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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학력일수록 기억력 감퇴속도 빠르다”

    “고학력일수록 기억력 감퇴속도 빠르다”

    고학력자일수록 기억력 감퇴가 빠르다? 최근 미국 예시바 대학교(Yeshiva University) 의과대학(Albert Einstein College of Medicine)연구팀은 “고학력자일수록 알츠하이머로 인한 기억력 저하는 늦게 나타나지만 일단 기억력 감퇴가 시작되면 그 속도는 저학력자보다 빠르게 진행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80년대부터 기억력테스트를 정기적으로 받은 488명의 고령자들 중,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은 117명의 사람들을 조사한 것으로 참가자들은 최소 초등학교 3년 과정을 이수한 사람부터 최고 대학원 졸업자들로 구성되었다. 연구결과 교육기간이 1년씩 늘어날수록 약 2개월 반정도 기억력 저하가 늦게 나타났으나 일단 기억력 장애가 시작되면 교육기간 1년당 감퇴 속도는 4%씩 빨리 진행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에 참여한 찰스 B 홀(Charles B. Hall)박사는 “16년동안 교육을 받은 사람들이 초등교육 4년과정을 마친 사람들보다 50%이상 빠른 기억력 감퇴를 보였다.”고 밝혔다. 또 “이번 연구결과는 환자들의 치매 발병속도를 참고하는데 중요한 시사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홀 박사팀의 이번 연구는 23일자 미국 의학회지 ‘뉴롤로지’(Neurology)에 실렸다. 사진=geriatricsandaging.ca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씨줄날줄] 대통령의 이혼/ 함혜리 논설위원

    니콜라 사르코지(52) 프랑스 대통령은 여러 가지 기록을 갖고 있다. 전후 세대인 그는 프랑스 역대 대통령 중 나이가 가장 젊다. 헝가리 이민 2세다. 지난 5월6일 실시된 1차 투표에서 프랑스 역대 대통령 중 가장 높은 지지를 확보했다. 최근 또 한가지 기록이 추가됐다. 지난 15일 부인 세실리아(50)와 합의 이혼함으로써 프랑스에 대통령제가 도입된 1848년 이래 처음으로 현직에서 이혼한 대통령이라는 기록도 갖게 됐다. 그는 부인을 잃고 홀아비 신세였던 르네 코티 대통령(1954∼1958) 이후 첫 독신 대통령이 됐다. 어쨌든 현직 대통령 부부의 이혼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어서 그 배경에 세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세실리아는 엘리제궁 대변인이 대통령 부부의 이혼을 공식발표한 다음날 일간 ‘레스트 레퓌블리캥’과의 인터뷰를 통해 “나는 조용한 삶을 좋아한다. 퍼스트레이디라는 공적인 자리는 그런 내게 어울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풍부한 정치경험과 강력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자신이 원했던 최고 권력자의 자리에 올라 프랑스에 변화의 바람을 몰고 온 사르코지 대통령이다. 정치적 뜻은 이뤘지만 세실리아의 마음만은 천하의 사르코지도 뜻대로 움직일 수는 없었던 모양이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프랑스대혁명 기념일인 7월14일 기자들과 간담회 자리에서 “내 유일한 걱정거리는 바로 세실리아”라고 말했었다. 결혼식 주례를 서다 첫눈에 반해 12년간 구애 끝에 11년전 두 사람은 결혼했다.2005년 한때 이혼 위기까지 갔지만 그녀는 돌아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완전히 떠났다. 세실리아에 비난의 화살이 쏟아질 법한데 프랑스인들의 반응은 의외로 쿨(cool)하다. 대통령 부부의 이혼에 대해 프랑스 국민들은 그다지 중요한 정치적 사건이 아니라는 반응이다. 19일자 일간 르파리지앵에 실린 CSA 여론조사에 따르면 사르코지와 세실리아의 이혼에 대해 응답자의 79%가 별로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고 답했다. 응답자의 50%는 세실리아가 대통령의 이미지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반응을 보였다.28%는 오히려 긍정적이라고 답했고, 부정적이었다는 반응은 16%에 불과했다. 역시 우리와는 정서가 많이 다르다. 함혜리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佛노·정, 공기업 연금개혁 충돌

    |파리 이종수특파원|공기업 근로자가 주요 가입 대상인 ‘특별체제 연금’ 개혁안을 놓고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 노동계가 정면 충돌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프랑수아 피용 총리는 10일 “관련제도 재검토 계획이 마무리됐다.”며 “대통령이 최종 결심만 하면 관련 당사자들과 바로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프랑스 국영 철도(SNCF), 파리철도공사(RATP), 프랑스 전력공사(EDF)와 가스공사(GDF) 등 공공 기관 및 업체의 노동자공기업 노조는 “일방적 개혁에 합의할 수 없다.”며 경우에 따라서는 총파업도 불사할 뜻을 비추며 강력 반발했다. 연금 개혁은 프랑스 사회의 ‘뜨거운 감자’의 하나다.1995년 당시 알랭 쥐페 총리가 연금 개혁을 추진하다 철도노조 등의 대규모 파업 사태에 직면해 좌절된 바 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오는 18일 자신의 대선 공약 가운데 하나인 특별체제 연금 개혁에 대한 강행 여부를 밝힌다. 2003년 연금 개혁에서 제외됐던 특별체제 연금 개혁의 주요 내용은 주요 가입 대상인 공기업 근로자들이 사기업 근로자에 비해 조기에 퇴직하면서도 연금 혜택은 더 많이 받는 불합리성을 시정하기 위해 액수는 줄이되 납입기간은 늘리는 것이다. 만약 정부 계획대로 특별체제 연금개혁이 실시되면 SNCF,RATP,EDF-GDF 등 주요 공기업 노동자 50만여명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 이에 따라 공공부문 노조는 “정부의 전략이 실현되면 사회 혼란이 있을 것”이라며 “우리는 이런 개혁에 합의하지 않을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CGT의 산별 노조인 SNCF측은 “정부가 개혁안을 밀어붙이면 파업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이번엔 정부 입장도 완강하다. 특히 여론이 호의적이라고 판단해 고무된 분위기다. 최근 여론조사 기관인 CSA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56%가 특별체제 연금개혁을 지지한다고 나타났다. 클로드 게앙 대통령 비서실장은 “일반 국민의 여론은 매우 호의적”이라며 강행 의사를 밝혔다.vielee@seoul.co.kr
  • 부산 신항·북항 선사 유치경쟁

