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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줄리엔 강, 대낮에 속옷 차림으로 강남 거리 배회.. cctv 보니

    줄리엔 강, 대낮에 속옷 차림으로 강남 거리 배회.. cctv 보니

    방송인 겸 모델 줄리엔 강(32)이 속옷 차림으로 거리에서 발견돼 경찰의 조사를 받은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25일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줄리엔 강은 지난 18일 오후 3시쯤 강남구 역삼동 도로에서 속옷 상하의만 입고 걷다가 인근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인근 파출소로 옮겨졌다. 당시 줄리엔 강은 새벽까지 지인들과 술을 마셨고, 그가 경찰에 발견된 지점은 자택에서 1km 가량 떨어진 곳으로 알려졌다. 당시 줄리엔 강은 정신이 혼미한 듯 횡설수설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줄리엔 강의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약식검사를 실시했으나 음성으로 나왔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검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줄리엔 강의 소속사 쇼브라더스 엔터테인먼트는 “원래 술을 잘 못하는 그가 독한 술을 많이 마셔 집으로 귀가하던 중 정신을 잃고 쓰려졌다. 그 모습을 본 주민이 경찰과 소속사에 연락을 해서 매니저가 줄리엔 강을 데리고 집으로 갔다”고 설명했다. 또 “조사를 받은 건 사실이지만, 속옷 차림으로 거리를 배회한 것도, 마약을 투약한 것도 아니다”고 밝혔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줄리엔 강 CCTV보니 이건 무슨 패션? ‘충격’ 공식입장 보니 “독한 술 많이 마셔..”

    줄리엔 강 CCTV보니 이건 무슨 패션? ‘충격’ 공식입장 보니 “독한 술 많이 마셔..”

    ‘줄리엔 강 공식입장’ 방송인 겸 모델 줄리엔 강(32)이 속옷 차림으로 거리에서 발견돼 경찰의 조사를 받은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준 가운데 소속사 측이 공식입장을 전했다. 25일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줄리엔 강은 지난 18일 오후 3시쯤 강남구 역삼동 도로에서 속옷 상하의만 입고 걷다가 인근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인근 파출소로 옮겨졌다. 당시 줄리엔 강은 새벽까지 지인들과 술을 마셨고, 그가 경찰에 발견된 지점은 자택에서 1km 가량 떨어진 곳으로 알려졌다. 당시 줄리엔 강은 정신이 혼미한 듯 횡설수설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줄리엔 강의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약식검사를 실시했으나 음성으로 나왔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검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줄리엔 강의 소속사 쇼브라더스 엔터테인먼트는 “원래 술을 잘 못하는 그가 독한 술을 많이 마셔 집으로 귀가하던 중 정신을 잃고 쓰려졌다. 그 모습을 본 주민이 경찰과 소속사에 연락을 해서 매니저가 줄리엔 강을 데리고 집으로 갔다”고 설명했다. 또 “조사를 받은 건 사실이지만, 속옷 차림으로 거리를 배회한 것도, 마약을 투약한 것도 아니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어 “집에서 쉬는 도중 경찰로부터 연락을 받고 경찰서에 가서 조사를 받았다. 현장에서 연행됐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며 “경찰서에서 바로 마약에 대한 조사를 했고 음성 반응이 나왔다. 혐의 없음으로 이미 끝난 사건”이라고 덧붙였다. 소속사는 “이후에도 사실이 아닌 추측성 보도가 계속될 경우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네티즌들은 “줄리엔 강 공식입장, 정말 아니야?”, “줄리엔 강 공식입장, 이미지 정말 좋았는데..”, “줄리엔 강 공식입장, 믿고 싶다”, “줄리엔 강 공식입장, 사실이라면 다행”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강서 대포차 뿌리 뽑는다

    강서 대포차 뿌리 뽑는다

    강서구가 도로위의 무법자로 불리우는 ‘대포차’ 뿌리 뽑기에 나섰다. 구는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고 각종 범죄에 악용될 우려가 있는 불법명의자동차(속칭 대포차)의 근절을 위해 이달부터 자동차번호판 영치제도를 활용, 강력한 단속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대포차’란 등록원부상의 소유자와 실제 사용자가 다른 차량으로, 운행하는 사람이 세금체납뿐만 아니라 과속과 주정차, 버스전용차로를 상습적으로 위반하고 있어 교통질서를 문란케 하고 대형사고를 유발한다. 구는 대포차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대포차 신고 전담창구’를 설치·운영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으나 큰 효과가 없어 골머리를 앓아 왔다. 따라서 구는 체납관리, 특별사법경찰, 자동차 관련 부서의 직원 9명으로 이뤄진 ‘대포차 단속 태스크포스(TF)’를 구성, 현장에서 대포차의 번호판을 영치해 운행을 중단시킴으로써 대포차를 발본색원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또 6개월 이상 의무보험 미가입, 3회 이상 정기검사 누락, 6회 이상 자동차세 미납, 압류·저당권이 많은 차량 등도 집중 단속한다. 또 보다 효과적이고 실질적인 단속을 위해 마곡 폐쇄회로(CC)TV 통합관제센터에 체납차량영치시스템을 구축하고, 도로 곳곳에 설치돼 있는 이동식이나 고정식 불법 주정차 단속 CCTV를 활용, 대포차를 상시 단속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구 관계자는 “번호판 영치 및 체납액 징수를 통해 대포차 등에 따른 위험요소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찍고 또 찍고… CT·MRI 촬영 ‘환자가 봉’

    환자들이 병원을 옮길 때 마다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양전자단층촬영(PET)을 불필요하게 다시 찍는 일이 해마다 늘고 있다. 검사비가 배로 들뿐더러 의료방사선 노출량도 많아져 의료기관 간 영상검사 정보공유 시스템을 하루빨리 구축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17일 새누리당 김재원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재진료를 위해 한 달 이내 두 번 이상 특수의료장비 촬영을 한 환자는 2010년 9만 6238명에서 2012년 12만 9405명으로 최근 3년간 34.5%나 늘었다. 재촬영으로 인한 급여청구액은 2012년 189억 8900만원에 달했다. 병원 간 영상 정보를 공유하지 않다 보니 환자는 금전적 피해와 건강상 위험을 감수하고 중복 촬영을 할 수밖에 없다. 복부·골반 CT의 경우 한 번 검사에 10mSv(밀리시버트)의 방사선에 노출되는데 이는 한국인의 연간 자연방사선 총피폭량 3mSv의 3.3배에 달하는 고선량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11월 중 공청회를 열어 정보공유 시스템 구축 방안을 공개하고 올해 입법예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안전한 안면윤곽 수술 위한 ‘3D CT 무료 진단 이벤트’

    안전한 안면윤곽 수술 위한 ‘3D CT 무료 진단 이벤트’

    최근 몇 년 간 안면윤곽수술을 받는 환자들의 숫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작고 갸름한 V라인 얼굴형이 동안 외모의 기준으로 자리 잡으면서 입체감 있는 작은 얼굴이 여성들의 로망으로 자리잡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작은 얼굴은 이목구비를 또렷해 보이게 하고, 더욱 여성스러워 보이도록 연출하기 때문에 세련되면서도 동안 이미지로 탈바꿈을 원하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대표적인 안면윤곽수술에는 V라인 사각턱 축소술과 광대뼈 축소술, 긴곡선절제술 등이 있다. 하지만 안면윤곽수술은 전체적인 얼굴조화를 고려해 수술 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면의 아름다움과 앞턱의 갸름함, 옆 선의 부드러움까지 모두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수술 전 정밀한 검사를 통해 환자의 보이지 않는 신경 분포, 뼈의 두께, 정확한 혈관 위치 등을 파악하여 진단하고, 거기에 맞는 수술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가운데, 탑클래스성형외과가 최근 3D CT를 도입해 방문하는 모든 고객들에게 ‘3D CT 무료 진단 이벤트’를 실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3D CT 정밀검사는 정형외과에서 실행되고 있는 엑스레이 등 2D 시스템과 달리 현재 얼굴 뼈 상태가 3차원적으로 고스란히 드러나 얼굴에 지방과 근육의 양, 뼈의 구조, 비대칭이 있는지의 여부, 신경선은 어느 위치에 있는지 등 세세한 부분까지 검사가 가능하다. 또 3D CT는 개개인의 해부학적 차이 및 수술 중 야기될 수 있는 합병증을 미리 진단하여 예방이 할 수 있다. 이어 신경손상에 따른 감각 이상이나 비정상적인 해부학적 구조에 따른 수술 시 과다출혈과 전신마취 시 기도확보가 어려운지에 대한 확진, 수술 후 기도 확보의 어려움에 대한 예측 등이 가능하다. 이뿐만 아니라 수술 방법에 대한 과학적인 분석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이루어지는 수술은 이전에 비해 수술 시간과 회복 기간이 줄어드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또한 360도로 회전하면서 촬영하기 때문에 작은 부분까지도 세밀하게 볼 수 있어 개개인의 해부학적 차이를 정확히 알고 수술을 진행할 수 있다. 이와 관련, 탑클래스성형외과 고응열 원장은 “안면윤곽 수술을 얼굴 뼈를 다루는 수술로 신경, 혈관, 근육 등이 주를 이루는데 환자의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보다 안전하고 만족도 높은 안면윤곽수술 결과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외여행 | 치앙라이Chiang Rai- 메콩의 물결은 유유히 흐른다

