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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전 지원국은 모두 60개국

    6·25 전쟁 당시 한국을 도운 국가 수는 당초 알려진 41개국이 아닌 60개국이라는 공공기관의 연구 결과가 16일 공개됐다. 국방부 산하 군사편찬연구소가 최근 비밀이 해제된 미국 정부 문건과 유엔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6·25 전쟁 때 참전국은 16개국이며, 의료지원은 5개국, 물자지원은 32개국, 전후 복구 지원에는 7개국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당시 전 세계 독립국 93개국 가운데 63%가 한국을 지원한 셈이다. 그동안 정부는 전쟁 지원국을 41개국으로 파악해 왔지만, 지난해 민간단체인 월드피스자유연합이 기네스북에 지원국 수를 67개국으로 등재하며 논란이 일었다. 이번 연구 결과 참전국과 의료지원국 수에는 변동이 없으나 물자지원국에 오스트리아·베트남·이집트 등 13개국이 추가됐다. 전후 복구에 힘을 보탠 나라도 리히텐슈타인 1개국에서 독일·아이티·페루 등 7개국으로 늘었다. 다만 월드피스자유연합이 지원국으로 분류한 브라질과 볼리비아, 스페인 등은 실제 지원 사실이 확인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내년 3월 외교통상부 등 관련 부처와 함께 공청회를 열고, 6·25 전쟁 지원국을 최종 확정한 뒤 국가공식기록물과 교과서 수정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쌍둥이 형제’ 공군 대령 동시 진급

    ‘쌍둥이 형제’ 공군 대령 동시 진급

    6일 발표된 군 대령 진급 심사에서 일란성 쌍둥이 형제가 함께 진급해 화제다. 창군 이래 처음으로, 공군 중령 최종원(왼쪽·45)·종택 형제가 그 주인공이다. 형제는 1985년 공사 37기로 입교해 임관한 뒤 2000년, 2006년에도 동시에 각각 소령과 중령에 진급했었다. 형 최종원 중령은 항공무기정비 장교로 3훈련비행단에서 군복무를 시작한 이래 8전투비행단에서 야전정비대대장 보직을 마친 후 정책부서 실무장교 등 군내 핵심부서에서 경력을 쌓았고, 지금은 11전투비행단에서 정비관리과장을 맡고 있다. 동생 최종택 중령은 KF16 조종장교로서 19·20전투비행단에서 복무했으며 1전투비행단에서 비행대대장직을 마치고 지금은 공군본부 정책실에서 근무하고 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굿바이, 잡스] 애플 경쟁력 악영향… 통신업체 국산제품 의존도 높아질 듯

    스티브 잡스의 사망이 국내 업계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잡스가 이끌던 애플은 아이팟을 통해 국내 MP3 플레이어 산업의 붕괴를 가져왔고,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무기로 국내 전자업체들을 끊임없이 위협했기 때문이다. 6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일단 국내 업체들은 잡스가 지난 8월 경영에서 물러났기 때문에 잡스의 사망에 따른 직접적인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아이팟과 아이폰 등 애플의 성공작들은 잡스 개인의 창의력과 완벽주의에 상당 부분 기대고 있는 만큼, 장기적으로는 악영향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하루 전 공개된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4S가 과거 신제품들과 달리 혁신이 부족하고 감동도 없다는 평가를 받게 된 이유를 잡스의 사임과 연관지어 설명하기도 했다. 김영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애플의 잡스’가 아닌 ‘잡스의 애플’이었다는 점에서 앞으로 애플의 경쟁력이 일부 훼손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스마트폰 경쟁업체인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반사이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업체 관계자들은 잡스의 사망이 단기적인 비즈니스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데 동의한다. 스마트기기 시장이 이미 안정화됐고 생태계가 구축됐기 때문이다. 국내 통신업계에 미치는 여파 역시 주목거리다. 아이폰은 국내에서 성공한 유일한 외산 스마트폰이다. 국내 시장 점유율은 20% 정도지만 스마트폰과 무선데이터 확산에 크게 기여했다. 그동안 통신업체들은 아이폰을 내세워 국내 휴대전화 업체들과의 협상력을 키웠지만 애플의 포트폴리오에 균열이 간다면 통신업계의 국산제품 의존도는 크게 높아질 수 있다. 한편 잡스의 사망이 삼성전자와 애플 간의 소송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이미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창업주의 사망과 소송과는 특별한 관련이 없고, 소송이 3G 네트워크 고유의 특허 분쟁이라는 점에서 상황이 바뀌지 않을 것이라는 목소리가 먼저 나온다. 반면 잡스에 이어 애플을 이끌고 있는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잡스와 같은 추진력을 갖고 있는지 알 수 없고, 삼성과 애플의 소송전이 양쪽 모두에 보탬이 되지 않는 ‘치킨 게임’이라는 점 때문에 변화의 가능성도 감지된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애플의 최고운영책임자(COO) 출신인 쿡은 그동안 부품 생산과 관련해 삼성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한 만큼 극적인 타결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최첨단 항공기·무기 한자리

