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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나토와 방위비 협상 승리… 韓 ‘악재’

    트럼프, 나토와 방위비 협상 승리… 韓 ‘악재’

    나토 회의 참석 트럼프, 탄핵 청문회 불참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압박에 결국 방위비 분담을 늘린다. 올해 말로 시한이 다가오는 한미 방위비 분담 협상에도 파장이 예상된다. CNN 등에 따르면 나토 관계자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모든 동맹국이 새로운 비용 분담 공식에 합의했다”며 “새로운 공식에 따르면 유럽 국가와 캐나다의 비용 분담은 증가하고, 미국의 부담액은 감소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는 나토와 공정한 비용 분담에 대한 동맹국의 노력을 보여 주는 중요한 증거”라고 말했다. 미국은 지금까지 나토 예산의 22%에 기여했는데, 2021년부터는 독일과 같은 수준인 16%만 내기로 했다. 기여금 축소로 미국은 해마다 1억 5000만 달러(약 1779억원)를 절약할 수 있게 됐다. 부족분은 미국을 제외한 다른 국가들이 메우게 된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전했다. 나토 예산은 연간 25억 달러로 많지 않은 규모다. 이는 국내총생산(GDP)의 2%를 약속한 국방비 예산과는 별개다. 국방 예산은 올해 1조 달러 이상으로 추산된다. 나토 회원국들은 2024년까지 국방비 지출을 GDP의 2%로 늘리기로 약속했다. 2016년까지 약속을 이행한 나라는 29개 회원국 중 4개국에 불과했다. 지지부진하던 약속 이행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빠른 속도로 늘어 올해는 그리스·영국 등 9개국으로 늘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토 동맹국이 방위비에 더 기여하지 않으면 나토를 탈퇴하겠다며 압박했다. 독일·프랑스·스페인·이탈리아 등 주요 국가가 아직 동참하지 않은 까닭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3~4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해 동맹국에 방위비 분담을 압박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 열리는 미국 하원 법사위원회 탄핵 청문회에 불참하겠다고 1일 통보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월드피플+] 엄마 떠나보내고 홀로 남은 다운증후군 제자 거둔 스승

    [월드피플+] 엄마 떠나보내고 홀로 남은 다운증후군 제자 거둔 스승

    하나뿐인 엄마가 암으로 세상을 떠난 후 홀로 남겨진 다운증후군 제자를 거둔 스승이 있다. CNN은 21일(현지시간) 미국의 한 교사가 어머니를 떠나보낸 학생을 도맡아 키우기로 했다고 전했다. 매사추세츠에서 특수교육 교사로 일하고 있는 케리 브레머(52)는 4년 전 플로리다에서 전학을 온 다운증후군 소년 제이크 매닝(14)과 인연을 맺었다. 브레머 선생은 “처음 봤을 때부터 특별한 아이라는 것을 알았다”면서 “똑똑하고 재미있고 사랑스러운 아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제이크는 종종 배트맨 흉내를 내며 교실 안을 뛰어다녔다. 활기가 넘쳤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선생은 싱글맘으로 혼자 다운증후군 아들을 키워낸 학생의 어머니가 말기 암 환자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죽음을 앞둔 학부모와, 하나뿐인 어머니마저 없으면 혈혈단신이 될 제자의 안타까운 사연에 선생은 후견인을 자처하고 나섰다. 이미 세 명의 자녀를 키우고 있었지만 어떻게 해서든 돕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남편과 상의 후 제이크의 어머니에게 전화를 건 그녀는 “무리이긴 하지만 만약 아들을 위한 대비가 필요하다면 나와 우리 가족이 기꺼이 보호자 역할을 하겠다”라는 뜻을 밝혔다. CNN은 이날 뜻밖의 제안을 받은 제이크의 어머니가 “오랜만에 편히 잠들 수 있겠다”며 감격스러워 했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나중을 위해서라도 미리 친해질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한 선생 부부는 3년 전부터 제이크와 천천히 가족이 되는 연습을 했다. 선생은 “차근차근 친해지는 시간을 거치면서 제이크는 우리 가족의 일원이 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지난달 13일, 등교하는 제이크를 마중하고 온 어머니는 아들이 학교에서 돌아오기 전 숨을 거뒀다. 그녀의 유방암은 뇌로 전이된 상태였다.선생 가족은 제이크의 어머니가 돌아가신 직후 곧바로 제이크를 집으로 데려와 함께 지내고 있다. 어머니의 죽음은 큰 충격이었지만, 제이크는 덤덤하게 그 빈 자리를 받아들이고 있다. 제이크는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엄마는 천국에 갔다. 언제나 내 마음속에 있다”라고 말했다. 선생은 “제이크는 어머니가 천국에 가 먼저 죽은 숙모들을 만나 신과 함께 있다고 한다”라면서 “다시는 어머니를 만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고 밝혔다. 제이크는 이제 돌아가신 어머니를 ‘천사 엄마’라고 부른다. 선생은 “제이크에게 함께할 모친이 없다는 사실이 너무 슬프지만, 제이크가 우리를 믿고 가족이 되어준 만큼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5월 법적으로도 후견인 지위를 인정받은 선생 부부는 제이크에게 최선의 방법이라면 입양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트럼프 재선 바라는 두 독재자 : 푸틴, 시진핑

