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CEO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 KT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 SBS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 K9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 ANA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8,851
  • [재계 인맥 대해부 (4부) 뜨고 지는 기업&기업인 동원그룹] 계열사 CEO는 삼성·동원맨 적재적소에

    [재계 인맥 대해부 (4부) 뜨고 지는 기업&기업인 동원그룹] 계열사 CEO는 삼성·동원맨 적재적소에

    최근 2년간 동원그룹의 주가 상승을 둘러싸고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의 용병술이 적중했다는 분석들이 나온다. 김 회장은 실적 부진에 빠졌던 동원F&B를 회생시키고 해외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 삼성전자 출신 두 최고경영자(CEO)를 전격 스카우트했다. 박성칠(60) 동원F&B 사장은 참치통조림사업 30주년이 되던 2012년 회사의 영업이익이 반 토막 나자 김 회장이 이듬해 3월 구원투수로 영입한 인물이다.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삼성전자 경영혁신단에서 공급관리망(SCM) 혁신을 주도했다. 박 사장은 동원F&B 취임 이후 2년 연속 수익을 끌어올렸다. 2012년 253억원이었던 영업이익은 2014년 608억원으로 사상 최고치(2011년 589억원)를 경신했다. 주가는 영입 직전인 2013년 2월 7만원대에서 2년 만에 30만원대(지난 11일 종가 기준 36만 500원)로 4배 이상 껑충 뛰었다. 동원F&B의 모기업인 동원산업 이명우(61) 사장은 ‘해외통’이다. 서울대 철학과 출신으로 삼성전자에서 미주, 유럽 해외마케팅을 책임졌다. 김 회장은 2013년 12월 그를 데려와 미국 시장점유율 확대 등 해외 사업 확장의 수장으로 기용했다. 동원산업의 주가는 영입 전보다 15% 이상 올랐다. 조점근(56) 동원시스템즈 사장은 1979년 평사원으로 입사해 2013년 대표이사 사장에 오른 36년지기 ‘동원맨’이다. 평생을 포장재 분야에 몸담아 온 국내 최고 포장재 전문가로 꼽힌다. 최근 몇 년간 대한은박지, 한진P&C, 탈로마시스템즈 등을 성공적으로 인수하며 포장 부문을 식품, 수산에 이은 그룹 3대 축으로 만들었다. 조 사장 취임 당시 1만원에 한참 못 미쳤던 주가는 수직 상승해 이달 들어 6만원을 돌파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재계 인맥 대해부 뜨고 지는 기업&기업인 (15) 아모레퍼시픽 그룹] 계열사 CEO 산업공학·화학·日文 등 전공 다양

    [재계 인맥 대해부 뜨고 지는 기업&기업인 (15) 아모레퍼시픽 그룹] 계열사 CEO 산업공학·화학·日文 등 전공 다양

    아모레퍼시픽그룹 주요 임원 중 백정기(62) 아모레퍼시픽그룹 부회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컬럼비아대 대학원 경제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백 부회장은 아모레퍼시픽의 전신인 태평양에 입사해 인력개발연구원 부원장, 경영지원실 전무, 아모레퍼시픽 인사총무부문 부사장 등을 두루 역임한 뒤 BGF리테일 대표이사 사장을 맡기도 했다. 심상배(59) 아모레퍼시픽 사장은 고려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 경영대학원을 수료한 뒤 태평양 사업지원담당 상무, 사업지원부문 전무, 아모레퍼시픽 생산물류혁신부문 부사장, 생산/R&D부문 대표이사 부사장 등 요직을 거쳤다. 아모레퍼시픽 주요 계열사인 이니스프리를 이끌고 있는 안세홍(54) 대표이사는 부산대 화학과, 서강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아모레퍼시픽에서 시판사업부장, 에뛰드에서 에뛰드CM장을 거친 뒤 이니스프리로 자리를 옮겨 대표이사 자리에 오른 인물이다. 권금주(44) 에뛰드 대표이사는 계열사 대표들 가운데 유일한 여성으로 그룹의 여성 인력 가운데 선두를 달리고 있다. 권 대표이사는 지난해 12월 임원 인사에서 라네즈사업부 상무로 있다 대표이사로 승진하는 등 남성 임원 중심의 아모레퍼시픽그룹에서 여풍(女風)을 일으킨 주역이다. 권 대표이사는 단국대 일어일문과를 졸업했고 이니스프리 마케팅 디비전(Division)장, 아모레퍼시픽 마몽드 Division장, 라네즈 Division장, 에뛰드 전략 Division장 등을 역임하며 주요 화장품 브랜드 성장을 도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재계 인맥 대해부 뜨고 지는 기업&기업인 (15)아모레퍼시픽그룹] 황제주 평가액 9조 6730억원… 세계 155위로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은 지난해부터 언론에 가장 많이 언급된 최고경영자(CEO) 가운데 한 명이다. 세계 200대 부자, 아모레퍼시픽 주식과 관련된 얘기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사람이 바로 서 회장이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세계 억만장자 명단(4월 16일 기준)에 따르면 200위 안에 든 한국인 부자로는 서 회장을 포함해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81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172위) 등 3명뿐이다. 특히 서 회장은 재산이 88억 달러로 전년 대비 약 61%(33억 달러) 급증해 세계 부자 순위 가운데 155위를 기록하면서 이 부회장을 앞서기도 했다. 이처럼 서 회장이 세계적인 부호로 꼽히게 된 데는 유가증권시장에서 황제주로 꼽히는 아모레퍼시픽의 주가 상승과 연결된다. 액면 분할되기 전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한때 400만원을 넘으며 장중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2년여 전부터 급증하기 시작했다. 2006년 6월 지주회사인 아모레퍼시픽그룹과 사업회사인 아모레퍼시픽이 분할된 그달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평균 40만 9500원 수준이었다. 이후 2010년 6월 평균 104만 1000원으로 100만원을 넘었다. 이어 2014년 8월 평균 211만원으로 200만원 고지를 깬 뒤 올해 3월 평균 355만 5000원으로 300만원대도 돌파했다. 이처럼 아모레퍼시픽 주가가 끝을 모르고 오르자 서 회장은 지난 3월 액면 분할을 결정했다. 유통 주식 수를 늘려 투자자들의 참여를 쉽게 하기 위해서다. 아모레퍼시픽과 아모레G의 보통주와 우선주 액면가가 5000원에서 10분의1인 500원으로 분할됐다. 돌아온 황제주 아모레퍼시픽의 주가는 현재 30만원대 후반으로 시가총액은 지난 12일 종가 기준 포스코를 제치고 6위로 올라서며 5위권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주가가 뛰고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이건희 회장에 이어 국내 주식 부호 2위인 서 회장이 보유한 주식 평가액은 올해 초보다 3조 5989억원(59.2%) 뛴 9조 6730억원을 기록했다. 이처럼 아모레퍼시픽 주가가 꾸준히 오르는 이유는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면세점 내 아모레퍼시픽 화장품 매출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아모레퍼시픽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5% 늘어난 3조 8740억원, 영업이익은 52.4% 늘어난 5638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아모레퍼시픽은 올해도 기록할 만한 실적을 낼 전망이다. 지난해 성장세를 바탕으로 그룹은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지난해보다 13%, 15% 이상 각각 늘리겠다고 목표를 정해 놨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아인슈타인이 가족과 친구에 남긴 편지 10억 경매

    아인슈타인이 가족과 친구에 남긴 편지 10억 경매

    인류 최고의 물리학자로 추앙받는 알버트 아인슈타인(1879~1955)이 가족과 친구들에게 남긴 편지가 무더기로 경매에 나온다. 최근 미국 LA에 위치한 경매업체 ‘프로파일스 인 히스토리'(Profiles in History)는 아인슈타인이 쓴 총 27통의 편지가 다음달 11일(현지시간) 경매에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총 100만 달러(약 11억원)의 가치가 매겨진 이 편지들은 전 부인 밀레바 마리치, 아들인 한스와 에두아르트를 비롯 가까운 지인들에게 남긴 것이다. 특히 이 편지의 가치가 높은 것은 아인슈타인의 평소 종교적, 정치적, 과학적 상념의 일면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잘 알려진대로 아인슈타인은 '상대성 이론'으로 대표되는 과학적 업적으로 인류 역사에 획을 그어 그의 평소 생각 하나 하나도 곱씹어 볼 만 한 가치가 있다. 이번에 경매에 나오는 편지들에는 상대성 이론, 원자 폭탄에 대한 생각 뿐 아니라 신과 종교, 나치 독일에 대한 의견도 담겨있다. 또한 편지에는 정신 분석의 창시자인 오스트리아 출신의 신경과 의사 지그문드 프로이드의 이론, 1950년대 미국을 휩쓴 반(反)공산주의 선풍 '매카시즘' (McCarthyism)에 대한 아인슈타인의 의견도 적혀있다. 경매업체의 CEO 조셉 막델레나는 "아인슈타인의 속마음을 알 수 있는 가장 큰 규모의 컬렉션" 이라면서 "이중 1945년, 1949년 영어로 쓴 '신과 종교'에 대한 의견을 담은 편지가 가장 가치가 높다"고 밝혔다. 이어 "이 편지에서 무신론자인 아인슈타인은 '신은 자연과 우리 존재에 대한 이해 부족을 드러낸 순진한 것'"이라고 썼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아인슈타인의 종교·정치적 의견 편지 10억 경매

