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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택배노조 파업 종료… 표준계약서 작성 합의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이 2일 CJ대한통운택배 대리점연합과 대화를 재개하고 파업 종료를 선언했다. 지난해 12월 28일 파업에 돌입한 지 64일 만이다. 택배노조는 이날 오후 3시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보고대회를 열고 “이번 사태로 발생한 소상공인 및 택배종사자의 피해가 더는 확대되지 않도록 즉시 파업을 종료하고 현장에 복귀한다”고 밝혔다. 택배노조는 “조합원은 개별 대리점과 기존 계약의 잔여기간을 계약기간으로 하는 표준계약서를 작성하고 복귀하며 모든 조합원은 서비스 정상화에 적극 참여하고 합법적 대체 배송을 방해하지 않는다”는 합의 내용을 밝혔다. 합의 사항에는 이번 사태로 제기된 민형사상 고소·고발이 진행되지 않도록 협조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택배노조와 대리점연합은 지난달 23일부터 대화를 시도했으나 표준계약서 부속합의서 등을 놓고 이견으로 이틀 만에 대화가 중단된 바 있다. 노조 측은 전체 파업 인원이 3일 합의문을 놓고 현장 투표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는 5일까지 표준계약서 작성을 마친 뒤 현장에 복귀하고 7일 업무 재개 방침이다. 노조와 대리점연합 간 부속합의서 관련 논의는 6월 30일까지 마무리하기로 했지만 입장 차를 좁힐 수 있는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태완 택배노조 수석부위원장은 “사회적 합의 불이행을 인정하지 않던 CJ대한통운이 택배기사들에게 보낸 문자에서 업계 최고의 복지를 약속했다”고 말했다. 단식으로 건강이 악화돼 병원에 이송됐던 진경호 택배노조 위원장도 환자복을 입고 현장에 나타났다. CJ대한통운 측은 파업 종료에 대해 환영 입장을 내면서도 “불법점거 및 폭력행위는 결코 재발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라고 했다.
  • 러, 하르키우에 공수부대 투입… 우크라 시민들 몸으로 장갑차 막아

    러, 하르키우에 공수부대 투입… 우크라 시민들 몸으로 장갑차 막아

    무차별 공격에 민간인 희생 폭증재난당국 “개전 후 2000여명 사망”우크라 최대 원전 주변 지역 장악젤렌스키 “회담 전 폭격 중단해야”러 외무 “3차대전 땐 핵전쟁 될 것”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7일째를 맞은 2일(현지시간) 제2의 도시인 하르키우(하리코프)에 공수부대가 처음 투입되는 등 러시아의 민간 지역 공격이 크게 확산됐다. 이날 밤 2차 정전협상을 앞두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회담 전 먼저 폭격부터 중단하라”고 촉구한 반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3차대전이 발발한다면 핵전쟁이 될 것”이라고 협박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공수부대는 이날 낮 하르키우에 진입해 현지 병원을 공격했고, 교전이 이어졌다. 초기 속도전에 실패한 러시아는 전날부터 화력을 증강해 하르키우의 주거지역에 대한 폭격에 나섰다. 안톤 게라셴코 우크라이나 내무부 고문은 텔레그램 성명에서 “하르키우에는 폭격이 가해지지 않은 곳이 없다”고 비난했다. 인구 25만명의 남부도시 헤르손이 러시아군에 점령됐다는 타스 통신 보도가 나왔으나,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교전이 진행 중”이라고 반박했다고 CNN이 전했다. 남부 아조프해의 항구도시 마리우폴에서도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100명 이상이 다쳤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최대 원전인 자포리자 원전 주변 지역 장악을 통보해 왔다고 밝혔다. 전날에는 러시아군이 키이우(키예프)의 메인 TV타워와 변전소 등을 공격해 23명이 숨졌다.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트위터에 “러시아군이 바비 야르 추모시설 인근 TV타워를 공격했다. 러시아의 야만적 범죄가 멈추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추모시설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에 의한 유대인 희생자들을 기리는 곳이라는 점에서 현지에서는 러시아가 야만성을 드러냈다는 비판이 나온다. TV타워에서 길만 건너면 아파트 단지라 더욱 그렇다.앞서 러시아군은 “정보 공격을 막기 위해 우크라이나의 보안 시설·특수작전부대를 공격할테니 주민들은 거주지를 떠나라”고 경고했다. 외신들은 전날 인공위성 사진에 포착된 키이우 부근의 64㎞가 넘는 러시아군의 행렬 역시 총공세를 퍼붓기 위한 용도로 평가했다. 미 국방부는 벨라루스군의 우크라이나 진입은 아직 없다고 확인했으나, 이들이 우크라이나 접경지에 집결해 있는 것은 우려를 키운다. 이날까지 우크라이나 피란민은 83만 6000여명으로 늘었다. 우크라이나 재난구조 당국은 성명에서 지난달 24일 개전 이후 적어도 2000명의 민간인이 러시아 공격으로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민간 지역 무차별 폭격이 확산되자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 로이터·CNN 공동 인터뷰에서 “러시아는 휴전에 대한 의미 있는 회담이 시작되기 전에 폭격을 중단해야 한다”며 “적어도 사람들에 대한 폭격을 중단할 필요가 있다. 그런 후 협상 테이블에 앉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국제사법재판소(ICJ)는 오는 7∼8일 청문회를 개최한다. 앞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집단학살 방지·처벌에 관한 협약에 따라 제소한 데 따른 후속 절차다. 남동부 도시인 멜리토폴에서 시내로 진입하는 장갑차 앞을 시민들이 떼로 달려들어 가로막는 장면이 포착되는 등 시민들의 항전은 계속됐다. 미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의 강한 저항과 함께 러시아군이 연료 부족에 이어 음식 부족을 겪고 있다”며 “젤렌스키 대통령은 여전히 우크라이나 군대를 지휘·통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민간 거주지 폭격이 잇따르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측근들을 배제한 채 독단에 기대고 있다는 비판도 커지고 있다. 가디언은 푸틴 대통령이 지난달 22일 국가안보위원회에서 “(우크라 영토인) 친러 도네츠크·루한스크공화국의 독립을 인정하자는 제안에 대해 ‘예, 아니요’로 답하라”며 측근인 해외정보국장을 강압하는 동영상을 전했다.
  • 병원·주택가 겨눈 야만의 포탄… 우크라 시민들 몸으로 장갑차 막아

