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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8개국 참가 2026년 월드컵 亞 출전권 8장으로 늘어난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31일 홈페이지를 통해 “2026년 월드컵의 대륙별 배분안을 놓고 잔니 인판티노 회장, 6개 대륙 축구연맹 회장과 합의를 마쳤다. 오는 5월 9일 바레인의 마나마에서 열리는 FIFA 평의회에서 승인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현재 4.5장에서 8장, 아프리카축구연맹(CAF)은 5장에서 9장,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은 3.5장에서 6장, 남미축구연맹(CONMEBOL)은 4.5장에서 6장, 오세아니아축구연맹(OFC)은 0.5장에서 1장, 유럽축구연맹(UEFA)은 13장에서 16장으로 늘어난다. 개최국은 자동 진출권을 얻지만 소속한 대륙의 출전권에 포함된다. 마지막 2장은 6개 팀 플레이오프로 가린다. 유럽을 뺀 5개 대륙 연맹 5개국과 개최국을 낀 대륙 1개 팀을 합쳐 6개 팀 중 FIFA 랭킹 상위 2팀은 시드 배정을 받는다. 나머지 4팀 중 2팀씩 맞붙어 이기면 시드 팀들과 대결해 본선행을 가름한다. 본선 티켓이 48장으로 늘면 3팀씩 묶은 16개 조로 나눠 리그전을 거쳐 조별 2위까지 모두 32개국을 추린 뒤 토너먼트에 들어간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유럽, 2026 월드컵 본선 48개국 확대 반발에…FIFA “돈 때문 아냐… 축구 문턱 낮춰” 발끈

    유럽, 2026 월드컵 본선 48개국 확대 반발에…FIFA “돈 때문 아냐… 축구 문턱 낮춰” 발끈

    잔니 인판티노(46)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돈 때문이 아니라 축구를 보고’ 월드컵 본선 출전국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FIFA는 지난 10일(현지시간) 평의회를 열어 2026년 월드컵부터 본선 출전국을 현행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확대하는 인판티노 회장의 방안을 37명의 평의원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오는 5월 멕시코시티 연례총회에서 211개 회원국 투표로 확정된다. 그러나 캠페인 그룹 ‘뉴 FIFA 나우’는 ‘돈과 권력을 장악하려고’ 확대안을 밀어붙인다고 비난했다. 대회 경기 수가 현행 64경기에서 80경기로 늘어 기업 광고도 늘어난다. FIFA는 2026년 월드컵 수입이 52억 9000만 파운드(약 7조 7000억원)에 이르러 5억 2100만 파운드(약 7600억원)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인판티노 회장은 영국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뉴 FIFA 나우의 주장과) 반대다. 축구로만 결정을 내린 것”이라며 “우리는 스포츠로서의 장점만 따져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재정적으로) 편안한 상황에 놓여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1세기에 맞춰 월드컵 문턱을 낮춘 역사적인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잉글랜드 축구협회(FA)와 유러피언클럽협회(ECA)는 “대회 수준이 떨어진다”며 펄쩍 뛴다. 출전국이 16개나 늘어나는 만큼 대륙별 쿼터를 어떻게 분배할지에 대해서도 “속도감 있게 살펴볼 것”이라고 답했다. 알렉산드로 도밍게스 남미축구연맹(CONMEBOL) 회장 겸 FIFA 평의원은 “다음달 작업에 들어가 5월까지 매듭지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4.5장이 주어지는 아시아에 9장까지 돌아올 수 있으며 중국이 가장 이득을 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8회 연속 본선에 진출한 한국은 최종예선 통과는 쉬워지겠지만 32강부터 녹아웃 시스템이라 오히려 16강 진출이 더 힘들어질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2026년 월드컵 본선 ‘48개국 시대’

    2026년 월드컵 본선 ‘48개국 시대’

    3개팀 16개조로 32강 토너먼트… 아시아 쿼터 4.5장→7장으로 늘 듯 FIFA 수입 1조원 이상 증가 예상… ‘경기력 질적 저하’ 우려 목소리도 2026년 월드컵부터는 본선 참가국이 현재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어난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0일 스위스 취리히 본부에서 평의회를 열어 잔니 인판티노 회장이 제시한 48개국 확대 방안을 가결했다. 평의원 37명이 만장일치로 동의했다. 본선 진출국 확대 안건은 오는 5월 멕시코시티 총회에서 211개 회원국이 참여하는 투표를 통해 최종 확정한다. 아프리카와 아시아 국가들이 대륙별 출전 쿼터가 늘어난다며 쌍수를 들어 환영하고 있어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 48개국 확대안이 FIFA 총회를 통과하면 본선 출전국이 24개국에서 32개국으로 늘어난 1998년 프랑스월드컵 이후 28년 만의 확대가 된다. 인판티노 회장의 확대안은 세 팀씩 16개 조로 나뉘어 두 경기씩 치러 상위 두 팀이 32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32강부터 단판 승부가 펼쳐져 16강 진출이 더 힘들어진다. 대회 경기 수는 종전 64경기에서 80경기로 늘어난다. 그러나 우승을 다투는 팀은 종전과 마찬가지로 일곱 경기만 치르게 된다. 일정이 지나치게 길어지면 대표팀 차출이 힘들어지고 선수들의 부상 위험이 커진다는 유럽 클럽들의 주장을 받아들여 대회는 종전대로 32일 안에 끝낸다. 2018년 러시아월드컵을 기준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13장, 아프리카축구연맹(CAF) 5장, 남미축구연맹(CONMEBOL) 4.5장, 아시아축구연맹(AFC) 4.5장, 북중미축구연맹(CONCACAF) 3.5장, 오세아니아축구연맹(OFC) 0.5장, 개최국 1장으로 배분됐던 방식도 변화가 불가피하다. 유럽 쿼터가 3장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아시아도 4.5장에서 7장 정도로 늘어 본선 진출 문턱이 낮아진다. FIFA는 이렇게 본선 출전국이 늘면 후원 기업들의 광고가 크게 늘어 러시아월드컵 예상 수입 55억 달러(약 6조 6000억원)를 넘어 2026년 월드컵 때는 최대 65억 달러(약 7조 8000억원)까지 수입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26년 월드컵은 대륙별 순환 원칙에 따라 북중미에서 열릴 가능성이 높다. 유럽과 남미가 세계 축구를 주도하는 현실에서 다른 대륙 출전이 늘어나면 월드컵 수준이 떨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다. FIFA 랭킹 기준으로만 봐도 20위 이내에는 유럽과 남미 국가가 순위를 독차지하고 있다. 북미에서는 미국이 28위로 순위가 가장 높고, 아시아에서 순위가 가장 높은 이란도 29위밖에 되지 않는다. 아프리카는 30위 밖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월드컵 본선 48개국으로 는다

