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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공기 80% 스톱, 선박 물동량 절반 뚝… 국가 기간산업 ‘비명’

    항공기 80% 스톱, 선박 물동량 절반 뚝… 국가 기간산업 ‘비명’

    입국 제한에 국제선 10대 중 8대는 운휴 해운·조선업도 한중 물동량 감소로 타격 車업계 금융위기때 年400만대 붕괴 우려 오일쇼크 겹친 정유사, 구조조정 위기감세계보건기구(WHO)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코로나19를 뒤늦게 ‘팬데믹’으로 선언한 가운데 산업현장에서 비명이 터져 나오고 있다. 확산 초기에는 자영업자 등 대면 소비를 중심으로 타격을 줬다면 이제는 세계 경제 전반에 광범위한 영향을 끼치면서 ‘글로벌 가치사슬’과 연계된 국가 기간산업으로도 피해가 확대되고 있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산업의 ‘혈액순환’을 담당하는 항공·해운업의 어려움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제선 항공기 10대 중 8대는 현재 이륙하지 못하고 공항에 서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세계 곳곳에서 한국인 입국을 제한하면서 지난달 항공여객은 550만 76명으로 전년 동월(989만 6855만명)보다 44.4%나 급감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국내 최대 항공사인 대한항공 운항노선이 평시 대비 80% 이상 놀고 있다”면서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때도 10% 내외였던 점을 감안하면 정말 충격적인 수치”라고 말했다. 해운업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현대상선은 지난달 말 기준 중국 물동량이 전년 대비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이달 말까지도 70~80% 정도밖에 회복하지 못할 전망이다. 중소선사 흥아해운은 주력인 한중 노선 물동량 감소로 결국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산업의 꽃’으로 불리는 자동차업계도 위기다. 지난달 완성차 5개사의 자동차 생산량은 18만 9235대로 전년 동월보다 26.4%나 줄었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이후 처음으로 ‘연간 400만대’ 생산이 무너질 수 있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올해 초 ‘장밋빛’ 전망이 가득했던 조선업도 최근 긴장하고 있다. 일반 소비재를 생산하는 업종이 아니라 코로나19가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봤지만 상황이 달라졌다. 지난달 한국 조선업은 전 세계 발주량이 급감하는 가운데 중국을 제치고 ‘우울한 1위’를 달성했다.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2월 세계 선박 발주량은 117만CGT로 전년보다 무려 76%나 떨어졌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당장 어려움이 생기지는 않겠지만 세계경기 침체로 이어지면 결국 물동량이 감소하면서 선박 발주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의 직장’으로 불렸던 정유사에서도 최근 구조조정 이야기가 나올 만큼 상황이 좋지 않다. 기간산업 전반에서 수요가 위축되면서 정유사들도 심각한 타격이 불가피하다. 지난해부터 정제마진이 악화하면서 가뜩이나 사정이 나빴던 정유업계로서는 엎친 데 덮친 격이다. 최근 산유국들의 감산 합의 실패로 국제유가가 30% 가까이 급락하면서 ‘역오일쇼크’ 현상까지 나타나 당분간은 위기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이미 노동비용이 상승하면서 타격을 받았던 기업들이 코로나19로 또다시 충격을 받은 것이라 부정적인 영향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면서 “어려움에 처한 기업들이 생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오늘의 눈] 대구시장의 눈물/한찬규 사회2부 기자

    [오늘의 눈] 대구시장의 눈물/한찬규 사회2부 기자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주목을 받는 두 자치단체장이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이다. 이 지사는 연일 강력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신천지 총회본부가 경기도에 있는 게 알려지자 과천총회본부에 대한 강제 역학조사를 진두지휘했다.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의 검체 채취를 위해 밤늦게 기자들을 대동하고 가평 신천지 연수원에 쳐들어가기도 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이를 두고 ‘사이다 행동’이라는 평가가 나왔고, 이 지사는 대선주자 선호도 2~3위에 이름을 올리며 지지율이 급등했다. 한편으로는 단체장이 ‘방역’을 해야지 ‘정치’를 한다는 지적도 없지 않다. 권 시장은 2년여 전 재선에 도전하면서 재선을 마친 뒤 더 높은 곳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대권에 도전하겠다는 뜻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대선주자 반열에 오르지 못했다. 그동안 대구에 전국적인 이슈가 없다 보니 대구·경북(TK) 맹주 정도로 한정됐다. 지난달 18일 대구에 코로나19 첫 확진환자가 발생한 뒤 모든 눈과 귀가 대구로 쏠리면서 권 시장의 말은 뉴스가 되고 권 시장의 행동은 화제가 되고 있다. 그러나 매일 오전 브리핑 이후 그의 말과 행동은 언론에 드러나지 않는다. 현장을 오가며 ‘정치’가 아닌 ‘방역’을 주도하고 있어서다. 권 시장의 이 같은 튀지 않는 행동을 두고 안타까워하는 사람도 상당수다. 한 인사는 “방역에 주력하면서도 전국적으로 주목받을 만한 이슈에 자기 목소리를 내면 존재감을 더 드러낼 텐데…”라고 아쉬워했다. 더구나 권 시장을 괴롭히는 막말과 가짜뉴스가 판을 친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권 시장은 코로나19를 열심히 막을 생각이 없는 것 같다. 코로나19가 더 번져야 총선에서 야당이 유리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독설을 던졌고, SNS에는 “권 시장이 신천지 교회와 관계가 있다”는 주장까지 올라왔다. 대응을 자제하던 권 시장은 지난 10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결국 울분을 토했다. “야전침대에서 쪽잠을 자면서 싸운 지 22일째에 접어든다… 진영논리에 익숙한 나쁜 정치, 저급한 가짜뉴스의 대구 흠집 내기와 싸워야 한다. 마음껏 덤벼라. 죽을 때 죽더라도 반드시 대구를 지키겠다”고 했다. 지난 주말 브리핑에서는 눈물도 흘렸다. “대구의 봄은 멀게만 느껴진다. 하루빨리 가족들 손을 잡고 봄나들이를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이 어려움을 이겨 나가자”는 대목에서는 말을 잇지 못했다. 권 시장의 눈물이 ‘정치’가 아닌 ‘코로나19 백신’이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브리핑 이후 대구의 코로나19 확진환자 발생 수는 급감했다. 공교롭게도 말이다. cghan@seoul.co.kr
  • 대구 신천지 5600여명 격리해제…정부 “방역 등 불응 땐 엄중 대처”

