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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중 IPEF 충돌… 尹 ‘차이나 리스크’시험대

    미중 IPEF 충돌… 尹 ‘차이나 리스크’시험대

    한국 초대멤버 13개국에 이름 올려美 주도 인태 전략에 재빨리 편승尹 “中 과민 반응 합리적이지 않아”왕이 “어떤 진영 대결도 거부” 반박윤석열 대통령이 23일 미국 주도의 역내 경제협력 구상인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출범에 대한 중국의 경제 보복 가능성에 “과민하게 생각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IPEF에 대한 중국의 반대와 미중 패권경쟁의 심화가 예고된 가운데 윤석열 정부의 대중외교가 본격적으로 시험대에 오르는 모습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방송된 CNN과의 인터뷰에서 IPEF 참여로 인해 중국이 경제보복 조치에 나설 가능성을 가정한 질문에 “한국이 안보나 기술 문제에 있어서 미국과의 동맹을 강화한다고 해서 중국과의 경제협력을 소홀히 하겠다는 뜻은 절대 아니기 때문에 중국 측에서 너무 과민하게 생각하는 것은 저는 합리적이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대통령실에서는 중국의 반발 우려에 “특정 국가를 배제하려는 것이 아니다”라는 원론적 입장을 내왔던 가운데 윤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중국을 향해 다소 직접적인 입장을 내놓은 게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일본에서 출범한 IPEF 고위급 화상회의에 참여하며 한국은 ‘IPEF 초대 멤버’ 13개국에 공식적으로 이름을 올렸다. 앞서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IPEF에서 긴밀히 협력할 것을 약속하는 등 새 정부는 미국 주도의 인도·태평양 지역 재편 움직임에 발 빠르게 편승한 모습이다. 윤 대통령이 향후 전방위적 분야에서 미국과의 협력을 강화할 것임을 예고하고 있어 중국과의 갈등 가능성이 한층 더 높아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IPEF 출범 전부터 예민한 반응을 보였던 중국의 비판 수위는 한층 더 높아졌다.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이날 광둥성 광저우에서 화상 방식으로 개최된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ESCAP) 연차총회에서 “아태 지역은 역사의 갈림길에 서 있다”면서 “아태 지역에 어떠한 군사 집단과 진영 대결을 끌어들이려는 시도를 분명하게 거부한다”고 말했다. 직접 미국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사실상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일본에서 IPEF를 출범시킨 것에 날 선 비판을 쏟아낸 것으로 풀이된다.
  • 尹 대통령 취임 후 첫 CNN 인터뷰 “北 망하게 하고 싶은 생각 없다”

    尹 대통령 취임 후 첫 CNN 인터뷰 “北 망하게 하고 싶은 생각 없다”

    “북한이 일으키는 도발이나 갈등에서 일시적으로 벗어나려는 것은 우리가 할 일이 아니다. 지난 5년간 이런 접근 방식은 실패한 것으로 증명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미국 CNN 방송의 폴라 행콕스 서울 특파원과 인터뷰를 갖고 ‘김(정은 북한 국무) 위원장이 비핵화 대화에 관심이 없어 보이는데 임기 5년간 어떻게 대응할 계획이냐’는 질문에 “우리와 대화를 시작하는 것은 김 위원장이 선택할 문제이며, 북한을 망하게 하고 싶은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CNN은 윤 대통령이 취임 2주가 지난 시점에 처음으로 언론 매체와 단독 인터뷰를 가졌음을 강조했다. 방송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공은 김 위원장의 코트 안에 있다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제7차 핵실험 가능성이 제기되는 데 대해 “이번 정부의 대처는 이전 정부와 다를 것”이라면서 “북한의 어떤 위협과 도발 행위에 대해서도 강력하고 단호하게 대처해 북한 도발을 저지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한반도 정세가 긴장이 고조되던 2017년으로 돌아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는 “북한 눈치를 보며 지나치게 유화적인 정책은 결과적으로 실패했다는 것이 증명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내가 원하는 것은 한반도의 공동 번영이다. 북한이 핵 능력을 향상하는 것이 국제 평화 유지에 도움이 되거나 좋은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지난 21일 한미정상회담에서 한미연합연습 및 훈련 확대를 위한 협의 개시에 합의한 데 대해 “정기적인 군사훈련은 준비태세를 갖추려고 하는 전 세계 모든 군대의 기본 의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이 공격을 받을 경우 미국이 ‘핵우산’을 포함해 방어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밝히면서 한반도에 전술핵을 재배치할 가능성은 배제했다고 CNN은 전했다.  또 한미동맹 강화가 중국을 자극할 가능성에 대해서 윤 대통령이 “안보, 기술 분야에서 미국과 동맹을 강화한다고 해서 중국과의 경제협력을 중요하지 않게 생각하는 것은 아니다”며 “중국이 이 문제에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CNN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윤 대통령이 이번 정상회담에서 공통의 기반을 찾아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해리 트루먼 전 미국 대통령의 명구 ‘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The buck stops here)를 새긴 탁상용 패를 선물했는데 윤 대통령도 지난달 국내의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했을 때 이 문구를 인용한 적이 있다. 윤 대통령은 책상 가운데 이 패를 놓으면서 행콕스 특파원에게 “내가 이 문구를 좋아하는지 바이든 대통령이 어떻게 알았는지 모르겠다”고 털어놓았다.
  • [지구를 보다] ‘영하 3도’와 ‘영상 38도’ 공존하는 미국…이상기후 이어져

