

    日 아베종양내과, 학회서 암백신 치료결과 발표 신 수지상세포를 활용한 암백신 치료에 다시금 관련 학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신 수지상세포 암백신 치료’는 최근 일본 삿포로 국제컨벤션센터에서 마련된 제18회 국제개별화 의료학회에서 아베종양내과 아베 히로유키 이사장의 발표로 관심을 모으기 시작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 아베종양내과 아베 히로유키 이사장은 인체의 8% 정도인 단구를 분리해 유전자검사와 항원검사, 종양마커검사를 거친 뒤 개인 맞춤형 암 항원을 추가하는 ‘신 수지상세포 암백신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치료방식을 통해 아베종양내과는 지난해 1~9월 전이·재발암 환자 39명에게 신 수지상세포 암백신 치료와 복합 면역세포 치료를 실시한 결과, 74.4%의 효과를 거뒀다고 제17회 국제개별화 의료학회에서 발표한 바 있다. 이는 종양 마커검사와 영상진단을 통해 분석한 결과다. 치료는 2주에 1회, 암 정보의 교환이 이뤄지는 해당 림프절에 피하주사로 치료하며, WT1 펩타이드(원발암과 암세포를 공격하는 T세포를 강화), MUC1 펩타이드(T세포를 지원하고 항암작용을 6~9개월 지속하며 암세포를 기억)가 모두 사용된다. 이외에도 개인별 특이적 암 항원, NY-ES01 펩타이드(고형암과 소화기암), 서바이빈 펩타이드, GV1001 펩타이드 등도 활용해 치료 효과를 높였다고 아베종양내과 측은 설명했다. 특히 GV1001 펩타이드는 2014년 미국임상종양학회에서 췌장암 3상 임상시험 결과, 우수한 생존효과를 보였다고 공식 발표된 바 있다.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 역시 췌장암 치료제로 품목허가 신청과 전립선암 3상 임상시험을 승인한 상태다. 아베 히로유키 이사장은 “CTC 검사법은 현재 임상 단계에 있지만, 암의 예후와 치료 유효 예측이 가능하다”면서 “아베종양내과에서는 암환자의 혈액에 있는 미량의 암세포, 말초혈순환종양세포(Circulating Tumor Cell, CTC) 검사법의 문제점과 유리RNA검사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게 돼, 향후 암 진단과 암치료 유효판정에 혈액검사와 영상진단, 암별 유전자분석, CTC 검사법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이 병원은 25ml의 소량의 혈액만으로도 신 수지상세포 암백신 치료를 할 수 있는 최신 의료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일본 아베종양내과의 ‘신 수지상세포 암백신 치료’는 국내 기업인 선진바이오텍과 공동연구로 진행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 “매일 사과 먹는 여성, 성생활 만족도 ↑” -伊연구

    “매일 사과 먹는 여성, 성생활 만족도 ↑” -伊연구

    건강은 물론 다이어트에도 좋은 사과에는 한 가지 비밀이 더 있을지도 모르겠다. 매일 사과 한알을 먹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더 만족스러운 성생활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탈리아 산타키아라지역병원 비뇨기과 톰마소 카이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이 18~43세 건강한 여성 731명을 대상으로 평소 사과 섭취량에 따른 성생활 만족도를 조사했다. 연구팀은 조사 대상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눴다. 첫 번째 그룹은 하루에 최소 한 개 이상의 사과를 먹는 사람들이며, 다른 그룹은 그보다 적은 이들이다. 이어 성생활 만족도를 조사하기 위해 전문의들이 여성의 성생활 건강을 검사할 때 이용하는 ‘여성 성기능 지수 검사’(Female Sexual Function Index, FSFI)를 사용해 평가했다. 평가 요소에는 성욕, 흥분, 여성 윤활, 오르가슴, 성관계 만족도, 통증 등 6개 영역을 19개의 문항을 통해 알아보는 것이다. 이를 통해 나타난 수치는 클수록 성적으로 건강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 결과, 하루 한 알 이상의 사과를 먹고 있던 여성들이 FSFI 지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성적 쾌감이 강해 만족도가 높다는 것. 사과의 성분이 여성 호르몬과 유사하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사과를 많이 먹는 사람일수록 성기능이 향상할 수 있으며 이는 사과에 포함된 ‘플로리진’(phlorizin) 때문으로 보인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플로리진은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젠과 비슷한 기능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 호르몬과 마찬가지로 성적 흥분을 높이는 작용이 있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에 대해 연구에 참여한 마우로 가치 교수는 “특히 젊은 여성이 매일 사과를 먹으면 성생활에서도 높은 만족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이번 연구결과는 144년 역사를 자랑하는 권위있는 산부인과 학술지 ‘산부인과 기록’(Archives of Gynecology and Obstetrics) 7월 호에 게재됐으며 이탈리아 언론 등이 보도했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휠체어에 발 밟혔다고 장애인 밀어 넘어뜨리는 ‘참 나쁜’ 경찰관

    휠체어에 발 밟혔다고 장애인 밀어 넘어뜨리는 ‘참 나쁜’ 경찰관

    전동 휠체어를 탄 하반신 마비 장애인을 밀어 쓰러뜨리는 경찰관의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있다.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데일리뉴스는 지난해 10월 1일 인디애나주 라파예트의 한 차터 스쿨(charter school: 대안학교의 성격을 가진 공립학교)에서 휠체어를 탄 하반신 마비 장애인 니콜라스 킨케이드(25)를 밀어 쓰러뜨린 경찰관의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기사와 함께 공개했다. 장애인에게 무자비한 폭력을 행사한 장본인은 라파예트 경찰관 톰 데이비슨. 휠체어를 탄 사람이 총을 소지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한다. 경찰은 길가에서 킨케이드를 발견하고 검문을 하기 시작한다. 경찰이 그의 백팩을 검사해보지만, 총은 발견되지 않는다. 영상에는 검문을 끝낸 휠체어 왼편에 경찰관 데이비슨이 보인다. 그는 킨케이드에게 교내로 다시 들어가면 불법 침입죄로 기소될 수 있다고 경고의 메시지를 전한다. 경찰에게 가방을 돌려받은 킨케이드는 전동 휠체어 몰고 데이비슨의 곁을 지나간다. 그런데 이때 휠체어 바퀴가 데이비슨의 오른발을 밟고 지나간 모양이다. 화가 난 데이비슨은 무자비하게 킨케이드의 머리를 밀어버렸고, 무방비 상태의 장애인은 휠체어와 함께 바닥에 나동그라진다. 주위에 서 있던 경찰관 중 한 명이 손을 내밀어 그를 잡아보려 하지만 이미 늦었다. 게다가 니콜라스 킨케이드는 경찰 폭행죄 혐의로 체포됐다. 반면 경찰 규칙을 위반한 데이비슨은 거센 해고 요구에도 불구하고 한 달 동안의 정직 징계와 함께 1년간 보호관찰 경찰관 부서에 근무하는 조치만 받았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편 킨케이드의 경찰 폭행 혐의는 5개월의 긴 소송 끝에 기각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Lafayette Police / bizipapo HD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IT·의료기술:사랑에 빠지다

