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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시대] 행복해지는 연습을 하라/최정아 ㈜새로움닷컴 인터내셔널 대표

    [글로벌 시대] 행복해지는 연습을 하라/최정아 ㈜새로움닷컴 인터내셔널 대표

    필자가 아는 한 외국기업 여성 CEO는 생활사진가로서 여가활동을 하고 있다. 어떤 경영컨설턴트는 해마다 개인전을 여는 화가이고, 히말라야 등반을 즐기는 등반가 수준의 금융전문가도 있다. 이분들뿐 아니라 요즘 성공한 CEO나 전문가들을 만나면 누구나 거의 전문가 수준의 취미를 하나 정도는 갖고 있다. 직장 일하기도 바쁜데 언제 취미활동을 하냐고? 아니다. 요즘은 취미활동도 자기관리 차원에서 생각해야 한다. CEO나 회사 임원, 고위공무원 등 주로 50대 이상의 성공한 남자들을 만나보면 대개가 늘 심각하다. 재미나 행복은 나중에 여유와 시간이 많을 때의 일이고, 지금은 당장 급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한다. 미간은 늘 긴장해 있고, 입꼬리는 처져 있다. 재미 있는 일이 있어도 마음껏 웃을 수 없다는 강박적 사고도 엿보인다. 문제는 그렇게 일과 스트레스에 중독돼 살아가는 직장인이 조직에서 환영 받는 시대가 저물고 있다는 것이다. 예전에는 개인의 스트레스는 그 개인만의 문제였다. 하지만 팀 프로젝트가 늘고, 회사에서까지 재미와 즐거움을 추구하는 젊은 직장인과 전문가가 늘어난 요즘은 얘기가 달라졌다. 개인의 스트레스가 조직의 생산성과 직결되는 것이다. 스트레스가 많은 직장인은 우선 우울감을 자주 느끼고 무기력하게 움직인다. 업무 적응력도 떨어지고 공격적이 되어 괜히 화를 내며 매사에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기 쉽다. 결과적으로 본인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까지 나쁜 영향을 미친다. 그러면 남들에게 좋은 평판을 얻기가 힘들고, 업무평가나 리더십평가에서도 좋은 점수를 얻지 못해 기회를 놓치기 쉽다. 행복해지기 위해 성공할 게 아니라 성공하기 위해 행복해져야 한다. 그런데 문제는 행복해지는 법을 지금껏 우리가 배운 적이 없다는 것이다. 행복해지려면 그래서 연습과 노력이 필요하다. 스스로 자신을 탐구하고, 행복해지는 방법을 연구하고, 행복한 시간을 일상 속에서 많이 가져야 한다. 하루에 자기가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시간이 길면 길수록 더 행복한 사람이다. 그래서 가능하면 자신이 좋아하고 즐길 수 있는 일을 직업으로 선택해야 하고 그렇지 않더라도 취미생활 등 일상 속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틈틈이 하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일을 해야 한다. 비효율적인 습관들도 없애야 한다. 이유 없이 매일 야근을 한다든지, 회식을 하면 꼭 새벽까지 술자리를 이어간다든지, 회의를 너무 오래 자주 한다든지 하는 습관은 자신뿐만 아니라 타인까지도 무기력에 빠지게 할 수 있다. 시간을 잘 관리해 일할 때는 집중해서 열심히 하고 퇴근 후에는 자신을 위해 자신이 좋아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문화심리학자 김정운 교수는 행복해지려면 작은 일에도 자주 감탄하고 감사해야 하고, 엄숙함·진지함을 버리고 재미를 통해 자유로움을 느끼고 좋아하는 사람끼리 서로 많이 만져야 한다고 했다. 보통 사람은 죽을 때 ‘껄껄껄’ 하고 죽는다고 한다. 웃으면서 죽는다는 게 아니라 ‘좀 더 베풀 껄, 좀 더 사랑할 껄, 좀 더 즐겁게 살 껄’ 하고 후회하며 죽는다는 얘기다. 직장인들의 행복지수가 생산성과 연관된다는 조사들이 잇따르면서 직원들의 행복에 관심을 갖고 도와주는 기업도 늘고 있다. CEO가 ‘펀 경영’에 관심을 갖고, 직원들의 복잡한 사생활 문제를 상담해 주는 전문 컨설턴트를 인사부서에 둔다. 임직원 강의도 비즈니스나 창조, 혁신 등에서 행복이나 와인, 예술, 문화, 건강 등으로 주제가 바뀌고 있다. 하지만 자신의 행복은 결국 본인에게 달렸다. 수시로 자신의 일상을 돌아보며 자신을 위한 행복한 시간을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절대로. 최정아 ㈜새로움닷컴 인터내셔널 대표
  • 美언론 “비는 영역 초월한 진짜 스타”

    美언론 “비는 영역 초월한 진짜 스타”

    “비는 진정한 다재다능 스타” 가수와 배우를 겸하는 스타가 많은 미국에서 ‘닌자 어쌔신’의 주연배우인 비야말로 영역을 초월한 스타라는 평가가 나왔다. 미국 일간지 ‘휴스톤 크로니클’은 ‘닌자 어쌔신의 비, 영역 넘어선 진짜 스타’(Ninja Assassin‘s Rain is a true crossover star)라는 제목의 27일자 기사로 비를 집중 조명했다. 신문은 비를 “뛰어난 재능과 혹독한 훈련으로 태어난 세계적인 배우”라고 치켜세우면서 “또 그는 한국과 일본에서 앨범 6장을 발표했고 미국 데뷔도 준비 중이다.”라고 가수 활동도 함께 소개했다. 또 제이튠 엔터테인먼트의 CEO로서의 활동도 언급했다. 이어 “비는 박찬욱 감독의 ‘사이보그지만 괜찮아’로 주목받기 시작했고 워쇼스키 형제 감독의 ‘스피드 레이서’로 할리우드에 진출했다.”는 내용으로 ‘거장’들과 작업해온 그의 필모그래피를 강조했다. 기사에서는 비의 가족과 꿈 등 개인적인 부분도 다뤄졌다. 신문은 비가 어머니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면서 “어머니는 나의 영웅이고 천사다. 늘 어머니가 그립다.”는 그의 인터뷰 내용을 인용했다. 비는 이 인터뷰에서 “10살 때부터 가수와 배우를 꿈꿔왔고 그것을 이뤘다.”며 “이제 내 한계가 어디인지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비의 첫 할리우드 진출작 ‘닌자 어쌔신’은 미국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4위에 오른 뒤 이틀 만에 ‘2012’를 넘어서며 3위를 차지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뉴스&분석] 출구전략 순항할까

