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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본무 “사업 전반 다시 점검해야”

    구본무 “사업 전반 다시 점검해야”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경기회복 전망이 불투명한 만큼 사업 전반에 대해 다시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3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7월 임원세미나에 참석해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아내는 혜안으로 미래에 대한 준비를 해야 한다.”면서 보다 구체적이고 실천 가능한 목표와 전략을 세울 것을 주문했다. 올해 세 번째 열린 임원세미나에는 강유식 LG 부회장,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등 최고경영자(CEO)와 임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구 회장은 “(하반기에도) 시장 회복에 대한 전망이 여전히 불투명한 만큼 사업 전반을 다시 점검해야겠다.”면서 “시장 선도기업이 되기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방안이 충분치 않다.”고 지적했다. 이는 구 회장이 지난 6월 한 달 동안 각 계열사 경영진들과 함께 중장기 전략을 점검하고 실행방안에 대해 논의한 이후 나온 주문이어서 주목된다. 구 회장은 “선언적인 구호나 목표, 전략만으로는 부족하다.”며 목표와 전략을 세밀하게 가다듬을 것을 요구했다. 그는 이어 “필요한 곳에는 당장 성과가 나오지 않더라도 인재를 뽑고 과감하게 자원을 투입해야 한다. 또 임원이 먼저 바뀌어야 직원들이 보다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며 임원들의 솔선수범을 지시했다. LG 관계자는 “구 회장의 발언은 승부를 걸어야 하는 사업에서는 보다 구체적이고 치밀하게 중장기 전략을 세우고, 방향이 정해지면 과감한 투자나 인재확보를 통해 성과가 나올 때까지 철저하게 실행할 것을 강조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포스코 ‘철강외교’ 강행군

    포스코 ‘철강외교’ 강행군

    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세계 곳곳에서 ‘철강외교’를 펼치며 강행군을 하고 있다. 철강시장의 장기불황을 비켜 갈 묘안을 찾고, 새 성장동력으로 삼은 비철강 소재에 대한 구상을 다지기 위한 잇단 해외방문이다. 본인의 몸은 고되겠지만, 포스코의 위상을 드높이는 기회가 되고 있다. 3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10일부터 이틀 동안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세계철강협회(WSA) 집행위원회에 참석한다. WSA 집행위는 세계 철강사들의 공통 관심사에 공동대응하는 최고의사결정 기구이다. 회의에는 세계철강협회장인 중국 안강 그룹의 장샤오강 회장을 비롯해 부회장단과 정 회장을 포함한 집행위원 15명 전원이 참석한다. 주요 철강사의 최고경영인(CEO)인 참석자들은 철강시장 동향과 협력방안 등을 논의하게 된다. 정 회장은 최근 중국산 철강재의 저가 공세에 대한 우려도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회의 참석 후 포스코가 터키에 건설 중인 20만t 규모의 스테인리스 냉연공장 공사 현장을 방문한다. 정 회장은 지난 5월부터 비행기 안에서만 100시간 이상을 보냈다. 지구를 두 바퀴 돌 수 있는 8만여㎞를 이동한 것이다. 지난 5월에만 ▲중국에서 세계 철강사 간담회(8일) ▲독일 지멘스와 양해각서(MOU) 교환(22일) ▲미국 GE 회장과 업무협약 체결(31일)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4월에는 서울에서 WSA 이사회를 개최했다. 정 회장은 통합·대형화에 나선 주요 철강사들의 추격을 따돌리고 세계 1위 아르셀로미탈에 대항하기 위해 이른바 ‘철강벨트 UIA’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베트남-인도네시아-중국-인도-터키로 이어지는 아시아의 U축과 북미-중미-남미로 연결되는 I축, 아프리카의 A축을 말한다. 터키 공장의 착공으로 아시아축이 연결된 셈이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삼성디스플레이 ‘권오현 체제’ 승부수

    삼성디스플레이 ‘권오현 체제’ 승부수

    삼성전자 액정표시장치(LCD) 사업부와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 S-LCD(삼성전자와 소니의 LCD 합작법인) 등 3개 회사를 통합해 만든 ‘삼성디스플레이’가 2일 출범했다. 권오현(60) 삼성전자 부회장이 초대 대표이사로 선임되면서, 삼성그룹 내 매출 1·2위 계열사를 모두 거느리게 됐다. 하지만 삼성디스플레이의 앞날이 순탄하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삼성전자 사업재편 위한 포석” 1년차 부회장이 삼성그룹의 1·2위 계열사를 혼자 도맡은 것도 파격인 데다, 삼성전자 수장이 된 지 한 달이 안 돼 또 다른 회사의 최고경영자(CEO)를 맡는 것도 이례적이다. 이 때문에 이번 인사가 의외라는 반응도 나온다. 삼성이 그룹 내 1·2위인 두 회사를 겸임하는 위험 부담을 감수하고 권 부회장에게 대표를 맡긴 것은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간 사업 재편을 염두에 둔 포석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완제품과 부품 사업을 동시에 펼쳐 제품 경쟁력을 높여 왔지만, 반대로 부품 사업 고객인 경쟁 업체들로부터 불만을 샀던 것도 사실이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는 ‘완제품과 부품 간 분리 혹은 통합’이라는 큰 구도를 염두에 두고 있다. 올 연말 조직개편을 앞두고 권 부회장이 과도기를 맡게 됐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에 의존 심한 구조 바꿔야 삼성디스플레이의 앞날이 순탄해 보이지만은 않는 게 사실이다. 우선 지금의 LCD 가격 급락 위기를 어떻게 돌파하느냐 하는 게 최우선 과제다. 세 회사의 사업 분야가 어느 정도 겹치는 데다 LCD 부문의 적자가 커 향후 인력 조정이 불가피하다. 삼성전자라는 품을 떠난 만큼 삼성전자에 의존해 있는 현 구조를 바꿔야 하는 것도 숙제다. 현재 삼성디스플레이의 매출 가운데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TV 50% 안팎, 정보기술(IT) 기기 30~40%다. ‘권오현 체제’에 대한 업계의 논란도 넘어서야 한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출범 배경에는 삼성전자의 세트(DMC) 부문과 부품(DS) 부문 간 정보 교류를 원천 차단하는 ‘차이니즈 월’을 쌓기 위한 의도도 담겨 있다. 애플이나 소니 등 주요 부품 고객사들이 ‘삼성이 자신들의 주문 정보를 활용해 완제품을 만든다.’는 의구심을 떨쳐내야 하는 상황에서 그가 삼성디스플레이를 맡는 게 자칫 업체들에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용어 클릭] ●차이니즈 월 중국의 만리장성이 유목 지역(장성 이북)과 농경 지역(이남)을 견고히 갈라놓은 데서 유래된 용어로, 같은 회사나 그룹 내 계열사끼리도 불필요한 정보 교류를 원천 차단하는 것을 뜻한다.
  • [데스크 시각] 3세 경영과 월급쟁이 신화/김경운 산업부 전문기자

