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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중풍 안걸릴까/양·한방 협진 발병예측 검사법 선보여

    ◎체질검사후 X레이·심전도·초음파 진단 뇌졸중(중풍)이 무서운 것은 일단 발병하면 재활이 어려울 뿐 아니라 아무런 예고없이 발생,미처 손을 쓸 수 없게 한다는 점이다. 양의학에서는 뇌졸중을 뇌혈관의 병리적 상태로 파악하기 때문에 뇌졸중의 발병가능성을 예측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렵다. 한의학의 경우 체질과 오장육부의 종합판정을 통해 뇌졸중의 발병여부를 알 수 있다고는 하지만 이를 측정하는 객관적인 진단장비가 부족,역시 예방보다 치료에 비중을 두고 있는 형편. 최근들어 양·한방 협진의료기관이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양·한방 협진으로 뇌졸중의 발병가능성을 예측하는 이른바 「중풍 예방검사」 모델이 선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뇌졸중이란 간장을 비롯한 오장육부의 혈액순환기능,대사기능,신경전달기능 등에 이상이 있을 때 발생한다는 한의학적 이론에 근거를 두고 있다. 다시 말해 간장을 중심으로 한 오장육부가 조화만 잘 유지한다면 뇌졸중의 발생은 최대한 억제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 프로그램은 우선 오장육부의 균형상태를 한방의 경락공능측정기(EAV)로 알아낸 뒤 뇌졸중을 촉발하는 당뇨·고혈압·동맥경화·심장질환 등의 질환은 양방으로 진단,이를 종합해 뇌졸중의 발병위험도를 알아내는 방식으로 이뤄져 있다. 양·한방 협진기관인 하나한방병원이 지난 1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중풍예방검사 프로그램은 ▲설문지 및 체질검사 ▲X­레이·심전도·초음파 진단 ▲적외선 촬영과 EAV검사 ▲컴퓨터단층촬영(CT)등 4단계로 나뉜다. 설문지검사에서 성격,체형,병력,가족력,식습관·생활방식,평소의 증상 등을 알아본뒤 체질감별에 들어간다.특히 뇌졸중은 태음인,소양인,소음인,태양인 순으로 많이 나타나기 때문에 뇌졸중 진단에서 체질은 매우 중요시 된다. 그 다음 당뇨,고지혈증,심장질환 등의 위험요인을 진단하고 적외선촬영 및 EAV검사를 통해 한방관점에서 뇌졸중의 진행상태를 확인하게 된다.마지막으로 CT는 뇌에 이상이 있다고 판정된 사람에 한해 실시한다. 이를 근거로 뇌졸중 발병위험도는 크게 4가지 경우로 판정된다.제4기는 뇌졸중 상태,제3기는발병률이 50% 이상인 상태,제2기는 조절가능한 상태,제1기는 양호한 상태로 분류한다.검사비는 CT를 빼고 10만원선. 이 병원 최서영원장은 『지금까지 검사를 받은 50여중 70% 가량이 뇌졸중 발병확률이 높은 경우로 판정됐다』고 밝히고 『오장육부에 대한 종합적인 검사를 하므로 중풍 이외에 다른 질환까지 발견되는 수가 있어 매우 유용하다』고 말했다.
  • 병원장비 장사도구 아니다(사설)

    정부는 의료보험 적용대상에서 제외된 고가장비에 의한 진료검사를 어떻게 할 것인가 조속한 단안을 내려야 한다.병원들이 고가장비에 의한 검사를 고수익수단으로 남용하고 있고 정작 필요한 환자는 비싼 수가 때문에 이용하지 못하는 실태를 바로잡아야 한다.병원들이 첨단정밀검사기인 CT(전산화 단층촬영장치)나 MRI(자기공명 전산화 단층촬영장치) 같은 고가장비를 무분별하게 도입하고 비싼 수가를 받으며 필요이상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지적은 벌써부터 있어왔다. 의료보험급여에서 고가장비검사를 제외시킨 것은 보험재정부담을 덜고 꼭 필요한 환자 이외에는 사용을 억제하게 하여 의료낭비를 막자는 목적이었다.그런데 의보급여에서 제외된 고가장비검사비는 병원마다 다르고 고액 일반수가로 매겨져 모든 환자들에게 큰 부담을 주고 있다.병원들이 책정한 평균 1회 검사비가 CT 20만원선,MRI 40만원선이며 전액 본인부담으로 내야 한다. 최근에는 대학부속병원이나 재벌급 큰 병원일수록 더욱 발전된 첨단장비를 도입했다는 선전과 함께 과다한 고가장비검사를 하게 한다는 지적이 환자들로부터 나오고 있다.일부 유명병원은 수익목표가 미달되는 경우 고가장비검사가 불필요한 환자에게도 고가장비검사를 확대하도록 독촉하고 있다는 의료계 자체비판도 있다.종합병원 의료비부담이 외래의 경우 의원보다 4배나 많고 입원진료비는 의원보다 2배 비싸다는 의료보험협의회의 작년도 조사는 이런 고가장비검사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고가장비 도입과 사용은 선진국도 엄격히 규제하고 있다.인구 1백명당 고가장비 보유대수가 MRI 경우 독일 0.94,프랑스 1.2이고 이 기기를 생산,수출하고 있는 미국과 일본이 각각 8.03,5.91인 데 비해 한국은 2.23대나 된다.CT도 우리 보유대수가 높다.CT도입가는 대당 4억원대이고 MRI는 14억원에서 20억원선이다.전국에 CT 6백68대,MRI 1백35대인데 곧 20여대씩 더 도입된다고 한다. 의료보험 적용으로 수가규제를 하든지 달리 대책을 내든지 의료낭비는 막아야 한다.
  • 국가 경쟁력과 노동/최승부 노동부차관(논단)

    ◎“산업인력 양성체제 획기적 개선 시급” 최근에 「노동의 관점에서 본 경쟁의 도전」(the challenges of competitiveness:a labor view)이라는 한 논설을 읽은 적이 있다.그에 의하면,경쟁력이란 「한 국가가 자유롭고 공정한 시장조건하에서 그 국민의 실질소득을 신장시키면서 국제시장의 검사(test)에 부응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생산할 수 있는 정도」라고 정의되고 있다. 산업의 경쟁력과 경제발전의 바탕은 바로 물적자본과 인적자본인 노동력이다.세계경제가 새로운 형태의 지역주의와 무한경쟁의 시대로 급진전하면서 노동의 문제가 국가 경쟁력의 핵심과제로 되고 있다. ○노동의 질 세계 30위 그것은 ⓛ기술수준과 산업구조에 맞는 우수한 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체제와 노동력의 원활한 공급을 위한 노동시장의 관리,그리고 ②노동력의 보호를 위한 노동환경과 노사관계의 문제로 집약될 수 있다. 노동력의 양과 질은 그 나라의 인구 규모와 구조 그리고 교육수준과 교육투자에 의하여 결정된다. 92년도 우리나라 15세이상 경제활동 인구의 경제활동참가율은 60% 수준으로 미국·스웨덴·호주·일본·싱가포르 등의 64∼66%대에 못미치고 있다.또 경제성장에 대한 노동의 기여도를 반영하는 임금 근로자의 비중도 취업자의 60.8%로 선진국들의 80∼90%대 보다 훨씬 뒤지고 있다.인구 1천명당 과학기술 인력이나 인력자원개발 지수 등을 종합한 노동력의 질은 세계 30위권에 불과하다. 장차 우리의 인구구조가 다른 나라 보다는 완만하지만 경제활동 인구가 늘면서 14세이하 유년층의 감소와 노령인구의 증가가 지속될 것임을 감안할 때 노동력을 토대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유년층과 노령인구에 대한 부양비가 늘기전에 노동력의 질 향상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산업인력양성체제의 획기적 개선이 시급하다. ○사내 기술대 운영을 효율적인 인력양성을 위해서 직업훈련은 다기능 기술인력양성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중·고졸 청소년층에게 조기에 폭 넓은 직업선택의 길을 열어주기 위한 다양한 학력인정과 자격제도를 마련하고 사내대학 등 직업생활을 통한 교육 기회를부여함으로써 기능향상과 승진,승급의 꿈을 이룰 수 있는 생애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한다.또 투자능력이 있는 대기업 등이 직접 사내기술대학 등을 설립,운영케 함으로써 경쟁을 통한 기술·기능교육의 질적 향상을 도모해야 한다. 노동력 공급의 원활화를 위해서는 체계적이고 유연성 있는 노동시장의 관리체계가 확립되어야 한다. 금년 7월부터 고용보험제가 실시됨에 따라서 인력 전산망이 형성되므로 구인·구직과 고용·임금·노사관계 등 각종 정보의 교류가 원활하게 될 것이고 업종별·지역별 인력의 과부족에 대한 조절이 가능하게 될 것이다. 여성 및 중고령 등 유휴 노동력의 경제활동 참가를 촉진할 수 있도록 보육시설과 재훈련 기회가 확대되고 직무개발이 이루어지며 공공 및 민간직업안정조직과 지방자치단체의 유기적인 취업알선기능이 활성화되어야 한다. 국제화·개방화·세계화의 시대에는 노동환경도 크게 변화될 수 밖에 없다. ○유휴인력 활용 절실 기업의 참여와 안정을 바탕으로 새로운 기술도입과 작업공정의 개선에 따른 재훈련과 노동력의 재배치 그리고 적정한 근로조건이 보장되는 가운데 탄력적인 근무형태로의 전환을 모색하는 등 보다 유연성 있는 내부 노동시장 관리에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이제는 노동조합도 우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적 자본의 육성과 능력개발 그리고 제도개선에 동참하고 협력하는 책임있는 소임을 다하여야 한다. 그리고 정부의 산업정책과 노동정책은 우리 경제가 변화하는 세계경제질서로부터의 도전을 이기기 위해 재구성(restructuring)해 가는 과정에 있어서 기업과 근로자의 노력을 뒷받침 할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되어야 할 것이다. 우리 모두 함께 뛰어야 이길 수 있다.
  • 김정룡 농림수산차관보 순직/남부가뭄지역 시찰하다 과로사