    트럼프 재선 바라는 두 독재자 : 푸틴, 시진핑

    지난달 13일(현지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브릭스(BRICS,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신흥경제 5개국) 정상회의에서 특별한 ‘동료애’를 과시한 정상 두 명이 있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다. 이들은 앞선 10월 초 양국 수교 70주년 기념일에 따로 만남을 갖지 못했던 만큼 이 자리에서 별도 회동을 하고 밀월관계 강화에 한목소리를 냈다. 이날 회동은 미국이 중국에 무역·군사 압박 강도를 높인 가운데 이뤄졌다. 이들은 앞서 서로 상대 모교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으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게 ‘반미 연대 경고’를 보내기도 한 사이다. 그렇기에 둘의 만남은 늘 미국을 견제해 온 양국 의지를 재확인하는 의미도 있었다. 양국은 지난달 27~29일에도 동해상에 번갈아 전투기를 띄우며 미국 동맹인 한국과 일본을 도발했다. 이런 가운데 내년 재선에 도전하는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 미 하원 탄핵조사에 직면해 있다. 민주당은 자당에 트럼프와 대적할 뚜렷한 강자가 없는 가운데, 탄핵조사를 대선의 큰 변수로 띄웠다. 푸틴 대통령과 시 주석은 트럼프의 위기 상황을 반길까? 수많은 외신은 전혀 그렇지 않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자국 중심주의를 외치는 트럼프 외교의 최대 수혜자로 떠올랐다. 시 주석은 트럼프와 무역 전쟁을 벌이고 있지만 생각을 훤히 들여다볼 수 있어, 그가 4년 더 미국 대통령으로 지내길 바란다.시리아 미군 철수는 푸틴에게 이득을 준 가장 대표적인 트럼프 정책이다. 앞서 수년간 시리아에 공을 들여 온 푸틴은 미군이 빠지고 터키가 진군하는 시리아 동북부 국경지대에서 새로운 중재자로 자리매김했다. 내전 중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와 쿠르드 전사들이 치열한 전투를 벌이며 뺏고 빼앗겼던 전략적 요충지에 피 한 방울 흘리지 않고 걸어 들어갔다. 시리아 독재정권, 터키, 쿠르드,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에서 대립하고 있는 모든 세력과 두루 관계를 다져 놓았다. 이를 이용해 시리아 내전을 끝내기 위한 헌법위원회를 구성했다. 내전이 끝난 뒤 시리아 대규모 유전들이 제 주인을 찾으면 지분을 요구할 자격이 충분히 갖춰졌다. 푸틴, 트럼프 외교정책 최대 수혜자美 빠진 시리아서 중동 중재자 등극美中 무역전쟁도 급한 쪽은 트럼프 中, 수 훤히 읽히는 트럼프 재선 바라중·러 영향 확대에 세계 민주주의 위협 트럼프는 실제로 푸틴을 도와주는 듯한 행동을 많이 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는 2016년 미 대선을 방해한 해킹이 러시아가 아닌 우크라이나에서 일어났다는 신빙성 없는 주장을 지지했다. 또 구소련 군축에 대응하기 위해 창설된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를 지속적으로 폄하했으며, 탈퇴를 제안하기도 했다. CNN도 ‘트럼프는 25번 러시아를 감쌌다’는 취지의 기사를 보도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 당시 러시아에 가했던 제재가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서고 나서 약화되거나 해제된 점, 2017년 5월 러시아 고위 관리들과 IS 관련 기밀 정보를 공유한 일, 러시아의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복귀를 제안한 사실 등이 예로 제시됐다. 트럼프는 러시아가 2014년 우크라이나 크림반도를 강제로 병합 것을 두고도 “크림반도는 러시아와 함께하는 게 낫다”고 말했다. 뉴욕과 메릴랜드에 있는 러시아 외교부 소유 건물을 스파이 목적으로 사용한다는 의혹이 일어 오바마 행정부가 압수한 건물을 2017년 러시아에 되돌려주려 했었다는 보도도 있다. 민주당 테드 리우 하원의원은 “트럼프 행정부의 외교정책은 러시아에 이익이 됐다는 점만 빼고는 하나같이 혼란스럽고 일관성이 없었다”고 말했다.최근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불공정 무역 국가로 지목하고 ‘세계의 위협’으로 규정해 온 지난 18개월 동안 미중 관계가 험난했지만 중국 권력층의 많은 사람은 트럼프가 내년에 재선에 성공하길 바란다고 보도했다. 그가 예측불허인 것처럼 보이지만 매사를 거래·사업적 마인드로 접근하는 그가 원칙과 소신만 읊는 다른 정치인보다 상대하기 낫다는 얘기다. 한 중국 정치관계자는 “트럼프를 다른 후보보다 선호하는 이유는 그가 ‘사업가’이기 때문”이라면서 “우리에게 돈이 있는 한, 언제든 그를 살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 관리들은 트럼프의 트윗을 통해 그의 ‘수’를 쉽게 알 수 있다고 전했다. 롱융투 전 대외무역부 부부장은 “트럼프의 여과 없는 트윗이 중국의 협상에 도움이 된다”면서 “우리는 트럼프가 재선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옌쉐퉁 칭화대 국제관계학과 교수도 “트럼프 덕에 중국은 냉전 이후 최고의 전략적 기회를 맞고 있다”고 썼다. 국제사회 비판을 받고 있는 중국의 민주주의, 인권 정책과 남중국해 등 영토 문제에 관해서 트럼프는 중국에 반대하지 않는다. 엘리자베스 이코노미 미국 외교위원회 아시아 담당 선임연구원은 “대만, 홍콩, 신장, 인도·태평양의 자유와 개방 등은 트럼프가 통상적으로 다루지 않는 문제”라면서 “그는 이런 문제를 중국과의 협상에서 기꺼이 경제 이익과 교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역협상에서도 중국은 서두를 필요가 없다. 조급한 건 내년 재선에 도전하는 트럼프 쪽이다. 버락 오바마와 조지 W 부시 행정부에서 아시아 담당 고문을 맡았던 폴 헤넬은 “중국 지도자들은 빨리 나아갈 필요가 없다”면서 “선거 전에 포괄적인 협정을 미국에 선물할 이유가 어디 있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지금 많이 주면 만일 내년 트럼프 2기가 됐을 때 줄 게 없다”고 말했다. WP는 “트럼프가 4년을 더 생각하는 동안 시 주석이 더 많은 걸 생각하고 있다”면서 “66세로 트럼프보다 젊은 시 주석은 임기 제한까지 폐지해 사실상 남은 생애 동안 중국을 계속 이끌 수 있다”고 썼다. 트럼프 대통령을 등에 업은 두 독재자가 영향력을 확대하면서 세계는 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자국 중심주의, 고립주의를 앞세운 트럼프는 미국이 더 이상 세계 민주주의와 안전을 보장하는 일을 하지 않도록 했다. 두 정상은 이를 기회로 세계 곳곳에서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러시아는 정보기관을 활용해 스웨덴에서 인종주의와 외국인 혐오를 조장하는 일을 비밀리에 진행하고 있다.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에선 TV 광고를 구매하고 후보들에게 뇌물을 줘 선거를 흔들었다. 현지 크롬 채굴 회사 지분을 유지하기 위해서였다. 시리아에선 독재자 바샤르 알아사드의 정권을 유지하기 위해 자국 군대를 배치하기도 했다. 우간다 독재자가 야권 정치인의 도전에 직면하자, 러시아 연방보안국은 중국 화웨이를 통해 반체제 인사들의 메시지를 도청했다. 최근 호주에 망명을 신청한 전직 중국 정보부 스파이는 당국 지시에 따라 내년 1월 대선을 앞둔 대만에서 여론을 조작하기 위해 ‘공작’을 벌였다고 폭로했다. 그는 언론과 시민단체를 매수하고 온라인 공작부대를 꾸려 여론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홍콩에 있는 중국계 투자회사로 위장한 첩보기관에서 홍콩 독립운동을 저지하기 위한 스파이활동도 벌였다고 말했다. 중국은 홍콩과 대만에서 민주주의 갈망이 움트는 것을 극도로 경계한다. 이들 자치구역 시민들이 본토의 공산당원에게 ‘거짓된 주장’을 심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영향력을 거두지 않는 이유도 비슷하다. 국경 너머의 민주주의가 자국민에게 ‘위험한’ 생각을 심어주기 때문이다. 시 주석은 사우디아라비아 자말 카슈끄지 기자 살해 사건의 배후로 의심받고 있는 왕세자 무함마드 빈살만을 감쌌다. 사우디는 중국이 서부 신장에서 무슬림을 잔인하게 탄압한 데 대해 아무 비판도 하지 않는다. WP는 칼럼을 통해 프랭클린 루즈벨트, 로널드 레이건, 빌 클린턴, 조지 부시 등 역대 미국 대통령들이 이런 독재적인 침략에 맞서고 모든 인간이 자유롭게 살 수 있는 권리를 옹호했지만, 오늘날 미국 대통령은 민주적인 동맹국보다 러시아, 사우디, 터키, 북한 등 독재국가를 선호한다고 꼬집었다. 푸틴 등이 트럼프의 당선을 도와주기 위해 2016년 미 대선에 영향을 미쳤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헌법을 뜯어고쳐 앞으로 몇 년을 더 집권할지 모르는 두 정상은 관계를 나날이 다지고 있다. 지난 1일 로이터에 따르면 러시아 동부 아무르주의 블라고베셴스크와 중국 헤이룽장성 헤이허를 연결하는 다리가 이날 준공됐다. 이날 두 지역 사이에 대규모 천연가스 파이프인 ‘러시아의 힘’도 개통됐다. 규모 약 460조원에 달하는 양국 계약으로 러시아는 앞으로 30년 간 매년 천연가스 380억㎥를 중국에 공급한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美 영화관에 “전염성 높은 물질” 배달돼 관객들 대피, 알고 보니 소변