    IT·의료기술:사랑에 빠지다

    “(임상 시험에 서명하지 않는다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이후에 ‘스카우트’를 배송해 드리겠습니다. 원치 않는다면 환불도 가능합니다. 모든 건 당신의 선택입니다.” 위 문구는 최근 ‘스카우트’를 개발한 미국 벤처업체 스캐나두가 초기 투자자들에게 보낸 알림이다. ‘스카우트’는 2014년판 ‘트라이코더’. 하키 퍽처럼 생긴 스카우트를 이마에 10초간 대고 있으면 1960년대 공상과학만화 ‘스타트랙’ 속 매코이 박사의 만능의료진단기 ‘트라이코더’처럼 숨겨진 질병이 진단된다. ●美 제품 ‘스카우트’ 등 산업계 개발 봇물 스카우트는 센서가 심박수, 혈압, 혈중산소농도 등 사람의 신체 신호를 기록해 스마트폰으로 쏘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이 이를 분석하는 기기다. 골라낼 수 있는 질병은 아직 15개뿐으로, 단순한 정보통신기술(ICT) 기기 같지만 스카우트는 엄연한 의료기기다. 스캐나두가 스카우트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위해 임상 시험 동의서를 받았던 이유다. 미국에서 의료기기는 FDA의 승인을 받지 못하면 판매할 수 없다. 연초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삼성전자의 언팩5 행사장. 갤럭시S5, 기어핏 등에 탑재된 심박수 측정 센서를 지켜본 한 프랑스 업계 관계자는 이를 ‘럭셔리 코드’라 칭했다. 어느 정도 먹고사는 문제가 해결되면서 떠오른 ‘어떻게 잘 살 것인가’에 대한 화두를 모바일 기기에 잘 녹여냈다는 평가였다. 그는 “모바일과 건강의 만남은 이미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됐다”고 덧붙였다. 당시 공개된 손목시계 타입의 입는 기기, 삼성 기어핏을 사용해 봤다. 기어핏은 블루투스로 스마트폰과 연동된다. 각종 운동 코칭 기능 등 다양한 콘텐츠도 흥미로웠지만 무엇보다 심박수 측정 기능이 가장 기대됐다. ● 이마에 10초간 대고 있으면 질병 진단 센서는 기계 후면에 달렸다. 시계처럼 차면 자연스럽게 센서가 손목 안쪽에 닿는다. 숨을 쉬지 말고 가만히 있으라는 멘트가 떴다. 90bpm. 심박수 수치가 뜨자 스마트폰 앱인 ‘S헬스’에 기록이 바로 저장됐다. 하지만 기대했던 심박수 측정기능은 이게 다였다. 다이어트나 운동 등에 활용하기 나름이겠지만 기자에게 심박수 측정 센서는 오락의 성격이 더 강했다. 정확도도 다소 떨어졌다. 갤럭시S5와 같은 조건에서 심박수를 재자 10~20bpm 정도 차이가 있었다. 이에 반해 정식 의료기기로 인정받은 스마트 헬스케어 기기들은 진단이 더 정확하다. 최근 워싱턴대에서 만든 스피로스마트(SpiroSmart) 앱은 스마트폰에 내장된 마이크를 이용해 만성폐색성폐질환, 낭포성섬유증 등 폐 관련 질환을 진단하는데, 52명의 표본을 대상으로 상업용 휴대 폐활량 측정기와 비교, 오차범위가 5.1% 포인트 이내였다. 전문가들이 이 수치가 상당히 높은 정확성이라고 했다. 이용법은 간단하다. 앱을 켜고 크게 숨을 뱉어 내기만 하면 된다. 아직 장난 같지만 갤럭시S5나 기어핏 등의 헬스케어 기능은 ICT와 의료의 융합이 곧 화려한 결실을 볼 것이란 기대를 높인다. 두 부문의 융합은 어제오늘 이야기가 아니다. 지난 십여년간 정부는 스마트 헬스케어 시장의 가능성에 대해 논의해 왔고, 학계를 비롯해 산업계 전반에서도 일렉트로닉(e)헬스, 유비쿼터스(u)헬스, 모바일(m)헬스 등 이름만 바꿔 꾸준한 연구 개발을 진행해 왔다. 하지만 오랜 기간에도 스마트 헬스케어 시장은 일반인들에게는 확 다가오지 않았다. 불을 댕긴 건 스마트폰의 대중화다. 굳이 스마트 기기를 구입해 자가 진단을 하느니 몸이 아프면 병원에 가는 걸 더 자연스럽게 여겨 왔기 때문이다. 이보경 KT경영연구소 연구원은 “환자들조차 직접 자신의 건강 상태를 측정하는 것을 번거롭게 느낀다”며 “스마트폰의 보편화가 스마트 헬스케어 시장에 힌트를 준 셈”이라고 말했다. 이제 사업자들은 누구나 가진 스마트폰 플랫폼을 이용해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를 개발하고자 고군분투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입는 기기의 등장도 스마트 헬스케어의 성장을 돕고 있다. 스마트폰과의 차별화를 위해 사업자들이 입는 기기의 주 기능을 ‘건강관리’로 좁혀 가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 ‘기어핏’도 손목에 차면 심박 측정 인력과 자본이 충분한 삼성과 애플 등도 앞다퉈 이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특히 삼성은 스마트 헬스케어 시장을 신수종사업으로 정하고 연구 개발에 몰두하고 있고, 애플은 지난달 건강관리앱 통합 플랫폼 ‘헬스 킷’ 등을 주력으로 선보이는 등 의료와의 결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에 시장 몸집도 커지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전 세계 스마트 헬스케어 시장이 2011년 315억 달러에서 올해 402억 달러(추정치)로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시장은 같은 기간 약 2억 달러에서 3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 등 모바일과 결합한 헬스케어 시장만 따로 떼어 봐도 전 세계 모바일 헬스케어 시장 규모는 올해 24억 달러에서 2017년 58억 달러, 2018년 80억 달러로 껑충 뛸 것으로 예측된다. ●스마트폰 대중화로 세계 시장 급성장 물론 넘어야 할 산도 높다. 갤럭시S5, 기어핏 등도 심박센서 때문에 한때 의료기기냐 아니냐를 두고 논란이 일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삼성의 의뢰를 받아 검토해 본 결과 기기의 목적성이 의료와는 거리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스마트폰이 생활이 되고 ICT와 의료 기술의 만남이 빈번해지면서 거치게 된 통과의례다. 당시 식약처는 심박수 센서를 의료기기로 분류했다. 애초 정책대로라면 삼성은 갤럭시S5를 출시하고자 의료기기법의 절차를 따라야 했단 얘기다. 업계 관계자들은 “두 부문의 융합이 계속되면서 스마트 헬스 시장은 기하급수적으로 커질 것”이라면서 “ICT 기기의 헬스케어 기능이 고도화될수록 의료기기법 적용은 피할 수 없는 관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ICT 기기는 의료기기와 달리 제조물 책임법의 규제를 받는다. 하지만 의료기기는 의료기기법의 적용을 받아 검사 단계부터 임상 시험, 시판 허용까지 훨씬 길고 까다로운 검증을 거쳐야 한다. 물론 위험성이 낮은 1등급 품목은 단순 신고 허가제나, 사용 중 이상 작동만으로 경미한 위험이 있다고 판단되면 어김없이 의료기기법의 까다로운 심사 과정을 거쳐야 한다. 기존의 스마트 헬스케어 기기들은 대부분 1등급에 속해 왔다. 하지만 갤럭시S5의 심박수 측정 센서처럼 언제 어디에 의료기기법을 적용해야 하는지의 논란은 남아 있다. 이에 식약처는 지난해 12월 모바일 의료용 앱에 대한 가이드라인 등을 마련하고 올해 말까지 헬스 케어 기기 분류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보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의료기기로서의 분류 두고 논란도 식약처 관계자는 “스마트 헬스케어 기기를 의료기기로 분류하느냐는 의료 목적인가 아닌가가 가장 큰 기준이 된다”면서 “혈당을 측정하는 스마트 기기가 나온다면 의료기기 논란의 여지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혈당은 심박수처럼 날씨나, 상태에 따라 측정값의 오차가 크지 않는 데다 이 기기는 당뇨 환자들이 진단, 치료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식약처는 스마트 헬스케어 시장과 기존 의료기기법과의 충돌을 막기 위해 ICT 산업의 특성을 반영한 허가 절차를 고민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11년 12월 첨단 의료기기 우선 허가 심사제를 도입하기도 했다. 빠르게 돌아가는 ICT 산업에 발을 맞추겠다는 의지다. 다만 부처는 스마트 헬스케어 기기가 개인 자가 진단에 쓰이는 만큼 의료 목적에 대해서는 오차 범위 등 앞으로 좀 더 까다롭고 엄격한 심사 기준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휠체어에 밟혔다고 장애인 넘어뜨리는 ‘참 나쁜’ 경찰