    [뉴스&분석] 출구전략 순항할까

    “단지 선언을 하지 않았을 뿐이지 정부의 출구전략은 이미 다방면에서 가동되고 있다.” 정부가 금융위기 이후 취했던 각종 비상조치들을 원래대로 돌리는 출구전략의 시행을 공식화하고 나섰다. 한국은행에 결정권이 있는 금리를 제외한 대부분의 조치들을 빠르게 정상화하고, 앞으로는 단기 처방보다 중장기 경제 펀더멘털(기초체력) 강화에 주력하기로 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25일 “출구전략의 시기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지만 사실상 정부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출구전략은 이미 분야별로 시행에 들어간 상태”라면서 “금리 인상이 출구전략의 핵심으로 인식되는 상황에서 정부가 이를 직접 거론할 경우 적잖은 부담을 안을 수 있기 때문에 선언적 언급은 자제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는 잠재 성장률을 끌어올리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공급 측면의 애로를 해소하는 데 정책의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개최된 외국인투자기업 최고경영자(CEO)포럼 연설에서 “아직 ‘본격적인’ 출구전략에 들어갈 때는 아니다.”라고 밝혀 출구전략의 최대 현안인 금리 조정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정부의 이 같은 스탠스는 우리 경제가 미국·영국 등 금융위기를 자초했던 선진국가들과는 달리 단기적으로 회복될 것이라는 낙관적인 신호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는 데다 출구전략의 국제 공조를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차별화된 전략을 구사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는 자신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런 내용의 내년도 경제운용 방향을 다음달 16일 대통령 업무보고에 앞서 10일쯤 발표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미 내년 나라살림의 지출 규모를 291조 8000억원으로 편성, 올 4월 추가경정예산 포함 지출규모(301조 8000억원)에 비해 10조원(3.3%) 줄였다. 은행권에 빌려준 외화자금 대출도 일부를 빼고는 모두 회수됐고 은행권에 대한 외화대출 지급 보증도 올해 말로 종료된다. 중소기업 대출과 신용보증에 대한 만기 연장도 내년에는 규모가 축소될 전망이다. 황인성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금리를 빼고는 금융, 외환, 중소기업 지원 등에서 양적완화가 상당 부분 진행됐다.”면서 “관건은 역시 금리 인상의 시점인데 국내 경제의 자생력, 세계 경제의 회복속도 등을 고려해 신중히 결정해야지 어설픈 출구전략은 우리 경제를 다시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김태균 임일영기자 windsea@seoul.co.kr
  • 문화계 재계출신CEO 영입 ‘명과 암’

    문화계 재계출신CEO 영입 ‘명과 암’

    서울 세종문화회관 사장에 또다시 재계 최고경영자(CEO) 출신이 내정됐다. 전임 사장도 CEO 출신이었다. 현재 공석인 예술의전당 사장 자리도 CEO가 거쳐 갔다. 문화계의 CEO 영입 시도가 다시 주목받는 이유다. 정체된 공연계에 새바람을 불러일으켰다는 긍정적 평가가 있지만, 성급한 기업논리 주입으로 중도낙마를 자초했다는 부정적 평가도 교차한다. ●이팔성 대표는 관람객 8배 늘려 25일 문화계에 따르면 전날 세종문화회관 신임사장에 내정된 박동호씨는 제일제당 상무를 거쳐 CJ엔터테인먼트와 CJ푸드빌(패밀리 레스토랑 빕스 운영) 대표를 지냈다. 취임 5개월 만에 지난달 갑자기 사퇴한 이청승씨의 후임이다. 이씨는 한국폴라 대표 출신이다. 지난주 사표를 낸 신홍순 예술의전당 사장은 LG그룹(LG상사)에서 잔뼈가 굵은 LG맨이다. 이씨는 동양화가, 신씨는 재즈 애호가로도 잘 알려져 있다. 문화에 어느 정도 식견이 있는 것으로 평가받았던 두 사람이 잇따라 ‘중도낙마’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세종문화회관 사장에 또 CEO가 내정되자 문화계는 떨떠름한 표정이다. 익명을 요구한 공연계 관계자는 “2000년대 중반 문화계에 CEO 영입바람이 처음 불었을 때만 해도 이들의 경영 노하우를 예술계에 접목시킬 것이라는 기대가 적지 않았다.”며 “그러나 그 결과가 장밋빛만은 아니었던 만큼 CEO 출신 문화 수장들의 장단점을 한번쯤 냉정히 되짚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문화계가 꼽는 CEO 출신들의 장점은 역시 ‘장사 감각’이다. ‘고고한’ 문화에 마케팅 개념을 적극 접목, 관객들을 공연장으로 불러 모았다. 증권사(현 우리투자증권) 사장에서 교향악단 대표로 변신해 큰 화제가 됐던 이팔성 현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2005년 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시향)을 이끌면서 2009년 5월 물러날 때까지 관람객 수를 8배, 자체 수입을 24배 증가시켰다. ●‘야성’ 장점 vs ‘군림’ 단점 신홍순 전 예술의전당 사장도 재임 시절 ‘객석 기부제’를 도입하는 등 발상의 전환을 시도했다. 예술의전당 관계자는 “CEO 출신인 신 사장이 취임하면서 문화 마케팅 사업이 크게 발전했다.”면서 “고객 만족도 조사에서도 공연장 시설 및 공연의 질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공(功) 못지않게 과(過)도 많다고 문화계는 입을 모은다. 가장 큰 문제로 경영 스타일을 꼽는다. 수익에 너무 집착한 나머지 ‘어떻게 벌 것인가’보다 ‘어떻게 쓸 것인가’가 관건인 공연문화의 공공성을 퇴색시켰다는 것이다. 세종문화회관 관계자는 “CEO 출신 공연단체장들이 수익성을 우선순위에 놓다 보니 상대적으로 대중성이 떨어지는 클래식이나 국악을 홀대해 내부마찰이 적지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권위적인 자세도 단점으로 꼽힌다. 조직을 기업 식의 서열관계로 접근하다 보니 예술인을 부하 직원 정도로 치부하곤 했고, 그 결과 리더십의 한계를 드러냈다는 전언이다. 서울시향 관계자는 “이팔성 대표만 해도 재임시절 정명훈 음악감독을 영입해 좋은 성과를 낸 것은 사실이지만 정 감독과의 관계 설정에 다소 껄끄러운 측면이 있었다.”면서 “감독의 권한이 절대적인 오케스트라 생리를 다소 이해하지 못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자질검증·선출과정 투명성 강화해야 따라서 자질 검증과 선출과정의 투명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공연단체장 선임과정에 참여했던 한 문화계 인사는 “예술적 안목이나 자질은 뒷전이고 ‘이번에는 CEO 출신을 뽑자’는 식으로 방향부터 정하고 보는 웃지 못할 사례도 있다.”며 “여기에 정치권 외압까지 더러 가세하기도 한다.”고 꼬집었다. 류태형 대원문화재단 사무국장은 “‘CEO 출신은 안 된다’라는 식의 문화계 배타주의도 문제지만 문화예술계의 특성을 이해하려는 CEO들의 노력도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세종문화회관 사장 박동호씨 내정

    세종문화회관 사장 박동호씨 내정

    박동호(53) 전 CJ푸드빌 대표가 세종문화회관 사장 최종 후보자로 내정됐다. 세종문화회관이사회는 24일 장대환 이사장 등 13명으로 구성된 이사회를 소집, 신임 사장에 대해 논의한 결과 박 전 대표를 최종 후보자로 결정해 서울시에 추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박 전 대표는 신원조회 등의 검증 과정을 거쳐 하자가 없을 경우 오세훈 서울시장에 의해 신임 세종문화회관 사장으로 임명된다. 세종문화회관 관계자는 “규정상 사장이 사임한 뒤 2개월 이내에 신임 사장이 임명돼야 하지만 예외 규정이 있어 더 많은 기간이 소요될 수 있다.”고 밝혔다. 1980년 제일제당에 입사한 박 전 대표는 1995년 제일제당 상무직을 거쳐 CJ엔터테인먼트 대표 및 CJ푸드빌 사장을 역임한 전문경영인(CEO) 출신이다. 지난해 물이 아닌 세척제를 서빙해 고객에게 피해를 입힌 패밀리레스토랑 ‘빕스’ 사건으로 사장직에서 경질되기도 했다.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지난달 이청승 전 사장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사표를 제출하면서 지금까지 공석이었다. 현재는 권혁소 서울시 문화국장이 세종문화회관 사장 직무대행을 겸하고 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KB금융지주서 회장보다 힘센 사람은

