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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페이스X처럼 하려다…中 첫 재사용 로켓, 돌아오던 중 추락 폭발 [핵잼 사이언스]

    스페이스X처럼 하려다…中 첫 재사용 로켓, 돌아오던 중 추락 폭발 [핵잼 사이언스]

    중국이 야심 차게 쏘아 올린 재사용 로켓이 궤도에 올라가는 데는 성공했으나 가장 중요한 1단 부스터 회수에는 실패했다. 3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외신은 중국의 재사용 로켓 주췌(朱雀)-3호가 이날 간쑤성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발사돼 궤도 진입에는 성공했으나, 1단 부스터는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주췌-3호를 개발한 랜드스페이스 측은 “로켓이 계획한 궤도에 진입했지만, 1단 부스터는 착륙지점으로 복귀하지 못하고 추락했다”면서 “잔해물이 회수 구역 가장자리에 떨어져 시험에 실패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중국이 쏘아 올린 주췌-3호는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의 팰컨9에 도전하는 중국 최초의 재사용 로켓이다. 발사 후 1단 부스터를 회수해 재사용하는 것을 목표로 설계됐는데 총 2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높이는 66m다. 일반적으로 위성 등을 탑재한 우주발사체에서 1단 부스터는 대기권을 돌파하는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 기존에는 1단 부스터가 일회용이었으나 스페이스X가 그 상식을 깼다. 스페이스X는 로켓 발사 후 1단 부스터를 역추진으로 해상 플랫폼에 다시 착륙시켜 재활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스페이스X는 엄청난 경제적 효과를 누리고 있는데, 지난달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의 우주 기업 블루오리진이 대형 로켓 뉴 글렌(New Glenn)를 발사한 후 1단 부스터를 성공적으로 다시 착륙시켰다. 곧 스페이스X가 장악한 위성 발사 시장에 블루오리진이 도전장을 낸 것으로, 이번에는 중국도 뛰어든 셈이다. CNN은 “재사용 로켓은 발사 비용과 처리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어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다”면서 “이번 시험은 실패했지만 랜드스페이스를 이 부문 선두에 올려놓았다”고 평가했다.
  • 다른 여성 SNS에 ‘좋아요’ 남발한 남편…튀르키예 법원 “아내에 위자료”

    다른 여성 SNS에 ‘좋아요’ 남발한 남편…튀르키예 법원 “아내에 위자료”

    다른 여성들의 소셜미디어(SNS)에 ‘좋아요’를 반복적으로 누른 것은 결혼 생활에 있어 ‘신뢰 위반’이라며 남편이 위자료를 지급해야 한다고 튀르키예 법원이 판결해 튀르키예 국내외에서 관심을 모았다. CNN 튀르키예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튀르키예 대법원 제2민사부는 한 여성이 남편을 상대로 낸 이혼소송에서 아내의 손을 들어준 원심을 지난달 확정했다. 중부 카이세리 가정법원에 제출된 진술서에서 아내는 남편이 ▲자신을 모욕하고 ▲생활비를 주지 않으며 ▲다른 여성들의 SNS 사진에 ‘좋아요’를 누르며 ‘불륜’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생활비로 월 5000리라(약 17만원)와 손해배상금 50만 리라(약 1750만원)를 청구했다. 남편은 아내가 질투심이 극에 달했고, 자신이 SNS에 올린 사진에 아내가 모욕적인 댓글을 달았다고 주장했다. 1심을 심리한 카이세리 가정법원은 혼인 파탄의 주된 귀책은 남편에게 있다며, 아내의 책임은 상대적으로 적다고 판단했다. 이에 이혼 결정을 내리며 남편에게 ▲월 500리라(약 1만 7000원)를 아내에게 임시로 지급하고 ▲이혼으로 인해 빈곤 상태에 놓일 아내에게 월 750리라(약 2만 6000원)를 생활비(빈곤 부양료)로 줘야 하며 ▲법정이자를 포함해 물적·정신적 손해배상액으로 각각 4만 리라(약 138만원)씩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남편은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으나, 2심 법원 역시 비슷한 판단을 내렸다. 항소심 법원은 “다른 여성들의 사진에 ‘좋아요’를 누른 행위는 부부 간의 신의성실의 원칙에 위배되는 행동”이라며 남편에게 중대한 과실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 아내에게 지급해야 하는 빈곤 부양료를 월 1000리라(약 3만 5000원)로 상향했다. 다만 물적·정신적 손해배상액은 기존 4만 리라에서 각각 3만 리라(약 103만원)로 낮췄다. 항소심 법원의 판결에 남편과 아내 모두 불복해 상고했고, 소송을 넘겨받은 대법원은 항소심 법원의 판단을 만장일치로 인용해 확정했다.
  • “쓰레기, 기생충”...트럼프 행정부 노골적 제노포비아

    “쓰레기, 기생충”...트럼프 행정부 노골적 제노포비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국 내 소말리아인들에게 ‘쓰레기’라며 혐오 발언을 쏟아냈다.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은 이민자들을 ‘기생충’이라고 부르며 입국금지 대상국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주재한 내각회의에서 소말리아 출신 첫 연방 하원의원인 민주당 소속 일한 오마르(미네소타) 의원을 가리켜 “그녀와 그녀의 친구들은 쓰레기다. 쓰레기를 계속 들여온다면 우리는 잘못된 길로 가게 될 것”이라고 힐난했다. 또 “소말리아인들은 미국에 아무런 기여를 하지 않는다. 그들을 원하지 않는다”며 적대감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백악관 인근에서 발생한 주방위군 총격 사건 이후 용의자 모국인 아프가니스탄과 함께 소말리아에 대해 노골적인 반감을 표출하고 있다. 소말리아인들은 1990년대부터 난민 신분으로 미국의 여러 주에 입국했다. 뉴욕타임스(NYT)는 “대통령이 소말리아 공동체 전체를 상대로 저속한 언사를 쓰는 건 우려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하며, 이민당국이 소말리아인들이 많이 사는 미네소타주에서 집중 단속을 펼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CNN은 놈 장관이 미 입국 금지 대상국을 30~32개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건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미국은 아프가니스탄, 소말리아 외에 이란·아이티·베네수엘라 등 19개국을 입국 금지 대상국으로 지정하고 있다. 놈 장관은 엑스(X)에서 “나는 우리나라에 살인자, 기생충, 복지정책 중독자가 넘치도록 한 모든 형편없는 국가를 대상으로 전면적인 입국 금지를 건의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 10대 소년, 6m 장벽 암사자 우리 들어갔다 “악!” 참변

    10대 소년, 6m 장벽 암사자 우리 들어갔다 “악!” 참변

    브라질의 한 동물원에서 사자 우리에 침입한 10대 남성이 암사자의 공격을 받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남성이 왜 사자 우리에 들어갔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해당 남성은 정신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3일 CNN브라질, G1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파라이바주 주앙페소아 아루다 카마라 동물원에서 벌어졌다. 시 당국은 정신질환을 앓고 있던 19세 남성 제르손 지 멜루 마샤두가 높이 6m의 담장을 넘어 암사자 우리에 고의로 침입했고, 사자의 공격을 받아 사망했다고 밝혔다. 현장 상황은 일부 관람객이 촬영한 영상으로 소셜미디어(SNS)에 빠른 속도로 확산됐다. 영상에는 남성이 담장을 넘어 우리 안의 야자수를 타고 내려오는 모습과, 이를 발견한 암사자가 빠르게 접근해 남성의 다리를 앞발과 이빨로 붙잡으며 공격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후 남성이 도망치려는 모습이 잠시 포착됐지만, 구조물에 가려져 이후 상황은 기록되지 않았다. 해당 동물원 측은 사고 직후 시설을 폐쇄하고 시신 수습과 사고 경위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남성을 공격한 암사자 ‘레오나’는 한때 스트레스 반응을 보였으나 건강에는 문제가 없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동물원 측은 성명을 통해 “피해자 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면서도 “기준에 맞는 보안 조치를 갖추고 있었음에도 남성이 불법 침입을 강행해 벌어진 일”이라고 설명했다. 또 “사고는 사자의 과실이 아니므로 안락사 계획은 없다”라고 덧붙였다.
  • “달걀 하나가 444억?”…러 황실 ‘윈터 에그’ 역대 최고가 팔렸다

