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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엔히어링, 아시아 태평양 및 글로벌 파트너 영업 총괄에 Andreas Anderhov 선임, 한국 시장 성장에 박차

    지엔히어링, 아시아 태평양 및 글로벌 파트너 영업 총괄에 Andreas Anderhov 선임, 한국 시장 성장에 박차

    지엔히어링에서 12년 넘게 근무한 Andreas Anderhov가 아시아 태평양(APAC) 지역 및 글로벌 파트너 영업(Global Partner Sales) 총괄 사장(Regional President)으로 선임되었다. 그는 최근까지 호주, 뉴질랜드, 인도, 한국을 포함한 클러스터의 대표이사(Cluster Managing Director)로 재직하며, 다양한 시장에서 GN의 입지를 강화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전략적 사고와 협업 중심의 리더십으로 잘 알려진 Andreas는 GN의 아시아 태평양 및 글로벌 파트너 사업 부문의 다음 성장 단계를 이끌어갈 예정이다. 그의 이번 임명은 지엔히어링이 APAC 및 GPS (Global Partner Sales) 사업에 대해 갖고 있는 확고한 신뢰와 미래 성장에 대한 의지를 반영함과 동시에, 그가 지엔히어링에서 보여준 신뢰할 수 있는 리더십을 높이 평가한 결과이다. Andreas는 “APAC은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빠르게 변화하는 지역 중 하나로, 확장성과 혁신에 대한 기회가 매우 큽니다”라며, “기존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새로운 협력을 구축함으로써, 우리는 신흥 시장에 진출하고 증가하는 보청기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입니다. 현지화된 접근 방식을 통해 지엔히어링만의 차별화를 이뤄내고, 현지에서 신뢰받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라며 포부를 전했다. 한국 시장과 관련해, Andreas는 지엔히어링 코리아의 김기업 대표(Kenny Kiyub Kim)의 리더십을 지엔히어링의 성장의 핵심 동력 중 하나로 언급했다. 김 대표는 지엔히어링에서 7년 간 근무하며 매우 경쟁이 치열한 한국 시장 내에서 지엔히어링의 대표적인 보청기 브랜드, 벨톤 보청기와 리사운드 보청기의 시장 입지를 강화하고, 청각 건강에 대한 인식 확대에 크게 기여해 왔다. “그동안 Andreas가 저와 한국 팀을 지속적으로 지지해준 점에 깊이 감사드립니다”라고 김기업 대표는 밝히며, “우리는 파트너 및 고객과 함께 탄탄한 기반을 구축해왔으며, 앞으로도 Andreas의 리더십 아래 지엔히어링이 한국 시장에서 신뢰받는 청각 솔루션 파트너로 더욱 확고히 자리잡을 것이라 믿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Andreas는 한국의 리더십에 대해 “저는 현지 경영진들의 리더십을 매우 신뢰합니다. 이들은 지역 시장, 문화적 특성, 고객의 니즈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복잡한 상황을 효과적으로 헤쳐 나가며, 지엔히어링의 글로벌 전략을 실행해 나가고 있습니다. 신뢰와 투명성의 문화를 조성하는 것이 한국 경영진이 성과와 혁신을 이끌 수 있게 하는 기반이 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밝혔다.
  • 세스코-성동구 협력, 바퀴벌레 없는 도시 만들기 시동

    세스코-성동구 협력, 바퀴벌레 없는 도시 만들기 시동

    과학적 분석과 독자적 방제 시스템으로 근본적 해결 나서빅데이터 기반 연구와 세계적 수준의 기술로 저항성 억제공공-민간 협력 통해 해충 없는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사례로 주목 종합환경위생기업 세스코(대표이사 회장 전찬혁)가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와 협력해 증가하는 바퀴벌레 민원 해결을 위한 ‘바퀴벌레 퇴치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세스코가 보유한 첨단 해충 분석 기술과 독자적인 방제 시스템을 공공 방역에 접목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과학적 서식지 분석 통한 근본적 퇴치 추진 세스코는 수십 년간 축적한 현장 경험과 과학 데이터를 기반으로 바퀴벌레의 서식 환경을 정밀하게 분석한다. 단순 약제 살포에 그치지 않고, 골목길 CCTV 지주대·이면도로 전봇대·빗물받이·쓰레기 집하장 등 주요 서식지를 파악해 맞춤형 약제를 적용함으로써 근본적인 퇴치에 주력할 예정이다. 세계적 수준의 ‘베이트 로테이션 시스템’ 적용 금번 사업에는 세스코 과학연구소가 독자적으로 연구·개발한 ‘베이트 로테이션 시스템(Bait Rotation System)’을 적용한다. 이는 세스코가 수십 년간 축적한 빅데이터 기반 해충 연구 성과로, 바퀴벌레가 특정 약제에 내성을 가지는 문제를 예방하고 지속적인 방제 효과를 보장한다. 이 시스템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정받은 차별화된 기술로, 바퀴벌레의 저항성 억제와 장기적 근절에 탁월한 성과를 입증해왔다. 공공-민간 협력 통한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 이번 사업을 통해 세스코는 성동구 사근동 지역에 바퀴벌레 전용 약제통 43대를 설치 완료했으며, 향후 민원 다발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방역을 확대한다. 세스코는 지자체와의 협업을 통해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방제 솔루션을 제공, 지역 주민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올해 들어 바퀴벌레 방역을 요청하는 민원이 눈에 띄게 늘어나 해충으로 인한 주민 불편을 적극적으로 해소하는 방안을 마련했다”며, “전문업체와 협업을 통한 집중 방역 대책 추진으로 해충 걱정 없는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스코 관계자는 “세스코의 과학적 방제 기술과 세계적 수준의 연구개발 성과가 공공과 함께 시너지를 발휘하게 된 의미 있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첨단 방제 시스템을 통해 해충으로부터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영하 15도에서 움직이는 생명체: ‘이것’의 놀라운 생존 전략

