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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트남전 영웅’에 훈장주며 중국 포위전략 완성한 바이든 대통령

    ‘베트남전 영웅’에 훈장주며 중국 포위전략 완성한 바이든 대통령

    오는 10일(현지시간) 베트남 방문을 앞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5일 베트남전 참전 용사에게 미군 최고 무공 훈장인 ‘명예훈장’(Medal of Honor)을 수여했다. 이번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차 인도에 이어 베트남을 방문하는 바이든 대통령은 베트남과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CSP)로 거듭나며 동남아에서 대중국 포위망 및 인도태평양 전략을 완성하겠다는 포석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헬기 조종사로 베트남전에 참전, 1968년 6월 생명의 위험을 무릅 쓴 채 미군 정찰팀원 4명을 포위망에서 구출해낸 래리 테일러 예비역 대위에게 명예 훈장을 수여했다. 수여식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테일러의 헬기가 여러 차례 공격을 받았고 철수 지시도 받았지만, 도움이 필요한 동료들을 살리기 위해 자기 목숨을 아끼지 않았다”며 “그것이 용맹”이라고 치하했다. 이날 훈장 수여는 바이든 대통령이 냉전 시기 적대국이었던 베트남과 최우방 관계를 맺기 위한 국빈 방문을 5일 앞두고 이뤄졌다. 베트남전은 미국으로선 20세기 이후 패배한 유일한 대규모 전쟁으로, 미군 5만명 이상이 희생된 뼈아픈 기억이다. 베트남전 용사 훈장 수여는 아직 전쟁 상흔을 안고 있는 국내 전사자 유족 및 여론을 의식한 행보로 풀이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7~10일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인도 뉴델리를 방문하며 10일 하루 일정으로 베트남을 찾는다. 이번 순방은 오커스(미국·영국·호주 외교안보협의체), 쿼드(미국·일본·인도·호주 안보협의체)와 한미일 캠프 데이비드 회담으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대중국 포위망을 쌓은 미국이 나머지 거점인 동남아에서 인도태평양 전략을 완성한다는 의미가 크다.아울러 비동맹국가인 인도, 사회주의 국가이면서도 반중 정서가 강한 베트남을 거점으로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을 공략함으로써 이 지역에서 국방안보 분야부터 경제·문화 협력까지 다지겠다는 계산이다. 미국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 당시인 2013년 7월 베트남과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구축했는데, 10년 만에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건너뛰고 가장 수준 높은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가는 셈이다. 조약 동맹국이 없는 베트남은 양자 관계 격상에 통상 수년이 걸린다는 점을 고려하면 파격에 가깝다. 베트남이 지금껏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구축한 나라는 한국, 중국, 러시아, 인도 등 4개 국가다. 국방안보 분야에서 미국은 무기 판매, 항공모함 베트남 입항 등 군사관계 강화를 노리고 있고, 산업분야에서도 탈중국 공급망을 찾는 미국과 인공지능(AI), 첨단기술 강화를 노리는 베트남이 서로 윈윈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다만 베트남이 중국과 영토분쟁 등 감정의 골이 깊은 가운데서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다는 점에서, 바이든 대통령 순방을 계기로 미중 사이 균형외교를 추구하려는 전략도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워싱턴포스트는 5일 “바이든은 고(故) 존 매케인 공화당 상원의원처럼 베트남 복무 경력도 없고, 로버트 F 케네디와 달리 반전 연설도 했지만, 양국 관계는 한때 가장 양극화됐던 전쟁에서 중추적 동맹으로 놀라운 변화를 확고히 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인도 역시 미국이 인태 전략에서 ‘인도의 지속적 부상과 역내 리더십을 지원한다’고 언급한 만큼 8일 모디 총리와의 양자 정상회담에서 소형 모듈형 원자로 핵협정, 드론 거래 등 국방 거래, 민간 교류 등 성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인도는 중국과 함께 ‘브릭스’로 대표되는 신흥 경제성장국으로 묶이지만, 국경 분쟁 및 동남아 국가들에 대한 영향력 행사 등으로 인해 서로 긴장관계이기도 하다.
  • 이모션웨이브·팬텀리소스, 디지털 휴먼 기술 MOU 체결…라이브 커머스 시장 혁신 기대

    이모션웨이브·팬텀리소스, 디지털 휴먼 기술 MOU 체결…라이브 커머스 시장 혁신 기대

    AI 및 메타버스 전문기업 이모션웨이브(대표 장순철)와 싱가포르 라이브 커머스 기업 팬텀리소스(대표 Charlie Park)가 디지털 휴먼 방송 솔루션을 중심으로 한 전략적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MOU의 규모는 총 120만 달러다. 팬텀리소스는 싱가포르 및 말레이시아 지역에서 라이브 커머스를 주도하고 있으며 페이스북과 틱톡을 통해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모션웨이브는 생성형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휴먼 방송 솔루션 ‘에임플 스튜디오(AIMPLE Studio)’를 최근 공개하고 이번 협력을 통해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라이브 커머스 활동을 위한 디지털 휴먼 스튜디오 구축과 라이브 커머스 컨텐츠 개발을 우선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앞으로 무인화된 인공지능 기반의 디지털 휴먼 방송 솔루션을 비롯한 신사업 개발에도 눈을 둘 예정이다.이모션웨이브 조승현 CSO는 “이번 협력을 통해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서의 라이브 커머스 활동을 강화하고 무인화된 방송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팬텀리소스 대표 Charlie Park 역시 “호스트와 크리에이터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라이브 커머스 시장에서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두 회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디지털 휴먼 기술의 다양한 적용 가능성과 라이브 커머스 시장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설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한국공대, 산업인력공단 성과평가서 5년 연속 ‘우수등급’

    한국공대, 산업인력공단 성과평가서 5년 연속 ‘우수등급’

    한국공학대학교 일학습병행 공동훈련센터는 한국산업인력공단 훈련성과평가부의 ‘일학습병행 공동훈련센터(재직자형) 성과평가’에서 5년 연속 ‘우수등급’(A등급)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산업인력공단이 주최하고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일학습병행은 ‘현장기반 훈련’으로 기업이 청년 등을 채용한 후 NCS기반으로 업무 현장 및 사업장 외에서 훈련을 실시하고 평가를 통해 자격을 부여하는 교육훈련 제도다. 일학습병행 공동훈련센터는 협약기업 모집, 학습근로자 모집 및 채용 지원, 사업장외 교육훈련(Off-JT) 실시, 도제식 현장교육 훈련(OJT) 지원, 학습근로자 평가 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일학습병행 공동훈련센터의 성과평가는 사업수행 역량, 사업실적 등에 대해 성과 중심의 평가를 하고, 그 결과를 환류해 일학습병행 사업품질 관리 및 공동훈련센터의 역할과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그 결과를 차년도 예산지원 규모 및 정책 방향 개선 등에 활용한다. 한국공대에 따르면 한국공대 공동훈련센터는 학습근로자 목표 달성률, 학습근로자 훈련유지율, 신규 학습기업 참여율, 우량 학습기업 참여율 등 학습기업 및 학습근로자 관리 관련 성과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훈련에 참여하고 있는 학습기업 수는 158개에 달하며, 이 중 121개(76.6%)의 우량기업이 참여하고 있어, 우수한 기업 참여율이 높은 편이다. 정동열 한국공대 공동훈련센터장은 “향후 청년층 고용 부진을 타개하고, 국가와 사회에 이바지하는 인재의 숙련형성에 기여하는 양질의 일학습병행제를 운용하기 위해 공동훈련센터로서의 지원과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포스코인터내셔널, 美텍사스서 해상 CCS 사업자 참여

    포스코인터내셔널, 美텍사스서 해상 CCS 사업자 참여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국내 기업 최초로 미국 해상 탄소저장소 개발에 첫 발을 내디뎠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최근 미국 텍사스주 토지관리국이 주관하는 탄소포집저장(CCS)사업 국제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입찰에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스페인 렙솔, 미국 카본버트, 일본 미쓰이 미국법인 등 글로벌 에너지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으며, 지분은 10%이다. 사업대상 지역은 텍사스 코퍼스 크리스티 인근 해상 578㎢ 로 서울시 면적과 유사한 수준이다. 개발시 시추, 플랫폼과 해저파이프라인 설치를 거쳐 수 십년간 저장소에 이산화탄소를 주입할 수 있게 된다. 저장 가능한 탄소 용량은 6억톤 이상으로 예상되며, 이는 우리나라의 연간 탄소배출량에 달하는 규모이다. 미국 텍사스 연안은 개발 가능성, 사업의 용이성, 정책과 산업적 측면 등을 고려할 때 CCS사업을 위한 최적의 입지로 평가받고 있다. 미국은 지난해 제정한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통해 CCS를 활용해 탄소를 감축하는 기업에 톤당 최대 85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등 제도적으로 CCS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 CCS사업이 가장 활발하며 현재까지 탄소배출 감축만으로 직접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유일한 국가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달 미국에 신규회사를 설립하고, 향후 이번 사업 외에도 추가적인 CCS사업도 본격 추진해 글로벌 탄소 중립 이행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 CS쉐어링 임지은 대표, ‘2023년 일자리창출 유공 산업포장’ 수상