    병원·주택가 겨눈 야만의 포탄… 우크라 시민들 몸으로 장갑차 막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7일째를 맞은 2일(현지시간) 제2의 도시인 하르키우(하리코프)에 공수부대가 처음 투입되는 등 러시아의 민간지역 공격이 크게 확산됐다. 전쟁범죄에 준하는 민간 거주지 공격에 사상자가 늘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러시아 간 2차 정전회담’ 전에 먼저 폭격부터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러시아군 공수부대는 이날 낮에 하르키우에 진입해 현지 병원을 공격했고, 이어 교전이 이어졌다. 초기 속도전에 실패한 러시아는 전날부터 화력을 증강해 하르키우의 주거지역에 대한 폭격에 나섰다. 안톤 게라셴코 우크라이나 내무부 고문은 텔레그램 성명에서 “하르키우에는 폭격이 가해지지 않은 곳이 없다”고 비난했다. 인구가 25만명인 우크라이나의 남부도시 헤르손에서는 기차역과 항구 등이 러시아군에 점령됐다는 현지언론의 보도가 나왔고, 남부 아조프해의 항구도시 마리우폴에서도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100명 이상이 다쳤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BBC는 수도 키이우(키예프)에서 50㎞가량 떨어진 보로드얀카에서 러시아군의 공습으로 아파트 2채가 파괴됐다고 전했다. 북서부 지역 지토미르에서도 미사일 공격으로 추정되는 공습으로 주택가에 화재가 발생해 4명이 사망했다.전날에는 러시아군이 키이우의 메인 TV타워와 변전소, 하르키우의 주거 지역을 공격해 23명이 숨졌다.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트위터에 “러시아군이 바비 야르 추모시설 인근 TV 타워를 공격했다. 러시아의 야만적 범죄가 멈추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바비 야르 추모시설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의 바비 야르 계곡 유대인 총살사건 희생자들을 기리는 곳이라는 점에서 현지에서는 러시아의 야만성을 드러냈다는 비판이 나온다. 또 TV타워에서 길만 건너면 아파트 단지다. 공격에 앞서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의 정보공격을 막겠다”며 “보안 시설·특수작전부대에 대한 공격을 감행할 테니 주민들은 거주지를 떠나라”고 경고했다. 또 외신들은 전날 인공위성 사진에 포착된 키이우 부근의 64㎞가 넘는 러시아군의 행렬 역시 총공세를 퍼붓기 위한 용도로 평가했다. 미 국방부는 벨라루스군의 우크라이나 진입은 아직 없다고 확인했으나, 이들이 우크라이나 접경지에 집결해 있는 것은 우려를 키운다. 유엔 인권 사무소는 이날까지 우크라이나 민간인 사망자가 136명이라고 밝혔지만 실제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민간 지역에 무차별 폭격이 확산되자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 로이터·CNN 공동 인터뷰에서 “러시아는 휴전에 대한 의미 있는 회담이 시작되기 전에 우크라이나 도시에 대한 폭격을 중단해야 한다”며 “적어도 사람들에 대한 폭격을 중단할 필요가 있다. 그런 후 협상 테이블에 앉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사법재판소(ICJ)는 오는 7∼8일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과 관련해 청문회를 개최한다. 앞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집단학살 방지·처벌에 관한 협약에 따라 제소한 데 따른 후속 절차다. 남동부 도시인 멜리토폴에서 시내로 진입하는 장갑차 앞을 시민들이 떼로 달려들어 가로막는 장면이 포착되는 등 시민 영웅들의 항전은 계속됐다. 미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의 강한 저항과 함께 러시아군이 연료 부족에 이어 음식 부족을 겪고 있다”며 “젤렌스키 대통령은 여전히 우크라이나 군대를 지휘·통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민간 거주지 폭격이 잇따르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측근들을 배제한 채 독단에 기대고 있다는 비판도 커지고 있다. 가디언은 푸틴 대통령이 지난달 22일 국가안보위원회에서 “(우크라 영토인) 친러 도네츠크·루간스크공화국의 독립을 인정하자는 제안에 대해 “예, 아니요로 답하라”며 측근인 해외정보국장을 강압하는 동영상을 전했다.
  • 전국택배노조 64일만에 파업 종료···부속합의서 관건

    전국택배노조 64일만에 파업 종료···부속합의서 관건

    전국택배노조, 64일만에 파업 종료CJ대한통운 대리점연합과 대화 재개6월 전 부속합의서 이견 좁힐지 관건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이 2일 CJ대한통운택배 대리점연합과 대화를 재개하고 파업 종료를 선언했다. 지난해 12월 28일 파업에 돌입한 지 64일 만이다. 택배노조는 이날 오후 3시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보고대회를 열고 “이번 사태로 발생한 소상공인 및 택배종사자의 피해가 더는 확대되지 않도록 즉시 파업을 종료하고 현장에 복귀한다”고 밝혔다. 택배노조는 “조합원은 개별 대리점과 기존 계약의 잔여기간을 계약기간으로 하는 표준계약서를 작성하고 복귀하며 모든 조합원은 서비스 정상화에 적극 참여하고 합법적 대체 배송을 방해하지 않는다”는 합의 내용을 밝혔다. 합의 사항에는 이번 사태로 제기된 민형사상 고소·고발이 진행되지 않도록 협조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택배노조와 대리점연합은 지난달 23일부터 대화를 시도했으나 표준계약서 부속합의서 등을 놓고 이견으로 이틀 만에 대화가 중단된 바 있다. 노조 측은 전체 파업 인원이 3일 합의문을 놓고 현장 투표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는 5일까지 표준계약서 작성을 마친 뒤 현장에 복귀하고 7일 업무 재개 방침이다. 노조와 대리점연합 간 부속합의서 관련 논의는 6월 30일까지 마무리하기로 했지만 입장 차를 좁힐 수 있는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태완 택배노조 수석부위원장은 “사회적 합의 불이행을 인정하지 않던 CJ대한통운이 택배기사들에게 보낸 문자에서 업계 최고의 복지를 약속했다”고 말했다. 단식으로 건강이 악화돼 병원에 이송됐던 진경호 택배노조 위원장도 환자복을 입고 현장에 나타났다. CJ대한통운 측은 파업 종료에 대해 환영 입장을 내면서도 “불법점거 및 폭력행위는 결코 재발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라고 했다.
  • 택배노조, 64일 만에 파업 종료…눈물 흘리는 CJ대한통운 노조원들