    해외여행 | 치앙라이Chiang Rai- 메콩의 물결은 유유히 흐른다

    메콩은 깊고 넓었다. 아무것도 비추지 않는 흙빛의 물결은 치앙라이를 여행하는 내내 훅훅 끼치는 흙냄새를 남겼다. 태국의 북쪽 꼭대기, 라오스와 미얀마를 마주보고 있는 치앙라이에서 갓 꺼진 아편의 불씨와 오래도록 남을 란나왕조의 흔적을 돌아봤다. 야수를 잠재운 시간 뒤뚱뒤뚱, 차는 꼬불거리는 산길을 한참 올라갔다. 언덕을 넘을 때마다 반대편으로 가지런히 열을 이룬 차밭이 펼쳐졌다가 끊기고 다시 펼쳐지기를 반복했다. 그리고 슬레이트 지붕을 얹은 작은 집들이 하나둘 모습을 드러낸다. 깊은 산골에는 원주민들의 마을이 있기 마련인데, 특이하게도 이곳은 차이니즈 빌리지Chinese Village로 중국인 후손들이 모여 사는 도이 매 사롱Doi Mae Salong이다. 하교하는 아이들이 재잘대는 중국어가 아니더라도 집집에, 가로등 사이에 걸린 붉은 등에서 충분히 이곳이 중국인 마을임을 알 수 있었다. 과거 공산당에 밀려 장제스와 그의 추종자들이 남쪽으로 내려와 타이완에 자리를 잡았을 때, 그중 일부가 공산당들을 피하기 위해 접근이 쉽지 않은 이곳까지 내려왔다는 것이다. 중국 공산당과 싸우다 사망한 두안 장군의 묘The Tomb of Gcn Duan가 옹기종기 내려앉은 마을을 보살피듯 언덕 위에서 내려다보고 있었다. 그들은 주로 기념품이나 약재 등을 팔거나 농업에 종사하며 살아가고 있지만 요즘 젊은이들은 대도시로 나가길 꿈꾼다. 태국의 주요 관광지에서 중국어를 할 수 있는 인재들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마을에는 나이가 지긋한 어른과 아주 어린 아이들만이 남아 있다. 차이니즈 빌리지를 둘러싼 산에서는 대부분 차를 경작한다. 이곳에는 근방에서 가장 큰 차 공장이 있는데 101티플랜테이션101 Tea Plantation이 바로 그곳이다. 크기만 무려 200에이커에 달한다. 아침 일찍 차밭에 들어서면 싱긋싱긋한 이파리들 사이로 차 냄새가 자욱하다. 숲의 대부분이 차밭으로 경작되기 때문에 어디에서나 골짜기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 이곳의 매력 포인트다. 사실 치앙라이 하면 아편의 이미지가 끈질기게 따라다닌 것이 사실이다. 아편이 생산되고, 그 아편이 금으로 바뀌는 곳이어서 악명 높은 ‘골든 트라이앵글’이라는 이름이 붙었었다. 암적인 거래가 횡행하던 이곳을 바꿔 놓은 것은 태국 국왕의 어머니, 스리나가린드라Srinagarindra 여사. 1983년 도이퉁 디벨롭먼트 프로젝트Doi Tung Development Project를 통해 아편 생산을 전면 금지하고 양귀비를 기르던 지역에 농작물들을 재배하게 했다. 그녀가 이곳을 사랑한 흔적을 보고 싶다면 1996년 사망하기 직전까지 약 7년 동안 머물렀던 도이 퉁 로열 빌라Doi Tung Royal Villa를 찾아가야 한다. 1년 내내 꽃이 가득한 스위스식 정원, 매 패 루앙 가든Mae Fah Luang Garden은 사랑의 결정체다. 아편의 주요 통로였던 지역에 만들어진 이 정원은 아편 재배가 금지되고 할 일이 없어진 마을 사람들에게 직업을 주는 공간이 됐고, 스리나가린드라 여사가 사망한 뒤에는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게 됐다 그녀가 없음에도 이곳은 여전히 정성스러운 손길로 꾸며지고 있었다. 분주한 정원사들은 강물을 언덕 꼭대기까지 끌어올려 더운 열기에 식물이 죽지 않도록 보살피고, 3개월마다 정원의 꽃을 새로 심는다. 여행자들은 조심스런 발걸음으로 정갈하고 소박하게 살았던 그녀의 성을 둘러본다. 역사의 풍랑을 온몸에 새기다 아편에 얽힌 이곳의 역사를 몰랐더라면 메콩강을 마주했을 때, 그 감흥이 덜 했을지도 모른다. 멀리서 흘러와 멀리로 흘러가고 있는 흙빛 물결은 그 역사만큼 혼탁했다. 관광객들을 태운 작은 보트들이 물길을 따라 미얀마와 라오스 근처를 배회하고 있었다. 실제로 이곳에는 국경이 있어서 검사를 거치고 주변 나라로 넘어간다. 여행자들에게는 3~4시간 정도 라오스 땅을 밟을 수 있는 관광 프로그램도 있다. 보트가 메콩강의 흙탕물을 밀어내며 달린다. “왼쪽 빨간 지붕 카지노가 있는 곳은 미얀마, 오른쪽 노란 지붕이 있는 곳은 라오스입니다. 국경을 오가면서 아편을 사고 팔고, 그리고 카지노에서 ‘돈세탁’을 해서 돌아갔지요.” 가이드의 설명이 시뮬레이션처럼 펼쳐졌다. 겨우 40년 전의 역사, 어딘가에서는 아직도 진행되고 있는 역사였다. 아편에 취한 사람들이나 그로 인해 일어난 전쟁을 생각하면 아편의 주 생산지였던 이곳에 역사 깊은 120여 개의 불교 사원이 있다는 것은 참 아이러니한 일이었다. 향로에 빽빽하게 침향을 꽂는 불심 깊은 사람들이 살고 있다. 골든 트라이앵글을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의 위쪽에 있는 왓 프라 탓 푸 카오Wat Phra That Phu Khao 사원에는 점을 쳐주는 불상이 하나 자리하고 있었다. 소원을 빈 뒤 불상을 들어올렸을 때 가볍게 들리면 일이 잘 풀리고, 무겁게 들리면 일이 힘들게 풀린단다. 무겁게 들린 건 그렇다손 치더라도 막대통을 흔들어 나오는 숫자에 적힌 점괘를 보다가 무너지고 말았다. ‘앞으로 악재가 계속 겹치며, 극복하기 힘들 것’이라나 믿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엉터리’ 불자로서 절이라도 올리려고 했는데 비참한 마음에 그냥 나오고 말았다. 태국어를 할 줄 모르니 여행하는 내내 눈치채지 못했지만 사실 태국 북부는 사투리가 심하단다. 서울과 부산의 차이와 비슷하다. 치앙라이가 방콕에서 북쪽으로 780km 거리에 자리해 지리적으로 멀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과거 치앙라이를 주축으로 독립적인 란나왕조Lanna Kingdom가 번성했던 것도 하나의 이유다. 그래서 이곳에는 ‘란나스타일’이 있다. 건축물 꼭대기에 마치 칼이 꽂힌 것처럼 깃이 달린 것이 대표적인 란나스타일. 치앙라이에 속해 있는 치앙센Chiang Saen에서는 뒤섞인 이 지역의 역사를 훔쳐볼 수 있다. 13세기경 왕 센후King Sean Phu에 의해 란나왕국이 발생한 지역인 치앙센은 긴 벽돌담이 마을을 둘러싸고 있다. 부처의 유골 일부가 있다는 왓 파삭Wat Pa Sak 사원은 수백년 된 티크나무 숲 가운데 고고한 자태를 드러내고 있었다. 붉은 벽돌 바닥만 남은 사원은 수세기를 거치며 부식되고 손실된 흔적이 절절하게 남아 있었지만 오히려 그 덕에 끝없이 상상력을 펼치게 되는 곳이었다. 수코타이, 란나, 미얀마의 건축양식이 오묘하게 결합되어 있는 탑은 돌아보는 동안 수많은 표정을 보여 줬다. 허물어진 벽을 등지고 앉은 부처상은 어떠랴. 이곳저곳 상처가 많은 얼굴에서 고단함이 느껴졌지만 제단 앞, 갓 마른 촛농이 떨어진 것을 보아 여전히 사랑받고 있는 부처라는 것을 가늠할 수 있었다. 다시, 새로운 물결 그 무엇보다 치앙라이에서 유명한 것은 왓 롱쿤Wat Rong Khun이다. 흰색 건물로 화이트 템플Whith Temple이란 별명을 가지고 있는 이 사원은 태국의 건축가인 찰럼차이Chalermchai가 1998년부터 만들기 시작한 곳. 돌아가신 어머니가 ‘지옥에서 구해 달라’고 말하는 꿈을 꾼 뒤로 만들기 시작했단다. 지옥을 표현한 조형물들 사이로 찬란하게 빛을 받고 있는 왓 롱쿤은 한번 보면 잊혀지지 않을 정도로 강렬하다. 흰색과 함께, 유리를 사용한 덕에 말 그대로 ‘환하고 빛나는’ 모습이다. 사원 건축은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다. 한쪽에 마련된 기념품가게의 수익으로 사원을 계속 증축해 나가는 중으로 언제 끝날지는 오로지 찰럼차이의 마음에 달렸다. 메인이 되는 사원은 거의 마무리가 됐지만 주변 건물들은 계속 만들어지고 있다. 사실 지금은 완공보다는 보수가 중요한 시점이다. 작년 치앙라이에서 발생한 지진 때문에 탑의 꼭대기가 부러지고 건물에도 부분부분 균열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고전적인 방식을 깨고 새로운 방식을 창조하는 찰럼차이가 있다면, 동물의 뼈와 가죽을 모으며 과거를 수집하는 타완 두체니Thawan Duchanee도 있다. 블랙 하우스Black House라 불리는 반 담Baan Dam을 만든 예술가다. 이름처럼 검은색의 건물에 온갖 동물들의 뼈와 가죽을 수집해 전시하고 있다. 수집품들과 검은색이 만들어내는 분위기는 형언하기 힘들다. 죽음 사이를 걸어다니고 있으니 시간이 멈출 것처럼 으스스하다. 하지만 호기심이 동하는 건 더욱 어쩔 수 없었다. 수십 미터의 뱀가죽을 따라서 입구가 되는 건물을 지나가자 각각의 테마를 가진 건물 몇 채가 나타났다. 버팔로의 뿔과 가죽으로 만든 의자, 동물의 털이 살아있는 가죽으로 장식한 테이블 등등. 원시와 야만의 흔적들은 가끔 경악스러운 단말마로 이어졌지만 그것은 결국 인간이 만든 흔적이었다. 글·사진 차민경 기자 취재협조 태국관광청 www.visitthailand.or.kr ▶travel info AIRLINE 치앙라이로 가는 직항편이 없어서 방콕이나 치앙마이를 경유해 가야 한다. 타이항공은 인천에서 방콕까지 매일 2~4편의 직항편을 운항하고 있고, 방콕에서 치앙라이까지는 하루 3편의 직항이 뜬다. 인천에서 방콕까지는 약 6시간이, 방콕에서 치앙라이까지는 약 1시간 20분이 소요된다. HOTEL 메콩강의 진수를 느끼다 더 임페리얼 골든 트라이앵글 리조트The Imperial Golden Triangle Resort 최고급 리조트를 상상한다면 조금 아쉬울 수도 있다. 그럼에도 이 리조트를 추천하는 이유는 치앙라이에서 골든 트라이앵글을 조망할 수 있는 완벽한 위치에 자리해 있기 때문이다. 왼쪽으로는 미얀마가, 오른쪽으로는 라오스가 보일 뿐더러 록강Ruak River이 메콩강과 합류되는 지점이 바로 정면에 위치한다. 테라스에 서서 좌우로 펼쳐지는 메콩강을 보면 절대로 잊혀지지 않을 풍경이 마음속에 새겨질 것. 특히 레스토랑 테라스를 놓치지 말길. 가격도 합리적이다. 조식 포함 1,600바트(약 5만원)부터. 222 Golden Triangle, Chiang Saen, Chiang Rai 57150 Thailand +66 (0) 5378-4001 www.imperialhotels.com 차밭 위의 신선처럼 매 사롱 플라워 힐즈 리조트Mae Salong Flower Hills Resort 깊은 차밭 한가운데, 산등성이에서 피어 오르는 안개가 내려다보이는 리조트가 있다. 높은 산을 깎아 만든 사롱 플라워 힐즈 리조트는 도이 매 사롱 지역에 자리해 있다. 정면으로 여러 겹 굽이진 산허리가 펼쳐져 있고, 가까운 언덕에서는 사람들이 차를 재배한다. 숲 속에서 평안한 휴식을 갖길 원한다면 이곳이 마음에 들 것이다. 950바트(약 3만원)부터. 779 Moo 1 Doi Mae Salong,Mae Fah Luang,Chiang Rai 053-765-495-7 www.maesalongflowerhills.com TEMPLE 매혹될 수밖에 없는 영롱함 에메랄드부처Emerald Buddha 1434년, 치앙라이에 있는 왓 프라 깨오Wat Phra Kaew 사원의 파고다에 번개가 쳤다. 그 자리에 있던 불상이 번개를 맞고 일부분이 깨졌는데 안쪽에서 초록빛이 나더란다. 살살 겉을 둘러싼 것을 깨 보니 부처상이 옥으로 만들어져 있었다. 보통 에메랄드부처라고 부르지만 에메랄드색이 나는 옥 부처가 발견된 것. 당시 발견된 불상은 라오스 루앙프라방, 치앙마이, 비엔티안 등을 순회하고 있으며 현재는 방콕에 있다. 왓 프라 깨오 사원에서는 이 불상이 발견된 것을 기념해 그와 비슷하게 만든 옥 불상을 따로 전시하고 있다. 19 Moo 1, Tambol Wiang, Ampur Muang, Chiang Rai 57000 Thailand +66 (0) 5371-1385 www.watphrakaew-chiangrai.com MUSEUM 오감으로 체험하는 공포 아편박물관Hall of Opium 골든 트라이앵글이 아편의 생산지로 악명을 떨쳤고 중국에서는 아편전쟁이 일어나기도 했으며 전세계 곳곳에서 마약 카르텔이 활동하는 것을 안다고 하더라도 일반 사람들에게 아편은 그저 다른 세상 이야기에 불과하다. 아편과의 한판 승부를 벌였던 이곳 치앙라이에는 일반 사람들과 관광객들에게 아편의 무서움을 알려주기 위한 박물관이 만들어져 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아편 중독을 표현한 긴 동굴을 지나게 된다. 전시관은 각종 시각, 음향 효과로 아편의 공포를 실감하게 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어서 박물관을 다 돌고 나오면 ‘정말 마약은 해서는 안 되겠다’는 다짐이 절로 나오게 된다고. Golden Triangle Park, Chiang Saen, Chiang Rai, Thailand 053 784 444-6
  • “손가락 길이비 작을수록 남성 생식능력 뛰어나”