    휠체어에 밟혔다고 장애인 넘어뜨리는 ‘참 나쁜’ 경찰

    전동 휠체어를 탄 하반신 마비 장애인을 밀어 쓰러뜨리는 경찰관의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있다.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데일리뉴스는 지난해 10월 1일 인디애나주 라파예트의 한 차터 스쿨(charter school: 대안학교의 성격을 가진 공립학교)에서 휠체어를 탄 하반신 마비 장애인 니콜라스 킨케이드(25)를 밀어 쓰러뜨린 경찰관의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기사와 함께 공개했다. 장애인에게 무자비한 폭력을 행사한 장본인은 라파예트 경찰관 톰 데이비슨. 휠체어를 탄 사람이 총을 소지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한다. 경찰은 길가에서 킨케이드를 발견하고 검문을 하기 시작한다. 경찰이 그의 백팩을 검사해보지만, 총은 발견되지 않는다. 영상에는 검문을 끝낸 휠체어 왼편에 경찰관 데이비슨이 보인다. 그는 킨케이드에게 교내로 다시 들어가면 불법 침입죄로 기소될 수 있다고 경고의 메시지를 전한다. 경찰에게 가방을 돌려받은 킨케이드는 전동 휠체어 몰고 데이비슨의 곁을 지나간다. 그런데 이때 휠체어 바퀴가 데이비슨의 오른발을 밟고 지나간 모양이다. 화가 난 데이비슨은 무자비하게 킨케이드의 머리를 밀어버렸고, 무방비 상태의 장애인은 휠체어와 함께 바닥에 나동그라진다. 주위에 서 있던 경찰관 중 한 명이 손을 내밀어 그를 잡아보려 하지만 이미 늦었다. 게다가 니콜라스 킨케이드는 경찰 폭행죄 혐의로 체포됐다. 반면 경찰 규칙을 위반한 데이비슨은 거센 해고 요구에도 불구하고 한 달 동안의 정직 징계와 함께 1년간 보호관찰 경찰관 부서에 근무하는 조치만 받았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편 킨케이드의 경찰 폭행 혐의는 5개월의 긴 소송 끝에 기각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Lafayette Police / bizipapo HD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주차장 바닥에 잠든 취객 후진차에 머리 깔려…‘충격’

    주차장 바닥에 잠든 취객 후진차에 머리 깔려…‘충격’

    한 취객이 주차장에서 자다가 후진하는 차에 머리가 깔리는 CCTV 영상이 온라인상에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2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술에 취한 남성이 지난달 9일 폴란드 남부 미스워비체의 한 주차장에서 잠을 자다 후진하는 차량에 머리를 밟히는 사고를 입었다고 전했다. 당시 모습이 촬영된 CCTV 영상을 보면, 한 남성이 주차장에서 다리를 쭉 펴고 자고 있다. 그런데 남성이 누워 있는 오른 편에 주차되어 있던 차량의 후진등이 켜지더니, 남성의 머리 쪽으로 후진을 하며 다가온다. 당시 이 남성은 주변에 있던 주류 판매점에서 도수가 높은 술을 마시고 깜빡 잠들어 자동차가 다가온 것을 전혀 알지 못했고 결국 자동차는 남자의 머리를 밟아 버린다. 운전자도 그제야 바닥에 누군가 있었다는 것을 알고 밖으로 나오려 하지만 차량 밑에 깔린 남성의 다리 때문에 문이 잘 열리지 않는다. 차에 깔린 이 남성은 병원으로 옮겨져 검사를 받은 결과, 다행히 생명에 이상이 없을 뿐 아니라 가벼운 찰과상만 입은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기적이다.”, “남자 머리가 돌 머리인가?”와 같은 댓글을 남기며 신기해하고 있다. 사진·영상=Sat News/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영화 볼때 유독 잘 ‘우는 사람’ 원인 찾았다

    영화 볼때 유독 잘 ‘우는 사람’ 원인 찾았다

    내 일도, 현실의 일도 아닌 영화나 드라마를 볼 때마다 주인공들의 슬픈 사연에 ‘주책맞은’ 눈물을 흘리는 사람들이라면 다음 연구에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겠다. 미국 뉴욕주립대학교 스토니브룩 캠퍼스와 캘리포티아 대학 합동 연구팀에 따르면 전체 인구의 약 20%는 ‘매우 민감한 사람’(Highly Sensitive People, HSP)에 속하며, 이들은 일반적인 사람들보다 슬프거나 행복한 자극 및 감성적인 표출에 민감하다. 연구팀은 기혼자 18명을 무작위로 선출한 뒤, 그들에게 배우자 또는 전혀 낯선 사람의 다양한 표정이 담긴 사진을 보게 했다. 사진을 본 뒤 사진 속 인물들의 감정 상태를 맞추게 했는데, ‘매우 민감한 사람’(HSP)은 정확한 답을 맞췄다. 연구팀은 이 ‘매우 민감한 사람’(HSP)들의 뇌를 fMRI(기능성 자기공명영상·Functional MRI)를 통해 검사했는데, 그 결과 이들은 유전적으로 ‘민감한 감각과정’(sensory processing sensitivity)을 가진 것으로 밝혀졌다. 선천적으로 이러한 감각기를 가지고 태어난 사람은 긍정적 또는 부정적인 작은 자극에도 보통 사람보다 더 예민하게 받아들이거나 훨씬 더 깊게 공감한다는 것. 이 때문에 ‘매우 민감한 사람’(HSP)들은 타인의 슬픔이나 아픔을 보면 마치 자신의 것처럼 느끼는 경우가 많다. 또 매우 민감한 사람들은 뇌로 향하는 혈류가 덜 민감한 사람에 비해 눈에 띄게 빠르다는 특징도 발견됐다. 특히 배우자가 행복해 보이는 사진을 봤을 때, ‘매우 민감한 사람들’의 혈류가 가장 빨라지는 것을 확인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뇌와 행동 저널’(journal Brain and Behavior)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국제개별화의료학회 발표, 신 수지상세포 암백신 치료란?

    국제개별화의료학회 발표, 신 수지상세포 암백신 치료란?