    美 영화관에 “전염성 높은 물질” 배달돼 관객들 대피, 알고 보니 소변

    미국 북서부 워싱턴주의 한 영화관에 이상한 물품이 잘못 배달되는 바람에 관객들이 긴급 대피하는 등 한바탕 법석을 떨었다. 노스벤드란 도시의 상영관에 지난달 29일(이하 현지시간) 저녁, 포장된 상자가 배달됐는데 겉에 “전염성 높은 인간 물질”이란 표식이 붙어 있었다. 극장 측은위험한 물질로 간주하고 관객들을 모두 피신시켰다. 한 시간쯤 뒤 이스트사이드 소방서 다섯 명의 해즈맷(외부 공기를 완전 차단하는 복장을 갖춘) 요원이 출동해 분석한 결과 소변으로 판명돼 모두 버려졌다고 CNN 방송은 전했다. 극장 매니저는 예방 조치로 병원으로 후송됐다고 CNN 계열 KOMO는 전했다. 화제작 ‘겨울왕국 2’를 상영하던 극장은 다음날 “모든 게 문제 없다. 전혀 위험하지 않다. 우리는 여느 때처럼 문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 80㎞ 떨어진 타코마의 한 클리닉에 소변을 배달했어야 하는데 잘못 배달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왜 이런 실수가 빚어졌는지에 대해선 이렇다 할 설명이 없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월드피플+] 매일 26㎞ 걸어다닌 女종업원, 처음 본 부부에게 차 선물받다

    [월드피플+] 매일 26㎞ 걸어다닌 女종업원, 처음 본 부부에게 차 선물받다

    한 레스토랑에서 웨이트리스로 일하던 여성이 처음 본 부부에게 자동차를 선물받은 훈훈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8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현지언론은 텍사스 주 남동부의 도시 캘버스턴의 한 레스토랑에서 서빙을 하는 아드리아나 에드워즈가 낯선 부부에게 자동차를 선물받았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최대 명절인 추수감사절을 맞아 깜짝 선물을 받게 된 아드리아나는 지난 26일 자신의 운명을 바꿀 수도 있는 한 부부를 만났다. 이날 레스토랑을 찾아 식사를 하던 부부는 우연히 아드리아나의 고된 출퇴근 사연을 접했다. 자동차를 살 돈이 없어 무려 26㎞나 걸어다니며 출퇴근을 하고 있었던 것. 아드리아나는 "밀린 청구서의 돈도 값아야하고 대학 등록금도 마련해야 해서 항상 돈이 부족하다"면서 "꼭 필요한 차량 구입을 위해 한푼두푼 돈을 모으던 중이었다"고 털어놨다.그들이 식사를 마치고 떠난 몇시간 후 부부는 다시 레스토랑을 찾아왔다. 그리고 놀랍게도 부부는 아드리아나에게 2011년 산 중고차의 차량 열쇠를 건넸다. 아드리아나는 "처음에 부부가 차량 열쇠를 나에게 줬을 때 장난이라고 생각했다"면서 "지금도 여전히 꿈을 꾸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두시간 마다 창 밖으로 차가 있는지 살펴볼 정도"라며 웃었다. 그렇다면 왜 부부는 처음 본 아드리아나에게 차량을 선물했을까? 보도에 따르면 익명을 원한 부부는 아드리아나에게 선행을 베풀면서 나중에 꼭 갚으라는 당부의 말을 남겼다. 아드리아나는 "부부는 나에게 아무런 보답도 원하지 않았다"면서 "다만 언젠가 재정적으로 충분히 안정된 날이 오면 도움이 필요한 다른 사람을 도와주기 바란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 부부 덕분에 5시간의 출퇴근 시간이 30분으로 단축됐다"면서 "계획했던 것 보다 일찍 대학에 갈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美 스타벅스 또 외모비하…명절 근무 경찰에 ‘돼지’

    美 스타벅스 또 외모비하…명절 근무 경찰에 ‘돼지’