    CS쉐어링 임지은 대표, ‘2023년 일자리창출 유공 산업포장’ 수상

    CS 비즈니스의 공유경제 모델을 도입한 씨에스쉐어링㈜의 임지은 대표이사가 ‘2023년 일자리창출 유공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국가 산업 상의 일자리 창출, 청년 고용, 장년 고용에 선도적인 역할로 일자리를 늘리고 근로의 질을 개선한 개인 및 단체에게 수여하는 상이다.임지은 대표는 기존 CS인력 아웃소싱, 파견 업체와 달리 전 직원을 정규직으로 채용해 상담사에서 관리자, 실장, 경영진까지 압축 성장할 수 있는 인재 성장 프로그램인 ‘인턴파트장 양성과정’, ‘부실장 양성과정’ 등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CS전문 관리인력 100여 명을 배출했다. 씨에스쉐어링은 전화뿐 아니라 채팅 상담, 톡 상담 등 멀티채널의 전문적 상담을 요구하는 커머스 및 중소기업의 복잡한 CS를 처리하기 위한 멀티상담원 과정을 열었다. CS분야의 일자리창출을 통해 MZ세대인 청년들이 일하기 좋은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갔다는 평가다. 또한 블라인드 채용과 사회적 약자인 경력단절 여성 및 장애인 고용 창출도 장려해 이러한 산업 공로를 인정받아 이정식 고용노동부장관의 축사와 함께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CS쉐어링 서비스는 일반적인 CS 위탁, CS 도급, CS 아웃소싱 등 상담사 1명당 비용이 발생하는 기존 전통 인력 기반의 산업에서 벗어나 콜당, 시간당, 성수기에만, 주말에만 등 고객사의 업무량과 난이도, 시간을 기반으로 필요한만큼 전문적인 상담사와 관리자, 시스템을 빌려 쓸 수 있는 서비스다. 특히 CS쉐어링은 맞춤형 CS 업무 위탁 서비스인 CS Sharing 1.0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또한 CS 운영 노하우와 성과관리, 품질관리, 매뉴얼 관리, 고객 불만과 리뷰 관리 등 CS 역량 내재화의 도움을 요청하는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2023년 온택트 CS 운영 관리 서비스인 CS Sharing 2.0 프리미엄 서비스를 신규 론칭했다. 임지은 대표는 CS 업계 최초의 ‘31대 신지식인’, ‘2022년 한국 경제를 빛낸 인물’로 등재되어 있으며, 씨에스쉐어링은 비즈니스모델의 독창성과 성과를 인정받아 2019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대상, 2019년 서울지방 중소 벤처기업청장 표창, 2020년 Korea Top Wards 서비스 브랜드 대상, 2021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 등을 수상했다.
  • [IAA]“올해 수주, 작년 두 배”…현대모비스, 유럽서 전동화 자신감

    [IAA]“올해 수주, 작년 두 배”…현대모비스, 유럽서 전동화 자신감

    유럽 최대 모터쇼인 독일 ‘IAA 모빌리티 2023’(뮌헨 모빌리티쇼)에 참가 중인 현대모비스가 유럽 시장에서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전동화 기술력을 토대로 향후 2030년까지 유럽 시장에서 연평균 30% 이상의 성장을 이루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4일(현지시간) 독일 뮌헨 메쎄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쇼 프레스데이 발표회에서 악셀 마슈카 현대모비스 글로벌 영업 부사장은 “올해 유럽 지역 수주는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전시회 무대에 기아 ‘EV9’에 장착한 배터리시스템(BSA)과 동력전달시스템(PE시스템), 차세대 전동화 플랫폼 ‘e-CCPM’ 등을 전시하며 전기차 시대 기술력을 뽐냈다. 이날 발표에서 현대모비스는 전동화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고성능 전기차에 필요한 800V 고전압 배터리시스템 및 3세대 PE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조향과 제동 등 자동차의 필수적인 기능들을 기계식에서 전자식으로 바꾸는 차세대 섀시 및 5세대 통신(5G) 기반 커넥티비티(연결성) 기술도 선보였다. 현대모비스는 유럽이 하이테크 분야에서 ‘기회의 땅’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가 다수 포진해 있는데다 이들은 기술 평가도 매우 깐깐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현대모비스는 이런 가운데서도 유럽 시장 내 수주가 확대하고 있는 것은 그만큼 차별화된 기술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라고 자평했다. 현대모비스의 올해 유럽 지역 수주 목표는 12억 9000만 달러로 지난해 실적보다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수주 추이를 보면 무난한 달성이 예상된다”고도 전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이번 전시회 기간 동안 해외 고객사 대상 ‘프라이빗 존’을 마련하고, 차세대 통합 콕핏시스템(M.VICS 4.0), 홀로그램 AR-HUD, 롤러블 디스플레이 등 양산 가능 신기술 20종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는 폭스바겐과 BMW, 다임러 등 유럽 주요 완성차 고위 임원들이 다녀간 것으로 전해졌다.
  • ‘나는솔로’ 16기 영숙 “옥순, 날 차단했다”

    ‘나는솔로’ 16기 영숙 “옥순, 날 차단했다”

    ENA·SBS플러스 ‘나는 솔로’ 16기 영숙이 같은 기수 멤버인 옥순을 오해한 데 대해 사과하고 싶지만, 옥순이 자신의 연락을 다 차단한 상태라 쉽지 않다고 주장했다. 영숙은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지난 8월 30일 방송분에서 논란이 됐던 광수와의 데이트 중단, 옥순 오해 후 언쟁 등에 대해 언급하며 사과했다. 영숙은 “옥순님이 얘기를 전했다고 오해해서 사실 전 아직도 옥순님으로 알고 있었고 그렇게 오해해서 화낸 부분이 옥순님에게 가장 미안하고, 미안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영숙은 시청자들이 불편해했던 점에 대해 이해한다며 “방송으로 보이는, 여러분이 보시고 있는 모든 부분이 저라는 사람이 맞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물론 다 보이지 않은 저의 모습도 있겠지만 저의 끝과 끝을 한 없이 모두 보고 계시다, 트라우마로 인해 날이 선 모습과 웃기고 재밌는 당찬 모든 부분이 저라는 사람”이라며 “그런 모습들이 보시기에 놀랍고 불편하실 수 있으리라 저도 생각한다”고 인정했다. 또한 영숙은 너그러운 마음으로 시청해주길 당부한다면서도 “쇼핑몰 게시판, CS톡, CS전화로 밤이나 새벽 관계없이 쌍욕과 아이를 공격하는 글들은 이제 그만 멈춰주시길 당부드린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계속 이렇게 지속된다면 그에 맞는 대응을 할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계속해서 영숙은 귀한 시간을 내서 시청해준 시청자들에게 고맙다며 “그런데 맨날 싸움 나는 것만 보여드려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남긴 뒤 “앞으로의 전개는 저도 모르지만 겸허히 이렇게 저라는 사람을 들여다볼 수 있는 귀한 시간으로 생각하려 한다”고 자신을 돌아보겠다고 했다. 해당 게시물에 한 네티즌은 “옥순님에게 개인적으로 연락해서 진심으로 사과했으면 좋겠다”고 남겼고, 영숙은 “옥순님께서 인스타그램도 카톡도 모두 저를 차단하셔서 전할 방법이 없다. 전화는 안 받으셔서 문자 남겨놨는데 목소리로 전하고 싶은데 제 뜻대로 잘 되진 않는다”고 답변했다. 또 그는 “기다려 보죠 뭐”라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영숙은 지난 8월 30일 방송된 ‘나는 솔로’에서 광수와 한복을 입고 랜덤 데이트에 나섰다. 그 과정에서 영숙은 광수가 자신이 살아온 삶에 대해 ‘산전수전’, ‘파란만장’이라는 단어로 표현하자 분노했고, 결국 데이트까지 중단하는 사태를 보여줬다. 이후 광수의 대화 요청도 거부했다. 또 영숙은 이날 방송에서 광수와의 데이트 사태를 두고 여자 출연자들끼리 이야기를 나눈 사실을 알게 됐고, 이를 옥순이 발설했다고 오해해 분노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후 정숙이 옥순이 아닌 자신이 여자 출연자들에게 이야기한 것이라고 사과했음에도 옥순과 언쟁을 벌였고, 사과하라는 상철에게도 분노를 쏟아내 시청자들의 원성을 샀다.
  • 단국대병원, ‘스마트 병원’ 도약…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 운영

