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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하! 우주] 다른 별에서 온 손님?…태양계 미스터리 천체 켄타우로스의 비밀

    [아하! 우주] 다른 별에서 온 손님?…태양계 미스터리 천체 켄타우로스의 비밀

    태양계는 8개의 행성과 그 위성 이외에도 수많은 소행성과 혜성으로 이뤄진 행성계다. 그런데 이 가운데는 정확한 분류가 어려운 천체도 존재한다. 목성과 해왕성 궤도 사이에 있는 미스터리 천체들인 켄타우로스(Centaurs)가 그런 사례다. 사람의 상반신과 말의 하반신을 지닌 신화의 존재처럼 켄타우로스는 혜성 같은 활동성을 지닌 소행성 같은 천체들로 정확한 분류와 기원에 대해서 많은 논쟁이 있다. 일부 과학자들은 태양계 먼 외곽지역인 오르트 구름에서 기원했다고 주장하지만, 오르트 구름에서 기원한 혜성과도 다른 특징을 지니고 있다. 과학자들은 지름 1㎞ 이상 크기의 켄타우로스가 4만4000개 정도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프랑스 국립 과학 센터(CNRS)와 브라질 상파울루 주립대학(UNESP)의 국제 과학자팀은 적어도 19개의 켄타우로스가 태양계가 아닌 다른 행성계에서 기원했다는 연구 결과를 영국 왕립천문학회 월보(Monthly Notices of the Royal Astronomical Society)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켄타우로스 가운데 태양계에서 기원했다고 보기 어려운 19개의 공전 궤도를 확인하고 시뮬레이션을 통해 이들의 기원을 규명했다. 그 결과 가장 가능성이 큰 시나리오는 45억 년 전 태양계가 형성되던 시점에 태양계 옆을 지나던 외계 행성 천체가 우연히 태양계의 중력에 포획되어 태양 주변 궤도를 공전하게 된 경우였다.행성, 소행성, 혜성 등 태양계에서 기원한 천체는 45억 년 전 원시 태양 주변에 형성된 가스와 먼지구름인 원시 행성계 원반에서 탄생했다. 따라서 각자 크기와 구성은 다르지만, 공전 궤도면은 거의 비슷하다. 반면 이번 연구에서 지목한 19개의 켄타우로스는 다른 태양계 천체 공전 궤도에 수직 방향으로 태양 주변을 공전하고 있다. 태양계 초기의 원시 행성계 원반에서 태어났다면 지니기 어려운 궤도다. 아마도 이 켄타우로스들은 다른 행성계의 소행성 혹은 혜성에 해당하는 천체였지만, 태양계와 가까운 거리를 지나가는 과정에서 태양계에 포획되어 우연히 태양계 천체가 되었을 것이다. 만약 이 연구 결과가 옳다면 과학자들에게는 외계 행성계를 연구할 절호의 기회다. 오무아무아나 보리소프처럼 외계에서 기원한 것이 분명한 천체들이 태양계를 방문하긴 했지만, 너무 빠른 속도로 태양계를 벗어나기 때문에 자세히 관측하기가 불가능했다. 반면 켄타우로스는 태양계 내부 천체이기 때문에 직접 탐사선을 보내 관측할 수도 있다. 당장에는 탐사선 발사 계획이 없지만, 언젠가 과학자들은 이 미스터리 천체에도 탐사선을 보내 정확한 기원과 외계 행성계와의 연관성을 확인할 것이다. 그때가 되면 전혀 상상하지도 못했던 의외의 사실이 밝혀질지도 모른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NYT “미국 코로나19 사망자, 축소 집계한 듯”

    NYT “미국 코로나19 사망자, 축소 집계한 듯”

    미국에서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당국의 공식 집계치보다 더 많을 수 있다는 분석들이 나오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28일(현지시간)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3월8일부터 4월11일까지 뉴욕주, 콜로라도주, 일리노이주, 메릴랜드주 등 7개 주에서 발생한 사망자 수의 총합은 평년보다 약 2만7200명 더 많았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해당 기간 이들 지역에서 나온 ‘초과 사망’(excess death:사망자 수가 통상 기대되는 규모보다 많은 경우) 수는 각 주 당국이 발표한 코로나19 사망자 합계보다 9000명이나 많았다. 코로나19 여파를 고려해도 평년보다 수천 명이나 더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런 현상에는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과소 집계’된 점과 다른 요인에 의한 사망자 증가가 모두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NYT는 분석했다. 코로나19 사태로 미국 의료 체계의 부담이 커지고, 감염 우려로 병원 방문을 기피하는 주민도 늘면서 평상시라면 치료받았을 환자들이 사망했다는 증거가 계속 나오고 있다는 것. 전날 일간 워싱턴포스트(WP)와 예일대 역시 미국 국립보건통계센터(NCHS) 자료를 토대로 비슷한 분석 결과를 보도했다. 이들은 분석 결과 3월1일부터 4월4일까지 미국에서 1만5400명이 초과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 기간 발생한 코로나19 사망자는 8128명으로 보고됐다고 밝혔다. 또 NYT 역시 뉴욕시 보건부와 NCHS에서 제공한 사망자 자료를 분석한 결과 3월11일부터 4월25일까지 뉴욕시에서 2만7000여명이 사망했는데, 이는 이 기간 평년 사망자보다 약 2만900명이 많은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같은 기간 집계된 뉴욕시 코로나19 사망자 1만6673명보다도 4200명이 더 많은 숫자라고 전했다. NYT는 이러한 사망자 폭증에 감염병 사태가 간접적으로는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들 분석은 모두 사망자 분석 기간과 지역에서 조금씩 차이를 보일 뿐, 미국에서 코로나19 피해가 급증했을 때 코로나19 공식 집계 사망자 수에 포함되지 않은 사망자 수가 폭증한 현상을 포착한 공통점이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실제보다 과소 집계됐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백악관 당국자들이 자주 인용하는 연구 모델 역시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 전망치를 더 높게 수정했다고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이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 워싱턴 의과대학 보건계량분석평가연구소(IHME)의 연구 모델은 오는 8월 4일까지 미국에서 총 7만4073명(추정 범위 5만6563명∼13만666명)이 사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는 기존 추정치인 6만7641명(추정 범위 4만8058명∼12만3157명)을 상향 조정한 것이다. IHME는 많은 주에서 코로나19 피해 절정기가 예상보다 오래 지속하고 있고, 정점에 도달한 후 사망자 수도 예상보다 느리게 감소해 추정치를 이같이 수정했다고 밝혔다. 해당 모델은 그간 코로나19 피해 규모를 비교적 보수적으로 예측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정부의 대응 성과를 과시하기 위해 자주 인용해왔다고 폴리티코는 설명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 집계에 따르면 29일(미 동부 현지시간) 오전 기준 미국 내 코로나19 사망자는 5만9266명이다. 총 확진자 수는 103만5765명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GS ITM, “서울교통공사 차세대 통합시스템 구축 사업 본격 착수”

    GS ITM, “서울교통공사 차세대 통합시스템 구축 사업 본격 착수”

    정보기술(IT) 기업 GS ITM(대표이사 변재철)이 서울교통공사(사장 김상범)의 차세대 통합시스템 구축 사업의 주사업자로 선정, 지난 23일 컨소시엄사(딜로이트, 써티웨어)와 함께 착수 보고를 진행했다. 이번 킥 오프에는 수행사 CEO와 실무진을 비롯해 서울교통공사 사장, 운영위원회, 실무위원회 멤버가 참석해 성공적인 차세대 프로젝트 추진을 다짐했다. 금번 사업은 서울교통공사의 제반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혁신·통합하기 위해 추진됐다. 서울교통공사는 서울 지하철 1~4호선 운영을 맡은 서울메트로와 5~8호선 운영을 담당한 서울도시철도공사가 통합해 2017년 5월 31일 새롭게 출범했다.주요 사업 내용은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로 구분되어 운영하던 업무 처리 시스템을 2019년 추진한 PI(Process Innovation) 결과를 기반으로 한 최신 ERP(S/4HANA)로 일원화하고, 기존 인프라를 부하/장애 등에 대비하여 선제적 대응이 가능한 지능화된 인프라로 혁신한다. 서울교통공사는 이를 통해 고품질의 시민 편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차세대 통합시스템 구축을 통해 안전 등 중요한 사안에 대한 의사결정을 신속하게 내리고, 시민 관심사항에 대한 다양한 정보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라며 “빅데이터/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등 통합시스템에 적용된 첨단 기술이 세계 최고 수준의 지하철 운영 기관인 공사의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빅데이터, IoT, 클라우드 등 4차 산업혁명시대의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기반 시스템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사업 수행을 맡은 GS ITM과 컨소시엄사는 15개월에 걸쳐 운영 전반을 지원하는 시설설비, 차량관리, 경영분야 ERP 통합 구축과 운전관리, 안전환경, 업무지원 등 도시철도의 운영 핵심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특히 GS ITM은 전 산업분야에 걸친 대규모 ERP시스템 구축 수행 역량과 시설, 차량, 안전, 영업, 전사관리 분야의 S/4 HANA 전문 경험 인력을 주축으로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 지하철은 1일 약 800만 명이 이용할 만큼 현재도 세계적인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금번 차세대 통합시스템을 통해 한 차원 더 높은 최고수준으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성 셰프컬렉션 패밀리허브 2020 이노스타/그린스타인증 선정

