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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 꿈틀대다 ♬ 몸 들썩이다

    봄 꿈틀대다 ♬ 몸 들썩이다

    “스토리는 없어요. 영화의 한 장면을 상상하셔도 좋고요. 재즈클럽에서 스윙을 추는 젊은이들처럼 신나게 즐겼으면 좋겠어요.”(안성수 예술감독)지난 26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국립예술단체 연습동의 국립현대무용단 연습실. 익숙한 리듬의 스윙재즈곡 ‘싱 싱 싱’(Sing Sing Sing)이 흘러나오자 왼편 의자에 한쪽 팔을 걸친 채 기대 있던 남자 무용수들이 핑거스냅(엄지와 중지를 부딪쳐 ‘똑’ 하고 내는 소리)을 튕기며 몸을 들썩이기 시작했다. 곧이어 맞은편 여성 무용수들이 발레 동작의 턴을 하며 무대 한가운데로 들어서자 기다렸다는 듯이 남자 무용수들이 한 명씩 뛰어나가 짝을 찾기 시작했다. 연습실은 순식간에 잭앤질(남녀 커플) 경연을 펼치는 댄스홀로 바뀌었다. 쉴 새 없이 이어지는 격렬한 동작에 땀방울이 바닥에 뚝뚝 떨어졌다. 무용수 성창용이 “살면서 이렇게 빠른 음악에 맞춰 춤추는 건 처음”이라고 너스레를 떨자 김민진이 “양말을 하루에 한 켤레씩 소진하고 있다”고 맞받았다.●쉴틈없는 춤사위… 현대무용 어렵지 않아요 국립현대무용단이 다음달 20~22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신작 ‘스윙’을 선보인다. 지난해 한국 ‘굿’ 음악을 토대로 ‘제전악-장미의 잔상’을 만든 안성수 예술감독이 이번에는 1920~1930년대 유행한 스윙 재즈 음악을 현대무용과 접목시켰다. 최수진, 성창용, 매슈 리치, 안남근 등 국립현대무용단 무용수 17명 전원이 총출동해 스윙 재즈 음악에 맞춰 다양한 춤을 선보인다. 에너지를 극한으로 끌어올리는 스윙 댄스답게 안무가 쉴틈 없이 이어진다. 하와이안 댄스 등 가볍고 익살스러운 동작이 재미를 더한다. 흥겨운 음악과 함께 벌어진 춤판을 보고 있노라면 현대무용이 어렵고 난해하다는 생각은 사라진다. 안 감독은 “1차 세계대전 직후 젊은 남녀가 댄스홀에서 열정적으로 춤추는 영화 속 한 장면을 떠올리며 안무를 짰다”면서 “힘들고 지친 이 시대 청춘들의 향연을 보여 주고 싶다”고 말했다.●스웨덴 6인조 재즈밴드 무용수들과 한무대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스웨덴의 6인조 재즈밴드 ‘젠틀맨 앤드 갱스터스’도 무대에 올라 라이브로 연주한다. 북유럽 스타일의 말끔한 댄디룩을 한 이들이 미국 흑인음악인 뉴올리언스 재즈와 스윙을 연주하는 모습은 ‘젠틀맨’과 ‘갱스터’라는 상반된 단어로 조합된 이름만큼이나 흥미롭다. ‘싱 싱 싱’, ‘인 더 무드’(In the Mood), ‘맥 더 나이프’(Mack the Knife) 등 대중들에게 친숙한 곡부터 젠틀맨 앤드 갱스터스가 직접 작곡한 ‘벅시’(Bugsy), ‘류블라냐 스윙’(Ljubljana Swing) 등 이들이 연주하는 16곡에 맞춰 무용수들은 솔로, 군무, 그리고 커플댄스로 무대를 꽉 채운다. 다만 영화 등에서 흔히 보던 현란한 탭댄스와 즉흥 재즈 연주에 맞춘 즉흥 퍼포먼스를 기대한다면 아쉬울 수 있다. 어디까지나 현대무용을 기본으로 한 스윙 댄스이기 때문이다. “현대무용가들이 단시간 내에 탭댄스를 연마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스윙이라는 음악을 시각적으로 보여 주려는 게 안무를 만든 이유”라는 게 안 감독의 솔직한 답변이다. 2만~5만원. (02)3472-1420.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SK주유소 활용법’ 쏟아진 상상들

    ‘SK주유소 활용법’ 쏟아진 상상들

    전국 SK주유소가 기름 판매를 넘어 택배나 배달 서비스 등 다양한 물류사업 공간으로 변신한다. 이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강조해 온 ‘공유인프라’의 첫 구체적 사례다.SK에너지는 전국 3600여개 SK주유소를 ‘O2O(온라인 투 오프라인) 서비스 오프라인 플랫폼’으로 바꾸겠다고 27일 밝혔다. 단순히 기름만 넣던 주유소를 다양한 소비와 공유의 공간으로 변신시켜 활용도를 높이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SK에너지는 지난해 12월부터 ‘주유소 상상 프로젝트’라는 아이디어 공모를 진행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채택된 대표적인 사업은 주유소를 지역 물류의 거점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CJ대한통운과 협업한다. 택배 우편·화물을 보내려는 기업이나 일반 고객은 지금처럼 택배시설(우체국 등)을 직접 방문해 맡기거나 수거하러 올 때까지 하루 이상 기다릴 필요가 없다. 협력관계를 맺은 중간 배송 전문업체(스타트업)가 택배 신청 후 1시간 안에 방문해 수거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수거된 화물은 주유소로 모이고, CJ대한통운은 주유소를 돌며 수거해 배송을 시작하게 된다. 고객 입장에서는 택배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고, 편의점 택배와 달리 크기나 중량 제한도 없다. SK에너지는 다음달 중 서울 일부 지역에서 시범적으로 사업을 시작한 뒤 올해 중 서울·경기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후 전국으로 넓힌다. SK에너지 관계자는 “주유소 입장에선 유휴공간을 이용해 물류시설 임대료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직영점이 아닌 일반 업주들도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간편 조리식 배달, 지역 세탁소와 연계한 세탁물 수령, 남는 공간을 활용한 주차장 운영, 중고물품 거래소 등의 아이디어도 쏟아졌다. SK에너지는 아이디어를 제공한 이들에게 공동사업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SK에너지는 자사 주유소를 신에너지, 정보통신기술(ICT)과 융·복합된 ‘미래형 주유소’로 전환하는 전략도 동시에 추진한다. 이를 위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고객 관리와 차량정보 솔루션 제공 ▲전기차·수소차 등 차세대 차량 충전시설 구축 ▲자율주행과 커넥티드카 연계를 통한 스마트 결제 도입 등이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워너원 3억 정산, 7개월 순이익 130억원 추정 “왜 20%만 받는가”

    워너원 3억 정산, 7개월 순이익 130억원 추정 “왜 20%만 받는가”