    단국대병원, ‘스마트 병원’ 도약…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 운영

    ‘단테’시스템, 의료빅데이터 기반환자 맞춤형 정밀의료 구현 가능 단국대병원(병원장 김재일)은 급변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환경 변화에 효율적 대처를 위해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HIS)-단테(DANkook Technologic Electronic medical record)’ 운영을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기존에 운영된 진료, 전자의무기록, 처방전달시스템(OCS), 의료영상정보저장전달시스템(PACS)을 비롯해 일반관리까지 흩어져있던 병원의 시스템을 하나로 표준화한 통합형이다.병원은 의료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이번 시스템 오픈으로 △개인별 맞춤형 정밀의료 구현 △의생명융합 연구 선도 △의료 소외지역 의료서비스 확대 △의료전달체계 고도화 △고객 편의 및 진료 효율성 등을 기대하고 있다. 단국대병원 우승훈 전산정보실장(이비인후과 교수)은 “진료 과정 표준화로 환자 안전과 진료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보건의료 수준을 향상해 스마트 병원으로의 한 단계 도약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 김경 서울시의원, ‘인공지능 기술 창조적 접목 위한 서울시 행정혁신 방안 정책 토론회’ 개최

    김경 서울시의원, ‘인공지능 기술 창조적 접목 위한 서울시 행정혁신 방안 정책 토론회’ 개최

    서울시의회 김경 의원(더불어민주당·강서1)은 지난달 31일 서울시의회 별관 제2대회의실에서 ‘인공지능 기술의 창조적 접목을 위한 서울시 행정혁신 방안 정책 토론회’를 성황리에 끝마쳤다고 밝혔다. 김 의원의 주관하에 개최된 토론회에는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오세훈 서울시장, 조희연 서울시교육청 교육감,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 강석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이 현장 및 영상·서면 축사로 축하 메시지를 전했으며, 다수의 의원과 시민이 참석해 토론회 주제의 관심도가 높음을 실감케 했다. 토론회는 서울시의 행정 분야에서 인공지능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혁신적인 변화를 끌어내는 방법에 대해 정책적인 방안을 마련, 모색해보자 마련된 자리로 정경민 대한변리사회 국제이사가 사회를 맡았으며 관계 공무원, 전문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김 의원은 개회사에서 “지난해 출시된 챗GPT는 생성형 AI로 인공지능의 무한한 가능성 그리고 인공지능 대중화의 새로운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높은 접근성과 범용성으로 이전의 하이테크놀로지에 비해 그 확산 정도가 훨씬 빠르다”라며 “행정분야의 혁신뿐 아니라 인간의 삶에 대변혁을 가져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특히 토론회 개최의 계기는 “인공지능 기술의 창조적 접목을 통해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의 행정을 혁신하여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결과도출로 시민행복에 한 발짝 다가가기 위함이다”라고 밝혔다. 첫 번째 발제를 맡은 윤재민 플럭시티 대표는 ‘AI Twin 기술을 활용한 도시문제 해결’이라는 주제를 통해 AI기술을 통해 실시간 데이터 해석을 통한 미래를 예측하고, 현재에 대한 비대면 최적·자동적 제어를 하며, 모든 상황을 직관적이며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어 활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도시침수 시뮬레이션을 통한 예방 개선과 군집장소 사전 공간대피효율 분석 및 문제점 도출로 인한 안전대책 수립에도 사용할 수 있음을 보여 AI기술이 지금 당장 우리 사회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음을 보여줬다. 두 번째 발제를 맡은 왕기홍 LG CNS 총괄 컨설턴트는 ‘생성 AI를 활용한 행정혁신 방안’이라는 주제로 현재 공공부문에서 활용하고 있는 현황을 설명하고, 그에 대한 한계점을 짚었다. 어어 생성AI를 활용하기 위해 올리는 데이터들이 해외로 반출되는 것을 꼬집으며, 보안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점 또한 지적했다. 행정안전부에서 공문서 AI 시범서비스를 예시로 들으며 앞으로의 생성 AI는 유연한 표현과 정확한 정보제공을 통해 받은 내용을 결합해 응용할 수 있도록 발전해야 할 것임을 보여줬다. 세 번째 발제를 맡은 김태종 월드버텍 대표는 ‘교육행정혁신을 위한 사례로 보는 AI교육 현황’이라는 주제를 갖고 교육의 디지털 프랜스포메이션이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사람과 비즈니스, 기술이 중요한 요소임을 밝히며 디지털 교육이 개인형 맞춤형이 되기 위해서는 1인 1디바이스가 필수며 받는교육과 그 결과값을 통해 사용자에게 맞는 교육이 될 수 있다고 했다. 또한 분석가 및 데이터 과학자의 부족, 내부에서 협업할 수 있는 부족, Analytics의 통합 E2E 프로세스 및 거버넌스 부족, 고급 기술 채택 부족, 기술통합의 불가와 같은 이유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실패할 수 있기에 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발제를 맡은 한은혜 SSNC 대표는 ‘AI를 활용해 지능화된 정책 자동화 운영으로 행정구역 내 보안 취약점 제거와 사이버 보안 위험성 사전 방어’라는 주제로 AI의 기술의 발달과 동시의 그에 대한 사이버공격에 대한 방어가 못지않게 중요함을 주장했으며, 이를 위해서는 방화벽 역할과 이에 맞는 정책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며 자동화된 솔루션을 통해 리소스를 절감, 시간을 감소하며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오·과다 정책 적용에 따른 보안 위협을 줄일 수 있다고 발언했다.이어 첫 번째 토론자인 우정숙 서울시 디지털정책관 정보시스템 과장은 “이전의 기술과 달리 생성형 AI기술은 일반인들도 쉽게 접할 수 있게 됐다. 따라서 서울시도 교육을 통해 역량증진을 꾀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시와 서울시디지털재단이 같이 협업해 서비스를 만들고 있고, 올해 연말에 인공지능종합계획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 번째 토론자인 최연호 서울시 물순환안전국 치수안전과장은 “현실적으로 우리나라의 자연재난 중, 호우로 인한 피해가 절대적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에서는 올해 ‘도시침수 예측시스템’을 도입, 시범운영 중이다. 이를 좀 더 정밀화하기 위해 소프트웨어뿐 아니라 센서나 장비와 같은 하드웨어 측의 발전 또한 같이 진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지막 토론자인 류장경 서울시교육청 디지털·혁신미래교육과장은 “디지털 혁신시대인 만큼 교육 또한 새로운 패러다임에 맞춰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인공지능의 맞춤화가 빨리 진행되어서 학생의 수준에 맞추어 교육이 진행될 수 있게끔 노력하고 있다. 디지털 선도학교의 선정을 통해 AI코스웨어를 시범적으로 적용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에듀테크를 활용해 맞춤형 교육의 보편화가 빨리 찾아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김 의원은 “토론회에서 나온 소중한 의견들이 서울시와 서울시 교육청의 정책 그리고 예산에도 반영될 수 있도록 이 분야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겠다”며 “이처럼 우리의 미래를 위해 빼놓을 수 없는 분야인 만큼, 많은 분의 아이디어를 받아 앞으로도 계속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토론을 마무리하며 “발제와 토론 그리고 열띤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인공지능 기술의 창조적 접목을 통해 서울시와 서울시 교육청이 어떠한 분야에서 어떤 기술을 받아들이고 발전해 나가야 할지 알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라고 전하며 발제자와 토론자, 다양한 의견을 개진해 준 시민 여러분께 감사 인사를 전했다.
  • “줄지 않는 산업현장 사망사고… 근로자도 안전의식 몸에 익혀야”

    “줄지 않는 산업현장 사망사고… 근로자도 안전의식 몸에 익혀야”