    [데스크 시각] 3세 경영과 월급쟁이 신화/김경운 산업부 전문기자

    한두 해 사이에 10대 그룹의 순환출자 비중이 높아졌다는 것은 어찌 보면, 창업주 3세의 경영이 다가오고 있음을 의미한다. 삼성과 현대자동차, SK, LG, 롯데, 현대중공업, GS, 한진, 한화, 두산은 대한민국이 선진국 문턱까지 뛰어오르는 데 모두 나름의 역할을 한 기업집단(그룹)이다. 다만 이 기업들은 지난 1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대로 이른바 ‘총수’(최대주주)의 보유지분은 평균적으로 줄었지만 일가의 지분이 더 늘어난 탓에 눈총을 받은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11번째 기업집단’에 눈길이 간다. 자산 총액이 24조 3000억원으로 10위 두산(29조 9000억원)의 뒤를 잇는 STX그룹이다. STX는 최근 10대 그룹과 달리 세계 경기불황 속에서도 공세적인 경영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또 STX의 창업주인 강덕수 회장이 여느 총수들의 배경과 다르게 ‘월급쟁이 신화’를 일군 인물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유럽의 총체적 경제난은 중국의 성장 부진과 미국의 경제력 상실로 이어졌다. 수출 의존도가 큰 우리로서는 뛰어다닐 시장이 활력을 잃은 셈이다. 이럴 때에는 우선 제 몸부터 추스르는 수세적 경영전략에 집중할 수밖에 없다. 화려한 글로벌 마케팅보다 내핍(耐乏)경영, 생산·품질관리 등이 강조된다. 대기업 경영인들이 생산 현장을 다독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반면 STX는 중국 랴오닝성 다롄(大連)의 창싱다오(長興島)에 서울 여의도 면적의 두 배에 가까운 조선소를 짓고, 세계 최대급 생산설비를 갖춘 뒤 미래 투자에 몰두하고 있다. 더구나 세계 해양조선 경기가 여전히 불황인데, 자칫 위험해 보일 수도 있는 과감한 행보를 내디딘 것이다. 이는 ‘10대 그룹’과 ‘11번째 그룹’ 중 누구의 길이 옳다 그르다를 따질 문제가 아니고 분명히 다른 선택인 만큼, 결과를 지켜볼 가치가 있다는 말이다. 강 회장은 30년 직장생활을 하다가 자신이 다니던 쌍용중공업이 2000년 외환위기의 여파로 무너지자, 종업원 신분으로 그 회사를 인수해 오늘의 STX로 키웠다. 기업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10여년 만에 몸집을 부풀리다 보니 종종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다만 그의 신화가 계속되기를 바라는 이유는 앞서 월급쟁이 출신의 총수였던 1960년대 율산그룹 신선호 회장과 1980~90년대 대우그룹의 김우중 회장이 신화의 주인공에서 부정의 장본인으로 추락했기 때문이다. STX가 기업의 도전 정신만은 이어주길 바랄 뿐이다. 우리 대다수 기업집단의 역사는 창업주의 놀라운 신화가 경영권의 세습으로 이어진 탓에 영욕의 ‘재벌’(財閥) 역사라고 볼 수 있다. 많은 2세 경영인은 기업 지배권을 넘겨받는 과정에서 마찰을 빚고 혼란을 겪어야 했다. 과거에 일부 준비 안 된 2세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지탄을 받기도 했다. 이제 3세 경영인은 창업 신화의 효험을 누릴 수 없다. 제 스스로 능력을 검증받아야 한다. 그런 점에서 STX 강 회장 역시 자신이 일군 부를 자녀들에게 나눠줄 수는 있어도, 경영권을 넘기는 것은 신중해야 할 것이다.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는 태종인 방원 등 2세들의 비극을 보면서 ‘용의 눈물’을 흘려야 했다. 그러나 영명한 3세 세종을 맞으면서 조선은 500년 왕조의 역사를 이어간다. 반면 로마제국을 연 아우구스투스 황제의 경우 2세 티베리우스 때에는 그런대로 넘어갔지만 3세 칼리굴라가 폭군으로 남으면서, 영광스러운 왕조를 5대 만에 잃고 만다. 이슬람 제국의 경우는 또 다르다. 이슬람교를 창시한 무함마드는 제국의 후계를 일종의 전문경영인(CEO)에게 넘겼지만, 여기서 세습이 발생했고 결국 무함마드 3세가 반기를 들면서 오늘날 수니파와 시아파의 비극적 앙숙이 시작됐다. 고금에서 3세 경영이 중요했다. kkwoon@seoul.co.kr
  • [CEO 칼럼] 이발소와 사진관, 코닥의 교훈/윤문석 VMware Korea 지사장

