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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린세상] 불안과 혐오 그리고 사회적 비용/박준영 변호사

    [열린세상] 불안과 혐오 그리고 사회적 비용/박준영 변호사

    2020년 12월 12일. 조두순이 12년의 형기를 마치고 출소했다. 출소 날 경찰은 교도소 입구 도로를 따라 500m가량의 펜스를 설치하고 150명을 투입해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했다. 하지만 유튜버들이 생중계한 출소 장면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이었다. ‘조두순을 지옥으로’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출소를 막기 위한 시위를 벌였다. 사람들은 교도소 앞 도로에 드러눕기도 하고 조두순을 태운 호송차 지붕 위로 올라가 뛰거나 문과 유리 등을 부수기까지 했다. 법원은 지난해 4월 공용 물건을 손상한 유튜버, 격투기 선수 등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조두순의 집 앞에도 경찰 100여명이 배치됐지만 소란은 계속됐다. 윗옷을 벗고 조두순 나오라고 고함을 친 유튜버, 구독을 눌러 주면 집에 쳐들어가겠다고 한 유튜버 등 출소 당일과 이튿날 조두순의 집을 찾은 유튜버는 100명이 넘었다고 한다. 집 앞에서도 호송차 위로 올라가 소란을 피우거나 가스 배관을 타고 자택 침입을 시도한 사람들이 있었다. 이들도 공용 물건 손상 등의 혐의로 수사를 받았다. 한동안 조두순 집 앞에서의 소란을 막기 위한 순찰은 계속됐다. 적지 않은 공권력이 상당 기간 투입됐던 셈이다. 조두순의 재범보다 유튜버 등의 돌발행동을 막기 위함이었다. 조두순은 당시 거의 외출하지 않았다. 국민적 관심으로 인해 조두순을 집중관리하게 됐지만, 집 주변 감시 등을 위해 투입된 인력이 살폈어야 할 ‘우리 사회의 구석진 곳’이 없지는 않았을 것이다. 조두순의 출소를 반대하는 청와대 청원, 조두순의 교도소 이감 소식 등 조두순 이슈는 끊임없이 제기됐고 국민의 분노와 불안은 점점 커져만 갔다. 이 와중에 출소 전에 몽타주를 만들겠다며 전직 교도관 등의 제보를 받겠다는 이가 나타났고, 출소자들은 언론을 통해 “조두순이 전자파로 성적 욕구를 느끼고 음란행위를 하는 것을 목격했다”, “팔굽혀펴기를 시간당 1000개씩 하며 체력 단련에 힘쓰고 있다”는 등의 인터뷰를 했다. 하지만 조두순이 독거 수용 중이기 때문에 일상생활을 목격하기 어렵다는 것과 조두순의 나이와 건강 상태에 비추어 팔굽혀펴기도 과장된 주장임이 밝혀졌다. 언론은 출소자들의 진술을 검증 없이 내보냈다. 조두순의 출소 직전에는 불안과 혐오를 키우는 보도를 경쟁하듯 쏟아냈다. 안산시는 “피해자의 2차 피해와 잊혀질 권리를 배려하지 않고 선정성만 부각하고 있다”며 유감의 뜻을 밝혔다. 당시 대부분의 보도는 끔찍했던 사건을 잊고 사회에 적응해 살아가야 하는 피해자와 가족들을 배려하지 않았다. 안산시를 ‘아이들이 살기 힘든 동네’로 낙인찍은 피해는 불안감에 이사 가는 주민들, 빠져나가는 원생을 대책 없이 지켜볼 수밖에 없었던 어린이집 원장 등 서민들의 피해로 이어졌다. 지금도 조두순 감시에 시청과 경찰서 등이 적지 않은 인력과 비용을 투입하고 있다. 거주지 진입로 골목 양쪽 입구에는 경찰과 시청이 각각 설치한 초소가 있다. 24시간 감시한다. CCTV와 비상벨을 다수 설치했다. 조두순이 온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오히려 더 안전해졌다는 생각이 든다는 주민이 생긴 이유다. 이렇게 감시와 관리로 들어간 예산이 2년간 약 10억원이었다. 계속 가뒀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그러나 그 비용도 적지 않게 든다. 죽을 때까지 가둘 방법도 없다. 불안과 혐오 자체가 문제 있다는 게 아니다. 무분별한 조장과 무책임한 확산으로 인해 공동체가 짊어져야 할 사회적 비용이 커져만 간다는 사실을 우려한다. 일선에서 인력을 갈아 넣으며 꾸역꾸역 버티는 이 상황을 언제까지 감당할 수 있을지도 걱정이다. 1952년생 조두순 한 사람 감시를 위해 ‘직접적 공적 비용’만 한 해 5억원을 지출하는 것이 적정한 일일까.
  • 황달·명치 통증 지속… 갑자기 당뇨 악화된다면 췌장암일 수도