    세계 최첨단 항공기와 방위산업물자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시회(서울 ADEX) 2011’이 오는 18∼23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한국 공군의 차기전투기(FX) 사업 참여가 예상되는 미국 록히드마틴과 보잉, 유럽항공방위우주산업(EADS) 등 30개국 300여개 업체의 부스가 설치될 예정이다. 특히 록히드마틴과 보잉은 각각 FX 후보 기종으로 현재 시험 비행 중인 F35와 F15SE의 실물모형을, EADS는 실제 유로파이터 타이푼 2대를 전시할 예정이다. 우리 공군은 주력 전투기인 F15K·KF16과 고등훈련기 T50, 전술통제기 KA1, 조기경보통제기 E737 등 26대를 참여시킨다. 미 공군도 차세대 대형 공격헬기(AHX) 도입 사업의 유력 후보 기종인 AH64 아파치 롱보, 대형 수송기인 C130J 슈퍼허큘리스·C17 글로브마스터, 패트리엇 미사일(PAC3) 등 13개 기종 15대를 참여시킬 예정이다. 이와 함께 K2 전차, K9 자주포, K21 전투장갑차, K11 복합소총 등 우리 기술로 개발한 무기들도 기동 및 화력시범에 동원돼 국산 방산 제품에 대한 수출 마케팅에 나선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국방부 무늬만 문민화

    군 출신 인사들이 국방부의 개방형 임용제 직위를 독식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방개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방부는 내년 말까지 군인이 아닌 공무원을 전체 70%까지 맞춰야 하지만, 예비역 출신들을 개방형 직위에 기용해 비율을 맞춰 가고 있다는 것이다. 국방부는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민주당 신학용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통해 “올 9월 기준으로 군의 문민화 비율은 67%”라고 보고했다. 하지만 이는 국방개혁실이 제외된 수치이며 공무원 보직 중 개방형 임용제가 적용되는 기준을 직업 군인 출신으로 채워 넣은 것으로 드러났다. 신 의원은 “국방개혁실을 포함할 경우 문민화 비율은 국방부의 보고와 달리 국장급이 69%에서 61%로 낮아지고, 과장급은 70%에서 66%로 줄어들어 전체 문민화 비율도 67%에서 64%로 감소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현재 국방부의 개방형 직위 임용자들은 총 7명으로, 대다수가 최근까지도 직업 군인으로 복무하던 사람들이라 제대로 된 문민화라고 볼 수 없다.”고 꼬집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해병대 기수 선발 월 1회로

    해병대는 매월 2개 기수를 선발하던 것을 1개 기수로 줄이는 내용을 핵심으로 한 신병양성체계를 마련했다. 해병대사령부는 4일 백령도 6여단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 국정감사 보고자료를 통해 “신병 양성교육체계를 연 24개 기수 선발에서 12개 기수로 줄이는 방향으로 개선했다”면서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기수 차이를 둬 ‘기수열외’ 또는 같은 달 입대한 2개 기수 간 서열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폭력 등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이날 국감에서 민주당 신학용 의원은 해병대가 총기 사건의 후속조치로 지난 8월부터 구타·가혹행위 가해자에게서 ‘빨간 명찰’을 박탈해온 것과 관련, “해병대 2사단의 총기사건 뒤에도 구타·가혹행위가 모두 54건이나 발생, 관련자 60명이 빨간 명찰 박탈조치를 받았으나 징계 대상 60명 가운데 29명이 인성교육 후 빨간 명찰을 되찾아 온정주의 처분에 그쳤다.”고 비판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北 유인 목선 1척 발견

    군은 4일 오전 7시 45분쯤 동해안 제진 동북방에서 동해 북방한계선(NLL) 이남으로 5.2㎞ 남하해 이동 중이던 유인 목선(2t급) 한 척을 발견해 승선하고 있던 선원으로 보이는 남성 2명의 신병을 확보하고 관계기관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군은 해군 레이더상에 목선의 남하 사실을 확인하고, 해군 경비정을 출동시켜 선원의 신병과 목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 관계자는 “귀순 의사 등은 관계기관에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외출·외박 잦은 현빈 일병 해병대 사령부로 전출될 듯

