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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일기획 美최고 디지털광고사 인수

    제일기획 美최고 디지털광고사 인수

    # 1. 2009년 ‘에스콰이어’지 12월호. 웹캠에다 표지를 갖다대면 컴퓨터 화면이 갑자기 바뀐다. 배경에 함박눈이 내리는 것이다. 표지 모델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등장해 새로운 의상 패션을 선보이기 시작한다.(증강현실 기법) # 2. 물구나무 서기, 담배 피우기, 춤추기 등 아무거나 원하는 동작을 입력한다. 그러면 닭으로 분장한 모니터 속 인물이 그대로 따라한다. 입소문 마케팅 교본으로 꼽히는 버거킹의 2004년 웹사이트 광고 ‘시키는 대로 하는 닭’ 캠페인이다. 제일기획이 세계 최고 수준의 미국 디지털 광고회사를 인수했다. 위의 두 광고를 만든 바바리안 그룹이다. 제일기획은 2일(현지시간) 김낙회(왼쪽) 제일기획 사장이 미국 뉴욕에서 바바리안 그룹(www.barbariangroup.com) 최고경영인(CEO) 벤저민 파머와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제일기획은 지난해 세계 최고의 오프라인 크리에이티브 회사인 영국 BMB사를 인수한 데 이어 이번에 디지털 분야 강자인 바바리안 그룹을 인수해 온·오프라인 통합 마케팅 능력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 김 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이제 디지털 마케팅 역량이 광고회사의 성패를 좌우하고 있다.”면서 “이번 바바리안 그룹 인수로 세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전략과 크리에이티브 역량을 확보해 2012년 글로벌 톱10 광고회사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2001년 설립된 바바리안 그룹은 현재 보스턴, 뉴욕, 샌프란시스코에 거점을 둔 회사로 제너럴일렉트릭, 애플, 구글, CNN, 유튜브, 이코노미스트, MTV 등을 주요 광고주로 보유하고 있다. 2005년 칸 광고제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한 글로벌 전문지가 뽑은 ‘2009년 혁신적인 세계 50대 기업’에 오르는 등 광고업계에서 가장 돋보이는 아이디어를 선보이는 디지털 회사라는 게 제일기획 측의 설명이다. 이정은 홍보팀 국장은 “바바리안 그룹은 글로벌 광고 그룹들이 러브콜을 많이 보내는 등 늘 향방이 주목받던 회사”라면서 “전세계 최고 수준의 정보통신(IT) 기술을 보유한 한국과 혁신적인 아이디어 및 디지털 마케팅 기술을 가진 회사가 만나 ‘윈-윈’할 수 있게 돼 시장의 반응이 뜨겁다.”고 말했다. 현재 제일기획은 세계 16위로 전 세계 25개국 29개 해외거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체 취급고 중 해외 비중은 59%를 차지한다. 미국에만 네트워크를 두고 있던 바바리안 그룹은 이번 인수를 계기로 제일기획 네트워크를 통해 세계로 발을 넓히게 됐다. 향후 제일기획은 글로벌, 디지털, (온·오프라인)통합 마케팅을 3대 성장전략 축으로 삼고 회사 조직과 사업 구조를 개편해 나갈 예정이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CNN “김연아 독주에 美 피겨계 쩔쩔”

    CNN “김연아 독주에 美 피겨계 쩔쩔”

    ‘피겨 퀸’ 김연아(19)의 위력에 45년 역사를 가진 미국 피겨계가 쩔쩔 매고 있다. 2010 밴쿠버 올림픽이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미국 피겨계는 김연아에 대항할 선수가 없어 진땀을 쏟고 있다고 CNN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가 지난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언론은 ‘시간이 없는데 미국은 차기 피겨 스타를 찾고 있다.’(With clock ticking, US looks for next star skater)는 제목의 기사에서 “올림픽에서 김연아와 견줄 자국 선수들이 없다.”고 우려했다. 그랑프리 파이널 출전권을 따낸 애실리 와그너, 레이첼 플랫, 앨리샤 시즈니는 김연아에 대항하기 역부족이며 기대를 모았던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사샤 코언의 복귀마저 불투명하다는 것. 밴쿠버 올림픽 유력한 우승 후보 김연아와 라이벌 아사다 마오의 등장으로 아시아 피겨는 괄목할 성장을 이뤘으나 정작 45년 미국 피겨계는 유례 없는 위기를 맞고 있다고 언론은 전했다. 한편 김연아는 오는 4일 오후 7시 40분 시작되는 2009~201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그랑프리 파이널 여자싱글 쇼트프로그램에 6명 중 마지막으로 나설 예정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우즈 티켓 환불” 불륜설 등 증폭에 셰브론 불참

    교통사고에 따른 불륜설이 너무 충격적이었을까. 세간의 입방아에 오른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자신이 주최하는 셰브론월드챌린지에 불참키로 했다.작년에도 무릎 수술 뒤 재활치료를 받느라 이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던 우즈는 1일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주 내가 주최하는 대회에 참가하지 못해 매우 실망스럽다.”면서 “물론, 성공적인 대회가 될 것으로 자신하지만 내가 함께 할 수 없어 죄송하다.”고 불참을 선언했다. 또 우즈는 “올해 열리는 대회에 모두 불참하며, 내년 시즌 돌아오겠다.”고 전했다. 사고 이후 아내와의 불화설이 불거지자 언론 앞에 나서지 않으려는 의도가 다분한 것으로 보인다. 우즈는 또 1일 예정된 기자회견도 취소했다.3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나흘간 열리는 이 대회는 우즈의 초청장을 받은 세계 정상급 골퍼들만이 출전하는 특급 이벤트 대회. 세계랭킹 20위 이내에는 들어야 출전할 수 있고, 우승 상금도 135만달러에 이른다. 올해 출전선수는 18명. 양용은(37·테일러메이드)과 재미교포 앤서니 김(24·나이키골프)도 나선다. 대회조직위원회는 “우즈를 보기 위해 티켓을 예매했다면 기꺼이 환불해 줄 것”이라며 티켓 구매자들에게 환불 혹은 내년 대회 입장료 20% 할인을 약속했다.한편 CNN머니(www.cnnmoney.com)는 이날 우즈(미국)의 스폰서 기업들이 ‘사고로 촉발된 불륜설’에도 불구하고 변함없는 지지 입장을 천명했다고 전했다. 나이키는 “이번 일을 개인적인 일로 간주해달라는 우즈의 의견에 공감한다.”고 밝혔고, 음료업체인 게토레이 역시 “우즈가 빨리 회복되기를 바라며 빠른 시간 내에 골프코스에 등장하기만을 기다린다.”고 발표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130여명 사상’ 러 열차탈선은 테러