    2021년 683명, 2022년 644명, 2023년 상반기 289명. 최근 3년간 출근 후 귀가하지 못한 근로자 숫자다. 경제적으로는 선진국 반열에 올랐지만 산업 현장에서는 안타까운 사고가 반복되고 있다. 중대한 인명 피해를 내는 산업재해가 발생했을 때 사업주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중대재해처벌법(중처법)이 지난해 1월 27일 시행됐다. 나아가 정부는 타율적 규제에서 탈피해 안전 주체의 책임에 기반한 자율규제 예방체계로 전환하는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을 내놨다. 안전 의식 제고 등의 변화가 감지되지만 현장의 사망 사고가 끊이지 않으면서 중처법이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사망 사고가 일어난 사업장에 과징금을 물리는 등 책임 강화를 통해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도 거세다. 이런 상황에 내년 50인(억) 미만 사업장까지 포함하는 중처법 확대 적용을 앞두고 혼란이 예상된다. 서울신문이 줄지 않는 중대재해의 원인 및 대책을 모색하기 위한 좌담회를 열었다. 산재 조사 및 감축 대책을 총괄하는 공기업과 산업계, 시민단체와 학계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오일만 서울신문 세종취재본부장 사회로 안종주 안전보건공단 이사장, 맹인영 HJ중공업 건설부문 상무(CSO), 정재희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공동대표, 백종배 한국안전학회장이 현장의 실태를 진단했다.맹인영 HJ중공업 건설부문 상무작년 사망사고 96%가 하도급서안전관리 주체 협력사로 전환을소기업 안전 전담자 갖추게 지원 정재희 안전실천시민연합 공동대표사망 재해 건설 분야가 50% 이상영세건설사에 기술 등 집중 지원근로자 위험 행동 안 하게 관리를 안종주 안전보건공단 이사장50인 미만 기업 후진적 사고 여전근로자 행동·심리 반영 제도 개선위험 작업 2인1조 등 기본 지켜야 백종배 한국안전학회장기업 생산성 우선시해 안전 소홀건설·조선업 공정·안전교육 보완‘코샤코드’가 법 이상 효력 갖도록 -산업 현장 사망사고만인율(근로자 1만명당 산재 사망자 수)이 0.43으로 높은 수준이다. 안종주 이사장 1970년대 영국 수준이다. 그동안 경제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반면 산재는 완만하게 천천히 내려왔다. 기업이 부담을 느끼지 않을 정도로 산재에 대한 처벌이 미약해지면서 경각심이 낮아졌다. 중처법이 시행됐지만 안전 투자에 견줘 보상비용이 낮다는 잘못된 인식과 오랜 관행 때문에 투자를 게을리하고 있다. 50인 미만 기업에서는 여전히 후진적 사고가 발생한다. 사고에서 배우는 게 있어야 하는데 시간이 지나면 원점으로 돌아가는 ‘요요 현상’이 되풀이되고 있다. 근로자의 행동·심리까지 반영한 시스템·제도 개선이 필요하다. 백종배 회장 압축 성장 시기 생산에 집중하고 안전보건을 등한시한 결과다. 구조적으로 보면 기업이 생산성을 우선시하면서 상대적으로 안전이 소홀해졌다. 중소기업에는 더 큰 한계가 있다. 안전규정 준수나 시설 투자가 부담되는 자원의 문제다. 사고가 집중되는, 건설업이나 조선업과 같이 야외에서 이뤄지는 생산 공정의 특성, 형식적인 안전교육과 훈련이 개선돼야 한다. 고용불안성이 높아지면서 근로자들이 안전보다 생계를 우선으로 여기게 된 환경도 사망사고만인율이 정체된 요인으로 분석된다. -올해 상반기 50억원 이상 건설업에서 사망자가 늘었다. 정재희 대표 건설 근로자는 전체 근로자의 12%에 불과하나 사망 재해는 50% 이상을 차지한다. 건설업에 산재 예방 예산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 기금 약 5000억원을 투자해 중소영세건설업체에 기술 지도와 시설 개선, 안전장비 지원, 위험성평가 가이드 등을 종합적으로 5년 정도 집중 지원한다면 사고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 장담한다. 대기업이 협력 업체를 지원하고 키워 주는 상생 협력의 확대도 필요하다. 현장에는 시설적 위험도 있지만 사람에 의한 불안 요인이 많다. 사고의 96%에 인적 위험 요인이 포함된 것으로 분석됐다. 근로자가 위험 행동을 하지 않도록 관리하고 위반 시 현장에 투입될 수 없게 하는 스마트안전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 맹인영 상무 건설 현장 사고의 40%가 기계·장비로 인해 발생한다. 콘크리트 타설 공사에서 외국인 근로자 사망 사고가 많다. 이전에 보조 역할을 맡던 외국인 근로자가 위험도가 높은 주요 작업에 투입되고 있다. 지난해 사망 사고의 96%가 하도급에서 발생했다. 안전관리 주체가 원청에서 협력 업체로 전환돼야 한다. 기초 체력을 기르듯 전문건설업도 스스로 확장성을 갖춰야 한다. 매일 바뀌는 건설 현장에서는 원·도급사뿐 아니라 기계·장비 임대 사업주에 대한 책임도 필요하다. 정부가 주도해 확인하고 결함 있는 장비를 퇴출시키는 사전 점검 체계를 갖춰야 한다. -위험성평가가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 정재희 대표 위험성평가는 자기규율 예방체계의 핵심이자 산재를 줄이기 위한 큰 줄기다. 현장에서 누구나 쓸 수 있을 만큼 쉬워야 한다. 빈도·강도 등을 계산하는 게 아니라 누가 보더라도 위험하면 개선할 수 있어야 한다. 현장 작동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뜻이다. 노사뿐 아니라 협력 업체 모두가 참여하고 반드시 개선하는 결과로 이어져야 한다. 만능은 아니지만 일상에서 수시로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안종주 이사장 위험성평가의 핵심은 근로자가 잘 이해하고 실천하는 것이다. 확인할 내용이 어렵거나 10~20개가 되면 포기한다. 전체 사고의 80~90%에서 공통적인 요인이 발견되는데,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핵심 내용을 3~7개로 정리했다. 20년 경력의 안전보건관리자가 아니라 업무를 수행하는 근로자가 위험도를 가장 잘 안다. 맹인영 상무 눈에 보이는 것뿐만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것도 반영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경험치와 과거 재해 사례 등이 필요하다. 더욱이 현장에는 불규칙한 게 많다. 정형화된 위험성은 알고 있지만 불규칙한 환경과 근로자의 행동이 제때 반영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위험 요인 도출과 점검, 개선과 함께 모니터링 체계가 요구된다. -내년 50인(억)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처법 적용을 유예해야 하는가. 안종주 이사장 새로운 제도가 도입됐을 때 문제점을 부각하며 반대하는 일은 늘 있었다. 의약분업 당시 큰 문제가 생길 것처럼 우려했고, 시기상조라 했지만 혼란은 발생하지 않았다. 50인 미만 사업장은 여러 재해에 대비할 수 있는 기술 인력이 부족하고 재정도 취약하기에 2년의 유예 기간을 부여했다. 더 미룬다고 달라질 것은 없다. 예정대로 시행한 뒤 예상치 못한 문제가 드러나면 보완하고 정부가 지원을 확대할 수 있다. 생산과 관련이 없어 무관심했던 소기업들이 설비 개선과 안전 교육에 나설 수도 있을 것이다. 백종배 회장 산재 사망자의 약 62% (올해 상반기 기준)가 50인 미만 사업장에서 발생하고 있다. 중대재해 감축이 시급한 시점에서 유예가 분위기를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정부가 소기업의 중대재해 감축 이행 지원 5대 원칙을 수립하고 있다. 5대 원칙이 마련되면 굳이 유예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판단한다. -중대재해 발생 사업장에 과징금을 부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맹인영 상무 중복적이고 과도한 형벌은 개선돼야 한다. 중대재해가 발생하면 중처법뿐 아니라 작업 중지와 같은 간접적 손실이 수반된다. 기업이 예방 활동에 투자하라는 뜻으로 이해되지만 과징금이나 환수제 등은 과도한 규제가 될 수 있다. 중처법은 처벌 결과법이다. 잘한 사업장에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돼야 한다. 그래야 경영책임자가 투자에 나설 것이다. 정재희 대표 (과징금 도입에) 동의하고 필요성도 인정한다. 형사 처벌은 법정에서 다투다가 2~3년 지나면 잊힌다. 과징금은 부과하면 끝이다. 상당히 강력한 메시지를 줄 수 있다. 산업계는 이중 부담을 토로하고, 노동계는 과징금으로 중처법을 무력화하는 것 아니냐고 의심한다. 오해의 소지만 피하면 효과적인 조치가 될 수 있다. -안전보건 선진국 도약을 위한 제언을 한다면. 백종배 회장 위험성평가가 사고 예방에 기여하고 있다. 과학적이고 체계적이지만 확산이 더디다. 지금이 중대재해를 줄일 기회다. 사업장 안전성 확보에 유용하지만 가이드 수준인 공단의 ‘코샤 코드’가 법 이상의 효력을 갖도록 체계 정비가 요구된다. 맹인영 상무 안전보건을 확보하려면 조직과 인력이 필요한데 소기업은 역량이 부족하다. 전담자가 없는 기업은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 지역별 책임자를 지정하거나 산업단지에 공동안전관리자를 둬 안전 체계를 갖출 수 있는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 정재희 대표 외국인 근로자의 안전 문제는 언어와 교육의 문제다. 사업주가 안전수칙을 자국 언어로 설명하고 고용노동부는 더 엄격한 직무, 안전교육을 실시해야 한다. 중소영세사업장은 안전장비만 제공해도 사고가 줄어든다. 공기업 경영평가에 안전문화 배점을 높여 정부가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 안종주 이사장 안전문화는 추상적이고, 확산에 많은 시간과 투자가 요구된다. 안전은 전파하고, 남지 않는 무형이라는 잘못된 인식에서도 벗어나야 한다. 안전의 의식화가 필요하다. 위험 작업은 무조건 2인 1조로 하고, 지게차 운전 시 안전띠를 반드시 착용하는 등의 기본을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 남자 피겨 기대주 김현겸, 주니어GP 2차 은메달…여자 싱글 신지아 金, 권민솔 銅 등 한국 전원 입상