    KB금융지주서 회장보다 힘센 사람은

    ‘KB금융지주의 회장과 은행장의 운명은 사외이사의 손에 달렸다.’ 내달 초로 예정된 KB금융지주의 차기 회장 선출을 앞두고 지주사 안팎에서 흘러나오는 말이다. 그동안 ‘거수기’로 평가절하됐던 사외이사들이 KB금융지주에서는 경영진을 쥐락펴락하는 등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경영진의 입김’을 막기 위해 마련된 장치라는 의견과 사외이사들이 회장과 은행장을 추천하고 추인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면서 권력화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러다 보니 모럴 해저드에 빠질 우려가 크다고 말한다. ●임기3년… 月보수 500여만원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9월 KB금융지주 사외이사들의 월평균 급여는 300만원이다. 같은 기간 이들에게 지급된 장기 인센티브 보상금과 주식매수선택권, 회의참석수당 등을 포함한 월평균 보수 총액은 517만원이다. 이는 신한금융지주 사외이사들이 받은 591만원보다는 적고, 하나금융지주 426만원에 비해서는 많은 수준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전자공시에 나오는 급여와 실제로 사외이사 개인별로 받은 실지급액은 차이가 크다. 상당한 수준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KB금융의 경우 은행 사외이사진이 그대로 지주 사외이사진으로 포진해 있다. 따라서 KB금융지주 사외이사 9명이 힘을 모으면 회장이나 행장보다 더 막강하다는 얘기가 나온다. 이들 사외이사들의 영향력은 회장과 행장 등 최고경영자(CEO)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극명하게 드러난다. 회장 또는 행장 추천위원회에서 최종 후보 1명을 이사회에 추천하는데, 추천위 구성원 9명 전원이 이들 사외이사다. 이사회 구성도 사외이사 9명, 상임이사 5명 등으로 수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결국 KB금융지주 회장과 행장은 사외이사들이 추천하고 이들이 다시 추인하는 구조인 셈이다. 또 KB금융 사외이사의 임기는 3년이다. 은행장 등 상임이사들과 같다. 반면 신한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 등 다른 금융지주사의 사외이사는 임기가 1년이다. ●사외이사 충원도 자신들 손으로 게다가 사외이사의 임기가 끝났을 때 후임자를 뽑는 추천위 역시 사외이사들로만 꾸려진다. 회장이나 행장은 들어갈 수 없다. 사외이사들이 사외이사들을 뽑는 구조다. 반면 신한·하나지주의 사외이사 추천위에는 지주 회장이 포함된다. 이에 따라 KB금융 사외이사들은 권한과 임기가 충분히 보장된 만큼 경영진의 눈치를 보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는 반면, 사외이사들이 서로 밀고 끌면서 권력화되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은행권 관계자는 “은행을 좌지우지하는 사람이 지주 회장이나 행장이 아니라, 사외이사들이라는 말도 심심찮게 나온다.”면서 “이러다 보니 일부 사외이사의 경우 영향력을 통해 사적인 용도로 활용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하지만 금융당국에서는 ‘경영진의 입김’이 철저히 배제될 수 있는 KB금융의 사외이사제도를 바람직한 모델로 보고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사외이사제도는 대주주의 독단적인 경영을 견제하고 기업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도입됐다.”면서 “도입 취지 측면에서 보면 KB금융지주가 다른 금융지주사보다 낫다.”고 말했다. 그러나 또 다른 관계자는 “당초 취지와 다르게 변질되고 있는 게 현 주소”라고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건강 나빠졌기 때문… 외압 없어”

    “건강 나빠졌기 때문… 외압 없어”

    최근 정부에 사직서를 낸 신홍순(68) 예술의전당 사장은 22일 서울신문과의 전화인터뷰에서 “순전히 건강이 나빠졌기 때문”이라며 “사퇴 압력은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같은 해명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잡음이 적지 않아 사퇴배경을 둘러싼 뒷말이 무성하다. 신 사장은 일각의 오페라하우스 화재 복구 계약과 관련한 비리 의혹 연루설과 자질 시비론에 대해 “터무니없는 얘기”라며 “(비리 의혹을 거론한) 해당 언론에 (정정보도 요청 등) 정식으로 항의할 작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막상 일을 해보니까 생각보다 격무가 많았다. 처음엔 견딜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힘이 빠져 (사퇴)결심을 했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신 사장은 현직 기업인 신분으로 지난해 7월 임기 3년의 예술의전당 최고경영자(CEO)로 발탁돼 화제가 됐었다. LG상사 사장 등 LG에서만 30년을 몸담았다. 그러나 안팎의 기대와 달리 올 초 문화체육관광부의 예술의전당 종합검사 때 시간외 근무수당 부정지급 등이 문제가 돼 지난 7월 경고 조치를 받았다. 앞서 6월 정부의 공공기관장 평가 때도 신 사장은 경고를 받았다. 야당은 “예술의전당이 화재로 소실된 오페라극장 복구공사 과정에서 입찰자격이 없는 외국계 회사에 157억원에 이르는 공사를 맡겼다.”며 비리 의혹을 제기하는가 하면, 검찰은 공금 횡령 의혹을 들어 예술의전당을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정부는 적지 않은 부담을 안았다. 본인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사퇴 압력을 받았을 것이라는 관측이 수그러들지 않는 것은 그래서다. 문화부는 “(신 사장의 사표) 수리 여부를 조만간 결정할 방침”이라고만 밝혔다. 신 사장은 월요일인 23일부터 휴가에 들어가 사표는 곧 수리될 것으로 보인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글로벌 시대] 오바마의 90도 인사/박현정 크레디트 스위스 기업커뮤니케이션 이사