    대구 신천지 5600여명 격리해제…정부 “방역 등 불응 땐 엄중 대처”

    내일 신천지 탄신일 소규모 모임 우려오는 14일 신천지 탄신일을 앞두고 신천지 교인 모임을 통한 추가 집단감염 사태 발생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대구시는 12일 신천지 교인들에 대해 모든 집회를 금지하고 확진환자를 접촉하지 말라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이날 코로나19와 관련해 자가격리 중이던 신천지 대구 교인 5600여명이 해제됐다. 시는 신천지 측이 탄신일 대규모 공식 행사를 갖지 않기로 했지만 다단계 점조직이라는 특성상 폐쇄된 시설 이외에서 소규모 모임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이미 신천지 관련 시설에 대해서는 폐쇄기간을 2주간 연장한 상태다. 시는 이날 이들의 소규모 모임에 대응하기 위해 경찰과 함께 코로나19 발생 후 처음으로 신천지 대구교회 등에 대한 현장 행정조사를 벌였다. 시 역학조사반과 행정인력, 대구경찰청 수사과 소속 경찰관 등 199명이 투입됐다. 조사 대상에는 신천지 대구교회 외에 다대오지파장을 비롯한 주요 간부 사택 4곳이 포함됐다. 정부도 신천지 교인들이 역학조사와 격리조치 등에 불응하는 사례가 있다며 엄중히 대처하겠다고 경고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일부 신천지 신도를 비롯해 여러 사례에서 정부 또는 지방자치단체의 방역조치를 위배하거나 방해하는 행위가 나타나고 있다”며 “이러한 행위는 코로나19 방역을 방해하고 사회 공동체의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한 문제로 지자체와 협력해 엄중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신천지 대구교회 측은 자가격리가 해제된 교인들에게 지난 11일 오후 문자를 보내 모임이나 집회 금지를 통보한 바 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권영진의 눈물

    권영진의 눈물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두명의 자치단체장이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이다. 이 지사는 가장 강력한 인상을 남겼다. 신천지 총회본부가 경기도에 있는 것이 알려지자 이 지사는 곧 바로 신천지 교회 진압에 나섰다. 신천지 과천총회본부에 대한 강제 역학조사를 진두 지휘했다. 또 이만희 신천지 교회 총회장의 검체 채취를 위해 밤늦게 기자들과 함께 직접 가평 신천지 연수원에 쳐들어가기도 했다. 그의 행동이 신천지 교회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를 해소하는데 어느정도 역할을 한 모양이다. SNS에서는 이를 ‘사이다 행동’이라고 평가했고 그동안 미미했던 그의 지지율이 급등했다. 졸지에 대선 주자 선호도에 2,3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단체장이 ‘방역’을 해야지 ‘정치‘ 한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지지율은 좀체 하강곡선을 그리지 않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2년여전 대구시장 재선에 도전하면서 의미있는 말을 했다. 재선 대구시장을 하고 나면 더 높은 곳에 도전하겠다고 했다. 말하자면 대권에 도전하겠다는 뜻이다. 하지만 그는 지금까지 대선주자 반열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것은 그동안 대구에 전국적인 이슈가 없었다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그는 중앙정치무대에는 오르지 못하고 TK의 맹주 정도로 한정돼 있었다.. 지난달 18일 대구에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모든 눈과 귀가 대구로 쏠렸다. 권시장의 말은 뉴스가 되고 권시장의 행동은 화제 거리가 되고 있다. 하지만 매일 오전 브리핑 이후에는 그의 말과 행동은 언론에 드러나지 않았다. 현장을 오가며 ‘정치’ 아닌 ‘방역’을 주도하고 있었다. 권시장 주변에는 이런 그의 튀지 않는 행동에 안타까워하는 이들이 상당수 있다. 한 인사는 “방역에 주력하면서도 전국적으로 주목 받을 만한 이슈에 자기 목소리를 내면 존재감을 더 드러낼 수 있을 것인데 아쉽다”’고 했다. 더구나 권 시장을 괴롭히는 막말과 가짜뉴스가 판을 치고 있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권 시장이 코로나19를 열심히 막을 생각이 없는 것 같다. 코로나19가 더 번져야 총선에서 야당이 유리할 것이기 때문이다”고 했고, SNS에서는 “권영진 시장이 신천지 교회와 관계가 있다. 신천지 교회 신도다”라고 하는 글이 올라왔다. ‘방역’에만 신경쓰겠다며 대응을 자제하던 권 시장은 지난 10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분통을 터뜨렸다. “야전침대에서 쪽잠을 자면서 싸운 지 22일째에 접어든다... 진영논리에 익숙한 나쁜 정치, 저급한 가짜뉴스의 대구 흠집내기와 싸워야 한다. 마음껏 덤벼라. 죽을 때 죽더라도 반드시 대구를 지키겠다”라고 했다. 지난 주말 브리핑에서 권 시장은 눈물을 흘렸다. “대구의 봄은 멀게만 느껴진다. 하루 빨리 가족들 손을 잡고 봄나들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이 어려움을 이겨 나가자”라는 대목에서 말을 잇지 못했다. 브리핑 끝날 때까지 그의 목소리는 떨렸다. 권 시장의 눈물이 ‘정치‘ 아닌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는 백신’이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브리핑 이후 대구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수는 급격히 줄어들었다. 공교롭게도 말이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3자연합 제안 ‘배임·횡령죄 이사 자격 상실안’이 조원태 발목 잡나