    월드컵 본선 48개국으로 는다

    2026년 월드컵부터는 본선 참가국이 현재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어난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0일 스위스 취리히 본부에서 평의회를 열어 잔니 인판티노 회장이 제시한 48개국 확대 방안을 가결했다. 평의원 37명이 만장일치로 동의했다. 본선 진출국 확대 안건은 오는 5월 멕시코시티 총회에서 211개 회원국이 참여하는 투표를 통해 최종 확정한다. 아프리카와 아시아 국가들이 대륙별 출전 쿼터가 늘어난다며 쌍수를 들어 환영하고 있어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48개국 확대안이 FIFA 총회를 통과하면 본선 출전국이 24개국에서 32개국으로 늘어난 1998년 프랑스월드컵 이후 28년 만의 확대가 된다. 인판티노 회장의 확대안은 세 팀씩 16개 조로 나뉘어 두 경기씩 치러 상위 두 팀이 32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32강부터 단판 승부가 펼쳐져 16강 진출이 더 힘들어진다. 대회 경기 수는 종전 64경기에서 80경기로 늘어난다. 그러나 우승을 다투는 팀은 종전과 마찬가지로 일곱 경기만 치르게 된다. 일정이 지나치게 길어지면 대표팀 차출이 힘들어지고 선수들의 부상 위험이 커진다는 유럽 클럽들의 주장을 받아들여 대회는 종전대로 32일 안에 끝낸다. 2018년 러시아월드컵을 기준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13장, 아프리카축구연맹(CAF) 5장, 남미축구연맹(CONMEBOL) 4.5장, 아시아축구연맹(AFC) 4.5장, 북중미축구연맹(CONCACAF) 3.5장, 오세아니아축구연맹(OFC) 0.5장, 개최국 1장으로 배분됐던 방식도 변화가 불가피하다. 유럽 쿼터가 3장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아시아도 4.5장에서 7장 정도로 늘어 본선 진출 문턱이 낮아진다. FIFA는 이렇게 본선 출전국이 늘면 후원 기업들의 광고가 크게 늘어 러시아월드컵 예상 수입 55억 달러(약 6조 6000억원)를 넘어 2026년 월드컵 때는 최대 65억 달러(약 7조 8000억원)까지 수입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26년 월드컵은 대륙별 순환 원칙에 따라 북중미에서 열릴 가능성이 높다. 유럽과 남미가 세계 축구를 주도하는 현실에서 다른 대륙 출전이 늘어나면 월드컵 수준이 떨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다. FIFA 랭킹 기준으로만 봐도 20위 이내에는 유럽과 남미 국가가 순위를 독차지하고 있다. 북미에서는 미국이 28위로 순위가 가장 높고, 아시아에서 순위가 가장 높은 이란도 29위밖에 되지 않는다. 아프리카는 30위 밖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천상에서 들어 올린 우승컵

