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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바일 만난 가전… 폰으로 제어하는 초연결 스마트홈

    모바일 만난 가전… 폰으로 제어하는 초연결 스마트홈

    삼성, TV·세탁기 등 생활가전 ‘스마트싱스’ 앱으로 상태 확인 LG ‘씽큐앱’ 타사 기기와 호환 앱으로 가전 업그레이드 가능 CSA, 국제표준 ‘매터 1.0’ 마련 구글·애플·월풀 등 표준화 진행 개별 기능과 기술, 디자인으로 승부하던 가전과 모바일 시장이 이제는 ‘초연결성’ 경쟁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글로벌 가전 시장을 선도하는 두 기업은 물론 미국과 유럽의 주요 기업들도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홈’을 통한 브랜드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TV, 냉장고, 스마트폰 등 개별 제품 판매를 넘어 기업이 소비자의 일상 속에 녹아들어 가 차별화된 서비스와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삼성전자, 스마트하게 일상을 관리 삼성전자는 지난 1월 세계 최대 가전·정보통신(IT) 전시회 ‘CES 2022’를 시작으로 업계 대형 행사마다 통합 연결 플랫폼 ‘스마트싱스’ 비전을 강조해 오고 있다. 2018년 첫선을 보인 스마트싱스 앱은 TV와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공기청정기, 식기세척기 등 삼성전자의 생활가전을 통합해 스마트폰으로 제어하고 개별 기기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스마트싱스의 강점은 연결성과 개방성이다. 현재 스마트싱스에서 제공 중인 서비스 가운데 ‘쿠킹’ 기능에서는 스마트폰으로 와인의 라벨을 촬영하면 해당 와인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동시에 어울리는 음식을 추천하고 신개념 조리기기 ‘비스포크 큐커’에 최적의 조리법을 전송해 음식을 조리할 수 있게 해 준다. 또 스마트싱스를 통해 전동 커튼을 여닫거나 스마트 전구의 전원을 제어하는 것은 물론 밝기까지 단계별로 조절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내년부터 생활가전에 글로벌 가전 기업 연합인 HCA 표준을 적용해 13개 회원사 기기도 스마트싱스에 연동할 방침이다. HCA에는 LG전자를 비롯해 GE, 일렉트로룩스, 아르첼릭, 하이얼 등 글로벌 기업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LG전자, 모빌리티까지 영역 확대 LG전자는 삼성전자와 마찬가지로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앱’을 통해 타사 기기와의 호환·개방성을 추구하면서도 자사 제품에 대한 독점적 서비스 제공으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이 전략의 중심에는 올해 초 LG전자의 가전 개발 전략을 획기적으로 전환한 ‘업(UP)가전’ 비전이 있다. 업가전은 고객이 제품을 한번 구매하면 씽큐앱을 통해 새로운 기능을 원격으로 제공하는 개념이다. 소프트웨어는 앱으로 업그레이드하고, 필요한 경우 하드웨어는 방문 기사가 기존 제품에 추가해 주는 방식이다. LG전자는 업가전 도입에 따라 올해 초 출시한 트롬 세탁기와 건조기, 미니워시 등에 출시 당시에는 없었던 ‘펫케어 코스’ 기능을 추가로 제공한 바 있다. 해당 제품 이용자라면 씽큐앱의 ‘업가전 센터’에서 업그레이드받을 수 있다.지난해 7월 모바일 사업에서 철수한 이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동차 전장(전기·전자장비) 사업을 육성하고 있는 LG전자는 씽큐앱 생태계를 모빌리티 영역까지 확장할 방침이다. LG전자는 기존 기기 간 연결 외에 ‘모닝브리핑’ 기능을 씽큐앱에 추가했다. 사용자가 원하는 지역을 등록하면 실시간 날씨부터 차량과 연동한 예상 이동 시간, 가장 빠른 이동 경로 등 각종 교통정보 등을 제공한다. ●글로벌 기업들 플랫폼 경쟁 가속화 스마트홈 플랫폼은 삼성과 LG 두 기업의 확장 경쟁 속에 최근 국제표준까지 마련되면서 더 큰 시장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홈 국제표준 마련을 위한 기업 연합인 CSA는 지난 4일 국제표준인 ‘매터 1.0 버전’과 함께 연결성 확인을 위한 테스트 방식과 인증 프로그램 등을 공개했다. CSA에는 삼성전자·LG전자·KT·LG유플러스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구글·아마존·애플·테슬라·월풀 등 해외 기업도 함께 표준화를 진행 중이다. 매터는 스마트홈 플랫폼 구분 없이 모든 제품과 서비스를 연결하는 완전한 개방형 스마트홈 생태계 구현을 목표로 한다.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홈 시장은 지난해 1155억 달러(약 164조원)에서 2025년 1963억 달러(279조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 국내 기업 관계자는 “이제는 개별 제품에 대한 경쟁보다는 가정 내 가전은 물론 전구, 도어록, 자동차에 이르기까지 하나의 플랫폼에서 소비자의 일상 전반을 지원하는 스마트홈 경쟁 시대로 접어들었다”며 “스마트홈 연결성의 확대가 기업 이윤에 도움이 되느냐를 따지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이는 이제 기업이 거스를 수 없는 거대한 흐름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 삼성 “연결과 개방성의 스마트싱스” vs LG “씽큐앱으로 LG 생태계 조성”

    삼성 “연결과 개방성의 스마트싱스” vs LG “씽큐앱으로 LG 생태계 조성”

    개별 기능과 기술, 디자인으로 승부하던 가전과 모바일 시장이 이제는 ‘초연결성’ 경쟁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글로벌 가전 시장을 선도하는 두 기업은 물론 미국과 유럽의 주요 기업들도 사물인터넷(IoT) 기술 기반 ‘스마트홈’을 통한 브랜드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TV, 냉장고, 스마트폰 등 개별 제품 판매를 넘어 기업이 소비자의 일상 속에 녹아들어가 차별화된 서비스와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삼성전자 “모든 가전 연결, 일상을 제어” 삼성전자는 지난 1월 세계 최대 가전·정보통신(IT) 전시회 ‘CES 2022’를 시작으로 업계 대형 행사마다 통합 연결 플랫폼 ‘스마트싱스’ 비전을 강조해오고 있다. 2018년 첫선을 보인 스마트싱스 앱은 TV와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공기청정기, 식기세척기 등 삼성전자의 생활가전을 통합해 스마트폰으로 제어하고 개별 기기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스마트싱스의 강점은 연결성과 개방성이다. 현재 스마트싱스에서 제공 중인 기능 가운데 ‘쿠킹’ 기능에서는 스마트폰으로 와인의 라벨을 촬영하면 해당 와인에 대한 정보 제공과 함께 어울리는 음식을 추천하고 신개념 조리기기 ‘비스포크 큐커’에 최적의 조리법을 전송해 음식을 조리할 수 있다. 또 스마트싱스를 통해 전동 커튼을 여닫거나 스마트 전구의 전원 제어는 물론 밝기까지 단계별로 조절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내년부터는 생활가전에 글로벌 가전 기업 연합인 HCA 표준을 적용해 13개 회원사 기기도 스마트싱스에 연동할 방침이다. HCA에는 LG전자는 비롯해 GE, 일렉트로룩스, 아르첼릭, 하이얼 등 글로벌 기업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 LG전자 “가전 업그레이드부터 모빌리티까지 씽큐앱으로” LG전자는 삼성전자와 마찬가지로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앱’을 통해 타사 기기와의 호환·개방성을 추구하면서도 자사 제품에 대한 독점적 서비스 제공으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이 전략의 중심에는 올해 초 LG전자의 가전 개발 전략을 획기적으로 전환한 ‘업(UP) 가전’ 비전이 있다.업가전은 고객이 제품을 한번 구매하면 씽큐앱을 통해 새로운 기능을 원격으로 제공하는 개념이다. 소프트웨어는 앱으로 업그레이드하고, 필요한 경우 하드웨어는 방문 기사가 기존 제품에 추가해주는 방식이다. LG전자는 업가전 도입에 따라 올해 초 출시한 트롬 세탁기와 건조기, 미니워시 등에 출시 당시에는 없었던 ‘펫 케어 코스’ 기능을 추가로 제공한 바 있다. 해당 제품 이용자라면 씽큐앱의 ‘업가전 센터’에서 업그레이드 받을 수 있다. 지난해 7월 모바일 사업에서 철수한 이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동차 전장(전기·전자장비) 사업을 육성하고 있는 LG전자는 씽큐앱 생태계를 모빌리티 영역까지 확장할 방침이다. LG전자는 기존 기기 간 연결 외에 ‘모닝브리핑’ 기능을 씽큐앱에 추가했다. 사용자가 원하는 지역을 등록하면 실시간 날씨부터 차량과 연동한 예상 이동시간, 가장 빠른 이동 경로 등 각종 교통 정보 등을 제공한다. 글로벌 스마트홈 표준 ‘매터’ 공개…플랫폼 경쟁 가속화 스마트홈 플랫폼은 삼성과 LG 두 기업의 확장 경쟁 속에 최근 국제표준까지 마련되면서 더 큰 시장이 펼쳐질 전망이다. 스마트홈 국제표준 마련을 위한 기업 연합인 CSA는 지난 4일 국제 표준인 ‘매터 1.0 버전’과 함께 연결성 확인을 위한 테스트 방식과 인증 프로그램 등을 공개했다. CSA에는 삼성전자·LG전자·KT·LG유플러스 등이 참여하고 있고, 구글·아마존·애플·테슬라·월풀 등 해외 기업도 함께 표준화를 진행하고 있다. 매터는 스마트홈 플랫폼 구분없이 모든 제품과 서비스를 연결하는 완전한 개방형 스마트홈 생태계 구현을 목표로 한다.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홈 시장은 지난해 1155억 달러(164조원)에서 2025년 1963억 달러(279조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기업 관계자는 “이제는 개별 제품에 대한 경쟁보다는 가정 내 가전은 물론 전구, 도어락, 자동차에 이르기까지 하나의 플랫폼에서 소비자의 일상 전반을 지원하는 스마트홈 경쟁 시대로 접어들었다”라면서 “스마트홈 연결성의 확대가 기업 이윤에 도움이 되느냐를 따지기보다는 이것은 이제 기업이 거스를 수 없는 거대한 흐름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 에스피소프트, ‘gDaaS v2.0’으로 국정원 보안기능 확인서 획득