    [지구를 보다] ‘영하 3도’와 ‘영상 38도’ 공존하는 미국…이상기후 이어져

    미국 본토가 때 이른 폭염과 때 늦은 함박눈 등의 이상기후에 시달리고 있다. 22일(이하 현지시간) CNN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버지니아주(州)에서 뉴햄프셔주에 이르는 북동부에는 지난 주말 동안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평년 이맘때보다 수온주가 11~17도까지 오르는 등 이른 폭염이 찾아온 것이다. 미국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21일 버지니아주 리치먼드는 35도, 메릴랜드주 헤이거스타운은 32.8도로 사상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이른 폭염은 미국 동부 해안에서 형성된 고기압이 만든 뜨겁고 습한 대기가 남풍에 실려 북동부로 몰려왔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번 이상 폭염으로 주말 내내 평년보다 높은 32도의 더위에 시달린 주민은 약 1억 7000만 명에 달한다. 하지만 같은 날 서부 콜로라도주 덴버 일대에는 최대 50㎝ 달하는 눈폭탄이 쏟아졌다. 산악 지역에는 더 많은 눈이 쏟아졌다.폭설이 내리면서 덴버 국제공항에서는 여객기 581편이 지연되고, 228편이 취소됐다. 폭설로 부러진 나무가 전깃줄을 덮쳐 21만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기는 등의 피해도 발생했다. 하루 전인 20일에는 미국 중부 미시간주가 강력한 토네이도의 습격을 받았다. 최대 속도 시속 240km에 달하는 토네이도로 마을의 집들이 부서지도 차들이 뒤집히면서 사상자도 발생했다. NWS는 21일 동시간대 미국 전역의 기온을 한데 모은 지도를 공개했다. 해당 지도에서는 서부의 화씨 27도(영하 2.7도), 북동부의 화씨 100도(영상 37.7도) 등 극에 달하는 온도차를 확인할 수 있다. 미국 전역에서 다양한 기후가 동시에 기록되는 사례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NWS 등 현지 기상 당국은 기후 변화의 가능성을 제외할 수 없다고 전했다.
  • [포착] 얼마나 많이 죽인 걸까…마리우폴서 또 집단 매장지 발견

    [포착] 얼마나 많이 죽인 걸까…마리우폴서 또 집단 매장지 발견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을 완전히 점령한 가운데, 마리우폴에 새로 조성된 것으로 보이는 집단 매장지를 담은 위성사진이 공개됐다. 마리우폴은 러시아가 2014년 강제 병합한 크림반도와 친러 세력이 포진해 있는 동부 돈바스 지역을 잇는 육상 회랑을 완성하기 위한 요충지다. 러시아군은 마리우폴을 차지하고자 지난 3월 초부터 포위 공격을 벌였고, 이달 초 결국 점령에 성공했다.민간 상업위성 업체인 플래닛랩스가 22일(이하 현지시간) 공개한 위성사진은 마리우폴 외곽에 새로 생겨난 대규모 집단 매장지를 담고 있다. 미국 스탠포드대학의 군사전문가인 멜리사 핸햄은 CNN과 한 인터뷰에서 “위성사진으로 봤을 때, 해당 매장지는 최소 수천 구의 시신을 매장할 수 있을 정도의 규모”라면서 “파낸 지 얼마 되지 않은 신선한 갈색 흙이 확연히 보인다. 러시아군은 불도저를 이용해 구덩이를 파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마리우폴 인근에는 이미 3곳의 집단 매장지가 있다. 만후시에서 발견된 구덩이는 시신 9000구를 매장할 수 있는 규모이며, 비노라드네 구덩이는 길이 약 40m로 파악된다. 지난달 24일에 확인된 스타리크림 마을의 집단 매장지는 길이가 200m 이상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가장 최근에 확인된 새로운 매장지는 최소 5000구의 시신을 매장할 수 있을 정도의 규모로 보인다고 밝혔다.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민간인 집단학살 주장 잇따라 한편, 러시아군이 마리우폴에서 민간인 집단 학살을 벌였다는 주장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페트로 안드리우시첸코 마리우폴 시장 보좌관은 지난 4월 말 텔레그램을 통해 “사망한 마리우폴 주민 매장지를 장기간 수색, 식별한 결과 만후시 마을에 주민들이 집단 매장된 사실을 밝혀냈다”고 전했다. 보이첸코 시장은 러시아 침공 이후 마리우폴 주민 약 2만명이 사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우크라이나는 지금까지 러시아의 전쟁 범죄 혐의를 1만 건 이상 확인했다고 밝혔지만,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조작이라며 민간인 살해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이와 관련해 지난 17일 국제형사재판소(ICC)는 전쟁범죄 관련 증거를 수집하고자 42명으로 구성된 팀을 우크라이나에 보냈다. 앞서 부차 등에서도 민간인 집단 학살 의혹이 확인되면서 국제사회는 러시아의 전쟁 범죄 조사에 개입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 결과 지난 18일 러시아군인 바딤 시시마린(21)이 우크라이나에서 62세 노인을 총으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한 법정에 섰다. 그는 법정에서 “죄를 인정하냐”는 판사의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 당시 재판은 러시아군인이 우크라이나 비무장 민간인을 살해한 사실을 직접 시인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됐다.
  • ‘배트맨 첫 등장’ 83년 전 DC 만화책, 22억원에 팔려