    그룹 워너원 멤버들이 각각 3억 원의 정산을 받았다는 보도가 나와 눈길을 끈다.27일 이데일리 스타in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기획사별로 멤버들과 정한 분배율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5:5 조건이라면 정산 금액은 3억원 정도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이하 프듀2)에서 멤버들이 확정된 6월부터 12월까지 활동에 따른 정산금으로, 멤버 개별활동에 따른 수익은 별도 정산된 것으로 전해졌다. 워너원은 7개월의 활동 동안 약 130억원의 순이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130억원의 순이익 중 CJ E&M이 25%, YMC엔터테인먼트가 25%를 갖고, 나머지 50%가 멤버들 소속사의 몫으로 돌아간다. 워너원 멤버들 대부분은 5대5나 6대4의 계약을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6대4 계약을 한 경우 총 수익 중 20%를 받는 셈이다. 해당 보도에 YMC 측은 “이는 정확하게 판단할 수 없는 부분”이라면서 “각 소속사마다 배분율도 다르고 개별 활동 수익도 있어서 멤버마다 다르다. 우리도 정확한 정산 금액은 알 수 없다”고 전했다. 워너원은 최근 두 번째 미니앨범 ‘0+1=1’을 발표했다. 앨범 발매 당일 진행된 인터넷 방송에서 “우리는 왜 정산을 못 받는가” “우리는 왜 20%만 받는가” 등의 발언을 해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한편 워너원은 지난해 11월 첫 정산을 받을 당시 음반, 음원, 촬영이 늦게 진행된 광고모델 개런티 등이 정산에서 제외됐음에도 소속사별 1억5000만원씩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리베이트 제공한 11개 제약사 340개 약값 평균 8.38% 인하

    보건복지부는 불법 리베이트 제공행위로 적발된 11개 제약사의 340개 약품 가격을 평균 8.38% 인하하는 안건을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의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처분은 2009년 8월부터 2014년 6월까지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로 서울중앙지검 등에서 적발, 기소한 뒤 법원 판결이 확정되거나 검찰 수사 세부 자료 등이 추가로 전달된 데 따른 것이다. 적발된 11개 제약사는 파마킹, CMG제약, CJ헬스케어, 아주약품, 영진약품, 일동제약, 한국피엠지제약, 한올바이오파마, 한미약품, 일양약품, 이니스트바이오다. 이와 함께 복지부는 리베이트 위반 약제가 건강보험 약제급여목록에서 삭제된 뒤 동일 성분으로 재등재하거나 약제 양도·양수로 다른 제약사에서 재등재한 8개 제약사의 11개 약제에 대해서도 약가 인하 처분을 했다. 곽명섭 보험약제과장은 “약가 인하 처분대상 약제를 급여목록에서 삭제한 다음, 일정 기간이 지난 뒤 동일 성분의 약제를 자사나 타사를 통해 재등재시켜 약가 인하 처분을 피하는 꼼수를 막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불법 리베이트에 대해 수수자와 제공자 모두를 강력히 제재하고 유관기관과의 공조체계를 강화하는 등 제재수단의 실효성을 계속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복지부는 340개 품목의 가격을 인하할 경우 연간 170억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일동제약이 50억원으로 절감액 규모가 가장 크고 일양약품(31억 3000만원), CJ헬스케어(28억 4000만원), 한올바이오파마(17억원), 한미약품(13억 3000만원), 아주약품(13억원) 순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슈퍼주니어 홈쇼핑’ 앵콜방송 성사되나

    ‘슈퍼주니어 홈쇼핑’ 앵콜방송 성사되나

    지난해 홈쇼핑 최초의 아이돌그룹 출연으로 화제를 불러모았던 슈퍼주니어의 특집방송 전용 인스타그램 계정이 약 3개월 만에 활성화되면서 재출연에 대한 팬들의 기대를 불러모으고 있다. 당시 방송을 진행했던 CJ오쇼핑이 이후로도 다양한 연예인 특집방송을 추진하면서 “쇼퍼테인먼트(쇼핑+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나갈 것”이라고 밝힌 만큼, 슈퍼주니어의 앵콜 출연이 실제로 성사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8일을 끝으로 비활성화 됐던 슈퍼주니어의 홈쇼핑 특집방송 ‘슈퍼마켓’ 전용 인스타그램 계정에 지난 20일 새로운 게시물이 올라오면서 팬들의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해당 게시물에는 CJ오쇼핑 임직원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슈퍼주니어와 관련된 온라인 기사를 읽고 있는 뒷모습을 찍은 사진과 함께 “슈퍼마켓은 끝났지만 우리의 팬심은 계속된다”면서 “컴백기사 보고 선덕거리는 마음 주체 못해 계정 부활 시켜버렸다”는 내용이 적혀있다. 23일 뒤이어 올라온 게시물에도 지난해 방영된 슈퍼마켓 영상과 함께 ‘시즌2 가즈아’ 등의 해쉬태그(#)가 달렸다. 두 게시물은 순식간에 ‘좋아요’ 수천건을 돌파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20일 밤 10시 45분부터 진행된 ‘슈퍼마켓’은 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가 직접 ‘씨이앤(Ce&) 롱다운점퍼’ 판매에 나서 화제가 됐다. 슈퍼주니어 멤버인 이특이 직접 메인 쇼호스트로 나서 상품을 소개하고, 예성, 동해 등이 모델을 맡았다. 신동과 희철은 소비자들의 실시간 질문을 응대했다. 당시 방송을 통해 50분 동안 약 1만 9000개를 판매하며 모두 21억원 상당의 실적을 달성하는 성과를 올렸다. 시청률도 평소 같은 시간대보다 6배 정도 높게 나오며 큰 화제를 낳았다. 해당 방송은 지난해 슈퍼주니어가 정규8집 앨범 ‘PLAY’ 발매 기념 기자회견에서 “앨범이 20만장 이상 팔리면 홈쇼핑에 전원이 출연해 블랙 수트를 판매하겠다”고 엉뚱한 공략을 내건데서 출발했다. 이에 따라 다음달 12일 리패키지 앨범 ‘REPLAY’(리플레이) 발매를 앞둔 슈퍼주니어가 또다시 홈쇼핑에 깜짝 출연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여기에 슈퍼주니어가 모델인 마스크팩 ‘에이바자르’ 제품이 CJ오쇼핑에서 판매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팬들의 기대에 힘을 싣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CJ오쇼핑 관계자는 “아직 다음 출연진에 대해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면서 “지난해 방송한 슈퍼마켓이 좋은 반응을 얻었던 만큼, ‘시즌2’에 대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도시락·커피 비켜”… 편의점 신선식품 웃는다