    남자 피겨 기대주 김현겸, 주니어GP 2차 은메달…여자 싱글 신지아 金, 권민솔 銅 등 한국 전원 입상

    한국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기대주 김현겸(한광고)이 3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린츠에서 끝난 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 남자 싱글 경기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 점수(TES) 69.78점, 예술 점수(PCS) 68.53점, 합계 138.31점(3위)을 받은 김현겸은 지난 1일 쇼트프로그램 73.45점(2위)을 합해 최종 총점 211.76점을 획득했다. 1위 애덤 하가라(220.33점·슬로바키아)와는 8.57점 차다. 김현겸이 국제 메이저 대회에서 메달을 딴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현겸이 시상대에 서면서 전날 여자 싱글에서 각각 금메달과 동메달을 따낸 신지아(영동중), 권민솔(목동중)까지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 3명 전원이 입상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김현겸은 이날 초고난도 과제 쿼드러플 토루프 점프,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점프, 트리플 루프-더블 악셀-더블 악셀 시퀀스 점프에서 회전수 부족 판정이 나오고, 몇 차례 에지 사용주의 판정이 나왔지만 크게 흔들리지 않고 연기를 마무리했다. 여자 싱글 차세대 에이스 신지아는 전날 프리스케이팅에서 130.95점으로 1위를 차지하며 쇼트 프로그램 70.38점(1위)까지 합쳐 총점 201.33점으로 최종 1위에 자리했다. 신지아는 자신의 개인 최고점(206.01점)을 경신하지는 못했지만 최종 2위를 차지한 일본의 무라카미 하루나(168.37점)와는 무려 32.96점 차이가 날 정도로 압도적인 연기를 펼쳤다. 지난해 9월 2022~23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에서 우승했던 신지아는 개인 통산 두 번째 주니어 그랑프리 금메달을 따냈다. 한국 여자 선수 중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금메달 2개 이상을 따낸 선수는 앞서 김연아(파이널 포함 4개), 이해인(2개)밖에 없다. 신지아는 오는 20~23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주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 출전해 김연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2시즌 연속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을 노린다.
  • 피겨 샛별 신지아, 김연아 이해인 이어 주니어 GP 2번째 금메달

    피겨 샛별 신지아, 김연아 이해인 이어 주니어 GP 2번째 금메달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차세대 에이스 신지아(영동중)가 개인 통산 2번째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금메달을 따냈다. 한국 피겨 선수가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금메달을 2개 이상 따낸 선수는 김연아, 이해인에 이어 신지아가 세 번째다. 신지아는 2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린츠에서 열린 2023~24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감점 없이 기술점수(TES) 69.42점에 예술점수(PCS) 61.53점을 합쳐 130.95점(1위)을 받았다. 전날 쇼트프로그램 70.38점(1위)까지 합쳐 총점 201.33점을 기록한 신지아는 출전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200점대를 기록하며 우승했다. 쇼트 2위, 프리 3위로 최종 2위를 차지한 일본의 무라카미 하루나(168.37점)와는 무려 32.96점 차이가 났다. 신지아는 자신의 개인 최고점(206.01점)을 경신하지 못했으나 시즌 첫 출전한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에서 우승하며 기분 좋게 시즌을 시작했다. 지난해 9월 2022~23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에서 우승했던 신지아는 개인 통산 두 번째 주니어 그랑프리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선수 중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금메달 2개 이상을 따낸 선수는 앞서 김연아(파이널 포함 4개), 이해인(2개) 밖에 없다. 신지아는 이날 영국 가수 버디의 ‘낫 어바웃 에인절스’에 맞춰 첫 번째 점프 과제인 더블 악셀을 가볍게 성공한 뒤 트리플 루프 점프와 트리플 살코, 트리플 플립-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까지 전반부를 깔끔하게 연기했다. 가산점 10%가 주어지는 후반부 첫 점프에서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로 수행점수(GOE) 1.35점을 얻은 신지아는 트리플 플립에서 착지 불안으로 GOE 1.06점을 깎였다. 신지아는 곧바로 트리플 러츠에 더블 악셀을 붙이는 시퀀스를 연결했지만, 점프 회전수 부족 판정을 받아 GOE를 0.59점 잃었다. 하지만 신지아는 플라잉 카멜 스핀(레벨4)에 이어 코레오 시퀀스와 플라잉 카멜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까지 최고점을 따내며 연기를 마무리했다. 신지아는 소속사 올댓스포츠를 통해 “쇼트프로그램에서 아주 만족스러운 경기를 펼칠 수 있어 기뻤고, 프리스케이팅에서는 몇몇 실수에도 불구하고 대회를 잘 마칠 수 있어 다행”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대회를 마친 신지아는 일본으로 이동해 훈련을 이어 나간 뒤 오는 20~23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주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 출전해 김연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2시즌 연속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을 노린다. 이번 대회에 동반 출전한 권민솔(목동중)은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50.10점을 얻어 8위에 머물렀으나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115.83점을 따내 총점 165.93점으로 3위로 뛰어오르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 아프리카에 쿠데타 바람…독재 옹호한 프랑스 책임론도…“이게 끝이 아닐 수”

    아프리카에 쿠데타 바람…독재 옹호한 프랑스 책임론도…“이게 끝이 아닐 수”