    황달·명치 통증 지속… 갑자기 당뇨 악화된다면 췌장암일 수도

    얼마 전 당뇨 판정을 받은 A(50)씨는 기름진 것만 먹으면 소화가 안 되고 배가 아파 병원을 찾았다. 위·대장 내시경, 혈액 검사도 해 보았지만 혈당이 높은 것 외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었다. 그런데도 배앓이는 그칠 줄 몰랐다. A씨는 최근에 한 복부 컴퓨터단층촬영(CT) 검사에서 췌장암 진단을 받았다. 췌장암은 다른 암에 비해 발생 빈도가 낮지만 조기 진단이 어렵고 주변 장기나 림프절로 쉽게 전이돼 5년 생존율이 15.2%(2016~2020년 암 발생자)에 불과한 무서운 암이다. 2020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췌장암 발생률은 3.4%로 전체 암 중 여덟 번째이지만 점차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국립암센터 간담도췌장암센터 연구팀은 국내 암등록데이터와 통계청의 사망데이터를 기반으로 2040년까지 췌장암 발생률을 예측한 결과 2040년 국내 췌장암 발생자 수가 2017년 7032명 대비 2.3배로 증가한 1만 6170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조기 진단이 어려운 이유는 초기 증상이 없는 데다 정확한 발병 원인을 알지 못하기 때문인데, 최근 당뇨병의 급격한 악화가 췌장암의 경고 신호일 수 있다는 국내외 연구 결과들이 나오고 있다. 도재혁 중앙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5일 “5년 이상 당뇨를 앓고 있는 환자의 경우 췌장암 발생률이 증가한다는 보고와 함께 췌장암이 발견될 당시 약 50~60%의 환자에게서 당뇨병이 동반되거나 절반 이상이 2년 이내에 당뇨병이 생긴다는 보고가 있다”고 말했다. 도 교수는 “당뇨병에 의해 췌장암이 발생한 건지, 췌장암에 의해 당뇨병이 발생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확실한 연구 결과는 없지만 가족력이 없는데 갑자기 당뇨병 진단을 받았거나 잘 조절되던 당뇨가 갑자기 조절되지 않으면 췌장암 검사를 받아 보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 췌장암 환자의 당뇨병 유병률은 28~30%로 일반인의 3배 이상이다. 반대로 당뇨병이 있는 경우 췌장암 위험이 약 2배 정도 큰 것으로 알려졌다. 췌장은 명치 끝과 배꼽 사이에 있는 소화기관으로, 각종 소화효소와 인슐린을 분비해 음식물을 분해하고 혈당을 조절하는 기능을 한다.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 기능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 당뇨병이어서 당뇨병과 췌장암은 밀접한 연관이 있다. 당뇨 외 위험 인자는 흡연, 술, 비만 등이다. 흡연을 하면 췌장암 위험도가 2~5배 증가한다. 췌장암의 3분의1가량이 흡연으로 인한 것이며, 흡연자의 췌장암 발생 위험도는 비흡연자의 1.7배라는 연구 결과도 있다. 담배를 끊더라도 10년 이상이 지나야 췌장암에 걸릴 위험이 담배를 피운 적이 없는 사람만큼 낮아진다고 한다. 비만이어도 췌장암 위험도가 증가한다고 알려졌으나, 연구 결과가 일치하지 않아 단정하기는 어렵다. 담배만큼은 아니지만 술도 위험 인자로 꼽힌다. 만성췌장염 원인의 40~64%가 만성적인 음주이고, 췌장에 만성 염증이 있으면 췌장암이 발생할 수 있어 간접적인 연관성이 있다. 장성일 강남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만성췌장염이 생기면 혈당 조절이 되지 않아 당뇨병이 발생할 수 있고, 췌장의 만성 염증은 췌장암의 위험인자”라면서 “만성췌장염 환자에게서 심한 복부 불편감, 체중 감소, 황달 등이 발생하면 췌장암을 의심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고령의 나이도 위험 요인이다. 췌장암의 90% 이상은 55세 이상에서 발생한다. 췌장암 발생 평균 나이는 65세로, 30세 이전에 발생하는 경우는 드물며 50세 이하 환자도 많지 않다. 또한 직계가족 중 췌장암 환자가 한 명이라도 있으면 발생 위험이 9배 증가하며, 3명이 있으면 32배로 올라간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이런 위험 요인을 갖춘 고위험군에게 복부 CT 검진을 권한다. 윤재훈 한양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건강검진을 할 때 복부 초음파를 많이 하는데, 이 검사로는 췌장암을 발견하는 데 한계가 있다”면서 “췌장은 복강 안쪽에 있어 잘 보이지 않고 췌장 머리 부분에서 꼬리까지 전체를 관찰하기가 어려우며, 췌장암 크기가 작은 경우 진단이 쉽지 않을 때가 많다”고 설명했다. 췌장암을 의심해 볼 수 있는 대표 증상은 당뇨병, 복통, 소화불량, 체중 감소, 소화장애, 황달 등이다. 췌장암 환자의 약 90%에서 명치 통증이 나타나지만 초기 증상이 애매해 진료를 받지 않고 넘어가는 환자가 많다. 뚜렷한 이유 없는 체중 감소도 흔한 증상이다. 대개는 짧은 기간 내에 체중의 10% 이상이 줄어든다. 췌장 머리 쪽에 암이 생긴 환자는 대부분 황달 증상을 보인다. 윤 교수는 “종양 때문에 담즙이 제대로 흐르지 못해 황달이 발생하고 소변색이 진한 갈색이나 붉은색이 되는데, 자신에게 황달이 있다는 사실은 모른 채 소변 색 이상을 먼저 호소하는 환자가 많다”고 밝혔다. 윤 교수는 “상부 위장관 검사나 다른 소화기 검사에서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는데도 소화장애가 지속될 때가 있는데, 이는 췌장암이 자라면서 십이지장으로 흘러가는 소화액(췌액과 담즙) 통로를 막아 지방을 소화하는 데 문제가 생겼기 때문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눈에 띄는 황달 증상으로 췌장암을 일찍 발견했다면 그나마 다행스런 경우다. 몸통이나 꼬리 부분에 생긴 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시간이 꽤 지나서야 발견되는 일이 많다. 환자의 70~80%는 진단됐을 때 이미 수술이 불가능한 상태라고 한다. 수술이 가능한 1기(암 세포가 췌장에만 있는 상태)나 2기(주위 조직이나 림프절에 전이되지 않은 상태) 환자는 전체 췌장암 환자의 30%에 그친다. 다만 초기에 발견하기만 하면 수술로 치료할 수 있다. 이승은 중앙대병원 간담췌외과 교수는 “일반적으로 예후가 극히 불량하다고 알려진 췌장암이지만, 암이 전이되지 않고 크기도 1㎝ 이하일 때 수술하면 60% 이상의 5년 생존율을 기대할 수 있으며, 진단 당시 수술이 불가능한 췌장암 환자도 항암 치료나 방사선 치료 등 적절한 치료를 하면 생존율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췌장암을 예방하려면 과일과 채소 중심으로 식단을 꾸려야 한다. 금연, 절주는 필수다. 윤 교수는 “감귤류, 통곡 식품, 강황이 풍부한 음식, 엽산이 풍부한 채소, 튀기지 않은 생선 등을 섭취하고 가공육이나 너무 익힌 고기는 되도록 피하는 게 좋다”고 권고했다.
  • “무차별 범죄 걱정 마세요”… 강동, 우범지대 해소 총력

    “무차별 범죄 걱정 마세요”… 강동, 우범지대 해소 총력

    서울 강동구가 범죄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해 취약지역 전수 조사에 나선다. 또 강동형 안심귀갓길 디자인 사업을 확대하고, 범죄예방환경디자인(CPTED·셉테드) 적용 지역도 넓힌다. 최근 급속하게 느는 무차별 범죄로부터 시민들을 보기 위해서다. 강동구는 지난달 30일 무차별 범죄 예방을 위한 관계부서 긴급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범죄 사각지대 해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최근 지하철역과 쇼핑몰, 병원 등 시민들의 일상 공간에서 무차별 범죄가 발생하면서 이에 대한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게 국가와 지방 정부의 첫 번째 임무”라면서 “다양한 방법을 통해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고 불안감을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먼저 치안 취약지역을 전수조사한다. 경찰과 협력해 기존에 파악된 사건·사고 지역과 우범지대를 조사하고, 공원 등에 방범용 폐쇄회로(CC)TV도 추가 설치한다. 골목길 범죄 예방 효과가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 ‘강동형 안심귀갓길 디자인 사업’도 확대한다. 경찰과 범죄예방디자인 협의체를 구성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관리체계도 만든다. 내년부터는 범죄예방디자인을 천호로데오거리와 천동초등학교 삼거리에 확대 적용한다. CCTV 관제시스템 기능도 한층 강화한다. 통합플랫폼인 스마트서울안전망을 다음달 도입하고, 지능형 선별관제시스템도 내년에 구축한다. 인적자원을 활용한 안전시스템도 보강한다.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민·관·경이 협업해 순찰을 강화한다. 주야간 시간대를 이원화해 주간은 동 주민센터가, 야간은 자율방범대 등 민간단체를 중심으로 우범지역 순찰도 진행한다. 구청장도 직접 뛴다. 무차별 범죄가 잇따르자 이 구청장은 직접 ‘강동형 안심 귀갓길’의 안전시설물을 점검하고 있다. 이 구청장은 “위험지역이 24시간 관리된다는 신호만 줘도 범죄 억제력이 있다”면서 “범죄 사각지대 해소와 촘촘한 안전망 구축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백신 개발 3개·단독 입찰까지… ‘R&D 예산’ 대폭 삭감 불렀다