     손가락 길이의 비율이 성인 남성의 고환 크기와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가천대 길병원 비뇨기과 김태범 교수팀과 서울대병원 비뇨기과 김수웅 교수는 공동으로 시행한 ‘손가락 길이비(比): 성인 고환 크기의 예측 인자(Second to fourth digit ratio: a predictor of adult testicular volume)’라는 연구 논문을 통해 손가락 길이비가 성인 남성의 고환 크기와 관련이 있으며, 손가락 길이비가 작을수록 고환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남성의 고환은 생식세포인 정자와 남성 호르몬을 만드는 곳으로, 고환 크기는 정액 검사 결과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이에 따라 남성의 고환 크기는 생식 능력을 대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비뇨기과 수술을 위해 입원한 20~69세 남성 환자 172명을 대상으로 미리 손가락 길이비를 측정한 뒤 손가락 길이비에 대한 정보를 모르는 비뇨기과 전문의가 환자들의 고환 크기를 측정, 손가락 길이비와 고환 크기와의 관련성을 분석했다. 손가락 길이비란 검지의 길이를 약지 길이로 나눈 값이다.  그 결과, 단변량 분석에서는 나이와 키 등이 고환 크기와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없었으나, 손가락 길이비와 몸무게는 고환 크기와 유의한 상관 관계가 있었다. 연구팀이 고환 크기를 독립적으로 예측할 수 있는 인자를 찾기 위해 다변량 선형회귀 분석을 시행했더니 모든 인자 후보 가운데 오직 ‘손가락 길이비’만이 모든 고환 크기(우측, 좌측 및 전체 고환 크기)를 예측하는 독립적 예측 인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태범 교수는 “손가락 길이비가 작은 남성일수록 고환이 더 컸으며, 나아가 이런 남성은 고환 크기가 더 크기 때문에 생식 능력 역시 더 높을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 결과는 태아기적 성호르몬(sex hormone)이 손가락의 형성뿐 아니라 남성 생식기관의 발생 및 형성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또 태아 생식기관의 발생 및 형성 당시의 자궁 내 환경이 태아기뿐 아니라 성인기의 생식기관의 발육 및 기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 주고 있다. 김태범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향후 각 개인마다 고환의 크기 및 기능이 서로 다르게 나타나는 원인에 대한 연구를 뒷받침하는 중요한 단서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를 담은 논문은 ‘남성과학회지 (Andrology)’ 8월호에 게재되었으며,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이를 보도하기도 했다.  앞서 김태범 교수팀은 2010년 세계 최초로 ‘영국 비뇨기과학회지(BJU International)’에 손가락 길이 비와 전립선암과의 관련성에 대해 발표한데 이어 2011년에는 손가락 길이비와 성인 음경 크기와의 관련성 연구를 ‘아시아남성과학회지 (Asian Journal of Andrology)’에 게재했다. 이어 2012년에는 손가락 길이비와 전립선비대증 약물치료 반응과의 관련성을 영국 비뇨기과학회지에 게재했으며, 같은 해 9월에는 손가락 길이비와 전립선암의 악성도와의 관련성을 ‘브라질 비뇨기과학회지’에, 2014년에는 손가락 길이비와 성인 폐기능과의 관련성 연구논문을 ‘아시아남성과학회지에 게재했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농산물 안전성 검사 공무원에게 추석 직전 ‘의문의 돈다발’ 배달