    ‘배트맨 첫 등장’ 83년 전 DC 만화책, 22억원에 팔려

    슈퍼히어로 캐릭터 ‘배트맨’이 처음으로 등장한 83년 전 만화책이 22억원에 팔렸다, 22일(현지시간) UPI 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경매 업체 골딘 옥션에서 해당 만화책이 174만 달러(약 22억 1763만원)에 낙찰됐다. 이 만화책은 1939년에 발간된 디텍티브 코믹스(DC) 27권 중 하나로, 배트맨은 여기에 처음 등장해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골딘 측은 “(이 책의) 단 여섯 쪽으로 배트맨 신화가 시작돼 전설이 됐다”고 말했다. 경매에 앞서 켄 골딘 회장은 “이 책은 만화책의 성배(聖盃) 중 하나로 여겨진다”면서 “또 배트맨이 시작된 곳이자, 슈퍼히어로 열풍을 불러일으킨 책”이라고 CNN 방송에 말했다. 이어 “이 책이 나오면서부터 배트맨은 단순한 캐릭터에 머물지 않았다”면서 “배트맨은 사람들이 우러러보는 상징으로 진화했다”고도 덧붙였다. 앞서 2020년 경매에서는 DC 27권 중 또 다른 하나가 150만 달러(19억원)에 낙찰된 적이 있다.
  • [속보] 러軍, 키이우 서쪽 지역에 또 미사일 발사…최소 2명 사망

    [속보] 러軍, 키이우 서쪽 지역에 또 미사일 발사…최소 2명 사망

    러시아군이 2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서쪽 지토미르 지역에 순항미사일을 발사해 지금까지 최소 2명이 숨졌다. CNN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전략통신정보보안센터는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서쪽 지토미르주 소도시 말린에 러시아군의 미사일이 떨어져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지토미르 주지사와 경찰 등 현지 소식통은 “지금까지 2명의 희생자에 대한 정보가 확인됐다. 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오후 7시쯤 진화를 완료했다”면서 “잔해를 치우고 있어 희생자는 더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우크라이나 공군사령부와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페이스북을 통해 러시아군이 이날 지토미르 지역의 인프라 시설을 향해 순항미사일 4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격은 우크라이나 남동쪽 방향 해상에서 러시아 해군이 감행한 것으로 알려졌다.피해 지역은 지난 20일에도 비슷한 공격을 받았다. 당시 올렉산드르 시타일로 말린 시장은 러시아군이 발사한 순항미사일 3발이 철도 시설을 파괴했다고 밝혔다. 폭발 여파로 100채 이상의 주택과 기반 시설이 파손됐다고 덧붙였다.러시아 국방부는 다음날 성명을 통해 지토미르의 말린 기차역 근처에서 미국과 유럽에서 제공한 대규모 무기와 군사 장비를 칼리브르 순항미사일로 제거했다고 밝혔다. 파괴된 무기들은 전투가 집중된 동부 돈바스의 우크라이나군에게 전달될 예정이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국방부는 또 러시아 미사일이 흑해 연안 오데사 근처의 연료 저장 시설을 타격하고 우크라이나 수호이-25 전투기 2대와 드론 14기를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 뉴욕 지하철서 총격 사건…40대 남성 사망

    뉴욕 지하철서 총격 사건…40대 남성 사망

    지난달 총기난사 사건이 벌어졌던 뉴욕 지하철에서 또 다시 총격 사망사건이 발생했다. 22일(현지시간) CNN 보도에 따르면, 뉴욕 경찰은 이날 오전 맨해튼행 Q노선 지하철에서 48세 남성이 총을 맞아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숨졌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전 11시 42분쯤 로어 맨해튼의 캐널 스트리트 역에서 한 남성이 총격을 받았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경찰은 총격 후 캐널 스트리트 역에서 내려 도주한 가해자의 신변을 아직 확보하지 못했다. 그런 가운데 용의자가 어두운 색상의 운동복 상의와 회색 운동복 하의에 흰색 운동화를 신은 턱수염이 있는 짙은 피부의 남성이라는 목격자 진술을 확보했다.  범행 당시 같은 객실에는 다른 승객들도 있었지만, 피해자는 한 명뿐이었다. 목격자들은 용의자가 같은 객실에서 왔다 갔다 하며 걷고 있었으며, 열차가 맨해튼 다리를 지나고 있을 때 어떠한 흥분도 없이 총을 꺼내 들어 가까이에서 방아쇠를 당겼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한 수사 당국자는 “총격범과 희생자는 총격 전에 열차에서 어떤 상호 작용도 없었다. 어떤 논쟁도 없는 것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 美 대북관계 분석, 中 한미동맹 경계, 日 대중전략 주목

    美 대북관계 분석, 中 한미동맹 경계, 日 대중전략 주목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에 대한 미중일 언론의 관심포인트는 엇갈렸다. 미국 언론은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상반된 대북 접근법에 집중한 반면 중국은 미중 갈등 국면에서 한미동맹 강화를 경계했다. 일본 언론은 바이든 대통령이 한미일 3국 협력을 강조한 것과 관련, 한일 관계에 미칠 영향에 주목했다. ● WP “북미 외교적 돌파구 멀어져” 미국 언론들은 21일(현지시간) 두 정상이 연합훈련 확대에 합의하고 북한 도발에 대한 원칙적 대응에 합의한 만큼 외교적 해법의 문은 한층 좁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워싱턴포스트(WP)는 “북미 대화가 2019년 파국으로 치달은 뒤 북한은 대북 제재 및 연합 훈련을 적대 행위로 규정하며 반발한 만큼 외교적 돌파구 마련의 가능성은 어느 때보다 멀어진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CNN은 “바이든 대통령은 김정은으로부터 ‘러브레터’를 바라거나, 악수에 목말라하는 것 같아 보이진 않았다”며 “트럼프 시절 화려한 정상회담 방식은 시효를 다한 듯하다”고 지적했다. 뉴욕타임스(NYT)도 “바이든 대통령은 북한 지도자와의 직접 대화에 한층 부정적 입장을 피력했다”면서 “북한에 대해 ‘화염과 분노’에서 ‘사랑’으로 오간 전임 대통령의 태도와 선명한 대조를 이뤘다”고 평했다. ● 中전문가 “ 韓 외교 방향성 조정” 중국은 한미가 양국관계를 경제·기술동맹으로 격상시킨 점을 경계했다. 국제문제 평론가인 류허핑은 선전위성TV 인터뷰에서 “한미가 기존 군사 동맹을 경제·기술동맹으로 격상한 점은 한미관계의 전면적 업그레이드를 의미할 뿐 아니라 한국 외교 전략의 방향성이 크게 조정될 것이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중 사이 전략적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그동안) 한일 간 가장 큰 외교 전략의 차이였던 만큼 이런 변화는 한국 외교전략의 ‘일본화’를 의미한다”면서 “한국 외교전략의 중대한 변화는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 아사히 “尹, 美주도 대중전략 협력” 일본 언론은 한미가 대중국 전략에서 협력하기로 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아사히신문은 윤 대통령이 공급망 강화 등 미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약속했다면서 “문재인 정권의 방침을 전환해 미국 주도의 대중(對中) 전략에 협력하는 자세를 명확하게 보여 줬다”고 해석했다. 지지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한미일 3국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언급하고서 도쿄에서도 이를 논의하겠다고 언급함으로써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게 한일 관계 개선을 촉구할 생각을 내비친 것이라고 보도했다.
  • “우크라이나 여성에 대한 범죄 멈춰라”…칸 영화제서 시위

