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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컵/“그를 배우자” 히딩크 열풍,사회 각분야 신드롬

    ‘히딩크 바람’이 분다.정치·경제·사회·문화 등 각 분야에서 ‘히딩크 여파’가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경제계는 히딩크 감독의 조직관리력을 접목하기에 바쁘고,정치계는 연고·정실주의의 ‘때’를 벗기에 분주하다. ○히딩크식 마케팅 접목시켜라= 유통·패션 등 업계는 포스트 월드컵 마케팅의 일환으로 ‘히딩크식 경영’ 도입과 함께 판매전략 마련에 들어갔다.‘붉은악마’는 물론 ‘히딩크 상품’은 이제 국민의 인기 상품으로 자리잡았다. 다소 앞서 나온 히딩크 인형은 그의 제스처만큼이나 ‘익살스러운’ 모형으로 진열대를 장식한다.서울 광화문 월드컵 매장의 한 종업원은 “이전에는 큰 주목을 못받았으나 16강을 통과한 이후 2∼3배가 더 나가는 등 폭발적이다.”고 인기를 전했다. 강남의 칵테일 바들을 중심으로 히딩크 감독과 ‘붉은악마’ 응원단을 테마로 하는 칵테일도 시판되고 있다.리큐르(Liqueur)와 시럽,사이다,체리 등을 섞은 것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이 칵테일의 주재료 피치트리 리큐르는 히딩크 감독의 모국인 네덜란드디카이퍼사 제품이다. ○히딩크 경영학 열풍= 대형서점들은 따로 히딩크 특설코너를 마련하지는 않고 있지만 축구와 관련한 책들을 모은 별도 코너는 마련했다. 교보문고에는 최근 ‘히딩크의 리더십’(신문선 지음·리더스클럽 발간),‘세계가 놀란 히딩크의 힘’(중앙M&B 발간) 등 10여권의 히딩크 관련 책자를 진열해 놓았다.교보문고 홍보실 관계자는 “히딩크 관련 책은 하루 평균 45권 정도로 꾸준한판매가 이뤄지고 있고,찾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가요계에도 벌써 발걸음이 빨라졌다.가수 윤종신과 하림씨는 히딩크 감독에게 선물할 곡의 제작에 들어갔다.이달 말까지 녹음을 마쳐 히딩크 감독에게 CD로 선물할 계획이다. 히딩크 감독의 인기는 그의 모국인 네덜란드를 새로운 여행지로 부상시켰다.일부여행사는 히딩크의 고향인 두티햄을 여행 일정에 넣는 방안도 계획하고 있다.자유여행사 우준수 계장은 “네덜란드는 패키지 여행지로 별로 인기가 없었는데 히딩크 열풍으로 유럽여행 문의 전화가 평소의 두배 이상 늘었다.”고 말했다. ○후진 정치 업그레이드에 바쁘다= 정치권은 서열주의를 버린 히딩크식 관리에 대한 자기반성과 함께 ‘히딩크 바람’을 유리한 입지로 만들겠다는 ‘잰 걸음’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지방선거에서 선거 사상 최악의 ‘무관심’과 냉소주의를 경험한 정치권은 한 단계 높아진 ‘표심’을 잡기 위한 전략 수립에 착수했다. 한 정당 관계자는 “한국 축구팀을 가히 혁명적으로 변화시킨 ‘히딩크식’ 냉철한 전략과 능력 위주의 용병술도 정치에 접목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과학적 전략을 배우자= ‘히딩크 신드롬’은 급기야 대학의 시험 문제에도 등장했다.고려대 행정학과 김영평 교수는 ‘정책학’ 과목 기말고사에 ‘히딩크 감독의대표팀 조련이 정책학에서 말하는 합리적이고 분석적인 결정 전략을 따랐는지 점진적이고 합의적인 결정 전략을 따랐는지를 판단하라.’란 주제의 문제를 출제해 눈길을 끌었다.김 교수는 “학생들이 냉철하게 히딩크의 전략을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에 시험문제로 출제하게 됐다.”고 밝혔다.대학가에서는앞으로 ‘히딩크강좌’ 개설이 잇따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일약 ‘월드컵 영웅’으로 떠오른 히딩크 감독의 동상도 세워진다.남제주군은 우리나라를 방문한 최초의 네덜란드인인 하멜의 표착지에 히딩크 감독의 동상을 세울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다. 정기홍기자 hong@ ■“히딩크형 CEO 키우자” 전국을 강타하고 있는 ‘히딩크 신드롬’은 경제계도 예외가 아니다. 기업들이 히딩크의 리더십을 기업경영에 접목하기 위해 나서는가 하면 경제학자들도 히딩크식 경영 모델을 앞다퉈 분석하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다음달 24∼27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하계 세미나에 히딩크 감독을 강사로 초청키로 했다. 히딩크가 이끈 축구 대표팀의 성공사례를 기업의 최고경영자 등을 대상으로 강연해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전경련 관계자는 “불확실한 상황에서 일관된 목표를 갖고 팀을 이끌어 가는 것은 경영자가 반드시 배워야 할 덕목”이라면서 “최고경영자(CEO)들의 요청이 많아히딩크 초청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기업이 히딩크로부터 배워야 할 점을 분석한 연구보고서도 잇따라 나오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최근 ‘히딩크 리더십의 교훈’이라는 보고서에서 히딩크의 리더십을 ▲전략 수립 ▲기본의 강조 ▲혁신의 추구 ▲가치의 공유 ▲전문지식 활용등 5가지로 분석했다. 특히 삼성경제연구소는 한국축구가 선수 배양과는 달리 훌륭한 지도자 양성에는상대적으로 소홀했다고 지적,기업들은 체계적으로 CEO를 육성할 수 있는 시스템을구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근(李根) 서울대 교수(경제학)는 히딩크 저력의 원천이 투명성에 있다고 분석했다.미국 엔론사의 사례에서 보듯 투명성이 흔들리면 기업은 결코 존속하지 못한다는 것이다.반면 히딩크는 선수기용 측면에서 철저하게 기량을 중시,선수들로부터카리스마를 확보했다고 지적했다. 기업 총수들도 히딩크식 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손길승(孫吉丞) SK 회장은 최근 “인맥과 지연보다 실력과 자발적인 경영활동을중시하는 SK문화의 장점이 히딩크식 축구를 통해 입증됐다.”며 “축구를 하듯전임직원들은 뛰면서 생각하고,생각하면서 뛰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성,LG,한화 등 다른 기업들도 사내방송 등을 통해 히딩크의 리더십을 사원교육에 활용하고 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다국적기업 CEO ‘한국투자’ 머리 맞댄다, 투자 세미나 참석