    ‘130여명 사상’ 러 열차탈선은 테러

    러시아가 또다시 ‘테러 공포’에 휩싸였다. 러시아 사법당국은 27일 오후(현지시간) 러시아 노브고로드주에서 발생한 특급열차 탈선사고 원인을 테러 공격에 의한 것이라고 밝혔다고 CNN 등 외신들이 28일 보도했다. 러시아 검찰 산하 사고조사위원회 블라디미르 마르킨 대변인은 “사고 현장에서 폭발물의 파편이 발견됐으며 테러리스트에 의한 공격”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연방보안국(FSB) 알렉산드르 보르트니코프 국장은 문제의 폭탄이 사제 폭탄으로 TNT 7㎏ 정도의 폭발력을 갖춘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이번 사고가 2007년 8월 발생한 열차 탈선 사고와 비슷하다는 점에 러시아 당국은 주목하고 있다. 두 사고 현장간 거리가 불과 100여㎞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같은 노선에서 일어난 데다 똑같이 사제 폭발물이 사용됐기 때문이다. 당시 범인들은 철로에 2㎏ 상당의 폭약을 설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위력이 3배가 큰 폭약을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따라서 이번에 인명 피해가 컸다는 것이 러시아 당국의 분석이다. 이번 사고는 앞서 27일 오후 9시30분쯤 모스크바에서 북서쪽으로 약 400㎞ 떨어진 노브고로드주 볼로고예 인근 지역에서 승무원 20명을 포함해 승객 681명을 태운 네프스키 특급열차의 후미 객차 3량이 철로를 이탈하면서 발생했다. 탈선 객차 중 2량이 완전히 전복, 파손된 이 사고로 최소 25명이 숨지고 18명이 실종됐으며 100명이 부상했다고 러시아 당국은 잠정 집계했다.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에 분산 수용돼 치료를 받고 있지만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사고 직후 러시아철도공사 블라디미르 야쿠닌 사장의 보고를 받고 “피해자들을 돕는 데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했다. 러시아 사법당국은 아직 범인이 누군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지만 체첸 반군이나 그 동조 세력 또는 극우파의 소행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2007년 60명이 부상한 네프스키 특급열차 사고도 체첸 반군의 소행으로 밝혀졌고, 2005년 15명의 부상자를 낸 또 다른 열차 탈선 사고도 체첸 반군이 용의자로 지목됐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비, ‘닌자어쌔신’ 美 프리미어서 집중 조명

    비, ‘닌자어쌔신’ 美 프리미어서 집중 조명

    가수 겸 배우 비(본명 정지훈)가 19일 미국 LA에서 열린 할리우드 주연작 ‘닌자 어쌔신’의 프리미어 행사에 현지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 19일 오후 6시(현지시각) 할리우드 그라우만 차이니즈 씨어터에서 개최된 ‘닌자 어쌔신’의 프리미어 행사에는 주연배우 비를 비롯해 제임스 맥티그 감독, 조엘 실버 제작자, 출연 배우 릭윤, 성강 등이 레드카펫에 올랐다. 또 배우 매기 큐와 유명 록밴드 린킨 파크, 미국드라마 ‘CSI 마이애미’의 출연자 오마르 밀러, 릭윤의 동생이자 배우로 활동 중인 칼 윤 등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닌자 어쌔신’의 할리우드 프리미어에는 AP, 로이터, CNN, Fox 등의 주요 매체를 포함해 전 세계에서 100여개의 매체들이 참석해 열띤 취재 경쟁을 벌였다. 비는 카메라 플래시 세례를 받으며 각 매체들과 여유롭게 인터뷰를 진행했다. 또 미국의 영화전문지 스크린 인터내셔널은 22일 ‘닌자 어쌔신’의 리뷰를 통해 비를 이소룡, 성룡과 비교하며 보다 세련된 액션에 대해 칭찬하기도 했다. 한편 비는 20일과 21일 양일 동안 LA에서의 일정을 소화한 뒤 ‘닌자 어쌔신’ 북미 프로모션 투어의 마지막 행선지인 샌프란시스코로 향했다. 사진 = 제이튠엔터테인먼트 / 사진설명 = (아래, 왼쪽부터) 조엘 실버 제작자, 릭윤, 비, 제임스 맥티그 감독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유럽·美 ‘변종 신종플루’ 공포 확산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신종 인플루엔자의 변종 바이러스가 잇따라 보고되면서 ‘변종 신종플루’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최근 보고된 변종 바이러스의 경우 신종플루 치료에 쓰이는 항바이러스제 ‘타미플루’에 대한 내성을 지녔을 뿐만 아니라 인간 대 인간 감염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보건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영국 BBC 방송은 타미플루에 내성을 지닌 변종 바이러스의 인간 대 인간 감염 의심 사례가 확인됐다고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웨일스 대학병원에 입원 중이던 환자 5명에게서 변종 바이러스가 발견됐고 이 중 3명은 병원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 중이다. 같은 날 노르웨이에서도 신종플루 계열의 변종 바이러스가 사망자 2명과 중증환자 1명에게서 확인됐다. 감염 경로가 최종 확인될 경우 변종 바이러스가 인간끼리 감염된 첫 번째 사례가 된다. 미국 보건당국도 이날 4명의 환자가 타미플루 내성 신종 플루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이들은 모두 같은 병원 환자로 3명은 이미 숨졌다. 타미플루에 내성을 지닌 바이러스는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60여건 보고됐지만 모두 타미플루 복용 뒤 발생했다. 하지만 복용과 무관하게 인간 대 인간 감염 사례는 없었다. 이처럼 변종 바이러스 발생 등 신종플루에 대한 불안감이 다시 확산되는 가운데 보건 전문가들은 21일“신종플루 백신과 치료제가 변종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CNN은 이날 이슬람 대표 성지인 사우디아라비아 메카를 찾은 순례자 4명이 신종플루로 목숨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오바마 품에 안긴 ‘부시의 입’ 페리노