    [CEO 칼럼] 이발소와 사진관, 코닥의 교훈/윤문석 VMware Korea 지사장

    130년 역사의 사진 기업 코닥이 올해 초에 파산을 선언했다. 해가 지지 않는 대영제국과 같은 아성이 ‘디지털’이라는, ‘스스로 주도한 혁신’에 의해 무너진 것이다. 원인을 놓고 갑론을박이 있었지만 코닥이 미래보다 현재에 집착하며 시장의 변화를 읽어내지 못했다는 데 이견이 없다. 그랬기에 ‘디지털 카메라’를 가장 먼저 개발하고도 문을 닫을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된 것이다. 반면교사(反面敎師)의 기회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한때 세계 필름 시장을 지배했던 일본의 코니카와 독일의 아그파가 변화의 물결 속에 속절없이 사업을 접었다. 지푸라기라도 잡으려 했던 후지는 의료, 전자소재, 화장품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가까스로 이름을 지켰다. 그러나 코닥은 1등이라는 현실에만 안주해 변화와 혁신을 외면함으로써 스스로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무심한 변화’가 일어나는 일상의 공간은 또 다른 배움터라고 할 수 있다. 요즘은 좀처럼 보기 힘들지만 과거 동네마다 이발소와 사진관이 즐비했던 때가 있었다. 불과 십여년 전까지만 해도 이발소와 사진관은 꽤 장사가 잘됐다. 사진은 찍으면 반드시 현상 인화를 맡겨야 했고, 머리는 매번 자르고 가꿔야 해서 정기적으로 손님이 끊이지 않는 업종 중의 하나였다. 그러던 어느 날 신식 시설과 서비스를 갖춘 미용실의 출현으로 손님을 빼앗기더니, ‘남성용’ 프랜차이즈까지 생겨나면서 이발소는 급격히 줄어들었다. 사진관은 이발소보다는 조금 더 명맥이 길었던 것 같다. 디지털 카메라의 시대가 막 열렸을 때에도 사람들은 여전히 사진관을 찾았고, 사진을 인화했다. 하지만 온라인 사진 현상소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고, 굳이 사진을 현상하지 않아도 보고 즐길 수 있는 모바일 기기들이 보편화되면서 사진관도 운명을 달리했다. 젊어서 배운 이발 기술로 부지런히 일하며 한 가정을 건사해온 어느 이발사나 은퇴 후 귀향하겠다던 어느 사진사는 파도 같은 변화에 떠밀려 가게를 닫고 지금 어디선가 새로운 업종에서 고군분투하고 있을지 모를 일이다. 소규모 점포들도 이럴진대, 기업들은 또 어떠할 것인가. 2009년 11월 28일은 국내에서 스마트폰 시대가 열린 날이다. 수많은 젊은이들이 열광해 마지 않았던 이날의 주인공은 단연 애플이었고, ‘피처폰 시대’의 달콤한 꿈에서 깨어나고 싶지 않았던 국내 제조사들은 급작스럽게 한 시대의 종막을 지켜보아야 했다. 하지만 휘슬이 울릴 때까지 경기는 계속해야 하는 법. 스마트폰의 시대에 발맞춰 우리 기업들은 지난한 혁신을 거듭해 어려움을 극복했고 이전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위기를 기회로 바꾼, 와신상담의 저력을 세인들에게 확인시켰다. 여러 산업 분야 가운데 정보기술(IT) 업종만큼 변화와 혁신이 급격하고 드라마처럼 전개되는 곳도 없다. IT 기업들은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서 고객들이 가장 효율적으로, 남다른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연구와 개발에 골몰하고 있다. 새로운 요구에 부응하고 그에 따른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지에 따라 기업의 부침과 존망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작고한 스티브 잡스가 ‘혁신의 아이콘’이라면, IT 기업은 ‘혁신의 적자(嫡子)’라고 말할 수 있다. IT 기업들이 발굴한 기술과 서비스는 일반 기업들의 혁신에 필요한 다양한 계기와 동력이 되고 있다. 기업들은 ‘신기술’과 그것이 몰고 올 경제·사회적 변화를 눈여겨보고, 신속하게 제 것으로 만들어 혁신의 지렛대로 활용해야 한다. 트렌드 변화에 대한 통찰력, 적응력을 바탕으로 유연한 조직과 마인드를 갖춰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잡을 수 있는 기업만이 지속 가능한 경영의 단초를 확보할 수 있다. 부릅뜬 두 눈으로 내일의 먹거리를 찾고, 가슴으로 소비자의 감성과 요구를 읽어내야 하며, 잰걸음으로 부단한 혁신을 이뤄내야 하는 시대다.
  • 블랙베리의 끝 모를 추락

    한때 ‘비즈니스맨의 필수품’이던 블랙베리가 휘청거리고 있다. 실적 부진에 따른 대량 감원 사태에 이어 신제품 출시마저 늦어지는 등 총체적 난국 속으로 빠져드는 형국이다. 스마트폰 블랙베리 업체인 캐나다의 리서치인모션(RIM)은 28일(현지시간) 경영 부진과 실적 악화로 전체 직원의 30%에 해당하는 5000명을 감원키로 했다고 로이터·블룸버그통신 등이 보도했다. 또 이미 여러 차례 출시가 지연되며 올 연말에나 선보일 것으로 예상됐던 새로운 운영체제 블랙베리10을 탑재한 신제품 출시가 내년으로 미뤄졌다. 토스텐 헤인스 RIM 최고경영자(CEO)는 블랙베리10의 특징을 새 운영체제(OS)에 통합하는 작업에 “예상보다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며 블랙베리10의 기술과 관련된 문제가 아니라 다룰 수 있는 소프트웨어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1분기 실적도 기대 이하 수준이다. RIM의 1분기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43% 급감한 28억 달러(약 3조 2100억원)를 기록하며 시장 추정치(31억 달러)를 크게 밑돌았다. 특히 1분기 손실 규모는 5억 18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6억 9500만 달러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블랙베리 판매량도 같은 기간 1320만대에서 780만대로 41% 급감했다. 지난 2009년 하반기 이후 분기별 블랙베리 판매량이 1000만대 이하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포레스터 리서치의 찰스 골빈 애널리스트는 “아이폰5가 나온 이후에 블랙베리10이 출시되기 때문에 블랙베리10이 관심을 끌기 어렵다.”며 “아이폰을 제외한 스마트폰 OS 시장에서 윈도8과 안드로이드가 대세를 이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제2의 경제 대국 이끄는 中 CEO들의 3대 성공유전자

    제2의 경제 대국 이끄는 中 CEO들의 3대 성공유전자

    “하늘 도시를 꿈꾼다.” 중국의 친환경 에어컨 생산업체인 위안다(遠大)그룹 회장 장웨(張躍·52)는 요즘 불가능한 꿈에 도전한다. 세계에서 제일 높은 220층(880m)짜리 빌딩을 4개월 만에 초고속으로 건설한 뒤 인구 3만명에 헬리콥터 착륙장만 17개, 학교·병원 등을 입주시키겠다는 것. 성사되면 말 그대로 ‘하늘 위 도시’를 빚어내는 셈이다. 그의 사무실 벽에는 더 황당한 프로젝트가 내걸려 있다. 2㎞ 높이, 636층짜리 빌딩을 세우겠다는 야심이다. 장 회장은 “100% 가능한 얘기”라고 자신한다. “이미 토지 부족에 교통 문제가 심각한 이슈인 지금, 세계의 도시와 지구를 구하기 위해 하늘로 뻗어나가야 합니다.” 1988년 단돈 3000달러로 브로드그룹을 창업한 그는 현재 11억 9000만 달러의 자산을 보유한 중국 186번째 부자다.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드는 집요한 추진력. 이는 장 회장뿐 아니라 무서운 성장력으로 제2의 경제대국을 이끄는 중국 기업가들의 공통점이라고 로이터 매거진이 27일(현지시간) 지적했다. 매거진은 비현실적일 정도로 담대한 아이디어에 매달리는 비전과 배짱, 끈질긴 추진력, 회의론을 누르고 계획대로 실행하는 자존, 이 세 가지를 중국 최고경영자(CEO)들의 ‘성공 유전자’로 꼽았다. 중국 최대 음료업체 와하하그룹의 쭝칭허우(宗慶後) 창업주 겸 CEO, 지리(吉利)자동차의 리수푸(李壽福) CEO, 통신업체 화웨이(華爲) 회장 런정페이(任正非)가 대표적인 예다. 1990년대 이후 중국의 경제 개혁과 함께 잉태된 이들 기업가형 CEO들은 전통적인 관료형, 즉 독점적 지위를 누리는 국영기업 CEO들과는 180도 다르다. 통신업체나 은행, 보험, 석유, 철강회사가 주류인 국영기업 CEO들은 물밑에서 공산당 정부를 위해 일하는 충성파들이라 시장 판도를 바꾸는 혁신이나 도전은 꺼린다. 캐서린 신 중국유럽국제비즈니스스쿨(CEIBS) 교수는 “이들은 체제 지향적이고 조직의 꾸준한 성장을 추구하기 때문에 정부 정책이나 정치적 환경 등에 더 동조하기 쉽다.”고 말했다. 반면 부동산, 가구, 자동차 부품 등 소규모 제조·판매업으로 시작한 기업가형 CEO들은 환경에 기민하게 반응하며 새로운 기회를 잡기 위해 매우 유연한 태도를 지니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구글도 태블릿PC 시장 진출