    천상에서 들어 올린 우승컵

    우승 양보 나시오날 페어플레이상 호나우지뉴 등 “대신 뛰고 싶어” 비행기 추락 사고로 숨진 브라질 프로축구 샤페코엔시 선수 19명이 하늘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호나우지뉴(36)를 비롯한 축구 레전드들은 잇따라 고인들을 대신해 뛰고 싶다고 나서고 있다. 남미축구연맹(CONMEBOL)은 지난달 28일(이하 현지시간) 전세기 추락 참사로 주전급 선수들을 창졸간에 잃은 샤페코엔시가‘코파 수다메리카나’(남미의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를 공식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참사 여파로 1차전조차 치르지 못한 결승 상대 아틀레티코 나시오날(콜롬비아)이 우승을 양보하기로 한 것을 받아들였다. 샤페코엔시는 우승 상금 200만 달러(약 23억 4000만원)를 건네받고, 아틀레티코 나시오날은 ‘평화와 이해, 그리고 페어플레이 정신’을 인정받아 페어플레이상과 함께 100만 달러(11억 7000만원)를 받게 된다. 이반 토초 샤페코엔시 부회장은 기자회견을 열어 “공평한 일”이라고 반긴 뒤 “‘샤페’가 챔피언이 될 것이란 점을 확신했다. 아름다운 헌정”이라고 말했다. 브라질대표팀과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 출신인 호나우지뉴와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뛰었던 후안 로만 리켈메(38)도 이 팀에서 뛰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고, 아이슬란드대표팀과 첼시 등에서 몸담았던 아이두르 구드욘센(38)도 마찬가지였다. 브라질대표팀은 새해 1월 말 참사 유족들을 돕기 위해 콜롬비아대표팀과 친선경기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주말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포함한 전 세계 팀들이 선수들의 안타까운 죽음을 애도했고 이번 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모든 경기 시작 전에는 1분의 묵념이 진행된다. 브라질의 유력 구단들은 전세기에 올랐다가 목숨을 건진 3명과 원정에 동원되지 않아 목숨을 구한 9명 등 12명밖에 없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속 선수들을 무료로 임대해주겠다고 나섰으며 앞으로 세 시즌 연속 세리에 A(1부리그)에서 강등되지 않는 혜택을 부여하자고 청원했다. 또 오는 11일 예정된 샤페코엔시와 아틀레티코 미네이루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는 치르지 않기로 했다. 우승이나 강등 판도, 다른 팀의 순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판단에서다. 다만 샤페코엔시는 수다메리카나 챔피언으로서 내년 코파 리베르타도레스(남미의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샤페코엔시는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디펜딩 챔피언인 아틀레티코 나시오날과 내년 두 차례 격돌하게 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샤페코엔시 결국 우승, 양보한 나시오날은 페어플레이상

    샤페코엔시 결국 우승, 양보한 나시오날은 페어플레이상

     결국 남미축구연맹(CONMEBOL)이 전세기 추락 참사로 선수 19명을 모두 잃은 브라질 프로축구 샤페코엔시의 코파 수다메리카나 우승을 인정하기로 했다. 지난달 28일(이하 현지시간) 이 팀의 주전급 선수 19명을 포함한 71명이 목숨을 잃은 전세기 추락 참사로 결승 1차전을 치르지 못한 샤페코엔시의 상대 아틀레티코 나시오날(콜롬비아)가 우승을 양보하기로 결정한 것을 받아들이기로 한 것이다.    영국 BBC는 5일 이 소식을 전하며 샤페코엔시가 우승 상금 200만달러를 받고 아틀레티코 나시오날은 “평화와 이해, 그리고 페어플레이 정신”을 인정받아 페어플레이상을 수상하며 상금 100만달러를 받게 된다고 전했다. 이반 토초 샤페코엔시 구단 부회장은 이날 기자회견 도중 “공평한 일”이라고 환영하며 “´샤페´가 챔피언이 될 것이란 점을 확신했다. 아름다운 헌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4일 샤페쿠에서 진행된 영결식에는 많은 추모 인파가 몰렸다. 선수들의 관마다 녹색과 흰색의 구단기가 덮여졌고 이틀 만에 1만 3000여명이 새로운 구단 멤버가 되겠다며 응모했다. 지난 주말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포함한 전 세계 팀들이 선수들의 희생을 애도했고 이번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모든 경기 시작 전에는 1분의 묵념이 예정돼 있다. 브라질의 유력 구단들은 전세기에 올랐다가 목숨을 건진 3명과 원정에 동원되지 않아 목숨을 구한 9명 등 12명 밖에 없는 샤페코엔시의 선수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속 선수들을 무료로 임대해주겠다고 나섰으며 앞으로 세 시즌 연속 세리에 A(1부리그)에서 강등되지 않는 특혜를 부여하자고 요청했다.    또 오는 11일 예정됐던 샤페코엔시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는 치르지 않기로 했다. 우승이나 강등 판도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판단 때문이다. 수다메리카나 챔피언으로서 샤페코엔시는 내년 코파 리베르타도레스(남미판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샤페코엔시는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디펜딩 챔피언인 아틀레티코 나시오날과 내년 두 차례 격돌하게 된다.    브라질대표팀과 스페인 프로축구 바르셀로나 출신인 호나우지뉴와 아르헨티나대표팀에서 뛰었던 후안 로만 리켈메도 이 구단을 위해 뛰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고, 아이슬란드대표팀과 첼시에 몸 담았던 아이두르 구드욘센도 무급 봉사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브라질대표팀은 새해 1월 말 참사 유족들을 돕기 위해 콜롬비아대표팀과 친선경기를 추진하고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선수 19명 잃은 샤페코엔시, 정규리그 최종전 치러야 하나 논란