    월드컵 대회 개막을 앞두고 다국적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서울에 대거 모인다.산업자원부와 한국외국기업협회등이 월드컵 대회와 외국인 투자유치를 연계시킬 목적으로 이들을 초청한 것이다. 산자부 초청 인사로는 독일 알리안츠의 슐트놀르 회장,BMW 판케 회장,일본 마쓰시타의 마쓰시타 부회장,손정의(孫正義) 소프트뱅크 회장,이마무라 태평양시멘트 회장,미국델파이의 홀린 부회장,마이크로소프트의 아얄라 부회장,스위스 네슬러의 바우어 부회장 등 40여명.이들은 30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리는 ‘월드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2002’ 행사에 참석,‘다국적 기업의 글로벌투자전략’ ‘동북아 중심국가 실현방안’이란 주제의 토론자로 나선다.우리 측에서는 신국환(辛國煥) 산자부장관과 한덕수(韓悳洙) 대통령 경제수석,국내 경제에 밝은 제프리 존스 주한미상공회의소 회장,에릭 닐슨 볼보건설기계코리아 회장 등이 참석해 우리나라의 외국인 투자유치 정책을 설명한다. 산자부는 토의내용을 다국적기업 지역본부 유치 및 동북아 중심국가 실현 전략을 수립할 때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한편 한국외국기업협회는 29일 인터컨티넨탈에서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로버트 먼델 컬럼비아대 교수 등을 포함,주한 외국기업 대표 등 600여명을 초청해 ‘2002 서울투자포럼’을 개최했다.KOTRA도 이달 말부터 다음달 15일까지서울무역전시장(SETEC)에 투자홍보관을 설치,투자유치 프로젝트 설명회를 연다. 주병철기자 bcjoo@
  • 월드컵 민·관 마케팅 불꽃

    ‘2002 월드컵,바이 코리아(Buy Korea)’ 월드컵 대회를 한달 남짓 앞두고 정부와 기업의 홍보·마케팅 활동이 본격화하고 있다. 산업자원부는 26일 세계 50여개 기업의 CEO(최고경영자)와 경제 전문가들을 초청,세미나와 월드컵 개막식에 참가토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산자부는 수파차이 세계무역기구(WTO) 차기 사무총장을비롯해 미국 다우코닝사의 게리 앤더슨 회장,독일 BMW사의 헬무트 판케 경영총괄사장,프랑스 알스톰사의 에띠앙 최고경영자,독일 알리안츠사의 쉴테 놀르 회장 등 50여명의세계적 기업 CEO들이 대거 한국을 찾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산자부 관계자는 “한국에 투자 의사를 가진 기업들과 추가 투자 가능성이 높은 기업의 CEO들에게 초청장을 발송,상당수 기업으로부터 긍정적인 응답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번에 초청된 CEO들은 다음달 30일 산자부가 주관하는세미나에 이어 31일 서울 상암경기장에서 열릴 개막식에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본선 진출국 가운데 한국에서 경기를 갖는 국가의 CEO들에게는 자국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입장권을 주기로했다. 이에 따라 정부 초청으로 방한하는 CEO들은 3∼4일에서길게는 10일 이상 한국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산자부는 이들을 대상으로 우리나라의 경제 여건을 소개하고 다양한투자 유치활동을 벌일 방침이다. 민간 기업들도 월드컵 기간에 해외 주요 바이어를 대거초청,다양한 마케팅과 홍보를 펼친다. 현대·기아자동차그룹은 최근 자사 판매 신장에 크게 기여한 해외 딜러 200여명을 초청,자국 경기 관람과 함께 울산 공장 등 산업현장을 시찰토록 할 계획이다. SK그룹도 에너지·화학·정보통신 관련 해외 인사들을 초청해 주요 경기를 보여주고 산업현장을 방문하는 스케줄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중국의 에너지·화학 관련 업체 간부 40여명을 초청,개막식 행사를 관람토록 하고,울산 컴플렉스에 관광코스를 마련하는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개막식 초청 대상은 중국의 사이노펙(sinopec),패트로차이나(petro China),크누크(cnooc)사 등 석유화학업체 간부들과 정부 관료들이다. 이 회사는 또 6월 13일 중국-터키전에 중국 당·정부 인사들과,신식산업부,차이나 모바일,차이나 유니콤,랴오닝성,푸젠성 간부들을 초청할 예정이다. 조선업계도 해외의 주요 선주사를 비롯해 거래업체 관계자들을 대거 초청,‘회사 알리기’에 적극 나선다. 정몽준(鄭夢準) 월드컵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이 고문으로 있는 현대중공업은 ‘영업용’으로 1000여장의 경기 입장권을 확보,선박·플랜트·엔진 등 6개 사업부별 해외 거래업체 관계자들을 초청할 계획이다. 이밖에 삼성중공업은 월드컵 기간과 맞물려 있는 선박 명명식에 선주사 관계자들을 중심으로 100여명의 바이어를초청하기로 했다.대우조선해양도 주요 선주사 관계자 50∼60명의 월드 참가여부를 확인하느라 분주하다. 전광삼 강충식기자 hisam@