    [글로벌 시대] 오바마의 90도 인사/박현정 크레디트 스위스 기업커뮤니케이션 이사

    문화적 유연성을 가진 대통령임을 잘 보여준 외교적 의례였는가, 아니면 국격을 훼손한 적절치 못한 행동이었는가? 지난주 내내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그가 아시아 순방 중 일본 국왕에게 한 90도 인사로 미 보수언론의 맹렬한 비난에 시달렸다. 의료보험개혁 논란 속에 미 보수진영은 좋은 먹잇감을 물었던 셈이다. 뭘 저렇게까지 호들갑일까 싶다가도 한편으로는 대통령의 말과 행동이 가진 상징성의 무게를 생각할 때 이해가 가지 않는 것도 아니었다. 어떤 사안을 문화적 차이를 잣대로 삼을 경우 해석은 분분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서양인의 눈에 고개를 숙여 하는 동양인의 인사는 자칫 저자세의 비굴해 보이는 인사로 보일 수 있다. 어느 나라의 국민도 자국의 지도자가 외국의 수반에게 비굴해 보이는 것을 원치 않을 것이다. 부시를 만나 엘비스의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추던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일본 총리에 대한 조롱을 기억해 봐도 그렇다. ‘미국인은 어떤 나라의 국민에게도 결코 절을 해서는 안 된다.’고 오바마를 비난한 골수 보수주의자 딕 체니 전 미 부통령의 좀 어처구니없는 발언도 일부는 그런 문화적 정서의 차이에서 나오지 않았을까 싶다. 하지만 이번 오바마의 90도 인사를 공인이나 정치적 해석의 틀이 아닌 기업 대 기업 또는 개인적 만남의 자리에서 이루어진 인사로 본다면 우리는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였을까? 고사상 앞에서 큰절을 올리는 파란 눈의 외국인 CEO나 일본 전통여관에서 무릎을 꿇고 시중을 드는 직원을 보고 우리는 그들이 비굴하다고 느끼진 않는다. 국가간 외교적 의례와 마찬가지로 글로벌 기업들의 현지화 노력이나 글로벌 시대에 개인이 갖추어야 할 매너 역시 상대방의 관습과 전통에 대한 배려를 기본으로 한다. 상대방 문화에 대한 존경을 표현하고 상호이해를 희구하는 마음의 자세에서 출발하는 것이다. 글로벌 비즈니스 현장에서도 이런 부분이 부족해 생기는 사소한 갈등의 풍경은 흔하다. 나이 지긋한 고객사 동양인 임원에게 한 손으로 명함을 건네고 초면에 스스럼없이 이름을 부르는 서양인, 팽팽한 협상을 위해 만난 영미권 기업인에게 상체를 숙여 깍듯하게 인사하고 말끝마다 ‘생큐’를 연발하는 부하 직원, 중요한 미팅 약속에 30분이나 늦게 나타나서도 미안한 기색 없이 태연한 중동인, 영·미권 여성을 만나 대화를 나누며 성희롱의 수위를 위태롭게 넘나드는 한국 남성, 회장을 위시한 모든 중역이 모인 자리에서 그 회사의 문제점을 지나치게 직설적으로 얘기하는 외국인 컨설턴트, 이슬람문화권 출신이 섞인 고객사 일행에게 돼지고기 요리를 대접하는 무역회사 사장님 등 나열하자면 끝이 없다. 몇몇 유명 글로벌 기업들은 신입사원을 뽑을 때 공식 인터뷰 절차에 고급식당에서의 식사를 포함시킨다고 한다. 식사하는 매너를 통해 그 사람의 교양과 세련됨의 정도를 파악하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글로벌 매너를 얘기할 때 어떤 스푼과 포크를 어느 때 사용해야 한다는 테이블 매너처럼 기술적 측면을 강조하는 경우가 많다. 가장 중요한 것은 문화적 우월감도 열등감도 없는 타 문화에 대한 열린 태도다. 국경을 사이에 두고 서로에 대해 부질없는 우월감과 편견으로 가득 찬 희한한 동네 지구촌에 사는 우리에겐 문화적 다양성을 포용하려는 의식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이번 일에 대한 미 국무부 해명으로 회자된 국무부 의전국 발간 ‘현대의 외교관을 위한 외교적 의례’를 읽어 보니 재미있게도 일관된 조언이 하나 있다. 바로 ‘국가마다 문화적 차이가 있으니 현지 경험이 많은 대사관 직원에게 자문하라.’ 결국 로마에 가서는 로마에 오래 산 사람의 말에 귀 기울이라는 얘기다. 박현정 크레디트 스위스 기업커뮤니케이션 이사
  • [CEO 칼럼] 오케스트라 경영/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

    [CEO 칼럼] 오케스트라 경영/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

    경영이라는 말처럼 수식어가 많이 붙는 단어도 없을 것이다. 지속가능경영, 창조경영, 윤리경영, 그린경영 등등. 사람들은 필요에 따라 그럴듯한 단어로 경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곤 한다. ‘경영의 선지자’ ‘인본주의 경영학의 어머니’ 등이라고 불리는 메리 폴릿(1868~1933)은 경영을 “사람을 통하여 일을 성취하는 기술”이라고 말했다. ‘현대 경영학의 아버지’라는 피터 드러커(1909~2005)는 “조직의 방향을 제시하고 리더십을 통해 조직의 제 자원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를 정하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이런 석학들이 경영에 대해 내린 정의를 보면, 가장 중요한 단어가 ‘사람과 성취’다. 경영목표를 이루기 위해 인적자원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경영의 근본이라는 것이다. 오케스트라 공연을 볼 때마다 웅장하고 환상적인 음악에 심취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지휘자의 역동적인 지휘가 바로 경영과 매우 유사하다는 생각을 한다. ‘여러 기악 연주자들의 집합체’로 정의되는 오케스트라 연주에서 지휘자는 방대한 양의 악보를 모두 이해하고 재해석해 각 파트가 모두 자기의 소리를 냄과 동시에 서로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만든다. 어느 한 부분이 튀어서는 안 되지만 반면 어느 한 부분도 죽어서는 안 되는 것처럼 소리의 조화를 통해 아름다운 선율을 만들어 낸다. 진정한 오케스트라는 현악기, 목관악기, 금관악기, 타악기를 모두 갖추고 이들이 다르지만 같은 소리를 내는 것이다. 지휘자는 자신이 심혈을 기울여 해석한 곡을 끊임없는 연습을 통해 단원들에게 이해시키고, 이를 멋진 음악이라는 결과로 도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경영도 이와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든다. 경영인은 자신의 경영철학과 목표를 토대로 각 부문에 이를 이해시키고, 부문 간의 협조를 조율하면서 최선의 결과를 이뤄 내야 한다. 가장 이상적인 경영 스타일은 지휘자와 같이 화음을 맞추고 조율하는 조정자 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다. 최선의 경영은 각 부문에 대한 충분한 이해로부터 시작된다. 지휘자가 각 악기의 특징에 대해 정확히 이해한 뒤 각각의 소리를 구별하고 미묘한 음색의 차이를 발견하는 것과 같다. 특히 항공사 조직은 성격이 다른 여객, 화물, 공항, 정비 등 다양한 부문으로 구성돼 있다. 각 부문의 화합과 조정 역할은 물론 조직 내 원활한 의사소통과 하모니를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고 끌어주는 것이 항공사 경영인의 역할이다. 지난해 ‘베토벤 바이러스’라는 클래식을 소재로 한 TV 드라마가 큰 인기를 얻었다. 이는 출연자들의 호연과 탄탄한 대본, 뛰어난 연출 등이 한데 어우러진 결과일 것이다. 드라마가 성공한 데에는 그 안의 사람들이 최고의 음악을 연주하기 위해 서로 조화해 나가는 모습, 그들을 이끄는 지휘자의 모습이 큰 공감을 주었기 때문일 것이다. 조직원들이 저마다 주어진 자기 역할에서 긍정적인 사고로 최선을 다해 각자의 역량을 넘어서는 통합의 결과를 이루어 내는 것이 조화를 통한 경영의 핵심이다. 경영인은 이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하고 또 이를 효율적으로 이끌어 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미국 뉴욕 센트럴파크에 울려 퍼지는 뉴욕필하모닉의 아름다운 선율처럼 조화의 경영을 통해 우리나라의 항공산업이 진일보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
  • 조이는 금융당국… 은행권 ‘냉가슴’

    조이는 금융당국… 은행권 ‘냉가슴’

