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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태원·김택진 만난 MS수장 “클라우드, 한국과 협력 강화”

    최태원·김택진 만난 MS수장 “클라우드, 한국과 협력 강화”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 겸 이사회 의장이 15일 방한해 클라우드 분야에서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4년 만에 한국을 찾은 나델라 의장은 국내 대표적인 기업인들과도 잇달아 회동하며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델라 의장은 이날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자사의 개발자 콘퍼런스 ‘마이크로소프트 이그나이트 스포트라이트 온 코리아’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 기업이 세계적으로 (클라우드 분야에서) 확장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2025년까지 기업 업무의 95%가 클라우드에서 이뤄지는 등 디지털 자산을 클라우드로 옮기는 일은 가장 큰 변화가 될 것”이라고 했다. 최근 삼성SDS와 SK C&C 등 국내 기업들은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기존 기업들은 디지털 전환을 통해 클라우드로 자산을 옮기고 있으며, 클라우드 게이밍도 비중이 커지고 있다. 나델라 의장은 기업들이 겪는 ‘디지털 숙명’과 관련해서는 클라우드 전환, 인공지능(AI)과 데이터, 융합팀의 성장과 역량 강화, 직원들의 재충전, 협업 프로세스 환경 구축, 보안 등을 제시하며 “클라우드로 전환하지 않으면 뒤처지게 될 것”이라고 조언을 건넸다. 이에 앞서 나델라 의장은 최태원 SK 회장, 박정호 SK스퀘어 대표,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를 각각 만나 다양한 사업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느라 바쁜 하루를 보냈다. 나델라 의장은 2018년에도 김 대표를 만난 바 있다. 나델라 의장은 또 두산에너빌리티의 시민 개발자 이원택 사원과 만나 자재 재고 검색과 구매가 가능한 ‘서치스톡 앱’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세계 3D 패션 디자인 시장을 선도하는 한국 스타트업 클로버추얼패션, 클라우드를 이용해 효율적인 데이터 관리에 나선 유전체 분석 전문기업 지니너스, 마이크로소프트 365와 팀즈를 이용해 매장 직원과 본사를 연결한 이마트 등의 사례를 공유했다.
  • ‘반도체 슈퍼乙’ ASML, 화성 캠퍼스 만든다

    ‘반도체 슈퍼乙’ ASML, 화성 캠퍼스 만든다

    “화성 ‘뉴캠퍼스’ 설립을 기점으로 ASML의 기술이 한국 고객사에 더 가까이 갈 것이고, 이는 한국 반도체산업에도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입니다.” 반도체 초미세 공정에 필수 장비인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독점적으로 생산하는 네덜란드 ASML의 페테르 베닝크 최고경영자(CEO)가 15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한국 고객사와의 협력 강화 의지를 밝혔다. 베닝크 CEO는 경기 화성에서 열리는 자사 반도체 클러스터 뉴캠퍼스 기공식을 하루 앞둔 이날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언론 간담회를 열고 한국에서 펼칠 사업 비전을 공개했다. ASML은 미세하고 복잡한 전자회로를 반도체 웨이퍼에 나노미터(㎚·1억분의1m) 단위로 그려 넣는 노광 공정 장비를 제작하는 회사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비롯해 미국 인텔, 대만 TSMC 등을 주요 고객사로 뒀다. EUV 노광장비는 대당 가격이 2000억원에 달함에도 연간 생산 물량이 40대 규모에 불과해 주요 기업들은 저마다 ASML과 긴밀한 관계를 구축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유럽 출장 때마다 ASML 본사를 찾아 베닝크 CEO를 만나 왔다. 베닝크 CEO는 이 회장과 관련한 질문에 “그와는 주로 (반도체) 사업이나 사업을 둘러싼 주변 환경 등 광범위한 대화를 나눈다”면서 “수년 동안 인연을 쌓은 만큼 친밀해져서 개인적인 대화도 나누는 사이”라고 소개했다. 베닝크 CEO와 이 회장은 16일 기공식 이후 따로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ASML이 2400억원을 들여 2024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는 화성 캠퍼스에는 심자외선(DUV)·EUV 노광장비와 관련한 부품 등의 재(再)제조센터와 첨단기술을 전수하기 위한 트레이닝센터, 체험관 등이 들어선다. 이 가운데 재제조센터는 네덜란드에서 한국 기업에 납품한 장비와 부품의 조립과 수리 등을 담당한다. ASML은 중장기적으로 한국에 연구개발(R&D)센터와 제조시설을 설립하는 방안도 시사했다. 베닝크 CEO는 “향후 한국에서 R&D를 늘려 나갈 것”이라며 “기술이 굉장히 복잡하기 때문에 우선 재제조센터로 시작한다. 지식 이전에 걸리는 5∼10년 이후에는 제조 기반이 만들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우경 ASML코리아 대표이사는 “재제조센터를 만들면 부품을 현지에서 조달할 수 있고 한국 협력사 기반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ASML은 한국에서 향후 10년간 1400명을 추가로 고용해 사업 기반을 넓힐 예정이다. 베닝크 CEO는 글로벌 경기 침체 지속에도 회사의 성장을 확신했다. 그는 “2023년에도 (EUV 장비)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2030년 매출은 지금의 3배인 300억 유로(약 40조 8500억원)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 전체 산업은 향후 10년간 연평균 9%씩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금감원 ‘라임펀드’ 우리은행 무더기 징계… 이복현 ‘책임경영’ 강조