    부산 신항과 북항이 선사 유치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 부산 신항에 6개 선석을 운영하고 있는 부산신항만㈜은 9일 세계 최대 선사인 머스크라인과 기항지 이전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북항 신선대터미널을 기항지로 이용해온 머스크는 11월부터 신항에서 연간 90만∼100만개의 컨테이너를 처리할 계획이다. 머스크는 지난해 북항에서 20피트짜리 컨테이너 61만 9000개를 처리했다. 앞서 신항만은 북항에서 남미 방면으로 오가던 칠레 국적선사 CSAV를 신항으로 유치해 연간 컨테이너 8만개를 확보했다. 신항과 북항에 동시에 기항하는 이스라엘 선사 짐라인도 내년부터 물량을 신항에 집중시키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사들이 기항지를 신항으로 잇따라 옮기는 것은 교통망 확충과 물류단지 가동 등으로 신항 주변 여건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되는 데다 신항만의 공격적인 마케팅 때문으로 풀이된다. 신항만은 개장 첫해인 지난해 목표치의 30%를 밑도는 24만개의 컨테이너를 처리했다. 올해 초에는 거대 선사인 MSC의 일부 선대마저 북항에 빼앗기는 등 위기를 맞았으나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CSAV와 머스크 등을 잇따라 유치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신항만의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30∼40%의 물량을 잃게 된 북항 최대 터미널인 신선대터미널은 비상이 걸렸다. 북항에서 연간 300만개의 물량을 처리하고 있는 한진해운과 현대상선도 2009년 초부터 신항에 각각 4개 선석의 부두를 개장하고 북항 처리 물량을 옮길 예정이다. 신항은 부두내 충분한 장치장(온도크)과 최신 설비의 하역 장비를 갖추고 있어 북항보다 하역비를 30% 가량 낮출 수 있다. 북항은 수십년간 갖춰온 물류 시스템을 확보하고 있는 장점이 있지만 가격경쟁력에서 신항에 밀려 물량확보가 쉽지 않은 처지다. 부산항만공사 관계자는 “싼 하역료와 양질의 서비스를 갖춘 저비용 고효율의 항만체제만이 중국과 일본 등 주변 항만과의 경쟁에서 살아 남을 수 있다.”고 말했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최홍만의 말단비대증 오진? 사실?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27·218㎝)이 4개월만에 치른 복귀전에서 게리 굿리지에게 짜릿한 TKO승을 거두었다. 그동안 잇따른 ‘건강이상설’로 마음 고생을 한 뒤 거둔 승리이기에 더욱 의미가 컸다. 때맞춰 KBS 2TV ‘추적 60분’이 최홍만의 건강이상설을 조명하는 ‘말단비대증 논란,K-1을 뒤흔들다’를 마련해 주목받고 있다.8일 오후 11시5분 안방을 찾아간다. 최홍만 선수가 ‘거인증 및 건강이상설’에 휩싸인 것은 지난 6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K-1 대회를 앞두고 캘리포니아주 체육위원회(CSAC)의 메디컬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하면서부터. 머릿속에서 종양이 발견됐다는 발표에 국내 몇몇 전문의들은 말단비대증이 의심된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말단비대증은 방치할 경우 돌연사를 부를 수도 있는 치명적인 질병이다. K-1 대회를 주관하는 일본 FEG의 다니가와 대표는 “CSAC의 메디컬테스트가 오진에 가깝다.”고 했지만, 취재진과 만난 CSAC 가르시아 위원장은 “절대 오진이 아니며 다른 경기에도 출전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제작진이 찾아간 로스앤젤레스의 여자 격투기 경기장은 선수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있었다. 제작진은 “국내 스포츠계는 선수 보호를 위한 메디컬테스트의 규제나 강제성이 거의 없다시피 하다. 선수 관리 문화와 스포츠계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정부 차원의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최홍만 ‘美다이너마이트’ 못 나간다

    건강 논란에 휩싸인 최홍만(27)이 끝내 ‘K-1 다이너마이트 USA’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북미 종합격투기 사이트 ‘더파이트네트워크’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3일 열리는 이 대회에 최홍만 대신 김민수(32)가 브록 레스너(미국)와 맞붙을 예정이라고 알렸다.LA타임스는 이날 “캘리포니아주 체육위원회(CSAC)가 최홍만에게 출전허가를 내주지 않았다.”고 보도해 이같은 사실을 뒷받침했다. 최홍만은 이번 대회 최고 이벤트 경기로 미프로레슬링 스타 출신 레스너와의 대결이 예정됐으나 메디컬 테스트 결과 머리에서 종양이 발견돼 출전 허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최홍만은 이날 현지 윌셔그랜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나 역시 조금이라도 이상이 있다면 경기에 출전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문제는 아무 이상이 없다는 사실”이라고 호소했다. 또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끝까지 결과를 기다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알만도 가르시아 CSAC 위원장은 “지정병원의 메디컬 체크 결과 이상이 있다고 나와 출전이 거부됐고 이를 변경할 특별한 사유가 없다.”며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한편 ‘한국 킬러’ 마이티 모(미국)와 대결할 최무배(37)도 B형 간염 판정으로 출전이 불발됐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최홍만 거인병 논란