    아인슈타인의 종교·정치적 의견 편지 10억 경매

    인류 최고의 물리학자로 추앙받는 알버트 아인슈타인(1879~1955)이 가족과 친구들에게 남긴 편지가 무더기로 경매에 나온다. 최근 미국 LA에 위치한 경매업체 ‘프로파일스 인 히스토리'(Profiles in History)는 아인슈타인이 쓴 총 27통의 편지가 다음날 11일(현지시간) 경매에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총 100만 달러(약 11억원)의 가치가 매겨진 이 편지들은 전 부인 밀레바 마리치, 아들인 한스와 에두아르트를 비롯 가까운 지인들에게 남긴 것이다. 특히 이 편지의 가치가 높은 것은 아인슈타인의 평소 종교적, 정치적, 과학적 상념의 일면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잘 알려진대로 아인슈타인은 '상대성 이론'으로 대표되는 과학적 업적으로 인류 역사에 획을 그어 그의 평소 생각 하나 하나도 곱씹어 볼 만 한 가치가 있다. 이번에 경매에 나오는 편지들에는 상대성 이론, 원자 폭탄에 대한 생각 뿐 아니라 신과 종교, 나치 독일에 대한 의견도 담겨있다. 또한 편지에는 정신 분석의 창시자인 오스트리아 출신의 신경과 의사 지그문드 프로이드의 이론, 1950년대 미국을 휩쓴 반(反)공산주의 선풍 '매카시즘' (McCarthyism)에 대한 아인슈타인의 의견도 적혀있다. 경매업체의 CEO 조셉 막델레나는 "아인슈타인의 속마음을 알 수 있는 가장 큰 규모의 컬렉션" 이라면서 "이중 1945년, 1949년 영어로 쓴 '신과 종교'에 대한 의견을 담은 편지가 가장 가치가 높다"고 밝혔다. 이어 "이 편지에서 무신론자인 아인슈타인은 '신은 자연과 우리 존재에 대한 이해 부족을 드러낸 순진한 것'"이라고 썼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이재용, 유럽 엑소르 이사회 참석 “삼성, 전기차 사업에 도움” 분석

    이재용, 유럽 엑소르 이사회 참석 “삼성, 전기차 사업에 도움” 분석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이탈리아 투자회사 엑소르 이사회에 참석하기 위해 12일 유럽으로 출국했다. 이날 삼성에 따르면 엑소르는 최근 이 부회장을 임기 3년의 사외이사로 재추천했다. 앞서 이 부회장은 2012년 5월부터 3년간 엑소르의 사외이사로 활동했다. 이 부회장은 안토니오 호르타 오소리오 영국 로이드은행 최고경영자(CEO), 미국 부동산 투자회사 티시먼 스파이어의 로버트 스파이어 CEO 등과 함께 이 회사 사외이사로 재추천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부회장은 2010년 방한한 존 엘칸 피아트그룹 회장을 삼성 서초사옥에서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엑소르는 마세라티·페라리 등 고급차 브랜드를 보유한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인 피아트크라이슬러그룹의 지주회사다. 이번 사외이사 재선임으로 엑소르와의 관계가 한층 돈독해짐에 따라 삼성이 신성장 동력으로 주목하는 전기차 관련 사업에도 도움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계열사인 삼성SDI에서 전기차 배터리 사업을 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유럽 출장 기간 이 회사 이사회에 참석한 뒤 폴란드에 있는 삼성전자 가전공장도 방문하는 등 현지 사업도 점검한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경제 블로그] 경남기업 사태 겪고도… 성동조선 지원 압박하는 정치권

    [경제 블로그] 경남기업 사태 겪고도… 성동조선 지원 압박하는 정치권

    지난 7일입니다. 서울 중구 태평로 신한은행 본점엔 오전 일찍부터 검찰 수십 명이 압수수색을 나왔습니다. 경남기업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과정에서 금융 당국의 외압 논란, 특혜 지원 여부와 관련된 수사가 하루 종일 진행됐습니다. “올 것이 왔다”는 신한 임직원들의 탄식이 쏟아졌죠. 검찰 수사 결과를 지켜봐야겠지만 ‘관리의 신한’ 이미지에는 치명타를 입은 것이 사실입니다. 신한은 철저한 여신 관리로 “1억원짜리 기업 대출도 허투루 나가지 않는다”고 정평이 나 있습니다. 신한의 이러한 위험관리 시스템은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농협금융 회장 시절 ‘벤치 마킹’을 지시할 정도였죠. 그런 신한의 ‘물 샐 틈 없던 시스템’도 외풍(정치금융)에는 맥없이 흔들렸던 모양입니다. 그런데 같은 시간 국회에선 성동조선 채권단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한 간담회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경남 통영·고성이 지역구인 이군현 새누리당 의원이 긴급 소집한 간담회입니다. “성동조선 문제를 논의하자”던 간담회는 “지역 경제를 위해 채권단이 지원해 달라”는 이 의원의 당부로 끝을 맺었습니다. 이날 간담회를 두고 금융권에선 “(경남기업 사태를 겪고도) 정치인들이 아직 정신을 못 차렸다”는 불만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채권단은 성동조선 정상화가 더이상 어렵다고 보고 있습니다. 최근 5년 동안 1조 9000억원이나 지원했지만 지난해에도 3395억원의 영업손실이 났으니까요. 정치권 압력에 못 이겨 추가 지원을 해봤자 ‘밑빠진 독에 물 붓기’라고 대놓고 말합니다. 그런데도 정치권은 추가 지원을 노골적으로 요구합니다. ‘지역경제 살리기’라는 명분으로 그럴싸하게 포장했지만 실상은 내년 총선을 의식한 지역 표심(票心) 잡기로 보입니다. 이한구 새누리당 의원은 최근 “한국 금융산업의 현실이 마치 조선시대 여성의 처지처럼 억눌려 있다”며 금융권 안팎의 ‘정치금융’ 자정을 촉구했습니다. 시어머니(정치권)와 시누이(금융 당국) 눈치를 보며 기(氣)를 펴지 못하는 금융권에서 삼성전자와 같은 글로벌 금융사가 배출되지 못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 같습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수천억 좌지우지 하는 금융사 CEO… 그들만의 행운의 부적은

