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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현 회장 구속 1일 판가름

    수천억원대의 비자금을 운용하면서 탈세와 횡령을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재현(53) CJ그룹 회장의 구속 여부가 1일 결정된다. 30일 검찰과 법원에 따르면 이 회장은 1일 오전 11시 서울중앙지법 319호 법정에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는다. 심리는 김우수(47·사법연수원 22기)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담당한다. 영장실질심사와 관련해 검찰과 CJ 측은 모두 “준비를 마쳤다”며 차분하게 영장심사를 준비했다. 검찰은 이 회장의 조사를 담당한 신봉수 부부장검사와 특수2부 수사검사들이 영장심사에 출석해 이 회장의 구속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검찰은 이 회장이 오랫동안 조직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만큼 사안이 중대하며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는 점을 내세울 전망이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팀 검사들도 대부분 오늘은 나오지 않았다”며 “이미 관련된 내용에 대한 검토와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반면 CJ 측은 로펌 김앤장 소속 이병석 변호사를 필두로, 이 회장이 범죄 혐의를 시인한 만큼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없어 구속은 불필요하다는 주장을 펼칠 것으로 전해졌다. 그룹 측 역시 “영장심사에 대한 대책 회의는 따로 없다. 소환 조사 당시 이미 대개의 입장 정리를 끝냈다”고 전했다. 그룹 측은 이 회장의 구속도 염두에 두고 검찰 기소에 대비하기 위한 검토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국내외 차명계좌와 해외 법인 등을 이용해 비자금을 운용하면서 510억여원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계열사와 해외 법인 간 거래를 과다 계상하는 수법으로 회사 돈 600억여원을 빼돌린 혐의와, 일본 도쿄의 빌딩 2채를 매입하는 과정에서 CJ 일본 법인 건물을 담보로 제공해 회사 측에 350억여원의 손실을 끼친 혐의도 받고 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탱크. 6년만에 우승 시동

    ‘탱크’ 최경주(43·SK텔레콤)가 6년 만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내셔널 골프대회 정상을 향해 힘차게 시동을 걸었다. 최경주는 28일 미국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의 콩그레셔널골프장 블루코스(파71·7569야드)에서 끝난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쳤다. 앙헬 카브레라(아르헨티나), 닉 와트니(미국)를 비롯한 14명의 선수와 함께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13위 그룹에 합류했다. PGA 투어 통산 8승의 최경주는 2007년 생긴 이 대회에서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3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6번홀(파5) 버디로 낚아 전반을 이븐파로 마친 최경주는 후반 안정적인 샷 감각을 뽐내며 7개 홀 연속으로 파세이브 행진을 펼친 뒤 17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핀 2.3m에 붙여 버디를 잡고 한 타를 줄였다. PGA 투어 사무국이 우승 후보로 꼽은 재미동포 존 허(23), 이동환(26·CJ오쇼핑)은 나란히 이븐파 71타로 공동 28위에 자리했다. 무명의 로베르토 카스트로(미국)가 5언더파 66타를 쳐 2위 그룹을 2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로 나선 가운데 배상문(27·캘러웨이)과 위창수(41·테일러메이드)는 1오버파 72타로 공동 44위에 들어 있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사설] 재계, 경제민주화 탓만 말고 투자 성의 보여야

    현오석 경제부총리가 엊그제 경제5단체장과 만났다. 국세청장, 관세청장, 공정거래위원장 등 경제사정기관장들을 대동하고서다. 객관성과 중립성 시비를 야기하기에 충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 부총리는 회동을 강행했다. 이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때려잡자’는 식의 세무조사와 불공정행위 조사를 자중하겠다는 공개 약속이다. 경제민주화 속도조절론을 사실상 수용한 셈이다. 앞서 정부는 SK종합화학의 울산 공장 설립을 가로막던 ‘손톱 밑 가시’ 등 투자 관련 규제를 대거 풀어주었다. 융·복합산업과 서비스 관련 규제 완화 중심의 2단계 투자 활성화 대책도 곧 내놓을 방침이다. 이제는 재계가 성의를 보일 차례다. 삼성·현대차 등 국내 10대 그룹의 올 3월 말 현재 현금성 자산이 147조원으로 집계되었다. 지난해 말 대비 10.9% 늘어난 수치다. 반면 투자는 18조 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7% 줄었다. 여전히 현금을 쌓아놓은 채 투자에 나서지 않고 있다는 얘기다. 부총리와의 회동 자리에서도 재계는 경제민주화 탓에 투자를 할 수 없다는 예의 주장을 되풀이했다. 하지만 ‘을과 함께하는 경제’는 재계도 공감했던 명제다. ‘라면상무’가 시끄럽고 ‘막말우유’가 문제 되니 순간의 비난여론을 무마하기 위해 내뱉은 허언(虛言)이 아니라면 경제민주화 부작용 타령은 그만두어야 한다. 총수 일가 회사에 무조건적으로 일감을 몰아주는 것이나 납품단가를 후려치는 행위는 뿌리 뽑아야 할 병폐다. 이를 법과 제도로 규제하는 것은 박근혜 대통령의 표현대로 ‘비정상’을 정상으로 바로잡는 과정이다. 물론 과잉입법은 걸러내고 자의적 규제가 되지 않도록 법망을 촘촘히 짜야한다. 어제 국회 정무위를 통과한 일감 몰아주기 규제만 하더라도 재계가 반발했던 ‘30%룰’(총수일가 지분이 30%가 넘으면 일감 몰아주기에 총수가 관여한 것으로 간주)은 빠졌다. 금융연좌제 논란을 낳고 있는 대주주 적격 심사제의 친인척 및 특수관계인 조항도 빠질 공산이 높다. 우리는 또 한 명의 재벌총수가 검찰에 불려가는 것을 보았다. 비자금 조성 등 ‘비리 백화점’이라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혐의 앞에서 국민들의 반감은 커져가고 있다. 조세피난처로 간 기업인들의 이름이 나올 때마다 평범한 시민들의 상대적 박탈감과 분노도 높아지고 있다. 반(反)기업 정서의 책임에서 재계도 결코 자유롭지 못한 만큼 ‘탓’은 그만하고 투자와 고용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한다.
  • 로이킴, 열애설 공식 부인…“호감을 갖고 몇 번 만난 것…”