    외출·외박 잦은 현빈 일병 해병대 사령부로 전출될 듯

    지난 3월 해병대에 입대해 백령도 해병 6여단에서 복무 중인 배우 현빈(29·본명 김태평)의 외출·외박이 잦아졌다. 군 안팎에선 현빈이 최전선인 백령도에서 경기 화성 발안에 있는 해병대 사령부로 전출될 것이란 전망이 유력하다. 최근까지 외부 노출을 자제했던 현빈은 지난달 25일 한강 둔치에서 열린 서울수복 61주년 기념 마라톤대회에 모범 사병 자격으로 참가했다. 현빈은 4일엔 인도네시아로 출장도 떠날 예정이다. 국방부의 국방홍보 특사 자격으로 인도네시아 국군의 날(10월 5일) 기념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군, 남하하던 유인목선 발견...관계기관 인계

     군은 4일 오전 7시 45분쯤 동해안 제진 동북방에서 동해 북방한계선(NLL) 이남으로 5.2㎞ 남하해 이동 중이던 유인 목선(2t급) 한 척을 발견해 승선하고 있던 선원으로 보이는 남성 2명의 신병을 확보하고 관계기관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군은 해군 레이더상에 목선의 남하 사실을 확인하고, 해군 경비정을 출동시켜 선원의 신병과 목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 관계자는 “해당 목선이 표류하고 있지는 않았으며 귀순 의사 등은 관계기관에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과 정보당국은 구체적인 신상과 북한 이탈 경위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당장 공대지 미사일 쏴야 하는데” 공군에 보고할까, 합참 허가받을까

    ‘선(先)조치, 후(後)보고’ 원칙은 그때그때 다르다(?) 지난해 연평도 사태 이후 김관진 국방장관은 ‘선조치, 후보고’ 원칙을 강조하며 적 도발에 맞선 현장 지휘관의 즉각적인 군사대응을 지시했지만, 공군의 공대지 작전은 이런 원칙에서 제외된 것으로 확인됐다. ●작전권 분산돼 지각 출격 지적 2일 합동참모본부와 공군에 따르면 유사시 공대지 미사일을 탑재한 전투기의 출격 명령권은 공군 작전사령관에게 일임한 반면, 공대지 미사일의 발사명령권은 합참의장이 갖고 있다. 그나마 공대지 미사일을 탑재한 전투기 출격명령권도 합참의장이 갖고 있었던 게 지난 3월 공군 작전사령관에게 이양된 것이다. 지난해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때 공대지 미사일을 장착한 전투기가 상황 종료 뒤에야 현장에 도착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작전지연 논란이 일자 출격명령권이 공군에게 맡겨진 것이라고 한다. 이와 달리 적 전투기와의 교전권, 즉 공대공 미사일의 발사권한은 전투기 조종사에게 일임돼 있다. 일각에선 공군 작전권이 따로따로여서 유사시 상황 판단이나 즉각적인 대응을 지연시킬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합참 “공대지 미사일은 합동작전 영역” 지난달 30일 공군본부에 대한 국회 국방위 국감에서 한나라당 유승민 의원은 “지난해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때 전투기에 공대지 미사일을 장착하지 않고 출격시켰다.”며 작전권 분산에 따른 문제점을 지적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합참은 “선조치, 후보고 개념은 현장의 작전요원이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강조된 지시이며, 공대지 미사일의 경우는 (그 후속조치 격인) 합동작전의 영역이어서 다른 개념”이라고 해명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선조치, 후보고’, 공대지 전투는 예외

     ‘선(先)조치, 후(後)보고’ 원칙은 그때그때 다르다(?)  지난해 연평도 사태 이후 김관진 국방장관은 ‘선조치, 후보고’ 원칙을 강조하며 적 도발에 맞선 현장 지휘관의 즉각적인 군사대응을 지시했지만, 공군의 공대지 작전은 이런 원칙에서 제외된 것으로 확인됐다.  2일 합동참모본부와 공군에 따르면 유사시 공대지 미사일을 탑재한 전투기의 출격 명령권은 공군 작전사령관에게 일임한 반면, 공대지 미사일의 발사명령권은 합참의장이 갖고 있다. 그나마 공대지 미사일을 탑재한 전투기 출격명령권도 합참의장이 갖고 있었던 게 지난 3월 공군 작전사령관에게 이양된 것이다. 지난해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때 공대지 미사일을 장착한 전투기가 상황 종료 뒤에야 현장에 도착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작전지연 논란이 일자 출격명령권이 공군에게 맡겨진 것이라고 한다.  이와 달리 적 전투기와의 교전권, 즉 공대공 미사일의 발사권한은 전투기 조종사에게 일임돼 있다.  일각에선 공군 작전권이 따로따로여서 유사시 상황 판단이나 즉각적인 대응을 지연시킬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달 30일 공군본부에 대한 국회 국방위 국감에서 한나라당 유승민 의원은 “지난해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때 전투기에 공대지 미사일을 장착하지 않고 출격시켰다.”며 작전권 분산에 따른 문제점을 지적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합참은 “선조치, 후보고 개념은 현장의 작전요원이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강조된 지시이며, 공대지 미사일의 경우는 (그 후속조치 격인) 합동작전의 영역이어서 다른 개념”이라고 해명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내 안에 다른 軍 있다] ‘공정통제사’(CCT) 왜 필요한가