    삼성 셰프컬렉션 패밀리허브 2020 이노스타/그린스타인증 선정

    삼성전자 ‘셰프컬렉션 패밀리허브’가 한국경영인증원에서 주최하는 2020 ‘혁신상품 이노스타’, ‘친환경상품 그린스타’ 냉장고 부문 1위에 선정되었다.삼성전자 ‘셰프컬렉션 패밀리허브’는 식재료의 신선함을 지키는 독보적인 미세정온기술과 AI∙IoT 기능을 대거 탑재한 제품으로, 대한민국 주방 문화를 새롭게 변화시키고 있다. 특히 삼성 ‘패밀리허브’는 2016년 첫 선을 보인 이래 해마다 혁신적인 기능을 추가하며 5년 연속 ‘CES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냉장고 셰프컬렉션을 중심으로 상냉장, 하냉동 T타입형 T9000, 신개념 5도어 냉장고 H9000 등에도 패밀리허브를 도입해 라인업을 대폭 강화했다. ‘2020년형 셰프컬렉션 패밀리허브’는 음성인식 기술을 통해 애플리케이션 제어가 가능하다.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하는 ‘셰프컬렉션 패밀리허브’의 음성인식 기능은 손이 자유롭지 못한 주방에서 화면을 터치하지 않고도 음성만으로 레시피 실행, 인터넷 검색, 쇼핑, 일정 관리, 라디오 실행 등을 제어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식재료 보관부터 쇼핑까지 한번에 가능한 ‘푸드 매니지먼트’, 가족 간의 추억과 일정을 관리해주는 ‘패밀리 커뮤니케이션’, 주방에서 음악과 영상을 즐길 수 있는 ‘홈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 예를 들어 ‘셰프컬렉션 패밀리허브’를 통해 재료별, 테마별로 간단한 레시피 검색을 제공하는 ‘스마트 레시피’를 이용할 수 있고, ‘푹(POOQ)’ 서비스를 통해 실시간 방송시청, 영화 감상 역시 가능하다. 또한 이마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요리에 필요한 재료들을 검색해 구입∙결제하는 것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스마트폰의 화면을 연동해 패밀리허브 스크린으로 즐기는 ‘스마트뷰’, ▲오늘의 날씨/미세먼지 정보, 주요 뉴스 헤드라인을 알려주는 ‘모닝브리프’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이 탑재됐다. ‘2020년형 셰프컬렉션 패밀리허브’는 소비자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아온 삼성 독자 기술인 ‘미세정온 기술’을 한층 업그레이드해 식재료를 더욱 오래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으며, 기존 냉장실의 벽면과 선반뿐 아니라 음식이 닿는 모든 공간을 메탈로 감싸 최상의 신선도를 유지한다. 특히 식재료 전문 보관실인 ‘수분케어채소실+’, ‘셰프팬트리’까지 ‘메탈쿨링’을 적용해 진정한 ‘풀 메탈쿨링’ 구현했다. 또한 ‘액티브 쿨링’ 기능으로 냉장고 문을 열 때 차가운 공기로 에어커튼을 만들어 외부의 공기가 섞이는 것을 막아 내부의 온도 상승을 약 50% 이상 줄였다. 한편 한국경영인증원(KMR)이 발표하는 이노스타/그린스타 인증은 전문 조사기관 ‘한국리서치’의 소비자 리서치를 통해 품질∙디자인∙사용자 환경 등 다양한 면에서 시장을 선도하는 혁신성과 친환경성을 인정받은 상품 및 서비스를 선정하는 제도이다. 2005년 글로벌스탠다드경영대상의 부문으로 시작하여 매년 국내 혁신상품 및 서비스 주역들을 선정하고 있다. KMR은 이노스타/그린스타 인증을 통해 기업에게는 혁신을 거듭하는 이미지 포지셔닝 및 끊임없는 차별화 노력을 장려하고, 소비자에게는 상품 구매에 유용한 우수상품 정보를 제공해 나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다중 단백질 질량분석 바이오 이미징’기술 개발

    ‘다중 단백질 질량분석 바이오 이미징’기술 개발

    DGIST는 뉴바이올로지전공 문대원 석좌교수, 에너지공학전공 인수일 교수 공동연구팀이 산화금속 나노입자를 접합시킨 항체를 이미지화시켜 마이크로미터 이하의 공간 분해능으로 단백질을 관찰하는 ‘다중 단백질 질량분석 바이오 이미징 기술’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바이오 이미징 기술은 세포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영상으로 볼 수 있게 만드는 기술이다. 질병의 조기 진단이나 신약개발 등에 필요한 핵심 기술로써 생명공학, 물리, 화학, 기계 전자와 같은 여러 분야의 융합이 필수적이다. 현재 주로 사용되는 바이오 이미징 기술은 형광 물질을 단백질에 입혀서 관찰하는 방법인데, 광학 기술의 한계 때문에 동시에 관찰 가능한 단백질은 3~4가지 정도로 분석의 한계가 있었다. 이에 DGIST 연구팀은 SIMS 분석법(Secondary Ion Mass Spectrometry, 2차 이온 질량 분석법)을 적용해 세포막에 존재하는 여러 종류의 단백질을 관찰하는데 성공했다. SIMS 분석법은 가속 이온을 이용해 주로 반도체 제조를 위한 극미량의 불순물 분석에 활용되는 기술인데, 최근에는 바이오 이미징 기술에 적용하려는 연구가 활발하다. 하지만 가속 이온의 파괴적인 특성 때문에 지질 분자 이미징 정도만 가능했고, 단백질 이미징은 불가능해 SIMS 분석법을 통한 바이오 이미징 연구가 제한적이었다. 연구팀은 SIMS 분석법이 수십 종의 산화금속을 분석하고 이미징 할 수 있다는 데 착안했다. SIMS 분석 시 감도가 매우 높은 수십 나노미터(nm) 크기의 산화금속 나노입자를 항체에 접합시킨 후, 이 항체를 단백질(항원)과 결합시켰다. 그런 다음 SIMS 분석을 통해 단백질에 결합된 산화금속 나노입자를 300 나노미터 분해능으로 이미징 해 세포막에 존재하는 여러 종류의 단백질을 동시에 볼 수 있게 했다. 연구팀은 실제 알츠하이머 모델 실험쥐의 해마 조직에 적용해 보았고, 알츠하이머 병에 관여하는 것으로 보고된 7종의 단백질 이미지를 동시 관찰할 수 있었다. 또한 알츠하이머 병이 진전되면서 여러 단백질들의 분포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규명했다. DGIST 문대원 석좌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기술을 통해 기존 형광 분광 이미징 기술보다 이미지화 할 수 있는 단백질 분자의 수를 증가시켰으며, 금속 산화물 나노입자의 높은 SIMS 감도를 활용해 시료 손상을 최소화해 세포막에서의 단백질 상호 작용 관찰을 가능하게 했다”며 “여러 단백질이 관여하는 복잡한 질병 기전 연구에 기여할 새로운 바이오 이미징 기술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과학저널 ‘ACS Applied Materials & Interfaces’에 지난 15일자 표지논문으로 게재됐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개 vs 고양이 중 코로나19 더 잘 걸리는 동물은?

    개 vs 고양이 중 코로나19 더 잘 걸리는 동물은?