    조지 W 부시 대통령 시절 백악관의 마지막 대변인이었던 데이너 페리노(37)가 버락 오바마 정부에서 일하게 됐다.여성으로는 처음으로 백악관 대변인을 지낸 그가 18일(현지시간) 정부 내 독립기구인 미 방송위원회(BBG) 위원에 지명됐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민주당 출신인 오바마 대통령은 부시 행정부의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을 유임시키는 등 공화당 인사를 적극 기용해 왔다. 하지만 페리노는 정권 교체 이후 다국적 홍보기업 버슨 마스텔러에 적을 두고, 보수 성향의 ‘폭스 뉴스’를 통해 현 정부를 비판해 왔다는 점에서 이번 인사는 또 다른 파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페리노는 위원 지명에 대해 “영광으로 생각하고 상원의 인준을 받게 되면 초당적인 입장에서 위원회에서 일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1994년 만들어진 BBG는 ‘미국의 소리(VOA)’ 등 미국의 비군사적 해외방송을 감독하는 기구다. 위원은 모두 8명이며 특정 정당 출신이 절반을 넘어서는 안 된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새 BBG 위원장에 월터 아이작슨 전 CNN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를 지명했다.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사랑의 힘? 10톤 쓰레기 속에서 찾은 결혼반지

    10톤이 넘는 쓰레기들 속에 중요한 물건이 섞여있다면? 대부분은 찾기를 포기할 이같은 상황에서 소중한 반지를 되찾은 노부부의 이야기가 미국에서 보도됐다. 미국 CNN이 소개한 이 믿기 힘든 사연의 주인공은 뉴저지에 사는 안젤로 페리콜로(78)와 브리짓(77) 부부. 이 부부는 지난 9일 결혼반지를 순간의 실수로 잃을 뻔 했다. 브리짓이 반지를 컵에 잠시 넣어뒀는데 남편 안젤로가 컵을 쓰레기와 함께 버린 것. 뒤늦게 컵과 반지가 버려진 걸 알았지만 이미 쓰레기 수거가 끝난 후였다. 부부는 급히 지역 청소과에 연락을 하고 수거차량을 추적했지만 결국 쓰레기장에서 찾아볼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했다. 그들이 도착한 쓰레기장엔 10톤이 넘는 양이 쌓여있었다. 반지가 어디에 있는지 찾는 것은 불가능해 보였다. 그러나 안젤로는 청소과 직원들과 함께 쓰레기장을 뒤지기 시작했고 약 50분쯤 지난 뒤, 차에서 쉬고 있던 아내에게 다가갔다. 손에는 부부의 소중한 반지가 쥐어져 있었다. 브리짓은 CNN과 한 인터뷰에서 “사실 45분쯤 기다리다가 거의 포기했다.”며 “아마도 찾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건 정말 기적”이라고 덧붙였다. 함께 반지를 찾은 청소과 주임 마이클 브론톤스는 “진짜 찾을 줄은 몰랐다.”고 신기해했다. 이어 “ 반지를 찾았을 때 그들의 표정을 봤어야 했다.”면서 “그들은 아무 말도 못하고 마냥 감격해 했다.”고 부부의 감격어린 순간을 전했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대전 성북동에 워너브러더스 종합레저타운

    대전 성북동에 워너브러더스 종합레저타운

    대전 유성구 성북동에 미국의 ‘워너브러더스’ 브랜드를 딴 종합레저스포츠단지가 들어선다. 중부권 최대인 데다 지방 도심에 이같은 대형 종합관광단지가 조성되는 것도 이례적이다. ●美터너그룹 등 유수기업 개발참여 10일 대전시에 따르면 미국을 순방 중인 박성효 시장이 이날 오전 워싱턴DC 매리어트호텔에서 DD C/IDC 컨소시엄과 성북동 종합관광단지 개발을 위한 1조 50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 컨소시엄에는 CNN을 소유한 터너그룹과 EDSA 등 미국의 유수 기업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이곳에 워너브러더스라는 브랜드를 붙일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시 관계자는 “한국의 개발사인 에코팜랜드가 이 컨소시엄에 이미 설계비로 200만달러(24억원 정도)를 건네 투자가 잘못될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컨소시엄은 2020년까지 성북동 일대 164만 3000㎡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방동저수지를 활용, 캐리비안베이 같은 물놀이시설인 ‘워터파크’와 27홀 규모의 골프장이 만들어진다. 여러 호텔과 컨벤션센터, 스파파크, 아웃렛 매장, 태양열 파크도 들어선다. 요트 등을 즐길 수 있는 워터레저소프츠존이 조성되고, 각종 문화예술공연이 한데 어우러지는 ‘아트 빌리지’도 한 자리를 차지한다. ●연간 관광객 340만명 유치 목표 대전시 사상 단일사업으로 최대의 외자유치로 꼽히는 이 사업이 끝나면 연간 관광객 340만명이 찾을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이 가운데 125만명이 숙박하면서 체류,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 사업에 대한 타당성 및 기본설계는 지난 8월 마무리됐다. 시는 대전도시공사 등 공공기관과 민간이 참여하는 특수목적법인을 설립, 내년까지 토지보상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충남 계룡시와 접한 이곳은 방동저수지 위쪽으로 임야, 농지 속에 작은 마을이 형성돼 있다. 사업의 프로젝트를 주관할 DDC/IDC는 1964년에 설립된 종합설계건축회사이고, 건설부문을 총괄할 터너그룹은 전체 종업원이 5만명에 달하며 두바이 개발사업과 중국 CCTV 빌딩 등을 건립했다. 건축 및 조경디자인을 책임질 EDSA는 카람볼라 비치리조트 골프클럽과 프랑스 폰트로열 등의 조경공사를 했고, 투자조달 등 임무를 맡을 프로포르마 어드바이저스 등은 라스베이거스 사업성을 분석한 실적이 있다. ●내년까지 토지 보상 마무리 박 시장은 “토지보상이 끝나면 골프장부터 건설할 것”이라면서 “단지가 완성되면 갑천첨단과학문화 및 보문산 관광벨트와 더불어 대전은 물론 국내에서 손꼽히는 관광·휴양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미군 총기난사, 테러성범행 정황 포착