    공정통제사(CCT)는 병력과 보급 물자를 안전하게 투하하기 위해 생겨났다. 적진 가장 깊숙한 곳에 가장 먼저 침투해 안전한 공중 보급 장소로 공군 수송기를 안내해 주는 게 CCT의 기본 임무다. 공정통제사는 2차 세계대전 중 연합군의 시실리 공정작전이 실패로 돌아가자 특수부대의 필요성을 느낀 미 공군에 의해 세계 최초로 창설됐다. 우리나라에서는 공중 수송 임무를 전담하는 제5전술공수비행단을 구성한 뒤 보다 효과적인 임무 수행을 위해 베트남전에서 맹활약한 미국 공군 CCT를 모델로 해 1978년 3월 중대급으로 창설했다. 일각에서는 1968년 1월 북한 124군부대의 청와대 습격 사건에 대한 보복으로 김일성 주석궁을 폭파하는 임무를 띠고 같은 해 4월 창설된 실미도 부대가 전신이라는 해석도 있다. 그러나 두 부대가 정보교육대대에서 교육을 받았다는 것 말고는 임무가 전혀 달라 무관하다는 게 공군의 설명이다. 우리 공군 CCT는 전원이 부사관으로 구성되는 전형적인 전술공정 작전팀으로 발전해왔다. 전시에 적지의 비행장이나 아군 목표 지점에 육상, 해상, 공중을 통해 침투해 작전용 통신망을 구축하고 아군 수송기를 유도·관제하며 지상 정보를 수집하고 병력과 물자 투하 지점을 설치, 운영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F15K 전폭기 등이 전략 목표물을 공격할 때 첨단 미사일이나 폭탄이 정확히 목표물에 명중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임무도 맡고 있다. 육군의 특수전부대, 해군 특수전여단, 해병대 특수수색대 등 다른 특수부대가 주로 적진에 침투해 타격 작전을 벌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과는 구별된다. 우리 공군의 CCT 부대는 2000년 동티모르 한국군 수송기 관제를 완수했으며, 2005년에는 이라크 전장 공수를 맡은 쿠웨이트 다이만 부대에 파병돼 경호 및 대테러 임무를 수행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내 안에 다른 軍 있다] (하) 공군, 땅에서 하늘 길을 연다

