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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인 80% “국제사회서 중국 이미지 긍정적이다”

    중국인 80% “국제사회서 중국 이미지 긍정적이다”

    중국인 10명 중 8명이 “국제사회에서 중국의 이미지는 긍정적”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외신에 따르면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설립한 비영리단체 카터센터와 설문조사기관 리위가 최근 중국인 339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국제사회에서 중국의 이미지가 어떻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78%(매우 좋다 46%, 좋다 32%)가 긍정적이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좋지 않다’와 ‘매우 나쁘다’는 응답은 각각 7%, 11%에 그쳤다. 이는 실제 국제사회에서 중국에 대한 이미지와는 사뭇 다른 결과다. 쉬 지안 예일-싱가포르대 정치학과 조교수는 “중국이 스스로를 바라보는 관점과 세계가 중국을 바라보는 관점 사이에 상당한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앞서 미국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가 올해 초(2~5월)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17개 선진국 중 15개 국가에서 응답자의 과반이 중국에 부정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일본(88%)이 중국에 대한 비호감도가 가장 높았으며 스웨덴(80%), 호주(78%), 한국(77%), 미국(76%), 캐나다(73%)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중국에 긍정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과반인 국가는 그리스와 싱가포르뿐이었다. 리우 야웨이 카터센터 선임고문은 “국제사회에서 중국에 대한 인식이 부정적인 쪽으로 기울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반대의 결과가 나왔다”며 “중국 국영 미디어가 여론 형성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잘 보여준다”고 설명했다.선진국 아닌 개발도상국에선 “중국의 이미지가 비교적 긍정적” 의견도 선진국이 아닌 개발도상국에서는 중국의 이미지가 비교적 긍정적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중국 전문가 주드 블란쳇은 “국제사회에서 중국의 이미지가 나빠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아프리카, 남미, 동남아시아 등지에서는 영향력을 갖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미국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62%가 미국에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33%는 매우 부정적, 29%는 부정적, 19%는 긍정적, 18%는 매우 긍정적이라고 응답했다. 카터센터는 “올해 초 퓨리서치센터의 설문조사 결과 미국 성인 10명 중 9명(89%)이 중국을 파트너가 아니라 경쟁자나 적으로 간주한다고 응답했다”며 “미국인과 중국인이 점점 더 서로를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한편 중국과 중국인에 대한 한국인들의 호감도 역시 매우 낮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 ‘시사IN’과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리서치가 합동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1000명 가운데 중국인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는 이들은 무려 75.5%에 달했다. 일본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65.6%)보다도 10%포인트 가량 높았다.
  • “오징어게임, 한국인 좌절감 반영”… 美 국무부 정보보고에 올라갔다

    “오징어게임, 한국인 좌절감 반영”… 美 국무부 정보보고에 올라갔다

    전 세계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끄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미국 국무부의 ‘외교 전문’(외교 정보를 담은 전자문서)에도 등장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오징어 게임’이 대통령 선거를 앞둔 한국에서 승자 독식 사회구조와 경제적 좌절감을 반영했다는 것이다. 또 외신들은 ‘오징어 게임’을 통해 한국 문화의 저력을 조망했고, 북한 독재 체제를 흔들 수 있는 소프트파워로 주목하는 시각도 있었다.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FP)는 15일(현지시간) 미 외교관들이 국무부에 보고한 ‘외교 전문’을 입수했다며 “(한국의) 양대 정당 대선 주자들이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겠다며 선거 운동을 하고 있지만, 그들의 선거 연설은 청년층 사이에서 이미 커지고 있는 정치적 냉소주의에 더욱 기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장동 사건에 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연루됐다는 의혹,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가족이 금융사기와 연관돼 있다는 의혹 등을 언급하고 “미 외교관들은 (‘오징어 게임’이) 부패 의혹으로 훼손된 대선 캠페인의 정치적 시대정신을 포착했다고 믿는다”고 했다. 또 FP는 “전문은 대선을 앞둔 한국에서 폭력적인 생존 드라마(‘오징어 게임’)가 암울한 경제상황에 대한 좌절감을 반영한 것으로 묘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두운 이야기의 중심에는 평범한 한국인들, 특히 취업·결혼·계층 상승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한국 젊은이들이 느끼는 좌절감이 있다”는 전문 내용을 소개했다. 다만 국무부는 해당 전문에 대한 논평 요청에 즉각 응하지 않았다. 한국계 미국인인 수미 테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선임연구원은 최근 포린어페어 기고문에서 ‘오징어 게임’, BTS, 기생충 등을 언급하며 “한국의 소프트파워는 민주주의와 자본주의의 달콤한 과일로 북한 주민들을 유혹함으로써 북한 독재에 도전할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북한은 한국 문화 수출을 ‘남풍’으로 치부하고 ‘무기’로 경계하나, 북한 주민들은 중국으로부터 밀반입되거나 암시장에서 몰래 판매되는 USB 드라이브를 통해 한국 드라마를 보고 케이팝을 듣고 있다”고 했다. 영국 BBC방송은 ‘오징어 게임, 한국 드라마 중독의 증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BTS, 블랙핑크가 음악계에서 누구나 아는 이름이 됐고 영화 ‘기생충’, ‘미나리’는 오스카와 할리우드에서 존재감을 얻었다”며 한류 돌풍이 하루아침에 일어난 것이 아니라고 짚었다. 아울러 “‘오징어 게임’의 인기는 최근 몇 년간 서구 전역에 퍼진 ‘한국 문화 쓰나미’의 가장 최근 물결”이라고 평했다. 프랑스 유력 매체 리베라시옹도 지난 13일 1~5면에 걸쳐 ‘오징어 게임’과 관련한 사회적 현상을 짚었고, 이코노미스트는 넷플릭스에서 비영어권 드라마의 승리를 진단하며 ‘오징어 게임’이 31개 언어로 자막이 제공되고 13개 언어로 더빙된 것을 성공 배경 중 하나로 꼽았다.
  • 반도체·2차전지 겨냥한 美… “1단계 무역합의 준수” 中 압박