    금감원 ‘라임펀드’ 우리은행 무더기 징계… 이복현 ‘책임경영’ 강조

    이복현 금감원장이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을 향해 연일 ‘현명한 판단’을 강조하며 연임 시도 중단을 압박하는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라임펀드 사태와 관련해 우리은행 직원들에게 무더기 징계를 내렸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라임펀드 사태와 관련해 사모펀드 등 금융투자상품 불완전판매와 금융거래 실명 확인 의무 위반 등으로 우리은행 임직원 29명에게 주의 등의 조치를 했다. 우리은행 직원 22명이 주의 처분을 받았고 퇴직자 위법·부당 사항으로 정직 3개월 상당과 감봉 3개월이 각각 1명씩, 퇴직자 위법 사실 통지가 1명, 3개월 감봉이 3명 등이다. 임원 1명은 퇴직자 위법·부당사항으로 문책경고를 받았다. 금감원 제재안에 따르면 우리은행 82개 영업점은 2017년 6월부터 2019년 4월까지 일반투자자 109명에게 사모펀드 등 114건, 721억원어치를 판매하는 과정에서 위험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는 등 불완전판매를 했다. 당시 우리은행장이었던 손 회장에 대한 문책경고 상당의 중징계도 지난 9일 금융위 정례회의에서 의결됐다. 이 원장은 손 회장이 중징계로 연임에 빨간불이 켜진 상황에서 이날도 금융보안원이 주최한 금융정보보호 콘퍼런스 ‘피스콘(FISCON) 2022’에 참석해 책임 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전날 KB·신한·우리 등 8개 금융지주 이사회 의장들을 소집해 유능한 경영진 선임의 중요성을 피력하며 손 회장을 압박한 것에 대한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이 원장은 “경영진이 자체적으로 정보보호 진단을 시행하고 취약 요인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권대영 금융위 상임위원도 “CEO의 역할이 무엇인지, 어떤 책임을 지며, 그 책임을 지기 위해 어떤 활동을 해야 하는지를 명확히 해야 한다”고 거들었다. 이날 콘퍼런스에는 이재근 국민은행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이원덕 우리은행장, 박성호 하나은행장 등 주요 은행장들과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 이영창 신한투자증권 대표, 전영묵 삼성생명 대표, 임영진 신한카드 대표 등이 참석했다.
  • 빅테크 ‘빈’테크? 글로벌 IT 감원 한파에… 아마존 1만명 해고