    3자연합 제안 ‘배임·횡령죄 이사 자격 상실안’이 조원태 발목 잡나

    일감 몰아주기 조사 건 대법원 계류 염두 ‘항공기 리베이트 의혹’ 제기 후 연일 공세 한진그룹 “현 경영진이 그룹 이끌 적임자” 3자연합 “위기상황 책임 주체 인식 못해” 조 회장 불법 의혹 경영권 방어 변수 주목오는 27일 한진그룹 경영권을 결정할 한진칼 주주총회를 앞두고 양측의 막판 공방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KCGI를 비롯한 3자 연합이 연일 조원태(왼쪽) 회장의 불법 의혹을 물고 늘어지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일각에선 이는 3자 연합이 지난달 주주제안에서 제시한 ‘배임·횡령죄 이사 자격 상실안’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1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 4일 채이배 민생당 의원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대한항공 항공기 리베이트 의혹’을 제시한 뒤로 KCGI, 반도건설, 조현아(오른쪽) 전 대한항공 부사장 등 3자 연합은 연일 조 회장을 공격하고 있다. 계속되는 공세에 한진그룹은 이날 오전 “초유의 위기 상황 타개를 위해서 조원태 회장을 중심으로 한 현 한진그룹 전문경영체제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제목의 자료를 냈다. 내용의 핵심은 조 회장을 비롯한 현 경영진이 대한항공 등 한진그룹을 이끌 적임자이며, 3자 연합의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에 3자 연합도 즉시 자료를 내고 “(조 회장 등이) 아직도 이 사태에 대한 책임의 주체가 누구인지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맞받아쳤다. 지난 4일 이후 3자 연합이 대한항공 항공기 리베이트 관련 자료를 낸 것은 이날까지 4번째다. 프랑스 고등법원 판결문까지 내면서 연일 적극적으로 여론전을 펼치고 있다. 대한항공 리베이트 의혹이 노조 등 직원들의 지지로 분쟁에서 승기를 잡은 조 회장의 발목을 잡을 마지막 변수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이들이 연일 조 회장의 불법 의혹을 지적하는 이유는 지난달 주주제안에서 제안한 이사 자격 강화 내용을 담은 정관 변경안을 보면 알 수 있다. 3자 연합은 정관 변경안에서 ‘배임·횡령죄로 금고 이상의 형의 선고가 확정되고, 그로부터 3년이 지나지 않은 자는 회사의 이사가 될 수 없으며 이사가 된 이후에 이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그 직을 상실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공정거래위원회의 한진그룹 일감 몰아주기 조사 건이 현재 대법원에 계류 중인 점 등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공정위는 2016년 계열사 내부 거래로 총수일가에 부당한 이익을 제공한 혐의로 대한항공 법인과 조 회장을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만약 대법원에서 이 사건을 고법으로 돌려보내면 조 회장이 배임·횡령죄로 처벌을 받을 수도 있기 때문에 정관 변경안이 주총에서 통과되고 대법원 판결까지 처벌을 받는 것으로 결정된다면 이사 자격을 잃고 경영권을 상실할 수도 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금복주, 방역소독용 알코올 40톤 기부

    금복주, 방역소독용 알코올 40톤 기부

    (주)금복주는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주조원료 알코올 40t을 대구 8구군 및 경북 22개 지자체에 10일부터 순차적으로 전달한다. 기부된 주조원료 알코올은 대구·경북의 30개 지자체에 전달되어 방역 소독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금복주는 지난달 24일과 지난 3일에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20억을 지원 했다. 주조원료 알코올은 방역 소독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에 승인을 받았다. 이원철 금복주 대표이사는 “지역민들을 돕기 위해 활용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검토해 주조용 알코올을 방역소독용으로 기부하게 됐다. ‘코로나19’가 종식되어 하루빨리 지역민들의 생활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고 밝혔다. 금복주는 금복문화재단, 금복복지재단, 금복장학재단 3개의 재단과 최초의 시민참여형 봉사단인 ‘참사랑 봉사단’ 운영 등으로 지역사회를 위해 꾸준히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韓 조선업, 코로나19 여파 속 중국 따돌리고 1위 탈환

    韓 조선업, 코로나19 여파 속 중국 따돌리고 1위 탈환

    코로나19 여파로 중국 조선업계가 주춤하는 사이 한국이 지난달 선박 수주 세계 1위를 탈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영국의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달 20만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 8척을 수주하면서 전체 발주량의 67%를 확보했다. 필리핀이 6만CGT(4척, 19%), 일본 3만CGT(1척, 10%) 순이었다. 중국은 680TEU급 컨테이너선(8000CGT) 1척을 수주하는 데 그쳤다. 코로나19 여파가 전 세계로 확산하기 전인 지난 1월 중국은 51만 CGT(22척)으로 1위를 기록했지만, 이후 수주량이 급격히 줄었다. 코로나19로 조선소를 정상적으로 가동하지 못한 탓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28일 삼성중공업이 수주한 셔틀탱커 3척은 여기에 반영되지 않았다. 이것까지 합치면 지난달 총 11척을 수주한 셈이다. 한편, 지난달 세계 선박 발주량은 30만CGT로 전달(75만CGT)의 절반 이하로 줄었다. 1~2월을 합쳐서 봐도 전년 동기(489만CGT)보다 76%나 감소한 것이다. 선종별로는 S-Max급 유조선과 A-Max급 유조선 발주가 작년 동기보다 각각 33%, 70%씩 증가했다. 초대형 유조선(VLCC)과 벌크선 발주량은 줄었다. 올해 국내 조선사들의 먹을거리로 기대하는 대형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은 아직 발주가 없다. 카타르, 모잠비크 등에서 관련 프로젝트가 시작되면 수주가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129포인트로 전달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대한항공 ‘에어버스 리베이트 의혹’ 재차 반박…민형사상 조치 강구

    대한항공 ‘에어버스 리베이트 의혹’ 재차 반박…민형사상 조치 강구

    오는 27일 한진칼 주주총회 막판 변수로 떠오른 ‘에어버스 항공기 리베이트 의혹’에 대해 대한항공은 재차 강하게 부인하면서 명예훼손에 따른 민·형사상 조치도 불사하겠다고 나섰다. 대한항공은 10일 “조원태 회장을 비롯한 현 경영진은 에어버스 리베이트 의혹에 대해 어떠한 관련도 없음을 재차 강조한다”면서 “회사는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최근 프랑스 에어버스 등에 확인을 요청했고 별도로 내부 감사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4일 채이배 민생당 의원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대한항공 고위 임원이 항공기 구입 과정에서 리베이트를 챙겼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조 회장의 경영권을 공격하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KCGI, 반도건설(3자 연합)이 이를 지속적으로 문제삼으면서 양측 간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대한항공은 “사실관계가 확인되는 즉시 주주들에게 설명할 것”이라면서도 “만에 하나 불법행위가 확인된다면 회사의 이익을 지키기 위한 모든 법적 조치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근거 없이 현 경영진의 명예를 훼손시켜 회사 가치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는 행위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민·형사상 조치도 강구할 계획”이라고 경고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경산경찰서 핀포인트 순찰로 코로나19 잠재운다