    에스피소프트, ‘gDaaS v2.0’으로 국정원 보안기능 확인서 획득

    가상화 솔루션 전문 기업인 에스피소프트가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가상데스크톱(VDI) ‘gDaaS v2.0’으로 국가정보원의 ‘보안기능 확인서’를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보안기능 확인서는 정부가 정보보호시스템 및 네트워크 장비 등 IT 제품의 안정성을 사전 검증하는 제도다. 국가와 공공기관에 제품을 공급하는 기업은 이 확인서를 반드시 취득해야 한다. gDaaS v2.0은 화면 워터마크 및 캡처 금지, 사이트 접근 차단 등의 보안 기능을 갖춘 솔루션이다. 가상사설망(SSL VPN) 없이도 데이터를 암호화로 송수신해 외부 네트워크 환경에서도 간편하고 안전하게 가상 PC에 접근할 수 있도록 보장한다. 에스피소프트 관계자는 “gDaaS v2.0은 경쟁사 대비 15% 이상 향상된 그래픽 처리 능력과 압축률이 강점”이라며 “높은 성능 덕분에 다중·해상도 모니터뿐만 아니라 저속의 네트워크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구동된다”고 설명했다. 에스피소프트는 gDaaS v2.0의 모든 기능을 웹 API 형태로 제공한다. 한편, 에스피소프트는 클라우드 인프라 공급 기업인 가비아와 함께 gDaaS v2.0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보안 인증(CSAP)’을 준비 중에 있다. 가비아는 2017년과 2022년에 각각 g클라우드(IaaS)와 공공 메일 하이웍스(SaaS)로 클라우드 보안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양사는 올해 클라우드 보안 인증을 취득한 후 국가 및 공공기관의 스마트워크 환경 수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 LG싱큐앱에서 삼성 제품 호환…LG전자, 가전협의체 ‘HCA’ 의장사 참여

    LG싱큐앱에서 삼성 제품 호환…LG전자, 가전협의체 ‘HCA’ 의장사 참여

    LG전자가 스마트홈 생태계 확장을 위해 삼성전자를 비롯한 글로벌 가전 및 공조업체들과 협력한다. 각 제품의 제조사와 관계없이 하나의 스마트홈 플랫폼으로 모든 제품을 연동하는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한다.LG전자는 가전업체들의 협의체인 ‘HCA(Home Connectivity Alliance)’에 의장사로 참여한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1월 설립된 HCA에는 삼성전자, 일렉트로룩스, 하이얼, 아르첼릭 등 주요 가전 및 공조업체들이 가입해있으며 LG전자의 합류로 회원사는 13개로 늘었다. 회원사들은 각 사가 개별적으로 운영하는 스마트홈 플랫폼을 클라우드 상에서 상호 연동하는 것을 목표로 협력하고 있다. 다음 달 초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글로벌 가전 전시회 IFA 2022에서 HCA 회원사 간 연동 서비스를 최초로 시연할 계획이다. 각 기업의 스마트홈 플랫폼이 연동되면 소비자들은 LG 씽큐(LG ThinQ) 앱에서 타사 가전을 등록해 제어할 수 있다. 타사 플랫폼을 통해 LG 가전을 제어하는 것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LG씽큐 앱을 통해 원격으로 가정 내 삼성전자 로봇청소기를 작동할 수 있고, 삼성 스마트싱스 앱으로 LG 트롬 세탁기를 사용하는 식이다. 앞서 LG전자는 지난달 글로벌 표준 연합 CSA(Connectivity Standards Alliance)의 의장사로도 선정돼 스마트홈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CSA는 스마트홈 기기를 위한 개방형 통신 프로토콜 규격을 개발하고 표준화하는 단체로 500개가 넘는 기업이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LG전자는 CSA가 주도하는 인터넷 프로토콜(IP) 기반 스마트홈 통신 표준 기술 ‘매터(Matter)’ 개발과 표준 제정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LG전자 H&A사업본부장 류재철 부사장은 “글로벌 가전 선도기업으로서 더 편리한 스마트홈 생활을 비롯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LG, 민관학 협력 AI 생태계 확장 박차

    LG가 정부와 손잡고 민관학 협력을 통한 인공지능(AI) 생태계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2022 인공지능대학원 심포지엄’에 민간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후원사로 참여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부터 양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심포지엄은 LG와 인공지능대학원협의회, 인공지능혁신허브, 정보통신기획평가원 등이 공동 주관한다. 기조 강연은 세계 10대 AI 석학인 이홍락 LG AI연구원 최고AI과학자(CSAI)가 맡았다. 이번 심포지엄은 AI 글로벌 인재 육성을 목표로 하는 인공지능 대학원들의 성과를 공유하고 민관학 교류와 협력 체계를 추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전국 16개 인공지능대학원 교수진과 학생, LG와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기업과 AI 분야 유망 스타트업의 채용 담당자와 실무 연구진까지 총출동했다. 아울러 LG AI연구원은 과기정통부와 함께 ‘인공지능대학원 챌린지’를 공동 개최했다. 올해 처음 개최한 챌린지에선 지난달부터 14개 대학원 165개팀이 ‘백신 및 면역치료제 개발을 위한 항원·항체 반응 예측’을 주제로 경연을 벌였고, 중앙대 ‘CVML’팀이 첫 우승의 영예를 거머쥐었다. CVML팀엔 LG계열사 입사 지원 시 서류 전형 면제 및 LG AI 인재풀 등록 등의 혜택이 주어졌다.
  • LG, 민관학 협력으로 ‘AI 생태계’ 확장 박차…“AI는 인간 최고의 조력자”

    LG, 민관학 협력으로 ‘AI 생태계’ 확장 박차…“AI는 인간 최고의 조력자”

    LG가 정부와 손잡고 민관학 협력을 통한 인공지능(AI) 생태계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2022 인공지능대학원 심포지엄’에 민간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후원사로 참여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부터 양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심포지엄은 LG와 인공지능대학원협의회, 인공지능혁신허브, 정보통신기획평가원 등이 공동 주관한다. 기조 강연은 세계 10대 AI 석학인 이홍락 LG AI연구원 최고AI과학자(CSAI)가 맡았다. 이 CSAI는 “물리적인 환경에서 위험한 일을 대신할 수 있는 로봇이나, 가상 환경에서 인간의 업무를 돕는 비서 역할 등을 하는 AI 에이전트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런 AI 에이전트는 인간을 돕는 최고의 조력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인간의 삶을 더 가치 있고 풍요롭게 하는 데 AI 기술이 활용될 것임을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에선 이지형 성균관대 AI대학원장을 좌장으로 ▲최재식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 ▲송길태 부산대 교수 ▲민옥기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본부장 ▲김세훈 카카오브레인 그룹장 등이 참여해 ‘글로벌 AI 리더가 되기 위한 전략 방안’에 대해 패널 토론을 진행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AI 글로벌 인재 육성을 목표로 하는 인공지능 대학원들의 성과를 공유하고 민관학 교류와 협력 체계를 추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전국 16개 인공지능대학원 교수진과 학생, LG와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기업과 AI 분야 유망 스타트업의 채용 담당자와 실무 연구진까지 총출동했다. 아울러 LG AI연구원은 과기정통부와 함께 인공지능대학원 학생들의 실전 역량을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대학원 챌린지’를 공동 개최했다. 올해 처음 개최한 챌린지에선 지난달부터 14개 대학원 165개팀이 ‘백신 및 면역치료제 개발을 위한 항원·항체 반응 예측’을 주제로 경연을 벌였고, 중앙대 ‘CVML’팀이 첫 우승의 영예를 거머쥐었다. CVML팀엔 LG계열사 입사 지원 시 서류 전형 면제 및 LG AI 인재풀 등록 등의 혜택이 주어졌다.
  • [우주를 보다] 우주선 탄 느낌…영상으로 본 웹 망원경 촬영 남쪽 고리성운