    ‘테크노 파이터’ 최홍만(27·218㎝)의 건강에 대한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최홍만은 새달 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메모리얼 콜로세움에서 열리는 ‘K-1 다이너마이트 USA’를 통해 인기 레슬러 브록 레스너(미국)와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캘리포니아주 체육위원회(CSAC)가 실시한 메디컬 테스트 결과, 이상 징후로 출전 허가를 받지 못했다. 머리에 종양이 발견됐다는 것. 이와 관련,K-1 주최사인 FEG는 이전 라스베이거스나 하와이 대회에서는 아무 문제가 없었는데 CSAC가 제동을 건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FEG는 다른 병원에서 발급받은 건강 진단서로 CSAC를 설득하고 있지만 성과가 없는 상황.FEG가 유도 선수 출신 김민수를 대체 카드로 준비하면서도 최홍만 출전을 포기하지 않는 까닭은 대회 장소가 한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로스앤젤레스이기 때문이다. 한인들을 겨냥해 최홍만 사진을 장식한 광고차량을 운행하고 TV와 신문 광고도 내는 등 광고비용만 300만 달러를 퍼부었다.FEG 한국지사는 “최홍만이 경기를 치르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국내 한 내분비 계통 전문의는 “최홍만이 속칭 거인병으로 불리는 말단 비대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만약 사실이라면 당장 치료를 받아야 생명을 연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홍만을 지도했던 차경만 전 LG씨름단 감독은 “2003년 LG에 입단할 당시 정밀 체크에서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佛 대선 1차투표 D-2 정국 기상도

    佛 대선 1차투표 D-2 정국 기상도

    |파리 이종수특파원|‘누가 사르코지와결선투표에서 붙을까?’대통령선거 1차 투표를 사흘 앞둔 19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대선 정국의 기상도다.12명이 출마한 이번 대선의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하면 결선투표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한 차례도 선두를 놓치지 않은 대중운동연합(UMP) 사르코지의 결선투표 진출은거의 확정적이다.따라서 남은 관심사는 사르코지와 함께 ‘빅4 구도’를 형성한 사회당의 세골렌 루아얄, 중도파인 프랑수아 바이루, 극우파 장-마리 르펜 후보 가운데 누가 5월6일 결선투표에서 사르코지와 맞붙을지다. 여론조사 결과 공표 시한을 하루 앞둔 19일 BVA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르코지 29%, 루아얄 25%, 바이루 15%, 르 펜 13%의 지지율을 보였다. 막판 판세가 전통적인 중도 좌ㆍ우파 정당의 대결로 좁혀지는 양상이다. 지난 17일 발표한 CSA조사에서는 사르코지 27%, 루아얄 25%, 바이루 19%, 르 펜 15.5%였다. 특히 루아얄은 결선에서 사르코지와 50% 대 50%로 대등한 승부를 벌일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양 후보는 막판 지지율 제고에 총력전을 펼쳤다. 특히 19일 남부 툴루즈에서 열린 사회당 유세에는 스페인의 중도 좌파 호세 루이스 로드리게스 사파테로 총리가 지지 유세에 나서 “좌파 단결, 루아얄 승리”를 촉구했다. 한편 열성 당원 1만 2000여명에게 ‘총동원령’을 내린 사르코지도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다. 20일 남부 마르세유에서 마지막 유세를 갖는 그는 18일 “아직 이겼다고 믿기에는 멀었다.”며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변수는 많다. 부동층은 여전히 30∼40%나 된다. 여론조사 결과 결선에서 사르코지나 루아얄 누구와 붙어도 이기는 것으로 나오는 중도파 바이루 후보의 ‘결선 경쟁력’도 무시못할 요인이다. 2002년 대선처럼 극우파인 장-마리 르펜의 막판 돌풍이 재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4450만명의 유권자가 등록한 1차 투표는 22일 오전 8시부터 12시간 동안 실시된다. 해외 영토 유권자 88만 2000여명과 해외 거주 프랑스인 82만여명은 시차 때문에 프랑스 시간 기준으로 21일 투표한다. 결과를 가늠할 수 있는 공식 출구조사 결과는 투표를 마친 오후 8시 직후 공표된다. vielee@seoul.co.kr
  • [佛대선 1차투표 D-10] 부동층 1800여만명… 30세이하 56% “글쎄”

    |파리 이종수특파원|이번 프랑스 대선의 막판 두드러진 특징 가운데 하나가 부동층이 늘어난 것이다. 여론조사기관 CSA의 8일(현지시간) 발표에 따르면 부동층은 1800여만명. 유권자로 등록한 4450만명의 42%로 역대 대선 최고 수치다. 현재 부동층은 30세 이하 유권자가 56%로 가장 많고 50세 이상은 33%로 가장 적다. 특히 18∼24세 유권자의 60%는 후보자를 바꿀 가능성이 있다고 응답했다. 열흘앞으로 다가온 대선 1차 투표의 큰 변수다. 부동층의 급증 현상에 대해 오드센 도(道)의 드니 라르게로 도의원은 기자에게 “유력 후보 모두 처음 출마해 유권자들이 낯설어 선뜻 선택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며 “프랑수아 미테랑, 자크 시라크, 리오넬 조스팽 등 이전 후보들은 2차례 이상 출마해서 유권자들이 빨리 입장을 정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정치에 대한 혐오도 한몫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라르게로 의원은 “14년 동안 사회당 정부,12년 동안 중도 우파 정권을 겪어봤는데 공약과 실제 정책은 다른 게 많았다.”며 “이런 실망감 때문에 선뜻 후보를 정하지 못하는 경향도 늘어났을 것”이라고 전했다.vielee@seoul.co.kr
  • [희망의 씨 뿌리기 귀농] (1) 도시 직장인 농사꾼 되기

