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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혼술남녀’ 조연출 사망 논란…CJ “공적 기관 조사에 임하겠다”

    ‘혼술남녀’ 조연출 사망 논란…CJ “공적 기관 조사에 임하겠다”

    지난해 종영한 tvN 드라마 ‘혼술남녀’ 조연출 이한빛씨의 죽음을 둘러싼 논란이 재점화됐다. 이와 관련해 별도 언급이 없던 CJ측은 18일 오후 늦게 공식 입장을 내고 “경찰과 공적인 기관 등이 조사에 나선다면 적극 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CJ 측은 “유가족의 아픔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사망에 대한 경찰 조사 이후 유가족과 원인 규명 절차와 방식에 대해 협의해왔지만 오늘 같은 상황이 생겨 매우 안타깝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찰과 공적인 관련 기관 등이 조사에 나선다면 적극적으로 임할 것이며 조사결과를 수용하고 지적된 문제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등 책임지겠다”고 약속했다. 이씨는 드라마가 종영한 이튿날인 작년 10월 26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씨의 유족이 포함된 ‘이 PD 사망사건 대책위원회’는 18일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씨의 죽음은 제작진의 폭언 등 사내 괴롭힘과 열악한 노동환경 때문이라고 주장하며 CJ E&M의 사과와 재발 방지를 요구했다. 대책위는 “이씨는 생전 청년 비정규직 문제에 관심이 많았고, 또래를 위로해주는 드라마를 만들고 싶어 CJ에 입사했다”며 “‘혼술남녀’가 그런 드라마인 줄 알았지만, 제작 환경은 권위적이고 폭력적이었다고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고인이 고통스러운 현장을 견디기 어려워했는데도 회사는 고인의 죽음이 개인의 나약함 때문이라며 그의 명예까지 훼손했다”고 비판했다. 이씨의 동생도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CJ는 자체 진상조사에서 형의 근태 불량에 사고 원인이 있다고 결론지었다”며 “하지만 형이 생전 남긴 녹음파일과 모바일 메신저 대화 내용엔 (제작진의) 욕과 비난이 가득했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혼술남녀’ 피디 故이한빛씨 동생 “CJ가 사원의 죽음을 대하는 방식”

    ‘혼술남녀’ 피디 故이한빛씨 동생 “CJ가 사원의 죽음을 대하는 방식”

    지난해 10월 과도한 노동과 모욕, 인사 불이익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CJ E&M tvN드라마 ‘혼술남녀’ 조연출 이한빛씨의 가족이 글을 통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한솔씨는 지난해 1월 CJ E&M PD로 입사, 4월에는 CJ E&M 방송부문 tvN 제작본부 기획제작 2CP ‘혼술남녀’ 팀에 배치됐다. 그러나 ‘혼술남녀’ 마지막 촬영날인 지난해 10월 21일 실종됐고, 나흘 뒤인 25일 ‘무단결근’으로 사측 담당 국장에게 보고됐다. 그가 갖고 있던 법인카드 회수를 위해 고인의 집에 연락이 되면서 가족들이 실종 사실을 알았고, 26일 ‘혼술남녀’ 종영 이튿날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인은 자살로 추정된다. ‘혼술남녀’ 신입 조연출 유가족 대책위원회는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한빛씨가 드라마 촬영 내내 과도한 업무와 언어폭력에 시달렸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또 혼술남녀 제작팀이 첫 방송 전 계약직 다수를 정리해고 했는데 이 업무를 한빛씨에게 일임해 그가 괴로워했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이날 “그러나 회사는 ‘개인이 나약해서 죽은 것’이라고 일축하면서 고인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CJ E&M 측에 이한빛 PD의 죽음에 대한 공식적인 사과와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했다.기자회견에 하루 앞서 이한빛씨 동생 이한솔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즐거움의 ‘끝’이 없는 드라마를 만들겠다는 대기업 CJ. 그들이 사원의 ‘죽음’을 다루는 방식에 관하여”라는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이 글에서 한솔씨는 “(형은) 사람에게 위로가 될 수 있는 드라마를 만들겠다며 PD가 됐지만 손수 계약직 직원들의 ‘정리’ 임무를 수행해야 했다”면서 “저항, 아니 작은 몸부림의 결과 때문이었을까. 그는 현장에서 모욕과 과도한 노동에 시달리고 인사 불이익을 당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한솔씨는 “형의 생사가 확인되기 직전, 회사 선임은 부모님을 찾아와서 이한빛 PD의 근무가 얼마나 불성실했는지를 무려 한 시간에 걸쳐 주장했다”며 “생사가 불투명한 그 순간, 사원을 같이 살리려는 의지 하나 보이지 않고, 오직 책임 회피에 대한 목적으로 극도의 불안감에 놓인 부모님께 비난으로만 일관하는 것이 이 사회의 상식인가. 결국 어머니는 그 자리에서 회사직원에게 사과를 했고, 몇 시간 뒤 자식의 싸늘한 주검을 마주하는 끔찍한 일이 벌어졌다”고 적었다. 한솔씨는 “형이 남긴 녹음파일, 카톡 대화 내용에는 수시로 가해지는 욕과 비난이 가득했다. 사람을 벼랑 끝까지 몰았고, 형이 사라진 순간에도 ‘X새끼’ 등 비아냥의 대화만 남아 있었다”면서 “알고 보니 그들이 부모님께 처음 연락을 취한 이유도 사라진 사람에 대한 걱정이라기보다는, 형이 챙겨두었던 법인카드 한 장을 회수하기 위함”이라고 비판했다. 두 달 뒤, CJ는 가족 측에 서면을 통한 ‘공식 답변’으로 “학대나 모욕 행위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된다”고 밝혔다. CJ는 가족이 요구했던 과도한 업무와 모욕 행위 여부에 대해 “고인과 함께한 연출부 구성원들에게는 명예훼손의 문제가 될 수도 있는 우려가 있음을 말씀드린다. 아무쪼록 유가족분들이 협조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첨언했다. 한솔씨는 “회사와 협조를 통한 진상조사가 불가능해지자, 발품을 팔아 혼술남녀를 찍는데 참여했던 개개인을 찾아다녔다”면서 “천만 다행히도, 기업과는 다르게 몇몇 사람들은 죽음을 위로하고자 증언에 참여해줬다. 계약직의 손쉬운 해고와 드라마 현장 스텝들의 장시간 노동 등 구조적인 문제는 두말할 나위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들의 증언 따르면 한빛씨는 특정 시점 이후 과도한 업무는 물론 지각이라도 하게 되면 “이 바닥에 발 못붙이게 할 것”이라는 위협을 받았다. 특정 팀이 사라질 경우 그가 모든 업무를 떠안았고, 딜리버리·촬영준비·영수증·현장준비·자료정리 등의 업무도 홀로 맡았다는 설명이다. 한솔씨는 “2월 말 CJ 측과 대면했을 때도 그들의 목적은 정보출처였다”며 “죽음의 이유가 개인에게만 있지 않다는 유가족의 주장을 결코 인정할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유가족의 자료와 주장을 “이쪽 사정을 모르면서, 그렇게 말하지 말라”는 식으로 무시하였기에, 대화는 진전될 수 없었다. ‘죽음’의 문제에서 그저 ‘사과’ 하나를 받고자 했기에, 작은 희망을 품었지만, 작은 시민에 불과한 우리 가족에게 CJ가 사원의 ‘죽음’을 대하는 방식은 딱 이 수준”이라고 했다. 김서연 기자 wk@seoul.co.kr
  • 우병우 결국 불구속기소…‘직권남용·직무유기 등’ 8개 혐의