    그간 외모 비하와 인종차별 등 숱한 논란에 휩싸였던 스타벅스가 이번에는 경찰을 건드렸다. CNN은 28일(현지시각) 미국 최대 명절인 추수감사절을 맞아 당직을 서던 경찰이 스타벅스에서 모욕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오클라호마 털사 카운티 글렌풀의 한 스타벅스 직원은 매장을 찾은 경찰에게 ‘돼지’라고 적힌 음료를 내밀었다. 오클라호마 경찰서장 조니 오마라는 “명절날 가족과 함께 집에서 식사를 하는 대신 순찰을 하며 마을을 지킨 경찰에 대한 대단한 무례”라고 비판했다. 또 “그냥 커피만 따라 달라. 커피를 내는 일이 너무 단순해서 이런 일을 벌이지 않고는 못 배기는 지경에 이른 것이냐”라고 다그쳤다. 오마라 서장은 해당 매장에 직접 전화해 시정을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문제가 불거지자 스타벅스 측은 조사가 끝날 때까지 해당 직원을 대기 발령시켰다면서 “안전한 지역 사회를 위해 불철주야 고생하는 경찰에게 깊은 사과를 전한다”라고 밝혔다. 스타벅스는 과거에도 각종 외모 비하와 인종 차별을 일삼았다. 지난 8월 미국 필라델피아의 스타벅스 매장 직원은 무슬림 복장을 한 손님에게 이슬람 테러조직 ‘ISIS’가 적힌 음료를 제공했다. 같은 달 영국 런던 스타벅스 직원은 여성 고객을 ‘하마’라고 표현해 물의를 빚었다. 지난해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매장 직원이 흑인 고객의 화장실 사용을 거부해 사회적 분노가 형성됐다. 잇단 논란으로 스타벅스는 미국 전역 8000개 매장 문을 닫고 직원 17만 5000명을 대상으로 반나절 간 교육을 실시하며 여론을 잠재우려 했으나, 두 달 만에 직원 한 명이 말을 더듬는 고객을 면전에서 조롱하면서 모든 노력이 수포가 되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세계 자동차 판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 감소

    세계 자동차 판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 감소

    전 세계 자동차 판매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의 경제 둔화가 자동차 판매 부진으로 이어진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된다. CNN 등에 따르면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는 올해 자동차 판매량 감소량은 지난해보다 4% 정도 떨어진 310만대에 이를 것이라고 28일(현지시간) 전망했다. 이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 하락 폭인 데다 2년 연속 감소세다. 올해 전 세계 자동차 총 판매량은 모두 7750만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자동차 생산이 이미 급감하고 있는 영국의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로 내년 연간 생산량을 업계가 계획했던 것의 절반 수준인 100만대로 제한해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고 CNN이 전했다. 영국의 자동차 생산량은 2016년 172만대에 이어 2017년 167만대, 2018년에는 151만대로 떨어졌으며, 현 추세가 지속된다면 올해 생산량은 130만대로 줄어들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보나 14% 급감한 수치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이지만 올해 들어 지금까지 매출이 11%나 떨어진 중국의 부진이 주요인이다. 올해 초 중국 정부는 전기자동차 보조금을 인하했고 이는 판매 감소로 이어졌다. 브라이언 쿨턴 피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018년 중반 이후 세계 자동차 시장의 침체는 글로벌 제조업 침체의 핵심 요인이 됐고, 자동차 판매 상황은 예상보다 훨씬 악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중국 판매가 1%대 회복세를 보이더라도 2020년 글로벌 자동차 판매의 반등을 기대할 이유는 거의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쿨턴 이코노미스트는 “이것은 자동차 시장이 세계 제조업, 그리고 독일처럼 이 부문에 대한 노출이 높은 경제에 계속해서 큰 부담을 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글로벌 자동차업체에 대규모 감원 한파가 몰아치고 있다. 독일 최대 자동차업체인 폭스바겐과 아우디, 메르세데스-벤츠 모기업인 다임러 등 완성차뿐 아니라 콘티넨탈, 로딩 같은 세계적인 부품 제조사들도 감원 폭풍을 예고했다. 폭스바겐은 전기차 시대로의 전환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2025년까지 자회사인 아우디 직원 9500명을 감원하겠다고 발표했다. 형식은 조기 퇴직을 유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임러도 지난 14일 자동차 업계 변화에 대응하고자 2022년 말까지 감원을 통해 10억 유로(약 1조 3000억) 이상의 비용을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다임러는 구체적인 감원 계획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지만 경영관리 부문 인력 10%를 줄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독일 언론은 1100명의 인력이 감원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과 일본 자동차 업체도 구조조정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미 자동차 업체 포드는 지난 3월 독일 공장에서 50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없애기로 했고, GM은 메리 바라 CEO 주도로 공장을 폐쇄하고 있다. 닛산도 1만 2000여명 수준의 인력 감축 계획을 발표했다. 감원 한파는 완성차 업체에만 국한된 얘기가 아니다. 독일 자동차 부품업체 콘티넨탈은 2028년까지 5040명을 감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엔진 유압 부품을 생산하는 독일 로딩 공장을 2024년에 폐쇄하기로 해 이 공장에서 520명이 감원된다. 또한 디젤엔진 부품을 생산하는 림바흐 오베르프로나 공장에서도 850명이, 바벤하우젠 공장에서도 2200명이 일자리를 잃을 전망이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美 크리스마스 트리 매출 폭주, 밀레니얼 세대 덕분

    美 크리스마스 트리 매출 폭주, 밀레니얼 세대 덕분

    지난해 미국 크리스마스 트리 판매가 급증했다. 업계는 올해 더 큰 호황을 기대하는데 이유는 ‘밀레니얼 세대’ 때문이다. 28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나무 구매 증가 이유를 밀레니얼 세대가 여러 형태로 독립, 정착해 가정을 꾸리는 데서 찾고 있다. 수천명의 트리용 나무 재배업자들을 대표하는 전국크리스마스트리협회(전국트리협회)가 넬슨 해리스 연구소를 통해 미국 성인 2020명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연시 트리로 사용하는 실제 상록수 소나무 구매는 20% 늘어났다. 같은 기간 인공나무 구매 증가량 12%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가정 꾸린 밀레니얼, 가풍 만들고 싶어해인공나무보다 진짜 나무 매출 증가 더 커“그냥 소셜미디어 올리려는 것 뿐” 의견도 실제 지난해 미국 성인은 2017년에 비해 트리용 진짜 나무를 약 540만그루 더 많이 샀으며, 인공나무 구매는 전년도에 비해 250만 그루가 늘어났다. 전국트리협회에 따르면 신규 구매 대부분은 1980년대초~1990년대 중반에 태어난 성인들에 의해 이뤄졌다. 대변인 더그 헌들리는 “밀레니얼 세대가 가정을 꾸리고 아이를 가지면서 자신들의 고유 가족 전통을 만들기 위해 진짜 나무에 눈을 돌리고 있다”면서 “우리는 상당한 시간 인구통계를 분석해 이런 추세를 예측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전국트리협회의 경쟁자는 인공 나무 제작업자들을 대표하는 미국크리스마스트리협회(미국트리협회)인데, 이들 역시 진짜 나무보단 작지만 상당한 호황을 누리고 있다. 미국트리협회 자미 워너 전무는 이런 매출 증가는 경제 상황이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미국 트리 산업은 2008년 경제위기와 함께 불황을 맞았다. 워너 전무는 10년 이상 지난 최근 많은 미국인의 경제 상황이 나아졌고 연말연시에 집을 장식할 여유가 생겼다고 보고 있다. 그럼에도 워너 역시 밀레니얼 세대가 트리 부활의 동력임을 인정했다. 그는 “동의하지만 밀레니얼 세대가 진짜 나무를 더 많이 산다는 데엔 동의하지 않는다”면서 “그들은 인공나무 역시 많이 구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부동산협회에 따르면 밀레니얼 세대는 베이비붐 세대나 X세대에 비해 집을 구매할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이들의 집 구매도 늘어나는 추세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주택 구매자 그룹의 37%가 이런 젊은 세대였다. 제시카 로츠 협회 부사장은 “밀레니얼 세대들은 이전 세대보다 전통적 핵가족을 형성할 가능성이 적다. 많은 이들이 집세를 내는 것보다 집을 사는 걸 우선시한다”면서 “이들이 갖는 공통 습성은 소셜미디어에서 사진을 공유하려는 집착이다. 트리 구매도 이런 방식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美 75세 할머니 집안에서 시신으로, 냉동고에는 11년 된 남편 주검이