    수천억 좌지우지 하는 금융사 CEO… 그들만의 행운의 부적은

    금융사 최고경영자(CEO)는 의사결정 하나만으로 수천억원의 자금 흐름이 좌지우지되는 중책을 맡고 있다. 전직 금융사 CEO는 “새벽에 눈을 떠 잠자리에 들기까지 매일 긴장의 연속이었다”며 당시를 떠올릴 정도로 금융사 CEO들이 느끼는 심적 부담감은 적지 않다. 자고 일어나면 영업 순위가 뒤바뀌는 치열한 경쟁 구도 탓에 시장 흐름을 꿰뚫어 보는 통찰력은 물론 합리적인 판단을 가져올 수 있는 경험과 감각은 CEO에게 필수다. 이렇게 매일 피를 말리는 긴장의 연속이더라도 CEO들마다 심리적인 안식처는 하나씩 있다. 돈을 만지는 직업 특성상 각자 방식대로 ‘돈을 불러오는 행운의 부적(습관)’을 지니고 있는 셈이다. 지난 연말 우리은행장 자리를 꿰찬 이광구 행장은 풍수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 행장은 부행장 시절이던 지난해 11월 초 평소 알고 지내던 지관이 집무실을 찾아와 “책상 밑에 수맥이 흐른다”고 했다. 이에 이 행장은 책상 위치를 재배치했다. 이 행장은 10일 “우연의 일치겠지만 책상 위치를 바꾸고 정확히 한 달 뒤 차기 행장에 내정됐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 행장은 취임 이후 행장실의 사무실 집기는 재배치하지 않았다. 풍수를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우리은행에서 이 행장뿐만이 아니다. 상업은행과 한일은행이 합병한 우리은행에선 아직도 풍수를 언급하는 행원이 적지 않다. 현재 한국은행이 별관으로 쓰고 있는 서울 중구 소공동 옛 상업은행 본점은 지관들 사이에서 ‘터가 좋지 않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상업은행은 외환위기 직후였던 1998년 6월 한일은행과 합병해 한빛은행(우리은행의 전신)이 됐다.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중요한 날에는 빨간색 넥타이를 맨다. 증권가 사람들이 주가 상승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붉은색 넥타이를 선호하는 것과 같은 이유다. 김 회장은 2012년 3월 본인의 회장 취임식과 올해 2월 김병호 하나은행장 취임식에도 붉은색 계열의 넥타이를 맸다. 지난해 임원들이 참석한 신년 하례회에서도 붉은 넥타이를 매고 단상에 오른 김 회장은 “올 한 해 실적을 크게 올려 주가가 뛰기를 바라는 의미에서 붉은색 넥타이를 맸다”고 말했다. 시중은행장 중 유일한 여성인 권선주 기업은행장은 중요한 의사 결정을 앞두고 꼭 손을 씻는 습관이 있다. “머리를 맑게 하고 (중요한 일에) 부정(不淨)을 타지 않게 하겠다는 의미”라는 것이 기업은행 측 설명이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의 스트레스 해소법도 비슷하다. 윤 회장은 “중요한 의사 결정을 앞두고 그 전날엔 꼭 음악을 들으며 반신욕을 한다”며 “집중해서 생각을 정리할 수 있어서”라고 말했다. 윤 회장은 지난해 10월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최종 면접을 하루 앞두고도 잠자리에 들기 전 반신욕을 하며 최종 점검을 했다고 한다. 성세환 BNK금융지주 회장은 숫자 11을 ‘행운의 숫자’로 여긴다. 성 회장은 유독 숫자 11과 인연이 많다. 그는 1979년 1월 11일 공채 11기로 부산은행에 입행했다. 이듬해인 1980년 10월 11일 결혼식을 올렸다. 2012년 3월에는 부산은행 11대 행장에 취임했다. 이 때문에 성 회장은 이메일 주소에도 숫자 11을 넣었다. 성 회장은 “11이란 숫자는 두 다리를 뜻한다”며 “머리로 살지 말고 (발로 뛰며) 몸으로 살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이재용 3남매, 삼성그룹 승계 절반 완성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일가의 주식자산 승계율이 지난 1년 사이 2배 이상 높아져 48%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자산 승계율은 경영권을 가진 총수, 부인, 자녀 등 대주주 일가가 보유한 전체 주식자산 가운데 자녀에게 이전된 주식 자산 비율을 뜻한다.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지난해 1월부터 1년 4개월간 삼성그룹의 주식자산 승계율 변동 내역을 조사한 결과 이 회장과 부인 홍라희 리움미술관장의 주식 가치는 5.3% 증가한 반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제일모직 패션사업부문 사장 등 자녀 삼남매의 주식 가치는 3조 7000억원에서 12조 4000억원으로 234.7% 늘었다. 박주근 CEO스코어 대표는 10일 “삼성그룹이 사업구조 재편에 나서면서 삼성SDS와 제일모직을 상장시켜 이들 삼남매의 보유 주식 가치 평가액이 크게 올랐기 때문”이라면서 “이에 따라 이 회장 일가의 주식자산 승계율은 지난해 초 22%에서 지난 7일 기준 48%로 두 배 이상으로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재용 부회장의 자산은 2조 6000억원에서 7조 8000억원으로 5조원 이상 늘었다. 이 부회장은 제일모직 지분 23.24%, 삼성SDS 지분 11.25%를 보유했다. 제일모직과 삼성SDS 주식을 각각 7.75%, 3.90%씩 보유한 이부진 사장과 이서현 사장의 주식 평가액은 6200억원, 4800억원에서 2조 3000억원, 2조 2000억원으로 각각 늘었다. 30대 그룹 가운데 자산 승계가 거의 완성됐거나 마무리 단계인 기업은 롯데와 KCC, 현대백화점 등이었다. 롯데는 신격호 총괄회장 등 1세대 경영자들의 지분 가치가 3200억원인 데 비해 신동빈 회장 등 2세는 3조 500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승계율 91.7%에 달한다. KCC와 현대백화점도 정상영·정몽근 세대에서 정몽진·정지선 세대로 약 87.1%, 84%의 주식 자산 승계가 이뤄졌다. 한편 삼성을 포함한 18개 그룹은 여전히 아버지 세대의 주식 자산이 자식 세대보다 많았다. 그룹별 주식 자산 승계율을 보면 삼성이 47.5%, 대림이 43.2%, 신세계가 40.2%였다. 주식 자산은 상장사의 경우 지난 7일 종가 기준, 비상장사는 2014 회계연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순자본 가치에 개인별 보유 지분율을 곱해 산출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커버스토리-이재용의 삼성 1년] 전면에 나선 이재용의 경영 스타일

    [커버스토리-이재용의 삼성 1년] 전면에 나선 이재용의 경영 스타일

    지난 7일 경기 평택에서는 삼성의 반도체 신화를 굳히는 세계 최대 반도체 공장인 평택 반도체 라인 기공식이 열렸다. 이재용(오른쪽)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그룹 대표로 박근혜 대통령을 영접하는 등 행사를 주관하며 삼성이 이재용 체제로 가동되고 있음을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실제로 이건희 회장 와병 이후 실적 악화로 고전을 면치 못하던 때에 과감하게 이번 투자를 결정한 삼성의 중심에는 이 부회장이 있다. 지난 1년간 아버지 이건희(왼쪽) 회장의 부재 속에 이재용 부회장을 따라다닌 수식어는 ‘광폭 행보’다. 이 회장이 병상에 누운 뒤 주력인 스마트폰 사업까지 부진해지는 등 그룹이 혼란에 빠지자 조용히 경영 수업을 받던 그가 삼성의 전면에서 적극적으로 뛰기 시작한 셈이다. 우선 이 부회장은 이건희 회장이 참석해 오던 대외 행사에 대신 나가 이 회장의 공백을 메워갔다. 지난해 8월 이 회장이 참석해 오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행사에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을 만나 올림픽 후원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 지난 2월 박 대통령 초청으로 문화체육분야 후원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재계 총수 오찬에도 삼성 대표 자격으로 참석했다. ●시진핑 접견 등 중국과의 관계 강화에도 주력 전자뿐 아니라 그룹 차원에서 오너인 자신이 직접 챙겨야 할 사안이 있다면 현장으로 달려가 문제를 해결하는 ‘현장 경영’도 실천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7월 미국 아이다호에서 열린 ‘앨런앤드코 미디어 콘퍼런스’에 참석해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를 직접 만났다. 이후 한 달 만에 양사는 미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진행 중인 특허 소송을 전격 취하한다고 발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벌이던 특허 분쟁도 지난해 9월 방한한 사티아 나델라 MS CEO를 이 부회장이 만난 뒤 5개월 만에 일단락됐다. 삼성전자의 사운이 걸린 갤럭시S6 출시를 앞두고는 미국에서 현지 카드사 CEO들을 직접 만나 모바일 결제시스템인 ‘삼성페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세계 경제의 핵심으로 떠오른 중국 지도자들과 돈독한 관계를 다지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는 지난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국빈 방문(7월) 때 삼성전자 전시관을 직접 안내했고, 난징(南京) 유스올림픽 개막식(8월)에서도 시 주석을 접견했다. 지난해 10월과 올해 3월에도 보아오포럼 이사진 자격으로 시 주석을 만나는 등 주요 시장인 중국과의 관계 강화에도 적극적이다. ●작년 5월부터 10개월간 8건 ‘공격적 M&A’ 지난 1년간 그룹의 사업 구조 개편은 물론 인수·합병(M&A)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5월부터 10개월간 삼성전자는 총 8건의 M&A를 단행했는데 이는 2012년부터 2년에 걸친 M&A 건수와 맞먹는 수준이다. 업무 문화에서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삼성은 지난 4월부터 자율 출퇴근제를 전면 실시하고 있다. 글로벌 비즈니스는 물론 혁신을 이끌어내는 조직문화를 만드는 데에도 도움을 줄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이건희 회장은 앞서 1993년 신경영을 선포한 뒤 ‘7·4제’(오전 7시 출근해 오후 4시 퇴근)를 전격 실시했다. 이 부회장의 실용주의도 눈에 띈다. 의전을 대폭 없애고 공항 출입국 때나 조문을 갈 때도 수행원 없이 직접 가방을 들고 다닌다. 최지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을 비롯한 그룹 수뇌부로부터 주요 사안에 대해 문자와 이메일로도 수시로 보고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형식적인 대면 보고를 줄이고 즉각적인 보고를 할 수 있는 소통 창구가 가동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조급해하지 말고 신성장동력 키워야” 위정현 중앙대 경영학과 교수는 “과거 삼성에는 실패를 하더라도 인내심을 갖고 새로운 먹을거리를 키워가는 문화가 있었는데 이재용 체제 이후 단기 성과에 집착하는 기류가 엿보인다”면서 “조급해하지 말고 신성장동력을 키우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구글 캠퍼스 서울, 신개념 창업 인큐베이터 어떻게 생겼나?