    택배노조, 64일 만에 파업 종료…눈물 흘리는 CJ대한통운 노조원들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이 CJ대한통운택배 대리점 연합과 파업 65일째인 2일 협상을 타결하고 파업을 종료하기로 했다. 택배노조는 이날 오후 3시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보고대회를 열고 “이번 파업 사태로 발생한 국민, 소상공인 및 택배종사자의 피해가 더는 확대되지 않도록 즉시 파업을 종료하고 현장에 복귀한다”고 밝혔다. 택배노조와 대리점연합은 이날 오후 2시 대화를 재개한 뒤 이런 결과를 도출했다. 양측은 앞서 지난달 23일부터 여섯 차례 대화에 나섰으나 표준계약서 부속합의서 등을 둘러싸고 이견을 보이면서 같은 달 25일 대화가 중단됐다. 택배노조는 “대리점과 택배기사 간 기존 계약 관계가 유지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택배노조 조합원은 개별 대리점과 기존 계약의 잔여기간을 계약기간으로 하는 표준계약서를 작성하고 복귀하며, 모든 조합원은 서비스 정상화에 적극 참여하고 합법적 대체 배송을 방해하지 않는다”고 합의 내용을 밝혔다. 택배노조에 따르면 전체 파업 인원은 이달 3일 지회별 보고대회에 전원 참석해 오후 1시까지 합의문을 놓고 현장 투표를 한다. 5일까지 표준계약서를 작성한 후 현장에 복귀하고, 7일부터 업무를 재개할 방침이다. 택배노조는 CJ대한통운이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를 이행하라며 지난해 12월 28일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지난달 10일부터는 사측에 대화를 촉구하며 CJ대한통운 본사 점거 농성을 벌이다 19일 만에 농성을 해제했다.
  • [속보] 택배노조, 파업 종료…CJ대한통운대리점연합과 협상 타결

    [속보] 택배노조, 파업 종료…CJ대한통운대리점연합과 협상 타결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이 CJ대한통운택배 대리점 연합과 파업 65일째인 2일 협상을 타결하고 파업을 종료하기로 했다. 택배노조는 이날 오후 3시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보고대회를 열고 “이번 사태로 발생한 국민 소상공인 및 택배종사자의 피해가 더는 확대되지 않도록 즉시 파업을 종료하고 현장에 복귀한다”고 밝혔다. 택배노조는 “대리점과 택배기사 간 기존 계약 관계가 유지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택배노조 조합원은 개별 대리점과 기존 계약의 잔여기간을 계약기간으로 하는 표준계약서를 작성하고 복귀하며, 모든 조합원은 서비스 정상화에 적극 참여하고 합법적 대체 배송을 방해하지 않는다”고 합의 내용을 밝혔다. 또 택배노조는 “개별 대리점에서 이번 사태로 제기한 민형사상 고소 고발이 진행되지 않도록 협조하며 향후 노사 상생과 택배 산업의 발전을 위하여 공동 노력한다”고 합의 사항을 발표했다.
  • 아직 로맨스? 이젠 워맨스!

    아직 로맨스? 이젠 워맨스!

    최근 ‘워맨스‘(우먼과 로맨스를 합친 신조어)가 드라마의 주요 흥행 코드로 떠오르며 여성 서사가 강화되고 있다. 과거 신데렐라콤플렉스나 여성 관계를 적대적으로 풀던 정형화된 서사에서 벗어나 여성의 연대와 성장 등에 초점을 맞춘 작품이 주류로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사회적으로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여성이 늘어나며 다양한 여성들의 삶과 인생에 대한 이야기가 소구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최근 인기몰이 중인 신작 드라마에서도 워맨스는 빠지지 않는다. 지난달 시작한 JTBC ‘서른, 아홉’은 고교 시절부터 20년 넘게 끈끈한 우정을 이어 가는 서른아홉 살 세 여자의 우정을 전면에 내세웠다. 지난달 24일 방송된 4회에서는 미조(손예진)가 미국행을 포기하고 시한부 선고를 받은 찬영(전미도)을 간호하겠다고 선언하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절망 속에서도 행복을 찾는 세 친구의 이야기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찍었다. 흥미로운 점은 세 친구의 워맨스를 다룬 영상 클립의 재생 수가 다른 작품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다는 것이다. 10%대 시청률을 기록 중인 tvN ‘스물다섯 스물하나‘도 두 여성의 우정이 다층적으로 그려지며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펜싱 선수 나희도(김태리)와 고유림(보나)은 겉으로는 경쟁자지만, 랜선에서는 채팅 친구로 일상을 공유하고 서로를 위로한다. 현재는 서로의 존재를 모르지만 후반부에 둘의 관계가 밝혀지며 서로 성장하는 워맨스가 본격적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이 같은 여성 서사의 강세는 지난해 tvN ‘마인’에서 본격화됐다. 동서 사이로 만난 두 여성이 재벌가를 상대로 힘을 합쳐 대항한다는 여성 간 연대를 다뤄 새로운 여성 서사의 등장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정서현(김서형)과 서희수(이보영)가 보여 준 강인한 여성상은 대중문화계의 워맨스 열풍에 불을 지폈다.지난해 말 SBS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도 세 친구의 워맨스에 상당 부분을 할애했다. 디자이너 영은(송혜교)이 암투병 중인 미숙(박효주)의 아름다운 순간을 남기기 위해 패션쇼 피날레 무대에 세우고, 미숙이 떠난 뒤 그의 딸을 살뜰히 챙기는 장면은 큰 여운을 남겼다. 이후 워맨스 열풍은 티빙 웹드라마 ‘술꾼도시여자들‘이 이어받았다. 이 작품은 직장인으로서의 애환은 물론 가족, 이성 관계 등 MZ세대 여성들을 현실적으로 그려 호평을 받았다. 인기에 힘입어 주연 배우들이 그대로 등장하는 스핀오프 예능 프로그램 tvN ‘산꾼도시여자들’이 나왔고, 드라마의 경우 시즌2를 기획 중이다.워맨스의 강세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4월 방송되는 JTBC ‘그린 마더스 클럽‘은 녹색어머니회를 중심으로 한 엄마들의 워맨스를 다룬다. 김고은, 박지후, 남지현이 출연을 확정한 tvN ‘작은 아씨들’은 가난하지만 우애 있게 자란 세 자매의 이야기로 주목받고 있다. 오는 9일 시작하는 tvN ‘킬힐’에서 이혜영, 김성령과 호흡을 맞추는 김하늘은 “예전부터 여배우들과 대화하면서 여자들의 감성을 그리는 작품을 하고 싶었다.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강한 표현도 많고, 여러 감정을 보여 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하지만 워맨스의 도식적인 활용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도 나온다. 박상혁 CJ ENM CP는 “여성들이 연대해서 공동의 목표를 이루고 함께 성장하는 서사는 기존에 잘 다뤄지지 않아 새롭게 느껴지는 것”이라면서 “여성 서사에 대한 섬세한 이해 없이 무조건 여러 명의 여성을 내세우는 식의 ‘무늬만 워맨스’는 외면받을 공산도 있다”고 말했다.
  • “스태프 사고, 비용 아끼려 안전 소홀… 복잡한 하도급에 서로 책임 떠넘겨”