    [내 안에 다른 軍 있다] (하) 공군, 땅에서 하늘 길을 연다

    최신예 전투기, 빨간 마후라가 떠오르는 공군에는 지상 최강 특수부대도 있다. ‘빨간 베레’가 상징인 공정통제사(CCT·Combat Control Team)가 바로 그들이다. 하늘과 땅을 잇는 길을 여는 게 이들의 임무다. 가장 먼저 적진에 투입돼 공수 항공기를 관제하고 육군 특수전 부대나 보급품의 낙하를 유도해야 한다. 그래서 ‘침투로 개척자’로도 불린다. 공군을 통틀어 24명밖에 안 되는 최정예 요원들이다. ‘날고 긴다’는 육군 특전사나 ‘귀신도 때려잡는다’는 해병대 수색대보다 먼저 적진에 침투해 공중 교두보를 확보해야 하는 CCT는 그 험난한 임무 덕분에 각종 특수 훈련을 통달해야 한다. 물론 항공 관제 능력은 기본이다. ‘이카루스도 이들의 조언을 얻을 수 있었다면 태양 빛에 날개를 잃지 않았으리라.’ ‘가장 먼저 들어가, 가장 늦게 나온다.’(First There, Last Out) 지난 22일 경남 김해 공군5전술공수비행단 259전술공수지원대대 소속 공정통제사 최정현·이필준 중사는 두 시간 동안 이어진 인터뷰 끝에 이런 영문이 새겨진 기념 메달을 건넸다. CCT 요원에게 주어진 긴박한 임무를 가늠할 수 있는 글귀였다. 최 중사와 이 중사를 통해 CCT 선발 과정에서부터 훈련, 임무 등에 대해 전해 들을 수 있었다. ●부사관 500명 중 평균 2명 이하 선발 위험을 동반하는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CCT 요원들에겐 침투와 귀환에 필요한 강인한 체력과 끊임없는 기술 연마, 숙련된 관제 능력이 요구된다. 이 때문에 군대에서조차 힘들다는 훈련을 모두 거쳐야 한다. 훈련은 하늘, 땅, 바다를 가리지 않는다. 모든 침투 경로에 익숙해야 하기 때문이다. 선발 과정도 남다르다. 공군의 일반 부사관 교육 과정에서 선발되는데, 고참 요원들이 미리 훈련 생도들의 인사 관리 카드와 훈련 성적 등을 참고해 후보자들을 추려낸 뒤 대면 심사와 체력 검정을 통해 선별한다. 최 중사는 “부사관 한 기수가 500명쯤 되는데 이 가운데 2명 이하가 선발된다.”고 말했다. 선발된 뒤에는 16주 동안 항공 관제 초급 과정을 수료하게 된다. 그 뒤에는 지옥훈련이다. 처음 15주 동안은 자대에서 체력 훈련과 수영 훈련을 받지만 그 뒤에는 육군 특수전교육단, 공군 정보교육대대 등을 거치며 낙하산 강하, 생환, 항공생리를 습득해야 한다. 훈련을 마쳤다고 곧바로 CCT 요원으로 대접받진 못한다. 육군 특전사 대테러부대 훈련, 해군 특수전여단(UDT/SEAL) 훈련, 해병대 특수수색대 훈련 등 2년간 특수훈련을 더 거쳐야 한다. 이 중사는 “최소한 7년의 고된 훈련을 거쳐야 CCT 임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고공 낙하, 스쿠버다이빙, 통신, 폭파, 야전 기상 관측 등 특수 임무에 능수능란해야 비로소 CCT로 불린다. CCT를 ‘특수부대 중의 특수부대’라고 꼽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40㎏ 군장 짊어지고 300㎞ 이상 이동” 정식으로 CCT 요원이 됐다고 해서 끝이 아니다. 연일 계속되는 자대 교육 훈련은 기본이고, 전·후반기 야전 종합 훈련, 수중 침투 훈련이 계속된다. 특히 4박 5일간의 야전 종합 훈련 때는 무게 40㎏의 완전군장을 짊어지고 300㎞ 이상을 이동하며 침투, 산악 래펠, 대항군과의 교전, 아군 지역으로의 탈출 등 살인적인 훈련을 소화해내야 한다. 최 중사는 “적 후방 교란 및 교두보 확보 작전 때 강습 부대 병력과 물자를 안전한 지역으로 유도해야 하기 때문에 CCT가 적에게 노출돼 교전하는 것은 곧 작전 실패”라면서 “그렇기 때문에 더 은밀하게 적진 깊숙이 침투해 공정 작전을 성공시키고 안전하게 귀환하는 일련의 과정 속에 필요한 기술이 몸에 배도록 가다듬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교전은 곧 작전 실패’라는 이유 때문에 우리 공군의 CCT 요원에게 지급된 개인화기는 K1A 기관단총 한 자루뿐이다. 그러나 적진 깊숙한 곳에서 빠져나와 무사 귀환하기 위한 화기라고 하기엔 턱없이 부족해 보인다. 이 중사는 “전 세계 CCT 요원들의 경연대회인 국제공수투하 경연대회(RODEO)에 참가해 보면 화력 부족을 실감하게 된다.”고 아쉬워했다. 다른 나라 CCT 요원들이 막강한 개인 화기는 물론 벽 투광 장비 등 최신 장비를 갖추고 있는 것에 비해 우리 CCT 요원들의 장비는 너무 단출하기 때문이다. 그나마 인터뷰 말미에 ‘빨간 베레’의 뜻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훈련 중 흘린 땀 한 방울이 실전에서의 피 한 방울’이라는 신조를 담고 있다.”고 설명하는 이 중사의 또렷한 눈빛에서 부족한 화력을 채우고도 넘칠 강인한 정신력을 엿볼 수 있었다. 김해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삼성전자 ‘특허 침해 혐의’ 애플 제소 추진

    삼성전자 ‘특허 침해 혐의’ 애플 제소 추진

    삼성전자가 아이폰5 출시 직후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특허침해 혐의로 애플을 제소하고 수입·판매금지를 요청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아이폰5 판매 금지를 요청하는 국내 법원 가처분 신청은 내부 검토를 거쳐 제기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애플과의 특허분쟁과 관련해 이 같은 방침을 내부적으로 확정했다. 삼성 고위 관계자는 “애플과의 소송전에서 지금까지와 달리 좀 더 공세적인 입장을 취하기로 방침을 정했다.”며 “소송 제기 시점은 애플이 아이폰 신제품(아이폰5)을 공개하는 다음 달 4일이나 5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최고운영책임자(COO)인 이재용 사장도 최근 기자들과 만나 ‘애플과의 소송전에서 강력 대응할 것이냐.’는 질문에 “10월 4일에 보세요. 재미있는 일이 있을 것입니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과의 소송전에서 회심의 반격 카드를 내놓을 것이라는 해석을 가능케 하는 발언이다.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애플에 좀 더 강력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게 우리 생각”이라며 “여러 가지 대응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국내 법원에 아이폰5 수입· 판매를 금지하는 가처분 신청을 내는 것을 유력하게 검토해 왔으나 가처분 인용 가능성, 국내 소비자들의 반발 등을 고려해 제기하지 않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ITC에 애플이 자사 통신특허를 무단 사용했다는 점을 들어 아이폰5의 미국 내 수입·판매를 막아 달라고 요청할 예정이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위문열차’ 50주년 공연