    우병우 결국 불구속기소…‘직권남용·직무유기 등’ 8개 혐의

    우병우 전 민정수석이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게 됐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17일 박근혜 전 대통령(56)을 구속기소하면서 우 전 수석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강요·특별감찰관법 위반·직무유기·국회증언감정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우선 우 전 수석에겐 최순실씨의 국정개입을 알면서도 묵인·방조한 혐의가 적용됐다. 특히 이 과정에서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에게 법률적인 대응방안을 자문해 주는 등 민정수석으로서의 직무를 유기한 혐의도 포함됐다. 또 검찰은 최씨가 사익을 챙기려 한 ‘K스포츠클럽’ 사업과 관련해, 지난해 5월 민정수석실 특별감찰반이 대한체육회를 ‘감찰성 점검’하려는 계획을 세웠다가 막판에 접은 것이 최씨 이권 사업을 지원하려는 의도였던 것으로 보고 직권남용으로 결론 냈다. 이와 함께 청와대 지시나 요구에 응하지 않은 문화체육관광부 등 공무원의 부당한 인사 조처를 요구하거나 CJ E&M ‘표적조사’를 거부한 공정거래위원회 간부 인사에 관여한 혐의도 공소장에 포함시켰다. 세월호 수사팀에 압력을 행사하려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위증 혐의를 적용해 재판에 넘겼다. 앞서 우 전 수석의 구속영장은 두 번이나 기각된 바 있어 재판 과정에서 검찰과 사실관계 및 법리 공방이 팽팽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검과 검찰의 구속영장은 “범죄사실에 대한 소명의 정도와 그 법률적 평가에 관한 다툼의 여지 등에 비추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 “범죄 성립을 다툴 여지가 있고, 이미 진행된 수사와 수집된 증거에 비추어 증거인멸 및 도망의 염려가 있음이 충분히 소명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각각 기각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카고타자기’ 유아인, 전생·현생 넘나드는 캐릭터 완벽 소화 ‘역시 유아인’

    ‘시카고타자기’ 유아인, 전생·현생 넘나드는 캐릭터 완벽 소화 ‘역시 유아인’

    ‘시카고타자기’ 유아인이 전생과 현생을 넘나드는 두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tvN 금토드라마 ‘시카고타자기’에서 유아인은 현생인 2017년에서 스타 작가 ‘한세주’를, 전생인 1930년대에서는 작가인 ‘서휘영’을 연기하고 있다. 먼저 ‘한세주’는 내놓는 작품마다 대박을 터뜨리며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아이돌 못지 않은 스타 작가다. 정원에 사슴을 키울 정도의 커다란 저택에 사는 그는 개인 비서와 각종 고용인을 두고 화려하게 살고 있다. 장르물 위주의 소설을 주로 쓰는 그는 높은 인기만큼 안티팬의 공세에도 시달리고, 남모를 아픔을 지니고 있기도 하다. 지난 2회에서 한세주의 소설을 읽고 모방 범죄를 저지른 스토커는 한세주에 대해 모르는 것이 없다며 “어릴 적 후견인이었던 친척이 부모님의 사망보험금만 챙기고는 작가님을 버리고 이민 가버렸다. 이후 많은 친척들의 집을 전전하며 살았다”고 한세주의 아픈 과거를 들춘 바 있다. 반면 ‘서휘영’은 일제강점기인 1930년대, 신문에 소설을 연재하는 평범한 작가다. 예민하고 까칠한 한세주와는 달리, 서휘영은 여유로운 성격의 인물이다. 2회에서 전생의 전설(임수정 분)은 그에게 “누가 마감 전에 술 먹고 맥주병 깨다 손 다쳐 오랬냐”고 핀잔을 주고, 유진오(고경표 분)은 서휘영에게 “네가 (신문사) 마감은 어기라고 있는 거라고 하지 않았냐”며 “카르페디엠! 현재 이 순간에 충실하라! 있는 그대로의 나 자신을 사랑하라”고 말해 서휘영의 느긋한 성격을 짐작하게 한다. 또한 전설이 서휘영에게 “여자 꼬시고 부귀영화 꿈꾸는 글 말고 정말 위대한 글을 쓰라”고 하는 대사를 통해서는 서휘영이 신문에 로맨스 장르의 부드러운 글을 연재했을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제작진은 “현생의 한세주와 전생의 서휘영은 작가라는 직업은 동일하지만, 성격도 배경도 사뭇 다른 인물이다. 하지만 스토리가 진행되며 두 캐릭터의 공통 분모가 점점 드러나게 될 것”이라며 “두 캐릭터가 각각 전생과 현생에서 전설, 유진오와 그려가는 이야기들의 연결고리도 함께 주목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tvN 금토드라마 ‘시카고타자기’는 이날 오후 8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CJ E&M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이베이코리아, 2016년에도 연이은 선전 속 흑자 달성