    금융당국과 은행권의 기류가 심상찮다. 금융당국이 은행권을 조이는 조치를 잇달아 내놓자 은행권이 바짝 긴장하는 분위기다. 대놓고 말은 못하지만 내심 불만도 적지않다. 여기다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간의 신경전도 만만찮다. 금융당국은 최근 금융위기 재발을 막는다며 은행권에 대해 예대율 비율의 상한선 도입을 검토키로 한 데 이어 외화자산 운용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내렸다. 앞으로 예비 은행장 후보들에 대해 적임 여부를 가리기 위해 사전에 인물검증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원론 동의하지만…” 편치 못한 은행들 은행들은 최근 은행 자본건전성과 관련한 규제들이 강화되는 필요성에 대해서는 원론적으로 동의한다. A은행 자금담당 관계자는 “외화자산에 대한 규제는 물론 중장기 외채비중 등 일련의 규제 조치는 이미 알려졌던 사안이기 때문에 준비를 해왔다.”면서 “파생상품거래 리스크 관리기준 신설 등 앞으로 영업에 제한이 있을 만한 사안들이 있지만, 시장에 충격을 줄 정도는 아니다.”고 했다. B은행 자금담당 관계자도 “규제를 강화하면 일부 유동성 문제가 생길 수는 있지만, 은행 수익성을 크게 악화시킬 만한 정도는 아니다.”는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연이은 규제발표에 속내가 편치 못하다. 시중은행 고위 관계자는 “금융위기를 겪은 상황에서 건전성 제고는 바람직한 방향”이라면서도 “규제 강화로 조달비용이 늘어나고 이 여파로 금리가 상승하는 것은 어느 은행도 달가워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은행들은 잇따른 규제가 어디까지 이어질지를 우려한다. 예대율 검토가 대표적이다. C은행 관계자는 “특히 예금과 대출은 은행의 가장 기본적인 영역인데 그걸 규제하는 것은 은행의 전영역을 금융당국의 감독 하에 놓겠다는 의지의 표현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특히 은행 경영진에 대한 적정성 심사 부분에 이르면 은행의 불만은 노골화된다. 한 외국계은행 임원은 “민간은행의 CEO를 정부에서 먼저 심사하겠다는 것인데 이런 예가 어느 나라에 있느냐.”며 불만을 토로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등 금융당국은 ‘관치는 없다’고 입을 모은다. 외환 관련 규제에 대해 추경호 금융위 금융정책국장은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으며 국내 은행들은 외환 취약성이 고스란히 드러났다.”면서 “위기가 재발하는 것을 막고 은행들의 외환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대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채권 공매도’ 금감위·금감원 신경전 하지만 은행장 후보에 대한 적격성 여부 등에 대해 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은 “외국에선 은행장을 포함한 금융기관 임원에 대해 당국이 적격성 심사를 하는 일이 많지만 우리나라는 그런 부분이 미약하다.”면서 “단 아직은 (실제 규제는) 중장기 과제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은행권의 채권 공매도와 관련, 금감위와 금감원이 서로 다른 입장을 내놓았다. 김 원장은 이날 “은행의 리스크 관리 강화차원에서 그동안 금지해왔던 채권 공매도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허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홍영만 금융위 자본시장국장은 “채권공매도는 할 생각이 없다.”고 이를 부인했다. 유영규 김민희기자 whoami@seoul.co.kr
  • 오바마 품에 안긴 ‘부시의 입’ 페리노

    조지 W 부시 대통령 시절 백악관의 마지막 대변인이었던 데이너 페리노(37)가 버락 오바마 정부에서 일하게 됐다.여성으로는 처음으로 백악관 대변인을 지낸 그가 18일(현지시간) 정부 내 독립기구인 미 방송위원회(BBG) 위원에 지명됐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민주당 출신인 오바마 대통령은 부시 행정부의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을 유임시키는 등 공화당 인사를 적극 기용해 왔다. 하지만 페리노는 정권 교체 이후 다국적 홍보기업 버슨 마스텔러에 적을 두고, 보수 성향의 ‘폭스 뉴스’를 통해 현 정부를 비판해 왔다는 점에서 이번 인사는 또 다른 파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페리노는 위원 지명에 대해 “영광으로 생각하고 상원의 인준을 받게 되면 초당적인 입장에서 위원회에서 일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1994년 만들어진 BBG는 ‘미국의 소리(VOA)’ 등 미국의 비군사적 해외방송을 감독하는 기구다. 위원은 모두 8명이며 특정 정당 출신이 절반을 넘어서는 안 된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새 BBG 위원장에 월터 아이작슨 전 CNN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를 지명했다.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정치적 강요… 엘리트들의 파워게임… GMO는 그렇게 확산된다

    인기 미국 드라마 ‘CSI 마이애미’ 8시즌 5번째 에피소드에서 젊은 두 남녀가 돌연사한다. 호레이시오 반장이 이끄는 과학수사팀은 이들이 음식 때문에 사망했다는 단서를 잡고 재료의 유통 경로를 역추적한다. 대형 유기농 식품 회사가 용의선상에 오른다. 수사팀은 이 회사가 사람이 소화하기 쉽게 특정 박테리아와 결합시킨 유전자 조작 옥수수를 만들었는데 이 옥수수가 간간이 치명적인 독성을 발생시킨다는 사실을 밝혀낸다. 이 회사 최고경영자(CEO)는 “그런 독성이 나올 확률은 1%보다 낮은 확률”이라면서 “비행기 사고가 나면 항공사가 모든 책임을 지느냐.”고 반문한다. 또 “고객들은 음식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 알고 싶어하지 않고 음식만 원할 뿐”이라면서 “한 명의 죽음으로 500명을 먹일 수 있다면 그 가능성을 택할 것”이라고 말한다. 고발성 다큐멘터리가 아니라 상업적인 드라마에서 유전자 조작 식품(GMO) 이야기를 소재로 삼은 것이 이채롭다. 그만큼 GMO에 대한 논란이 보편화되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석유 지정학이 파헤친 20세기 세계사의 진실’에서 영국과 미국이 석유를 통해 세계지배전략을 수행했다고 주장한 윌리엄 엥달이 이번에는 ‘파괴의 씨앗 GMO’(김홍옥 옮김, 길 펴냄)에서 GMO를 겨냥한다. 지은이는 생명공학계와 애그리비즈니스 업계를 적극적으로 싸고돌며 ‘GMO 혁명’의 시동을 건 레이건, 부시 행정부가 어떤 모습을 보여줬는지에서부터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특히 조지 H W 부시 대통령은 1992년 GMO가 겉보기에서도, 맛과 영양적 가치 면에서도 보통 식물과 실질적으로 같다는 행정적인 판정을 내렸다. 위험성에 대해 구체적인 검사를 받지 않아도 되는 발판을 마련한 것이다. 몬산토나 듀폰, 다우케미컬 등 생명공학 기업들은 보통 식물과 다름 없다는 GMO를 가지고 특허를 따내 막대한 이득을 챙기기도 했다. GMO는 농업효율성, 환경 친화, 기아 문제 타개 같은 포장지에 둘러싸여 전 세계로 퍼져 나갔지만 식물의 다양성이 파괴되고 내성을 가진 벌레와 슈퍼잡초들이 등장해 제초·살충제의 사용량이 증가하는 한편, 일반 작물과의 교배로 종자 오염 등의 부작용이 심각해졌다는 게 저자의 시각이다. 지은이는 “이 책은 명목상으로는 유전자 조작 생물체라는 주제를 다루는 것으로 돼 있지만 실제로는 무슨 수를 써서든 세계를 자기들 손아귀에 넣으려는 엘리트들의 권력 키우기에 관한 이야기”라고 강조한다. GMO 자체 보다는 정치적인 강요, 정부의 압박, 사기, 거짓말 등을 통해 GMO가 보급되고 확산되는 과정을 조명하고 있다는 것. 전 세계적으로 식량 안보를 틀어쥐어 불균형 상태를 유지하려는 전략은 1930년대 말로 거슬러 올라간다고 한다. 전쟁과 석유 덕분에 엄청난 부를 거머쥔 록펠러 가문이 선두주자다. 록펠러 가문은 그들이 키워준 여러 기관장과 고문들을 통해 영향력을 여러 분야로 확장했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이들이 에너지 제품에 대한 의존도를 높이고 석유화학비료와 석유 제품을 위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려고 개발도상국에 돈을 대주며 농업부문의 녹색 혁명을 일으켰다고 저자는 보고 있다. 저자는 “앞으로 10년에서 20년 정도면 아무도 못 말리는 GMO 프로젝트의 막후 실세들이 세계의 식량수급을 모조리 장악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한다. 1만 8000원.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천상지희’ 선데이 가수복귀…H-유진 피처링