    [우주를 보다] 우주선 탄 느낌…영상으로 본 웹 망원경 촬영 남쪽 고리성운

    최근 미 항공우주국(NASA)의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웹 망원경)이 환상적인 우주 이미지들을 포착하고 있는 가운데 흥미로운 영상도 공개됐다. 지난 21일(현지시간) 웹 망원경을 함께 개발한 캐나다우주국(CSA)은 FGS(Fine Guidance Sensor)를 사용해 목표인 남쪽 고리성운(Southern Ring Nebula)으로 향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트위터에 공개했다. 캐나다가 개발한 것으로 알려진 FGS는 웹 망원경이 먼 거리의 목표물을 정확히 가리키고 초점을 맞출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장비다. 이 영상이 흥미로운 점은 마치 인간이 탄 우주선이 남쪽 고리성운을 찾아가는 듯한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물론 SF영화 속에서나 가능할 법한 일이지만 우주에 대한 경외감과 흥미를 주는 것은 사실이다. 실제 공개된 영상은 20초에 불과하지만 남쪽 고리성운은 2000광년이나 떨어진 돛자리에 위치해 있다.     남쪽 고리성운은 대표적인 행성상 성운(행성 모양의 성운)으로 지름이 약 0.5광년에 달한다. 일반적으로 별은 종말 단계가 되면 중심부 수소가 소진되고 헬륨만 남아 수축된다. 이어 수축으로 생긴 열에너지로 바깥의 수소가 불붙기 시작하면서 적색거성으로 부풀어오른다. 이후 남은 가스는 행성상 성운이 되고 중심에 남은 잔해는 모여 지구만한 백색왜성을 이룬다. 곧 죽어가는 남쪽 고리성운의 최후의 모습이 이 사진에 담겨있는 셈이다.인류 역사상 가장 크고 강력한 성능을 가진 웹 망원경은 1990년부터 30년 넘게 우주 탐색 임무를 수행했던 허블우주망원경을 대체하기 위해 제작됐으며, 여기에는 NASA 외에도 유럽우주국(ESA)과 CAS가 함께 했다. 지난해 12월 25일 발사된 웹 망원경은 160만㎞를 날아간 끝에 태양과 지구의 중력이 균형을 이루는 제2라그랑주점(L2)에 무사히 도착해 현재 임무를 수행 중이다. 
  • 부동산114 자산관리 플랫폼 업체 제온스, 공공부문 SaaS 사업자로 선정

    부동산114 자산관리 플랫폼 업체 제온스, 공공부문 SaaS 사업자로 선정

    통합 부동산 자산관리 플랫폼 기업 ㈜제온스(www.zeons.co.kr)가 통합 정부에서 주관하는 ‘공공부문 이용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개발·검증’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부동산114가 13일 밝혔다. 통합 부동산 자산관리 솔루션이란 임대차 계약내역 및 임대료 청구 정보, 수납 현황은 물론 부동산 전자계약서비스 등 기존 번거로웠던 임대관리 업무를 통합하여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임대관리 업무의 효율성을 극대화 킨 것이 특징이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관리와 기업 소유의 오피스 관리, 리테일 등 부동산 임대 및 자산 관리 분야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웹사이트뿐만 아니라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으로도 개발돼 자산관리사?임대인?임차인이 언제 어디서든 손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부동산R114와 제온스가 공동 개발한 통합 부동산 자산관리 솔루션 ‘RRS(Real estate Rent Solution, 부동산R114)’와 통합 운영관리 솔루션 ‘이지램스(ezREMS, 제온스)가 대표적이다. 정부에서 주관하는 ‘공공부문 이용 SaaS 개발·검증’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원장 ‘문용식’)이 SaaS 제품 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지원해 민간 클라우드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공공 분야에 SaaS를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민간SaaS 확충과 공공부문의 민간클라우드 이용 촉진을 위해 주관하는 사업이다. 현재 공공 이용 가능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는 50개에 불과하다. 향후 공공부문용 자산관리 솔루션 개발을 통해 국가 임대주택 정책 수립, 실시간 기초 정보 제공 및 재임대 불법행위 모니터링 등 부동산 정책의 투명한 이행을 지원할 수 있고 구축된 서비스는 디지털 서비스 이용 지원 시스템에 등록돼 도입 공공기관에서는 국가조달 규정을 준수하되 잦은 부동산 법제도 변화사항이 즉시 적용되고, 기관별로 시스템 구축을 위한 개발 및 운영기간, 시행착오에 대한 고려와 우려 없이 도입·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부동산R114 남형규 상무는 ‘공공부문 SaaS 개발·검증 사업에서 필요로 하는 서비스 및 발생하는 이슈에 대해 제온스와 적극 협조하여 공공부문용 SaaS 솔루션이 빠르게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섭 ㈜제온스 대표이사는 ‘공공부문 이용 SaaS 개발·검증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각 지역 도시공사가 관리하는 국민임대·행복주택·청년주택·영구 임대주택과 상가·오피스 등의 부동산 자산을 임대·임차하고 있는 공공기관등이 자산관리 솔루션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자사 보유 및 공동개발한 자산관리 솔루션의 경우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과 디지털서비스 등록 요건을 충족하고 있어 시범기관으로 참여하는 공공기관들이 필요로 하는 기능을 검토하고 서비스 즉시 도입 여부도 검증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은 개발비만 13조원, ‘허블’ 성능 100배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은 개발비만 13조원, ‘허블’ 성능 100배

    제임스웹 우주망원경(JWST)은 1990년부터 30년 넘게 우주 탐색 임무를 수행했던 ‘선배’ 허블 우주망원경을 대체하기 위해 탄생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유럽우주청(ESA), 캐나다우주청(CSA)이 1996년 우주 관측 프로젝트에 착수하면서 개발을 시작했다. 허블의 설계 수명 15년에 맞춰 2007년에 발사될 예정이었지만 예산과 기술적 문제, 날씨, 코로나19 확산 등 다양한 이유로 아홉 차례 연기됐다. 계획보다 14년이나 지난 2021년 12월 25일, JWST는 프랑스령 남미 기아나 유럽우주센터에서 아리안5호에 실려 우주로 날아갔다. 연구개발에 25년이 걸렸고, 개발비로 약 100억 달러(13조 1490억원)가 투입됐다. JWST의 핵심이자 빛을 감지하는 주경(主鏡·primary mirror)은 금으로 코팅한 육각형 모양의 베릴륨 거울 18개를 벌집 모양으로 이어 붙였다. 주경 지름은 6.5m로 허블 우주망원경(2.4m)의 2.7배이고, 면적은 25㎡로 6배 더 크다. 주경이 클수록 우주에서 오는 빛을 더 잘 모을 수 있다. JWST가 포착한 천체는 허블보다 100배 더 선명하다는 의미다. 다만 JWST는 지구에서 약 150만㎞ 떨어진 제2 라그랑주 점에 위치해 있어 문제가 생겼을 때 우주선을 띄워 고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한편 이 차세대 우주망원경의 이름이 된 제임스 웹(1906~1992)은 NASA의 두 번째 국장이다. 웹이 재직한 1961~1968년 NASA는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인 아폴로 프로그램을 비롯해 75차례 이상 우주 탐사 임무를 수행했고 무인 우주선 기술에 투자하는 등 우주 탐사 연구의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 [아하! 우주] 성운부터 외계행성까지…제임스웹 우주망원경 ‘첫 관측 리스트’ 발표