    구글 캠퍼스 서울, 신개념 창업 인큐베이터 어떻게 생겼나?

    구글 캠퍼스 서울 구글 캠퍼스 서울, 신개념 창업 인큐베이터 어떻게 생겼나? 구글이 8일 ‘캠퍼스 서울’ 개소를 맞아 연 기자간담회는 한국 스타트업의 성장 가능성을 얼마나 높이 평가하는지 드러내는 자리였다. 간담회에는 구글코리아 사장을 비롯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창업가 지원팀 총괄 등 구글 주요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캠퍼스 서울과 국내 스타트업의 ‘장밋빛 미래’를 점쳤다. 카림 템사마니 구글 아·태 지역 총괄 사장은 1990년대 서울에서 근무할 당시 인터넷을 처음 써본 경험담을 이야기하며 “20년 뒤 다시 찾은 서울은 전 세계 어떤 국가보다도 스마트폰 이용자가 가장 많고 인터넷과 상거래 속도는 가장 빠른 흥미진진한 스타트업 커뮤니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국민의 창의력, 국내총생산(GDP) 대비 높은 특허 보유 수, 다른 국가에 비해 3년 정도 앞선 신기술 수준 등을 언급하며 “한국이 세계 모바일 미래를 주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에서 요즘이 창업하기 가장 좋은 시기”라며 “인수나 기업공개(IPO), 자원·노하우·네트워크 부족, 글로벌 시장 진출의 어려움 등이 있지만 이럴수록 스타트업의 입지를 강화해 미래 포부를 펼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매리 그로브 구글 창업가 지원팀 총괄은 “서울의 번창하는 스타트업 생태계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 높은 성장 가능성, 다양한 멘토링과 교육이 가능한 구글의 현지 인적 자원 등이 서울을 세 번째 캠퍼스 설립지로 택한 배경”이라고 소개했다. 캠퍼스 서울이 이날 공식 개소에 앞서 지난달 14일부터 3주간 스타트업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베타 운영한 결과 1천명이 넘는 창업가들이 회원으로 가입하고 2800명 이상이 캠퍼스 서울 주관 행사에 참가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회원들의 국적은 총 28개, 여성 비율은 22%로 국적, 성별 다양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캠퍼스 서울 입주사 전용 공간에는 실시간 카메라 필터 앱 ‘레트리카’를 만든 벤티케익, 영어 글쓰기 도우미 서비스 ‘채팅캣’ 등 8개 스타트업이 자리를 잡았다. 입주하는 스타트업은 캠퍼스 서울의 협력사인 창업 종합지원 공간 ‘마루180’이 글로벌 시장 진출 의지, 기술력 등을 평가해 선정한다. 입주사 대표로 나온 김용경 채팅캣 대표는 “함께 입주한 다른 스타트업과 정보를 나누면서 긍정적인 동기부여를 할 수 있고 여성 창업 멘토를 만날 기회가 많다는 점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구글 캠퍼스는 아시아에서는 첫 번째, 세계에서는 런던과 텔아비브에 이어 세 번째다. 약 2000㎡ 규모로 조성된 구글 캠퍼스에는 8개 스타트업의 입주 공간과 함께 여러 형태의 회의실과 소통 공간이 마련됐다. 구글 캠퍼스 서울은 2013년 4월 박근혜 대통령과 래리 페이지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만난 자리에서 설립 논의가 시작돼 작년 8월 구글이 설립을 공식 발표하고 추진돼왔다. 구글캠퍼스 서울에서는 구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스타트업 1대1 멘토링을 비롯해 세계 스타트업 허브 간 교류 프로그램이 개발돼 운영된다. 해외 구글캠퍼스 및 구글 창업지원 파트너와 교류 기회도 제공된다. ’캠퍼스 에듀(EDU) 워크숍’을 통해서는 초기 단계 기업을 위한 비즈니스 노하우와 디자인, 마케팅, 법률, 재정, 기술 등에 관한 특강이 열린다. 아울러 자녀를 둔 엄마를 위한 창업지원도 이뤄진다. 엄마가 맞춤형 창업교육을 받는 동안 아이에게는 돌봄 서비스가 제공되며 캠퍼스 내 수유실도 마련됐다. 구글 캠퍼스가 서울에 들어서면서 국내 스타트업의 역량 강화와 글로벌 진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구글 캠퍼스는 2012년 3월 영국 런던 쇼디치 지역에 처음 문을 연 데 이어 같은 해 12월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2번째 캠퍼스가 세워졌다. 구글 캠퍼스 런던에는 회원 4만여명에 스타트업 2천개가 참여하고 있으며 매주 구글멘토링과 투자자 만남, 스타트업 간 아이디어 공유가 이뤄지고 있다. 텔아비브의 구글 캠퍼스에서도 애플리케이션 테스트와 마케팅 지원, 해커톤 대회 개최 등을 통해 현지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돕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亞 첫 구글캠퍼스 글로벌 창업허브로”

    “亞 첫 구글캠퍼스 글로벌 창업허브로”

    박근혜 대통령은 8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구글캠퍼스 서울’ 개소식에 참석, “2000년대 이후 긴 침체기에 빠졌던 국내 벤처 생태계가 다시 생기와 활력을 되찾고 있다”며 “우리나라를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으로 성장하는 글로벌 창업허브로 발전시켜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구글캠퍼스는 인터넷 검색엔진 업체인 구글이 본사 차원에서 운영하는 개발자와 창업기업 지원 시설로, 서울 캠퍼스는 2012년 영국 런던 캠퍼스와 같은 해 12월 이스라엘 텔아비브 캠퍼스에 이어 세 번째로 만들어졌다. 2013년 4월 박 대통령과 래리 페이지 구글 최고경영자(CEO)의 만남 이후 설립 논의가 시작돼 지난해 8월 구글이 설립을 공식 발표했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지난해 신설법인 수 8만개 돌파, 세계은행의 창업환경 평가순위 상승, 세계적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의 국내 벤처기업 투자 확대, 민간 창업보육 전문기업·클러스터 출현 등 ‘제2의 창업·벤처 붐’ 등 사례를 “긍정적 변화의 움직임”이라고 평가하고 “앞으로는 창업의 질적 측면에 보다 초점을 맞춰서 기술창업, 글로벌창업, 지역기반창업을 적극 유도하고 정부지원사업도 시장 친화적이고 글로벌 지향적으로 개선해 민간 주도의 벤처 생태계가 더욱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전국 곳곳에 설치되고 있는 지역별 창조경제혁신센터와 구글캠퍼스 같은 글로벌기업 프로그램, 그리고 민간 창업보육 생태계의 장점을 잘 결합해 더 큰 시너지를 창출하도록 만들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개소식에는 카밀 테사마니 아태지역 총괄, 매리 그로브 창업·캠퍼스 총괄 등 구글 관계자와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한정화 중소기업청장,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등 130여명이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구글에서 우리나라 개발자와 벤처기업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세계에서 세 번째, 아시아 최초로 구글캠퍼스 설치로 화답해줘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구글캠퍼스 서울’은 한국의 잠재 성장력을 높이 평가하고 미래에 투자하고자 하는 구글의 탁월한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구글 캠퍼스 서울, 입주하려면? 보육서비스+여성창업 지원 ‘대박’

    구글 캠퍼스 서울, 입주하려면? 보육서비스+여성창업 지원 ‘대박’