    몇몇 국가에서 드물게 반려동물의 코로나19 감염 사실이 확인되고 있는 가운데, 고양이의 감염 위험이 개보다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중국농업과학원(CAAS:Chinese Academy of Agricultural Sciences) 소속 연구진이 사람과 가깝게 지내는 동물인 개와 고양이, 페럿, 돼지, 닭, 오리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수성(감염가능성) 및 동종 간 전파 가능성을 실험했다. 그 결과 대부분의 동물들은 코로나19에 감염됐더라도 바이러스가 체내에서 거의 증식하지 않았지만, 고양이와 페럿의 경우 바이러스의 체내 증식이 확인됐다. 특히 고양이의 경우 호흡기 비말을 통해 다른 고양이에게로 전염된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연구진에 따르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고양이의 구강과 코, 소장 등의 장기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으며, 폐와 코, 호흡기에서는 대량의 병변이 확인됐다. 고양이와 함께 코로나19 바이러스 체내 증식이 확인된 페럿의 경우 상기도(기곤지와 후두, 인두가 있는 부위)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지만, 고양이처럼 폐 병변이 나타나거나 중증 증상을 보이지는 않았다. 연구진은 이번 실험을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고양이 체내에서 복제될 수 있으며, 이러한 현상은 새끼에게서 더욱 쉽게 관찰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이를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호흡기 비말을 통해 고양이 사이에서 전염될 수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현재로서는 반려동물이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전염시킬 수 있다는 증거가 매우 제한적이라고 강조했지만, 세계보건기구(WHO) 등 전문가들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반려동물의 건강과 (바이러스 전염과 관련된) 역할에 대해 면밀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WHO 소속 유행병학자인 마리아 반 케르코브는 지난 8일 발표한 공식 보도자료에서 “우리는 동물이 코로나19 바이러스 전파에 영향을 미치진 않지만,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사람으로부터는 감염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고양이 또는 고양잇과 동물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례는 세계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국 뉴욕 브롱크스동물원에서는 고양잇과 포유류인 암컷 호랑이 한 마리가 세계 최초로 코로나19에 감염됐고, 벨기에에서는 반려 고양이가 주인으로부터 옮아 확진된 사례도 보고됐다. 또 코로나19 바이러스 발원지인 중국 우한에서도 코로나19에 걸린 고양이 사례가 나왔다. 이와 관련해 홍콩 당국은 “반려동물에게서 사람에게로 코로나19가 전파된다는 증거는 전혀 없으므로 반려동물을 버려서는 절대 안 된다”고 강조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생물학과 의학 분야의 학술논문 사전 공개 사이트인 ‘바이오아카이브(biorxiv.org)에 공개됐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SK하이닉스, 고려대 ‘채용조건형’ 반도체공학과 신설

    SK하이닉스, 고려대 ‘채용조건형’ 반도체공학과 신설

    수시 25명·정시 5명 학비 전액·보조금 지급고려대는 SK하이닉스와 함께 반도체공학과를 신설해 2021년부터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반도체공학과는 졸업 이후 SK하이닉스에 채용이 보장되는 ‘채용조건형’ 학과다. 내년에 신설되기 때문에 현재 고등학교 3학년부터 반도체공학과에 지원할 수 있다. 수시모집 25명, 정시모집으로 5명을 선발해 총 30명이 정원이다. 반도체공학과 학생들은 SK하이닉스로부터 학비 전액과 보조금을 지원받게 된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매년 초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와 실리콘밸리의 구글과 인텔 등 글로벌 기업 사업체 견학을 비롯해 국내외 연수 등의 혜택도 함께 주어진다. 졸업하고 석사 과정이나 석사·박사 통합과정에 진학해도 학비와 보조금을 계속 지원받을 수 있다. 정진택 고려대 총장은 “차별화된 교육과정을 통해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반도체 분야의 핵심 인재를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와 고려대는 2005년부터 인턴십이나 장학금 지원 등의 다양한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구축했으며, 2009년 1학기부터는 대학원 과정에 반도체시스템공학과를 개설해 석·박사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두 기관은 이 같은 협력을 통해 만성적인 인재난에 시달리는 반도체 분야에 ‘미래 전문가’들이 늘어날 수 있는 토양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미래 사회 스마트 도시는 필연… 자율주행 사업이 성장 이끌 것”

    “미래 사회 스마트 도시는 필연… 자율주행 사업이 성장 이끌 것”

    실감콘텐츠·드론 등 미래 산업 육성 ‘스마트시티과’ ‘빅데이터팀’ 부서 신설 스마트 개념 지자체 중 시정에 첫 도입“과거 수백년이 걸렸던 패러다임 주기는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불확실성 제거를 위해 미래 사회는 스마트한 도시가 필연적입니다.” 경기 안양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끄는 최대호 시장은 2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사고를 스마트하게 혁명해야 한다”며 “빅데이터,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 혁신기술을 선도적으로 갖추지 않은 도시 미래는 매우 암담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최 시장은 “불확실 시대에 안양의 미래 먹거리는 4차 산업혁명 혁신기술에 기반한 스마트 산업이 최선의 대안이 될 것”이라며 “자율주행, 실감콘텐츠(AR·VR·XR), 드론 등 미래가치 산업으로 안양시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 못지않은 식견을 갖춘 최 시장은 4차 산업혁명 혁신기술에 대한 관심이 남다르다. 4차 산업혁명 혁신기술 총괄부서인 ‘스마트시티과’에 이어 빅데이터 플랫폼을 담당할 ‘빅데이터팀’을 조만간 신설한다. 민선 4기 재임 시에는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시정에 ‘스마트’를 도입했다. 시정구호에도 ‘스마트창조도시’가 들어갔다. 이를 인정받아 2013년 암스테르담 ‘스마트시티유로포럼’에 대한민국 대표로 초청받아 스마트시티 사업 사례를 발표해 전 세계에 안양을 알렸다. 지난해 이스라엘 자율주행 선도기업, 지난 1월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세계 소비자 가전박람회(CES)를 방문해 4차 산업혁명 혁신기술의 세계적 추세와 동향을 살폈다. 최 시장은 안양의 미래 성장을 견인할 주력사업으로 자율주행을 꼽았다. 그는 ‘3~4년 후면 자율주행시대가 도래해 모든 환경이 바뀔 것“이라며 “주차장도, 차량도 절반으로 줄어들고, 주차면적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안양의 미래 모습에 대해 그는 “물리적인 환경만 아니라 모든 시민이 살기 가장 안전한 도시,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스마트한 도시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현대모비스, 모빌리티 미래 본 자율주행 전기차

    현대모비스, 모빌리티 미래 본 자율주행 전기차

    현대모비스는 전기차에 자율주행 기술을 융합한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제시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1월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0’에서 도심 공유형 완전자율주행 콘셉트카 ‘엠비전 S’(M.VISION S)를 선보였다. 엠비전 S는 주변 차량과 보행자, 신호등 변화 등을 카메라와 레이더, 라이다 등으로 인식하며 목적지까지 이동한다. 만능 전자바퀴라고 불리는 ‘e코너 모듈’이 적용돼 차체 크기도 2인승 소형, 5인승 중형, 중형 버스 등으로 목적에 맞게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엠비전 S는 공유형 차량이지만 개인 모빌리티 서비스도 제공한다. 승객의 감정 변화를 인식해 조명 색깔을 바꾸고, 승객이 원하는 음악과 동영상을 보여 준다. 또 승객은 엠비전 S 내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개인 업무를 볼 수 있다. 엠비전 S는 클린 모빌리티를 지향한다. 전기차 콘셉트이지만 구동 장치를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으로 전환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충북 충주에 세계 최대 규모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전용 생산 라인을 가동하고 있다. 2018년부터 수소연료전지 2공장도 짓고 있다. 2공장이 완공되면 연 4만대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된다. 현대모비스는 이 수소연료전지 경쟁력을 바탕으로 자율주행과 커넥티비티가 융합된 클린 모빌리티 시대를 열어 나간다는 목표를 세웠다. 먼저 내년까지 ‘레벨 3’ 수준의 자율주행이 가능한 라이다 시스템을 상용화할 계획이다. 앞서 현대모비스는 라이다 기술 확보를 위해 세계 라이다 기술 1위 업체인 ‘벨로다인’에 60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코로나 리세션’ 시작됐다… 유럽 車공장 줄폐쇄·항공사 파산 위기