    “도시락·커피 비켜”… 편의점 신선식품 웃는다

    1인분 포장과일 매출액 꾸준히 증가 1000원 착한 가격 소규격 채소 인기 ‘대왕오렌지’ 한정판매 등 행사 다채편의점 진열대의 ‘간판상품’이 바뀌고 있다. 이미 ‘효자상품’으로 자리잡은 도시락, 커피는 뒤로 빠지고 소포장 과일과 채소 등 신선식품이 전진 배치되는 양상이다. 편의점의 주 고객층인 1인 가구나 맞벌이 가정에서 손쉽게 신선식품을 구매하려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몇 년 동안 신선식품 매출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1인분으로 포장된 소용량 과일의 전년 대비 매출 신장률은 2016년 37.3%에서 지난해 46.3%로 증가했다. 올해 초(1월 1일~3월 20일)까지의 매출도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7.5% 증가했다. CU에서도 과일과 채소 등 신선식품 매출 신장률이 2015년 9.8%, 2016년 12.7%, 지난해 19.9% 등 상승 곡선을 그렸다. 이에 따라 업체들은 저마다 특색 있는 상품을 구성하고 할인 행사를 하는 등 시장 선점에 총력을 기울이는 추세다. CU는 최근 CJ프레시웨이와 손잡고 수도권 일부 지역 점포에서 소규격 국내산 채소 상품 판매에 나섰다. 감자, 당근, 양파, 깻잎, 깐마늘 등 채소 10종을 1~2인분 정도의 적은 용량으로 포장해 판매하며, 가격을 1000원으로 일원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 농협과 손잡고 볶음밥용·된장찌개용 등 바로 식재료로 활용이 가능하도록 손질된 채소 10종을 판매하는 등 200여종의 신선식품을 취급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전국으로 판매 점포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GS25는 ‘크기’를 앞세운 이색 상품으로 차별화에 나섰다. 그 일환으로 다음달 말까지 ‘대왕오렌지’를 한정 판매한다. GS리테일이 지난해 말 미국 캘리포니아의 오렌지농장과 지정 계약을 체결하면서 수급한 대왕오렌지는 평균 크기가 ‘48과’에 달한다. 48과란 한 상자에 48개가 들어간다는 의미다. 통상 국내에서 유통되는 오렌지는 72과나 88과다. 일반 딸기의 2~3배 크기인 신품종 ‘킹스베리딸기’도 단독으로 선보였다. 세븐일레븐은 ‘바나나’를 화두로 이달 말까지 대규모 할인 행사를 한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과일, 채소 등은 대형마트나 슈퍼마켓의 전유물로 여겨졌지만 편의점 시장이 발달한 일본의 경우 신선식품 특화 매장을 운영하거나 농업생산법인을 설립해 직접 생산한 농작물을 점포에 납품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 편의점의 신선식품 판매가 전문화됐다는 설명이다. 이어 “금방 변질되기 쉬운 신선식품 특성상 그때그때 소포장된 상품을 쉽게 구입하길 원하는 소비자의 요구가 커짐에 따라 국내에서도 편의점이 신선식품의 주된 판매 창구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홈쇼핑에서 코미디 패러디 프로 방영한다

    ‘코빅마켓’ 27일 방송… 상품 판매 홈쇼핑에서 실제 코미디 프로그램을 방불케 하는 ‘패러디’ 프로그램이 방영된다. CJ오쇼핑은 CJ E&M과의 협업 기획 프로그램인 ‘코빅마켓’을 오는 27일 오후 10시 45분부터 2시간 15분 동안 방송한다고 22일 밝혔다. CJ오쇼핑이 지난 1월 CJ E&M과의 합병 계획을 발표한 이후 처음 선보이는 협업 콘텐츠다. CJ오쇼핑에 따르면 ‘코빅마켓’은 CJ E&M의 채널 tvN에서 방영 중인 개그 프로그램 ‘코미디 빅리그’(코빅)의 주요 출연진이 직접 출연해 코빅의 코너들을 패러디하고, 쇼호스트와 함께 상품 판매를 진행하는 형태로 구성될 예정이다. 박나래, 장도연, 황제성, 김영희, 김기욱, 고장환 등 현재 코빅에서 활동하고 있는 개그맨 13명이 출연해 필립스 면도기, 매그넘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한다. 실제 코미디빅리그 방송과 같이 실시간 인기투표도 진행된다. 앞서 CJ오쇼핑은 2010년 2인조 그룹 ‘UV’(유브이)를 시작으로 2015년 가수 루시드폴, 지난해 11월 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와 잇따라 손잡고 상품 특별 판매에 나서는 등 ‘쇼퍼테인먼트’(쇼핑+엔터테인먼트) 콘텐츠 개발에 공을 들여 왔다. CJ오쇼핑 관계자는 “CJ E&M의 콘텐츠 역량을 활용해 앞으로도 다양한 형식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젊은 신규 고객을 확보하고 고객 체류 시간을 늘리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식음료특집] CJ제일제당 ‘계절어보’, 특제 소스로 맛을 낸 수산물 캔

    [식음료특집] CJ제일제당 ‘계절어보’, 특제 소스로 맛을 낸 수산물 캔

    나들이 철을 맞아 CJ제일제당의 수산캔 전문 브랜드 ‘계절어보’ 판매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계절이 빚어낸 바다의 보물’이라는 뜻을 담은 계절어보는 최근 간편식을 선호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조리 없이 바로 먹을 수 있게 만든 1인용 캔 간편식이다. 매운꽁치, 간장꽁치, 큰꼬막, 맛골뱅이, 직화골뱅이 5종이다. 물이나 기름에 담겨 있는 기존 제품들과는 달리 조림이나 특제 소스로 맛을 낸 상태로 판매돼 캔만 따면 바로 즐길 수 있다. 매운꽁치는 반찬이나 안주용 꽁치 조림이다. 매콤달콤한 소스로 요리했다. 간장꽁치는 마늘, 생강, 양파 등으로 맛을 내 남녀노소 모두 즐기기 좋다. 큰꼬막은 명태머리, 대파, 무, 다시마 등으로 맛을 낸 육수에 껍질과 내장을 모두 손질한 꼬막을 담았다. 또 맛골뱅이는 다시마간장과 콩 발효액으로 만든 국물에 골뱅이를 담았다. 캔에 담긴 국물을 사용하면 더욱 쉽고 맛있게 골뱅이 무침을 만들 수 있다. 직화골뱅이는 실제 불에 구워 쫄깃하고 고소한 맛이 난다. 계절어보의 특징은 수산물의 비린 맛을 잡았다는 점이다. 조현민 CJ제일제당 계절어보 마케팅담당 과장은 “특제 소스로 비린 맛을 잡아 수산물을 조리 없이도 맛있게 즐길 수 있게 한 점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이며 그동안 쉽게 즐길 수 없었던 다양한 수산물까지 라인업을 계속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육지담 사과 요구, CJ 측 “어떤 사과 원하는지 모르겠다”

    육지담 사과 요구, CJ 측 “어떤 사과 원하는지 모르겠다”