    영하 15도에서 움직이는 생명체: ‘이것’의 놀라운 생존 전략

    북극과 남극에는 극한의 추위에 적응한 다양한 생물들이 살고 있다. 두꺼운 지방층이나 털을 가진 북극곰이나 펭귄과 달리, 영하의 온도에서 아무런 보호막 없이 살아가는 단세포 생물들도 존재한다. 이들은 온도가 0도 아래로 내려가면 죽는 일반적인 생물들과 달리, 얼음 속에서도 생명 활동을 이어간다. 미국 스탠퍼드대 마누 프라카쉬(Manu Prakash) 교수 연구팀은 알래스카대 연구선 ‘시쿨리아크’(Sikuliaq)를 타고 북극해의 얼음 밑에 서식하는 단세포 식물성 플랑크톤인 규조류(diatom)를 조사했다. 이들은 해빙을 뚫고 들어온 햇빛을 이용해 광합성을 하며, 전 세계 해양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연구팀은 북극해 12곳에서 채취한 얼음 샘플을 분석하여 이 규조류의 생존 방식을 연구했다. 최저 온도 운동 기록 경신 바닷물은 염분 때문에 0도보다 낮은 온도에서 얼기 시작하는데, 연구팀은 이러한 환경을 실험실에서 재현했다. 온도를 서서히 낮추면서 규조류의 움직임을 관찰한 결과, 놀랍게도 이들은 영하 15도의 극한 환경에서도 움직임을 유지했다. 이는 지금까지 알려진 진핵생물 세포 가운데 가장 낮은 온도에서 움직임을 보인 사례로 기록되었다. 더욱 흥미로운 점은 이들의 독특한 이동 방식이다. 일반적으로 단세포 생물은 편모나 섬모, 위족(pseudopod) 같은 부속지를 이용해 움직인다. 하지만 이 북극 규조류는 외부 부속지가 전혀 없었다. 대신 달팽이처럼 점액을 분비하고, 다세포 동물의 근육 수축에 관여하는 단백질인 액틴(actin)과 미오신(myosin)을 이용해 그 위를 미끄러지듯 이동했다. 연구팀은 이들의 움직임을 마치 ‘스케이트를 타는 것’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기후 변화와 극지 생물의 미래 이번 연구는 극한 환경에 적응한 생물들의 놀라운 능력을 보여준다. 그러나 이들은 최근의 기후 변화로 인해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 북극 규조류 역시 북극해의 해빙이 사라지면 서식지를 잃게 될 것이다. 이 연구는 기후 변화가 북극곰 같은 대형 동물뿐만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생물들에게도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증거다. 과학자들은 이러한 극한지 미생물들의 생존 전략을 연구함으로써 생명체의 생존 한계를 이해하고, 변화하는 지구 환경에서 이들의 미래를 예측하는 데 도움을 얻을 수 있다.
  • 영하 15도에서 움직이는 생명체: ‘이것’의 놀라운 생존 전략 [와우! 과학]

    영하 15도에서 움직이는 생명체: ‘이것’의 놀라운 생존 전략 [와우! 과학]

    북극과 남극에는 극한의 추위에 적응한 다양한 생물들이 살고 있다. 두꺼운 지방층이나 털을 가진 북극곰이나 펭귄과 달리, 영하의 온도에서 아무런 보호막 없이 살아가는 단세포 생물들도 존재한다. 이들은 온도가 0도 아래로 내려가면 죽는 일반적인 생물들과 달리, 얼음 속에서도 생명 활동을 이어간다. 미국 스탠퍼드대 마누 프라카쉬(Manu Prakash) 교수 연구팀은 알래스카대 연구선 ‘시쿨리아크’(Sikuliaq)를 타고 북극해의 얼음 밑에 서식하는 단세포 식물성 플랑크톤인 규조류(diatom)를 조사했다. 이들은 해빙을 뚫고 들어온 햇빛을 이용해 광합성을 하며, 전 세계 해양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연구팀은 북극해 12곳에서 채취한 얼음 샘플을 분석하여 이 규조류의 생존 방식을 연구했다. 최저 온도 운동 기록 경신 바닷물은 염분 때문에 0도보다 낮은 온도에서 얼기 시작하는데, 연구팀은 이러한 환경을 실험실에서 재현했다. 온도를 서서히 낮추면서 규조류의 움직임을 관찰한 결과, 놀랍게도 이들은 영하 15도의 극한 환경에서도 움직임을 유지했다. 이는 지금까지 알려진 진핵생물 세포 가운데 가장 낮은 온도에서 움직임을 보인 사례로 기록되었다. 더욱 흥미로운 점은 이들의 독특한 이동 방식이다. 일반적으로 단세포 생물은 편모나 섬모, 위족(pseudopod) 같은 부속지를 이용해 움직인다. 하지만 이 북극 규조류는 외부 부속지가 전혀 없었다. 대신 달팽이처럼 점액을 분비하고, 다세포 동물의 근육 수축에 관여하는 단백질인 액틴(actin)과 미오신(myosin)을 이용해 그 위를 미끄러지듯 이동했다. 연구팀은 이들의 움직임을 마치 ‘스케이트를 타는 것’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기후 변화와 극지 생물의 미래 이번 연구는 극한 환경에 적응한 생물들의 놀라운 능력을 보여준다. 그러나 이들은 최근의 기후 변화로 인해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 북극 규조류 역시 북극해의 해빙이 사라지면 서식지를 잃게 될 것이다. 이 연구는 기후 변화가 북극곰 같은 대형 동물뿐만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생물들에게도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증거다. 과학자들은 이러한 극한지 미생물들의 생존 전략을 연구함으로써 생명체의 생존 한계를 이해하고, 변화하는 지구 환경에서 이들의 미래를 예측하는 데 도움을 얻을 수 있다.
  • [서울데이터랩]한미약품 7.51% 상승…실시간 상승률 1위

    [서울데이터랩]한미약품 7.51% 상승…실시간 상승률 1위

    23일 오전 9시 10분 한미약품(128940)가 등락률 +7.51%로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한미약품은 개장 직후 5분간 43,899주가 거래되었으며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7,500원 오른 393,500원이다. 한편 한미약품의 PER은 46.96이며, ROE는 11.89%로 수익성 측면에서 양호한 편이다. 이어 상승률 2위 코오롱모빌리티그룹(450140)은 현재가 13,510원으로 주가가 7.14% 상승하고 있다. 상승률 3위 일진전기(103590)는 현재 37,450원으로 6.70% 상승하며 활발한 거래를 보이고 있다. 상승률 4위 신성이엔지(011930)는 6.64% 상승하며 1,928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승률 5위 코오롱모빌리티그룹우(45014K)는 6.38%의 상승세를 타고 3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6위 우진(105840)은 현재가 13,810원으로 6.07% 상승 중이다. 7위 HD현대일렉트릭(267260)은 현재가 617,000원으로 5.47% 상승 중이다. 8위 HD현대에너지솔루션(322000)은 현재가 53,800원으로 4.87% 상승 중이다. 9위 한국앤컴퍼니(000240)는 현재가 24,000원으로 4.58% 상승 중이다. 10위 한미사이언스(008930)는 현재가 43,150원으로 4.48% 상승 중이다. 이밖에도 SK이터닉스(475150) ▲3.21%, 효성중공업(298040) ▲2.98%, 노루홀딩스우(000325) ▲2.76%, LS ELECTRIC(010120) ▲2.73%, 일동제약(249420) ▲2.67%, SK스퀘어(402340) ▲2.67%, 씨에스윈드(112610) ▲2.63%, 제일기획(030000) ▲2.46%, 한올바이오파마(009420) ▲2.42%, OCI(456040) ▲2.40% 등을 기록하며 시장에서 활발히 거래되고 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AI 관리 시스템으로 수돗물 원가 절감[공기업 경영대상]