    구글이 글로벌 정보통신(IT) 대기업들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태블릿PC 시장에 도전한다. 27일 오전(현지시간)부터 사흘 일정으로 열리는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구글 I/O’에서 구글이 스마트폰 ‘넥서스 원’처럼 구글 자체 브랜드를 가진 태블릿PC ‘넥서스 7’을 선보인다고 블룸버그 등 미 언론들이 익명을 요구한 회사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26일 전했다. 애플과 아마존에 이어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도 자체 브랜드인 ‘서피스’를 선보인 가운데 구글까지 출사표를 내면 애플과 MS, 아마존, 구글 등 주요 플랫폼 제공자가 모두 자체 브랜드의 태블릿PC를 보유하게 된다. 구글의 ‘넥서스 7’은 7인치 1280×800 디스플레이에 엔비디아 테그라3 AP, 메모리 1GB를 달고 있고 후면 카메라가 빠진 대신 구글토크용으로 달린 1280×960 화소 카메라를 제품 전면에 장착했으며 가격은 199달러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웨스트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구글 I/O에서는 전 세계에서 모인 개발자 5500명이 참석한다. 2008년 시작된 구글I/O는 전세계 개발자들이 모여 정보기술(IT) 개발과 관련된 기술적인 내용을 공유하는 연중 최대규모의 행사로, 매년 이 행사에서 구글의 혁신적인 제품들이 발표돼 주목을 받아 왔다. 특히 IT업계에서는 이 행사가 개발자 행사인 애플의 연례 개발자콘퍼런스(WWDC 2012)에서 애플이 3차원 지도서비스와 구글과 경쟁하고 있는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페이스북과의 긴밀한 통합 등으로 구글과 정면 대결을 천명한 상태에서 열리는 것이어서 관심이 모아진다. 구글의 창업주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래리 페이지의 등장 여부도 주목된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페이스북, 구세대 기업? 여성이사 8년만에 선임

    페이스북, 구세대 기업? 여성이사 8년만에 선임

    ‘페이스북에 여성 이사가 한 명도 없었다니….’ 전 세계 9억명 가입자의 절반 이상이 여성인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업체 페이스북이 최고운영책임자(COO)이자 2인자인 셰릴 샌드버그(42)를 첫 여성이사로 선임했다. 페북 이용자의 성비나 남녀평등을 공개적으로 주장해 온 샌드버그의 역할 등을 고려할 때 첫 여성 이사 선임은 때늦은 감이 있다.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저커버그는 25일(현지시간) 회사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파트너이기도 한 셰릴은 그동안 회사의 성장과 성공을 위해 중심적인 역할을 해 왔다.”면서 “그녀는 우리의 임무와 장기적 과제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며 다른 상장기업(월트 디즈니) 이사회에서 경험을 쌓았기 때문에 이사로서 적합하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지난 4월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여성 인권단체인 ‘울트라 바이올렛’으로부터 이사회에 여성을 포함시킬 것을 요구하는 5만 3000여명이 서명한 탄원서를 받았다. 여성들의 이사회 진출을 지원하는 ‘여성 이사들’ 등 다른 여성 단체들도 평등과 개방의 전도사를 자처하는 페이스북이 창업한 지 8년이 넘도록 단 한 명의 여성 이사도 선임하지 않은 것은 이율배반적이라고 압박했다. 나스닥 상장 당시 38달러였던 공모가가 26일 현재 약 15% 하락해 32.06달러를 기록하는 등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가운데 향후 수익모델 논란에다 ‘성차별적’인 기업 문화 논란까지 더 이상 비판 여론을 무시하기 힘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월트 디즈니와 구글을 거쳐 2008년 페이스북에 둥지를 튼 샌드버그는 COO로서 현재 광고 영업을 맡고 있으며 8명으로 구성된 이사회 중 유일한 여성이다. 여성 비즈니스 관련 비영리단체인 카탈리스트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이 선정한 500대 기업 이사회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16%에 불과했다. 또 기업 자문회사인 글래스루이스는 에너지와 IT 기업들의 여성 이사 비율이 특히 낮다고 밝혔다. 조희선기자 hsncho@seoul.co.kr
  • 최성호 前 NHN임원 LG전자 전무로 영입

    최성호 前 NHN임원 LG전자 전무로 영입

    LG전자는 NHN에서 부사장을 지낸 최성호(51)씨를 다음달 1일 ‘스마트비즈니스센터’의 스마트비즈니스 그룹 전무로 영입한다고 26일 밝혔다. 스마트비즈니스센터는 LG전자가 지난 4월 최고경영자(CEO)인 구본준 부회장 직속으로 신설한 조직이다. 전사 차원의 콘텐츠, 서비스 전략을 수립 운영한다. 최 전무는 이 센터에서 콘텐츠 서비스 전략을 수립하며 소프트웨어 조직을 사실상 이끌어가는 역할을 맡게 된다. 그는 현대전자, 휴먼컴퓨터를 거쳐 키스톤테크놀로지를 창업했고 2006년 NHN에 합류했다. NHN 서비스본부장을 지낸 그는 콘텐츠, 서비스 전반에 걸쳐 정통하고 경험이 탁월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사고] 서울신문 오피니언 필진 보완됩니다