    빅테크 ‘빈’테크? 글로벌 IT 감원 한파에… 아마존 1만명 해고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1만여명에 이르는 대규모 감원에 나설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침체의 파고와 맞닥뜨린 미국의 주요 빅테크 기업들이 연이어 정리해고에 나서면 20년 전 ‘닷컴 붕괴’의 악몽이 재현될 것이란 전망도 있다. 1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아마존은 이번 주부터 알렉사(AI 비서) 등 장치사업 부문과 리테일(소매)·인사 부문 등의 직원 1만여명의 대량 해고를 단행한다. 아마존 관계자는 “정리해고 규모는 유동적”이라면서도 “각 사업체가 사업 계획을 마치면서 한번에 정리하지 않고 팀별로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아마존의 전체 직원 수는 시간제 노동자를 포함해 150만명으로, 해고가 1만명 선에서 이뤄질 경우 전체의 1% 미만이다. 하지만 1994년 아마존 설립 이후 첫 대규모 감원 조치여서 안팎의 충격파가 클 수밖에 없다. 아마존은 지난 3일 채용 동결의 확대 조치를 밝혔지만 결국 감원으로 이어졌다. NYT는 연말 휴가 시즌과 쇼핑 대목을 앞두고 이뤄진 아마존의 ‘몸집 줄이기‘에 대해 “현재 침체된 세계 경제의 여파에 따른 사업 압박을 단적으로 보여 준다”고 분석했다. 올 들어 아마존 주가는 40% 이상 빠졌고 올 4분기 매출 전망은 1400억~1480억 달러로 시장 기대치인 1551억 5000만 달러(약 205조원)에 크게 못 미친다. 대규모 직원 감축은 최근 주요 미국 빅테크 기업들에서 광범위하게 벌어지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주에만 실리콘밸리에서 2만명이 직장을 떠났다고 전했다. 페이스북의 모기업 메타도 1만 1000명 감축에 돌입했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인수한 트위터는 전체 직원의 50%인 3700명을 해고했다. WP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사그라지면서 소비자들의 온라인 체류 시간이 줄고, 미국 소비지출 감소와 강달러로 인한 해외 수입 감소 등을 빅테트 타격 요인으로 꼽았다. 실리콘밸리 투자자인 리세 바이어는 “2000년 닷컴 붕괴 때 느낌”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는 이날 CNN과의 인터뷰에서 자산 1240억 달러(165조원) 대부분을 기후변화 대응과 사회·정치 갈등 단합 도모에 기부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 빅테크 ‘빈’테크? 글로벌 IT 감원 한파에… 아마존 1만명 해고

    빅테크 ‘빈’테크? 글로벌 IT 감원 한파에… 아마존 1만명 해고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1만여명에 이르는 대규모 감원에 나설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침체의 파고와 맞닥뜨린 미국의 주요 빅테크 기업들이 연이어 정리해고에 나서면 20년 전 ‘닷컴 붕괴’의 악몽이 재현될 것이란 전망도 있다. ●아마존 설립 이후 첫 대규모 감원 1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아마존은 이번 주부터 알렉사(AI 비서) 등 장치사업 부문과 리테일(소매)·인사 부문 등의 직원 1만여명의 대량 해고를 단행한다. 아마존 관계자는 “정리해고 규모는 유동적”이라면서도 “각 사업체가 사업 계획을 마치면서 한번에 정리하지 않고 팀별로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아마존의 전체 직원 수는 시간제 노동자를 포함해 150만명으로, 해고가 1만명 선에서 이뤄질 경우 전체의 1% 미만이다. 하지만 1994년 아마존 설립 이후 첫 대규모 감원 조치여서 안팎의 충격파가 클 수밖에 없다. 아마존은 지난 3일 채용 동결의 확대 조치를 밝혔지만 결국 감원으로 이어졌다. NYT는 연말 휴가 시즌과 쇼핑 대목을 앞두고 이뤄진 아마존의 ‘몸집 줄이기‘에 대해 “현재 침체된 세계 경제의 여파에 따른 사업 압박을 단적으로 보여 준다”고 분석했다. 올 들어 아마존 주가는 40% 이상 빠졌고 올 4분기 매출 전망은 1400억~1480억 달러로 시장 기대치인 1551억 5000만 달러(약 205조원)에 크게 못 미친다. 대규모 직원 감축은 최근 주요 미국 빅테크 기업들에서 광범위하게 벌어지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주에만 실리콘밸리에서 2만명이 직장을 떠났다고 전했다. 페이스북의 모기업 메타도 1만 1000명 감축에 돌입했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인수한 트위터는 전체 직원의 50%인 3700명을 해고했다. WP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사그라지면서 소비자들의 온라인 체류 시간이 줄고, 미국 소비지출 감소와 강달러로 인한 해외 수입 감소 등을 빅테트 타격 요인으로 꼽았다. 실리콘밸리 투자자인 리세 바이어는 “2000년 닷컴 붕괴 때 느낌”이라고 말했다. ●베이조스 “자산 165조원 대부분 기부” 한편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는 이날 CNN과의 인터뷰에서 자산 1240억 달러(165조원) 대부분을 기후변화 대응과 사회·정치 갈등 단합 도모에 기부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 금융당국, 금융사 CEO 직격?…우리은행은 무더기 징계