    암치료 병원 아베종양내과 아베 히로유키 이사장이 지난 6월 14일 일본 삿포로에서 개최된 국제개별화의료학회에 참석, 신 수지상세포 암백신을 통한 그간의 치료 결과를 발표했다. 아베 이사장은 이날 학회 발표에서 아베종양내과는 수지상세포를 활용한 기존 치료방식의 한계를 극복한 것이 신수지상세포 암백신 치료의 특징이라고 말했다. 인체 내 1% 미만인 수지상세포로 암치료를 하기 위해서는 2~3시간의 성분채혈 과정이 필요하다는 어려움이 있었으나, 25mLl의 소량 혈액만으로 신수지상세포 암백신 치료가 가능한 최신 의료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아베 이사장은 전했다. 아베 이사장은 “정상 혈액 중 8%의 단구에 유전자검사와 항원검사, 종양마커검사를 한 후 개인별 암 항원을 추가해 신 수지상세포 암백신 치료를 한다”며 “이로써 본 병원의 암 백신치료에 사용하는 펩타이드는 WT1 펩타이드, MUC1 펩타이드, 개인별 특이적 암항원, NY-ES01 펩타이드, 서바이빈 펩타이드, GV1001 펩타이드 등이며 이 모두를 사용하기 때문에 치료 효과가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GV1001 펩타이드는 췌장암 3상 임상시험 결과와 탁월한 생존효과를 나타난 것으로 올해 미국임상종양학회에서 공식 발표됐다. 또한,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역시 췌장암 치료제로 GV1001 펩타이드를 품목허가 신청, 전립선암 3상 임상시험을 승인하기도 했다. 아베 이사장은 “아베종양내과에서는 암환자의 혈액에 있는 미량의 암세포 및 말초혈순환종양세포 검사법의 문제점을 해소하고, 유리RNA검사의 정확도를 높임으로써, 향후 암 진단과 치료 유효판정에 영상진단, 혈액검사, 암별 유전자 분석과 CTC검사법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발표했다. 한편 아베종양내과와 공동으로 신수지상세포 암백신 치료 연구 진행은 한국기업 선진바이오텍(양동근)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 항암면역치료는 수술이 어려운 침윤성암이나 발견이 어려운 미세한 암 치료에도 효과적”이며 “특히 부작용이 거의 없고 인체에도 부담이 적다”고 덧붙였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ICC “천안함·연평 포격 북한의 소행이다” 명시

    국제형사재판소(ICC)가 연평도 포격과 천안함 폭침 사건에 대해 전쟁범죄로 인정할 만한 소지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ICC 검찰부는 23일 “지난 3년 6개월간 천안함·연평도 사건이 ICC가 관할하는 전쟁범죄에 해당하는지 판단하기 위해 1차적으로 광범위한 정보 수집에 주력했다”면서 “정확한 사실관계 및 법적 판단을 위해 북한에 정보 제공을 요청했으나 북한이 이를 철저히 무시해 법적으로 판단하는 데 충분한 조사활동을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ICC는 종결 사유로 천안함 사건에 대해서는 “민간인이나 민간 시설이 아닌 군인과 군함에 대한 공격이라서 ICC가 관할하는 전쟁범죄에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연평도 포격 사건에 대해서는 북한이 고의적으로 민간인을 공격한 사실이 입증돼야 하지만 수집된 정보만으로는 고의성을 판단하기 어렵다는 이유를 들었다. “(북한이 발사한) 전체 포탄 230발 중 50발은 해상에 떨어졌으며 민간에 떨어진 것은 약 30발이었다”는 설명이다. ICC는 2010년 12월 북한의 연평도 포격과 천안함 폭침 사건이 전쟁범죄 행위에 해당하는지를 가리기 위한 예비조사를 직권으로 착수해 이날 관련 내용을 ICC 검찰부 파투 벤수다 수석검사의 발표 형식으로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외교부는 “ICC는 보고서에서 천안함·연평도 사건이 북한의 소행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동부전선 GOP 총기난사] 軍, 관심병사 실태 ‘깜깜이’

    일반전초(GOP)에서 총기 난사 사건을 저지른 임모 병장이 ‘관심병사’였던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국방부가 관련 공식 통계와 실태도 관리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군 차원으로 도입된 제도이지만, 지휘관의 재량에 따라 등급을 조정하는 등 정작 제도 운용은 일선 예하부대에 전적으로 맡겨 놓은 것이 이번 참사의 원인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군 관계자는 23일 “관심병사는 사단에서 자체 관리하기 때문에 전체 통계를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국방부는 이날 현재 전군의 A급 관심병사는 1만 7000여명으로 전체 병사의 3.8%라고 밝혔지만, 이 역시 이번 사태가 발생하고 뒤늦게 추산한 통계다. 앞서 국방부는 육군 22사단의 A, B, C급 관심병사가 전체 사단 인력의 20%인 1800여명(A급 300명, B급 500명, C급 1000명)에 이른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지휘관이 등급을 조정할 수 있는 현행 규정상 이 같은 추계조차 객관적으로 보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현행 규정은 인성검사 결과와 더불어 면담, 가정환경 등을 보고 지휘관의 재량으로 등급을 조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해당 병사 입장에서는 관심병사라는 ‘낙인 효과’ 때문에 자신의 심리상태를 솔직하게 드러내지 않을 수 있고 지휘관과의 면담에서 가족 문제 등을 속여 등급을 조정할 개연성도 있다. 심리상담의 비전문가인 지휘관은 병력 운용 등의 문제 때문에 병사 개개인을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없다는 사실이 이번 사태를 통해 나타나기도 했다. 따라서 현재 군 지휘관이 하고 있는 관심병사 등급 분류와 상담 등의 관리를 민간 전문가에게 맡기는 게 바람직하다는 지적이 많다. 더불어 관심병사 등급 분류 기준을 세분화할 필요성도 제기된다. 예컨대 경증 자살 우려자를 경제적 빈곤자, 신체결함자, 성격장애자 등과 함께 B급 관심병사로 분류하고 있는 현행 분류 기준은 지나치게 포괄적이라는 것이다. 이와 관련, 군 관계자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현재 신병교육대와 각 군에서 시행 중인 인성검사 평가서 문항을 보완할 것”이라며 “관심병사 제도의 기본 틀은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군은 2005년 총기 난사 사건 이후 ‘보호관심병사’ 제도를 만들고 2011년 해병대 총기 난사 사건 이후 다시 김관진 국방부 장관의 지시에 따라 병무청과 훈련소, 자대배치 때 각각 검사를 실시하도록 하는 ‘3중 장치’를 마련한 바 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A급 특별관리’했던 관심병사 GOP 투입… 예고된 참사

