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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슬라 자율주행차, 이동중이던 자율주행로봇과 충돌 사고

    테슬라 자율주행차, 이동중이던 자율주행로봇과 충돌 사고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박람회인 CES 2019 개막을 앞두고 테슬라 자율주행 자동차가 자율주행로봇을 들이받았다. 러시아의 로봇 제조사 프로모봇은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테슬라 자율주행자동차 모델S가 자사의 v4 로봇 한 대를 박살냈다고 밝혔다. 프로모봇에 따르면 사고 당일 오후 7시쯤 CES 전시 부스로 이송하던 로봇 중 한대가 무리에서 이탈했다. 이 휴머노이드 로봇은 라스베이거스 고급 펜트하우스 ‘파라다이스 Rd’의 주차장으로 진입했고 테슬라S와 충돌해 심하게 파손됐다. 사고 당시 테슬라에는 운전자가 타고 있었으나 자율주행모드로 운행 중이었고, 로봇을 들이받은 후 50m를 더 가서야 멈춰섰다.프로모봇이 CES 2019에 전시할 예정이었던 이 로봇은 하루 임대료가 2000달러에 달한다. 프로모봇은 “로봇의 머리와 팔 부분이 심하게 파손됐고, 작동 매커니즘이 손상돼 전시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프로모봇의 개발 이사 올레크 키보쿠르트세프는 “CES 전시를 위해 필라델피아에서 라스베이거스까지 로봇을 공수해왔다. 그러나 테슬라S와의 충돌로 전시가 불가능한 상황”이라면서 "이 로봇이 왜 무리에서 이탈해 도로에 서 있었는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일각에서는 CES 개막을 앞두고 벌어진 이번 사고가 로봇 홍보를 위한 쇼가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사고 당시 테슬라에 타고 있었던 조지 칼데라는 “도로에 사람도 자동차도 없는 상황이라 자율주행모드를 실행시켰는데 로봇을 들이받았다”며 “나는 그 조그만 로봇이 돌아갈 줄 알았다. 그러나 결국 내 차와 충돌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로봇이 참 귀여웠는데 일이 이렇게 돼 엔지니어들에게 미안하다”고 덧붙였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마이크로 LED 스크린, 고객맞춤형 로봇… 막오른 ‘AI 대전’

    마이크로 LED 스크린, 고객맞춤형 로봇… 막오른 ‘AI 대전’

    삼성, 더 가볍고 선명한 75인치 TV 공개 LG, AI 프로세서 탑재 8K 올레드 첫선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19’에서 세계 최초로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를 적용한 75형 스크린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CES 2019 개막을 이틀 앞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아리아 호텔에서 ‘삼성 퍼스트 룩 2019’ 행사를 열고 신제품을 공개했다. 마이크로 LED는 미래형 디스플레이로 주목받고 있는 기술로, 마이크로미터(㎛) 단위 LED 소자를 촘촘하게 붙인 기판을 블록과 같은 모듈러 형식으로 이어 붙여 만드는 제품이다.마이크로 LED는 소자를 더 작게 만들어 작은 제품에 고해상도로 구현하는 것이 관건이다. 이번에 공개한 제품은 75형으로 기존 146형 제품 ‘더월’에 비해 4배 이상의 집적도를 구현했다는 게 삼성전자 측 설명이다. 한종희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장(사장)은 “인공지능(AI) 시대를 선도할 스크린 혁명을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계 주요 업체들이 참가하는 CES 2019는 ‘AI 대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AI는 지난해 열린 CES 2018을 비롯해 수년째 주요 관련 전시에서 중심 주제에 올랐지만, 이번 전시에선 음성 인식 플랫폼 수준이 아닌 모든 사물에 적용돼 사물끼리 소통하는 수준의 AI를 만나볼 수 있다. 참가 업체 중 가장 넓은 3368㎡(약 1021평) 규모의 전시관을 ‘삼성 시티’라는 주제로 마련한 삼성전자는 자사 최신 AI 플랫폼 ‘뉴 빅스비’를 전면에 내세워 AI·5G로 사람들의 일상을 변화시켜 줄 미래 라이프스타일 솔루션을 공개한다. 개막 하루 전 박일평 최고기술책임자(CTO)가 기조연설을 하는 LG전자 역시 자사 AI 플랫폼인 ‘LG 씽큐(ThingQ)’ 전용 전시 공간을 마련해 AI 기술을 선보인다. 단순히 명령어에 따라 동작하는 방식을 넘어 고객맞춤형 사용자경험을 제공,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AI를 선보인다는 설명이다. LG전자의 AI는 이번에 선보이는 허리근력 지원용 로봇 ‘LG 클로이 슈트봇’에도 적용된다. 전시에서 처음 공개하는 ‘8K 올레드TV’와 ‘8K 슈퍼 UHD TV’엔 AI 프로세서 ‘알파9 2세대’가 탑재된다. 이번 전시에서 5G를 활용한 콘텐츠·미디어 서비스를 중점 공개하는 SK텔레콤은 AI를 활용한 미디어 기술을 선보인다. 청취 이력과 음원 파형을 분석·학습하는 음악 플랫폼 ‘플로’는 딥러닝으로 미디어 파일의 화질·음질을 원본 수준으로 끌어올린다. 창사 20주년을 맞아 이번 전시에 처음으로 참가하는 네이버는 그동안 ‘네이버랩스’를 통해 연구개발한 ‘생활환경지능’ 기술을 대거 선보인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콘센트릭스서비스코리아, 심리케어프로그램 시행…그룹 및 1대1 상담