    반도체·2차전지 겨냥한 美… “1단계 무역합의 준수” 中 압박

    “비시장적 무역관행 심각한 우려” 지적“301조 중요”… ‘트럼프식 고율관세’ 유지SCMP “설리번·양제츠, 스위스서 회담”바이든·시진핑 대면 정상회담 가능성도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중국에 대해 ‘트럼프식 고율관세’를 유지하겠다는 기조 등 대중 통상전략의 골격을 공개했다. 중국에 1단계 무역합의 준수를 요청하고 비시장적 무역관행도 추가로 다루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공교롭게도 미국이 새 무역정책을 발표한 지 하루 만에 미중 외교수장이 정상회담 가능성을 타진하고자 만나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무역전쟁 봉합을 명분 삼아 대면회담에 나설 가능성이 커졌다. 캐서린 타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4일(현지시간)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연설에서 “지난해 초 체결된 미중 1단계 무역합의의 준수를 중국과 논의하겠다”며 “1단계 합의에서 다뤄지지 않았던 중국의 국가 중심적이고 비시장적인 무역관행에 대해 심각한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간 미국은 중국 정부가 기업에 보조금을 주면서 반도체 및 2차전지 산업을 육성해 온 것을 비판해 왔다. 타이 대표가 이날 준수를 강조한 1단계 무역합의는 중국이 지난해와 올해 미국 제품과 서비스를 2017년 대비 2000억 달러(약 238조원) 추가 구매하는 게 골자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실제 이행률은 60%대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공정한 무역 환경 마련을 위해 “동맹과 협력하겠다”며 동맹을 이용한 대중 압박 전략을 재차 밝혔다. 더 나아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사용한 ‘무역법 301조’에 대해서도 “가능한 모든 수단이 내게 있다. 301조는 아주아주 중요한 수단”이라며 여지를 열어 뒀다. 이 외에도 지난해 말 시한이 만료된 ‘표적 관세 배제 절차’의 부활도 검토한다고 설명했다. 중국산 외에 대안이 없는 경우 관세 적용을 예외로 해 주는 제도인데, 미국 산업계는 바이든 행정부에 이 제도의 부활을 요구해 왔다. 타이 대표는 중국과의 무역 긴장 심화가 미국의 목표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해당 연설에 앞서 미 고위 당국자도 브리핑에서 1단계 합의 준수 압박을 위해 중국에 대한 신규 관세 부과를 배제하지 않겠지만 2단계 합의를 위한 협상을 추진하지는 않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5일 복수의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안보보좌관과 양제츠 외교담당 정치국원이 스위스에서 회담한다. 날짜는 6일이 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전했다. 핵심 의제는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 간 정상회담 가능성 타진이라고 매체는 분석했다. 이번 회담은 타이 대표가 바이든 행정부 출범 8개월여 만에 대중 무역정책을 발표한 직후 이뤄진다. 무역전쟁 재발을 막기 위해서라도 두 지도자가 반드시 만나야 하는 만큼 미국의 이번 무역정책 발표는 양국 간 정상회담 성사를 위한 지렛대 역할을 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 “대선 앞두고 있는 한국, 北과 대화 위험한 시점”

    “대선 앞두고 있는 한국, 北과 대화 위험한 시점”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에서 한반도 문제를 다루는 아미 베라 아태소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8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철군으로 촉발된 주한미군 감축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나섰다. 그는 이날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주최한 화상 간담회에서 “(한국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아프간 철군 결정에 너무 깊은 의미를 부여하지 말아 달라”며 “가장 발전한 민주주의 국가인 한국은 (아프간과) 완전히 다른 나라”라고 말했다. ●“한국, 아프간과 달라” 미군 감축 우려 불식 민주당 소속인 베라는 이어 “우리에겐 지정학적으로 오랜 전략적 관계가 있고, 우리의 안보 약속은 의원들에게 매우 중요하다”며 “이는 공화당은 물론 민주당 대통령에게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또 “아프간은 우리가 한국과 그 지역에 수십년간 보여 준 오랜 약속과 완전히 다른 종류의 관여였다. 중국을 감안할 때 동아시아의 지정학적 중요성은 누구에게도 놓칠 수 없다”고 말하며 한국의 중요성을 부각했다. 베라는 북한이 미국의 대화 제의에 응하지 않는 이유로 코로나19와 경제 등 북한의 내부 문제를 꼽았다. 이어 “한국의 (내년) 대선이 다가오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대화를 재개하기에는 도전적인 시기”라며 “일부를 (협상) 테이블에 펼칠 수는 있지만 너무 빠르게 진행될 것이기 때문에 대화를 시작하기에는 위험한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문재인 정부가 임기 말에 남북미 대화를 통해 성과를 내려 서두르거나 너무 앞서가서는 안 된다는 취지로 읽힌다. 베라는 다만 북한에 코로나19 백신을 제공하는 것이 대화의 열쇠가 될 수 있다며 “인도주의적 관점에서 미국의 코로나19 백신을 (북한에) 제공하는 것은 매우 중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영 김 의원 ‘쿼드 가입 검토’ 강력 요청 간담회에 함께 참여한 한국계 영 김 공화당 의원은 주민 지원을 위한 인도주의적 지원은 인정하면서도 대북 제재 유지를 강조했다. 또 ‘쿼드’(미국·일본·호주·인도)가 중국 대응뿐 아니라 전염병 대유행 대처 같은 국제적 현안도 다룬다며 한국에 쿼드 가입 검토를 강력하게 요청했다고 전했다.
  • 돌아온 박영선, 이재명과 유튜브서 ‘선문명답’