    [사고] 서울신문 오피니언 필진 보완됩니다

    서울신문 오피니언 면이 더욱 새로워집니다. ‘특별칼럼’ ‘열린 세상’ ‘CEO 칼럼’ ‘옴부즈맨 칼럼’ ‘문화마당’ ‘생명의 窓’ ‘글로벌 시대’의 필진이 7월부터 대폭 보강됩니다. 특별칼럼에는 김종민(전 문화관광부 장관) 게임문화재단 이사장, 이배용(전 이화여대 총장) 국가브랜드위원장, 이승훈 서울대 경제학과 명예교수가 새로 참여합니다. 열린 세상과 옴부즈맨 칼럼, CEO 칼럼, 문화마당 등 칼럼필진으로 각 분야 전문가들이 합류합니다. 명쾌한 진단과 설득력 있는 대안이 담긴 글을 선보일 것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 바랍니다. ■새 필진 ●특별칼럼 김종민(전 문화관광부 장관) 게임문화재단 이사장, 이배용(전 이화여대 총장) 국가브랜드위원장, 이승훈 서울대 경제학과 명예교수 ●열린 세상 김선덕 건설산업전략연구소장,김정후 런던대 지리학과 연구교수, 김현석 국가경영연구원장, 민경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나로우주센터장, 민병원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박남기 광주교육대 총장, 박상익 우석대 역사교육과 교수, 윤석명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 이기권 전 고용노동부 차관, 이종수 연세대 행정학과 교수, 장철균 전 주스위스 대사 ●CEO 칼럼 김재수 농수산물유통공사 사장, 방한홍 한화케미칼 대표, 윤문석 VM웨어 코리아 지사장 ●옴부즈맨 칼럼 심영섭 미디어다양성위원회 위원, 이갑수 INR 대표, 정윤기 행정안전부 정보기반정책관. ●문화마당 계승범 서강대 사학과 교수 ●생명의 窓 손흥도 원불교 교무 ●글로벌 시대 이혜주 현대건설 아부다비지사장, 장수영 코트라 뉴질랜드 오클랜드무역관장
  • 40대 디즈니女, 세계 최대 SNS 업체에서…

    40대 디즈니女, 세계 최대 SNS 업체에서…

    ‘페이스북에 여성 이사가 한 명도 없었다니….’ 전 세계 9억명 가입자의 절반 이상이 여성인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업체 페이스북이 최고운영책임자(COO)이자 2인자인 셰릴 샌드버그(42)를 첫 여성이사로 선임했다. 페북 이용자의 성비나 남녀평등을 공개적으로 주장해 온 샌드버그의 역할 등을 고려할 때 첫 여성 이사 선임은 때늦은 감이 있다.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저커버그는 25일(현지시간) 회사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파트너이기도 한 셰릴은 그동안 회사의 성장과 성공을 위해 중심적인 역할을 해 왔다.”면서 “그녀는 우리의 임무와 장기적 과제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며 다른 상장기업(월트 디즈니) 이사회에서 경험을 쌓았기 때문에 이사로서 적합하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지난 4월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여성 인권단체인 ‘울트라 바이올렛’으로부터 이사회에 여성을 포함시킬 것을 요구하는 5만 3000여명이 서명한 탄원서를 받았다. 여성들의 이사회 진출을 지원하는 ‘여성 이사들’ 등 다른 여성 단체들도 평등과 개방의 전도사를 자처하는 페이스북이 창업한 지 8년이 넘도록 단 한 명의 여성 이사도 선임하지 않은 것은 이율배반적이라고 압박했다. 나스닥 상장 당시 38달러였던 공모가가 26일 현재 약 15% 하락해 32.06달러를 기록하는 등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가운데 향후 수익모델 논란에다 ‘성차별적’인 기업 문화 논란까지 더 이상 비판 여론을 무시하기 힘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월트 디즈니와 구글을 거쳐 2008년 페이스북에 둥지를 튼 샌드버그는 COO로서 현재 광고 영업을 맡고 있으며 8명으로 구성된 이사회 중 유일한 여성이다. 조희선기자 hsncho@seoul.co.kr
  • 삼성 “이건희회장과 식사 희망 임직원 공모”

    삼성 “이건희회장과 식사 희망 임직원 공모”

    “이건희 회장과 함께 식사할 임직원을 찾습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취임 25주년(12월 1일)을 기념해 삼성그룹 임직원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점심을 함께 하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회장이 지난해 4월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으로 출근하기 시작하면서 최고경영자(CEO)나 여성 임직원 등과 오찬을 해 왔지만, 공모를 통해 오찬을 함께할 직원들을 선발하는 것은 처음이다. 26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이 회장은 삼성그룹 회장 취임 25주년을 맞아 임직원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임직원 10명을 선발해 점심을 같이할 계획이다. 성별이나 나이·직급 등을 가리지 않고, 사내 인트라넷인 ‘마이싱글’ 공모를 통해 다음 달 13일까지 오찬을 원하는 임직원들의 신청을 받는다. 8월 중순 선발해 9월에 오찬을 함께한다. 구체적인 식사 일정과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 회장은 희망자 가운데 점심을 같이하고 싶은 이유의 진정성과 차별성을 살펴본 뒤 최종적으로 10명을 선정할 계획이다. 삼성 관계자는 “이건희 회장이 취임 25주년을 맞아 직원들과의 오찬 이벤트를 제안했다.”면서 “A4 1장 내외의 양식에 맞춰 이 회장과 점심을 함께하고 싶은 이유를 다음 달 13일까지 접수하는 형식”이라고 말했다. 삼성 인트라넷에 이건희 회장과의 오찬 공지가 올라오자 사내망에는 순식간에 수백개의 댓글이 달리며 이 회장과의 오찬에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일부에서는 1년에 한 차례씩 자신과의 점심을 경매에 내놓아 어려운 이웃을 돕고 소통을 강화하는 투자가 워런 버핏과 비교하기도 했다. 삼성 관계자는 “이 회장의 스킨십 경영을 통해 회장과 임직원이 서로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고 공감하는 자리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시론] ‘좌 복지·우 봉사’ 틀 벗어나야/김종구 개인정보보호 범국민운동본부 운영위원장