    추석 연휴 직전 농산물 안전성을 검사하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돈다발이 배달돼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10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기지원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4시 5분쯤 안양시 만안구 경기지원 방호실에 20∼30대로 보이는 여성이 나타나 지폐 크기로 둘둘 말린 노란색 서류봉투 하나를 전달하고 사라졌다. 봉투 안에는 5만원권 80장, 1만원권 30장 등 430만원이 들어 있었다. 해당 여성은 “퀵서비스 직원인데 조사분석과 직원 이모(7급)씨에게 전달해 달라”는 말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의 보고를 받고 조사에 착수한 경기지원은 신원불명의 여성을 찾으려고 CCTV를 확인했지만 영상이 흐릿해 인상착의를 확인하지 못했다. 이씨는 생산된 농산물의 농약잔류 및 중금속 함유 검사를 실시, 적격 또는 부적격 판정을 내리는 분석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이 검사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은 농산물은 출하되지 못한다. 경기지원은 이 돈이 피검사 농가에서 보낸 뇌물이거나 분석 결과에 불만을 품은 농가에서 의도적으로 보낸 돈일 수도 있는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다. 경기지원은 일단 전달된 현금에 대한 반환 공고를 한 뒤 2주 뒤인 18일까지 전달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국고로 귀속할 방침이다. 경기지원 관계자는 “최근 피검사 농가들에 연락을 취해 봤지만 관련자가 나타나지 않았다”며 “추석 연휴가 끝나는 즉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계획으로, 필요하면 수사 의뢰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운행중 대마초 피운 버스기사, 정신 잃고 충돌사고 일으켜

    운행중 대마초 피운 버스기사, 정신 잃고 충돌사고 일으켜

    버스 운행 중에 대마초에 취해 정신을 잃은 버스기사가 결국 사고를 내는 아찔한 순간이 포착됐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지난 6월 호주에서 대마초에 취한 버스기사가 충돌사고를 일으키는 영상이 최근 공개됐다고 27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당시 버스 내부 CCTV 영상을 보면, 버스 기사 숀 머피(57)가 운전 중 합성 대마초를 꺼내 피우기 시작한다. 잠시 후, 약에 취한 그는 정신을 잃고 고개를 젖힌 채로 잠이 든다. 그의 손이 운전대에서 떨어지자 버스는 방향을 잃고 그대로 주택과 충돌하고 만다. 보도에 따르면, 다행히 당시 차량에는 승객들이 타고 있지 않아 대형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한편, 약물검사 결과 버스기사의 혈액에선 히로뽕으로 잘 알려져있는 메스암페타민과 모르핀이 검출됐다. 결국 그는 버스 회사에서 해고되었다. 사진·영상=Steven Mirrow/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초고도근시 환자를 위한 안내렌즈삽입술, 어떻게 선택할까

    초고도근시 환자를 위한 안내렌즈삽입술, 어떻게 선택할까

    안경을 벗을 수 있다는 희망을 품고 안과를 찾았다가 실망만 안고 돌아오는 이들이 있다. 큰맘 먹고 계획했던 라식이나 라섹수술이 부적합하다는 진단을 받은 것이다. 대게 각막이 너무 얇거나 많은 양의 각막을 절삭해야 하는 초고도근시 환자들의 경우가 많다. 라식과 라섹수술은 수술 방식상 각막을 깎아내기 때문에 잔여각막두께가 충분히 확보되지 않으면 불가능하다. 이 경우 대안은 시력교정용 특수렌즈를 눈 안에 삽입하는 안내렌즈삽입술이 있다. 안내렌즈삽입술은 각막을 절삭하지 않기 때문에 각막손상에 따른 부작용 우려가 거의 없고 회복이 빠르며, 안정적인 시력유지가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다만 렌즈의 종류와 수술법이 다양해 환자의 눈 상태를 정확히 파악한 후 그에 적합한 방법을 진행해야 한다. 통상 렌즈를 삽입하는 위치에 따라 홍채를 기준으로 전방렌즈와 후방렌즈로 구분한다. 전방렌즈삽입술에는 알티산, 알티플렉스가 대표적이며, 후방렌즈삽입술에는 ICL, 아쿠아 ICL 등이 있다. 이 중 네덜란드 OPTHEC社의 알티플렉스는 집게발 모양의 고정대를 이용해 홍채에 렌즈를 고정하고 시력을 교정하는 수술법이다. 2005년 유럽 CE Mark를 획득했으며 알티산 렌즈와 ICL 장점을 고르게 갖춘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알티플렉스는 기존 알티산과 동일한 홍채고정형 렌즈이면서도 비교적 유연한 재질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작은 절개창으로 시술이 가능하다. 다만 전방깊이가 3.0mm 이상 확보 돼야 시술이 가능하며, 수술 전 따로 홍채 절개가 필요하다. GS안과 김무연 원장은 “알티플렉스는 수술 후 별도의 봉합이 필요 없어 수술 다음 날 일상생활이 가능할 만큼 회복가 빠르고 빛번짐이나 눈부심 등의 증상도 거의 없다”며 “수정체와의 간격이 넓어 수정체 손상이나 백내장의 위험, 수술 후 난시 발생도 적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이어 “렌즈가 각막 바로 안쪽에 위치하므로 수술 후 눈을 습관적으로 비비게 되면 렌즈와 각막내측이 맞닿아 각막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며 “습관적으로 눈을 비비는 심한 알러지 결막염이나 아토피가 있는 사람은 ICL안내렌즈삽입술이 더 적합하다”고 덧붙였다. 후방렌즈인 ICL은 전방렌즈삽입술에 비해 수술 시간이 빠르며 홍채 뒷부분에 삽입되기 때문에 육안으로는 렌즈가 티 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눈 속에 삽입되는 렌즈의 사이즈가 환자에게 잘 맞지 않으면 백내장 발생할 우려가 있다. 따라서 정확한 환자의 눈 상태 측정이 필수다. 이러한 안내렌즈삽입술은 기존 시력교정수술을 위한 일반적인 검사 외에도 UBM(초음파 CT 검사) 등의 다양한 정밀검사가 이뤄진다. 수술 과정에서 정교함이 요구되기 때문에 풍부한 임상경험을 갖춘 의료진으로부터 수술 받는 것이 권장된다. 한편 GS안과는 지난 5월 안과 질환 예방 및 눈 치료 회복을 빠르게 돕는 신물질을 개발해 특허를 받는 등 고객지향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속적인 기술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반영구적인 노안수술, ‘노안 렌즈삽입술’

    반영구적인 노안수술, ‘노안 렌즈삽입술’

    노안은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생기는 노화현상으로, 눈에서 초점조절 역할을 하는 수정체의 탄력성이 저하되면서 발생하는 안질환이다. 일반적으로 40대 후반에서 50대에 접어들면 노안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수술 없이 노안을 해결하는 방법으로는 돋보기 안경 착용이 있다. 하지만 최근 4050세대들은 사회활동을 왕성하게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젊고 활동적인 취미를 즐기는 이들에게 돋보기 안경은 더 이상 좋은 해결책이 되지 못하고 있다. 그러던 중 고령화 시대에 발맞추어 국내에도 새로운 노안교정술들이 도입되고 수술 기술력이 향상되면서, 노안수술은 씨니어 세대의 일상생활을 편리하게 도와주는 새로운 대안이 되고 있다. 현재 안과에서 시술 가능한 노안수술의 종류는 꽤 다양한 편이다. 크게는 라식의 원리로 노안을 교정하는 노안라식과 백내장을 함께 교정하는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 인레이 렌즈를 삽입하는 노안 렌즈삽입술로 나뉜다. 개개인의 눈 상태에 따라 적합한 수술종류가 달라지기 마련이지만, 특히 인레이 렌즈삽입술은 반영구적인 노안교정이 가능해 수술 만족도가 높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이 중심에는 카메라 노안 렌즈삽입술과 레인드롭 노안 렌즈삽입술이 있다. 먼저 카메라 노안 렌즈삽입술은 미국의 AcuFocus 社에서 개발한 것으로, 카메라 조리개의 원리를 딴 ‘카메라인레이’라고 하는 렌즈를 눈 속에 삽입하는 수술이다. 카메라인레이 렌즈는 직경 3.8mm 작은 사이즈의 링 모양으로 되어 있으며, 표면에는 8,400개의 고정밀 미세구멍이 뚫려 있어서 렌즈삽입 후에도 각막의 건강을 유지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이 렌즈를 통해 초점에 맞지 않는 빛은 차단하고 초점이 맞는 빛은 통과시켜서 근거리와 중간거리의 시력을 회복할 수 있다. 레인드롭 노안 렌즈삽입술의 경우, 미국의 ReVision Optics 社에서 개발한 노안교정용 임플란트로 동공의 중심에 레인드롭인레이 렌즈를 삽입해서 노안을 교정한다. 레인드롭인레이 렌즈는 2mm의 미세한 사이즈로 80% 이상 수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하이드로겔 재질로 이루어져 있어 생체적합성이 우수하고 산소 투과성도 높다. 렌즈삽입을 통해 각막 중심부가 미세하게 볼록해지는 것 같은 효과를 주어 시축 중심부로 근거리를 보고, 주변부를 통해 중간거리 및 원거리 시력을 볼 수 있게 된다. 이종호 서울밝은세상안과 대표원장은 “인레이 렌즈삽입은 노안교정 효과와 만족도가 높은 수술방법이다. 하지만 미세한 렌즈를 다루는 수술인 만큼 의료진의 실력이나 경험을 중요하게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본인의 눈 상태에 효과적인 수술방법인지 알기 위해 정밀검사와 상담을 충분히 받아본 후 노안수술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부산 밝은세상안과는 노안교정술 11,000건을 달성한 곳으로, 한국인의 눈 상태에 맞는 다양한 맞춤형 노안교정술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이종호 원장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Asia Pacific Certified Kamra Instructor’로 임명되어 Kamra 수술에 대한 안과의사들의 교육과 안내자격을 가지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중국이 기율위 비밀본부 공개한 까닭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반부패 드라이브가 강화되는 가운데 부패·비리 공직자를 잡아다 조사하는 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기율위)의 비밀 본부가 인민망에 의해 23일 처음 공개됐다. 인민망은 당 기관지인 인민일보의 뉴스 포털이다. 인민망은 인적이 드문 깊은 산속 모처에 있는 기율위의 비밀 조사본부는 주변에 총을 든 경찰들이 대거 배치돼 있는 등 경비가 삼엄하다고 묘사했다. 기율위는 비리 혐의가 있는 공직자를 검찰 정식 기소에 앞서 이곳에 데려와 가둬 놓고 혐의를 조사한다고 인민망은 전했다. 인민망은 “이곳에 들어가면 피의자들은 사흘을 넘기지 못하고 범죄 사실을 실토하게 된다”고 적었다. 비밀 본부는 조사실, 신문실, 심리검사실, 감시지휘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도처에 폐쇄회로 카메라가 설치돼 있으며, 피의자에 대한 신문 내용은 실시간 녹화된다. 피조사자가 자해하는 것을 막기 위해 벽 사방을 특수 스펀지로 처리한 점도 눈에 띈다고 인민망은 전했다. 기율위가 관영 언론을 통해 본부를 이례적으로 공개한 것은 부패에 대한 경각심을 조성하고 나아가 반부패 의지를 강조하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 당국은 최근 국제 공조를 통한 비리 공직자 검거 작전에도 나서는 등 반부패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편 기율위는 이날 산시(山西)성 타이위안(太原)시 당서기인 천촨핑(陳川平) 등 2인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후진타오(胡錦濤) 전 국가주석의 비서실장을 지낸 링지화(令計劃) 통일전선공작부장의 형 링정처(令政策) 산시성 정협 부주석을 비롯해 올 들어 산시성 고위 공직자 6명이 낙마했다. 링지화는 저우융캉 이후 차기 타깃으로 거론된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36년 만에…태아 유골, 엄마 뱃속서 발견