    돌아온 박영선, 이재명과 유튜브서 ‘선문명답’

    4·7 재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했던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오랜 침묵을 깨고 돌아온다. 박 전 장관은 민주당 유력 대선주자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함께 유튜브에서 대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재명 지사의 열린캠프는 31일 박 전 장관이 묻고 이 지사가 답하는 형식의 ‘선문명답’ 5부작 영상을 캠프 페이스북 페이지와 유튜브 채널 ‘박영선TV’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예고편에 이어 내달 1∼5일에는 이 지사가 소년공으로서 헤쳐온 도시 빈민의 삶,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인연 등을 다룬 본 영상이 차례로 방송된다. 캠프는 “두 정치인의 만남과 진솔한 대화를 통해 대한민국의 과거·현재·미래를 조망하며 21세기 대전환기 새 리더십을 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07년 대선 당시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 선대위의 지원실장과 비서실 부실장을 각각 맡은 인연이 있다. 박 전 장관은 미국 싱크탱크 수석고문 자격으로 당분간 워싱턴DC에 머물 예정이다. 당내 경선과 거리를 둬온 박 전 장관이 출국을 앞두고 사실상 이 지사 지지 입장을 표명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낙선 후 와신상담해온 박 전 장관은 9월 초 출국, 미국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수석고문 자격으로 한동안 미국에 머물며 내년 6월 지방선거 등 차기 대선 이후를 대비한 ‘내공 쌓기’에 주력할 계획이다.
  • [포토] ‘미국 출장 중’ 최태원 SK 회장

    [포토] ‘미국 출장 중’ 최태원 SK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5월에 이어 두 달여 만에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최 회장은 SK 워싱턴 지사와 SK하이닉스 미주 사업장 등을 방문하고 미국 싱크탱크 관계자와 정보기술(IT) 관련 기업인 등과도 면담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최 회장이 빅터 차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석좌 등과 만찬하는 모습. 2021.7.20 최태원 SK 회장 인스타그램 캡처·연합뉴스
  • “北 영변 핵단지 발전소 2월 말부터 가동…재처리 때와 유사”

    “北 영변 핵단지 발전소 2월 말부터 가동…재처리 때와 유사”

    IAEA 총장·비욘드패러렐 동일 분석 2018년 이후 핵물질 추정치 그대로 북한의 핵심 핵개발 연구단지인 영변 핵시설 단지 내에서 최근 화력발전소가 가동된 정황이 포착되면서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 등 핵활동 가능성이 제기된다.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25일(현지시간) 상업용 위성이 지난 3~5월 찍은 영변 핵시설 사진을 제시하며 지난 2월말부터 화력발전소가 가동중이라고 분석했다. 화력발전소는 단지 내 방사화학실험실의 각종 공정을 위해 증기를 공급하는데, 방사화학시험실은 핵무기 생산에 필요한 플로토늄을 추출하기 위해 사용후 핵연료를 재처리하는 곳이다. 38노스는 화력발전소의 가동 기간이 유지·보수를 할 때의 기간보다 길고, 과거 재처리 활동이 이뤄지던 시기와 일치한다며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 등 핵 활동 가능성을 제기했다. 유지·보수 땐 화력발전소가 몇 주 정도로 짧은 기간 가동됐지만, 이번에는 4개월째 가동되고 있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재처리 활동에는 6개월 가량이 걸린다는 게 38노스의 설명이다. 38노스는 이런 기간을 고려할 때 현재 방사화학실험실의 활동은 플루토늄 분리나 남은 질산 우라늄 재고의 처리, 이전 재처리 활동 때 방사성 폐기물의 처리와 관련한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방사화학실험실 단지로 사용후 핵연료를 보내는 5메가와트 원자로가 2018년 이후 가동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재처리 활동이 이뤄진다 해도 이전 시기의 사용후 핵연료를 다루는 것이기 때문에 북한의 핵물질 재고 추정치 자체가 변하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영변 핵시설과 관련한 이같은 관측은 최근 여러 군데서 동일하게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지난 7일 정기이사회에서 “방사화학실험실을 지원하는 화력 발전소가 계속해서 가동되고 있다”며 “이 가동 기간은 방사화학실험실의 재처리 활동을 위해 요구되는 시간과 일치한다”고 말했다. 앞서 미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북한전문사이트 ‘비욘드 패러렐’(Beyond Parallel)도 지난 3월말 화력발전소에서 증기가 관찰된다며 재처리 과정을 준비하는 것일 수 있다고 예측한 바 있다.
  • 北, 정제유 밀수입 위해 유조선 2척 인수