    구글 캠퍼스 서울 구글 캠퍼스 서울, 입주하려면? 보육서비스+여성창업 지원 ‘대박’ 구글이 8일 ‘캠퍼스 서울’ 개소를 맞아 연 기자간담회는 한국 스타트업의 성장 가능성을 얼마나 높이 평가하는지 드러내는 자리였다. 간담회에는 구글코리아 사장을 비롯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창업가 지원팀 총괄 등 구글 주요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캠퍼스 서울과 국내 스타트업의 ‘장밋빛 미래’를 점쳤다. 카림 템사마니 구글 아·태 지역 총괄 사장은 1990년대 서울에서 근무할 당시 인터넷을 처음 써본 경험담을 이야기하며 “20년 뒤 다시 찾은 서울은 전 세계 어떤 국가보다도 스마트폰 이용자가 가장 많고 인터넷과 상거래 속도는 가장 빠른 흥미진진한 스타트업 커뮤니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국민의 창의력, 국내총생산(GDP) 대비 높은 특허 보유 수, 다른 국가에 비해 3년 정도 앞선 신기술 수준 등을 언급하며 “한국이 세계 모바일 미래를 주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에서 요즘이 창업하기 가장 좋은 시기”라며 “인수나 기업공개(IPO), 자원·노하우·네트워크 부족, 글로벌 시장 진출의 어려움 등이 있지만 이럴수록 스타트업의 입지를 강화해 미래 포부를 펼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매리 그로브 구글 창업가 지원팀 총괄은 “서울의 번창하는 스타트업 생태계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 높은 성장 가능성, 다양한 멘토링과 교육이 가능한 구글의 현지 인적 자원 등이 서울을 세 번째 캠퍼스 설립지로 택한 배경”이라고 소개했다. 캠퍼스 서울이 이날 공식 개소에 앞서 지난달 14일부터 3주간 스타트업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베타 운영한 결과 1천명이 넘는 창업가들이 회원으로 가입하고 2800명 이상이 캠퍼스 서울 주관 행사에 참가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회원들의 국적은 총 28개, 여성 비율은 22%로 국적, 성별 다양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캠퍼스 서울 입주사 전용 공간에는 실시간 카메라 필터 앱 ‘레트리카’를 만든 벤티케익, 영어 글쓰기 도우미 서비스 ‘채팅캣’ 등 8개 스타트업이 자리를 잡았다. 입주하는 스타트업은 캠퍼스 서울의 협력사인 창업 종합지원 공간 ‘마루180’이 글로벌 시장 진출 의지, 기술력 등을 평가해 선정한다. 입주사 대표로 나온 김용경 채팅캣 대표는 “함께 입주한 다른 스타트업과 정보를 나누면서 긍정적인 동기부여를 할 수 있고 여성 창업 멘토를 만날 기회가 많다는 점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구글 캠퍼스는 아시아에서는 첫 번째, 세계에서는 런던과 텔아비브에 이어 세 번째다. 약 2000㎡ 규모로 조성된 구글 캠퍼스에는 8개 스타트업의 입주 공간과 함께 여러 형태의 회의실과 소통 공간이 마련됐다. 구글 캠퍼스 서울은 2013년 4월 박근혜 대통령과 래리 페이지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만난 자리에서 설립 논의가 시작돼 작년 8월 구글이 설립을 공식 발표하고 추진돼왔다. 구글캠퍼스 서울에서는 구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스타트업 1대1 멘토링을 비롯해 세계 스타트업 허브 간 교류 프로그램이 개발돼 운영된다. 해외 구글캠퍼스 및 구글 창업지원 파트너와 교류 기회도 제공된다. ’캠퍼스 에듀(EDU) 워크숍’을 통해서는 초기 단계 기업을 위한 비즈니스 노하우와 디자인, 마케팅, 법률, 재정, 기술 등에 관한 특강이 열린다. 아울러 자녀를 둔 엄마를 위한 창업지원도 이뤄진다. 엄마가 맞춤형 창업교육을 받는 동안 아이에게는 돌봄 서비스가 제공되며 캠퍼스 내 수유실도 마련됐다. 구글 캠퍼스가 서울에 들어서면서 국내 스타트업의 역량 강화와 글로벌 진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구글 캠퍼스는 2012년 3월 영국 런던 쇼디치 지역에 처음 문을 연 데 이어 같은 해 12월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2번째 캠퍼스가 세워졌다. 구글 캠퍼스 런던에는 회원 4만여명에 스타트업 2천개가 참여하고 있으며 매주 구글멘토링과 투자자 만남, 스타트업 간 아이디어 공유가 이뤄지고 있다. 텔아비브의 구글 캠퍼스에서도 애플리케이션 테스트와 마케팅 지원, 해커톤 대회 개최 등을 통해 현지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돕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백인·남성주의… 美 실리콘밸리는 ‘인종·성차별의 골짜기’

    “아시아인들로 꽉 찬 구내식당 말고 임원 사무실이 있는 층에 가 보면 문제가 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6일(현지시간) 민간단체 어센드와 함께 ‘기회의 땅’ 실리콘밸리 기업들의 인종차별에 대한 보고서를 공동 작성한 데니스 펙의 말이다. 펙은 중국계 미국인으로 네트워크 장비업체 시스코 시스템스의 부사장을 지냈다. 어센드는 이날 세계적 정보기술(IT) 기업인 구글, 야후, 인텔, 휴렛팩커드, 링크트인 등 5개 기업이 2013년 미국 고용 당국에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보고서를 통해 백인·남성 편중의 차별적 고용 관행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5개 기업에서 기술직으로 일하는 아시아인의 비중은 27%였으나, 임원급은 14%에 불과했다. 반면 백인의 경우 기술직 비중은 62%, 임원급은 무려 80%에 달했다. 나름 고학력에 세계 유수 기업에서 일한다고 자부할 법도 하나 아시아계는 하위 기술직에만 머무는 게 현실이다. 특히 아시아계 여성은 ‘이중고’에 시달린다. 이들 기업에서 여성 임원 비율은 287명당 1명이지만, 백인 여성 임원은 123명당 1명이었다. 백인 남성의 경우 87명당 1명으로 비율이 현저히 높다. 인권운동가인 제시 잭슨 목사도 이날 공교롭게 샌프란시스코에서 IT 기업 경영진과 만남을 갖고 “고연봉 직종에 여성과 흑인, 히스패닉 등 소수 인종이 극히 적다”며 “사업장의 (인종) 다양화가 제품 혁신만큼 중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잭슨 목사와 인권단체 레인보푸시는 작년부터 구글, 페이스북, 애플 등에 여성과 소수 인종 고용 확대를 요구하는 캠페인을 벌여 왔다. 능력주의, 실력주의를 표방한 실리콘밸리가 실상은 ‘인종과 성차별의 골짜기’였음이 드러난 것에 대해 당혹감을 느낀 IT 기업들은 변화를 모색 중이다. “백인 우월주의를 되풀이하는 것은 능력주의가 아니다”라는 잭슨 목사의 비난도 자극제가 됐다. 인텔은 인력 다양화를 위해 앞으로 5년간 3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브라이언 크러재니치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이 중 500만 달러를 흑인과 히스패닉계가 학생의 3분의2를 차지하는 오클랜드, 캘리포니아 지역 학교에 투자해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인텔이 올해 고용한 다인종 인력은 41%로 작년(30%)보다 향상됐다고 덧붙였다. 애플은 아프리카계 미국인인 리사 잭슨을 환경담당 부사장으로 임명해 여성과 소수 인종 고용 확대에 대한 의지를 표현했다. 잭슨 부사장은 “다양한 인종으로 구성된 인력은 더 좋은 아이디어와 생산품을 만들어 회사에도 이익”이라고 말했다. 어센드의 비판에 5개 기업 중 뚜렷한 반응을 내놓은 곳은 없다. 다만 구글은 자사 블로그를 통해 임직원 5만 5000명 중 절반가량이 (고용에 관한) 무의식적인 편견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며 “우리 정도 규모의 조직에서 의미 있는 변화를 보기까진 시간이 걸린다. 해마다 조금씩 진전을 이뤄 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구글 캠퍼스 서울, 신개념 창업 인큐베이터 “실제로 가보니…” 대박