    로이킴, 열애설 공식 부인…“호감을 갖고 몇 번 만난 것…”

    가수 로이킴이 배우 박수진과의 열애설을 공식 부인했다. 27일 로이킴의 앨범 제작 및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는 CJ E&M 음악사업부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로이킴 박수진 열애설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로이킴 측은 “27일 새벽 로이킴과 박수진의 열애설이 보도됐다. 로이킴과 박수진 두 사람은 과거 호감을 갖고 몇 번 만난 것은 사실이나 현재는 만나고 있지 않다”고 열애설을 부인했다. 이어 로이킴 측은 “지난 25일 데뷔 앨범 ‘Love Love Love(러브 러브 러브)’를 발표하고 가요계에 첫 발을 내딛은 로이킴이 향후 음악 활동에 더욱 열정을 가지고 매진할 수 있도록 많은 격려와 응원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같은 날 한 매체는 로이킴과 박수진이 4개월 째 열애 중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檢 “윤석금 2006년부터 계열사 부당 지원”

    檢 “윤석금 2006년부터 계열사 부당 지원”

    웅진그룹 경영진의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은 윤석금(68) 회장이 건설·레저 등 여러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던 2006년부터 계열사 부당 지원, 계열사를 통한 불법 자금 모집, 내부 정보를 이용한 부당 거래 등의 비리를 저지른 단서를 포착하고 최근 8년간 경영진과 계열사들의 자금 흐름을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26일 확인됐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비리 수사가 탈세 의혹에서 시작돼 횡령, 배임 등으로 확대된 것처럼 윤 회장 수사도 사기성 기업어음(CP) 발행 의혹에서 기업 전반의 불법·부정 수사로 확대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부장 이원곤)는 2007년 웅진그룹의 지주회사로 출범한 웅진홀딩스를 비롯해 극동건설, 타이거월드(현 웅진플레이도시), 태성티앤알, 렉스필드컨트리클럽(CC), 케이디경서개발 등 6개 법인에 대한 비리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2006년부터 이들 법인의 자금 흐름을 추적하고 있다. 검찰은 웅진그룹의 극동건설 및 웅진플레이도시 인수 과정에서의 불법 여부도 살펴보고 있다. 웅진그룹은 2007년 론스타의 극동건설 주식 98.14%를 6600억원에 매입했다. 극동건설은 웅진이 예상가보다 두 배나 비싼 금액으로 인수한 뒤 4400억원을 지원했는데도 경영난에 허덕이다 부도가 났다. 웅진그룹은 2009년 웅진플레이도시를 2210여억원에 인수했다. 웅진그룹은 웅진플레이도시 인수를 위해 웅진홀딩스, 극동건설, 렉스필드CC 등의 자금을 동원했다. 당시 이들 계열사가 윤 회장이 지분 100%를 소유한 태성티앤알에 인수 소요 현금 및 지급보증, 담보 제공 등을 우회적으로 지원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었다. 케이디경서개발은 2009년 6월 자본금 5000만원으로 설립된 경서티앤알의 자회사다. 경서티앤알은 ‘계열사 밀어주기’ 등의 의혹을 받고 있다. 설립 첫해인 2009년 12억원, 2010년 16억 3200만원 등 실제 경서티앤알의 매출은 모두 극동건설과의 거래에서 발생했다. 검찰은 윤 회장을 필두로 웅진홀딩스 신광수 대표, 렉스필드컨트리클럽 우정민(전 웅진홀딩스 전무) 대표, 웅진코웨이 홍진기 대표와 조모 전 고문, 조모 상무 등 7명을 피의자로 특정했으며, 이들이 각종 비리를 주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이들의 금융 거래 내역도 2006년부터 훑고 있다. 검찰은 일단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통법) 위반 혐의를 적용, 윤 회장 등 경영진과 이들 법인의 비리를 파헤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대주주인 윤 회장에게 유리한 조건으로 회사 자금을 빌려줬는지, 계열사와의 거래에서 특혜를 주는 등의 방법으로 계열사로 자금을 빼돌렸는지와 계열사 부당 지원,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주식거래, 분식회계나 내부 정보를 이용한 거래 등 전반적인 비리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 21일 웅진홀딩스, 웅진씽크빅, 웅진코웨이 등 웅진그룹 계열사 5∼6곳과 윤 회장 자택 등 임직원 주거지 2~3곳을 압수수색해 회계 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내부 보고 문건 등을 확보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이재현 CJ회장 영장청구… 횡령·배임·조세포탈 혐의