  • [실패 대탐구] 제4부 실패 DB를 만들자 (상-2)실패에서 배운다

    ■토론내용 요약. 28일 열린 ‘실패에서 배운다’ 국제 세미나의 토론 참석자들은 “주변에 실패 사례가 많은 만큼 실패 당사자는 이를 서슴없이 공개해 다시 활용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삼성경제연구소 이범일 경영전략실장과 과학기술부 최석식 과학기술정책실장 등 토론 참가자들의 토론 내용을 요약한다.사회는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의 안충영 원장이 맡았다. ●안 원장= 지난 1월부터 기획,연재한 ‘실패 대탐구’ 시리즈는 그동안 국내에서는 큰 관심을 갖지 않았던 분야로상당한 반향을 일으켰습니다.두 분의 의견은 어떻습니까. ●최 실장= 세계적인 두 석학의 실패에 대한 연구는 독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줬을 것입니다.국내·외의 각종 실패 사례는 실패를 줄이고 성공률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다각적으로 점검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는 생각입니다. 과기부는 대한매일의 ‘실패 대탐구’ 시리즈를 계기로최근 10년동안 3조 3000억원을 투입했던 ‘G-7 사업’ 등18개 대형 프로젝트의 성공과 실패 사례를 오는10월부터면밀히 평가해 그 원인을 분석하고 교훈으로 삼으려 합니다. 더불어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세가지 관점에서 실패 연구의 중요성을 제시하고자 합니다.첫째가 연구개발의 실패는 꼭 공개돼야 한다는 것이고,둘째는 실패한 연구개발 프로젝트는 재도전하도록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셋째로 실패한 연구개발 결과는 다른 용도에 활용돼야 합니다. ●안 원장= 구체적인 이유는 무엇인지요. ●최 실장= 실패의 공개가 큰 의미를 가지는 것은 책망보다는 빨리 시정해서 바로 잡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또 실패는 시행착오의 과정이란 점도 중요한 대목이지요. 실패에 재도전해야 하는 이유도 대부분의 실패자가 ‘왜실패했는지’,‘다음에는 어떻게 하면 성공할 수 있는지’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이렇게 하면연구자의 사기도 진작되고 투자된 인적·물적 자원을 회수할 수 있는 등 여러 측면에서 효과적입니다. 세번째 제안은 실패한 결과물도 조금만 생각을 바꾸면 ‘의도하지 못한 성공 사례’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대표 사례가 문구류 제작회사인 미국 3M사의 제품인 ‘포스트잇’입니다.이 제품은 원래 고정식 접착 용지로는 판매에 실패했지만 용도를 조금 바꾼 뒤 세계적으로 날개돋힌 듯 팔리고 있습니다. ●안 원장= 기업에서는 실패를 어떻게 보고,어떻게 활용하고 있습니까. ●이 실장= 부서 단위의 실패 공유는 유익하겠지만 회사 차원에서의 실패는 단 한번이라도 리스크가 너무 크고 회복이 불가능합니다.이는 쇼트트랙 경기에서 한번 넘어지면게임이 끝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실패로부터 교훈은 얻어야 하지만 회사가 현실속에서 실패하면 망한다는 의미죠.따라서 기업은 무궁무진하게 널려 있는 남의 실패에서 교훈을 얻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방법입니다.실패 연구는 중요합니다.바둑을 예로 들자면,아마추어는 승리의 기보를보며 즐거워하지만 프로는 패배의 기보를 가지고 패착을연구합니다.이는 최후의 승자와 패자를 가늠하는 척도로작용할 수밖에 없죠. ●안 원장= 삼성경제연구소에서 실패 연구조사를 했다는데요. ●이 실장= 지난해 하반기에 실패 기업의 실패유형을 분석해 봤더니 비즈니스 모델이 적당치 못한 것이 34%,최고경영자(CEO) 역량부족 28%,자금관리 부실 26%로 조사됐고 나머지는 금융시장 등 사회 인프라의 부실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안 원장= 다른 분들의 견해는 어떻습니까. ●하타무라 교수= 성공하는 길이 있다면 이를 배우는 것이가장 효율적일 것입니다.하지만 세상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어 성공의 프로세스를 고착화시키면 더이상의 성공은보장되지 않습니다.실패가 ‘성공의 거울’이 될 수 있는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안 원장= 우리는 그동안 고속성장의 부산물로 많은 실패를 경험했습니다.오늘 제시한 내용들은 21세기를 운영하는 지적 자산으로 삼을 수 있을 것이며 벤처 기업정책을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합니다.또한 맥매스 교수께서 제시한 다양한 실증적 사례들은 막대한 미국시장에대한 마케팅 전략을 세우는 데도 큰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정리 정기홍 박록삼기자 hong@ ■하타무라의 실패학 10계명. ①잘 되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보다 잘못될 수도 있음을 가르치는 것이 효과적이다. ②실패에는 허용되는 실패와 허용될 수 없는 실패가 있다. 성장과 진보를 위해 활용되는 실패는 허용이 되지만 실패가 발생하는데 아무것도 배우려 하지 않고 원인을 그대로방치하는 실패는 절대 허용될 수 없다. ③실패는 입체적 관점에서 파악해야 한다.