    36년 만에…태아 유골, 엄마 뱃속서 발견

    인도의 한 여성이 죽은 지 36년이 지난 태아의 시신을 꺼내는 수술을 받아 놀라움을 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0일자 보도에 따르면 인도에 사는 쿠마르라는 여성은 36년 전인 1978년, 24세의 나이로 임신을 했다. 하지만 당시 의료진은 쿠마르가 자궁 외 임신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고, 태아의 생존 가능성이 낮다며 임신을 중단할 것을 권했다. 하지만 수술을 두려워했던 쿠마르는 집 인근의 작은 병원에서 약 처방을 받았고, 수 일간 지속되던 복통이 사라지자 아이도 함께 사산됐다고 믿었다. 그로부터 36년이 흐른 최근, 60세가 된 쿠마르는 두달 전부터 다시 복통을 느꼈고, 검사 결과 그녀의 배 안에는 태어나지 못한 태아의 뼛조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것을 확인했다. 치료를 맡은 의료진은 “뱃속에 있는 무언가를 발견했을 당시 암일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CT촬영 결과 그 ‘무언가’는 고체처럼 딱딱하고 석회질이 포함돼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이후 MRI를 통해 그것이 어린 아기의 유골이라는 것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쿠마르는 곧장 수술을 받았고, 그녀의 배 안에서는 상당히 성숙한 것으로 추정되는 화석태아의 흔적을 꺼낼 수 있었다. 화석 태아는 사망한 태아가 몸에 흡수되거나 배출되지 않고 장기간 자궁 안에 머물며 칼슘에 뒤덮여 딱딱하게 되는 현상을 뜻한다. 이 흔적은 자궁 뿐만 아니라 소장과 대장 방광 등 대부분의 장기 등에서 모두 발견됐다. 의료진은 “화석 태아의 흔적 때문에 비뇨기과 및 신장 등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했을 것”이라면서 “죽은 태아가 이렇게 오랫동안 뱃속에 남아있는 일은 흔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 수사결과, 행방 묘연 1시간 어디서 뭘했나 보니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 수사결과, 행방 묘연 1시간 어디서 뭘했나 보니

    ’제주지검장 수사결과’ ‘김수창 운전기사’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 수사결과, 행적 자세히 살펴보니 ‘충격’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은 22일 음란행위에 대한 경찰의 수사결과를 인정하고 사죄했다. 경찰이 수사결과를 발표하기 이전까지 혐의를 인정하지 않던 그가 CCTV에 찍힌 영상에 뚜렷한 증거가 확인되고서야 항복선언을 한 것이다. 사건 당일 도대체 어떤 일이 있었을까. 김 전 지검장은 지난 12일 오후 6시쯤 업무를 마치고 운전기사와 함께 제주지검에서 한라산 방향으로 500m 떨어진 관사로 돌아왔다. 그는 오후 7시 40분 쯤 관사를 나와 북쪽으로 약 3㎞ 떨어진 음식점으로 40∼50분가량 걸어서 이동해 저녁식사를 했다. 오후 8시 50분쯤 음식값을 내고 나온 김 전 지검장의 행적은 1시간가량 묘연해진다. 김 전 지검장은 오후 10시께 홀연 사건 현장인 제주시 중앙로(옛 제주시 이도2동) 모 음식점 길 건너편 남쪽으로 약 100여m 떨어진 모 여자고등학교 인근 건물에 설치된 CCTV에 등장한다. 초록색 상의와 베이지색 바지를 입은 김 전 지검장은 건물 엘리베이터를 타고 5층으로 올라간 뒤 다시 계단을 타고 내려와 밖으로 빠져나갔다. 이어 1∼2분 뒤 맞은편 오토바이 가게 옆을 뛰어가 한라산 방향으로 70여m 떨어진 상가 1층 실내 CCTV에도 오후 10시 10분께 김 전 지검장이 나온다. 10시 11분께 그는 10대로 보이는 젊은 여성 2명이 건물에 들어오고 나서 바로 뒤따라 들어선다. 영상에는 여성들이 복도 끝 화장실에 들어가려다가 문이 잠긴 것을 확인하고 돌아서자 김 전 지검장은 이들을 스쳐 지나서 반대편 다른 출입구를 통해 밖으로 나간다. 그는 건물 밖으로 나온 뒤 4초 동안 여성들이 있는 건물 안쪽을 뒤돌아 봤다. 다시 1시간여 김 전 지검장의 행적이 묘연해지지만 문제는 이다음부터다. 김 전 지검장은 오후 11시 32분쯤 최초 목격된 음식점 맞은편 건물의 CCTV에 신체 주요 부위를 드러낸 채 음란행위를 하는 모습이 찍혔다. 그는 20분간 7차선 대도로변을 무단횡단하며 음식점 앞에서 2차례, 맞은편 건물에서 3차례 등 2곳에서 모두 5차례 음란행위를 한 것으로 나온다. 여자고등학교와 상가 인근에서 승용차와 버스, 사람들이 지나다니는데도 개의치 않고 대도로변을 향해 또는 도로를 등지고 음란행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늦은 시각이었지만 학교와 병원, 학원, 음식점 등이 들어서 있는 대도로변이어서 그런지 혼자서 또는 무리를 지어 사람들이 다니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일반인으로서는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 행동이다. 이 과정을 집에 돌아가던 여고생 A(18)양이 우연히 목격하게 됐고 오후 11시 58분쯤 112에 전화를 걸어 “어떤 아저씨가 자위행위를 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제주동부경찰서 오라지구대 소속 김모 경위 등 2명이 바로 순찰차를 타고 출동, 13일 0시 08분쯤 분식점 앞에 도착했다. 경찰은 분식점 앞 테이블에 앉았던 남성이 순찰차가 다가가자 자리를 뜨면서 빠르게 옆 골목길로 10여m 이동하는 것을 보고 도주하는 것으로 판단, 남성을 붙잡아 음란행위를 한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13일 오전 0시 45분쯤이었다. 김 지검장은 당시 초록색 상의와 흰색 바지를 입고 있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동생의 이름과 주민번호를 대며 신분을 숨기고 관련 혐의를 부인했으며, 유치장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나서 풀려났다. 김 전 지검장은 22일 경찰의 발표가 있고 나서 4시간여 만에 법률 대리인인 문성윤 변호사 통해 자신의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그는 “자신의 정신적 문제에 대해서도 전문가와 상의해 적극적으로 치유하겠다”는 심경을 전한 것으로 봐 병적인 증상이 있음을 이미 자각하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처럼 현직 지방검찰청의 수장이 음란행위 혐의로 현행범 체포돼 경찰의 수사를 받게 됨에 따라 검찰 조직이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김 전 지검장이 사정 업무를 담당하는 대검 감찰1과장을 지냈고, 특임검사로서 뇌물수수 혐의를 받은 김광준 전 부장검사를 직접 수사하기도 해 파장은 더욱 클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 수사결과, 운전기사와 헤어진 뒤 행적은? ‘충격’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 수사결과, 운전기사와 헤어진 뒤 행적은? ‘충격’