    [희망의 씨 뿌리기 귀농] (1) 도시 직장인 농사꾼 되기

    충남 홍성군 홍동면 김애마을 이환의(42)씨 부부는 올해 귀농 만 10년을 맞은 농사꾼이다. 부농은 아니지만 논 3200평과 밭 2300평을 일구고, 소 4마리를 키우는 농촌 생활이 남부럽지 않다. 서울 생활에 염증을 느껴 이곳으로 왔던 부부의 얼굴에는 이제 도시에서는 찾기 힘든 여유가 넘친다. ●도시 생활 염증,1년 가까이 준비 1997년 9월 귀농하기 전 이씨는 평범한 직장인이었다. 연세대 신문방송학과 84학번인 이씨는 광고회사와 기업 홍보실에서 일했다. 아내 오씨도 93년 이씨와 결혼할 때까지 상호신용금고에서 근무했다. 부부에게 서울 생활은 답답하기만 했다. 세 시간 넘는 출퇴근, 악다구니 같은 주차전쟁…. 내집 마련의 꿈을 앗아간 건설 회사의 부도는 도시생활의 미련을 완전히 버리게 만들었다. 아내 오미정(40)씨는 처음에 어린 두 딸(당시 5살,3살) 때문에 반대했지만 결국 남편의 뜻을 따랐다. 부부는 1년 가까이 준비했다. 귀농운동본부 등을 통해 정보를 얻고, 배낭 여행을 하면서 귀농할 곳을 물색했다. 서울 신월동 집을 전세주고 받은 4000만원 중 500만원만 갖고 홍성으로 내려왔다. 홍성에 둥지를 튼 건 어느 농촌이나 마찬가지겠지만, 젊은이들이 없어 부부의 노동력이 어느 곳보다 소중하게 쓰일 것 같아서였다. ●임대농 출발, 하루 16시간 농사일 부부는 헌 집을 구해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부엌, 보일러, 수도를 놓는 데 200만원을 들였다.“뭐 하려고 왔느냐.”는 주위의 의구심에 찬 시선도 뿌리치고 오로지 일에만 매달렸다. 98년 논 2400평, 밭 1000평으로 농사를 시작했다. 밭 400평을 빼고는 모두 임차 농지였다. 자고 먹는 시간을 빼고 하루 16시간 이상 일했다.“귀농 전 세 가지 원칙을 세웠죠.‘사람 사지 말 것, 우리 노동력으로 해결할 것, 농기계를 외부에 의존하지 말 것’이었어요.” 이를 지키기 위해 눈만 뜨면 논밭으로 달려갔다고 했다. 부부는 첫해부터 완두콩-참깨-김장무·배추를 연이어 심어 3모작을 했다. 전문 농꾼들도 힘든 일이다. 논에도 보리와 조생벼를 심어 2모작을 해냈다.“비옷 살 돈을 아끼려 쌀 푸대를 뒤집어 썼죠. 농기계도 중고품만 샀어요.” ●농사 첫해 수지 맞춰 자립 기반 마련 악착같이 노력한 끝에 이씨 부부는 귀농 첫해 손익분기점을 맞출 수 있었다.1600만원의 수입을 올렸고, 생활비와 농기계 등 구입비로 썼다.“자립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기더라고요.” 이씨는 귀농 이듬해부터 수십가지 작물을 심었다.“귀농 3년차까지는 공부한다는 생각으로 여러 가지 실험을 해봤습니다. 벼도 여러 품종을 심었어요.” 귀농 2년째에는 농사 수입 1800만원, 농사외 수입 300만원을 올렸다.6800평 넘게 농사를 지어 한 해 4000만원 넘게 번 적도 있지만 너무 힘에 부쳐 규모를 줄였다. ●유기농 고집하는 평범한 농사꾼 이씨 부부는 유기농을 고집한다. 벼는 물론 콩, 당근 등 작물을 제초제 한 방울 치지 않고 키운다. 직접 농사를 지어 보니 농약이나 화학비료가 얼마나 치명적인지 실감하게 됐다. 고된 호미질에 아내가 인대 수술을 받기도 했다. 부부는 평범한 농사꾼에 만족하며 산다. 이씨는 “소득은 많지 않지만 돈 쓸 시간도 쓸 곳도 별로 없다.”고 말했다. 부부는 또 다른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유통·가공 등 새로운 부가가치를 찾아내는 일이다. 인터넷 카페도 개설했다. 이씨는 “농사일의 8할은 판로”라면서 “조직화된 소비자와 생산자가 만나 직거래를 하는 ‘CSA(소비자와 농민의 계약 농업)’ 프로그램으로 새로운 수익 모델도 개발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목소리에는 희망이 넘쳐났다. 글 사진 홍성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26: 25: 24… 佛대선 3강구도