    육지담의 사과 요구에 CJ 측이 공식입장을 밝혔다.21일 CJ 측은 “육지담과 지난 가을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했다. 그 다음 회사 차원에서 따로 연락을 한 적은 없다”며 “어떤 것에 대한 사과를 원하는지 잘 모르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YMC 측 또한 “육지담과는 회사 차원에서 연락한 바가 없기 때문에 어떤 사과를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소속 아티스트들이 상처받거나 피해보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육지담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CJ, YMC 소속사에게 제대로 된 사과와 해명, 소속 가수들의 진심을 담은 사과문을 요구한다. 즉시 사과하지 않으면 몇일 이내에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언급했다. 육지담은 지난 2월 자신의 SNS에 그룹 워너원 강다니엘 빙의글(팬픽) 일부를 캡처해 올리며 자신의 이야기라고 언급한 바 있다. 당시 워너원 담당 매니지먼트 YMC엔터테인먼트 측은 “과거 친분을 이유로 인터넷 상에 퍼지고 있는 아티스트에 대한 루머와 허위 사실에 대해서는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이날 육지담이 CJ와 YMC를 상대로 사과를 요구하는 장문의 글을 공개하면서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다. 사진=뉴스1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육지담 사과 요구 “CJ-YMC, 사과하지 않으면 기자회견 열 것”

    육지담 사과 요구 “CJ-YMC, 사과하지 않으면 기자회견 열 것”

    육지담이 YMC엔터테인먼트와 CJ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을 상대로 사과를 요구했다.21일 육지담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CJ, YMC 소속사에게 제대로 된 사과와 해명, 소속 가수들의 진심을 담은 사과문을 요구한다. 즉시 사과하지 않으면 몇일 이내에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언급했다. 육지담은 이런 결심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 “지난 2월 14일 가온차트 시상식 하는 날. LA에 있던 저를 태우고 공항에 가려고 했던 사람들이 있었다. 혼자 거리를 걸을 때마다 따라왔던 일당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육지담은 “제게 무서운 일들이 일어났기 때문에 저는 살고자 했을 뿐”이라며 “그동안 YMC, CJ는 제게 단 한번도 연락을 하지 않았다”고 분노했다. 육지담은 “2월 16일쯤 한국으로 돌아와 병원에서 몸을 숨긴 채 살아왔다”며 CJ와 YMC를 상대로 즉시 사과하지 않으면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말했다. 앞서 육지담은 한 블로그에 공개된 빙의글(아이돌을 주제로 한 팬픽의 일종이며 작가 혹은 독자가 주인공으로 보이게 만든 소설)의 내용이 자신과 워너원 강다니엘의 이야기라고 언급한 바 있다. 다음은 육지담이 블로그에 올린 글 전문. 일단. 고작 연예인때문에 이렇게 나라 분위기 망치고 있는 점 정말 죄송합니다. 저번달 2월 엘에이에 있었던 저를 태우고 공항에 가려고 했던 외국인, 한인들 아시아인까지.몇십대의 차. 그리고 그 차들이 내가 혼자 거리를 걸을때마다 따라왔던 그 일당부터 수사하고 싶은데요. CCTV 확인 하고 싶네요. 2월 14일 가온차트 시상식 하는 날. 그날에요. 끝내 저희 친 언니가 데리러 미국까지 왔고 그동안 YMC, CJ는 뭘 했길래 내 연락도 다 씹고 인스타그램 올리기 전에도 제시언니, 에일리언니, 제니하우스, YMC 대표 전화번호, 그리고 저의 전 회사였던 CJ 차장 홍OO씨까지. 저에게 무서운 일들이 일어났기 때문에 저는 살고자 했을 뿐이고 그 기간동안 YMC, CJ는 저에게 단 한번도 연락이 왔던 적이 없었습니다. 저는 강다니엘 군과의 사건은 당사자끼리 풀고자 했으나 그들은 워너원 전체를 숨기려는 작전을 짠듯이 보였고, 눈 뜨고 보기 힘들 수위의 악성 댓글들 까지. 다 저를 위한 글들은 찾아볼수가 없었습니다. 저는 미국에서 2월 16일쯤 한국으로 돌아왔으며 병원에서 몸을 숨긴채 살아왔고 무서웠습니다, 우리 가족에게까지 피해를 주는 대기업의 횡포와 CJ, YMC 소속사에게 제대로 된 사과와 해명 그리고 소속 가수들에게 진심을 담은 사과문을 요구합니다. 즉시 사과하시지 않으면 몇일 이내에 기자회견 열겠습니다. 그리고 끝으로 저또한 한달 넘는 기간동안 악성댓글과 증거없는 루머들 모두 고소하겠습니다. 제 이메일은 jucyuk@naver.com 입니다. PDF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진=뉴스1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삼성 외 재벌기업들도 차명계좌 ‘불법 온상’

    차명계좌 파문은 삼성에서만 문제 된 게 아니다. 최근 10년 사이 검찰이나 국세청, 금융당국 등의 조사로 불법 차명계좌가 적발된 대기업은 CJ와 신세계, 동부건설, 빙그레, 한국콜마, 한국철강 등 10여곳에 이른다. 지난해 말 국세청이 공개한 명단에 따르면 이재현 CJ 회장은 CJ 주식을 차명 보유하면서 차명계좌를 통해 양도소득세와 법인세 등 251억원을 포탈했다가 적발됐다. 신동기 CJ글로벌홀딩스 부사장도 이 회장의 차명 주식을 관리하면서 배당소득을 숨기는 등의 수법으로 각종 세금 222억원을 안 냈다. 이명희 신세계 회장은 1987년부터 20여년간 700억원대의 주식을 차명 보유한 사실을 허위로 신고했다가 국세청으로부터 증여세를 부과받았고, 그룹 계열사 3곳도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은 계열사 주식 수십만주를 20여년간 차명으로 보유하다 2014년 말 동부건설이 법정관리로 넘어가기 전 일부를 처분, 수억원대 손실을 회피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았다. 김호연 빙그레 회장은 지난해 200억원 상당의 주식을 차명으로 보유하고 있다가 국세청 세무조사에서 적발됐다.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은 2012∼15년 그룹 계열사 주식을 차명으로 거래하면서 양도소득세와 종합소득세 등 36억여원을 내지 않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유죄 판결을 받았다. 최근 검찰에 역대 대통령 중 다섯 번째로 소환되는 불명예를 안은 이명박 전 대통령도 차명계좌에 재산을 숨겼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전 대통령은 그러나 검찰에서 “본인 명의의 차명 재산은 하나도 없다”고 부인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실명제 후 ‘검은돈’ 소급과세 쟁점 부상