    AI 관리 시스템으로 수돗물 원가 절감[공기업 경영대상]

    부산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 부산시상수도사업본부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스마트시티 기술을 적극 활용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한 성과로 서울신문 주최 ‘제1회 대한민국 공기업 경영대상평가’에서 경영혁신 우수상을 받았다. 행정안전부 주관 상수도 분야 지방공기업경영평가에서 전국 최초 6회 연속 1위 선정에 이은 수상이다. 상수도본부는 지난 2007년 취수장부터 가정 내 수도꼭지까지 전 공정 데이터를 모니터링하고 관리할 수 있는 ‘물공급시스템’을 구축, 안정적인 수돗물 생산 공급을 위한 원가 절감에 노력해 왔다. 정보통신기술(ICT), 사물인터넷(IoT) 등 차세대 기술 기반의 스마트관망 관리, 중블록시스템 구축, 원격검침시스템 구축 사업으로 실시간 사용량 분석 및 유수율 증가로 예산을 절감하고 있다. 그럼에도 김병기 부산시상수도사업본부장은 지난해 9월 취임 두 달 만에 지속경영을 위해 단계별 요금 인상을 해야만 했다. 복잡하고 불필요한 분쟁을 초래했던 누진제를 폐지하고 요금체계를 가정용과 일반용, 욕탕용, 공업용으로 단순화하는 대신 인상률은 최소화했다. 낙동강 하류 취수원 정수처리 비용은 국내 최고로 높다. 생산비용의 지속 증가 속에 공공재인 수돗물 값 시민 부담은 줄여야 하는 딜레마를 고민한 끝에 그는 AI와 빅데이터 기반 통합 플랫폼 등 이른바 ‘첨단 기술’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누수가 발생하면 AI가 수집한 블록 데이터로 누수지점을 좁혀들어가 정확한 누수 지점을 찾아내는 방식이다. 김 본부장은 “현재 소블록 중심으로 데이터를 수집하나 대블록까지 확대하고 개발 시기나 건축물 준공 연도 등 다양한 정보를 함께 분석하면 누수 예측과 선제 대응이 가능하다”면서 “이렇게 되면 수도요금을 적게 받아도 적자가 나지 않는 상황을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 상수도본부는 이 같은 AI 기반 ‘상수도 스마트관망 관리를 위한 통합플랫폼 구축’ 사업을 환경부에 제안했다. 부산발 상수도 경영 혁신이 전국 지자체의 표준 모델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평사원에서 CEO까지… 글로벌 시장에 밝은 전문경영인 임정배·최성수[2025 재계 인맥 대탐구]

    평사원에서 CEO까지… 글로벌 시장에 밝은 전문경영인 임정배·최성수[2025 재계 인맥 대탐구]

    임 대표, 해외 영업 정통한 전략가최 대표, 브랜드 아이덴티티 주도 임정배(64) 대상 대표와 최성수(66) 대상홀딩스 대표는 총수 일가와 함께 그룹 경영을 떠받치는 전문경영인이다. 두 사람은 평사원으로 입사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올랐다는 것과 40년 가까운 현장 경험으로 다져진 글로벌 전문가라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임 대표는 고려대 식품공학과를 졸업하고 1991년 대상에 입사했다. 2007년 재무팀장, 2009년 기획관리본부장을 거쳐 2017년 식품BU 대표이사에 올랐으며, 2020년 단독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그는 해외 영업에 정통한 전략가로 꼽힌다. 취임 이후 베트남, 중국, 인도 등에 신규 법인과 공장을 세우며 해외 매출 비중을 확대했다. 올해 신년사에서는 “양적 성장에 의존하는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질적 성장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글로벌 사업 확장을 강조했다. 또 그는 김치 브랜드 ‘종가’를 ‘글로벌 1조원 매출 브랜드’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공개하기도 했다. 사내에서는 수평적 조직문화를 중시한다. 임직원 전원에게 존칭을 사용하고, 정시 퇴근과 복장 자율화를 도입했다. 유럽 주재 경험에서 비롯된 ‘메모 습관’은 여전하다고 한다. 회의 전 반드시 경쟁사 자료와 제품 강점을 정리하는 방식으로 전략을 구체화한다는 평가다. 최 대표는 1986년 대상에 평사원으로 입사해 해외사업본부장과 식품BU 글로벌본부장을 거쳤다. 2019년 대상홀딩스 이사회에 합류한 뒤 현재는 지주사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겸하고 있다. 그는 그룹의 정체성과 가치를 재정립하는 작업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창립 66주년을 맞아 대상은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존중’(Respect)으로 바꾸고 ‘DAESANG Respect Tree’라는 가치 체계를 만들었는데, 최 대표가 이를 주도했다. 두 대표는 리더십 스타일은 다르지만 지향점은 크게 다르지 않다. 임 대표가 글로벌 시장 확대와 수익성 강화에 방점을 찍는다면 최 대표는 기업 가치와 브랜드 정체성을 다지는 데 무게를 둔다는 평가다.
  • 과수원·냉동창고서 은밀하게… 판금·도색하던 유령정비소 2곳 적발

    과수원·냉동창고서 은밀하게… 판금·도색하던 유령정비소 2곳 적발

    과수원과 냉동창고 인근 은밀한 장소에서 단속을 피해 몰래 판금·도색하며 불법영업을 하던 무등록 ‘유령 정비소’ 2곳이 적발됐다.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블랙박스 전원 차단, 야간 작업, 폐쇄회로(CC)TV 경보 시스템까지 동원해 단속을 회피한 무등록 자동차 정비업체 2곳을 적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자치경찰단에 따르면 적발된 업체들은 정상 광택업체로 위장하거나 중고거래 사이트를 활용해 고객을 모집한 뒤, 과수원이나 냉동창고 인근 은밀한 장소에서 불법 판금․도색 작업을 벌여왔다. A업체의 경우 정상적인 자동차 광택 작업을 하는 업체인 것처럼 명함을 제작해 소비자들에게 배포한 후 실제로는 불법 판금·도색 작업을 진행했다. 특히 인적이 드문 과수원 내에 컨테이너 작업장을 설치하고, 명함을 보고 고객이 연락을 하면 고객이 있는 장소에서 차량을 인수받은 뒤 블랙박스 전원을 차단했다. 이후 작업장으로 이동해 차량 수리를 마치고 다시 고객에게 인계하는 방식으로 작업장 위치 노출을 차단했다. B업체는 중고거래 사이트를 통해 고객을 모집하고, A업체와 마찬가지로 작업장 외의 장소에서 차량을 인수·인계했다. 작업에 필요한 컴프레서(공기압축기) 소리가 들려도 의심받지 않도록 냉동창고 인근에 작업장을 마련한 것으로 드러났다. 심지어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외부에서 출입이 확인되면 알람이 울리는 장비를 갖추고 야간에만 작업을 진행하는 등 철저하게 단속에 대비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용적이 5㎥ 이상이거나 동력이 2.25㎾ 이상인 도장시설은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에 해당돼 신고를 해야 하지만 해당 업체들은 이를 준수하지 않았다. 더욱이 별도의 방지시설 없이 환풍기와 덕트(연기나 분진 등을 운반하는 시설)를 설치해 자동차 도색 시 사용되는 페인트, 시너 등 휘발성 유기 화합물질이 함유된 벤젠, 톨루엔 등 유해물질을 그대로 공기 중으로 배출하기도 했다. 자치경찰단은 업체 관계자들을 자동차관리법 및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형청도 자치경찰단 수사과장은 “무등록 자동차정비업체로 인해 공정 경쟁이 저해되고, 환경오염 발생할 수 있으며, 고객 분쟁 발생 시 적절한 배상도 받기 어렵다”며 “법률 위반 업체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유관 부서들과 협력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동차관리법상 무등록정비업을 운영한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며 대기환경보전법을 위반해 배출시설을 신고 없이 설치한 경우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이 부과된다.
  • 글로벌 바이오·AI 혁신 허브 도약···‘G-BIO WEEK X AI CONNECT with G-FAIR 2025’ 개막