    ‘A급 특별관리’했던 관심병사 GOP 투입… 예고된 참사

    일반전초(GOP) 총기 난사 사건을 일으킨 임모 병장은 자살 징후까지 보이는 ‘A급 특별관리대상’의 관심병사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군 인성검사에서 이 같은 징후가 호전되며 GOP 근무도 가능했다는 설명이지만, 관심병사까지 위험지역에서 근무하도록 한 군의 판단 및 관련 대책이 이러한 대형 사고의 원인이 됐다는 비판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05년 경기 연천군 GP의 총기 난사 사건 이후 도입된 ‘보호관심병사’(관심병사) 제도가 허점을 드러냈다는 점에서 현역 관심병사에 대한 전반적인 조사 및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22일 “임 병장은 1차 인성검사를 실시한 2013년 4월 6일엔 A급으로 판정받았지만, 같은 해 11월 20일 인성검사에선 B급으로 나왔다”며 “임 병장이 GOP에서 근무할 수 있을 것으로 부대장이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임 병장의 성격을 밝게 하려고 부분대장 직책을 맡겼는데 이후 주변과 대화하고 성격도 밝아져 B급 판정을 받게 됐다”면서 “올해 3월 15일 검사에서도 특별한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국방부 규정에 따르면 관심병사는 A·B·C급으로 나눠 관리하는데 A급은 자살 계획을 세웠거나 시도한 경험이 있는 사고 유발 고위험자인 ‘특별관리대상’이고 B급은 그보다 낮은 ‘중점관리대상’, C급은 ‘기본관리대상’으로 분류된다. A급은 소대장에서 대대장까지, 부소대장에서 주임원사까지 이들을 관리할 책임이 주어진다. B급은 자살을 생각할 가능성이 있거나 구타·가혹 행위가 있는 부류에 해당한다. 임 병장의 GOP 근무가 ‘예고된 참사’라는 지적이 나오는 대목이다. 기본관리대상인 C급에는 주로 입대 100일 미만자와 허약 체질, 인성검사에서 동성애자로 식별된 병사들이 포함된다. 현재 A급 관심병사만 GOP 근무를 할 수 없고, B·C급 관심병사의 GOP 근무 여부는 소속 지휘관이 판단하도록 하고 있다. 육군 병력이 감축되며 GOP 소요 병력 대비 선발 자원이 줄어들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면 해당 지휘관이 병력 부족 문제 때문에 사고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임 병장을 GOP 근무에 투입했을 가능성도 적지 않다. 제대를 3개월 앞둔 상태였지만 A급 관심병사였던 그가 동료 병사들에게 따돌림을 당했거나 선임병 대접을 받지 못해 고민했을 수도 있다.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은 “관심병사의 근무 투입 여부 판단을 지휘관의 재량에 맡긴다는 것에 상당한 문제가 있다”면서 “지휘관을 포함한 전문 상담관과 군의관이 함께 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의사들 이기주의에 치매 환자들만 고통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경증 치매 환자에게 추가로 장기요양급여와 요양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신설된 치매특별등급제도가 시작부터 삐걱대고 있다. 장기요양 등급을 받지 못했던 경증 치매 환자들이 제도 신설에 따라 새롭게 장기요양 5등급 판정을 받으려면 의료기관의 치매특별등급용 소견서가 필요한데 이 소견서 발급 자격을 둘러싸고 양·한방이 갈등을 빚으면서 양의사들이 소견서 발급을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치매특별등급제도 도입을 골자로 하는 노인장기요양보험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이 17일 국무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당장 7월부터 이 제도가 시행되게 됐지만 양의사들의 ‘보이콧’으로 환자 가족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양측이 첨예하게 갈등하고 있는 사안의 핵심은 한의사들의 치매특별등급 소견서 발급 참여 문제다. 관련법에 따라 치매특별등급 소견서는 보건복지부가 정한 의사 소견서 작성 교육을 이수한 양의사, 한의사(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 모두 발급할 수 있지만 양의사들은 한의사에게 발급 자격을 주면 안 된다며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치매특별등급용 의사 소견서 작성에 사용되는 핵심 평가 도구의 소유권이 현대 의학에 있다는 것이다. 대한의사협회 관계자는 “치매특별등급용 의사 소견서상에는 자기공명영상장치(MRI), 컴퓨터단층촬영(CT)과 같은 뇌영상 검사 소견을 기술해야 하는데 이런 것 없이 한의사들이 치매를 진단하고 소견서를 작성하는 것은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반면 대한한의사협회는 양의사들만이 치매특별등급용 소견서를 발급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이기주의의 극치’라며 반발하고 있다. 한의사협회 관계자는 “평가 도구인 간이정신상태검사(MMSE)라는 것은 현대 의학의 산물이 아니라 단순한 설문지”라며 “한의학 교과 과정에도 MMSE에 대한 교육이 포함돼 있고 한의학계에서 낸 치매 관련 논문이 쌓여 있는데 자신들만 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말했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주까지 양·한의사 단체 간 의견 조율을 시도하고, 절충점을 찾지 못해도 치매특별등급제도를 시행할 방침이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청와대 개편] 김영한 민정수석, 검찰 재직 당시 대표적인 ‘공안통’

    [청와대 개편] 김영한 민정수석, 검찰 재직 당시 대표적인 ‘공안통’

    김영한 신임 민정수석은 대구지검 공안부장, 대검 공안1·3과장, 서울지검 공안1부장 등을 두루 거친 검찰 내 대표적인 ‘공안통’으로 꼽힌다. 조직에서는 시원시원한 성격으로 리더십과 상황 판단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울지검 공안1부장 시절인 2003년 배우 문성근씨를 불법선거운동 혐의로, 수원지검장 재직 때인 2010년 김상곤 당시 경기교육감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각각 불구속 기소했다. 서울지검 형사10부장 때는 최초의 환경 특별사법경찰관리 실무지침서를 발간하기도 했다. 경북 의성 출신으로 대구 경북고와 연세대 경제학과, 동대학원 법학과를 수료하고 1988년 광주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2008년 대구고검 차장으로 검사장 승진을 했으며 대검 강력부장을 끝으로 검찰을 떠나 법무법인 ‘바른’에서 변호사로 활동했다. 부인 변지은(52)씨와 2녀. ▲경북 의성(57) ▲경북고·연세대 ▲사법시험 24회 ▲광주지검 검사 ▲대구지검 공안부장 ▲대검 공안 3·1과장 ▲서울지검 형사10·공안1부장 ▲대구지검 2차장 ▲서울고검 공판부장 ▲성남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수원지검장 ▲대검 강력부장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내 아이 자폐증일까? 생후 6개월 내 확인가능

    내 아이 자폐증일까? 생후 6개월 내 확인가능

    생후 6개월 안에 자녀가 미래에 자폐증을 앓게 될지 미리 알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미국 예일대 의과 대학(Yale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 연구진은 ‘시표추적검사(eye tracking test)’를 통해 생후 6개월 영아가 후에 자폐성향을 가질지 여부를 추정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일정 수의 생후 6개월 영아들을 대상으로 사람이 웃는 모습, 대화하는 모습 등이 담긴 비디오를 보여준 뒤 이들의 시야가 비디오의 어느 부분에 집중되는지 관찰하는 ‘시표추적검사’를 실시했다. 그리고 영아가 만 3세가 되었을 때, 다시 이들을 ‘정상 아동’, ‘자폐 범주성 장애( autism spectrum disorders) 아동’의 두 그룹으로 분류했다. 그런데 분류과정에서 주목할 만한 데이터가 얻어졌다. 과거 시표추적검사 시 사람들과 대화 할 때, 눈을 마주치기 보다는 입술이나 다른 부위로 시선을 회피하거나 아예 고개를 돌려 다른 곳에 집중하던 영아들이 약 3년이 지났을 때 언어 표현 이해 부족, 의사소통 결함 등 ‘자폐 범주성 장애’ 성향을 크게 보인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연구를 주도한 예일대 의과대학 프레드릭 시크 연구원은 “출생 순간부터 영아가 사람, 사회, 각종 자연현상 등에 민감히 반응하며 사소한 눈 움직임만으로도 자폐 성향을 감지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연구 결과”라고 설명했다. 기존까지는 보통 아동의 ‘자폐 범주성 장애’ 여부를 정확히 진단하기 위해 적어도 만 2세까지 기다려야 했지만 해당 연구결과는 생후 6개월 내 이미 진단을 내릴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측면에서 주목된다. 자폐 범주성 장애 원인은 크게 뇌 측두엽에 문제가 있다는 신경해부학적 원인과 신경전달 물질에 문제가 있다는 생화화적 원인 두 가지가 있지만 명확한 밝혀진 것은 없다. 단 해당 연구결과를 보면 자폐성향 아이들의 뇌 변화는 생각보다 훨씬 이르게 일어나며 1차 양육자 즉, 부모와의 정신적 교감과 애착이 아이 정서발달에 큰 영향을 주는 만큼 일찍 증상을 발견할수록 치료효과가 좋아질 확률이 높다는 것을 알려준다. 연구진은 해당 추가 연구가 진행 될 경우 자폐 범주성 장애 조기 치료에 대한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사람 ‘생각’ 읽어내는 ‘뇌신경 스캐너’ 개발 (美 연구팀)

    사람 ‘생각’ 읽어내는 ‘뇌신경 스캐너’ 개발 (美 연구팀)