    美 75세 할머니 집안에서 시신으로, 냉동고에는 11년 된 남편 주검이

    미국 유타주 투엘 시티 경찰이 마지막으로 정비공의 눈에 띈 뒤 2주간 행적이 묘연하다는 신고를 받고 진 매터스(75)의 집을 수색했더니 침대에 누운 채로 외상 없이 숨져 있었다. 그녀는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간) 숨진 것으로 추정됐다. 그런데 더 놀라운 일이 집안 수색 과정에 일어났다. 냉동고 깊숙한 곳에 11년쯤 된 것으로 추정되는 남편 시신이 보관돼 있었다. 아주 온전했다. 지문 검사 결과 69세에 숨진 남편 폴인 것으로 확인됐다. 28일(현지시간) CNN·ABC 방송에 따르면 경찰은 매터스가 숨진 남편의 시신을 장기간 보관해온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부검을 의뢰한 상태이며, 범죄 행위가 있었는지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또 부부의 시신들에 특이한 외상이 발견되지 않아 약물에 의해 숨진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빠르면 1년 조금 더, 길게는 11년까지 냉동고에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시신 보관 기간을 11년으로 특정한 이유에 대해 이웃이나 주변 사람들이 남편 폴을 마지막으로 본 것이 언제인지 탐문해 이를 종합한 결론이라고 설명했다. 경찰과 시 당국은 이들 부부가 사회안전망에서 누락돼 있었는지 확인했는데 아내 진은 몇주 전 사회복지사가 다녀가는 등 별다른 특이점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방송 매체들은 올해 추수감사절 연휴에 전해진 가장 섬뜩한 뉴스 중 하나라고 전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진상 관광객 막으려 ‘트레비 분수’에 보호벽 세우자는 伊 시의원

    진상 관광객 막으려 ‘트레비 분수’에 보호벽 세우자는 伊 시의원

    고전영화 ‘로마의 휴일’에서 공주로 나온 여배우 오드리 헵번이 동전을 던져 유명해진 이탈리아 로마 명물 트레비 분수는 전 세계에서 온 관광객으로 언제나 붐비는 탓에 문제가 끊이지 않는다. 워낙 많은 사람이 찾는 데다가 셀카 명장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다투거나 먹던 음료를 버리고 심지어 분수대 안에 들어가는 진상 관광객도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이런 몰상식한 관광객들에게 화가 난 한 의원이 트레비 분수 주위에 보호벽을 쌓아 문화재 훼손을 막겠다는 새로운 제안을 내놨다고 CNN 등 외신이 2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의회에 이같은 법안을 제출한 이는 로마 시의회 상업위원회 위원장으로 반체제 정당 오성운동 소속인 안드레아 코이아 의원이다. 코이아 의원이 지난 15일 제출한 이 법안에는 트레비 분수와 스페인 계단, 콜로세움 그리고 포리 임페리알리 거리를 로마의 상징으로 규정하고 지금보다 예의를 중시하는 관광의 필요성이 강조돼 있다. 또한 코이아 의원은 현재 상태에서는 경찰관이 예의 주시하며 관광객이 분수에 뛰어들거나 하는 행위를 직접 막아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이번 제안이 실현되면 경찰은 불법 노점을 단속하는 활동 등에 집중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밖에도 코이아 의원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소를 지켜야 한다면서 트레비 분수나 콜로세움 등에 검문소를 설치하거나 상시 순찰해야 한다고 제안했다.한편 로마시는 트레비 분수의 동전을 기부하는 대신 예산에 귀속하려고 했으나 가톨릭계와 여론의 강한 반발로 취소한 바 있다. 한 해 동안 트레비 분수에 관광객이 던진 동전의 가치는 무려 1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123rf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한류스타 최시원 홍콩 사태 관심 보였다가 본토 ‘뭇매’

    한류스타 최시원 홍콩 사태 관심 보였다가 본토 ‘뭇매’

    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가수 겸 배우 최시원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홍콩 시위 관련 게시글에 공감을 표시했다가 중국 누리꾼들에게 뭇매를 맞았다. 그는 두 차례에 걸쳐 사과하며 “홍콩은 중국의 일부”라고 밝히는 등 진화에 나섰다. 최시원은 지난 26일 자신의 웨이보(중국판 트위터) 계정을 통해 “최근 제가 트위터에서 잘못된 행동으로 여러분의 감정을 상하게 해 사과드린다”면서 “연예인으로서 여러분이 제게 준 기대와 신뢰를 저버렸다. 깊이 자책하고 마음 아파하고 있다”고 적었다. 그는 “나는 홍콩이 중국의 떼려야 뗄 수 없는 일부라는 생각과 입장을 부인한 적이 없다”면서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지난 24일 최시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홍콩 시위 도중 경찰이 쏜 실탄을 맞아 중태에 빠진 패트릭 차우(21)가 수술 뒤 CNN 방송과 인터뷰한 내용을 리트윗했다. 차우는 이달 11일 홍콩 사이완호 지역에서 열린 민주화 시위에 참여했다가 경찰이 쏜 실탄에 맞았다. 병원에서 오른쪽 신장과 간 일부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은 뒤 CNN에 “총알로 사람을 죽일 수는 있어도 믿음을 죽일 수는 없다”고 말했다.그러자 중국 누리꾼들은 곧바로 불쾌감을 표시하며 강하게 항의했다. 최시원의 리트윗을 홍콩 시위 지지 표현으로 이해했기 때문이다. 논란이 커지자 최시원은 해당 내용을 삭제하고 자신의 웨이보에 글을 올려 “트위터에서 발생한 일을 확인했다. 나는 단지 (홍콩의) 혼란과 폭력 사태가 조속히 끝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관심을 표현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그럼에도 중국 누리꾼들의 분노는 가라앉지 않았다. 중국 최대 포털 바이두의 최시원 팬클럽은 25일 공식 웨이보 계정을 폐쇄했다. 팬클럽은 웨이보에 올린 공지문을 통해 “어떤 사람도 우리의 입장을 변화시킬 수 없다. 우리는 절대 양보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2016년에는 걸그룹 트와이스의 대만 출신 멤버 쯔위가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대만 국기를 흔들었다가 중국 팬들의 비난을 샀다. ‘하나의 중국’에 반하는 행동이라는 이유에서다. 당시 쯔위도 “대만은 중국의 일부”라며 중국 팬들에게 공개 사과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최시원 사과, 홍콩시위 공감 눌렀다가..두 번째 사과 ‘왜?’