    최근 몇 년 사이 아프리카에서 군부 쿠데타가 일어난 기니, 말리, 부르키나파소, 차드, 니제르, 가봉 모두 과거 제국주의 시대 프랑스 식민지였다. 모두 1950년대 후반∼1960년 독립했지만, 여전히 프랑스의 정치적, 문화적, 군사적 영향을 받고 있는 나라들이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각국에서 활동하는 대사들을 한 데 모은 자리에서 아프리카 사헬(사하라 사막 이남) 지역에 “군사 쿠데타라는 전염병”이 번지고 있다고 우려했는데 이틀 뒤 가봉에서 쿠데타 소식이 또 들려왔다. 역내 프랑스의 영향력이 더 위축될 것이며, 역내 정세 불안을 틈타 반(反) 프랑스 정서가 고조될 수 있다는 우려도 고개를 든다고 프랑스 일간 르파리지앵과 르피가로가 1일 지적했다. 특히 프랑스는 사헬 지대를 유럽으로 유입되는 테러리스트들의 온상으로 보고 2013년부터 말리와 부르키나파소 등에 군대를 주둔해 대테러 격퇴전인 바르칸 작전을 펼쳐왔다. 이들 두 나라에 쿠데타 정권이 들어선 이래 병력을 모두 철수했지만 근처 니제르에 여전히 1500명, 이번에 쿠데타가 일어난 가봉에 약 350명의 병력이 주둔해 있다. 가봉에만 80개의 프랑스 국영 기업이 진출해 있는 등 경제적 영향력도 적지 않다. 이런 이유로 프랑스는 ‘신식민주의’라는 비판을 받기도 한다. 그러나 연이은 쿠데타는 프랑스의 입지를 뒤흔들고 있다. 말리, 부르키나파소에 이어 니제르 군부도 지난달 초 프랑스와의 군사협정을 파기한다며 병력 철수를 압박하고 있다. 나아가 최근엔 현지 주재 실뱅 이테 프랑스 대사와 가족을 강제 추방하려 하고 있다. 프랑스 정부는 니제르 군부에 합법성이 없다며 대화의 문을 닫은 채 강경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어 긴장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가봉은 이번 쿠데타가 민주주의의 탈을 쓰고 벌어진 부정 선거에 반발한 것이라는 점에서 니제르 쿠데타와 다르지만, 프랑스로서 난감하긴 마찬가지다. 오마르 봉고 전 대통령에 이어 그 아들인 알리 봉고 온딤바 대통령까지 55년간 장기 집권하면서 프랑스 정계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프랑스가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른 봉고 가문을 암묵적으로 묵인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대목이다. 지난 3월 마크롱 대통령이 유네스코(UNESCO) 환경 정상회의 ‘원 포레스트 서밋’ 참석차 가봉을 방문했을 때, 대선을 앞둔 봉고 대통령을 암묵적으로 지지하는 것으로 간주해 반대 세력이 격렬히 비판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르몽드는 최근 사설에서 “한편으로는 민주주의 가치 수호를 외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독재 정권을 지지하는 모순적인 태도 때문에 프랑스의 입지가 약화하고 있다”며 “이런 모순적인 메시지는 프랑스의 입장을 흐리게 하고 서방 진영에서도 고립을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르몽드는 “병력 철수와 엄격한 중립성을 지키는 등 입장을 바꾸고 메시지를 명확히 하는 게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프랑스 등 서방의 입지가 흔들리는 사이 러시아와 중국의 영향력은 점점 커지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달 아프리카 국가 정상들과 정상회의를 열었고, 러시아와 중국이 포함된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신흥 경제 5개국)는 최근 아프리카의 이집트와 에티오피아를 신규 회원국으로 받아들였다. 아프리카 대륙의 국가 원수들을 정기적으로 만나는 한 서방 관료는 르피가로에 “이것은 위험하고도 의심할 여지 없이 되돌릴 수 없는 사태 진전”이라며 “두 나라가 브릭스에 가입했다는 사실은 아프리카 사람들이 이 방향으로 눈을 돌리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르피가로는 “아프리카의 쿠데타 움직임은 서구의 영향력이 쇠퇴하고 있음을 상기시킨다”며 특히 “도미노 효과가 여기서 끝이 아닐 수 있다”고 우려했다.
  • 구소련제 시스템 퇴역…폴란드의 대공방어 구축 계획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구소련제 시스템 퇴역…폴란드의 대공방어 구축 계획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폴란드는 우리나라로부터 K9 자주포, K2 전차, FA-50 공격기 등 다양한 무기를 구입한 큰 손이지만, 국산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은 도입하지 않고 있다. 폴란드는 구소련제 시스템을 퇴역시키고 일부 자국산 시스템에 유럽과 미국이 제작한 첨단 미사일 시스템을 결합하는 방식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폴란드의 대공방어 체계는 하층을 담당하는 필리카(Pilica)+, 중간층을 담당하는 나레우(Narew), 그리고 상층을 담당하는 위슬라(Wisla) 시스템의 3단계로 구성된다. 이들 시스템의 이름은 모두 폴란드의 강 이름에서 따왔다. 필리카는 구소련 시절 개발된 23mm 쌍열 기관포와 폴란드가 자체 개발한 피오룬(Piorun) 휴대용 대공미사일(MANPADS)이 포함된다. 하지만, 짧은 사거리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럽 미사일 제작사 MBDA이 제작하는 사거리 25km의 CAMM 레이더 유도미사일을 더한 필리카+로 능력을 확장했다.22개 포대가 도입될 필리카+는 폴란드에서 만든 레이더로 유도되고, 폴란드에서 개발한 지휘통제 시스템으로 운용하게 된다. 필리카+는 2025년부터 2029년까지 폴란드 육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나레우 시스템은 CAMM과 함께 사용하는 공통 발사대인 아이런처(iLauncher) 시스템에 사거리를 45km로 늘린 CAMM-ER를 탑재한 것으로 필리카+와 상호 보완적으로 운용된다. 위슬라 시스템은 탄도미사일 요격 능력까지 갖출 예정이다. 2018년 초 미국 레이시언과 Patriot Configuration-3+ 발사 유닛 납품 계약이 체결되었고, 2022년 후반에 첫 납품이 이루어졌다. 당시 계약 규모는 록히드마틴이 제작하는 PAC-MSE 208발을 포함하여 47억 5000만 달러로 폴란드 최대 규모 계약으로 불렸다.당시 계약에는 미사일 시스템 외에 노드롭그루만이 제작한 통합 방공 및 미사일 방어 지휘 시스템인 IBCS도 포함되어 있었다. IBCS는 미 육군의 차세대 지휘통제 시스템으로서 다양한 자산을 한데 묶어 통합 방공망을 가능하게 해준다. 폴란드는 미 육군을 제외한 첫 해외 도입국이 되었다. IBCS의 도입으로 폴란드는 필리카+와 나레우 시스템에 사용되는 다른 미사일들도 통합 운용할 수 있게 되었다.2023년 6월 말에는 위슬라의 두 번째 사업을 위한 미 국무부의 수출 승인이 내려졌다. 미 국무부가 밝힌 수출 승인 내용에는 PAC-3 MSE 미사일 644발, 발사 스테이션 48개, 그리고 미국이 아직 시험중인 360도 전방향 탐지가 가능한 LTAMDS(Lower Tier Air and Missile Defense Sensors) 12개가 포함된다. 이들 체계가 완료될 2030년대가 되면 구소련제 지대공 미사일이 모두 퇴역하고 새로운 시스템이 폴란드 지대공 방어망을 완성하게 된다. 여기에 독일이나 프랑스가 추진하고 있는 장거리 탄도미사일 방어망이 더해지면 한층 더 강화된 방어망이 갖춰지게 된다. 
  • 인터넷은행 3사 순익 늘었지만…건전성 지표는 악화

    인터넷은행 3사 순익 늘었지만…건전성 지표는 악화

    인터넷은행 3개사(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의 상반기 실적은 크게 개선됐지만 연체율은 높아지는 등 건전성 우려는 커지고 있다. 2일 각 사 경영공시에 따르면 3개 사의 상반기 순이익은 1705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 452억원과 비교해 약 3.8배 늘어난 수치이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상반기 1838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주택담보대출 성장 덕이 컸다. 올해 2분기 기준 주담대 잔액은 약 5조 5000억원으로 지난 1분기 대비 3조원이나 늘었다. 2분기 신규 취급액은 약 3조 5000억원을 기록했다. 케이뱅크는 올해 2분기에 지난 1분기(104억원) 대비 41.4% 증가한 14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아파트담보대출을 확대하며 2분기 동안 약 9000억원의 신규 대출을 새로 취급한 탓으로 분석된다. 토스뱅크는 올해 상반기 순손실이 38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적자 1243억원에 비해 규모는 줄었다. 올해 2분기에도 104억원의 순손실을 냈지만 지난달 처음으로 월간 흑자를 달성하며 3분기에는 흑자로 전환할 가능성이 커졌다. 부실채권의 비율인 고정이하여신(NPL) 비율도 3사 모두 상승 실적은 올랐지만 연체율도 상승해 건전성지표는 악화됐다. 카카오뱅크의 2분기 연체율은 0.52%로 지난해 같은 기간(0.33%) 대비 0.19% 상승했다. 같은 기간 케이뱅크도 0.52%에서 0.86%로 올랐다. 토스뱅크 또한 1.56%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1%나 올랐다. 연체가 3개월이 넘은 부실채권의 비율인 고정이하여신(NPL) 비율도 늘어났다. 카카오뱅크의 올해 6월 말 NPL비율은 0.42%로 지난해 같은 달(0.27%)보다 0.15% 올랐고 케이뱅크도 0.98%로 0.38% 올랐다. 토스뱅크는 1.26%로 1.13%로 크게 상승했다. 이에 리스크 관리에 필요한 대손충당금은 상반기 기준 383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945억원) 대비 1886억원 증가했다. 건전성 지표 악화에도 인터넷은행은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 공급이라는 설립 취지에 맞게 관련 대출을 늘려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연말까지 카카오뱅크 30%, 케이뱅크 32%, 토스뱅크 44%까지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을 늘려야 한다. 올해 2분기 말 기준으로 대출 비중은 카카오뱅크 27.7%, 케이뱅크 24%, 토스뱅크 38.5%로 목표치에는 못 미치는 상황이다. 인터넷은행 관계자는 “연체율에 대처하기 위해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신용평가모델(CSS)을 고도화하고 있다”며 “대손충당금 적립 등 건전성 관리를 위해서도 노력 중이다”라고 말했다.
  • [속보] 정부, 론스타 ISDS 취소 신청… “판정부 월권·규칙위반”

    [속보] 정부, 론스타 ISDS 취소 신청… “판정부 월권·규칙위반”