    미국 텍사스주 포트후드 기지에서 지난 5일(현지시간) 일어난 총기난사 사건이 단순히 정신이상적 행동에서 비롯됐다기보다는 종교적 신념에 따른 테러성 범행에 가깝다는 증언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심지어는 9·11테러 세력과의 연관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권총으로 13명을 사살하고 42명을 다치게 한 니달 말릭 하산 소령이 9·11 테러범들이 존경했던 급진적 이슬람 성직자의 사원에 다닌 적이 있다고 7일 보도했다. 하산은 2001년 버지니아주 그레이트폴스의 다르 알 헤지라 사원을 다녔는데, 당시 이곳의 성직자는 미국 태생의 예멘인 안와르 알 올라키였다. 9·11테러 후 예멘으로 이주한 올라키는 알카에다 지지자이자 9·11 테러범 3명의 정신적 조언자로, 영국군에 대한 테러에도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다. 9·11 테러범 중 2명과 하산은 같은 시기에 이 사원에 다녔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하산이 사원을 다닐 때 2명의 테러범과 만난 적이 있는지를 조사 중이다. 하산은 팔레스타인 출신인 어머니의 장례식도 문제의 사원에서 치렀다고 한다. 포트후드 기지에서 복무 중인 하산의 한 이슬람계 동료는 “하산이 올라키에 대한 존경심을 입에 올릴 때는 눈이 빛났다.”고 증언했다. 하산이 기지에서 인구밀도가 가장 높은 신체검사장을 범행 장소로 택한 점과 100발이 넘는 많은 총알을 준비한 점도 의도를 의심케 하는 대목이다. 하산의 사촌인 무하마드 하산은 CNN에 “사망자가 한두 명이라면 개인적 적대감 때문이라고 하겠지만, 수십명을 사상케 한 것은 더 큰 이유가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지난해 한 교육과정에서 하산을 만났던 발 피넬 박사는 “하산은 테러와의 전쟁은 곧 이슬람과의 전쟁과 다름없다고 거침없이 말했다.”고 회고했다. 한 학생은 자살폭탄 테러를 옹호하는 하산의 발표를 듣고 놀라 장교들에게 “그는 시한폭탄이었다.”고 경고했다고 한다. 종교적 신념이 범행 동기로 판명될 경우 미군으로서는 동료를 못 믿는 자중지란에 빠질 수도 있다. 현재 미 육군에만 3500여명의 이슬람계 군인이 있기 때문이다. 비율로는 1% 미만이지만 사기 저하의 요인이 되기엔 충분하다. 역으로 이슬람계 군인들은 집단 괴롭힘을 당할까 우려하고 있다. 사건 발생 직후 미군내 무슬림들이 하산의 범행을 신속하게 비난하고 나선 데서 그들의 불안감이 묻어난다. 동시에 미국 정부는 미국에 반(反)이슬람 정서가 다시 확산될 것을 우려하는 중동국들을 안심시키는 데 주력했다. 7일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한 재닛 나폴리타노 국토안보부 장관은 “우리는 분명히 이 사건으로 반이슬람 정서가 퍼지는 것에 반대하고 또 그럴 것으로 믿지도 않는다.”며 이를 위해 주정부, 지역단체와 협력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가뜩이나 노심초사하며 아프가니스탄 전쟁을 근근이 끌어가고 있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으로서는 부담이 아닐 수 없는 문제다. 그는 10일 포트후드 기지에서 엄수되는 추도식에 참석하느라 아시아 순방일정(원래 12~19일)을 하루 늦춘 13일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한편 이번 총기 난사사건은 단독범행인 것으로 군조사관들이 잠정 결론 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8일 보도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총기난사범 잡은 ‘美 영웅’ 먼리 여경