    백신 개발 3개·단독 입찰까지… ‘R&D 예산’ 대폭 삭감 불렀다

    윤석열 정부가 ‘연구개발(R&D) 카르텔’ 철폐를 지목하며 내년도 R&D 예산을 올해(31조 1000억원)보다 16.6% 줄어든 25조 9000억원으로 책정한 가운데 연구기획자가 홀로 예산을 신청해 직접 연구를 수행한 경우까지 드러나 예산이 대폭 깎였다. 이번 정부에서 R&D 예산의 구체적인 구조조정 내용이 공개된 건 처음이다. 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가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에 제출한 ‘2024년 R&D 예산 비효율 조정 예시’에 따르면 보건복지부의 ‘미래성장 고부가가치 백신 개발’, ‘백신 기반 기술개발’, ‘신속범용백신기술개발’은 연구사업 이름만 다를 뿐 사실상 같은 사업이었다. 지난 5월 감염병 사업군 특정평가 결과 유사중복 가능성이 있는 3개 사업은 ‘글로벌 백신기술선도사업’으로 통폐합됐고, 예산은 총 277억 1100만원에서 51억 900만원으로 대폭 줄었다. 중소벤처기업부의 ‘공정품질기술개발사업’은 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공정 자동화·지능화 등을 지원하지만 다른 R&D 사업과 중복인 데다 뿌려주기식으로 운영된다는 지적에 예산이 올해 420억 4200만원에서 내년 70억 9100만원으로 줄었다. 사실상 단독 입찰, 단독 선정으로 축소된 사업도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공공에너지 선도투자 및 신산업 창출지원사업’은 에너지 분야 중소기업 지원이 목적이지만 경쟁률이 1대1에 불과해 예산이 42억 1200만원에서 1억 7900만원으로 대폭 삭감됐다. 해양수산부의 ‘극지유전자원 활용기술 개발사업’은 경쟁률이 1대1이었고, 연구기획자가 곧 수행자였다. 예산은 48억 7700만원에서 4억 3500만원으로 줄었다. 해수부의 ‘기후변화에 따른 해양생태계 반응 변화 연구사업’도 같은 이유로 35억원에서 7억원으로 삭감됐다. 과기부의 ‘ICT R&D 혁신바우처 지원사업’은 정보통신기술(ICT) 제품 출시 기업에 혁신 기술 개발을 위한 사업이었으나 사실상 중소기업의 생산활동을 지원하는 보조금으로 활용되면서 402억 900만원에서 19억 2000만원으로 대폭 삭감됐다. 중기부의 ‘연구장비활용 바우처지원’도 지난해 국회의 예산안 예결위 검토보고서에서도 부적정 사례로 지급돼 90억원이 전액 삭감됐다.
  • [단독] ‘R&D 카르텔’ 예산 삭감 보니…백신개발만 3개, 단독입찰에 단독선정까지

    [단독] ‘R&D 카르텔’ 예산 삭감 보니…백신개발만 3개, 단독입찰에 단독선정까지

    백신개발사업 통폐합…277억에서 51억으로특정 연구기관만 입찰·연구비 아닌 보조금 활용중간평가 52점 받은 재생에너지사업도 정부가 내년도 연구·개발(R&D) 예산을 올해(31조 1000억원)보다 16.6% 줄어든 25조 9000억원으로 책정한 가운데 경쟁률이 1대 1에 불과하거나 유사 사업에 중복으로 지급되면서 예산이 낭비된 것으로 드러났다. 윤석열 대통령이 원점 재검토를 지시한 R&D 예산의 구체적인 구조조정 내용이 공개된 건 처음이다. ●유사중복지급 5일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의 예산결산심사 자료 ‘2024년 R&D 예산 비효율 조정 예시’에 따르면 보건복지부의 ‘미래성장 고부가가치 백신 개발’, ‘백신 기반 기술개발’, ‘신속범용백신기술개발’은 사업명만 다를 뿐 사실상 같은 사업이었다. 지난 5월 감염병 사업군 특정평가 결과, 3개 세부사업 모두 유사중복 가능성이 지적되면서 ‘글로벌 백신기술선도사업’으로 통폐합됐다. 기존 예산은 총 277억 1100만원이었으나 51억 900만원으로 대폭 줄었다. 중소벤처기업부의 ‘공정품질기술개발사업’은 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지원하는 사업이지만, 다른 R&D사업과 중복인 데다 뿌려주기식으로 운영되면서 올해 420억 4200만원에서 내년 70억 9100만원으로 줄었다. ●경쟁률 저조 사실상 단독 입찰, 단독 선정되는 등 경쟁률이 1대 1에 불과해 축소된 사업도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공공에너지 선도투자 및 신산업 창출지원사업’은 에너지 분야 중소기업 지원이 목적이지만 경쟁률이 1대 1에 불과해 42억 1200만원에서 1억 7900만원으로 대폭 삭감됐다. 해양수산부의 ‘극지유전자원 활용기술 개발사업’은 특정 연구기관만 단독 입찰해왔고, 예산 투입 대비 성과가 미비해 48억 7700만원에서 4억 3500만원으로 줄었다. 해수부의 ‘기후변화에 따른 해양생태계 반응변화 연구사업’도 공모 과정을 거쳤으나 한 연구기관만 입찰하면서 35억원에서 7억원으로 삭감됐다. ●보조금 활용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ICT R&D 혁신바우처 지원사업’은 ICT 제품 출시 기업에 혁긴 기술개발을 위한 사업이었으나 사실상 중소기업의 생산활동을 지원하는 보조금으로 활용됐다. 말만 R&D고, 사실상 중소기업 지원금으로 사용된 것이다. 이에 402억 900만원에서 19억 2000만원으로 대폭 삭감했다. 중기부의 ‘연구장비활용 바우처지원’도 중소기업의 연구장비를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었지만 마찬가지로 생산활동을 지원하는 데 쓰였다. 지난해 국회의 예산안 예결위 검토보고서에서도 부적정 사례로 지급돼 90억원이 전액 삭감됐다. ●성과 평가 결과 미흡 국토교통부의 ‘철도배전선로 케이블 무전원, 무선안전 감시기술개발’은 올해 국가연구개발사업 중간평가 결과 68.3점을 받았다. 특허 성과가 다른 사업에 비해 저조했고, 소프트웨어 등록건수도 목표치 대비 달성도가 42.86%에 불과했다. 결국 52억 2000만원에서 12억 8200만원으로 줄었다. 산자부의 ‘재생에너지 디지털트윈 및 친환경교통실증 연구기반구축’은 중간평가 결과 52.2점을 받아 114억 1900만원에서 66억 9200만원으로 줄었다. 환경부의 ‘ICT 기반 환경영향평가기술 개발사업’도 중간 평가 결과 69.0점을 받아 44억 4000만원에서 20억원으로 줄었다.
  • ‘무한도전’ 정준하 만난 가봉 대통령 축출…한국인 경호실장 신변은?

    ‘무한도전’ 정준하 만난 가봉 대통령 축출…한국인 경호실장 신변은?