    26: 25: 24… 佛대선 3강구도

    |파리 이종수특파원|중도파 ‘바이루 돌풍’으로 프랑스 대선 지형도가 날마다 새로 그려지고 있다. 중도파 프랑스민주동맹의 당수인 프랑수아 바이루는 7일(현지시간) CSA조사에서 지지율 24%를 확보, 기염을 토했다. 집권 대중운동연합의 니콜라 사르코지, 사회당 세골렌 루아얄 후보에 각각 2%,1%포인트 차이로 따라붙으면서 프랑스 전역이 들끓고 있다. 8일 BVA여론조사에서도 지지율이 21%로 나타나자 대선 국면이 사르코지와 루아얄의 양강에서 ‘3강 구도’로 고착되는 양상이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유권자 45%가 후보를 바꿀 수 있다고 응답해 바이루가 대권을 거머쥘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그러나 양당 구도가 정착된 프랑스 대선에서 중도파가 이처럼 강세를 보인 것은 처음이어서 큰 관심을 모은다. 상황이 이쯤 되자 사르코지와 루아얄 후보 진영은 바짝 긴장하면서 선거운동을 보강하고 바이루에 대한 반격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사르코지측은 루아얄보다 바이루가 훨씬 힘겨운 상대라고 보고 다양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급기야 7일 프랑스 중도파의 상징적 인물인 시몬 베이유 전 헌법위원회 재판관을 전격 영입, 중도파 유권자 흡수에 주력하고 있다. 루아얄측은 극좌파 정당의 정책을 포용해 지지율을 확보하려는 전략을 긴급 수정했다. 선거 전략도 중도파 유권자에 맞게 조정하기 시작했다. 아울러 2002년 대선에서 리오넬 조스팽 후보가 극우파인 장-마리 르펜 후보에게 1차투표에서 탈락한 악몽이 재연되지 않을까 부심하고 있다. 루아얄 선거캠프의 제라르 드 갈 자문은 일간 르몽드와의 인터뷰에서 “이제부터 루아얄 후보의 1차 투표 통과 전선에 실제적인 위험이 시작될 것”이라며 우려를 표명했다. 지난해 가을만 해도 6%의 지지율로 군소 후보로 여겨졌던 바이루는 유연한 선거 전략과 ‘서민 후보’ 이미지를 내세워 지지율이 꾸준히 상승했다. 남서부 피레네 산맥의 농부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시골뜨기’를 자임한다. 다른 유력 정치인들과는 달리 일반 대학 출신으로 정계에 입문하기 전 문학담당 교사를 지내며 어머니 농사를 도와준 이력을 내세워 “대선후보 중 유일하게 소 젖을 짤 수 있고 트랙터를 몰 수 있는 사람”이라며 차별화를 시도했다. 그가 쓴 16세기 프랑스 왕 앙리4세의 전기는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라 있다. vielee@seoul.co.kr
  • [서울광장] 힐러리, 루아얄 그리고 박근혜/함혜리 논설위원

    [서울광장] 힐러리, 루아얄 그리고 박근혜/함혜리 논설위원

    “이제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는 불가능해 보이는 것을 가능하게 만드는 기술로서 정치를 실천하는 것이다.”힐러리 클린턴이 웰즐리 여대를 졸업하면서 발표한 졸업사의 한 구절이다. 힐러리는 미국 역사상 최초의 여성 대통령에 도전하고 있다. 불가능해 보이던 것을 가능하게 만들겠다고 도전하는 또 다른 여성들이 있다. 프랑스의 세골렌 루아얄과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다. 남성중심적인 사회에서 이들이 과연 여성이란 핸디캡을 극복하고 대통령이 될 수 있을지가 세계적인 관심사다. 두달 앞으로 다가온 프랑스 대선은 결과가 향후 이어질 한국과 미국의 선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비상한 관심을 모은다. 그런데 당초 가장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던 루아얄이 지지도 하락으로 고전하고 있다. 초반의 돌풍이 찻잔 속 태풍으로 전락할 처지다. 루아얄은 국립행정학교 출신의 잘 훈련받은 엘리트다. 관료로서, 정치인으로서 오랜 경륜을 다졌다. 세련되고 부드러운 외모도 갖췄다. 프랑스 국민은 12년간 집권한 중도우파의 거듭된 실책과 기존 남성 정치인들에게 식상한 상태였다. 시대는 루아얄을 기다리는 것 같았다. 하지만 대선 레이스가 본격화되면서 루아얄은 니콜라 사르코지 집권당 후보에 밀리고 있다. 미 일리노이대 총장 조지프 화이트 박사의 이분법적 분류를 따르자면 사르코지는 파충류적인 리더십을, 루아얄은 포유류적인 리더십을 보인다. 위대한 리더는 두 가지 요소를 두루 갖춰야 한다는 것이 화이트 박사의 주장이지만 프랑스의 국민은 온유하고, 배려하며, 친화력이 뛰어난 포유류 스타일의 지도자보다는 냉철하고, 이성적이며, 결단력이 있는 파충류 스타일의 지도자를 원하는 것 같다. 루아얄의 강점은 기존의 남성 정치인들과 대비되는 신선함이었지만 구체적 정책 노선없이 이미지를 등에 업고 인기를 끈다는 비판을 극복하지 못했다. 침체된 경제를 부추기고, 쇠락하는 프랑스의 위상을 되살릴 만한 획기적인 정책을 내놓지 못했으며 잇단 실언으로 비난을 샀다. 재산 문제가 불거져 도덕성에도 흠집이 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CSA의 스테판 로저스 회장은 루아얄과 사르코지가 정반대의 코스를 가고 있다고 평한다. 사르코지는 열정과 재능, 정책의 치밀함, 자신이 내세운 정책에 대한 확신을 보여주면서 카리스마가 강하고 위기 대처 능력이 뛰어난 리더로서의 이미지를 확고하게 다져가고 있다. 게다가 ‘화해의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했다. 딱딱한 이미지를 불식하기 위해서다. 반면 루아얄은 악재들을 쏟아내면서 초반에 구축한 이미지를 깎아먹고 있다. 결과는 쉽게 예측할 수 있다. 현재 지지율은 사르코지가 8% 앞서고 있다. 박근혜 전 대표는 “나라를 구하기 위해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가 진정 대통령이 되고 싶다면 루아얄의 지지도가 떨어지는 이유를 면밀하게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이를 반면교사(反面敎師)로 삼아야 한다. 국민은 위기상황에서 변화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낼 수 있는 강력한 지도자를 원한다. 아버지의 후광에 의지할 생각은 버려야 한다. 나약함을 보여서도 안 된다. 흠잡을 데 없는 치밀한 정책으로 경제를 살리고, 안보를 강화할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줘야 한다. 그런 다음 여성성을 ‘+α(플러스 알파)’로 제시해 보라. 여성 대통령의 가능성은 한층 더 가까워질 것이다. 함혜리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투자공사 사장 누가 오나