모든 실패의 원인은 여러 층으로 중복돼 있다.따라서 기술적 측면뿐만 아니라 경제·사회·문화·법률적 측면까지 고려해 대응해야 한다. ④실패 사례를 수집하는 것만으로는 아무것도 전달되지 않는다.원인과 과정,결과와 맥락을 통한 지식화(DB)가 필수적이다. ⑤실패는 예측할 수 있다.예측할 수 있는데도 막을 수 없는 것은 왜일까?실패의 징후를 무시하고 실패가 표면화되지 않으면 그것으로 만족하는 인식 때문이다.실패를 막을수 없는 것이 아니라 막지 않는 것이다. ⑥실패는 반드시 원인규명과 책임추궁을 분리해 처리해야한다.면책,사법처리,징벌적 배상,사회를 위한 내부고발이필수적이다. ⑦실패지식의 데이터 베이스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현상·과정·추정원인·대처·총괄·지식화의 방식으로 기술(記述)해야 한다. ⑧실패박물관을 통해 지식과 체험을 제공해야 한다.이를통해 대형 사건·사고의 전시,네트워크를 이용한 공유,컨설팅,실패학 연구가 따르게 된다. ⑨실패를 활용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잠재실패가 실패로 나타날 경우 경제원칙에 맡겨라. ⑩실패를 숨겨야 하는 마이너스 면으로 보지말고 플러스로 전환시키려는 노력과 사회적 인식이 공유돼야 한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경선 참여주민 비공개를”대한매일주최 지방자치세미나

    “‘국민참여 경선제’가 악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경선 참여 주민 선발을 외부 전문기관에 의뢰해야 한다.선발결과는 비공개로 하거나 경선일 1일 전에 공표해 돈으로매수하거나 줄세우기 현상을 막아야 한다.”고 정세욱 명지대 교수가 6일 대한매일신보사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지방자치 세미나에서 주장했다.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한매일신보사가 지방자치의 바람직한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지방자치의 새패러다임’이라는 주제로 개최한 이번 세미나는 전만길 본사 사장의 인사말로 시작해 고건 서울특별시장이 기조연설을 했고,제1주제 발표를 정세욱 교수가,제2주제 발표를 정장식 포항시장이,제3주제 발표를 이용부 서울시의회 의장이 맡았다.지방자치 단체장·지방의원·공무원·행정학자등 200여명이 참석한 이번 세미나는 대한매일의 민영화와부설 공공정책연구소 출범을 기념하는 행사로 행정자치부가 후원했다. 고건 서울시장은 기조연설에서 “지방의 경쟁력이 곧 국가 경쟁력이 되는 지방화 시대에 지방정부 개혁이 부단히추진돼야 한다.”면서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서울시의 시정혁신 시스템이 민선 3기 지방자치 발전에 도움이 되기를바란다고 말했다. 정장식 포항시장은 “기업의 CEO와 같은 역할이 요구되는오늘날의 단체장에게는 ▲도덕성과 청렴성 ▲풍부한 조직관리 경험 ▲미래에 대한 통찰력과 상황분석력 ▲조정력과포용력을 갖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용부 서울시의회 의장은 “의원들의 유급직화와 보좌관제 도입 등을 통해 지방의회의 발전을 촉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 본사 사장은 “이 세미나가 ‘민주주의 학교’인 지방자치 발전의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창순 공공정책연구소 연구위원 cslee@
  • 대한매일 편집자문위원 좌담회

    대한매일의 기사 및 편집 방향 등을 자문하고 있는 편집자문위원 간담회가 최근 열렸다.대한매일의 민영화 이후 처음열린 이날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어렵게 이뤄낸 민영화인 만큼 사회 구석의 작은 목소리도 소홀히 하지 않는 공익언론으로 거듭나 달라.”고 당부했다.간담회에는 최홍운 대한매일 편집국장을 포함해 김정탁 성균관대 언론정보대학원장,홍의 언론지키기 천주교모임 대표,차영구 국방부 정책보좌관,최재훈 국제민주연대 사무국장,정영철 동국대 강사(사회학 박사) 등 자문위원 5명 등 모두 6명이 참석했다. [최홍운 편집국장] 대한매일은 새로 태어나고 있다.편집국장 직선제를 도입했고 오랜 숙원이었던 민영화도 이뤄냈다. 조만간 새 CEO를 사내외 추천 형식으로 뽑는다.이는 모두공익정론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이다.민영화 원년을 맞은대한매일에 좋은 말씀을 해달라. [김정탁 성균관대 언론정보대학원장] 독자 중심의 기사가가장 중요하다.그동안 대부분의 신문이 독자를 생각한다고했지만 실천은 거의 없었다.독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기사를 많이 다뤄달라.뒷북만 치는 기사로는 독자들의 호응을받을 수 없다. [홍의 언론지키기 천주교모임 대표] 민영화에 이어 새로운사장이 온다니 자못 기대가 크다.민영화는 엄청난 변화다. 대한매일의 미래는 그 변화에 얼마나 슬기롭게 적응하느냐에 달려있다.공공뉴스 특화 방침은 어떻게 이뤄졌나. [최 국장] 공공뉴스 특화는 정부 정책을 국민들에게 제대로알리는 한편 국민들이 원하는 정책을 정부가 시행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특화를 하면서도 종합 일간지의 틀은 유지하자는 생각이다.기사가 너무 연성화하고 전문적이고 고위층 공무원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비판도 있다.특화를 선언한 지 4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특화를 어떻게보는가. [홍 대표] 대한매일이 운영하고 있는 공공정책연구소가 고위 공무원 위주로 일을 추진해서는 안된다.