    경북 경산경찰서는 코로나19로 인한 주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실시간 핀 포인트(Pin-Point) 순찰’을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실시간 핀 포인트(Pin-Point) 순찰’은 SK 텔레콤에서 제공하는 통신가입자 실시간 유동인구 사이트 URL에 접속해 인구 밀집지역을 집중 순찰하는 것이다. 이는 코로나19로 주민 외부활동이 감소됨으로 인한 치안 불안이 증폭되기 때문에 시행하는 것이다. 경산은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지난 4일 감염병 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됐다. 김봉식 경산경찰서장은 “핀포인트 순찰은 코로나19로 인한 국가 상황에 대응하는 순찰이다. SK텔레콤과의 협업으로 이 순찰을 시행해 주민들에게 안정감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양금희 통합당 대구북구갑 예비후보 사무장 코로나19사망

    미래통합당 북구 갑 선거구 양금희 예비후보의 사무장이 코로나19로 숨졌다. 보건당국은 전 대구 북구의회 의장이던 이차수(62) 양 예비후보 사무장이 지난 9일 오전 10시 49분쯤 칠곡경북대병원에서 숨졌다고 10일 밝혔다. 사후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는 지난 7일 기침과 발열 증세로 북구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나 음성 판정을 받았다. 북구보건소 관계자는 “우리도 뒤늦게 코로나19로 인한 사망 사실을 확인했다”며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다들 안타까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사무장이 숨짐에 따라 대구 북구청은 이 사무장의 서둘러 사망 전 동선 파악에 나섰다. 북구청은 양 예비후보 선거사무소와 선거구 내 주민센터를 방역하고 이 전 의장과 밀접 접촉한 이들을 조사하고 있다. 양 예비후보 선거사무소는 그가 사무장을 맡았지만, 활발하게 움직이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선거사무소 관계자들은 이 전 의장이 지난달 말부터 건강이 나빠져 많이 활동하지 않았고, 행사가 있더라도 잠시 다녀오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구청 관계자도 “이 전 의장이 마스크를 잘 끼고 다녔고,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어디를 가도 오래 머물러 있지 않았다”며 “현재로는 밀접접촉자가 거의 없는 것으로 본다”고 했다. 그러나 그가 선거사무소 사무장으로서 발병 전까지 접촉한 당원, 유권자가 적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양 예비후보와 선거사무소 관계자들은 이날 정오께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결과는 11일 오전 중 나올 예정이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대한항공 항공기 리베이트 의혹, 한진칼 주총 ‘마지막 변수’ 급부상

    대한항공 항공기 리베이트 의혹, 한진칼 주총 ‘마지막 변수’ 급부상

    대한항공의 항공기 리베이트 의혹이 오는 27일 한진칼 주주총회의 마지막 ‘태풍의 눈’으로 부상했다. 경영권 분쟁에서 수세에 몰린 반(反)조원태 3자 연합이 연일 의혹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나섰다. 한진그룹도 “거짓 주장으로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면서 반박 수위를 높이는 가운데 이번 의혹이 주주총회에서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8일 재계와 정치권에 따르면 채이배 민생당 의원은 지난 4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대한항공의 항공기 리베이트 의혹을 처음 제기했다. 과거 대한항공이 프랑스 에어버스와 항공기 구매 계약을 체결하면서 리베이트를 받았다는 내용이다. 이에 3자 연합은 지난 5~6일 프랑스 고등법원 판결문을 입수해 공개하면서 이에 대한 수사를 촉구했다. 판결문에 따르면 에어버스는 1996~2000년 대한항공과 3건의 구매계약을 체결했다. 에어버스는 계약의 대가로 2010~2013년 대한항공에 세 차례에 걸쳐 총 170억원에 달하는 리베이트를 지급했다. 특히 세 번째 리베이트는 대한항공의 고위 임원이 개인적으로 관련된 미국 교육기관 연구 프로젝트에 지급됐다고 한다. 3자 연합은 “리베이트가 지급될 당시 조원태 회장은 2010년 여객사업본부장 겸 경영전략본부 부본부장, 2011년 경영전략본부장, 2013년 경영전략본부장 겸 화물사업본부장, 그룹경영지원실 부실장 등을 지냈다”면서 “거액의 리베이트 수수의 구체적인 실행이 조 회장 몰래 이뤄질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사태가 커지자 한진그룹은 8일 반박자료를 내고 “주주연합의 판결문 주장은 거짓”이라고 맞섰다. 우선 3자 연합이 공개한 자료는 프랑스 고등법원 판결문이 아니라 프랑스 경제범죄 전담 검찰의 ‘수사종결합의서’라고 강조했다. 프랑스 검찰과 에어버스 사이에 체결한 공익 합의서이지, 객관적 증거에 기초한 재판의 판결이 아니라는 것이다. 아울러 미국 교육기관에 지급된 세 번째 리베이트와 관련해서는 “에어버스가 자사의 연구개발 투자를 위해 기금으로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USC)에 기부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조 회장이 이번 의혹과 전혀 무관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리베이트 계약이 체결된 시기(1996~2000년)는 조 회장이 한진그룹에 입사(2003년)하기 전으로 전혀 알지 못하는 사안이라는 것이다. 조 회장이 책임 있는 자리에 올라갔을 때 리베이트가 제공된 것과 관련, 대한항공은 “구매계약 시점과 송금이 이뤄졌다고 주장하는 시점 사이에 간극이 10년이나 되는 것은 상식적이지 못하다”고 반박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공방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인물은 조양호 선대회장일 것으로 보고 있다. 조 선대회장이 회사를 운영하고 있을 때 벌어졌던 일이기 때문이다. 재계 관계자는 “의혹의 사실 여부는 검찰 수사를 통해서 알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조 선대회장 당시의 회사의 치부를 드러냈다는 점에서 조 전 부사장과 나머지 총수 일가의 사이가 ‘건널 수 없는 강’을 넘은 것 같다”고 해석했다. 이런 가운데 대한항공 노동조합은 연일 조 회장을 지원사격하면서 세 결집에 나섰다. 대한항공노조는 지난 6일 “조 전 부사장은 한진그룹 복귀를, KCGI는 단기차익 실현 뒤 먹튀를, 반도건설은 주요 자산을 헐값에 이용하려 한다”면서 “이번 주총에서 의결권을 노조에게 위임해달라”고 호소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확진’ 신천지 교인 난동후 1시간 도주극