    선수 19명 잃은 샤페코엔시, 정규리그 최종전 치러야 하나 논란

     전세기 추락으로 주전급 선수 19명과 코칭스태프를 잃은 브라질 프로축구 샤페코엔시가 유스팀 선수들을 출전시켜서라도 정규리그 최종전을 치르겠다고 나서 찬반 의견이 갈리고 있다.    샤페코엔시 선수단과 취재진 등을 태운 볼리비아 항공사의 전세기는 지난달 28일(이하 현지시간) 아틀레티코 나시오날(콜롬비아)과의 코파 수다메리카나 대회 결승 1차전을 치르기 위해 볼리비아의 국제공항을 이륙해 콜롬비아 메데인으로 향하던 중 전자기기 고장과 연료 부족이 겹쳐 추락, 탑승자 71명이 목숨을 잃었다. 샤페코엔시 선수 3명 등 6명만 구조돼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그런데 이반 토조 구단 회장대행은 오는 11일 아틀레티코 미네이루와의 브라질 프로축구 세리에 A 정규리그 최종전에 리저브(2군)와 유스팀 선수들을 내보내더라도 경기를 치를 것이라고 공언했다. 하지만 다니엘 네포무세노 미네이루 회장은 선수단을 경기에 내보내지 않을 생각이며 샤페코엔시에게 승리를 양보하겠다고 했다. 팬들은 남은 선수들이 경기를 뛰게 하는 게 오히려 상처 극복에 도움이 될 것이란 의견과 남은 선수들에게 엄청난 정신적 충격을 계속 강요하는 건 무리라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 있다.    수비수 알란 루스첼은 척추 수술을 받았지만 그와 수비수 네토는 상태가 안정적이며 후보 골키퍼 학슨 라그나르 폴만은 한쪽 다리를 절단했고 다른 쪽마저 잃을 수 있다. 물론 셋 모두 당장 경기에 나설 수 없으며 원정에 참가하지 않은 9명이 남아 있다. 그 가운데 한 명인 후보 골키퍼 마르셀로 보엑은 자신을 비롯해 몇몇 선수들이 클럽을 떠날 작정이었지만 지금은 남는 것으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어려운 때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리고 우리가 이 일(리빌딩)의 일부이다. 우리는 팀에 관한 기억을 재건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세실리오 한스 구단 사무국장은 한 걸음 나아가 “희생된 이들을 기억하며 유족들을 존중하는 의미에서도 우리는 생채기를 극복해 구단을 리빌딩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샤포코엔시는 2009년에 브라질 4부리그 소속이었지만 최근에는 남미 대륙의 두 번째 클럽 대항 대회인 수다 아메리카나에 브라질 대표로 참가할 정도로 급성장했다.   같은 리그의 세 구단이 샤페코엔시에 선수들을 임대해주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여섯 차례나 세리에 A를 제패한 상파울루 구단은 샤페코엔시가 팀을 재건할 수 있도록 향후 세 시즌 2부리그로 강등되는 일이 없도록 예외를 인정해야 한다고까지 주장했다.    그러나 BBC 라디오5의 남미 축구 담당인 팀 비커리는 ”이탈리아 프로축구 토리노 선수단이 1949년 비행기 추락 참사를 당했을 때도 많은 연대의 몸짓이 있었다. 그러나 그 뒤의 역사를 돌아보면 그 도전이 얼마나 힘든 일인가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모든 연대의 몸짓에도 인구 20만명의 작은 도시를 연고지로 해 그렇게 짧은 시간 이렇게나 빠른 성장을 한 동화같은 구단에게는 어려운 과제“라고 지적했다.    한편 알레한드로 도밍게즈 남미축구연맹(CONMEBOL) 회장은 아틀레티고 나시오날 구단이 샤페코엔시에 우승컵을 양보하겠다고 제안한 데 대해 ”존경할 만“ 하며 연맹이 이 제안을 따져볼 것이라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축구팀 선수 등 81명 태운 전세기 콜롬비아서 추락…76명 사망

    축구팀 선수 등 81명 태운 전세기 콜롬비아서 추락…76명 사망

    브라질 축구리그 소속팀의 선수 등 81명을 태운 전세기가 29일(한국시간) 콜롬비아에서 추락했다. 로이터통신은 76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사고 직후 구급대는 선수 3명을 포함해 모두 6명의 생존자를 구조했으며 이들 생존자는 모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비행기는 이날 오후 10시쯤 전기 고장으로 비상 신호를 보냈고, 콜롬비아 메데인 공항으로 향하던 10시 15분쯤 추락했다. 사고지점에서는 최근 며칠간 폭우가 내렸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연합뉴스는 영국 가디언을 인용, 사고 비행기 탑승객에 선수 22명과 브라질 축구 기자 21명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샤페코엔시 선수들은 30일 열리는 중남미 축구대회인 코파 수다메리카나 결승전에 출전하려고 메데인으로 가던 중이었다. 남미축구연맹(CONMEBOL)은 사고 직후 홈페이지에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연맹의 모든 활동이 중단된다”며 알레한드로 도밍게스 회장이 사고 현장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공지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FIFA회장 후보 인판티노 급부상

    오는 26일(현지시간) 국제축구연맹(FIFA) 차기 회장 선거를 3주 앞두고 잔니 인판티노 유럽축구연맹(UEFA) 사무총장이 급부상하고 있다. 세계적인 명장인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은 4일 인판티노의 웹사이트에 게재된 동영상을 통해 “(인판티노는) 능력과 규율, 조직 장악 능력, 축구에 대한 지식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탈리아계 스위스인인 인판티노는 지난 15년 동안 UEFA에 몸담아왔으며 2009년부터 사무총장으로 재직했는데 퍼거슨 전 감독은 UEFA 친선대사로 인연을 맺어 왔다. 앞서 영국 웸블리에서 진행된 인판티노의 공약 발표회에는 조제 모리뉴 전 첼시 감독이 참석했다. 해임 후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처음이다. 파비오 카펠로 전 러시아대표팀 감독도 참석해 인판티노를 지원했다. 비탈리 뭇코 러시아 체육부 장관도 “현재 FIFA의 여러 문제들을 해결할 능력이 있는 인물”이라며 “인판티노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자격이 정지된 미셸 플라티니 UEFA 회장을 대신해 출마한 인판티노는 유럽은 물론 중남미의 지지도 확보했다. 209개 FIFA 회원국 중 유럽은 53개국으로 4분의1 가까이 된다. 여기에 코스타리카, 파나마 등 7개국으로 구성된 중미축구연맹(UNCAF)과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10개국이 가입된 남미축구연맹(CONMEBOL)도 인판티노 지지를 공언했다. 남은 것은 아프리카와 오세아니아. 인판티노는 최근 FIFA 사무총장에 아프리카 출신을 기용하겠다는 환심성 공약을 내걸었다. 유력한 후보로 꼽혔던 셰이크 살만 빈 에브라힘 알 칼리파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장도 아프리카축구연맹(CAF)과 AFC의 교류 및 사회 공헌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겠다며 맞섰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미국 법무부, 또 FIFA 간부 16명 기소

