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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 Biznews/ “CEO·회장자리 분리돼야” 70%

    미국 기업들 사이에 겸직이 일반적인 회장과 최고경영자(CEO) 자리가 분리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영국 일간지파이낸셜 타임스는 28일 컨설팅업체인 매킨지의 설문조사를 인용,미국 기업의 경영문화가 개선돼야 한다는 분위기가퍼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킨지가 주요 대기업 이사 18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70%가 회장과 CEO 분리가 필요하다고 답했다.또 72%는 대표이사 선임과 독립적 경영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현재 뉴욕증시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를 구성하는 30대 기업 중 회장과 CEO가 분리된 기업은 8개에 불과하다. 경영개혁의 필요성이 제기된 이유는 엔론붕괴의 원인중 하나가 경영진에 대한 이사진의 감시소홀로 드러났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나스닥은 지난 24일 상장기업에 대한 새로운경영원칙을 발표하기도 했다. 전경하기자 lark3@
  • KT 새달까지 민영화추진

    정부는 다음달까지 KT를 민영화하더라도 전문 경영인 체제를 유지토록 할 방침이다. 5일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정부는 보유중인 KT 지분매각때 30대 기업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매입 한도를 15%까지늘려주되 경영권 장악을 허용치 않기로 했다. 정부는 민영화추진위원회 서면결의를 통해 이같은 방안을 마련하고 6일 기획예산처 장관의 승인을 거쳐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의 민영화 방안에 따르면 대기업이 KT에 대주주로 진출하더라도 KT의 소유와 경영을 분리하고 사외이사 역할을 크게 강화,선진적 경영구조를 만들 계획이다. 이는 삼성이나 LG·SK 등 정보통신 분야의 대기업들에 KT 경영권 장악을 불허함으로써 KT의 공익적 성격을 유지하고,경제력 집중의 폐해도 막겠다는 두 가지 의도를 담고 있다. 대기업들은 정부의 지분 28.37%(8857만 4429주) 가운데 5%까지를 우선주로 사고,그 두배인 10%까지를 교환사채로살 수 있게 되면서 KT지분 매각 입찰에 관심을 보여왔다. 그러나 정부의 이같은 방침에 따라 이 기업들의 최종 입찰 참여여부가 다시 불투명해졌다. 정부는 또 최고경영자(CEO)를 해임하려면 이사회 의결 외에 주주총회 특별결의도 거치도록 해 대주주들의 해임권전횡을 제한하도록 했다.아울러 현재 상임 이사 6인,사외이사 7인으로 구성된 이사회에 대해서는 사외 이사를 두명 더 늘리기로 했다. 정부는 대표이사 사장이 이사회 의장을 겸직하는 현 제도를 고쳐 비상임 사외이사 가운데 한 명을 이사회 의장으로 뽑아 사장의 전횡을 견제토록 할 방침이다. 박대출기자 dcpark@
  • SK그룹 임원5명 CEO급 승진

    SK그룹은 임원 5명을 CEO(최고경영자)급으로 승진시키고 신규 임원 60명을 선임하는 등 임원 77명에 대한 정기 승진인사를 3일 단행했다. 김창근(金昌根) SK(주) 재무부문장 겸 구조조정추진본부장은 SK(주) 사장을 겸직한다. 또 박주철(朴住哲) SK 글로벌 상사부문 부사장은 같은 회사대표이사 사장,홍영춘(洪榮春) SK 글로벌 에너지판매 부문부사장은 같은 회사 사장을 맡는다.홍지호(洪志昊) SK케미칼 대표이사 전무는 같은 회사 대표이사 부사장,윤석경(尹錫庚) SK 글로벌 상무는 SK C&C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또 원로급 경영진이 포진하고 있는 SK(주),SK텔레콤,SK글로벌 상사부문 등 주력 3개사의 대표이사 부회장 체제를 그대로 유지,구세대와 신세대 경영진간의 조화와협력을 꾀할 수 있도록 했다. SK 관계자는 “이번 정기인사는 연공서열에 따른 인사관행을 탈피,철저히 경영성과와 능력에 근거해 필요한 인재를 발탁하는 성과보상형 인사시스템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강충식기자
  • 2000년 인터넷업계 결산/ ‘닷컴기업’ 천당↔지옥 오갔다