    ◎고인뜻 따라 장기기증… 6명 새삶 16일 아침 출근길에 갑자기 쓰러져 뇌사상태에 빠진 김정룡 농림수산부 차관보가 17일 하오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끝내 순직했다.향년 52세. 숨진 직후 고인의 장기일부는 『죽으면 장기가 필요한 사람에게 내 육신을 나눠주겠다』던 생전의 뜻에 따라 6명의 중환자에게 이식돼 새생명으로 태어났다. 신촌 세브란스병원 이규창박사의 집도로 3시간여의 적출수술끝에 기증된 장기는 신장 2개,안구 2개,심장판막 등 6개로 모두 성공적으로 이식됐다. 김차관보는 16일 상오7시30분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자택 근처에서 조깅을 하다 머리에 갑작스런 통증을 느끼고 집에 돌아와 식사를 한 뒤 출근하려다 쓰러져 병원으로 가던 길에 승용차안에서 의식을 잃었다. 집에서 가까운 서울 영동 세브란스병원으로 먼저 가 뇌단층(CT)촬영을 한 결과 뇌출혈을 일으킨 것으로 밝혀졌고 다시 앰뷸런스를 이용해 신촌 세브란스병원으로 옮겨진 뒤 정밀검사및 치료를 받았으나 결국 회생하지 못했다. 부인 장갑생(52)씨와 가족들은 이날하오 최종적으로 뇌사판정이 나자 하늘이 무너지는 듯한 슬픔속에서도 곧바로 가족회의를 열고 평소 독실한 기독교신자이던 고인이 입버릇처럼 되뇌곤 하던 장기기증을 결정해 병원측에 이같은 뜻을 전달했고 곧바로 이식수술이 이뤄졌다. 서울법대 행정학과와 행정대학원을 졸업하고 고시행정과 7회에 합격,27세의 나이로 농수산부에 처음 몸담은 그는 24년간을 줄곧 농수산부에서 일해온 확실한 「농수산부맨」이었다. 양정국장·농업협력통상담당관·축산국장·농정국장 등 요직을 두루 걸쳤다. 지난해 5월 산림청차장으로 발령받아 잠시 타의에 의한 외도를 한 그는 12월28일 다시 「친정」인 농수산부로 돌아와 업무에 더욱 강한 의욕을 보여 쉴새없이 일해왔다고 동료직원들은 전했다. 가족과 동료들은 『고인이 최근 영·호남지방의 극심한 가뭄 때문에 몹시 고민해왔으며 지난주에는 2박3일 일정으로 영·호남 가뭄현장을 직접 시찰하고 14일 밤 돌아온 뒤 걱정하느라 새벽까지 잠을 이루지 못했다』며 『일요일인 15일에도 집에서 쉬라는 가족들의 권유를 뿌리치고 과천청사로 출근,가뭄대책과 채소류수급대책을 마련하는 등 농민의 고통을 줄이기 위해 전력투구했다』고 말했다. 동료들은 『지난해 농안법파동과 농수산물물가안정대책,WTO체제준비 등으로 어려운 고비를 겪었는데 이렇게 갑자기 세상을 뜨다니 너무 안타깝다』고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또 그를 잘 아는 사람들은 『대학시절에는 산악반장을 맡았고 최근까지도 일요일이면 늘 산을 찾아 매우 건강한 체질이었는데 이렇게 졸지에 가다니 도저히 믿기지 않는다』고 넋을 잃었다.
  • 환경개선비 수혜자 부담/CT·MRI 의보적용

    ◎남자도 육아휴직제 도입/환경·복지부­정무2장관실 보고 정부는 국토환경종합계획을 수립,시행하기 위한 「2005년 환경비전」을 제시하고 환경개선비용부담을 둘러싼 지역간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올안에 환경개선비용의 「수혜자분담원칙」을 법제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노인에게 건강진단에서부터 치료·재활에 이르는 종합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노인건강관리법」을 제정키로 했다. 서상목 보건복지부장관과 김중위 환경부장관은 16일 상오 청와대 업무보고에서 이같은 내용등을 골자로 하는 복지및 환경부문에 대한 올해 계획을 밝혔다. 김장관은 이날 보고에서 이미 전국토에 대한 환경정밀진단에 들어갔으며 이를 통해 2005년 환경비전을 올안에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김장관은 식수난을 항구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댐증설등 상수원개발을 확대하는 한편 대기·수질·자연환경보전등 국토환경종합계획을 마련,각종 개발계획 가운데 부문별로 최저한도의 환경수준에 미달하는 사업은 원천적으로 불허할 방침이라고 보고했다. 특히 환경문제는현재 오염자부담원칙에서 수혜자부담원칙을 병행,주요상하수원의 하류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에게 상류의 하수종말처리장등 환경기초시설설치I운영비등을 부담토록 하기로 했다. 서상목 보건복지부장관은 오는 9월부터 전국 3차진료기관을 대상으로 「의료기관서비스평가제」를 실시,의료기관의 자율적인 서비스개선을 유도하겠다고 보고했다. 서장관은 국민의 의료비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CT(컴퓨터단층촬영)·MRI(자기공명전산화단층촬영장치)등 고가의료장비 검사도 올해안으로 의료보험적용대상에 포함시켜 저렴한 수가로 첨단진단장치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주요사업 「질적 달성도」 평가 소홀”/예결위(의정초점)