    北, 정제유 밀수입 위해 유조선 2척 인수

    美 ‘아시아해양투명성이니셔티브’ 보고서 2척 한국 기업 소유였으나 中 통해 거래 북한이 최근 2년간 국제사회 제재를 피해 정제유를 밀수입하기 위해 유조선 2척을 인수한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산하 아시아해양투명성이니셔티브(AMTI)는 지난 1일(현지 시간) ‘제재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새 유조선을 인수하고 있는 북한’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북한이 2019년과 2020년 사이 중국에서 유조선 ‘신평 5호’와 ‘광천 2호’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2017년 결의를 채택해 북한이 1년에 반입할 수 있는 정제유를 총 50만 배럴로 제한하고, 유엔 회원국들에 매달 북한에 제공한 정제유 양을 보고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북한은 선박 간 해상 환적을 통한 밀거래로 이 같은 제재를 회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인수한 유조선을 여기에 활용하는 것으로 보고서는 추정했다. 2019년 11월 북한에 인수된 광천 2호는 현재까지 남포항으로 정제유를 10차례 실어나른 것이 포착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두 척의 배는 모두 과거 한국 기업의 소유였으나 브로커를 통해 중국을 거쳐 북한에 들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유엔 안보리는 북한의 해상 함대가 수년 간 북한의 제재 회피 방법의 핵심 요소인 것으로 보고, 2017년 회원국들에게 직·간접적으로 새 선박이나 중고 선박의 공급·판매·양도를 금지하고 있다. 보고서는 “한국 브로커들이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위반했는지 여부는 확실히 제재를 위반한 중국 구매자들에 대해 어떤 실사를 했는지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북한이 큰 어려움 없이 유조선을 인수해 올해도 새 선박들을 쉽게 사 들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한미정상회담 앞두고 또 불거진 ‘쿼드 초청 거절’ 주장...외교부 “사실 무근”

    한미정상회담 앞두고 또 불거진 ‘쿼드 초청 거절’ 주장...외교부 “사실 무근”

    빅터 차, 컨퍼런스에서 “서울이 쿼드 초청 거절”일각선 쿼드 분과별 워킹그룹 참여 필요 주장도日 외무상 “쿼드 자체 넓히려는 논의 전혀 없어”21일(현지시간·한국시간 22일 오전) 한미정상회담에서 쿼드(미·일본·호주·인도 등 4개국 협의체) 논의가 이뤄질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우리 정부는 “쿼드 초청을 거절했다는 주장은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21일 “조 바이든 행정부가 쿼드 참여 요청을 했지만 우리 측이 거절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그간 우리 정부가 수차례 밝혔듯이 우리는 쿼드 참여국 측으로부터 쿼드 참여를 요청 받은 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개방성, 포용성, 투명성 등 우리 협력 원칙에 부합하고 국익과 지역·글로벌 평화·번영에 기여한다면 어떤 협의체와도 협력 가능하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며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 또 “쿼드 참여국과들과는 이미 다양한 협력을 추진해오고 있으며 사안별로 어떠한 협력이 추가적으로 가능할지에 대해서는 앞으로 계속 살펴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빅터 차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석좌는 한미동맹재단·주한미군전우회 주최 ‘성공적인 한미정상회담을 위한 한미동맹 평화 컨퍼런스’에서 발제문을 통해 “한국이 쿼드와 같은 그룹에 참여하는 데 관심을 표명한다면 일본이 이를 환영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 “사실 바이든 행정부는 한국을 쿼드 그룹의 일원으로 초청했지만 서울이 거절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후 이 발제를 인용한 보도가 나오자 외교부가 즉각 반박하고 나선 것이다. 외교가에서는 쿼드 내 코로나19 백신, 기후변화, 신기술 등 분과별 워킹그룹에 참여해 쿼드 국가들과 협력을 하는 것이 국익에 도움이 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우리 정부도 워킹그룹 참여 여부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지만 현 단계에서는 결정된 게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은 21일자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쿼드 체제에 한국 등을 합류시킬 생각이 있는지를 묻는 말에 “(쿼드) 체제 자체를 넓히려는 논의는 전혀 없다”고 말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도 20일(현지시간) 이번 한미정상회담과 관련한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쿼드 참여를 요청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쿼드는 네 개 회원국이 있고 너무 수학적으로 얘기하려는 건 아니지만 이미 그것(4개 회원국)이 존재한다”라며 “쿼드 멤버십의 변화에 대해 예측하거나 예상할 것은 없다”고 답변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황교안 전 대표, 美에서 백신 외교로 대권 행보 본격화

    황교안 전 대표, 美에서 백신 외교로 대권 행보 본격화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대표가 미국 워싱턴DC에서 커트 캠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조정관을 만나 1000만명 분의 코로나19 백신 지원을 요청했다. 정부의 백신 수급이 불안정하다는 판단 하에 야당의 인적 네트워크를 백신 지원에 활용하며 야권 대권주자 행보를 본격화한 것이다. 황 전 대표의 요청에 캠벨 조정관은 “한미동맹에 입각해 최대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답했다. 황 전 대표는 지난 5일부터 13일까지 7박 8일 일정으로 워싱턴DC를 방문 중이다. 기관장 및 고위급 면담을 위해 미 국무부, NSC, 연방 의회,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미 상공회의소 등을 방문하는 것이 주요 일정이다. 황 전 대표 측 관계자는 “한미동맹의 정상화 및 현대화를 통해 쿼드(미·일·호주·인도 4개국 협의체) 동맹 참여 등 북핵 안보문제, 북한 인권 문제를 진단하기 위한 일정”이라면서 “특히 코로나 백신 확보에 노력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황 전 대표는 특히 미 정·재계 인사들에게 코로나19 백신 지원 요청을 집중적으로 했다고 한다. 주요 백신을 생산하는 글로벌 제약업체 최고위급 임원도 직접 만나 백신 공급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 전 대표 측은 “연방의원들로부터 미국 내 주요 업체가 생산한 충분한 여분의 백신이 남아있음을 확인했다”면서 “황 전 대표가 백신 스와핑에 관련해 우리나라의 우수한 생산역량에 대해서도 강조했다”고 밝혔다. 또 황 전 대표는 헨리 키신저 전 국무부 장관 등 국제관계, 한반도 문제에 관한 전문가들도 잇달아 면담했다. 황 전 대표는 미국에서 ‘한미동맹의 정상화 및 현대화’ 구상도 밝혔다. 아울러 북한 인권 이슈와 관련해 인권 단체 관계자 등과도 만났다. 지난해 총선 이후 1년 동안 ‘반성과 성찰의 시간’을 보낸 황 전 대표는 지난달 재보궐선거를 계기로 공개 정치활동을 재개했다. 다음달 전당대회 이후 야권에서도 대권 레이스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계에 복귀한 것이다. 귀국 후 자가격리가 끝난 뒤 본격적으로 대권 도전 의사와 함께 다듬어온 국가비전을 밝힐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황 전 대표는 지난 4일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국민과 함께 초일류 정상국가를 만들어가고 싶다”면서 사실상 대권 도전을 암시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황교안 “중국, 중요 국가지만 동맹과 다르다”