    CJ그룹의 탈세 및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6일 이재현(53) CJ 회장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윤대진)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조세포탈 등 3개 혐의로 이날 오후 1시 30분쯤 이 회장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다음 달 1일 오전 11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며 김우수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맡게 된다. 검찰에 따르면 이 회장은 국내외 차명 계좌로 수천억원의 비자금을 운용하며 510억원대의 조세를 포탈하고 CJ제일제당의 회사돈 600여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일본 도쿄의 빌딩 두 채를 구입하며 350여억원의 배임을 저지른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이 회장이 조성한 비자금 및 탈세 액수가 거액인 점, 해외 법인과 페이퍼 컴퍼니를 동원하는 등 수법이 조직적인 점,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는 점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이 임직원 명의로 서미갤러리를 통해 1000억원대의 미술품을 구입하며 비자금을 세탁한 의혹과 CJ제일제당과의 주식 거래에서 주가를 조작한 의혹 등은 구속영장 범죄사실에 포함되지 않았다. 검찰 관계자는 “CJ 임직원 관계자들을 일부 소환해 보강 조사하는 등 전반적인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남은 의혹들도 조만간 밝혀 낼 방침이다. 앞서 이 회장은 전날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돼 17시간 동안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다. 이 회장은 조세포탈 등 검찰이 구체적인 증거를 확보한 주요 혐의에 대해 일부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자금 조성 부분의 사실관계는 대체로 인정했으나 개인적 이익이 아닌 경영상 필요에 의한 것이었고, 고의성 및 위법성이 없음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은 이날 새벽 2시 30분쯤 조사를 마치고 나오며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조사에 성실히 임했다. 임직원들에게는 선처를 부탁드린다”고 답했다. 한편 검찰은 이 회장의 비자금 관리 총책으로 알려진 신동기(57·구속) 홍콩 CJ글로벌홀딩스 대표(부사장)를 27일 기소할 방침이다. 지난 8일 사전구속된 신 대표의 최대 구속 기한은 27일 만료된다. 검찰은 또 이 회장의 고교 동창으로 비자금 조성과 관리에 개입한 CJ그룹 중국법인 부사장 김모(52)씨에 대해서도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중국 측에 사법공조를 요청한 상태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SK-넥센(목동 XTM·SPOTV) ●삼성-한화(대전 SBS-ESPN·IPSN) ●두산-KIA(광주 MBC스포츠+) ●NC-롯데(사직 KBSN스포츠·SPOTV2 이상 오후 6시 30분)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14라운드 ●수원-전북(수원월드컵경기장 SPOTV+·T브로드수원) ●인천-성남(인천전용경기장 CJ헬로비전인천 이상 오후 7시 30분)
  • 방패된 전직 특수통, ‘BBK’ 찌른 창과 맞붙어

    방패된 전직 특수통, ‘BBK’ 찌른 창과 맞붙어

    거액의 비자금 조성과 탈세 의혹을 받고 있는 이재현(53) CJ그룹 회장이 25일 굳은 표정으로 검찰에 모습을 드러냈다. 피의자 신분으로는 처음 소환된 이 회장의 발걸음은 여느 때보다 무거웠다. 이른 아침부터 200여명의 취재진이 몰린 가운데 이 회장은 오전 9시 35분쯤 서울중앙지검 청사 앞에 검은색 에쿠스 차량을 타고 도착했다. 이 회장 양옆으로 비서팀장인 김홍기 부사장과 그룹 홍보실장인 신동휘 부사장이 동행했다. 검은 뿔테 안경에 회색 정장 차림으로 포토라인에 선 이 회장은 애써 담담한 표정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비자금 조성 지시 여부와 서미갤러리와의 연관성, 혐의 인정 여부 등에 대해서는 답변을 피하며 “검찰에서 얘기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출석 시간에 맞춰 이관훈 ㈜CJ 대표, 이채욱 대한통운 대표, 김철하 제일제당 대표 등 계열사 사장단 3명이 이 회장을 맞기 위해 나왔다. 이 회장에 대한 조사는 신봉수(43·연수원 29기) 부부장검사의 담당하에 11층에 마련된 1123호 조사실에서 이뤄졌다. 조사실에는 7~8평 규모로 검사와 수사관, 이 회장과 변호인 등 4명이 입회했다. 검찰은 논의 끝에 이 회장의 진술을 별도로 녹화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 회장은 신 부부장검사와 마주 보며 질문에 차분하게 자신의 주장과 답변을 이어 간 것으로 알려졌다. 야채 죽과 도시락으로 점심을 간단히 해결한 뒤 오후 1시 20분부터 조사가 재개됐다. 한편 이 회장의 조사를 담당한 신 부부장검사는 ‘BBK 특검’, ‘스폰서 검사 사건’ 등을 수사한 ‘특수통’이다. 이에 맞서 이 회장 측에서는 법무법인 김앤장의 이병석(46·연수원 21기) 변호사가 입회했다. 이 변호사는 대북송금 특검, 현대 비자금 사건 등에 참여했던 검사 출신으로 ‘특수통 대 특수통’의 만남이 눈길을 끌었다. 이 회장의 변호인단에는 국내 최대 로펌인 김앤장의 남기춘(53·전 서울 서부지검장)·박상길(60·전 대검 중수부장)·최찬묵(52·전 법무부 검찰2과장) 변호사, 광장의 박용석(58·전 대검 차장)·박철준(56·전 서울중앙지검 1차장) 변호사 등 전직 특수부 검사들이 대거 포진했다. 남기춘 변호사는 서울 서부지검장 시절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 수사를 진두지휘했다. 박용석 변호사는 이번 수사 지휘라인에 있는 조영곤 서울중앙지검장과 박정식 중앙지검 3차장의 경북고, 서울대 선배다. 검찰은 이 회장을 이날 밤늦게까지 조사한 뒤 일단 귀가시켰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침묵의 CJ… 후임자 점치는 재계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검찰에 출두한 25일 서울 남대문에 있는 그룹 본사 분위기는 오히려 평소보다 더 차분했다. 총수의 소환이 이미 예견됐던 만큼 평소보다 30분 이른 오전 7시부터 사무실을 지킨 홍보실 직원들 외에 일반 업무 부서 직원들도 동요하지 않았다. 다만 사내 게시판을 통해 내부 표정을 조금 감지할 수 있었다. 이날 오전 게시판에는 ‘흔들리지 말고 가자’ ‘회장님 힘내시라’ 등 이 회장을 비롯해 직원 서로를 격려하는 글들이 간간이 올라왔다. CJ는 이처럼 평온하지만 재계 안팎에서 CJ를 보는 시각은 매우 불안하다. 특히 이 회장 구속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맞을 경우 누가 그룹을 이끌 것이냐에 대한 이야기가 끊임없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 회장 부재 시 누나인 이미경 부회장이나 CJ 공동대표에 올라 있는 외삼촌 손경식 회장이 그룹 경영을 맡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이에 대해 그룹의 한 임원은 “밖에서 볼 때 추측 가능한 시나리오일 뿐”이라고 잘라 말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이재현 회장, 검찰 출석