    콘센트릭스서비스코리아, 심리케어프로그램 시행…그룹 및 1대1 상담

    최근 감정노동자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대되면서 지난해 10월 18일부터 산업안전보건법(이하 감정노동자 보호법)이 개정, 시행되고 있다. 콘센트릭스 서비스 코리아(이하 콘센트릭스코리아)도 이에 발맞춰 상황별 고객 응대 업무 매뉴얼을 제작하고 개별 문제상황 발생에 따른 구체적인 대응 프로세스를 마련한 데 이어 직원 케어 프로그램을 실시하면서 직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직원 케어 프로그램은 감정노동에 시달리는 직원들을 보호하기 위한 스트레스 완화 방안으로, 콘센트릭스코리아 콜센터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스트레스와 우울 검진을 진행하고 전문가와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외부기관과 협업으로 진행된 해당 프로그램은 스트레스 검진(PSS)과 우울 검진(CES-D)을 실시하고, 전문가의 점수 분석을 통해 1대1 상담과 그룹상담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가진단 결과, 1차 참여자 300여명의 스트레스와 우울지수 평균점수는 위험수준의 기준점에 있어 전문가와의 상담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고위험군인 40여명은 심리상담 전문가와 1대1 심층상담, 그 외의 대상자 중 20여명은 그룹상담을 진행해 1차수 프로그램을 향후 1개월 이내로 나머지 직원들에 대한 후속 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1:1 심층상담에 참여한 직원들은 “직업상 상대방의 얘기를 듣는 입장이었는데 반대로 저의 이야기를 속 시원하게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상담 도중에 선생님의 얘기를 듣고 마음이 울컥해 많이 울고 나왔다. 제 마음은 한결 가벼워지고 뭉쳐있던 응어리가 해소되는 느낌이다”, “회사에서 이런 시간을 마련해 주어 너무 좋고 감사하다. 앞으로 다른 무언가를 하는데 좋은 계기가 될 것 같다” 등 긍정적인 응답을 보녔다. 또 그룹상담은 8명이 그룹을 만들어 타로카드를 통해 나를 돌아보고 타인의 이야기를 듣고 소통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타로카드라는 친근한 소재를 이용해 나와 다른 직원들의 과거, 현재, 미래를 공유함으로써 긍정적인 미래를 그렸다. 그룹 참가자들은 “같은 고민을 하는 직원들과 함께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 “마음이 안정되고 용기가 생겼다”, “활력을 주는 이런 프로그램이 지속됐으면 좋겠다”고 답변하는 등 효과를 봤다. 콘센트릭스코리아의 인사담당자는 “1대1 심층상담 결과 직원들이 주로 호소하는 문제는 ‘업무 스트레스’가 43%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대인관계’와 ‘정신건강’ 순이었다. 업무 스트레스가 문제인 대상자들의 재직 기간 별 마음건강 평균지수는 1년 이상 2년 이하 근무중인 직원들이 신입이나 2년이상 근무한 직원들에 비해 마음건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은 차수의 상담 프로그램을 마무리한 후에는 직원 건강보호 프로그램도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을 포함해 지속적으로 직원들이 직장에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일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콘센트릭스는 글로벌 선두의 비즈니스 서비스 회사로 2018년 Fortune 169위의 비즈니스 프로세스 회사인 SYNNEX의 100% 자회사다. 2018년 10월 Convergys를 인수함으로써 명실상부 글로벌 최고의 회사로서 입지를 더욱 확고히 했고, 현재 전세계 275개 이상의 거점을 중심으로 70여개 이상의 언어로 전세계의 기업 고객들에게 선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콘센트릭스코리아는 디지털 마케팅 서비스와 CRM 컨택센터 아웃소싱 운영 서비스, 관련 분석, 컨설팅 등의 분야에서 글로벌 팀과의 유기적인 공조를 통해 최고 수준의 고부가가치 서비스를 국내외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활발하게 서비스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65인치 OLED 4장으로 만든 ‘장미꽃’

    65인치 OLED 4장으로 만든 ‘장미꽃’

    LG디스플레이는 올해 ‘CES 2019’에서 고객사 전용 특별 전시관을 꾸리고 차별화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을 앞세운 신제품을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88인치 8K OLED 디스플레이 패널을 세계 최초로 선보인 데 이어 올해는 65인치 8K 올레드 신제품을 공개하며 확대된 8K 제품 라인업을 소개한다. 기존 3.1 채널 사운드에서 저·고음역대를 확장한 3.2.2 채널 사운드의 88인치 8K 크리스털 사운드 OLED도 공개된다. ‘돌비 애트모스’가 지원돼 화면 속 사물 움직임에 따라 상하좌우에서 나오는 입체적인 사운드로 극장과 같은 몰입감을 준다. 자동차용·상업용 시장을 겨냥한 제품들도 대거 전시된다. 29인치 풀 대시보드·플라스틱 OLED(P-OLED) 기반의 12.3인치 QHD 정보안내 디스플레이, 터치 센서를 패널 내부에 심은 ‘인터치’ 기술을 사이니지에 적용한 86인치 UHD LCD 전자칠판 등이다. 화면 좌우 끝에서 영상을 봐도 이미지 왜곡이 없는 광시야각 기술(IPS) 기반 65·75인치 8K LCD 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장 입구에는 65인치 UHD OLED 디스플레이 4장을 엇갈리게 붙이고 끝부분을 둥글게 말아 장미꽃 형태로 구현한 조형물을 설치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가상현실 이용한 차세대 엔터테인먼트