    “달걀 하나가 444억?”…러 황실 ‘윈터 에그’ 역대 최고가 팔렸다

    러시아 황실의 상징인 ‘파베르제 달걀’ 시리즈 중 하나인 ‘윈터 에그’가 역대 최고가에 새 주인을 맞았다. 영국 BBC 등 외신은 2일(현지시간) 런던 크리스티 경매에서 윈터 에그가 2290만 파운드(약 444억 원)에 익명의 입찰자에게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파베르제 달걀 가운데 낙찰가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 기록으로, 2007년 로스차일드 가문 달걀이 세운 890만 파운드의 종전 기록을 세 배 가까이 넘어섰다. 러시아 황실의 부활절 선물, 112년 만에 새 주인 찾아 러시아 제정의 마지막 황제 니콜라스 2세는 1913년 어머니 마리아 표도로브나 황태후에게 부활절 선물을 전하기 위해 ‘윈터 에그’를 주문했다. 황실 보석공예 명가 파베르제 하우스의 여성 장인 알마 필이 이를 디자인했으며 작품은 얼음 결정처럼 투명한 외관과 섬세한 세공으로 유명세를 얻었다. 제작진은 수정(투명 석영)을 깎아 차가운 얼음결 같은 질감을 표현하고 외부에 4500여 개의 다이아몬드를 세밀하게 박았다. 내부에는 흰 석영과 가넷, 녹옥으로 만든 작은 꽃바구니를 넣어 파베르제의 ‘서프라이즈’ 전통을 이어갔다. 크리스티 경매 측은 이번 경매를 두고 “러시아 제정기 장식예술의 정점이자, 가장 희귀하고 예술적인 파베르제 달걀의 가치를 입증한 순간”이라고 평가했다. 세계에 단 50점…개인 소유는 7점뿐 파베르제 달걀은 니콜라스 2세와 선왕 알렉산드르 3세가 해마다 황실 가족에게 부활절 선물로 건네기 위해 제작을 의뢰한 보석 공예품이다. 1885년부터 1917년까지 총 50점이 제작됐고 이 가운데 개인이 소유한 것은 윈터 에그를 포함해 7점뿐이다. 이번 낙찰은 시리즈가 경매 시장에 등장한 지 23년 만으로, 윈터 에그는 그중에서도 가장 예술적이고 현대적인 작품으로 꼽힌다. 혁명·실종·재발견 거쳐 100년 만에 귀환 1917년 러시아 혁명 이후 볼셰비키 정부가 윈터 에그를 몰수하면서 작품은 해외로 흘러갔다. 1920년대 영국 보석상 워츠키가 450파운드에 사들인 뒤 여러 수집가의 손을 거쳤으나 1975년 이후 자취를 감췄다. 이후 1994년 스위스 제네바 경매에 재등장해 세간의 관심을 모았고 2002년 뉴욕 경매에서 960만 달러에 거래돼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이번 런던 경매는 그 기록을 다시 새로 쓴 셈이다. “손안의 얼음”…희소성과 상징성이 만든 최고가파베르제 전문가 키런 매카시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이 달걀은 값비싼 보석의 집합체가 아니라 ‘자연의 한순간’을 예술로 승화한 작품”이라며 “손안에 얼음 조각을 쥔 듯한 착각을 주는 걸작”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경매에는 윈터 에그 외에도 파베르제의 장식품, 미니어처, 보석 상자 등 약 50점이 함께 출품됐다. 크리스티 측은 이 컬렉션이 “왕실 출신 개인 소장가의 작품군”이라고만 밝혔다. 예술성과 희소성이 만든 ‘제정 러시아의 유산’경매 종료 후 크리스티 러시아 미술 담당 디렉터 마르고 오가네시안은 “윈터 에그는 기술적으로나 예술적으로 파베르제의 정점을 보여주는 걸작”이라며 “100년을 뛰어넘어 수집가들에게 다가온 역사적 기회였다”고 평가했다. 이번 낙찰로 한 세기를 건너 되살아난 제정 러시아 황실 예술품이 다시 세계 미술 시장의 중심에 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 “444억짜리 달걀 봤어?”…러 황실 ‘윈터 에그’가 돌아왔다 [경매+]

    “444억짜리 달걀 봤어?”…러 황실 ‘윈터 에그’가 돌아왔다 [경매+]

    러시아 황실의 상징인 ‘파베르제 달걀’ 시리즈 중 하나인 ‘윈터 에그’가 역대 최고가에 새 주인을 맞았다. 영국 BBC 등 외신은 2일(현지시간) 런던 크리스티 경매에서 윈터 에그가 2290만 파운드(약 444억 원)에 익명의 입찰자에게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파베르제 달걀 가운데 낙찰가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 기록으로, 2007년 로스차일드 가문 달걀이 세운 890만 파운드의 종전 기록을 세 배 가까이 넘어섰다. 러시아 황실의 부활절 선물, 112년 만에 새 주인 찾아 러시아 제정의 마지막 황제 니콜라스 2세는 1913년 어머니 마리아 표도로브나 황태후에게 부활절 선물을 전하기 위해 ‘윈터 에그’를 주문했다. 황실 보석공예 명가 파베르제 하우스의 여성 장인 알마 필이 이를 디자인했으며 작품은 얼음 결정처럼 투명한 외관과 섬세한 세공으로 유명세를 얻었다. 제작진은 수정(투명 석영)을 깎아 차가운 얼음결 같은 질감을 표현하고 외부에 4500여 개의 다이아몬드를 세밀하게 박았다. 내부에는 흰 석영과 가넷, 녹옥으로 만든 작은 꽃바구니를 넣어 파베르제의 ‘서프라이즈’ 전통을 이어갔다. 크리스티 경매 측은 이번 경매를 두고 “러시아 제정기 장식예술의 정점이자, 가장 희귀하고 예술적인 파베르제 달걀의 가치를 입증한 순간”이라고 평가했다. 세계에 단 50점…개인 소유는 7점뿐 파베르제 달걀은 니콜라스 2세와 선왕 알렉산드르 3세가 해마다 황실 가족에게 부활절 선물로 건네기 위해 제작을 의뢰한 보석 공예품이다. 1885년부터 1917년까지 총 50점이 제작됐고 이 가운데 개인이 소유한 것은 윈터 에그를 포함해 7점뿐이다. 이번 낙찰은 시리즈가 경매 시장에 등장한 지 23년 만으로, 윈터 에그는 그중에서도 가장 예술적이고 현대적인 작품으로 꼽힌다. 혁명·실종·재발견 거쳐 100년 만에 귀환 1917년 러시아 혁명 이후 볼셰비키 정부가 윈터 에그를 몰수하면서 작품은 해외로 흘러갔다. 1920년대 영국 보석상 워츠키가 450파운드에 사들인 뒤 여러 수집가의 손을 거쳤으나 1975년 이후 자취를 감췄다. 이후 1994년 스위스 제네바 경매에 재등장해 세간의 관심을 모았고 2002년 뉴욕 경매에서 960만 달러에 거래돼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이번 런던 경매는 그 기록을 다시 새로 쓴 셈이다. “손안의 얼음”…희소성과 상징성이 만든 최고가파베르제 전문가 키런 매카시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이 달걀은 값비싼 보석의 집합체가 아니라 ‘자연의 한순간’을 예술로 승화한 작품”이라며 “손안에 얼음 조각을 쥔 듯한 착각을 주는 걸작”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경매에는 윈터 에그 외에도 파베르제의 장식품, 미니어처, 보석 상자 등 약 50점이 함께 출품됐다. 크리스티 측은 이 컬렉션이 “왕실 출신 개인 소장가의 작품군”이라고만 밝혔다. 예술성과 희소성이 만든 ‘제정 러시아의 유산’경매 종료 후 크리스티 러시아 미술 담당 디렉터 마르고 오가네시안은 “윈터 에그는 기술적으로나 예술적으로 파베르제의 정점을 보여주는 걸작”이라며 “100년을 뛰어넘어 수집가들에게 다가온 역사적 기회였다”고 평가했다. 이번 낙찰로 한 세기를 건너 되살아난 제정 러시아 황실 예술품이 다시 세계 미술 시장의 중심에 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 10대 소년, 6m 장벽 암사자 우리 들어갔다 “악!” 참변