    최시원 사과, 홍콩시위 공감 눌렀다가..두 번째 사과 ‘왜?’

    슈퍼주니어 최시원이 홍콩 시위를 지지하는 게시물에 공감을 표시했다가 중국 네티즌으로부터 비난을 받자 재차 사과했다. 최시원은 지난 26일 자신의 웨이보(중국 최대 SNS)를 통해 “최근 트위터에서 잘못된 행동으로 실망을 안기고 감정을 상하게 한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홍콩이 중국의 불가분의 일부라는 생각과 입장을 부정하거나 바꾸지 않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최시원은 “예술가로서 여러분이 제가 준 기대와 신뢰를 저버려 매우 죄송하고 슬프게 느낀다. 다시 한번 모든 분들께 깊은 사과를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최시원은 지난 24일 홍콩 시위 도중 경찰의 총에 맞아 중태에 빠진 패트릭 차우의 인터뷰 기사에 대해 자신의 트위터에서 ‘좋아요’를 눌렀다가 중국팬들의 원성을 사게 됐다. 또 그날 미국 CNN과 인터뷰에서는 “총알로 사람을 죽일 수는 있어도 믿음을 죽일 수는 없다”고 밝히며 한 번 더 홍콩 시위에 대한 지지를 드러냈다. 이후 중국 팬들의 거센 비난을 받자 최시원은 이날 “트위터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인해 논란이 생긴 것을 봤다. 폭력과 혼란이 진정되기를 바라면서 한 행동인데 이로 인해 실망을 드린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첫 번째 공식 사과문을 올렸다. 하지만 공개 사과에도 25일 중국 내 최시원 팬클럽 가운데 한 곳이 SNS 계정 폐쇄를 발표했고 중국 팬들은 최시원의 활동을 보이콧 하자는 등의 움직임이 이어졌다. 중국 팬들은 “사과가 충분하지 않다”며 비난을 이어갔고, 결국 최시원은 다음날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두 번째 사과를 전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테슬라 신형차 방탄유리창 깨진 이유는

    테슬라 신형차 방탄유리창 깨진 이유는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신차 공개 행사에서 차량 방탄유리가 산산이 깨진 사고에 대해 테슬라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앞선 다른 실험에서 차량 일부가 손상됐기 때문이라는 해명을 내놨다. CNN은 머스크 CEO가 24일(현지시간) 트위터에 “대형 망치로 차문을 친 충격으로 (차량) 유리의 아래쪽이 깨졌다”면서 “그래서 금속 볼이 튕겨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지난 21일 전기로 구동하는 사륜구동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을 공개한 자리에서 차량 방탄유리창의 성능을 실험하기 위해 야구공 크기의 금속볼을 운전석과 뒷자리 유리창에 던졌다. ‘방탄’이라는 소개와 달리 공에 맞은 유리창은 ‘쩍’ 소리와 함께 금이 갔다. 공을 던진 테슬라 수석디자이너 프란츠 홀츠하우젠의 입에선 당황한 듯 “오 이런, 뒷문에 던져도 되나요”라는 말이 나왔다. 머스크의 설명은 공을 던지는 실험을 하기 전에 트럭 문을 대형 망치로 때렸는데, 이 과정에서 유리창에 충격이 전달돼 문제가 생겼다는 의미다. 머스크는 “금속 볼을 유리창에 (먼저) 던졌어야 했다. ‘그다음에‘ 망치로 문을 쳤어야…”라고 덧붙였다. ‘사이버트럭’은 방탄유리가 깨지는 해프닝에 앞서 장갑차를 연상케 하는 투박한 디자인으로 화제가 됐다. 인터넷에서는 신차의 외형을 희화화하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머스크는 초강력 차체 때문에 이같은 형태를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방탄유리가 깨진 뒤 테슬라 주가가 6.14%나 급락하는 등 망신을 당했지만, ‘사이버트럭’의 선주문량은 20만건에 달했다고 머스크 CEO는 밝혔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전깃줄에 ‘대롱대롱’ 경비행기…조종사 무사 구조

    전깃줄에 ‘대롱대롱’ 경비행기…조종사 무사 구조

    경비행기 한 대가 전깃줄에 거꾸로 매달린 채 있는 기이한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24일(이하 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미국 미네소타주 스콧 카운티에서 흔히 ‘파이퍼 컵’으로 알려진 경비행기 한 대가 비행 중에 전깃줄에 걸리는 사고가 일어났다. 스콧 카운티 보안관사무소는 이날 3시 50분쯤 섀코피 인근을 비행하던 단일 프로펠러 비행기가 전깃줄 다발에 걸려 거꾸로 매달리는 상태가 됐다고 밝혔다. 목격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 역시 전깃줄에 매달린 경비행기 모습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이들은 지역 송전소에 연락해 해당 전깃줄의 전력을 일시적으로 차단한 뒤 해당 비행기의 유일한 탑승자였던 조종사 토머스 코스코비치(65)를 구할 수 있었다. 코스코비치는 인근 섀코피 시민으로, 약간 놀라긴 했으나 다친 곳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루크 헨넨 보안관은 “이번 사건은 훨씬 더 결과가 나쁠 수도 있었다”면서 “우리는 조종사가 부상 없이 걸어갈 수 있었다는 점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미국 연방항공국(FAA)은 이번 사고가 어떻게 일어나게 됐는지 그 경위에 대해 아직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파이퍼 컵(Piper J-3 Cub)은 1인승 경비행기로 승무원과 하물 등 아무것도 실려 있지 않을 때의 중량(공허 중량)은 309㎏이다. 사진=스콧 카운티 보안관사무소 제공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하필이면…” 82세 보디빌더 할머니에게 얻어터진 운 나쁜 강도