    가상현실 이용한 차세대 엔터테인먼트

    SK텔레콤은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CES 2019’에서 5G 시대의 미디어·모빌리티 기술을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SK텔레콤은 SM엔터테인먼트와 공동으로 ‘5세대(5G) 이동통신과 콘텐츠가 만들 차세대 엔터테인먼트’를 주제로 전시 부스를 차린다. 협업 작품으로 공개하는 ‘소셜 VR x 에브리싱’은 기기를 쓰고 가상현실(VR)로 들어가 다른 참여자와 함께 노래 부르기 등을 즐기는 서비스다. 차세대 미디어 기술인 홀로그램에 자사 인공지능(AI) 플랫폼 ‘누구’를 결합한 ‘홀로박스’ 서비스는 관람객이 말을 걸면 홀로그램으로 뜨는 사람 전신의 아바타가 몸짓, 표정을 바꿔 가며 실시간 대화를 한다. SM엔터테인먼트의 음원을 활용한 로봇·사람 공동 DJ 공연도 연출된다. 이와 별도로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등과 함께 ‘혁신 모빌리티’로 꾸며지는 공동 전시 부스에서는 자율주행 핵심 기술이 소개된다. 자율주행의 눈 역할을 할 ‘단일광자라이다’(LiDAR)는 단일 광자 수준의 미약한 빛도 감지하는 센서를 라이다에 적용해 300m 이상까지 차량의 탐지 거리를 늘렸다. 회사가 지난해 2월 인수한 스위스 기업 ‘IDQ’의 양자 감지 기술을 적용한 첫 결과물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5G로 연결된 진짜 AI·자율주행차 ‘깜짝쇼’

    5G,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자율주행차 등이 정보기술(IT) 관련 전시회의 키워드가 된 지도 오래됐지만 해당 기술들은 아직도 체감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19’에서 이들은 또다시 키워드로 떠올랐다. 현지 언론과 주요 IT 전문 매체들은 “이번엔 진짜”라고 입을 모은다. 이들은 이번 CES에서 참가 업체들은 초고속·초저지연·초광대역 5G 네트워크가 세상 모든 것을 연결하고, 이를 통해 AI도 전자기기와 자동차 등 어디에나 존재하는 세상을 보여 줄 거라고 예상했다. 5G는 다음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모든 걸 보여 줄 것으로 예상되지만, 올해가 상용화 원년으로 이번 전시에서 선보일 대부분 첨단 융복합 기술의 ‘토양’이 된다. 앞선 전시에선 LTE나 5G 시험망으로 기술의 개념만 설명하는 수준이었다. 이번 전시가 열리는 미국은 우리나라처럼 기업간거래(B2B)용 네트워크가 상용화된 상태이며, 버라이즌, AT&T 등 주요 통신·장비업체 또한 전시에 참가한다. AI는 5G를 통해 어디에나 존재하는 기술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스피커나 스마트폰, 세탁기, TV 외에도 침대 매트리스, 골프채, 피아노, 전동칫솔 등에도 탑재돼 전시될 것으로 보인다. AI는 단순히 사람의 말을 알아듣는 수준을 넘어 사물끼리 소통하며 모든 기술이 최적의 효과를 내도록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단계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도 AI를 탑재하고 5G로 연결된 도로 위 교통시설물과 실시간 소통하며 완벽에 가까운 자율주행을 보여 줄 것이다. VR과 AR은 5G를 통해 진짜 현실감을 갖게 된다. CES는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기술 전시회다. 이번 전시엔 155개국에서 18만 2000명 이상이 참가 등록을 마쳤다. 전시 업체는 4400여 곳이며, 연단에 서는 사람만 1000명이 넘는다. 전 세계 6500개 언론사가 취재한다. 모든 제조사, IT 업체는 올 한 해를 끌고 갈 최신 기술과 핵심 제품을 CES에 내놓는다. 국내에서도 삼성과 LG그룹 가전 관련 계열사, SK그룹 3사(텔레콤·하이닉스·이노베이션), 네이버 등 IT·통신 업체, 현대·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자동차 업계가 출동한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8K TV 신제품 공개를 예고했다. LG전자가 공개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는 롤러블 OLED TV 완성품도 관심 대상이다. 라스베이거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아하! 우주] 우리 은하, 약 20억년 후 타 은하와 충돌한다

    [아하! 우주] 우리 은하, 약 20억년 후 타 은하와 충돌한다

    우리 은하에서 가장 가까운 위성 은하인 대마젤란 은하(LMC)가 충돌 코스로 우리 은하에 돌진하고 있어 지구가 있는 태양계를 성간 공간으로 날려보낼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더럼대 계산우주론연구소(ICC) 천체물리학 연구팀은 LMC가 약 20억 년 뒤에 우리 은하와 충돌할 것이라는 분석 결과를 영국 왕립천문학회 월간보고(Monthly Notices of the Royal Astronomical Society) 최신호에 발표했다. 이는 과학자들이 80억 년 안으로 예상한 우리 은하와 또 다른 이웃 은하인 안드로메다 은하와의 충돌보다 훨씬 빠른 것이다.LMC와 충돌하면 우리 은하 중심에 있는 블랙홀이 주변 가스를 흡수하기 시작해 몸집을 10배까지 늘어난다. 그러면 블랙홀은 먹는 양에 따라 고에너지 방사선 제트를 방출한다. 연구팀은 초기 충돌로 태양계를 성간 공간으로 내던질 가능성은 작다고 말한다. 연구를 이끈 마리우스 카우툰 박사는 “20억 년은 인간의 삶보다 매우 길지만, 우주적인 시간에서는 매우 짧은 시간”이라면서 "LMC와의 충돌은 굉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에 참여한 카를로스 프렌크 교수는 “우리 우주는 LMC 충돌 같은 다가올 폭력적 사건을 통해 계속해서 진화한다”면서 “태양계에 미치는 어떤 재앙도 없다면 우리 후손이 그때도 만일 있다면 멋진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더럼대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와우! 과학] 불로장생의 비밀, 이 작은 벌레에 숨어 있다