    국방홍보원(원장 오철식)은 30일 오후 7시부터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국내 최장수 공개방송 라디오 프로그램인 ‘위문열차’ 50주년 특집공연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건군 63주년 국군의 날 전야제 격으로 1부 해군홍보단 빅밴드 공연과 2부 빅쇼로 나뉘어 열린다. 특히 2부 공연에는 연예병사로 복무 중인 앤디(본명 이선호), 이준기, 이동건, 박효신, 미쓰라진(최진) 등과 홍보지원대 출신 예비역 병장인 가수 싸이(박재상) 등이 출연한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내 안에 다른 軍 있다] (중)육군, 바다 위에서 땅을 지킨다

    [내 안에 다른 軍 있다] (중)육군, 바다 위에서 땅을 지킨다

    ‘배 타는 군인이라고 다 해군은 아니다.’ 바다 위에도 육군이 있다. 반잠수정이나 소형 함정을 타고 들어와 은밀히 뭍으로 스며드는 적을 바다 위에서부터 감시하고 저지하기 위한 경비정 부대가 ‘육군 속 해군’이다. 한반도를 둘러싼 삼면의 바다와 맞대고 있는 육군 사단별로 2~3척씩 배치된 ‘육군 경비정’(육경정) 부대가 바로 연안 방어의 최전선을 맡고 있는 첨병들이다. 수백t급 고속정에서부터 수만t급 이지스함까지 갖추고 있는 해군 전력에 비해 육군 경비정은 초라하다. 고작 20여t급에 불과하다. 초라한(?) 규모 때문에 때론 ‘종이배’라는 비아냥 소릴 듣기도 한다. 하지만 덩치 큰 함정들이 엄두도 못 낼 낮은 수심의 연안 안쪽 구석구석까지 샅샅이 살피고 막아낼 수 있는 함정이나 군은 국군을 통틀어 육군 경비정 부대가 유일하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무과에서 병과로 급제해 관직에 오른 뒤 삼도수군통제사가 됐듯이, 육군으로 입대해 한반도의 연안을 지키는 이들이야말로 ‘이순신의 후예들’이 아닐까. 지난 22일 3시간 30분 동안 동서를 가로질러 강원 동해 해군 1함대 사령부를 찾았다. ‘육군 속 해군’인 육군 23사단 소속 육경정 ‘철벽3호(PBR15)’가 이곳에서 더부살이(?)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철벽3호와 마주친 순간 실망이 앞섰다. 수천t급 초계함과 구축함 한쪽으로 정박돼 있는 철벽3호는 과장(?)된 이름과 달리 조각배 수준에 불과했다. 그도 그럴 것이 바로 옆에 정박돼 있는 KDXⅠ급(4500t) 구축함의 선체길이가 130m, 초계함(2000t급) 길이가 80m인 것에 비해 철벽3호는 16m밖에 안 됐다. 외관이 함정 고유 색깔인 회색으로 페인트칠이 돼 있고, 경비정 앞뒤로 12.7㎜ 기관총 K6와 M60을 달고 있어 그나마 ‘군 티’가 났다. 철벽3호 정장 박춘연 상사가 기자의 이런 실망스러운 눈빛을 의식했는지 “작지만 빨라서 기동 매복과 정찰에 더 효율적이다.”라고 위로했다. 한데 박 정장의 위로가 아니더라도 기자의 선입견은 곧 무참히 부서졌다. 박 정장의 긴급 출항 명령에 맞춰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승조원 병사들의 모습이 눈에 들어오면서부터다. ●“출항” 복명복창에 바다 갈라 박 정장이 육경정 내부 마이크를 통해 “출항 준비!”라고 외치자, 병사들이 “출항 준비!”라고 복창하며 신속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구명자켓을 먼저 갖춰 입은 병사들은 미리 방풍 안경을 달아놓은 방탄헬멧과 개인화기를 챙겼다. 순식간에 개인 장구를 갖춘 병사들이 곧이어 각자 위치로 흩어져 항구에 묶여 있던 밧줄을 풀어내자 이번엔 박 정장이 “출항!”이라고 외쳤다. 역시 “출항!”이라고 복창한 병사들은 함수·함미 둘로 흩어졌다. 함수 쪽 K6 사수와 부사수는 함수창고를 열고 안으로 들어가 사격 자세를 취했다. 함미 쪽 역시 M60 사수들이 재빠르게 자세를 갖췄다. 이윽고 철벽3호는 날렵하게 접안지역을 빠져나와 파란 바다에 하얀 물보라를 일으키며 작전 구역으로 미끄러져 나갔다. 박 정장은 “철벽3호는 최고 35노트(시속 65㎞)의 속도로 신속하게 작전지역에 투입될 수 있다.”면서 “또 K6는 철갑탄을 사용하기 때문에 북한 특수전부대를 남침시킬 때 사용되는 반잠수정이나 소형 경비정과 맞닥뜨릴 경우 즉각적인 타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전우애로 해안을 지킨다 육경정 승조원들은 정장을 포함해 6명씩 2개팀으로 운용된다. 1개팀이 하루 24시간을 꼬박 근무하고 나면 다른 팀과 교대하는 방식이다. 특히 해 뜨기 전이나 일몰 후 취약 시간대는 신경을 곤두세우고 경계에 나서야 한다. 한밤중에도 해상의 바위섬에 정박해 놓고 뜬 눈으로 지새우며 매복 작전을 벌인다. 풍찬노숙도 다반사다. 해상 작전 중 갑작스레 기상이 나빠지면 가까운 항구로 피항해야 한다. 경비정을 버리고 뭍으로 오를 순 없는 노릇이니 선창 아래 작은 침대들이 놓인 좁은 공간에서 숙식을 해결해야 한다. 이런저런 병영생활에 대해 듣다 보니 일과가 너무 빠듯해 보인다. 해상 정찰 시간이 많아 교육훈련이나 정비할 시간조차 부족하다는 불만도 있다. 해군이 아닌 육군이다 보니 해상 근무에 대한 기초 훈련 프로그램이 마땅치 않아 숙련병이 제대해 버리면 공백도 크다. 박 정장은 “다른 육군 부대에 비해 규모는 훨씬 작고 해군 기지에서 더부살이를 해야 하는 설움도 있지만, 도리어 승조원 간 유대관계는 더 깊다.”면서 “빠듯한 임무에도 서로 다독이며 해안 경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해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공군, 김상태前총장 사설비행장에 전투기 2대 무상대여”