    최근 금융권뿐 아니라 재계와 정계의 주요 관심사 중 하나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차명계좌다. 1500개에 가까운 이 회장의 차명계좌가 2008년 삼성 조준웅 특검에 의해 드러난 지 거의 10년 만에 과징금 부과 등 실질적인 제재가 이뤄질 전망이기 때문이다. 금융 당국은 1993년 금융실명제 시행 이전에 개설된 차명계좌에 대해 과징금을 부과하고, 계좌의 개설 시기에 관계없이 개설 당시 원금의 50%를 과징금으로 부과할 수 있도록 금융실명제법 개정에 착수할 방침이다. 국세청은 이와 별도로 이 회장이 보유한 차명계좌에 대해 90% 차등과세 고지 절차에 돌입했다. 재벌 등의 ‘검은돈’ 은신처이자 일반 국민들의 일상에서도 사용되는 ‘필요악’인 차명계좌의 현주소를 짚어 봤다. ●97년 차명거래자 처벌규정 사라져 차명계좌는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만든 은행 계좌를 말한다. 보통 상대방의 허락을 얻어 개설한 합의 차명계좌와 다른 사람의 이름을 훔쳐 만드는 도명계좌 등으로 구분한다. 차명계좌는 원래 불법이 아니었다. 저축 장려 등을 이유로 정부에서 별다른 제재를 가하지 않았다. 1993년 8월 12일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긴급명령’이 전격 시행되기 전까지 정치인들과 재벌들의 탈법 도구로 널리 활용됐다. 다만 명령을 대체해 1997년 제정된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법률’(금융실명법)은 ‘금융사가 거래자의 실명으로 금융 거래를 해야 한다’(제3조 1항)고 명시했을 뿐 차명(타인 실명) 거래에 대한 금지 규정이 없었다. ‘실명전환의무기간(1993년 8~10월)에 실명 전환을 하지 않는 사람에게만 50%를 과징금으로 부과한다’는 조항에서 멈췄다. 차명 거래자에 대한 처벌 규정도 사라지고 허명이나 가명 거래만 막는 ‘반쪽짜리’ 규제로 전락했다. 이에 금융위원회는 2014년 법 개정을 통해 원칙적으로 차명 거래를 금지했다. ‘탈법행위를 목적으로 타인 실명으로 금융 거래를 해선 안 된다’(제3조 3항)는 조항을 신설하고, 명의를 빌린 사람과 빌려준 사람 모두 형사처벌(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하는 근거를 마련했다. 불법인 차명거래 사례도 구체적으로 명시했다. ▲채권자의 강제집행 회피 및 불법 도박자금 은닉 ▲증여세·금융소득종합과세 회피 ▲세금우대 금융상품 가입 한도 제한에 걸리지 않기 위한 행위 등을 모두 불법으로 간주했다. 은행권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예금이자를 명의인이 아닌 가족이 수령했을 경우도 세금 포탈을 목적으로 한 것이라면 처벌 대상이다. 공동대표나 공동명의인 중 한 명이 불법 차명 거래를 했을 경우 공동인들이 이를 알고 있었다면 처벌받을 수 있다. ●가족간 금융도움 차원 계좌개설 OK 그렇다고 모든 차명 거래를 금지한 건 아니다. 일상생활을 하다 보면 어쩔 수 없이 ‘선의의 차명 거래’를 하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이다. ▲계·부녀회·동창회 등 회비 관리를 위한 대표자 명의 계좌 개설 ▲문중·교회 등 임의단체 금융자산 관리를 위한 대표자 명의 계좌 개설 ▲미성년 자녀의 금융자산을 관리하기 위한 부모 명의 계좌 예금 등이 예외로 인정된다.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은 “조세포탈이나 자금세탁 등 탈법 목적의 차명계좌에만 과징금을 부과하겠다”며 “정상적인 금융 거래를 하는 일반 국민은 안심해도 좋다”고 말했다. 금융 업무를 서로 봐 주는 경우가 많은 가족 간에는 계좌 개설도 폭넓게 허용한다. 배우자와 직계존비속(배우자 부모 포함) 간에는 서로 계좌 개설이 가능하다. 즉 외할머니와 외손자, 장인·장모와 사위, 시아버지와 며느리 간에도 대리로 계좌를 발급받을 수 있다. 최근 3개월 이내에 발급한 주민등록등본과 가족관계증명서를 통해 확인받으면 된다. 형(오빠 및 누나)이 미성년 동생의 계좌를 개설하려면 인감증명서가 첨부된 부모 위임장과 가족관계를 증명하는 주민등록등본을 가져가면 된다. 금융위는 1993년 이후에 만들어진 차명계좌에 대해서도 불법 목적이 밝혀졌을 경우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개정 작업에 착수했다. 4조 5000억원에 달하는 이 회장의 차명계좌에 대해서도 과징금을 과세 당국이 직접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 방안이 현실화되면 CJ, 신세계 등 차명계좌 개설이 적발된 다른 기업들에도 적용된다. 과징금 부과 등을 피하기 위해 실명 전환을 하지 않는 차명계좌에 대해서는 지급정지 조치를 취하는 방안도 만지작거리고 있다. 다만 법 제정 이전에 행해진 행위에 대해 처벌하는 소급 적용 논란에서 자유롭기 어렵다. 형사처벌 조항이 포함된 2014년 법 개정 당시에도 개정 이후에 탈세 등을 목적으로 차명계좌 개설이 이뤄진 경우에 한해 법 개정안이 적용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한 정책 당국 관계자는 “법 제정 당시부터 불법 차명계좌를 만들 수 있는 ‘구멍’을 허용한 게 ‘발목’을 잡고 있는 셈”이라면서 “명확한 혐의 없이 수사가 진행될 수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수 드러나지 않은 차명계좌에까지 과징금 등을 부과하는 게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아시아나 “돈 되는 건 다 팔자”…CJ대한통운 주식도 처분

    아시아나 “돈 되는 건 다 팔자”…CJ대한통운 주식도 처분

    일각 “박삼구 무리한 M&A 유동성 위기”아시아나항공이 서울 광화문 금호아시아나 사옥 매각에 이어 CJ대한통운 주식도 처분한다.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만큼 ‘돈 되는 건 다 팔아’ 재기하겠다는 몸부림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연이은 자산 매각으로 총 5000억원 규모의 현금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아시아나항공은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보유 중인 CJ대한통운 주식 73만 8427주를 935억원에 처분했다고 밝혔다. 자기자본의 9.11%에 해당한다. 아시아나항공은 CJ대한통운 주식을 시장이 열리기 전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했다. 이로써 아시아나항공의 CJ대한통운 보유 지분은 1.75%(40만주)로 줄어들었다. 지난 14일 도이치자산운용과 광화문 사옥 매각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자본 매각까지 나선 것이다. 아시아나가 현금 확보에 뛰어든 것은 유동성 위기 탓이다. 한때 급격히 몸집을 불리느라 그룹 재무 사정이 악화됐고 주축인 아시아나항공마저 주춤하면서 총부채가 4조 4000억원대로 불어났다. 이 가운데 절반인 2조 182억원의 만기가 연내 도래한다. 6월이 만기인 차입금 규모도 최대 6000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말 기준 아시아나의 현금성 자산은 1100억원에 불과하다. 건물을 판 금액 중 아시아나 지분 80% 몫인 3000억~4000억원과 CJ대한통운 주식 매각대금 935억원을 합쳐야 상반기 유동성 위기를 간신히 넘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박삼구 회장의 과욕이 부른 무리한 인수합병(M&A) 때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대우건설과 대한통운을 도로 뱉어 내고 금호타이어 재인수도 불발되는 등 ‘승자의 저주’가 현실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박 회장이 향후 재무구조 개선과 경영 효율화에 주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핑계는 최저임금 인상… 밥값 폭등, 묻지마 횡포