    [와우! 과학] 불로장생의 비밀, 이 작은 벌레에 숨어 있다

    불로장생은 인간의 오래된 꿈이다. 고대 수메르의 길가메시 신화부터 진시황의 불로초 이야기까지 비록 헛된 꿈이기는 하지만, 많은 이들이 늙지 않거나 혹은 죽지 않는 비법을 찾아 헤맸다. 사실 현재를 사는 우리들도 다르지 않은 인간이다. 비록 불로초를 찾아 헤매지는 않지만, 더 오래 살기 위해, 그리고 나이에 비해 젊어 보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한다. 생명 현상을 연구하는 과학자들 역시 노화에 관심이 많다. 불로불사를 꿈꿔서가 아니라 우리가 왜 늙고 결국은 죽게 되는지 아직 완전한 답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물론 노화의 원인을 알아내면 이를 완전히 막지는 못해도 억제할 수 있는 현대판 불로초가 가능해질지도 모른다. 다만 고대인과 달리 과학자들이 주목하는 생물은 신비로운 풀이 아니라 몸길이 1mm에 불과한 작은 벌레다. 예쁜 꼬마 선충 (C. elegans)는 몸 구조가 비교적 단순하고 관찰이 쉬운 데다 키우기도 쉬워서 실험동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수명이 3-4주 정도로 짧기 때문에 노화와 수명을 연구하는 과학자들에게도 사랑받고 있다. 사람처럼 수명이 긴 생물은 노화 과정을 연구하기가 어렵고 노화를 촉진하거나 막는 약물을 테스트하는 일은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다. 당연히 수명이 짧은 실험동물을 통해 노화와 죽음의 비밀을 밝히는 것이 먼저다. 이런 이유로 예쁜 꼬마 선충에 대해서 많은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최근 미시간 대학의 연구팀은 노화에 따른 운동 기능 감소의 비밀을 풀기 위해 예쁜 꼬마 선충을 이용했다. 나이가 들면 운동 능력이 쇠퇴하는 것은 수명이 한 달 남짓인 예쁜 꼬마 선충도 마찬가지다. 연구팀은 SLO-1 (slowpoke potassium channel family member 1)라는 신경 전달 물질이 그 이유일 것으로 생각하고 연구를 진행했다. 이 물질이 운동 신경이 흥분을 억제해 근육의 힘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유전자 조작과 약물을 이용해서 SLO-1을 억제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젊은 예쁜 꼬마 선충에서는 별 변화가 없었으나 중년 이상의 예쁜 꼬마 선충은 근력이 유지되는 것은 물론 수명까지 늘었다. SLO-1은 선충은 물론 인간까지 많은 동물에서 발견되는 물질이기 때문에 연구팀은 이 과정이 동물의 노화 과정에서 일반적으로 일어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 결과는 저널 Science Advances에 발표됐다 . 물론 이 연구 결과가 옳다고 해도 SLO-1 하나만 억제하면 불로장생의 꿈이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생명체 내의 화학 반응은 매우 복잡하게 일어나며 특정 물질이나 유전자를 억제하는 것은 예상치 못한 부작용을 가져올 수 있다. 특히 인간은 선충보다 훨씬 복잡한 노화 과정을 지니고 있어 정확히 이해하기 전까지 함부로 다뤄서는 안 된다. 하지만 인간보다 단순한 예쁜 꼬마 선충을 통해 우리는 노화와 죽음의 비밀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다. 오랜 세월 인간이 품었던 궁금증이 이 작은 벌레를 통해 밝혀질지도 모른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우리 은하, 대마젤란 은하와 충돌할 것…시기는 약 20억년 뒤

    우리 은하, 대마젤란 은하와 충돌할 것…시기는 약 20억년 뒤

    우리 은하에서 가장 가까운 위성 은하인 대마젤란 은하(LMC)가 충돌 코스로 우리 은하에 돌진하고 있어 지구가 있는 태양계를 성간 공간으로 날려보낼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더럼대 계산우주론연구소(ICC) 천체물리학 연구팀은 LMC가 약 20억 년 뒤에 우리 은하와 충돌할 것이라는 분석 결과를 영국 왕립천문학회 월간보고(Monthly Notices of the Royal Astronomical Society) 최신호에 발표했다. 이는 과학자들이 80억 년 안으로 예상한 우리 은하와 또 다른 이웃 은하인 안드로메다 은하와의 충돌보다 훨씬 빠른 것이다.LMC와 충돌하면 우리 은하 중심에 있는 블랙홀이 주변 가스를 흡수하기 시작해 몸집을 10배까지 늘어난다. 그러면 블랙홀은 먹는 양에 따라 고에너지 방사선 제트를 방출한다. 연구팀은 초기 충돌로 태양계를 성간 공간으로 내던질 가능성은 작다고 말한다. 연구를 이끈 마리우스 카우툰 박사는 “20억 년은 인간의 삶보다 매우 길지만, 우주적인 시간에서는 매우 짧은 시간”이라면서 "LMC와의 충돌은 굉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에 참여한 카를로스 프렌크 교수는 “우리 우주는 LMC 충돌 같은 다가올 폭력적 사건을 통해 계속해서 진화한다”면서 “태양계에 미치는 어떤 재앙도 없다면 우리 후손이 그때도 만일 있다면 멋진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더럼대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삼성전자, ‘CES 2019’에서 모니터 신제품 공개