    “스태프 사고, 비용 아끼려 안전 소홀… 복잡한 하도급에 서로 책임 떠넘겨”

    드라마 촬영 현장에서 스태프가 심각한 부상을 입거나 과로로 사망하는 사례는 최근까지도 끊이질 않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제작사가 비용 절감을 위해 안전조치를 하지 않아도 제대로 된 처벌을 받지 않기 때문이라고 진단한다. 지난달 28일 서울신문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박대출 국민의힘 위원장실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 파주 드라마 스튜디오 신축 공사장에서 패널 설치를 하던 60대 하청업체 직원이 10m 아래로 추락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최근 5년 사이 방영된 방송 드라마 중 SBS ‘펜트하우스’, OCN ‘본 대로 말하라’, tvN ‘화유기’, SBS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제작 현장에서 안전조치 미비로 스태프가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그럼에도 산업안전보건법의 적용을 받아 처벌된 사례는 tvN ‘화유기’ 사건이 유일하다. ‘화유기’ 소품 담당 스태프였던 이모씨는 2017년 세트장에 샹들리에를 매달다 천장이 무너지는 사고로 현장을 영영 떠나야 했지만, 드라마를 제작한 CJ E&M 계열의 제이에스픽쳐스는 벌금 300만원의 처벌을 받는 데 그쳤다. 상시근로자가 50명 이상일 때 사업장에 안전관리자나 안전보건관리책임자를 선임하는 것이 의무화돼 있지만 규모가 큰 일부 외주 제작사에만 적용된다는 한계도 있다. 지난 1월 27일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의 적용도 난항을 겪고 있다. 중대재해처벌법의 경우 ‘본사’의 경영책임자에게도 안전 관리를 소홀히 하지 않았는지 책임을 묻겠다는 취지를 갖고 있지만 드라마 제작 현장에선 최종 책임을 가진 회사나 사용자가 누구인지를 따지는 것부터가 어려운 일이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의 이용우 변호사는 “방송사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가 프로그램 제작에 크게 관여하지 않았다면 책임을 묻기 쉽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드라마 제작 현장의 복잡한 하도급 관계 또한 사고와 재발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현장에서 제작사나 감독의 지휘·감독을 받는 스태프라 하더라도 프리랜서 신분이거나 외부업체에 고용돼 있을 경우 사고의 책임을 서로 떠넘기는 일이 허다하다. 정부가 방송 산업 안전사고 근절에 대한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안명희 전 문화예술노동연대 대표는 “법 적용을 하려면 언제, 어떤 상황에서 누가 다쳤는지, 산재 승인은 받았는지, 책임은 누가 진 건지 자료가 있어야 하는데 이조차 파악되지 않는 게 현실”이라며 “문화체육관광부나 고용노동부 등에서 전수조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별기획팀
  • 올해 국내 증시 종목 10개 중 4개는 신저가 갈아치워

    올해 국내 증시 종목 10개 중 4개는 신저가 갈아치워

    네이버, LG화학, 삼성SDI 등 2월 신저가‘금리 인상 수혜’ 금융주는 신고가 새로 써대내외적 악재가 겹치면서 국내 증시 약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상장 종목 10개 중 4개꼴로 52주 신저가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종목 2471개(올해 신규 상장 제외) 중 올해 종가 기준 52주 신저가를 경신한 종목 수는 995개(40.3%)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내 종목 중에서는 카카오가 지난 1월 27일 8만 2600원까지 추락하며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지난달 24일에는 네이버(30만 2500원), LG화학(54만 9000원), 삼성SDI(51만 6000원), 현대차(17만 3000원)가 모두 신저가를 경신했다. 신저가 경신 비중이 가장 큰 업종은 의약품으로 52개 종목 중 34개(65%)가 신저가를 경신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올해 신저가를 경신한 종목은 1532개 중 584개로 38.12% 수준이다. 지난 1월 27일에는 셀트리온헬스케어(6만원), 셀트리온제약(7만 9200원), CJ ENM(11만 9500원)이 신저가를 새로 썼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긴축 움직임이 투자 심리를 압박하는 데다 원자재 공급난과 우크라이나 사태 등이 불확실성을 키우면서 신저가 종목들이 속출하는 모양새다.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에서 올해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종목은 191개로 7.7%에 불과했다. 금리 인상기에 금융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지난달 KB금융(6만 5800원), 하나금융지주(5만 2400원), 우리금융지주(1만 5850원) 등이 고점을 경신했다. 전문가들은 실적이 꾸준히 개선되는 기업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고배당주에 투자할 것을 권했다.
  • 드라마도 ‘워맨스’가 필요해…여성서사 강해지는 안방극장