    아비규환의 상황에서 온몸을 내던진 영웅에 미국은 감동하고 있다. 포트 후드 참사를 막아낸 ‘작은 영웅’은 162.5㎝ 키의 두 아이 엄마였다. 5일(현지시간) 텍사스주 포트 후드 군기지에서 총기난사가 벌어진 시각. 킴벌리 먼리(34) 경사는 차를 수리하러 가던 길이었다. 경찰 무전으로 사건을 인지한 그녀는 3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다. 범인인 니달 말릭 하산 소령이 건물 밖에서 다친 병사를 쫓는 모습이 그녀의 눈에 포착됐다. 먼리는 4발의 총알을 범인에게 명중시켰다. 총격전 과정에서 먼리의 양쪽 허벅지와 오른쪽 손목에도 총알이 파고들었다. 이날 911신고가 들어간 시각은 오후 1시23분. 먼리 경사는 5분 뒤에 이미 범인에게 총격을 가하고 있었다고 뉴욕타임스가 7일 보도했다. 진압은 10분 만에 끝났다고 AP통신이 전했다. 포트 후드 기지 사령관인 로버트 콘 육군중장은 먼리가 “훈련된 첫 번째 대응자”로 범인을 제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매우 경이롭고 적극적인 행동”을 보여줬다고 격려했다. CNN에 따르면 이날 먼리의 동료 마크 토드 경사도 함께 활약을 펼쳤다. 소셜네트워킹사이트 등에서도 먼리를 ‘진정한 미국의 영웅’으로 치켜세우며 쾌유를 기원하는 네티즌들의 게시글이 쇄도하고 있다. 상처를 치료 중인 먼리는 자신의 트위터에 “내가 누군가의 인생을 조금이라도 바꿔놓았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평화롭게 잠에 든다.”고 사고 뒤의 심정을 짧게 전했다. 그녀의 지인들은 “딱 그녀다운 행동”이라고 입을 모았다. 사냥과 서핑을 좋아하는 스포츠광인 먼리는 현재 경찰서의 특별기동대(SWAT) 대원으로 2006년 특수부대 요원인 매튜 먼리와 결혼해 세살 딸 제이든 등 두 아이를 두고 있다. 먼리 가족은 노스 캐롤라이나로 이주하기 위해 이사 준비를 하다가 이번 사고를 당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히딩크·크리스토퍼 힐·하인스 워드 공통점은?

    월드컵 4강의 영웅 거스 히딩크 감독과 크리스토퍼 힐 전 주한 미국대사, 한국계 미식축구 선수 하인스 워드의 공통점은? 바로 서울시가 역대 추대한 명예시민이라는 점. 서울시 명예시민은 서울의 발전과 문화교류에 크게 기여한 외국인에 대한 보답과 우호협력 차원에서 시가 매년 선정하고 있다. 모두 90개국 607명이 명예시민증을 받았다. 특히 올해는 명예시민제도 도입 50주년을 맞는 특별한 해다. 이에 서울시는 28일 세종문화회관에서 50주년을 기념하는 ‘명예시민의 날’ 기념식을 성대하게 개최한다. 기념식에는 올해의 명예시민과 각국 외교사절 등 50개국 200여명이 참석한다. 그동안 명예시민들의 공적과 활동 내용, 인터뷰 등을 수록한 ‘서울명예시민 이야기’도 배포된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27일 언론인 록사나 알베라이스(55) 등 13개국 16명을 2009 명예시민으로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외국인들도 한국과 각별한 인연을 쌓았다. 알베라이스는 16년 이상을 서울에 살면서 CNN과 연합뉴스의 언론인으로 활동, 전 세계 스페인어권에 한국의 소식과 문화를 널리 알리는 데 기여했다. 에릭 멜빈 스완슨(50) 서울 힐튼호텔 총지배인은 미국으로 밀반출된 문화재 93점의 국내 반환에 기여한 민속학자 조창수(83) 여사의 아들. 그는 또 탈북 국군포로 1호인 고(故) 조창호씨의 조카이기도 하다. 아드리안 슬레이터(39) 파크하얏트서울 호텔의 총지배인은 서울 관광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애쓴 공을 인정받았다. 닉 라일리(59) GM 아·태본부 최고경영자(CEO) 등도 함께 ‘서울시민’으로 선정됐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이라크 심장부 두달만에 또 불바다

    25일(현지시간) 오전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의 심장부를 강타한 두 차례의 연쇄 차량 폭탄 테러로 바그다드는 하루아침에 ‘지옥의 도시’로 변해버렸다. 법무부 건물과 바그다드 주청사 건물을 차례로 겨냥한 이번 참사로 136명이 죽고 520여명이 다치면서 6년전 미국의 이라크침공 이후 잦아들었던 테러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는 위기감이 짙게 드리워졌다. 사고 직후 누리 알말리키 이라크 총리 사무실은 성명을 내고 이번 테러가 지난 8월 101명의 사망자를 냈던 재무부, 외무부 공격처럼 “내년 1월 치러질 총선을 막고, 이라크의 정치적 진전을 방해하고 나라에 혼란을 일으키려는 의도”라고 규탄했다. 또 “이라크 사람들의 피를 겨눈 (8월 테러 범인과) 같은 검은 손”이라고 지목했다. 알카에다나 몰락한 사담 후세인 전 정부가 이끌던 소수 수니파 바트당이 꾸민 범행으로 보는 것이다. 사고 현장에는 불기둥이 치솟고 폭발의 충격으로 공중으로 날아간 희생자들이 피를 흘리며 곳곳에 쓰러져 있었다고 CNN이 이날 보도했다. 팔다리가 잘려나간 시체로 메워진 도심을 소방관들이 물로 씻어내면서 거리엔 검은 핏물이 넘쳐 흘렀다. 검게 탄 차량과 파괴된 건물의 콘크리트 잔해도 어지러이 널려 있었다. 사고 일대는 당초 일반 차량의 통행이 금지될 정도로 보안이 엄격했던 곳이지만 치안이 점차 안정되면서 몇달 전부터 통행이 재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들은 또 인근지역 국가들이 공격을 멈추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이는 이라크에 반란을 일으키는 바트당에 공격 자금과 피난처를 제공하고 있는 시리아를 가리킨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지적했다. 미군 관계자들도 이번 공격이 총선을 앞두고 종파 간 갈등을 불붙이려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내년 총선 전까지 정부의 치안 능력이 향상될 것이라던 알말리키 총리의 자신감을 훼손하려는 움직임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한편 이라크 정부는 26∼28일 3일간을 사망자 추모 기간으로 지정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노키아-애플사 기술특허 법적 분쟁