    글로벌 바이오·AI 혁신 허브 도약···‘G-BIO WEEK X AI CONNECT with G-FAIR 2025’ 개막

    글로벌 바이오와 AI 혁신 허브 도약을 위한 ‘G-BIO WEEK X AI CONNECT with G-FAIR 2025(지바이오 위크 X 에이아이 커넥트 위드 지페어 2025)’가 사흘간의 일정으로 22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다. 경기도가 미래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하는 바이오와 AI 분야의 융합을 촉진하고, 기술·산업·정책을 연결해 지속 가능한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개최했다. 경기도와 수원특례시가 공동 주최하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과 (재)수원컨벤션센터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산·학·연·병·관 혁신 주체 간 글로벌 협력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기술 교류 및 투자 연계를 확대할 기회를 제공한다. 개막식에는 국내외 산업계·학계·기관 관계자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바이오·인공지능·양자 등 미래 전략산업을 상징하는 그래픽 레코딩 세레모니로 개막을 알렸다. 기조연설은 스탠포드대학교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인 StartX 책임자이자 AI 기반 신약 개발 스타트업 twoXAR의 공동 창업자인 앤드류 라딘(Andrew Radin)이 AI 기반 생명과학 혁신의 현재와 미래를 제시했다. 글로벌 이노베이션 서밋에서는 글로벌기업과 전문가들이 차세대 AI 기술과 바이오산업의 접목 방안을 논의했고, 미국 바이오콤 캘리포니아, 새크라멘토 사절단, 유엔협회 세계연맹 등 해외 협력 파트너가 참여해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의 성과를 확인했다. ‘제1회 광교 양자바이오 서밋’은 수원특례시와 (재)수원컨벤션센터가 주최·주관하는 행사로 한국관광공사의 글로벌 K-컨벤션 육성사업으로 선정된 국제회의다. 세계적 석학과 연구자들이 참여해 양자바이오와 디지털헬스케어 등 차세대 혁신 기술의 비전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G-FAIR AI 수출전시회’도 함께 열렸다. AI 기업 25개 사가 참여해 미국·중국·러시아 등 해외 바이어 35명과 수출 상담을 진행하며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AI 헬스케어 플랫폼 등을 선보였다. 행사 둘째 날과 셋째 날에는 ‘제7회 광교 바이오헬스 포럼’, ‘AI 포럼’, ‘G-바이오 오픈이노베이션 밋업’, ‘규제과학 콘퍼런스’, ‘법률 전략 세미나’, ‘바이오헬스기업 채용설명회’ 등이 연이어 진행된다. 고영인 경제부지사는 “이번 행사는 바이오와 AI라는 두 미래 전략산업이 만난 글로벌 혁신의 장으로 매우 뜻깊은 자리”라며 “오늘 행사를 계기로 바이오와 AI를 비롯한 미래첨단산업이 함께 어우러져, 경기도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도약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경기도 전략산업인 바이오와 AI산업이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기 위한 행사”라며 “세계 무대에서 바이오와 AI산업이 확실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기업과 연구기관이 함께하는 혁신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사무실 냉장고 1050원 초코파이 훔쳐” 재판 2년째…사법력 낭비 논란

    “사무실 냉장고 1050원 초코파이 훔쳐” 재판 2년째…사법력 낭비 논란

    “피해자(사측)가 강력하게 피의자 처벌을 원했고, 양측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기소를 유예하는 게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2년째 진행 중인 이른바 ‘초코파이 재판’의 사법력 낭비 논란과 관련해 신대경 전주지검장은 22일 이렇게 밝혔다. 신 지검장은 그러면서 “이 재판이 항소심까지 왔기 때문에 공소 취소는 어렵고 결심 단계에서 (재판부에) 의견을 구할 때 적절히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사무실 냉장고 초코파이 꺼내 먹었다가전북 완주군의 한 물류회사 협력업체(경비) 직원 A(41)씨는 2024년 1월 18일 오전 4시 6분쯤, 사무실 냉장고에서 초코파이와 커스터드를 꺼내 먹었다. 초코파이 450원에 커스터드 600원, 합쳐서 1050원에 불과했지만, 사측은 절도 혐의로 A씨를 신고했고 1년 8개월째 지루한 송사가 이어지고 있다. A씨는 “평소 동료 기사들이 ‘냉장고에 간식이 있으니 먹어도 된다’고 했다”며 무죄를 주장했으나, 1심은 A씨의 행위가 절도의 고의가 있었다고 판단해 벌금 5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A씨가 사무실 직원의 허락 없이 초코파이와 커스터드를 ‘훔치기 위해’ 냉장고 문을 열었다고 판단했다. 노조는 사측이 A씨의 노조 활동에 불만을 품고 타격을 주기 위해 ‘좌표찍기 식’ 신고를 했다고 의심한다. 사측이 A씨의 취식 장면만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경찰에 증거로 제출하며 처벌 의사를 밝힌 점도 이런 의심을 뒷받침한다. 절도죄로 유죄를 받으면 직장을 잃을 수 있는 A씨는 정식재판을 청구하고 무죄를 다투는 중이다. 피해금 1050원이라는 희대의 재판을 접한 많은 이들은 각박한 세태에 대한 씁쓸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지난 18일 열린 항소심 첫 재판에서 재판부도 “각박한데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라며 허탈해했다. 이에 A씨 측 변호인은 “배고프면 과자를 먹으라고 해놓고 절도의 고의가 성립한다는 게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사무실 냉장고 옆은 정수기가 있는 공개된 공간이고, 평소 협력업체 직원들이 자연스럽게 이용하던 공간으로 승낙이 있었다고 착오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CCTV를 봐도 피고인이 사무실에 들어갈 땐 망설임이 없다”며 “진짜 과자를 훔치려고 했다면 통째로 들고 가지 초코파이 한 개, 커스터드 한 개 이렇게 갖고 가겠느냐”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증인 2명을 요청했다. 재판부는 이에 대한 검사의 이의가 없자 변호인이 신청한 증인 2명을 모두 다음 기일에 신문하기로 했다. 다음 달 30일 열리는 증인신문에서는 1심 때와 마찬가지로 사무실 냉장고에 있는 초코파이와 커스터드를 허락 맡고 먹는 게 당연했는지에 관한 문답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주지검장 “상식선에서 들여다볼 것”이번 사건에 대해 신대경 전주지검장은 22일 “저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검찰이 이번 재판과 관련해 상식선에서 어떤 일을 할 수 있을지 살펴보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사건이 2020년 7월 일어난 ‘반반 족발 사건’과 유사한 점이 있다고 했다. 이는 편의점 종업원이 폐기 시간을 착각해 5900원짜리 족발을 먹은 혐의로 기소됐다가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사건이다. 신 검사장은 “반반 족발 사건의 이면에는 점주와 종업원 간 아르바이트비 정산 문제가 있었다”며 “다만 반반 족발 사건은 무죄가 선고됐는데, 초코파이 사건은 1심에서 유죄가 나왔으므로 저희가 할 수 있는 게 어떤 게 있을지 살펴보고 있다”라고 했다. 초코파이 절도 사건에 대해 기소유예 처분을 내리지 않아 아쉽다는 지적에는 “이 사건은 피해자가 강력하게 피의자 처벌을 원했고 양측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기소를 유예하는 게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 재판이 항소심까지 왔기 때문에 공소 취소는 어렵고 결심 단계에서 (재판부에) 의견을 구할 때 적절히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 동대구역 박정희 동상에 계란 테러…경찰, 두건 쓴 용의자 추적