    ‘확진’ 신천지 교인 난동후 1시간 도주극

    코로나19 확진환자인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이 생활치료센터 입소를 거부하며 난동을 부린 뒤 도주했다가 다시 붙잡혔다. 8일 대구시에 따르면 오후 8시 20분쯤 경북대 생활치료센터로 이송 중이던 코로나19 확진환자 A(67)씨가 센터 앞에서 난동을 부렸다. A씨는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으로 확인됐다. 방역 당국은 A씨가 난동을 부리자 대구의료원으로 이송했으나 A씨는 병실 이동 과정에서 방호복을 입은 간호사 머리 등을 잡아당긴 뒤 도망갔다. 방호복을 착용한 경찰 등은 오후 9시 20분쯤 대구의료원 인근에서 A씨를 붙잡았으며 이곳 병실에 재입원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방역 당국은 업무방해 및 폭행, 감염병예방법 위반 등에 대한 법적 검토를 거쳐 A씨를 고발 조치할 방침이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집단생활 드러난 신천지… 대구시 “대명동 일대 10곳 더”

    집단생활 드러난 신천지… 대구시 “대명동 일대 10곳 더”

    “단독주택·원룸 조사… 아파트는 더 없어” 아직 검사 안 받은 5%엔 행정명령 ‘강수’대구시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슈퍼 전파지’가 될 수 있는 신천지 교인 집단거주시설 찾기에 힘을 쏟고 있다. 대구시는 달서구 한마음아파트와 같은 신천지 신도들의 집단거주시설이 다수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신천지 신도 집단거주시설이 많이 있을 것으로 지목된 곳은 신천지 대구교회와 함께 원룸과 단독주택들이 밀집해 있는 남구 대명동 일대다. 김종연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 부단장은 “한마음아파트는 신천지 교인들이 어떻게 거주하고 교인들 사이 전파력이 왜 이렇게 높은지 설명해 줄 수 있는 중요한 단서”라면서 “한마음아파트와 같이 한 단지에 밀집해 살고 있는 사례는 더이상 없는 것으로 조사됐지만 신천지 교인들이 대명동의 원룸이나 단독주택 등지에 몇 명씩 함께 거주하는 사례가 나온 만큼 신천지 집단거주시설을 찾는 데 힘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김 부단장은 또 “확진 판정을 받은 신천지 교인들을 확인한 결과 3~5인이 같이 거주하는 곳이 10곳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그는 “신천지 교인이 사는 집단거주지역에 대해 추가 역학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면서 “신천지 교인 집단거주지역을 알고 있는 사람은 보건당국에 적극적으로 제보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대구시는 이날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지 않은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에 대해 진단검사를 받으라고 행정명령을 내렸다. 거부할 경우 고발할 방침이다. 대구시가 관리 중인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은 1만 719명이며 이 가운데 702명이 검체 검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차로 대구시가 확보한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 8269명 가운데 91명, 2∼3차 확보한 명단 2450명 중 611명이 각각 검사를 받지 않았다. 지난달 18일 코로나19 지역 내 첫 환자(31번)가 발생한 뒤 지금까지 검체 검사를 받은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은 95% 정도다. 이날 오전 7시 기준 검체 검사 결과가 나온 교인 9229명 가운데 48.3%인 404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구시 관계자는 “9일까지 검사를 받지 않는 신천지 교인은 전원 고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中 코앞까지 온 4000억 메뚜기떼… 10만 오리부대로 진압한다