    드라마도 ‘워맨스’가 필요해…여성서사 강해지는 안방극장

    최근 드라마에 ‘워맨스‘가 주요 흥행 코드로 떠오르며 여성 서사가 강화되고 있다. 과거 신데렐라 콤플렉스나 여성들의 관계를 적대적으로 풀던 정형화된 여성 서사에서 벗어나 여성들의 연대와 성장 등에 포커스를 맞춘 작품들이 주류로 등장한 것. 요즘 안방극장에는 여자 주인공 세명이 등장해 워맨스(우먼과 로맨스를 합친 신조어로 여성 간의 깊은 우정을 이르는 말)를 다루는 드라마가 유독 많다. 이전에는 여자들의 우정 이야기가 러브라인의 곁가지 수준이었다면, 최근에는 이들의 서사를 좀더 세밀하게 다루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흥행중인 신작 드라마에서도 워맨스 코드는 빠지지 않는다. 지난 16일 첫방송한 JTBC 드라마 ‘서른, 아홉’은 고교 시절부터 20년 넘게 끈끈한 우정을 이어 가는 서른 아홉살 세 여자의 우정을 전면에 내세웠다. 지난달 24일 방송된 4회에서는 미조(손예진)가 미국행을 포기하고 시한부 선고를 받은 찬영(전미도)를 간호하겠다고 선언하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절망 속에서도 행복을 찾는 세 친구의 이야기에 드라마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찍었다. 흥미로운 점은 기타 드라마에 비해 세 친구의 워맨스를 다룬 영상 클립의 재생수가 압도적으로 높다는 점이다. 10%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흥행중인 tvN ‘스물다섯 스물하나‘도 두 친구의 우정이 다층적으로 그려지며 드라마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펜싱 선수 나희도(김태리)와 고유림(보나)은 겉으로는 경쟁자지만, 랜선에서는 채팅친구로서 일상을 공유하고 서로를 위로한다. 현재는 서로의 존재를 모르지만, 후반부에 이 둘이 관계가 밝혀지며 서로 성장하는 워맨스가 본격적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이같은 여성 서사의 강세는 지난해 tvN 드라마 ‘마인’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 작품은 동서지간으로 만난 두 여성이 재벌가를 상대로 힘을 합쳐 대항하는 이야기로 여성간의 연대를 다뤄 새로운 여성서사의 등장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정서현(김서형)과 서희수(이보영)가 권력에 맞서 싸우는 강인한 여성상으로 대중문화계의 워맨스 열풍에 불을 지폈다.올해 1월 종영한 송혜교 주연의 SBS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에서도 세 친구의 워맨스에 드라마의 상당 부분을 할애했다. 시한부라는 설정이 다소 진부하다는 지적도 있었지만, 디자이너 영은(송혜교)이 암투병 중인 미숙(박효주)의 아름다운 순간을 남기기 위해 패션쇼 피날레 무대에 세우고, 미숙이 떠난 뒤 그녀의 딸을 살뜰히 챙기는 장면은 큰 여운을 남겼다. 이후 워맨스 열풍은 티빙 드라마 ‘술꾼도시여자들’이 이어받았다. 이 작품은 직장인으로서의 애환은 물론 가족, 이성 관계 등 MZ 세대 여성들의 워맨스를 현실적으로 그려 호평을 받았다. 흥행에 힘입어 주인공들이 그대로 등장하는 스핀오프격의 예능 프로그램 tvN ‘산꾼도시여자들‘이 방영 중이며, 드라마 시즌2도 기획중이다. 이같은 흐름에 따라 올해도 다양한 여성 서사를 다룬 작품들이 쏟아질 예정이다. 4월에 방영되는 JTBC ‘그린 마더스 클럽’은 녹색어머니회를 중심으로 엄마들의 워맨스를 다루며 김고은, 박지후, 남지현이 출연을 확정한 드라마 ‘작은 아씨들’은 가난하지만 우애 있게 자란 세 자매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력한 가문에 맞서는 여성들의 서사로 주목을 받고 있다. tvN ‘킬힐’(9일 방송)에서 이혜영, 김성령과 호흡을 맞추는 김하늘은 “예전부터 여배우들과 대화하면서 여자들의 감성을 그리는 작품을 하고 싶었다.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강한 표현도 많고, 여러 감정들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여성 서사의 강세는 사회적으로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여성들이 증가하면서 기존의 정형화된 여성상을 벗어나 다양한 여성들의 삶과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소구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서른, 아홉’이 극 초반 불륜 미화 논란에 휩싸였던 것처럼 기존의 뻔한 코드를 답습하는 데 대한 경계의 목소리도 높다. 박상혁 CJ ENM CP는 “여성들이 연대해서 공동의 목표를 이루고 함께 성장하는 서사는 기존의 잘 다뤄지지 않아 새롭게 느껴지는 것”이라면서 “여성 서사에 대한 섬세한 이해 없이 무조건 어려명의 여성을 내세우는 단선적인 ‘무늬만 워맨스’는 시청자의 외면을 받을 공산도 있다”고 말했다.
  • 위험한 K드라마 제작현장…“안전조치 미비 처벌 미비 탓”

    위험한 K드라마 제작현장…“안전조치 미비 처벌 미비 탓”