    이베이코리아, 2016년에도 연이은 선전 속 흑자 달성

    G마켓, 옥션, G9를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가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2016년 흑자를 달성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러한 선전에는 1위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의 활약이 큰 견인차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면서 “G마켓은 상품 경쟁력과 차별화된 마케팅 기법을 통해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G마켓이 국내외 최고의 브랜드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단독 특가, 단독 구성 상품을 선보이는 ‘슈퍼 브랜드 딜’의 경우 파격적인 혜택으로 큰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특히 방송, 영화 등 무형의 콘텐츠를 유형의 상품으로 판매하는 일명 ‘콘텐츠 커머스’ 상품을 통해 세상에 없던 새로운 제품들을 발굴하고 있다. 최근 CJ E&M과의 제휴를 통해 슈퍼 브랜드 딜로 선보인 tvN ’신서유기 3’ 굿즈는 업계 최초의 ‘콘텐츠커머스’ 상품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신서유기 캐릭터를 활용한 의류, 보조배터리, 양말 등의 상품을 판매해 프로그램 마니아층을 공략했다. G마켓은 이어 디즈니 코리아와 함께 영화 ‘미녀와 야수’의 캐릭터가 담긴 6종의 공동기획상품을 출시하는 등 세계적인 문화 콘텐츠 기업인 디즈니와 손잡고 콘텐츠커머스 마케팅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을 내세웠다. 이처럼 다양한 콘텐츠 및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참신한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한 노력이 높게 평가돼,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한국 산업 브랜드파워(K-BPI) 조사에서 인터넷 쇼핑몰 부문 1위에 선정되며 7년 연속 1위라는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베이코리아 관계자는 “온라인쇼핑객이 늘면서 업계에서도 빠르게 변하는 고객의 구매 성향 및 소비 트렌드를 발빠르게 파악해 맞춤형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며 “이베이코리아는 G마켓의 ‘슈퍼 브랜드 딜’이나 ‘콘텐츠 커머스’와 같이 그동안 축적된 노하우를 활용한 혁신적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군사 연구 안 한다”… 84만 日과학자들 군국주의에 반기 왜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군사 연구 안 한다”… 84만 日과학자들 군국주의에 반기 왜

    지난달 24일 일본학술회의(SCJ)가 군사 연구를 금지하는 내용의 성명을 간사회 명의로 확정해 발표했습니다. SCJ는 자연과학은 물론 공학, 의학, 사회과학, 인문학 등 모든 분야에서 활동하는 약 84만명의 일본 과학자를 대표하는 단체이자 일본 내각에 과학적, 정책적 조언을 하는 자문기구이기도 합니다. 학술회의는 설립 이듬해인 1950년 총회에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군국주의 정부에 부역한 것에 대한 반성으로 ‘군사 목적의 과학연구는 하지 않는다’는 성명을 냈습니다. 이후 1967년에 두 번째 군사목적 연구 거부 선언을 했고,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이번 성명은 이달 열리는 총회에서 채택될 예정이었지만 간사회에서 ‘그때까지 기다릴 이유가 없다’는 결정을 내리면서 전격적으로 발표된 것입니다. 학술회의의 성명은 강제성을 띠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일본 과학자들의 대표 의견이라는 점에서 일종의 가이드라인 역할을 해 왔습니다. 방위성에서 제공하는 연구비 지원이 ‘과도한 정부의 연구 개입으로 연구자들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침해할 우려가 크다’는 것이 이번 성명의 이유였습니다. 물론 연구자의 자율성과 독립성만 보장된다면 군사 연구도 가능하다는 말인가라는 반론이 있을 수 있을 것입니다. SCJ는 공식적으로 총리실 산하의 자문기관이기 때문에 정부 정책에 반하는 의견을 내기란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더군다나 아베 신조 총리가 집권 이후부터 학술회의 내부에서도 “외부 공격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하기 위한 방어 연구까지 부정할 순 없다”라는 수정주의 입장이 힘을 얻는 분위기였습니다. 게다가 각 대학에 군사기술 관련 연구를 위탁하는 국방성의 프로젝트가 2015년 3억엔에서 지난해 6억엔으로 늘더니 올해엔 무려 지난해의 18배가 넘는 110억엔으로 급증하면서 연구자들의 관심도 뜨거워진 게 사실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학술회의의 성명 발표는 ‘과학의 평화적 이용’에 대한 일본 과학자들의 각성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이 때문에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는 지난 6일(현지시간) 관련 분석기사를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프랑스의 세균학자 루이 파스퇴르가 한 말로 잘 알려진 “과학에는 국경이 없지만 과학자에게는 국적이 있다”라는 유명한 문구가 있습니다. 보편적 지식을 다루는 과학은 국경을 넘나들며 새로운 지식이나 기술로 탄생한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동의하지만 ‘과학자에게는 국적이 있다’는 말은 논쟁의 대상이 돼 왔습니다. 흔히들 ‘과학자는 자신이 속한 국가에 대해 충성을 해야 한다’는 식으로 해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파스퇴르가 평생 동안 보여준 행동을 보면 맹목적 애국심이 아닌 ‘과학자는 자신이 속해 있는 국가의 사회적 문제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참여해야 한다’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것이라고 봐야 할 것입니다. 그런 차원에서 우리나라 과학계를 돌아보면 아쉬운 점이 많습니다. 4대강 사업이나 창조경제처럼 많은 연구비가 투입되는 국책 사업이 진행될 때는 ‘그 사업의 아이디어는 내 것’이라고 나서면서도 광우병이나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등 사회적 문제가 되는 과학적 이슈에는 입을 다물고 있는 전문가들을 많이 봤기 때문입니다. 심각한 사회적 문제가 된 뒤 문제점들이 하나둘 밝혀질 때야 나타나 ‘예견했던 일’이라고 숟가락을 얹는 이들도 적지 않았고요.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4차 산업혁명’도 마찬가지입니다. ‘꼭 가야 하는 길’이라는 당위성을 이야기할 뿐 ‘왜 그 길인지, 과연 우리 여건에 맞는 것인지’에 대해서 말하는 이들이 많지 않습니다. 자신의 연구에 정통하고 세계적 추세에 대해서도 누구보다 잘 아는 연구자에게 과학적 해석이 가능한 사회적 이슈에 대해 좀더 합리적인 설명을 해달라고 요구하는 것은 지나친 기대일까요. 국민의 세금으로 연구하는 학자라면 대중의 과학 무관심에 대해 비판하기 전에 연구실에만 갇혀 실험도구들과만 대화하거나 연구비 걱정에 정부 정책에 무조건 박수를 치기보다는 과학자의 사회적 책무를 먼저 인식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을까요. edmondy@seoul.co.kr
  • 우병우 구속영장 또 기각…법원 “혐의 내용 다툼 여지”(종합)

    우병우 구속영장 또 기각…법원 “혐의 내용 다툼 여지”(종합)