    ‘코로나 리세션’ 시작됐다… 유럽 車공장 줄폐쇄·항공사 파산 위기

    봉쇄정책으로 생산·소비·수출·투자 위축 유가 급락 겹쳐 글로벌 산업계 사면초가 “美 일자리 이달 최대 100만개 사라질 것” 中 지난달 車 판매량 작년 2월比 82%↓ ‘마세라티’ ‘푸조’ 공장 등 27일까지 폐쇄 美·유럽 항공업계 “정부 지원 없으면 파산” 온라인 주문 폭주 아마존 10만명 추가 고용전 세계적으로 18만명이 넘게 감염되고 7000명 이상이 사망한 코로나19로 글로벌 경기 침체(recession)가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럽 자동차공장 등이 문을 닫으면서 ‘생산’이 위축됐고, 각종 봉쇄정책으로 ‘수출’도 원활치 않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격리정책 등으로 ‘소비’도 막혔다. 금융시장은 패닉이다. 한마디로 생산·소비·수출·투자가 서로를 옥죄는 악순환이다. 이번 달 미국 내 일자리가 최대 100만개까지 사라진다는 예측이 나오는 등 고용시장 충격도 현실화되고 있다. 여기에 유가 급락까지 겹친 복합 위기에 글로벌 산업계는 사면초가다. CNN은 16일(현지시간) “뉴욕, 파리, 마드리드 등 전 세계 식당, 상점, 항공사, 공장 등이 문을 닫았고 경제전문가들은 글로벌 침체는 더이상 다가오는 위협이 아니라고 경고한다. (글로벌 침체는) 여기 있다”고 보도했다. LA타임스는 “UCLA 앤더슨스쿨의 전망에 따르면 (3월 시작된) 미국의 경기침체는 올해 9월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했다. “금융위기가 아니다”라며 경기 낙관론을 버리지 않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날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미국 경제가 침체로 향하느냐는 질문에 “그럴 수 있다”고 했다. 코로나19가 종식되면 눌렸던 투자심리가 거대한 파고처럼 살아날 거라 했지만, 현실인식은 분명 달라졌다. 올 초 코로나19의 중국 내 확산 때는 ‘글로벌 공급망 타격 가능성’ 정도가 거론됐지만, 현재는 3대 경제축인 미국, 중국, 유럽 전역이 경기침체를 걱정하는 상태다. 영국 컨설팅업체 LMC오토모티브가 올해 세계 자동차 판매량을 종전보다 4.4% 낮은 8640만대로 전망했고, 미국 CFRA는 중국 내 지난달 판매량이 지난해 2월보다 82% 폭락했다고 전했다. 중국 내 현대차 판매량은 지난해 2월 3만 8017대에서 지난달 1007대로 97%가 급감했다.이런 소비심리 위축과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피아트크라이슬러는 마세라티 공장을 포함해 이탈리아 내 6곳, 세르비아·폴란드의 2개 공장을 오는 27일까지 닫는다. 푸조, 시트로앵 등을 거느린 프랑스 PSA도 유럽 공장들을 오는 27일까지 폐쇄한다. 페라리 이탈리아 공장은 부품 조달 차질로 지난 14일 일시 폐쇄했다. 독일 폭스바겐도 2∼3주간 스페인과 포르투갈, 슬로바키아, 이탈리아의 공장 가동을 중단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미국도 사정은 만만치 않다. 악시오스는 이날 “포드 노조는 예방차원에서 켄터키 공장을 2주간 폐쇄할 것을 요청했고, 디트로이트 인근 윈저의 미니밴 공장 근로자들은 일시적 휴무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미국 항공업계에서는 5월까지 정부 지원책이 없다면 파산이 이어질 것이라는 주장까지 나온다. 지난 5일 유럽 최대 지역 항공사인 저비용항공사 플라이비가 파산하는 등 유럽 등의 항공업계 상황도 매한가지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항공운송협회(A4A)는 자국 정부에 보조금과 대출 등을 통한 500억 달러(약 62조원) 규모의 지원 및 세금 감면을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의 잘못이 아니다. 우리는 그들을 도울 것”이라고 반응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소비 감소와 기업 생산 저하가 고용시장 위축으로 이어진다는 점이다. 케빈 하셋 전 백악관 경제자문위원장은 “수백만명씩 고용되고 해고되지만 지금은 아무도 고용하지 않을 테니 4월 초까지 일자리 100만여개가 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고 폴리티코가 전했다. 2000년대 미국 내 일자리가 가장 많이 준 것은 금융위기 시기인 2009년 3월(80만개)이다. 아마존이 이날 미국 내 온라인 상품 주문 증가에 대응해 배송 및 창고 인력으로 10만명을 추가 고용한다고 밝힌 게 그나마 위안거리다. 밋 롬니 상원의원은 실업 증가 및 소상공인 생활 지원을 감안해 이날 미국 성인에게 일시적으로 각 1000달러(약 120만원)를 주자고 제안했다. 한국의 재난기본소득과 비슷하지만 월 단위가 아닌 일회성 지원책이다. 중국의 1·2월 실업률도 6.2%로 지난해 12월(5.2%)보다 급증했다고 홍콩 사우스모닝포스트가 전했다. 통계에는 취약계층인 3억명의 농민공이 반영되지 않아 실제 상황은 더욱 열악할 수 있다. 여기에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원유 증산 경쟁이 장기화된다면 경기침체의 속도는 더욱 빨라질 수 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배럴당 30달러선으로 급락한 저유가 때문에 미국 셰일 업계의 선도기업인 체서피크 에너지가 구조조정 카드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 ‘코로나19’에 전사적 대응 나서

    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 ‘코로나19’에 전사적 대응 나서

    글로벌 BPO 서비스를 전개하는 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대표 권상철)가 코로나19 감염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적극적인 사내 예방활동을 펼치고 있다. 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는 코로나19가 ‘주의’ 단계였던 1월부터 임직원에게 감염 및 확산 방지를 위한 예방법을 공지했다. ‘심각’ 단계로 격상된 후에도 회사의 공식 관리 지침과 확산 방지를 위한 대응 메뉴얼, 예방 포스터 등을 통해 적극 대응하고 있다. 아울러 전문 방역업체인 세스코(CESCO)를 통해 서울 8개소를 포함한 전국 11개소에 정밀·수시 방역을 진행했다. 또한 전 센터에 코로나19 예방 행동 수칙 안내문을 부착해 개인위생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함께하는 식사보다는 개별 식사를 권장하고, 근무 중 마스크 착용과 수시로 손 세정 및 손 소독을 실시함과 동시에 사람이 많은 곳 방문을 자제할 것을 안내하고 있다. 감염 의심 증세가 나타날 경우 관할 보건소나 1339에 문의토록 했다. 전 센터에 주정 소독제를 비치해 1일 1회 이상 마우스와 키보드 등 개인 장비를 소독하도록 하고 있다. 비접촉 체온계를 배포해 모든 직원이 출·퇴근 시를 비롯해 업무 시간 내 최소 3회 이상 발열을 측정하도록 하며 이상 유무를 모니터링한다. 전국의 모든 사이트에 제세동기를 비치하여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이상 증상이 우려되는 직원은 자율 휴가를 사용해 즉시 귀가할 수 있도록 했다. 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 권상철 대표는 “자사는 코로나19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며 “인구 밀집도 분산을 위해 고객사와의 협의를 통한 유연 근무제를 적극 검토하고 있으며, 개학 연기 등으로 가족 돌봄 휴가를 사용하면 정부지원금과 별도로 유급휴가를 지원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원태 회장 연임 찬성”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 ISS도 손 들어줘