    삼성전자, ‘CES 2019’에서 모니터 신제품 공개

    삼성전자는 오는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19’에서 프리미엄 모니터 신제품을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스페이스 모니터’는 집게 방식의 ‘클램프형 힌지’ 스탠드를 적용해 책상 위 공간을 효과적으로 쓸 수 있게 한 제품으로, 32인치 초고해상도(UHD), 27인치 와이드 쿼드 HD(WQHD) 등 2종이 전시된다. 책상에 고정한 뒤 벽에 밀착시키거나 앞으로 당겨쓰는 등 자유로운 배치를 할 수 있다. 32인치 제품 기준으로 기존 모니터보다 40% 이상 공간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화면 위치를 쉽게 조정할 수 있고, 모니터 높이도 테이블 바닥부터 최고 213㎜ 높이까지 이동할 수 있게끔 설계됐다. 고선명도 멀티미디어 인터페이스(HDMI) 케이블과 전력선을 일체화한 Y-케이블을 제공해 깔끔한 선 정리도 가능하다. 49인치 ‘커브드 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은 커브드 스크린으로는 처음으로 듀얼 QHD(화소 수 5120x1440)급 화질을 적용했으며, 32대9의 슈퍼울트라 와이드 비율을 갖췄다. 최대 1000니트(nit·1㎡에 촛불 1000개를 켜놓은 밝기)를 지원하고, 밝은 부분은 더 밝게, 어두운 부분은 더 어둡게 보정하는 ‘하이다이내믹레인지(HDR) 10’ 기술이 탑재됐다. 또 ‘AMD 라데온 프리싱크 2’ 기술을 적용해 끊김없는 부드러운 화면을 보여주고, 게임 장르별로 최적화된 모드를 설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1인칭 슈팅게임을 할 때는 적중률을 높이는 가상표적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CES 2019’에서 32인치 커브형 모니터에 세계 최초로 4K 해상도, 10억개의 컬러를 적용한 모니터도 선보인다. 그래픽 디자이너 등 고화질 업무를 하는 전문가용 제품으로 UHD 커브드 화면의 몰입감 있는 작업 환경이 특징이다.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LG전자 ‘88인치 8K’ OLED TV 세계 첫선

    LG전자는 오는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19’에서 프리미엄 TV 전략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대표 제품은 세계 최초 88인치 8K 해상도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다. 3300만개에 이르는 화소 하나하나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어 섬세한 표현이 가능하고, 완벽한 블랙을 구현해 탁월한 화질을 자랑한다는 설명이다. 75인치 8K 슈퍼울트라 HD TV도 이번에 처음 공개된다. 정확한 색 표현을 위해 독자 개발한 ‘나노셀’ 기술에 ‘풀 어레이 로컬디밍’ 기술을 한데 적용했다. 약 1나노미터(nm·10억분의 1미터) 크기 미세 분자들이 색의 파장을 정교하게 조정하고, 화면 뒤쪽 전체에 LED를 촘촘히 배치해 명암비를 높인 기술이다. 이와 함께 4K OLED TV W9·E9·C9 시리즈에 탑재되는 인공지능(AI) 프로세서 ‘알파9 2세대’ 기술이 소개된다. 화질 칩 ‘알파9’을 기반으로, 100만개 이상의 영상 데이터를 분석한 딥러닝 기술을 추가한 것이다. 특히 8K TV에 탑재된 이 프로세서는 2K·4K 해상도 영상을 8K 수준 화질로 변환할 수 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사진들] ‘세상의 끝자락’ 파미르 하이웨이 1200㎞로의 초대

    [사진들] ‘세상의 끝자락’ 파미르 하이웨이 1200㎞로의 초대

    중앙 아시아 키르기스스탄의 오시에서 타지키스탄의 두샨베까지 1200㎞ 이상 뻗어 있는 파미르 하이웨이는 세상에서 가장 거친 도로 가운데 하나다. 영국 BBC의 데이브 스탬불리스가 3일 시선을 붙들어매는 사진들과 함께 이 지역에 대한 간단한 소개 기사를 실었다.평균 해발 고도 4000m 이상에 펼쳐진 이 고원은 새비지 황무지와 사막, 설산, 횡단 도로 등으로 이뤄져 있다. 인간보다 설표(雪豹), 마르코폴로 산양 개체수가 더 많은 곳이기도 하다.해발 고도 7000m 이상의 봉우리들로 이뤄진 파미르 산맥을 현지인들은 밤이둔야(세계의 지붕)라고 부른다. 이보다 높은 산맥은 히말라야, 카라코람, 힌두쿠시뿐이다. 건조한 데다 지진, 산사태, 낙석 등 온갖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이곳을 드라이브하는 일은 가장 위험한 일 가운데 하나로 여겨진다. 그래도 그런 것이 좋다고 모터사이클, 사이클 마니아에다 황량하고 거친 오지를 좋아하는 이들을 자석처럼 끌어당긴다.원래 이 고속도로는 1800년대 중반 영국 왕실과 중앙 아시아 통제권을 다투던 러시아 황실에 의해 건설되기 시작했다. 고대 실크로드를 모태로 만들어 교역로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세워진 고대와 중세의 요새들을 흔히 볼 수 있다. 1900년대 소비에트 연방이 길을 더 잘 닦았지만 여전히 거친 암석과 모래, 흙먼지가 가득하다. 침식도 잦고 군데군데 구멍 난 곳도 많고 보수가 안되는 일이 다반사다.루트 대부분은 와칸 행랑(Wakhan Corridor)을 지나치는데 판지(Panj) 강이 아프가니스탄과 타지키스탄의 국경을 이루는 곳이다. 근처에는 조그만 무슬림 정착지가 여기저기 흩어져 있다. 운전자들이나 사이클을 모는 이들은 갑자기 나침반 바늘이 휙 돌아가는 경험을 하게 되고 천길 낭떠리지 밑에 빙하수가 흐르는 깎아지른 절벽을 지나며 타이어 하나 밖에 여유가 없는 도로를 아찔하게 달리는 경험을 하게 된다.하지만 여행자들은 충분한 보상을 받는다. 중앙아시아의 도시들은 보통 일주일 이상씩 걸리는 거리에 있는데 매일 다른 풍광을 선사하기 때문이다. 야시쿨 호수는 이 하이웨이의 중간쯤 위치에 있는데 박트리아 낙타가 모래해변을 걷는 비현실적인 풍광을 선사한다. 희귀 조류와 어류의 서식지이며 세상에서 가장 여행자들의 발길이 적은 지역에서 캠핑하는 즐거움도 만끽할 수 있다.산은 끝없이 이어질 것처럼 보인다. 여기에서 보이는 것은 파미르 뿐만아니라 ‘Academy of Sciences Range’(1927년 러시아 지리학자 겸 파미르 탐험가 니콜라이 코르제네프스키가 이름 붙였다)란 희한한 이름의 타지키스탄 서부 산맥, 아프가니스탄에서 시작한 힌두쿠시 산맥의 이름 없는, 사람의 발길을 거부한 봉우리들이다.추락을 막는 가드레일도 없고 비좁고 구불거리는 도로, 천길 낭떠러지에 그대로 노출된다. 지진, 산사태, 눈사태, 홍수 등이 잦고 포장 안된 곳도 많아 눈비에 질척거리고 주변에 민가도 적어 주유할 연료나 비상 장비 등을 충분히 갖춰야 한다. 웬만한 정비는 스스로 할줄 알아야 하며 무엇보다 담력을 갖고 있어야 한다.이런 걸림돌들에도 불구하고 먼지를 뒤집어쓸 가치는 있다. 어쩌다 맞은 편에서 달려오는 차량을 봐도 반갑기 그지 없을 것이다. 어쩌면 세상에서 가장 확 깨는 장관들을 보게 되며 필생의 모험을 하게 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기아차, 운전자와 교감하는 혁신 기술 ‘리드’ 선보인다