    이재현 회장, 검찰 출석

    CJ그룹 비자금 조성 및 탈세 의혹을 받고 있는 이재현(53) CJ그룹 회장이 25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다음 날 새벽까지 조사를 받았다. 현 정부 들어 재벌 총수가 비리에 연루돼 검찰에 소환된 것은 처음이다. 오전 9시 35분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한 이 회장은 취재진의 쏟아지는 질문에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짧게 답한 뒤 11층에 마련된 특수2부 영상녹화 조사실로 향했다. 이 회장은 비자금 조성을 직접 지시했는지, 서미갤러리와 미술품을 거래한 이유가 무엇인지, 차명 재산이 선대 유산이라는 기존 입장에 변화가 없는지 등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윤대진)는 이 회장을 상대로 국내외 차명 계좌로 비자금을 운용하며 510억원의 조세를 포탈하고 CJ제일제당의 회사 돈 600여억원을 횡령한 혐의, 일본 도쿄의 빌딩 2채를 구입하는 과정에서 회사에 350여억원의 배임을 저지른 혐의 등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또 임직원의 명의를 빌려 서미갤러리를 통해 고가의 미술품을 구입하는 방법으로 비자금을 세탁하고 관리했는지에 대해서도 캐물었다. 검찰 관계자는 “일단 오늘 조사 내용을 검토한 뒤 추가 소환 여부와 신병 처리 수위 등에 대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檢, 李회장 사법처리 밑그림 끝내… 비자금 흘러간 곳 추적 주력

    檢, 李회장 사법처리 밑그림 끝내… 비자금 흘러간 곳 추적 주력

    검찰이 25일 CJ그룹 비자금 조성과 탈세 의혹의 정점에 있는 이재현 회장을 소환하면서 이 회장에 대한 사법처리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 회장 사법처리를 위한 정지작업이 끝난 만큼 검찰은 이 회장의 신병을 확보하는 게 이번 수사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이번 주 중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해 신병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지난달 본격적으로 수사를 시작한 검찰은 수사 초기부터 이 회장을 피의자로 특정했다. 이 회장이 차명계좌를 통한 비자금 조성, 탈세, 주가조작, 부동산 매입 등 여러 비리를 주도한 것으로 봤다. 이에 따라 검찰은 ‘비자금 조성 경위 및 규모 파악→비자금 조성 지시·수행자 확인→용처 수사’의 밑그림을 그리고 이 회장의 혐의 입증에 주력했다. 검찰이 비자금 용처 전모를 파악하는 와중에 이 회장을 소환한 것이다. 이 회장은 국내외 차명계좌로 비자금을 운용하며 510억원의 조세를 포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 회장이 2004년 3월 조세피난처인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의 페이퍼컴퍼니 ‘시샨개발’ 명의로 회사 주식 156만여주를 차명 보유하다 2009년 9월까지 모두 팔아 얻은 1000여억원의 양도차익과 버진아일랜드의 페이퍼컴퍼니 ‘톱리지’에 조성한 비자금으로 2008년 11월∼2010년 7월 CJ와 CJ제일제당 주식 거래를 통해 거둔 50억원의 양도차익 등을 세무 당국에 신고하지 않고 포탈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이 회장이 1998∼2005년 제일제당의 복리후생비와 회의비, 수입 원재료 가격 등을 허위 계상하는 방식으로 600여억원을 빼돌린 것도 파악했다. 또 일본 도쿄의 빌딩 2채를 차명으로 매입하는 과정에서 CJ일본법인을 담보로 제공토록 해 회사에 350여억원의 손해를 끼친 점도 밝혀냈다. 검찰은 앞으로 이 회장이 조성한 비자금 전체 규모와 용처 파악에 주력할 계획이다. 검찰 관계자는 “비자금 조성 규모와 용처를 집중 조사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수사할 것”이라면서 “횡령 금액의 용처는 확인된 부분도 있고 확인해 가는 부분도 있다”고 밝혔다. 조사에서 이 회장이 혐의를 일부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검찰은 그동안의 수사 결과를 토대로 이번 주 중 이 회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이 회장의 신병이 확보되면 비자금 용처 규명은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용처 확인 과정에서 2008년 이 회장의 차명 재산과 관련한 경찰 수사와 국세청 조사 무마 관련 로비 등이 드러날 경우 검찰 수사는 2라운드에 돌입할 전망이다. 이미경 CJ E&M 총괄부회장, 이재환 재산커뮤니케이션즈 대표 등 오너 일가에 대한 수사 가능성도 여전히 배제할 수 없다. 검찰은 “가변적이고 유동적인 상황이 있어 단정적으로 말할 순 없지만 현재는 소환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선을 긋고 있지만, 수사 초기부터 이 부회장과 이 대표를 피의자로 특정, 이들의 금융거래 내역을 2002년부터 추적해 왔기 때문이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검찰, ‘비자금 조성’ CJ 이재현 회장 구속영장 청구