    정부가 1일 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의 외환은행 매각과 관련해 한국 정부에 약 2800억원 배상책임을 인정한 국제투자분쟁(ISDS) 중재판정에 불복해 취소신청을 제기했다. 법무부는 이날 ▲판정부의 명백한 권한유월(월권) ▲절차규칙의 심각한 위반 ▲이유 불기재를 이유로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ICSID)에 판정 취소신청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론스타는 2012년 한국 정부가 외환은행 매각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해 46억 7950만달러(약 6조 1000억원)의 손해를 봤다며 ISDS를 제기했다. 론스타는 2003년 외환은행을 1조 3834억원에 사들인 뒤 여러 회사와 매각 협상을 벌이다가 2012년 하나금융지주에 3조 9157억원에 매각했다. 론스타는 이 과정에서 한국 정부의 개입으로 더 비싼 값에 매각할 기회를 잃고 가격까지 내려야 했다며 손해배상을 요구했다. ICSID는 지난해 8월 31일 한국 정부에 론스타가 청구한 손해배상금의 4.6%에 해당하는 2억 1650만달러(약 2080억원·환율 1300원 기준)를 지급하라고 판정했다. 우리 정부에 앞서 론스타 측은 배상금액이 충분치 않다며 7월 29일 ICSID에 취소 신청을 제기했다.
  • 한국미즈노, ‘미즈노 프로 24 사전체험 쇼케이스’ 진행

    한국미즈노, ‘미즈노 프로 24 사전체험 쇼케이스’ 진행

    한국미즈노가 2024년 신제품 ‘미즈노 프로(Mizuno Pro) 24 시리즈’ 공식 출시를 앞두고 ‘미즈노 프로 24 사전체험 쇼케이스’ 행사를 개최하고, 이번 행사에 함께할 총 200명의 골퍼를 선착순으로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오는 11일 경기 시흥에 위치한 솔트베이 골프클럽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진행하는 미즈노 프로 24 사전체험 쇼케이스는 글로벌 MP 시리즈에 보내준 많은 골퍼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기획한 것으로, 신제품 미즈노 프로 24 시리즈 아이언을 비롯해 ‘T24 웨지’, ‘OMOI 퍼터’ 등을 천연잔디 타석으로 이루어진 현장에서 선공개하고 시타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하는 골퍼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한정 혜택도 준비했다. 먼저 미즈노만의 독자적인 피팅 분석 프로그램인 ‘SO3D’(Shaft Optimizer 3D)를 통해 골퍼 고유의 스윙 DNA를 찾아주는 ‘피팅 프로그램’과 팀 미즈노의 ‘특별 원포인트 레슨’은 물론, 행사 현장에서 미즈노 프로 24 시리즈 아이언을 사전예약 구매한 선착순 20명에게는 국내 첫선을 보이는 드라이빙 아이언 ‘미즈노 프로 플라이-하이(FLI-HI)’ 1pcs를 공식 출시일인 오는 15일 이후 택배 발송 방식으로 증정한다. 또한, 당일 참석한 골퍼 전원에게 미즈노 캔버스백과 스포츠 타월, RB MAX 골프볼 등을 제공한다. 김혜영 한국미즈노 팀장은 “이번 미즈노 프로 24 사전체험 쇼케이스는 오랜 기간 무료클럽 렌털 서비스, 시타 프로그램 등 체험에 집중해 온 미즈노가 단조 아이언의 역사라 할 수 있는 ‘미즈노 프로’ 출시 사전에 고객을 모시고 소통하기 위한 행사”라며 “미즈노를 사랑해주시는 많은 골퍼분이 앞으로도 즐거운 골프 경험을 누리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신제품 미즈노 프로 24 사전체험 쇼케이스의 참가 신청은 한국미즈노 공식 홈페이지와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오는 15일 공식 출시 예정인 미즈노 프로 24 시리즈는 미즈노의 독자적인 단조 제조 공법인 ‘그레인플로우 포지드(GFF) HD’와 순도 높은 연철 소재, 그리고 투어 선수들의 의견을 반영한 조작성 높은 헤드와 구리 층을 삽입한 4레이어드 설계로 극강의 타구감을 실현한 제품으로 Mizuno Pro 241, Mizuno Pro 243, Mizuno Pro 245의 3종으로 출시된다.
  • 신지아 완벽 연기로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쇼트 1위…‘금메달 예약’

    신지아 완벽 연기로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쇼트 1위…‘금메달 예약’

    여자 피겨스케이팅의 신지아(영동중)가 2023~24시즌 첫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완벽한 연기로 금메달을 예약했다.신지아는 1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린츠에서 열린 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 점수(TES) 40.31점, 예술 점수(PCS) 30.07점, 합계 70.38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33명의 출전 선수 중 유일하게 70점을 넘어선 신지아는 2위 무라카미 하루나(62.66점·일본)에 7.72점 차로 앞섰다. 쇼트프로그램 매혹의 왈츠(Fascination)에 맞춰 우아한 연기를 시작한 신지아는 첫 번째 연기 과제인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완벽하게 뛰었다. 신지아는 이 점프 과제에서만 수행점수(GOE)를 1.59점이나 챙겼다. 곧바로 더블 악셀 점프까지 클린 처리하며 순조롭게 연기를 이어갔다. 플라잉 싯 스핀을 흔들림 없이 수행해 최고 난도인 레벨 4를 받았다. 가산점 10%가 붙는 후반부 첫 번째 과제인 트리플 러츠를 완벽하게 뛰면서 GOE 1.69점을 얻었다. 이어진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 스텝스퀀스, 레이백 스핀을 모두 레벨 4로 연기하며 관중들의 박수를 끌어냈다. 올 클린에 성공한 신지아는 2일 새벽에 열리는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금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신지아는 2022년과 2023년 주니어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년 연속 은메달을 땄다. 새 시즌에 대비해 일본에서 집중 훈련을 했고, 김연아와 함께 작업한 안무가인 데이비드 윌슨과 손잡고 2023~24시즌 프로그램을 짰다. 함께 출전한 권민솔(목동중)은 50.10점으로 8위에 올랐다.
  • 가을 태풍이 더 무섭다… 영등포 ‘침수방지 대작전’

    가을 태풍이 더 무섭다… 영등포 ‘침수방지 대작전’

    “여름 폭우보다 가을 태풍이 더 무섭습니다. 연속형 빗물받이를 미리 설치하고 가로수 가지치기를 하는 등 미리 대비해야 가을 태풍의 피해를 줄일 수 있죠.” 가을장마의 시작을 알리는 가는 빗줄기가 떨어지던 지난 28일 오후. 최호권 서울 영등포구청장이 녹색 민방위복 차림으로 문래동4가를 찾았다. 이곳은 서울에서 마지막 남은 대규모 공업단지인 문래동 기계금속단지이다. 문래동1~4가에만 1200여개의 공장이 몰려 있다. 이곳은 낮은 지형 탓에 상습 침수지역이기도 하다. 지난해 8월 집중호우로 대규모 침수 피해를 입었다. 올해도 7월 말 게릴라성 호우로 침수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영등포구는 침수피해 구간 조사를 거쳐 기존의 2칸 규격 빗물받이를 6칸 연속형으로 교체 중이다. 물이 최대한 잘 빠지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현재 문래동1·4가의 도로 빗물받이 22곳 중 18곳의 설치를 완료했다. 기존에 지름 250㎜였던 빗물받이 내부 연결관 역시 지름 400㎜ 규격으로 교체했다. 이후 추가경정예산 12억원을 편성해 9월 중 침수취약 지역 약 240곳에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최 구청장은 “빗물받이의 크기 자체가 기존의 3배로 커지면서 웬만한 집중호우가 와도 물이 넘쳐 침수 피해를 입을 염려가 크게 줄었다”면서 “인근 주민과 기계금속단지 종사자분들은 태풍이 불어닥쳐도 피해 입을 걱정을 안 하셔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최 구청장의 현장 점검에 함께한 영등포구 자율방재단 관계자도 “폭우가 내릴 때마다 또 거리가 물에 차는 게 아닌가 걱정했는데 이제는 한시름 놓게 됐다”고 반가워했다. 최 구청장은 양버즘나무 등 가로수 가지치기 작업 현황도 점검했다. 연속형 빗물받이가 호우 피해를 대비한다면 가지치기는 태풍에 따른 강풍 피해를 막기 위해서다. 가로수로 많이 심은 양버즘나무는 공해에 강하고 빠르게 자란다는 게 장점이지만 벌레가 잘 꼬이는 탓에 안쪽이 잘 썩고 뿌리가 얕아 강풍에 잘 쓰러진다. 지난 2019년 한반도를 강타한 태풍 ‘링링’으로 서울 지역에서 쓰러진 가로수 195그루 중 양버즘나무가 86그루로 절반에 육박했다. 이에 영등포구는 7월 10일부터 15일까지 경인로77길 등 집중침수지역 3곳의 양버즘나무 172그루에 대해 가지치기를 했다. 8월까지 대방천로와 여의대방로 등 5곳의 양버즘나무 400그루의 가지치기를 완료할 계획이다. 최 구청장은 “가지가 부러지면 단전 사고가 발생하고 나무가 쓰러지면 자칫 큰 안전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면서 “양버즘나무는 강풍과 집중호우가 반복되는 최근의 추세에도 맞지 않는 만큼 궁극적으로 은행나무나 조팝나무 등으로 갱신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구청장은 이어 양평1동 빗물펌프장을 향했다. 양평1·2동과 당산1·2동, 문래동, 영등포동 등 4.54㎢ 면적의 유수지 역할을 하는 시설이다. 저수용량은 11만 5500t, 배수용량은 분당 4080t이다. 지역 8개 빗물펌프장 중 최대 규모다. 유수지는 평소에는 체육공원으로 활용된다. 빗물펌프장 지하에는 한강 수질 개선의 역할을 하는 양평1동 빗물펌프장 CSOs(Combined Sewer Overflows) 저류조도 설치돼 있다. CSOs 저류조는 강우 초기에 발생하는 고농도 오염수를 임시로 저장했다가 비가 그친 뒤 물재생센터에 보내는 기능을 한다. 이송된 하수는 물재생센터에서 깨끗하게 처리해 방류한다. 저류용량은 4만 6000t 규모다. 총 359억원이 투입돼 2020년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이날 최 구청장은 안전모를 쓰고 펌프장 관계자들과 유수지 지하의 저류조로 직접 내려갔다. 저류조 기둥에는 수m 높이까지 오염수가 차오른 자국이 남아 있었다. 탈취 설비도 잘 갖춰져 있어 오염수가 빠진 상태에서는 악취도 거의 나지 않았다. 최 구청장은 “CSOs 저류조는 하천 수질 오염에 따른 부영양화 현상도 예방할 수 있어 물고기 폐사 방지 등 하천 생태계를 보호하는 효과도 크다”면서 “구민들뿐 아니라 미래의 후손들을 위해 기후변화에 따른 재해를 최소화하고 환경을 보호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스위스 ‘검은 돈 세탁 천국’ 오명 벗기 안간힘