    [아하! 우주] 성운부터 외계행성까지…제임스웹 우주망원경 ‘첫 관측 리스트’ 발표

    미 항공우주국(NASA)이 6일(이하 현지시간)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이하 웹 망원경)이 촬영할 최초의 과학 품질 이미지 관측 리스트를 공개했다. 리스트에는 성운에서 외계행성까지 포함되어 있다. 웹 망원경의 눈을 통해 볼 우주의 첫 이미지는 용골자리 대성운으로, 우리은하에서 가장 밝은 곳 중 하나일 뿐더러 가장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는 성운이다. 위 사진에 담긴 대성운은 용골자리 방향으로 7600광년 거리에 있으며, 그 너비는 300광년 넘게 펼쳐져 있다. NGC 3372로 알려진 이 대성운은 무거운 별들과 격렬하게 변화하는 성운들이 살고 있는 영역이다. 위 사진 가운데 아래 밝은 구조인 열쇠구멍 성운(NGC 3324)는 무거운 별들 몇 개를 품고 있다. 성운 속 가장 강력한 별 용골자리 에타는 1830년 하늘에서 볼 수 있었던 가장 밝은 별 중 하나였지만, 최근 극적으로 어두워지면서 천문학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이 별은 머지않아 초신성 폭발을 일으키게 될 것으로 보이는데, 에타별뿐 아니라 성운 속의 수많은 별들이 초신성으로 진화할 것으로 보여, 용공자리 대성운은 그야말로 초신성 공장임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웹망원경은 첫 이미지 촬영에 앞서 최근 네 가지 과학장비 중 세 번째인 근적외선 분광기(NIRSpec)에 대한 보정 및 테스트를 완료했다. 다른 장비인 근적외선 카메라(NIRCAM)는 초기 별과 은하의 빛을 감지하기 위한 망원경의 기본 도구다. 카메라에는 별 주변의 천체를 잘 보기 위해 별에서 나오는 강한 빛을 차단할 수 있는 도구인 코로노그래프(coronograph)를 장착하고 있다. MIRI(Mid-Infrared Instrument)는 전자기 스펙트럼의 중적외선 부분을 조사하는 카메라와 분광기의 조합이다. 미세 유도 센서/근적외선 이미저 및 슬릿리스 분광기(FGS/NIRISS)는 먼 초기 광원을 감지하고 외계행성을 식별-분석하는 데 도움이 되는 장치다. 이 4가지 장비를 조합하여 웹 망원경은 모두 17가지 다른 모드에서 관찰을 수행할 수 있다. NASA는 첫 과학 품질 이미지를 발표하기에 앞서 몇 장의 테스트 이미지를 공개했는데, 6일 예고편 격의 ‘맛보기’ 이미지를 내놓았다. NASA에 따르면, 별과 은하를 담은 이 이미지는 웹 망원경의 ‘정밀유도센서’(FGS)가 포착한 것으로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결과물이라고 한다.FGS는 망원경의 정밀 과학장비나 이미지 장치가 특정 목표물을 정확히 잡을 수 있게 해주는 것이 본래 역할이지만 이 과정에서 이미지도 생성한다. 다만 웹 망원경이 배치된 150만㎞ 밖 ‘라그랑주 2포인트'(L2)와의 통신 대역폭이 제한된 이유로 과학관측 자료를 전송하는 데도 벅차 그동안 대개 FGS 이미지는 지구로 전송하지 않고 사장돼왔다. 하지만 지난 5월 중순 이뤄진 열 안정성 시험 기간에 생성된 이 이미지는 통신 대역폭에 여유가 생기면서 전송할 수 있었으며, 웹 망원경의 성능을 미리 보여주는 이미지로 공개됐다. 망원경이 은하계나 별 같은 먼 거리의 물체를 얼마나 고정 촬영할 수 있는지 사전 점검하는 차원에서 촬영한 것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미지들은 너무도 선명하고 아름다워 일부 과학자들은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고 했다.미리 공개된 사진들은 웹 망원경을 관측 목표물에 얼마나 잘 조준할 수 있게 해주는지 파악하는 과정에서 얻은 기술시험 이미지라 정밀 과학장비로 잡은 것에는 못 미치지만, 그 자체만으로도 '가장 깊은 우주 이미지' 중 하나로 평가됐다. 밝은 별에서 뻗어 나오는 여섯 가닥의 길고 뚜렷한 ‘회절 스파이크’(diffraction spike)는 웹 망원경이 과학탐사를 준비하면서 공개한 이미지의 특징이 돼왔는데, FGS 이미지에도 그대로 들어 있다. 이런 특징은 웹 망원경의 주경을 구성하는 6각형 거울에서 비롯된 것이다. 별 뒤로 배경을 채우고 있는 빛은 은하가 포착된 것이다. 희미한 천체를 잡아내도록 최적화하지 않았음에도 극도로 희미한 천체까지 포함돼 가장 깊은 적외선 이미지 중 하나가 됐다. 이 이미지는 지난 5월 초 8일 간 32시간에 걸친 노출로 흑백 이미지를 생성했으며, 밝기에 따라 흰색과 황색, 오렌지색, 적색 등의 색깔을 입혔다. 이 이미지들은 빅뱅 직후 우주와 별과 은하의 생성·소멸 과정 등 우주를 가장 멀리, 가장 깊이 들여다볼 수 있게 설계된 웹 망원경의 장점을 보여주는 것들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NASA가 8일 발표한 목표물은 NASA, 유럽 우주국(ESA), 캐나다 우주국(CSA) 등으로 구성된 국제위원회에 의해 선정되었다. 웹 우주망원경의 첫 번째 과학관측 목표는 다음과 같다. 용골자리 대성운: 하늘에서 가장 밝은 성운 중 하나인 용골자리 성운은 가스와 먼지 구름으로 이루어진 대성운으로, 지구에서 남반구 별자리인 용골자리 방향으로 약 7600광년 떨어져 있다. 용골성운은 우주 가스와 먼지로 된 긴 손가락 모양 구조로 유명한 ‘파괴의 기둥'(Pillars of Destruction)의 고향이다. WASP-96 b: 거대하고 극도로 뜨거운 외계행성으로, 완전히 구름이 없는 대기를 가진 최초의 행성으로 알려졌다. WASP-96 b는 과학자들이 발견한 강력한 나트륨 신호를 가진 최초의 행성이기도 하다. 행성의 질량은 토성과 아주 비슷하여 연구자들이 세계를 ‘뜨거운 토성’으로 분류한다.팔렬성운(Eight-Burst Nebula): 남쪽 고리성운(Southern Ring Nebula)이라고도 한다. 망원경으로 볼 때 8자 모양으로 보이기 때문에 ‘여덟 개의 폭발’ 성운으로도 알려진 팔렬성운은 남반구에서 볼 수 있는 돛자리의 행성상 성운(NGC 3132)이다. 성운은 지름이 거의 반 광년이고 지구에서 약 2000광년 떨어져 있다. 가스는 중심에 있는 죽어가는 별에서 초당 15㎞의 속도로 밀려나고 있다. 스테판 5중주(Stephan‘s Quintet): 이 조밀한 은하군은 페가수스 별자리에 위치하며, 5개의 은하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중 4개는 밀접하게 그룹화되어 있으며 서로 병합될 것으로 예상된다. SMACS J0723.3-7327: 웹 망원경은 중력렌즈 현상으로 알려진 현상을 사용해 관측하기도 하는데, 이 중력렌즈를 이용하면 관측 목표 앞에 위치한 은하의 중력이 빛을 휘게 하여 그 뒤의 대상을 확대시킨다. 돋보기는 빛을 한 점에 모을 수 있지만, 중력장에 의한 빛의 굴절은 초점이 없으므로 한 곳에 모이지 않고 여러 개의 상을 만든다. 빛을 내는 천체와 빛을 굴절시키는 천체 및 관측자가 일직선을 이룰 때 생기는 고리 모양의 상을 특별히 '아인슈타인 링'이라고 부른다. 아인슈타인이 상대성이론에서 예측한 현상이기 때문이다.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은 지난해 성탄절 발사된 NASA의 차세대 우주망원경으로 135억 광년 너머 빅뱅 직후에 나타난 초기 은하들과 외계행성의 생명체 증후들을 탐색하는 것을 미션으로 하고 있다.  
  • 구광모의 선택, 이번엔 ‘글로벌 AI 허브’

    구광모의 선택, 이번엔 ‘글로벌 AI 허브’