    국제축구연맹(FIFA)의 부패 스캔들을 수사해온 미국 법무부가 3일(현지시간) 5명의 전·현직 집행위원을 포함한 16명의 간부를 추가로 기소하면서 마치 고구마 줄기처럼 부패 수사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새벽 스위스 당국이 취리히의 최고급 호텔인 ‘바우어 오 락’ 등에서 전·현직 고위 관계자들을 기습 검거하고 집행위원들이 이틀 일정으로 자체 개혁안에 대한 논의를 마친 시점에 전광석화처럼 미국 법무부가 기소 절차를 마쳤다. 16명의 FIFA 간부들이 2억 달러 이상의 뇌물을 챙기는 등 모두 92가지 혐의로 뉴욕 브루클린 연방법원에 기소됐다고 전했다. 이들은 마케팅과 중계권 등을 대가로 거액의 뇌물과 리베이트 등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번 기소 대상에는 취리히에서 체포된 알프레도 아위트(온두라스) 북중미축구협회(CONCACAF) 회장 직무대행과 후안 앙헬 나푸트(파라과이) 남미축구연맹(CONMEBOL) 회장은 물론, 히카르두 테이세이라 전 브라질 축구협회장도 포함됐다. 영국 BBC는 명단을 다음과 같이 실었다.  ?Alfredo Hawit - Concacaf president  ?Ariel Alvarado - ex-Panamanian football official  ?Rafael Callejas - former president of Honduras football  ?Brayan Jimenez - Guatemala FA chief  ?Rafael Salguero - Guatemalan Fifa executive committee member  ?Hector Trujillo - general secretary of Guatemala FA  ?Reynaldo Vasquez - former El Salvador FA president  ?Juan Angel Napout - Conmebol president  ?Manuel Burga - former Peru FA president  ?Carlos Chavez - Bolivia football president  ?Luis Chiriboga - Ecuador football president  ?Marco Polo del Nero - Brazil football president  ?Eduardo Deluca - Conmebol general secretary  ?Jose Luis Meiszner - former Conmebol secretary general  ?Romer Osuna - Bolivia football audit and compliance committee chief  ?Ricardo Teixeira - former Brazil FA chief 이로써 미국 법무부에 의해 기소된 FIFA 부패 추문 관련자는 지난 5월 27일의 12명에서 28명으로 늘어났다. 마케팅 관계자들은 지난 5월 2명과 이날 11명 등 13명으로 늘어 양쪽을 모두 합하면 41명이 된다. 한편 지난 5월 기소됐던 제프리 웹(미국) 전 부회장 등 8명은 자신들의 혐의를 인정하고 재판에 임하고 있다고 BBC는 전했다. 문제는 이것만이 다가 아니란 점이다. 오랜 기간 폐쇄적으로 운영된 FIFA의 조직 문화 탓에 뇌물수수와 돈거래가 당연하게 느껴질만큼 비리가 만연했기 때문이다. 특히 ‘몸통’으로 지목받는 제프 블라터 회장과 차기 FIFA 회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됐던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이 대가성이 의심되는 돈거래를 했다는 혐의로 스위스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 블라터 회장의 측근인 제롬 발크 전 사무총장은 2010 월드컵 개최지 선정 때 남아프리카공화국이 뇌물을 뿌리는 과정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90일 동안 직무가 정지된 블라터 회장을 대신해 FIFA를 이끄는 이사 하야투 부회장도 2022 월드컵 개최지 선정 때 150만 달러(약 17억 3000만원)를 뇌물로 받았다는 의혹이 영국 의회에서 제기됐다. 이와 별도로 2018년과 2022년 월드컵 개최지 선정과 관련된 뇌물 의혹은 스위스 검찰이 파헤치ㄱ고 있고 스위스 당국의 수사결과에 따라선 더 많은 FIFA 고위직들이 기소될 수도 있어 FIFA 수사의 끝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얼마나 많은 전현직 간부들이 기소될지 감을 잡을 수 없는 상황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뇌물’ FIFA 간부들 또 체포