    “조원태 회장 연임 찬성”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 ISS도 손 들어줘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연임에 찬성할 것을 권고했다. 지난 13일 국민연금의 의결권 자문사인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에 이어 글로벌 양대 의결권 자문사중 하나인 ISS까지 조 회장의 손을 들어주면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행동주의 사모펀드 KGCI, 반도건설 등 ‘3자 연합’과의 대결에서 사실상 조 회장의 승리가 굳혀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14일 재계 등에 따르면 ISS는 오는 27일 열리는 한진칼 주총에 상정된 의안 중 조원태 회장과 하은용 대한항공 재무부문 부사장의 사내이사 신규선임에 대해 찬성 권고 의견을 제시했다. ISS는 조원태 회장 및 하은용 부사장에 대해 “회사에 도움이 되는 경험과 경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사외이사에 대해서는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과 박영석 서강대 경영대학 교수, 최윤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에 대해서 찬성 의견을 냈지만, 임춘수 마이다스PE 대표와 이동명 법무법인 처음 대표변호사에 대해서는 “경험이 중복되는 후보자”라는 이유로 반대의견을 냈다. ISS는 이사회의 적정 규모를 6~10명으로 판단했다. 3자 연합이 제안한 후보에 대해서는 김신배 포스코 이사회 의장의 사내이사 신규 선임을 제외한 모든 후보에 대해 반대를 권고했다. 의결권 자문사는 상장사의 주총 안건을 분석해 찬성이나 반대 권고 의견을 제시한다. 업계에서는 ISS가 조 회장을 비롯한 현 경영진이 오랜 기간 여객, 화물, 경영전략, 기획, IT, 자재 등 대한항공 핵심 부서에서 경험을 축적한 항공 물류 전문가라는 점을 인정한 결론이라고 해석했다. 앞서 국내 최대 의결권자문사로 국민연금의 의결권 자문을 맡은 KCGS는 지난 13일 조원태 회장 선임에 찬성을, 주주연합 측 후보에 대해서는 ‘불행사’를 권고한 바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고퀄이거나 새롭거나… 내게 ‘특별한 油’

    고퀄이거나 새롭거나… 내게 ‘특별한 油’

    고급휘발유 또는 고급윤활유. 어딘가 ‘특별한’ 기름들이 요즘 뜨고 있다. 정유업계에 이런 기대와 설렘이 찾아온 것은 실로 오랜만이다. 20여년 전 정유사들은 ‘기름은 거기서 거기’라는 생각을 깨고자 치열하게 경쟁했다. 기술 집약을 통한 품질 제고는 물론 멋진 브랜딩으로 저마다 차별화한 영역을 구축했다. 그러나 열풍은 이내 시들해졌다. 정유업계를 둘러싼 환경이 예전만큼 녹록지 않아졌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새로운 불꽃을 틔우려는 움직임이 있다. 품질을 극대화하거나(고급휘발유), 새로운 먹거리(고급윤활유)로 나아가거나. 선택은 두 가지다.3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국내 보통휘발유 소비량은 2016년 7805만 배럴에서 지난해 8148만 배럴로 연평균 1.4% 증가하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고급휘발유 소비량은 88만 배럴에서 135만 배럴로 연평균 15.5%나 성장했다. 최근 고급휘발유 소비가 급증한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본다. 하나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수입차가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이다. 출력이 높은 수입차에는 고급휘발유 사용이 권장된다. 일부 유럽산 프리미엄 자동차 모델은 아예 고급휘발유 사용을 필수사항으로 권고하기까지 한다. 여기에 최근 4~5년간 이어진 저유가도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가격 부담이 적어 선택의 폭이 넓어진 소비자들이 고급휘발유를 선택한 것이다. 지난 1일 기준 전국의 고급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평균 1803.08원으로 보통휘발유(1523.52원)보다 18% 비쌌다. 보통휘발유와 고급휘발유는 옥탄가로 구분한다. 기준은 94다. 옥탄가가 94보다 높으면 고급휘발유, 91~94면 보통휘발유다. 91보다 낮으면 가짜휘발유다. 옥탄가는 휘발유가 연소할 때 이상폭발을 일으키지 않는 정도를 나타내는 수치다. 가솔린엔진은 점화플러그를 통해 휘발유를 강제로 점화한다. 그러나 종종 정상적으로 점화하기 전 조기에 연소될 때가 있다. 이때 높은 압력이 발생하면서 피스톤이 실린더를 때리는 현상이 생긴다. 이를 ‘노킹현상’이라고 하는데, 엔진 손상과 함께 불완전 연소로 인한 출력저하, 배기가스 증가 등의 문제로 이어진다. 옥탄가가 높을수록 휘발유가 쉽게 점화되지 않는다. 고급휘발유를 쓰면 노킹현상을 방지할 수 있다는 뜻이다. 구분을 위해 착색제를 넣어 보통휘발유는 노란색, 고급휘발유는 녹색을 띤다. 휘발유에 알킬레이트와 청정분산제를 많이 넣으면 옥탄가가 높아진다고 한다. 차량 소음과 떨림도 줄어들고 엔진도 깨끗한 상태로 유지할 수 있어 연비 개선 효과도 있다. 정유사들이 고급휘발유 성능 테스트를 한 결과 보통휘발유보다 마력이 5~9%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현대오일뱅크 ‘카젠’ 리뉴얼… 시장 재편 새바람 고급휘발유에서 승부수를 띄운 곳은 현대오일뱅크다. 지난달 19일 자사의 고급휘발유 브랜드인 ‘카젠’을 리뉴얼해 출시한다고 밝혔다. 카젠(KAZEN)은 황제를 뜻하는 카이저(Kaiser)와 정점, 절정 등을 뜻하는 제니스(Zenith)를 합친 단어. 그야말로 고급휘발유 분야에서 최고의 품질을 지향한다는 의미다. 카젠의 옥탄가는 100 이상으로 유지될 예정이다. 현대오일뱅크는 2000년대 초반부터 고급휘발유 브랜딩에 관심을 가지고 집중적으로 투자한 회사다. 2004년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고급휘발유를 취급하는 ‘카젠 주유소’를 열고 호텔 수준의 시설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런 적극적인 마케팅에 힘입어 지난해 국내 최대 레이싱 대회인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공식 연료로 선정된 바 있다. 찰나의 순간으로 승부가 갈리는 카레이싱 대회에서 공식 연료로 선정된 것은 그만큼 남다른 기술력을 입증한 것이라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프로축구 K리그에도 입체광고물을 설치하고 연말까지 카젠의 취급점을 현재 150개에서 300개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면서 “고급휘발유 시장 점유율을 현재 10%대에서 25%대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SK이노베이션, 전기차용 윤활유 도전장 다른 회사들은 아직 잠잠하다. GS칼텍스는 2003년 옥탄가 98의 고급휘발유를 판매하기 시작한 뒤 2006년 ‘킥스프라임’이라는 브랜드를 론칭했다. 지난해 기준 킥스프라임의 시장 점유율은 48.3%로 업계 1위다. 에쓰오일도 ‘에스가솔린프리미엄’ 등 고급휘발유 라인이 있다. 꾸준히 생산하고는 있지만, 특별한 움직임을 보이지는 않고 있다. 이 가운데 SK이노베이션은 새로운 방식으로 먹거리를 찾았다. 물론 석유사업 자회사 SK에너지도 과거 ‘엔크린솔룩스’를 출시한 적이 있다. 그러나 지금껏 고급휘발유 시장의 규모가 다소 정체돼 있다고 판단했다. 눈을 돌린 곳은 윤활유다.윤활유 전문업체인 SK루브리컨츠를 설립, 본격적으로 고급윤활유 시장에 뛰어들었다. 윤활유 브랜드인 ‘지크’를 론칭한 뒤로 세계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특히 중국과 러시아, 베트남 등 윤활유 시장이 성장할 가능성이 큰 국가를 중심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가전박람회(CES)에 참가한 SK이노베이션은 전기차용 윤활유도 선보이면서 보폭을 넓혔다. 공개된 제품은 ‘SK EVO’ 시리즈다. 전기차 감속 기어를 효과적으로 보호하는 ‘기어박스 오일’과 배터리나 모터의 열을 빠르게 식히는 ‘냉각유’ 등 앞으로 전기차에 특화된 윤활유를 개발할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전기차는 기존 내연기관차에서 사용하는 냉각수를 사용할 수 없다. 물보다 전기 전도성이 낮은 윤활유를 사용해 화재나 폭발 위험을 낮추는 게 필요하다”면서 “전기차용 윤활유 시장은 2040년까지 연간 21%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저지방 우유 소아비만 예방 효과 없다”

    “저지방 우유 소아비만 예방 효과 없다”