    세계 최대 휴대전화 제조업체 노키아가 자사 기술특허를 침해했다며 경쟁사 애플을 제소했다. 매출 하락세의 노키아가 본격적으로 경쟁사를 견제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노키아는 2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애플이 총 10건의 기술 특허를 침해했으며 이날 미국 델라웨어주 연방법원에 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노키아가 침해 당했다는 특허는 3세대 휴대전화와 무선 데이터, 보안, 휴대전화 인증서비스 등과 관련된 핵심적인 기술들이다. 노키아 법무실의 일카 라나스토 부실장은 성명에서 “기술 개발에 공헌한 회사는 지적 재산권을 가지고 있으며 다른 회사들은 (이를 이용할 때) 보상해야 한다.”면서 “하지만 애플은 노키아의 혁신에 무임승차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노키아는 “지난 20년간 400억유로를 투자해 지적재산권을 창출했다.”면서 “40여개 업체와 사용권 계약을 맺고 있다.”고 덧붙였다. 법적 다툼이 애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린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제소가 애플에도 충격을 줄 수 있다고 전망했다. 후발주자인 아이폰은 경쟁사들에 비해 특허 등의 지적 자산이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노키아가 승소할 경우 애플이 지급해야 할 기술특허사용료는 2억~4억달러에 이른다는 분석도 나온다. 하지만 애플로서는 패소하더라도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는 시각도 있다. 로이터 통신은 노키아가 애플에 뺏긴 시장점유율을 되찾을 가능성도 적은 만큼 특허 분쟁에서 승소하더라도 그간의 손실을 상쇄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이미 노키아는 올해 1·3분기 5억 5900만유로(약 995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는 등 실적 하락세가 범상치 않은 상황이다. 특히 손실의 주원인인 스마트폰 시장에서 지난 1·3분기 노키아의 점유율은 전분기보다 6%포인트 하락한 35%에 그쳤다고 CNN머니는 전했다. 한 시장분석가는 로이터에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휴대전화 시장에서 지적재산권 다툼은 후순위로 밀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수잔 룬드그렌 애플 대변인은 “진행 중인 소송 문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면서 답변을 피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정상들의 부전자전?… 엇갈린 명암

    세계 유력 국가 정상의 아들들이 일제히 뉴스메이커로 등장했다. 프랑스 대통령의 아들은 체면을 구겼고, 일본 총리의 아들은 성가를 높였다. 이탈리아 총리의 아들은 말썽많은 아버지를 적극 옹호했다. 가만히 보면 그 아버지의 그 아들들이다. ■ 정치 쓴맛 - 佛대통령 차남 EPAD의장직 포기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의 차남 장(23)은 22일 파리 외곽 상업지구인 라데팡스 개발위원회(EPAD)의 후임 의장직을 결국 포기하겠다고 선언했다. 현재 소르본대 학생인 그는 수십억유로의 자금을 주무르는 EPAD의 차기 의장에 선출될 것으로 알려진 이후 야당의 거센 비판을 받아왔다. 파리 외곽 오드센 도의회의 여당 대표로도 활동 중인 장은 이날 떨떠름한 표정으로 “의구심으로 얼룩진 승리를 바라지 않는다.”고 말했다. 장은 20대 초반에 정계에 입문한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지난해 약관의 나이로 정치에 발을 들여놨다. 그는 아버지의 강성 정치스타일을 물려받은 듯 그동안 “나의 진로는 내가 개척하는 것”이라며 비판여론에 정면으로 맞서 왔다. 장은 이날 포기 결정에 앞서 아버지와 조율을 거쳤음을 숨기지 않으면서 “이는 프랑스의 대통령이 아닌 나의 아버지와 상의한 것”이라고 거침없이 말했다. ■ 정계 발판 - 日총리 장남, 러 교통난 비책 제시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총리의 장남 기이치로(33)가 러시아 모스크바의 악명높은 교통난을 개선할 18가지 비책을 제시했다고 아사히신문이 23일 보도했다. 모스크바시는 그 방안을 높이 평가해 기이치로를 교통난 관련 전문가그룹에 참여토록 했다고 한다. 도쿄대 공학부에서 교통문제를 전공한 그는 지난해 2월부터 모스크바대에서 객원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기이치로는 지난달 언론 인터뷰에서 “정치에 흥미가 없지 않다.”고 말해 도쿄대 공학부 졸업 후 미국 스탠퍼드대를 거쳐 39세에 정계에 들어선 아버지의 궤적을 밟으려 한다는 관측을 불렀다. ■ 구설무마 - 伊총리 장남 “부족함 없는 아버지” 이탈리아에서는 각종 비리와 성 추문에 휘말려 있는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총리의 장남이 아버지 ‘변호’에 나섰다. 베를루스코니 총리 소유 회사 ‘메디아셋 SpA’의 부회장을 맡고 있는 피에르 실비오(40)는 22일 CNN 인터뷰에서 “아버지는 바쁜 사람이었지만 늘 곁에 있어줬고 부족한 점은 없었다.”면서 “아버지는 배터리처럼 언제나 에너지가 넘친다.”고 자랑했다. 아버지로부터 무엇을 배웠느냐는 질문에 “다른 사람에 대한 존중”이라고 당당히 답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아버지가 정치를 시작하기 전까지는 지극히 정상적인 가정이었다.”면서 정계 입문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CNN “한국 환경대국 야망 품어”