    금융당국, 금융사 CEO 직격?…우리은행은 무더기 징계

    이복현 금감원장이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을 향해 연일 ‘현명한 판단’을 강조하며 연임 시도 중단을 압박하는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라임펀드 사태와 관련해 우리은행 직원들에게 무더기 징계를 내렸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라임펀드 사태와 관련해 사모펀드 등 금융투자상품 불완전판매와 금융거래 실명 확인 의무 위반 등으로 우리은행 임직원 29명에게 주의 등의 조치를 했다. 우리은행 직원 22명이 주의 처분을 받았고 퇴직자 위법·부당 사항으로 정직 3개월 상당과 감봉 3개월이 각각 1명씩, 퇴직자 위법 사실 통지가 1명, 3개월 감봉이 3명 등이다. 임원 1명은 퇴직자 위법·부당사항으로 문책경고를 받았다. 금감원 제재안에 따르면 우리은행 82개 영업점은 2017년 6월부터 2019년 4월까지 일반투자자 109명에게 사모펀드 등 114건, 721억원어치를 판매하는 과정에서 위험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는 등 불완전판매를 했다. 당시 우리은행장이었던 손 회장에 대한 문책경고 상당의 중징계도 지난 9일 금융위 정례회의에서 의결됐다. 이 원장은 손 회장이 중징계로 연임에 빨간불이 켜진 상황에서 이날도 금융보안원이 주최한 금융정보보호 콘퍼런스 ‘피스콘(FISCON) 2022’에 참석해 책임 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전날 KB·신한·우리 등 8개 금융지주 이사회 의장들을 소집해 유능한 경영진 선임의 중요성을 피력하며 손 회장을 압박한 것에 대한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이 원장은 “경영진이 자체적으로 정보보호 진단을 시행하고 취약 요인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권대영 금융위 상임위원도 “CEO의 역할이 무엇인지, 어떤 책임을 지며, 그 책임을 지기 위해 어떤 활동을 해야 하는지를 명확히 해야 한다”고 거들었다. 이날 콘퍼런스에는 이재근 국민은행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이원덕 우리은행장, 박성호 하나은행장 등 주요 은행장들과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 이영창 신한투자증권 대표, 전영묵 삼성생명 대표, 임영진 신한카드 대표 등이 참석했다.
  • 메타·트위터 이어 아마존까지 1만명 인력 감원 착수…“닷컴붕괴 때 느낌”