    스위스 ‘검은 돈 세탁 천국’ 오명 벗기 안간힘

    스위스가 ‘돈세탁 천국’이란 불명예를 날리려고 칼을 빼들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스위스 재무부는 30일(현지시간) 신탁·기업 실소유주를 등록하게 함으로써 투명성을 높이고 법의 허점을 막기 위한 전면적인 금융 개혁안을 발표했다. 카린 켈러 서터 스위스 재무장관은 “금융범죄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강력한 시스템은 국제적으로 중요성 및 안전성, 미래 지향적인 금융 중심지로서의 명성과 지속적인 성공에 필수적”이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돈세탁은 경제를 해치고 금융 시스템에 대한 신뢰를 위태롭게 한다”고 밝혔다. 개혁안은 페이퍼컴퍼니를 통한 자금세탁을 막는 수단으로 신탁법인 및 기업의 실소유주를 등록하도록 했다. 실소유주가 기재된 중앙등록부는 법무부와 경찰이 관리한다. 재무부의 정기 감사도 받는다. 아울러 신탁 설립, 지주 회사 또는 부동산 거래 관리와 관련된 변호사, 회계사, 기타 관계자들의 의무를 강화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들은 고객들에 대한 실사를 진행하고 수표를 기록해야 하며 자금세탁 의혹이 있는 경우 당국에 보고해야 한다. 또한 향후 모두 부동산 거래는 실사를 받도록 했다. 금, 다이아몬드와 같은 고가품 현금 거래에 돈세탁 방지 수표를 발행하는 기준도 현재 10만 스위스프랑(약 1억 5032만원)에서 1만 5000스위스프랑(2254만원)으로 크게 강화한다. 그러나 최종 입법까진 난항이 예상된다. 직접합의제 정치체제에서 이해 당사자들의 로비를 포함해 정당, 주정부, 시민단체 간 협의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협의는 내년 의회 상정 전 향후 3개월 동안 진행된다. FT는 이로써 최종 조치는 상당히 약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개혁안 준수도 권고 수준이다. 기업 서비스 제공자 자율로 맡겼다. 스위스는 은행이 세계 최대 역외 자산 관리인 역할을 하면서 불법 자금의 천국이란 오명을 얻었다. 1930년대 자국 내 은행계좌 정보를 외부에 공개하지 않는 은행 비밀주의를 법으로 보장한 데 기인한다. 이에 전 세계의 어두운 돈들도 스위스로 몰렸다. FT는 “스위스는 인구 870만 명에 불과하지만, 스위스 은행들이 보유한 해외 자산은 2조 4000억 달러(약 3100조원)에 달하는 세계 역외 부의 최고 중심지”라고 덧붙였다. 스위스는 국제사회로부터 금융 통제를 강화하라는 압력을 줄곧 받았다. 특히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제재를 회피하려는 러시아 과두정치인들의 자산 은닉 시도가 증가하면서 압박이 커졌다. 주요 7개국(G7)의 스위스 주재 대사들은 지난 4월 스위스 정부에 공동 명의로 서한을 보내 법의 허점과 이를 악용하는 스위스 변호사들의 삐뚤어진 역할을 외면한 데 대해 강력히 비판하기도 했다. 스위스 비밀계좌의 역사는 17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1685년 프랑스 왕 루이 14세가 신교도의 종교 자유를 보장하던 낭트 칙령을 폐지했다. 위그노라고 불린 프랑스의 신교도들은 박해를 피해 이웃 나라로 갔다. 위그노 중에선 금융업에 종사한 사람이 많았는데 그중 일부가 스위스에 정착해 금융업을 이어 나갔다. 당시 주변국과 전쟁을 치르는 데 돈이 필요했던 프랑스는 스위스 은행에 손을 내밀었다. 프랑스는 자신들에게 쫓겨 거주지를 옮긴 이들에게 도움을 받게 되자 돈을 빌린 사실을 외부에 알리지 말라고 부탁했다. 스위스 은행의 비밀주의가 시작된 계기다. 영세 중립국이라는 국제 정치적 지위도 장점으로 작용했다. 스위스는 전쟁 중에도 재산을 유리하게 도피시킬 수 있는 안전처로 통했다.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유럽 각국이 전비 조달을 위해 세금을 크게 올리자 부자들의 과세회피를 위한 거금이 이곳으로 대거 몰려들기도 했다. 스위스는 1934년 연방 은행 및 저축은행법을 개정해 은행이 고객 동의 없이 계좌 정보를 제3자에게 제공하지 못하도록 하고, 위반한 사람은 5년 이하 징역과 25만스위스프랑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했다. 유대인들은 나치 독일의 추적을 피해 재산을 스위스 은행에 숨겼다. 유대인을 탄압한 아돌프 히틀러(1889~1945)가 비자금을 넣어둔 곳도 스위스 은행이었다. 제2차 세계대전 직후 승리한 연합국이 스위스 은행에 예치된 나치 자산을 몰수하려 했으나 이 법을 근거로 한 스위스 은행들의 거부로 실패했다. 이런 비밀보장 관행은 세계화로 각국 금융산업이 개방되면서 무너지기 시작했다. 미국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졌던 2008년 자국 자금을 빼내 스위스 은행의 비밀금고에 넣는 행위를 근절해야 해결할 수 있다고 보아 스위스 은행의 비밀유지 관행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2009년엔 미국인의 돈 세탁에 협조했다며 스위스 1위 은행인 스위스연방은행(UBS)에 약 8억 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 스위스 정부도 자국민의 계좌와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라는 요구가 세계 각국으로부터 쇄도하자 비밀계좌를 보호해 주던 연방법 규정을 삭제했다. 그런데도 스위스 은행들은 고객정보를 쉽게 노출시키지 않는 전략을 버리지 않았다. 이들은 직원조차 예금주 신원을 알 수 없도록 입·출금 등 각종 거래를 할 때 이름을 쓰지 않고 코드 번호를 사용한다. 비밀계좌의 잔액과 거래내역도 직원 중 극히 일부만 열람할 수 있게 돼 있다. 스위스 은행들의 비밀금고에 쌓인 외국인 예금은 2021년 기준 2조 6000억 달러(약 3340조원)에 이른다. 그해 우리나라 예산의 5배, 전 세계 은행들이 보유한 외국인 예금의 25%를 웃도는 막대한 규모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은 세계 각국의 부정축재자 자산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2월 미국 뉴욕타임스(NYT)와 영국 가디언을 비롯한 세계 46개 언론사는 공동 취재를 통해 “UBS에 이어 스위스 2위 은행인 크레디트스위스(CS)가 세계 각국의 독재자를 비롯해 살인교사, 인신 매매, 마약 밀매, 돈 세탁 등 중범죄에 연루된 고객 3만명으로부터 1000억 스위스프랑(약 141조 4930억원)을 예탁받아 보호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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