고위 공무원들얘기로는 서민들의 마음을 붙잡을 수 없다.동사무소나 구청,전기요금 내는 문제 등 서민들의 피부에 와닿는 사례들을주제로 삼아야 한다. [김 원장] 우리나라 신문들은 지면이 늘면서 잡지가 된 느낌이다.때문에 타깃층이 분명하지 않다.이런 측면에서 대한매일의 방향은 맞다고 생각한다.그동안 대한매일과 함께 한독자층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공공뉴스 강화가 내부 전략이 될 수는 있어도 대외적으로 표방할 필요는 없다. 기사로 보여주면 된다. 포퓰리즘에 입각한 신문보도로는 사람들의 눈길을 붙잡을수 없다.옳은 것이라면 써야 한다.이것이 대한매일이 장기적으로 뿌리를 내리는 길이다. [홍 대표] 파업 관련 기사는 문제점을 드러냈다. 대부분의신문들이 파업이 잘못됐다는 주장만 폈다.대한매일을 비롯한 일부 신문에서 철도 노조원의 목소리를 실었는데 보기좋았다. 시민 반응을 다룬 기사도 편향적이다. 프랑스의 경우 파업을 하면 시민들이 어느 정도 불편을 감수한다. 시민들이 스스로 파업하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인정하는 것이다.파업 노동자를 몰아치면 시민들이 좋아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아닌지 생각해봐야 한다. 대한매일만이라도 한발 물러나서다른 면을 보는 기사를 써줬으면 좋겠다. [최재훈 국제민주연대 사무국장]대한매일의 기사가 예전보다 차분해진 점이 눈에 띈다.하지만 공기업 파업의 핵심인민영화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루지 못한 점은 아쉽다.올해대선이나 월드컵도 큰 행사지만 민영화도 큰 문제다.교육,전기,철도 등을 민영화한 외국에서 지금도 크고 작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대한매일이 외국 사례를 통해 민영화의 문제점과 대안 등심층적인 기사를 지속적으로 다뤄줬으면 좋겠다. [김 원장] 13년 전 철도 파업 당시 한 노동자의 말이 생각난다.“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언론에서 관심조차 갖지 않는다.”는 내용이었다. 소수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되 근무 여건이 열악하다는식의 보도에 그쳐서는 안된다.국민 불편으로 몰아가는 기사보다 근본 원인을 찾아내 써야 한다. [최 사무국장] 파업도 권리 중의 하나다. 최근 대한매일이다룬 위원장 인터뷰 기사는 비중을 떠나 적절했다. [차영구 국방부 정책보좌관] 새로운 체제로 출발하는 대한매일에 가장 필요한 것은 정체성을 찾는 일이다.신문 시장은 좁은데다 신문마다 특징과 차이점이 거의 없다.공공뉴스로특화한다면 대한매일이 추구하는 우리 사회와 국가의 모델이 뭔지를 먼저 고민해야 할 것이다. 큰 방향이 없으면 기사가 종잡을 수 없게 된다.우리나라가추구해야 할 21세기 선진 국가의 모델이 뭔지 찾아내야 한다. [정영철 동국대 강사] 동감이다.자본주의도 국가에 따라 방향이 조금씩 다르다.분야별로 국가마다 큰 틀이 있다.우리는 우리만의 틀을 만들어야 하고 대한매일이 앞장서야 한다. [김 원장] 신문들의 올해 신년 특집을 보면 전부 계몽적이고 교훈적이다.사실을 전달하기보다 국민들을 깨우치고자한다.이는 잘못된 생각이다.이런 권위적인 발상이 어디 있는가.편집국 안에서부터 합의를 이끌어내고 세미나나 포럼등을 통해 차근차근 의제를 만들어야 한다.사실 전달에 충실하고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한다면 지면이작아도 읽는 신문이 된다. [홍 대표] 미묘한 문제가 생길 때마다 찬반토론이 등장한다.이는 무책임한 태도이다.신문은 자기 목소리를 내야 한다. 차이를 인정하고 서로를 존중하도록 유도해 중간 지점을 찾아내는 것이 신문의 할 일이다.대한매일은 욕 먹을 각오하고 자기 목소리를 내야 한다. [최 국장] 민영화를 통해 새롭게 출발하는 대한매일에 더욱많은 애정을 부탁한다. 정리 김재천기자 patrick@
  • “벤처기업 지정 엄격하게 제한”

    이석영(李錫瑛) 산업자원부 차관보는 16일 “건전한 벤처발전을 위해 엄격한 벤처지정과 퇴출강화로 분명히 옥석을 가리도록 하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차관보는 이날 한국경영자총협회(회장 金昌星) 주최로열린 ‘제1회 벤처기업 CEO 신년 경영전략 세미나’에서 특별강연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 차관보는 벤처기업 지정 및 확인요건을 창투사 10% 투자,연구개발비 매출액 5% 이상,신기술 특허로 50% 이상 매출달성 등으로 엄격히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벤처기업 활성화를 위한 대책으로 △유한회사 형태의벤처기업 유도 △벤처관련 정책자금의 확충·지원 △벤처기업간 전략적 제휴를 위한 제도정비 등을 꼽았다. 이 차관보는 그러나 일각에서 거론중인 벤처졸업제도와 관련,“2007년까지 벤처기업지정제도가 한시적으로 적용되는만큼 벤처졸업제는 도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세미나는 ‘새해 벤처기업 견실경영 전략’을 주제로 열렸으며 이틀째는 ‘세계시장 선점을 위한 해외진출전략’을 논의한다. 강충식기자
  • 여야 지방선거 준비 본격화