    메타·트위터 이어 아마존까지 1만명 인력 감원 착수…“닷컴붕괴 때 느낌”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1만여명 규모의 대규모 감원에 나설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 침체의 파고와 맞닥트린 미국의 주요 빅테크 기업들이 연이어 정리해고에 나서면서 20년 전 ‘닷컴 붕괴’의 악몽이 재현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아마존은 이번 주부터 알렉사(AI 비서) 등 장치사업 부문과 리테일(소매)·인사 부문 등의 직원 1만여명의 대량 해고를 단행할 계획이다. 아마존 관계자는 “정리해고 규모는 유동적”이라면서도 “각 사업체가 사업 계획을 마치면서 한 번에 정리하기보다는 팀별로 해고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아마존의 전체 직원 규모는 시간제 노동자를 포함해 150만명으로 대량 해고 규모가 1만명 선에서 이뤄질 경우 전체 1% 미만이다. 하지만 1994년 아마존 설립 이후 첫 대규모 감원 조치여서 안팎의 충격파가 클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은 지난 3일 채용 동결의 확대 조치를 밝혔지만 결국 감원으로 이어졌다. NYT는 연말 휴가 시즌과 쇼핑 대목을 앞두고 이뤄진 아마존의 ‘몸집 줄이기’에 대해 “현재 침체된 세계 경제의 여파에 따른 사업 압박이 얼마나 심한지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올 들어 아마존 주가는 40% 이상 빠졌다. 아마존의 올 4분기 매출 전망은 1400억~1480억 달러로, 시장 기대치인 1551억 5000만 달러(약 205조원)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대규모 직원 감축은 아마존 뿐 아니라 최근 주요 미국 빅테크 기업들에게서 광범위하게 벌어지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주에만 실리콘밸리에서 2만명이 직장을 떠났다고 전했다. 페이스북의 모기업 메타도 지난주 1만 1000명 감축에 돌입했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인수한 트위터는 전체 직원의 50%에 달하는 3700명을 해고했다. WP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사그라들면서 소비자들의 온라인 체류 시간이 줄고, 미국 내 소비지출 감소와 강달러로 인한 해외 수입 감소 등을 빅테크의 타격 요인으로 꼽았다. 실리콘밸리 투자자인 리세 바이어는 “2000년의 닷컴 붕괴와 같은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한편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는 이날 CNN과의 인터뷰에서 1240억 달러(약 165조 원)에 달하는 자산 대부분을 “기후 변화 대응과 사회·정치 갈등 단합 도모에 기부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 베닝크 ASML CEO “화성 뉴캠퍼스로 한국 고객사와 더 가까이”

    베닝크 ASML CEO “화성 뉴캠퍼스로 한국 고객사와 더 가까이”

    “화성 ‘뉴 캠퍼스’ 설립을 기점으로 ASML의 기술이 한국 고객사에 더 가까이 갈 것이고, 이는 한국 반도체 산업에도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입니다.”반도체 초미세 공정에 필수 장비인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독점적으로 생산하는 네덜란드 ASML의 페테르 베닝크 최고경영자(CEO)가 15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한국 고객사와의 협력 강화 의지를 밝혔다. 베닝크 CEO는 경기 화성에서 열리는 자사 반도체 클러스터 ‘뉴 캠퍼스’ 기공식을 하루 앞둔 이날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언론 간담회를 열고 ASML이 한국에서 펼칠 사업 비전을 공개했다. ASML은 미세하고 복잡한 전자회로를 반도체 웨이퍼에 나노미터(㎚·1억 분의 1m) 단위로 그려 넣는 노광 공정 장비를 제작하는 회사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비롯해 미국 인텔, 대만 TSMC 등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EUV 노광장비는 1대당 가격이 2000억원에 달함에도 연간 생산 물량이 40대 규모에 불과해 주요 기업들은 저마다 ASML과 긴밀한 관계를 구축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유럽 출장 때마다 ASML 본사를 찾아 베닝크 CEO를 만나왔다. 베닝크 CEO는 이 회장과 관련한 질문에 “그와는 주로 (반도체) 사업이나 사업을 둘러싼 주변 환경 등 광범위한 대화를 나눈다”라면서 “수년 동안 인연을 쌓은 만큼 친밀해져서 개인적인 대화도 나누는 사이”라고 소개했다. 베닝크 CEO와 이 회장은 16일 기공식 이후 따로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ASML이 2400억원을 들여 2024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는 화성 캠퍼스에는 심자외선(DUV)·EUV 노광장비와 관련한 부품 등의 재(再)제조센터와 첨단기술을 전수하기 위한 트레이닝 센터, 체험관 등이 들어선다. 이 가운데 재제조센터는 네덜란드에서 한국 기업에 납품한 장비와 부품의 조립과 수리 등을 담당한다. 이우경 ASML코리아 대표이사는 “재제조센터를 만들면 부품 현지조달이 이뤄질 것이고 한국 협력사 기반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과거 폐기되던 부품을 다시 제조한다는 면에서 최근 화두로 떠오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측면에서도 많은 고객의 요구를 시의적절하게 충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베닝크 CEO는 “한국 고객의 비즈니스가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라면서 “기술의 복잡성이 높아지면서 고객사와 협력이 중요하다. 또 재제조 사업도 대규모로 할 것이기 때문에 고객사와 가깝게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베닝크 CEO는 글로벌 경기 침체 지속에도 회사의 성장을 확신했다. 그는 “2023년에도 (EUV 장비)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고성장 시나리오에 따르면 2030년 매출은 지금보다 3배 높은 300억 유로(약 40조 8500억원)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낙관의 배경으로 “한국에서도 협력 기반을 확대할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 아유미 남편 “포장 CEO…방산시장 왕자”