    핑계는 최저임금 인상… 밥값 폭등, 묻지마 횡포

    설렁탕·찌개·햄버거 등 최대 14% 올라 “최저임금 계산 땐 0.66% 상승 적정” 외식업계 “영업비밀” 인상 근거 함구 일방적 메뉴판 교체에 소비자 분통연초부터 몰아닥친 주요 먹거리 가격 오름세가 좀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하지만 ‘왜 올리는지’ 이렇다할 설명은 없다. 깜깜이 인상에 소비자들의 분노와 시름만 깊어지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에 이르기까지 패스트푸드업체와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주요 메뉴 가격을 약 3~14% 올렸다. 한식 프랜차이즈 업체인 신선설농탕은 모든 제품의 가격을 1000원씩 일괄 인상했다. 대표 메뉴인 설농탕이 7000원에서 8000원으로 14.3%나 올랐다. 놀부부대찌개도 간판 메뉴인 놀부부대찌개를 7500원에서 7900원으로 인상하는 등 전체 찌개류 가격을 평균 5.3% 올렸다. 한국야쿠르트는 다음달 1일부터 야쿠르트(170원→180원)와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1300원→1400원) 가격을 올린다. 햄버거, 즉석밥, 냉동만두, 참치캔, 생수, 콜라 등은 이미 줄줄이 오른 상태다. 안 오른 먹거리를 찾기가 힘들 정도다. 문제는 인상 폭에 대한 근거가 불명확하다는 점이다. 업체들은 “인건비와 원재료값이 올라서”라고 입을 모은다. 올해부터 최저임금이 16.4% 오르면서 인건비 부담이 커졌다는 것이다. 하지만 정부가 “최저임금 인상에 편승한 편법적 가격 인상을 차단하겠다”며 특별 물가조사 엄포를 놓자 업계는 일제히 “최저임금이 주된 원인이 아니다”라며 꼬리를 내리고 있다. 가격 인상의 ‘정당성’에 대한 소비자 불신이 깊어지는 이유다. 한국노동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국내 최저임금이 10% 인상됐을 때 전체 임금은 1% 정도 오르며 이에 따라 물가는 약 0.2~0.4%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최저임금 인상 폭을 감안하면 적정 물가 상승 폭은 약 0.66% 수준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하지만 주요 먹거리 인상률은 이를 훨씬 웃돈다. 물론 원재료값 등 다른 가격 요인이 있지만 제반 비용이 가격 인상 폭 결정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지는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다. 비슷한 품목이어도 업체별로 인상 폭이 많게는 두세 배 차이 나지만 이 또한 명쾌한 설명이 없다. 12년차 주부 임모씨는 “재료값이 하락해도 제품 가격은 인하하지 않으면서 비용 상승을 이유로 매번 가격을 올리면 소비자들은 일방적으로 따라야 하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임은경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사무총장은 “깜깜이 제품값 인상도 문제이지만 가격 인상 부담을 소비자에게 모두 전가하는 것도 문제”라면서 “물류시스템 개선, 공정 효율화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비용을 절감하려는 기업들의 노력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얼마 전 주력 제품 가격을 올린 한 외식업체에 인상 요인을 물었더니 맨 먼저 최저임금을 탓했다. “인건비가 올라서…”라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얼마나 부담이 커졌느냐는 질문에 “주요 원재료값도 올랐다”고 두루뭉술 빠져나갔다. “어떤 원재료가 얼마나 올랐느냐”고 물었더니 이번에는 “영업기밀”이란다. 강도의 차이가 있을 뿐 최근 가격을 올린 대부분의 외식·식품업체들의 반응은 비슷비슷하다. 패스트푸드업체 롯데리아는 지난해 말 불고기버거를 3400원에서 3500원으로, 새우버거를 3400원에서 3600원으로 각각 2.9%, 5.9% 올렸다. 뒤이어 KFC가 일부 품목의 가격을 100~800원 올리며 가격 인상에 동참했다. 맥도날드는 지난달 빅맥과 맥스파이시 상하이버거를 각각 4400원에서 4500원으로 올리는 등 27개 품목의 가격을 평균 4.01% 인상했다. 이달 버거킹도 일부 품목을 100원씩 인상했다. 설렁탕 가격을 14.3%나 올린 신선설농탕은 순사골국과 만두설농탕 가격도 각각 8000원에서 9000원으로 12.5% 올렸다. 앞서 식품업체인 오뚜기는 참치캔과 즉석밥 가격을 약 5% 올렸다. 그러자 CJ제일제당이 햇반, 스팸, 비비고 왕교자 등 주요 제품 가격을 6~7% 인상했다. 농심의 생수 브랜드 ‘백산수’와 코카콜라 등 음료 업체들도 출고가를 일제히 올렸다. 업체들이 가장 많이 드는 이유는 인건비와 원재료값 상승이다. 최저임금은 올해 1월 1일부터 시간당 6470원에서 7530원으로 16.4% 올랐다. 김윤성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외식 물가는 인건비와 식재료비, 임차료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어느 하나의 원인으로 설명하긴 어렵지만 아직까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물가 상승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외식 물가는 전달에 이어 두 달 연속 2.8% 올랐다. 2016년 2월(2.9%) 이후 1년 11개월 만에 최고치다. 또 다른 ‘주범’으로 지목되는 원재료값은 되레 하락세다. 한국수입협회에 따르면 과자에 많이 쓰이는 원당 가격은 올 1월 기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0.8%나 떨어졌다. 같은 기간 밀(-4.69%)과 소고기(-3.81%) 가격도 하락했다. 다만 직전월과 비교하면 밀 1.0%, 원당 4.43%, 소고기 2.02% 등 소폭 상승했다. 임차료도 큰 폭으로 오르지 않았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의 임대가격지수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 가맹점주들이 지불해야 하는 평균 임차료는 전년 대비 약 0.4% 증가했다. 이런 지적에 외식·식품업체들은 “구체적인 가격 인상 요인이나 인상 폭 결정 요소는 영업상의 이유로 공개하기 어렵다”고 해명했다. 인상 요인만 있으면 너도나도 ‘일단 가격부터 올리고 보는’ 업계의 안이한 대처를 성토하는 목소리도 높다. 유통 및 생산비용 절감 등 다른 자구 노력은 뒷전인 채 손쉬운 가격 인상 카드만 쓴다는 것이다. 실제로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 BBQ와 교촌치킨은 지난해 인건비 상승 등을 이유로 ‘치킨값 인상’ 카드를 꺼내들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철회했다. 제품값 인상이 ‘고무줄’인 셈이다. 이와 대조적으로 식품업체 오리온은 2016년 제과업계가 잇달아 가격을 올리는 와중에도 주요 제품 가격을 동결하고 포카칩과 초코파이 중량을 각각 10%, 11.4% 늘려 화제가 됐다. 오리온 측은 “공장 효율화 작업과 재무구조 개선 등 지속적인 비용 절감 노력으로 가격 상승 요인을 자체 흡수했다”고 설명했다. 윤철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국장은 “기업의 궁극적인 목표가 이윤 추구라 하더라도 가격 인상 흐름에 편승해 손쉽게 이익을 높이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신제품 개발, 경영 효율화 등의 노력을 통해 원가 상승 부담의 소비자가격 전가를 최소화하는 모습을 보여 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경우에는 일방적으로 통보하는 식이 아닌 왜 올려야 하는지에 대한 납득할 만한 설명을 내놓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래야 소비자들을 설득할 수 있고 불필요한 기업 불신 확산도 줄일 수 있다는 주장이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JBJ, 4월 17일 신곡 발표 “그 어느 때보다 절실히 준비 중”