    공군이 김상태 전 공군참모총장 소유의 사설비행장에 군에서 사용하지 않는 전투기 2대를 무상대여한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예상된다. 김 전 총장은 군사기밀을 빼내 미국 군수업체에게 넘긴 혐의로 기소돼 재판 중이다. 국회 국방위원회 안규백(민주당) 의원이 28일 공군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공군은 2005년 5월 김 전 총장이 대표로 있던 항공우주전략연구원에 군에서 사용하지 않는 T37C와 F5A 2대를 대여하도록 결정했다. 항공연구원이 법인으로 등록한지 약 10일 만에 이뤄졌다. 당시 공군과 국방부는 항공연구원에 항공기를 대여해 전시하는 것이 공군에 대한 홍보가 된다는 판단에 따라 ‘호국안보 교육자료’(전시용)로 무상대여를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2대의 항공기는 김 전 총장의 경기도 여주 사설비행장에 전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안 의원은 “대여 항공기 대부분이 공공장소에 전시돼 군 홍보와 안보 자료로 사용되는 것과 비교할 때 사설비행장 전시는 사익 목적 의혹이 짙다.”면서 “대여 과정에서 전관예우가 작용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군은 항공기를 회수해 공익적 활용이 가능한 기관에 무상대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내 안에 다른 軍 있다] 육군 ‘경비정 부대’ 창설 왜?

    [내 안에 다른 軍 있다] 육군 ‘경비정 부대’ 창설 왜?