    아유미 남편 “포장 CEO…방산시장 왕자”

    아유미, 권기범 부부가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그룹 슈가 출신 방송인 아유미가 2살 연상 남편 권기범과의 일상을 최초로 공개했다. 아유미는 “내 눈에는 너무 잘생겼고, 유머감각까지 다 가진 남자다”며 남편을 소개했다. 권기범은 “포장 제조업 CEO다. 가업으로 시작했고, 지금은 독립한 지 9년 정도가 됐다”며 “방산시장에서는 왕자다”고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의 만남 과정도 공개됐다. 아유미는 “황정음의 베이비샤워에서 알게 된 지인 분의 소개로 만났다. 그런데 멜빵을 하고 나왔더라. 그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반했다”고 고백했다. 아유미는 “초반 만남 때는 계속 술에 취한 상태였던 거 같다. 함께 있는 게 너무 재밌었다”며 “만남 한 달 만에 연애를 시작했고, 결혼 이야기가 나오기까지는 3개월이 걸렸다. 6개월부터 동거를 했고, 결혼까지는 총 8개월이 걸렸다”고 말했다.
  • 베닝크·빈 살만 등과 회동 추진… 이재용, 글로벌 ‘큰손’ 잡는다

    베닝크·빈 살만 등과 회동 추진… 이재용, 글로벌 ‘큰손’ 잡는다

    나델라 MS CEO 만나 협력 구체화방한 빈살만 왕세자와 17일 회동“네옴시티 수주, 엄청난 성장동력”최태원·정의선·김동관도 함께 만나글로벌 재계 거물이 잇따라 방한하면서 주요 그룹들이 기민하게 움직이고 있다. 반도체와 전자 등 한국 핵심 산업이 불황의 늪에 빠진 가운데 사업 반등의 기회를 잡기 위해서다. 지난달 말 회장으로 승진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해외 정재계 인사들과의 연쇄 회동을 통해 글로벌 경영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번 주 서울을 찾는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 페터르 베닝크 ASML CEO,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의 만남을 추진하고 있다. 나델라 CEO는 15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개발자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한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해 11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본사에서 나델라 CEO와 만나 반도체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메타버스 등 차세대 기술에 대한 협력과 소프트웨어 생태계 확장에 관해 논의한 바 있다. 나델라 CEO는 답방 형식으로 이 회장을 다시 만난다.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기업 ASML을 이끄는 베닝크 CEO는 16일 경기 화성에서 개최되는 자사 반도체 클러스터 기공식에 참석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 임원들을 만난 뒤 이 회장과 단독 회담을 할 것으로 보인다. ASML은 반도체 공정 미세화에 필요한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독점 생산하는데 업계에 미치는 영향력이 막대해 ‘슈퍼을’로 통한다. 이 회장은 지난 6월 네덜란드 본사를 찾아 베닝크 CEO와 노광장비 수급 방안을 논의했다. 총사업비 5000억 달러(약 710조원) 규모의 세계 최대 건설 프로젝트 ‘네옴시티’ 사업권을 쥔 빈 살만 왕세자의 17일 방한은 삼성·SK·현대차·한화 등 주요 그룹이 주목하는 빅이벤트다. 빈 살만 왕세자는 숙소인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이 회장과 최태원 SK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컨소시엄을 통해 네옴시티 지하터널 공사를 수주한 삼성과 현대차그룹은 스마트시티 조성과 도심항공교통(UAM) 등 모빌리티 사업 수주에 공을 들이고 있다. SK는 반도체와 AI, 통신망 사업 진출을 꾀하고 있으며 한화도 건설 등 네옴시티 사업 수주를 추진하고 있다. 다만 방한 당일 저녁 일본으로 떠나 시간이 촉박한 빈 살만 왕세자가 윤석열 대통령과의 접견에서 각 그룹 총수를 함께 만나는 방안도 거론된다. 기업인 면담 일정이 확정되면 이날 재판이 예정된 이 회장은 법원 승인을 받아 재판에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 재계 관계자는 “네옴시티 프로젝트는 반도체, 에너지, 교통, 통신, 건설 등 산업계 전반에 걸쳐 엄청난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며 “대통령 접견에서도 국내 기업의 네옴시티 참여 방안이 논의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이복현, 금융권 인사철 작심발언… “CEO 선임 투명·공정하게”