    한국투자공사(KIC)사장으로 누가 오나. 지난 11일 이강원 사장이 사의를 표명하면서 후임 사장이 누가 될지에 대해 금융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금까지 거론되고 있는 후보군은 6∼7명선. 신동규 수출입은행장, 오종남 국제통화기금(IMF) 상임이사, 박철 전 한국은행 부총재, 이영균 한은 부총재보, 홍석주 한국증권금융 사장, 전광우 딜로이트코리아 부회장 등이다. KIC 사장이 막대한 외환보유액을 운용하는 비중있는 자리라는 점에서 금융계나 관계출신 중량급 인사들의 이름이 자천타천으로 오르내리고 있다. 우리금융지주 총괄 부회장을 지낸 전광우 부회장의 경우 세계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 우리투자신탁운용 이사회 의장, 국제금융센터 소장 등 국제금융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했다. 조흥은행장을 지낸 홍석주 사장은 조흥은행 기획·재무본부장을 거치면서 재무부문 경력을 쌓았고 한국증권금융 사장으로 국고자금, 공공기금 운용을 이끌었다. KIC에 170억달러를 위탁하는 한국은행측 인사로는 박철 전 부총재와 이재욱 전 부총재보, 이영균 현 부총재보가 후보로 거론된다. 이 전 부총재보는 지난해 8월 크레디트스위스자산운용(CSAM) 한국사무소 대표직을 맡았다. 업계 일각에서는 30억달러를 위탁하는 재정경제부와 원활한 업무 협의를 위해 국제금융에 밝은 관료 출신 인사가 선임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때문에 오는 9월 임기가 끝나는 신동규 행장이나 오종남 상임이사(전 통계청장)도 본인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꾸준히 후보로 거론된다.KIC 사장추천위원회는 지난 14일 사장 공모 공고를 냈고, 오는 28일까지 신청을 받는다.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佛 사회당 루아얄 “대선 도전” 공언

    |파리 함혜리특파원|사회당 소속 세골렌 루아얄(53) 의원이 2007년 대선을 앞두고 사회당내 경선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12일(현지시간) 뉴스전문채널 LCI가 기획한 인터넷 실시간 대담에서 루아얄 의원은 ‘대선에 도전할 것이냐.’는 네티즌의 질문에 “경쟁자들이 많기 때문에 전망이 단순한 것만은 아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답하겠다.”고 말했다. 루아얄 의원이 공개적으로 대선 도전의사를 명확하게 밝힌 것은 처음이다. 그녀는 사회당 인사 중 가장 높은 지지율을 얻고 있다. 강력한 대선 주자로 물망에 오르고 있지만 최근까지 말을 아껴왔다.루아얄 의원은 “좌파의 승리를 이끌 만한 더 강력한 후보가 나올 때에는 대권도전을 포기하겠지만 현재로서는 차기 대선에 도전할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다.11일과 12일 공개된 여론조사 결과 루아얄 의원은 ‘지금 대통령선거가 치러지면 누구를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서 집권당인 대중운동연합(UMP)의 니콜라 사르코지 총재 겸 내무장관을 앞섰다.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루아얄은 사회당 주자 중 지지도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루아얄은 지난 6일 공개된 CSA의 조사 결과에서 41%의 지지율로 2위인 리오넬 조스팽 전 총리(21%)를 크게 앞섰다.lotus@seoul.co.kr
  • 佛 ‘노동시장 유연화’ 결국 좌초

    |파리 함혜리특파원|‘시대착오적’이란 비난도,‘반동적’이란 손가락질도 프랑스인들의 고집을 꺾진 못했다. 프랑스인들은 이번에도 ‘시장의 효율성’이 아닌 ‘사회의 보호’를 선택했다. 그러나 심각한 청년실업 문제는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로 남게 됐다.10일 자크 시라크 대통령의 최초고용계약(CPE) 도입 철회 선언으로 수주일째 이어진 프랑스의 시위정국은 결국 ‘거리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집권여당이 명운을 걸고 밀어붙인 정책이 무산된 만큼 정치·사회적 파장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 대한 사회의 반격 CPE의 철회로 학생·노동계는 안정적 고용제도를 고수할 수 있게 됐지만 프랑스 노동시장의 경직성을 완화하기 위한 우파 정부의 시도는 다시 한번 결정적 타격을 입게 됐다.CPE 도입에 앞장서온 도미니크 드빌팽 총리는 이날 대국민 연설에서 “새 고용조치에 대한 대중의 이해가 부족한 것이 유감스럽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AFP 통신은 지난 수십년간 프랑스에서 발생한 최악의 사회·정치적 위기로 이번 사태를 규정했다.dpa 통신은 “노동계의 승리가 국가의 손실이 될 수 있다.”며 반(反)시장적 프랑스 노조가 정부정책에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하게 됐다고 분석했다. 물론 프랑스가 시장주의라는 ‘대세’에 반기를 든 것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5월 프랑스 국민들은 국민투표에서 유럽헌법 초안을 부결시켰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지난해 유럽헌법 부결사태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본다. 이른바 ‘앵글로 색슨식’ 표준에 따른 시장 유연화보다는 국가 개입과 사회적 연대를 통해 실업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신념의 표현이라는 것이다. ●빌팽 총리 정치생명에 타격 CPE 마련을 주도했던 도미니크 드 빌팽 총리는 내년 7월 대선에 집권 대중운동연합(UMP)의 후보로 나설 것이 유력시됐지만 이번 사태로 치명상을 입었다. 반면 경쟁자인 니콜라 사르코지 내무장관은 관망세를 유지하다 막판 협상파로 변신, 정치적 타격을 최소화하는 데 성공했다. 르 파리지앵에 보도된 CSA의 조사에 따르면 여론의 85%가 이번 사태로 시라크 대통령과 빌팽 총리가 약화됐다고 여기고 있다. 반면 절반 이상이 사르코지 총재의 입지가 강화됐다고 답했다. 물론 최대 수혜자는 제1야당인 사회당이다. 사태 초기부터 학생들 입장에 동조하며 CPE 폐기를 압박해 왔다. 이들은 지난 1995년 전국적인 시위와 장기파업을 불렀던 알랭 쥐페 내각의 교육예산 삭감시도가 2년 뒤 총선에서 사회당의 승리로 이어졌던 상황이 재연되기를 은근히 기대하고 있다. lotus@seoul.co.kr ■ 佛 최초고용계약(CPE) 관련 일지 ▲2006년 1월16일=도미니크 드 빌팽 총리 청년실업 해소책인 최초고용계약(CPE) 포함된 새 고용법 계획 발표 ▲19일=10여개 청년·학생 대표 그룹 CPE 철회 요구 ▲2월10일=정부, 의회 토론 과정 축약이 가능한 헌법조항 동원해 하원에서 새 고용법 채택 강행 ▲3월1일=프랑스 상원 CPE 승인.13개 대학 휴업 돌입 ▲7일=학생들과 노조 40만∼100만명 프랑스 전역서 시위 ▲9일=의회, 새 고용법 최종 채택. ▲14일=사회당, 헌법위원회에 고용법 합헌 여부 제소 ▲18일=전국에서 CPE에 반대하는 150만명 시위 ▲28일=100만명 이상 전국에서 시위. 드빌팽 총리,“법 수정 용의 있으나 철회는 안 된다.”고 발표. ▲30일=헌법위원회 CPE 합헌 판정. 학생들 전국 주요 도시의 철도·도로 봉쇄 시위. ▲31일=시라크 대통령,“새 고용법을 법 절차대로 서명, 공포하겠다.” 선언 ▲4월10일=시라크 대통령,“새 고용법 중 최초공계약 조항 폐기하고 실업 청년들에게 도움이 되는 조치들로 대체하겠다.”고 발표
  • 시라크타협안 ‘더 커지는 佛’