    ◎“국세청 개편,국·지방세 통합관리” 제시/CT·MRI촬영 의보대상 조속 포함 93년도 결산 및 새해 예산안을 다루기 위한 국회 예결위가 민주당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29일 본격적으로 가동됐다. 이번 예결위 활동은 다음달 2일인 예산안의 법정 처리시한을 사흘 남겨놓고 시작됨으로써 「졸속심의」가 불가피한 실정이다.민자당은 이러한 부담을 의식,심의기간은 늘릴 수도 있다는 탄력적인 방침을 세우고 있다.그러나 93년 결산 및 예비비 지출승인건을 30일에 마무리한다 해도 새해예산안 심의를 위한 계수조정소위등 형식적인 절차를 밟기에도 시간이 부족하다. ○…93년 결산 및 예비비 지출승인건을 다룬 이날 첫 회의는 민주당 의원들의 불참에 따라 전반적으로 싱거운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정부측의 결산보고가 아무런 제동이 걸리지 않은 가운데 일사천리로 이어져 1시간 30분만에 끝났다.다만 종합정책 질의에서 몇몇 의원들이 나라살림에 대한 정부정책의 허술함을 물고 늘어졌지만 분위기를 달궈내는 데는 힘에 부치는 인상이었다. 먼저 임사빈의원은 『남북협력기금 5백50억원등 통일대비 내년도 예산이 2천억원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박주천의원은 『93년도 세입수납액은 38조5천8백37억원으로 목표액의 89.5%에 그쳐 90년의 94.1%,91년의 93.1%,92년의 91.6%보다 훨씬 못미치고 있다』고 세금징수의 비효율성을 짚었다.최돈웅의원은 『세계화는 경쟁의 세계화를 의미하는데 대기업들은 국내수준에서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전략개발을 주문하고 『건설업체의 부조리와 비정상적인 관행이 성수대교의 붕괴를 가져오고 건설산업의 발전에 장애가 되고 있다』면서 개선방안을 물었다.손학규의원은 『93년도 결산보고에는 주요 사업의 질적 달성도에 대한 평가는 아예 없거나 미흡하다』고 지적했다.박종웅의원은 『인천시와 부천시의 엄청난 세무비리를 종합감사에서도 밝혀내지 못했다』고 지적,『국세청을 조세청으로 확대 개편,국세와 지방세 업무를 통합 관리하라』고 제안했다. ○…이날 답변에서 홍재형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정부미 가격에 대해 5∼7%로 적용하고 있는 계절진폭제도를내년에는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상열 건설부차관은 『부실시공의 원인 가운데 하나인 비현실적 공사비산출을 막기 위해 내년부터 정부지정 노임단가제를 폐지하고 시중 건설협회가 산출하는 실노임단가로 정부발주 총공사비를 계상하겠다』고 답변했다. 서상목 보사부장관은 『내년부터 의료보험 혜택기간을 연간 1백80일에서 2백10일로 늘리는 것 말고도 컴퓨터단층촬영(CT),자기공명장치(MRI)등 첨단의료기 사용을 의보대상에 조속히 포함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영덕 국무총리는 인사말에서 『지난해 예산은 문민 정부의 첫 예산이라는 점을 유념해 개혁의지에 맞게 정책목표를 효율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예산 집행에 최선을 다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이시윤 감사원장은 『감사활동 결과 위법 부당하거나 불합리하다고 인정돼 조치한 것은 모두 4천6백76건에 금액으로는 2천5백38억여원에 이른다』고 결산검사를 보고했다.이원장은 이어 『인천 북구청 사건과 성수대교 붕괴사고등 감사업무 추진에 미흡한 점에 대해 허탈감과 자괴감을 금할 길이 없다』고 감사체제의 효율성 제고를 다짐했다.
  • 「짜증대기」 없고 가족같이 봉사/“환자를 왕으로 모십니다”

    ◎삼성의료원 개원 2개월… 「차세대서비스」 화제/전화로 진료예약… 처방 등 전산화/6인병실에 화장실 2곳·샤워실/간호사 1천여명… 병상 80% 보호자없이 운영 전화 한통화로 간단히 진료예약을 하고 정해진 시간에 느긋하게 병원에 가서 친절한 간호원의 안내로 의사를 만나 15분정도 세밀한 진단을 받은뒤 투약대기실에서 5분정도 기다려 약을 타 집으로 향한다. 많은 사람들이 기대해왔던 이같은 병원을 삼성의료원이 구현했다. 환자중심의 병원·연구중심의 병원을 표방하고 지난 10월1일 서울 강남구 일원동 대모산 기슭에서 문을 연 삼성의료원이 획기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화제가 되고 있다. 이 병원은 친절과 함께 예약에서 투약까지 모든 과정이 완전 전산화돼 우리나라 병원의 고질적인 병폐인 「기다리는 시간」을 대폭 줄였다. 특히 컴퓨터자동처방전달시스템으로 처방된 약은 자동화라인을 통해 조제·분류됨으로써 물약과 가루약 등 특별한 경우를 빼고는 투약이 10분이내에 완료된다. 또한 삼성의료원이 자랑하는 것은 국내 최초로운영되고 있는 「보호자없는 병원」. 간호사의 잡다한 업무를 전산화·자동화로 해결하는 한편,간호사 수를 다른 병원보다 25%정도 많은 1천명가량 확보함으로써 전체 병상의 80%가량이 보호자없이 운영되고 간호사의 하루 업무중 환자를 돌보는 시간,즉 직접간호율은 기존병원의 2배수준인 50%에 이르고 있다. 전체 병실의 60%선인 6인실은 각 병실마다 2개의 화장실과 샤워실·냉장고를 갖추고 있을뿐 아니라 입구에 안락한 응접실을 꾸며 놓아 환자 및 보호자의 편익을 도모하고 있다. 그러나 이용료는 하루 1만1천원(환자부담 2천5백원)으로 다른 병원과 같다. 이밖에 각층마다 마련돼 있는 널찍한 휴게실과 병원내 어느 곳에서나 햇빛이 비치도록 설계된 공간은 고급스런 호텔을 연상시킬 정도이며 2천여대를 수용할 수 있는 풍부한 주차공간을 확보,대형병원들의 큰 문제점인 주차난을 없앴다. 또 모든 예약이 전화나 팩스를 통해 가능하다는 것도 환자중심의 병원을 목표로 한 이 병원의 장점이다. 삼성의료원의 이같은 환자지향서비스를 가능케 했던 것은 세계에서 몇 손가락안에 꼽힐만큼 잘 갖춰져 있는 최첨단 의료설비때문이다. 의학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은 X선·CT촬영사진을 어디서고 모니터를 통해 즉석에서 검색할수 있고 이를 자유자재로 축소·확대해 볼 수 있다.「정밀임상병리시스템」의 도입으로 환자의 혈액이나 소변검사를 불과 30여분만에 완전히 끝내 신속한 치료가 가능하다. 진윤구기획실장(46)은 『첨단의료서비스를 통해 의료시장개방으로 밀려올 외국병원과 맞설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는 한편 환자를 고객으로 모시는 구조를 정착시키는 것이 우리 병원의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대병원 김광우부원장은 『이제 병원들도 「의료는 서비스고 환자는 고객」이라는 인식없이는 경쟁력을 갖출수 없다』면서 『삼성의료원 모델이 결국 다른 병원에 자극제로 작용,국내 의료계의 서비스수준이 향상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돈세탁/세계 각국 단속 비상(현장 세계경제)