    한국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 얼굴을 비춘 바 있는 서아프리카 가봉의 대통령이 군사정변(쿠데타)으로 축출되고, 쿠데타를 이끈 군부 지도자가 임시 대통령에 취임했다. 4일(현지시간) 알자리라 방송은 쿠데타 선봉에 선 브리스 올리귀 응구마(55) 장군이 임시 대통령에 취임했다고 보도했다. 공화국 수비대 사령관이었던 그가 지난달 30일 알리 봉고 온딤바(64) 대통령을 축출하고 과도 재건위원회(CTRI) 의장을 맡은 지 닷새 만이다. 응구마 장군은 이날 수도 리브르빌의 헌법재판소 재판관 앞에서 열린 대통령 취임식에서 “신과 가봉 국민 앞에서 공화국 정체를 충실히 보전할 것을 맹세한다”고 선서했다. 붉은색 공화국 수비대 정복 차림의 응구마 장군은 이어진 연설에서 “자유롭고 투명한 선거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선거 시점은 언급하지 않은 채 “이를 위해 국민투표를 통해 헌법 개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밖에 양심수 석방 등을 약속하기도 했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응구마 장군의 이날 임시 대통령 취임으로 봉고 대통령 부자의 56년 장기 집권이 막을 내리게 됐다. 봉고 대통령은 지난 2009년부터 14년간, 그의 아버지인 오마르 봉고 전 대통령은 그전인 1967년부터 2009년까지 42년간 장기 집권했다.아들 봉고 대통령은 2015년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 ‘배달의 무도’편에 나와 한국 대중에게 얼굴을 알리기도 했다. 당시 무한도전은 광복 70주년 특집으로 출연자가 타국 한인에게 고향의 음식을 직접 배달해주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는데, 방송인 정준하씨는 가봉 대통령 경호실장으로 일하는 한국인 박상철씨에게 어머니의 음식을 직접 전달했다. 그 과정에서 박 실장의 주선으로 아들 봉고 대통령과 정씨의 만남이 성사됐다. 방송에서 봉고 대통령은 “1975년 한국에 첫 방문했고 한국인들이 일하는 방식을 인상 깊게 봤다. 그래서 한국을 통해 경호팀을 꾸리고 싶었다”며 한국인을 경호실장으로 발탁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정씨가 ‘무한도전 멤버 중 한 사람이 어릴 적 가봉 대통령이 방한했을 때 태극기, 가봉 국기를 흔들었다고 하더라’고 언급하자 봉고 대통령은 “가봉에 오신다면 언제든지 환영”이라고도 했다. 봉고 대통령은 또 가봉 국기를 본뜬 한복선물을 받은 뒤 “감사하다”고 화답하고, 정씨와 함께 ‘무한도전’을 외쳤다. 사실 봉고 대통령 부자는 한국과 인연이 깊다. 아버지 봉고 대통령(1935~2009)은 재임 기간 한국을 네 차례나 방문했다. 정씨가 ‘어릴 적 가봉 대통령이 방한했을 때’를 언급한 바와 같이 아버지 봉고 대통령은 1975년 7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초청으로 한국을 국빈 방문했고, 김포공항~광화문 구간에 동원된 시민들은 그를 열렬히 환영했다. 아버지 봉고 대통령은 전두환 정부 때인 1984년, 김영삼 정부 때인 1996년, 노무현 정부 때인 2007년 한국을 다시 방문했다. 1975년 아버지를 따라 한국을 방문했던 아들 봉고 대통령은 지난해 7월 한국-가봉 수교 60주년을 맞아 한국을 방문,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했다. 이처럼 한국 대중에게 친숙한 봉고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사촌인 응구마 장군의 쿠데타로 축출됐다. 가봉 당국은 쿠데타 직전, 지난달 26일 대선에서 봉고 대통령이 64.27%를 득표해 3연임에 성공했다고 밝혔으나 군부는 신뢰할 수 없는 결과라며 이를 무효로 했다. 다만 가봉 야권은 봉고 대통령과 사촌 사이인 응구마 장군의 쿠데타가 또 다른 봉고 가문의 집권 연장을 위한 꼼수라고 주장하고 있다.한편 봉고 대통령 축출 후 그의 경호실장이었던 한국인 박상철(72)씨의 신변 안전에 관한 우려가 나온다. 박 전 실장은 1984년 아버지 봉고 대통령 경호원으로 발탁된 뒤, 아들 봉고 대통령 정부에서도 경호실장을 맡았다. 박 전 실장과 직접 접촉해 현지 분위기를 듣고자 했으나 여의치 않았다. 대신 지난달 31일 박 전 실장과 어렵게 연락이 닿은 조선일보 보도에 의하면 그는 일단 무사하다. 한인회장을 역임한 박 전 실장은 매체와의 통화에서 “대사관과 한인회를 주축으로 안전에 신경을 쓰고 있으며, 사태를 지켜보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 경호실에서 일하는 다른 3명의 한국인 경호원도 숙소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다른 소식통도 연합뉴스에 “지금까지 아무런 유혈 사태가 없었다”며 “현재로서는 평온한 상태가 유지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가봉 군부는 지난달 30일 쿠데타 이후 폐쇄했던 국경을 3일 만에 재개방했다. 주가봉한국대사관에 따르면 국제 항공편 운항도 3일부터 완전 정상화됐다.
  • 반장식 사장 “가짜 없는 세상, 국민 안심 세상 만드는 데 기여”

    반장식 사장 “가짜 없는 세상, 국민 안심 세상 만드는 데 기여”

    반장식 한국조폐공사 사장이 “디지털 혁신을 통해 가짜 없는 세상, 국민이 안심하는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세계적 수준의 위변조 방지 보안 기술을 보유한 조폐공사가 디지털 시대를 열어젖히는 개척자로 나서겠다는 당찬 포부다. 반 사장은 5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디지털 전환과 보안기술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제9회 보안기술 설명회 ‘디지털 이노베이션 2023’에서 “디지털 세상에서 가치를 만들고 신뢰를 이어 주는 것이 조폐공사의 역할”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반 사장은 “길고 길었던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며 우리 사회는 비대면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변화했고, 이에 따라 모바일 기반의 공공서비스는 일상화를 넘어 필수 서비스로 제공돼야 하는 시대가 도래했다”면서 “조폐공사는 이런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화폐, 신분증, 여권 등 실물경제 사업에서 축적한 신뢰성과 보안 기술을 바탕으로 모바일 신분증, 전자서명 등 각종 디지털 경제 환경에서도 국민에게 신뢰받는 플랫폼 파트너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 자리에서 공개하는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보안 기술의 혁신 성과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가치를 만들고 저장하고 이어 주는 신뢰 플랫폼으로서 우리 국민이 믿고 경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임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조폐공사는 이날 ▲온라인에서 쉽게 본인임을 증명하고 필요에 따라 타인에게 위임할 수 있는 기술 ▲모바일 앱을 통해 간편하면서도 안전하게 결제할 수 있는 기술 ▲실물 가치가 진짜임을 증명하고 위조를 방지하는 기술 ▲보유한 실물 가치를 그대로 온라인 세상에서 증명할 수 있는 기술 등 공사가 개발한 12개의 ICT 융합 보안 기술을 소개했다. 반 사장은 모바일 신분증을 활용해 무인 판매대에서 직접 주류를 구매하는 시연을 했다. 블록체인에 개인 정보가 위변조 없이 저장돼 있어 실물 신분증 없이도 주류 구매가 가능했다. 이 밖에 사용자의 지문을 읽고 인증하는 카드,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위임장 서비스, 지역사랑상품권 모바일 결제 플랫폼 ‘착’(Chak) 등이 이목을 끌었다.
  • 배 드러낸 채 터덜터덜… ‘양꼬치집 살인’ 중국인 CCTV 포착