    서울시장을 비롯한 광역단체장 선거를 겨냥한 여야 인사들의 준비가 본격화되고 있다.한나라당은 최대 승부처인 서울시장 예비 후보자리를 놓고 기싸움에 돌입했고,민주당도 예비후보들의 물밑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한나라당] 홍사덕(洪思德) 의원과 이명박(李明博) 전 의원이 각각 ‘서울시장 자리를 놓고 용산기지 문제 해결’과‘경영 마인드’라는 카드로 세를 다투고 있다. 홍 의원은 13일 기자간담회에서 “시장이 되면 가장 먼저해결할 문제로 용산기지 이전 문제라 생각해 왔다”면서 오는 16일 하얏트 호텔에서 ‘21세기 동북아에서의 주한미군의 역할’‘주한미군 기지의 병력재배치’문제에 관한 세미나를 개최키로 했다고 밝혔다.특히 홍 의원은 2부 순서인용산기지 이전 문제에 대한 세미나의 사회를 직접 볼 예정이다.홍 의원의 경우 아직 공식적인 출마선언 일정은 잡지않아 이날이 사실상 예비후보로서 첫 행사가 될 전망이다. 이명박 전 의원은 오는 29일 여의도 63빌딩에서 대규모 출판기념회를 갖고,서울시장 후보에 대한 출사표를 던질예정이다.서울시민 3,000여명에게 초청장을 보내 지지세를 과시할 방침이다.이 전 의원이 이번에 출간하는 책 제목은 ‘신화는 없다’의 후속편으로 ‘절망이라지만 나는 희망이 보인다’이다.이 전 의원은 ‘경제시장’‘경제 CEO’ 등 ‘경영 마인드’를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우겠다는 복안을 갖고있다. [민주당] 단체장 예비후보들의 면면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서울시장에는 이상수(李相洙) 원내총무의 활동이 두드러진가운데 김원길(金元吉) 보건복지부 장관과 김민석(金民錫)의원이 도전의사를 피력했다.경기지사에는 김영환(金榮煥)과학기술부 장관과 남궁석(南宮晳) 의원,문희상(文喜相) 의원,김정길(金正吉) 전 청와대 정무수석 등이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전북지사에는 정세균(丁世均) 의원과 강현욱(姜賢旭) 의원의 2파전이 예상되고,전남 지사에는 4선의 김영진(金泳鎭)의원이 득표 활동을 하고 있는 가운데 천용택(千容宅) 의원,허경만(許京萬) 현 지사,박태영(朴泰榮) 전 산자부장관이출마 채비를 하고 있다. 강동형 이종락기자 yunbin@
  • 경제 뉴스라인

    ◆ 삼성전자가 일본 경제전문지 니케이비즈니스가 선정한‘100년 기업 불굴의 유전자-세계 1,000대기업’에서 35위를 차지했다.11일 니케이비즈니스 신년호에 따르면 현금흐름을 기준으로 선정한 ‘100년 기업 불굴의 유전자-세계 1,000대 기업’에서 삼성전자는 현금흐름 66억7,300만엔으로 35위에 올랐다. 또 한국전력이 51위,한국통신이 122위,포항제철이 193위를 각각 차지했다. ◆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오는 16,17일 이틀동안 서울 신라호텔에서 제1회 벤처기업 CEO 신년 경영전략 세미나를 연다.장재식(張在植)) 산업자원부 장관 등이 참석하며 주제는‘새해 벤처기업의 성장전략과 세계화 방안’이다. ◆ 삼성전자는 음성통화 외에 최고 144Kbps(초당전송속도)의 무선데이터통신, 동영상전송이 가능한 휴대전화기를 미국 이통통신 사업자인 스프린트사PCS사에 3년동안 30억달러어치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 LG생활건강은 전문점용 바디 전문브랜드인 ‘오셔니아’를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오셔니아’는 일반 피부용과 건성 피부용,스페셜 라인등 3개 라인으로 이뤄져 있으며 바디로션과 바디오일 등총 9개 품목을 갖췄다.천연 해초 성분인 ‘올리고메르’를함유, 피부에 수분과 영양을 공급해준다고 LG생활건강측은설명했다.
  • 2001하반기 히트상품 본상/ LG전자㈜ 엑스캔버스

    LG전자는 디지털TV ‘엑스캔버스’가 디지털 세상을 열어가는 선두주자라고 자부하고 있다. 99년 40인치 PDP TV를 국내 처음 내놓은 이후 꾸준한 기술개발 끝에 지난해 60인치와 42인치를 출시했다.또 내년에는 37인치도 생산,풀라인 업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엑스캔버스를 벽걸이TV시장의 대표 브랜드로 키우기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이를 위해 명품브랜드와 연계한 고객초청 패션쇼,CEO(최고경영자)세미나 등 고급소지자 계층을 겨냥한 마케팅 전략을 선보였다.
  • SK, 중국 공략 3대사업 선정

    SK그룹은 ▲정보통신 ▲생명과학 ▲도로·자동차 유관 사업 등 3개를 중국 현지기업의 3대 전략사업으로 선정하고 내년에 인프라 구축에 3억위안(450억원)을 투자하기로했다. SK그룹의 중국사업을 전담하고 있는 SK차이나(대표 셰청·謝澄)는 21일 중국 상하이에서 ‘상하이 CEO 세미나’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SK는 정보통신 사업의 경우 국내에서 쌓은 정보통신 기술을 기반으로 중국에서 ▲네트워크 ▲플랫폼 ▲응용 컨텐츠 ▲모바일 포털 등 6대 분야를 집중 육성키로 했다. 생명과학 분야는 중약(中藥·중국의 전통 의약)을 토대로 전세계인에게 적합한 의약품을 개발하는 방식으로 키울방침이다.이를 위해 내년 상반기에 생명과학 연구개발센터를 상하이에 건립키로 했다. 특히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이후 급성장이 예상되는 도로·자동차 사업 분야에서는 SK그룹의 핵심 역량인 에너지,건설,정보통신 사업을 연계해 복합 물류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은행 2차합병 또 꼬이네