    기아자동차가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2019 국제 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실시간 감정반응 차량제어 시스템(Real-time Emotion Adaptive Driving)’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고 3일 밝혔다. 자동차와 운전자가 교감하는 혁신 기술이다. READ 시스템을 갖춘 차량은 대시보드에 있는 얼굴 인식 센서가 운전자의 표정을 인식해 감정 정보를, 스티어링휠에 적용된 전극형 심전도 센서가 심장 박동수와 피부 전도율을 비롯한 생체 정보를 추출한다. 이후 차량 스스로 인공지능(AI) 머신 러닝 학습결과로 축적된 운전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오디오와 공조, 조명, 조향 등을 능동적으로 제어하고 운전자의 감정 상태와 생체 상황에 최적화된 공간 창출을 지원한다. 운전자의 생체 신호를 자동차가 인식해 차 안의 오감 요소를 통합 제어함으로써 실시간으로 운전자의 감정과 상황에 맞게 실내 공간을 최적화하는 기술이라고 기아차는 설명했다. 기아차 연구개발본부장 알버트 비어만 사장은 “READ 시스템은 실내 공간에서의 상호 작용이 화두가 될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 기술”이라며 “이 시스템은 감각을 통해 운전자와 차량 간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인간 중심적인 모빌리티 공간을 실시간으로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또 READ 시스템에 적용된 혁신 기술인 ‘음악 감응형 진동 시트’도 선보인다. 탑승자가 온몸으로 음악을 느낄 수 있도록 음악의 주파수와 비트에 따라 차량 시트에 진동이 울리는 기술이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자동차업계 CES서 미래차 뽐낸다

    자동차업계 CES서 미래차 뽐낸다

    현대, 걸어다니는 자동차 전격 공개 기아, 운전자 감정 분석 시스템 제시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19’에 올해도 글로벌 자동차 업계가 총출동한다. 수년 전부터 CES는 ‘카 일렉트로닉 쇼’라 불리며 자동차 업계가 자율주행과 전기차 등 미래차 신기술들을 뽐내는 경연장으로 변모해 왔다. 자동차 업계는 오는 8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9에서 자율주행 기술 자체를 넘어 자율주행 시대의 구체적인 모빌리티 미래상을 펼쳐 보일 예정이다. 현대자동차는 CES 2019에서 ‘걸어다니는 자동차’ 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현대차가 CES에서 공개하는 기술은 ‘엘리베이트’(Elivate)라는 이름이 붙은 콘셉트카의 축소형 프로토타입으로, 바퀴가 달린 로봇 다리를 자유롭게 이용해 기존 자동차가 접근할 수 없는 지형에서도 걸어서 이동할 수 있다. 2017년 11월 미국 실리콘밸리에 문을 연 현대차그룹의 오픈 이노베이션센터 ‘현대 크래들’에서 개발했으며, 현대차의 로봇 및 전기차 기술이 적용됐다. 현대차는 “기존 이동수단의 한계를 뛰어넘어 이동성의 개념을 재정의한 기술로 미래 모빌리티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기아자동차는 ‘감성 주행의 공간’을 주제로 자율주행 시대에 자동차가 인간과 교감하는 ‘감성 주행’이라는 미래상을 제시한다. 기아차가 CES에서 공개하는 ‘실시간 감정반응 차량제어’ 시스템은 인공지능(AI) 머신러닝에 기반한 생체정보 인식 기술을 바탕으로 운전자의 감정 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차량 내 소리와 진동, 온도, 향기, 조명 등 차량 환경을 인간의 감정에 최적화한다. CES 2019에서는 일레인 차오 미국 교통부 장관이 기조연설을 통해 자율주행 시대의 교통의 변화를 제시하며 세계 최초로 로봇택시 상용 서비스를 시작한 존 크래프칙 웨이모 최고경영자(CEO)도 기조연설에 나선다. 디즈니와 자율주행 시대의 새로운 미디어를 개발하고 있는 아우디는 ‘자율주행차에서 콘텐츠를 어떻게 소비할 것인가’라는 제목의 주제 발표를 통해 구체적인 내용을 ‘깜짝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벤츠의 자율주행 트럭, 혼다의 이동 로봇 등도 CES에서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SK CEO들 CES 총출동…신성장 동력 발굴 나선다