    “우크라이나 여성에 대한 범죄 멈춰라”…칸 영화제서 시위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우크라이나에서 자행되고 있는 성범죄를 규탄하는 나체 시위가 벌어졌다고 미국 CNN방송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0일 한 여성은 드레스를 벗고 레드 카펫에 난입해 ‘우리를 강간하지 말라’(STOP RAPING US)는 문구를 적은 자신의 상체를 드러냈다. 여성의 상체는 우크라이나 국기를 상징하는 파란색, 노란색으로 색칠됐고 아래에 입은 속옷은 피와 같은 붉은색으로 덮였다. 보안 요원은 그를 재킷으로 감싸 끌어냈다. 칸은 아직 이번 사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프랑스 페미니스트 단체인 SCUM은 인스타그램에 “SCUM 소속 활동가가 칸영화제에 가 전쟁에서 우크라이나 여성들이 겪은 성 고문을 규탄했다”고 설명했다.러시아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에서는 여성을 상대로 러시아군이 저지른 성범죄가 드러났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지난 3일 “러시아군이 점령했던 우크라이나 지역에서 광범위한 성폭행 정황이 포착된다”며 수도 키이우를 비롯한 지역 여성들이 현지 경찰 등에 성폭행 피해를 신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키이우 외곽 도시 부차를 방문한 다음 날인 지난 5일 “여성들은 자신의 아이 앞에서 강간당하고 살해당했다”며 “이는 ‘ISIS’(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와 다르지 않다”고 비난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도 같은날 “부차에서 찍힌 사진은 단순한 악당의 무작위적인 행동이 아니라 살해, 고문, 강간, 잔혹 행위를 저지른 조직적 행동의 증거”라고 강조했다.
  • [애니멀 픽!] “아 시원하다” 美 가정집 수영장 뛰어든 ‘거대 악어’

    [애니멀 픽!] “아 시원하다” 美 가정집 수영장 뛰어든 ‘거대 악어’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거대한 악어가 가정집 수영장에 뛰어들어 한 발 빠른 여름을 즐겼다고 CNN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딥 클리크에서 지난 16일(현지시간) 악어 한 마리가 가정집 수영장에 뛰어드는 사건이 일어났다. 악어는 이후 현지 포획업자에게 붙잡혀 인근 지역으로 안전하게 옮겨졌다. 현지 보안관 사무실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이날 해당 주택에 사는 가족은 시끄러운 소리에 잠에서 깼다고 밝혔다. 가족 중 한 명이 밖에 나가 살펴보니 수영장 물 속에서 거대한 악어 한 마리가 헤엄치며 더위를 식히고 있었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지 악어 포획업자에게 연락했다. 업자는 먼저 와 있던 경찰관 3명의 도움을 받아 밧줄을 사용해 악어를 수영장 밖으로 끌어냈다. 그는 악어를 안전하게 옮기기 위해 테이프를 사용해 악어 주둥이를 꽁꽁 감았다. 이날 잡힌 악어는 몸무게 약 250㎏, 몸길이 3.4m에 달한다. 평소에는 보기 드문 크기이지만, 당시 업자의 트럭에는 같은 크기의 악어 한 마리가 더 실려 있었다. 그만큼 악어가 민가에 출몰하는 사례가 늘었다는 것이다. 이후 악어 2마리는 뮤즈라는 인근 마을로 이송됐다. 마을은 악어들이 살아가는 데 더 좋은 환경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봄과 여름은 악어가 짝을 찾아다니는 시기다. 따라서 악어가 민가에 나타나는 사례도 늘고 있다”면서 “악어를 본다면 가까이 다가가지 말고 떨어져라”고 당부했다. 사진=샬럿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 페이스북
  • 바이든, ‘北 김정은에 전할 말’ 묻자…“안녕하세요” 침묵 뒤 “끝”

    바이든, ‘北 김정은에 전할 말’ 묻자…“안녕하세요” 침묵 뒤 “끝”