    급물살을 타는 듯했던 은행간 2차합병이 다시 꼬이고 있다. 정부의 잇단 권고(?)로 다시 불붙기 시작한 합병 논의가 노조와 대주주의 반대에 부딪쳐 지지부진해지는 양상이다. ■기업·외환의 갈등 외환은행 노조는 지난 3일 성명을 내고“합병으로 인해 중소기업육성 정책자금이 중단되면 중소기업이 흔들려 중소기업은행의 주수익원이 사라져 잠재적 부실은행이 될 것인 만큼 기업은행과의 강제합병을 반대한다”고선언했다. “국제기준에 맞춘 엄격한 자산실사를 거친 적도없는 만큼 엄청난 부실을 안고 있을 것”이라고까지 혹평했다.박찬일(朴贊日)노조위원장은 5일 기업·외환은행의 합병을 반대하는 내용의 서신을 대주주인 독일 코메르츠은행측에전달키로 했다. 기업은행 이경재(李景載)행장도 이에앞서 외환은행과의 합병설에 반발하는 노조측에 “부실은행과는 합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미 대주주 칼라일,‘합병에 관심 없다’ 한미은행의 대주주인 김병주(金秉奏)칼라일코리아 회장은 4일 “신한은행으로부터 아직 어떠한 (합병)제의도받은 적이 없다”면서“대주주로서 합병을 포함해 주주가치를 올리는 모든 방안을고려하겠지만 현재로서는 합병을 추진할 생각이 없다”고입장을 표명했다.다시 거론되고 있는 하나은행과의 결합에대해서도 시장의 반응을 이유로 일축했다.한미은행측 관계자는 “하나와 합병설이 나돌때 5,600원까지 떨어졌던 주가가합병무산 분위기와 함께 7,700원으로 올랐다”고 말했다.시장이 합병에 부정적이며,독자생존을 선호하고 있다는 것이다. ■‘신한+하나’카드는 유효 김승유(金勝猷)하나은행장은 4일 “한미와 합병 무산이후 어떤 은행과의 합병도 주주들에게 꺼내본 적이 없다”면서도 “요즘은 금융업도 세계적인경영(글로벌 오퍼레이션)을 구축하는 추세”라며 대형 합병은행의 당위성을 강조했다.당초 2003년에서 지주회사 설립이후인 오는 6월말로 합병 시기를 앞당긴 신한은행도 합병을통한 대형화에 그 어느때 보다 적극적인 입장을 내보이고 있어 신한·하나의 합병이 추진될 가능성이 커보인다. ■정부,잇단 합병 분위기 조성 정해왕(丁海旺)금융연구원장은4일 “앞으로 합병이 많이 일어나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정 원장은 이날 경기도 용인 한화리조트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국민ㆍ주택의 합병은행과 금융지주회사가 탄생함에따라 은행간 경쟁과정에서 2차합병이 다시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의 합병 분위기 조성에 동조했다.그는 앞으로은행 뿐만 아니라 증권·보험 분야도 포함해 최소한 4∼6개의 대형 금융기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은행 주주총회 잇따라. 은행권의 주총이 잇따라 열린다. 한빛은행과 평화·경남·광주은행 등 정부주도 금융지주회사에 편입될 4개 은행이 5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금융지주회사로의 전환을 위한 정관개정과 함께 은행별로 행장(CEO)을 비롯한 임원진을 선임한다. 신한은행도 이날 주주총회를 열고 임원선임,스톡옵션 부여안건 등을 처리다.조흥·한미은행은 오는 9일,하나은행 10일,국민은행 15일,제일은행은 16일 주총을 갖는다. 주현진기자 jhj@
  • 연극 통한 CEO 리더십 세미나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는 30일 오후 5시30분 여의도 중소기업회관대회의실에서 연극을 활용한 ‘중소·벤처기업 CEO 리더십 마인드 혁신 세미나’를 개최한다. 교육경영 컨설팅 업체 위즈덤하우스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세미나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연극을 통해 최고경영자(CEO)로서의 리더십을 배우는 ‘연극요법(play therapy)’을 선보인다.대본은 위즈덤하우스가 최근 펴낸 ‘CEO가 빠지기 쉬운 5가지 유혹’을 각색해 사용하며,무대에는 지난해 동아연극제 여우주연상을 받은 이항나(李姮奈)씨를 비롯,6명이 오른다.참가비는 무료.(02)785-0010(교환 321).
  • 대덕단지 한국판 ‘바이오밸리’로

    대전 대덕연구단지가 첨단 생명공학기술을 바탕으로 한 ‘바이오밸리’로 자리잡고 있다. 바이오산업 관련 정부출연 연구소와 대기업 연구소,대학 등이 배출한 뛰어난 전문인력들이 ‘벤처붐’을 타고 하나둘씩 모여 들어 바이오 벤처기업을 세우고 있다.현재 바이오벤처로 등록된 300여개 기업중 100여개가 이곳에서 활동하고 있다.특히 이들 업체는 10여개의 협동사업장(커뮤니티)과 창업보육센터 등을 결성,활발한 기술교류와 네트워크 활동으로 새로운 벤처문화를 일구고 있다. ■커뮤니티의 산실 지난 6일 대전 유성구 전민동에 있는 대덕바이오커뮤니티는 이른 아침부터 300여명이 넘는 사람들로 붐볐다.한국생화학학회가 주최한 추계세미나가 이곳에서 열렸기 때문이다. 지난 6월 개관한 대덕바이오커뮤니티는 3만5,000평의 부지에 들어선5,800평의 대규모 연구시설로, 12개 바이오 벤처기업이 입주해 있다. 곳곳에 자리잡은 넓은 잔디밭과 휴식시설은 160여 연구원들의 자랑이다. 대덕바이오커뮤니티는 바이오벤처 1세대인 ㈜인바이오넷이 지난 5월한일합섬이 4년전 설립한 한효과학기술원을 인수하면서 탄생했다. 이곳 입주기업들은 DNA·효소·단백질·미생물 등 바이오산업의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공동연구를 통해 시너지를 높일 수 있다. 이곳지노믹스(유전체학)센터에 있는 인바이오넷과 ㈜제노텍·㈜스몰소프트는 각각 미생물 공급 및 염기서열 분석,생물정보학 등 기본연구를하고 있다. 지노믹스센터의 결과물은 구조유전체학을 연구하는 ㈜툴젠·㈜크리스탈지노믹스에서 유전자 정보를 밝히는 데 적용되며,이들의 연구결과는 인바이오넷을 비롯,㈜제노포커스·㈜바이오프로젠 등을 통해 환경효소제 및 신약 등으로 최종 생산된다. 인바이오넷의 김진만(金鎭萬) 이사는 “최종 산물을 만들어내는 ‘파이프라인’ 회사와 세부기술을 보유한 ‘플랫폼’ 업체들이 결합될때 제대로 된 연구결과를 내놓을 수 있다”면서 “커뮤니티는 기업의독립성을 유지하면서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벤처보육은 우리가 맡는다 지난 6월 대덕 생명공학연구소내에 문을연 바이오벤처센터(BVC)는 요즘 새 식구들을 맞기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이달 말까지 3층(200여평 규모)에 입주할 10개 업체들을 위한보수공사가 진행 중이다.4개월 전 입주한 15개 업체와 기존 공간에들어설 4개의 신규 업체까지 포함하면 입주업체는 총 29개에 이른다. 