    검찰, ‘비자금 조성’ CJ 이재현 회장 구속영장 청구

    CJ그룹의 비자금 조성 및 탈세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6일 오후 이재현 CJ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윤대진 부장검사)는 수천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해 운용하면서 회삿돈을 빼돌리고 차명계좌 등을 통한 주식 거래와 미술품 구매 등의 수법으로 탈세를 저지른 혐의 등으로 이 회장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 회장을 상대로 국내외 비자금 운용을 통한 510억원의 조세포탈, CJ제일제당의 회삿돈 600여억원 횡령, 일본 도쿄의 빌딩 2채를 구입하는 과정에서 350여억원의 배임을 저지른 혐의 등을 수사해 왔다. 또 2005년 이후 이 회장이 임직원 명의를 빌려 서미갤러리를 통해 미술품을 구입하는 방법으로 1000억원대 거래를 하면서 비자금을 세탁한 의혹과 2008∼2010년 CJ와 CJ제일제당 주식을 거래하면서 주가를 조작한 의혹 등도 추적하고 있다. 검찰과 CJ그룹 등에 따르면 이 회장에게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과 배임 및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조세포탈 혐의가 적용됐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한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비자금 및 미술품의 해외 보유와 관련한 특경가법상 재산국외도피 혐의는 이번 구속영장 범죄사실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검찰은 관련 의혹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 회장의 주요 범죄가 상당히 오랜 기간에 걸쳐 임직원과 국내외 법인을 총동원해 조직적으로 이뤄졌고 차명계좌와 페이퍼컴퍼니 등 다양한 불법 수단을 사용하는 등 혐의가 중대하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회장은 25일 오전 검찰에 출석해 26일 새벽까지 17시간여 동안 조사를 받았으며 주요 혐의의 상당 부분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은 횡령, 배임 및 조세포탈 혐의 등과 관련, 비자금 조성을 지시한 것은 맞지만 개인적 이익을 위해 사용한 게 아니며 고의성이 없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CJ그룹 측은 이 회장의 혐의와 관련, 각종 주식 및 미술품 거래에 사용한 자금의 원천이 선대로부터 물려받은 차명재산이어서 범죄와 직접 연관이 없으며 회삿돈 횡령 등을 직접 지시하거나 구체적으로 보고받지 않았다고 주장했었다. 대법원의 양형기준에 따르면 이 회장에게 적용되는 혐의의 기본 형량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조세포탈 5∼9년, 주가조작 5∼9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배임이 각각 5∼8년 등으로 매우 무거운 편이다. 이 회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27일 오후 또는 28일 오전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영장심사는 김우수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맡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재현 CJ 회장, 檢 출석… “심려끼쳐 죄송하다”

    이재현 CJ 회장, 檢 출석… “심려끼쳐 죄송하다”

    비자금 조성 및 탈세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25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이 회장은 이날 오전 9시 35분쯤 변호인과 함께 서울 서초동 검찰청사에 도착했다. 이 회장은 취재진의 질문 공세에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짧게 답한 뒤 조사실로 향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윤대진 부장검사)는 이 회장을 상대로 국내외 비자금 운영을 통해 510억원의 조세를 포탈하고 CJ제일제당의 회삿돈 600여억원을 횡령한 혐의, 일본 도쿄에 빌딩 2채를 구입하는 과정에서 회사에 350여억의 배임을 한 혐의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이 회장이 임직원의 명의를 빌려 비자금으로 서미갤러리를 통해 고가의 미술품을 구입하는 방법을 통해 비자금을 세탁하고 관리했는지도 캐물을 계획이다. 검찰은 이 회장이 비자금으로 2008년 11월부터 2010년 7월까지 CJ, CJ제일제당 주식을 거래해 50억원의 양도차익을 챙기고 이 과정에서 외국인 투자자를 가장해 해외 차명계좌 등을 통해 주가를 조작한 혐의도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초호화 변호인단 꾸린 CJ… 檢 “이번주내 영장 방침”

    CJ그룹 탈세 및 비자금 조성 의혹의 정점에 서 있는 이재현(53) 회장이 25일 소환됨에 따라 검찰의 사법 처리 여부와 이 회장 측의 대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윤대진)는 24일 “증거 자료가 충분하다”며 사법 처리를 자신하고 있다. 반면 이 회장 측은 국내 최대 로펌인 김앤장과 광장 등 초호화 변호인단을 내세워 적극 대응 논리를 펼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은 이날 오전 9시 30분 변호인 1명과 함께 중앙지검에 출석할 예정이다. 검찰은 이 회장이 출석하면 국내외 비자금 운용을 통해 510억원의 조세를 포탈하고, CJ제일제당의 회사 돈 600여억원을 횡령한 혐의, 일본 도쿄의 빌딩 2채를 구입하는 과정에서 회사에 350여억원의 배임을 저지른 혐의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이 회장과 검찰의 악연은 이번이 세 번째다. 이 회장은 1997년 대검 중앙수사부가 김영삼 대통령의 아들 현철씨를 금품수수 등의 혐의로 수사할 당시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2009년 ‘박연차 게이트’ 수사 당시에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지만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되기는 처음이다. 검찰은 아직 해외 사법 공조를 요청한 자료나 금감원에 의뢰한 조사 결과 등이 나오지 않았지만 혐의 입증을 자신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한두 가지 증거가 없어도 사실 규명에는 지장 없다”며 “이미 확보해 놓은 다른 자료들이 증거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 회장 측은 적극적으로 혐의를 소명하는 데 주력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이 회장 측은 초호화 변호인단을 꾸리고 소환 조사에 대비해 왔다. 이번 변론의 선봉에 선 것으로 알려진 김앤장의 남기춘 변호사는 대검 중수1과장 출신으로 서울서부지검장 재직 시절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 수사를 진두지휘했던 인물이다. 또 광장의 박용석 변호사는 대검 중수부장을 거친 인물로 조영곤 중앙지검장과는 고교·대학 선후배 사이기도 하다. 법조계에서는 이 회장이 이번만큼은 사법 처리를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대형 로펌 소속의 한 변호사는 “혐의 내용이 사실이라면 비자금 조성 규모나 해외에 유출된 자금액수가 상당하고, 해외 법인과 직원들의 차명계좌를 동원하는 등 성격도 조직적이어서 죄질이 좋지 않다”며 “증거인멸 우려도 높아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검찰은 이번 조사 후 재소환의 필요성이 없으면 이 회장의 신병처리 등 사법 처리 방침을 이르면 이번 주 내 결정할 예정이다. 이 회장의 검찰 소환을 하루 앞둔 CJ그룹은 착잡함 속에 여느 때보다 차분했다. 홍보팀과 법무팀 외에는 별다른 동요 없이 업무를 이어갔다.그룹 관계자는 “긴장되긴 하지만 이미 예고된 일이라 차분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8시 이관훈 CJ대표 주재로 매주 월요일 열리는 그룹 수뇌부 회의도 평소처럼 열렸다. 다만 업무 관련 보고 외에 이 회장 출두 준비가 어떻게 되고 있는지에 대해 점검하고, 이 회장 구속 이후 대응책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20대그룹 등기임원 평균연봉 12억원