    “안녕하세요(Hello)”, “끝(Period).” 방한 마지막 날인 22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전한 메시지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면담한 뒤 미국 기자들과 만났다. 이 자리에서 한 기자가 “북한의 핵 실험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는가”라고 질문하자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북한이 무엇을 하든 준비돼 있다”면서 “걱정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어 “김 위원장에게 전할 메시지가 있느냐”고 묻자 바이든 대통령은 인사말인 “안녕하세요(Hello)”로 시작해 몇 초간 침묵을 지키다 “끝(Period)”이라고 말을 마쳤다. 바이든 대통령의 간결한 답은 미국의 제안에 북한이 응답해야 할 차례라는 뜻을 함축한 것으로 풀이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한·미 정상회담 공동 기자회견에서 김 위원장을 만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내가 북한 지도자를 만나는 것은 그가 얼마나 진정성(sincere) 있고 진지한(serious)지에 달렸다”고 답했다. CNN은 이를 두고 “바이든 대통령이 김정은의 ‘러브레터’를 기대했던 것 같진 않았다”며 “북한의 폭군(despot)과의 악수를 특별히 열망하는 것 같진 않았다”고 분석한 바 있다.
  • [속보] “젤렌스키 극단 선택”…친러 세력, 우크라에 가짜뉴스

    [속보] “젤렌스키 극단 선택”…친러 세력, 우크라에 가짜뉴스

    친러 성향의 온라인 단체가 우크라이나 국민의 사기를 꺾고 우크라이나 정부를 흔들기 위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가짜 주장을 퍼뜨렸다고 미 사이버 보안업체 맨디언트가 밝혔다. 맨디언트가 포착한 가짜 주장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관한 진실을 가리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그리고 유럽의 사람들을 속이려는 러시아 및 벨라루스 행위 중 일부에 불과하다고 CNN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맨디언트는 젤렌스킨 대통령의 극단적 선택 가짜 뉴스의 배후로 러시아 정부를 직접 겨냥하지 않은 채 “러시아가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의심된다”고 밝혔다. 맨디언트는 친러 단체가 젤렌스키가 지난 3월 키이우에 있는 벙커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가짜 주장을 웹사이트와 블로그에 옮겼다고 설명했다. 이는 아돌프 히틀러 나치 총통이 전황이 불리해지자 1945년 극단전 선택으로 벙커에서 생을 마감했다는 이야기와 유사하다. 분석가들은 이 가짜 뉴스는 크렘린궁이 정보전에 어느만큼 공을 들이고 전장에서의 대규모 손실을 가리기 위해 어떤 시도를 하고 있는지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학자들에 따르면 옛 소련을 포함해 수십년 동안 허위 정보를 퍼뜨리는 전략을 구사해왔다. 벨라루스와 연계된 공작원들은 폴란드 범죄조직이 우크라이나 난민들의 장기를 적출하고 있다는 거짓 주장을 하기도 했다. 올던 월스트롬 맨디언트 선임 분석가는 “러시아와 연계된 정보작전의 확산은 러시아가 정보 환경을 중요시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며 “러시아는 침공과 더불어 오랜 기간 우크라이나 자산과 인프라 시설을 관찰해 왔다”고 말했다.
  • “젤렌스키, 벙커서 극단적 선택”…가짜뉴스 유포하는 친러 단체

    “젤렌스키, 벙커서 극단적 선택”…가짜뉴스 유포하는 친러 단체

    온라인상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가짜 뉴스가 퍼지고 있다. 가짜뉴스를 퍼뜨린 주체는 친러 성향의 온라인 단체로 추정된다. CNN의 19일 보도에 따르면 미 사이버 보안업체 맨디언트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지난 3월 키이우에 있는 벙커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가짜 주장이 웹사이트와 블로그에 퍼져나갔다. 이는 친러 단체가 만들고 옮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터넷에서 떠도는 가짜 뉴스는 아돌프 히틀러가 전황이 불리해지자 1945년 극단적 선택으로 벙커에서 생을 마감한 것과 유사한 흐름을 보여준다. 맨디어트는 가짜 뉴스를 배포한 배후로 러시아를 직접 겨냥하지 않았다. 다만 “러시아가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크렘린궁이 정보전에 공을 들이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전장에서 발생한 대규모 손실을 가리기 위해 가짜 뉴스 등을 이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러시아는 옛 소련 시절부터 전세를 흔들거나 우위를 점하기 위해 허위 정보를 퍼뜨리는 전략을 꾸준히 사용해왔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난 2월, SNS에는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러시아 및 친러시아 보수주의 통치 지역을 침략하는 듯한 다수의 동영상이 떠돌았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해당 영상이 가짜일 가능성이 높으며, 러시아가 자국 군대가 공격받는 듯한 영상을 자작·배포한 것으로 판단했다. 당시 미국 언론 악시오스는 “러시아의 허위정보 유포는 우크라이나 침공을 위한 기초작업으로 사전에 계획된 것이”라고 평했다. 이밖에도 폴란드 범죄조직이 우크라이나 난민들의 장기를 적출하고 있다는 거짓 주장이 벨라루스와 연계된 공작원들을 통해 나오기도 했다. 올던 월스트롬 맨디언트 분석가는 “러시아와 연계된 정보작전의 확산은 러시아가 정보 환경을 중요시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 美 상원 51조 규모 우크라이나 지원법안 가결 … 바이든 한국서 서명