    中 코앞까지 온 4000억 메뚜기떼… 10만 오리부대로 진압한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코로나19에 이어 이번엔 메뚜기떼가 중국 전역을 ‘맹폭’할 가능성이 짙어지고 있다. 주위에 풀 한 포기 없을 정도로 초토화시키는 ‘왕성한 식욕’을 자랑하는 메뚜기떼가 아프리카에서 인도·파키스탄 등을 거쳐 중국 대륙을 향해 총진군해오고 있기 때문이다. 5일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등에 따르면 이들 메뚜기떼는 지난 1월 수단과 에리트레아에서 홍해를 건너 2월에는 예멘과 사우디아라비아, 이란을 쑥대밭으로 만들면서 남아시아로 빠르게 확산돼 중국과 국경이 맞닿아 있는 인도와 파키스탄까지 접근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 때문에 중국 국가임업초원국은 지난 3일 ‘메뚜기떼 예방통제’에 관한 긴급통지문을 통해 “메뚜기떼가 이미 아프리카 동부에서 인도·파키스탄으로 번져 중국도 메뚜기떼 침입의 위협을 받고 있다”며 피해지역과 인접한 접경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중국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가 전했다. 지구상에서 가장 파괴력이 큰 해충 중 하나로 꼽히는 메뚜기는 몸길이가 6~7cm, 무게는 2g 정도이다. 3~6개월 동안 생존하는데, 암컷 한 마리가 1년에 300개의 알을 낳고 2~5세대에 걸쳐 메뚜기를 번식한다. 이에 따라 현재 에티오피아와 소말리아, 케냐 등 아프리카 3개국에 있는 메뚜기수만도 무려 4000억 마리에 이른다고 FAO는 밝혔다. 아프리카에 천문학적 수의 메뚜기떼가 나타난 것은 70년 만에 처음이다. 기후 전문가들은 지난해 12월 소말리아 앞바다에서 발생한 강력한 열대성 저기압인 사이클론 때문에 이례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메뚜기떼가 창궐했다고 지적했다. 사이클론이 오만 사막지대에 막대한 비를 퍼부으면서 메뚜기떼가 아라비아 반도를 건넜다는 것이다. 특히 이 지역에 앞으로 수주간 비를 더 퍼부을 것으로 예상돼 메뚜기떼는 오는 6월까지 500배 이상 폭증할 것이라는 비관적인 관측도 나온다.지난해 6월 예멘에서 처음 출발한 메뚜기떼는 일부가 아프리카 동쪽으로, 일부는 인도와 파키스탄 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메뚜기떼는 바람을 타고 하루에 200㎞ 날아간다. 계절풍을 탄다면 해발 2000m 산도 가볍게 넘을 수 있다. FAO에 따르면 메뚜기떼는 하루 8800인분의 농작물을 먹어치운다. 코끼리 10마리 분량의 식량은 순식간에 동난다. 지금까지 피해를 입은 나라는 10개국이 넘는다. 예멘과 케냐, 소말리아, 에티오피아, 우간다, 탄자니아, 수단 등에 이어 사우디, 이란, 파키스탄, 인도까지 메뚜기떼 피해를 입었다. 인도의 경우 농경지 555만㏊(약 167억 8875만평)가 초토화돼 100억 루피(약 1700억원)의 경제적 손실을 입었고 케냐는 105만㏊의 농경지가 황무지로 변했다. 지금 상태로라면 30개 이상의 나라가 피해를 볼 수 있다고 FAO는 경고했다. 파키스탄은 국가비상 상황에 돌입했다. 메뚜기떼는 항공기의 안전도 크게 위협한다. 지난 1월 에티오피아에서는 엄청난 수의 메뚜기떼가 시야를 가리는 바람에 여객기가 이착륙을 하지 못하고 다른 공항으로 이동하는 상황이 빚어지기도 했다. 중국 당국이 메뚜기떼에 신경을 곤두세우는 것은 지난해 발생해 맹위를 떨치고 있는 ASF와 코로나19 사태로 중국 경제가 만신창이 지경에 이른 탓이다. 중국 정부는 ASF 때문에 공식적으로 119만 3000마리의 돼지를 도살처분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ASF 사태로 전체 사육두수(약 4억 3000만 마리)의 40%에 해당하는 돼지가 살처분돼 중국 내 전반적인 육류 공급 부족으로 가격 상승이 치솟은 상태이고, 코로나19 사태로 지역 간 이동이 제한되면서 양계농장들이 사료 부족에 시달리는 바람에 내다팔기 어려운 영계 1억 마리 이상을 살처분했다. 더군다나 메뚜기떼 피해는 수천 년 전부터 연례행사처럼 발생하는 데다 이번에는 그 규모마저 엄청나게 클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 중국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명나라의 관료이자 학자인 서광계(徐光啓·1562~1633)는 메뚜기떼의 재난, 즉 황재(蝗災)를 집계한 기록을 남겼다. 그에 따르면 2500여년 전인 중국 춘추시대(BC 770~BC 476년) 294년 동안에 벌어졌던 메뚜기떼 재난은 111회에 이른다. 3년에 한 차례씩의 혹독한 메뚜기떼 재난이 벌어졌다는 설명이다. 황제가 메뚜기떼 박멸운동에 나섰다는 기록도 있다. 당나라의 극성기인 628년 가뭄과 함께 메뚜기떼가 수도 장안을 뒤덮었다. 백성들은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는 와중에 그나마 맺힌 곡식을 갉아먹는 메뚜기떼를 보고 발을 동동 굴렀다. 이 광경을 목도한 태종이 외쳤다. “사람은 곡식으로 살아간다. 너희가 먹어대면 백성에게 해가 된다. 백성에게 허물이 있다면 짐 한 사람에게 있는 것이다. 너희가 신령스럽다면 차라리 짐 심장을 갉아먹어라.” 그러면서 태종은 “메뚜기의 재해가 짐에게 옮겨지기를 바라는데 어찌 병을 피하겠느냐”라면서 꿀꺽 삼키는 돌발행동을 벌였다. 그러자 메뚜기떼 재해가 뚝 끊겼다는 얘기가 전해진다. ‘탄황’(呑蝗)이라는 고사성어의 유래다. 당태종의 정치문답서 ‘정관정요’(貞觀政要)에 나온다.미국에서 태어나 선교사인 부모를 따라 중국으로 건너가 성장한 펄 벅에게 노벨문학상을 안겨준 소설 ‘대지’(大地)에는 이런 대목이 보인다. “남쪽 하늘에 검은 구름처럼 지평선 위에 걸쳤더니 이윽고 부채꼴로 퍼지면서 하늘을 뒤덮었다. 세상이 밤처럼 깜깜해지고 메뚜기들이 서로 부딪치는 소리가 천지를 진동했다. 그들이 내려앉은 곳은 졸지에 잎사귀를 볼 수 없는 황무지로 돌변했다. 아낙들은 모두 손을 높이 쳐들고 하늘에 도움을 청하는 기도를 올렸고, 남정네들은 밭에 불을 지르고 장대를 휘두르며 메뚜기떼와 싸웠다.” 중국 메뚜기떼 피해의 유구한 역사는 현대 들어서도 여전하다. 세계 기후변화와 수리공사의 부실, 농업 및 환경 생태계 돌연변이 영향 등으로 1980년대 이후에만도 하이난성, 산둥성, 허난성, 허베이성, 톈진 등 중국 10여개 농작물 생산지역에서는 해마다 460만㏊ 규모의 논밭이 메뚜기떼 피해를 입었다. 1985년에는 메뚜기떼로 손해를 입은 농작물 면적 규모가 무려 2000여만㏊에 이른다. 1998년에는 신장위구르자치구와 네이멍구자치구 초원에서 수백만㏊가 피해를 입었다. 비교적 최근인 2015년엔 네이멍구자치구에서 메뚜기떼가 2000만무(畝·약 40억 3200만평) 규모의 초원을 황폐화시키는 기승을 부렸다. 이 때문에 중국은 ‘메뚜기떼와의 전쟁’을 벌일 채비를 갖추고 있다. 중국 정부는 지난달 16일 농가에 메뚜기떼 주의보를 발령했고 지난달 21일엔 전문가로 구성된 퇴치팀을 파키스탄에 파견했다. 10만 마리의 오리부대도 조직 중에 있다. 중국 중앙TV방송(CCTV) 산하 국제방송 CGTN은 “4000억 마리의 메뚜기떼가 중국으로 접근하면서 비상사태에 대비해 10만 오리 부대를 모집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리부대 임무는 메뚜기떼를 사정없이 먹어 치우는 것이다. 오리는 닭보다 식성이 좋아 메뚜기를 많이 잡아먹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뚜기 퇴치를 위해 훈련된 오리는 단숨에 400마리 이상을 먹어치운다고 한다. 오리부대는 성공한 전례가 있다. 2000년 신장자치구에 메뚜기떼가 창궐해 380만㏊에 피해를 입히자 70만 마리의 오리와 닭을 동원해 진압했다. 중국 재정부는 메뚜기 등 해충의 예방과 통제를 위해 14억 위안(약 2767억원)의 긴급 예산을 배정하기도 했다. khkim@seoul.co.kr
  • 증상 숨기고 동선 속이고 도심 활보하는 자가격리자… 내일부터 GPS로 원격감시