    ◎연5천억∼1조불… 수법 갈수록 교묘/미선 최고 10년형에 50만불 벌금 부과 나라안의 돈 흐름을 투명하게 파악해야 하는 세계 여러나라 정부가 더러운 돈을 몰래 깨끗하게 세탁하는 「머니 론더링」과 한판 전쟁을 벌이고 있다.머니 론더링과의 싸움이 전쟁에 비견되는 것은 출처가 밝혀져서는 안되는 돈을 가진 범죄적 집단들의 돈세탁 수법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지능적이기 때문이다. 우선 세탁자들은 합법적 기업을 소유하고 있는게 보통이다.또 이들은 전자결제시스템등 최신의 금융기법을 능란하게 활용할 뿐 아니라 뇌물제공등 전통적인 방법으로 관리를 매수하며 머리좋은 변호사·공인회계사를 동원,보다 새로운 기법을 속속 개발해 각국 정부의 추적과 단속을 교묘히 빠져나간다. 세탁규모가 연간 5천억∼1조달러로 추정될 만큼 비대화되고 특히 지난 91년 BCCI은행 사건이 터져 단속의 필요성은 더욱 커졌다.당시 각국들은 BCCI가 전세계 지점을 통해 수십억달러의 자금을 세탁한다는 낌새를 채고서도 공조에 실패,엄청난 손실을 감수해야 만 했다현재 미국과 영국·일본등 주요선진국은 돈세탁방지 법안의 제정에 그치지 않고 법 적용대상을 비금융기관에까지 확대할 움직임이다.선진국들은 지난 88년 돈세탁방지를 범죄행위로 규정하는 빈 협약에 서명한데 이어 89년 선진7개 공업국이 중심이 돼 「금융활동특별전문위원회」(FATF)를 구성했다. FATF는 ▲돈세탁의 범죄행위규정 ▲은행비밀보장법 완화 ▲비금융기관 감독확대등을 골자로 하는 40개 권고사항을 작성,발표해 각국 방지법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제 공조에도 실패 현재 대부분의 국가들은 돈세탁방지법·빈 협약·범죄정보교환에 관한 협정에 서명하거나 가입한 상태다.법적용대상기관도 은행·증권·보험·기금등 금융기관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특히 미국은 카지노까지도 법적용대상에 포함시킬 만큼 강경한 입장이다. 또 일본을 제외한 대부분의 선진국들은 금융거래 비밀보장 관련법을 통해 합법적인 금융거래는 보장하면서도 의심스런 거래에 대해서는 관계당국에 보고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영국은 올 초 출처불명 「핫캐시」의 합법적 전달통로를 차단키 위해 변호사와 회계사들에게 의심스런 거래는 반드시 「국가범죄정보서비스」에 신고할 의무를 부과했다.이와 함께 돈세탁에 협조하거나 검사관련 정보를 유출하는 경우 최고 14년의 징역형에 처하게하는 등 벌칙내용을 강화했다. ○규제협약 속속 가입 미국은 금융기관 또는 상점등이 자동차·선박으로 1만달러이상의 현금을 거래했을 때 세무당국에 보고하도록 하는 「현금거래보고제」(CTR)를 구비했지만 자금세분화 거래(스머핑)에는 속수무책임에 따라 이를 보완조치 했다.또 92년과 93년에 각각 제출된 아눈치오 와일리 법률안과 상원 은행위원회의 법률안은 돈세탁에 연루된 은행의 면허취소라는 극약적 처방을 담고 있다.현재 미국은 위법사항이 발견되면 최고 10년의 징역형에 50만달러의 벌금을 부과하고 있다. 유럽연합은 91년 금융부문 거래시 신분확인,의심스런 거래의 관계당국보고,중요서류(최초 계좌개설서류등)5년보관,직원연수강화 등을 내용으로 한 「금융기관을 통한 돈세탁방지 관련규정」을 제정,회원국으로 하여금 준수하도록 했다. 그러나 이같은 단속강화는 마치 고무풍선 누르기와 같이 규제가 덜한 곳으로 세탁장소를 옮겨놓은 역효과를 낳았다. 극성스런 마약거래에서 이름을 얻은 동남아 오지의 「황금의 삼각지대」 주변국,그리고 중국에 인접한 홍콩·마카오 등이 세탁자들에게 좋은 표적이 되고 있다.급속한 경제성장,이완된 금융거래관행의 지속,세계 각국 금융기관의 지점 급증 등 그야말로 세탁에 안성맞춤의 환경을 제공한다. ○범죄예방 신경 못써 또한 돈세탁방지법안이 시행되지 않는 헝가리 폴란드 등 중동부 유럽과 러시아 지역의 수백개의 은행이 돈세탁 기구로 전락할 공산이 크다.경제개발에 필요한 자본 유치에 정신이 없는 구공산권 국가들은 돈세탁을 막을 금융제도및 범죄예방에는 별다른 신경을 쓰지 못하고 있다. 앞으로 금융거래 업무는 보다 국제화하고 고객과의 직접대면이 아닌 컴퓨터·전화·우편을 통한 간접거래가 한층 보편화 할 전망이다.이와함께 투명한 돈 흐름을 추구하는 정부와 깨끗하지 못한 돈을 가진 집단간의 머니 론더링 전쟁도 한층 정교한 초현대전의 양상을 띨 것이다.
  • 암·뇌졸중 등 발병이전에 찾아낸다/「양전자 촬영기」 국내 첫 도입

    ◎서울대병원/최첨단 영상진단… CT·MRI 보다 우수 암이나 심근경색,뇌졸중등을 발병 전단계에서 미리 찾아낼수 있는 최첨단 영상진단장치 「양전자촬영기」(PET)가 국내 처음으로 서울대병원에 도입됐다. 지난 15일 가동에 들어간 PET는 양전자를 발생하는 물질을 체내에 집어 넣어 여러 장기에 생기는 미세한 생화학적 변화를 정확하게 감지하는 기기로 기존의 전산화단층촬영(CT)이나 자기공명영상(MRI)에 비해 진단능력을 한 차원 높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우리 몸의 질병은 해부학적인 형태변화가 나타나기 전에 기능적·생화학적인 대사변화가 앞서 일어난다.PET는 이러한 생화학적인 대사이상을 영상화하기 때문에 주로 해부학적인 형태변화를 진단하는 CT나 MRI보다 먼저 각종 질병을 초기단계에서 포착할 수가 있다. 이 병원 정준기교수(핵의학)는 『PET를 이용해 진단할수 있는 대표적인 분야가 암,뇌신경질환,심장질환』이라고 말했다. 뇌신경질환의 경우 간질이나 뇌졸중의 위치를 찾아내 수술부위를 결정해준다.또 조직검사를 하지 않고서도 치매를 진단할 수 있으며 뇌종양의 경우 종양이 어느정도 악성인지 판별이 가능하다. 그리고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환자에 이 기기를 이용하면 심장의 피 흐름량과 에너지대사를 쉽게 꿰뚫어 볼 수 있어 진단의 정확도를 90%까지 끌어 올릴수 있다는 것이다. 정교수는 특히 PET가 암 진단에 가장 폭넓게 이용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암이 처음 생긴 부위 뿐만 아니라 세포가 전이된 곳까지 정확히 영상화하고 ▲종양의 악성정도 ▲치료효과 ▲재발유무를 평가할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PET는 전세계적으로 1백75개센터에 2백24대가 보급되어 있다. 이처럼 뛰어난 성능을 가진 PET는 그러나 검사비용이 비싼게 흠으로 지적되고 있다.도입가격이 국내 의료기중에서 가장 높은 1대에 60억원을 호가함에 따라 1회 검사비용도 MRI의 2배인 80만원에 이르기 때문이다. 한편 삼성의료원과 서울중앙병원등 다른 대형병원에서도 이 기기의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일부에서는 이와 관련,장비 구입비용과 유지비는 결국 국민인 환자가 부담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내세워 PET도입이 확산될 경우 국민의 의료비 부담이 가중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 서울신문·스포츠서울 제정 제4회 「마약퇴치대상」 영광의 얼굴들