    지난해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 철수에 이어 올해 태앙광 사업까지 정리한 LG그룹이 인공지능(AI)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성장 가능성과 수익성이 낮은 사업은 과감히 떨쳐 내고 신성장 분야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구광모 그룹 회장의 ‘선택과 집중’ 경영으로 풀이된다. LG그룹의 AI 연구 전담 조직 LG AI 연구원은 23일 미국 미시간주 앤아버에 첫 글로벌 연구 거점으로 ‘LG AI 리서치센터’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미국 리서치센터는 세계적인 인공지능 석학 이홍락 CSAI(최고 AI 과학자·Chief Scientist of AI)가 센터장을 맡아 최신 AI 선행 기술 연구를 이끈다. 올해 초 연구원에 합류한 이문태 미국 일리노이대 교수도 이 센터장과 함께 연구를 주도한다. 미시간 리서치센터는 우선 미시간대와 손잡고 AI 선행 기술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미시간대는 포브스가 선정한 ‘2021 세계 10대 AI·데이터 사이언스 과정’을 운영하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AI 연구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리서치센터를 개소한 앤아버 지역은 인근에 GM, 포드, 스텔란티스 등 북미 3대 완성차업체 본사와 공장도 있어 산학협력을 추진하기에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춘 곳으로 꼽힌다. 이 센터장은 22일(현지시간) 열린 개소식에서 “북미 센터 개소는 LG AI 연구원이 한국을 넘어 글로벌로 도약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면서 “시야를 세계로 확장해 연구 분야별 강점이 있는 대학 및 연구 기관과의 접점을 넓혀 가며 AI 경쟁력을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LG AI 리서치센터는 개소식 이후 미시간대 AI 전공 교수 및 대학원생 대상 채용 설명회를 시작으로 AI 인재 영입 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또 북미의 여러 AI 명문대학 및 연구 기관과의 산학 협력을 강화해 AI 연구를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구 회장이 직접 AI 연구개발을 챙기는 만큼 해당 분야에 지속적인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서 구 회장은 2020년 12월 LG AI 연구원 출범 당시 “최고의 인재와 파트너들이 모여 세상의 난제에 마음껏 도전하면서 글로벌 AI 생태계의 중심으로 발전해 가도록 응원하고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달 초 서울대와 ‘SNU-LG AI 리서치센터’를 설립한 LG AI 연구원은 2023년까지 그룹 내 1000명의 AI 전문가를 육성해 글로벌 AI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단기 비전도 추진하고 있다.
  • 구광모의 선택과 집중…LG 미국 AI 리서치 센터 신설

    구광모의 선택과 집중…LG 미국 AI 리서치 센터 신설

    지난해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 철수에 이어 올해 태앙광 사업까지 정리한 LG그룹이 인공지능(AI)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성장 가능성과 수익성이 낮은 사업은 과감히 떨쳐내고 신성장 분야에 투자를 늘리는 구광모 그룹 회장의 ‘선택과 집중’ 경영으로 풀이된다.LG그룹의 AI 연구 전담 조직 LG AI 연구원은 23일 미국 미시간주 앤아버에 첫 글로벌 연구 거점으로 ‘LG AI 리서치센터’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미국 리서치센터는 세계적인 인공지능 석학 이홍락 CSAI(최고 AI 과학자·Chief Scientist of AI)가 센터장을 맡아 최신 AI 선행 기술 연구를 이끈다. 올해 초 연구원에 합류한 이문태 미국 일리노이대 교수도 이 센터장과 함께 연구를 주도한다. 미시간 리서치센터는 우선 미시간대와 손잡고 AI 선행 기술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미시간대는 포브스가 선정한 ‘2021 세계 10대 AI·데이터 사이언스 과정’을 운영하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AI 연구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리서치센터를 개소한 앤아버 지역은 인근에 GM, 포드, 스텔란티스 등 북미 3대 완성차업체 본사와 공장도 있어 산학협력을 추진하기에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춘 곳으로 꼽힌다. 이 센터장은 22일(현지시간) 열린 개소식에서 “북미 센터 개소는 LG AI 연구원이 한국을 넘어 글로벌로 도약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면서 “시야를 세계로 확장해 연구 분야별 강점이 있는 대학 및 연구 기관과의 접점을 넓혀가며 AI 경쟁력을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LG AI 리서치센터는 개소식 이후 미시간대 AI 전공 교수 및 대학원생 대상 채용 설명회를 시작으로 AI 인재 영입 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또 북미의 여러 AI 명문대학 및 연구 기관과의 산학 협력을 강화로 AI 연구를 주도한다는 계획이다.업계에서는 구 회장이 직접 AI 연구·개발을 챙기는 만큼 해당 분야에 지속적인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서 구 회장은 2020년 12월 LG AI 연구원 출범 당시 “최고의 인재와 파트너들이 모여 세상의 난제에 마음껏 도전하면서 글로벌 AI 생태계의 중심으로 발전해 가도록 응원하고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달 초 서울대와 ‘SNU-LG AI 리서치센터’를 설립한 LG AI 연구원은 2023년까지 그룹 내 1000명의 AI 전문가를 육성해 글로벌 AI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단기 비전도 추진하고 있다.
  • [와우! 과학] MIT가 만든 4족 보행 로봇 ‘미니치타’ 스스로 빨리 달리는 법 터득

    [와우! 과학] MIT가 만든 4족 보행 로봇 ‘미니치타’ 스스로 빨리 달리는 법 터득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김상배 교수팀이 개발한 로봇 ‘미니치타’의 이동 속도가 빨라졌다. 새로운 기술의 도입으로, 최고 속도 시속 14㎞ 이상을 기록했다. MIT 컴퓨터·AI 연구소(CSAIL)는 최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미니치타가 자체 최고 속도로 이동하는 실험 영상을 공개했다.영상 속 미니치타는 실내는 물론 야외에서 잔디밭과 자갈밭, 빙판길 등 지면 환경이 갑자기 변해도 속도를 조절해 넘어지지 않고 빠르게 달린다. 미니치타의 달리기 속도를 개선한 연구진은 CSAIL 산하 연구실인 ‘임프라버블(Improbable·말도 안 되는) AI 랩’과 미 국립과학재단(NSF) 산하 AI·기본상호작용연구소(IAIFI) 소속 과학자들이다.연구진은 미니치타가 지형에 따라 스스로 최적의 달리기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모델 프리(model-free) 강화학습’이라는 시스템을 개발해 적용했다. 모델프리 강화 학습이란 인공지능이 다양한 변수와 상호작용을 하며 어떻게 행동할지를 직접 학습하고 결정하는 방식을 말한다. 해당 방법을 선택하면 로봇은 다양한 상황에서 인간 기술자의 지시가 없어도 스스로 시행착오를 거치며 학습한다. 로봇은 가상의 시뮬레이션을 통해서도 학습이 가능하다. 실제 미니치타는 가만히 서 있는 상태에서 단 3시간 만에 100일의 경험치를 쌓은 것으러 알려졌다. 덕분에 미니치타는 이번 실험에서 시속 14.04㎞라는 자체 최고 속도를 기록했다. 시속 8㎞라는 첫 기록은 물론 과거 MIT 산하 다른 연구진이 기록한 시속 13.32㎞보다 빨라졌다.미니치타는 MIT가 네이버와 공동 개발하는 무게 9㎏ 정도의 4족 보행 로봇이다. 치타라는 이름이 달렸지만, 게처럼 옆으로 이동하거나 사람 발길질에 넘어져도 스스로 일어날 수 있다. 미니치타는 2019년 네이버 연례기술 행사 ‘데뷰(DEVIEW)’에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 앞에서 백 텀블링 시범을 보여 화제에 오른 바 있다.
  • [[이광식의 천문학+] 제임스웹 우주망원경, 영하 233도속에서 시운전해보니

    [[이광식의 천문학+] 제임스웹 우주망원경, 영하 233도속에서 시운전해보니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의 핵심 기기가 테스트에서 잘 작동하고 있다는 사실이 발표되었다. 웹 망원경의 시운전 작업에 관련된 두 우주기관에 따르면, 캐나다 우주국(CSA)을 대신하여 하니웰 사가 제공한 FGS(Fine Guidance Sensor)가 지난 2월 17일(미국동부시간) 추적 모드에서 특정 가이드 별을 성공적으로 '고정'시켰다고 CSA가 보고했다. 이는 웹 망원경 시운전에서 중요한 이정표라고 관련 과학자들이 밝혔다. 지금까지 FGS가 잘 작동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이 장비는 망원경의 주경을 구성하는 18개 조각 거울의 정렬 작업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CSA는 덧붙였다. 웹 엔지니어들은 지난주 거울 정렬 작업을 진행하던 중 여러 조각 거울들이 잡은 단일 별의 첫 번째 이미지를 발표했다.  "앞으로 몇 주 안에 FGS의 도움으로 각 조각 거울들은 신중하게 조정되어 개별적으로 잡은 가이드 별의 상들을 포개 하나의 상으로 만들고,망원경의 나머지 광학 요소를 보정해 궁극적으로 완벽하게 초점이 맞는 별의 이미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CSA는 밝혔다.  FGS 과학자들은 "웹이 천체 목표물에 계속 고정되도록 하기 위해 FGS는 시야에서 가이드 별의 정확한 위치를 1초에 16회 측정하고, 그 데이터를 망원경의 조향 거울에 초당 3회 보내 조정한다"고 성명에서 밝혔다.  가이드 별 고정이란 이정표에 대해 말하면서 과학자들은 가이드 작업이 지금까지 잘 진행되고 있는 것은 '감동적인 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들은 또한 FGS가 웹의 근적외선 카메라(NIRCam)가 정확한 방향을 가리키도록 계속 지원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과학자들은 "이제부터 망원경 거울의 정렬 과정은 FGS 가이딩으로 진행되고, NIRCam 이미지는 거울 조정을 위한 진단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12월 25일 발사 후 기기가 여전히 냉각 단계에 있고 우주 깊숙한 라그랑주 지점까지 한 달 동안의 여행했기 때문에 웹의 시운전 기간은 앞으로 몇 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웹 망원경은 우주에서 열을 방출하는 천체를 근적외선 영역에서 관측하기 위해 섭씨 영하 233도에서 작동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 “제임스, 새 생명체를 찾아줘!” 역대 최강 ‘인류의 눈’ 우주로