    구글 캠퍼스 서울, 신개념 창업 인큐베이터 “실제로 가보니…” 대박

    구글 캠퍼스 서울 구글 캠퍼스 서울, 신개념 창업 인큐베이터 “실제로 가보니…” 대박 구글이 8일 ‘캠퍼스 서울’ 개소를 맞아 연 기자간담회는 한국 스타트업의 성장 가능성을 얼마나 높이 평가하는지 드러내는 자리였다. 간담회에는 구글코리아 사장을 비롯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창업가 지원팀 총괄 등 구글 주요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캠퍼스 서울과 국내 스타트업의 ‘장밋빛 미래’를 점쳤다. 카림 템사마니 구글 아·태 지역 총괄 사장은 1990년대 서울에서 근무할 당시 인터넷을 처음 써본 경험담을 이야기하며 “20년 뒤 다시 찾은 서울은 전 세계 어떤 국가보다도 스마트폰 이용자가 가장 많고 인터넷과 상거래 속도는 가장 빠른 흥미진진한 스타트업 커뮤니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국민의 창의력, 국내총생산(GDP) 대비 높은 특허 보유 수, 다른 국가에 비해 3년 정도 앞선 신기술 수준 등을 언급하며 “한국이 세계 모바일 미래를 주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에서 요즘이 창업하기 가장 좋은 시기”라며 “인수나 기업공개(IPO), 자원·노하우·네트워크 부족, 글로벌 시장 진출의 어려움 등이 있지만 이럴수록 스타트업의 입지를 강화해 미래 포부를 펼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매리 그로브 구글 창업가 지원팀 총괄은 “서울의 번창하는 스타트업 생태계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 높은 성장 가능성, 다양한 멘토링과 교육이 가능한 구글의 현지 인적 자원 등이 서울을 세 번째 캠퍼스 설립지로 택한 배경”이라고 소개했다. 캠퍼스 서울이 이날 공식 개소에 앞서 지난달 14일부터 3주간 스타트업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베타 운영한 결과 1천명이 넘는 창업가들이 회원으로 가입하고 2800명 이상이 캠퍼스 서울 주관 행사에 참가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회원들의 국적은 총 28개, 여성 비율은 22%로 국적, 성별 다양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캠퍼스 서울 입주사 전용 공간에는 실시간 카메라 필터 앱 ‘레트리카’를 만든 벤티케익, 영어 글쓰기 도우미 서비스 ‘채팅캣’ 등 8개 스타트업이 자리를 잡았다. 입주하는 스타트업은 캠퍼스 서울의 협력사인 창업 종합지원 공간 ‘마루180’이 글로벌 시장 진출 의지, 기술력 등을 평가해 선정한다. 입주사 대표로 나온 김용경 채팅캣 대표는 “함께 입주한 다른 스타트업과 정보를 나누면서 긍정적인 동기부여를 할 수 있고 여성 창업 멘토를 만날 기회가 많다는 점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구글 캠퍼스는 아시아에서는 첫 번째, 세계에서는 런던과 텔아비브에 이어 세 번째다. 약 2000㎡ 규모로 조성된 구글 캠퍼스에는 8개 스타트업의 입주 공간과 함께 여러 형태의 회의실과 소통 공간이 마련됐다. 구글 캠퍼스 서울은 2013년 4월 박근혜 대통령과 래리 페이지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만난 자리에서 설립 논의가 시작돼 작년 8월 구글이 설립을 공식 발표하고 추진돼왔다. 구글캠퍼스 서울에서는 구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스타트업 1대1 멘토링을 비롯해 세계 스타트업 허브 간 교류 프로그램이 개발돼 운영된다. 해외 구글캠퍼스 및 구글 창업지원 파트너와 교류 기회도 제공된다. ’캠퍼스 에듀(EDU) 워크숍’을 통해서는 초기 단계 기업을 위한 비즈니스 노하우와 디자인, 마케팅, 법률, 재정, 기술 등에 관한 특강이 열린다. 아울러 자녀를 둔 엄마를 위한 창업지원도 이뤄진다. 엄마가 맞춤형 창업교육을 받는 동안 아이에게는 돌봄 서비스가 제공되며 캠퍼스 내 수유실도 마련됐다. 구글 캠퍼스가 서울에 들어서면서 국내 스타트업의 역량 강화와 글로벌 진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구글 캠퍼스는 2012년 3월 영국 런던 쇼디치 지역에 처음 문을 연 데 이어 같은 해 12월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2번째 캠퍼스가 세워졌다. 구글 캠퍼스 런던에는 회원 4만여명에 스타트업 2천개가 참여하고 있으며 매주 구글멘토링과 투자자 만남, 스타트업 간 아이디어 공유가 이뤄지고 있다. 텔아비브의 구글 캠퍼스에서도 애플리케이션 테스트와 마케팅 지원, 해커톤 대회 개최 등을 통해 현지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돕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신문이 만난 사람] ‘창조경제 전도사’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윤종록 원장

