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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줄날줄] 비상 걸린 병력자원

    [씨줄날줄] 비상 걸린 병력자원

    미국 CNN 방송은 지난해 12월 “앞으로 한국군이 맞이할 가장 큰 적(enemy)은 낮은 출산율”이라고 했다. 출산율 0.78명으로는 50만명에 이르는 기존 병력을 유지하기 어려우며, 저출생 문제로 한국의 국방력 약화가 우려된다는 지적이었다. 한국국방연구원(KIDA)에 따르면 2022년 말 한국군 병력수는 48만여명으로 북한군(128만여명)의 37% 수준이다. 강원도 전방의 한 전투지역전단(FEBA) 부대는 최신예 K-21 장갑차로 무장하고 있지만, 훈련 때 인력이 부족해 옆 중대에서 포수와 조종수를 빌려 오는 ‘훈련 품앗이’를 하고 있다. 요즘 전쟁은 병력수로 이뤄지는 게 아니며 첨단과학기술 기반의 정예화된 군 구조로 전환하면 충분히 대처 가능하다는 주장도 있다. 하지만 막대한 핵무기와 첨단무기들을 갖춘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1만 2000여명의 전투병력을 급파받는 것은 병력자원이 전쟁 승패의 빼놓을 수 없는 요소임을 방증한다. 최근 여당의 중진의원이 ‘5060 군경계병 법안’을 검토 중인 것도 같은 맥락이다. 한정된 병력자원을 전투병 위주로 운용해 전력을 극대화하자는 고육지책이다. 설상가상으로 전투력 유지에 큰 몫을 담당하는 초급간부들은 줄줄이 군을 떠나고 있다. 올해 입대한 하사(1280명)보다 전역한 부사관(3170명)이 2배 이상 많다. 육군 장교의 경우 지난해 정원 대비 선발 부족 인원이 550명, 부사관은 4790명이나 됐다. 부사관이 조종하는 육군의 K9 자주포는 1100대가 있지만, 현재 조종수 보직률은 72.9%에 불과하다. 300대는 쏠 사람이 없는 ‘빈 대포’가 될 판이다. 병사 월급은 200만원까지 인상되는데 장교와 부사관은 상대적으로 처우가 열악하니 지원자는 갈수록 줄 수밖에 없다. 병력자원 감소 문제를 국가적 안보 과제로 삼아야 할 시점이다. 초급간부들의 자존감과 기를 살려 줄 획기적 대책 마련에 국방부가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야 한다. 박성원 논설위원
  • “포옹은 최대 3분까지만 하세요”…뉴질랜드 공항 표지판 ‘시끌’

    “포옹은 최대 3분까지만 하세요”…뉴질랜드 공항 표지판 ‘시끌’

    뉴질랜드의 한 공항이 차량 하차 구역에서 이용객의 포옹 시간을 3분으로 제한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19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과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뉴질랜드 더니딘 공항 측이 차량 하차 구역에 설치한 표지판에는 “최대 포옹 시간 3분. 애틋한 작별 인사를 위해서는 주차장을 이용하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더니딘 공항 주차장은 현재 15분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다니엘 드 보노 더니딘 공항 최고경영자(CEO)는 뉴질랜드 RNZ 라디오와의 최근 인터뷰에서 하차 구역에서 사람들이 작별 인사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까닭에 다른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20초 정도만 안아도 ‘사랑 호르몬’인 옥시토신이 나오기에 충분하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를 언급하며 “고객을 빠르게 이동시키면 더 많은 사람이 더 많은 포옹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더니딘 공항의 이러한 규정은 차량 하차 구역의 혼잡도를 개선하고 안전을 확보하려는 조처로 알려졌다. 온라인상에서 표지판이 화제가 되자 일부 네티즌은 포옹 시간을 제한하는 조치에 분노를 표했다. 작별 시간에 제한을 두는 것이 비인간적이라는 이유다. 일부 네티즌은 공항에 여전히 무료 주차 구역이 있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표했다. 한편 비행기 이륙 시간 지연에 대한 수수료 등이 상승하는 상황에서 더니딘 공항의 조치가 적절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 “개팔자가 진짜 상팔자네”…사람도 못 가는 ‘이곳’ 올라 멍멍(영상)

    “개팔자가 진짜 상팔자네”…사람도 못 가는 ‘이곳’ 올라 멍멍(영상)

    “그 개가 거기에 오줌을 싸면 모든 이집트가 그의 것이다.” 높이 136m 기자 피라미드 꼭대기에 개가 돌아다니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미국 워싱턴포스트, CNN, 영국 메트로 등 외신은 최근 패러글라이딩 중 피라미드 꼭대기에서 개를 포착한 소셜미디어(SNS) 영상에 대해 보도했다. 미국인 알렉스 랭은 지난 15일 SNS에 패러글라이딩 중 개를 만난 영상을 SNS에 올렸다. 개라고는 상상도 못 한 그는 “처음에는 충격받았다”면서 “그 개가 마치 피라미드의 왕처럼 앞뒤로 뛰어다니며 짖어대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랭은 “어쩌면 그 개가 혼자서 경치를 즐길 수 있도록 새들을 겁주어 쫓아내려고 했던 것 같다”면서 “일생일대의 여행이었다”고 덧붙였다. 이 장면은 항공 스포츠 투어 회사인 스카이 원 이집트가 주최한 행사에서 참가자들에 의해 포착됐다. 또 다른 패러글라이더인 마샬 모셔는 이전에도 여러 번 피라미드 위를 날았지만 피라미드 꼭대기에서 개를 본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모셔 역시 18일 개가 피라미드 꼭대기에 있는 영상을 올렸는데 그는 “내가 카이로 거리의 개였다면 나도 피라미드에 오르고 싶었을 것”이라며 “개가 피라미드에 갇힌 줄 알고 걱정했지만 피라미드까지 스스로 올라갔다면 스스로 내려올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아누비스를 만났다”며 놀라워했다. 아누비스는 이집트 늑대의 머리를 하고 있으며 죽은 자를 인도해 여러 가지 일을 겪게 하는 이집트 신화에 등장하는 신이다. 다른 누리꾼들은 “이 개 이제 감옥간다”, “내려오면 물 좀 줘라”, “개가 아닐 수도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모셔는 이후 다시 하늘을 날아 개를 찾아봤지만 발견하지 못했다. 다른 패러글라이더들에 따르면 개가 피라미드를 타고 내려오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한다. 기자의 대피라미드는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 1311년 링컨 대성당이 세워지기 전까지 무려 3800여년간 인간이 세운 가장 높은 건축물이었다. 일대 피라미드 3개 가운데 가장 크기가 거대할 뿐만 아니라 기자와 이집트의 이미지를 대표하는 피라미드로서 ‘대피라미드’라는 이름이 붙었다.
  • 젤렌스키의 경고 “북한군, 모두에게 해롭다” 왜?