    동대구역 박정희 동상에 계란 테러…경찰, 두건 쓴 용의자 추적

    동대구역 광장에 있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동상에 신원을 알 수 없는 행인이 계란을 투척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2일 대구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40분쯤 동구 신암동 동대구역 광장에서 남성으로 추정되는 행인이 박정희 동상에 계란을 1차례 던졌다. 이 장면은 폐쇄회로(CC)TV를 보고 있던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경비 직원에게 발견됐으며,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동상은 외관에 별다른 훼손을 입지 않았으며, 계란을 투척한 행인은 두건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었다. 경찰은 주변 CCTV 영상을 분석해 용의자를 특정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얼굴을 모두 가리고 있어서 구체적인 연령대를 아직 특정할 수 는 없는 상황”이라며 “용의자 추적과 동시에 혐의와 관련한 법리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 동대구역 박정희 동상 ‘달걀 테러’… 두건 쓴 남성 신원 파악 중

    동대구역 박정희 동상 ‘달걀 테러’… 두건 쓴 남성 신원 파악 중

    동대구역 광장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이 가면 쓴 행인에 의해 ‘달걀 테러’를 당했다. 22일 대구 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40분쯤 동구 신암동 동대구역 광장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이 박정희 동상에 날달걀을 던졌다.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경비 직원이 폐쇄회로(CC)TV를 통해 이 장면을 목격하고 경찰에 신고했으나, 남성은 곧바로 자리를 떴다. 남성은 달걀을 던질 당시 두건을 쓰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동상은 외관에 별다른 훼손을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는 더러워진 동상 청소를 완료했다. 경찰은 동대구역 주변 CCTV를 분석해 달걀을 던진 남성의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 동대구역 박 전 대통령 동상은 홍준표 전 시장이 추진한 ‘대구시 박정희기념사업 조례’ 제정에 따라 지난해 12월 설치됐다. 당시 국민의힘 소속 대구시의원 31명 전원이 찬성표를 던졌고, 육정미 더불어민주당 의원만 유일하게 반대했다. 높이 3m의 동상은 1965년 가을 박 전 대통령이 밀짚모자를 쓰고 장화를 신은 채 볏짚을 들고 있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 김길영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위원장 “연결(Connecting)’의 가치로 지속가능한 글로벌 도시로의 도약 기대”

    김길영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위원장 “연결(Connecting)’의 가치로 지속가능한 글로벌 도시로의 도약 기대”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김길영 위원장(국민의힘, 강남6)은 지난 19일 서울시청 본관 다목적홀에서 열린 제6회 ‘서울디자인국제포럼’에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올해로 6회를 맞이한 서울디자인국제포럼은 ‘매력적인 도시 서울: 디자인으로 만드는 글로벌 삶의 품격’을 주제로 열렸으며, 오세훈 서울시장, 국내외 디자인계 주요 인사와 전문가, 대학생, 시민 등 300여 명이 함께해 국제적인 교류와 협력의 장이 되었다. 이번 포럼은 헬레 소홀트(덴마크 GEHL CEO), 우베 크레머링(iF 디자인 CEO), 로렌초 임베시(로마 사피엔자대학교 교수) 등 세계적 연사들이 참여해 도시 정체성, 지속가능성, 시민참여형 디자인 전략을 심도 깊게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김 위원장은 “세계 인구의 58%가 도시에 거주하고, 우리나라의 경우 92%에 달하는 약 4700만명이 도시에 살고 있다”라며 “특히 1000만 인구가 밀집한 서울의 도시정책은 시민 삶과 직결되는 만큼 디자인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디자인국제포럼은 다양한 문화와 경험을 공유하며 국제적 연대를 강화하는 중요한 공론장”이라며, “도시계획균형위원회의 비전(Developing, Living, Connecting, Eco-Friendly, Trend-Leading) 가운데 하나인 ‘연결(Connecting)’은 세대와 문화를 아우르는 가치로, 이번 포럼이 그러한 연결을 확장해 시민의 삶의 품격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도시의 미래를 여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서울은 이미 디자인을 정책의 중심 가치로 삼아 공공공간과 서비스, 삶의 환경 전반에서 변화를 이끌어 왔다”며 “이러한 성과는 서울을 글로벌 디자인 도시로 도약하게 하는 든든한 기반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서울의 미래 비전은 결국 시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데 있으며, 이를 위해 환경·경제·사회적 지속가능성이 반드시 확보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오늘 포럼이 그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끝으로 김 위원장은 “오늘 포럼에서 논의되는 다양한 의견들을 의회가 면밀히 모니터링해 서울시의 정책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견제와 지원을 병행하겠다”라며 “이번 행사가 서울의 비전을 세계에 알리고, 디자인을 통해 더 나은 글로벌 삶의 기준을 제시하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크리에이티브X성수=‘문화창조도시’ 성동[현장 행정]

    크리에이티브X성수=‘문화창조도시’ 성동[현장 행정]