    |파리 함혜리특파원|프랑스의 새 고용법 사태가 자크 시라크 대통령의 타협안 제시에도 불구하고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오히려 더욱 격화되는 양상이다.시라크 대통령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저녁 TV와 라디오로 생중계된 연설에서 “새 고용법을 서명·공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문제가 된 최초고용계약(CPE)의 시험채용 기간을 2년에서 1년으로 줄이고, 해고사유 설명을 의무화하도록 하는 새 법을 즉각 채택하겠다는 타협안을 제시했다. 지난달 9일 의회에서 채택된 고용법의 핵심인 CPE는 고용주가 26세 미만 직원을 채용한 뒤 첫 2년간은 사유 설명없이 자유롭게 해고할 수 있도록 했다. 노동시장 유연화를 도모해 취업을 늘리려는 뜻에서였다.시라크 대통령은 실업해소를 위해 즉각적인 법 적용을 밀어붙이고 있는 도미니크 드 빌팽 총리와 법 철회를 주장하는 시위대 사이에서 균형을 찾으려는 정교한 타협안을 제시한 셈이다. 하지만 학생들과 노동계, 야권은 ‘이해할 수 없는 응답’이라며 즉각 거부하고 나섰다.CFE-CGC 노조의 장 루이 발테는 “대통령은 아무것도 이해하지 못했다. 한쪽으로 법 시행을 주장하면서 다른 쪽으로는 다른 법을 원하는 그의 구상은 이해할 수 없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학생들과 노동계는 법안을 철회하지 않는 한 대화를 하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예정대로 4일 전국적인 파업과 시위를 벌이기로 했다. 학생조직 UNEF의 브뤼노 쥘리아르 회장은 “젊은이들이 대통령에 모욕당하고 있다고 느끼고 있다.”며 성토했다. 노동계도 CPE를 먼저 철회해야 대화에 응하겠다는 기존의 입장을 고수했다.CGT의 베르나르 티보 위원장은 의회가 CPE를 수정하지 말고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11개 좌파 정당도 1일 회동을 갖고 계속 저항하기로 합의했다. 사회당의 프랑수아 올랑드 제1서기는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법을 철회하는 것”이라며 CPE를 철폐하기 위한 새 법을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대통령의 타협안에 반발하는 시위도 이어졌다.31일 밤 파리 시내 바스티유 광장에 모여 시라크의 연설을 듣던 시위대 중 일부가 가두 시위를 벌이며 경찰에 병을 던지고 건물 유리창을 파손했다.1일에도 파리 시내에 2000여명이 모여 유리창을 깨고 차량을 훼손했다. 또 집권 대중운동연합(UMP) 의원 사무실에 계란을 던지고 소르본 대학을 지키는 경찰을 공격하기도 했다. 지방의 리옹, 낭트, 스트라스부르, 보르도에서도 시위가 잇따랐다. 한편 2일자 르파리지앵에 보도된 CSA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프랑스인의 62%가 시라크 대통령의 TV 연설 내용을 납득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대통령의 수정안에 대해서도 56%가 불만족하다고 응답했다.lotus@seoul.co.kr
  • 나노소재 수소탱크 세계 첫 개발

    국내 연구진이 차세대 자동차인 수소자동차의 핵심부품으로 사용될 나노복합 소재 초경량 수소 저장 탱크를 개발했다. 특히 북미지역 인증(CSA NGV2-2000)을 획득, 향후 미국시장 진출이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과학기술부는 12일 ‘21세기 프론티어연구개발사업단’이 기존 제품에 비해 수명이 2배 이상 길고, 무게도 절반가량 줄인 초경량 고압수소 탱크를 개발,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자영업자 소득공제 제출서류 전산화