    젤렌스키의 경고 “북한군, 모두에게 해롭다” 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국제사회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을 지원하는 북한에 대해 더 단호하게 대응할 것을 촉구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영상 연설에서 북한이 러시아에 장비뿐만 아니라 전장에 배치될 군인들을 보내고 있다는 위성·영상 증거가 충분하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난 이(북러) 협력에 대해 눈을 감지 않고 솔직히 말하는 국가 지도자들과 대표들에게 감사하다”면서 “우리는 이것과 관련해 우리의 파트너들이 더 정상적이고 솔직하며 강력하게 대응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의 지원을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한 전쟁에 다른 국가의 사실상 참전”으로 규정하고서 북한이 전쟁에 더 개입하면 모두에게 해로울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현대전에 숙련이 되면 불행하게도 불안정과 위협이 많이 증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만약 세계가 지금 침묵하고, 우리가 (이란의) 샤헤드 드론을 방어해야 하는 것처럼 최전방에서 북한 군인과 교전해야 한다면 세계 누구에게도 분명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고 전쟁을 장기화할 뿐”이라고 말했다. 최근 우크라이나는 북한군이 러시아에 파병됐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었다. 미국 CNN은 파병된 북한 군인에게 군복과 군화 등 보급품을 원활하게 지급하기 위한 목적으로 등장한 한글 설문지를 보도했다. 설문지에는 한글로 “모자 크기(둘레), 체복/군복 치수와 구두 문서를 작성해 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러시아어로도 같은 내용의 안내가 적혀있다. 모자의 둘레와 신장, 가슴둘레를 각각 표시하라는 한글 질문도 있다. CNN이 입수해 공개한 한글 설문지는 우크라이나 문화부 소속 전략소통·정보보안센터(SPRAVDI)가 공개한 동영상과 함께 북한군 파병 사실을 뒷받침하는 또 다른 증거가 되고 있다. 앞서 SPRAVDI는 연해주 세르기예프스키 훈련소로 보이는 장소에서 우크라이나 배치에 대비하는 북한 군인의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영상에는 북한군으로 추정되는 동양계 군인들이 러시아군으로 추정되는 군인으로부터 장비를 배급받는 모습이 담겼으며 북한 억양으로 “넘어가지 말거라”, “나오라 야”, “야, 야, 야” 같은 음성이 확인된다. 이와 함께 텔레그램 채널 파라팩스는 파병된 북한 군인이 러시아에서 훈련 중이라며 병사들이 줄지어 군사기지에 들어가는 모습을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미국 매체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영상을 촬영한 군인의 군복에 러시아 동부 군사 지구의 부대 상징이 부착돼 있으며 영상이 촬영된 장소 역시 연해주 세르기예프스키 훈련소로 보인다는 전문가의 분석을 소개했다. 북한은 아직 파병에 대해 아무런 입장도 밝히지 않았다. 대신 북한 최선희 외무상은 한미일 주도의 대북 제재 감시 체제인 ‘다국적 제재 모니터링팀’(MSMT)에 대해 “가담한 나라들은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MSMT는 러시아의 반대로 해체된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을 대체하는 기구다.
  • ‘신분세탁’한 북한군… 러 파병 증거 나왔다

    ‘신분세탁’한 북한군… 러 파병 증거 나왔다

    러시아와 군사협력을 맺은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정예군을 파병하자 한국 정부도 이에 대응하기 위해 그간 자제했던 살상무기 지원 카드를 꺼내 들 움직임이 감지된다. 실제 지원 결정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이지만 이 경우 3년간 이어 온 전쟁 속으로 남북이 휩쓸리는 형국이라 한반도 안보 불안은 더 커질 수 있다. 국가정보원은 20일 북한군 1500명이 지난 8~13일 러시아 해군 수송함을 타고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청진항에서 러시아 함정이 북한 병력을 이송하는 모습은 12일 우리나라가 운용하는 인공위성으로 촬영됐다. 우크라이나 정보기관은 러시아에서 보급품을 받는 북한군의 영상도 공개했다. 우크라이나 문화부 소속 전략소통·정보보안센터(SPRAVDI)는 19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연해주 세르기옙스키 훈련소에서 동양인 군인들이 줄지어 각종 물품을 받는 모습을 올렸다. 28초 분량의 영상에서는 북한 억양의 “넘어가지 말거라”, “나오라 야”와 같은 목소리가 들린다. 세르기옙스키 훈련소에서는 군복, 군화 등을 북한군에게 원활하게 지급하기 위해 한글 설문지까지 준비했다. CNN은 “모자 크기(둘레), 체복/군복 치수와 구두 문서를 작성해 주세요”란 안내와 함께 “러시아씩 크기”, “조선씩 크기”라고 적힌 한글 설문지가 북한군에게 배포됐다고 전했다. 옷 치수를 나타내는 러시아와 북한의 시스템이 다르기 때문인지 설문지에는 ‘러시아씩 군복의 치수(키와 관련)’라는 항목에 ‘2, 3, 4, 5, 6’ 등의 숫자가 적혀 있고 해당 치수에 맞는 신장이 ‘162-168’, ‘168-174’ 등으로 안내된 것이 확인된다. CNN은 또 연해주 세르게예프카 훈련장에 도착한 군인들의 영상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영상에서는 러시아어로 “새로운 지원군으로 이것은 시작에 불과합니다… 더 있습니다”라고 말하는 소리가 들렸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장 키릴로 부다노프는 지난 17일 “러시아에 약 1만 1000명의 북한군이 있으며 오는 11월 1일까지 우크라이나에서 싸울 준비를 마칠 것”이라고 밝혔다. 부다노프는 2600명의 북한군 병력이 지난 8월부터 우크라이나가 침공해 서울 면적의 2배 가까운 땅을 점유한 러시아 쿠르스크주에 처음 배치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군은 러시아 장비와 탄약을 사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의 파병 규모는 1만 2000명 수준으로 알려졌다. 1970~1980년대 앙골라 등 아프리카 여러 국가에 수백에서 수천 명 규모의 군대를 파견했으나 1만명 이상은 사상 처음이다. 폭풍군단으로 불리는 최정예 특수작전부대 11군단의 예하 4개 여단이 러시아로 향할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군과 외모가 흡사한 러시아 사하공화국의 야쿠트족과 부랴트공화국의 부랴트족으로 위장한 가짜 현지인 신분증도 발급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군의 파병 이유로는 경제적 이득과 전투 경험 및 군사기술 취득 등이 거론된다. 안드레이 란코프 국민대 교수는 독일 방송 도이치벨레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군 사병은 한 달에 1840유로(약 270만원)를 받으며 첫 지원 보너스는 최대 2만 달러(약 2700만원)에 이른다”면서 “북한은 돈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아 러시아의 기술과 지식을 원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 정부는 북한군 파병에 그동안 자제해 온 살상무기 지원 방안까지 검토하며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한국은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비살상용 군수물자만을 지원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해 8월 이후 현재까지 총 70여 차례에 걸쳐 컨테이너 1만 3000여개 분량의 인명 살상무기를 러시아에 지원했다는 것이 미국과 한국 정보기관의 평가다. 우크라이나는 전장에서 수거한 북한제 무기를 근거로 총 800만발 이상의 122㎜·152㎜ 포탄, 불새4 대전차미사일, KN23 등 단거리탄도미사일, RPG 대전차로켓 등이 지원됐다고 주장했다. 살상무기 지원은 곧 열리는 한미안보협의회(SCM)에서 집중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두진호 한국국방연구원 국제전략연구실장은 “정부가 북한군 파병을 공식화한 것은 우리에게 따르는 책임을 다하겠다는 의미”라며 “살상무기 지원 여부는 임박한 미국 대선 이후에 입장이 정리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북한군 파병에 대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세계평화를 위협하는 무모한 군사협력”이라며 국회 차원의 규탄 결의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은 “북한은 규탄받아야 마땅하다”면서도 “신중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한국군 참수하겠다” 北파병 소식에 남북 헷갈린 우크라 누리꾼