    황교안 “중국, 중요 국가지만 동맹과 다르다”

    12일까지 워싱턴 방문, 화상 간담회 참석“한국, 쿼드 참여 후 펜타로 전환” 주장해중국의 견제에 대해 “비상적인 것” 경계 “비핵화의 지름길 있다는 착각 벗어나야”황교안 전 미래통합당(현재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7일(현지시간)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미국 워싱턴DC에서 개최한 간담회에서 ‘쿼드’(미국·일본·인도·호주)를 한국까지 참여하는 5각 협력체로 만드는 방안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 전 대표는 이날 ‘인도태평양 세기의 한미동맹’을 주제로 개최된 화상 간담회에서 “쿼드는 대한민국이 지향하는 가치에 부합한다. 한국은 쿼드 플러스에 참여해야 하고, 나아가 5각 동맹 체제인 ‘펜타’로의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쿼드는 4개국이 사실상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꾸린 협력체다. 미국이 한국을 비롯한 인도태평양 지역 국가들을 참여시켜 ‘쿼드 플러스’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황 전 대표는 더 나아가 한국이 참여하는 5각 동맹으로 만들자는 구상을 내놓은 것이다. 또 ‘민주주의 10개국’(D10)과 같은 자유체제 구상이 실현될 수 있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D10은 영국이 주요 7개국(G7)에 한국, 호주, 인도를 더해 제안한 ‘민주주의 연합’ 구상이다. 황 전 대표의 발언은 중국에 대해 확실하게 선을 긋고 미국이 구축 중인 반중 연합에 참여하자는 의미로 읽힌다. 특히 그는 “제3국이 이에 대해 간섭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한 것을 넘어서 비상식적”이라며 중국의 간섭을 경계했다. 이어 “중국이 가장 가까운 데 인접하고 중요한 나라지만 동맹과는 다르다”며 한미동맹 강화를 강조했다. 대북 접근법에 대해서는 “비핵화의 지름길이 있다는 착각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한미가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폐기’(CVID)를 최우선 목표로 재확인해야 한다고 했다. 또 “우려스러운 점은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 한미 군사동맹의 축소가 불가피하다는 안일한 생각”이라며 “우리는 하루빨리 이 어설픈 대환상으로부터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한일 갈등에 대해서는 “현 정부에서 한일관계가 최악의 상태로 악화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한일 관계에서 미국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최근 정치활동을 재개한 황 전 대표는 미국 조야의 인사들을 접촉한 뒤 오는 12일 귀국한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황교안 미국행 “한미동맹 간과…정부가 못하니 저라도 간다”

    황교안 미국행 “한미동맹 간과…정부가 못하니 저라도 간다”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가 5일 “미국의 문재인 정권에 대한 불신이 대한민국에 대한 불신이 되지 않도록,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려 한다”며 미국으로 출국했다. 최근 정치 활동을 재개한 황 전 대표는 출국 직전 인천공항에서 올린 페이스북 글에서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 회복, 제가 직접 나서겠다. 껍데기만 남은 한미동맹, 더 방치할 수 없다. 정부가 못하니 저라도 간다”고 밝혔다. 그는 “문재인 정권에 대한 미국의 불신이 대한민국에 대한 불신이 되지 않도록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려 한다”며 “대통령처럼 큰 힘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그리 작지도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황 전 대표는 한미동맹의 중요성이 간과되고 있다며 “문재인 정권에 기대를 거는 데 지쳤다. 국민도 그렇고 저 역시도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이번 미국행은 워싱턴DC에 있는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초청에 따른 것으로, 황 전 대표는 한미관계, 대북정책 등과 관련한 CSIS 토론회, 세미나 등에 참여할 예정이다. 방미 일정은 7박 9일이다. 탈북민 출신 지성호 국민의힘 의원과 정원석 비상대책위원이 동행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3개월 만에 귀국한 양정철… ‘정권 재창출’ 역할 하나