    은행 임원의 고액 연봉에 대해 감독 당국이 처음으로 전수조사에 나서자 비금융권 기업 임원들은 과연 얼마를 받는지에 대한 관심이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지난 4월 기업경영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의 조사에 따르면 비금융권인 20대 상장 그룹의 등기임원 평균 연봉은 12억원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그룹 비금융 상장사 136곳 등기임원 448명의 1인당 평균 연봉은 12억 2767만원으로 집계됐다. 5억원 이상의 연봉을 주는 회사는 57%인 77곳으로, 해당 기업의 임원 평균 연봉은 13억원이었다. 반면 1인당 5억원 이하를 지급하는 59개사의 평균 연봉은 2억 6000만원이었다. 같은 대기업 임원이라고 해도 회사마다 연봉에 큰 격차가 있다는 이야기다. 기업별로 보면 삼성전자 등기임원의 평균 연봉이 52억 1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SK가 51억 8000만원, SK이노베이션이 41억 100만원으로 그 뒤를 따랐다. 4위는 삼성중공업으로 36억 8000만원, 5위는 CJ제일제당으로 31억 8000만원이었다. 하지만 이런 숫자는 어림수다. 각각의 임원들이 얼마를 받는지가 아니라 임원 1인당 평균 연봉만 공개하도록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음 달 29일부터 ‘자본시장 및 금융투자업법에 관한 법’이 시행됨에 따라 이르면 내년부터는 연간 보수 총액 5억원 이상인 임원의 경우 임금이 개별 공개된다. 공개할 연봉에는 성과급까지 포함된다. 금융위원회는 200여개 기업(금융권 포함)에 근무하는 임원 623명의 연봉이 낱낱이 공개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이나 이재용 부회장처럼 미등기임원이라면 고액 연봉자라도 공개 대상에서 제외된다. 현행 기준대로라면 가장 여러 장의 월급명세서를 공개해야 할 그룹 총수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다. 정 회장은 현대자동차·현대모비스 대표이사, 현대제철·현대파워텍 상근이사, 현대건설·현대NGB의 비상근이사를 맡고 있다. 정의선 부회장도 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현대모비스·현대제철·현대오토에버·현대NGB 등의 상근 또는 비상근 이사로 일하고 있다. 최태원 SK 회장은 SK·SK이노베이션·SKCNC·SK하이닉스 등 4개 계열사, 이재현 CJ그룹 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강덕수 STX 회장 등도 3개사 이상의 등기임원을 맡고 있다. 한편 삼성그룹의 오너 가족 중에서는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만 유일하게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부고]

    ●김광석(SBS 뉴스텍 사장)씨 장모상 24일 천안 순천향대병원, 발인 26일 오전 8시 (041)570-2444 ●이효림(전 하림그룹 부회장)씨 모친상 2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6일 오전 8시 (02)3410-6915 ●김세호(경북도의원)씨 부친상 24일 대구 모레아장례식장, 발인 26일 오전 7시 (053)801-9999 ●황웅주(전 에스콰이어 총무계장·전 한국사회과학도서관 법인사무과장)씨 별세 24일 동국대 일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8시 (031)691-9402 ●김응익(케어코리아복지재단 이사장)유태(캐나다 거주)유영(서울대 의과대학 명예교수)씨 모친상 김환(전 협동건축사사무소 대표)박철(고려대 의과대학 교수)씨 장모상 장동림(덕성여대 교수)씨 시모상 2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6일 오전 6시 50분 (02)3410-6919 ●조봉곤(회사원)형곤(세종종합의원 대표)동환(공인회계사조동환사무소 대표)씨 모친상 김병구(록히드마틴 부장)씨 장모상 23일 대구 파티마병원, 발인 26일 오전 7시 (053)956-4445 ●허택(전 부산지방해운항만청장)씨 별세 준(한흥물류 이사)성(CJ대한통운 팀장)씨 부친상 김영수(포천마린 전무)씨 장인상 23일 부산 좋은강안병원, 발인 26일 오전 8시 (051)610-9677 ●이종상(전 김원기 국회의장 공보비서·전 청와대 국장)씨 별세 2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8시 30분 (02)3010-2236 ●송용근(인천도시철도건설본부 관리부장)씨 부친상 24일 인천 청기와장례식장, 발인 26일 오전 6시 30분 (032)577-0495 ●진종진(전 갈산고 교장)씨 별세 승호(기획재정부 국장·국회 기획재정위 파견)유호(세연전선 대표)영학(인천 주안성결교회 목사)씨 부친상 24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6일 오전 9시 30분 (02)2258-5940
  • 초연, 설렘의 막이 오르다