    얼굴 표정, 텔레파시, 육감 등을 이용해 상대방의 생각과 감정을 정확히 읽어내는 ‘독심술’이 더 이상 초능력 영역이 머무르지 않을 것 같다. TV, 컴퓨터, 조명 등 여러 가전 제품에 폭넓게 활용되는 LED(Light-Emitting Diod), 즉 ‘발광다이오드’를 이용해 사람의 생각을 읽어내는 최첨단 ‘뇌신경 스캐너’가 개발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30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 대학교 연구진이 ‘발광다이오드’를 상대방 뇌로 투영해 일정한 생각 흐름 패턴을 감지해내는 스캔 장치를 개발했다. 이 장치는 기본적으로 막대한 케이블로 연결된 ‘거대 모자’ 형태로 되어있다. 흡사 고전공포영화인 프랑켄슈타인에 나오는 과학 장치를 연상시키는 이 모자는 수많은 발광 다이오드센서로 구성되어있고 여기서 나온 빛이 착용자의 머리를 투과해 뇌 조직 역동적 변화를 색상으로 감지해내도록 되어있다. 즉, 뇌 신경세포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이를 패턴화하는 것인데 착용자가 어떤 질문이나 특정 상황을 마주했을때 뇌에서 발생되는 각종 움직임, 분비물을 정확히 알아낸다. 그야말로 ‘생각을 읽어내는 기계’인 셈이다. 이 장치는 최근 10년간 연구되어온 ‘확산 광학 단층 촬영’(diffuse optical tomography) 기술을 뇌 영역으로 확장시킨 것이다. 어떻게 보면 고주파를 이용해 인체 속 수소원자핵을 공명시켜 각 조직에서 나오는 디지털신호를 측정, 이를 컴퓨터로 영상화하는 자기공명영상(MRI) 장치와 유사하지만 이보다 인체에 안전하고 보다 정확하다는 장점이 있다. 통상적으로 뇌 스캔 장치의 우수성은 얼마만큼 많은 빛이 두뇌 속으로 침투할 수 있느냐로 기준이 정해진다. 해당 장치는 기존 MRI 장치와 함께 진행된 비교실험에서 최대 두뇌 속 1㎝ 영역까지 침투해내 우수성을 검증받았다. 또한 이 기술은 CT와 달리 방사선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여러 번 측정돼도 건강 상 위험이 발생되지 않으며 MRI에 비해서 휴대성이 용이해 병원에 수술실 내부에 비치해 현장에서 즉시 활용이 가능하다. 즉, 뇌종양 검사부터 자폐증 같은 발달 장애 , 파킨슨병 같은 퇴행성 신경질환 모니터링 분야에 폭 넓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해 연구를 주도중인 워싱턴 대학교 조셉 컬버 연구원은 “현재 이 장치의 크기는 구식 전화박스 정도지만 이를 바퀴달린 카트로 이동시킬 수 있는 정도의 크기로 간소화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광학분야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 포토닉스(Nature Photonics)’에 발표됐다. 사진=Washington University/데일리메일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안대희 총리후보 사퇴] 부인 위장전입·아들 軍 복무 특혜 논란에 ‘결심’

    [안대희 총리후보 사퇴] 부인 위장전입·아들 軍 복무 특혜 논란에 ‘결심’

    22일 지명 직후 기자회견에서 “대통령께 가감 없이 진언하겠다”던 안대희 국무총리 후보자의 모습은 ‘강골 검사’ ‘위풍당당’ 그 자체였다. 하지만 다음 날 재산 증식 논란이 불거지며 생채기가 본격화됐다. 박근혜 대통령 대선캠프 출신인 그가 지난해 정부 출범 시 시작한 5개월간의 변호사 활동에서 16억원의 막대한 수입을 거둔 사실이 안 후보자 측 관계자들을 통해 드러났다. 안 후보자가 수입 중 4억 7000만원을 기부한 사실이 알려지며 전관예우 논란도 다소 유보 상태를 보였다. 하지만 관료의 민관 유착을 척결하는 공무원 개혁의 칼을 휘둘러야 하는 그가 더 심각한 ‘법조 마피아’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며 비판론이 확대됐다. 안 후보자는 자신의 임명동의안과 인사청문요청서가 국회에 제출된 지난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고액과 전관예우 논란이 있는 것에 대해 국민께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머리를 숙였다. 또 “변호사 활동으로 늘어난 재산 11억여원을 모두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히며 국면 전환을 꾀했다. 하지만 27~28일 각종 논란과 의혹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왔다. 현금과 수표 5억 1000만원을 보유한 것에 대해 “수임료 반환용”이라고 밝혔지만 소득 총액 규모를 축소하려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고, 서울 중구 회현동 아파트 가격도 실제와 등기부등본이 다른 것으로 드러났다. 안 후보자는 이날 오전만 해도 “청문회 때 충분히 얘기하겠다”며 의욕을 보였지만 오후에 갑자기 입장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자녀에 대한 증여세 미납부 논란, 부인의 위장 전입 논란, 아들의 군 복무 특혜 등 재산 증식 논란이 가족으로까지 번지자 안 후보자가 결국 스스로 사퇴를 결심한 것으로 관측된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새 총리 안대희 지명] 좌우명 ‘똑바로 살아라’… 강골 검사, 국가 大개조 사령탑으로

    [새 총리 안대희 지명] 좌우명 ‘똑바로 살아라’… 강골 검사, 국가 大개조 사령탑으로

    안대희(60) 전 대법관이 22일 새 총리 후보로 내정됐다. 그는 2012년 8월 새누리당 정치쇄신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정계에 진출했다가 대선 후 1년 6개월 만에 박근혜 정부 2기 내각의 사령탑으로 구원 등판했다. 1955년생인 안 지명자의 좌우명은 오랫동안 ‘똑바로 살아라’였다. 서울대 법대 3학년이던 1975년 만 20세로 제17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25세의 최연소 서울중앙지검 검사로 임용됐다. 대학은 중퇴해 그 스스로 가방끈이 짧다고 말하는 빛나는 고졸 학력을 자랑한다. 노무현 전 대통령과는 사시 동기다. 대검 중수 1·3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 1·2·3부장을 거쳐 대검 중수부장까지 역임해 검찰 내에서는 ‘특수통’의 계보를 대표하는 칼잡이로 통한다. 그가 ‘검사 안대희’를 대중에게 각인한 건 2003~2004년 대검 중수부장으로 당시 한나라당(새누리당 전신)의 불법 대선자금 수사, 일명 ‘차떼기’ 수사를 지휘하면서다. 대기업 총수들을 줄소환하고, 정치인 40여명을 기소해 ‘국민 검사’로 불리며 ‘안짱’이라는 팬클럽도 결성됐다. 이 수사로 이회창 전 총재는 정계 은퇴를 선택했고, 박 대통령은 한나라당 대표에 오르며 ‘천막 당사’의 시대를 여는 계기가 됐다. 한나라당뿐 아니라 나라종금 사건 관련해 민주당 대선자금을 수사해 노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안희정 현 충남지사 등을 구속해 노 전 대통령과도 악연 아닌 악연을 맺었다. 안 후보는 대법관 퇴임 48일 만인 2012년 8월 당시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의 요청으로 정치쇄신특별위원장을 맡았다. 차떼기 수사로 한나라당을 거덜내며 박 대통령과 묘한 인연을 맺은 지 10여년 만의 반전이었다. 그는 대선 캠프에서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과 함께 ‘양대 좌장’ 역할을 했다. 안 지명자는 대선 과정에서 정치쇄신 공약을 만들어 내는 데 열중했다. 그가 “박 후보 가족도 비리 척결 대상으로 예외가 없다”고 힘을 주며 성안한 공약은 국무총리의 장관 제청권 부여 등 책임총리 및 책임장관제, 측근 비리 근절을 위한 특별감찰관제와 상설특검제, 불체포특권 폐지 등 국회의원의 권한 손질과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 등이 대표적이다. 박 대통령이 대선 과정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측근인 한광옥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국민대통합위원장으로 영입하자 당무를 중단하며 대립각을 세우다 눈 밖에 났다. 안 지명자는 당시 “선대위의 핵심적 역할을 할 분으로 새롭게 영입한 인사가 비리 연루자라면, 쇄신위를 설치해 정치 쇄신을 한다고 누가 믿겠냐”고 반발했다. 정치권에서는 그가 박 대통령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나와 한광옥 중) 선택을 하셔야 한다”며 소신을 굽히지 않은 일화도 전한다. 안 지명자가 박 대통령에 대한 고언을 두려워하지 않을 만한 강단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로 이어졌다. 대선의 소용돌이 속에서 박 대통령과 안 지명자의 관계는 봉합되는 듯했다. 그러나 박 대통령이 내놓은 대검 중수부 폐지 공약에 반대하면서 안 지명자의 정치적 입지가 더욱 좁아졌다는 후문이다. 그는 박 대통령이 2012년 12월 2일 대검 중수부 폐지 등 검찰개혁 공약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불편한 표정을 그대로 노출했다. 박 대통령 당선 이후 곧바로 캠프를 떠났다. 안 지명자는 인수위원회 때부터 초대 총리와 감사원장 등에 거명됐지만 박 대통령은 그에게 역할을 맡기지 않았다. 그가 공직자로서 마지막으로 재산 신고를 등재한 2012년 9월 관보에 따르면 당시 총액이 9억 9399만원이었다. 그 전해인 2011년보다 2900여만원이 늘어난 액수다. 건물은 본인 소유인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의 42평대 아파트(2억 7400만원)와 경기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의 모친 보유 아파트 전세 임차권(2억 4000만원) 등이 전부다. 예금은 본인 7800여만원과 배우자 2억 5900여만원, 어머니 370만원, 아들 3000여만원, 딸 4600여만원 등 4억 5200만원으로 나타났다. 2년이 흐른 현재는 그때보다는 재산이 늘었을 가능성이 크다. 그는 검사 시절부터 홍은동 아파트에서 25년 넘게 살다가 최근 서울 남산 인근의 대형 아파트로 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 함안 출신인 안 지명자는 중학생 때 서울로 전학을 와 숭문중과 경기고를 졸업했다. 부인 김수연(51)씨와 1남1녀.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ABB코리아, 오는 25일까지 상반기 채용 실시