    “한국군 참수하겠다” 北파병 소식에 남북 헷갈린 우크라 누리꾼

    북한이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에 파병한 정황이 잇따라 나온 가운데 우크라이나의 한 누리꾼이 한국과 북한을 혼동해 ‘한국군을 참수하겠다’는 엉뚱한 경고를 날렸다. 우크라이나의 승리를 기원하는 각종 밈을 전달하는 엑스(X·옛 트위터) 이용자 ‘우크라이나의 공세’(@ukrnastup)은 19일 ‘한국군인이여, 우리가 당신을 참수하겠습니다’라는 한글 문구가 담긴 선전 포스터를 올렸다. 포스터에는 북한 군복을 입은 병사가 수도 키이우가 표기된 우크라이나 지도를 가리키고 있고, 이 북한 병사를 우크라이나 국기를 달고 있는 군인이 흉기로 목을 베는 그림이 담겨 있었다. 우크라이나 병사는 고글과 마스크를 써서 얼굴이 보이지 않지만, 북한 병사는 피를 흘리며 겁에 질린 표정을 짓고 있다. 또 ‘당신은 여기서 죽을 것이다. 우리는 당신의 말을 듣지 않을 것입니다. 당신은 구원받지 못할 것입니다’라는 문구가 한글로 적혀 있었다. 최근 북한이 러시아를 돕기 위해 우크라이나전에 파병한 정황이 잇따라 관측되고 우리 국가정보원이 이를 확인하면서 북한의 러시아 파병은 기정사실로 되고 있다. 국정원의 발표에 크렘린궁과 러시아 외무부, 국방부는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해당 포스터를 올린 엑스 이용자는 러시아에 파병한 북한을 향해 경고하는 차원에서 해당 이미지를 제작한 것으로 보이지만, 한국과 북한을 혼동한 것으로 보인다. 이 엑스 이용자는 ‘2014년부터 정보 전쟁에서 소셜미디어(SNS)와 밈을 가지고 싸우고 있습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다른 엑스 이용자들이 ‘한국과 북한은 다르다’, ‘한국은 남한을 뜻한다. 북한(North Korea)으로 문구를 고쳐야 한다’고 지적했지만, 해당 계정(@ukrnastup)은 “만약 그들(한국)이 탄약과 차량을 지원하지 않는다면 다음(참수 대상)이 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놨다. 이에 문제를 지적한 이용자는 “한국의 상황은 다른 나라보다 훨씬 복잡하다. 한국은 러시아가 북한에 기술과 첨단 무기를 이전할 것을 우려해 우크라이나에 살상 무기를 지원하는 것을 삼갔다. 그리고 한국은 이미 살상 무기 대신 다른 것으로 우크라이나를 도왔다. 마치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빚진 것처럼 요구해서는 안 된다”고 재차 지적했다. 그러자 결국 ‘우크라이나의 공세’ 계정은 ‘북한군인이여, 우리가 당신을 참수하겠습니다’라고 문구를 정정한 포스터를 다시 올렸다. 북한의 러시아 파병 정황 증거 잇따라 공개돼 한편 우크라이나 문화부 소속 전략소통·정보보안센터(SPRAVDI)는 연해주 세르기예프스키 훈련소로 보이는 장소에서 우크라이나 배치에 대비하는 북한 군인의 영상을 공개했다. 27초짜리 영상에는 동양인 군인들이 줄을 서서 서양인 군인으로부터 각종 물품을 하나하나 받아 가는 모습이 담겨 있었는데, 영상에는 북한 억양으로 “넘어가지 말거라”, “나오라, 야” 같은 목소리도 나온다. SPRAVDI는 이 영상이 입수된 지 72시간도 안 되는 것이라면서 영상 속 북한 군인들이 연해주 세르기예프스키 훈련소에서 우크라이나 배치에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영상이 실제로 러시아에서 훈련 중인 북한군인의 모습인지는 객관적으로 검증되지 않았다. 또 CNN은 SPRAVDI를 통해 한글로 ‘모자 크기(둘레), 체복/군복 치수와 구두 문서를 작성해주세요’, ‘러시아씩 군복의 치수’, ‘조선씩 크기’ 등 북한에서 쓰이는 어휘가 담긴 설문지를 입수해 공개했다. 국정원은 우크라이나 정보기관과 협력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선에서 활동 중인 러시아군 복장의 동양인 사진을 입수해 공개했다. 국정원은 이 인물의 사진에 인공지능(AI) 안면인식기술을 적용한 결과 지난해 8월 28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전술미사일 생산공장 방문을 수행한 북한군 미사일 기술자와 사실상 동일 인물이라는 결론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 “나오라 야” 러시아 파병된 북한군…김정은 옆 군인도 포착

    “나오라 야” 러시아 파병된 북한군…김정은 옆 군인도 포착

    우크라이나 문화부 소속 전략소통·정보보안센터(SPRAVDI)는 연해주 세르기예프스키 훈련소로 보이는 장소에서 우크라이나 배치에 대비하는 북한 군인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는 북한군으로 추정되는 동양계 군인들이 러시아군으로 추정되는 군인으로부터 장비를 배급받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에는 북한 억양으로 “넘어가지 말거라” “나오라 야” “야, 야, 야” 같은 음성이 확인된다. 이와 함께 텔레그램 채널 파라팩스는 파병된 북한 군인이 러시아에서 훈련 중이라며 병사들이 줄지어 군사기지에 들어가는 모습을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미국 매체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영상을 촬영한 군인의 군복에 러시아 동부 군사 지구의 부대 상징이 부착돼 있으며 영상이 촬영된 장소 역시 연해주 세르기예프스키 훈련소로 보인다는 전문가의 분석을 소개했다. CNN은 19일(현지시간) 러시아가 파병된 북한 군인에게 군복과 군화 등 보급품을 원활하게 지급하기 위한 목적으로 한글 설문지까지 준비했다고 보도했다. 설문지에는 한글로 “모자 크기(둘레), 체복/군복 치수와 구두 문서를 작성해 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러시아어로도 같은 내용의 안내가 적혀있다. 이어 모자의 둘레와 신장, 가슴둘레를 각각 표시하라는 한글 질문이 이어진다. 모자와 군복은 각각 ‘여름용’이라고 분류됐다. 옷 치수를 나타내는 러시아와 북한의 시스템이 다르기 때문인지 설문지에는 ‘러시아씩 군복의 치수(키와 관련)’라는 항목에 ‘2, 3, 4, 5, 6’ 등의 숫자가 적혀있고, 해당 치수에 맞는 신장이 ‘162-168’ ‘168-174’ 등으로 안내된 것이 확인된다. 이어 ‘조선씩 크기’라는 항목은 빈칸으로 남겨져 있었다. 북한 군인이 자신의 신장이나 북한식 군복 치수를 공란에 표시해 제출하면 이에 맞춰 러시아 군복이 지급되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 군인은 러시아에 도착한 직후 이 설문지를 채워 제출해야 한다는 것이 CNN의 설명이다. 러시아는 북한 군인이 러시아어를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한글 설문지를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 옆 군인, 우크라 전장서 포착”국정원은 최근 우크라이나 정보기관과 협력해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전선에서 활동 중인 북한군 추정 인물의 사진을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사진에는 도네츠크 지역 인근의 북한판 이스칸데르 미사일(KN-23) 발사장에서 러시아 군인과 나란히 앉아 있는 러시아군 복장의 동양 남성의 모습이 담겼다. 국정원이 AI 안면인식기술을 사용해 분석한 결과, 지난해 8월 28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전술 미사일 생산공장 방문을 수행한 북한군 미사일 기술자와 동일 인물로 추정됐다. 사진 속 두 인물의 유사도는 80% 이상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실상 동일 인물임을 의미하는 결과라는 게 국정원의 설명이다. 국정원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선에 투입된 북한군 미사일 기술자들은 북한제 미사일 발사를 지원하고 있다”며 “이들은 이를 통해 기술적 문제점을 확인하고 추가 기술 확보도 시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국정원이 정보 입수 경로와 확인 방식 등을 이처럼 구체적으로 공개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경우로 알려졌다. 국정원은 이날 “북한이 특수부대 등 4개 여단 총 1만 2000명 규모 병력을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하기로 최근 결정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지난 8일부터 러시아 파병을 위한 특수부대 병력 이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지상군을 대규모로 파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정원은 북한군의 동향을 밀착 감시하던 중 북한이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러시아 해군 수송함을 통해 북한 특수부대를 러시아 지역으로 수송하는 것을 포착해 북한군의 참전 개시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국정원에 따르면, 러시아 태평양함대 소속 상륙함 4척과 호위함 3척이 같은 기간 북한 청진·함흥·무수단 인근 지역에서 북한 특수부대 1500여명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1차 이송 완료했다. 조만간 2차 수송 작전이 진행될 예정이다.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 군인들은 극동 지역 블라디보스토크·우수리스크·하바롭스크·블라고베셴스크 등에 분산돼 현재 러시아 군부대에 주둔 중이며, 적응 훈련을 마치는 대로 전선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고 국정원은 전했다.
  • “‘포르셰 정비공’ 되고팠던 이민자, 이젠 亞 최고 셰프” CNN도 주목한 안성재