    ‘천상지희’ 선데이 가수복귀…H-유진 피처링

    2년 반여간 활동을 중단했던 걸그룹 ‘천상지희 The Grace’의 멤버 선데이(본명 진서윤)가 오늘(20일) H-유진(본명 허유진)의 컴백 무대를 통해 국내 무대에 전격 복귀한다. 선데이는 20일 오후 6시 40분분터 생방송되는 KBS 2TV ‘뮤직뱅크’에서 H-유진의 새 타이틀곡 ‘사랑경보’의 피처링을 맡아 2007년 5월 이후 가졌던 오랜 공백기를 깬다. H-유진의 소속사 측은 “H-유진의 ‘사랑경보’의 여성 피처링은 당초 에이트의 주희가 담당했지만, 주희가 에이트의 콘서트 관계로 스케줄 조정이 어려워졌다. 여성 멤버를 찾던 중 선데이의 파격적인 복귀 무대를 함께 선보이게 됐다.”고 밝혔다. 선데이와 H-유진이 선보일 ‘사랑경보’는 힙합그룹 피플크루의 전 멤버인 오성훈의 작품으로 사랑인가봐(feat 린), 사랑시리즈(feat. 전 가비엔제이 멤버 정혜민)에 이어 선보이는 H-유진의 세 번째 사랑 노래다. 천상지희의 컴백 여부를 궁금해하던 팬들의 기대감도 높다. 팬들은 “파워풀한 안무에도 흔들림 없는 가창력을 뽐내던 선데이의 모습을 보고 싶다”, “H-유진과의 호흡이 기대된다” 등 반가움을 표하고 있다. 한편 SM엔터테인먼트 소속인 ‘천상지희 더 그레이스(이하 ‘천상지희’)는 다나 린아 스테파니 선데이로 구성된 4인조 원조 걸그룹. 2005년 데뷔 후 2년여 간 뜨거운 인기를 누린 천상지희는 지난 2007년 5월 돌연 국내 가요 활동을 중단해 궁금증을 자아냈던 바 있다. 천상지희는 그간 일본에서 앨범 소식이 간간히 전해졌을 뿐, 국내 활동 계획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도 없었다. 이 중 선데이가 천상지희 멤버 중 가장 먼저 국내 무대로 돌아온 셈이다. 천상지희 또 다른 멤버 린아는 최근 쇼핑몰 바이엘 스타일을 오픈하고 CEO로 변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H-유진은 선데이와 함께 오늘 KBS 2TV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MBC ‘쇼! 음악중심’, SBS ‘사랑 나눔 콘서트’ 등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잘 나갔던 ‘女 아이돌그룹’ 지금은 뭐할까?

    잘 나갔던 ‘女 아이돌그룹’ 지금은 뭐할까?

    원더걸스, 소녀시대, 2NE1, 카라…. 바야흐로 걸 그룹 전성시대다. SES와 핑클부터 샤크라, 클레오, 슈가, 쥬얼리까지 2000년 전후에도 지금처럼 여자 아이돌 그룹이 홍수를 이뤘다. 현재 왕성하게 활동하는 걸 그룹의 언니뻘 되는 일명 ‘언니돌’ 출신 멤버들은 현재 뭘 하고 있을까. 여전히 온 멤버가 연예계에서 주목받는 핑클과 SES를 제외하고 추억이 됐지만 지금만큼이나 뜨거웠던 당시 ‘언니돌’ 멤버들의 근황을 알아봤다. ◆ 베이비 복스…CF 퀸 윤은혜 단연 으뜸 1997년 데뷔한 베이비 복스 멤버 출신으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건 단연 막내 윤은혜다. 출연 드라마인 ‘궁’에 이어 ‘커피 프린스’까지 홈런을 날린 윤은혜는 명실 공히 CF퀸으로 성장해 언니 멤버들 보다 더 큰 스타로 자리매김 했다. 간미연과 심은진은 각각 중국과 국내를 오가며 가수 활동하고 있으며 연기도 겸하고 있다. 김이지는 KBS 조이 ‘다녀오겠습니다’ MC로 활약하고 있으며 이희진은 뮤지컬 배우로 변신했다. ◆ 슈가 … ‘코믹 연기’ 황정음 물 만났네 2002년 풋풋했던 슈가 멤버 4명은 이제 어엿한 성인 연예인으로 거듭났다. 그중에서도 황정음은 MBC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수준급 코믹 연기로 전성기를 맞고 있다. 재일교포인 아유미를 제외한 박수진, 한예원은 모두 연기자로 성장했다. 박수진은 MBC 사극 ‘선덕여왕’에 출연한 바 있고 한예원은 SBS 드라마 ‘찬란한 유산’에 출연해 안정적인 연기를 펼쳤다. 독특한 말투로 활동 당시 관심을 독차지 했던 아유미는 슈가 해체 뒤 일본으로 건너가 활동하고 있다. 최근에는 3년 만에 새 앨범을 출시해 주목을 받았다. ◆ 샤크라…품절녀 멤버 둘이나 샤크라 멤버 4명은 각자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려원은 MBC 인기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으로 연기 신고식을 치른 뒤 영화 ‘김씨 표류기’, SBS 사극 ‘자명고’ 등에서 연기자로서 한층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황보는 가수와 예능인으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얼마 전에는 ‘R2SONG(아리송)’으로 영국 음원차트 1위에 올라 국내 가요계를 놀라게 했다. 눈에 띄는 점은 샤크라 멤버 중 둘이나 유부녀가 된 것. 미스 코리아 출신 멤버였던 이니는 재미교포 사업가와 지난 10월 결혼식을 올렸으며 프로골퍼 권용씨와 올초 결혼식을 한 이은은 얼마 전 반가운 득남 소식을 알려왔다. ◆ 쥬얼리… 조민아 뮤지컬 배우로 2막 2006년 쥬얼리를 탈퇴한 멤버 조민아와 이지현은 각각 뮤지컬 배우와 쇼핑몰 CEO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뮤지컬 배우 4년 차인 조민아는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를 시작으로 ‘달고나’, ‘온에어1’, ‘김종욱 찾기’, ‘렌트’에 출연하며 호평을 받았다. ◆ 디바 … 비키 이젠 한 남자의 여자로 1997년 데뷔한 힙합그룹 디바의 멤버들도 각자의 영역에서 충실하게 활동하고 있다. 채리나는 룰라로 재결합해 ‘어른 돌’의 저력을 뽐내고 있으며 개성 넘치는 멤버였던 지니는 뉴욕에 있는 유명 패션 스쿨에서 공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키는 지난 7월 평범한 회사원과 결혼식을 올렸으며 채리나 탈퇴 이후 들어온 이민경은 유명 쇼핑몰을 운영하며 뮤지컬 배우로도 맹활약하는 중이다. ◆ 비비… 12월 웨딩마치 울리는 채소연 1996년 데뷔해 ‘하늘 땅 별 땅’이라는 곡으로 사랑을 받은 여성 듀엣 비비(BB)의 멤버 중 채소연은 오는 12월 웨딩마치를 울린다. 컨설팅 사업 중인 채소연은 사업가와 결혼식을 올린다는 반가운 소식을 오랜만에 전해왔다. 또 다른 멤버인 윤이지의 근황은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얼마 전 2AM의 멤버 창민이 윤이지의 조카라고 밝혀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밖에도 당시 소년 팬들을 이끈 파파야, 티티마, 밀크, 클레오 등 걸그룹의 일부 멤버들은 대중의 기억 속으로 사라져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잘 나갔던 ‘女 아이돌그룹’ 지금은 뭐할까?