    증상 숨기고 동선 속이고 도심 활보하는 자가격리자… 내일부터 GPS로 원격감시

    자가격리자 지침 위반 잇따라 노래방 직원 자가격리 거짓말 들통 증상 발현 뒤 195명 접촉… 6명 확진 “의심증상 있어도 사회적 거리 둬야” 격리자·관리자 앱에 동시 경보 울려경남 창녕의 한 동전노래방에서 코로나19 확진환자가 5일 현재 6명이 나온 가운데 이 노래방 직원이 증상 이후에도 노래방에서 계속 일했던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5일 경남도에 따르면 노래방 직원인 경남 51번 확진환자는 지난달 28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지난달 23일 첫 증상이 나타난 뒤에도 계속 노래방에서 일했다. 집에만 머물렀다고 진술했지만, 역학조사로 증상 이후에도 근무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당국은 지난 4일까지 195명의 손님이 이 노래방에 다녀간 것을 파악해 전부를 상대로 검사했고, 이 검사로 추가 확진환자들을 찾아냈다. 손님들 중 나온 6명의 동선도 조사하면 추가 확진환자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증상을 자각한 뒤에도 격리를 하지 않거나 확진 사실을 알고도 자가격리 지침을 어기는 사례가 잇따라 생기면서 시민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성숙한 시민의식이 절실하다고 조언했다. 앞서 경북 안동에서는 신천지 신도인 30대 A씨가 자가격리 중 카페 문을 열고 영업을 했다. 지난달 27일 검체를 채취하고 집에 격리된 상태였지만 이를 어기고 다음날 가게 문을 열어 손님을 받았고, 영업 당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카페 손님은 수십명에 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와 접촉한 안동시 공무원 4명도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이다.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해 지난달 24일 자가격리 통보를 받은 경북 경주 B(19)군도 일주일 동안 행정복지센터, 금융기관, 사진관 등을 돌아다니다 적발됐다. 지난 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구 달서구청의 한 공무원은 지난달 24일 보건당국으로부터 자가격리 조치를 받은 뒤 확진 판정을 받았음에도 민원서류 발급을 위해 주민센터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대구의 한 병원 간호사는 자가격리 조치를 받고도 이를 숨긴 채 4일간 병원에 출근했고, 결국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 부평구에서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신천지 신도인 중국 국적 D(48·여)씨가 피부숍을 운영하면서도 자가격리했다고 진술하거나 예배 참석 사실을 숨긴 것으로 밝혀졌다. 자가격리자 관리 전용 앱은 7일부터 현장에서 활용된다. 위치정보시스템(GPS)을 활용해 자가격리자가 격리장소에서 이탈할 경우 격리자와 관리자 앱에서 함께 경보음이 울린다. 이날 기준 확진환자 중 격리자는 5643명으로 전날보다 388명 늘었다. 전문가들은 열이 나거나 의심 증상이 있는 것만으로도 ‘사회적 거리두기’ 등 남을 위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신경아 한림대 사회학과 교수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지역사회 감염을 억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서울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위기때 더 빛난 ‘달빛동맹’

    위기때 더 빛난 ‘달빛동맹’

    ‘달구벌’ 대구와 ‘빛고을’ 광주의 첫 글자를 딴 ‘달빛동맹’이 코로나19 사태 확산속에서 더 빛나고 있다. 대구시는 광주에서 대규모 구호물품이 전달됐다고 5일 밝혔다. 구호물품은 손소독제 3000개(4000만원 상당)와 생필품세트 2000여명분(1억원 상당), 광주 청연한방병원의 경옥고 1000세트(1억2000만원 상당) 등이다. 생필품세트는 대구지역 자가격리자들이 필요로 하는 즉석밥, 참치캔, 즉석카레, 생수 등으로 구성됐다. 이에 앞서 광주시는 대구에 첫 확진자 발생 이틀 뒤인 지난달 20일 전국에서 처음으로 마스크 2만개를 지원했다. 지난 1일에는 이용섭 광주시장이 대구를 돕기 위해 대구지역 코로나19 경증 확진자들을 광주에서 치료하겠다는 광주공동체 특별담화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담화문에는 5개 자치구, 광주시의회, 광주시교육청, 오월단체, 보훈단체, 종교계, 경제계, 시민사회, 의료계 등이 함께 했다. 담화문이 발표된지 3일만인 지난 4일 대구 코로나19 경증환자 7명이 광주 빛고을 전남대병원에 입원했다. 정부나 보건당국 차원이 아닌 지방자치단체 간 합의에 따라 대구 지역 확진자가 다른 지역으로 이동한 것은 처음이다. 광주시는 광주 빛고을 전남대병원과 광주시립 제2요양병원 등 2군데 병원에서 최대 60명까지 대구지역 코로나19 경증환자를 받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의사회도 달빛의료지원단을 꾸려 지난달 28일부터 대구에서 의료지원을 하고 있다. ‘달빛 의료지원단’은 서정성 광주 남구의사회장을 단장으로 한 의사와 간호사 등 모두 6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코로나19 상담과 방역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대구의사회 등에 성금 3000만원을 전달하고 마스크와 손세정제 등 개인위생 물품도 필요로 하는 곳에 나누어 주었다. 광주 서구의회는 이날 마스크 2000매를 대구 서구의회에 전달했다. 대구시와 광주시는 2013년 달빛동맹 체결 이후 꾸준히 교류와 협력을 하고 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위기때 더 빛난 ‘달빛동맹’

    위기때 더 빛난 ‘달빛동맹’