    “‘포르셰 정비공’ 되고팠던 이민자, 이젠 亞 최고 셰프” CNN도 주목한 안성재

    “그는 이라크에서 미군으로 복무했다. 이제 그는 아시아 최고 셰프이고,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심사위원이다.” 미국 CNN방송이 18일(현지시간) 최근 화제를 모은 넷플릭스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의 심사위원 안성재(42) 셰프의 인생 여정을 조명했다. 한국에서 유일하게 미쉐린 별 세 개를 받은 ‘모수’의 오너 셰프인 안 셰프는 최근 ‘흑백요리사’ 출연으로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CNN은 “이라크의 전쟁터에서 미쉐린 스타 셰프, 넷플릭스 인기 프로그램까지 안성재의 여정은 절대 평범하지 않다”며 13살에 캘리포니아에 이민해 온 소년이 아시아 최고 셰프로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리기까지 과정을 자세히 전했다. 안 셰프는 “우리는 ‘아메리칸드림’을 쫓아 한국에서 온 이민자 가족이었다”며 “우리는 영어도 잘 몰랐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미군에 입대한 이유로 “내가 여행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했다”며 주한미군을 거쳐 9·11 사태 이후 이라크 파병에 나서기까지의 과정을 설명했다. 안 셰프는 “이라크전 파병을 자원했을 때 사람들이 ‘왜 그런 미친 짓을 하느냐’고 물었다”며 “나는 할아버지와 아버지, 삼촌 등 친지들로부터 한국전쟁과 베트남전쟁에 대해 듣고 자랐다. 이라크에 지원한 이유도 이번이 내가 전쟁을 경험할 유일한 기회라고 생각해서였다”고 말했다. 안 셰프는 당시 군 생활을 “눈이 뜨이는 경험이었다”고 설명하며 “4년간 군인 생활을 한 것은 내 인생에서 가장 좋았던 순간 중 하나고, 가장 흥미로웠다”고 했다. 제대한 그의 꿈은 ‘포르셰 정비공’이었다고 한다. 경주용 차를 사랑했기 때문이다. 정비공 훈련 시작을 2주 남겨놓고 당시 캘리포니아에서 운영 중이던 유명 요리 학교인 르 코르동 블뢰에서 근무하던 셰프들을 만난 것이 그의 인생을 바꿨다. 안 셰프는 “그들은 모두 흰색 셔츠와 체크무늬 바지를 입고 있었다. 나는 그 학교가 무엇을 하는 곳인지 전혀 몰랐다”며 학교 관계자와의 상담 끝에 르 코르동 블뢰에 입학했고, 그날 이후 그의 인생은 달라졌다. 그는 “뒤를 돌아본 적도 후회한 적도 없다”며 “이제는 내가 포르셰를 몰기 때문에 괜찮다”고 농담했다. 요리사라는 직업을 선택한 건 즉흥적이었지만 어렸을 때 할머니의 음식을 먹고 자랐고, 미국에서 방과 후 이민자 부모의 중국집 주방 일을 도운 그에게 요리는 숙명과도 같았다고 CNN은 평했다. 르 코르동 블뢰를 마친 후 안 셰프는 ‘프렌치 런더리’와 ‘베누’ 등 미국에서 미쉐린 별 세 개를 받은 유명 식당에서 경력을 쌓은 뒤 2015년 모수 샌프란시스코를 열었다. 식당은 곧바로 미쉐린 별 한 개를 받았다. 그리고 그는 2017년 한국으로 돌아와 모수 서울을 여는 모험을 감행했다. 안 셰프는 “한국에 돌아와 내가 아는 것과 내가 이해한 것을 활용하고 싶었다. 토종 식재료와 한국 문화, 유산들을 이용하고 싶었다”고 한국으로 돌아온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모수에서 나는 최고라고 생각하는 것을 어떤 경계도, 장르도 없이 요리한다”고 밝혔다. 2022년 모수 서울은 미쉐린 별 세 개를 받았다. ‘흑백요리사’ 출연 이후 그는 갑작스러운 유명세에 종종 불편함을 느낀다고 한다. 그런데도 그는 한 번도 카메라 앞에서 자신 스스로가 아니었던 적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안 셰프는 “나는 정확하고 논리적이고 신중하게 말하고자 한다. 그들이 내가 말하는 바에 의존하기 때문”이라며 “나는 연기한 적이 없고, 나 스스로이고자 했다. 나는 참가자들의 용기에 경의를 표했으며, 모든 사람이 우승할 수 있는 건 아니었기에 나만의 기준을 세웠다”고 말했다. 안 셰프는 또 “전 세계가 한국 문화와 음식, 최고급 식당에 매혹되고 있다”며 “한때 서울은 지나가는 경유지였지만 이제는 종착점이 되고 있다”고 자부심을 표했다.
  • 이스라엘 “하마스 수장 신와르 제거” 공식 발표