    [시론] ‘좌 복지·우 봉사’ 틀 벗어나야/김종구 개인정보보호 범국민운동본부 운영위원장

    한국사회에 ‘개인’이란 말이 정착된 건 언제쯤일까? 언뜻 잘 생각이 나질 않는다. 유교적 가부장 사회와 이민족의 압제, 엄혹한 군사정권하에서 살아온 한국인들에게 개인이란 그만큼 낯선 용어였던 게 사실이다. 대신에 ‘나라’나 ‘민족’ ‘집안’ ‘가문’ 등의 용어가 압도적으로 많이 쓰였던 게 사실이다. 그만큼 우리 사회는 집단 우선의 사회였다. ‘정보’도 마찬가지다. 굳이 정보화나 정보혁명을 들추지 않더라도, ‘정보’는 ‘지식’과 더불어 과거와 현재를 가르는 중요한 잣대임이 분명하다. 갑자기 왜 뜬금없는 ‘개인’ 타령인가 하면, 지난해부터 발효된 ‘개인정보보호법’을 알기 쉽게 설명하기 위함이다. 이미 관계법령이 발효돼 시행 중인데도 우리 국민 상당수는 이 법에 대한 이해도가 그다지 높지 않다. 정부는 정부대로, 관계 기관이나 매체들은 또 그들대로 많은 담론을 쏟아내고 있으나, 정작 국민의 머릿속에 쏙 들어갈 단순명쾌한 메시지는 아직 제시되지 못하는 느낌이다. 민간부문 개인정보보호의 한 축을 맡은 사람으로서, 그 단순명쾌한 개념과 논리는 ‘인터넷’이나 ‘보안’이 아니라 오히려 ‘개인’이라는 키워드에서 찾아져야 한다고 믿고 있다. 개인정보는 이미 우리 헌법 곳곳에 그 의미와 보호 목적이 명시돼 있다. 제17조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 제18조 ‘통신의 비밀’, 제10조 ‘인간의 존엄과 가치’, 행복추구권에 바탕을 둔 일반적 ‘인격권’ 등이 바로 그것이다. 필자는 우리 사회의 전통적인 집단지향성이 바로 이 ‘개인정보보호법’의 정착을 가로막는 중요한 장애물이라고 느끼고 있다. 그럼에도 이 법의 시행은 때늦은 감이 있으며, 금후의 우리 국민에게 개인정보 보호는 다른 어느 것보다 더 중요한 문제라고 믿고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개인정보’ 혹은 ‘개인정보 보호’는 우리가 한결같이 신봉하고 있는 민주주의의 핵심가치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이다. 국민대중(정보주체)의 개인정보를 수집, 활용하는 기업·기관·단체들의 인식과 행태가 문제다. 언제부터인가 우리 기업과 기관에도 사회공헌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크고 작은 기업과 기관들이 경쟁적으로 이에 동참하고 있다. 하지만, 역시 ‘좌 복지(사회복지), 우 봉사(자원봉사)’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얼마 전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나눔국민운동본부가 공동 주관한 ‘제2회 국제 나눔 콘퍼런스’는 그런 면에서 매우 중요한 시사점을 던져주었다. 기업의 사회공헌이란 게 단순히 어려운 사람들에게 무얼 주거나 베푸는 차원이 아니라 미래형 공동체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라는 점이 새롭게 두드러졌다. 발제자로 나선 보스턴컨설팅그룹의 박상순 파트너, 그리고 국제 NGO인 BSR(Business for Social Responsibility)의 제러미 프렙셔스는 글로벌 기업을 꿈꾸는 한국 기업들에 새로운 사회공헌 전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프렙셔스는 ‘사회적 경쟁우위 가치’(Social Advantage Value)란 표현까지 써가며 개인정보 보호, 투명성 제고, 소비자 보호 등 미래형 사회공헌의 중요성을 역설해 눈길을 끌었다. 지금 이 시점에서 개인정보 보호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이며, 더 나아가 ‘미래형 사회공헌’이라는 사실에 눈뜬 한국기업이 과연 얼마나 될까. 개인정보 보호는 단순히 ‘인터넷상의 보안’ 문제가 아니다. 그것은 고객과 국민의 정보인권을 지켜주는 일이요, 이른바 ‘인권경영’을 통하여 해당 기업은 물론 그 기업이 속한 사회를 보다 성숙한 민주사회로 업그레이드시키는 일이다. 경영전략의 대가(大家)로 꼽히는 하버드대 마이클 포터 교수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기업의 공유가치 창출은 더욱 진화된 자본주의의 새로운 기업경영 패러다임이다.” 개인정보처리자인 기업, 기관, 단체들의 인식 전환과 함께 특히 CEO들의 각성이 절실히 요구되는 오늘이다.
  • [CEO 칼럼] 6·25전쟁과 서울의 한옥/김승배 피데스개발 대표

    [CEO 칼럼] 6·25전쟁과 서울의 한옥/김승배 피데스개발 대표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매년 100만명씩 늘어나고 있다. 2년 전 미국의 뉴스전문채널 CNN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외국인들은 한국의 매력을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곳”으로 꼽았다. 서울에서 이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곳은 한옥이 즐비한 북촌이다. 때문에 북촌은 늘 외국인들로 붐빈다. 이런 광경을 보노라면 600년 도읍지인 서울에 한옥이 거의 남아 있지 않다는 현실에 큰 아쉬움을 느낀다. 6·25전쟁으로 인해 서울의 역사적 건축물과 한옥은 대부분 사라졌다. 이후 거센 산업화 물결이 서울을 삼켜 도심의 한옥은 이제 겨우 7000~8000채만 남았을 뿐이다. 전국을 폐허로 만들었던 6·25전쟁이 일어나기 전의 과거로 돌아갈 방법은 없다.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은 서울에 한옥마을을 새롭게 조성하는 일이다. 필자가 일하는 회사에선 최근 한옥에 관심이 많은 고객을 대상으로 한옥에서 하루를 지내는 체험행사를 진행했다. 많은 참가자들이 “안방에서 정원을 내다보는 구조라 실제 면적보다 훨씬 넓게 느껴진다.”거나 “생각했던 것보다 내부구조가 편리하고 좋다.”라며 감탄을 쏟아냈다. 대청마루에 앉아 풍경소리를 들으니 마음이 편안해지고, 아파트에 비해 맞바람이 불어 훨씬 시원하다고도 했다. 한옥의 우수성과 미학적 요소에 다들 만족과 공감을 표시하며 기회가 된다면 살아보고 싶다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최근 한 대학교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한옥의 이미지를 결정짓는 요소로 지붕, 기와, 벽체, 출입방식, 창문 등이 꼽혔다고 한다. 지붕을 첫손으로 꼽았지만 정작 한옥의 지붕 형태인 ‘맞배지붕’, ‘팔작지붕’, ‘우진각지붕’에 대해 제대로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책을 펼쳐 엎어놓은 듯한 형상이 맞배지붕이고, 남대문이 우진각지붕, 청와대는 팔작지붕이다. 하지만 한옥 활성화를 위해서는 한옥 지붕형태를 아는 것보다 시급한 문제가 많다. 그동안 많은 사람들은 한옥을 ‘춥고 불편한 데다 돈도 많이 드는 집’으로 생각했다. 이에 따라 관련 업계에서는 한옥을 ‘따뜻하고 편리하고 값이 적당한 집’으로 만들려고 부단히 노력해 왔다. 상당한 성과도 있어 최근 ‘반값 한옥’이 언론에 보도돼 관심을 끌기도 했다. 정부는 한옥 현대화를 위한 대규모 연구개발비를 투입하고 있다. 지자체들도 한옥 활성화를 위해 건축비를 다양하게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한옥 관련 법규와 제도 개선이 최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우리나라 건축 관련 법규와 제도는 한옥이 아니라 양옥을 짓는 데 필요한 내용을 규정한 것이기 때문에 한옥마을을 만들고자 할 때 장애가 되는 불필요한 규제가 많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주택사업자들이 나서서 50~100가구 규모의 한옥마을을 지어 공급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 한옥을 20가구 이상 짓게 되면 주택법과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의 적용을 받아 아파트처럼 성능과 시설의 기준을 따라야 하고 공급도 청약제도를 따라야 한다. 한옥 수요와 한옥 건축의 특수성을 감안할 때 현 제도 하에서는 민간 주택사업자들이 뛰어들 여지가 없다.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는 ‘부의 미래’에서 기업, 시민단체의 속도보다 행정관료, 법의 속도가 느리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렇게 늦어서는 안 된다. 전통한옥을 보전하고 활성화시키는 데 ‘아킬레스건’이 되는 제도적 장치는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 무엇보다 빠른 대응이 필요하다. 며칠 전 기와 잇기 작업을 하는 숭례문 복원사업을 소개하는 뉴스를 봤다. 2만 2000여장의 기와가 전통기법을 따라 올려지고 있었다. 올 12월이면 숭례문이 새로 열린다고 한다. 반가운 소식이다. 화재로 소실된 숭례문이 다시 복원되듯이 6·25전쟁으로 사라진 한옥마을이 다시 우리 생활 속으로 돌아오기를 기원한다.
  • 에이미 굴욕 준 미모의 ‘100억 CEO’ 등장