    美 상원 51조 규모 우크라이나 지원법안 가결 … 바이든 한국서 서명

    미 하원에 이어 상원이 400억달러(51조 1200억원) 규모의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 법안을 가결했다. 미국 CNN 등에 따르면 미 상원은 19일(현지시간) 본회의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인도적 지원 법안을 상정해 찬성 86대 반대 11로 통과시켰다. 법안은 201억달러(25조 6878억원) 규모의 군사적 지원과 80억달러(10조 2240억원) 규모의 경제 지원, 50억달러(6조 3900억원) 규모의 식량 지원 예산을 담고 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의회에 330억달러 규모의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을 요청했으며 미 하원은 여기에 인도주의적 지원 약 70억달러를 추가해 지난 10일 통과시켰다. 상원에서 공화당 일부 의원이 신속 심의에 반대했으나 이날 상원의 문턱을 넘었다. 표결에 앞서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상원은 우크라이나 국민들과 함께 서겠다는 약속을 지킬 것”이라면서 “이번 예산 지원은 (규모가) 큰 것으로, 우크라이나인들이 생존을 위해 싸우는 데에 필요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법안이 통과되면서 러시아의 침공 후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지원 액수는 총 500억달러(63조 9000억원)를 넘게 된다. 바이든 대통령이 법안에 서명하면 효력이 발생한다. 미 CNN은 바이든 대통령이 방한 기간 동안 법안에 서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바이든 행정부는 이날 우크라이나에 대한 1억 달러(1200억원) 규모의 안전 보장 방안을 발표했다. 155㎜ 곡사포 18문과 견인 차량 18대, 대포병 레이더 3대 등의 추가 지원이 담겼다.
  • ‘무역전쟁 휴전’ 불 지피는 옐런 “대중 관세, 美에 더 피해”

    ‘무역전쟁 휴전’ 불 지피는 옐런 “대중 관세, 美에 더 피해”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대(對)중국 고율 관세가 미국 소비자와 기업에 더 피해를 주고 있다면서 일부 품목에 대해서 철폐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기회에 무역전쟁으로 깊어진 미중 갈등을 골을 줄이고 싶다는 속내다. 18일(현지시간) CNN 방송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독일 본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참석차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중국의 불공정 무역 관행에 대한 보복으로 중국산 제품에 부과한 수천억달러 규모의 ‘301조 관세’를 두고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논의가 진행 중”이라며 “이는 (미국) 소비자와 기업에 더 큰 피해를 주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 관련 문제를 해결하는데 전략적이지도 않다. 일부 품목의 중국산 고율 관세 폐지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다만 옐런 장관은 “이 문제와 관련해 행정부 내에서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 (301조 관세 폐지를 둘러싼) 여러 의견이 있다”고 밝혔다. 옐런 장관을 비롯한 미 행정부 관료 상당수는 코로나19 공급망 혼란과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식품·에너지 가격 급등, 인플레이션 문제 해결을 위해 대중 관세 인하·철폐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캐서린 타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은 미국의 일자리 보호와 중국의 불공정 무역 관행 개선을 위해 트럼프 대통령이 설치한 대중 고율 관세 장벽을 유지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 러군, 부대 축소…수백→수십 명 단위 전투

    러군, 부대 축소…수백→수십 명 단위 전투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군이 최근 전투에 동원하는 부대 규모가 눈에 띄게 감소했다는 미국 국방부의 분석이 나왔다.  “전력 손실로 병력 부족해진 영향” 워싱턴포스트(WP) 보도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 관계자는 18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이 개전 12주가 지나는 시점에서 전투에 투입하는 병력을 조정했으며 이는 러시아 측이 개전 초기보다 ‘야심’이 줄었음을 보여준다고 진단했다. 미국 국방부 측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전선에서 공격 작전을 주도적으로 수행하는 러시아군은 수백명으로 구성된 대대급 부대가 아니라 수십명에서 100명 사이의 중대급 병력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군이 공격하는 지점도 동부 돈바스의 주요 도시나 우크라이나군 점령 지역이 아니라 마을과 교차로와 같은 곳이라고 전했다. 이처럼 러시아군의 전술 운용 규모가 축소된 것은 전력 손실 등으로 인해 병력이 부족해진 상황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영국 국방부의 15일 발표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개전 후 약 3개월 동안 병력의 3분의 1을 잃었으며 일부 부대는 임무 수행이 어려울 정도로 전력 손실이 심각한 수준이다.우크라이나 국방부 자체 집계에 따르면 18일 기준 러시아군 전사자는 2만 8000여 명이다. 개전 초기 우크라이나 침공에 동원된 러시아군 병력이 10만∼13만명으로 알려진 만큼 이 집계가 사실이라면 러시아는 최소 20%가 넘는 병력을 잃은 셈이다. “러·우크라 교착 국면 접어들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측 모두 결정적 승기를 잡지는 못한 채 공방이 오가는 상황에서 러시아군이 전투 규모를 줄였다는 게 미국 국방부의 분석이다. 2월 24일 러시아의 침공 후 우크라이나군은 수도 키이우 방어에 성공했고, 최근에는 제2 도시인 동북부 하르키우에서 러시아군을 몰아내기도 했다. 반면 헤르손 등 남부 주요 거점도시를 러시아군에 빼앗겼으며 결사 항전지였던 남부 요충지 마리우폴도 결국 포기했다. 이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교착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관측과 맥이 통한다. 이날 CNN 보도에 따르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도 향후 몇 주간은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누구도 승기를 잡지 못하는 교착 상태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러시아군은 동부 돈바스 점령에 주력하면서 장기전에 대비해 방어진지를 구축하고 있다. 또 친러 정부를 세우고 주민투표를 통한 병합을 준비하는 등 점령지를 귀속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중이다. 러시아가 점령지 지키기에 들어갈 경우 양측의 공방은 길어질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 탈레반 “여학생 등교 허용하겠지만 ‘버릇없는’ 여자들은 집에 있어야”

    탈레반 “여학생 등교 허용하겠지만 ‘버릇없는’ 여자들은 집에 있어야”