    10대 소년, 6m 장벽 암사자 우리 들어갔다 “악!” 참변

    브라질의 한 동물원에서 사자 우리에 침입한 10대 남성이 암사자의 공격을 받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남성이 왜 사자 우리에 들어갔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해당 남성은 정신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3일 CNN브라질, G1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파라이바주 주앙페소아 아루다 카마라 동물원에서 벌어졌다. 시 당국은 정신질환을 앓고 있던 19세 남성 제르손 지 멜루 마샤두가 높이 6m의 담장을 넘어 암사자 우리에 고의로 침입했고, 사자의 공격을 받아 사망했다고 밝혔다. 현장 상황은 일부 관람객이 촬영한 영상으로 소셜미디어(SNS)에 빠른 속도로 확산됐다. 영상에는 남성이 담장을 넘어 우리 안의 야자수를 타고 내려오는 모습과, 이를 발견한 암사자가 빠르게 접근해 남성의 다리를 앞발과 이빨로 붙잡으며 공격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후 남성이 도망치려는 모습이 잠시 포착됐지만, 구조물에 가려져 이후 상황은 기록되지 않았다. 해당 동물원 측은 사고 직후 시설을 폐쇄하고 시신 수습과 사고 경위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남성을 공격한 암사자 ‘레오나’는 한때 스트레스 반응을 보였으나 건강에는 문제가 없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동물원 측은 성명을 통해 “피해자 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면서도 “기준에 맞는 보안 조치를 갖추고 있었음에도 남성이 불법 침입을 강행해 벌어진 일”이라고 설명했다. 또 “사고는 사자의 과실이 아니므로 안락사 계획은 없다”라고 덧붙였다.
  • 트럼프, 밤새 150개 다다다다 ‘폭탄 SNS’…다음날엔 또 ‘꾸벅꾸벅’ [포착]

    트럼프, 밤새 150개 다다다다 ‘폭탄 SNS’…다음날엔 또 ‘꾸벅꾸벅’ [포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밤사이 150건에 달하는 게시물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리며 폭주한 뒤 정작 내각회의에서는 졸음과 사투를 벌였다. 온라인에서는 폭발적으로 활동하고, 낮 시간대 공식 일정에서는 꾸벅꾸벅 졸거나 눈을 감고 있는 모습을 노출하면서 언론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분당 1건 게시…전례 없는 광폭 행보”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밤 10부터 자정까지 2시간 동안 150개의 게시물을 트루스소셜에 올리거나 공유했다. 일부 시간대에는 분당 1건 이상의 글을 게시했는데, 이처럼 압도적인 게시물 양과 속도는 트럼프 대통령의 과거 SNS 활동 패턴보다 강도가 한층 높은 전례 없는 수준이었다. 자정 무렵 SNS 활동을 잠시 멈춘 듯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이튿날 새벽 다시 로그인해 아침 5시 30분까지 조지아·테네시 등지의 선거에서 공화당 지지를 촉구하는 글을 연속으로 올렸다. 그는 “트루스소셜이 최고다. 그 어떤 것도 따라올 수 없다!!!”라는 문구도 두 차례 반복하며 플랫폼 홍보에도 나섰다. 다음날 내각회의선 ‘꾸벅꾸벅’ 졸음과 사투밤새 SNS상에서 폭주한 트럼프 대통령은 2일 열린 내각회의에서는 졸린듯 눈을 뜨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은 아홉 차례나 장시간 눈을 감거나 뜨려고 애쓰는 모습을 보였으며, 누적된 시간은 거의 6분에 달했다. 이는 11월 6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린 회의에서 그가 거의 20분 동안 눈을 뜨려고 애썼던 모습과 유사했다”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의 발언 도중 의자에 기대 눈을 감고 있다가 갑자기 자세를 고쳐 앉고 루비오 장관을 바라봤다.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이 말을 하고 있을 때도 눈을 가늘게 뜨거나 감은 듯한 모습을 보였다. 미국 CNN방송과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눈을 뜨려고 애쓰는 듯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6일에도 공식석상에서 잠에 빠진 듯한 모습을 보인 바 있다. 당시 백악관 오벌 오피스에서 비만치료제 가격 인하 기자회견을 진행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참석자들이 발언하는 약 20분간 때때로 눈을 감거나 졸음을 쫓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SNS 정보 폭탄으로 주의 끄는 전략”미국 언론은 공식일정에서는 노쇠한 모습을 보인 트럼프 대통령이 정반대의 활동량을 SNS에서 보여주고 있다며, 이 모순된 행태가 정치권에서 다양한 해석을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정치 전문매체 악시오스의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온라인상에서 정보량을 압도적으로 늘려 이슈를 주도하는 정보 과포화 전략을 택한 것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단시간에 정보를 폭발적으로 쏟아부어 지지층의 주의를 독점하는 방식으로 여론을 이끌려는 의도라는 해석이다. 내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불거진 건강 논란과 지지율 하락을 만회하기 위해 SNS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집권 1기 말 최저치(갤럽 34%, 입소스 33%)에 근접한 상태다. 반대파 겨냥한 공격성 게시물 집중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이 1일 올린 게시물 상당수는 정치적 반대세력을 겨냥한 비난, 보수·극우 성향 콘텐츠, 지지층 결집을 위한 정치적 신호로 구성돼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버락 오바마와 조 바이든 전 대통령, 민주당 내 차기 대권주자 물망에 오르는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주지사, 작년 대선에서 민주당의 부통령 후보였던 팀 왈츠 미네소타주지사,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 등을 겨냥했다. 그는 또한 지지층의 결속을 노린 듯 보수성향 매체 폭스 뉴스나 논객 베니 존슨, 극우 성향의 음모론자 알렉스 존스 등 극우 성향 매체 또는 음모론자들의 콘텐츠를 대량 공유했다. 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정보량을 압도적으로 늘려 이슈를 주도하는 정보 과포화 전략을 택한 것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단시간에 정보를 폭발적으로 쏟아부어 지지층의 주의를 독점하는 방식으로 여론을 이끌려는 의도라는 해석이다. “허위·미검증 주장까지 무차별 확산”문제는 트럼프 대통령의 게시물 중 허위 정보가 상당수 포함됐다는 점이다. 미국 피플지는 트럼프 대통령이 사실로 확인되지 않았거나 이미 논란이 정리된 주장까지 무차별적으로 공유했다고 보도했다. 일례로 트럼프 대통령은 정부효율부(DOGE) 수장을 맡았던 일론 머스크가 2024년에 대선 조작 시도를 막았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했다. 미국 내 수백만 명의 불법 이민자가 유권자로 등록해 투표했다는 부정선거 주장과, 오바마 전 대통령의 부인인 미셸이 바이든 대통령의 ‘오토펜’(Autopen·자동 서명기)을 사용해 주요 인사들의 사면을 처리했다는 주장도 공유했다. 현지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사실 검증 과정 없이 허위 정보 또는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확대·재생산시킴으로써 정치적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심야에 반복되는 폭주 패턴…중독 행동”일부 매체는 트럼프 대통령의 활동 패턴 자체에 주목했다. 타임지는 트럼프 대통령이 심야 시간대에 집중적으로 SNS 활동을 하는 경향을 반복해서 보여왔다고 지적하며, 이는 단순한 홍보나 지지층 소통 이상의 의미를 가지는 행동이라고 분석했다. 일종의 ‘심야 포스팅 중독’이라는 해석이다. 이 매체는 “트럼프 대통령이 낮에는 졸음 논란에 휘말리고, 밤이 되면 폭발적 활동을 보이는 이상한 양상을 반복하면서 신체적·정신적 상태에 대한 의문을 자초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 “바이든은 졸린 조라더니”…이번엔 ‘졸음왕 트럼프’?