    우병우(50·사법연수원 19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에게 청구된 구속영장이 또다시 기각됐다. 우 전 수석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수사 과정에서 마지막 남은 거물급 인사다. 박근혜 전 대통령까지 구속된 상황에서 법조계 안팎에서는 우 전 수석의 구속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봤지만 법원의 결정은 달랐다. 권순호(47·26기)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2일 직무유기,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국회에서의 증언·감정에 관한 법률 위반(위증·불출석), 특별감찰관법 위반 혐의로 우 전 수석에게 청구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권 부장판사는 “혐의 내용에 관하여 범죄 성립을 다툴 여지가 있고, 이미 진행된 수사와 수집된 증거에 비추어 증거인멸 및 도망의 염려가 있음이 충분히 소명되지 않아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지난 2월 직권남용 등 혐의로 우 전 수석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범죄사실의 소명 정도나 그 법률적 평가에 관한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기각한 바 있는데 이번에 다시 영장이 기각된 것이다. 특검과 검찰은 우 전 수석이 민정수석으로서 부여받은 직무권한을 넘어서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면서 자신의 의무를 방기했다고 판단했지만, 법원은 결과적으로 대통령의 참모로서 정상적인 민정 업무를 수행했다는 우 전 수석의 손을 들어줬다. 검찰·경찰 등 사정라인을 관리·감독하면서 대통령 주변의 비리를 감시하는 ‘워치독’의 의무가 있는 우 전 수석은 작년 가을부터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존재가 알려지고 미르·K스포츠재단 강제 모금 정황이 드러났음에도 청와대 대책 회의를 주도하는 등 사안을 축소·은폐하려 한 혐의(직무유기)를 받았다. 또 이석수 당시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이 미르·K스포츠재단 강제 모금 의혹 내사에 들어가고 가족회사 ‘정강’의 횡령 의혹 등 자신의 개인 비리 혐의 조사를 벌이자 “감찰권 남용은 형사처벌 대상”이라는 뜻을 전하는 등 감찰을 방해한 혐의(특별감찰관법 위반)도 받았다. 아울러 검찰은 최순실씨 이권 챙기기와 연관된 것으로 의심되는 ‘K스포츠클럽’ 감찰 계획 수립, 문화체육관광부 국·과장급 공무원 6명 좌천 인사 요구, 문체부 감사담당관 문책 요구, 공정거래위원회에 CJ E&M 고발 강요 등 우 전 수석의 행위에 직권남용 혐의를 적용했다. 검찰은 또 우 전 수석이 2014년 6월 세월호 참사 당시 해경의 대응이 적절했는지 검찰이 수사에 나섰을 때 수사팀 간부들에게 전화를 걸어 수사 방해로 볼 수 있는 압력을 가했음에도 지난해 12월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상황만 파악했다”고 주장한 행위도 위증으로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 밖에 구속영장에는 우 전 수석이 작년 10월 국회 운영위원회의 출석 요구를 받고도 정당한 이유 없이 출석하지 않은 혐의(국회에서의 증언·감정에 관한 법률상 불출석)도 포함됐다. 우 전 수석의 혐의는 모두 8가지다. 이 가운데 ‘K스포츠클럽’ 감찰 시도, 세월호 위증 혐의는 특검팀에서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이 새롭게 발견해 적용한 혐의였다. 검찰은 검사 출신인 우 전 수석 사건을 철저하고 공정하게 수사하기 위해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이근수 부장검사)를 전담 수사팀으로 지정하고 50여명에 달하는 참고인을 불러 조사하는 등 수사력을 집중했다. ‘마지막 거물’인 우 전 수석 구속이 불발에 그쳤지만, 검찰은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하는 대신 그를 불구속 기소하는 선에서 근 반년 동안 진행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수사를 사실상 종결할 계획이다. 검찰은 우 전 수석을 기소하면서 앞서 ‘우병우 특별수사팀’이 별도로 수사했던 가족회사 ‘정강’ 횡령 및 화성 땅 차명보유 등 개인 비리 혐의도 동시에 적용해 기소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듀스 101’ 시즌2 보아 ‘나야나’ 들은 소감? “많이 잘 될 것 같다”

    ‘프로듀스 101’ 시즌2 보아 ‘나야나’ 들은 소감? “많이 잘 될 것 같다”

    ‘프로듀스 101’ 시즌2에 국민 프로듀서 대표로 참여한 가수 보아가 주제곡 ‘나야나’를 극찬했다. 오는 7일 첫 방송되는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 측은 주제곡 ‘나야나’(PICK ME)를 처음 본 국민 프로듀서 대표 보아와 이석훈, 신유미, 가희, 권재승, 치타, 던밀스 트레이너의 반응을 공개했다. 지난 3월 9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나야나’ 무대를 공개 하기 전, 국민 프로듀서 대표 보아와 트레이너들에게 노래와 안무를 미리 선보인 것. 보아는 노래를 듣자마자 미소를 짓고는 “너무 멀쩡해서 놀랐잖아”라며 귀여운 반응을 보였다. 이어 “큰일 났다. 많이 잘될 것 같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보컬 트레이너 이석훈도 “노래가 너무 좋은 거 아니에요?”라며 놀라워했고, 댄스 트레이너 가희 또한 “이건 그냥 데뷔 곡으로 해도 손색없다”며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주제곡 ‘나야나’는 중독성 강한 포인트 안무로 보아 대표와 트레이너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보아는 직접 ‘나아냐’ 안무를 따라해 보면서 “스텝이 많아서 연습생들이 힘들어 하긴 할 것 같다”며 연습생들을 걱정하는 한편, “모두 다 같이 군무를 하면 정말 멋질 것 같다. 이 안무 계속 생각날 거 같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한편, Mnet ‘프로듀스101 시즌2’는 오는 7일 오후 11시에 첫 방송된다. 사진=CJ E&M 제공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시카고 타자기’ 유아인 임수정, 첫 회부터 몰아친다 ‘기대감 UP’

    ‘시카고 타자기’ 유아인 임수정, 첫 회부터 몰아친다 ‘기대감 UP’

    ‘시카고 타자기’ 유아인 임수정의 모습이 담긴 첫 회 예고편이 공개돼 화제다. 최근 공개된 ‘시카고 타자기’ 예고편에서는 현재와 과거에서 전혀 다른 유아인(한세주 역)과 임수정(전설 역)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먼저 현재에서는 스타 작가인 유아인의 집에 물건을 배달하게 된 임수정을 유아인이 스토커로 오해하고, 두 사람이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반면 ‘시카고 타자기’로 인해 이어진 과거에서는 보이시한 차림의 임수정이 뒤돌아 미소짓는 모습을 유아인이 멍하니 바라보고 있어, 전혀 다른 두 사람의 관계가 흥미를 더하고 있다. ‘시카고 타자기’ 제작진은 “첫 회부터 두 사람에 얽힌 스토리가 몰아칠 예정이다. 현재에서는 두 사람의 관계가 임수정이 일방적인 애정을 보이다 앙숙으로 변모하게 된다면, 과거에서는 전혀 다른 관계가 펼쳐진다. 시카고 타자기로 인해 연결되는 두 사람의 현재와 과거 이야기가 어떻게 그려지게 될지, 많은 기대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tvN 새 금토드라마 ‘시카고 타자기’는 슬럼프에 빠진 베스트셀러 작가 ‘한세주’(유아인 분)와 그의 이름 뒤에 숨은 유령작가 ‘유진오’(고경표 분), 한세주의 열혈 팬에서 안티 팬으로 돌변한 작가 덕후 ‘전설’(임수정 분), 그리고 의문의 오래된 타자기와 얽힌 세 남녀의 미스터리한 앤티크 로맨스다. 오는 7일 오후 8시 첫 방송. 사진제공=CJ E&M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우병우 6일 소환”… 수사 속도 내는 檢

