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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류서비스 ‘세박자시대’

    3자물류(3PL:Third Party Logistics )가 물류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3자물류는 상품의 생산·가공을 제외한 포장·보관·배송등 전 과정을 책임지는 물류서비스다. 선진국의 경우 3자물류가 물류시장 전체 매출의 60∼80%를차지하고 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2∼3%에도 못미쳐 향후 시장 규모가 급격히 확대될 것으로 물류업계는 보고 있다. [3자물류 급부상] 물류시장은 지금까지 하역·운송·보관등 단위 물류형태로 형성돼 있었으나 지난해부터 3자물류서비스가 물류업계의 주력상품으로 부각되기 시작했다.3자물류는 생산기업 입장에서 물류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는데다물류 운영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물류업체들에겐 안정적인 물량 확보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수있다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물류업체 관계자는 “3자물류도입은 세계적인 추세이자 생존을 위한 필수조건”이라고말했다. [선진국 물류시장의 절반 이상 점유] 미국의 델 컴퓨터가페덱스(FedEx)와 3자물류 계약을 맺어 재고를 없애고 싼값에 PC를 공급해 성공한것은 대표적인 3자물류의 성공사례로 꼽힌다. 지난 2월 대한상공회의소가 조사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3자물류는 미국의 경우 지난 99년 이후 물류시장의 65%,유럽에서는 지난 96년 이후 76% 이상을 점유하기 시작했다.반면 우리나라에서는 3자물류가 첫 선을 보인 지난해 시장규모가 전체 물류시장의 3%에도 못미치는 1조 8000억원 수준에 그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그러나 올 들어 3자물류시장이 본격 확대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기업들의 서비스 요청도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다.물류업계 관계자는 “3자물류는올해 전체 시장의 5% 정도로 확대되고 2010년까지는 전체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물류업계 3자물류 판촉경쟁 가열] 3자물류가 물류시장의꽃으로 인식되기 시작하면서 국내 물류업체들의 경쟁도 급속히 가열되고 있다. 국내 최대 물류기업인 대한통운은 지난해 12월 국내 처음으로 인터넷을 통해 해상·항공 수출입 및 창고 재고관리등을 실시간 처리할 수 있는 ‘GLPS(Global Logistics Providing System)’를 선보였다.이 시스템은 3자물류서비스를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확대,한차원 높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대한통운의 경우 LG다우·대한펄프·한글라스·효성·삼성전기·이랜드·두산식품 등과 3자물류계약을 체결해놓은 상태다. 물류전문기업인 CJ GLS도 질레트코리아·한국존슨·해태제과·SK케미칼 등 200여개 기업에 연간 13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밖에 현대택배는 현대중공업·대한제당·베카르트 코리아·한국P&G 등을,한진은 신동방,라즈코리아,카스맥주 등을고객으로 각각 확보한 상태다. 전광삼기자 hisam@
  • 위기 몰린 재계 구조조정 ‘삭풍’

    재계에 삭풍(朔風)이 몰아치고 있다. 채권 금융기관들이 지난 30일 동아건설에 대해 자금지원을 중단하기로 전격 결정한 이후 동아건설과 대한통운이 잇따라 법정관리를 신청하기로 한데다 현대건설마저 1차 부도위기를 맞아 재계 전체가 구조조정의 태풍권에 휘말렸다.이 때문에 위기에 처한 기업들은 인원감축과 외자유치 등 대대적인 자구계획을 통해 막판 살아남기에 총력을기울이고 있다. ◆올 것이 왔나=재계는 동아건설에 대한 채권단의 자금지원 중단결정을 부실기업 퇴출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실제 채권단은 9월말까지 예정됐던 구조조정 준비시한을 10월말까지 연장해 줬는데도 불구하고 기업들이 구조조정에 미온적이었다고 불만을 가져왔다.전경련이 최근 조사한 국내 30대 그룹의 올해 구조조정 추진실적만 보더라도 증시침체와 고유가로 기업들이 사업구조 개편에 소극적이었고,자산매각도 4조3,700억원으로 지난해의 18%에 불과했다.외자유치도 20억달러에 지나지 않았으며,그나마 5대 그룹 이하는 거의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은 누구?=동아건설,대한통운에 이은 최대의 현안은 현대건설이다.그 다음은 쌍용양회와 대우자동차다. 쌍용양회와 대우차 등은 어느 때보다 강도높은 구조조정에 나섰다. 쌍용양회는 31일 일본 태평양시멘트와 외자유치 및 공동경영 본계약을 맺고 투자지분에 대한 주식대금 3,660억원을 납입받았다고 발표했다.이번 외자유치로 쌍용양회의 부채는 3조6,000억원에서 3조2,000억원대로 줄어들며,부채비율이 320%에서 200%대로 낮아진다고 쌍용측은 밝혔다.이종대(李鍾大) 대우자동차 회장도 이날 인건비 절감 등 원가구조 혁신과 자산매각,해외법인 구조조정을 통해 내년중으로 9,000억원의 자금수지 개선을 하겠다고 밝혔다.감원과 관련해서는 현재 1만9,000명 수준에서 희망퇴직 등을 통해 3,500명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대한통운은 동아건설의 유탄에 맞은 케이스.동아건설에 7,000억원의 지급보증을 해 주었으나 채권단이 동아건설에 대해 자금지원을 중단하기로 함에 따라 지급보증이 주채무로 전환돼 법정관리로 들어서게됐다. ◆시장의 반응=시장에서는 부실기업의 조기퇴출은 대외신인도를 얻고 경제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최선의 방책으로 보고 있다.전경련 관계자는 “기업으로서는 아픔이 있겠지만,국내·외적으로 대외신인도를높여 시장의 기능을 회복하기 위해 올바른 길을 선택한 것으로 본다”면서 “단기적으로는 충격파가 크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자생력을 키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기업 관계자는 “정부가 기업구조조정에 발을 빼는 듯한 모습을보여왔던 게 오히려 시장의 신뢰를 더 잃게 했다”면서 “앞으로 정부가 얼마나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추진하느냐를 시장은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삼성家 택배 격돌

    삼성가(家)가 택배사업을 놓고 격돌하고 있다. 신세계는 오는 10일 택배 전문 자회사 ‘신세계 드림 익스프레스’(SEDEX)를 설립한다고 8일 밝혔다.신세계백화점과 할인점 E마트의 물류팀을 떼내 전문 택배회사로 확대 독립시킨 것이다.백화점과 E마트의 전국 점포망 및 고객데이터베이스,인터넷 쇼핑몰 등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묶어 21세기형 종합소매업으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초기자본금은 80억원. 이에 따라 제일제당과의 한판 승부가 불가피하게 됐다.제일제당은 지난해 11월 ‘택배나라’를 인수,‘CJ GLS’로 이름을 바꾸고 택배사업에 진출했다. 얼마전 TV홈쇼핑업체 삼구쇼핑을 인수해 택배물량을 크게 늘렸다.오는 2004년까지 2,500억원의 매출을 달성,택배부문의 ‘빅3’로 올라서겠다는 구상이다. 현재 택배시장은 1조원 시장규모로 대한통운,한진택배,현대물류가 삼분하고있다. 신세계는 이병철(李秉喆) 삼성 창업주의 막내딸인 명희(李明熙)씨가,제일제당은 손자인 재현(在賢,창업주의 장남인 孟熙씨 아들)씨가 이끌고 있다.이때문에 양가(兩家)는“선의의 경쟁관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며 불필요한 해석을 말아달라고 했다. 안미현기자 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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