    배 드러낸 채 터덜터덜… ‘양꼬치집 살인’ 중국인 CCTV 포착

    경기 시흥시에서 식당 주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50대 중국인의 범행 직후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이 공개됐다. 5일 SBS가 보도한 사건 직후 CCTV 영상을 보면 한 남성이 상의를 위로 말아올려 배가 드러나게 입은 채 터덜터덜 길을 걷고 있다. 이 남성은 손에 힘이 풀린 듯 휴대전화를 떨어뜨리더니 다시 주워 현장을 벗어난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전날 살인 혐의로 중국 국적의 50대 A씨를 신고 접수 3시간여 만인 오후 8시 50분쯤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5시쯤 시흥시 월곶동의 한 양꼬치 식당 주방에서 업주인 중국 국적 40대 여성 B씨의 목 부위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남편에 의해 발견돼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같은 날 오후 6시 25분쯤 사망 판정을 받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의 인상착의와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수사망을 펼쳐 A씨가 인근 정왕동의 한 노래방으로 도주한 것을 확인했다. A씨는 B씨를 살해한 뒤 흉기를 현장에 버리고 도주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원한 관계 여부 등을 비롯한 정확한 범행 경위 조사를 마치는 대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지엔티파마의 신약 넬로넴다즈, 조건부 허가 신청 나서..... 임상 2상서 효능 확인

    지엔티파마의 신약 넬로넴다즈, 조건부 허가 신청 나서..... 임상 2상서 효능 확인

     -심폐소생 후 4시간 이내 심정지 환자 105명 대상 약효·안전성 검증  -심정지 후 사망·장애 확연히 감소…환자 63% 장애 회복신약개발 기업인 지엔티파마가 뇌졸중 치료제 ‘넬로넴다즈’의 조건부 허가 신청에 나선다. 2017년 임상시험을 시작한 지 6년 만이다. 지엔티파마가 개발한 넬로넴다즈는 뇌졸중 후 뇌세포 손상의 주원인인 글루타메이트 신경독성과 활성산소 독성을 동시에 제어하는 다중표적 약물이다. 지엔티파마는 지난 7월에 완료한 심정지 환자에 대한 넬로넴다즈 임상 2상에서 약효와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임상 2상은 삼성서울병원, 전남대학교병원 등 5개 대학병원 응급의학과에서 심폐소생 후 4시간 이내에 자발적 순환이 재개돼 저체온 치료를 받는 심정지 환자 10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지엔티파마에 따르면, 약물 투여 90일 후 장애 없이 독립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환자 비율은 위약(가짜약) 투여군에서 40.7%였으나 넬로넴다즈 저용량 투여군에서는 55.5%, 고용량 투여군 63%로 장애가 개선됐다. 또 중증 장애나 사망으로 이어지는 환자는 위약 투여군에서 59.3%였으나 저용량 투여군 40.7%, 고용량 투여군 37%로 나타났다. 지엔티파마 관계자는 “마지막 약물 투여 후 48시간 이내 환자에 대한 MRI DWI(확산강조영상) 분석에서도 위약 투여군에 비해 고용량 투여군의 뇌 손상이 전 부분에 걸쳐 유의하게 감소했다”면서 “넬로넴다즈 투약과 관련한 심각한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심장이 일시적으로 정지하면 뇌에서 글루타메이트와 활성산소가 축적되기 시작하며 분당 약 200만 개의 뇌신경세포가 사멸한다. 골든타임을 놓칠 경우 환자는 장애와 사망에 이르게 된다. 질병관리청 ‘급성심장정지조사 통계’에 따르면 2021년 국내 인구 10만명당 급성 심정지 발생률이 64.7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6년 조사가 시작된 이후 최고 수준이며, 환자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심정지가 발생해 뇌허혈 상태에 빠진 환자는 심폐소생술을 받은 후 자발적 순환이 재개돼 회복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환자는 심정지 후 뇌 손상(PCABI)으로 심각한 장애를 겪거나 사망에 이르게 된다. 지엔티파마의 또다른 관계자는 “심정지 동물모델에 넬로넴다즈를 24시간 이내 투여할 경우 뇌세포 사멸을 현저하게 막는다는 연구 결과는 2011년 뇌병리 분야 최고의 국제 학술지 ‘Acta Neuropathologica’에 발표된 바 있다”고 덧붙였다. 넬로넴다즈는 2019년 식약처로부터 심정지 후 뇌 손상을 막는 개발 단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으며, 2020년에는 희귀질환 신약 개발 과제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의 지원을 받았다. 희귀의약품은 신속심사 대상으로 임상 2상 결과에 따라 조건부 허가 등 각종 혜택이 주어진다. 지엔티파마는 미국과 중국에서 16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1상, 이번에 진행한 임상 2상에서 넬로넴다즈의 약효와 안전성이 확인됨에 따라 식약처에 조건부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곽병주 지엔티파마 대표이사는 “심정지는 생명을 위협하고 심각한 장애를 유발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치료제가 없는 실정”이라며 “세계 최초 다중표적 뇌세포 신약 넬로넴다즈를 희귀의약품으로 국내에 조기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가치소비도 하고, 크라우드펀드도 참여하세요

    서울디자인재단은 디자인 스타트업의 판로 개척을 돕기 위해 5일부터 26일까지 크라우드펀딩 기획전을 연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새로운 디자인의 발견’을 주제로 온라인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텀블벅’에서 서울디자인창업센터에 입주한 10개 기업의 제품을 선보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친환경 ‘타이벡’ 소재 가방이나 벽걸이형 목부작, 경보기능이 있는 인형 열쇠고리, 등산용 파우치, 다이어리, 우리 아이 첫 신발 만들기 키트 등도 만날 수 있다. 특히 중증 희귀 난치질환 환아의 그림으로 제작한 ‘민들레 마음 인형 열쇠고리’과 반려견 ‘덕구’를 입양하며 만든 프린팅 후디는 가치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제품들은 텀블벅 홈페이지 내의 기획전 페이지(tumblbug.com/collections/sdf-incu2023)에서 만나볼 수 있다. 페이지에서 사전 알림을 신청해 펀딩 전 프로젝트 소식을 받아볼 수 있으며 일부 프로젝트는 사은품 제공 등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경돈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디자인 스타트업의 성장을 실질적으로 도울 수 있는 행사로, 재단은 입주 기업들이 진정 희망하는 바를 찾고 실행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 묻지마 범죄 걱정마… 강동구가 있잖아