    영장 재청구 시 발부될지 주목 우병우(50·사법연수원 19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6일 검찰 소환조사를 받을 전망이다. 지난해 11월 검찰 조사를 받은 데 이어 두 번째 출석이다. 검찰과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칼날을 교묘하게 피해 다닌 우 전 수석이 이번에는 사법 처리의 갈림길에서 어떤 운명을 맞이할지 관심이 쏠린다. 3일 사정당국 관계자는 “우 전 수석에게 당초 5일에 소환하겠다고 통보했지만 우 전 수석 측에서 날짜를 하루만 미뤄 달라고 해 6일로 결정됐다”고 말했다. 검찰은 우 전 수석에 대한 소환 조사 직후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특검팀으로부터 우 전 수석 관련 사건을 넘겨받은 뒤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인 만큼, 이미 충분히 혐의가 소명됐다는 판단에서다. 우 전 수석 조사와 관련, ‘제 식구 감싸기’ 비판을 돌파하기 위한 정공법이기도 하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최근 한 달 가까이 46~47명을 소환 조사했고 오늘도 우 전 수석 비위 의혹 규명과 관련해 참고인 1명을 조사했다”고 말했다. 우 전 수석에 대한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발부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특검팀도 나름의 확신을 갖고 지난 2월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에서 기각됐다. 만일 또다시 영장이 기각되면 검찰은 ‘부실 수사’ 비판에 휩싸일 것으로 보인다. 박 특검도 “영장을 재청구하면 100% 발부될 것”이라고 확신한 바 있다. 우 전 수석은 최순실(61·구속 기소)씨의 ‘국정농단’ 비리를 알면서도 묵인·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세월호 관련 수사에 외압을 가하고 공정거래위원회가 CJ E&M을 고발 대상에 포함시키도록 압력을 넣었다는 의혹도 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최근 청와대 민정수석실 등으로부터 자료를 제출받았으며, 이날 오후 3시부터는 세월호 수사팀에 있었던 윤대진(53·25기) 부산지검 2차장검사를 참고인으로 소환해 조사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만 검찰은 우 전 수석의 개인 비리와 관련해 특별한 혐의를 잡아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우 전 수석 조사는 직권남용 및 직무유기 혐의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中롯데마트 영업정지 연장…CJ E&M 中법인 인력 축소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빌미로 한 중국의 보복이 오히려 강화되고 있다. 2일 중국 롯데마트에 따르면 중국 당국이 지난달 초부터 취하기 시작한 영업정지 1개월 처분 기한이 속속 만료되고 있지만, 중국은 영업정지를 풀기는커녕 오히려 연장하고 있다. 가장 빨리 영업정지를 당했던 저장성 자싱점은 지난달 31일로 영업정지 1개월을 맞았지만, 아직 영업 재개 승인을 받지 못했다. 특히 이달 1일로 영업정지 기간이 만료된 단둥시 완다점은 오히려 중국 당국으로부터 “27일까지 영업을 추가 정지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업계 관계자는 “중앙의 명령 없이 지역 소방당국이 영업정지 해제를 결정할 수는 없다”면서 “소방 재점검을 미루거나 재점검을 나와 추가 조치를 요구하는 방식으로 제재를 연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중국 내 롯데마트 99개 가운데 88%인 87개가 문을 닫았다. 롯데마트 측은 두 달간 문을 닫게 되면 손실이 최소 2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중국의 금한령(禁韓令·한류 금지령) 여파로 CJ E&M의 중국법인이 인력을 대폭 축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J E&M은 중국에서 한국 방송프로그램 판권 판매, 드라마·예능·영화 제작 등을 가장 활발하게 벌여왔다. 중국에서 한류가 완전히 차단됨에 따라 CJ E&M은 중국법인장 등 일부 인력을 국내로 소환했다. CJ E&M 본사 측은 “해외 사업부문이 사업 목표와 방향성을 재정립하는 과정에서 이뤄지는 인력 재조정의 일환”이라고 설명했으나 80명의 직원 가운데 20여명만 남아 영화 사업 등을 관리하고 있다는 게 현지의 관측이다. 현대자동차의 중국 내 네 번째 생산기지인 허베이성 창저우 공장도 지난달 말부터 1주일간 라인을 멈췄다. 현대차는 라인 점검 때문에 가동을 중단했다고 설명하지만 지난해 10월부터 가동하기 시작한 라인이어서 설득력이 떨어진다. 현대차의 수많은 협력업체들도 재고 증가와 매출 감소 때문에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사설] ‘찍어 내기 감찰’ 우병우 수사 왜 좌고우면하나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국정 농단 수사의 정점을 향해 속도를 내고 있다. 특수본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도 예상과 달리 비교적 신속히 청구했다. 행여라도 좌고우면한다는 인상을 줄까 깊이 고심한 흔적이 엿보였다. 하지만 유독 꾸물거리는 인상을 주는 수사 대상이 우병우 전 대통령 민정수석비서관이다. “우병우 수사를 안 하느냐, 못 하느냐”는 비판이 커진다. 2기 특수본이 우 전 수석의 수사를 개시했다는 말은 진작에 들렸지만 이렇다 할 진척 소식은 들리지 않는다. 우 전 수석이 거의 횡포에 가까운 무소불위 권력을 행사한 정황은 곳곳에서 이미 감지됐다. 그의 말 한마디가 곧 법으로 통했을 정도로 청와대 실세 중에서도 실세였다. 박영수 특검팀은 그가 정권의 입맛에 들지 않는 공직자를 찍어 내기 위해 감찰한 사실을 구체적으로 확인했다. 당시 우 전 수석은 김재중 공정거래위원회 시장감시국장에게 노무현 전 대통령 이야기를 영화로 만든 CJ E&M을 조사해 불공정거래 행위로 검찰에 고발하라고 지시했다. 그 지시를 어기고 시정명령 조치만 했던 김 전 국장은 한직으로 밀려난 것도 모자라 민정수석실의 표적 감찰을 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일부 감사관은 부당한 지시를 따르지 않아 민정수석실 특별감찰반에 불려가 협박성 폭언을 듣기도 했다. 이뿐이 아니다. 자신의 측근인 검찰 수사관을 문체부 주도의 스포츠 4대악 신고센터 책임자로 앉히려 한 혐의도 받고 있다. 특수본은 특검의 수사 내용을 고스란히 넘겨받았다. 이후 거의 한 달이 다 돼 가는데도 우 전 수석 수사는 왜 이리 잠잠해야 하는지 납득하기 어렵다. 특검은 검찰이 보강 수사를 해서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하면 우 전 수석은 100% 구속될 거라고 장담까지 했다. 지금껏 외부에서 확인된 보강 수사는 청와대 민정수석실 압수수색 정도다. 그마저도 임의 제출 형식으로 자료를 받았으니 유의미한 증거물이 얼마나 됐는지는 알 수도 없다. 면피성 수사가 아니었느냐는 의심이 나올 만도 하다. 서슬 퍼렜던 특검도 우 전 수석 수사는 이런저런 구실로 얼버무렸던 게 사실이다. 박 전 대통령 측근들의 국정 농단을 감독하기는커녕 ‘호위무사’ 역할을 했던 그는 온전히 법의 심판대에 올라야 한다. 검찰이 빼고 보태지 않는 엄정한 수사를 하고 있는지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
  • 우병우 재소환 임박… 인사 개입 의혹 정조준