    3개월 만에 귀국한 양정철… ‘정권 재창출’ 역할 하나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이 미국에서 약 3개월 만에 귀국한 것으로 27일 확인됐다. 이에 따라 양 전 원장이 4·7 재보궐선거 참패 이후 진로모색 중인 더불어민주당에서 정권 재창출을 위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지난 1월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객원 선임연구원 활동을 위해 미국행에 나섰던 양 전 원장은 최근 귀국했다. 양 전 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킹메이커’이자 지난해 이해찬 대표 체제에서 민주당의 총선 압승을 이끈 인물이다. 여권 내 대표적인 선거 전략가이자 문 대통령의 오랜 복심으로 그가 누구와 손을 잡고 대선을 치르느냐가 초미의 관심사다. 실제 지난해 양 전 원장은 이재명 경기지사, 이낙연 전 대표, 정세균 전 국무총리,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김경수 경남지사, 이광재·김두관 의원 등 여권의 차기 잠룡을 두루 만났고, 만남 자체가 큰 관심을 받았다. 특히 내년 대선을 11개월 앞두고 뚜렷한 친문(친문재인)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양 전 원장이 어디에 힘을 싣느냐에 따라 판세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양 전 원장의 등판 시기와 영향력에 대해선 당내 전망이 엇갈린다. 한 대선 주자 측의 핵심 의원은 이날 “양 전 원장 개인이 ‘n분의1’로 갖는 의미는 크지 않지만 직접 세력화에 나서면 이야기가 달라진다”며 “강성 친문 지지자들에게는 확실한 가이드라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선 단계부터 적극적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다른 대선 주자 측 관계자는 “우리 경선에서 누가 후보가 되느냐가 아니라 지금은 본선을 이길 수 있느냐가 중요한 상황이라 (양 전 원장이) 쉽게 움직이지는 않을 것”이라며 “특정 캠프에 합류하지 않고 본선 경쟁력을 고려해 경선 후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北 남포 조선소서 SLBM 발사준비 정황 포착

    北 남포 조선소서 SLBM 발사준비 정황 포착

    북한 남포의 해군 조선소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 발사 준비로 추정되는 움직임이 20일(현지시간) 공개됐다. 미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의 북한 전문 사이트 ‘분단을 넘어’가 지난 14일에 찍힌 상업 위성사진을 공개했는데, 바지선 중앙에 방수포를 덮어 놓은 원통형 물체 주변에서 분주한 작업이 이뤄지는 모습이다. ‘분단을 넘어’는 이 사진을 포함해 지난 19일까지 4주 동안 찍힌 위성사진 6장을 분석했다. CSIS의 ‘분단을 넘어’ 홈페이지 캡처
  • 北 남포 조선소서 SLBM 발사준비 정황 포착

    北 남포 조선소서 SLBM 발사준비 정황 포착

    북한 남포의 해군 조선소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 발사 준비로 추정되는 움직임이 20일(현지시간) 공개됐다. 미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의 북한 전문 사이트 ‘북한을 넘어’가 지난 14일에 찍힌 상업 위성사진을 공개했는데, 바지선 중앙에 방수포를 덮어 놓은 원통형 물체 주변에서 분주한 작업이 이뤄지는 모습이다. ‘북한을 넘어’는 이 사진을 포함해 지난 19일까지 4주 동안 찍힌 위성사진 6장을 분석했다. CSIS의 ‘북한을 넘어’ 홈페이지 캡처
  • 스가 강조 ‘CVID’ 공동성명에 빠졌지만… 美日 밀착에 정부 ‘고심’

    스가 강조 ‘CVID’ 공동성명에 빠졌지만… 美日 밀착에 정부 ‘고심’

    새달 한미정상회담 앞두고 부담 커져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재가동 시험대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16일(현지시간) 정상회담에서 중국 견제 및 대북 공조에 뜻을 모으면서 한국의 고심이 깊어졌다. 바이든이 도쿄올림픽 개최를 재차 지지하고, 화이자 백신 1억회분의 추가 제공을 용인하는 등 미일 양국이 밀착하는 모양새다. 양 정상은 이날 공동성명에서 “국제법에 기반을 둔 질서와 부합하지 않는 중국의 활동에 대한 우려를 공유했다”며 대중 견제에 뜻을 모았음을 명시했다. 특히 중국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았던 일본이 처음으로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양안(중국과 대만) 문제의 평화적인 해결을 권장한다”는 내용을 공동성명에 넣는 데 합의했다. 미국은 일본이 대중 압박 파트너가 된 대가인 듯 공동성명에서 중일 분쟁지역인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 방위를 재확인했고, ‘바이든은 올해 여름 안전한 도쿄올림픽을 열려는 스가의 노력을 지지한다’는 문구를 넣는 데도 합의했다. 공동 기자회견에서 바이든은 스가를 ‘요시’라는 애칭으로 부르며 친밀함을 과시했고, 특히 고노 다로 행정개혁담당상은 후지TV에 출연해 방미 중인 스가가 화이자와 백신 추가 공급을 합의했다고 전했다. 스가는 오는 9월까지 1억회분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부터 약 1년 6개월간 북미 대화의 주변부를 맴돌던 일본은 대북 문제에 대해서도 미국의 중요한 파트너로 자리매김했다. 공동성명에는 한미일 3각 동맹의 중요성과 함께 일본의 숙원인 ‘납북자 문제의 즉각적 해결’도 명시됐다. 스가는 이날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화상 연설에서 “나는 조건을 달지 않고 김정은 위원장과 만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밀착하는 미일을 두고 워싱턴DC 외교가에서는 5년간 함께했던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과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일본 총리의 돈독한 관계가 재연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스가는 지난해 9월, 바이든은 올해 1월 취임했다. 정권 말인 한국과 상황이 다르다. 다음달 하순 첫 한미 정상회담을 앞둔 우리 정부의 부담은 커지게 됐다.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끌어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재가동시키려면 중국의 협조가 필요한데 미일이 중국을 노골적으로 견제하고 나섰다. 다만 스가는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를 재확인했다”고 말했지만 공동성명에는 이 문구가 빠졌다. 아사히신문은 “미국 측이 (대북 정책) 재검토를 마칠 때까지는 확정적 표현을 피하고 싶은 것 같아서 의도적으로 뺐다”는 당국자의 설명을 전했다. 한국과의 공조 역시 중요하다는 의미로 읽힌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서울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日스가 “北김정은 조건없이 만날 준비돼 있다”(종합)