    원더걸스, 소녀시대, 2NE1, 카라…. 바야흐로 걸 그룹 전성시대다. SES와 핑클부터 샤크라, 클레오, 슈가, 주얼리까지 2000년 전후에도 지금처럼 여자 아이돌 그룹이 홍수를 이뤘다. 현재 왕성하게 활동하는 걸 그룹의 언니뻘 되는 일명 ‘언니돌’ 출신 멤버들은 현재 뭘 하고 있을까. 모든 멤버가 인기 가도를 달리는 SES와 핑클을 제외하고, 추억이 됐지만 지금만큼이나 뜨거웠던 당시 ‘언니돌’ 멤버들의 근황을 알아봤다. ◆ 베이비 복스…CF 퀸 윤은혜 단연 으뜸 1997년 데뷔한 베이비 복스 멤버 출신으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건 단연 막내 윤은혜다. 출연 드라마인 ‘궁’에 이어 ‘커피 프린스’까지 홈런을 날린 윤은혜는 명실공이 CF퀸으로 성장해 언니 멤버들 보다 더 큰 스타로 자리매김 했다. 간미연과 심은진은 각각 중국과 국내를 오가며 가수 활동하고 있으며 연기 활동도 겸하고 있다. 김이지는 KBS 조이 ‘다녀오겠습니다’ MC로 활약하고 있으며 이희진은 뮤지컬 배우로 변신했다. ◆ 슈가 … ‘코믹 연기’ 황정음 물 만났네 2002년 풋풋했던 슈가 멤버 4명은 이제 어엿한 성인 연예인으로 거듭났다. 그중에서도 황정음은 MBC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수준급 코믹 연기를 선보이며 전성기를 맞고 있다. 재일교포인 아유미를 제외한 박수진, 한예원은 모두 연기자로 성장했다. 박수진은 MBC 사극 ‘선덕여왕’에 출연한 바 있고 한예원은 SBS 드라마 ‘찬란한 유산’에 출연해 안정적인 연기를 펼쳤다. 독특한 말투와 거침없는 재치로 활동 당시 관심을 독차지 했던 아유미는 슈가 해체 뒤 일본으로 건너가 활동하고 있다. 최근에는 3년 만에 새 앨범을 출시해 주목을 받았다. ◆ 샤크라…품절녀 멤버 둘이나 샤크라 멤버 4명은 각자 다른 행보를 걷고 있다. 려원은 MBC 인기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으로 연기 신고식을 치룬 뒤 영화 ‘김씨 표류기’, SBS 사극 ‘대조영’ 등에서 연기자로서 한층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황보는 가수와 예능인으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으며 얼마전에는 ‘R2SONG(아리송)’으로 영국 음원차트 1위에 올라 국내 가요계를 놀라게 했다. 눈에 띄는 점은 샤크라 멤버 중 둘이나 유부녀가 된 것. 미스 코리아 출신 멤버였던 이니는 재미교포 사업가와 지난 10월 결혼식을 올렸으며 프로골퍼 권용씨와 올초 결혼식을 한 이은은 얼마 전 반가운 득남 소식을 알려왔다. ◆ 주얼리… 조민아 뮤지컬 배우로 2막 2006년 주얼리를 탈퇴한 멤버 조민아와 이지현은 각각 뮤지컬 배우와 쇼핑몰 CEO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뮤지컬 배우 4년 차인 조민아는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를 시작으로 ‘달고나’, ‘온에어1’, ‘김종욱 찾기’, ‘렌트’에 출연하며 호평을 받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서울시, 금융그룹 매쿼리 동북아본부 유치 추진

    서울시, 금융그룹 매쿼리 동북아본부 유치 추진

    오세훈 서울시장이 글로벌 금융회사인 매쿼리그룹의 동북아 본부를 서울 여의도에 유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오 시장은 17일(현지시간) 홍콩에서 매쿼리 기업자산금융그룹의 게리 패럴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이 같은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MOU에는 매쿼리가 서울시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서울시는 이에 필요한 행정 지원을 한다는 조항이 포함됐다. 아울러 매쿼리가 한국에서 기업자산금융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힘쓰고 기업자산금융그룹의 동북아지역 본부를 서울에 설립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매쿼리가 서울에서 투자를 확대할 경우 서울시는 관계 법령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필요한 행정 지원을 제공한다는 내용도 명시했다. MOU 체결식에서 패럴 CEO는 “이번 MOU가 금융산업에서 아시아로 뻗어가는 한국과 서울을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매쿼리사가 더 큰 꿈을 가진 기업이 되길 원하며 앞으로 서울시와 동반자 관계를 유지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매쿼리는 호주 시드니에 본사를 둔 글로벌 금융회사로 현재 28개국에 진출했다. 계열사인 매쿼리 기업자산금융그룹은 정부기관, 준정부기관, 일반기업 등의 고객에게 설비, 정보통신, 제조, 의료 등 다양한 분야의 자산관리 서비스를 해주고 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2012년까지 LED분야 4조원 투자

    2012년까지 발광다이오드(LED) 분야에 4조원이 투자된다. 내년부터는 바이오 복제약(바이오시밀러)과 그린카, 로봇 등 신성장동력 분야에 대한 설비투자도 본격화된다.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17일 서울 메리어트 호텔에서 정지택 두산중공업 부회장과 임형규 삼성전자 신사업팀장 등 신성장동력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간담회를 갖고 업계 투자계획을 청취했다.업계는 LED 분야에 2012년까지 4조원 이상을 투자하고 현재 전량 수입하고 있는 유기금속 화학증착 장비(MOCVD)도 내년 상반기까지 국산화해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MB, 올해 지구 네바퀴 돌았다