    前국장 좌천·퇴직 경위 조사 마쳐 스포츠 4대악 수사단 인사도 연관 세월호 수사 외압 행사도 문제될 듯 검찰이 우병우(50)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자문료 의혹, 횡령 등 개인 비리 외에 인사 개입 의혹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29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부장 이근수)는 최근 김재중(현 한국소비자원 부원장) 전 공정거래위원회 시장감시국장을 참고인으로 불러 2015년 1월 인사 조치된 경위를 조사했다. 공정위 시장감시국은 2014년 3월 CJ E&M의 불공정거래 행위를 조사해 검찰 고발 대신 시정명령을 내리는 것으로 마무리한 바 있다. ‘CJ E&M을 조사한 뒤 고발하라’는 청와대 지시보다 수위가 약했다. 당시 공정위 안팎에서는 CJ가 노무현 전 대통령을 다룬 영화 ‘변호인’에 투자한 것을 두고 ‘청와대가 손보기에 나섰다’는 이야기가 돌았다. 결국 김 전 국장은 1급 승진이 되지 못한 채 비교적 한직인 공정위 서울사무소장으로 발령 났다. 이후에도 민정수석실을 통해 집중 조사를 받았다. 김 전 국장은 지난해 1월 공정위를 떠났다. 검찰은 김 전 국장에 대한 퇴직 강요가 이뤄졌고 이 과정에 우 전 수석이 깊이 개입한 게 아닌지 보고 있다. 앞서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우 전 수석의 직권남용 혐의에 김 전 국장 사례를 추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소명이 부족하다며 기각했다. 이 밖에도 검찰은 우 전 수석이 자신의 측근인 정모 수사관을 ‘스포츠 4대악 신고센터·합동수사단’의 요직에 앉히려 한 혐의도 조사하고 있다. 2014년 8월 무렵 조직 구성이 완료된 후 우 전 수석이 김종(56·구속 기소)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에게 압력을 넣어 정 수사관 자리를 요구했다는 것이다. 당시 정 수사관은 퇴직을 1년 남겨 놓은 상태였으나 결국 센터장 자리에 올랐다. 검찰은 관계자 진술과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확보한 자료 분석이 마무리되는 대로 우 전 수석을 부른다는 방침이다. 검찰은 우 전 수석이 세월호 수사팀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당시 광주지검 형사2부장이던 윤대진 부산지검 2차장검사로부터 진술서도 이미 받은 상태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오늘 브렉시트 공식통보… 6월 이내 본격협상 개시

    영국이 29일 유럽연합(EU)에 탈퇴 의사를 공식 통보하고 2년간 EU 27개 회원국과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협상을 시작한다고 28일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테리사 메이 총리는 이날 리스본 조약 50조를 발동해 브렉시트 개시를 공식 선언한다. 메이 총리는 도날트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에게 탈퇴 의사를 담은 서한을 전달한 뒤 의회에서 관련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투스크 의장은 이날 중 서한 수령을 확인하는 짧은 성명을 내놓을 전망이다. 이후 31일까지 영국을 제외한 나머지 27개 EU 회원국들에 ‘브렉시트 가이드라인 초안’을 공개한다. EU 정상들은 다음달 29일 열리는 특별회의에서 협상 가이드라인을 승인한 뒤 EU 집행위원회에 영국과의 협상 권한을 부여한다. 본격적인 협상은 이르면 5월 7일 프랑스 대선 이후, 늦어도 6월 안에 개시될 전망이다. 프랑스 정치인 출신의 미셸 바르니에 EU 집행위 협상대표와 데이비드 데이비스 브렉시트부 영국 장관이 테이블에 마주 앉아 협상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측은 협상에 선의로 임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으나 탈퇴합의금, 영국·EU 자유무역협정(FTA), 국경 문제, 유럽사법재판소(ECJ) 등 사법권 관할, 시민들의 거주권리 보장, EU 기관 이전 등 난제들이 쌓여 있어 순탄치 않을 여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협상 기한은 2년이다. 협상 타결에 실패하고 양측이 협상 기간 연장에 합의하지 않으면 영국은 2019년 3월 협정 없이 EU를 자동 탈퇴하게 된다. 협정이 체결되더라도 과도 국면인 이행 기간을 두기로 합의할 가능성이 있어 완전한 브렉시트는 몇 년 뒤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내일 그대와’ 종영, 유제원 감독 “현재에 집중하는 삶 살았으면” 종영 소감