    ABB코리아, 오는 25일까지 상반기 채용 실시

    전력 및 자동화 기술기업 ABB의 한국법인 ABB코리아(대표 한윤석)가 오는 5월 25일까지 상반기 인재채용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그 동안 ABB코리아는 매년 80~100명 정도의 인재를 꾸준히 채용해왔으며, 전문역량이 뛰어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수시채용 위주로 진행해 왔다. 금번 채용은 10개 사업부서에서 영업, 서비스, 엔지니어링, 관리부문 경력직을, 7개 사업부서에서 신입직원을 모집한다. 합격자는 서울, 천안, 부산 등에서 근무하게 된다. ABB코리아의 채용이 시작되면서 채용에서 가장 중요한 인재상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ABB코리아의 인재상은 ▲진취적인 사고와 결과를 도출하는 인재(Deliver results) ▲동료와 협동하는 인재(Collaboration) ▲혁신적인 인재(Innovation) ▲법규를 준수하며 책임감이 투철한 인재(Act responsibility)이다. 인사부 총괄 민영옥 부사장은 “글로벌 마인드는 세계화를 위해 ABB직원으로서 요구되는 기본 조건이기도 하다. ‘Think Global, Act Local’이라는 슬로건 하에, 회사와 직원이 꾸준히 논의하고 고민하며 회사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낮은 이직률과 상대적으로 긴 직원 근속 연수가 이를 방증한다”면서 “유연하고 진취적인 사고와 열정을 가진 인재라면 자신 있게 도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채용절차는 서류단계와 인적성검사, 면접 순으로 진행되며, 서류는 5월 25일 밤 12시까지 홈페이지(www.abb.co.kr)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채용에 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이메일(abb.recruit@kr.abb.com)을 통해 문의 가능하다. 한편 ABB는 발전, 송배전 관련 중전기 제품과 산업계의 생산성을 높이는 솔루션을 공급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100여 개국에 150,000여 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한국법인인 ABB코리아에는 800여 명이 넘는 직원이 있다. ABB코리아는 직원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015년까지 직원의 10% 이상이 1년 이상 해외 근무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하며, 이의 일환으로 ABB캐나다로 파견 근무하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또한 엔지니어들이 엔지니어 경력을 관리해 전문가로서 존중 받을 수 있도록 제도적인 장치도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개는 암도 감지한다”…전립선암 감지율 90%

    “개는 암도 감지한다”…전립선암 감지율 90%

    개는 후각이 예리하고 똑똑한 동물이다. 안내견이나 마약 탐지견으로 활약하는 점은 바로 그런 특성에 의한 것이다. 그런 개들이 새로운 분야에서 활약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바로 사람의 소변 냄새를 맡아 전립선암을 감지한다는 것이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버킹엄셔에 있는 자선단체 ‘메디컬 디텍션 도그스’(Medical Detection Dogs)에서 훈련받은 개들은 전립선암을 감지하는 성공률이 90%에 달한다. 현재 전립선암 발견에는 일반적으로 전립선 특이항원(PSA) 검사가 쓰인다. 하지만 이 단체의 클레어 게스트 박사는 이 검사를 통해 나온 ‘양성’ 반응의 약 72%가 잘못된 것이라고 말한다. 이를 고려하면 개에 의한 탐지법이 훨씬 뛰어나다고 볼 수 있다. 게스트 박사는 잘못된 ‘양성’ 판단에 따라 본래 필요 없는 검사를 하는 등 환자의 몸과 마음에 부담되는 것을 지적하면서 “암 탐지견의 활용은 효과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단체는 전립선암 외에도 유방암을 감지하는 훈련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메디컬 디텍션 도그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돈 ‘生老病死’

    돈 ‘生老病死’