    [서울신문이 만난 사람] ‘창조경제 전도사’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윤종록 원장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말 그대로 정보통신산업에 대한 지원을 통해 정보통신산업의 진흥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설립됐다. 관련 정책 연구 및 수립을 지원하고 전문인력 양성 등 기반조성 사업 등을 하고 있다. 이곳 수장은 미래창조과학기술부 2차관을 지낸 윤종록(58) 원장. 윤 원장은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 아이디어를 제시, ‘창조경제 전도사’로 알려져 있다. 그는 지난 3월 19일 원장 부임 이후 소프트웨어 산업 혁신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경제의 역동성 회복에 진력하고 있다. 윤 원장을 만나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의 문제점, 성장 가능성 등에 대해 들어 봤다. 인터뷰는 지난달 23일 서울 송파구 NIPA 원장실에서 진행됐다.→경제에 새로운 모멘텀이 필요하다. 정보통신기술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한다고 보나. -창조경제는 새로운 것을 발견해 나가는 부분과 기존 산업이 ICT 융합을 통해 역동성을 갖는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새로운 것을 찾아가는 것은 핀테크 등 지금 엄청나게 많이 나오고 있다. 그런데 기존 산업을 ICT와 어떻게 융합해 가느냐, 이 부분도 굉장히 중요하다. 조선·자동차 등이 지난 50년간 넘버원으로 해 왔으나 이제 사양산업으로 접어든다고 할 게 아니라 이것을 ICT라는 비타민을 통해 다시 역동성을 제고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다. 미국도 실업률이 떨어지고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을 5.5%까지 했는데 원인을 들여다보면 창업을 많이 하고 기존 산업이 ICT를 통해 역동성을 되찾아 가는 두 가지가 합쳐져 현재의 성장으로 이어졌다. 기존 산업이 역동성을 되찾는 것과 ICT와 과학기술이 접목해 새로운 이노베이션을 향해 뚜벅뚜벅 걸어가는 두 가지가 잘돼야 한다. 창조경제라는 것은 새로운 길을 찾아가는 것과 기존 산업이 역동성을 찾는 것 두 가지 다 아울러야 되지 않나 생각한다. →기존 산업 분야에서 역동성을 살려야 한다고 했는데 국내 업계 대표들이 이를 잘 모르나. -생각들은 다 있으나 절실함을 많이 못 느끼는 것 같다. 다른 성공 사례를 보면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하는 기회로 삼았으면 좋겠다. 제조업은 만들어서 팔아 버리면 끝이다. 이를 서비스로 바꾸면 한번 팔고 끝나는 게 아니라 그 제품이 수명을 다할 때까지 연장이 된다. 항공기 엔진으로 유명한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사는 엔진을 팔면 센서, GPS를 장착한다. 어느 항공기에 탑재되든 엔진이 수명을 다할 때까지 데이터를 GE 본사로 보내온다. 그러면 GE에서 사후관리서비스를 한다. 엔진이라는 제품을 서비스로 실시간 관리함으로써 엔진 수명이 다할 때까지 매출이 계속 발생하는 구조를 만들었다. 네덜란드 헨드릭스(Hendriks)의 주력 사업 변신도 참고할 만하다. 이 회사는 가축 사료 업체에서 출발해 가축 질병 진단 키트 개발에 이어 질병 백신 보급으로 생산 업체에서 서비스 업체로, 종국에는 솔루션 업체로 변신한 경우다. 우리나라도 선박 엔진, 현대중공업의 선박 엔진이 전 세계 중대형 선박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GE처럼 현대중공업도 센서를 부착해 대서양 등 전 세계 어디를 운항하든 관리해 줄 수 있는 서비스 회사로 진화해야 한다. →지금 기술로도 가능한가. -충분히 가능하다. 사물인테넷, 센서를 부착하고 와이어리스로 빅데이터를 활용할 클라우딩을 연결해 놓으면 그 배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을 관리할 수 있다. 지난 2월 현대중공업에 갔었는데 이런 얘기를 같이 했다. 그쪽에서도 굉장히 열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지적한 대로 전통산업 분야에서도 ICT 융합 마인드를 가지는 게 중요한 것 같다. 전통산업 분야에서 혁신 바람을 일으킬 아이디어로는 어떤게 있나. -무엇보다 기존 산업과 ICT 융합을 통해 업그레이드하는 게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CEO가 융합 개념을 확실히 인식하도록 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신발 회사를 운영하는 CEO에게 ‘ICT 융합을 통해 우리 회사를 이렇게 바꿀 수 있겠구나’ 하는 점을 시각적으로 보여 줄 필요가 있다. 전통산업 CEO가 융합 관점에서 자극을 받고 변신해 갈 수 있도록 이른바 명품융합과정(AMP 과정) 개설을 검토 중에 있다. 단순한 제품 제조 회사가 서비스에서 솔루션 회사로 성장한 네덜란드의 헨드릭스 같은 사례를 제시해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려 한다. 이를 위해 융합을 원하는 전통산업 기업과 ICT 솔루션 기업을 연결해 주는 이른바 ‘융합센터’ 설립도 검토 중이다. →ICT 융합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목적이랄까, 목표는 뭐라고 할 수 있나. -좋은 질문이다. 우리처럼 자원이 없는 나라가 성장할 수 있는 길은 ‘값싼 노동력’을 이용하거나 ‘뛰어난 두뇌’를 활용하는 것뿐이다. 값싼 노동력이 경쟁력을 상실했다면 뛰어난 두뇌를 활용하는 ‘브레인 경제’로 바꿔야 한다. 중요한 것은 두뇌를 잘 활용해 혁신하는 것이다. ICT 융합을 통한 혁신으로 ‘일자리 창출’과 ‘경제의 역동성 회복’을 가져올 수 있다. 자원이 없는 나라는 ICT 융합 외에 대안이 없다. 상상력을 혁신으로 바꾸는 것이 바로 창조경제다. →창조경제를 잘 활용한 나라로 꼽은 이스라엘을 연구한 책도 냈던데. -맞다. 창조경제는 상상력을 이노베이션이라는 혁신으로 바꿔 주는 것이라고 본다. 최근의 혁신적 변화는 거대한 과학기술이 아니라 작은 상상력이 바꾼 것이다. 예를 들면 구글은 15년 전 태어났다. 현 주식을 다 팔면 200조원 정도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회사다. 그런데 노벨상 몇 개 만들어 냈느냐. 아니다. ‘구글 서제스트’란 검색엔진 하나가 등장한다. 검색하다 보면 단어 하나 집어넣었는데, 예를 들어 ‘NY’를 집어넣었는데 알아서 막 제안을 한다. 그게 야후를 무너뜨린다. 이후 승승장구해 세계 2위까지 왔다. 구글 서제스트라는 간단한 상상력이 구글을 바꿨다. 우리 네이버도 15세로 구글과 나이가 같다. 네이버 분당 사옥에 가 보면 24층 건물 하나 있는데 그 안이 컴퓨터로 꽉 차 있다. 이 회사 주식을 다 팔면 KT에 SKT 주식을 다 판 것과 같다. 네이버가 노벨상 만들었는가. 아니다. 네이버 지식인이 모티브가 돼 큰 회사가 됐다. 이건 무엇을 말하는가. 상상력이 거대한 이노베이션의 출발선이었다. 상상력을 혁신으로 바꾸는 것이다. →상상력을 이노베이션으로 바꾸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여러 가지를 바꿔야 한다. 교육, 문화, 금융시스템 등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 공식적 조직을 비공식적으로 바꾸고, 수직적 문화를 수평적 문화로 바꿔야 한다. 교육에서도 질문과 토론을 통한 창의성 교육을 하고, 금융에서도 리스크를 감당할 줄 아는 벤처 금융을 해야 한다. 이런 것들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받쳐져야 한다. 이런 게 다 됐을 때 창조경제가 ‘풀 스피드’를 낼 수 있다. 창조경제가 몇 년 안에 성과를 내야 한다기보다 어느 정도 속도로 가느냐, 이런 게 중요한 게 아니겠는가. 창조경제는 경제 패러다임이다. 산업경제시대 손발의 부지런함으로 움직이는 데서 두뇌로 변화하는 것이니 몇 년 안에 성과가 난다기보다 경제 패러다임을 바꾼다는 관점으로 이해해야 한다. →컴퓨터 소프트웨어(SW) 교육을 강조하는 이유가 있나. -우리가 특별히 약한 게 소프트파워다. 하드파워는 강한데 이 약한 소프트파워를 강하게 하는 것, 이것이 창조경제에서 굉장히 중요한 것이다. 왜냐하면 브레인(두뇌)이 움직여야 하는데 브레인은 소프트파워다. 소프트파워를 강하게 하려면 소프트웨어 중심 사회를 지향해야 한다. 소프트웨어 에코 시스템이 잘 유지될 수 있는 정책이 많이 나와야 한다. 가능하면 어릴 때부터 아이들에게 소프트웨어를 접할 수 있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 21세기에 필요한 것은 영어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인 ‘컴퓨터와의 대화’다. 영어 못지않게 소프트웨어를 잘 가르쳐야 한다는 게 제 생각이다. →컴퓨터와 대화하면 학부모들은 아이들 게임중독을 떠올리며 말리지 않나. -게임은 제가 말한 컴퓨터와의 대화 중에서도 수동적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가 말하는 컴퓨터와의 대화는 남이 만든 게임에 중독될 정도로 하는 게 아니라 그러한 게임을 만드는 데 중독돼 버리게 하는 것이다. 내가 스스로 원하는 것을 만들어 버리는 방향에 초점을 둬야 한다. 내가 만드는 데 중독되게 해야 한다. 좋은 개념의 중독이다. 다음 세대는 지금과 완전히 달라진 직업 환경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향후 20년 내 미국 일자리 절반이 컴퓨터의 도움으로 자동화돼 소멸할 것이며, 새로운 직업들에는 창의적이고 사회적인 역량이 필요하리라는 전망이 있다. 미래 사회를 살아갈 학생들에게 필요한 역량은 정해진 지식을 습득하기보다 필요한 지식을 스스로 찾고 배워서 스스로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이다. 이런 점에서 소프트웨어 교육은 모두를 개발자로 만들려는 게 아니라 교육 과정을 통해 스스로 문제 해결 능력을 찾아내는 창의력 교육의 한 과정이다. →핀테크 사업을 보면 구글·알리바바 등 정보기술(IT) 기업 중심으로 잘되는데 핀테크 산업을 국내에 조기 정착시키려면. -편리하고 보완도 유지해 주는 상충되는 가치를 유지시키는 기술을 누가 갖느냐의 싸움이다. 그런데 중국이 우리보다 먼저 출발했다는 이점이 있다. 개인의 거래 상태 등을 빅데이터 등을 통해 즉각 체크할 수 있는 빅데이터 산물, 알고리즘을 갖느냐가 관건으로 보인다. →정보기술이 발달하면서 인간이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 인간이 생각해서 기계 만들고 도움을 주는 것인데 기계로 인해 일자리가 날아가 버리는 형국 아닌가. -정보화라는 부분이 인간 역량을 기계에 위탁하게 하는데, 속도는 컴퓨터에 의존할지 모르나 창의성은 그래도 결국 인간의 몫이어야 한다고 본다. 인간 몫이라고 본다. 컴퓨터는 인간이 할 수 없는 속도를 보조하는 것이지 대체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NIPA가 다음달 진천·음성 혁신도시로 옮긴다고 들었다. 이전 준비는 잘 되고 있나. -이전하면 당분간 불편하겠지만 ICT 융합을 통해 경제 역동성을 회복해야 한다는 명제 앞에 우리에게 주어진 비전과 미션을 공유하고 빨리 안착하도록 하겠다. 특히 진천 시대를 맞이해 지역사회 지원 사업을 확대할 생각이다. ICT를 응용해 습도·온도 조절 등 농작물을 기르는 환경을 조절하는 이른바 ‘스마트팜’ 시범 사업 등 NIPA 차원의 지역밀착형 ICT 융합 활동을 추진하려 한다. 박현갑 편집국 부국장 eaglduo@seoul.co.kr ■윤종록 원장은 윤 원장은 한국항공대 항공통신공학과를 졸업하고 1980년 기술고등고시에 합격해 미래창조과학부와 KT에서 우리나라 통신망 현대화를 기획하고 집행했다. KT의 마케팅본부장, 연구개발 부사장, 미국 벨연구소 특임연구원, 미래창조과학부 제2차관을 지냈다. 우리나라처럼 자원 빈국이면서 정보기술(IT) 강국으로 부상한 이스라엘의 성장 비결을 다룬 ‘후츠파로 일어서라’(2013)를 저술하고 ‘창업국가’(2010)라는 책도 번역했을 정도로 ‘ICT 비타민’을 통한 산업의 업그레이드에 관심이 많다. 정보통신 업체 근무에다 관련 부처 정책을 다뤄 현실감과 정책 비전에 대한 식견을 갖고 있으면서도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겸손함을 잃지 않고 있다.
  • 구글 캠퍼스 서울, 보육시스템까지 갖춰 “엄마를 위한 창업지원 제공”

    구글 캠퍼스 서울, 보육시스템까지 갖춰 “엄마를 위한 창업지원 제공”