    ‘내일 그대와’ 종영, 유제원 감독 “현재에 집중하는 삶 살았으면” 종영 소감

    tvN 금토드라마 ‘내일 그대와’가 종영했다. 연출을 맡은 유제원 감독은 “원하는 대로 끝까지 했다. 정말 사랑하는 작품”이라며 종영 소감을 전했다. 지난 25일 tvN 금토드라마 ‘내일 그대화’ 최종화에서는 이제훈이 신민아와 삶을 이어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미래에서 자신의 죽음을 보고 온 소준(이제훈 분)은 운명을 바꾸기 위해 노력했지만 2019년 3월 25일 운명의 날, 결국 같은 날 죽음 직전 상황까지 맞닥뜨리고 말았다. 하지만 마린(신민아 분)의 아빠 두식(조한철 분)의 희생으로 마린과 함께 삶을 이어가게 됐다. 미래에 혼자 살아남은 소준은 마린을 살리기 위해 가까스로 현재로 돌아왔고, 죽음이 눈 앞에 다가왔는데도 두려워하지 않았다. 2019년으로 돌아온 소준은 자신을 기다리는 마린과 운명적 재회를 했다. “사람이 온다는 건, 실로 어마어마한 일이다. 그는 그의 과거와, 현재와, 그리고 미래와 함께 오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정현종 시인의 시 ‘방문객’의 한 구절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강하게 울렸고, 함께여서 두려울 것 없는 소준의 모습이 진한 감동을 자아냈다. 과거 ‘밥순이’ 시절에 얽매여 살던 마린과, 미래에 얽매여 살던 소준이 만나 오롯이 현실의 삶에 집중하며 행복해하는 모습이 긴 여운을 남겼다. 유제원 감독은 “과거나 미래에 대해 생각이야 할 수 있겠지만, 그것으로 인생을 소모하지 말았으면 좋겠다”며 “현재의 인연과 삶에 온전히 집중하며 살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드라마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덧붙여 ‘내일 그대와’를 위해 힘써준 스태프들과 배우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특히 주연 신민아와 이제훈에 대해서는 “어떤 말 보다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끝까지 최선을 다 해줬고 기대 이상으로 잘 해줬다. 멋진 배우, 멋진 사람들이다. 같이 일 할 수 있어서 영광이고 즐거웠다”고 마음을 아끼지 않고 표현했다. 한편, tvN 금토드라마 ‘내일 그대와’ 후속인 ‘시카고 타자기’는 오는 4월 7일 오후 8시에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CJ E&&M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검찰, 청와대 압수수색 시도…청와대, 경내진입 불허·자료 임의제출(종합)

    검찰, 청와대 압수수색 시도…청와대, 경내진입 불허·자료 임의제출(종합)

    검찰이 24일 전격적으로 청와대 압수수색에 나섰다. 우병우 전 대통령 민정수석비서관의 비위 의혹에 대한 증거확보를 위해서로 알려졌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이하 특수본)는 이날 오후 4시 40분쯤부터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실 산하 사무실 3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검찰이 압수수색을 시도하는 장소는 민정수석실, 민정비서관실, 창성동 특별감찰반실과 연관된 곳으로 전해졌다. 특수본은 민정수석실 업무 관련 공문서와 전산 서버에 저장된 자료 등을 확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영장은 앞서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발부받은 영장과 기본적으로는 비슷한 범위를 압수수색 대상으로 규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청와대 측은 검찰 수사관 등이 경내에 들어와 수색하고 필요한 자료를 확보하는 방식의 압수수색에는 응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검찰은 청와대 연풍문 인근에서 압수수색영장을 제시하고 청와대 측과의 협의에 따라 수사에 필요한 자료를 임의제출 형식으로 전달받고 있다. 특수본 측은 “형사소송법 규정에 의거해 청와대가 압수수색을 불승인함에 따라 청와대에 특정 자료를 요구했고, 청와대의 협조하에 자료를 제출받고 있다”고 밝혔다. 형사소송법 110조(군사상 비밀과 압수)는 군사상 비밀 유지가 필요한 장소를 책임자의 승낙 없이는 압수수색하지 못하게 규정한다. 같은 법 111조(공무상 비밀과 압수)는 공무원이나 공무원이었던 자가 소지 또는 보관한 물건에 관해 소속 공무소·관공서의 승낙 없이는 압수하지 못하도록 한다. 다만 국가의 중대한 이익을 해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압수수색을 거부하지 못한다. 검찰은 ‘비선 실세’ 최순실 씨가 국정에 개입한 행위를 우 전 수석이 제대로 감찰 예방하지 못하거나 이를 방조 또는 비호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우 전 수석 재직 당시 민정수석실이 진보 성향 인사 ‘찍어내기’에 협조하지 않은 문화체육관광부 직원 인사에 개입한 의혹과 CJ E&M ‘표적조사’를 거부한 공정거래위원회 간부 인사에 관여한 의혹 등 조사·활동 과정에서 권한을 남용하거나 위법 행위를 했는지도 조사할 방침이다. 또 민영화된 한국인삼공사 대표의 임명과 관련한 세간의 평가를 수집한 의혹도 수사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청와대 압수수색에 다시 나선 것은 우 전 수석의 비위 의혹을 적극적으로 수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청와대 측이 자료를 임의제출하는 방식이라서 일정 부분 한계가 예상된다는 지적도 있다. 앞서 우 전 수석의 비위 의혹을 수사한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우 전 수석이 직무와 관련해 내린 지시사항이나 보고받은 내용 등 관련 문서를 확보하지 못한 것이 수사에 걸림돌이 됐다고 지적한 바 있다. 검찰은 민정수석실 업무와 관련한 자료를 확보해 우 전 수석의 혐의를 뒷받침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풀이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카고 타자기’ 유아인 임수정, 공항서 첫 만남 ‘스타와 덕후’

    ‘시카고 타자기’ 유아인 임수정, 공항서 첫 만남 ‘스타와 덕후’

    ‘시카고 타자기’ 유아인 임수정의 첫 만남 스틸을 공개됐다. tvN 새 금토드라마 ‘시카고 타자기’는 슬럼프에 빠진 베스트셀러 작가 ‘한세주’(유아인 분)와 그의 이름 뒤에 숨은 유령작가 ‘유진오’(고경표 분), 한세주의 열혈 팬에서 안티 팬으로 돌변한 작가 덕후 ‘전설’(임수정 분), 그리고 의문의 오래된 타자기와 얽힌 세 남녀의 미스터리한 앤티크 로맨스다. 23일 ‘시카고 타자기’ 제작진이 공개한 스틸에는 유아인과 임수정이 공항에서 처음 만나는 모습이 담겨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여유로운 표정의 ‘스타 작가’ 유아인이 수많은 취재진과 팬들에게 둘러싸여 있고, 열렬한 ‘작가 덕후’인 임수정이 그를 보고 깜짝 놀라고 있다. 아이돌 못지 않은 인기를 자랑하는 유아인과 그의 덕후인 임수정이 만나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시카고 타자기’ 제작진은 “유아인과 임수정이 각자의 역할에 푹 빠져 굉장한 몰입도를 보여줬다. 앞으로 두 사람이 어떤 관계로 엮이게 될지, 어떤 케미를 보여줄지 많은 기대 바란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tvN 새 금토드라마 ‘시카고 타자기’는 오는 4월 7일 오후 8시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CJ E&M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아재 예능’ 通했다