    “바이든은 졸린 조라더니”…이번엔 ‘졸음왕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년 전보다 더 날카롭다”고 자신했으나 각료회의 도중 꾸벅꾸벅 조는 듯한 장면이 포착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CNN은 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슬리피 조’(Sleepy Joe·졸린 조)라 부르던 조 바이든 전 대통령과 같은 상황에 놓였다”고 분석했다. 25년 전보다 예리하다더니…회의 중 ‘꾸벅’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낮 백악관에서 열린 각료회의 초반 “나는 25년 전보다 더 예리하다”며 뉴욕타임스(NYT)의 건강 관련 보도를 비판했다. 그는 “내가 날카롭고 그들이 둔하다”며 “당신들(기자들)은 미쳤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회의가 이어지면서 피로한 듯 여러 차례 눈을 감고 고개를 숙였다.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이 무역정책을 칭찬하는 동안부터 눈꺼풀이 무겁게 내려앉았고 린다 맥마흔 교육장관과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보건장관이 발언할 때는 10초 이상 눈을 감은 채 미동이 없었다. 특히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트럼프의 외교정책을 치켜세우던 장면에서는 카메라가 두 사람을 근접 촬영하면서 졸음 기색을 더 뚜렷이 포착했다. 백악관 “세 시간 내내 집중했다” 해명 이날 상황에 대해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대통령은 세 시간 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끝까지 경청했다”며 “올해만 아홉 차례의 각료회의를 열어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기 위한 성과를 점검했다”고 해명했다. CNN은 그러나 “이는 한 달 전 오벌오피스(대통령 집무실) 행사 때 이어 두 번째로 ‘도중에 조는 듯한 모습’이 포착된 것”이라며 “당시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약 20분간 눈을 감은 채 있었다는 영상 분석 결과가 있었다”고 전했다. ‘슬리피 조’ 조롱하던 트럼프, 이번엔 자신이 논란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대선 기간 바이든 전 대통령을 “슬리피 조”라 부르며 체력과 집중력 부족을 조롱해왔다. 그는 2021년 바이든이 유엔 기후회의 중 눈을 감은 장면을 두고 “진정으로 열정과 믿음이 있는 사람은 절대 회의 중에 잠들지 않는다”고 강조했으며 “나는 절대 카메라 앞에서 자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도 했다. CNN은 “정작 트럼프 대통령이 같은 상황을 반복하면서 자신이 만든 기준에 스스로 발목을 잡고 있다”며 “최근 들어 공개 일정과 국내 활동이 줄어든 점, 의료 정보 비공개 관행 등이 이런 의혹을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 [포착] 트럼프 “25년 전보다 예리하다”더니…카메라 앞에선 ‘꾸벅꾸벅’

    [포착] 트럼프 “25년 전보다 예리하다”더니…카메라 앞에선 ‘꾸벅꾸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년 전보다 더 날카롭다”고 자신했으나 각료회의 도중 꾸벅꾸벅 조는 듯한 장면이 포착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CNN은 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슬리피 조’(Sleepy Joe·졸린 조)라 부르던 조 바이든 전 대통령과 같은 상황에 놓였다”고 분석했다. 25년 전보다 예리하다더니…회의 중 ‘꾸벅’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낮 백악관에서 열린 각료회의 초반 “나는 25년 전보다 더 예리하다”며 뉴욕타임스(NYT)의 건강 관련 보도를 비판했다. 그는 “내가 날카롭고 그들이 둔하다”며 “당신들(기자들)은 미쳤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회의가 이어지면서 피로한 듯 여러 차례 눈을 감고 고개를 숙였다.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이 무역정책을 칭찬하는 동안부터 눈꺼풀이 무겁게 내려앉았고 린다 맥마흔 교육장관과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보건장관이 발언할 때는 10초 이상 눈을 감은 채 미동이 없었다. 특히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트럼프의 외교정책을 치켜세우던 장면에서는 카메라가 두 사람을 근접 촬영하면서 졸음 기색을 더 뚜렷이 포착했다. 백악관 “세 시간 내내 집중했다” 해명 이날 상황에 대해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대통령은 세 시간 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끝까지 경청했다”며 “올해만 아홉 차례의 각료회의를 열어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기 위한 성과를 점검했다”고 해명했다. CNN은 그러나 “이는 한 달 전 오벌오피스(대통령 집무실) 행사 때 이어 두 번째로 ‘도중에 조는 듯한 모습’이 포착된 것”이라며 “당시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약 20분간 눈을 감은 채 있었다는 영상 분석 결과가 있었다”고 전했다. ‘슬리피 조’ 조롱하던 트럼프, 이번엔 자신이 논란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대선 기간 바이든 전 대통령을 “슬리피 조”라 부르며 체력과 집중력 부족을 조롱해왔다. 그는 2021년 바이든이 유엔 기후회의 중 눈을 감은 장면을 두고 “진정으로 열정과 믿음이 있는 사람은 절대 회의 중에 잠들지 않는다”고 강조했으며 “나는 절대 카메라 앞에서 자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도 했다. CNN은 “정작 트럼프 대통령이 같은 상황을 반복하면서 자신이 만든 기준에 스스로 발목을 잡고 있다”며 “최근 들어 공개 일정과 국내 활동이 줄어든 점, 의료 정보 비공개 관행 등이 이런 의혹을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 [포착] 포크로우스크에 내걸린 러 국기…러, 우크라 요충지 점령했나?

    [포착] 포크로우스크에 내걸린 러 국기…러, 우크라 요충지 점령했나?