    “제임스, 새 생명체를 찾아줘!” 역대 최강 ‘인류의 눈’ 우주로

    차세대 ‘인류의 눈’이 될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이 우주의 기원과 외계생명체에 대한 인류의 궁금증을 풀기 위해 우주로 발사됐다. 웹 망원경은 25일(현지시간) 오전 9시 20분쯤 프랑스령 기아나 쿠루 인근 유럽우주국(ESA) 발사장인 기아나우주센터의 아리안 제3발사장에서 아리안5호 로켓에 실려 우주로 날아올랐다. 발사 27분 뒤 웹 망원경은 대기권 밖에서 로켓과 성공적으로 분리됐고, 태양광 패널을 펼치며 망원경의 형태를 갖추기 시작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한 미 항공우주국(NASA)의 빌 넬슨 국장은 “웹 망원경은 우리를 우주가 시작하는 바로 그 시점으로 데려갈 타임머신”이라며 발사 성공을 축하했다. 종이접기처럼 접힌 채 로켓에 실렸던 웹 망원경은 앞으로 보름간 50여 차례에 걸쳐 몸체를 펼치는 작업을 진행한다. 배터리 충전을 위한 태양광 패널, 지구 교신을 위한 고성능 안테나를 이미 펼쳤고 발사 나흘째엔 엿새에 걸쳐 5겹 차광막을 펼친다. 연처럼 생긴 테니스코트 크기(21×14m)의 차광막은 태양 복사열을 차단해 망원경이 -235℃의 초저온 상태로 유지되도록 한다.웹 망원경의 핵심은 금을 입힌 육각형 베릴륨 거울 18개로 이뤄진 주경이다. 전체 지름 6.5m의 주경을 펴 망원경 형태를 완성하고 나면 이후 2주간 더 비행해 지구와 태양이 중력 균형을 이루는 150만㎞ 밖 제2라그랑주점(L2) 궤도까지 비행한다. 궤도를 돌면서 주경을 구성하는 18개의 거울이 하나처럼 움직이도록 미세조정하고 근적외선카메라 등을 점검한 뒤 약 6개월 뒤부터 본격적인 관측에 돌입한다. 웹 망원경은 1990년부터 태양계 밖 은하 관측 임무를 수행 중인 허블 망원경(2.4m)보다 지름이 3배 가까이 크다. 또 근적외선과 중적외선을 포착할 수 있어 가시광선 관측에 집중한 허블 망원경보다 성능이 100배 더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론적으로 지구에서 약 38만㎞ 떨어진 달에서 날아다니는 호박벌의 열을 감지할 정도다. 이 같은 성능으로 웹 망원경은 빅뱅(우주 대폭발) 이후 약 3억년밖에 흐르지 않은 135억년 전 초기 우주를 관측할 수 있다. 외계행성의 대기 성분을 분석해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는 행성이 있는지도 파악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NASA, ESA, 캐나다우주국(CSA)이 30여년에 걸쳐 100억 달러(약 11조 8500억원)를 투입한 웹 망원경 프로젝트는 한때 ‘돈 먹는 하마’로 비판받으며 폐기론이 나오기도 했다. 웹 망원경은 최대 10년간 임무를 수행하며 우주과학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 [이광식의 천문학+] 135억년 전 태초의 우주 엿본다…제임스웹 우주망원경 발사 성공

    [이광식의 천문학+] 135억년 전 태초의 우주 엿본다…제임스웹 우주망원경 발사 성공

    ​135억년 전 초기 우주의 비밀 엿보는 '타임머신' 빅뱅 직후인 130억 년 전 태초의 우주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인류의 끊임없는 호기심을 풀어줄 최강의 우주망원경 제임스웹이 크리스마스날 마침내 우주를 향해 날아올랐다. 최초의 발사예정이었던 2007년에서 무려 14년이나 늦은 지각 발사였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25일 오후 9시20분(한국시간) 프랑스령 기아나 쿠로우 우주센터에서 제임스웹 우주망원경(JWST)을 실은 아리안5 로켓이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 밝혔다. JWST는 NASA와 유럽우주국(ESA), 캐나다우주국(CSA)이 1996년부터 기획, 2006년부터 제작에 들어갔다. 초기 예산의 5배를 훌적 뛰어넘는 100억 달러(한화 12조원)를 투입한 끝에 마침내 완성됐다.이 거대한 망원경은 초기 우주에 나타난 최초의 별과 은하로부터 방출되는 빛을 측정해 우주 생성의 비밀을 엿볼 예정이다. 먼 우주의 먼지구름에 가려진 외계행성의 대기를 조사해 우주 생명체의 존재를 탐사하는 임무도 띠고 있다. 모든 것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앞으로 5년에서 10년에 걸쳐 다양하고 중요한 과학 작업을 수행할 것이다. NASA 국장 빌 넬슨은 성명에서 "이것은 매우 독특한 임무"라고 강조하면서 "이 미션이 성공한다면, 비록 압도적이지는 않다 하더라도 엄청난 우주의 비밀을 열어젖혀, 우리가 누구인지, 어떻게 진화해 왔는지, 그리고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지에 대해 엄청난 대답을 해줄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메릴랜드주 그린벨트에 있는 NASA 고다드 우주비행센터의 웹 프로젝트 차석 과학자 조나단 가드너는 "웹은 NASA가 지금까지 수행한 것 중 가장 복잡한 것"이라고 밝히면서 "이것은 의심할 바 없이 미국이 지금까지 수행한 것 중 최대의 순수 과학 프로젝트"라고 덧붙였다.이날 성공적으로 발사대를 떠난 JWST는 발사 27분이 지난 뒤 고도 1380㎞에서 아리안5 로켓으로부터 성공적으로 분리됐다. 마침내 통제센터 관계자들은 긴장감을 풀고 박수를 치며 발사 성공을 서로 축하했다. 웹은 30분 후 태양전지판을 펼치고 전기를 공급하는 데 성공했다. 앞으로 JWST는 약 29일간 날아가 지구로부터 지구-달 거리의 4배인 150만㎞ 떨어진 라그랑주2(L2) 지점에 안착할 예정이다. 이곳은 태양과 지구의 중력이 균형을 이뤄 별도의 동력 없이도 태양을 공전하면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지점이다. 또한 태양과 지구로부터 나오는 빛의 방해를 최소화할 수 있으며, 지구와 망원경의 거리를 항상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는 이점을 갖고 있는 지점이다. 제 위치에 도착한 뒤 약 5개월의 안정화 작업을 거친 이후 제임스웹은 사상 최대의 6.5m 주경을 통해 빅뱅 이후 우주의 생성과 비밀을 찾아 나선다. NASA는 “앞으로 10년 동안 전 세계 천문학자는 물론 우주과학자 등 우주의 비밀을 연구하고 생성과 진화를 탐구하는 이들에게 제임스웹은 ‘우주의 눈’이 돼줄 것”이라며 “적외선 우주망원경인 제임스웹으로 우리는 새로운 우주 탐험의 역사를 쓰게 됐다”고 밝혔다.항해 과정이 쉬운 것은 아니다. 갖가지 어려운 작업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우선 포개져 있는 지름 6.5m, 넓이 25㎡의 거대 반사경을 제대로 펴야 한다. JWST의 반사경이 너무 커서 발사 때 로켓 적재함에 넣을 수 있도록 반으로 접혀진 상태이다. 또 태양의 열과 빛을 막기 위해 설치한 테니스 코트 크기의 태양 가림막 펼치기, 반사경 미세 조절 등 각종 최첨단 장비의 정상 가동 시험 등이 기다리고 있다. 발사 후 13일째가 되면 차양막, 지지대, 그리고 망원경이 모두 펼쳐진다. 허블 우주망원경보다 최대 100배의 해상도를 자랑하는 JWST는 라그랑주2 지점에 도착한 후 태양을 바라볼 때 지구와 동일 선상에서 태양을 공전한다. 태양 가림막이 한 면이 항상 태양, 지구 및 달을 향해 펼쳐져 열ㆍ빛이 망원경의 관측을 방해하는 것을 막는다. 통신은 NASA의 제트추진연구소(JPL)에서 관리하는 거대 안테나인 심우주네트워크(DSN)를 통해 이뤄진다. 5차례나 고장나 막대한 예산이 낭비된 허블 망원경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NASA 개발자들은 제작 과정에서 수십 회 반복 테스트를 실시했으며, 또한 지구에서 통신을 통해 자체적으로 오류를 수정하는 프로그램도 탑재했다. 문제는 고도 600㎞ 궤도에서 활동한 허블 망원경과 달리 150만㎞나 떨어져 있는 웹은 너무 멀어 고장날 경우 사람을 보내 수리할 길이 없다는 점이다. NASA는 스페이스X가 개발 중인 스페이스십이나 자체 개발 중인 SLS 등 초대형 우주발사체가 완성될 경우 웹 망원경의 수리 임무에 동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 세대가 걸린 망원경 만들기웹이 처음으로 논의되기 시작한 것은 30년 전의 일이다. 1989년 9월에 볼티모어의 우주망원경 과학연구소에서 한 무리의 천문학자들이 만나서 허블 우주망원경의 후계를 논의하기 시작했을 때 처음으로 운곽을 드러냈다. 이때는 허블을 발사하기도 전이었지만, 그 후계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른 것이다. 대형 우주망원경은 계획하고 구축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천문학 커뮤니티에서는 10~20년 앞을 미리 구상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야만 '차세대 우주망원경'(NGST)과의 관측 간격을 최대한 단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1990년대 중반까지 NGST가 초기 우주를 연구해야 한다는 합의가 이루어졌다. 허블이 빅뱅(138억 년 전) 이후 불과 10억 년이 지난 시점의 우주 모습을 제공했지만, 천문학계는 훨씬 더 초기의 우주를 조사하기를 원했다. 이상적으로는 우주가 태어난 직후 몇억 년 이내에 형성된 최초의 별과 은하의 시대까지 거슬러올라가는 것이다. 거대한 우주망원경은 우주의 초창기까지 거슬러올라갈 수 있는 타임머신이라고 할 수 있다. 허블, 스피처 우주망원경의 뒤를 이어 인류의 우주 관측의 새로운 역사를 쓸 것으로 기대되는 웹 망원경은 허블 망원경이 사용했던 가시광선이 아닌 적외선을 통해 태양과 같은 별을 관측하므로 우주공간에서 기존 망원경보다 더 먼 공간을 관측할 수 있다. 최대 1000광년 떨어진 행성의 산소분자를 확인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광년은 빛이 1년 동안 달리는 거리로 약 10조억㎞다.NASA는 우주의 암흑기(Dark Age)가 끝난 시점, 즉 138억년 전 우주 대폭발(빅뱅) 직후 2억년 쯤 지난 135억년대 초기 우주의 별들이 보내온 적외선 파장을 관측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사실 웹 망원경이 인류가 우주의 끝을 관측하는 첫 번째 망원경이 될 것이라는 의미이다. 뿐만 아니라 웹은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높은 외계행성의 우주 생명체의 탐색과 외계 태양계의 초기 행성계 관측에 집중하여 할 수 있어 태양계 생성의 비밀도 밝히는 데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JWST는 허블과는 전혀 다른 형태를 취한 우주망원경이다. 얇은 금을 코팅한 베릴륨으로 만든 육각형 거울 18개를 벌집 꼴로 이어붙여 만든 주경은 지름이 6.5m로, 2.4m인 허블보다 2배 이상 크다. 따라서 집광력은 7배가 넘고 시야는 15배 이상 넓다. 제임스웹이라는 이름은 1960년대 캐네디 대통령 시절 NASA 제2대 국장을 역임하며 최초 달 착륙선 아폴로 프로젝트를 이끌었던 제임스 웹 NASA 국장의 이름을 땄다. 웹 망원경 설계 수명은 5년이지만, '위대한 업적'을 남긴 허블 망원경을 계승하여 앞으로 수십 년간 작동하면서 인류를 보다 먼 태초의 우주로 데려다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수능 생명과학Ⅱ 정답결정 17일...수시 일정 줄줄이 연기