    “하필이면…” 82세 보디빌더 할머니에게 얻어터진 운 나쁜 강도

    상대를 잘못 고른 ‘운 나쁜 강도’와 강도를 물리친 80대 할머니의 사연이 알려져 눈길을 사로잡았다. 미국 CNN 등 현지 언론의 24일 보도에 따르면 뉴욕에 사는 82세 할머니 윌리 머피는 현지시간으로 21일 밤 11시경 취침 준비를 하던 중 갑자기 문을 부술 듯 뒤흔드는 소리를 들었다. 문밖에서는 한 남성이 “내가 지금 몸이 몹시 아파서 그러니 구급차를 불러달라”며 ‘간청’하고 있었다. 수상함을 느낀 할머니는 경찰에 곧바로 전화해 신고했지만, 그의 말을 곧이곧대로 믿지 않고 더욱 문을 잠갔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문밖의 남성은 ‘정체’를 드러냈다. 경찰에 신고를 했다는 할머니의 말에도 불구하고 마구 화를 내며 문을 부수기 시작한 것. 급기야 집 안으로 침입한 남성은 훔쳐 갈 물건을 찾기 시작했고, 할머니는 탁자 뒤에 몰래 숨어 이를 바라보다 ‘회심의 일격’을 가했다. 탁자를 통째로 집어 들어 무단침입자에게 집어 던졌고, 놀라서 어안이 벙벙한 무단침입자에게 달려들어 금속 의족으로 위협을 한 뒤, 넘어진 그의 팔다리를 제압했다. 80세가 넘은 할머니가 강도를 물리친 것은 단순한 운이 아니었다. 집주인인 할머니는 대회에서 상을 탈 정도로 몸을 단련시킨 보디빌더였고, 무려 데드리프트 최고 기록이 102㎏에 달하는 힘의 소유자였다. 할머니는 강도에게 탁자를 집어 던진 뒤 넘어진 그를 제압했고, 마침 주변에 있던 샴푸를 얼굴에 들이부어 꼼짝 못하게 만들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했고 남성은 그 자리에서 체포됐다. 할머니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집에 도착한 경찰 중 한 명은 (내가 강도를 때려눕혔다는 사실을 알고) 내게 ‘인증샷’을 찍자고 제안했다. 매일 가는 피트니스 클럽의 사람들은 나를 ‘영웅’으로 불렀다”며 “그(강도)가 집을 잘못 찾아온 것”이라면서 뿌듯함을 감추지 못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스페인 명품브랜드, 나치 수용소 죄수복 닮은 의류 판매 논란

    스페인 명품브랜드, 나치 수용소 죄수복 닮은 의류 판매 논란

    스페인의 한 명품브랜드가 나치의 강제 수용소 죄수복을 연상시키는 의류를 출시했다가 여론의 집중포화를 맞고 사과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해외 주요언론은 스페인 브랜드 로에베(LOEWE)가 최근 출시한 의류가 나치의 강제 수용소 줄무늬 죄수복을 연상시켜 판매가 취소됐다고 보도했다. 우리 돈으로 200만원이 훌쩍 넘는 이 의류는 세로 줄무늬가 특징으로 실제 나치 강제수용소의 죄수복과 매우 유사하다. 이같은 사실은 유명 브랜드의 표절 등 부끄러운 민낯을 고발하며 인스타그램의 스타 계정이 된 ‘다이어트 프라다’의 문제 제기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다이어트 프라다 측은 "로에베의 줄무늬 셔츠와 바지가 2차 세계대전 당시 수백 만의 유대인들이 강제 수용소에 입도록 강요당한 옷과 거의 동일하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논란이 확산되자 로에베 측은 진화에 나섰다. 로에베 측은 "19세기 유명 도예가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 된 옷"이라면서 "이는 절대 우리의 의도와는 상관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이번 상품으로 고통의 기억을 느낀 모든 분들께 사과드리며 모든 상품을 진열대에서 치웠다"고 덧붙였다. 한편 홀로코스트(유대인 대학살)을 연상시키는 의류 상품 판매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스페인의 의류브랜드인 자라 역시 지난 2014년 나치 강제수용소에서 유대인들이 입던 죄수복을 연상시키는 아동복 판매를 중단한 바 있다. 이 옷은 흰색 바탕에 파란색 줄무늬가 있으며 가슴에 유대교를 상징하는 ‘다윗의 별’과 비슷한 육각 모양의 별이 붙어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강도 잡은 82세 몸짱 할머니, 3대 몇?

    강도 잡은 82세 몸짱 할머니, 3대 몇?

    거구 남성, 파워리프터 할머니 집 침입할머니, 집기 던지고 탁자 다리로 강타도망도 못 친 침입자, 결국 엠뷸런스에 미국 뉴욕 로체스터에서 82세 할머니가 살고 있는 집에 한 남성이 침입했다. 그런데 그는 집을 잘못 골랐다. 그 할머니가 ‘파워리프터’로 유명한 윌리 머피였기 때문이다. 24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머피 할머니는 지난 21일 밤 잠자리에 들 준비를 하던 중 문 두드리는 소리를 들었다. 한 남성이 문 밖에서 구급차를 불러달라고 요청했다. 머피는 경찰에 전화를 했지만 남성을 집에 들이지는 않았다. 이에 남성은 화가 나서 문을 부수고 들어왔다. “밤중이고 난 혼자였어. 그리고 늙었지. 하지만 생각해 봐, 난 강력해.” 머피는 근육질의 팔뚝을 들어 보이며 “그는 부수고 들어올 집을 잘못 골랐다”고 말했다. 머피는 대회에서 상을 받고 ESPN에 소개된 적도 있는 파워리프터다. 매일 지역 YMCA에서 무거운 역기를 드는 운동을 한다. 파워리프팅은 스콰트, 벤치프레스, 데드리프트(바닥에 있는 역기를 양손으로 잡고 등과 하체를 이용해 드는 운동) 등 ‘3대 운동’의 중량 총합으로 순위를 정하는 스포츠로, 파워리프터라면 힘이 매우 센 사람이라는 얘기다.머피는 침입자를 공격하기 위해 가정용품들을 집어던졌다. “난 탁자를 들고 가서 그를 처리하려고 했지. 그런데 어떻게 됐게? 탁자가 부서져 버렸어.” 하지만 그는 당황하지 않고 부서진 탁자에서 나온 금속 다리로 계속해서 침입자를 때렸다. 그는 그렇게 두어 번 달려든 뒤 부엌에서 아기샴푸 한 병을 들고 와 일어나려는 침입자의 얼굴에 뿌렸다. 머피는 거기서 멈추지 않고 빗자루로 침입자를 좀 더 때렸다고 설명했다. 침입자는 그때쯤 집 밖으로 도망치고 싶어 했다. 머피는 데드리프트 103㎏를 들지만 남성을 번쩍 들지는 못했다. 그는 “그 녀석이 나가고 싶어해 도와주려 했지만 너무 무거워서 들 수 없었다. 완전히 살이 찐 녀석이었다”고 말했다. 머피가 침입자를 질질 끌고 나가려 할 때쯤 경찰이 도착했다. 침입자는 구급차에 실려갔다. 머피는 그 남성이 집 밖으로 나간 것을 “다행으로 생각”할 거라고 했다. “난 그 녀석이 구급차에 실려 나갈 때 행복했어. 그 녀석을 내가 구급차로 보냈지. 그래 내가 그랬어.”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美대선 뛰어든 ‘억만장자’ 블룸버그, 360억원 쏟아부어 역대급 TV광고