    각국 보건 단체들은 아이들이 두 살이 되면 지방을 제거하지 않은(전지방) 유제품을 섭취하는 것을 중단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관련 연구 29건을 분석한 결과 이런 권고를 뒷받침할 만한 과학적 근거가 없다는 결론이 나왔다. 오히려 전지방 우유를 마시는 아이는 저지방 우유를 마시는 경우보다 비만이 될 가능성이 낮다는 결과가 나왔다. 2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이날 학술지 ‘영양학 진보’(Advances in Nutrition)에 게재된 새 논문은 전지방 유제품이 체중 증가, 비만, 심혈관 질환 위험과 관련이 없다고 결론을 맺었다. 호주 에디스 코완 대학 임상영양학 박사인 테레세 오설리번 박사는 “전반적으로 이 분야 연구결과를 보면 아이들에게 저지방 유제품을 제공하도록 권장하는 지침과 일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 심장협회, 소아과학회 등 주요 기관의 지침은 전지방 유제품을 12~24개월 아동에게만 제공하도록 권장한다. 영국과 호주도 비슷하다. 아이 발육에 문제가 없으면 비만과 심혈관질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두 살부터 저지방 유제품으로 바꾸도록 한다. 하지만 이번 연구에서 검토한 유사한 연구들의 내용은 이와 다르다. 미국소아과학회(AAP) 영양학 위원회 타마라 해논 위원은 “위원회가 검토한 결과 전지방 유제품과 해당 질환이 관련이 있다는 결론을 내릴 수 없었다”고 밝혔다.그렇다고 주요 보건 단체 권고가 즉시 바뀌어야 한다는 건 아니라고 CNN은 보도했다. 이번 연구에서 분석한 기존 연구 대부분이 과학 실험에 따른 게 아니라 관찰적 연구이기 때문이다. 관찰적 연구는 두 결과 사이의 연관성만 찾을 수 있을 뿐이지 원인과 결과를 규명할 수 없는 연구다. 예를 들어 한 연구는 전지방 유제품을 먹던 멕시코 어린이들에게 저지방으로 바꾸도록 한 뒤 연구 종료 시점에서 이들의 몸무게를 측정한 결과 차이가 없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런데 해논 위원은 “아이들이 저지방 우유를 먹으면서 또띠야를 더 많이 먹게 돼 결국 비슷한 칼로리를 섭취한 셈”이라고 말했다. 스탠퍼드 예방연구센터 영양학 연구를 지도하는 크리스토퍼 가드너 교수는 “전지방 우유는 더 큰 포만감을 주기 때문에 적은 양으로 비슷한 칼로리를 섭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뉴잉글랜드 의학저널에 게재된 하버드대 영양학자 월터 윌렛 박사, 데이비드 루드비히 박사의 연구는 우유가 뼈 건강, 암, 체중 증가, 심혈관 위험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것인데, 논문에 따르면 전지방이든 저지방이든 우유 섭취는 어린이나 성인 체중 증가에 분명한 영향이 없었다. 특히 우유가 뼈 건강에 권장되고 있음에도 우유와 칼슘 섭취가 많은 나라에서 오히려 고관절 골절 비율이 높았다. 또 유제품 섭취는 대장암 위험을 줄이는 데 효과가 있었지만 전립선암이나 자궁내막암 원인이 될 수도 있다는 게 연구에서 발견됐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중국서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백신 개발 성공

    중국서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백신 개발 성공

    중국에서 돼지에 치명적 전염병인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백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2일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농업과학원 하얼빈 수의연구소 연구팀은 최근 학술지 ‘중국과학 생명과학’(SCIENCE CHINA Life Sciences)에 발표한 ‘유전자 7개를 제거한 ASF 바이러스가 독성을 줄인 백신으로서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논문을 통해 ASF 백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하얼빈 수의연구소 연구팀은 지난해 ASF 바이러스를 분리하고서 바이러스 유전자를 조작해 백신으로 사용한 결과 돼지에 면역력이 생겼다고 말했다. 수의연구소 연구팀은 새로 개발한 백신의 효과와 안전성 모두 확인했으며 이 백신을 대량 생산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돼지에 백신 최대 사용량을 접종해도 바이러스가 체내에서 복제되지 않고 바이러스 감염이 나타나지 않았다. 일부 림프샘에서만 제한적으로 복제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바이러스가 2주 정도 지나면 없어져 체내에서 번식할 수 없고 독성이 다시 강해질 위험이 없다”고 주장했다. 연구팀은 또 이 백신을 임신 초기·중기·말기의 돼지에 접종했을 때 유산하지 않았고 백신 접종 돼지에서 태어난 새끼 돼지의 건강도 대조군과 차이가 없다며 “ASF 확산을 막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바이러스 출혈성 돼지 전염병인 ASF에 걸린 돼지와 멧돼지는 치사율이 100%에 이를 정도로 매우 치명적이다. 그러나 구제역과 달리 아직 상용화된 백신이 없다. 세계 최대 돼지고기 생산국이자 소비국인 중국에서는 2018년 8월 초 ASF가 랴오닝성 선양에서 발생한 이후 중국 전역으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지난해 말 돼지 사육두수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무려 1억 마리 이상 급감했다. 이 때문에 중국 돼지고기 가격은 최근 들어 지난해보다 2배 이상 급등하는 바람에 물가 전반의 상승을 부추겨 사회문제로 대두했다. 특히 춘제(음력설)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까지 겹쳤던 지난달에도 돼지고기 가격은 116%나 치솟았다고 중국 신경보가 전했다. ASF는 중국에 이어 한국, 일본을 비롯한 주변국에도 급속히 전파하면서 막대한 피해를 입히고 있다. 이번 ASF 백신 개발로 실용화를 통한 대량 접종으로 ASF 사태가 크게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LG전자·우아한형제들, 로봇 개발에 머리 맞댄다

    LG전자·우아한형제들, 로봇 개발에 머리 맞댄다

    LG전자와 음식 배달 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국내 로봇시장 확대를 위해 함께 머리를 맞댄다.LG전자와 우아한형제들은 전날 서울 송파구 우아한형제들 본사에서 배달·서빙 로봇 관련 사업 협력을 위해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양사는 협약에 따라 서빙 로봇, 안내 로봇, 테이블 로봇 등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관리하는 데 도움을 주는 로봇 통합 솔루션을 개발해 선보일 계획이다. LG전자가 인공지능, 실내 자율주행 등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쌓아온 로봇 개발 능력과 우아한형제들이 ‘배달의민족’ 등 서비스 플랫폼을 운영하며 경험한 노하우를 배송 로봇 등 다양한 로봇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데 활용하겠다는 전략이다. 양사는 최근 컨소시엄을 구성해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서 추진하는 ‘2020년도 서비스 로봇 활용 실증 사업’에 응모하기도 했다. 협약식에는 노진서 LG전자 로봇사업센터장 전무, 윤현준 우아한형제들 신사업부문장 부사장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윤 부사장은 “우아한형제들은 더 많은 사람들이 좋은 음식을 먹고 싶은 곳에서 즐길 수 있는 미래를 만들어 가기 위해 실내외 배달로봇 사업에 투자하고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며 “지난 2017년부터 로봇 관련 연구개발 및 테스트를 진행해온 우아한형제들의 노하우와 LG전자의 로봇 기술력이 높은 시너지를 낼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 전무는 “우아한형제들과의 협업을 통해 사람과 로봇이 공존하는 더 나은 미래를 만들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는 차별화된 로봇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로봇을 미래사업의 한 축으로 삼고 있는 LG전자는 독자적인 로봇 기술 개발뿐 아니라 로봇전문업체, 스타트업, 대학, 연구소 등 외부와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박람회 ‘CES 2020’에서 ‘클로이 테이블’이라는 로봇 전시존을 마련해 국수를 삶고 접시에 담는 로봇, 설거지를 하는 로봇, 커피를 내리는 로봇 등 다양한 동작으로 레스토랑 관리를 돕는 로봇들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고도 80㎞ ‘잠깐 우주여행’ 예약자 600명 돌파…1인당 요금 3억원