    JBJ, 4월 17일 신곡 발표 “그 어느 때보다 절실히 준비 중”

    그룹 JBJ가 4월 17일 마지막 신곡을 발표한다.16일 JBJ 측은 공식 팬카페를 통해 4월 17일 마지막 신곡을 발표한 뒤 국내 콘서트를 개최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JBJ 측은 “JBJ는 ‘TRUE COLORS’ 활동 종료 직후 곧바로 이번 신곡 작업에 착수, 현재 녹음 및 재킷 이미지 촬영을 완료했으며 오는 4월 17일 멤버들의 마음을 담은 신곡을 통해 팬들에게 인사드릴 것”이라 밝혔다. 이어 JBJ 측은 “4월 국내 콘서트를 개최, 팬들과의 공식 만남을 예정하고 있다”며 향후 공지를 통해 추가 사항을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JBJ는 4월 30일 프로젝트 그룹 활동을 마치고 해산한다. 아래는 JBJ 팬카페 공식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JBJ를 응원해주시는 모든 팬 분들께 고개 숙여 감사의 인사 드립니다. 7개월간의 기적 같았던 여정을 마무리함에 앞서 오는 4월 예정되어 있는 JBJ의 신곡 발표와 관련해 안내 드리고자 합니다. JBJ는 미니 2집 ‘TRUE COLORS’ 활동 종료 직후 곧바로 이번 신곡 작업에 착수, 현재 녹음 및 재킷이미지 촬영을 완료했으며, 오는 4월 17일, 멤버들의 마음을 담은 신곡을 통해 팬 분 들께 인사드릴 예정입니다. 멤버들은 이번 신곡발표를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히, 그리고 더욱 소중하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오늘날의 JBJ가 있도록 응원해주신 모든 팬 분들께 진심을 담은 보답을 준비 중인 멤버들을 위해 지금처럼 따스한 응원과 격려를 부탁드리겠습니다. 더불어 4월에는 국내 콘서트를 개최, 팬들과의 공식 만남을 예정하고 있습니다. 공연과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빠른 시일 내 공지를 통해 안내 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로엔엔터테인먼트, CJ E&M, 페이브엔터테인먼트, 스타크루이엔티(노태현), 스타로드엔터테인먼트(켄타), 후너스엔터테인먼트(김상균), YG케이플러스(권현빈), 위엔터테인먼트(김동한), 춘엔터테인먼트(김용국) 일동 사진=뉴스1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정현-페더러 경기시간 테니스 중계는 16일 오전 11시 스카이스포츠

    정현-페더러 경기시간 테니스 중계는 16일 오전 11시 스카이스포츠

    정현과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의 ‘리턴매치’ 생중계 경기시간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스포츠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는 16일 오전 11시부터 ‘2018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1000시리즈 BNP 파리바오픈’ 남자 단신 8강전 정현과 페더러의 맞대결을 생중계한다. 정현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대회 10일째 단식 16강전에서 파블로 쿠에바스(34위·우루과이)에 2-0(6-1 6-3)으로 완승했다. 8강전 상대로 맞은 선수는 로저 페더러. 두 사람은 지난 호주오픈 4강전에서 한 차례 맞붙었다. 당시 페더러와 첫 대결을 벌인 정현은 발바닥 부상으로 2세트 도중 기권했다. 다시 만나게 된 정현과 페더러의 경기는 16일 오전 11시부터 스카이스포츠에서 생중계, IPTV kt 올레tv(54번), SK Btv(125번), LG U+ tv(57번), 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101번), 케이블TV CJ헬로비전(65번), 딜라이브(119번), 티브로드(124번), 현대HCN(505번), CMB(85번) 등을 통해 시청 가능하다. 포털사이트 네이버를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흥행 실패’ 단말기 자급제 이번엔 통할까

    소비자 선택 폭 넓어질 여지 있어 LG, 하반기 주요 폰 자급제 검토 알뜰폰 업계 “요금 마케팅 용이” 삼성전자가 16일 새 스마트폰 ‘갤럭시S9’ 자급제 패키지를 내놓는다. 이를 계기로 시장에서 외면받아 온 단말기 자급제가 부활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단말기 자급제는 지금처럼 통신사 대리점이나 판매점뿐만이 아닌 제조사, 할인마트, 온라인쇼핑몰 등 아무 데서나 단말기를 구입해 원하는 통신사에 가입하는 제도다. 2012년 5월 부분 도입됐다.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혀주는 자급제는 그러나 그동안 빛을 보지 못했다. 가장 큰 이유는 자급제 시장이 중저가폰 위주로 형성돼서다. 프리미엄폰에 수요가 집중되는 국내 시장 특성상 고객들이 눈을 돌릴 리 만무했다. 통신사의 멤버십 할인, 휴대폰-케이블 TV 결합할인 등 부가서비스가 없는 점도 성장을 제약했다. 하지만 최근 자급제 시장에 프리미엄폰들도 가세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으로는 최초로 갤럭시S9 공식 출시일(16일)에 맞춰 자급제 전용 스페셜 패키지를 출시한다. 단말기와 카카오프렌즈 인기 캐릭터 어피치(복숭아)를 적용한 스마트 커버, 충전 스탠드로 구성됐다. 자급제 단말기 매력도를 높여 소비자 인지도를 제고하고 나아가 관련 시장도 선점하겠다는 계산이다. 5000대만 한정 판매 한다. 그러자 LG전자 측도 “아직 제품이나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올 하반기에 주요 폰의 자급제 출시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소비자들의 선택 폭이 충분히 넓어질 여지가 있다는 뜻이다. 알뜰폰 업계는 이런 분위기를 반색하고 있다. 1위 업체인 CJ헬로의 헬로모바일 관계자는 “자급제폰 구매 고객들에게 싼 알뜰폰 요금을 마케팅하기 쉬워졌다”면서 “정부가 추진 중인 가계 통신비 경감 정책과도 맞아떨어진다”고 말했다. 업체들은 잇달아 연관 상품을 내놓으며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에넥스텔레콤은 이용자가 음성·문자·데이터를 총 120개 요금제로 자유자재로 조합할 수 있는 ‘DIY(Do It Yourself)형 요금제’를 지난 12일 출시했다. 헬로모바일은 월 1만 9000원대에 유심(USIM·가입자 식별 모듈)을 살 수 있는 ‘보편 유심 10GB-이베이’ 요금제를 내놨다. 다만 업계 관계자는 “통신사가 고객에 주는 판매장려금이나 단말기 지원금을 합치면 자급제폰을 사서 25% 요금 할인을 받는 것보다 더 쌀 수 있다”면서 “큰 틀의 가계 통신비 경감 차원에서 정부 지원책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CGV ‘치인트’ 단독개봉… 상업영화 배급 공식 될까