    탈레반 고위 관계자가 여학생들의 등교 등 여성들의 권리를 보장하겠다면서도 탈레반을 상대로 항의한 ‘버릇없는’ 여성들은 집에 머물러야 할 것이라고 미국 CNN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18일(현지시간) 시라주딘 하카니 아프가니스탄 과도정부 내무장관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곧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면서 중·고등학교 여학생의 등교가 곧 허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탈레반의 통치 하에서 두려움을 호소하는 여성들에 대한 질문에 “우리는 버릇없는(naughty) 여성들을 집 안에 가둬놓고 있다”고 답했다. 이 발언에 대해 해명하라는 질문에 “다른 누군가의 통제를 받아 현 정부에 문제를 제기하는 여성들을 가리킨 농담”이라고 받아쳤다. 그는 여성들의 권리를 보장하겠다면서도 탈레반의 이슬람 율법 해석과 국가와 문화, 전통 원리에 의해 여성들의 직업이 제한될 것이라면서 “그들은 그들 자신의 틀 안에서 일하도록 허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카니 장관의 이날 인터뷰는 그가 서방 언론과 가진 최초의 인터뷰다. 그는 탈레반 연계조직인 하카니 네트워크를 조직해 이끌었다. 유엔(UN)이 지정한 테러리스트 명단에 올랐으며 미 FBI의 수배를 받고 있다. 아프가니스탄을 다시 장악한 탈레반은 공포 통치를 펼치며 여성들의 인권을 억압하고 있다. 집권 초기에는 여성 인권 존중 등 유화책을 발표했지만 올해 들어 강경책으로 돌아섰다. 중·고등학교 여학생들의 등교를 전면 허용하겠다고 약속했음에도 지난 3월 새 학기 첫 날 등교한 여학생들을 집으로 돌려보낸 뒤 등교를 무기한 연기했다. 지난 7일에는 공공장소에서 여성들의 부르카 착용을 의무화했다. 아프가니스탄 여성들은 탈레반에 맞서 여학생들의 교육권을 주장하는 투쟁을 멈추지 않고 있다. 영국 BBC에 따르면 아프가니스탄의 주택가에는 ‘비밀 학교’가 마련돼 여학생들에게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 [길섶에서] 가면증후군/안미현 수석논설위원

    [길섶에서] 가면증후군/안미현 수석논설위원

    미국 백악관의 ‘입’이 바뀌었다. 아이티 이민자 집안 출신인 카린 장피에르다. 흑인 여성으로는 최초의 대변인이라는 사실도, CNN 여성기자와 결혼한 성소수자라는 사실도 인상적이었지만 가장 시선이 꽂힌 대목은 자신이 ‘가면증후군’을 앓았다는 고백이었다. 가면증후군은 성공한 사람이 자신의 노력이 아니라 순전히 운 덕분에 그 자리에 올랐다고 생각하는 심리를 말한다. 언제 ‘가면’이 벗겨질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필요 이상의 근면성과 성실성을 보이는 게 특징이다. 성공한 남자보다 성공한 여자한테서 더 많이 나타난다고 한다. 아마도 오랜 편견과 구조적 차별에 더 많이 싸워야 했기 때문이리라.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방한 일정을 브리핑하는 새 대변인의 모습 뒤로 그가 흘렸을 눈물과 번뇌가 겹쳐진다. 유명 인사가 아니어도 한 번쯤은 가면증후군을 경험한다는 분석도 있다. 가장 좋은 치료법은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라는데 쉬운 것 같으면서도 어렵다.
  • 美 “北, 바이든 방한 때 ICBM 시험발사 가능성”

    美 “北, 바이든 방한 때 ICBM 시험발사 가능성”

    북한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한국과 일본 방문 기간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를 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CNN이 미 정보 당국자를 인용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미 당국자는 “과거 ICBM 발사 당시 나타났던 징후들이 지금 포착되고 있다”며 향후 48~96시간 내 시험발사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위성 관측 결과 발사 장소는 평양 근처로 나타났다. 바이든 대통령은 20~22일 한국을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이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정보 당국자는 위성을 통해 관측된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각종 발사 장비 차량과 인력 동원, 연료 공급 등의 활동이 통상 발사 징후로 여겨진다고 CNN은 설명했다. 미 국방부는 지난 3월부터 북한의 신형 ICBM 시험발사 가능성을 주시하며 감시 활동을 강화해 왔다. 미국은 북한이 지난 4일 평양 인근에서 발사한 미사일을 ICBM으로 규정하면서 발사 후 폭발돼 실패한 것으로 평가했다. 지난 2월 26일과 3월 4일의 탄도미사일 시험도 신형 ICBM과 관련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해당 ICBM은 2020년 10월 10일 노동당 창건일 열병식에서 처음 공개된 바 있다. 앞서 미 국무부와 백악관은 북한이 이달 안에 함경북도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7차 핵실험을 할 가능성을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이날 공개한 보고서에서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3번 갱도 주변에서 지속적인 활동이 관측되고 있다”며 “7차 핵실험 준비 완료가 임박한 것 같다”고 추정했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북한이 코로나19 상황 탓에 핵실험을 연기할 것이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북한 정권이 평화와 안보 위협을 제기하며 정세를 불안정하게 만드는 프로그램보다 주민의 인도적 우려를 우선시하는 것을 결코 본 적이 없다”면서 “이(핵실험 연기)에 대한 어떤 기대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 [속보] 러 재무 “국채 디폴트 선언없을 것…루블화로라도 지급”

    [속보] 러 재무 “국채 디폴트 선언없을 것…루블화로라도 지급”