    │싱가포르 이종락특파원│이명박 대통령은 14~15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 C) 정상회의 참석을 끝으로 올해 순방외교 일정을 마무리했다.이 대통령은 올해 11차례 해외 출장길에 올라 16개국을 방문했다. 미국과 태국은 중복 방문했다. 총 비행시간은 190시간이다. 총 비행거리는 14만 7000㎞였다. 지구를 네 바퀴 돈 거리와 비슷하다. 국제회의 11차례를 포함해 총 38차례의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 대통령은 해외 순방을 통해 내년 11월 G20 정상회의 한국 유치, 신(新) 아시아 외교 실현, 아시아 모든 국가들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등 작지 않은 성과를 올렸다는 평가다. 이 대통령이 이 같은 외교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오랜 세월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로서 다져온 ‘스킨십 외교’와 ‘철저한 사전준비’ 등 탄탄한 기본기가 도움이 됐다고 청와대는 분석했다.이 대통령은 정상회담이나 기자회견 직전 상대국 정상과 격의 없는 정담을 나눴고 만찬 때 폭탄주 건배 즉석 제안 등 파격을 통해 능란한 스킨십 외교를 펼쳤다. 정감있는 스타일은 상대국 정상이 이 대통령에게 공동사우나를 제안하거나 예정에 없이 심야에 관저로 초대하고, 유적지 안내를 자청하는 또 다른 외교적 파격으로 이어졌다.청와대는 15일 올해 정상외교의 4대 성과로 ▲국가이미지 제고 ▲신아시아 외교 천명 ▲녹색성장 분야 실질협력 증진 ▲버락 오바마 미 행정부와의 협력관계 구축을 꼽았다. 이 대통령은 지난 4월 영국 런던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때 보호무역주의 동결과 신흥국 대상 유동성 확대 등을 주도적으로 제안해 국제금융위기 극복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jrlee@seoul.co.kr
  • [CEO 칼럼] 패셔니스타 영부인을 기다리며/이경순 누브티스 대표

    [CEO 칼럼] 패셔니스타 영부인을 기다리며/이경순 누브티스 대표

    미셸 오바마의 패션은 전통적인 영부인의 그것을 넘어섰다. 유쾌하고 스릴이 넘친다. 그래서 미셸은 미국의 첫 흑인 대통령인 버락 오바마만큼이나 관심을 받는다. 그녀의 당당한 패션은 나이와 시대를 넘나든다. 1950년대에나 볼 수 있는 큰 리본에서 타이트한 청바지, 하늘색의 언밸런스한 카디건, 펑키한 블랙벨트, 코믹한 나팔소매 재킷, 민소매 원피스, 스니커 비닐 운동화, 페이크 진주 목걸이, 일본 ‘사쿠라’ 원피스까지 다양하다. 스패니시룩에서 차이니스룩, 유러피언룩, 컨트리룩까지 5대양 6대주를 넘나드는 미셸의 패션은 튼실한 미국·다양성이 존중받는 미국·자유로운 미국을 대변한다. 파격적이면서도 친근한 그녀의 패션 덕에 미셸은 때로는 여신과 같은 분위기를 풍기고 때로는 농염한 매력을 발산한다. 재기 발랄한 소녀가 되는 등 변신은 무한하다. 그래서 오바마는 “그녀는 나보다 똑똑하고, 나보다 강하고, 확실히 나보다 근사하다.”고 말한다. 그녀의 캐시미어 코트에 기대어 비행기 안에서 잠든 오바마 부부 사진을 보면 그녀만 있으면 오바마가 담요도 필요 없이 만사형통할 것 같다는 착각마저 든다. 안락함과 평화로움에 기대 미국 시민의 행복을 꿈꾸는 대통령 부부의 모습이 그들의 패션코드에 담겨 있다. 미셸 덕분에 미국의 디자이너들도 행복할 것 같다. 자신이 구상한 노란색 러플 재킷에 어울리는 초록색 장갑과 초록색 구두를 만들어 달라고 코디를 부탁하는 미셸을 그려보면 미국 디자이너들이 부럽다. 게다가 현재 미셸이 만나서 의뢰하고 대화하는 미국의 디자이너들은 모두 다른 국적을 갖고 있다. 이는 더 나은 세상을 향해 달려온 그녀의 내면 이야기와 맞아떨어진다. 흑인이자 여성이기에 겪어야 했던 차별에 좌절하지 않고, 희망으로 자신의 삶을 살아온 그녀이기에 이미 유명한 브랜드는 식상하다. 자신의 생각을 들어주고 함께 의논하고 변죽을 맞추는 상상력이 풍부한 디자이너가 미셸에게 어울린다. 1950년대 재클린 케네디는 당대의 패셔니스타로 유명했다. 재클린이 애용한 구치 핸드백은 아예 재키백으로 불리고, 루돌프 발렌티노와 랠프 로런 등 유명 디자이너들도 재클린에게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셸은 스타일리스트를 고용하지도 않고 특정 브랜드를 선호하지도 않는다. 대신 그는 시카고의 디자이너 마리오 핀토에게 5년 동안 도움을 받았고, 지금도 멋진 색상과 원단의 도움을 얻어 디자이너들과 소통하며 자신의 세계를 표현한다. 워싱턴의 패션 에디터인 로빈 지브한은 미셸을 “멋을 알고 자신을 표현할 줄 아는 진정한 패셔니스타”라고 부르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 반면 우리나라 역대 영부인의 옷에서 자유의지나 재미, 스릴을 찾기는 좀처럼 힘들다. 한복을 입었을 때를 제외하고는 철갑을 두른 듯 지루하거나 답답한 감도 있었다. 이제 김윤옥 여사가 당당하게 꽃무늬 블라우스로 대중을 들뜨게 하고, 가죽 재킷을 카리스마 있게 걸치면 어떨까. 점자원단(브레이얼) 블라우스로 따뜻함을 표현하고 자라나는 디자이너들과 소통할 수 있다면 어떨까. 동대문의 하얀 레이스 원피스를 손수 쇼핑한 영부인 덕에 한국 아줌마들이 하얀 레이스 드레스를 따라 입는 해프닝을 기대해 본다. 후대에 패션 아이콘이 되고, 많은 행복 바이러스를 퍼뜨린 영부인으로 기억된다면 한류를 만드는 것은 물론 신진 디자이너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것이다. 이경순 누브티스 대표
  • “세계경제 균형성장 새모델 필요”

    │싱가포르 이종락특파원│이명박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가 13일 오후 제17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싱가포르에 도착했다. 이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에 앞서 이날 선텍컨벤션센터에서 역내(域內) 주요기업 최고경영자 500여명이 참여한 ‘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에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위기 이후 아시아의 성장전략-주요 20개국(G20) 프로세스 활용방안’이란 제목의 기조연설을 통해 “세계경제가 회복 기미를 보이기 시작한 이 시점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필요한 개혁과 구조조정에 대한 긴장이완”이라면서 “위기 이후에 더욱 치열해질 시장을 내다보며 더욱 철저한 체질 개선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금까지 세계경제의 지역간, 국가간 불균형적 성장은 더 이상 유지될 수 없다.”면서 “세계경제의 지속가능한 균형성장을 위한 새로운 모델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은 G20 정상회의 의장국으로서 내년 1년 동안 이 협력체제가 G20 회원국뿐 아니라 전 세계가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균형 있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는 기본 협력 틀로 자리 잡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어 국제금융기구의 재원 확충, 주요 선진국과 신흥국간 통화스와프 체결 확대, 치앙마이 이니셔티브와 같은 지역 차원의 금융협력체제 강화 등을 제안했다. 이 대통령은 또 리셴룽(李顯龍) 싱가포르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싱가포르내 한국문화원 설립이 원만하게 추진되고 있는 데 대해 만족을 표시하고, 청정에너지 등 저탄소 녹색성장 분야 등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의견을 같이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발간된 싱가포르 일간지 ‘스트레이츠 타임스’와의 회견에서 “한국은 미·일·중·러 등과 협력해 일괄타결 방안 등 북한과의 대화 재개에 대비한 협상 전략을 구체화해 나갈 것”이라면서 “미·북 양자대화를 먼저 가진 뒤에 6자회담을 재개하는 쪽으로 방향이 정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북한이 6자회담 등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대화 테이블에 나오도록 설득하는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jr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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