    “2025 성수 CT페어 개막을 선언합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2025 크리에이티브X성수’가 21일까지 일주일간 서울 성동구 성수동 전역에서 진행됐다. 지난 18일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열린 CT페어(문화창조산업페어) 개막식에서 정원오 성동 구청장은 “미래의 성수동은 문화창조 산업이 꽃을 피우는 곳이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 구청이 기업, 로컬 크리에이터, 성동문화재단과 함께 ‘크리에이티브 성수’라는 축제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 구청장은 “크리에이티브X성수는 지난해 16만 5000명의 방문객이 다녀갔고, 성동구가 투입한 예산 6억 4000만으로, 827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냈다”며 “10년 후 성수동은 뉴욕의 맨해튼과 같은 서울의 상징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 크리에이티브X성수의 시작을 알리는 CT페어는 18일 정 구청장의 개회 선언으로 시작됐다. 이날 기술과 예술이 융합된 CT페어에 참가한 관람객들은 가상의 착장으로 패션모델이 돼보는 시뮬레이티드 런웨이, 휴머노이드 로봇 워킹 퍼포먼스, 시각화된 음악으로 재현하는 영상 쇼케이스 등 몰입형 콘텐츠를 즐겼다. 크리에이티브X성수는 2023년 개최 첫 해, 총 9개 분야 49개 프로그램을 통해 약 5만명의 관람객과 200여개의 기업들이 참여하며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에만 11개 분야 85개 프로그램, 365개의 기업이 참여해 약 16만명의 방문객을 모으는 기록을 남긴 바 있다. 단순히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성수동을 기반으로 한 기업,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이 모여 지속가능하고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성수동을 만드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는 411개 기업이 참여하여 창조적 시대정신(CREATIVE ZEITGEIST, 부제: 변화를 이끄는 질문)’을 주제로 지난해보다 2개 분야가 늘어난 총 13개 분야, 100여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CT페어 ▲플레이성수 ▲성수아트페어 ▲뷰티성수 ▲투자성수 ▲테이스티성수 등이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크리에이티브X성수’는 다양한 분야의 창조산업 기업, 문화예술인, 주민 등이 함께 어우러져 만들어 내는 창조적 에너지를 집약한 축제로 지속가능한 성수동을 만들어가는 커다란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울퉁불퉁 얼굴에 멍한 눈…4천m 깊이 출몰 ‘핑크 심해어’ 정체 (영상) [포착]

    울퉁불퉁 얼굴에 멍한 눈…4천m 깊이 출몰 ‘핑크 심해어’ 정체 (영상) [포착]

    젤리처럼 흐물흐물한 핑크빛 몸에 동그란 머리, 멍한 표정을 짓는 듯한 커다란 눈을 가진 ‘울퉁불퉁한 물고기’가 미국 캘리포니아 해안의 4000m 심해에서 발견돼 과학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마치 게임에서 튀어나온 듯한 이 물고기는 바로 ‘울퉁불퉁한 꼼치’(Bumpy Snailfish)다. 미국 몬터레이만 수족관연구소(MBARI)는 최근 이 꼼치가 새로운 종으로 공식 인정됐다고 밝혔다. 울퉁불퉁한 꼼치는 지난 2019년 미 캘리포니아 해안 3268~4119m의 엄청난 깊이에서 MBARI의 원격 조종 잠수정에 처음 목격된 꼼치 중 하나다. 이 외에도 어두운 꼼치(Careproctus yanceyi), 매끈한 꼼치(Paraliparis em)가 발견됐다. MBARI은 뉴욕주립대학교 수생물학 부교수인 맥켄지 제링거 박사 연구팀과 함께 울퉁불퉁한 꼼치를 채집해 자세한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최근 ‘Careproctus colliculi’라는 학명과 함께 새로운 종으로 공식 분류 및 명명됐다. 연구진들은 이번 발견에 대해 우리가 아직 심해에 대해 얼마나 모르는 것이 많은지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심해는 놀라울 정도로 다양한 생명체와 아름다운 적응의 모습을 보여주는 곳”이라며 “이번 발견은 호기심과 탐험의 힘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어류학 및 파충류학’(Ichthyology and Herpetology)에 게재됐다. 꼼치는 보통 커다란 머리와 흐물흐물한 피부로 덮인 젤리 같은 몸과 가는 꼬리를 가지고 있다. 꼼치들은 얕은 바다부터 아주 깊은 심해까지, 다양한 환경에서 살고 있다. 많은 꼼치 종은 배에 흡반(빨판)이 있어 해저면에 달라붙거나 심해 게 같은 큰 동물에 올라타 이동한다. 얕은 바다에 사는 꼼치들은 바위나 해초에 달팽이처럼 몸을 웅크린 채 매달려 있다.
  • 韓, 2분기 美관세액 33억 달러…세계 6위

    韓, 2분기 美관세액 33억 달러…세계 6위

    대한상공회의소는 21일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올해 2분기 대미 수출 상위 10개국 통계를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의 대미 수출 관세액이 총 33억 달러(4조 6000억원)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중국(259억 3000만 달러), 멕시코(55억 2000만 달러), 일본(47억 8000만 달러), 독일(35억 7000만 달러), 베트남(33억 4000만 달러)에 이어 여섯 번째로 많았다. 우리나라의 경우 트럼프 2기 출범 전인 지난해 4분기 관세액과 비교했을 때 무려 32억 3000만 달러(4614%) 증가했다. 올해 1분기까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으로 관세가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가, 2분기 들어 보편관세와 품목관세가 적용되며 주요국 중 가장 가파른 속도로 증가한 탓이다. 특히 지난 4월 완성차, 5월 자동차 부품에 각각 25%의 품목관세가 부과되면서 자동차·부품 관세액이 19억 달러로 전체의 57.5%를 차지했다. 전체 수출액 대비 관세율을 뜻하는 ‘실효 관세율’ 역시 10.0%로 중국(39.5%), 일본(12.5%)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다. 대한상의는 “7월 타결된 관세 합의를 조속히 적용해 자동차·부품 관세율을 15%로 낮추고, 반도체·의약품 등에 대해서도 최대한 유리한 조건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했다.
  • 박형준 부산시장, 주한 필리핀·스웨덴 대사 만나 협력 논의