    우크라이나의 접경 요충지 도네츠크주 포크로우스크의 점령 여부를 놓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측의 진실 공방이 오가고 있다. 지난 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은 러시아 매체를 인용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군 지휘부로부터 포크로우스크 점령을 보고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어 러시아 국방부 역시 포크로우스크 도심 광장에 러시아 국기를 올리는 영상을 텔레그램에 올리며 “이 도시를 해방했다”고 주장했다. 실제 공개된 영상을 보면 러시아의 포크로우스크 점령 주장에 무게감이 실리지만, 2일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 러시아군이 포크로우스크를 장악했다는 침략국 지도부의 뻔뻔한 언급은 현실과 맞지 않는다”면서 “이곳에서 수색 및 공격 작전과 적군 제거가 계속되고 있다”고 반박했다. 특히 러시아 국방부가 올린 영상에 대해서는 “선전가들이 짙은 안개를 이용해 도시 점령의 증거로 삼으려 깃발 쇼를 하고있다”고 비판했다. 미국 전쟁연구소(ISW)도 “러시아군이 12월 1일 포크로우스크를 완전히 점령했다는 것을 확인할 만한 충분한 증거는 없다”면서 “크렘린궁이 2일 모스크바에서 미·러 협상을 구체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일 수 있다”고 풀이했다. 우크라이나 동부 도시인 포크로우스크는 교통 허브이자 우크라이나군의 핵심적인 군수 보급 거점이다. 앞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초기부터 돈바스 지역(도네츠크주와 루한스크주) 전체를 점령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는데, 포크로우스크는 도네츠크주의 전략적 요충지로 러시아군이 이곳을 점령하면 돈바스 전체를 장악하는 데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다. 이 때문에 러시아군은 많은 전력 손실을 감수하고도 이곳에 총공세를 펼쳐왔다. 실제로 러시아군은 지난여름부터 포크로우스크에 대한 본격적인 포위 작전에 나서며 드론과 포격을 가해왔다. 이에 대해 러시아 영자 매체 모스크바 타임스는 “러시아는 포크로우스크를 점령하기 위해 막대한 대가를 치렀다”며 분석했다. 실제로 러시아는 포크로우스크에 무려 17만명의 병력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독일군 전체 병력과 비슷한 수준이다. 앞서 CNN 등 외신은 러시아군이 포크로우스크를 점령하면 이는 2023년 5월 동부 최대 격전지였던 바흐무트를 점령한 이후 장악하는 최대 도시가 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 포크로우스크에 내걸린 러 국기…러, 우크라 요충지 점령했나?

    포크로우스크에 내걸린 러 국기…러, 우크라 요충지 점령했나?

    우크라이나의 접경 요충지 도네츠크주 포크로우스크의 점령 여부를 놓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측의 진실 공방이 오가고 있다. 지난 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은 러시아 매체를 인용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군 지휘부로부터 포크로우스크 점령을 보고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어 러시아 국방부 역시 포크로우스크 도심 광장에 러시아 국기를 올리는 영상을 텔레그램에 올리며 “이 도시를 해방했다”고 주장했다. 실제 공개된 영상을 보면 러시아의 포크로우스크 점령 주장에 무게감이 실리지만, 2일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 러시아군이 포크로우스크를 장악했다는 침략국 지도부의 뻔뻔한 언급은 현실과 맞지 않는다”면서 “이곳에서 수색 및 공격 작전과 적군 제거가 계속되고 있다”고 반박했다. 특히 러시아 국방부가 올린 영상에 대해서는 “선전가들이 짙은 안개를 이용해 도시 점령의 증거로 삼으려 깃발 쇼를 하고있다”고 비판했다. 미국 전쟁연구소(ISW)도 “러시아군이 12월 1일 포크로우스크를 완전히 점령했다는 것을 확인할 만한 충분한 증거는 없다”면서 “크렘린궁이 2일 모스크바에서 미·러 협상을 구체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일 수 있다”고 풀이했다. 우크라이나 동부 도시인 포크로우스크는 교통 허브이자 우크라이나군의 핵심적인 군수 보급 거점이다. 앞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초기부터 돈바스 지역(도네츠크주와 루한스크주) 전체를 점령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는데, 포크로우스크는 도네츠크주의 전략적 요충지로 러시아군이 이곳을 점령하면 돈바스 전체를 장악하는 데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다. 이 때문에 러시아군은 많은 전력 손실을 감수하고도 이곳에 총공세를 펼쳐왔다. 실제로 러시아군은 지난여름부터 포크로우스크에 대한 본격적인 포위 작전에 나서며 드론과 포격을 가해왔다. 이에 대해 러시아 영자 매체 모스크바 타임스는 “러시아는 포크로우스크를 점령하기 위해 막대한 대가를 치렀다”며 분석했다. 실제로 러시아는 포크로우스크에 무려 17만명의 병력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독일군 전체 병력과 비슷한 수준이다. 앞서 CNN 등 외신은 러시아군이 포크로우스크를 점령하면 이는 2023년 5월 동부 최대 격전지였던 바흐무트를 점령한 이후 장악하는 최대 도시가 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 “사악하고 역겨워”…美 팝의 요정, 백악관 저격한 사연

    “사악하고 역겨워”…美 팝의 요정, 백악관 저격한 사연

    미국 유명 팝스타 사브리나 카펜터가 백악관의 불법 이민자 단속 영상에 자신의 노래가 사용된 것을 두고 “역겹다”며 항의했다. 2일(현지시간) 백악관은 공식 엑스(X) 계정에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이 이민자들을 체포하고 수갑을 채우는 영상을 게재하며, 배경음악으로 카펜터의 히트곡인 ‘주노(Juno)’를 사용했다. 영상 캡션에는 ‘Juno’의 가사 일부를 인용해 “해브 유 에버 트라이드 디스 원? 바이-바이(Have you ever tried this one? Bye-bye)”라고 적었다. 이에 카펜터는 “이 영상은 사악하고 역겹다. 비인간적인 의제에 도움이 되도록 내 음악이나 나를 절대 연루시키지 말라”고 댓글을 달며 반발했다. 카펜터의 항의에 애비게일 잭슨 백악관 대변인은 카펜터의 앨범 제목 ‘쇼트 앤 스위트(Short n’ Sweet)’을 반어적으로 인용한 성명을 내며 맞섰다. CNN방송에 따르면 잭슨 대변인은 “사브리나 카펜터에게 짧고 달콤한(Short n’ Sweet) 메시지를 전한다”며 “우리는 위험한 범죄자, 불법 체류자, 살인자, 강간범, 소아성애자를 우리나라에서 추방하는 것에 대해 사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역겨운 괴물들을 옹호하는 사람들은 바보이거나 굼뜬 것인가?”라고 덧붙였다. 유명 팝스타들이 백악관의 음악 사용에 항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 11월 팝스타 올리비아 로드리고는 국토안보부(DHS)가 자신의 노래 ‘올-아메리칸 비치(All-American Bitch)’를 이민자 자진 출국 독려 영상에 사용하자 “당신의 인종차별적이고 증오심 가득한 선전을 홍보하는 데 내 노래를 절대 사용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비욘세와 셀린 디옹, 푸 파이터스, 브루스 스프링스틴 등도 트럼프 대통령 측이 선거운동이나 정책 홍보에 자신들의 음악을 사용한 것에 반발한 바 있다. 한편 2013년 디즈니 채널 시리즈 ‘걸 미츠 월드(Girl Meets World)’로 데뷔한 카펜터는 미국 Z세대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발매한 싱글 ‘에스프레소(Espresso)’는 공개 한 달 만에 2억 건 이상의 스트리밍을 달성하는 등 전 세계를 휩쓸었다. 카펜터는 해당 곡이 수록된 앨범 ‘Short n’ Sweet’로 그래미 어워즈 팝 부문 솔로 퍼포머 상과 가창 앨범상을 수상하며 2관왕에 오르기도 했다.
  • ‘팝의 요정’의 분노…이민단속 영상에 노래 쓰이자 “역겹다”

    ‘팝의 요정’의 분노…이민단속 영상에 노래 쓰이자 “역겹다”