    누구나 한번쯤은 소득공제 제출서류를 잃어버려 해당기관에 재발급을 신청한 경험이 있다.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내년부터 국민연금 납입증명서는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국민연금관리공단이 국세청과 전산시스템을 연계해 자동처리되도록 했기 때문이다. 국민연금관리공단이 고객 중심으로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29일 선언했다. 고객을 최우선으로 일 잘하는 조직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혁신마스터플랜을 수립한 것이다. 그동안 국민이 불편해 했던 사항을 다시 검토해 6개 분야 88개 과제를 찾아냈고, 내년 중 모두 개선하기로 했다. 자영업자의 소득공제 제출서류를 전산화한 것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직원의 실수로 불필요하게 민원인이 지사를 방문하면 1만원짜리 문화상품권을 주도록 했다. 종전의 민원보상제도를 확대한 것이다. 노후설계컨설턴트(CSA) 자격증 제도도 도입했다. 노후준비 방법, 가계자산 운용방법, 노후생활자금 확보방법 등을 상담해준다. 조직의 틀도 확 바꿀 예정이다. 능력과 성과 위주의 인사가 핵심이다.1∼2급을 직급에 관계없이 배치하는 복수직급제를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정기인사에서 1급 6명을 2급지 지사장으로 하향 보임한 반면 성과가 우수한 2급 9명은 1급지 지사장으로 발탁했다. 또 보직경로제, 지사장자격심사제, 직위공모제를 바탕으로 리더십을 검증받은 직원이 우대받는 조직문화를 만들어가기로 했다. 자율·책임경영체제를 구축한다는 차원에서 지사장에게 조직·인사·예산운용의 자율권을 줬다. 공정한 성과보상체계도 만들기로 했다. 노사가 같은 수로 참여하는 평가제도개선위원회를 조만간 설치, 종전의 평가제도를 합리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공단 관계자는 “부서의 명칭도 ‘가입자’를 ‘고객’으로,‘관리실’을 ‘지원실’로 바꾸는 등 모든 혁신의 출발점을 고객에 뒀다.”면서 “혁신마스터플랜으로 공단의 혁신수준을 한차원 높이겠다.”고 다짐했다.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프랑스 대선도 거센 女風

    |파리 함혜리특파원|프랑스에서도 여성 대통령이 나올까? 사회당 소속의 세골렌 루아얄(52) 의원이 오는 2007년의 사회당 대통령 후보로 가장 적합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라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일간 르 파리지앵은 CSA의 여론조사 결과 프랑스인의 36%가 루아얄 의원을 차기 대선의 사회당 후보로 지지한다고 밝혔다고 18일 보도했다. 루아얄은 현 사회당 제1서기인 프랑수아 올랑드의 부인이며 두세브르가 지역구다.최근 대중들의 인기와 미디어의 관심 속에 자연스럽게 2007년 대선 후보군에 합류했다. 그녀는 얼마 전 시사주간 누벨 옵세르바퇴르와의 인터뷰에서 “대선에 임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어 프랑스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탄생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르 파리지앵에 따르면 루아얄에 이어 자크 랑 전 문화부장관은 18%, 도미니크 스트로스 칸 의원은 17%의 지지율을 각각 얻었다. 올랑드 사회당 제1서기와 로랑 파뷔우스 전 총리는 12%에 그쳤다. 또 누벨 옵세르바퇴르는 최근 호에서 프랑스인들이 원하는 차기 대통령 후보로 루아얄 의원과 집권 대중운동연합(UMP)의 당수이자 내무부장관인 니콜라 사르코지가 각각 좌·우파의 선두에 서 있다고 전했다. 부드러운 외모와 달리 직설적이고 명쾌한 언변을 자랑하는 루아얄은 2004년 지역구 선거에서 장피에르 라파랭 전 총리의 후보직을 이어받은 엘리자베드 모랭(UMP 소속)을 따돌리고 당선되면서 여성 대통령 후보로 관심을 모으기 시작했다. 사회당의 줄리앙 드레 대변인은 “루아얄을 중심으로 무언가 큰 변화가 일고 있다. 좌파는 차기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인물을 찾고 있으며 루아얄이 대안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녀가 여성 대통령이 되기 위해선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열악한 당내 지지도가 가장 큰 걸림돌이다. 사회당의 중진 장크리스토프 캄바델은 “루아얄이 우파 후보를 물리칠 만큼 성숙도가 있는지, 프랑스 대통령으로 자격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확신이 없다.”고 지적했다.lotus@seoul.co.kr
  • 누워서 다하는girl

    무중력 상태에서 여성 우주인들의 상태를 더 잘 이해하고 보호책을 강화하기 위한 국제연구에 유럽 여성 24명이 자원,60일간 침대에서 한 발짝도 나오지 않는 초유의 실험을 진행 중이다. 이들 여성은 침대에서 식사를 하고 낮이면 온 몸에 마사지를 받는, 얼핏 보기에 ‘호사’를 누리고 있다. 하지만 방안에 장치된 폐쇄회로 카메라가 일거수일투족을 감시, 마음대로 일어나 앉거나 서지도 못하는 처지이다. 이들은 샤워도 누워서 해야 하고 심지어 달리기조차도 몸이 수직 러닝머신에 묶인 채 마치 벽 위를 달리는 것처럼 해야만 한다. 이번 실험은 유럽우주국(ESA)과 프랑스우주국(CNES), 캐나다우주국(CSA), 미항공우주국(NASA)이 공동 실시하고 있다. 헐렁한 티셔츠와 잠옷 차림의 여성들은 무중력상태에서처럼 머리가 발보다 6도 가량 낮게 기울어진 침대에 누워 생활한다. 만 7500달러의 수고비를 받는 자원 봉사자들은 침대에 누워 있어야 하는 60일 간을 비롯, 모두 100일을 연구센터에서 보내야 한다. 툴루즈(프랑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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