    스위스 경찰이 3일 새벽(현지시간) 취리히의 최고급 호텔을 급습해 국제축구연맹(FIFA) 고위 간부 2명을 체포했다. FIFA는 전날부터 이틀 일정으로 취리히의 바우어오락호텔에서 집행위원회를 열어 FIFA 개혁 방안에 대한 심의를 벌였는데 경찰이 들이닥쳐 간부들을 체포한 것이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는 알프레도 아위트(온두라스) 북중미축구협회(CONCACAF) 회장 직무대행과 후안 앙헬 나포우트(파라과이) 남미축구연맹(CONMEBOL) 회장이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둘 다 현직 FIFA 부회장이며 집행위원이다. 이 호텔은 지난 5월에 FIFA 간부 7명이 체포됐던 바로 그 장소다. 스위스 연방 법무부는 이들이 코파아메리카와 월드컵 예선 경기의 마케팅 권리를 넘기는 대가로 수백만 달러의 뇌물을 챙긴 의혹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 미국으로의 범죄인 인도 절차를 밟기 위해 현재 구금 중이라고 덧붙였다. 스위스 관리는 인도를 위한 심문 절차가 완료되면 이들의 신원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FIFA는 즉각 성명을 내고 “오늘 검거는 미국 법무부에 의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스위스 법률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미국 수사당국은 물론 스위스 검찰의 수사에도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틀 회의를 마친 FIFA 집행위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개혁위원회가 제출한 개혁 방안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고 밝혔다. 개혁 방안은 내년 2월 26일 차기 회장을 뽑는 선거와 동시에 개혁 방안에 대한 찬반 투표를 진행해 확정된다. 개혁 방안은 회장은 물론 이사회 전원 등의 임기를 4년씩 3연임만 하도록 제한하고 정치 기능과 경영 기능을 분리하는 것 등이 골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포토] ‘코파 아메리카’ 화려한 불꽃쇼

    [포토] ‘코파 아메리카’ 화려한 불꽃쇼

    11일(현지시간) 칠레 산티아고 국립경기장에서 코파 아메리카 개막식 축하 불꽃이 터지고 있다. 다음 달 4일까지 계속되는 코파 아메리카는 남미축구연맹(CONMEBOL) 회원국 10개국과 초청국인 멕시코와 자메이카 등 총 12개국이 출전한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000만弗 뇌물 정황 결정타… 17년 FIFA 왕국서 ‘퇴장’

    1000만弗 뇌물 정황 결정타… 17년 FIFA 왕국서 ‘퇴장’

    ‘17년 왕국’이 무너지는 데는 딱 일주일이 걸렸다. 제프 블라터(79·스위스)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지난달 27일 미국과 스위스의 수사가 시작된 지 일주일 만에 두 손을 들었다. 블라터 회장은 3일 스위스 취리히의 FIFA 본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회원국들이 새 임기를 시작할 수 있도록 해 줬지만 국제 축구계가 모두 찬성하는 것은 아니었다”면서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후임자를 선출하겠다”고 밝혔다. 블라터 회장은 오는 12월 후임이 선출될 때까지 당분간 직책을 수행하게 된다. 블라터 회장이 돌연 사임을 표명한 것은 미국 검찰과 연방수사국(FBI) 등의 전방위 압박 때문인 것으로 관측된다. 차기 회장 선거를 불과 이틀 앞두고 미국과 사법공조를 이룬 스위스 경찰의 FIFA 고위 간부 7명 체포로 시작된 수사망은 지난 2일 그의 ‘오른팔’인 제롬 발크(55·프랑스) 사무총장에게로 초점이 옮겨졌다. 미국 검찰은 2010년 남아공월드컵조직위원회가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과 남미축구연맹(CONMEBOL) 간부들에게 건넨 뇌물을 FIFA가 자체 예산에서 빼내 1000만 달러(약 110억원)를 송금한 뒤 나중에 남아공조직위에 넘길 지원금에서 차감한 일에서 발크 총장이나 블라터 회장이 자유롭지 못한 것으로 보았다. 발크 총장은 결백하다고 항변했지만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와 파이낸셜타임스는 2008년 3월 4일 몰레피 올리판트 남아공축구협회장이 발크 총장에게 보낸 서한을 게재해 결정타를 먹였다. 발크 총장이 수신인으로 명시된 이 서한에는 잭 워너 전 CONCACAF 회장이 관리하는 계좌로 송금할 것과 함께 워너 전 회장이 이 돈을 직접 관리하고 집행할 수 있게 해 달라고 당부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제 남은 의문은 왜 블라터 회장이 사임 압력에도 버텨내며 지난달 29일 5선에 성공한 뒤 나흘 만에 항복 선언을 했느냐다. 유럽축구연맹(UEFA)을 중심으로 한 반(反)블라터 진영이 ‘반쪽 월드컵’ 불사, FIFA에서의 분리 등 엄포를 놓았지만 역부족이었다는 점에서도 이런 의문은 합리적이다. 블라터 회장은 1차 투표에서 133표를 얻어 73표에 그친 알리 빈 알 후세인(40) 요르단 왕자를 가볍게 제치고 2차 투표에 앞서 투항을 받아냈다. 5선을 달성한 지금, 스스로 물러나는 모양새를 취하는 게 낫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또 ‘식물회장’이란 비아냥을 듣더라도 차기 회장을 선출하는 12월까지는 회장직을 수행할 수 있다는 점도 계산에 넣었을 것으로 풀이된다. 3일 기자회견에서 그는 FIFA의 개혁을 매듭짓고 퇴장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명예로운 퇴진의 길도 열고, 자신의 업적을 FIFA 안팎에 각인시키며 자신의 의도대로 후임을 선출하겠다는 포석이 모두 깔려 있는 것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美 검찰, 블라터 ‘오른팔’부터 비튼다