    美대선 뛰어든 ‘억만장자’ 블룸버그, 360억원 쏟아부어 역대급 TV광고

    경쟁주자 모두 합친 것보다 더 많아 샌더스 “선거 살수있단 생각 역겹다”내년 미국 대통령선거 민주당 경선에 뒤늦게 뛰어든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 일주일간 사상 최대의 광고비를 지출하며 억만장자의 면모를 과시한다. 2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블룸버그 전 시장은 25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TV 광고에만 3060만 달러(약 360억 4700만원)를 쏟아붓는다. 대선 후보가 일주일간 쓰는 광고비로는 역대 최대액이다. 2012년 대선 당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막판 2490만 달러를 쓴 것이 앞선 최대액이었다. NYT는 블룸버그의 광고비가 충격적이라면서 이 금액은 같은 기간 나머지 경쟁자들의 광고비를 모두 합친 것보다 많다고 썼다. 또 다른 억만장자인 톰 스테이어는 이 기간 120만 달러를 광고비로 지출할 예정이다. 공식 출마선언이 임박한 블룸버그의 수석 고문인 하워드 울프슨은 “그는 도널드 트럼프를 이기기 위해 필요한 모든 걸 쓸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CNN에 따르면 블룸버그가 내보낼 광고는 60초짜리로 자신의 전기를 내용으로 하고 있다. 20여개주 약 100개의 뉴스 미디어 시장에서 25일부터 방송된다. 집행 내역을 들여다보면 댈러스 포트워스, 휴스턴, 로스앤젤레스, 마이애미, 뉴욕시에 각각 100만 달러를 배정해 물량을 집중한다. 전국 광고에는 630만 달러를 투입한다. 펜실베이니아주 스크랜턴에선 8만 3650달러를, 트럼프 대통령의 마러라고 리조트가 있는 웨스트팜비치엔 30만 8000달러를 책정했다. 민주당 경선 주자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성명을 내고 “블룸버그 등 억만장자들이 수천만 달러를 써서 선거를 사고 정치 과정을 피해 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게 역겹다”고 비난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환경운동가 툰베리는 시간여행자? 19세기 사진 화제

    환경운동가 툰베리는 시간여행자? 19세기 사진 화제

    세계 환경운동의 상징이 된 스웨덴 10대 소녀 그레타 툰베리가 시간 여행자일지도 모른다는 주장이 나와 화제다. 22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에 따르면, 최근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상에서 스웨덴 청소년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16)와 똑 닮은 19세기 소녀의 모습이 담긴 사진 한 장이 확산하면서 이 같은 가설이 제기됐다. 툰베리는 지난 9월 미국 뉴욕 유엔(UN)본부에서 열린 기후행동 정상회의에서 전 세계 지도자들에게 거센 질책을 쏟아내 화제를 모은 인물이다. 소녀는 그 후로도 세계 청소년들의 기후 파업 시위를 주도해 세계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화제를 모은 사진은 1898년 촬영된 흑백 사진으로, 이를 보면 세 남매 중 가장 맨 앞에 앉아 있는 한 소녀의 얼굴이 툰베리와 흡사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에 대해 한 트위터 사용자는 “120년 된 사진 한 장을 계기로 환경운동가이자 환경영웅인 그레타 툰베리가 사실 우리 지구를 구하기 위해 시간을 건너온 시간 여행자라는 가설에 불이 붙었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한 네티즌은 “그레타 툰베리는 태양광 발전 방식의 타임머신을 타고 시간 여행을 하고 있는 것이 틀림없다”고 농담조로 말했다. 이는 현재 툰베리가 환경운동을 하면서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태양광 발전 방식의 친환경 쌍동선을 타고 다니는 것을 언급한 것이다. 이 밖에도 어떤 네티즌은 이 사진은 어쩌면 환경 파괴로 황폐해진 디스토피아적 미래를 담은 것일지도 모른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미국 워싱턴대(UW) 도서관 디지털 기록보관소에 따르면, 해당 사진은 캐나다 유콘 준주에서 사금을 채취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담은 것이다. 한편 툰베리는 이번에 SNS상에서 자신이 시간 여행자라는 가설에 대해 어떤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 이는 이 소녀가 현재 포르투갈로 향하는 배 안에 있기 때문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에 앞서 소녀는 트위터에 자신의 흑백 사진 한 장을 공유했고, 이에 대해 이번 소동까지 예상한 것일지도 모른다는 일부 네티즌의 주장이 이어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남친 자살 부추긴 혐의 韓유학생 재판 출석…보석금 내고 석방

    남친 자살 부추긴 혐의 韓유학생 재판 출석…보석금 내고 석방

    미국 명문대 재학 중 남자친구의 자살을 부추긴 혐의를 받고 있는 한국 유학생 유모씨(21)가 현지시간으로 22일 메사추세츠 서폭카운티 법원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CNN 등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유 씨는 이날 매사추세츠주 서폭카운티 법원에 출두해 검찰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검찰은 지난달 28일, 유씨가 남자친구였던 알렉산더 어틀라(22)에게 자살을 부추기는 폭력적인 언어가 포함된 문자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보냈다며, 유 씨에게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다. 어틀라는 지난 5월 20일 보스턴의 한 호텔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기 전까지 유 씨와 7만 5000건의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았으며, 검찰은 유 씨가 숨진 어틀라에게 육체적, 언어적, 정신적 학대를 가해 자살로 이끌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유 씨는 이날 열린 재판에서 “검찰의 주장처럼 남자친구와 교제한 18개월 동안 학대하거나 불량스러운 관계가 아니었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유 씨는 사건이 발생한 뒤 한국에 머물다가 기소된 지 약 3주 만에 자발적으로 미국으로 돌아갔고, 재판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이 끝난 뒤 유 씨는 수갑이 채워진 채 구치소에 들어갔으나, 판사가 결정한 보석금 5000달러(한화 589만원)를 내고 풀려났다. 법원은 미국시민권자인 유 씨의 여권을 압수하는 한편, 남은 재판 기간동안 매사추세츠 주에 머물라고 명령했다. 이번 재판의 공판전 심리는 내년 5월 19일, 정식 재판은 11월 9일에 열릴 예정이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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