    드라마 촬영 현장에서 스태프가 심각한 부상을 입거나 과로로 사망하는 사례는 최근까지도 끊이질 않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제작사가 비용 절감을 위해 안전 조치를 하지 않아도 제대로 된 처벌을 받지 않기 때문이라고 진단한다. 28일 서울신문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박대출 국민의힘 위원장실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 파주 드라마 스튜디오 신축 공사장에서 판넬 설치를 하던 60대 하청업체 직원이 10m 아래로 추락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지는 일도 있었다. 최근 5년 사이 방영된 방송 드라마 중에서는 SBS ‘펜트하우스’ OCN ‘본대로 말하라’ tvN ‘화유기’ SBS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등 작품에서 안전조치 미비로 스태프가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그럼에도 드라마 제작 현장에서 산업안전보건법의 적용을 받아 처벌된 사례는 tvN ‘화유기’ 사건이 유일하다. 화유기 소품 담당 스태프였던 이모씨는 2017년 세트장에 샹들리에를 매달다 천장이 무너지는 사고로 현장을 영영 떠나야 했지만, 드라마를 제작한 CJ E&M계열의 제이에스픽쳐스는 벌금 300만원의 처벌을 받는 데 그쳤다. 상시근로자가 50명 이상일 때 사업장에 안전관리자나 안전보건관리책임자 선임이 의무화돼 있지만 규모가 큰 일부 외주 제작사에만 적용된다는 한계도 있다. 지난 1월 27일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의 적용도 난항이다. 중대재해처벌법의 경우 ‘본사’의 경영책임자에게도 안전관리를 소홀히 하지 않았는지 책임을 묻겠다는 취지를 갖고 있지만 드라마 제작현장에선 최종 책임을 가진 회사나 사용자가 누구인지를 따지는 것부터가 어려운 일이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의 이용우 변호사는 “방송사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가 프로그램 제작에 크게 관여하지 않았다면 책임을 묻기 쉽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드라마 제작 현장의 복잡한 하도급 관계 또한 사고와 재발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현장에서 제작사나 감독의 지휘·감독을 받는 스태프라 하더라도 프리랜서 신분이거나 외부업체에 고용돼 있을 경우 사고의 책임을 서로 떠넘기는 일이 허다하다. 정부가 방송 산업 안전사고 근절에 대한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안명희 전 문화예술노동연대 대표는 “법 적용을 하려면 언제 어떤 상황에서 누가 다쳤는지, 산재 승인은 받았는지, 책임은 누가 진 건지 자료가 있어야 하는데 이조차 파악되지 않는 현실”이라며 “문화체육관광부나 고용노동부 등에서 전수조사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특별기획팀
  • 택배노조, 18일 만에 CJ대한통운 점거 해제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이 CJ대한통운 본사 점거 농성 19일째인 28일 농성을 해제한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본사 3층 점거를 해제한 뒤 일주일 만에 전면 철수했다. 김태완 택배노조 수석부위원장은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파업 사태를 끝내기 위한 전향적 노력을 해 달라는 더불어민주당의 요청에 화답해 점거 농성을 해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파업 대오는 여전히 건재하다”며 “CJ대한통운이 직접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민생연석회의와 진성준 을지로위원회 위원장 등은 이날 파업 현장을 찾은 뒤 “사회적 합의 기구에 참여했던 과로사 대책위, 정부, 택배사, 대리점연합회, 소비자단체 등이 추가적인 사회적 대화를 할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택배노조는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에 따른 택배 요금 인상 대부분을 사측이 챙기고 있다며 지난해 12월 28일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이후 지난 10일 조합원 200여명이 CJ대한통운 본사 1층과 3층을 기습 점거했다. 택배노조는 지난 23일 CJ대한통운 대리점연합과의 첫 대화에 나섰으나 이틀 뒤인 25일 협상 중단을 선언했다. 대리점연합은 이날 “불법행위는 당연히 중단해야 하는데도 이를 ‘전향적인 조치’라고 포장하는 것은 헌법 모독”이라며 파업 중단을 요구했다. 노사 문제인데도 추가적인 사회적 대화를 제안한 을지로위원회에도 유감을 표했다.
  • 택배노조, CJ대한통운 농성 해제...“사측 직접 대화 촉구”

    택배노조, CJ대한통운 농성 해제...“사측 직접 대화 촉구”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은 28일 CJ대한통운 본사 1층 점거 농성을 해제한다고 밝혔다. 이는 본사 점거 농성에 들어간 지 19일 만이다. 이날 김태완 택배노조 수석부위원장은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파업 사태를 끝내기 위한 전향적 노력을 해달라는 민주당 요청에 화답해 오늘 CJ대한통운 본사 점거 농성을 해제한다”고 밝혔다. 김 수석부위원장은 민주당 민생연석회의의 제안이라고 밝히며 “사회적 합의기구에 참여했던 과로사대책위, 정부, 택배사, 대리점연합회, 소비자단체 등 참여 주체들이 상호 이견 있는 사안에 대해 추가적인 사회적 대화를 요청해왔다”고 전했다. 다만 “파업 대오는 여전히 건재하다”며 “다시금 CJ대한통운이 직접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하며, 대화가 열려있음을 밝힌다”고 말했다. 택배노조는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에 따른 택배 요금 인상분의 대부분을 회사가 챙기고 있다고 주장하며 지난해 12월 28일부터 파업 중이다. 지난 10일부터는 사측에 대화를 촉구하며 CJ대한통운 본사 점거 농성을 벌였다. 본사 점거 농성 초반에는 1층과 3층에 약 200명의 조합원이 있었다. 그러나 지난 21일 노조가 3층 점거 농성을 해제하면서 현재는 1층에 50여 명의 조합원만 남아 농성을 하고 있다.
  • 택배파업 협상 중단… 대체배송 등 대립 첨예