    미국 검찰이 제프 블라터(79·스위스)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의 최측근인 제롬 발크(55·프랑스) 사무총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발크 총장은 오는 10일 캐나다 여자월드컵 개막식에 참석하려던 계획을 돌연 취소했다. 2일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남아프리카공화국조직위원회는 2010년 월드컵 개최지로 선정되기 전인 2008년 북중미 출신 FIFA 집행위원들에게 1000만 달러(약 111억 6300만원)를 건넸다. FIFA가 미리 자체 예산으로 송금하고 나중에 남아공조직위에 지원할 자금에서 차감하는 방식이었다. 검찰은 발크 사무총장이 이 과정에 핵심 역할을 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지난달 공개된 공소장에는 ‘FIFA의 고위 임원’이 이 돈을 잭 워너(트리니다드토바고) 당시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회장에게 보냈으며 이 인물이 뇌물로 인지했는지, 남아공조직위 또는 워너와 공모했는지 적시되지 않았다. 하지만 복수의 검찰 관계자들은 이 고위임원이 발크 총장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발크 총장은 NYT에 보낸 이메일 답변을 통해 송금을 승인한 적이 없고 그런 권한도 없으며 검찰로부터 아무 혐의도 받고 있지 않다고 항변했다. 그러나 축구계 인사들도 회계를 관리하고 금전 거래를 승인할 책임이 있는 사무총장이 거액을 송금한 사실조차 몰랐다고 주장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한다고 NYT는 전했다. FIFA는 이날 “현재 상황 때문에 발크 총장이 여자월드컵 본선 개막식에 참석하지 않고 스위스 취리히에 남아 본부의 업무를 다룰 것”이라고 밝혔다. 연령별 대회에도 꼬박꼬박 참석하는 사무총장이 여자축구 최고의 축제 개막식에 불참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이에 따라 4년 동안 미국 방문을 회피해 왔던 블라터 회장도 개막식에 불참할지 주목된다. 미국 검찰이 블라터에 대한 구속영장을 이미 발부받아 놓았을 것이라는 관측 때문이다. 한편 파라과이 사법당국은 이날 미국 법원의 요청을 받아들여 니콜라스 레오스 전 FIFA 집행위원 겸 남미축구연맹(CONMEBOL) 회장을 아순시온의 자택에 연금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FIFA 회장 선거 이틀 전… 블라터 5선 도전 ‘최대 위기’

    FIFA 회장 선거 이틀 전… 블라터 5선 도전 ‘최대 위기’

    이번 기회에 국제축구연맹(FIFA)의 흑막이 낱낱이 드러나게 될까? 27일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와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스위스 사법당국 요원들은 이날 아침 일찍(이하 현지시간) FIFA 간부들이 연례 회의를 위해 묵고 있던 취리히의 바우어 오 락 호텔을 급습해 6명의 고위 간부를 체포했으며 이들을 조만간 미국으로 압송할 계획이다. 스위스 연방 법무부(FOJ)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체포된 6명의 간부가 1억 달러(약 1100억원) 이상의 뇌물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1990년대 초부터 지금까지 뇌물을 받고 남미에서 열린 대회의 미디어 관리, 마케팅 및 스폰서십에 대한 권리를 내주는 등의 비리를 저질렀다고 설명했다. 또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수사 공조를 요청한 데 대해서는 이들의 비리 및 불법 거래가 미국에서 이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법무부는 몇 시간 뒤 이번에 기소되는 자들은 FIFA 간부 9명에 더해 미국과 남미의 마케팅 관계자 5명 등 모두 14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체포된 FIFA 간부는 제프리 웹(케이먼 제도) 부회장 겸 북중미카리브해연맹(CONCACAF) 회장, 에우헤니오 피게레도(우루과이) 집행위원, 잭 워너(트리니다드 토바고) 전 집행위원, 라파엘 에스퀴벨(베네수엘라) 남미축구연맹(CONMEBOL) 집행위원, 조제 마리아 마린(브라질) FIFA 토너먼트 조직위원, 니콜라스 레오스(파라과이) 전 CONMEBOL 회장 등이다. 아울러 29일 총회에서 새로 집행위원으로 선출될 예정이었던 에두아르도 리(코스타리카)도 체포됐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블라터 회장은 체포되지 않았다고 복수의 매체들이 전했다. 그동안 FBI가 월드컵 개최지 선정을 둘러싼 수사를 진행하는 것은 알려졌지만 그 수사가 외부로까지 알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포츠 전문 방송 ESPN은 최근 블라터 회장이 수사 대상이란 이유로 지난 4년 동안 미국을 방문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에 대한 구속영장이 이미 발부됐다는 소문마저 나돌았다. 블라터 회장이 1998년 첫 취임한 이후 FIFA는 막대한 부를 축적했으며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는 57억 달러(약 6조 3000억원)의 수익을 올렸는데 블라터는 재임 기간 수뢰, 횡령 등과 관련된 의혹을 꾸준히 받아 왔다. 미국의 수사에 속도가 붙을 경우 이들 간부를 지휘했던 블라터 회장도 수사의 칼날을 비켜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회장 선거가 이틀밖에 남지 않아 이미 알리 빈 알후세인(40) 요르단 왕자보다 더 많은 지지세를 확보한 블라터 회장의 연임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란 분석도 나온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그론도나 아르헨티나 축구협회장(AFA) 심장병으로 83세 별세 “모든 축구인에게 슬픈 날”