    고도 80㎞ ‘잠깐 우주여행’ 예약자 600명 돌파…1인당 요금 3억원

    준궤도 우주공간을 여행하고 싶은 사람들의 꿈이 이루어질 날도 멀지않았다. 영국의 우주항공 기업가인 리처드 브랜슨 영국 버진그룹 회장이 이끄는 버진 갤럭틱의 6인승 스페이스십2(SpaceShipTwo) 우주선 좌석을 예약한 사람의 수는 600명을 돌파했다. 이 우주선은 고객과 화물을 싣고 고도 80㎞의 준궤도 우주공간을 짧게 비행한 후 돌아온다. 일반적으로는 고도 100㎞인 일명 `카르만 라인‘을 우주의 경계선으로 보고 있지만, 미 공군에선 고도 80㎞ 이상 비행 경험을 한 사람이면 우주비행사로 인정한다. 스페이스십투는 이미 준궤도 비행에 성공한 바 있다. 2018년 12월, 버진 갤럭틱의 유인 우주선 스페이스십2 VSS 유니티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모하비 사막에서 이륙해 최고 82.7㎞ 고도까지 올라갔다. 이 당시 비행은 `이륙 후 공중발진’이라는 두 단계로 이뤄졌다. 스페이스십2는 먼저 로스앤젤레스에서 북쪽으로 145㎞ 떨어진 모하비 우주공항에서 화이트나이트(WhiteKnight) 2 대형 수송기에 실려 이륙했다. 수송기는 고도 15㎞ 지점에서 스페이스십2를 분리했고, 스페이스십2에 탑승한 미 항공우주국(NASA) 우주비행사 출신 조종사 2명은 우주선에 탑재된 로켓 엔진을 가동했다. 로켓 엔진은 60초 동안 점화하면서 최고 음속 2.9배의 속도로 우주선의 고도를 80㎞ 이상으로 올려놓았다. 우주 경계선을 넘어선 스페이스십2 우주선은 1시간 15분 후 공항 활주로에 무사히 착륙했다.이 시험 비행을 통해 처음으로 우주에 도착한 후 버진 갤럭틱은 내용 미상의 문제가 발생해 티켓 판매를 중단했다. 그러나 회사 대표자들은 이 문제가 곧 끝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버진 갤럭틱 대표는 “상업 서비스를 향한 꾸준한 진전을 바탕으로 일반 대중들에게 판매할 다음 좌석을 공개할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이 과정의 첫 번째 단계로, 회사는 26일 새로운 '원 스몰 스텝'(One Small Step) 인증 프로세스를 시작하여 우주여행을 진지하게 고려하는 사람들을 위해 확정된 좌석 예약을 허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여기 등록하려면 일단 1000달러(약 120만원)의 보증금이 필요하다. 실제로 우주선에 탑승하려면 훨씬 더 많은 현금이 필요하지만, 정확히 얼마나 될는지는 명확히 공개되지 않았으며 최소 25만 달러(약 3억원)가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날개가 달린 우주선인 스페이스십2는 화이트나이트2로 알려진 거대한 수송기에 실려 이륙한 후 약 15㎞ 고도에서 떨어져나와서는 자체 로켓을 가동해 우주선을 준궤도 우주공간으로 진입한다. 이 우주여행 프로그램은 승무원 2명과 승객 6명을 포함한 8명이 우주선을 타고 준궤도 지점까지 올라가 약 5분간 무중력 상태를 경험하고, 캄캄한 우주를 배경으로 빛나는 지구의 둥근 모습을 감상한 뒤 활주로 착륙을 위해 지상으로 내려오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미 헐리우드 영화배우 브래드 피트 등 700여 명이 참여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고든 정의 TECH+] AMD 덕분? 인텔 제온 CPU 가격 대폭 낮췄다

    [고든 정의 TECH+] AMD 덕분? 인텔 제온 CPU 가격 대폭 낮췄다

    인텔이 올해 1월 제온 플래티넘 8200 시리즈 등 고성능 서버용 CPU 가격을 인하한 데 이어 18개의 새로운 제온 CPU 제품군을 추가하면서 기존 제품 대비 60%까지 가격을 낮췄습니다. 28코어 서버 CPU인 제온 골드 6258R의 경우 가격이 3,950달러로 낮아졌으며 역시 28코어 제품인데 클럭을 낮춘 제온 골드 6238R는 2,612달러로 파격적인 수준으로 가격이 낮아졌습니다. 작년만 해도 상위 제품을 1만 달러 이상 가격에 판매했던 것을 생각하면 상당한 수준의 가격 인하입니다. 이런 공격적인 가격 인하 덕분에 2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 (Xeon Scalable processors)는 달러 당 성능이 43%정도 향상됐습니다. 새로 추가된 제품군은 작년에 출시한 것과 동일한 14nm 기반의 캐스케이드 레이크의 리프레쉬 버전으로 기술적 진보는 없었으나 시장 상황에 따라 가격을 대폭 낮춰 가성비를 높였습니다. 파격적인 가격 인하의 배경은 AMD의 서버용 CPU인 에픽 프로세서가 점차 점유율을 높여 나가고 있는데 있습니다. AMD는 작년에 7nm 공정 기반 2세대 에픽 프로세서를 출시하면서 가성비를 크게 끌어올렸습니다. 1세대 에픽 프로세서는 32코어 2소켓 (CPU를 두 개 장착할 수 있는 서버 제품) 제품이 최고 사양이었으나 2세대 에픽 프로세서는 64코어로 코어 숫자가 두 배로 늘어났습니다. 2소켓 CPU로 128코어 서버를 만들 수 있다면 굳이 비싼 돈을 주면서 4소켓, 8소켓 인텔 제온 CPU를 살 이유가 없습니다. 가격도 64코어 에픽 EPYC 7742 프로세서가 6950달러에 불과해 가격 대비 성능 차이가 두 배 이상 벌어졌습니다. 당연히 인텔의 대응책은 가격을 최대 절반 이하로 낮추는 것입니다. 인텔은 8소켓 용 28코어 프로세서인 제온 플래티넘 8276의 가격을 8719달러로 유지했지만, 스펙이 똑같은 2소켓 CPU인 제온 골드 6238R은 2612달러로 낮춰 새로 출시했습니다. 1소켓 64코어 CPU인 에픽 7702P이 4425달러인 점을 생각하면 아직 저렴하다고 보기 어렵지만, 인텔 CPU와 서버 메인보드가 시장에서 안전성을 더 검증 받은 점을 생각하면 적절한 수준으로 생각됩니다. 사실 이와 같은 공격적 가격 인하는 작년에 고성능 제품군인 코어 X 시리즈의 가격을 절반으로 낮춰 출시할 때부터 예상된 일이었습니다. 고성능 CPU 및 서버 시장에서는 코어 숫자가 많을수록 유리한데, AMD는 7nm 미세 공정을 사용할 뿐 아니라 CPU 코어를 8개씩 작은 부분으로 쪼개 다중 코어 제품 제조에 적합합니다. 덕분에 AMD는 고성능 CPU 시장 및 서버 시장에 64코어 CPU를 경쟁력 있는 가격에 출시했습니다. 결국 서버 시장을 호령했던 천하의 인텔도 가격을 내리지 않고는 AMD과 경쟁할 수 없는 상태가 된 것입니다. 지난 몇 년간 AMD는 젠 (Zen) 아키텍처 기반의 라이젠, 스레드리퍼, 에픽 제품군을 투입해서 경쟁자인 인텔의 가격 인하를 유도하고 더 많은 코어를 탑재한 고성능 제품을 출시하도록 만들었습니다. 데스크톱 제품군에서 시작된 경쟁 구도는 이제 서버와 노트북 부분으로 확산할 기세입니다. 결국 경쟁이 어느 회사 제품을 선택해도 소비자에게 유리하다는 사실을 거듭 입증한 셈입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삼성전자, 밥해 주고 청소하고 말동무까지… 개인 로봇 시대 연다

    삼성전자, 밥해 주고 청소하고 말동무까지… 개인 로봇 시대 연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해 9월 서울R&D캠퍼스에 위치한 삼성리서치를 찾아 “오늘의 삼성은 과거에는 불가능해 보였던 미래였다. 앞으로도 우리는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기술로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야 한다”며 차세대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는 개인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로봇 프로젝트’를 차근차근 준비해 왔다. 특히 고령화 사회에서 가족들의 건강과 생활을 돌볼 수 있게 헬스와 라이프 케어 분야에 집중한 로봇들을 대거 선보였다. 노약자의 건강 상태를 관리해 주는 ‘삼성봇 케어’, 실내 공기를 쾌적하게 해 주는 ‘삼성봇 에어’, 집안 곳곳을 청소해 주는 ‘삼성봇 클린’, 셰프를 도와 조리를 보조해 주는 ‘삼성봇 셰프’ 등이다. 이미 지난해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도 차세대 인공지능(AI) 프로젝트로 개발된 ‘삼성봇’과 ‘웨어러블 보행 보조 로봇’을 공개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CES 2020’에서도 ‘삼성봇’ 플랫폼을 확대한 새로운 콘셉트의 로봇을 발표했다. 첨단 하드웨어와 인공지능 기술이 결합된 개인 맞춤형 케어를 강조하면서 삼성전자의 새 AI 로봇 ‘볼리’(Ballie)를 최초로 공개한 것이다. 지능형 컴패니언(Companion·동반자) 로봇인 볼리는 이동이 자유롭고 사용자를 인식해 따라다니며 명령에 따라 집 안 곳곳을 돌아다니며 스스로 ‘집안일’을 할 수 있다. TV 등 주요 스마트 기기와 연동해 다양한 홈케어를 수행한다. 김현석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부문장 대표이사는 무대에서 볼리를 소개하며 “이것이 미래의 새로운 개인 맞춤형 케어(돌봄)”라고 강조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가짜 고기에 홀릭… 대세는 ‘푸드테크’