    구글 캠퍼스 서울 구글 캠퍼스 서울, 보육시스템까지 갖춰 “엄마를 위한 창업지원 제공” 구글이 8일 ‘캠퍼스 서울’ 개소를 맞아 연 기자간담회는 한국 스타트업의 성장 가능성을 얼마나 높이 평가하는지 드러내는 자리였다. 간담회에는 구글코리아 사장을 비롯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창업가 지원팀 총괄 등 구글 주요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캠퍼스 서울과 국내 스타트업의 ‘장밋빛 미래’를 점쳤다. 카림 템사마니 구글 아·태 지역 총괄 사장은 1990년대 서울에서 근무할 당시 인터넷을 처음 써본 경험담을 이야기하며 “20년 뒤 다시 찾은 서울은 전 세계 어떤 국가보다도 스마트폰 이용자가 가장 많고 인터넷과 상거래 속도는 가장 빠른 흥미진진한 스타트업 커뮤니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국민의 창의력, 국내총생산(GDP) 대비 높은 특허 보유 수, 다른 국가에 비해 3년 정도 앞선 신기술 수준 등을 언급하며 “한국이 세계 모바일 미래를 주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에서 요즘이 창업하기 가장 좋은 시기”라며 “인수나 기업공개(IPO), 자원·노하우·네트워크 부족, 글로벌 시장 진출의 어려움 등이 있지만 이럴수록 스타트업의 입지를 강화해 미래 포부를 펼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매리 그로브 구글 창업가 지원팀 총괄은 “서울의 번창하는 스타트업 생태계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 높은 성장 가능성, 다양한 멘토링과 교육이 가능한 구글의 현지 인적 자원 등이 서울을 세 번째 캠퍼스 설립지로 택한 배경”이라고 소개했다. 캠퍼스 서울이 이날 공식 개소에 앞서 지난달 14일부터 3주간 스타트업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베타 운영한 결과 1천명이 넘는 창업가들이 회원으로 가입하고 2800명 이상이 캠퍼스 서울 주관 행사에 참가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회원들의 국적은 총 28개, 여성 비율은 22%로 국적, 성별 다양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캠퍼스 서울 입주사 전용 공간에는 실시간 카메라 필터 앱 ‘레트리카’를 만든 벤티케익, 영어 글쓰기 도우미 서비스 ‘채팅캣’ 등 8개 스타트업이 자리를 잡았다. 입주하는 스타트업은 캠퍼스 서울의 협력사인 창업 종합지원 공간 ‘마루180’이 글로벌 시장 진출 의지, 기술력 등을 평가해 선정한다. 입주사 대표로 나온 김용경 채팅캣 대표는 “함께 입주한 다른 스타트업과 정보를 나누면서 긍정적인 동기부여를 할 수 있고 여성 창업 멘토를 만날 기회가 많다는 점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구글 캠퍼스는 아시아에서는 첫 번째, 세계에서는 런던과 텔아비브에 이어 세 번째다. 약 2000㎡ 규모로 조성된 구글 캠퍼스에는 8개 스타트업의 입주 공간과 함께 여러 형태의 회의실과 소통 공간이 마련됐다. 구글 캠퍼스 서울은 2013년 4월 박근혜 대통령과 래리 페이지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만난 자리에서 설립 논의가 시작돼 작년 8월 구글이 설립을 공식 발표하고 추진돼왔다. 구글캠퍼스 서울에서는 구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스타트업 1대1 멘토링을 비롯해 세계 스타트업 허브 간 교류 프로그램이 개발돼 운영된다. 해외 구글캠퍼스 및 구글 창업지원 파트너와 교류 기회도 제공된다. ’캠퍼스 에듀(EDU) 워크숍’을 통해서는 초기 단계 기업을 위한 비즈니스 노하우와 디자인, 마케팅, 법률, 재정, 기술 등에 관한 특강이 열린다. 아울러 자녀를 둔 엄마를 위한 창업지원도 이뤄진다. 엄마가 맞춤형 창업교육을 받는 동안 아이에게는 돌봄 서비스가 제공되며 캠퍼스 내 수유실도 마련됐다. 구글 캠퍼스가 서울에 들어서면서 국내 스타트업의 역량 강화와 글로벌 진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구글 캠퍼스는 2012년 3월 영국 런던 쇼디치 지역에 처음 문을 연 데 이어 같은 해 12월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2번째 캠퍼스가 세워졌다. 구글 캠퍼스 런던에는 회원 4만여명에 스타트업 2천개가 참여하고 있으며 매주 구글멘토링과 투자자 만남, 스타트업 간 아이디어 공유가 이뤄지고 있다. 텔아비브의 구글 캠퍼스에서도 애플리케이션 테스트와 마케팅 지원, 해커톤 대회 개최 등을 통해 현지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돕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30대기업 “재테크는 여전히 부동산”

    30대 그룹은 어떤 재테크 수단을 선호할까. 경기 침체와 부동산 시장 불황에도 주요 대기업들은 여전히 부동산 투자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30대 그룹 278개 계열사의 비업무용 부동산 장부가액을 조사한 결과 이들 그룹이 보유한 비업무용 부동산 규모는 2012년 27조 6100억원에서 지난해 31조 6500억원을 기록했다. 2년 새 부동산 투자를 14.6% 늘린 셈이다. 지난 2년간 비업무용 부동산 투자를 가장 많이 늘린 그룹은 삼성이었다. 삼성그룹은 2012년 5조 9000억원에서 지난해 7조 5000억원으로 투자액을 1조 6000억원(28.0%)이나 키웠다. 이 가운데 삼성생명보험의 투자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삼성생명보험은 2013년과 2014년에 각각 5800억원과 7500억원을 들여 영국과 중국에 있는 빌딩을 매입했다. 2위는 포스코였다. 포스코 그룹은 같은 기간 8000억원에서 2조원으로 투자액을 140.8% 늘렸다. 이어 현대그룹이 5400억원, 현대자동차그룹이 4900억원, 미래에셋이 4500억원 등 전년 대비 4000억원 이상 액수를 늘리며 뒤를 이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포토] 비, 멧 갈라 행사에 줄리앤 무어와 인증샷 ‘눈길’

    [포토] 비, 멧 갈라 행사에 줄리앤 무어와 인증샷 ‘눈길’

    가수 겸 배우 비(정지훈)가 지난 4일 뉴욕에서 열린 세계적인 패션행사 멧 갈라(MET Gala)에 MCM 대표로 참석해 화제다. MCM의 글로벌 엠배서더로서 ‘2015 멧 갈라’ 행사에 참석한 비는 클래식 턱시도와 보우 타이, 드레스슈즈로 멋스러운 레드카펫 패션을 연출했다. 비는 특별히 제작한 MCM 테일러의 블랙 더블 브레스티드 턱시도, 블랙 보우 타이와 함께 MCM 멘 풋웨어 컬렉션의 드레스슈즈를 매칭했다. MCM의 럭셔리한 커스텀메이트 제품은 월드스타 비의 젠틀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와도 잘 어울렸다. ‘중국: 거울을 통하여’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2015 멧 갈라’는 미국 보그 편집장 안나 윈투어, 배우 제니퍼 로렌스, 공리, 야후 CEO 마리사 메이어가 공동 주재했으며, 왕가위 감독이 총 전시 감독 지휘를 맡았다. 또한 이번 행사에는 마돈나, 리한나, 비욘세, 앤 해서웨이, 킴 카다시안, 사라 제시카 파커, 아만다 사이프리드, 로버트 패틴슨 등 다수의 유명 스타들이 참석 비와 어깨를 나란히 했으며, 특히 비와 같은 테이블에는 수지 멘키스, AP 사장 조나단, 중국 보그 편집장, 아시아 대표 미녀들이 앉았다. 비는 이번 멧 갈라 행사에 초청 받은 유일한 한국 스타로, 앞서 가수 싸이, 배우 고소영이 초대 받은 바 있다. 비는 멧 갈라 참석 후 매거진 화보 촬영 및 MCM 뉴욕 소호 매장 파티에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멧 갈라(MET Gala)’는 매년 상반기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열리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코스튬 인스티튜트 갈라’ 행사의 약칭이다. 하반기의 아카데미 시상식과 비견되며 ‘이스트코스트의 오스카’라 불리는 레드카펫 행사다. 매년 패션계 인사나 브랜드를 선정해 스페셜 테마로 전시하는 점이 특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맥도날드 직영점 90% 가맹점으로

    패스트푸드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높아지면서 경영 위기에 빠진 미국 맥도날드가 4일(현지시간) 매출 확대와 비용 절감을 위한 회생안을 내놨다. 스티브 이스터브룩 맥도날드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웹사이트에 올린 동영상을 통해 프랜차이즈(가맹점) 확대, 해외시장 개편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회생안을 발표했다. 회생안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현재 세계 3만 6000개 매장 가운데 직영점 형태로 운영되는 3500개 매장을 2018년까지 프랜차이즈 형태로 전환한다. 당초 1500개 직영 매장을 2016년까지 프랜차이즈로 전환할 예정이었다. 이에 따라 맥도날드 프랜차이즈 매장 비율은 81%에서 90%로 확대된다. 맥도날드는 이와 함께 오는 7월 1일부터 해외시장을 ▲미국 시장 ▲호주·캐나다·프랑스·독일·영국 등 글로벌 선도시장 ▲중국·이탈리아·폴란드·러시아·스페인 등 고성장 시장 ▲기타 주요시장 등으로 나눠 지역별 특성에 맞게 별도로 관리한다. 이스터브룩 CEO는 “이번 회생안은 변화하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맥도날드가 더 빨리 대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맥도날드는 회생안을 통해 연간 3억 달러(약 3242억 7000만원)의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