    ◎대상 인천지검마약수사반 오해균주임검사/“외국산마약 중계기지화 차단”/직원5명으로 1년간 7백16명 검거/마약대용 의약품 유통 단속에도 앞장 『우리나라가 외국산 마약의 중간공급기지및 새로운 시장이라는 부정적인 인식을 근절시키기 위해 마약사범단속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제4회 마약류퇴치 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을 받은 인천지방검찰청 마약수사반의 진두 책임자인 오해균검사는『최근 마약대용품의 상습복용사례까지 늘어 수사에 어려움을 겪는다』면서『그러나 철저한 기획수사와 끈질긴 추적으로 마약사범을 뿌리뽑겠다』고 수상소감에 대신했다. 이번에 대상을 수상한 인천지검의 마약단속반은 5명에 불과하지만 지난 1년동안의 단속실적은 눈부실 정도다.국내 최대 히로뽕 밀조조직인 「양평농장파」 45명을 적발한 것을 비롯,대만산 히로뽕의 밀수입·판매망검거,운전사등의 마약류대용품 상습복용자 대거 검거등 각종 향정신성사범 2백5명과 대마사범 4백33명 그리고 마약사범 78명등 모두 7백16명을 직접 단속·처리하는 실적을 올렸다.이중 지난해 9∼10월 한달동안의 수사끝에 양평농장파를 적발,검거한 것은 수도권일대는 물론 부산·인천등지의 광범위한 마약시장에 결정타를 가한 개가로 국내 히로뽕사범을 크게 줄이는 효과를 거뒀다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특히 지난 80년대이후 크게 감소한 헤로인사범이 지난해부터 인천지역을 중심으로 크게 증가한 사실을 중시하고 추적수사를 벌인 끝에 미얀마·라오스등과 함께 「골든 트라이앵글」지역인 태국에서 이를 들여오던 외국인과 한국인등 모두 22명을 검거해 헤로인에 관한한 한국은 넘볼 수 없다는 명성을 얻었다. 『헤로인은 그 폐해가 너무 심각하기때문에 한국에서는 발을 절대로 붙이게 해서는 안됩니다』 오검사와 김성태·장운복계장등 단속반들은 인천을 수입마약으로 병들게 할 수 없다는 것이 한결같은 신념이라고 말했다. 최근 들어서는 마약대용 의약품을 상습복용하는 사범의 단속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 7월부터 단속반원들은 전문 마약사범이 아닌 병원전문취급 약품을 빼돌리는 조직망과 이를복용하는 이들을 검거하느라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최근에는 G제약회사의 창고에서 이 약품을 털어간 사건도 이들 약품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조직범들의 짓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수사관계자들은 수사여건이 아직 충분치 않은게 아쉽다고 입을 모았다. 인원의 부족은 언제나 그래왔으니 그렇다 치더라도 날로 전문화되고 각종 장비를 갖추는 이들 조직망에 비해 가스총 1정으로 이들과 대치해야 하는 현실이 검거에 점차 어려움을 더해 준다는 것. 『또한 마약조직범이나 복용자들은 수사시에 거칠게 자해하는 상습범들이 많아 피의자 인권보호란 차원에서 억울하게 우리가 누명을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속수사관들이 이런 기회에 하고 싶은 여담이라고 소개했다. ▷본상 단속부문 서울세관◁ ◎박종권 서울세관장/사상최대규모 헤로인 밀수단 적발 지난해 6월 4일 우리나라 사상최대규모인 22.295㎏의 헤로인 밀수를 적발,국제 마약밀매조직을 일망타진했다.태국 방콕으로부터 반입돼 미국으로 반출하려던 직조기계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헤로인을 발견,미국마약청및 홍콩세관과 공조수사를 편 끝에 미국인 2명,홍콩인 2명 등 4명을 검거했다. 이는 평소 마약전담요원 뿐만아니라 전직원이 『내가 담당하고 있는 곳으로 밀수되는 마약은 내가 잡고야 말겠다』는 자세로 근무한 결과라고 주위에서는 평가했다. 서울세관은 직원들의 마약적발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월 3차례의 정기교육은 물론 수시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 93년 2월 마약기동반을 설치,마약밀수 단속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지난 2월에는 마약전담반 4명을 마약계 7명으로 확대개편,적발능력을 높였다. ▷본상 치료부문 대구의료원◁ ◎김영식 대구의료원장/우수의료진 확보·시설현대화 노력 수준높은 마약환자치료를 위해 정신과 전문의 1명,간호사 6명,작업치료사 4명 등 우수 의료인력을 확보하고 20억원의 예산을 들여 특수병동을 건축하는 등 시설현대화에 노력했다. 또 마약환자를 효과적으로 치료하기 위해 입원환자 감시장치인 CCTV및 약물중독 여부를 정확히 판별할 수 있는 최신 의료장비인 TDX를 갖추고 있다.이를 기반으로 93년 1천8백7명,94년 5월 현재 1백12명의 치료실적을 올렸다. 이밖에도 지난봄 대구직할시 의사회가 발간하는 「시민을 위한 건강가이드」에 청소년의 약물중독에 관한 글을 실어 청소년의 정신건강을 일깨워주는등 홍보를 통한 마약퇴치운동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본상예방부문 보건사회부 마약괸리부장◁ ◎장영수 보사부과장/전국 생활지도교사 대상 순회강연 마약류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보하고 마약류 불법제조에 사용되는 화학물질의 규제·감시에 관한 사항을 정하기 위해 추진된 마약법및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 개정작업에 실무진으로 참여,지난해말 통과되도록 하는데 기여했다. 비디오테이프·포스터·만화 등 다양한 홍보자료를 개발,대국민홍보·계몽활동을 전개했고 특히 청소년층 약물남용이 심각하다는 판단 아래 전국 중·고등학교 생활지도교사 4천명을 상대로 직접 순회강연을 실시,청소년 생활지도에 필요한 약물지식을 강의했다. 마약류중독자에 대한 전문적·효율적인 치료와 재활훈련을 위해 95년말 완공목표로 경남부곡에 2백 병상 규모의 국립 마약류중독자 전문치료병원을 건립토록 유도하는데도 적지않은 공적을 유도했다. ▷본상 학술부문 한국청소년학회◁ ◎차경수 청소년학회장/청소년 약물류·남용 예방에 최선 91년 창립이래 청소년 약물남용 예방을 위한 각종 연구,실태조사,학술토론회 개최,비디오 제작보급,청소년 유해환경 고발센터운영등을 통해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청소년 약물오·남용의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주요 연구성과로는 92년 6∼12월 약물남용 청소년을 위한 집단교육과 또래교사활용 연구,92년 5∼12월 청소년 유해환경의 실태와 개선대책 연구,93년 7∼12월 청소년 약물남용실태및 개선대책 연구 등이 꼽힌다. 93년 7∼12월에는 청소년 약물남용 예방교육용 비디오를 제작,일선학교에 배포해 큰 교육효과를 거두었다. 93년 5월부터는 청소년 유해환경고발센터를 확대운영하면서 고발사안을 관련법령및 제도의 개선,정책대안의 제시 등을 위한 근거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본상 보도부문 한국일보 사회부기자◁ ◎김승일 한국일보기자/국제히로뽕 유통망 집중취재 공로 89년 6월부터 법조출입기자로 일하면서 히로뽕 등 마약류 범죄의 위험성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히로뽕 남용의 실태와 문제점,히로뽕의 국제유통 구조변화,마약류사범에 대한 치료 등 단속후 관리문제 등을 심층보도하는 등 5년여동안 지속적으로 히로뽕퇴치에 기여해 왔다. 특히 한국수사기관의 국내 히로뽕 제조책등에 대한 단속강화로 변화된 국제 히로뽕 유통구조를 집중취재,「한국 이젠 히로뽕 수입국」「히로뽕 일본서 밀려든다」등의 기사를 통해 마약류문제를 국제적 시각에서 고찰해야 함을 강조했다. 또 92년 제주에서 열린 히로뽕 확산방지와 국제단속협력강화를 위한 마약류 단속 국제협력회의에 참석,중국산 히로뽕의 국제적 유통문제를 보도함으로써 현재 국제적 골칫거리인 이 문제를 처음으로 제기했다.
  • 국립의료원 한방진료부 송경섭과장(인터뷰)

    ◎중풍엔 양·한방 병행치료 큰 효과/클리닉 개설·주1회 무료교실 운영 『환자와 가족 모두에게 큰 고통을 안겨 주는 중풍의 치료엔 양·한방 협진이 매우 뛰어난 효과를 나타냅니다』­국립의료원에 최근 중풍클리닉과 중풍교실을 잇따라 개설한 한방진료부의 송경섭과장은 『중풍의 초기엔 양방치료가 잘 듣지만 발작이 일어난지 1주일이 지난 후유기에는 한방요법이 훨씬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91년부터 양·한방진료를 병행해 오고 있는 이 병원은 신경외과나 신경내과에 입원한 환자중 오랫동안 차도가 없어 한방으로 옮기기를 원하는 경우 한방과로 이송,재활치료를 하고 있다.또 한방에 입원한 환자가 호흡장해나 쇼크,고혈압 등으로 응급처지를 받아야 할 때는 신경외과나 신경내과로 보내 「급한 불」을 끄기도 한다. 송과장은 『급성기를 넘긴 중풍환자에게는 물리치료·침구술·한약요법등을 이용해 체내의 막힌 기혈을 잘 순환시켜 줌으로써 의식혼탁·반신불수·언어장애등을 치유한다』며 『평균 4주간의 입원으로 환자의 40%가량은 남의도움 없이 일상생활이 가능하다』고 밝혔다.실제로 지난해 7백명의 중풍환자를 치료한 결과 평균 4주 입원뒤 42%는 혼자 일상생활이 가능했고 38%는 부축을 받으며 걸을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그는 또 『한의학적 신체반응검진·문진·맥진등을 실시해 이를 컴퓨터단층촬영(CT)등의 현대 이화학적 진단소견과 비교 검사,확진율을 높이고 있다』며 『새로 개발된 전기침이나 전기광선치료기·저주파기·근육치료기등을 적극 활용하면서 치료율이 점점 향상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중풍환자의 한방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에 따라 일반 진료시스템과 별도로 특수클리닉을 개설했다는 그는 ▲치료기간 단축 ▲치료비 절감 ▲환자의 조기 사회복귀를 이 클리닉의 3대 운영목표로 내세웠다.이와 함께 중풍교실을 주1회(목요일 하오 4시) 무료 운영,국립의료기관답게 환자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중풍의 예방및 치료법·재활요법·체질별 식이지도 요령·환자심리 안정법등도 중점 홍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 세관검사 5초만에 “끝”/간소화 첫날 김포공항 표정