    이스라엘 “하마스 수장 신와르 제거” 공식 발표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17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최고 정치지도자 야히야 신와르를 ‘제거’했다고 발표했다. 카츠 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작년 10월 7일의 학살과 잔학행위에 책임이 있는 대량 살인범 야히야 신와르가 이스라엘군에 살해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이스라엘이 이룬 커다란 군사적, 도덕적 업적이자 이란이 이끄는 이슬람의 사악한 축에 맞선 자유세계 전체의 승리”라고 강조했다. 이스라엘 외무부도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신와르 제거 소식을 전하며 “정의는 실현됐다. 이스라엘인을 해치는 모든 테러리스트는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라고 했다. 이스라엘군 “지난 16일 가자 남부 작전서 신와르 제거” 앞서 이스라엘군은 이날 “가자지구에서 작전을 수행하는 동안 테러리스트 3명이 사살됐다”고 밝히고 이 중 1명이 야히야 신와르일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유전자정보(DNA) 검사를 진행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현지 매체 채널12는 “신와르의 치과 사진을 확인한 경찰 연구소 문서에 ‘완전 일치’라고 표시돼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CNN 방송은 이스라엘이 DNA 검사 결과 시신이 신와르가 맞다는 점을 확인해 미국 관료에게 전달했다고 타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의 한 건물에 하마스 무리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 총격한 뒤 내부로 진입했으며, 이 가운데 1명이 신와르와 닮은 것으로 파악했다. 신와르는 작년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을 설계하고 주도한 인물로 이스라엘군의 ‘제거 1순위’ 표적으로 꼽혔다. 그는 지난 7월 31일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암살된 이스마일 하니예에 이어 하마스 수장인 정치국장 자리에 올랐다. 이달 7일에는 이스라엘 매체 왈라가 이스라엘 당국자를 인용해 신와르가 최근 카타르에 있는 하마스의 협상 대표단에 메시지를 전달하는 등 건재하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 “첫 달착륙 여성 우주인은 프라다를 입는다”…나사, 아르테미스 임무복 공개

    “첫 달착륙 여성 우주인은 프라다를 입는다”…나사, 아르테미스 임무복 공개

    이탈리아 패션 프라다가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NASA)의 달 탐사선 아르테미스 3호 임무에 사용될 우주복을 공개했다. 미국 CNN은 1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미국 우주기업 액시엄스페이스와 프라다가 공동 제작한 차세대 우주복이 공개됐다”고 전했다. 우주복은 이날 밀라노에서 열린 국제우주대회(IAC)에서 공개됐으며, 대부분 흰색이지만 프라다를 연상하게 하는 회색 패치, 빨간 선 등이 가슴과 무릎, 팔꿈치에 있는 것이 특징이다. 빨간 선은 프라다의 하위 브랜드 리네아 로사가 선글라스, 배낭, 의류 등에 많이 사용하는 특징적인 디자인이다. 프라다와 협업으로 탄생한 이 우주복은 나사의 달 탐사선 아르테미스 3호에 사용될 예정이다. 아르테미스 3호는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약 반세기 만에 추진되는 달 유인 착륙선으로, 2026년 9월 발사 예정이다. 나사에서 발표한 계획에 따르면 아르테미스 3호에는 최초로 달에 착륙하는 여성과 유색 인종 우주비행사가 탑승할 예정이다. 우주복에는 다양하고 혁신적인 기능이 포함돼 있어 특별히 설계된 부츠 덕에 하루 최소 8시간 우주 유영이 가능하다. 또 열 반사가 가능한 흰색 소재로 만들어져 매우 높은 온도와 달 먼지로부터 우주인을 보호한다. 프라다는 우주복 개발을 위해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이 발생하기 전부터 10명가량의 직원이 밀라노와 미 휴스턴에 있는 액시엄 스페이스를 오가며 우주복을 제작했다. 프라다의 최고 마케팅 책임자인 로렌조 베르텔리는 “오늘날 돈 많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우주로 갈 수 있다”며 “우주여행 비용은 곧 저렴해지고 사람들은 달에 갈 수 있을 것”이라며 새로운 시대의 시작에 있다고 강조했다.
  • 원디렉션 멤버 리암 페인, 호텔서 추락사

    원디렉션 멤버 리암 페인, 호텔서 추락사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던 영국의 보이밴드 원디렉션 멤버 리암 페인(31)이 16일(현지시간) 사망했다. 미국 CNN 등에 따르면 페인은 이날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한 호텔 3층 발코니에서 떨어졌다. 현지 경찰은 페인이 추락 충격으로 현장에서 사망했다고 밝혔지만 정확한 경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원디렉션은 2010년대 최고의 보이그룹으로 통했다. 2011년 데뷔 싱글 ‘왓 메이크스 유 뷰티풀’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 4위를 기록했다.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 ‘드래그 미 다운’ 등 히트곡으로 ‘핫100’ 차트에 스물아홉곡을 올렸다. 2015년 원디렉션 활동 중단 이후 페인은 솔로 활동을 해왔고, 올해 초 자신의 이름으로 싱글을 발매했다. 그는 지난해 7월 유튜브 채널에 ‘치료를 받은 후 6개월 동안 술을 끊었다’는 내용의 동영상을 올릴 정도로 알코올 중독 문제를 겪었다. 페인은 원디렉션이 발표한 여러 노래를 작곡하며 음악적 정체성을 부여했다.
  • “줄 서기 싫으면 65만원 더 내”…디즈니, 입장권 가격 4배 ‘번개패스’ 출시

    “줄 서기 싫으면 65만원 더 내”…디즈니, 입장권 가격 4배 ‘번개패스’ 출시

    세계 최대 규모의 테마파크를 운영하는 디즈니가 놀이기구 앞에서 줄을 설 필요 없이 곧바로 탈 수 있는 ‘번개 레인 프리미어 패스’(이하 번개 패스)를 출시했다. 16일(현지시간) AP통신, CNN 방송 등에 따르면 디즈니는 미국 내 테마파크에서 번개 패스를 한정된 수량으로 시범 출시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 티켓은 소수의 방문객만 구매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각 날짜와 당일 수요에 따라 하루 요금도 다르게 책정된다. 또한 이 티켓은 기본 입장권에 더해 추가로 구매해야 한다. CNN에 따르면 플로리다의 디즈니월드 리조트에서는 오는 30일부터 최저 137.39달러(약 18만 8000원)부터 최고 478.19달러(약 65만 3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캘리포니아의 디즈니랜드에서는 오는 23일부터 연말까지 400달러(세금 별도·약 54만 6000원)에 판매한 뒤 내년부터는 날짜와 수요에 따라 300~400달러에서 요금을 책정할 예정이다. 디즈니는 앞서 일반 입장권 소지자보다 더 빨리 놀이기구를 이용할 수 있는 티켓을 30달러대의 가격에 판매했지만, 이용객이 해당 놀이기구를 이용하는 시간을 앱으로 미리 지정해야 하는 불편이 따랐다. 그와는 달리 ‘번개 패스’는 언제든 원하는 놀이기구를 대기 없이 곧바로 이용할 수 있다. 미 언론은 시간이 부족하고 경제적으로 넉넉한 부유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 것이라고 전했다. 디즈니 리조트의 기본 1일 입장권(이용권) 가격이 최저 104~109달러(약 14만~15만원)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번개 패스는 최대 4배가 넘는 가격이다. 대부분의 이용객이 이용하기엔 부담스러운 가격이라는 지적도 있다. 테마파크 가격을 추적하는 사이트 마우스세이버스의 운영자 돈 먼실은 번개 패스에 대해 “디즈니가 출시하는 모든 새로운 것이 부유한 사람들만 이용할 수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면 사람들의 기분이 나쁠 것”이라고 말했다.
  • 원디렉션 리암 페인, 31세로 세상 떠나…전세계 팬들 충격