    ‘아재 예능’ 通했다

    요즘 예능계에서 ‘아재’들의 주가가 높다. 이들을 주인공으로 한 ‘아재 예능’이 연이어 선보이는가 하면 40대 예능 MC들이 신규 예능의 진행자로 종횡무진하고 있다.오는 31일 첫 방송되는 tvN 새 예능 ‘시간을 달리는 남자’는 연예계 대표 아재 6인방의 청춘 따라잡기 프로젝트를 주제로 내세웠다. 배우 신현준·최민용, 개그맨 정형돈, 가수 조성모·데프콘, 배우 송재희 등 평균 나이 42세의 남자 연예인들이 20~30대의 트렌드, 시사 상식 등 젊은층의 생각을 반영한 다양한 퀴즈를 풀며 ‘청춘’의 감각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제작진은 한때 청춘의 아이콘이었던 인물들을 출연자로 섭외하는 데 주력했다. 연출을 맡은 이원형 PD는 “꼰대가 아닌 소통의 가능성이 있는 아재들이 청춘의 생각과 가까워지고자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JTBC ‘패키지로 세계일주-뭉쳐야 뜬다’는 김용만, 김성주, 안정환, 정형돈 등 40대 가장들을 주인공으로 한 여행 예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26일 첫선을 보이는 tvN ‘공조7’은 총 7명의 MC 가운데 이경규, 박명수, 김구라, 서장훈, 은지원 등 5명이 40대 이상이다. 각각 한 프로그램을 책임지던 거물급 MC들이 뭉쳐 시작 전부터 방송가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성호 PD는 “이경규는 요즘 젊은 친구들에게 웃기는 아저씨라는 캐릭터로 새롭게 다가가고 있다”면서 “이들이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강제적으로 조합이 이뤄지면서 기존에 보지 못한 새로운 그림이 많이 나왔다”고 말했다. 한편 지상파만 고집하던 40대 예능 MC들이 종편, 케이블까지 폭을 넓히면서 신규 예능 MC 자리를 줄줄이 꿰차고 있다. 겹치기 논란이 나올 법도 하지만 프로그램을 믿고 맡길 수 있고 눈치 보지 않는 솔직한 진행으로 ‘구관이 명관’이라는 인식 때문에 이들에 대한 러브콜은 끊이지 않고 있다. JTBC ‘한끼줍쇼’에 출연 중인 이경규는 같은 방송사 ‘내집이 나타났다’의 MC를 맡고 있고, ‘무한도전’에 출연 중인 박명수도 KBS 2TV 파일럿 프로그램 ‘자랑방 손님’과 JTBC ‘밥벌이연구소-잡스’의 MC 자리를 꿰찼다. 김구라와 신동엽 역시 10개 안팎의 예능 프로그램 진행을 맡아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강호동은 ‘아는 형님’, ‘한끼줍쇼’ 등 종편 예능에 주력하며 이전의 감각과 기량을 되찾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호동과 함께 5월 신규 예능 제작에 나선 박상혁 CJ E&M CP는 “일단 방송의 주 시청층이 40대인 데다 40대 예능 MC들은 젊은 예능인에 비해 카메라를 의식하지 않고 자유롭고 편안하게 프로그램을 이끌어 가기 때문에 믿고 맡기게 된다”면서 “꾸준히 자기 관리를 하고 젊은 감각을 유지하면서 20~30대 시청자들에게서 지지를 받는 것도 이들이 각광받는 이유”라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윤식당’ 정유미 “설거지하며 스트레스 풀었다”

    ‘윤식당’ 정유미 “설거지하며 스트레스 풀었다”

    ‘윤식당’에 출연하는 배우 정유미가 촬영 소감을 전했다. 지난 20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tvN 새 예능프로그램 ‘윤식당’(연출 나영석 이진주)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연출을 맡은 나영석PD, 이진주PD, 김대주 작가를 포함해 배우 이서진, 윤여정, 정유미, 신구가 자리했다. 이날 정유미는 “촬영하며 힘들었던 점은 없었냐”는 질문에 “다른 분들이 보시기에는 제가 힘들어 보였을 수 있지만 ‘아 힘들어’라고 생각한 적은 없다. 조금 지칠 때가 있었는데 설거지를 하다 보면 다시 괜찮아졌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를 듣던 윤여정은 “시어머니한테 닦달을 당한 며느리들이 스트레스를 푸는 심정으로 설거지를 했을 것”이라며 설명을 더했다. 윤여정은 “이서진과 정유미가 함께 장을 보러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런데 며칠 지나고 나니까 정유미는 안 나가고 있더라. 그래서 ‘왜 안 갔냐’고 물었더니 ‘피곤해서 오빠한테 대신 좀 가라고 했다’고 했다더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정유미는 “아무래도 선생님들도 계시고, 예능도 처음이다보니 긴장을 했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한편, tvN 새 예능프로그램 ‘윤식당’은 오는 24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CJ E&M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윤식당’ 정유미 “첫 예능 출연, 정신 없이 일했다”

    ‘윤식당’ 정유미 “첫 예능 출연, 정신 없이 일했다”

    ‘윤식당’ 정유미가 예능프로그램에 도전한 이유를 밝혔다. 20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tvN 새 예능프로그램 ‘윤식당’(연출 나영석 이진주)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연출을 맡은 나영석PD, 이진주PD, 김대주 작가를 포함해 배우 이서진, 윤여정, 정유미, 신구가 자리했다. ‘윤식당’은 출연진들이 인도네시아 발리의 인근 섬에서 작은 한식당을 열어 운영하는 이야기를 담는 예능프로그램이다. 보조 셰프로 활약하는 정유미는 예능에 출연하게 된 계기에 대해 “예능 프로그램은 처음이다. 나영석 PD에게 연락을 받았을 때 윤여정 선생님께서 나오신다고 하셔서 관심이 갔다. 좋아하는 선배님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겠다고 싶어서 갔다. 또 작은 한식당을 한다고 얘기를 들어서 궁금하기도 했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예능을 찍고 있다는 기분은 안 들었고, 식당을 하는 데 정신이 없었다”면서도 “정신 없는 것도 좋았다. 일 하다 와서 좋았고, 며칠 더 있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도 했다”며 촬영 소감을 전했다. 한편, tvN 새 예능프로그램 ‘윤식당’은 오는 24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CJ E&M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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