    수능 생명과학Ⅱ 정답결정 17일...수시 일정 줄줄이 연기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생명과학Ⅱ 20번 문항 오류에 대한 법원 1심 판결이 17일로 결정되면서 수시모집 일정이 줄줄이 연기될 예정이다. 교육부는 다만 정시모집 일정은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수시에서 이월하는 인원 확정이 늦어지면서 정시 원서접수에서 치열한 눈치작전이 예상된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수능 생명과학Ⅱ 20번 문항에 대한 서울행정법원 선고기일 결정에 따른 성적 통지 일정과 이후 대입 일정을 10일 안내했다. 우선 평가원이 선고 결과를 토대로 생명과학Ⅱ에 응시한 6515명에게 17일 오후 8시부터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수능 성적증명서 온라인 발급시스템(csatreportcard.kice.re.kr)을 통해 성적을 통지한다. 대학들도 응시자 성적을 확인해 남은 수시 일정을 진행한다. 수시 합격자 등록일도 이번 달 17∼20일에서 18∼21일로 미뤄진다. 수시 미등록 충원 기간은 21∼27일에서 22∼28일로, 수시 충원등록 마감일도 28일에서 29일로 모두 하루씩 늦어진다. 교육부는 다만 30일부터 시작하는 정시 전형 일정은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법원이 1심 판결에서 수험생들의 손을 들어줄 경우에 대해서도 항소 여부를 예단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여러 가능성과 이에 따른 대책이 있지만, 교육부가 1심 판결 전에 의견 등을 밝히면 재판에 영향을 줄 우려가 있다”며 말을 아꼈다. 수시 일정이 미뤄지고 정시 일정이 그대로 유지되면서 수험생들의 셈법도 복잡해졌다. 수시에서 이월하는 인원이 29일 확정되고 바로 다음 날부터 정시 원서 접수를 시작하기 때문이다. 올해 처음으로 문이과 통합형 수능을 치르면서 교차지원이 치열할 전망이고, 합격선 예측 등도 어려운 상황이다. 일정이 미뤄지면서 이에 따른 치열한 눈치작전이 불가피하다는 뜻이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대입 일정을 수정해 각 대학에 긴급하게 안내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대교협 및 관련 대학과 긴밀히 협력해 안정적으로 대입전형을 운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사태를 두고 교육부와 평가원이 1심 판결에 승복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정의당 정책위원회는 “교육부와 평가원은 결과가 무엇이든 1심 판결에 승복하겠다고 미리 정해놓기 바란다”며 “행정적 절차나 기관의 자존심을 세우려는 의도로 판결에 불복해 당국이 시간을 끌거나 혼란을 가중하는 일은 결코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2014학년도 세계지리 문항 오류 판결 이후 교육부가 항소하면서 1년여 뒤에 성적 재산정에 따른 대학 추가 합격자가 600명 이상 나오기도 했다.
  • 우리은하 기원을 탐색한다…NASA 감마선 망원경 ‘코시’(COSI) 쏜다