    미국의 인기 가수 겸 배우인 사브리나 카펜터(26)가 자신의 노래를 배경음악으로 쓴 백악관의 소셜미디어(SNS) 영상에 대해 “내 음악을 사용하지 마라”며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카펜터는 2일(현지시간) 백악관 엑스(X) 계정에 게시된 영상에 직접 댓글을 달고 “이 영상은 사악하고 역겹다. 당신들의 비인도적인 의제를 위해 내 음악이나 나를 절대 이용하지 말라”고 썼다. 카펜터는 2011년 미국 인기 드라마 ‘성범죄수사대’에서 단역으로 연기를 시작해 디즈니 채널의 인기 시트콤 ‘라일리의 세상’(Girl Meets World)’에서 주연을 맡았다. 10살부터 작곡을 시작해 미국 인기 팝스타로 부상했으며, 152㎝의 아담한 키가 부각돼 ‘디즈니의 요정’, ‘팝의 요정’이라는 별명으로 통한다. 백악관 영상에는 미 이민세관단속국(ICE)에 반대하는 시위대의 모습과 ICE 조끼를 입은 요원들이 누군가를 쫓아 달려가거나 바닥에 제압해 손목에 수갑을 채우는 모습이 등장한다. 이는 불법 이민자 단속 현장을 찍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 영상의 배경음악으로 카펜터의 히트곡 ‘주노’(Juno)가 삽입됐다. 미 CNN방송에 따르면 애비게일 잭슨 백악관 대변인은 카펜터의 댓글에 대한 논평 요청에 해당 노래가 수록된 카펜터의 앨범 제목 “쇼트 엔 스위트”(Short n’ Sweet)를 반어적으로 인용한 성명을 냈다. 잭슨 대변인은 “사브리나 카펜터에게 짧고 달콤한 메시지를 전한다: 우리는 위험한 범죄자, 불법 체류자, 살인자, 강간범, 소아성애자를 우리나라에서 추방하는 것에 대해 사과하지 않을 것이다. 이런 병든 괴물들을 옹호하는 사람은 누구든 멍청한 것이 아닐까?”라고 맞받았다. 카펜터의 노래를 사용한 해당 영상은 이날 오후 여전히 X와 틱톡에 게시돼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가수들이나 저작권자의 동의 없이 노래를 사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특히 백악관은 가벼운 톤의 소셜미디어 홍보 영상에 여러 팝스타의 노래를 써 왔다. 백악관 틱톡 계정의 영상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업적을 홍보하는 내용과 함께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더 페이트 오브 오필리아’(The Fate of Ophelia)가 쓰이기도 했다. 스위프트는 지난해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해 트럼프 대통령과 계속 불편한 관계를 이어왔다. 지난해 공화당 대선 후보였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공개 경고하기도 했다. 앞서 비욘세와 셀린 디옹, 푸 파이터스, 브루스 스프링스틴 등도 지난 몇 년간 트럼프 대통령 측이 선거운동 등에 자신들의 음악을 사용한 것에 반발한 바 있다.
  • ‘베네수엘라 선박 생존자’ 살해 인정한 美… “현장지휘관 판단” 전쟁범죄엔 선 긋기

    ‘베네수엘라 선박 생존자’ 살해 인정한 美… “현장지휘관 판단” 전쟁범죄엔 선 긋기

    백악관, ‘2차 공격’ 질문엔 “그렇다” 美국방 ‘마약운반선 격침’ 패러디 백악관이 지난 9월 베네수엘라 마약 운반 의심 선박 격침 당시 ‘2차 공격’으로 생존자를 살해한 사건을 사실상 인정했다. 다만 일부 언론 보도와 달리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전쟁부) 장관이 명령을 내린 게 아닌 현장 지휘관의 판단이었다고 선을 그었다. 민주당은 물론 공화당에서도 헤그세스 장관이 전쟁 범죄 소지가 있다고 지적하자 꼬리 자르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런 와중에도 동화책을 활용한 마약 의심 선박 격침 상황 패러디물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1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2차 공격’과 관련한 질의가 나오자 “헤그세스 장관이 (프랭크) 브래들리 제독에게 (당시) 물리적 타격 권한을 부여한 것”이라며 “브래들리 제독은 부여된 권한과 법의 범위에서 선박을 파괴하고 미국에 대한 위협을 제거하는 임무를 수행했다”고 밝혔다. 브래들리 제독이 ‘2차 공격’을 명령한 것인지 묻는 질문엔 “그는 자기 권한 내에서 그렇게 했다”고 답했다. 앞서 워싱턴포스트(WP)는 미 해군이 지난 9월 2일 베네수엘라 국적의 마약 운반 의심 선박을 격침하면서 전원 살해하라는 헤그세스 장관의 지시에 따라 생존자 2명을 추가 공격해 사살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헤그세스 장관의 명령은 국제법과 국내법을 모두 위반한 전쟁범죄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런 논란 속에도 지난달 30일 자신의 엑스 계정에 캐나다의 아동용 책 시리즈 ‘프랭클린 거북이’의 주인공 캐릭터가 헬기에서 마약 선박을 폭격해 격침하는 패러디물을 성탄절 선물 리스트라며 올렸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핵심 안보 라인을 소집하고 베네수엘라와 관련한 회의를 했다고 CNN방송 등이 전했다. 헤그세스 국방장관과 댄 케인 합참의장,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베네수엘라에 대한 다음 군사적 압박 수위를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은 수도 카라카스에서 열린 행사에서 “평화로운 노예로 지내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항전 의지를 다졌다.
  • 백악관, 베네수 선박 생존자 ‘2차 공격’ 인정…안보팀 긴급회의

    백악관, 베네수 선박 생존자 ‘2차 공격’ 인정…안보팀 긴급회의

    백악관이 지난 9월 베네수엘라 마약 운반 의심 선박 격침 당시 ‘2차 공격’으로 생존자를 살해한 사건을 사실상 인정했다. 다만 일부 언론 보도와 달리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전쟁부) 장관이 명령을 내린 게 아닌 현장 지휘관의 판단이었다고 선을 그었다. 민주당은 물론 공화당에서도 헤그세스 장관이 전쟁 범죄 소지가 있다고 지적하자 꼬리 자르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런 와중에도 동화책을 활용한 마약 의심 선박 격침 상황 패러디물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1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2차 공격’과 관련한 질의가 나오자 “헤그세스 장관이 (프랭크) 브래들리 제독에게 (당시) 물리적 타격 권한을 부여한 것”이라며 “브래들리 제독은 부여된 권한과 법의 범위에서 선박을 파괴하고 미국에 대한 위협을 제거하는 임무를 수행했다”고 밝혔다. 브래들리 제독이 ‘2차 공격’을 명령한 것인지 묻는 질문엔 “그는 자기 권한 내에서 그렇게 했다”고 답했다. 앞서 워싱턴포스트(WP)는 미 해군이 지난 9월 2일 베네수엘라 국적의 마약 운반 의심 선박을 격침하면서 전원 살해하라는 헤그세스 장관의 지시에 따라 생존자 2명을 추가 공격해 사살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헤그세스 장관의 명령은 국제법과 국내법을 모두 위반한 전쟁범죄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런 논란 속에도 지난달 30일 자신의 엑스 계정에 캐나다의 아동용 책 시리즈 ‘프랭클린 거북이’의 주인공 캐릭터가 헬기에서 마약 선박을 폭격해 격침하는 패러디물을 성탄절 선물 리스트라며 올렸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핵심 안보 라인을 소집하고 베네수엘라와 관련한 회의를 했다고 CNN방송 등이 전했다. 헤그세스 국방장관과 댄 케인 합참의장,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베네수엘라에 대한 다음 군사적 압박 수위를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은 수도 카라카스에서 열린 행사에서 “평화로운 노예로 지내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항전 의지를 다졌다.
  • 6m 담 넘은 남성, 암사자가 발톱·이빨로 끌어내려 살해… 브라질 동물원 폐쇄 [포착]