    박형준 부산시장, 주한 필리핀·스웨덴 대사 만나 협력 논의

    부산시는 지난 19일 오전 박형준 부산시장이 주한 필리핀 대사대리, 필리핀·한국경제위원회 무역사절단과 만나 무역·투자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1일 밝혔다. 무역사절단은 관광, 의료, 폐기물 관리, 정보통신기술(ICT), 인력개발 등 다양한 분야의 대표 기업인들로 구성됐으며, 일부 인사는 필리핀 대통령 해외 순방에 동행하는 등 국가적 네트워크를 갖췄다. 박 시장은 “필리핀은 아세안 국가 중 가장 먼저 한국과 외교 관계를 수립했고 한국전쟁 당시 파병해 준 고마운 나라”라며 “부산은 한·아세안 협력의 중심 도시로서 관광·스마트시티·재난 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필리핀과 협력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주한 필리핀 대사대리는 “주부산 필리핀 총영사관 설치를 추진 중이며, 사무소 위치를 검토하기 위해 선발대 파견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계기로 기업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모색하겠다”라고 답했다. 필리핀·한국경제위원회 회장은 “한·필 자유무역협정이 발효된 만큼 양국 기업 협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 세부-부산 간 자매도시가 경제·교육 등에서 성과를 쌓은 것처럼 보홀 등과도 유사한 협력관계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시는 2011년부터 필리핀 세부주와 자매결연을 하고 지방정부 교류, 공무원 연수, 한글학교 지원 등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내년 자매결연 15주년을 맞아 양 도시 간 교류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 시장은 이날 오후 칼 울르프 안데르손 주한스웨덴 대사와도 만나 부산과 스웨덴 간 상호 교류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박 시장은 “부산에서 다양한 국제 전시 행사가 열리고 많은 국제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다. 문화와 경제 등 스웨덴과 한국이 교류할 분야가 다양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칼 울르프 안데르손 대사는 “스웨덴에서 한국 드라마, 케이팝 등 한류 인기가 높다. 힐마 아프 클린트 전시, 알마 전시, 스웨던 영화제 등 많은 기회를 통해 양국 간 다채로운 교류가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부산현대미술관에서는 추상미술 선구자인 ‘힐마 아프 클린트 : 적절한 소환’ 전시가 오는 10월 26일까지 열린다. 이 전시와 연계해 세계 최대 규모의 아동·청소년 문학상인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상 : 책과 그림이 앉은 자리’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 중이다.
  • 명량대첩축제 해남·진도 팡파르

    명량대첩축제 해남·진도 팡파르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불멸의 승리를 기리는 2025 명량대첩축제가 19일 해남 우수영관광지와 진도 녹진관광지 일원에서 개막했다. 축제는 ‘불멸의 명량, 호국의 울돌목’을 주제로 21일까지 이어지며, 해전 재현과 체험·공연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마련됐다. 19일 첫날에는 울돌목 해역에서는 해군과 해경이 참여한 대규모 군함 해상 퍼레이드가 펼쳐져 장쾌한 위용을 드러냈다. 진도대교 위에서는 해군 군악대, 해경 취타대, 연합풍물단과 수문장을 비롯해 지역 주민과 외국인 관광객 등 1200여 명이 동참한 출정 퍼레이드가 이어져 관람객의 환호를 자아냈다. 진도에서는 순국선열과 의병의 넋을 기리는 평화의 만가 행렬이 엄숙히 거행됐다. 특히 개막식 무대는 국내 최초로 길이 40m, 높이 10m 규모의 초대형 판옥선 형태로 조성돼 눈길을 끌었다. 중앙의 대형 LED 미디어와 멀티스크린, 무빙스테이지 등 첨단 장치가 결합해 판옥선의 위용을 현대적으로 구현했으며, ICT 기술과 특수효과를 활용한 해전 미디어 공연, 불꽃쇼가 어우러져 430여 년 전 명량해전의 감동을 현장에 되살렸다. 올해 신설된 체험형 프로그램 ‘명량 헌터스’도 주목을 받았다. 한국민화박물관과 협업해 조선시대 작호도·까치호랑이 굿즈를 제공하고, 전통 갓을 착용하는 ‘조선시대보이즈 의상 체험’ 등을 운영해 가족 단위 관광객의 발길을 모았다. 축제 기간에는 전국 청소년 트로트 가요제, 명량해전 체험, 해상 군함 퍼레이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명량대첩 승리의 현장에서 국민과 함께 역사의 감동을 되새기게 돼 뜻깊다”며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숭고한 호국정신이 널리 확산되고, 전남이 세계적 해양 문화관광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노점 왜 철거하나” 구청장실서 상습 소란 70대 벌금형

    “노점 왜 철거하나” 구청장실서 상습 소란 70대 벌금형

    노점 행정대집행 처분에 불만을 품고 상습적으로 관할 구청에 찾아가 소란을 피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70대 여성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부산지법 형사7단독 심학식 부장판사는 퇴거불응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3월 27일 부산 한 지자체 구청장실 앞에서 철거된 노점 물품을 돌려달라거나 구청장을 만나게 해달라며 소리를 지르는 등 보름 동안 6차례에 걸쳐 같은 장소에서 소란을 피우고, 공무원들의 퇴거 요구에 불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의 소란은 짧게는 10분, 길게는 1시간 넘게 이어졌으며, 구청장실에 드러눕기도 했다. 현장에 경찰이 출동해 상황이 정리됐지만 A씨는 계속 찾아왔고 공무원의 퇴거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결국 담당 부서가 CCTV 영상 등을 확보해 구청장 명의로 A씨를 고소했다. A씨는 이전에도 같은 민원으로 구청에 찾아가 소란을 피워 퇴거불응죄로 형사처벌을 받았다. 심 부장판사는 “행정소송을 등 여러 절차를 통해 행정대집행 처분의 적법성이 확인됐다. 그런데도 A씨가 지속적으로 구청에 찾아가 민원을 제기하고 소란을 피워 죄질이 좋지 않다”라고 판결했다.
  • 강이연 미디어아트, ‘얽힘’과 물의 메시지