    초연, 설렘의 막이 오르다

    뮤지컬 마니아들에게 국내 초연되는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의미는 남다르다. 작품 감상의 즐거움에 수년째 사랑받아 온 해외 화제작의 국내 초연 기회를 잡았다는 흐뭇함까지 ‘덤’으로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배우들에게도 초연 작품에 출연하는 의미는 각별하다. 배우 한지상은 최근 인터뷰에서 “초연작에 출연하는 건 작품을 치열하게 자기화해야 한다는 점에서 도전의식이 생기는 작업”이라고 했다. 하지만 문제는 ‘선택’에 있다. 브로드웨이에서 명성이 자자하다는 사실만으로 내게 맞는 작품을 고를 수는 없는 일. 독자들의 후회 없는 선택을 위해 예매사이트, 팸플릿에 나오지 않는 알짜배기 관람 포인트를 짚어봤다. 영국 작가 바로네스 오르치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스칼렛 핌퍼넬’은 프랑스 혁명 이후 로베스 피에르의 공포정치 시기의 영웅담을 다룬다. 프랭크 와일드혼의 드라마틱하고 웅장한 음악, 18세기 프랑스를 재현한 입체적인 무대와 화려한 의상이 볼거리다. 프랑스 혁명을 배경으로 한다는 점에서 ‘레미제라블’, ‘두 도시 이야기’ 등과 함께 거론되곤 한다. 그러나 앞의 작품들이 프랑스 혁명을 배경으로 묵직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반면 ‘스칼렛 핌퍼넬’은 유머의 힘이 강하다는 점에서 다르다. 낮에는 한량 귀족으로, 밤에는 혁명 영웅으로 활약하는 남자 주인공 퍼시에게는 보통의 영웅과는 다르게 재치 있고 엉뚱한 매력이 있다. 남자 주인공의 다채로운 매력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20~30대 여성이, 화려함과 웃음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뮤지컬 입문자들이 끌릴 만하다. 박건형, 박광현, 한지상, 바다, 김선영 등 출연. 7월 6일~9월 8일 서울 강남구 LG아트센터. 5만~13만원. (02)1577-3363. ‘투모로우 모닝’은 결혼과 이혼을 하루 앞둔 두 커플의 지극히 현실적인 이야기를 통해 사랑과 결혼의 의미가 무엇인지 고민하게 한다. 결혼을 앞둔 커플은 설렘과 함께 자신들에게 주어질 책임에 두려움을 느끼고, 이혼을 앞둔 부부는 서로를 원망하면서도 미안한 마음에 한숨짓는다. 제작사인 창작컴퍼니다 측은 “연애와 결혼생활에서 한 번쯤 경험했을 이야기들이 판타지와 리얼리티의 경계를 오가며 관객들의 공감을 쉽게 이끌어낼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두 커플의 각기 다른 이야기가 끊기지 않고 자연스레 연결되는 연출 기법도 백미다. 네 개의 문으로 네 배우들이 들락날락하며 서로 마주치거나 이야기가 중첩되는 방식도 신선하다. 한국인들의 정서에 맞게 각색해 쉽게 전달되는 가사 역시 공감대를 이끌어 낸다. 결혼을 꿈꾸는 20~30대 연인과 결혼생활의 의미를 찾고 싶은 부부들에게 제격이다. 박상면, 이석준, 이혜경, 송용진, 김슬기 등 출연. 9월 1일까지 서울 KT&G 상상아트홀. 5만 5000~6만 5000원. (02)749-9037. 최근 뮤지컬 무대에 대거 진출하고 있는 아이돌 가수들의 무대가 궁금하다면 ‘하이스쿨 뮤지컬’에 주목하자. 고등학교를 바탕으로 학교 최고의 인기남, 똑똑하지만 부끄럼 많은 소녀, 학교 퀸카 등을 내세워 교내 뮤지컬 오디션을 둘러싸고 벌이는 사랑과 질투, 우정을 그렸다. 려욱(슈퍼주니어), 루나(에프엑스), 이재진(FT아일랜드), 강동호, 오소연 등이 출연한다. 양혜영 CJ E&M 공연마케팅팀장은 “아이돌 가수들의 연기력에 색안경을 끼고 보는 이들이 있겠지만 10대들의 꿈과 열정을 발랄하게 그려 아이돌 가수들이 충분히 빛낼 수 있는 작품”이라고 말했다. OST 수록곡 중 9곡이 빌보드 싱글 차트에 동시에 오르는 등 완성도 높은 노래들을 들을 수 있다. 뮤지컬 곡보다 팝에 가까운 느낌이다. 10대뿐 아니라 하이틴 드라마나 영화를 좋아하는 20~30대 여성들도 열광할 만하다. 7월 2일~9월 1일 서울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 6만~12만원. (02)1588-0688.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한국여자오픈] ‘약관’의 강심장 막판에 더 센 심장