    택배파업 협상 중단… 대체배송 등 대립 첨예

    파업 58일 만에 협상 테이블에 앉았던 민주노총 택배노동조합과 CJ대한통운 택배대리점연합회 간의 대화가 사흘 만에 중단되면서 CJ대한통운 파업 사태의 해결이 또다시 미지수가 됐다. 이런 가운데 ‘아사 단식’ 중이던 진경호 택배노조 위원장은 지난 26일 건강 악화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27일 업계 등에 따르면 양측은 지난 25일 두 차례 대화를 진행했지만 합의를 도출하는 데 실패했다. 택배노조는 ‘대화 결렬’이 아니라고 강조했지만 대리점연합회 측은 “대화가 중단된 것에 대한 모든 책임은 택배노조에 있다”며 날을 세웠다. 양측은 파업의 발단이 된 ‘부속합의서 재논의’에는 이르렀지만 ‘대체배송 허용’, ‘민·형사 고소·고발 취하’ 등 서로 내건 조건에 동의하지 못하면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 1월 사회적 합의를 통해 도출한 표준계약서에 당일 배송과 주 6일 근무 등을 명시한 부속 합의서를 추가했고 택배노조는 부속 합의서가 택배기사 과로 등을 부른다며 철회를 요구해 왔다. 택배노조는 파업으로 인한 업무 공백에 따른 대체배송 허용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맞섰고, 연합회는 노조가 요구한 관련 고소·고발 건 취하 조건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뜻을 견지했다. 양측이 이견을 좁히지 못한 데다 지난 10일부터 시작된 택배노조의 CJ대한통운 본사 불법 점거도 이어지고 있는 만큼 갈등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 ‘아사단식 6일째’ 택배노조 위원장, 건강 급격악화…병원 이송

    ‘아사단식 6일째’ 택배노조 위원장, 건강 급격악화…병원 이송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 진경호 위원장이 물과 소금을 끊는 ‘아사단식’ 6일째인 26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날 택배노조와 경찰에 따르면 진 위원장은 CJ대한통운 본사 앞 농성 천막에서 단식을 이어가던 도중 건강이 악화돼 오전 11시 50분께 중랑구에 위치한 한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는 노조원들의 설득으로 들것에 실려 천막 밖으로 나오면서 말 없이 눈물을 보였다. CJ 본사 앞에 도착한 의료진은 “(진 위원장은) 지금 6일째 생명유지에 기본적인 영양분과 물, 전해질을 섭취하지 않았다”며 “여러 장기들에 이상이 감지되고 급성 심부전이 오고 있어 치료 없이는 매우 위험하다”고 설명했다. 택배노조 관계자는 “진 위원장이 병원 후송은 완강히 거부했으나 조합원과 각계 대표자들이 설득했다”고 말했다.
  • 택배노조·대리점연합 협상 중단…대체배송 등 이견 팽팽

    택배노조·대리점연합 협상 중단…대체배송 등 이견 팽팽

    전국택배노조 파업 60일째인 25일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과 CJ대한통운 대리점연합과의 협상이 3일만에 중단됐다.김태완 택배노조 수석부위원장은 이날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협상 타결을 위해 ‘부속합의서 복귀 후 논의’ 등 양보안을 제출했으나 쟁의행위 일체 중단과 대체배송 조건을 다는 등 대리점 연합에서 노조가 동의할 수 없는 안을 요구해 대화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대체배송이 허용된다면 가장 큰 이익을 보는 것은 원청인 CJ대한통운”이라며 “사실상 CJ대한통운이 이번 대화에 개입해 중단시킨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택배노조는 지난 23일부터 대리점연합과 협상을 벌여 왔으나 당일배송과 주 6일제를 담은 부속합의서 등을 놓고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다.다만 노조는 대화 중단이 ‘대화 결렬’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유성욱 택배노조 CJ대한통운 본부장은 “일부 언론에서 지금 상황을 결렬이라고 표현하는 데 매우 유감스럽다는 뜻을 전한다”며 “우리는 파업을 해결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고 지금도 대화의 문은 열려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리점연합은 ‘결렬’이라는 표현을 쓰면서 그 책임은 서비스 정상화 요구를 거부한 택배노조에 있다고 반박했다. 대리점연합은 보도자료에서 “택배노조는 고용보장, 모든 이해당사자의 민형사상 고소고발 취하 등 받아들이기 힘든 요구를 계속 추가해 왔다”며 “이제는 법률과 계약에 따라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는 것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개인사업자인 택배기사는 2년마다 소속 대리점과 계약을 갱신해야 하는데, 택배노조의 요구는 생활물류법상 보장된 6년을 넘어 불법을 저지르더라도 계약해지를 할 수 없는 상황을 만들 수 있어 수용할 수 없다는 것이다. 또 “국민 불편과 소상공인 피해가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합법적인 대체배송을 방해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며 이를 거부한 데 대해 유감을 드러냈다.한편 700여명(주최측 추산)의 택배노조 조합원들은 문재인 대통령이 사태 해결에 나서야 한다며 청와대 앞에서 무기한 노숙 농성을 전개하는 한편 108배와 촛불집회도 이어간다는 계획을 밝혔다. 진경호 위원장이 5일째 단식을 벌이고 있는 CJ대한통운 본사에는 50여명의 최소 인원이 남아 점거 농성을 이어가고, 나머지 조합원들은 청와대 앞에서 사태 해결을 촉구한다는 방침이다.
  • LG엔솔 여파… 지난달 기업 주식 발행 6배 급증