    정보기술(IT)의 첨단을 달리고 있는 한국이 이번엔 가장 빠른 속도로 친(親)환경 국가로 도약하고 있다고 19일 CNN이 한국 특집 방송에서 보도했다.방송은 환경 관련 산업 육성을 국가 목표로 설정했다는 이명박 대통령의 지난달 유엔 연설을 소개하면서 한국 정부가 ‘그린 뉴딜’이란 이름의 환경 투자 정책으로 기후변화 해결과 경제위기 극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쫓고 있다고 했다. 방송은 한국 정부가 향후 5년간 국내총생산(GDP)의 2%를 환경 관련 산업에 투자하기로 했다면서 야망으로 가득찬 작은 나라가 환경대국으로 발돋움하려는 큰 계획을 품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친환경 정책은 자전거 타기나 사무실 소등하기, 저연료 자동차 개발과 같은 기존 방법에서 ‘e솔루션’이란 이름의 첨단 친환경 산업 쪽으로 급속히 진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방송은 태양열 충전 휴대전화, 10배 빠른 인터넷, 에너지 절감형 발광다이오드(LED) 산업 육성 등 한국 친환경 산업의 발전상을 소개하면서 한국 정부가 연말까지 모든 공공기관 사무실 조명을 LED 식으로 바꾸기로 했다는 소식도 전했다.방송은 시민단체 관계자의 입을 빌려 정부가 4대강 사업에 배정된 막대한 예산을 친환경 산업 쪽에 투자해야 한다는 비판도 있다고 덧붙였다.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아프간 미군 증파 최우선 조건은 ‘청렴도’

    아프가니스탄 미군 증파 여부 결정을 앞두고 미 여권 고위 인사들이 아프간 정부의 청렴도를 언급하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민주당 소속인 존 케리 상원 외교위원장은 18일(현지시간) CNN에 출연,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추가 파병을 결정할 경우 그 전에 아프간 정부가 부정부패를 없애겠다는 명확한 약속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람 이매뉴얼 백악관 비서실장도 이날 같은 방송에서 “증파 결정 전 해결돼야 할 핵심문제는 아프간에 신뢰할 만한 정부가 존재하느냐 여부”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주 뉴욕타임스는 아프간 전쟁 매파였던 조지프 바이든 부통령이 증파 반대로 돌아선 것은 하미드 카르자이 정부의 극심한 부패상을 목도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얼핏 보면 지원대상국의 청렴도가 전쟁과 무슨 큰 연관성이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 수도 있다. 부패한 친구일지라도 돕는 게 적(敵)에게 승리를 안겨주는 것보다는 낫지 않으냐는 생각에서다. 하지만 미국 전쟁사를 회고해 보면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미군은 베트남전 당시 남베트남 정권을 전폭 지원했지만 이 정권이 부패로 민심을 잃고 패망한 악몽이 있다. 8년 넘게 엄청난 피와 돈을 쏟아붓고 본전도 못 찾은 것이다. 중국 국공 내전에서도 미국은 장제스(蔣介石)의 국민당을 도왔으나, 부패한 국민당군은 민심을 얻지 못하고 마오쩌둥(毛澤東)에게 대륙을 내줘야 했다.결국 역사 등 여러 정황을 종합해 판단하는 정치인과 순전히 군사적 상황만을 고려하는 군인의 입장은 애당초 불화하는 게 자연스러울지 모른다. 스탠리 매크리스털 아프간 주둔 미군사령관이 대규모 증파를 주장하는 사이 크리스토퍼 메이어 전 주미 영국대사가 “아프간 파병은 돈과 인명의 낭비”라고 정색하는 것이 비범한 건 아니라는 얘기다. 나아가 미 정부가 아프간 대선 결선투표 대신 연립정부를 세워 카르자이의 독주를 견제하려 한다거나 아예 탈레반의 아프간 정치 참여를 용인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는 현상은, 실패의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으려는 오바마 대통령의 절박한 고민을 시사한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잡채를 세계적 요리로 알리고 싶어”

    “잡채를 세계적 요리로 알리고 싶어”

    이명박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가 앞치마를 두르고 잡채를 맨 손으로 맛깔스럽게 비비는 장면을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선보였다. 김 여사는 19일 방송된 ‘부엌 외교’라는 제목의 CNN 인터뷰에서 크리스티 루 스타우트 앵커가 옆에서 지켜보는 가운데 한식 홍보를 펼쳤다. 지난 16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녹화된 이 프로그램에서 김 여사는 특히 뜨거운 프라이팬 위에서 주걱과 손을 이용해 고기와 야채를 능숙하게 볶아내 스타우트를 놀라게 했다. 김 여사는 “한국에서는 음식 맛은 손맛에서 나오고 엄마 손에서 사랑이 나온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요리에 손이 많이 간다.”라고 말했다. 스타우트가 김 여사의 양파 써는 솜씨를 보고 “프로”라고 감탄하자, 김 여사는 양파 조각을 입에 물면서 “옛날에 어른들이 이렇게 양파를 물고 있으면 이가 튼튼해진다고 했다.”고 말했다. 손님상 중 7첩상을 소개하면서 스타우트에게 구절판 먹는 법을 가르쳐주기도 했다. 또 배추김치, 물김치, 깍두기와 된장찌개, 고등어 구이, 멸치볶음 등으로 차려진 밥상을 이 대통령의 밥상으로 소개하면서, “한국사람들이 평상시 먹는 식단”이라고 말했다. 김 여사는 가장 좋아하는 한식을 묻는 질문에 잡채를 꼽은 뒤 “외국인들도 잡채를 아주 좋아한다.”면서 피자, 스시처럼 세계적 요리로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한식은 건강에 좋은 웰빙음식”이라며 “한식의 세계화를 이루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여사는 지난 9월 뉴욕에서 한국전 참전용사들에게 직접 파전을 부쳐 입에 넣어주는 파격으로 화제를 모았으며, 이달 초에는 방한한 하토야마 미유키 여사에게 김치 담그는 법을 가르쳐 주는 등 ‘한식 홍보 대사’ 역할을 하고 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비-박지성, CNN이 뽑은 대한민국 대표 선정