    강이연 미디어아트, ‘얽힘’과 물의 메시지

    작가가 현대 미디어아트 작업을 통해 던지는 질문은 명확하다. 인간과 기술, 자연과 예술은 어디서 만나고 어디서 갈라지는가. 강이연(41) 카이스트 석좌 교수의 작품이 이 경계를 시각적·체험적 언어로 풀어내며 관객을 몰입의 장으로 끌어들인다. 지난 7월 10일부터 9월 10일까지 신세계 본점 더 헤리티지 4층 ‘헤리티지 뮤지엄’에서 열린 개인전 《얽힘(Entanglement)》은 AI와 디지털 기술 속 인간과 기계의 유기적 관계를 정교한 설치와 영상으로 구현하며 문화계의 큰 주목을 받았다. 이번 전시는 현실과 가상, 자연과 인공, 인간과 기계 등 기존에는 이분법적으로 이해되던 요소들이 얽혀 하나의 공동체를 형성하는 과정을 6분 영상으로 압축했다. 이 대형 설치물의 묘미는, 두 개의 스크린이 모터를 사용해서 물리적으로 이동한다는 점이다. 공간에 설치된 두 겹의 스크린은 움직임과 정지를 반복하며, 영상, 음향과 함께 연동되어 관객에게 다층적 몰입 경험을 제공한다. 이 움직임은 이분법적 사고를 너머, 하나로 얽혀드는 생태적 관점을 표현하기 위해 작가가 심혈을 기울혀 개발한 시스템이다. 암실 속 관객은 이 움직이는 영상 환경 사이를 거닐며 ‘얽힘’과 이분법적 구조를 스스로 체험하며 사고의 폭을 확장한다. 전시는 뮤지엄 실내의 전시장뿐 아니라 도심 공공 공간까지 확장됐다. 신세계 본점 외벽의 초대형 파사드인 ‘신세계스퀘어’ LED 화면에서는 9월 5일까지 1분 길이의 Entanglement 작품을 상영하며, ‘유기체적 공동체 형성’이라는 주제를 공공적 경험으로 변환했다. 강이연 교수의 작품은 ‘신세계스퀘어’에서 최초로 상영된 작가의 아트워크로서, 또 하나의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이를 계기로 “단순한 관람이 아닌 공감각적 체험을 제공하고, 장르를 초월한 K-콘텐츠 허브로서 위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강이연 교수는 2023년 UAE 두바이에서 열린 UN 세계기후협약 COP28에서도 미디어아트를 통해 글로벌 환경 문제를 직관적으로 체험하게 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Google과 NASA와 세계 최초로 협업해 제작한 체험형 작품 《패시지 오브 워터(Passage of Water)》를 선보였다. 작품은 NASA로부터 독점 제공받은 위성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류의 물 부족 문제가 예상보다 훨씬 심각하고 긴급하다는 사실을 7분 길이의 실시간 인터랙티브 작품을 통해 설득력 있게 전달한다. 지구 표면의 71%가 바다임에도 인류가 실제 사용할 수 있는 담수는 3.5%에 불과하며, 특히 NASA SWOT 위성 데이터를 세계 최초로 활용해 기후 변화에 따른 담수 감소 현황을 실감나게 구현했고, 웹기술, 데이터 분석 및 시각화, 게임 엔진, 등 상이한 기술들을 한데로 얽어내어 작품을 완성하였다. 작품 후반부에는 인터랙티브 게임 요소를 도입하였다. 관객은 ‘빗물 모으기’와 ‘해수 담수화’라는 두 가지 대응 방안을 게임 형식으로 직접 체험할 수 있다. 강 교수는 “담수화는 효율적이지만 화석연료 의존과 환경오염을 동반한다. 비용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빗물 모으기를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작품은 현실적 한계와 가능성을 동시에 드러내며,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관객이 실천적 상상으로 나아가도록 이끈다. 제작 과정도 치밀하게 진행됐다. 수많은 관련 논문 검토와 KAIST 동료 교수진의 자문, 그리고 1년에 걸친 Google·NASA와의 수십차례의 화상 회의를 통해 과학적·기술적 검증을 완성했다. 강 교수는 “데이터 기반 작품이지만 관객이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몰입할 수 있어야 한다. 전문가와 일반인이 함께 대화할 수 있는 장을 만들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COP28 전시장에는 NASA 국장 빌 넬슨(Bill Nelson), 구글 지속가능성 총괄 케이트 브란트(Kate Brandt) 등 글로벌 주요 인사들이 직접 방문해 작품을 관람했다. 《패시지 오브 워터》는 웹아트 형식으로도 제작되어, 현재 구글 아트 앤 컬처 플랫폼에서 영구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이 작업은 기술적 완성도, 창의적 표현력, 그리고 전 지구적 문제를 몰입적으로 전달한 임팩트가 높이 평가되어, 2024년 KAIST가 매해 최고의 가치를 지닌 연구에 수여하는 ‘10대 연구상’에 선정되었다. 더불어 이 작품에 대해 강 교수가 저술한 논문은 MIT에서 발행하는 저명한 뉴미디어아트 저널 Leonardo의 표지 논문으로 채택·게재되었다. 2024년 강이연 작가는 서울시와 서울디자인재단이 공동 주최한 ‘서울디자인 2024’의 주제전 작가로 초대되어, DDP 아트홀 2에서 단독 전시를 선보였다. 전시 제목은 《LIGHT ARCHITECTURE》로, AI라는 거대한 키워드를 ‘AI 아키텍처(architecture)’ 개념을 통해 탐구하는 초대형 설치작품이다. 연구자로서의 리서치와 작가적 상상력이 결합된 이 전시는 빛과 어둠, 가능성과 복잡성, 두려움과 계몽이라는 AI를 둘러싼 양가적 가치들을 다차원의 공간 구조 속에 배치하며 AI 기술의 이중성을 드러낸다. AI 아키텍처란 신경망의 레이어, 연결 방식, 데이터 처리 프레임워크 등을 포함하는 시스템 설계의 전체 구조를 의미한다. 오늘날 발전된 AI를 가능케 한 핵심 요소지만, 그 내부 작동 원리는 ‘블랙박스(black box)’라 불릴 만큼 고도로 복잡하고 불가해하다. 수백만 개의 매개변수와 복잡한 연산으로 이루어진 딥러닝 모델은 설계자조차 명확히 설명하기 어렵다. 기술은 광속으로 발전하지만 이를 해석할 도구와 방법론은 여전히 제자리에 머물러 있다는 점에서, 인류가 AI의 본질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질주하고 있다는 우려를 불러일으킨다. 강이연은 이번 전시를 통해 이러한 블랙박스의 심연을 직시하고, 미래의 AI 아키텍처를 상상하는 작품을 제시했다. 지름 24m, 높이 20m 규모의 거대한 설치물은 영상·음향·움직이는 라이팅 모듈이 정교하게 연결된 하나의 시스템으로, 마치 AI가 작동하는 방식처럼 빛의 네트워크와 패턴을 생성한다. 관객은 명암이 교차하는 다차원적 구조 속에서 거대한 인공신경망의 데이터 조각이자 동시에 책임적 주체로 존재하며, AI와 인류의 공진화라는 열린 질문에 참여하게 된다. 10일간 이어진 주제 전시에는 총 13,264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며, AI 아트워크가 제기하는 주제와 문제의식에 대한 대중의 높은 공감과 관심을 입증했다. 2025년에 진행된 이번 《얽힘(Entanglement)》 전시는 세계적 활동을 이어온 강이연 교수가 오랜만에 서울에서 선보인 개인전이다. 영국 왕립예술학교에서의 교수직 이후, KAIST 공과대학으로 자리를 옮긴 그는, 단순히 ‘아트 앤 테크놀로지’라는 유행적 담론을 넘어서 과학·예술·기술·디자인의 경계를 심층적으로 탐구하는 연구와 실천을 지속해왔다. 엄중한 연구와 고도의 시스템 개발, 미학과 창의성이 결합된 강이연의 작품은 현대 미디어아트가 단순한 시각적 경험을 넘어 사회적 문제와 공공적 체험을 결합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인간과 기술, 자연과 예술이 서로 얽히고 확장되는 과정을 통해 관객은 미적 감각과 과학적 데이터, 공감각적 체험을 동시에 경험하며 문제의식과 실천적 상상을 함께 마주한다. 이번 전시는 한국 미디어아트가 나아갈 새로운 지평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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