    ◎“신고물품 없다”에 통과… 줄 사라져 『세관 통과가 이렇게 간단해 졌습니까』 비행기 승객들의 소지품 검사가 간소화된 첫날인 1일 하오 김포공항 세관 검색대. 일행 2명과 함께 김포공항에 도착한 승객 정영자씨(45·공예가)는 세관 검색이 5초도 안걸려 끝나자 무척 놀라는 표정이었다. 정씨의 짐수레에는 옷가지와 여행도구,간단한 선물이 들어있는 일행들의 트렁크와 가방등이 가득 실려 있었다. 일본 마치아이에서 열리는 가죽공예전에 참석,작품을 출품하고 돌아오는 길이었다. 비행기에서 내려 입국 심사를 받고 X­레이 투시기와 문형 검색대를 통과할 때까지는 여느 때와 같이 약간의 시간을 기다려야 했지만 세관 검사대에서는 전혀 뜻밖의 일을 만났다. 『신고하실 물품 없습니까』『특별히 사오신 것은 없고요』 세관 검사지정관의 간단한 질문에 『없다』고만 대답하고 곧바로 대합실로 빠져나올 수 있었던 것이다. 검사제도가 간소화된 사실을 모르고 입국한 어떤 승객들은 세관직원들이 짐 검사를 하지 않고 『바로 나가셔도 좋습니다』라고 말하자 얼떨떨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다만 국제선2청사의 경우 7명의 「검사지정관」들이 검사의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는 승객들을 전과 같이 짐 검사를 받도록 검사대로 안내했다. 또 X­레이 투시기와 CCTV를 통해 승객과 짐 내용물의 관찰을 강화하고 의심가는 물건이 들어 있는 짐에는 「실」(seal)을 붙여 정밀 검사를 받도록했다.
  • X선 등 방사선 의료기기/안전관리기준 제정/보사부,7월까지

    보사부는 16일 X선촬영기·CT촬영기등 방사선 의료기기가 방사선을 과다방출하고 있다는 감사원의 지적에 따라 오는 7월까지 이에 대한 안전관리기준을 제정하는등 방사선 의료기기에 대한 관리를 대폭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보사부가 마련중인 「의료용 방사선장치등의 안전관리등에 관한 규칙」에 따르면 의료기관의 개설자나 관리자는 진단용방사선 발생장치를 설치할 때 의무적으로 안전관리책임자를 선임하고 정기적으로 검사와 측정을 받도록 하는 한편 방사선관련 종사자에 대한 피폭관리를 철저히 하기로 했다.
  • “기형아 출산” 등 피해 호소

    ◎방사선과 근무자/3개병원서 6명 신고 X선촬영기,CT단층촬영기등 치료목적의 방사선관련 기기보급이 늘어나면서 방사선관련물질및 기기가 많이 설치돼 있는 종합병원의 관련부서에 근무하는 간호사및 기사등이 방사능피폭불안에 떨고 있다. 일반적으로 방사선에 오염될 경우 유전자에 결함이 생겨 기형아를 분만하거나 암및 백혈병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이다. 더욱이 15일 감사원 감사결과 일부유명 대학병원에서 방사선 과다방출 사실이 지적되면서 방사선피폭 의혹이 일고 있으며 그동안 일선기관에 근무하는 종사원들의 피해사례가 잇따라 신고되고 있다. 최근 S대병원 방사선과에 근무하는 S모기사(36)는 손가락과 발가락이 붙고 머리뼈가 비정상인 딸을 낳았다.S씨는 자신의 가계도등을 조사하는 한편 피폭가능성을 의심하고 있으나 단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또 항암요법을 많이 사용하는 내과의 수간호사도 기형아를 출산했다는 것이다. 이 병원노조관계자는 이밖에도 관련간호사및 기사들의 자녀가운데 유독 기형아 출산이 많아 불안에 떨고 있다고 말했다.이들 가운데 임신을 했거나 과민한 사람은 한달에 한번씩 혈액검사를 받고 수시로 초음파검사를 받고 있으나 암이나 백혈병은 초음파검사에도 나타나지 않아 어쩔 도리가 없다는 것이다. K대병원의 경우도 최근 2∼3년사이 관련부서에 근무하는 여간호사 3명에게 잇따라 문제가 생겼다.Y모 간호사(28)의 경우 아기가 태어나자마자 암에 걸려 치료를 받고 있으며 G모간호사(32)는 혀가 없는 아이를 낳아 현재 인큐베이터속에서 기르고 있다.이밖에 또다른 간호사는 첫아이를 사산한후 계속해서 유산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 J병원에서도 똑같은 현상이 빚어졌다.한 부서에 근무하는 간호사 2명이 잇따라 뇌수종에 걸린 아이를 낳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기형아등을 낳은 간호사등이 이같은 사실이 외부로 알려지는 것을 극도로 기피하고 있다는 점이다.이들은 공포에 떨면서도 이 사실을 알리지 않고 아기에 대한 죄책감으로 고민만하고 있다는 것.또 방사선피폭의 경우 성장하면서 암이나 백혈병에 걸리는 경우가 많아 당장 노출되지 않는 문제점도 있다. 특히 S대병원등 대부분의 종합병원에 설치된 방사선관련기기의 대다수가 노후화하거나 관리가 허술해 방사선허용치를 초과했을 가능성이 높은데도 이들 기기의 방사선허용기준치조차 마련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불안을 더하게 하고 있다. 지난 90년 국립보건원이 전국 26개 대학병원에 설치된 91대의 X선및 CT단층촬영기의 관리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중 89대가 방사선허용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으나 이들 기기의 대부분이 아직도 교체되지 않고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S대병원측은 방사선관련시설의 경우 차폐시설이 완벽하게 갖춰져 있기 때문에 방사선피폭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부인하고 있다.그러나 병원노조등에서는 방사선은 콘크리이트벽을 투과하기 때문에 노출가능성이 높다고 말하고 특히 핵의학과·치료방사선과·진단방사선과에 근무하는 사람의 피폭가능성은 더욱 높다고 주장하고 있다.더욱이 방사선에 노출됐을때 색깔이 변하면서 노출정도를 알려주는 필름배지에 대한 검사신빙도가 의심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대학병원말고도 현재 전국 각 병원에는 X선기기등 방사선 의료기기가 모두 1만5천여대에 종사원수는 3만3백여명에 이르고 있다.
  • 군관계자 공모여부 집중수사/무기수입사기/국방부·검찰

    ◎주광용씨 미체류… 강제송환 추진/민간인 등 7명 출국금지 요청 국제무기도입사기사건을 수사중인 국방부검찰부(부장 홍순기소령)는 17일 포탄구매실무담당자 및 전·현직결제권자,은행직원,무기중개상등을 대상으로 사전 공모여부를 밝히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국방부는 수사결과 업무상배임및 공모혐의가 발견될 경우 관련자전원에 대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홍검찰부장은 이날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현재 검찰관 3명이 투입돼 ▲업체선정경위및 신용조사여부 ▲입찰관련 규정준수여부 ▲납기연장경위 ▲대금결제과정에서의 선적서류하자 유무등을 포함해 국내외무기상과 군수본부·은행직원간의 공모여부를 캐는데 수사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부는 또 16일자로 당시 구매계약에 관여했던 ▲군수본부 외자처장 윤삼성육군대령(49) ▲외자2과장 도종일해군대령(46) ▲외자운영과 군무원 4급 이명구씨(45) ▲외자2과 군무원 6급 양영화씨(41)등 군관계자 4명과 국내무기상인 ▲광진교역대표 주광용씨(52) ▲내외양행대표 민경언씨(52) ▲다성상사대표 이희갑씨(47)등 민간인 3명에 대해 법무부에 출국금지를 요청했다. 검찰부는 이와 함께 외환·주택·상업은행 담당자 4명에 대해서도 참고인으로 소환,조사키로 했다. 검찰부는 90㎜포탄의 도입계약은 지난 88년11월24일 군수본부와 미국의 무기상인 PCT사간에 처음 체결됐으며 다성상사가 PCT사의 국내대리인으로 계약을 중개했다는 사실을 새로 밝혀내고 PCT사와 FEC사간의 수익자변경경위및 절차준수여부등을 조사하고 있다. PCT사는 계약체결이후 90㎜포탄이 미국에서 생산되지 않자 내외양행을 국방부에 소개,신용장상의 수익자가 프랑스의 FEC사로 변경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서울지검특수1부(정홍원 부장검사)는 이날 국방부군수본부 계약담당실무자인 이모서기관과 검찰관박모중령을 고발인 대리인자격으로 소환,조사했다. 검찰은 이와함께 지난 15일 일본으로 나간 주씨가 미국에 체류중인 것으로 확인,미국정부의 협조를 얻어 주씨를 강제귀국시키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본사가 17일 하오 현지호텔에 확인한 바에 따르면 후앙씨는 지난 12일 이호텔에 투숙한뒤 16일 저녁(현지시간)퇴실수속을 마치고 나갔다는 것이다. ◎불협조 공식 요청 정부는 국방부 무기거래사기사건과 관련,주한프랑스대사관과 프랑스정부측에 사건내용을 통보하고 진상조사와 수사등 정부차원의 적극적 협조를 요청했다고 서현섭외무부구주국 심의관이 17일 밝혔다. ◎불,“에피코사 수출신청 안해” 【파리 AFP 연합 특약】 프랑스 국방부는 17일 한국정부로부터 국제무기도입 사기회사로 지목받고 있는 에피코사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고 밝혔다. 국방부 관리들은 에피코사가 무기수출에 필요한 정부의 3개 허가절차를 전혀 신청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 물건들때 자세 나쁘면 디스크 발생(건강한 삶)