    SK CEO들 CES 총출동…신성장 동력 발굴 나선다

    SK그룹 최고경영자(CEO)들이 오는 8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인 ‘CES 2019’에 총출동한다. 신성장 동력 발굴에 나서기 위해서다. 이들은 CES에서 전기차 배터리·자율주행 등의 신기술을 선보이고 주요 참가사들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1일 SK그룹에 따르면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 사장을 비롯해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이완재 SKC사장 등 SK그룹 주요 경영진이 CES 2019 현장을 찾는다. SK 관계사들은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의 전시 부스가 집중된 노스홀에 처음으로 공동 부스를 마련할 예정이다. 전시 슬로건은 ‘SK의 혁신적인 모빌리티’다. 김준 사장은 비즈니스모델(BM) 혁신 담당 임원들과 전략회의를 열어 올해 사업 전략을 점검하고, 구글 등 글로벌 기업의 동향을 살필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CES에서 전 세계 점유율 2위의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 리튬이온배터리분리막(LiBS) 외에 폴더블폰의 핵심 소재로 꼽히는 투명 PI필름 ‘FCW’ 등을 선보인다. 정보통신기술(ICT) 중간지주사 전환을 앞둔 박정호 사장은 SK텔레콤의 미디어·자율주행 기술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파트너사와 구체적 제휴 방안을 논의하고, 삼성전자·LG전자·인텔 등 5G와 밀접한 국내외 기업들과의 협력을 모색한다. 이석희 사장은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데이터센터·클라우드·스토리지·칩세트 분야 글로벌 기업들과 차례로 만나 글로벌 ICT 생태계 발전을 위한 상생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완재 사장도 전기차 관련 기업들의 전시장을 돌아보며 기술 트렌드를 살피고 자사 고부가 소재를 글로벌 고객사에 알리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5G로 ‘어디에나 존재하는 AI’ 보여 준다

    5G로 ‘어디에나 존재하는 AI’ 보여 준다

    AI, 하나의 플랫폼을 5G로 연결 전자기기·자동차 등 어디서든 제어 삼성, 초대형 8K QLED TV 선보여 LG, 롤러블 OLED TV 공개할 듯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19’ 개막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전시 주인공은 단연 5G(5세대)다. 31일 CES 주최 측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와 업계에 따르면 5G와 사물인터넷(IoT)은 이번 전시의 첫 번째 주제로 선정됐다. ‘가전쇼’였던 CES가 통신기술을 최대 이슈로 꼽은 이유는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대표 신기술 대부분이 상용화된 5G를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공지능(AI), IoT, 자율주행,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로봇 등 방대한 데이터를 끊김이나 지연 없이 빠르게 주고받아야 하는 기술들은 5G 기반에서 원활하게 구현할 수 있다. 예컨대 AI는 하나의 플랫폼을 5G로 연결해 집 안에선 스마트홈과 모든 전자기기, 집 밖에선 스마트폰, 자동차 등 어디에나 적용할 수 있다. 지난해 1월 CES와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 열린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2018’에서도 5G는 화두로 떠올랐다. 하지만 당시엔 기술 표준이 승인된 직후라 관련 융복합 기술은 대부분 LTE 망으로 5G가 상용화된 상황을 가정해 전시된 기술이 대부분이었다. 오는 8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선 보다 다양하고 구체화된 기술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5G와 IoT 외에 CTA가 뽑은 메인 테마는 광고 및 엔터테인먼트와 콘텐츠, 자동차, 블록체인, 건강, 홈·패밀리, 실감형 엔터테인먼트, 디자인·제조, 로봇·기계지능, 스포츠, 스타트업 등 모두 11개다. 전시 주제만큼이나 참가 업종도 다양해졌다. 국내에서도 삼성전자, LG전자 등 가전업체뿐 아니라 IT, 통신, 자동차 등 업계가 총출동한다. 전통의 가전 전시회인 만큼 삼성전자와 LG전자의 TV 신제품도 관심 대상이다. 삼성전자는 90인치 규모 초대형 8K QLED TV와 마이크로 LED TV 신제품을 선보일 전망이다. LG전자는 지난해 선보였던 롤러블 OLED 디스플레이의 TV 완성품을 이번에 공개할 가능성이 높다. 구글과 같은 ‘기술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선포한 네이버는 이번에 처음 전시에 참가한다.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가 탑재된 영상표시장치, 3D AR 헤드업디스플레이(HUD), 로봇팔, 지능형 차량용 모바일 매핑 시스템 등이 CES 3개 부문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SK이노베이션은 텔레콤, 하이닉스 등 계열사와 함께 이번 전시에 처음 참가해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용 첨단 소재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5G, 어디에나 존재하는 융복합기술 보여준다

    5G, 어디에나 존재하는 융복합기술 보여준다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19’ 개막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전시 주인공은 단연 5G다. 31일 CES 주최측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와 업계에 따르면 5G와 사물인터넷(IoT)은 이번 전시의 첫번째 주제로 선정됐다.‘가전쇼’였던 CES가 통신기술을 최대 이슈로 꼽은 이유는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대표 신기술 대부분이 상용화된 5G를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공지능(AI), IoT, 자율주행,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로봇 등 방대한 데이터를 끊김이나 지연 없이 빠르게 주고받아야 하는 기술들은 5G 기반에서 원활하게 구현할 수 있다. 예컨대 AI는 하나의 플랫폼을 5G로 연결해, 집안에선 스마트홈과 모든 전자기기, 집 밖에선 스마트폰, 자동차 등 어디에나 적용할 수 있다. 지난 1월 CES와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 열린 세계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2018’에서도 5G는 화두로 떠올랐다. 하지만 당시엔 기술 표준이 승인된 직후라, 관련 융복합 기술은 대부분 LTE 망으로 5G가 상용화된 상황을 가정해 전시된 기술이 대부분이었다. 다음 달 8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선 보다 다양하고 구체화된 기술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5G와 IoT 외에 CTA가 뽑은 메인 테마는 광고 및 엔터테인먼트와 콘텐츠, 자동차, 블록체인, 건강, 홈·패밀리, 실감형 엔터테인먼트, 디자인·제조, 로봇·기계지능, 스포츠, 스타트업 등 모두 11개다. 전시 주제만큼이나 참가 업종도 다양해졌다. 국내에서도 삼성전자, LG전자 등 가전업체 뿐 아니라 IT, 통신, 자동차 등 업계가 총출동한다. 전통의 가전 전시회인만큼 삼성전자와 LG전자의 TV 신제품도 관심 대상이다. 삼성전자는 90인치 규모 초대형 8K QLED TV와 마이크로 LED TV 신제품을 선보일 전망이다. LG전자는 지난해 선보였던 롤러블 OLED 디스플레이의 TV 완성품을 이번에 공개할 가능성이 높다. 구글과 같은 ‘기술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선포한 네이버는 이번에 처음 전시에 참가한다.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가 탑재된 영상표시장치, 3D AR 헤드업디스플레이(HUD), 로봇팔, 지능형 차량용 모바일 매핑 시스템 등이 CES 3개 부문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SK이노베이션은 텔레콤, 하이닉스 등 계열사화 함께 이번 전시에 처음 참가해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용 첨단 소재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TV와 PC·스마트폰 무선 원격 연결… 삼성전자 ‘리모트 액세스’ 기능 공개