    원디렉션 리암 페인, 31세로 세상 떠나…전세계 팬들 충격

    영국의 보이밴드 원디렉션의 멤버 리암 페인(31)이 아르헨티나의 한 호텔에서 떨어져 숨졌다. 16일(현지시간) 미 CNN에 따르면, 페인은 이날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있는 호텔 3층 발코니에서 떨어져 심한 부상을 입고 현장에서 사망했다. 관계 당국이 부검 등을 통해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는 가운데, 부에노스아이레스 치안 당국은 페인이 스스로 몸을 던진 것으로 파악됐다고 AP 통신에 말했다. 페인이 숨진 호텔 주변에는 팬들이 모여 고인을 추모했고, TMZ는 “사고인지 여부는 알 수 없다”고 전했다. 페인은 2010년 16살의 나이로 오디션 프로그램 ‘The X Factor’ 시즌7에 출연해 처음 이름을 알렸다. 당시 함께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팝스타 해리 스타일스, 루이 톰린슨, 나일 호란, 제인 말리크와 함께 원디렉션을 결성해 2011년 9월 싱글앨범 ‘What Makes You Beautiful’을 발매하며 정식 데뷔했다. 밴드는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지만 2015년 3월 말리크가 팀을 탈퇴했고, 같은 해 원디렉션은 활동 중단을 발표했다. 페인은 2019년 솔로 앨범을 발매하며 홀로 활동을 이어왔고, 페인은 전 여자친구 셰릴 콜과의 사이에서 낳은 7살 난 아들이 있다.
  • “폭발할까 무서워”···중국서 번지는 ‘아이폰 음모론’, 왜?

    “폭발할까 무서워”···중국서 번지는 ‘아이폰 음모론’, 왜?

    지난 9월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노린 대규모 삐삐(호출기)·무전기 폭발 테러가 발생해 전 세계가 충격에 빠진 가운데, 이를 계기로 중국에서는 미국산 애플 아이폰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 CNN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중국에서는 레바논에서 발생한 치명적인 테러를 아이폰과 연관시키는 음모론이 확산하고 있다. CNN의 윌 리플리 기자는 “중국 SNS에서 일부 네티즌은 증거도 없이 애플의 아이폰이 원격으로 폭발할 수 있고 무기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중국 SNS와 온라인에 해당 음모론과 관련해 퍼지고 있는 원격 폭발 영상은 위 주장과는 관계 없는, 10여 년 전 미국의 한 비영리 기관이 유탄발사기 원리를 실험한 영상의 일부였다. 한 중국 네티즌은 ‘아이폰 폭발’ 루머와 관련해 “당신이 약간의 분별력만 있다면 (아이폰이 헤즈볼라의 삐삐처럼 터지는 일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는 등 현지에서는 터무니없다는 반응이 나왔다. 그럼에도 일부는 아이폰 사용에 불안감을 느끼는 것으로 알려졌다. CNN은 “중국 정부나 SNS 업체는 이러한 ‘음모론’이 담긴 영상을 검열하지 않고 있다”면서 “일부 중국 업체는 아예 아이폰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에서 아이폰과 관련한 황당한 루머가 나돈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7월 중국에서는 ‘유령 아이폰’ 논란이 불거졌다. 아이폰을 건드리지도 않았는데 알아서 화면 잠금이 해제되거나 사진 앨범이 열리는 모습이 화제가 된 것이다. 현지 네티즌 사이에서는 아이폰의 이러한 현상이 해킹 때문일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으나, 애플 측은 아이폰의 화면 하드웨어 오작동 때문에 나타난 현상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중국과 미국이 첨단 기술을 사이에 두고 패권경쟁을 시작하면서 중국은 아이폰과 같은 미국산 제품에, 미국은 화웨이와 같은 중국산 제품에 강한 경계심을 드러내왔다. 미국은 이미 화웨이 등 중국 기업의 서방 진출을 제재했고, 이에 대응하듯 중국 당국은 공공기관 및 공무원들에게 아이폰 사용을 금지했다.
  • (영상)“아이폰도 헤즈볼라 삐삐처럼 ‘펑’ 터진다”…‘원격 폭발’ 음모론 진실은?[포착]

    (영상)“아이폰도 헤즈볼라 삐삐처럼 ‘펑’ 터진다”…‘원격 폭발’ 음모론 진실은?[포착]

    지난 9월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노린 대규모 삐삐(호출기)·무전기 폭발 테러가 발생해 전 세계가 충격에 빠진 가운데, 이를 계기로 중국에서는 미국산 애플 아이폰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 CNN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중국에서는 레바논에서 발생한 치명적인 테러를 아이폰과 연관시키는 음모론이 확산하고 있다. CNN의 윌 리플리 기자는 “중국 SNS에서 일부 네티즌은 증거도 없이 애플의 아이폰이 원격으로 폭발할 수 있고 무기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중국 SNS와 온라인에 해당 음모론과 관련해 퍼지고 있는 원격 폭발 영상은 위 주장과는 관계 없는, 10여 년 전 미국의 한 비영리 기관이 유탄발사기 원리를 실험한 영상의 일부였다. 한 중국 네티즌은 ‘아이폰 폭발’ 루머와 관련해 “당신이 약간의 분별력만 있다면 (아이폰이 헤즈볼라의 삐삐처럼 터지는 일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는 등 현지에서는 터무니없다는 반응이 나왔다. 그럼에도 일부는 아이폰 사용에 불안감을 느끼는 것으로 알려졌다. CNN은 “중국 정부나 SNS 업체는 이러한 ‘음모론’이 담긴 영상을 검열하지 않고 있다”면서 “일부 중국 업체는 아예 아이폰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에서 아이폰과 관련한 황당한 루머가 나돈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7월 중국에서는 ‘유령 아이폰’ 논란이 불거졌다. 아이폰을 건드리지도 않았는데 알아서 화면 잠금이 해제되거나 사진 앨범이 열리는 모습이 화제가 된 것이다. 현지 네티즌 사이에서는 아이폰의 이러한 현상이 해킹 때문일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으나, 애플 측은 아이폰의 화면 하드웨어 오작동 때문에 나타난 현상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중국과 미국이 첨단 기술을 사이에 두고 패권경쟁을 시작하면서 중국은 아이폰과 같은 미국산 제품에, 미국은 화웨이와 같은 중국산 제품에 강한 경계심을 드러내왔다. 미국은 이미 화웨이 등 중국 기업의 서방 진출을 제재했고, 이에 대응하듯 중국 당국은 공공기관 및 공무원들에게 아이폰 사용을 금지했다.
  • “우리집 개는 알바해서 ‘간식값’ 벌어와요” 아기보다 반려동물 많아진 중국의 新문화