    日스가 “北김정은 조건없이 만날 준비돼 있다”(종합)

    북한 도쿄올림픽 불참 속 재차 손짓한미일 협력 통한 북한 CVID도 강조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16일(현지시간) 납북자 해결을 위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조건 없이 만날 준비가 돼 있다는 입장을 재차 천명했다. 스가 총리는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백악관 정상회담이 끝난 후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서 한 화상 연설에서 “나는 납북자 문제 해결과 생산적 북일관계 수립을 향해 김정은 위원장을 조건없이 만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스가 총리는 2013년 자신이 관방장관을 맡은 이래 북한이 약 80차례의 탄도미사일 발사 시험을 했다면서 이는 분명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결의를 위반한 것이자 일본은 물론 역내 전체의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이 갖고 있는 모든 대량살상무기와 모든 사거리의 탄도미사일에 대해 미국과 파트너십, 또 한미일의 3자 협력을 통해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 폐기)를 끈질기게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에 주권, 인권 등에서 양보할 의향 없어…건설적 관계구축도 노력” 스가 총리는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안보리 결의를 완전한 이행을 추진할 것이라며 북한 문제를 푸는 데 있어 중국이 키를 쥐고 있다고 중국 역할론을 언급하기도 했다. 스가 총리는 지난 1월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도쿄 올림픽 참가와 관련한 동향을 잘 살피고 온갖 기회를 활용해 김 위원장과 조건 없이 대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북한은 지난 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이유로 도쿄올림픽 불참을 선언한 바 있다. 스가 총리는 중국이 군사적, 경제적 주장을 강화하는 상황에서 일본은 역내 주권과 민주주의, 인권 수호를 위해 단호히 일어서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는 중국이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의 현재 상태를 일방적으로 변화시키려는 시도를 계속하고 있다며 “나는 주권과 민주주의, 인권, 법치와 같은 보편적 가치에 관한 문제에서 양보할 의향이 없다”고 말했다. 또 “미얀마와 중국 신장, 홍콩 등의 인권 상황과 관련해 일본은 우리의 목소리를 확고히 키울 것이고 국제사회와 협력하며 구체적 조치를 모색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중국 관련 사안에 대한 일본의 기본 정책은 주장되어야 하는 것을 확고히 주장하고 중국에 구체적 조치를 취하라고 강력히 요청하는 것”이라며 “동시에 중국과 안정적이고 건설적인 관계 구축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스가 총리는 일본이 역내 안보 도전과제를 대처하기 위해 자국을 방어할 준비를 강화하려 노력하고 있다면서 억지력을 더 강화하기 위해 미국과도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속보] 日스가 “北김정은 조건없이 만날 준비돼 있다”

    [속보] 日스가 “北김정은 조건없이 만날 준비돼 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조건 없이 만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16일(현지시간) 백악관 미·일 정상회담 후 미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화상 연설에 모습을 드러냈다. 스가 총리는 “(일본인) 납북문제 해결과 북한과의 생산적 관계 수립을 위해 전제조건 없이 김정은 위원장을 만날 준비가 돼 있다. 나는 스스로 선두에 서서 행동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일미, 일미한 3국이 긴밀히 협력해 관련된 안보리 결의의 완전한 이행을 추진하고 비핵화를 추구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北 SLBM용 바지선 ‘수상한 움직임’

    北 SLBM용 바지선 ‘수상한 움직임’

    신포조선소 부유식 드라이독 접안태양절 대미 압박용 도발 배제 못해美 본토 타격용… 실행 땐 긴장 고조북한 함경남도 신포조선소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 발사용 바지선이 움직인 정황이 포착됐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대북 정책 검토를 마무리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오는 15일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을 맞아 신형 SLBM을 시험 발사해 대미 압박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와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분단을 넘어’는 지난 6일 신포조선소를 촬영한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SLBM 시험 발사용 바지선이 보안 정박지에서 나와 건조시설에 인접한 부유식 드라이독에 접안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드라이독은 선박 건조·수리를 위한 시설이다. 38노스는 “바지선이 2014년 신포조선소에 도착한 이후 SLBM 시험 발사 외에는 보안 정박지 밖으로 나온 것이 포착된 적은 없다”고 말했다. 매체는 “바지선이 건조시설로 이동한 이유는 불분명하다”면서도 바지선 보수나 개조를 위한 것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로운 미사일에 맞추려면 바지선 개조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지난해 10월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과 지난 1월 당 8차 대회 기념 열병식에서 각각 신형 SLBM 북극성 4ㅅ형과 북극성 5ㅅ형을 공개했으나, 시험 발사는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분단을 넘어’는 바지선에 미사일 발사관이 실리지 않았기에 바지선의 이동이 SLBM 시험 발사가 임박했다는 징후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시험 발사를 준비하거나 바지선 위 미사일 발사대의 보수·수리 또는 장비 설치를 위해 움직였을 것으로 추정했다. 북한은 지난달 25일 바이든 정부의 지난 1월 출범 이후 처음으로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결의 위반이라고 규탄하며 북한이 긴장을 고조시킬 경우 상응한 대응을 하겠다고 공언했다. 북한이 2019년 10월 SLBM을 시험 발사했을 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사실상 묵인했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강력 대응할 가능성이 있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태양절에는 기존 무기와는 다른 획기적인 무기를 보여 줄 필요가 있다”면서도 “다만 SLBM은 미국 본토 타격용이라 북한이 SLBM 시험 발사를 통해 긴장을 한번에 최고조로 올릴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황성기 칼럼] 차기 대통령과 진실의 순간