    에이미 굴욕 준 미모의 ‘100억 CEO’ 등장

    연 매출 100억대를 기록한 미모의 CEO가 등장했다. 케이블채널 패션앤 ‘스위트룸 4’에 미모의 ‘100억 CEO’ 김지영이 출연한다. 평범한 여대생에서 연 매출 100억대의 패션가발 회사를 운영하는 CEO로 변신한 김지영은 연 매출 100억을 올린 비결과 함께 럭셔리한 하우스를 공개한다. 김지영은 유명 여자 연예인들도 자주 애용하는 패션 가발회사의 CEO로, 전국에 오프라인 매장을 두고 있으며 지난달 매출액만 9억 원을 기록하는 등 CEO로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23살에 처음 패션 가발 업계에 뛰어든 김지영은 6개월 만에 업계 1위로 등극, 8년간 한 번도 업계 1위의 자리를 양보한 적이 없다. 현재는 중국에 3만 평 규모의 자체생산설비까지 구축하며 더욱 활발하게 사업을 펼치고 있다. ‘스위트룸’ 출연자 사상 최고의 매출액을 기록한 ‘100억 CEO’ 김지영은 한강이 한눈에 보이는 최상의 조망권을 자랑하는 집에 살고 있다. 특히 집 전체가 우아한 화이트 대리석으로 장식돼있어 MC들의 감탄케 했다는 후문. 김지영은 촬영 내내 동갑내기 CEO 에이미와 미묘한 신경전을 벌였다. 인기 쇼핑몰 CEO인 에이미는 김지영과의 대결 종목마다 패해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회식비에만 한번에 370만 원을 썼다는 김지영과 비교하면 에이미는 6만 원을 지출했다고 고백했으며, 쇼핑몰 판매량에도 하루에 700~800개를 판매한 김지영과 달리 에이미는 전날 8개를 팔았다며 울상을 짓기도 했다. 에이미에게 굴욕을 선사한 김지영의 비결은 23일 밤 12시 방송된다. 사진=티케스트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피플 인 포커스] 그리스 신임 재무장관 ‘바실리스 라파노스’

    [피플 인 포커스] 그리스 신임 재무장관 ‘바실리스 라파노스’

    새로 출범한 그리스 연립정부의 신임 재무장관에 내셔널뱅크오브그리스(NBG) 총재인 바실리스 라파노스(65)가 임명됐다. 금융권 경험과 대외협상력을 높이 평가받는 라파노스 장관이 22일 유럽연합(EU) 재무장관회의와 곧 열릴 구제금융안 재협상에서 그리스의 입장을 관철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보수 우파 신민당 당수 안도니스 사마라스 총리가 대학 때 군부에 저항하는 좌파 조직에서 활동한 것으로 잘 알려진 라파노스를 임명한 것을 두고 파격 인사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개인적 성향보다 공공재정에 정통한 라파노스가 그리스 재정위기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가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캐나다 퀸스대에서 공공재정학 박사 학위를 받은 라파노스는 경제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2000~2004년 코스타스 시미티스 총리 정부 시절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2000년 당시 유럽연합(EU) 통화위원회에서 그리스 대표를 맡아 그리스가 유로존에 진출하는 데 기여했다. 라파노스 장관은 사회당 정부에서 경제 고문을 맡았고, 지난 2월 그리스은행연합회 회장으로서 1070억 유로(약 156조원)에 이르는 민간채권단에 대한 채무를 탕감하는 채무재조정 협의안을 도출해냈다. 그는 1998~2000년 국영기업인 통신회사 OTE의 최고경영자(CEO)와 그리스모기지은행장을 지냈으며, EU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그리스 대표를 역임했다. 라파노스 장관 앞에는 난제가 산적해 있다. 5년간 침체에 빠져 있는 그리스 경제를 살려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당장 트로이카(EU·국제통화기금·유럽중앙은행)와의 구제금융안 재협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어야 한다. 조희선기자 hsncho@seoul.co.kr
  • “한국 음식은 美서 건강식품으로 큰 인기”

    “한국 음식은 美서 건강식품으로 큰 인기”