    ‘달구벌’ 대구와 ‘빛고을’ 광주의 첫 글자를 딴 ‘달빛동맹’이 코로나19 사태 확산 속에서 더 빛나고 있다. 대구시는 광주에서 대규모 구호물품이 전달됐다고 5일 밝혔다. 구호물품은 손소독제 3000개(4000만원 상당)와 생필품세트 2000여명분(1억원 상당), 광주 청연한방병원의 경옥고 1000세트(1억 2000만원 상당) 등이다. 생필품세트는 대구지역 자가격리자들이 필요로 하는 즉석밥, 참치캔, 즉석카레, 생수 등으로 구성됐다. 이에 앞서 광주시는 대구에 첫 확진환자 발생 이틀 뒤인 지난달 20일 전국에서 처음으로 마스크 2만개를 지원했다. 지난 1일에는 이용섭 광주시장이 대구를 돕기 위해 대구지역 코로나19 경증환자들을 광주에서 치료하겠다는 광주공동체 특별담화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담화문에는 5개 자치구, 광주시의회, 광주시교육청, 오월단체, 보훈단체, 종교계, 경제계, 시민사회, 의료계 등이 함께했다. 담화문이 발표된 지 3일 만인 지난 4일 대구 코로나19 경증환자 7명이 광주 빛고을 전남대병원에 입원했다. 정부나 보건당국 차원이 아닌 지방자치단체 간 합의에 따라 대구 지역 확진자가 다른 지역으로 이동한 것은 처음이다. 광주시는 광주 빛고을 전남대병원과 광주시립 제2요양병원 등 2군데 병원에서 최대 60명까지 대구지역 코로나19 경증환자를 받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의사회도 달빛의료지원단을 꾸려 지난달 28일부터 대구에서 의료지원을 하고 있다. ‘달빛 의료지원단’은 서정성 광주 남구의사회장을 단장으로 한 의사와 간호사 등 모두 6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코로나19 상담과 방역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대구의사회 등에 성금 3000만원을 전달하고 마스크와 손세정제 등 개인위생 물품도 필요로 하는 곳에 나누어 주었다.광주 서구의회는 이날 마스크 2000매를 대구 서구의회에 전달했다. 대구시와 광주시는 2013년 달빛동맹 체결 이후 꾸준히 교류와 협력을 하고 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대구 골목상권 ‘착한 임대료’ 확산

    市, 공공기관 무상 임대 방안 검토 대구에서 골목상권을 중심으로 ‘착한 임대료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4일 대구시에 따르면 중구 종로지구의 한 건물 임대인인 윤금식(62)씨는 2개월간 임대료의 30%를 감면한다. 인근 다른 상가 임대인들도 1개월 전액 또는 2~3개월간 20~30%의 임대료를 감면하는 식으로 동참한다. 동성로 상점가에서도 양기환(56) 상인연합회장이 임차인의 월세를 20~30% 감면하기로 했다. 김희진(43) 부회장 등 인근 건물 임대인들도 함께한다. 양 회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대구패션주얼리특구에 위치한 삼성 귀금속 백화점 임대인 장건표(67)씨는 20여개 입점 업체에 3개월간 임대료 20%를 감면한다. 달서구 호림동 한 건물 임대인 강태구씨는 코로나19 사태를 임차인과 함께 헤쳐 나가겠다며 이달부터 2개월간 임대료 30%를 인하했다. 동촌유원지 내 4층건물 임대인 이모(56)씨는 임차인 4명에게 두 달간 임대료 절반을 깎아 준다. 수성구 수성못 인근 3층 건물을 소유한 윤성원씨는 최근 ‘2월 월세를 받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모든 세입자에게 보냈다. 대구시도 공공기관 임대료를 일정 기간 무상으로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착한 임대료 캠페인을 골목상권 상가번영회 등과 협의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최운백 대구시 경제국장은 “외환위기 때 ‘금모으기 운동’에 전 국민이 참여해 위기를 극복했던 것처럼 상생과 공존이라는 시민정신으로 대구시민 모두가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착한 임대인 운동’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부고] 조성진씨 부친상, 김의제씨 별세, 류상민씨 모친상, 황의식씨 모친상

    ●조규갑(전 신한자동차운전전문학원 사장) 씨 별세, 조성진(CJ CGV 전략지원담당)·정진(자영업) 씨 부친상, 대구 파티마병원 장례식장 401호, 발인 5일 오전 7시, 장지 경북 구미 선영. 053-940-8196 ●김의제(전 대전시 정무부시장)씨 별세, 김운향씨 남편상, 김현진·김현애씨 부친상, 3일 오후 2시, 은평장례식장 F실, 발인 5일 오전 5시 30분, 장지 충남 예산 추모공원. 02-3157-1564 ●김봉려씨 별세, 류상민(기획재정부 대외경제국장)·류백민(삼덕회계법인 이사)씨 모친상, 4일 오전 1시, 경남 남해 추모누리 장례식장 추모실3, 발인 6일 오전 8시. 055-862-0442 ●이언례씨 별세, 황의식(인천시 전 자치행정국장)씨 모친상, 4일 0시 30분, 길병원 장례식장 302호실, 발인 6일 오전 8시. 032-460-3444
  • 대구시설공단, 코로나19 강타한‘우리 지역 돕기’발 벗고 나서

    대구시설공단이 코로나19가 강타한 지역사회를 돕기 위해 전방위적인 지원활동을 펼친다. 대구시설공단은 지난 3일 대구 남구에 ‘업무지원단’을 파견했다. 남구는 확진자 중 약 30%가 밀집한 곳이다. 오는 5일부터는 대구 중구청에도 ‘업무지원단’을 파견해 신천지 시설물 폐쇄여부 점검 업무를 지원한다. 대구시설공단 44명으로 업무지원단을 구성하여 보건소에서 확진자 증상관리 업무, 방역현장 확인 등의 업무를 지원하며,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인 나드리콜 차량 12대를 활용해 자가격리자를 위한 긴급 생필품 등 구호물품 박스를 전달한다. 또 공단은 보유하고 있는 트럭 등의 차량을 활용해 대구의료원의 긴급 의료물품 수송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어려운 지역 공동체의 위기극복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성금을 모아 남구보건소와 대구의료원 의료진들을 위한 마스크, 손소독제, 생수 등의 물품을 지원한다. 어려움에 처한 이웃과 지역사회를 돕기 위해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모은 성금 5000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한적십자사, 대구시자원봉사센터에 전달했다. 지난 2월에는 직원 100여명이 코로나 19여파에 따른 혈액수급난 극복을 위해 자발적으로 헌혈 릴레이에 동참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대신·대구역 지하상가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임대점포의 관리비 납부기한을 연장하고, 대구시에 코로나19 피해기간의 임대료 전액 또는 일부 감액을 건의했다. 명복공원에서는 자체 비상인력을 편성하여 운구차량 소독을 진행하고 규정에 따라 코로나19 확진 사망자의 화장을 진행하여 감염증의 추가 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대구시설공단 김호경 이사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한 업무지원단을 꾸려 현장에서 힘을 보태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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