    [황성기 칼럼] 차기 대통령과 진실의 순간

    미국과 중국의 알래스카 앵커리지 설전은 두 대국의 밀릴 수 없는 대결을 예고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의 날 선 대결은 2~3분간의 모두(冒頭) 덕담만 신문·방송에 공개하고, 기자들을 물린 뒤 말소리가 새지 않는 방에서 해야 했다. 기자들이 지켜보는 상황을 연출한 것은 의도적이다. 세계를 향해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다리를 반 쯤씩 걸친 국가들에 귀 바짝 세워 들으라는 경고나 다름없다. 선택의 시간이 멀지 않다. 미국이냐, 중국이냐. 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이라며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해 온 한국에 가혹한 시간이 뚜벅뚜벅 다가온다. 동북아의 지정학적 여건이란 숙명을 짊어진 한국에 북한 핵보다 까다로운 짐이다. 미국의 압도적인 우위가 유지됐던 때와 다르다. 미국 코앞까지 치고 올라온 중국 사이에서 이중적 딜레마를 견뎌 낼 여유는 점점 없어진다. 미국은 한국에 미국, 일본, 호주, 인도 4개국의 쿼드(QUAD) 참여를 종용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그들의 중국 포위망에 한국이 힘을 보태기를 바라며 무언의 압박을 가한다. 조지프 나이 하버드대 석좌교수가 대표적이다. 미국의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공개한 ‘한미동맹 제언’ 보고서 집필에는 나이 교수 등이 참여했다. 보고서 요지는 한국의 전략적 모호성이 미국에 중국 편을 들고 있다는 오해를 낳는다는 데 있다. ‘블링컨 장관이 쿼드 참여를 압박했느냐’는 질문에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요청받은 적 없다”고 했다. 블링컨이 비공식 4자 협의체인 쿼드나 쿼드 플러스에 한국이 끼라고 요구했을 리도 없고, 설사 있더라도 특정 국가를 배제하는 지역 협의체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한국의 일관된 입장으로선 ‘노’라고 대답했을 것이다. 정 장관 말처럼 그것이 실체적 진실이라 해도 미국 방식은 노골적이지 않다. 나이 같은 여러 층위의 워싱턴 인사들이 한국을 압박한다. 한국은 비정부 인사들의 중국 포위론에 대해 양자택일의 어려움을 설명하지만 듣는 사람에게는 완곡한 거부로 들리고 이런 거부가 퇴적해 한국 정부 태도가 미국에 각인되는 과정을 거친다. 국내에서 미중 가운데 누구를 고를지 논의가 활발하다. 그래도 중국에 붙자는 과격론자가 없는 게 다행이랄까. 오히려 “등거리 외교 아닌 (한미)동맹이 기본”(최종건 외교부 1차관), “한미동맹 유지하되 중장기적으로는 다자안보협력으로”(문정인 세종연구소 이사장·신간 ‘문정인의 미래 시나리오’)처럼 자주파로 불리는 진보적 인사조차도 한미동맹을 우선한다. 썩어도 준치이듯 군사를 포함한 미국의 종합적인 국력이 중국보다 우위에 있는 엄중한 현실의 반영일 것이다. 미국은 한국의 어정쩡한 입장을 잘 안다. 하지만 한국이 대중국 전략을 ‘전략적 협력동반자’라는 반투명 유리에 숨기는 것을 언제까지 두고 볼지는 미지수다. 미국이 궁금한 것은 전수방위(공격당했을 때만 방위력 행사) 해석을 바꾸고 집단적 자위권(동맹이 공격당했을 때 무력행사)을 발동해 미국과 함께 싸운다는 일본 같은 기특한 동맹이 될 수 있는지가 아니다. 미국이 추구하는 자유주의 질서를 교란하는 중국을 한국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듣고 싶은 것이다. 정 장관이 “미중은 선택 대상이 아니며 어느 쪽도 (선택하란) 요구를 한 적 없다”고 말했지만 엄마·아빠가 누굴 더 사랑하냐고 물은 적 없다는 순진한 아이의 말처럼 들린다. 2013년 서울을 방문한 바이든 당시 부통령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두 가지 베팅을 얘기했다. “미국의 반대편에 베팅하는 것은 좋은 베팅이 아니다”, 그리고 “미국은 계속 한국에 베팅을 할 것”이라고. 미국이 앞으로도 한국에 베팅할지는 모르지만 한국의 반대편 베팅에 언짢아하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다. 블링컨 장관이 얼마 전 동맹국에 미중 양자택일을 강요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 말에 한숨 돌리는 동맹국이 있다면 바보다.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을 겨냥한 연설이지만 그의 “중국의 강압적 행위가 집단 안보와 번영을 위협한다”는 언급을 보면 미 동맹국들이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할지는 명확해진다. 미국과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이 역전하는 2028년까지 7년도 남지 않았다. 쫓는 중국과 쫓기는 미국 사이에서 한국이 언제까지 미소 지을 수 있을까. 이르면 차기 대통령에게 ‘진실의 순간’이 닥칠지도 모른다. marry0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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