    삼성전자는 TV와 스마트폰, PC 등 기기를 원격으로 연결하는 ‘리모트 액세스’ 기능을 다음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19’에서 공개한다고 27일 밝혔다. 리모트 액세스는 가까운 거리나 건물 밖 원거리에 있는 PC·스마트폰·태블릿PC 등을 무선으로 TV와 연결해, TV의 대화면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한 기능이다. 스마트폰 앱 등으로 간단히 구현할 수 있는 기존 미러링 기능으로는 TV가 단지 ‘큰 화면’ 역할만 할 뿐, 조작은 본래의 기기로 해야 했다. 하지만 리모트 액세스는 TV와 연결된 기기들을 무선 키보드 등의 입력장치로 직접 제어할 수 있어 사용성이 더욱 편리해졌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예를 들어 별도의 케이블 연결 없이 거실에 있는 TV로 방에 있는 PC에 접속, TV 화면으로 인터넷 검색이나 게임 등 다양한 작업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업무용 클라우드 서비스인 ‘클라우드 오피스’ 기능도 제공돼, TV를 통해 손쉽게 문서 작업도 할 수 있다. 이 기능은 물리적인 컴퓨터 대신에 사용자별 가상 컴퓨터 환경을 클라우드에 생성하는 ‘데스크톱 가상화’ 솔루션도 제공된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LG전자, 허리 근력 보조 ‘수트봇’ 개발

    LG전자, 허리 근력 보조 ‘수트봇’ 개발

    LG전자는 산업현장에서 사용자 허리 근력을 보조하는 ‘LG 클로이 수트봇’을 다음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19’에서 공개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LG전자가 지난 8월 선보인 하체 근력 지원용 로봇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이 로봇은 사용자가 일정 각도 이상으로 허리를 굽히면 이를 감지해 준비상태에 들어가고, 사용자가 허리를 펼 때 로봇이 사용자 허리에 가해지는 힘을 보조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특히 반복되는 작업을 할 때 사용자의 허리에 가는 부담을 줄여 줄 수 있다. 제품은 기존 웨어러블 로봇들의 약점이었던 착용감을 대폭 개선해 사용자가 간편하게 입고 벗을 수 있도록 했다. 작업자들의 부상을 예방할 수 있는 웨어러블 로봇은 다양한 산업현장에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LG전자는 판단했다. LG전자는 가정·상업용에서 산업·의료용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제품 콘셉트들을 공개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지속해서 확대해 로봇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전자는 수트봇 2종을 포함해 지금까지 로봇 9종을 선보였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삼성전자, CES에 사내벤처 아이디어 공개한다

    삼성전자, CES에 사내벤처 아이디어 공개한다

    삼성전자 사내벤처 ‘C랩’의 우수 과제들이 다음달 8∼1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9’에서 대거 공개된다.삼성전자는 내년 CES 행사장인 라스베이거스 샌즈 엑스포 ‘유레카 파크’에 C랩 전시관을 마련하고 과제 8개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C랩은 삼성전자가 창의적 조직 문화를 확산하고 임직원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2012년 12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220여개의 아이디어를 발굴해 육성했으며, 삼성은 지난 8월 발표한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 중 하나로 C랩 운영 노하우를 사회로 확대해 5년간 500개 스타트업 과제를 육성하기로 했다. 이번 CES에는 우수 과제 8개 외에 독립한 C랩 출신 스타트업 8곳도 함께 참여한다. 우수 과제 8개엔 개인 방송 크리에이터를 위한 가상광고 서비스 ‘티스플레이’, 영상 촬영과 동시에 편집해 주는 실시간 비디오 생성 서비스 ‘미디오’, 스마트폰을 이용한 ASMR(자율감각 쾌락반응) 녹음 솔루션 ‘아이모’, 인공지능(AI) 기반 뉴스 흐름 분석 서비스 ‘프리즘잇’, 개인 맞춤형 향수 제조 솔루션 ‘퍼퓸블렌더’, 자세를 교정해 주는 모니터 스탠드 ‘기린 모니터 스탠드’, 학습 몰입 효과를 높여 주는 AI 기반의 데스크 라이트 ‘에이라이트’, 난청 환자를 위한 스마트폰 기반 청력 보조 솔루션 ‘스네일사운드’가 해당한다. 독립한 스타트업은 ‘모픽’, ‘링크플로우’, ‘룰루랩’, ‘웰트’, ‘쿨잼컴퍼니’, ‘모닛’, ‘아날로그플러스’, ‘블루필’ 등이다. 1인칭 시점 넥밴드 타입의 웨어러블 360도 카메라를 개발한 링크플로우는 지난해 혁신상에 이어 올해도 ‘핏360 커넥트’ 제품으로 혁신상을 수상해 2년 연속 CES에서 상을 받았다. 모픽의 ‘스냅3D 케이스’와 룰루랩의 ‘루미니’ 제품도 각각 휴대용 미디어 플레이어·액세서리 제품과 바이오테크 부문에서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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