    LG엔솔 여파… 지난달 기업 주식 발행 6배 급증

    기업공개(IPO) 역대 최대어로 꼽힌 LG에너지솔루션 상장의 영향으로 지난달 기업이 발행한 주식 규모가 전월의 6배 이상 늘었다.금융감독원이 24일 발표한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기업의 주식 발행은 모두 10조 5525억원(13건)으로 지난해 12월 1조 4759억원(20건) 대비 9조 766억원(6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에서도 기업공개가 10조 3907억원(9건)으로 전월 2404억원(7건)보다 10조 1503억원(4222.3%)이 늘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이 코스피 상장을 위해 10조 2000억원을 모집하면서 발행 금액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LG에너지솔루션을 제외한 나머지 8건은 오토앤, 케이옥션, 애드바이오텍 등 모두 코스닥 신규 상장 기업이었다. 유상증자는 4건, 1618억원으로 전월 대비 발행 건수는 9건, 발행 금액은 1조 737억원이 각각 감소했다. 지난달 중 회사채 발행 규모는 16조 9815억원으로 전월 대비 8조 3515억원(96.8%) 늘었다. 이중 일반회사채가 5조 6930억원으로 전월 2860억원(4건)보다 5조 4070억원 늘었다. 회사별로는 하나은행이 9600억원, 현대커머셜 8100억원, KB캐피탈 6900억원, 우리은행 6800억원, 신한금융지주 6000억원, 현대제철 5500억원, CJ제일제당 5300억원 등이다. 금융채 발행은 10조 9205억원(197건)으로 전달보다 54.3% 늘었고,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은 3680억원(34건)으로 같은 기간 70.9% 줄었다. 지난달 말 기준 전체 회사채 잔액은 629조 8396억원으로 전월 대비 5조 2152억원(0.8%) 증가했다. 일반회사채 발행이 증가하면서 올해 들어 회사채는 순발행으로 전환됐다. 지난달 말 기준 순발행 규모는 2조 2540억원이다. 주식과 회사채를 합한 발행액은 27조 5340억원으로 전월 대비 17조 4281억원(172.5%) 늘었다. 한편 지난달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 발행액은 141조 8849억원으로 33조 2026억원(19.0%) 감소했다. CP 발행 규모가 29조 4074억원, 단기사채 발행액이 112조 4775억원으로 각각 34.4%, 13.6% 줄었다.
  • [기고] 160개 상생형일자리의 꿈/김용기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기고] 160개 상생형일자리의 꿈/김용기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지난달 27일 충남 논산·전북 익산·전주 상생형일자리 협약식이 있었다. 논산과 익산에선 지역 농가 생산물을 CJ제일제당, hy(한국야쿠르트), 하림푸드 등 식품제조사가 공급받아 현지에서 가공·판매하는 도농복합형 사업을 진행한다. 전주는 효성첨단소재로부터 탄소소재를 공급받아 중간재와 최종재를 생산하는 탄소산업 가치사슬을 구축한다. 상생형일자리 사업에 가속이 붙었다. 1호 사업인 광주형일자리는 상생협약까지 5년간의 숙성이 필요했지만, 경남 밀양·강원 횡성·전북 군산·부산형 일자리는 논의부터 협약 체결, 제품 출시까지 불과 2년 전후의 시간이 걸렸을 뿐이다. 상생형일자리는 미래일자리 사업이다. 지난 연말 6호 일자리로 선정된 구미 일자리는 LG화학 자회사가 향후 3년간 4754억원을 투자해 2차전지 핵심소재인 양극재를 생산한다. 2년 후면 구미산단 전체 생산량의 4%에 해당하는 1조 5000억원어치의 양극재를 이곳에서 생산한다. 앞서 11월에는 농기계 분야 선도기업 대동이 주도하는 대구형 일자리 상생협약이 있었다. AI 로봇과 스마트모빌리티 분야 제조공장이 대구국가산단(달성군)에 세워진다. 협약식장에선 대구 노사민정의 뜨거운 열기가 느껴졌다. 2년 전부터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일자리위에 설치된 정부통합지원조직(상생형지역일자리지원센터)이 지방정부와 전문가 주도 비즈니스모델 구축사업을 컨설팅한다.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등 6개 중앙부처의 지원도 이끌어 낸다. 가장 큰 힘은 역시 지역의 의지와 노사민정 간 협력이다. 지역 특성을 반영하고, 숨은 역량을 끌어내 투자와 고용을 창출한다. 이를 통해 수도권과 대기업에 한정된 혁신역량이 지역과 중소기업으로 확산되고 있다. 상생과 포용이란 수단으로 역량을 발굴, 전파하는 사업이 상생형일자리 사업이라 생각한다. 그간 비수도권 9개 광역 시도에서 12개 상생협약이 맺어졌다. 51조원의 투자가 기대되고, 13만명의 직간접 고용이 이뤄질 전망이다. 기존 12개 협약 외에 올해는 김제와 목포도 노력을 시작했고 경북과 구미는 2차 모델을 준비하고 있다. 울산, 대전, 원주, 통영, 강진, 충주, 포항 등 여러 지역이 고민하고 있다. 비수도권 기초자치단체마다 1개씩, 최소 160개의 상생형일자리 모델이 만들어질 수 있다면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격차는 좁혀질 것이다. 혁신의 확산에 따라 대기업·중소기업의 임금격차와 노동시장 이중구조 또한 완화될 수 있다. 이제 자리잡은 상생형일자리 사업이 향후 5년간 더욱 비약하길 소망한다.
  • 택배파업 58일 만에 대화 물꼬

    택배파업 58일 만에 대화 물꼬

    진경호(오른쪽 첫 번째)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 위원장과 김종철(왼쪽 첫 번째) CJ대한통운 택배대리점연합회장이 23일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본사 앞에 설치된 택배노조 농성장에서 파업 사태 해결을 위한 대화를 하고 있다. 파업 58일 만에 만난 양측은 진정성 있는 대화를 통해 택배 종사자와 국민이 힘들어하는 파업 상황을 조속히 해결할 수 있도록 상호 노력하고 노조는 노조 요구안을 대리점 연합에 전달하고, 대리점 연합은 요구안을 검토해 대화를 속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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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택배파업 58일 만에 대화 물꼬

    진경호(오른쪽 첫 번째)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 위원장과 김종철(왼쪽 첫 번째) CJ대한통운 택배대리점연합회장이 23일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본사 앞에 설치된 택배노조 농성장에서 파업 사태 해결을 위한 대화를 하고 있다. 파업 58일 만에 만난 양측은 진정성 있는 대화를 통해 택배 종사자와 국민이 힘들어하는 파업 상황을 조속히 해결할 수 있도록 상호 노력하고 노조는 노조 요구안을 대리점 연합에 전달하고, 대리점 연합은 요구안을 검토해 대화를 속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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