    가짜 고기에 홀릭… 대세는 ‘푸드테크’

    “아줌마, 짜파구리 할줄 아시죠? 지금 물 올리시면 시간 딱 맞겠네, 냉장고에….” 아카데미 4관왕에 빛나는 영화 기생충에서 배우 조여정이 연기한 최연교는 아쉬울 것 없이 살아와 해맑고 단순한 성격의 부잣집 사모님이다. 하지만 만약 연교가 건강과 환경에 관심이 많은 밀레니얼 주부였다면? 다음 대사는 “냉장고에 있는 한우 채끝살 좀 넣으시고요” 대신 “냉장고에 있는 대체육(alternative meat) 스테이크도 좀 넣으시고요”로 바뀌었을지도 모른다. 과거 먹다 뱉은 기억이 있는 콩고기를 떠올리며 고귀한 채끝살을 어떻게 감히 식물성 고기 따위가 대체할 수 있겠냐는 의문은 2020년에 적합하지 않다. 오늘날 푸드테크는 육즙이 뚝뚝 떨어지는 진짜 같은 가짜 고기를 구현하는 데까지 왔다. 오랫동안 고기 맛에 길들여진 지구촌이 최근 ‘가짜 고기’에 부쩍 열광하는 이유다.美 실리콘밸리의 힙스터는 푸드테크 기업들 건강과 환경, 동물 보호 이슈 등이 주 소비자층인 밀레니얼 세대 라이프스타일에서 빼놓을 수 없는 가치로 여겨지면서 대체육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현재 미국 실리콘밸리의 가장 ‘핫’한 기업도 정보기술(IT) 기업이 아닌 대체육을 개발한 푸드테크 기업들이다. 식물성 단백질로 가짜 고기를 만드는 비욘드 미트는 지난해 5월 미국 나스닥에 상장하자마자 하루 만에 주가가 25달러에서 65.75달러로 치솟았고, 시가총액은 37억 7600만 달러(약 4조 6000억원)를 기록했다. 이 회사의 라이벌 임파서블푸드는 빌 게이츠를 비롯해 코슬라벤처스, 알파벳GV, 테마섹 등 유명 벤처캐피털, 팝 가수 케이트 페리와 힙합 가수 제이 지 등에게서 투자금을 7억 5000만 달러나 유치했다. 기업가치는 20억 달러로 평가된다. 임파서블푸드는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에서 실제 고기와 비슷한 식감과 향, 육즙까지 구현한 돼지고기로 뜨거운 관심을 받기도 했다. 얼라이드마켓리서치는 전 세계 대체육시장 규모가 2017년 42억 달러에서 2025년 75억 달러(약 9조 1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제로 네슬레, 카길, 타이슨푸드 등 글로벌 식품·육가공 업체들이 대체육시장에 뛰어들거나 투자를 하고 있으며 맥도날드, 버거킹 등 패스트푸드 기업들도 북미 시장에서 앞다퉈 대체육 버거를 내놓고 있다.단순한 채식주의자?… 건강 중시하는 밀레니얼 세대 대체육 시장이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건 제품의 타깃이 단지 채식주의자(비건)가 아니라 건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일반 소비자이기 때문이다. 과거 식물성 고기는 엄격한 비건들의 식생활을 위해 출시됐고, 거대 육가공 시장과는 분리된 ‘비건’ 시장이 따로 형성됐다. 하지만 푸드테크의 발전으로 이제 대체육은 육가공 시장을 파고들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밀레니얼 소비자들은 진짜 고기도 즐기면서 1주일에 한두 번 가볍고 건강한 식단을 위해 가짜 고기를 구입해 먹는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향후 맛, 가격 등에서 대체육의 경쟁력이 더욱 강화되면 기후변화 이슈가 더욱 중요해질 가까운 미래에 대체육 제품이 육가공 시장의 10%까지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맛없는 콩고기?… 풍미·식감·색깔·형태 다 잡았다 대체육이 육류에 익숙한 일반 소비자들의 입맛을 끌어올 수 있었던 결정적인 배경엔 기술 발전이 있다. 흔히 ‘콩고기’로 통하는 1세대 식물성 고기는 콩가루와 대두분리단백, 글루텐을 반죽해 만들어 콩 특유의 향이 심하고 식감도 고기에 비할 수 없었다. 하지만 실리콘밸리의 푸드테크 기반 회사들이 풍미와 식감뿐만 아니라 형태, 색깔까지 고기와 흡사한 식물성 고기 개발에 착수한 결과 기존 콩고기를 뛰어넘는 신개념 가짜 고기가 탄생했다. 임파서블푸드의 붉은 가짜 고기는 콩 뿌리에 공생하는 박테리아에서 ‘뿌리혹헤모글로빈’(헴·He-em) 성분을 추출해 만든 것이다. 헴이 고기의 핏속 성분과 유사해 고기의 맛과 향은 물론 육즙까지 구현할 수 있다. 이 업체는 헴을 만드는 유전자를 콩 뿌리에서 추출한 뒤 맥주 효모에 주입해 헴을 대량 생산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비욘드미트는 완두콩과 녹두, 쌀 등에서 단백질 성분을 추출한 뒤 코코넛오일을 주입해 기름진 지방의 맛을 더했다. 색깔은 비트를 써서 빨갛게 냈다. 화학 첨가물 덩어리?… GMO서 불거진 건강 논란 그러나 첨단 기술 탓에 가짜고기가 ‘건강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한 면도 있다. 임파서블푸드는 콩 박테리아의 ‘헴’ DNA 하나를 뽑아 대량 생산한다. 미국에서 건강한 음식으로 인정받으려면 유기농, 비건, NON-GMO(유전자변형농산물) 조건을 갖추어야 하는데 GMO는 따라올 수밖에 없다. 비욘드미트도 곡물 단백질과 코코넛오일 등 외에 추가로 들어가는 첨가물이 무엇인지 밝히지 않는다. 미국 소비자단체들과 일부 학계에선 “화학 첨가물이 가득 들어간 가짜 고기를 먹느니 차라리 육식을 하는 것이 더 건강하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지난해 한국에 비욘드미트를 들여온 동원F&B는 원래 임파서블푸드의 식물성 고기를 수입하려 했지만, GMO 이슈 때문에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통과하지 못해 비욘드미트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시장은 걸음마 단계… 대기업들도 아직 관심만 한국 대체육 시장도 성장 가능성이 큰 것으로 평가받지만 아직은 걸음마 단계다. 또 다른 관계자는 “동원에서 의욕적으로 수입한 비욘드미트의 판매량은 기대보다 저조했다”면서 “한국인 입맛에 맞는 대체육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과제”라고 말했다. 국내에서 대체육 자체 생산이 가능한 업체는 2곳으로 먼저 제이영헬스케어가 미국과 일본의 원천기술을 확보해 콩을 활용한 식물성 고기 원물 개발에 성공, 가공 제품 생산을 위해 올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충북 음성에 공장을 짓고 있다. 최근 곡물을 원료로 한 식물성 고기 ‘언리미트’를 개발한 지구인컴퍼니는 지난해 하반기 국내외 투자회사들로부터 총 4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이 관계자는 “식품회사, 제약회사 등 국내 대기업들이 대체육 개발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이긴 하지만 현재는 시장 조사를 하며 우선 지켜보고 있는 분위기”라며 “머지않아 대기업들도 기존 업체 인수 등을 통해 본격적으로 대체육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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