    6m 담 넘은 남성, 암사자가 발톱·이빨로 끌어내려 살해… 브라질 동물원 폐쇄 [포착]

    동물원 측 “암사자 안락사 고려 안 해” 브라질의 한 동물원에서 사자 우리에 침입한 남성이 암사자의 공격을 받아 사망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30일(현지시간) CNN브라질, G1 등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이날 브라질 북동부 파라이바주(州) 주앙페소아에 있는 아루다 카마라 동·식물원에서 벌어졌다. 주앙페소아 시당국은 이 남성이 6m 담장으로 둘러싸여 있는 암사주 우리에 고의로 침입했으며, 이후 암사자에게 공격받아 부상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남성은 정신질환을 앓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동물원 측은 시신 수습과 사고 조사 등을 위해 즉각 동물원을 폐쇄했다. 소셜미디어(SNS)에는 관람객들이 당시 상황을 촬영한 영상들이 빠르게 확산했다. 해당 영상들을 보면 우선 남성이 분홍색으로 칠해진 사자 우리 바깥쪽 담벼락에 올라 그 위에 설치된 울타리를 넘어간다. 유리창 너머로 우리 안쪽을 볼 수 있는 지점에서 촬영된 다른 영상에는 담장을 넘어온 남성이 우리 안에 심어진 야자수를 타고 조금씩 내려오는 장면이 이어진다. 나무에서 내려오는 남성을 본 암사자는 빠르게 나무 아래로 이동하고, 남성은 사자를 향해 계속 내려간다. 이 사자는 남성이 공격 범위에 들어오자 빠르게 몸을 일으켜 세우더니 남성 다리 쪽을 앞발로 움켜쥐면서 이빨로 하반신을 물어 끌어내린다. 땅에 떨어진 남성이 뒤늦게 부랴부랴 도망가려는 모습이 잠시 포착되기도 했으나, 우리 내 구조물에 가려져 이후 상황은 제대로 촬영되진 않았다. 일부 영상에는 이후 동물원 직원들이 소화기를 분사해 사자에게 겁을 준 뒤 남성을 사자에게서 떼어내는 모습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동물원 측은 이날 성명에서 “피해자의 가족에 애도를 표한다”면서도 “기술 기준을 충족하는 현행 보안 조치에도 불구하고 남성이 불법 침입을 고집해 이런 사태가 초래된 데 대해 유감스럽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했다. 후속 보도에 따르면 레오나라는 이름의 암사자는 사건 직후 높은 수준의 스트레스와 충격을 받은 것으로 보였으나, 다행히 별다른 이상 없이 건강한 상태로 원래 우리로 돌아왔다고 담당 수의사가 발표했다. 레오나는 이번 사건 외엔 공격적인 행동을 보이지 않았으며, 안락사는 고려되고 있지 않다고 동물원 측은 전했다. 수의사 등 전문가로 구성된 팀은 레오나가 일상 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정서적 안정을 되찾는 데 전념할 계획이다.
  • “기자들은 거짓말쟁이?” Z세대 냉소 뒤…백악관의 언론 전쟁 [핫이슈]

    “기자들은 거짓말쟁이?” Z세대 냉소 뒤…백악관의 언론 전쟁 [핫이슈]

    젊은 세대의 뉴스 회피가 뚜렷해지고 있다. 미국의 10대들은 언론을 편향적이고 지루하며 가짜라고 인식한다. 절반 이상은 기자가 사실을 조작한다고 믿는다. AP통신은 30일(현지시간) “미국 13~18세 청소년의 뉴스 소비 태도 조사에서 84%가 언론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고 보도했다. 조사는 미국 워싱턴의 비영리단체 ‘뉴스 리터러시 프로젝트’(News Literacy Project)가 올가을 실시했다. 84% “언론은 편향적”…기자 윤리 의심도 절반 넘어 단체는 공식 보고서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응답자의 84%는 언론을 묘사하는 단어로 ‘편향적’, ‘가짜’, ‘지루하다’를 꼽았다. 절반 이상은 기자가 인용을 꾸며 쓰거나 광고주를 위해 특혜를 주고 사진이나 영상을 왜곡한다고 답했다. 반면 사실 확인이나 공익 보도를 신뢰하는 비율은 30% 미만이었다. “SNS 세대, 뉴스 습관 잃어버렸다”피터 애덤스 뉴스 리터러시 프로젝트 부대표는 “언론의 실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오해에서 비롯됐다”며 “정치적 분열과 ‘가짜뉴스’라는 담론이 청소년의 신뢰를 무너뜨렸다”고 설명했다. AP는 “10대의 언론 불신이 성인보다 심각하며 정보의 신뢰 체계 자체가 흔들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카고 노스웨스턴대 언론학부생 릴리 오그번은 “친구 대부분이 뉴스를 SNS에서만 본다. 부모도 TV나 신문을 거의 보지 않아 뉴스 습관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그는 학교신문 전 편집장이지만 많은 학생이 “신문은 학교를 위한 홍보물”로 오해했다. “뉴스 대신 유튜브”…학교 수업이 바꾼 인식컬럼비아저널리즘리뷰(CJR)는 “부모 세대의 냉소가 자녀에게 전이되고 있다”며 “뉴스 불신은 문화적 유전처럼 이어진다”고 지적했다. 일부 학교는 ‘뉴스 리터러시’ 교육으로 대응하고 있다. 유타주 고등학생 브리앤 보이액은 “예전엔 뉴스가 다 거짓인 줄 알았지만 수업을 통해 신뢰할 만한 출처를 구별하는 법을 배웠다”고 말했다. 같은 반의 렛 맥팔레인은 “루브르박물관이 털렸다는 소문을 확인하며 기자들이 실제로 사실을 검증한다는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가짜뉴스 단속” 내세운 언론 공격…신뢰 위기 키운다 미 교육 전문 매체 에듀케이션위크는 “학교 현장에서 뉴스 교육이 확산되지 않으면 민주주의적 사고력 자체가 약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최근 백악관은 자국 언론을 겨냥한 ‘미디어 범죄자’(Media Offenders) 페이지를 신설했다. 백악관은 ‘오도·편향·폭로’라는 문구가 걸린 웹페이지에 보스턴글로브, CBS뉴스, 인디펜던트 등 주요 매체를 ‘이번 주의 미디어 범죄자’로 지목했다. “언론, 20년 전 방식에 머물러 있다”백악관은 워싱턴포스트(WP)와 CNN도 ‘치욕의 전당’ 명단에 포함했다. 백악관은 이들 언론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왜곡 보도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 같은 공개 비판이 언론의 감시 기능을 위축시키고 언론 불신을 제도화하는 위험한 신호”라고 지적한다. 언론학자들은 청소년 세대의 뉴스 회피 역시 이런 사회 분위기와 무관하지 않다고 본다. 정치 지도자들이 언론을 ‘가짜뉴스’로 규정하고 공식 채널을 통해 언론을 공격하면서 젊은 세대는 “기자는 믿을 수 없는 존재”라는 인식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이다. 메릴랜드대 대학원생 캣 머피는 “언론이 여전히 20년 전 방식에 머물러 있다”며 “독자가 오는 걸 기다리기보다 이제는 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세대의 관심을 끄는 방식으로 바꾸지 않으면 뉴스의 신뢰는 더 떨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버드대 니먼 저널리즘 랩은 이번 조사를 인용하며 “젊은 세대의 불신은 콘텐츠 품질보다 소통 방식의 낙후에서 비롯됐다”고 평가했다.
  • Z세대 “언론 못 믿겠다”…백악관은 ‘가짜뉴스’ 때리다