    ’제주지검장 수사결과’ ‘김수창 운전기사’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 수사결과, 운전기사와 헤어진 뒤 행적은? ‘충격’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은 22일 음란행위에 대한 경찰의 수사결과를 인정하고 사죄했다. 경찰이 수사결과를 발표하기 이전까지 혐의를 인정하지 않던 그가 CCTV에 찍힌 영상에 뚜렷한 증거가 확인되고서야 항복선언을 한 것이다. 사건 당일 도대체 어떤 일이 있었을까. 김 전 지검장은 지난 12일 오후 6시쯤 업무를 마치고 운전기사와 함께 제주지검에서 한라산 방향으로 500m 떨어진 관사로 돌아왔다. 그는 오후 7시 40분 쯤 관사를 나와 북쪽으로 약 3㎞ 떨어진 음식점으로 40∼50분가량 걸어서 이동해 저녁식사를 했다. 오후 8시 50분쯤 음식값을 내고 나온 김 전 지검장의 행적은 1시간가량 묘연해진다. 김 전 지검장은 오후 10시께 홀연 사건 현장인 제주시 중앙로(옛 제주시 이도2동) 모 음식점 길 건너편 남쪽으로 약 100여m 떨어진 모 여자고등학교 인근 건물에 설치된 CCTV에 등장한다. 초록색 상의와 베이지색 바지를 입은 김 전 지검장은 건물 엘리베이터를 타고 5층으로 올라간 뒤 다시 계단을 타고 내려와 밖으로 빠져나갔다. 이어 1∼2분 뒤 맞은편 오토바이 가게 옆을 뛰어가 한라산 방향으로 70여m 떨어진 상가 1층 실내 CCTV에도 오후 10시 10분께 김 전 지검장이 나온다. 10시 11분께 그는 10대로 보이는 젊은 여성 2명이 건물에 들어오고 나서 바로 뒤따라 들어선다. 영상에는 여성들이 복도 끝 화장실에 들어가려다가 문이 잠긴 것을 확인하고 돌아서자 김 전 지검장은 이들을 스쳐 지나서 반대편 다른 출입구를 통해 밖으로 나간다. 그는 건물 밖으로 나온 뒤 4초 동안 여성들이 있는 건물 안쪽을 뒤돌아 봤다. 다시 1시간여 김 전 지검장의 행적이 묘연해지지만 문제는 이다음부터다. 김 전 지검장은 오후 11시 32분쯤 최초 목격된 음식점 맞은편 건물의 CCTV에 신체 주요 부위를 드러낸 채 음란행위를 하는 모습이 찍혔다. 그는 20분간 7차선 대도로변을 무단횡단하며 음식점 앞에서 2차례, 맞은편 건물에서 3차례 등 2곳에서 모두 5차례 음란행위를 한 것으로 나온다. 여자고등학교와 상가 인근에서 승용차와 버스, 사람들이 지나다니는데도 개의치 않고 대도로변을 향해 또는 도로를 등지고 음란행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늦은 시각이었지만 학교와 병원, 학원, 음식점 등이 들어서 있는 대도로변이어서 그런지 혼자서 또는 무리를 지어 사람들이 다니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일반인으로서는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 행동이다. 이 과정을 집에 돌아가던 여고생 A(18)양이 우연히 목격하게 됐고 오후 11시 58분쯤 112에 전화를 걸어 “어떤 아저씨가 자위행위를 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제주동부경찰서 오라지구대 소속 김모 경위 등 2명이 바로 순찰차를 타고 출동, 13일 0시 08분쯤 분식점 앞에 도착했다. 경찰은 분식점 앞 테이블에 앉았던 남성이 순찰차가 다가가자 자리를 뜨면서 빠르게 옆 골목길로 10여m 이동하는 것을 보고 도주하는 것으로 판단, 남성을 붙잡아 음란행위를 한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13일 오전 0시 45분쯤이었다. 김 지검장은 당시 초록색 상의와 흰색 바지를 입고 있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동생의 이름과 주민번호를 대며 신분을 숨기고 관련 혐의를 부인했으며, 유치장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나서 풀려났다. 김 전 지검장은 22일 경찰의 발표가 있고 나서 4시간여 만에 법률 대리인인 문성윤 변호사 통해 자신의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그는 “자신의 정신적 문제에 대해서도 전문가와 상의해 적극적으로 치유하겠다”는 심경을 전한 것으로 봐 병적인 증상이 있음을 이미 자각하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처럼 현직 지방검찰청의 수장이 음란행위 혐의로 현행범 체포돼 경찰의 수사를 받게 됨에 따라 검찰 조직이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김 전 지검장이 사정 업무를 담당하는 대검 감찰1과장을 지냈고, 특임검사로서 뇌물수수 혐의를 받은 김광준 전 부장검사를 직접 수사하기도 해 파장은 더욱 클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수창, 운전기사 헤어진 뒤 음식점 나와 ‘1시간 행적’ 확인해보니 ‘충격’

    김수창, 운전기사 헤어진 뒤 음식점 나와 ‘1시간 행적’ 확인해보니 ‘충격’

    김수창, 운전기사 헤어진 뒤 음식점 나와 ‘1시간 행적’ 확인해보니 ‘충격’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 수사결과, 행적 자세히 살펴보니 ‘충격’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은 22일 음란행위에 대한 경찰의 수사결과를 인정하고 사죄했다. 경찰이 수사결과를 발표하기 이전까지 혐의를 인정하지 않던 그가 CCTV에 찍힌 영상에 뚜렷한 증거가 확인되고서야 항복선언을 한 것이다. 사건 당일 도대체 어떤 일이 있었을까. 김 전 지검장은 지난 12일 오후 6시쯤 업무를 마치고 운전기사와 함께 제주지검에서 한라산 방향으로 500m 떨어진 관사로 돌아왔다. 그는 오후 7시 40분 쯤 관사를 나와 북쪽으로 약 3㎞ 떨어진 음식점으로 40∼50분가량 걸어서 이동해 저녁식사를 했다. 오후 8시 50분 쯤 음식값을 내고 나온 김 전 지검장의 행적은 1시간가량 묘연해진다. 김 전 지검장은 오후 10시께 홀연 사건 현장인 제주시 중앙로(옛 제주시 이도2동) 모 음식점 길 건너편 남쪽으로 약 100여m 떨어진 모 여자고등학교 인근 건물에 설치된 CCTV에 등장한다. 초록색 상의와 베이지색 바지를 입은 김 전 지검장은 건물 엘리베이터를 타고 5층으로 올라간 뒤 다시 계단을 타고 내려와 밖으로 빠져나갔다. 이어 1∼2분 뒤 맞은편 오토바이 가게 옆을 뛰어가 한라산 방향으로 70여m 떨어진 상가 1층 실내 CCTV에도 오후 10시 10분께 김 전 지검장이 나온다. 10시 11분께 그는 10대로 보이는 젊은 여성 2명이 건물에 들어오고 나서 바로 뒤따라 들어선다. 영상에는 여성들이 복도 끝 화장실에 들어가려다가 문이 잠긴 것을 확인하고 돌아서자 김 전 지검장은 이들을 스쳐 지나서 반대편 다른 출입구를 통해 밖으로 나간다. 그는 건물 밖으로 나온 뒤 4초 동안 여성들이 있는 건물 안쪽을 뒤돌아 봤다. 다시 1시간여 김 전 지검장의 행적이 묘연해지지만 문제는 이다음부터다. 김 전 지검장은 오후 11시 32분쯤 최초 목격된 음식점 맞은편 건물의 CCTV에 신체 주요 부위를 드러낸 채 음란행위를 하는 모습이 찍혔다. 그는 20분간 7차선 대도로변을 무단횡단하며 음식점 앞에서 2차례, 맞은편 건물에서 3차례 등 2곳에서 모두 5차례 음란행위를 한 것으로 나온다. 여자고등학교와 상가 인근에서 승용차와 버스, 사람들이 지나다니는데도 개의치 않고 대도로변을 향해 또는 도로를 등지고 음란행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늦은 시각이었지만 학교와 병원, 학원, 음식점 등이 들어서 있는 대도로변이어서 그런지 혼자서 또는 무리를 지어 사람들이 다니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일반인으로서는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 행동이다. 이 과정을 집에 돌아가던 여고생 A(18)양이 우연히 목격하게 됐고 오후 11시 58분쯤 112에 전화를 걸어 “어떤 아저씨가 자위행위를 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제주동부경찰서 오라지구대 소속 김모 경위 등 2명이 바로 순찰차를 타고 출동, 13일 0시 08분쯤 분식점 앞에 도착했다. 경찰은 분식점 앞 테이블에 앉았던 남성이 순찰차가 다가가자 자리를 뜨면서 빠르게 옆 골목길로 10여m 이동하는 것을 보고 도주하는 것으로 판단, 남성을 붙잡아 음란행위를 한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13일 오전 0시 45분쯤이었다. 김 지검장은 당시 초록색 상의와 흰색 바지를 입고 있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동생의 이름과 주민번호를 대며 신분을 숨기고 관련 혐의를 부인했으며, 유치장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나서 풀려났다. 김 전 지검장은 22일 경찰의 발표가 있고 나서 4시간여 만에 법률 대리인인 문성윤 변호사 통해 자신의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그는 “자신의 정신적 문제에 대해서도 전문가와 상의해 적극적으로 치유하겠다”는 심경을 전한 것으로 봐 병적인 증상이 있음을 이미 자각하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처럼 현직 지방검찰청의 수장이 음란행위 혐의로 현행범 체포돼 경찰의 수사를 받게 됨에 따라 검찰 조직이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김 전 지검장이 사정 업무를 담당하는 대검 감찰1과장을 지냈고, 특임검사로서 뇌물수수 혐의를 받은 김광준 전 부장검사를 직접 수사하기도 해 파장은 더욱 클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수창 CCTV 일치, 여고 배회하며 5차례나 음란행위 “공황상태..” 거짓말 인정