개관식 당시 벤처업계는 물론,바이오사업에 뛰어든 대기업과 벤처캐피탈의 관심을 모았던 BVC에서는 시설 자금 경영 기술 등 총체적인지원이 필요한 초기창업 업체들을 보육하고 있다.현재 ㈜바이오알앤즈 등 16개 업체가 신기술창업보육센터(TBI)에서 각종 사업을 준비중이며,3년후 졸업하게 된다. 초기창업 수준을 벗어난 ‘알짜배기’ 업체들은 신기술사업화센터(HTC)에서 각종 지원을 받는다.재조합 단백질 전문인 ㈜바이오리더스등 이곳에 있는 10여개 업체는 국내외에서 대규모 투자를 유치,신물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인식(朴仁植) BVC 사업총괄실장은 “BVC는 생명공학연구소의 기술력·인력을 활용할 수 있고 공공펀드를 유치하는 등 장점이 있다”면서 “업체들이 튼튼한 수익모델을 갖출 수 있도록 펀딩 및 마케팅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具本琸 인바이오넷 사장 “기술력 열세 노하우 공유로 극복”. “바이오 벤처기업의 강력한 네트워크를 통해 고부가가치의 생명공학산업을 이끌어 나가겠습니다” 대덕바이오커뮤니티 본관에서 만난 구본탁(具本琸.38) 인바이오넷사장의 첫 인상은 지난 9년간의 생명공학연구소 연구원 생활을 반영하듯 시종일관 진지했다.그러나 동료들과 함께 두팔을 걷고 일궈낸바이오커뮤니티의 이야기를 시작하자 그의 얼굴엔 어느새 미소가 번졌다. ■커뮤니티의 의의는 국내 바이오벤처들은 양적으로는 성장했지만 기술력은 세계시장과비교할 때 턱없이 모자라는 상황이다.이를 극복하기 위해 기술 및 노하우를 함께 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구상하게 됐다.특히 창업보육센터를 졸업한 유망기업들을 포용할 수 있는 공간이 절실히 필요했다. 기술 및 설비·인력의 교류를 통해 바이오산업의 ‘메카’를 이루려는 꿈을 갖고 지난 5월 무보증 해외전환사채(178억원)를발행,한일합섬이 96년 설립한 한효과학기술원을 인수했다.민간자격으로 대규모시설을 인수한다는 것은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주변 동료들이 큰 힘이됐다. ■커뮤니티 운영방안은 입주업체의 친화도와 전문성,협력가능한 아이템 보유 등은 커뮤니티운영의 가장 큰 전제조건이다. 각 업체의 사업추진력은 물론,자금조달 능력과 대표(CEO)의 역량 등이 입주조건이 된다.각 입주업체의 독립성은 최대한 보장된다.주식이나 자금을 나누는 지주회사 형식이 아니라 사업장의 공동운영 형태로 이뤄진다.최근에는 회계 법무 마케팅등 ‘벤처 생태계’를 조성하는 일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으로 특허 및 법률사무소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공동의 문화를 만드는 일도중요하다.하반기 중 체육대회와 대전지역 벤처기업 초청행사를 준비하고 있다.사회환원 차원의 사업도 구상 중이다. ■앞으로의 계획은 커뮤니티를 만들었다고 해서 수익구조가 창출되는 것은 아니다.각자추진 중인 사업이 수익을 내지 못하면 공멸할 수도 있다. 기술력있는업체와 시장성을 갖춘 업체간의 제휴를 통해 바람직한 수익모델을 창출해야 한다.이런 의미에서 지난 4년간 노하우를 갖춘 인바이오넷이각 업체의 원천기술을 산업화시키는 ‘지렛대’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앞으로 인프라 확충을 통해 입주업체를 30∼50개로 늘려 본격적인 ‘바이오밸리’를 형성할 계획이다. 김미경기자
  • “사장부터 뛰어라”/LG 구본무 회장 불황타개 특명

    ◎유럽서 대규모 「글로벌 CEO회의」 개최/회장단도 실행과제 맡아 성과주의 실천 「불황에도 끄떡없는 세계기업이 되려면 사장부터 뛰어라」 구본무 LG그룹회장이 최근 사장단에 내린 특명이다.글로벌 경영에 맞는 세계 최고수준의 경영자질을 갖추라는 얘기다. LG그룹은 지난해 벤치마킹 차원에서 미주지역에서 가졌던 「해외 사장단세미나」를 올해부터는 「글로벌 CEO(최고경영자) 회의」로 명칭부터 바꾸었다.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유럽에서 첫 회의가 있었다. 지난해 미주 해외세미나가 GE와 모토롤라 등 세계 우량기업을 둘러보고 기업관계자들과 토론을 겸한 세미나였다면 이번 「글로벌 CEO회의」는 내용면에서 강도를 높였다.회의에 참석한 최고경영자 30여명은 독일·영국·네덜란드를 돌며 세계 석학 및 지멘스 등 선진기업의 경영진들과 세계화 추진전략과 조직·실행전략 개발방안을 논의했다.특히 90년말부터 경영혁신을 추진해오고 있는 네덜란드의 필립스 본사 방문은 LG경영자들에게 좋은 경영혁신 사례가 됐다. 구회장은 성공적인 글로벌 경영을 위해서는 최고 경영자 스스로가 높은 생산성을 내야한다고 주문하고 있다.구회장은 「도약 2005」의 성공적인 실현을 위해 회장단에도 실행과제를 맡겨 성과주의를 직접 실천하도록 했다.구회장 스스로도 각 CU(사업문화단위)의 혁신을 지원하는 동시에 CU장 후보를 육성하고 높은 성과를 내는 최고경영자 개발이라는 과제를 맡았다. 허창수 전선회장은 금융서비스 분야 CU의 고객만족경영을,구자학 반도체회장은 베트남에서 토착화된 기업집단이 되기 위한 사업과 성공기반 구축을,이헌조 인화원회장은 사장과 전임원 및 관리자 2백명의 혁신리더 양성을 과제로 택했다.변규칠 상사회장 겸 그룹 부회장은 글로벌라이제이션을 촉진하고 그룹내 경영혁신을,정영의 경제연구원 회장은 기업가치창조형 경영의 정착,이희종 산전부회장은 미래형 차별화기술의 선정 및 프로젝트화를 각각 맡아 추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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