    Z세대 “언론 못 믿겠다”…백악관은 ‘가짜뉴스’ 때리다

    젊은 세대의 뉴스 회피가 뚜렷해지고 있다. 미국의 10대들은 언론을 편향적이고 지루하며 가짜라고 인식한다. 절반 이상은 기자가 사실을 조작한다고 믿는다. AP통신은 30일(현지시간) “미국 13~18세 청소년의 뉴스 소비 태도 조사에서 84%가 언론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고 보도했다. 조사는 미국 워싱턴의 비영리단체 ‘뉴스 리터러시 프로젝트’(News Literacy Project)가 올가을 실시했다. 84% “언론은 편향적”…기자 윤리 의심도 절반 넘어 단체는 공식 보고서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응답자의 84%는 언론을 묘사하는 단어로 ‘편향적’, ‘가짜’, ‘지루하다’를 꼽았다. 절반 이상은 기자가 인용을 꾸며 쓰거나 광고주를 위해 특혜를 주고 사진이나 영상을 왜곡한다고 답했다. 반면 사실 확인이나 공익 보도를 신뢰하는 비율은 30% 미만이었다. “SNS 세대, 뉴스 습관 잃어버렸다”피터 애덤스 뉴스 리터러시 프로젝트 부대표는 “언론의 실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오해에서 비롯됐다”며 “정치적 분열과 ‘가짜뉴스’라는 담론이 청소년의 신뢰를 무너뜨렸다”고 설명했다. AP는 “10대의 언론 불신이 성인보다 심각하며 정보의 신뢰 체계 자체가 흔들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카고 노스웨스턴대 언론학부생 릴리 오그번은 “친구 대부분이 뉴스를 SNS에서만 본다. 부모도 TV나 신문을 거의 보지 않아 뉴스 습관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그는 학교신문 전 편집장이지만 많은 학생이 “신문은 학교를 위한 홍보물”로 오해했다. “뉴스 대신 유튜브”…학교 수업이 바꾼 인식컬럼비아저널리즘리뷰(CJR)는 “부모 세대의 냉소가 자녀에게 전이되고 있다”며 “뉴스 불신은 문화적 유전처럼 이어진다”고 지적했다. 일부 학교는 ‘뉴스 리터러시’ 교육으로 대응하고 있다. 유타주 고등학생 브리앤 보이액은 “예전엔 뉴스가 다 거짓인 줄 알았지만 수업을 통해 신뢰할 만한 출처를 구별하는 법을 배웠다”고 말했다. 같은 반의 렛 맥팔레인은 “루브르박물관이 털렸다는 소문을 확인하며 기자들이 실제로 사실을 검증한다는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가짜뉴스 단속” 내세운 언론 공격…신뢰 위기 키운다 미 교육 전문 매체 에듀케이션위크는 “학교 현장에서 뉴스 교육이 확산되지 않으면 민주주의적 사고력 자체가 약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최근 백악관은 자국 언론을 겨냥한 ‘미디어 범죄자’(Media Offenders) 페이지를 신설했다. 백악관은 ‘오도·편향·폭로’라는 문구가 걸린 웹페이지에 보스턴글로브, CBS뉴스, 인디펜던트 등 주요 매체를 ‘이번 주의 미디어 범죄자’로 지목했다. “언론, 20년 전 방식에 머물러 있다”백악관은 워싱턴포스트(WP)와 CNN도 ‘치욕의 전당’ 명단에 포함했다. 백악관은 이들 언론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왜곡 보도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 같은 공개 비판이 언론의 감시 기능을 위축시키고 언론 불신을 제도화하는 위험한 신호”라고 지적한다. 언론학자들은 청소년 세대의 뉴스 회피 역시 이런 사회 분위기와 무관하지 않다고 본다. 정치 지도자들이 언론을 ‘가짜뉴스’로 규정하고 공식 채널을 통해 언론을 공격하면서 젊은 세대는 “기자는 믿을 수 없는 존재”라는 인식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이다. 메릴랜드대 대학원생 캣 머피는 “언론이 여전히 20년 전 방식에 머물러 있다”며 “독자가 오는 걸 기다리기보다 이제는 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세대의 관심을 끄는 방식으로 바꾸지 않으면 뉴스의 신뢰는 더 떨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버드대 니먼 저널리즘 랩은 이번 조사를 인용하며 “젊은 세대의 불신은 콘텐츠 품질보다 소통 방식의 낙후에서 비롯됐다”고 평가했다.
  • “이거 다 가짜뉴스입니다” 언론사·기자 공개 저격…폭로 사이트 개설한 백악관

    “이거 다 가짜뉴스입니다” 언론사·기자 공개 저격…폭로 사이트 개설한 백악관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28일(현지시간) 정부에 비판적 기조인 언론사 보도를 ‘가짜뉴스’로 규정하고 이들을 공개 저격하는 웹사이트를 개설했다. 29일 백악관 홈페이지 내 ‘미디어 범죄자’(Media Offenders) 사이트에는 특정 언론사 보도에 기자 이름, 이들이 저지른 것으로 지목된 ‘위반 사항’, 그리고 트럼프 정부가 제시한 해당 보도를 반박한 내용인 ‘진실’ ‘핵심포인트’가 나열돼 있다. 예를 들어 ‘이번 주의 미디어 범죄자’로 지목된 보스턴 글로브, CBS 뉴스, 인디펜던트에 대해 백악관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민주당 의원 관련 언급을 편향적으로 보도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의원 6명이 군인들에게 “불법적 명령은 반드시 거부해야 한다” 등의 메시지를 보내자 트럼프 대통령이 이들 의원을 겨냥해 “사형으로 처벌할 수 있는 반란 행위”라고 말한 것을 ‘처형’을 요구한 것으로 왜곡 보도했다고 백악관은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내린 모든 명령은 합법이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단 한 번도 불법 명령을 내린 적이 없고 가짜뉴스는 이를 알면서도 보도를 강행했다”고 했다. 백악관은 ‘치욕의 전당’이란 이름의 코너를 통해 각 언론사와 기자가 보도한 가짜뉴스를 나열하기도 했다. 분류 기준은 ‘편향’(biased), ‘좌파의 광기’(left-wing lunacy), ‘거짓말’(lie), ‘문맥 생략’(omission of context) 등이다. 이어 언론사별 위반 횟수를 기준으로 순위표도 게재해놨는데, 이날 기준 워싱턴포스트(WP)가 1위고 진보 성향 방송사인 MSNBC·CNN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백악관은 그 어느 때보다 가짜뉴스에 책임을 묻고 있다”며 “‘미디어 편향’ 페이지 개설은 상황을 오도하는 보도를 바로 잡고 편향된 언론에 책임을 묻기 위한 노력”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사이트 개설은 주류 언론의 비판적·편향적 보도에 특히 적대적인 트럼프 대통령의 평소 문제의식이 투영된 조치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마음에 들지 않는 보도를 했거나, 현장에서 자신에게 거슬리는 질문을 하는 여성 언론인에게 잇따라 거친 인신공격성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켰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7일 플로리다주 마러라고에서 아프가니스탄인 출신 이민자의 주방위군 병사 총격 사건에 관한 질문을 받던 도중 한 여성 기자를 향해 “당신은 멍청한가(stupid), 당신은 멍청한 사람인가?”라고 말했다. 지난 14일에는 미 대통령 전용기(에어포스원)에서 여성 기자에게 “조용히 해, 돼지야”라고 말했고, 최근에는 자신의 노화 징후를 보도한 뉴욕타임스(NYT) 취재진 중 여성만을 겨냥해 ‘삼류 기자, 추한 사람’이라는 식의 인신공격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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