    김수창 CCTV 일치, 여고 배회하며 5차례나 음란행위 “공황상태..” 거짓말 인정

    ‘김수창 CCTV 일치’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이 CCTV 속 음란행위를 저지른 남성과 일치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는 22일 CCTV 속 음란행위를 한 인물이 김수창(52) 전 제주지검장과 일치한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찍힌 8개의 CCTV와 오라지구대, 제주 동부경찰서 유치장의 CCTV 등 10개의 CCTV 화면을 확보해 분석을 의뢰했다. 국과수는 현장의 CCTV에 등장한 인물이 오라지구대와 경찰서 유치장 CCTV에 찍힌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과 동일인물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현장 CCTV에서는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이 여고와 관사 근처를 배회하며 다섯 차례에 걸쳐 음란행위를 하는 모습이 촬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은 관련 혐의를 강력 부인하며 억울함을 호소했으며 지난 18일 사표를 제출했고 법무부는 이를 즉각 수리해 면직 처분했다. CCTV 일치 발표에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 변호인은 이날 오후 2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 수사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 변호인은 사건 당일 행적을 제출해달라는 경찰의 요구에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고 한 것에 대해 “실제 일부 기억나는 부분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혔고. 기억이 나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했다”며 “전문가와 상의해 치료를 받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입장을 번복하게 된 부분에 대해서는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변호인이 파악하기에는 그 당시 검사장이 극도로,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의 심신 상태였다. 일종의 공항상태였다. 본인이 솔직하게 자기 입장을 전달하지 못했다. 다만 그 이후에 가족이나 변호인이 의논을 해서 솔직하게 양해를 구하고 사죄를 드린다는 입장이다”고 전했다. 네티즌들은 “김수창 CCTV 일치, 내가 다 부끄럽네”, “김수창 CCTV 일치, 어떡하냐”, “김수창 CCTV 일치, 한국에서 살 수 있을까”, “김수창 CCTV 일치, 이런 사람이 어떻게 지검장을..”, “김수창 CCTV 일치, 바로 탄로 날 거짓말을 왜 했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뉴스 캡처(김수창 CCTV 일치) 뉴스팀 seoulen@seoul.co.kr
  • CCTV 속 ‘바바리맨’ 0.5초면 알아낸다

    CCTV 속 ‘바바리맨’ 0.5초면 알아낸다

    20여년간 범죄자를 붙잡은 공으로 차관급 자리까지 오른 한 검사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컴퓨터는 ‘바바리맨’으로 지목했다. 성범죄 현장에서 찍힌 폐쇄회로(CC)TV 속 인물이 해당 검사였는지를 확률적 알고리즘(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해진 일련의 절차)을 통해 계산한 결과다. 대로변에서 젊은 여성들을 대상으로 음란 행위를 했다는 혐의를 받는 김수창(52) 전 제주지검장 이야기다. 그동안 검찰과 경찰 간 진실 공방은 결국 유력 검사의 몰락으로 종지부를 찍을 전망이다. ●눈·코·광대뼈 형태·턱선 길이 등 수치화 과거 법정에서 범죄 현장 속 용의자를 지목하는 일은 목격자나 지인들의 몫이었다. 하지만 얼굴 인식 기술이 발달한 최근에는 수학적 계산을 통해 동일인 여부를 가리는 일이 많아졌다. 그만큼 CCTV가 늘어난 데다 주관이 개입되는 인간의 인지력을 넘어서 과학적으로 객관성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 컴퓨터는 사람의 얼굴을 어떤 방식으로 인식할까. 컴퓨터는 사람 얼굴의 특징적인 부분들에서 추출한 숫자 데이터를 정해진 알고리즘을 통해 비교·분석하는 과정을 진행한다. 얼굴 인식에 필요한 자료는 눈(눈동자) 사이의 거리, 코의 길이와 넓이, 볼과 광대뼈의 형태, 턱선의 길이와 윤곽, 얼굴의 색깔 등이다. 인간의 얼굴은 각자 다른 특징을 갖기 때문에 사람마다 고유의 수치들이 나타나고 이를 종합 분석하면 동일인 여부를 따질 수 있다는 원리다. 언뜻 보면 간단해 보이지만 워낙 변수도 많은 탓에 3차 함수를 기본으로 한 고등수학이 동원된다. ●안면 인식 시스템 공항·항만에 360대 설치 운영 앞서 예를 든 김 전 지검장도 마찬가지지만 대부분 CCTV 영상은 천장같이 높은 곳에서 촬영하기 때문에 화면 속 얼굴의 형태는 일반적인 눈높이에서 본 것과 달라진다. 고개를 숙이거나 돌릴 가능성도 많아 정면 사진만 비교하던 초보적인 얼굴 인식 과정만으로는 동일인 여부를 판별할 수 없다. 이런 이유로 최근 얼굴 인식 시스템은 3차원(3D) 계측 기술 등을 이용해 얼굴의 특징점을 잡아낸 후 상하좌우로 고개를 돌렸을 때 등 경우의수까지 계산해 동일인 여부를 판독해 낸다. 물론 한계는 있다. 영상 속 얼굴이 카메라를 기준으로 좌우 ±40도 이상 돌아가 있는 상태라면 판별이 힘들다. 얼굴이 좌우가 아닌 위아래로 움직인 상태라면 판독은 훨씬 더 어려워진다. 위아래 변화는 단지 ±15도를 넘어도 얼굴 인식 기술을 적용하기 어렵다. 이유는 눈 때문이다. 얼굴 인식 업체인 한비이노베이션 이현재 부사장은 “얼굴 인식에서 일반적인 기준점은 양쪽 눈 사이 거리인데 고개가 상하로 15도 이상 돌아가면 기준점 자체를 잡기 어려워져 통계가 뒤틀린다”며 “너무 높은 곳에서 CCTV 영상이 찍혔거나 선글라스를 썼을 때도 판독이 쉽지 않은데 역시 같은 이유”라고 말했다. 이 밖에 CCTV의 화소 수와 조명의 밝기 등도 큰 영향을 준다. 다행히 이번에 촬영된 제주 CCTV 영상은 100만 화소 이상인 것이 많아 분석이 비교적 쉬웠다는 후문이다. 단 김 전 지검장처럼 범죄자 여부를 가리는 현장 영상은 얼굴 인식 외에도 다른 방법을 동원한다. 3차원 영상에 2차원 영상을 입히는 기술 등을 이용해 사진 속 용의자의 키나 체형, 보폭의 크기, 걸음걸이 등은 따로 분석한다. ●편의점선 고객 성별·나이 인식 구매패턴 분석 생물학적으로 동일인 여부를 가려내는 얼굴 인식 기술은 이미 일상 속의 다양한 부분에서 이용되고 있다. 현재 가장 강세를 보이는 것은 범죄자 식별 같은 감시와 보안 영역이다. 안면 인식 시스템은 현재 전국 공항과 항만 등에서 360여대가 설치돼 운영 중이다. 여행자사전정보확인제도(APIS)에 따라 국제적으로 공유하는 테러리스트나 마약범 등의 사진 데이터베이스를 실제 입국자 얼굴과 비교해 범죄자의 밀입국을 식별하고 있다. 서울 강북구청 등 일부 자치단체에서는 관내 CCTV와 연계해 범죄 용의자를 검색하고 우범지대를 감시하는 치안용으로도 활용 중이다. 노원구청은 같은 원리로 실종 신고자를 찾는 데 첨단 기술을 이용한다. 최근 얼굴 인식 시스템은 보안 인증 분야에서도 상용화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주요 시설 출입 시스템과 컴퓨터 사용자 인증, 자동차 운전자 확인, 수험생 인증, 금융 서비스 인증까지 관련 기술 특허들이 쏟아지고 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얼굴로 개인을 식별하는 데 2초 이상 시간이 걸렸지만, 최근에는 이 시간이 0.5초대 이하로 떨어져 지문 인식 등과 비교해도 불편함이 없다. ●작년 475억서 2017년 945억대로 2배 성장할 듯 최신 기술은 동일인 여부를 넘어 사람의 성별과 나이 등을 자동으로 알 수 있을 정도에 이르렀다. 이는 광고와 마케팅 분야에서 새로운 비즈니스를 만들어 내고 있다. 실제 편의점 브랜드인 CU는 최근 전국 1700여개 점포(전체 편의점의 약 20%)에서 흥미로운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편의점 앞 포스단말기(계산대)에 고객의 얼굴을 자동 인식하는 장치를 장착해 나이와 성별 등에 따라 누가 어떤 시간대에 어떤 물건을 주로 사는지 구매 패턴을 정리 중이다. 예를 들어 부산 해운대 매장은 8월 30대 남성 고객이 가장 많고 맥주는 A, 안주는 B브랜드가 가장 많이 팔린다는 등의 조사가 가능하다. 이 같은 빅데이터를 재가공하면 상품 재고 관리, 신상품 출시, 매장 전시 등 마케팅과 유통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U 관계자는 “과거 계산원이 포스단말기 버튼을 눌러 남녀와 연령대별 매출을 정리하기도 했지만 일일이 고객 나이를 물어볼 수 없어 오류가 너무 많았고 계산도 번거로웠다”며 “현재는 얼굴 인식 기술을 응용한 덕에 유의미한 통계를 쉽게 정리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실제 컴퓨터가 읽어 낸 사람의 나이는 사람이 눈대중으로 판단하는 것보다 정확도가 훨씬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응용 분야도 다양하다. 예를 들어 TV나 PC 등에 적용하면 별도의 비밀번호 등을 걸어 놓지 않아도 자녀들이 성인 콘텐츠에 노출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얼굴 인식 기술을 이용한 맞춤형 광고도 도입 단계다. 전자 광고판 앞에 서면 얼굴 인식 기계가 나이와 성별을 자동 인식해 적당한 광고를 틀어 주는 식이다. 10대 학생에게는 여드름약이나 음원 광고를, 40대에겐 아파트 분양이나 대출 광고를 보여 준다. 또 남자에겐 면도기 광고를, 여자에겐 화장품 광고를 노출할 수 있다. 반대로 이런 광고는 누가 언제 몇 초 동안 집중해 보는지 등도 자동으로 조사할 수 있다. 실제 LG유플러스는 이러한 방식을 도입한 타깃 광고를 지난 2월 스페인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선보였다. 글로벌 경쟁도 치열하다. 선도 업체로 일본의 모르포와 NEC, 미국 3M 코젠트, 구글, 모토로라솔루션 등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국내 대기업도 최근 하나둘 시장 진출을 하고 있지만 정작 주요 기술은 꾸준히 사업을 진행한 중소업체가 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인터넷진흥원 등에 따르면 2012년을 기준으로 58억 달러 규모인 세계 생체 인식 시스템(지문, 홍채, 정맥, 음성 등 포함) 시장에서 얼굴 인식이 차지하는 비중은 13%가량(8억 달러)이다. 하지만 최근 연평균 성장률이 20%를 넘어서는 등 성장세도 빨라 오는 2017년에는 전체 시장에서 얼굴 인식 시스템의 비중은 19%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 475억원 정도인 국내 시장도 2017년까지 945억원대로 2배가량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사생활 침해 논란 커 제도적 개선 시급 하지만 사생활 침해 논란 등 산적한 문제도 적지 않다. 얼굴 인식 시스템은 지문 등과 달리 비접촉식으로 정보를 습득하기 때문에 비교적 거부감이 덜한 편이지만 여전히 인간의 생체 정보를 기반으로 운영된다. 이를 범죄 예방이나 상업적 활동에 이용하기 위해선 불특정 다수의 일반인 얼굴을 촬영하고 저장하는 일이 불가피하다. 하지만 정작 이런 사생활 침해를 견제할 법적인 제도는 없다. 실제 대부분 업체는 물론 공공기관까지 촬영자료를 고스란히 보관하는 경우가 많다. 한 생체 인식 업체 관계자는 “외국의 경우 불특정 다수의 얼굴 정보를 얻더라도 자동으로 모자이크 처리해 외부로 노출되는 일을 막고 있지만 국내에선 공공기관조차 비용 문제 등을 이유로 도입을 꺼리는 상황”이라며 “더 늦기 전에 사생활 침해를 막는 제도적 개선이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김수창, 운전기사 헤어진 뒤 행방묘연…여고 인근 건물에서 등장 “CCTV 담긴 모습은?”