    “우리집 개는 알바해서 ‘간식값’ 벌어와요” 아기보다 반려동물 많아진 중국의 新문화

    CNN, 중국 트렌드 주목 ‘시대의 징조’애견카페서 일하는 반려견 견주 인터뷰SNS엔 채용공고·동물이력서 등 올라와 중국에서 반려견주들이 자신의 반려견을 애견카페에 ‘취직’시키는 새로운 문화가 확산하고 있다고 14일(현지시간) 미국 CNN이 보도했다. CNN은 중국 남동부 푸젠성 푸저우에 사는 27세 여성 제인 쉐와의 인터뷰 등을 통해 이같은 트렌드를 전했다.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는 쉐는 자신이 주로 애인과의 데이트로 시간을 보내는 주말에 반려견 오케이(OK)가 ‘다른 삶’을 경험해보기를 바란다는 이유로 애견카페에 취직시켰다. 그는 “OK를 애견카페에 보내는 건 ‘윈윈’(win-win)”이라며 “다른 개들과 놀 수 있고 외로움을 덜 느낄 것”이라고 설명했다. 쉐는 또 OK가 애견카페에서 일하는 덕분에 돈도 아낄 수 있다고 장점을 언급했다. OK가 집에 두고 외출을 하면 집안에 하루종일 에어컨을 틀어야 하지만, 애견카페에 보내면 냉방비 절약뿐 아니라 간식값도 벌 수 있어서다. CNN에 따르면 중국에서 개나 고양이가 있는 카페를 방문하려면 1인당 30~60위안(약 5700~1만 1400원)의 입장료를 내거나 커피 한 잔 등을 주문해야 한다. 그러나 사람이 아닌 반려동물이 취업할 경우 약간의 급여를 받을 수 있다. 고양이 카페를 운영하는 한 업주는 중국판 인스타그램으로 불리는 ‘샤오홍슈’에 “건강하고 성격 좋은 고양이를 찾고 있다”는 내용의 ‘구묘공고’를 올렸다. 이 업주는 채용한 고양이에게는 근무일에 간식을 주고, 묘주의 친구들에게는 30% 할인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쉐 역시 소셜미디어(SNS)에서 이런 게시물들을 보고 OK의 직장을 구했다. 그는 애견카페 주인이 면접에서 OK가 카페에 방문한 손님들, 다른 4마리의 개들과 잘 어울리는지 1시간 동안 지켜봤다고 했다. 면접은 순조롭게 진행됐고 OK는 이제 해당 카페의 ‘스타’로 거듭났다. 다만 모든 구직견·구직묘가 OK처럼 운이 좋은 것은 아니다. 베이징의 한 국제초등학교에서 중국어 교사로 일하는 33세 여성 신신은 반려묘 장부얼의 이력서를 지난달 샤오홍슈에 올렸지만 아직까지 연락해온 고양이 카페는 없었다. 신신은 “이력서에 급여로 고양이 사료나 간식 몇 개만 주면 된다고 적었다”면서 “연락이 올 줄 알았는데 오지 않아 이제는 내가 주도적으로 나서서 고양이 카페에 이력서를 보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고양이 2마리의 먹이값으로 매월 500위안(약 9만 5000원)을 지출하고 있다는 신신은 “장부얼이 일하는 고양이가 돼서 스스로 일의 힘듦을 맛보고 스스로 먹을 것을 벌어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반려동물의 아르바이트는 단순히 귀엽고 재미있어 보일지 몰라도 올해 말이면 유아보다 반려동물 수가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에서 이것은 ‘시대의 징조’이기도 하다고 CNN은 짚었다. 골드만삭스가 지난 7월 발표한 반려동물 사료 수요 증가에 관한 보고서를 보면, 중국 도시의 반려동물 수는 올해 말까지 4세 이하 아동의 수를 넘어설 전망이다. 한편 중국 시장조사기관 CNB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의 고양이 카페는 2011년 광둥성 광저우에서 처음 문을 연 이후 지난해 기준 전국 4000개 이상으로 늘며 성업 중이다.
  • “여자 월급은 왜 적어?” 美동일임금 운동 선구자 릴리 레드베터 별세

    “여자 월급은 왜 적어?” 美동일임금 운동 선구자 릴리 레드베터 별세

    호흡 부전 앓다 노환으로 사망… 향년 86세오바마 1호 서명법안 ‘동일임금법’ 제정 기여19년 일한 회사 남녀 임금차별 발견 후 소송대법원 최종 패소 후 동일임금 운동가로 활약최근 조사서 美여성 임금은 남성의 84% 그쳐 2009년 미국에서 제정된 공정임금법에 영감을 준 젠더간 동일임금 운동가 릴리 레드베터(Lilly Ledbetter)가 86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고 14일(현지시간) CNN 등이 전했다. 레드베터의 유족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고인은 어젯밤 86세의 나이로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 그는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었다”고 알리면서 “우리 어머니는 놀라운 삶을 살았다”고 밝혔다. 유족에 따르면 노환으로 숨을 거둔 레드베터는 말년에 극심한 호흡 부전으로 고생했다. 1938년 앨라배마주(州) 잭슨빌에서 태어난 레드베터는 고교 졸업 후 결혼해 두 아이를 낳고 전업주부로 가사와 육아에 전념했다. 그러나 자식들이 성장한 후 41세에 타이어회사 굿이어에 입사했다. 한 직장에서 19년간 일하며 관리자에까지 오른 레드베터는 어느날 우연히 사무실 바닥에 떨어진 한 장의 쪽지를 발견했다. 쪽지에는 앨라배마 굿이어 공장 직원들의 임금이 적혀 있었는데 자신이 남성 관리자들보다 매달 수천달러나 적은 월급을 받고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됐다. 레드베터는 1999년 굿이어를 상대로 성차별 소송을 제기했다. 처음엔 연방법원에서 19년간 남자 직원들보다 적게 받은 미지급 임금과 손해배상을 합쳐 380만 달러(약 51억 6000만원)를 받을 수 있도록 레드베터의 손을 들어줬다. 그러나 굿이어 측이 항소한 뒤 이 결정은 뒤집혔다. 결국 대법원까지 간 사건은 원고 패소로 끝났다. 대법원 주심들은 5대4로 굿이어 승소 판결을 하면서 레드베터가 소송이 법적 근거를 갖기 위해선 굿이어가 남자 직원들보다 적은 임금을 지급한 첫날부터 180일 이내에 소송을 제기했어야 한다고 봤다. 즉, 레드베터의 요구는 정당하나 소송 제기나 너무 늦었다는 이유였다. 이 사건 이후 레드베터는 남은 일생을 성평등 활동가로 살아가게 됐다. 2009년 버락 오바마가 대통령에 취임한 직후 가장 먼저 서명한 법안은 공정임금법, 이른바 ‘레드베터 방지법’이었다. 당시 오바마 대통령은 백악관 서명식에서 레드베터를 가리켜 “다음 세대를 위해 옳다고 여기는 일을 위해 지금까지 싸워온 분”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백악관 초청을 받아 서명식에 참석한 레드베터는 오바마 바로 곁에서 법안 서명을 지켜봤다. 공정임금법 제정 후 10년이 흐른 2019년에도 레드베터는 젠더간 동일임금 주장을 계속해왔다. 그는 당시 CNN 기고에서 “임금 격차와 관련해 전국에서 만나는 젊은 여성들과 공유해야 할 책임을 느끼는 현실”이라며 “수십 년 전 제가 처한 상황과 마찬가지로 임금 차별의 현실은 사라지지 않았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우리의 법이 충분히 좋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고인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SNS)에 “레드베터는 개척자가 되려고 한 게 아니라 그저 열심히 일한 대가로 남자와 같은 급여를 받고 싶을 뿐이었다. 그러나 그는 제가 공정임금법에 서명한 날까지 계속 싸워야 했다”며 “그는 자신과 자녀들, 손주들을 위해 더 높은 목표를 세웠다. 아내와 저는 그의 가족과 그가 시작한 싸움을 계속하는 모든 분들께 사랑과 기도를 보낸다”고 적어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미국 민주당 소속 추이 가르시아 하원의원은 “남녀 동일임금을 위해 끊임없이 싸워온 레드베터를 애도한다”면서 “백인 남성이 1달러를 벌 때 히스패닉과 흑인 여성은 51~66센트를 버는 현실이 계속되는 한, 레드베터의 싸움은 끝나지 않은 것이다. 우리는 싸움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임금평등 국가위원회 등에 따르면 2022년 인구조사 데이터를 분석 결과 미국 남성이 1달러를 벌 때 여성은 84센트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CNN은 전했다.
  • SNS가 뭐라고…192미터 다리 오르던 英 남성 추락해 숨져