    CGV ‘치인트’ 단독개봉… 상업영화 배급 공식 될까

    외화서 국내 상업영화로 확대 영화계 단체 “독과점 심화 우려” 배급사 “마케팅 비용 절감 전략” 특정 브랜드의 멀티플렉스에서만 상영하는 독점 개봉 방식이 한국 상업영화 시장에서 본격화하고 있다.인기 TV드라마에서 영화로 옮겨진 ‘치즈인더트랩’(치인트)은 이례적으로 14일 CJ의 멀티플렉스 상영관인 CGV에서 단독 개봉했다. 이 작품은 CGV 153개 상영관, 412개 스크린에 내걸렸다. 이에 대해 관객들 사이에서는 영화를 볼 수 있는 극장 선택의 폭이 준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 수입영화배급사협회, 한국독립영화협회 등 영화계 단체들은 대기업의 상영 독과점을 심화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그간 외국 예술영화의 경우 단독 상영관에서 활발히 개봉해 왔다. 상영관 규모가 크지 않아도 상영 기간, 시간대 등에서 대작에 밀리기 쉬운 작은 영화들이 안정적으로 관객과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하지만 최근에는 작은 영화뿐 아니라 상업영화의 단독 개봉도 빈번히 이뤄지고 있다. CGV에서 지난달 22일 단독 개봉한 ‘월요일이 사라졌다’는 개봉 4주차인 이날 현재 88만명 넘게 모았다. CGV가 올 들어 범죄 코미디 영화 ‘게이트’에 이어 ‘치즈인더트랩’를 독점 개봉하는 등 국내 상업영화도 한 극장 체인에서 개봉하는 방식이 활발해지는 모양새다. 한 멀티플렉스 극장 관계자는 “한 해 국내 영화 개봉 편수가 1600편 이상에 이르러 포화 상태인지라 작은 영화는 나쁜 시간대를 받는다든지, 짧게 상영된다든지 하며 상영 기회가 점점 제한돼 극장을 선택적으로 가져가는 단독 개봉 형태가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극장 입장에서도 다른 멀티플렉스와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어 긍정적”이라고 했다. 영화계에서는 독과점 우려를 제기한다. 시장 점유율 50%로 지배적 사업자인 CGV가 국내 영화를 단독으로 개봉하면 중소 배급사와 중소 극장의 입지가 위협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CGV에 이어 다른 대형 멀티플렉스 극장까지 단독 상영 경쟁을 벌이면 대기업의 시장 독과점이 심해지고, ‘돈 되는 영화’들만 줄 세우는 식이 될 것이라는 문제 제기다. 독립영화 등 작은 규모 영화들의 창작 생태계가 위축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영화계로서는 ‘치즈인더트랩’의 배급사인 리틀빅픽쳐스가 대기업의 수직계열화를 반대하는 중소 제작사들이 결성한 배급사라는 점에서도 배신감을 느끼는 분위기다. 스스로 내건 설립 취지를 위배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권지원 리틀빅픽쳐스 대표는 “대작들이 와이드 개봉으로 다수의 스크린을 휩쓰는 스크린 독과점이 문제이지 소규모 단독 개봉을 하는 ‘치즈인더트랩’이 왜 독과점의 사례로 거론되는지 모르겠다”며 “이 작품의 단독 개봉은 여러 곳의 멀티플렉스에 작품을 내거는 대신 한군데만 선택해 마케팅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배급 전략의 하나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제작비가 40억원 가량인 ‘치즈인더트랩’의 마케팅 비용은 와이드 개봉 시 10억~20억원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단독 개봉을 통해 이를 3억∼4억원에서 집행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권 대표는 “멀티플렉스로는 CGV에서만 개봉하지만 개인 소유 극장, 지역 극장 등 전국 45개 극장에서도 상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치즈인더트랩’이 로맨스를 가장한 남성들의 폭력적인 언행들로 ‘미투’(#Me too·나도 피해자다) 운동이 한창인 현 시류에 보기 불편하다는 지적도 있다. 여학생을 스토킹하거나 이성 친구와의 잠자리 몰래 카메라, 나체 사진 등을 동의 없이 찍고 올리는 등의 장면, 여성에 대한 언어 폭력뿐 아니라 구타 장면 등 ‘데이트 폭력’도 등장하기 때문이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강서 안전문화 포스터 대회

    서울 강서구는 다음달 6일 롯데몰 김포공항점 잔디광장에서 전국의 유치원, 초등학생,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제1회 강서 안전문화 포스터 그리기 대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주제는 재난안전·안전문화다. 유치원생은 별도의 심사 없이 참가상을 준다. 초등학생과 중학생은 대상 1명, 은상 2명, 동상 3명, 장려상 4명을 뽑는다. 결과 발표 및 시상식은 다음달 13일 구청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참가 희망자는 오는 21일까지 구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팩스(02-2620-0414)나 이메일(cjh851027@gangseo.seoul.kr)로 제출하면 된다. 수상작은 강서문화원에 전시된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세븐틴 승관, tvN ‘마더’ OST 참여 ‘남다른 가창력 예고’

    세븐틴 승관, tvN ‘마더’ OST 참여 ‘남다른 가창력 예고’

    세븐틴 승관이 tvN 수목드라마 ‘마더’ OST에 참여한다.14일 tvN 수목드라마 ‘마더’ 측은 세븐틴 승관이 참여한 OST Part5 ‘어떤 사랑’ 음원이 15일 정오에 공개된다고 전했다. 세븐틴 승관이 부른 OST ‘어떤 사랑’은 어려운 선택을 해야만 했던 한 사람의 슬픈 사랑에 대해 이야기 하는 노래로 어쿠스틱한 사운드와 드라마틱한 편곡, 그리고 세븐틴 승관의 깊은 감성이 잘 어우러지는 곡이다. 또한, tvN ‘응답하라 1994’, ‘응답하라 1988’, ‘디어 마이 프렌즈’, ‘또 오해영’ 등 인기 드라마 OST에 참여했던 이상훈 작곡가가 작편곡을 맡았으며, 주옥 같은 작사로 깊은 인상을 남긴 하멜리가 참여해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이번 OST는 다수의 음악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뛰어난 가창력을 인정받은 세븐틴 메인보컬 승관이 데뷔 후 첫 참여 드라마 OST로 ‘마더’를 선택, 보컬리스트로서의 진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는 후문이라 많은 이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tvN 수목드라마 ‘마더’는 14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CJ E&M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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