    김수창, 운전기사 헤어진 뒤 행방묘연…여고 인근 건물에서 등장 “CCTV 담긴 모습은?”

    김수창, 운전기사 헤어진 뒤 여고 인근 건물에서 등장 “CCTV 담긴 모습은?” 김수창, 운전기사 헤어진 뒤 행방묘연…여고 인근 건물에서 등장 “CCTV 담긴 모습은?”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은 22일 음란행위에 대한 경찰의 수사결과를 인정하고 사죄했다. 경찰이 수사결과를 발표하기 이전까지 혐의를 인정하지 않던 그가 CCTV에 찍힌 영상에 뚜렷한 증거가 확인되고서야 항복선언을 한 것이다. 사건 당일 도대체 어떤 일이 있었을까. 김 전 지검장은 지난 12일 오후 6시쯤 업무를 마치고 운전기사와 함께 제주지검에서 한라산 방향으로 500m 떨어진 관사로 돌아왔다. 그는 오후 7시 40분 쯤 관사를 나와 북쪽으로 약 3㎞ 떨어진 음식점으로 40∼50분가량 걸어서 이동해 저녁식사를 했다. 오후 8시 50분 쯤 음식값을 내고 나온 김 전 지검장의 행적은 1시간가량 묘연해진다. 김 전 지검장은 오후 10시쯤 홀연 사건 현장인 제주시 중앙로(옛 제주시 이도2동) 모 음식점 길 건너편 남쪽으로 약 100여m 떨어진 모 여자고등학교 인근 건물에 설치된 CCTV에 등장한다. 초록색 상의와 베이지색 바지를 입은 김 전 지검장은 건물 엘리베이터를 타고 5층으로 올라간 뒤 다시 계단을 타고 내려와 밖으로 빠져나갔다. 이어 1∼2분 뒤 맞은편 오토바이 가게 옆을 뛰어가 한라산 방향으로 70여m 떨어진 상가 1층 실내 CCTV에도 오후 10시 10분쯤 김 전 지검장이 나온다. 10시 11분쯤 그는 10대로 보이는 젊은 여성 2명이 건물에 들어오고 나서 바로 뒤따라 들어선다. 영상에는 여성들이 복도 끝 화장실에 들어가려다가 문이 잠긴 것을 확인하고 돌아서자 김 전 지검장은 이들을 스쳐 지나서 반대편 다른 출입구를 통해 밖으로 나간다. 그는 건물 밖으로 나온 뒤 4초 동안 여성들이 있는 건물 안쪽을 뒤돌아 봤다. 다시 1시간여 김 전 지검장의 행적이 묘연해지지만 문제는 이다음부터다. 김 전 지검장은 오후 11시 32분쯤 최초 목격된 음식점 맞은편 건물의 CCTV에 신체 주요 부위를 드러낸 채 음란행위를 하는 모습이 찍혔다. 그는 20분간 7차선 대도로변을 무단횡단하며 음식점 앞에서 2차례, 맞은편 건물에서 3차례 등 2곳에서 모두 5차례 음란행위를 한 것으로 나온다. 여자고등학교와 상가 인근에서 승용차와 버스, 사람들이 지나다니는데도 개의치 않고 대도로변을 향해 또는 도로를 등지고 음란행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늦은 시각이었지만 학교와 병원, 학원, 음식점 등이 들어서 있는 대도로변이어서 그런지 혼자서 또는 무리를 지어 사람들이 다니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일반인으로서는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 행동이다. 이 과정을 집에 돌아가던 여고생 A(18)양이 우연히 목격하게 됐고 오후 11시 58분쯤 112에 전화를 걸어 “어떤 아저씨가 자위행위를 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제주동부경찰서 오라지구대 소속 김모 경위 등 2명이 바로 순찰차를 타고 출동, 13일 0시 08분쯤 분식점 앞에 도착했다. 경찰은 분식점 앞 테이블에 앉았던 남성이 순찰차가 다가가자 자리를 뜨면서 빠르게 옆 골목길로 10여m 이동하는 것을 보고 도주하는 것으로 판단, 남성을 붙잡아 음란행위를 한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13일 오전 0시 45분쯤이었다. 김 지검장은 당시 초록색 상의와 흰색 바지를 입고 있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동생의 이름과 주민번호를 대며 신분을 숨기고 관련 혐의를 부인했으며, 유치장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나서 풀려났다. 김 전 지검장은 22일 경찰의 발표가 있고 나서 4시간여 만에 법률 대리인인 문성윤 변호사 통해 자신의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그는 “자신의 정신적 문제에 대해서도 전문가와 상의해 적극적으로 치유하겠다”는 심경을 전한 것으로 봐 병적인 증상이 있음을 이미 자각하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처럼 현직 지방검찰청의 수장이 음란행위 혐의로 현행범 체포돼 경찰의 수사를 받게 됨에 따라 검찰 조직이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김 전 지검장이 사정 업무를 담당하는 대검 감찰1과장을 지냈고, 특임검사로서 뇌물수수 혐의를 받은 김광준 전 부장검사를 직접 수사하기도 해 파장은 더욱 클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모닝 브리핑] 이산가족 유전정보 보관사업 시행

    통일부는 고령 이산가족의 유전 정보를 보관하는 ‘이산가족 유전자 검사 사업’을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대한적십자사에 위탁해 오는 25일부터 참가를 신청한 이산가족 가운데 고령자순으로 1200명을 선정한 다음 이들의 유전 정보를 보관하는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10분 분량의 영상편지도 제작한다. 지난해 11월 발효된 ‘남북 이산가족 생사 확인 및 교류 촉진에 관한 법률 및 시행령’에 따라 올해 예산이 배정돼 처음으로 실시된다. 김의도 통일부 대변인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이 사업들은 더 늦기 전에 고령 이산가족에 대한 정보와 기록을 보전하고, 남북 관계 상황과 관계없이 우리라도 먼저 남북 이산가족 교류 사업을 차근차근 준비해 나간다는 차원에서 추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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