    연초의 요란한 희망가는 어디로 갔나.‘닷컴’(인터넷서비스)업계의 세모(歲暮)가 우울하다.코스닥 폭락·인수합병 바람에 지칠대로 지친 모습이다.올해는 닷컴이 황금빛 ‘엘도라도’를 떠나 ‘정글의 법칙’이 지배하는 냉엄한 현실경제로 끌려나온 출발점이 됐다.그만큼성숙해진 것이다.업계는 지금 ‘생존’과 ‘수익창출’이라는 두가지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올해 닷컴기업들은 ‘천당’과 ‘지옥’을 오갔을 정도로 진폭이 컸다.지난 3월 300에 육박했던 코스닥 지수가 연말로 가면서 50선으로밀려난 사실이 이를 대변한다. ◆수익모델 확보 부심=업계는 올 한해 수익모델 개발에 총력을 기울였다.지난해 하반기부터 흔들리기 시작한 ‘회원 확보=수익’이라는환상이 올들어 더욱 빠르게 부서져 나간 탓이다.많은 기업이 개점휴업 상태에 빠지거나 도산했고,상당수 업체는 다른 기업에 인수·합병(M&A)됐다. 인터넷광고 시장이 위축되고,그나마 일부 메이저급 선발주자들이 독식하면서 많은 기업들이 소비자 전자상거래(B2C)나 기업간 전자상거래(B2B) 등 e-커머스에 눈을 돌렸다.일부 회사는 솔루션 판매나 해외 진출 등으로 활로를 모색하기도 했다.효율적인 ‘클릭 앤 모르타르’(Click & Mortar)기법도 업계의 화두였다.이는 인터넷 상점과 실제 상점을 동시에 운영하는 것과 같은 온라인-오프라인 결합을 말한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신통한 ‘해법’은 나오지 않았다. 하반기 들면서 게임 채팅 영화 만화 입시 등 서비스를 중심으로 콘텐츠 유료화가 가속화했다.돈을 받는 데 대한 이용자들의 반발과 돈을 내고 이용할만큼 충실한 콘텐츠가 아직 부족하다는 점 등 제반여건이 성숙단계에 있지는 않았지만 내년부터 유료화는 범세계적인 대세가 될 전망이다. ◆규모보다는 내실=연초에는 ‘규모’가 강조됐지만 점차 ‘내실’이 기업가치의 중심으로 부상했다.한때 업계가 너도나도 매달렸던 ‘알렉사’(www.alexa.com) 등 순위서비스는 점차 관심 밖으로 밀려났고,얼마나 많은 사람이 이용했나를 알려주는 지표인 ‘페이지 뷰’(Page View·화면검색 회수)도 이전만큼 대접받지는 못하고 있다.대신 높은광고효과를 내거나 수익모델이 알찬 업체들로 기업평가의 기준이옮겨졌다. 때문에 대형 선발주자와 직접 경쟁을 시도하기보다는 틈새시장을 통해 수익을 내려는 다양한 경향들이 등장했다.여성전문 포털(마이클럽·팟찌닷컴 등)의 확산,사이버 동창회(아이러브스쿨·다모임·학창시절 등) 붐은 이런 시도의 대표격이다.운세·사주(산수도인·천기닷컴 등),이산가족 찾기 등 우리 민족적 정서에 초점을 맞춘 ‘신토불이’(身土不二)형 사이트들도 잇따랐다.폭발적인 인기를 끈 아이러브스쿨은 이런 틈새시장과 한국적 정서를 동시에 노린 히트상품이었다. 커뮤니티나 채팅 등 한정된 서비스로 시작한 기업이 점차 정보나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포털’(Portal)사이트로 발전해가는현상도 두드러졌다.커뮤니티 서비스로 성공한 프리챌이 포털을 선언한 게 대표적인 예다. ◆양극화와 M&A=업계가 메이저급과 마이너급으로 나뉘는 양극화 현상도 두드러졌다.경기불황과 이에 따른 자금압박,업계 전반의 수익 부진 등이 이런 흐름을 가속화시켰다.특히 다음커뮤니케이션,야후,라이코스,네띠앙,네이버,심마니,엠파스 등 대형 포털업체 중심의 메이저시스템이 구축됐다.반면 많은 후발 사업자들은 임금삭감과 정리해고등 구조조정의 아픔을 겪어야 했다.서비스를 중단하는 기업도 속출했다.업계는 가입자가 포화단계에 접어든 우리나라 인터넷서비스의 여건을 감안할 때 현재의 메이저시스템은 당분간 깨지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연초 아메리카온라인(AOL)과 타임워너의 합병소식이 미국에서 전해지더니 국내에서도 M&A 바람이 거세게 일기 시작했다.1월 두루넷이 PC통신업계 4위인 나우콤을 인수한 것을 비롯,크고 작은 M&A발표가 1년 내내 터져나왔고 각종 전략적 제휴도 잇따랐다.그러나 일부 기업은 회사가치를 높이기 위해 무리한 발표를 해 신뢰도를 떨어뜨리기도 했다. ◆다양한 경영모델 시도=다우기술(다우인터넷·큐리오닷컴·키움닷컴 등), 무한기술투자(네띠앙·배틀탑) 등 다양한 닷컴기업을 거느린지주회사의 출현이 두드러졌다.창업자 중심의 경영에서 벗어나 전문경영인을 영입하거나,기술과 경영을 나눠맡는 ‘투톱 경영’이 하나의 흐름으로 등장했다.골드뱅크,인티즌,디지털랭크 등에서는 경영권을 놓고 분쟁이 일기도 했다.이양동(이피탈홀딩즈·웹투폰·어헤드모바일)·유신종(이지오스·골드뱅크)사장처럼 한번에 여러 곳을 맡는‘겸직 CEO’의 등장도 화제가 됐다. 김태균기자 windsea@
  • 벤처기업대표 겸직 CEO ‘전성시대’