    “한국 음식은 미국에서도 건강식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식품박람회에 참석한 바이어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하는 게 목표입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컨벤션센터. 미국특제음식협회(NASFT·National Association for the Specialty Food Trade)가 주관하는 식품박람회(Fancy Food Show)는 이른 아침부터 세계 각국에서 찾아온 바이어들로 가득 찼다. 올해 56회인 식품박람회는 75개국 2340여개 업체가 참가하는 북미 최대 규모의 식음료 전시장이다. ●한국업체 23곳 세계시장 공략 한국은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지원으로 23개 업체가 버섯과 음료, 스낵, 면류 등으로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들 업체는 396㎡(약 120여평)의 공간에 33개 부스를 설치하고 건강식품으로 인식된 한국음식 홍보에 나섰다. 1997년부터 매년 행사에 참가하고 있는 OKF(Overseas Korean Food)는 박람회를 통해 해외 루트를 공략한 대표적인 기업이다. 1990년 음료 수출을 목표로 설립한 뒤 건강식품 시장에 주목하고 알로에를 음료로 만들었다. OKF는 지난해 150개국에 7600만 달러 상당의 음료를 수출, 알로에 음료시장에서는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했다. 이상신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목표는 1억 달러”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중소 수출기업으로는 드물게 경북 안동에 하루 500만병(1병 500㎖)의 생산 시설을 구축하고, 300여개에 달하는 다양한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알로에 음료·버섯·김 등 각광 그는 “1997년 영국 박람회에 처음 참가했는데 바이어들이 한국의 존재 자체를 모른 경우가 많았죠. 판매원들을 고용해 시음료를 나눠주며 홍보했더니 바이어들은 그제야 ‘알로에로 음료수를 만들 수 있느냐’며 관심 갖기 시작하더군요.”라고 회상했다. 최근 미국에 건강식품 열풍이 불면서 김과 버섯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김에 겨자를 첨가하는 등 서양인의 입맛에 맞게 변형한 상품이 각광받고 있다. 조미김 생산업체인 영신식품은 2010년부터 ‘SEASNAX’라는 브랜드를 만들고 미국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영신식품은 현재 크로거(The Kroger Company) 등 미국 대형 유통업체에 납품하고 있으며, 올해 매출 목표는 500만 달러다. aT는 19일 박람회가 끝날 때까지 참가 업체가 총 2200만 달러 상당의 계약상담을 예상하고 있다. 글 사진 워싱턴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MS ‘서피스’ 공개… 태블릿PC전쟁 격화 예고

    MS ‘서피스’ 공개… 태블릿PC전쟁 격화 예고

    시장 규모가 급신장하는 태블릿 PC 시장에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MS)가 가세하면서 대혼전이 예고됐다. 38년 역사의 MS는 18일(현지시간) 자체 개발한 첫 태블릿 PC ‘서피스’를 전격 공개하며 단말기 시장에 뛰어들었다. 애플의 아이패드와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동시에 겨냥한 야심찬 계획으로 오는 10월쯤부터 시판될 것으로 보인다고 CNN 등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스티브 발머 MS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로스앤젤레스에서 진행된 미디어 이벤트에서 새 OS인 ‘윈도8’을 탑재한 서피스를 깜짝 발표했다. 이번에 공개된 서피스는 인텔 i5 프로세서를 탑재한 ‘윈도8 프로’ 버전과 ARM 기반의 ‘윈도RT’ 버전 등 두 종류다. 윈도RT 버전의 서피스는 두께가 9.3㎜, 무게는 약 676g으로 아이패드와 비슷하지만 화면 크기는 10.6인치로 9.7인치인 아이패드에 비해 큰 편이다. 서피스는 특히 ‘킥스탠드’라는 받침대가 있어 사용자들이 서피스를 세워 놓고 영상을 감상할 수 있으며, 터치 키보드 역할을 하는 마그네틱 커버도 제공된다. 발머는 MS가 자체 개발한 제품으로 사람들이 정말 좋아하게 될 새로운 형태의 태블릿 PC라고 강조했다. 서피스의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MS의 윈도 책임자인 스티브 스놉스키는 ARM 태블릿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뉴아이패드 판매가는 사양에 따라 499~829달러다. MS는 윈도8이 태블릿 PC뿐만 아니라 데스크톱, 노트북, 스마트폰 등 다양한 기기에 적용돼 시장 점유율이 확대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MS는 윈도8을 시장에 언제 내놓을지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으나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윈도8이 이번 9~10월에 출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소프트웨어의 대표 기업인 MS가 직접 태블릿 PC 사업에 뛰어든 것은 오랫동안 유지해 온 OS 사업이 최근 애플의 아이패드와 같은 하드웨어가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면서 부담으로 작용해 왔기 때문이다. 구글도 MS와 같은 이유로 지난해 모토로라를 인수하면서 스마트폰 등 하드웨어 산업에 진출했다. MS의 가세로 태블릿PC 시장은 애플의 아이패드, 삼성전자의 갤럭시탭 등의 치열한 경쟁을 예고한다. 조희선기자 hsncho@seoul.co.kr
  • ‘5년 장수’ 재연임 공기업CEO 나올까

    ‘5년 장수’ 재연임 공기업CEO 나올까

    다음 달부터 주요 공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의 임기가 속속 만료되는 가운데 이들의 연임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이 중 3년 임기를 채우고 1년 동안 연임한 CEO들도 적지 않아 이들이 ‘재연임’을 통해 1년 더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도 주목거리다. 만약 연임이 되면 이들은 ‘3년+1년+1년’으로 무려 5년 동안 공기업을 경영하는 장수 CEO 반열에 들게 된다. 18일 국토해양부와 지식경제부 등에 따르면 다음 달부터 올해 말까지 CEO 임기가 끝나는 공기업은 한국수자원공사, 인천공항공사 등 10여 곳에 달한다. 이 가운데 재연임 대상은 다음 달 임기가 끝나는 김건호 수자원공사 사장과 성시철 한국공항공사 사장(8월 만료), 9월에 각각 임기가 만료되는 정승일 지역난방공사 사장, 이채욱 인천공항공사 사장 등 4명이다.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공기업 CEO 가운데 3년의 임기를 채우고 연임을 통해 임기를 1년 더 연장한 경우는 있지만 재연임한 사례는 없었다. 이는 이 대통령이 공기업 CEO의 경우 1년 연임에는 긍정적이지만 재연임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는 점에 근거를 두고 있다. 가장 큰 관심사는 김건호 사장의 연임 여부. 김 사장의 임기는 다음 달 27일 끝난다. 따라서 새 CEO를 영입하려면 지금쯤 공모절차를 진행해야 하는데 아직 아무런 움직임이 없는 상태다. 한때 ‘재연임 불가’ 원칙에 따라 관련 부처에서 공모절차를 준비했지만 ‘4대강 사업 주무 공기업의 CEO를 바꾸는 것은 시기적으로 무리’라는 일각의 지적에 따라 진행 절차를 중단한 상태다. 그렇다고 재연임 결정이 난 것도 아니다. 청와대 등 관련 부처가 공기업 CEO의 재연임 여부에 대해 아직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유력하다. 하지만 4대강 사업이 MB 정부의 최대 국책 사업인 점을 감안하면 김 사장의 재연임 가능성은 적지 않아 보인다. 자율경영 공기업 대상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성시철 한국공항공사 사장도 유임 가능성이 점쳐진다. 정승일 사장과 이채욱 사장은 다소 유동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권이 바뀌면 또 바뀔 가능성이 없지 않은 데다 정권 말기에 3년 임기의 새 CEO를 임명하기가 부담스러울 것이라는 지적도 있지만 재연임 불가 원칙에 대한 기류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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