    무거운 물건을 들다가 허리가 삐끗하여 허리병이 생겼다는 이야기를 한두번 듣지 않은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로 우리 주변에는 요통의 증상을 갖고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우리는 보통 이러한 요통을 「디스크」라는 병명으로 이야기한다.그러면 이렇게 「디스크」로 표현되는 요추간판탈출증(요추간판탈출증)이란 어떤 병인지 알아보자. 주위에서 요추간판 탈출증 환자를 본 사람은 그 환자들이 대개 30세를 전후한 젊은 나이임을 알 수 있을 것이다.허리뼈 사이의 물질은 우리 몸의 다른 퇴행성 변화보다 훨씬 젊은 시기인 20세 후반에 접어들면서 주변부에 점차 수분 함량이 감소하게되고 위축되면서 약해진 부분으로 중심부가 돌출하여 빠져나오게 된다.이때 역학적으로 이러한 탈출을 조장하는 자세나 운동에 의해 발병하게 된다.이렇게 발병에 관여하는 자세중 가장 중요한 것이 물건을 드는 자세로서 허리를 구부렸다가 펴는 자세는 이 병을 조장하므로 가능한한 허리를 곧게 세워 다리를 이용해 물건을 들어야한다.가장 잘 발생하는 부위는 네번째와 다섯번째 요추 사이,다섯번째 요추와 첫번째 천추 사이이다. 돌출된 디스크는 척수에서 갈라져 다리로 연결되는 신경근(신경근)을 압박하여 무릎 이하 하지의 통증,저림,감각저하 등의 감각신경증상이나 근력저하,건반사 저하등의 운동신경증상을 나타낸다.경추간판탈출증과는 달리 이 부위에는 척수가 없어 척수압박증상은 나타나지 않는다.이 병은 문진과 신경학적 검사를 통해 특징적인 증상을 확인하면 진단의 확신을 가질 수 있고,근전도와 신경전도검사 등의 기능적 검사,전산화단층 촬영(CT)과 핵자기공명영상(MRI)등의 영상진단을 통해 확진할 수 있다.치료는 장애의 정도가 심한 증상이 아니면 약물치료와 열치료,초음파치료 등의 물리요법이 원칙이며 심한 경우 수술적 요법을 필요로한다. 요추간판탈출증과 마찬가지로 요통을 일으키는 질환으로는 요부염좌를 들수 있다.이것은 허리뼈 주변을 겹겹이 둘러싸고있는 수많은 인대와 근육들이 역학적인 외상을 받아 늘어나거나 비틀리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우리가 잘 알아야 할 점은 전체 요통의 약 80%가 단순한 염좌에 의한 것으로서 이러한 염좌는 약물요법과 물리요법으로 치료될 수 있다는 점이다.그러므로 요통이 계속된다고해서 단순히 요추간판탈출증을 생각할 것이 아니라 우선 염좌의 가능성을 생각해야한다.
  • CT촬영 등 고가장비 의보적용/94년부터/초음파검사·자기공명촬영도

    ◎연3천6백억 추가재원 소요/보험요율 15%정도 오를듯 오는 94년부터 지금까지 의료보험 적용대상에서 제외됐던 초음파검사·컴퓨터단층촬영(CT)·자기공명단층촬영(MRI) 등 고가의료장비에 의한 진료도 보험급여대상에 포함된다. 1일 보사부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지여그이료보험조합에 가입한 4만가구를 대상으로 방문조사한 결과 76.9%가 의료보험률이 다소 오르더라도 고가의료장비도 보험급여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응답함에 따라 내년중이에 소요되는 예산을 확보,94년부터 시행키로 했다. 고가의료장비가 의료보험급여대상에 포함되면 의료보험조합에 연간 3천5백억∼3천6백억원의 추가 부담이 발생하며 의료보험요율도 현재보다 약15%가량 오르게 된다. 보사부는 당초 내년부터 이들 고가의료장비를 보험급여대상에 포함시키기 위해 93년도 예산에 8백25억원을 계상했었으나 국회예산심의과정에서 전액삭감됨에 따라 시행이 1년간 늦어지게 된 것이다.
  • 항공선교시대 본격 개막된다/낙도 복음전파에 새 활력

    ◎항공선교회,6인승 「비둘기1호」 새해초 취항/수륙양용… 전국 어디든 90분이내 도착/교회없는 238개섬 선교·의료봉사 활동 국내에서도 비행기를 이용한 의료봉사와 복음전파로 외딴섬에 사랑의 징검다리를 놓게될 항공선교가 본격적으로 펼쳐지게 된다.전국 어느 섬이라도 서울과 1시간30분이면 연결시켜주는 항공선교시대의 개막은 앞으로 섬선교에 활력을 주게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우리나라 항공선교의 새지평을 여는 주역은 한국항공선교회(이사장 최훈목사).금년초 도입한 「비둘기1호」각종 검사와 시험비행을 거쳐 최근 봉헌예배를 드림으로써 본격적으로 취항하게 됐다.이 비행기는 미세스나사의 단발프로펠라식 6인승으로 한번 급유에 최고시속 2백20㎞로 6시간까지 비행할 수 있다.특히 수륙양용으로 바다나 강 내륙호수등 물이 있는 곳은 어디든지 내려앉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섬지방뿐 아니라 산간 오지 선교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국내 최초의 수륙양용비행기가 되는 비둘기1호는 관계법규가 정비되는대로 새해초부터는 취항키로 했다.우선 교회가 없는 2백38개섬에 순회교회(FlyChurch)를 세우고 의료기관이 없는 섬에는 긴급환자 후송및 의료선교(FlyDoctor)를 맡게 된다.이같은 활동은 각 교회나 선교단체와 협력사업으로 벌이게 되며 비행기의 추가구입에 따라 왕복5시간밖에 소요되지 않는 중국에 일일 의료선교와 순회교회 사역도 펼친다는 방침을 세워놓았다. 항공선교에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조종사양성,한국항공선교회는 이를위해 내년부터 아세아연합신학원에 항공선교학과를 설치,한미합동교육을 통해 본격적인 항공선교의 조종사및 정비사수요를 대처해나가기로 했다.현재 우리나라 1호 항공선교사는 공군중령출신 정통 파일럿인 김혜성강도사(43)가 맡아 마지막 이륙준비에 들어갔다. 김강도사는 『섬이 가까운 여수에 기착지를 정하고 어디든지 날아가 복음을 전파할 준비를 완벽하게 갖출것』이라며 『처음에는 막막했으나 요즈음에는 조종사및 사역동참을 자원해오는 사람들도 많아 항공선교의 앞날은 밝다』고 말했다. 한국항공선교회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에서 5백16개 유인도의 복음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항공선교가 중요하다는 인식하에 지난 89년4월 창립됐다.국제항공선교회에서 사역중이던 김영욱목사와 임동선 김준곤 한철하목사등이 주축이 된 한국항공선교회는 창립후 불과 3년만에 1억6천만원이 소요된 비행기까지 구입하기에 이르렀다.이에는 한해 앞서 창립된 미주한인항공선교회의 헌신적인 기도와 도움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선교는 2차세계대전이 막바지에 다다른 19 45년 몇몇 독실한 크리스찬 조종사들이 비행기가 복음전파에 유용한 수단임을 주장하면서 시작됐다.현재 미캘리포니아 래드랜드시에 본부를 두고 있는 국제항공선교회는 1백38대의 경비행기와 헬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5백여명의 조종사를 확보하고 세계 37개국의 오지에서 활동하고 있다.
  • 엘리베이터 새달∼12월 전국 일제점검