    묻지마 범죄 걱정마… 강동구가 있잖아

    서울 강동구가 범죄 사각지대를 최소화 하기 위해 취약지역 전수 조사에 나선다. 또 강동형 안심귀갓길 디자인 사업을 확대하고, 범죄예방환경디자인(CPTED·셉테드) 적용 지역도 넓힌다. 최근 급속하게 늘고 있는 무차별 범죄로부터 시민들을 보기 위해서다. 강동구는 지난달 30일 무차별 범죄 예방을 위한 관계부서 긴급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범죄 사각지대 해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최근 지하철역과 쇼핑몰, 병원 등 시민들의 일상 공간에서 무차별 범죄가 발생하면서 이에 대한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이수희 구청장은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 국가와 지방 정부의 첫 번째 임무”라면서 “다양한 방법을 통해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고 불안감을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먼저 치안 취약지역을 전수조사를 진행한다. 경찰과 협력을 통해 기존에 파악된 사건·사고 지역과 우범지대를 조사하고, 공원 등에 방범용 폐쇄회로(CC)TV도 추가 설치한다. 골목길 범죄 예방 효과가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 ‘강동형 안심귀갓길 디자인 사업’도 확대한다. 또 경찰과 범죄예방디자인 협의체를 구성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관리체계도 만든다. 내년부터는 범죄예방디자인을 천호로데오거리와 천동초등학교 삼거리에 확대 적용한다. CCTV 관제시스템 기능도 한층 강화한다. 통합플랫폼인 스마트서울안전망을 올해 10월 중 도입하고, 지능형 선별관제시스템도 내년에 구축한다.인적자원을 활용한 안전시스템도 보강한다.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민·관·경이 협업해 순찰을 강화한다. 또 주·야간 시간대를 이원화해 주간은 동 주민센터가, 야간은 자율방범대 등 민간단체를 중심으로 우범지역 순찰도 진행한다. 구청장도 직접 뛴다. 무차별 범죄가 잇따르자 이 구청장은 직접 ‘강동형 안심 귀갓길’의 안전시설물을 점검하고 있다. 이 구청장은 “위험지역이 24시간 관리되고 있다는 신호만 줘도 범죄 억제력이 있다”면서 “범죄 사각지대 해소와 촘촘한 안전망 구축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30m 협곡 아래 추락해 닷새 버틴 트럭 기사 끌어올리려 인간 도르레

    30m 협곡 아래 추락해 닷새 버틴 트럭 기사 끌어올리려 인간 도르레

    소방관들이 인간 도르레를 만들어 30m 협곡 아래 추락해 움직이지 못하는 트럭 운전사를 위로 끌어올려 구해냈다고 abc뉴스가 4일(현지시간) 전했다. 지난 2일 오전 10시 58분쯤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 컨 카운티의 테하차피 산에서 벌어진 훈훈한 모습이었다. 아르빈과 스탈리온 스프링스 사이 협곡 위 2차로 좁고 굽이가 많은 도로에서 가파른 협곡 아래 픽업 트럭이 추락해 있다는 신고가 911에 접수됐다. 소방관들이 출동해 협곡 아래로 내려가보니 심하게 파손된 픽업 트럭 안에 운전사가 다친 채 옴짝달싹 못하고 있었다. 알고 보니 트럭은 지난달 29일 추락해 이 기사는 닷새나 혼자서 견뎌내고 있었다. 소방관들은 험준한 협곡 위로 다친 기사를 들것에 실어 끌어올리려면 더 많은 인력과 장비가 필요하다고 본부에 연락을 취했고 이렇게 해서 20명 이상의 소방관이 달려왔다. 소방관들은 기사에게 다가가기 위해 로프 구조 시스템을 만들어 소방관들을 협곡 아래로 내려보낸 뒤 다시 같은 방식으로 들것과 함께 동료 소방관들을 끌어올렸다. 나중에 헬리콥터를 이용해 지역 병원으로 후송돼 목숨을 잃을 염려 없이 치료받고 있는 기사의 이름과 성별은 알려지지 않았다. https://www.instagram.com/reel/CwvCTpFLRew/?utm_source=ig_embed&ig_rid=26a436bd-709a-457f-9676-1add643bb426
  • 엔비디아發 훈풍 올라탄 삼성전자… ‘9만전자’ 시대 다시 올까요

    엔비디아發 훈풍 올라탄 삼성전자… ‘9만전자’ 시대 다시 올까요

    삼성전자가 미국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발(發) 훈풍을 타고 주가가 거침없이 상승하면서 다시 한번 ‘9만전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0.28% 오른 7만 1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 거래일인 지난 1일에는 6.13% 급등한 7만 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 주가가 7만원대로 올라선 것은 지난달 1일(7만 1100원)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AI용 그래픽처리장치(GPU) 반도체에 쓰이는 고대역폭메모리(HBM3)를 이르면 다음달부터 엔비디아에 공급한다는 호재가 주가를 강하게 밀어올렸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연결해 기존 D램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를 혁신적으로 끌어올린 제품이다. GPU에 탑재되며 AI가 대규모 데이터를 학습하기 위해 활용된다. 1세대(HBM)·2세대(HBM2)·3세대(HBM2E)·4세대(HBM3)·5세대(HBM3E) 순으로 개발되고 있다. 올해 들어 이날까지 삼성전자 주가는 30% 가깝게 올랐지만 경쟁사와 비교하면 상승폭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 SK하이닉스는 연초 대비 57.4% 상승했고, 국내 반도체 종목을 묶은 ‘KRX 반도체’ 지수마저 59.4% 뛰었다. 같은 기간 개미(개인투자자)들이 삼성전자 주식을 10조 4540억원어치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 투자자는 13조 651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증권가는 삼성전자 주가가 HBM 호재를 타고 2021년 1월 11일 기록한 9만 1000원 전고점을 넘어설지 주목하고 있다. HBM 수요 급증이 삼성전자 주가 회복 시기를 앞당길 것이란 기대다. 당초 업계는 하반기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침체로 인해 하반기 삼성전자 실적이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올해 엔비디아, AMD를 HBM 신규 고객사로 확보하는 동시에 내년 HBM 고객사가 최대 10개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4분기부터 주가가 HBM 프리미엄 구간에 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삼성전자 주가는 HBM 점유율 확대와 파운드리 실적 개선 전망 등을 동시에 고려할 때 직전 고점인 9만 1000원을 돌파할 가능성이 클 것”이라고 예측했다.
  • [마감 후] 반도체 전쟁과 밥그릇 정쟁/박성국 산업부 차장