    러 외화채권 루블화 상환은 디폴트 간주 우려미, 러 국채 원금·이자 상환 유예 만료 검토미, 러 침공 후 러 정부·은행·펀드 거래 금지미국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외화 표시 채권 원리금 상환을 강제로 막는 조처를 하면 러시아는 가치가 급락한 자국 통화인 루블화로 채무를 상환할 것이라고 러시아 재무장관이 18일(현지시간) 밝혔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안톤 실루아노프 재무장관은 이날 한 포럼에 참석해 러시아의 국채 디폴트(채무 불이행) 가능성과 관련해 이렇게 전했다. 실루아노프 장관은 “러시아는 디폴트를 선언할 계획이 없다”면서 “만일 서방 기구(채무 상환 중개 기관)가 폐쇄되더라도 루블화로 지불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러시아가 발행한 외화 표시 채권의 경우 루블화 상환은 디폴트로 간주될 수 있어 문제의 소지는 남아있다.미국 재무부 산하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러시아가 미국 채권자에게 국채 원금과 이자를 상환할 수 있도록 허용한 대러 제재 유예시한이 이달 25일 만료되면 더 연장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날 알려졌다. 미국 재무부는 러시아가 지난 2월 말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을 시작한 뒤 러시아 재무부, 중앙은행, 국부펀드와의 거래를 전면 금지했다. 다만 채권 원리금, 주식 배당금 등은 5월 25일까지 받을 수 있도록 유예기간을 뒀다. 하지만 이제 유예기간이 끝나면 더는 러시아 국채의 원리금 상환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러시아는 당장 이달 27일까지 2026년과 2036년 만기 달러 및 유로 표시 국채의 이자 지급 채무를 이행해야 한다.폭락했던 루블화 가치 에너지 수출에 힘입어 우크라 침공 전 수준 반등 한때 사상 최저 수준으로 급락했던 루블화 가치는 서방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의 에너지 수출에 힘입어 우크라이나 침공 전 수준으로 반등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7일 러시아에서 미 달러화 대비 루블의 환율은 75.75루블로 마감, 전쟁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루블화 가치는 일련의 서방 제재로 인해 한때 사상 최저인 달러당 121.5루블까지 떨어졌었다. 당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를 두고 루블(ruble)이 ‘돌 무더기’(rubble)가 됐다고 말하기도 했다.블룸버그는 러시아의 에너지 수출이 루블 가치를 떠받치는 한 러시아 정부와 올리가르히(신흥재벌)에 대한 서방의 제재와 서방 기업의 연이은 탈(脫)러시아 행보가 러시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진단했다. 그러면서 루블 가치 회복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겐 큰 승리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블룸버그 산하 경제연구소인 블룸버그 이코노믹스(BE)는 올해 러시아의 에너지 수출액이 3210억달러(약 389조 2000억원)로 지난해보다 33% 이상 급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런 막대한 에너지 수출은 러시아의 경상수지 흑자로 이어져 루블 가치 상승에 기여할 수 있다. 최근 국제금융협회(IIF)는 올해 에너지 가격 급등에 힘입어 러시아의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2000억∼2400억 달러(약 242조 5000억∼291조원)로 역대 최대 흑자였던 지난해를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했다.이탈리아 에너지업체 루블화 계좌 개설러 에너지 못 끊는 독일 등 루블화 검토핀란드 에너지업체 “루블화 결제 안해” 우크라이나 부차에서 러시아군의 민간인 학살 의혹이 제기된 이후 미국에 이어 유럽연합(EU)에서도 러시아산 에너지의 수입을 금지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으나, 제재 실행에 필요한 만장일치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그러는 사이 러시아의 에너지 수출은 계속되고 있다. 이러는 사이 이탈리아 최대 에너지업체 에니(Eni)는 17일(현지시간) 러시아산 가스 대금을 결제하고자 러시아 가스프롬 은행에 루블화 계좌를 개설한다고 밝혔다. 독일, 오스트리아 등 일부 유럽연합(EU) 회원국도 러시아산 가스 대금을 루블화로 결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CNN이 지난달 28일 보도했다. 유로·달러화 결제를 고수했다가 폴란드·불가리아처럼 러시아산 가스 공급을 전면 차단당하면 피해가 너무 크다는 판단이다.핀란드 국유 에너지 업체 가숨(Gasum)은 전날 가스 구매 대금을 루블화로 결제하라는 러시아 국영 가스 수출업체 ‘가스프롬’의 요구를 중재에 부칠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가숨은 성명에서 가스 공급 대금을 루블화로 결제하라는 가스프롬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며 이에 따라 러시아 가스의 핀란드 공급이 중단될 수 있는 위험성이 높아졌다고 “이 같은 상황에서 해당 계약을 중재에 부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핀란드는 가스 대부분을 러시아에서 수입한다. 다만 가스는 핀란드 연간 에너지 소비량의 5%가량만 차지한다.푸틴, 비우호국에 대금 루블화 결제 조치EU “루블화로 가스결제 하지 말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달 EU 회원국 등 비우호국 구매자들이 4월 1일부터 러시아 가스 구매 대금을 러시아 통화인 루블화로 결제하도록 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했다. 앞서 유럽연합(EU) 행정부 수반 격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지난달 28일 역내 가스 수입사를 겨냥해 계약서에 루블화 결제를 명시한 경우가 아닌 한 이는 제재 위반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러시아 가스 관련) 우리 계약 전체의 대략 97%는 대금 결제가 유로나 달러로 이뤄진다고 규정하고 있다”면서 “따라서 루블로 돈을 내라는 러시아 측의 요구는 일방적인 결정이며 계약과 어긋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업체들은 러시아의 요구에 응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이는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응해 서방이 부과한) 러시아 제재 위반이 될 소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러한 EU의 권고는 너무 모호하다는 게 상당수 회원국의 지적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이들은 러시아 측의 루블화 결제 요구와 관련,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른 대안이 없는지에 대해 EU가 좀 더 선명한 지침을 내려줄 것을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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