    SNS가 뭐라고…192미터 다리 오르던 英 남성 추락해 숨져

    한 영국인 남성이 소셜미디어(SNS)에 올릴 콘텐츠를 촬영하기 위해 스페인에서 192미터 높이의 다리에 오르다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26세의 영국인 남성은 스페인 카스티야라만차 주(洲) 탈라베라 데 라 레이나에 위치한 카스티야 라 만차 다리를 오르다 추락해 숨졌다. 지역 의회는 성명을 통해 “숨진 남성은 24세의 영국인 남성과 동행했으며, 이들은 SNS용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리에 오르는 것은 엄격히 금지돼 있으며 어떤 상황에서도 허용되지 않는다”며 “숨진 남성의 시신은 장례식장으로 이송됐다”고 덧붙였다. 2010년에 완공된 카스티야 라 만차 다리는 개통 당시 스페인에서 가장 높은 사장교(斜張橋거더교의 하중을 케이블로 지지하는 형식의 다리)로, 다리를 오가는 통행량이 드문 대신 불법 자동차 경주나 SNS 콘텐츠를 찍으려는 사람들의 무단 등반이 이어져 문제가 돼왔다. 세계 각지의 명소에서 SNS에 올릴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다 사고로 숨지는 사례는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인도의 한 인플루언서가 마하라슈트라주 서부 쿰브 폭포에서 인스타그램에 올릴 사진과 ‘릴스’를 찍다 미끄러져 300피트(약 91m) 협곡 아래로 떨어져 숨졌다. 한달 뒤에는 체코의 스타 체조선수인 나탈리 스티코바가 독일 바이에른 주 노이슈반슈타인성 인근 산에서 셀카를 찍다 262피트(약 80m) 아래로 추락해 치료를 받다 6일만에 숨졌다.
  • 유세장 인근서 또 총기 소지男 “트럼프, 정치 혐오 부추긴 탓”

    유세장 인근서 또 총기 소지男 “트럼프, 정치 혐오 부추긴 탓”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세장 근처에서 총기·탄창을 불법 소지하고 있던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앞서 지난 7월 유세 중 총격에 이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위협하는 상황이 연달아 발생한 배경으로 수사당국은 적성국의 암살 시도를 꼽지만 정치비평가들은 그가 정치 혐오를 부추긴 영향이라는 점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13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59분 코첼라 밸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세 현장을 관리하던 경찰관들이 유세장 밖 차량 검문소에서 49세 남성 벰 밀러를 총기 불법 소지 혐의로 체포했다. 검은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안에 산탄총과 장전된 권총, 대용량 탄창을 둔 그는 별다른 저항 없이 체포돼 구금됐다. 그는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 거주하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차량은 무등록 상태였고 번호판도 가짜였다. 또 그는 이름이 다른 여러 개의 운전면허증과 여권을 갖고 있었다. 이날 기자회견을 한 보안관은 “위조 번호판이 연방수사국(FBI)에 반정부 극단주의자로 지정된 ‘주권 시민’ 단체가 만든 번호판과 같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밀러의 암살 시도 추정을 뒷받침하는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밀러는 집회에 입장하기 위해 기자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포스트 등 미 언론은 비밀경호국(SS)이 밀러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암살하려 했을 가능성은 낮다고 봤으며 FBI는 수사 방향을 암살 시도로 설정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또 밀러의 소셜미디어(SNS)에 주로 우익 정치 활동을 했던 흔적이 상당히 있는 점을 들어 그의 체포가 석연치 않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미국 정보기관은 적성국 이란 등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암살을 사주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란은 트럼프 재임 시절부터 그와 고위 공직자들을 노려 왔고 최근 캠프 관계자 해킹도 시도했다. 미 국가정보국장실(ODNI)은 이란의 암살 시도를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 총격 암살 시도 전날에는 파키스탄 국적의 46세 남성 아시프 머천트가 트럼프 외 전현직 정치인들에 대한 암살 음모를 꾸민 혐의로 FBI에 체포되기도 했다. 일각에선 그의 극단적인 정치적 주장에 동요한 이들이 암살 유혹에 빠지기도 하는 것으로 진단한다. 뉴스위크는 “그는 딥스테이트(그림자 정부) 행위자들을 자주 언급하면서 ‘(딥스테이트가) 정치적 영향력 때문에 나를 죽이려 한다’고 주장해 왔다”고 전했다.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은 폭스뉴스 ‘선데이 모닝 퓨처스’ 인터뷰에서 “대선일에 급진 좌파 미치광이들이 소요 사태를 일으키면 군이라도 동원해 진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더 큰 문제는 외부에서 들어와 우리나라를 파괴한 사람들이 아니라 내부의 사람들”이라고도 했다.
  • ‘무료 나눔’ 냉동고서 사람 머리·손 나왔다… 19년 전 실종된 美소녀 시신

    ‘무료 나눔’ 냉동고서 사람 머리·손 나왔다… 19년 전 실종된 美소녀 시신

    미국 한 주택의 오래된 냉동고에서 19년 전 실종 당시 16세였던 소녀의 시신 일부가 발견되는 엽기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미국 콜로라도주 서부 메사 카운티 보안관실은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매각된 그랑 융티온의 한 주택 냉동고에서 사람의 머리와 양손이 발견됐으며, DNA 검사를 통해 아만다 오버스트리트라는 소녀의 시신 일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최근 거래된 주택의 새 주인은 냉동고 무료 나눔을 했고, 이것을 가지러 집에 온 사람이 냉동고를 열었다가 유해를 발견했다. 오버스트리트는 이 주택 전 주인의 딸로, 2005년 4월 이후로 종적을 찾을 수 없었던 것으로 전혀졌다. 다만 그에 대한 실종 신고 이력은 확인되지 않았다. 보안관실은 “오버스트리트의 실종을 둘러싼 상황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보안관실은 이 사건은 ‘독립된 사건’으로 이와 관련한 연쇄살인 등 지역사회에 지속적인 위협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오버스트리트를 기억하는 한 이웃은 지역 매체 KJCT에 “어린 소녀일 때 학교에 가던 그를 봤던 게 마지막이었다”고 회상했다. 오버스트리트의 사망과 관련한 구체적인 사실관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CNN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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