    [한국여자오픈] ‘약관’의 강심장 막판에 더 센 심장

    새내기 전인지(19·하이트진로)가 막판 4개 홀 줄버디를 앞세워 기아자동차 제27회 한국여자오픈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전인지는 23일 인천 송도의 잭니클라우스 골프장(파72·6422야드)에서 끝난 대회 4라운드 마지막 4개 홀에서 연속 버디를 뽑아내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우승했다. 전반 홀 5개 홀 줄버디를 엮어 낸 박소연(22·하이마트)을 1타 차로 제친 우승. 전인지는 박소연에 3타 뒤진 15번 홀(파5) 버디 행진을 시작, 18번 홀(파5) 1.7m짜리 버디 퍼트를 잡아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상금 1억 3000만원. 역시 신인인 박소연은 전반 3번 홀부터 5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등 초반부터 대세를 결정지어 생애 첫 우승을 눈앞에 두는 듯했지만 전인지의 효과적인 후반 홀 줄버디에 발목이 잡혀 준우승(12언더파 276타)에 머물렀다. 그러나 박소연은 준우승 상금 7000만원과 함께 5개 홀 연속 버디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는 K5 승용차를 받았다. 전인지는 지난해 KLPGA 2부 투어 상금 2위 자격으로 올해부터 정규투어에 뛰어들었다. 올해 8개 대회에 출전, 지난 5월 두산매치플레이대회에서 준우승해 강한 인상을 남겼다. 전인지는 1996년 김미현(은퇴), 2004년 송보배, 2005년 이지영, 2006년 신지애, 2011년 정연주에 이어 정규투어 첫해 ‘루키’ 신분으로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여섯 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선두로 마지막 날을 시작한 백규정(18·CJ오쇼핑)은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로 3위, 둘과 챔피언조에서 우승 경쟁을 벌인 김효주(18·롯데)는 퍼트 난조에 빠져 공동 6위(6언더파 282타)에 머물렀다. 디펜딩 챔피언 이미림(23·우리투자증권)은 8언더파 280타,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訪中 경제사절단 이건희 회장 불참

    27일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수행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경제사절단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이희범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이 불참 또는 제외된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리나라의 최대 무역국에 대한 투자 확대와 경제협력 차원에서 꾸려진 방중단에 재계를 대표하는 대기업집단의 총수와 경제5단체 중 유일하게 경총의 수장만 빠졌기 때문이다. 재계 관계자는 23일 “방중 경제사절단 72~73명의 명단은 25일 확정되는데, 이건희 회장과 이희범 회장이 자의반 타의반으로 빠진 것으로 안다”면서 “이건희 회장은 삼성 측의 요청이 있었고, 경총의 경우는 처음부터 명단에서 제외됐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건희 회장은 지난 20일 출국한 일본에서의 일정 또는 일시적 건강상의 이유로, 이희범 회장은 주로 노사 문제를 다루는 경총의 성격상 또는 최근 자신의 거취 문제에서 비롯된 구설수 등을 이유로 동행하지 못한다는 시각이 있다”고 말했다. 이희범 회장은 STX그룹 계열사인 중공업 및 건설의 회장 자리를 서둘러 내놓은 뒤 LG상사 고문으로 옮기면서 눈총을 받기도 했다. 이번 방중 경제사절단은 지난달 박 대통령의 미국 방문(51명) 때보다도 많을 뿐만 아니라 이명박 전 대통령의 방중(36명)이나 노무현 전 대통령 방중(30명) 때보다 두 배 많은 규모다. 기업인으로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구본무 LG그룹 회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 등이 박 대통령을 수행한다. SK그룹에서는 최태원 회장 대신 김창근 수펙스축구협의회 회장이, 한화그룹에서는 김승연 회장 대신 홍기준 한화케미칼 부회장이 참여한다. 지난 방미단에서는 빠졌던 CJ그룹에서는 이채욱 CJ대한통운 부회장이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이재현 회장을 대신한다. 삼성그룹에서는 강호문 삼성전자 부회장이 참여하고, 이재용 부회장은 박 대통령이 산시성 시안의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방문하는 일정에 맞춰 권오현 부회장과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단체장으로는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4단체장과 함께 중견기업을 대표하는 강호갑(신영 회장) 중견기업연합회 회장도 동행하기로 했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 CJ 이재현 회장 25일 소환…檢 “구속영장 청구 문제없다”

    CJ 이재현 회장 25일 소환…檢 “구속영장 청구 문제없다”

    CJ그룹 비자금 조성과 탈세 의혹의 중심에 있는 이재현(53) CJ그룹 회장이 25일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돼 조사를 받는다. 검찰은 이 회장을 소환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윤대진)는 이 회장에게 25일 오전 9시 30분 출석하라고 통보했다고 23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2002년부터 주요 계열사 등의 자금 흐름을 추적하고 이 회장의 자금관리책들도 집중 조사하며 이 회장 소환에 대비해 왔다”며 “사법 처리에는 문제될 것이 없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 회장 사법 처리와 관련해 ‘피의자 신분 소환→구속영장 청구→신병확보→구속 기소’의 밑그림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은 국내외 비자금 운용을 통한 510억원 조세 포탈, CJ제일제당의 회사 돈 600여억원 횡령, 일본 도쿄 소재 빌딩 2채 구입 과정에서의 350여억원 배임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를 확인하기 위해 비자금 조성과 탈세 등의 핵심 수행자 중 한 명인 CJ글로벌홀딩스 신모 부사장을 지난 8일 구속하고 집중 조사해 오고 있다. 또 이 회장 고교 동기로 2000년대 초·중반쯤 회장 비서실장을 지낸 CJ 중국총괄 부사장 김모씨의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중국 현지 공안당국과 공조해 신병 확보에 나선 상태다. 검찰은 홍콩과 싱가포르 등 2곳의 현지 당국에 국제 공조도 요청했고, 금융감독원과 협조해 금융기관들의 일부 지점에서 차명계좌 명의자와 실소유자도 확인하고 있다. 이 회장은 서미갤러리를 통해 고가 미술품을 구입하는 방법으로 비자금을 관리했다는 의혹도 사고 있다.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이 회장이 그룹 임직원 수십명의 이름을 빌려 2005년 이후 고가 미술품 200∼300여점을 ‘차명거래’한 정황을 포착하고 미술품 구입 경위와 자금 출처, 실소유주 등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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