    우리은하 기원을 탐색한다…NASA 감마선 망원경 ‘코시’(COSI) 쏜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은하수 연구에 신기원을 열 망원경을 우주로 쏘아올릴 예정이다. 이 망원경은 별의 탄생과 죽음에서 아직까지 풀리지 않고 있는 미스터리를 파헤치고, 어떤 화학원소가 은하를 형성하는지를 규명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ASA는 19일(현지시간) 우리 은하계를 조사하기 위한 망원경으로 콤프턴 분광계 및 이미저(Compton Spectrometer and Imager;COSI)를 선택했다고 발표했다. NASA의 성명에 따르면, COSI 미션에는 약 1억 4500만 달러(한화 약 1600억원)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되며, 망원경은 2025년에 발사된다. COSI는 별이 폭발할 때 생성되는 방사성 원자의 감마선을 연구하여 은하에서 화학원소가 형성되는 위치를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전자와 질량은 같지만 양전하를 띠는 아원자 입자인 양전자를 규명하는 데 새로운 빛을 비출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NASA는 60년 이상 우리가 여전히 답을 찾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독창적이면서 소규모인 임무를 설계하고 실행해왔다.“COSI는 지구 자체의 형성에 매우 중요한 성분인 우리 은하계의 화학원소의 기원에 대한 질문에 답을 줄 것”이라고 기대하는 임무 관계자는 “발사업체는 추후 선정할 것”이라고 밝혔다.COSI 망원경을 완성하기 위해 수십 년 동안 감마선 관측기술을 개발한 연구원들은 2016년 이 망원경의 한 버전이라 할 수 있는 초과 압력 풍선을 띄워올렸다. 망원경 선택에 앞서 2019년 19개의 제안을 받고, NASA의 천체 물리학 탐험 프로그램을 통해 그중 4개의 제안이 선택되었다. NASA는 패널이 네 가지 제안의 개념을 모두 세밀히 분석한 후 COSI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메릴랜드주 그린벨트에 있는 NASA의 고다드 우주비행센터에서 관리한다. 한편, NASA는 허블우주망원경의 후계자로 총 100억 달러를 투입한 제임스웹 망원경(JWST)을 12월에 발사할 막바지 준비를 하고 있다. NASA와 유럽우주국(ESA), 캐나다 우주국(CSA)의 공동 프로젝트인 JWST는 지구 상공 540㎞ 저궤도를 공전하는 허블망원경과는 달리 고향 행성에서 약 150만㎞ 떨어진 라그랑주 ‘L2’ 지점으로 향한다. 지구와 달 사이의 거리보다 4배 더 먼 이 지점은 우주에서 중력적으로 안정적인 곳으로 빛의 왜곡이 없다. 또 태양이 항상 지구 뒤에 가려 햇빛의 방해 없이 먼 우주를 볼 수 있으며, 망원경에 설치되는 가림막은 지구와 달에서 반사되는 빛도 막아준다. L2에 주차하는 JWST는 가시광선보다는 적외선 파장에 더 초점을 맞추어 관측할 것이며, 천문학자들에게 우주의 새벽(135억 년 전 최초의 별 탄생)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주변 외계 행성의 대기에서 생명체의 흔적을 찾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망원경의 주경 지름만 약 6.5m에 달하는 거대한 크기의 JWST는 프랑스령 남미 기아나의 쿠루 마을에 있는 유럽 우주발사장으로 옮겨져 12월 18일 아리안 5 로켓에 얹어져 발사된다. ​
  • 몬캣, 한국언론진흥재단 클라우드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이전 완료

    몬캣, 한국언론진흥재단 클라우드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이전 완료

    몬캣이 한국언론진흥재단의 클라우드 시스템을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이전하는데 완료했다고 밝혔다.유호스트의 클라우드 전문 브랜드 몬캣은 공공기관, 교육, 에너지 등 8개 산업분야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상황별 사례 및 응용시스템을 매뉴얼화해 Best Practice를 운영하며 최근 증가하는 공공행정기관의 클라우드 수요에 민첩하게 대응 중이다. 이번 한국언론진흥재단 클라우드 이전 역시 7년간 한국언론진흥재단의 클라우드를 운영, 관리한 경험과 기존에 진행한 공공행정기관 프로젝트 사례들을 바탕으로 통합 CMS, 빅데이터 시스템, 정부광고 통합지원 시스템, 뉴스마켓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이전하여 원활하게 운영하고 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은 뉴스디지털화 및 공용 인프라 구축을 통해 뉴스 콘텐츠 활용을 폭넓게 함으로써 디지털 시대에 대응하는 공공행정기관이다. 이번 클라우드 이전을 통해 공용 디지털뉴스 유통 인프라의 유연성을 높이고 한층 더 강화된 시스템을 바탕으로 디지털 뉴스 유통 콘텐츠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공공행정기관이 민간 클라우드를 도입할 경우에는 신뢰성과 안정성 확보를 위해 클라우드 컴퓨팅법에 따라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인증을 받은 업체를 이용해야 한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은 공공기관의 엄격한 심의요건을 충족하는 것은 물론 CSAP보안 인증을 보유하고 있는 안정적인 클라우드다. 유호스트(몬캣)는 최근 네이버 클라우드와의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공공기관의 성공적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지원과 안정적인 서비스 지원에 나섰다. 몬캣 관계자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클라우드의 시스템 이전 후에는 모니터링, 장애 예방 등 매니지드 서비스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도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사용자 중심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수행하고 맞춤형 운영관리를 진행하겠다”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하! 우주] 빅뱅 직후를 본다…허블 능가하는 제임스웹 우주망원경 출격 준비

    [아하! 우주] 빅뱅 직후를 본다…허블 능가하는 제임스웹 우주망원경 출격 준비

    허블우주망원경의 뒤를 이을 차세대 ‘우주의 눈’ 제임스웹 우주망원경(JWST·이하 제임스웹)이 지상에서 마지막 시험을 통과했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지난 12일(현지시각) “노스롭 그루먼사의 캘리포니아 시험장에서 제임스웹 최종 테스트의 일환으로 18개의 금빛 육각형 거울을 이어붙인 지름 6.5m의 주경을 완전히 펼치는 시험에 성공했으며, 망원경 각 부분의 기능을 최종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허블의 뒤를 이어 우주를 더 멀리, 더 깊이 들여다보게 될 제임스웹은 여러 차례 연기를 거듭한 끝에 마침내 10월 31일 우주로 향한다. NASA는 프랑스령 쿠루 기아나 우주센터에서 아리안 5호 로켓에 실어 발사할 예정이다. 처음 개념 설계를 시작한 1996년부터 따지면 무려 25년 만에 우주로 올라가는 셈이다.총 90억 달러(한화 약 10조원)가 투입된 제임스웹은 18개의 육각형 거울을 벌집처럼 이어붙인 독특한 주경 형태로도 유명한데, 금을 코팅한 베릴륨으로 만든 육각형 반사거울 1개의 지름은 1.3m, 무게는 40㎏에 달한다. 제임스웹의 주경 지름은 6.5m로, 우주왕복선 화물칸에 쏙 들어간 지름 2.4m의 하블 망원경보다 2.7배나 크다. 로켓에는 거울을 접은 채로 실어 발사했다가 우주공간에서 로켓과 분리되면 펼쳐지도록 설계되었다. 또 가시광선을 주로 관찰했던 허블과 달리 파장이 더 긴 적외선을 관찰하는데 특화돼 있어 이전에 비해 더 멀고, 깊은 우주를 들여다볼 수 있다.망원경이 설치되는 장소도 다르다. 허블이 지구 상공 610㎞ 궤도를 돌며 관측한 반면, 제임스웹은 지구에서 150만㎞ 떨어진 곳에서 심우주의 모습을 관측한다. 이곳은 지구-달 사이 거리의 약 4배가 되는 ‘라그랑주 점’으로, 태양·지구의 중력이 상쇄되어 중력이 0인 지점이며 빛의 왜곡 현상도 없다. 특히 태양이 항상 지구 뒤에 가려 햇빛의 방해도 받지 않을 뿐더러 망원경에 달린 배구장 크기 차양막이 지구와 달의 빛도 막아준다. 망원경의 이름은 아폴로 프로그램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NASA 과학자인 제임스 웹에서 땄다. 리 페인버그 NASA 매니저는 “18개의 반사경과 열 차폐막이 차례로 펼쳐지면서 하나의 정밀한 주경으로 작동하게 된다”고 설명하면서 “제임스웹은 기술적으로 경이로움 그 자체”라고 밝혔다. NASA는 제임스웹 개발 파트너인 유럽우주국(ESA), 캐나다우주국(CSA)과 함께 제임스웹 가동 후 첫 1년간 수행할 관측 임무 286개를 지난달 선정했다. 전세계 44개국 과학자들이 6000시간의 관측 가능시간을 나눠쓰게 된다.관측임무에는 빅뱅 직후인 135억년 전 별과 은하의 빛을 관측하는 것은 물론, 블랙홀과 태양계를 포함한 행성계의 물리적·화학적 특성을 연구하는 등 다양한 과제들이 포함됐다. NASA는 제임스웹이 1990년 발사된 허블 우주망원경을 단순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허블 망원경이 가시광선으로 10억 광년(약 10조㎞) 이내의 빛과 행성을 추적했다면, 제임스웹은 적외선 관측용으로 130억 광년 밖에서 오는 희미한 적외선 포착도 가능하다. NASA의 에릭 스미스 박사는 “허블이 그렇게 오랫동안 우주를 봤지만 우주 초기의 별이나 은하가 어떻게 생기고 진화했는지 볼 수 없었다”며 “팽창하는 우주는 초기 물체에서 나온 빛의 파장을 늘려 붉은색을 띠게 하므로 우리는 적외선 영역에서 관측할 우주망원경이 필요했다”고 밝혔다. 제임스웹 발사 후 임무지역 도착과 시운전에 걸리는 시간을 감안하면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관측임무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제임스웹이 예정대로 우주로 발사되면 “제임스웹은 허블이 한 것을 반복하기 위해 만든 게 아니라 허블이 할 수 없었던 질문에 답하기 위해 만들었다”고 강조하는 NASA의 클라우스 폰토피단 박사의 말처럼 우주의 탄생과 진화 과정을 밝혀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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