    벤처업계에 여러 회사를 동시에 맡는 ‘겸직 대표이사’가 크게 늘고 있다. 꽤 이름이 알려져 있는 업체들을 2곳 이상 거느리고 있는 경영인만도 줄잡아10여명이 넘는다. ■많게는 3곳까지 대표적인 겸직 사장이 LG인터넷 출신 이양동(李亮東·40)사장.벤처 인큐베이팅 업체인 이피탈홀딩즈를 중심으로 웹투폰과 어헤드모바일의 사장을 함께 맡고 있다.최근 골드뱅크 대표이사에 취임한 유신종(劉晨鍾·38)사장도 인터넷 금융시스템 전문기업인 이지오스 사장을 겸하고 있다. 소프트뱅크코리아 이홍선(李洪善·39)사장은 소프트뱅크벤처스코리아,드림원 황지윤(黃智潤·34)사장은 버디버디를 동시에 이끌고 있으며 백동훈(白東勳·36)사장은 에이메일과 이맥21,오익균(吳益均·44)사장은 세림이동통신과인터빌리지의 사장을 같이 맡고 있다.미래산업 정문술(鄭文述·62)사장도 라이코스코리아의 대표이사를 겸하며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또 메디슨 이민화(李珉和·47)사장, 한글과컴퓨터 전하진(田夏鎭·42)사장등 ‘대형 벤처’ 경영인들의 상당수가 관계사의 일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하고 있다. ■앞으로 더욱 늘어날 듯 이런 겸직 체제는 미국 실리콘밸리 등에서는 오래전에 보편화된 현상.전문가들은 벤처업계가 수직계열화 등 전문화에 적극 나서면서 이런 현상이 가속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또 ‘스타급’ 경영인에 대한 업계의 ‘수요’도 빼놓을 수 없다. 그러나 끊임없는 기술 개발과 사업 아이디어 혁신에 전념해야 할 벤처기업사장들이 지나치게 많은 회사를 거느리게 되면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우려도 나온다. 김태균기자 winds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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