    비-박지성, CNN이 뽑은 대한민국 대표 선정

    가수 비와 축구선수 박지성이 전세계에 대한민국을 알린다. 두 사람은 CNN이 마련한 특집 ‘아이 온 사우스 코리아’(Eye On South Korea) 기간에 방송되는 ‘토크 아시아’(Talk Asia)와 인터뷰를 가졌다. ’아이 온 사우스 코리아’는 오는 19일부터 CNN을 통해 전세계 2억 5천만 가구에 방송되는 특별 프로그램으로 한국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상승하자 한국의 경기 회복 전략을 취재하고 이를 심층 보도하기 위해 기획된 방송이다. 이에 비와 박지성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인물로 선정됐다. 이번 인터뷰는 본 특집 촬영을 위해 CNN의 대표 앵커 안나 코렌 (Anna Coren)이 직접 한국을 방문해 이뤄졌다. 비와 코렌은 원래 기획되었던 40분을 훨씬 넘는 약 2시간 동안 비의 성공담, 개인사 등을 비롯해 현재 진행되고 있는 아시아 투어와 영화 ‘닌자 어쌔신’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또한 CNN은 지난 9일 진행된 비의 한국 공연도 별도 촬영을 진행했으며, 비가 무대에서 보여주는 화려한 퍼포먼스와 백스테이지에서의 긴장감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전한다. 비와 박지성의 ‘토크 아시아’(Talk Asia)는 각각 21일과 28일에 전세계 시청자들을 만나게 된다. 사진=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박영웅 기자 her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열기구소년 실종’ 부모가 연출한 쇼로 밝혀져

    6세 소년이 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열기구를 추적하느라 수사당국이 진땀을 흘리는 동안 정작 부모와 형제들은 쇼핑을 즐기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포트 콜린스에 사는 6세 소년 팰콘 힌이 열기구에 탄 채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가 해프닝으로 끝난 일은 부모가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한 연극으로 드러났다. 포트 콜린스를 관할하는 라리머 카운티의 짐 앨더든 보안관은 18일 기자회견에서 “소년의 부모가 매우 훌륭한 쇼를 했고 우리는 모두 속아 넘어갔다.”고 밝혔다.그는 팰콘이 배우 역할을 했으며 부모들도 수사 초기에 너무 그럴듯하게 행동해 자신들도 깜박 속았다고 털어놓았다.  앨더든 보안관은 부모들이 이번 헛소동을 통해 이익을 얻으려 했다는 증거를 확보했다고 덧붙였다.열기구는 얇은 폴리우드 재질과 골판지를 줄과 접착 테이프 등으로 얼기설기 엮어 만든 조악한 것이었다.아무리 6세 소년이라도 사람을 태우고 떠오를 수 있을 만큼 만들어진 것이 아니었다.  앨더든 보안관은 “부모들이 이름값을 높여 장차 있을지 모르는 텔레비전 리얼리티쇼 출연 계약을 유리하게 이끌어내려는 것이었던 것같다.”고 설명했다.  팰콘은 소동이 일어났던 시간,집 차고의 천장 아래 숨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확인 결과 집 근처 공원에서 시간을 보냈고 나머지 가족들은 함께 쇼핑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또 이 가족은 올해 초 ABC방송의 리얼리티쇼 ‘와이프 스와프’에 출연,아버지 리처드가 아마추어 과학자 행세를 했지만 관련 학위도 없고 교수도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부모를 체포하지 않았고 기소도 하지 않은 상태지만 조만간 청소년을 이용한 범죄,허위 신고,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할 것이라고 발표했다.부모들은 유죄가 확정될 경우 최대 징역 6년,벌금 50만달러에 처해질 수 있다.다만 아들 셋은 미성년자인 만큼 기소되지 않을 것이라고 보안관실은 전했다.  당초 보안관실은 이번 소동이 ‘연출된 것’이라고 간주할 만한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었지만 팰콘이 그날 밤 가족과 함께 CNN ‘래리 킹 라이브’와 생중계 인터뷰를 가졌을 때 ‘왜 차고에 숨어 있었느냐.’는 질문에 부모를 번갈아 쳐다보며 “쇼를 위해 이번 일을 한 거라고 말했잖아요.(you said we did this for a show)”라고 답하면서 자작극 의혹이 짙어졌다.팰콘의 예상치 못한 답변에 부모들은 “그렇지 않다.”고 반박했지만 당황한 빛을 감추지 못했다.        앨더든 보안관은 또 열기구 추적에 헛되이 쓴 비용을 부모들에게 물어내라고 요구할지 모른다고 밝혔다.  부모와 세 아들은 그날 밤과 다음날 아침에 걸쳐 셀 수 없이 많은 텔레비전 방송과 인터뷰를 했다.CNN과의 인터뷰 뒤 두 번 더 다른 언론과 인터뷰 했던 팰콘은 진짜 숨은 이유가 뭐냐는 취재진의 질문을 재차 받고 앓아 누웠다고 방송은 전했다.  한편 ‘열기구 소년’에 대한 과도한 언론의 관심 집중을 꼬집는 패러디 노래가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에 잇따라 올라오는 등 신드롬으로 번질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집 앞에는 이들 가족의 자작극을 단정하는 이들의 퍼포먼스가 펼쳐지고 있다.이들은 “열기구 소년”이라고 이따금씩 함성을 질러대며 ‘열기구 소년을 TV 프로그램 ’미국의 현상수배범‘에 내보내자.’라고 적힌 대자보를 들고 있기도 했다.또 한 사람은 전세계 TV에 등장한 열기구 모양을 본뜬 팝콘 제조기를 갖고 와 이들 가족을 조롱했다고 AP통신은 덧붙였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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