    ◎공진청,7월 발효 새 법률 따라 안전관리 강화/경력 3년이상의 검사요원 100여명 확보/공업기술원·업계와 공동순회반을 편성 승강기제조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 지난달부터 시행됨에 따라 앞으로 공업진흥청이 승강기의 제조·등록및 관리검사업무를 지도감독하게 된다.이는 날로 늘어나고 있는 승강기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승강기의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다. 한국엘리베이터협회통계에 따르면 지난 90년 한햇동안 승강기사고로 인해 인명피해가 16명(사망4명,중상2명,경상10명)이던 것이 91년말현재 사망7명,중경상 24명등 모두31명으로 2배나 늘어났다.현재 국내 각종 건물에 설치되어 있는 엘리베이터및 에스컬레이터만도 4만여대(업계는 5만여대로 추산). 이에따라 승강기제조및 보수업체는 앞으로 공진청산하 국립공업기술원에 반드시 등록을 해야하며 주요부품의 형식승인과 설치검사등을 받아야 한다.법시행후 달라진 내용과 승강기이용자들이 알아둬야 할 수칙등을 알아봤다. ▷달라진 것◁ 정부가 이법을 제정한 것은 승강기의제조단계에서부터사용단계까지 체계적인안전관리를 통해 제조·설치·관리에 따른 안전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고 승강기의 품질을 향상시킨다는 뜻을 두고있다. 지금까지 노동부산하 한국승강기안전센터가 안전점검을 맡아왔던 일반용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산업현장에서 사용하는 화물용등 6개 업종은 제외)는공업진흥청산하 국립공업기술원과 전국10개 지방공업기술원이 하게 된다.따라서 국내37개 제조업및 1백여개에 달하는 보수업은 시설과 기술요원을 확보한뒤 공진청에 등록해야 한다. 승강기의 소유자는 완성검사를 받은뒤 1년에 한번씩의 정기검사와 수시검사를 받도록 했다. 공진청은 이에따라 지난달1일부터 현재까지 전국의 주요엘리베이터 5백47대를 대상으로 일제점검을 실시,이가운데 74대에 대해 불합격 판정을 내렸다.검사결과 분당신도시아파트에 설치된승강기중 대만수입제품 15대에서는 기계하자가 발견됐다.나머지는 기계상의 하자보다는 설치기준준수미흡등이 불합격사유로 지적됐다. ○설치기준 미비사례 많아 주요 결격사유로는 ▲승강기피트(하부지하실)에 물이 고여 승강기의 기계부품및 스위치류,완충기등이 습기에 의해 기능손상을 입을 우려 ▲비상탈출구의 구조불량으로 비상시 인명구출에 어려움 ▲정전시 승강기 실내조명용 전원이 끊어질 위험 ▲기계실과 물탱크등이 근접 설치되어 사고발생시 기계실접근이 어렵거나 물탱크가 터질 경우 손상우려 ▲전선배관의 절연저항미달로 인해 신호작동에 혼선이 생길 위험등이 지적됐다. 공진청은 드러난 문제점을 시정조치하는 한편 이미 설치되어 있거나 새로 설치하는 승강기부품가운데 비상정지장치등 27개 주요안전부품에 대해 공진청의 형식승인을 받도록 의무화해 이용자의 안전확보를 기했다. 또 정규대학의 기계·전기및 기타 관련학과를 졸업한 실무경력 3년이상의 승강기검사유자격자 1백여명을 이달 안으로 확보,공진청,공업기술원,업계가 함께 순회점검반을 구성해 전국적인 일제검사를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간실시할 계획이다. ▷올바른 이용법◁ 엘리베이터의 안전한 이용을 위해서는무엇보다 엘리베이터에 대한 이해와 함게 올바른 운전방법과 취급요령의 숙지가 필요하다.엘리베이터의 기계장치가 하드웨어라면 적절한 사용방법은 소프트웨어를 이룬다.안전관리는 기계와 사용자가 함께 이루어 내야 하는셈이다. ○구조 등 무지가 사고주인 우선 엘리베이터에는 전자브레이크,조속기,비상정지장치,파이날리미트스위치,완충기,도어스위치,비상통화장치,비상등,과부하검출장치등 안전장치가 갖춰져 있다.또 화재가 발생했을때 관제운전보턴의 조작으로 피난층으로 직행운전하는장치를 비롯 정전으로 중간에서 멈춰 승객이 갇히게 되면 자동착상장치가 작동 자동적으로 가장 가까운 층까지 움직여 정지된다.이밖에 비상통화장치및 범죄예방용CCTV및 경보장치도 장착되어 있다.이용자의 안전수칙으로는 ▲고장이나 재해발생시 신속한 조치를 위해 기계실출입구에 장애물을 두지 말것 ▲화재예방을 위해 승강기안에서의 흡연금지 ▲승강기천장의 비상구출구는 탈출구가 아니므로 사용하지말것등이 있다. ○천장출구 사용하면 위험 엘리베이터는 BC 2백30년쯤 그리이스의 네로궁전에 아르키메데스가 드럼식 권상기3대를 만들어 설치한 것이 기원이다.이후 도시의 근대화와 인구팽창으로 인해 현대문명의 이기가 되었다.그러나 엘리베이터는 구조상 「로프에 매달린 상자」라는 선입감때문에 위험한 탈것이라는 인식이 높은 것이 사실이다.
  • X선으론 알기 힘든 암 전이여부 진단/감마카메라(첨단의료기기:8)

    ◎인체 모든 장기 대상… 임산부는 피해야 X­선을 투과시켜 얻은 영상으로 판독하기 어려운 악성종양의 전이를 쉽게 알아볼 수 있어 X­선 진단을 한단계 끌어올린 감마카메라. 지난 50년대초 미국 UCLA 케이슨박사가 처음 개발한 감마카메라는 핵의학 진단법의 하나이다. 즉 방사선중 감마선을 인체의 장기에다 입을 통하거나 몸밖에서 쏘아 원하는 장기에서 나오는 감마선을 감마카메라가 포착,사진을 찍는 것이다. 고려의대 핵의학과 이민재교수는 『개발 초기의 감마카메라는 정적인 사진을 표출하던 수준에서 동적상태까지 잡아내는 감마카메라 단층촬영(STECT)단계를 거쳤다』면서 『최근에는 사이클로트론을 만들어내는 반감기가 짧은 단수 명동위원소를 이용하는 PET 시대로 진전돼왔다』고 설명한다. 적응부위는 뇌·갑상선·폐·심장·간·신장·전신 등으로 이체의 거의 모든 장기가 해당된다. 장점으로는 ▲조기에 악성종양의 전이를 알 수 있으며 ▲간세포의 병변과 심근경색의 경우 어느부위에 어떻게 진행되는 경색인지 쉽게 판별할 수 있다. 이밖에도 ▲검사법이 간편하고 안전하며 ▲한번 찍어서 모든 검사가 가능하며 여러번 반복해 시행할 수 있다. 시술시 어느부위에 병변이 진행되는지 판독하는 예민도는 뛰어나지만 악성종양의 종류를 식별하는 정확도는 떨어지는게 흠. 현재 전국적으로 약 50여개 병원에서 도입된 것으로 알려져 종합병원급은 거의 구비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검사기간은 20분∼24시간으로 종류에 따라 다양하며 동·정맥류 등의 경우는 빠른시간에 끝나고 전신골주사 때는 긴 시간이 필요하다. 특별한 부작용이 보고된 예가 없으며 의료보험의 혜택을 받을 수 있고 대체로 5천∼1만원이면 검사할 수 있다. 단 갑상선 검사를 할때 주사하는 방사성 옥소(Iodine) 때문에 젖을 먹어야 하는 부인이나 임산부는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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