    [마감 후] 반도체 전쟁과 밥그릇 정쟁/박성국 산업부 차장

    지난 8월로 기자 생활을 시작한 지 만 15년이 됐다. 사회부 경찰팀과 법조팀, 국제부, 정책부, 온라인부, 문화부 등을 거쳐 지금은 산업부에서 우리 기업과 산업의 방향, 해외 시장의 급변 상황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 법조팀은 삼수를 하면서도 그간 한번도 출입하지 않은 두 개의 부서가 있다. 체육부와 정치부다. 체육부는 파견 시절 크게 뒤지고 있던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가 야금야금 점수를 내며 연장으로 접어드는 순간 “아… 기사 다 고쳐야 하는데. 지하철도 끊기는데…”라는 생각부터 떠올리는 내 모습을 발견하면서 마음을 접었다. 참고로 기자는 오랜 자이언츠 팬이다. 정치부는 동료들에겐 미안하지만, 나의 정신 건강을 위해 피해 왔다. “내 제자들은 모두 마을의 자랑거리였던 수재들이었소. 천재들이 모인 수업에서도 유난히 총명했던 친구들인데, 여의도만 들어가면 바보들이 되더이다. 그때 다짐했소. 스승인 내가 제자들과 함께 ‘똥 밭’에서 뒹굴면 안 되겠다고.” 지난해 별세한 한국 헌법학의 태두 김철수 서울대 명예교수가 생전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그간 정치권의 러브콜도 많았었겠다는 질문에 나온 쓴소리였다. 김 교수로부터 한국 정치 회의론을 들은 지 딱 10년이 지났다. 대한민국은 2021년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로부터 ‘선진국 지위’를 인정받으며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 반열에 오른 최초의 국가가 됐다. 그러나 국가 성장의 중추가 돼야 할 정치만큼은 후진 기어를 넣고 급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는 인상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북한의 무력 도발 상황이 아님에도 난데없이 “이념이 가장 중요하다”며 해묵은 반공주의를 국정 운영 전면에 내던졌다. 대통령의 메시지를 넘겨받은 여당은 불과 2년 전만 해도 구국의 영웅으로 추앙했던 홍범도 장군에게 붉은색 덧칠을 하고 나섰다. 국회 과반 의석을 확보하고 있는 야당의 상황도 답이 없긴 마찬가지다. 당 대표 취임 1년을 맞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달 31일 무기한 단식 투쟁을 선포하며 국회를 박차고 나가 본청 앞 계단에 천막을 치고 소금과 물로 하루를 연명하고 있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야당 대표가 무엇을 위해 투쟁하는지는 선명하지 않다. 그저 여당의 ‘웰빙 단식’이니 ‘셀프 방탄 단식’이니 조롱과 비아냥만 쏟아질 뿐이다. “기업인들은 하루하루 세계 무대에서 피 말리는 전쟁 중인데 정치인들은 그저 내년 총선만 바라보고 정쟁만 벌이는 것 같다.” 최근 저녁 자리에서 만난 한 재계 관계자의 푸념이다. 미국도 민주당과 공화당은 사사건건 으르렁대지만 ‘국익’이라는 하나의 목적을 위해서는 언제나 한 몸으로 움직인다는 부러움도 내비쳤다. 지난해 8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민주·공화 초당적 협력을 통해 의회를 통과한 반도체과학법(칩스법)에 서명하면서 반도체 산업에 “미국이 돌아왔다”고 천명했다. 그로부터 1년, 미국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460여개의 투자의향서를 받으며 우리 돈으로 220조원이 넘는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정쟁은 전쟁을 끝낸 뒤 이어 가도 늦지 않다.
  • 식당 여주인 흉기로 살해한 중국인男…남편이 발견

    식당 여주인 흉기로 살해한 중국인男…남편이 발견

    경기 시흥시 월곶동의 한 양꼬치 식당에서 40대 여주인을 살해한 뒤 달아났던 40대 중국 국적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4일 경기 시흥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5시쯤 시흥시 월곶동의 한 양꼬치 식당 주방에서 40대 여주인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남편에 의해 발견돼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같은 날 오후 6시 25분쯤 사망 판정을 받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의 인상착의를 토대로 CCTV 영상 등을 통해 수사망을 펼쳐 신고 접수 3시간여만인 오후 8시 50분쯤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B씨를 살해한 뒤 흉기를 현장에 버리고 도주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3주된 신생아, 파울볼 맞고 두개골 골절

    3주된 신생아, 파울볼 맞고 두개골 골절

    태어난 지 3주 된 아기가 엄마 품에 안겨 야구장에 갔다가 파울볼에 머리를 맞아 중태에 빠진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4일(한국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히코리시에서 헌트와 코트니 프레스트우드 부부는 6살, 3살 아이와 생후 3주차 막내딸 조지아를 데리고 미국 야구 마이너리그 경기를 보러 경기장을 찾았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아기의 엄마는 고등학교에서 소프트볼을 가르치는 등 야구에 대한 열정이 남다른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가족은 경기장 1루 쪽에 자리를 잡고 나들이를 즐기고 있었다. 경기 중 파울볼이 날아들자 관객은 “파울볼”이라고 외쳤고, 아버지 헌트는 조지아에게 이유식을 먹이다가 곧바로 가슴에 감싸 안았다. 어머니인 코트니도 즉시 다른 두 아이를 보호했다. 아버지가 아기 위를 몸으로 덮었지만, 공이 귀와 어깨 사이로 떨어져 아기의 머리를 쳤다. 아기는 즉시 헬리콥터를 타고 아동병원으로 후송됐고, CT(컴퓨터 단층 촬영) 결과 아기는 두개골 골절과 뇌출혈 진단을 받았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도 종종 프로야구 경기 도중 관람객이 파울볼에 맞아 다치는 사고가 발생한다. 지난 6월 광주 북구 기아챔피언스필드 경기장에서 여성 관람객 A(31)씨가 파울볼에 맞아 입술이 터지고 치아 통증을 호소해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같은 경기장에서 5세 어린이가 파울볼에 맞아 다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 단국대병원, ‘스마트 병원’ 도약…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 운영

    단국대병원, ‘스마트 병원’ 도약…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 운영

    ‘단테’시스템, 의료빅데이터 기반환자 맞춤형 정밀의료 구현 가능 단국대병원(병원장 김재일)은 급변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환경 변화에 효율적 대처를 위해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HIS)-단테(DANkook Technologic Electronic medical record)’ 운영을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기존에 운영된 진료, 전자의무기록, 처방전달시스템(OCS), 의료영상정보저장전달시스템(PACS)을 비롯해 일반관리까지 흩어져있던 병원의 시스템을 하나로 표준화한 통합형이다.병원은 의료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이번 시스템 오픈으로 △개인별 맞춤형 정밀의료 구현 △의생명융합 연구 선도 △의료 소외지역 의료서비스 확대 △의료전달체계 고도화 △고객 편의 및 진료 효율성 등을 기대하고 있다. 단국대병원 우승훈 전산정보실장(이비인후과 교수)은 “진료 과정 표준화로 환자 안전과 진료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보건의료 수준을 향상해 스마트 병원으로의 한 단계 도약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 박수빈 서울시의원 “서울시, CCTV 안전 예산도 균형 접근 필요해”

    박수빈 서울시의원 “서울시, CCTV 안전 예산도 균형 접근 필요해”