    육군 경비정 부대는 걸어서 갈 수도 없고, 함정으로 갈 수도 없는 곳에서 영토를 지키기 위해 만들어졌다. 절벽 등으로 인해 경계가 어려운 해안선 지역, 덩치 큰 군함이 운항할 수 없는 수심이 낮은 지역을 두루두루 살피고 적 침투를 막는 것이 육경정의 주요 임무다. 육경정은 승조원과 화물 등을 가득 채우고도 무게가 22t밖에 안 된다. 그만큼 물 속에 잠기는 선체 부위의 깊이(흘수)가 낮다. 고작 0.8m다. 수치상으론 일반 성인의 허리 높이 정도의 수심에서도 기동이 가능하다는 말이다. 해안선에서부터 500m 해상 안팎을 경계로 해군과 작전구역을 나누고 있는 육군으로선 해안선에서부터 근처 해상까지 정찰·감시 활동을 하는 데 덩치가 작은 경비정이 효율적인 전력인 셈이다. 이 때문에 해군 함정이 바다를 향해 경계 근무를 서는 것과 달리 육경정은 육지를 바라보는 방식으로 정찰 활동을 벌인다. 해상에 있는 조그만 바위섬에 접안할 수 있어 해상 매복도 쉽다. 또 경비정의 추진장치는 워터제트 방식이어서 해안선 근처에 많은 바닷속 개흙 지역에서도 운용이 가능해 수심 1.5m 구역에서도 기동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육경정에 장착돼 있는 위성항법장치(GPS)와 어군탐지기, 레이더 등도 연안 가까이까지 침투해올 수 있는 북한군의 잠수정과 반잠수정을 포착해낼 유용한 수단이다. 이와 함께 밀입국 선박 확인, 중국 어선 등의 불법 어로 행위 등 해양경찰과 협력 작전을 펼칠 수도 있다. 이렇게 해상 작전 활동이 많다 보니 승조원들의 겨울철 근무복은 얼룩무늬 전투복이 아니라 방수·방풍 효과가 있는 남색 작업복이고, 신발은 가죽 전투화 대신 물에 빠져도 쉽게 벗을 수 있는 단화 형태의 승선화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새달 5~9일 지상군페스티벌

    육군은 다음 달 5~9일 충남 계룡대에서 ‘제10회 지상군페스티벌’ 행사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강한 육군, 국민과 함께’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일반인 출입이 제한됐던 계룡대가 개방되면 공연과 시범, 전시, 체험, 경연대회 등 5개 분야 25개 종목의 행사가 열린다. 또 6·25전쟁 사진전 및 전사자 유품 전시회, 특공무술, 고공강하 시범 등도 펼쳐진다. 행사장 주변에서는 현재 육군에서 운영되는 전차, 장갑차, 자주포, 헬기 등 각종 무기와 장비가 전시돼 관람할 수 있고 직접 타 볼 수도 있다. 내무반의 과거와 현재를 비교해 볼 수 있는 ‘정예 육군관’에서는 사관생도의 정복과 군복을 입고 사진을 찍어볼 수 있고, ‘과학화훈련관’에서는 각종 시뮬레이터를 직접 탑승해 조작해 볼 수도 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내 안에 다른 軍 있다] ‘P3C’ 왜 필요한가

    [내 안에 다른 軍 있다] ‘P3C’ 왜 필요한가

    ‘해군 속 공군’인 해상초계기가 왜 필요한지는 ‘잠수함 킬러’라는 별명을 떠올리면 금세 눈치챌 수 있다. 바로 ‘바다 속 귀신’으로 불리는 잠수함을 잡기 위해 개발됐다. 넓고, 깊은 바다에서 은밀하게 침투해오는 수상함이나 잠수함을 포착하고 공격하기 위해선 그만큼 작전 반경이 넓고 빠른 공군 전력의 벤치마킹이 절실했기 때문이다. 우리 해군도 1995년에 P3C를 도입해 전·평시 작전 해역에 대한 해상초계, 조기경보 및 정보수집, 대잠전, 대수상함전 등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P3C는 미국에서 1950년대 여객기 록히드 엘렉트라의 기체를 기초로 개발된 초계기의 성능개량형이다. 우리 해군은 최근 P3C 를 기초로 주·야간 광학탐지장치(FLIR), 적의 레이더 전파를 역추적해 위치를 알아내는 전자전 장비(ESM) 등 탐지장비를 업그레이드한 한국형 초계기인 P3CK를 8대 추가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P3C의 최대속도는 시속 760㎞, 순항속도는 시속 380㎞다. 천적 관계인 잠수함보다는 10배 이상 빠른 속도다. 또 작전반경은 2800㎞로 해상작전 구역 길이가 휴전선 길이의 9.5배나 되는 한반도 지형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체에는 48연발 투사기가 달려 있어 음파탐지기 부표(sonobuoy) 등을 투하할 수 있고 자기이상탐지(MAD)장치를 탑재해 전파로 잠수함을 탐지한다. 어뢰(청상어)를 장착해 잠수함 발견 즉시 공격이 가능하다. 공대함 미사일인 ‘AGM-84L 하픈II’도 운용할 수 있다. 해군 관계자는 “P3C는 전장의 전 영역에서 독자적으로 해역 전장감시와 조기경보 임무를 수행하는 동시에 먼 거리까지 대함·대잠작전을 펼칠 수 있어 해군의 잠수함-수상함-항공기를 아우른 입체전력 구비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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