    돈은 무죄(無罪)다. 사람이 유죄(有罪)다. 조금이라도 돈을 더 벌겠다며 규정을 어겨가며 배에 더 많은 화물을 실은 것도, 안전 훈련을 안 한 것도, 실권 없는 대리 선장을 채용한 것도 다 사람이 한 짓이다. ”세월호 사고를 보세요. 안전, 생명, 사랑 등 돈보다 더 중요한 가치가 얼마나 많아요.” 지난 13일 서울 한국은행 본관 2층 정사실(整査室·쓸 돈과 버릴 돈을 골라 결정하는 곳)에서 ‘돈의 안락사’를 감독하던 김성주 한국은행 화폐관리팀장은 “이곳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돈의 민낯을 가장 가까이서 보는 사람들”이라면서 “이곳에서 일하다 보면 ‘돈이면 안 되는 게 없다’는 세상의 통념이 가장 무섭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돈의 본질은 지폐가 아니라 결국 그 안에 담긴 가치”라고 강조했다. 돈의 가치는 죽음을 맞은 후에도 지속된다. 재활용되기 때문이다. 절단된 지폐는 자동차 트렁크 안에 들어가는 방진재(防振材·진동을 막는 재료)로 사용된다. 한국은행과 방진재 생산회사 사이에 돈 거래는 없다. 한국은행으로서는 특수잉크가 묻은 섬유 폐기물(손상된 지폐)을 처리하는 비용을 아낄 수 있고, 회사는 공짜로 방진재를 얻는다. 말 그대로 ´윈-윈´이다. 16개의 폐쇄회로(CC)TV가 정사실의 직원을 감시한다. 19명의 직원 중에 막내가 16년차다. 최고참은 35년차다. 쓸 수 있는 돈과 폐기할 돈을 찾아내는 영국제 정사기를 이용하지만 손으로 위폐나 손상된 지폐를 골라내는 능력은 필수다. 고장이 안 나는 기계는 없으니까. 정사기에서 지폐 1000장의 생사가 결정되는 시간은 불과 33초다. 정사기를 거치면서 쓸 수 없는 돈으로 판명된 지폐는 분쇄기와 압축기를 거쳐 지름 15㎝의 가래떡 모양으로 나온다. 이를 10㎝ 길이로 자른 지폐 뭉치를 일명 ‘떡돈’이라고 부르는데, 지폐 300~400장이 뭉쳐진 것이다. 재사용이 결정된 지폐는 100장 단위로 묶여 다시 시중은행으로 향한다. 정사실 안의 가장 큰 공해는 먼지. 미세섬유가 날아다니다 보니 마스크는 필수다. 공기 청정기 5대가 쉴 새 없이 돌아간다. 매일 수백억원의 돈을 만지다 보니 돈이 돈으로 보이지 않는다. 지난해 폐기된 화폐량은 4억 7900만장이었다. 액수로는 2조 2125억원이다. 폐기한 동전(14억 5200원)까지 합하면 2조 2139억원이다. 이곳에 들어오기 전, 돈은 세상을 떠돌았다. 1만원권은 평균 100개월(8년 4개월)을, 5000원권은 평균 65개월(5년 5개월)을, 1000원권은 평균 40개월(3년 4개월)을 누군가의 소유로 지냈다. 5만원권의 수명은 적어도 100개월은 넘을 것이다. 2009년 6월 탄생한 5만원권은 아직 60개월도 채 안 돼 정확한 수명을 알 수는 없다. 고액권일수록 손바뀜이 적다. 고이 금고에 들어가 있을 확률이 높아서다. 지난해 5만원권의 회수율은 48.6%였다. 2장을 찍으면 1장이 돌아오지 않았다. 청와대의 민간인 사찰 은폐 의혹 사건에는 5만원권 1000장 묶음 10개가 로비 자금으로 등장했다. 김찬경 미래저축은행 전 회장은 5만원권 240장(1200만원)을 주고 밀항을 시도해 도마에 올랐다. 지하경제의 수단으로 이용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사실 5만권이 세상에 나온 것은 화폐의 경제적 가치와 연관이 깊다. 화폐의 가치는 구매력이다. 물가가 오르면 구매력, 즉 화폐의 가치는 떨어진다. 더 높은 단위의 화폐가 필요한 이유다. 반면 화폐의 인문학적 가치는 다르다. 어디에 어떤 목적으로 썼느냐가 중요하다. 난치병에 걸린 어린 생명을 돕기 위한 성금은 누군가에게 가장 가치 있는 돈이다. 1억원 연봉자의 10만원 성금보다 1000만원 연봉자의 1만원 성금이 더 가치 있게 느껴질 때도 있다. ‘돈의 탄생’은 돈의 폐기에 비해 좀 더 복잡하다. 경북 경산역에서 15분 거리에 있는 한국조폐공사 화폐본부로 가는 길은 이정표도 없었다. 보안 때문이다. 동전 하나라도 새나가지 않도록 작업복에는 쇠붙이가 일절 없다. 바지 지퍼도 플라스틱으로 대체했고, 벨트도 쇠는 없다. 화폐본부 안에는 500개의 CCTV가 있고, 620여명이 지폐, 주화, 수표, 기념주화 등 각종 화폐를 만들어낸다. 우표나 상품권, 훈장도 생산한다. 이날 현장에서는 5만원권을 만들고 있었다. 지폐가 완성되는 기간은 총 40~45일 정도 걸린다. 8개의 공정으로 진행되는데 공정마다 5~6일 정도가 걸린다. 지폐 용지인 전지는 햇빛에 대면 나타나는 세종대왕의 숨은 그림 등 보안 요소가 이미 표시돼 있다. 1만원권은 초록색, 5000원권은 주황색 등 바탕색도 들어 있다. 첫 공정은 배경 이미지 인쇄. 앞면과 뒷면의 이미지가 퍼즐처럼 맞춰진 태극문양과 미세문자를 넣는 과정이다. 5~6일간 잉크를 말린 후 지폐 뒷면에 액면금액(숫자)를 인쇄한다. 보는 각도에 따라 색깔이 달라지는 특수 잉크로 찍은 후 1만장 단위로 팰릿(화물을 쌓아놓는 틀)에 쌓아서 다음 공정으로 넘긴다. 세 번째 공정은 홀로그램 부착이다. 열로 눌러 부착하는데 1000원권은 이 과정이 없다. 5000원권과 1만원권은 정사각형 형태, 5만원권은 띠 형태의 홀로그램을 부착하며, 홀로그램 속에는 대한민국 전도, 태극마크, 4괘, 액면숫자가 들어있다. 이후 뒷면에 그림을 넣는 요판인쇄 공정으로 넘어간다. 5만원권은 월매도(月梅圖), 5000원권은 초충도(草蟲圖) 등 그림을 넣는 과정이다. 잉크 두께를 달리해서 농담을 표현한다. 5만원권의 월매도에는 미세문자가 숨어 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인식용 숫자도 새기는데 1000원권은 점이 1개, 5000원권은 2개, 1만원권은 3개다. 5만원권은 5개의 선을 넣는다. 다섯 번째 공정은 앞면 인쇄 작업으로 신사임당, 세종대왕 등 인물을 인쇄한다. ‘한국은행 총재 직인’이나 ‘50000’(액면가) 등도 이 과정에서 인쇄된다. 이후 전지 검사를 하는데 카메라로 찍어서 이미지를 캡처한 후 원본 이미지와 대조하는 과정이다. 불량을 골라내기 위한 것인데 검사를 합격한 전지는 ‘완지’로 분류된다. 몇 군데만 틀린 전지는 ‘잡완지’로 분류돼 틀린 지폐만 잘라내며, 불량이 많은 용지는 ‘손지’로 분류해 폐기 처리한다. 일곱 번째 공정은 일련번호를 찍는 과정으로 완지는 일련번호가 0부터 시작하고 잡완지는 7로 시작한다. 지폐의 일련번호가 0과 7만 있는 이유다. 마지막 공정은 돈을 자르고 포장하는 작업으로 전지는 100장씩 기계에서 잘리며 잘린 낱장의 돈은 100장씩 띠지에 묶인다. 띠지에 묶인 돈은 또 10다발씩 묶고 이 묶음 10개를 모아서 비닐로 포장한다. 비닐포장 한 개에는 1만장의 지폐가 들어 있다. 5만원권의 경우 비닐포장 한 개에 5억원인 셈이다. 100원짜리 동전은 50개씩 종이에 롤모양으로 포장되고 1상자에 40개의 롤(2000개)을 담는다. 1상자가 20만원이다. 이날은 김연아 기념주화도 만들고 있었는데 출시를 위해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었다. 돈의 탄생을 날마다 지켜보는 이곳의 직원들은 진정한 ‘돈의 가치’를 생각하자고 했다. 서보경 주화생산부 과장은 “길거리에 10원짜리가 떨어져 있으면 아이들도 줍지 않는데 가슴이 아프다”면서 “더 이상 작은 돈의 소중함을 잘 모르게 된 것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김혜경 완공부 과장은 “현찰보다 신용카드가 많이 쓰이면서 안 보이는 소비를 막지 못하고 낭비를 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면서 “현찰로 물건을 사고 현금 영수증을 받으면 보다 알뜰하고 현명한 소비를 할 수 있다”고 전했다. 김교찬 생산관리부장은 “돈은 쓰임새에 따라 가치가 달라진다는 점에서 곧 사람이고, 직장이고, 지역이고 국가”라면서 “집에 뒹구는 10원짜리, 100원짜리를 저금해 다시 유통될 수 있게 한다면 돈을 만드는 데 들어가는 막대한 세금을 줄이고 국가와 경제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경산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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