    서울시의회 박수빈 의원(더불어민주당·강북구 제4선거구, 행정자치위원회)은 서울시가 내놓은 안전 대책에 강한 우려를 표했다. 최근 잇따라 발생한 흉악범죄로 시민 불안이 확산하는 가운데, 서울시는 ‘무차별 범죄(이상동기 범죄) 대응 방안’을 수립했다. 실효성 있는 범죄예방 대책 실행을 위한 ‘대응 방안’의 골자를 살펴보면 CCTV 설치 확대, 자율 방범 인력 및 안심마을보안관 확대 등 10년 전 안심 대책과 대동소이하며, CCTV 설치 확대는 매번 빠지지 않고 나오는 단골 대책이다. 박 의원은 지난달 30일 서울시의회에서 오세훈 시장을 대상으로 CCTV 설치와 관련한 시정질문을 했다. 자치구별 CCTV 설치현황을 살펴보면 강남구가 6495대로 가장 많고, 종로구는 1812대로 가장 적으며 강남구 대비 1/3 수준이다. 인구 1000명당 5대 강력범죄(살인·강도·강간 및 강제추행·절도·폭력) 발생 건수는 중구가 21.7건으로 가장 많고, 강남구가 11.4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문제는 CCTV 설치가 범죄 발생 건수 등에 대한 고려 없이 자치구 재정 상황에 따라 좌우된다는 것이다. 지난 2022년 기준, 강남구는 25개 자치구 중 재정자립도가 58.9%로 가장 높다. 안전 예산이 자치구 재정자립도에 따라 집행되어서는 안 된다. 현재 자치구에 지능형 CCTV 설치 시, 서울시가 자치구에 절반의 예산을 보조하고 나머지 절반은 자치구가 부담하는 구조 때문에, 서울시가 자치구별 CCTV 설치 수요조사를 하고 그에 맞는 계획을 세우더라도 자치구 재정 상황에 따라 CCTV가 균등하게 설치되기 어렵다.박 의원은 ‘서울시 지방보조금 관리 조례’ 개정을 통해 도시안전 대상 사업의 기준보조율을 상향함으로써 자치구 간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겠다고 밝히며 오세훈 시장에게 동 조례 시행규칙 개정으로 입장을 같이 해달라고 요청했고, 오 시장은 화답했다. 박 의원은 관제 인력에 대한 중요성도 언급하며, CCTV 설치 확대에 따른 관제 인력 확충 및 예산과 관련해 서울시의 지원을 촉구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서울시의 대응 방안이 공수표가 아닌 실질적 범죄예방 정책으로 실현되기를 바란다며, 시정질문을 마무리했다.
  • 안심하고 아이 키우는 송파구…‘아동보호구역’ 10곳 시범 운영

    안심하고 아이 키우는 송파구…‘아동보호구역’ 10곳 시범 운영

    최근 이상동기 범죄 등으로 사회적 불안감이 높아진 가운데 서울 송파구가 범죄 대응에 취약한 아동 보호를 위해 초등학교 10곳을 ‘아동보호구역’으로 시범 지정했다고 4일 밝혔다. 아동보호구역은 교통사고 예방이 목적인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과 다르게 아동을 대상으로 한 범죄를 막고자 지난 2008년 도입됐다. 아동복지법에 따라 ▲초등학교 ▲도시공원 ▲유치원 ▲어린이집 등을 대상으로 주변 500m 이내 구역을 지정하여 순찰, CCTV 설치 등으로 범죄 예방 활동을 펼친다. 도시공원을 제외하고는 각 시설의 장이 아동보호구역 지정을 신청하면 구청장 등 지방자치단체장이 조사를 통해 결정하는 방식이다. 조사 시 연간 아동범죄 발생 현황, 이용 아동 수, 주변구역 범죄 발생 우려 정도 등을 살핀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송파구는 초등학교 42개소, 초등학생 3만 1000여명으로 서울시 자치구 중 아동수가 가장 많다”며 “이번 10곳 시범 지정을 시작으로 추후 개선점 등을 살펴 42개 모든 초등학교와 어린이들이 자주 이용하는 공원 등 올해 100개소까지 확대 지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구가 아동보호구역으로 우선 지정한 곳은 가락초, 풍납초, 마천초 등 초등학교 10곳이다. 신청 학교 중 지역생활권별로 아동수, 보호자 없이 이동 가능성이 있는 장소 등을 반영하여 선정하였다.지정된 곳에는 아동보호구역을 알리는 안내표지판을 설치하고, 주변에 어두운 곳 등 범죄 예방 필요성이 있는 곳은 야간 시인성이 높은 태양광 LED 표지판이 설치된다. 여기에 더하여 해당 구역에는 방범용 CCTV를 활용한 보호체계도 강화한다. 현재 아동보호구역에 평균 100여개의 CCTV가 설치되어 있는 점을 고려해 구는 우선 낡은 기기를 중심으로 보수, 교체하여 성능개선에 중점을 둔다. 2026년까지는 지역 내 400여곳에 방범용 CCTV 1200대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앞서 구는 지난달 29일 송파경찰서와 아동보호구역 지정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앞으로 두 기관은 적극 협조하여 현장조사, 구역 지정, 자율방범대·아동지킴이 순찰 등을 실시한다. 김동권 송파서장은 “아동보호구역 지정을 계기로 구와 손잡고 모든 아동과 학부모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서 구청장은 오는 6일 시범 지정된 가락초 일대를 방문하여 안내판 설치, CCTV 운영 현황 등을 점검하고 학부모, 학교 관계자와 아동보호구역 지정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 최재천·이상엽·송길영·정영준 등 전문가 총출동...국내 최대 규모 지식 컨퍼런스 CTF 2024

    최재천·이상엽·송길영·정영준 등 전문가 총출동...국내 최대 규모 지식 컨퍼런스 CTF 2024

    KMA 한국능률협회(상근부회장 최권석·이하 KMA)가 26일 국내 최대 규모의 비즈니스 컨퍼런스 ‘Connecting The Future 2024(이하 CTF 2024)’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개최한다. 올해 12회를 맞이하는 CTF 2024는 ‘Dive Into Deep Change:대변혁의 시대, 변화의 심연을 탐색하다’를 슬로건으로 정했다. KMA에서 개발한 미래 조망 도구인 ‘Future 9 Frame’을 토대로 기업(Business), 사회(Society), 그리고 개인(Life)이 미래를 위해 준비해야 할 영역을 9가지로 세분화해 강연 주제로 선정했다. 강연자로는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 이상엽 현대자동차 부사장, 송길영 바이브 컴퍼니 부사장, 정영준 메타코미디 대표를 비롯해 각 분야의 국내 전문가들이 나서 변혁의 시대에 공존을 위한 생존, 생태, 성장 인사이트를 제시할 예정이다. 최재천 교수의 기조강연을 통해 변혁의 시대, 조화로운 공생을 위해 기업, 사회, 개인에게 필요한 역할과 실천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다. 이어지는 이상엽 부사장과 송길영 부사장의 특별 좌담을 통해 과거, 현재, 미래의 아름다운 연결을 위한 고민과 시도에 대해 공유한다. 정영준 대표의 강연도 눈길을 끈다. 정영준 대표는 피식대학, 숏박스, 장삐쭈, 엄지렐라 등 대형 크리에이터들이 소속된 국내 대표 코미디 레이블 메타코미디의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 밖에 대한민국 대표 지석서비스 기관답게 HR분야 전문가인 송영숙 KMA 교수의 조직문화 특강 등 각 분야별 전문가의 강연으로 구성되어 있다.CTF 2024 관계자는 “Future 9-Frame을 통해 세션을 구성했기 때문에 이전보다 더욱 체계적이고 깊이 있는 분석과 인사이트를 전달하며 미래 대응 전략에 대해 구상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온·오프라인에서 동시 진행되며 참가 신청은 CTF 2024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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