    훌리오 그론도나(83) 아르헨티나 축구협회장이 노환에 따른 심장질환으로 사망했다. 남미축구연맹(CONMEBOL)은 31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그론도나 아르헨티나 축구협회장이 현지시간으로 30일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사망했다”며 “남미축구연맹의 모든 회원국을 대신해 조의를 표한다”고 발표했다. 아르헨티나 일간지들은 그론도나 회장이 30일 오전 병원으로 급히 호송됐지만 심장 문제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1979년 아르헨티나 축구협회장으로 선출돼 무려 34년 동안 수장을 맡아온 그론도나 회장은 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의 측근으로 알려졌다. 그론도나 회장은 FIFA 부회장과 FIFA 재정위원장도 함께 맡아왔다. 그론도나 회장 재임 시절 아르헨티나 축구는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우승을 맛봤고, 1990년 이탈리아 대회와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 프로축구의 악명 높은 훌리건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한 것에 대해선 비난을 받아왔다. 또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 대표팀 사령탑을 맡았다가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디에고 마라도나는 브라질 월드컵 기간에 TV 생방송에 출연, 그론도나 회장을 ‘불운의 부적’이라고 비난하며 가운뎃손가락을 들어 보이기도 했다. 특히 그론도나 회장의 아들인 움베르토 그론도나는 브라질 월드컵 기간에 암표장사를 했다는 의혹까지 받으면서 체면이 깎이기도 했다. 블래터 FIFA 회장은 그론도나 회장의 사망 소식을 접한 뒤 트위터를 통해 “위대한 친구를 잃게 돼 슬프다”며 “영원히 안식을 취하길…”이라는 글을 남겼다. 아르헨티나의 ‘축구스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모든 아르헨티나 축구인에게 오늘은 슬픈 날”이라며 “마음속 깊은 슬픔을 그론도나의 가족에게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00년 역사 담긴 ‘남미축구박물관’ 개관

    100년 역사 담긴 ‘남미축구박물관’ 개관

    100년 가까운 남미 축구의 역사를 한번에 둘러볼 수 있는 ‘남미축구박물관’이 문을 열었다. 남미축구연맹(CONMEBOL) 본부가 있는 파라과이 아순시온에서 개관된 남미축구박물관은 7㏊ 규모에 세워진 현대식 건물로 국가관·클럽관·대회관 등으로 세분된 박물관과 수용 인원 1500명 규모의 컨벤션센터, 3D영상물 상영관 등을 갖추고 있다. 박물관은 남미축구연맹 총회가 열린 지난달 31일에 앞서 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개관됐다. 남미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찾아볼 만한 곳이다. 남미에서 축구를 즐기기 시작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남아 있는 역사적 자료와 브라질, 베네수엘라, 우루과이, 파라과이, 아르헨티나, 페루 칠레, 볼리비아, 에콰도르, 콜롬비아 등 남미축구연맹 소속 10개국 축구대표팀의 역사적 기록이 전시돼 있다. 파라과이 등 중남미 현지 언론은 “각국의 축구 문화와 전통에 대한 정보도 충실하게 정리돼 있다.”고 전했다. 남미출신 축구스타·명문 클럽의 역사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국가별로 대형 화면과 컴퓨터 조회시스템이 마련돼 원하는 국가·클럽에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상징물·각종 국제대회 우승에 대한 영상물·문서기록, 진품과 동일하게 제작된 각종 우승컵이 전시돼 있다. 남미 최대 클럽축구제전인 ‘리베르타도르컵 대회’는 별도로 전시공간이 조성됐다. 역대 우승클럽의 대회전적과 스타플레이어의 활약상에 대한 기록을 볼 수 있다. 3D 상영관은 박물관의 자랑이다. 한번에 60명까지 입장이 가능한 이 상영관에선 남미축구의 역사와 국제대회 우승 등의 기록을 담은 영상물을 관람할 수 있다. 박물관은 2월 말부터 일반 방문객을 받는다. 60명 단위로 입장해 가이드 안내를 받으며 남미축구의 역사를 둘러보게 된다. 박물관 투어에는 약 1시간이 걸린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입장료는 아직 미정이다. 한편 남미축구연맹은 해외에서 찾아오는 방문객들을 위해 박물관 옆에 현대식 호텔을 건설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나시온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레오스 집행이사 12억여원 받았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또 한바탕 ‘뇌물 스캔들´로 시끄럽게 됐다.2001년 3억달러(약 2940억원)의 빚을 지고 파산한 FIFA의 마케팅파트너 ISL 간부들이 축구계 인사들에게 뇌물을 전달한 정황이 스위스 검찰에 의해 파악됐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12일 전했다. 스위스 검찰이 횡령과 문서위조 혐의 등으로 기소된 ISL과 지주회사인 ISMM의 전직 이사 6명에 대한 재판 시작에 발맞춰 공개한 228쪽의 수사기록에 따르면 니콜라스 레오스(79·파라과이) 남미축구연맹(CONMEBOL) 회장 겸 FIFA 집행이사가 뇌물 상납 리스트에 포함됐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그는 지난 2000년 1월과 5월 두 차례에 걸쳐 130만달러(약 12억 7400만원)를 ISL 간부들로부터 건네받은 것으로 드러났다.ISL측은 최근 비자금 수사로 발칵 뒤집힌 리히텐슈타인의 비밀계좌를 통해 레오스 회장에게 돈을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ISMM은 지난 2002년 한·월드컵과 2006년 독일월드컵의 텔레비전 중계권과 마케팅 권리를 소유했다. 검찰은 현재 관련 혐의를 강력히 부인하고 있는 장 마리 웨버 ISMM 사무국장 등 6명의 피고에게 최고 4년6개월의 금고형을 구형할 것으로 알려졌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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