    이복현, 금융권 인사철 작심발언… “CEO 선임 투명·공정하게”

    李 “이사회의 가장 중요한 책무” 일각 “수장 교체기 코드인사 예고” ‘우리’ 손태승 중징계… 외풍 우려 BNK·IBK도 낙하산설 공공연해윤석열 정부 금융팀 실세인 검사 출신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은행지주 이사회 의장들을 소집해 “최고경영자(CEO)가 합리적 절차에 따라 투명하고 공정하게 선임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 금감원장은 14일 KB·신한·우리 등 8개 금융지주 이사회 의장들과 2년여 만에 간담회를 갖고 금융사 지배 구조의 핵심축인 이사회와 경영진의 구성 및 선임과 관련해 “전문성과 도덕성을 겸비한 유능한 경영진의 선임이 이사회의 가장 중요한 권한이자 책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원장의 이날 발언은 주요 금융사 대표들의 임기 만료가 다가오면서 정치권 로비를 통한 연임 시도, 정권의 낙하산 인사 등을 둘러싸고 여러 가지 소문과 추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나왔다. 정권 코드에 맞춘 낙하산 인사를 예고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금융지주 회장 교체기에 금감원장이 지주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 의장들을 소집해 CEO에 대한 의견을 냈다는 것 자체가 외압”이라면서 “당국과 대립하는 데 부담을 느끼지 않는 지주사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원장은 앞서 지난 10일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해 중징계를 받은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에 대해 ‘현명한 판단을 내릴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해 당국이 손 회장 연임에 제동을 건 게 아니냐는 해석이 분분했다. 우리금융 이외에도 김지완 회장이 임기를 5개월가량 앞두고 조기퇴진한 BNK금융지주와 IBK기업은행장 자리에도 낙하산 인사설이 공공연히 흘러나온다. 실제로 손 회장의 중징계 확정 이후 우리금융이 ‘외풍’에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우리금융은 사외이사 7인으로 구성된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회장 후보를 선출하고 이듬해 3월 주주총회에서 추인을 받는다. 사외이사는 키움증권, 푸본생명, 한국투자증권, 유진PE, IMM PE 등 금융사 주주들의 추천을 받은 인물이 대부분으로 금감원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다는 분석이다. 이 원장은 손 회장 관련 발언으로 금융권 인사 외압 행사 의혹을 산 것과 관련, “손 회장이 최근의 어려운 경제 상황 등 해당 금융기관의 여러 입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가장 좋은 판단을 하면 좋겠다는 의미”라며 기존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특히 라임 사태 이외에 지난해 우리은행에서 발생한 700억원대 횡령 사고도 손 회장 연임 포기 압박 카드로 꺼낸 듯 “은행 지주 그룹 전반의 내부 통제 체계를 대폭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트위터, 가짜뉴스 삭제 계약직 대량 해고

    트위터, 가짜뉴스 삭제 계약직 대량 해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게 인수된 뒤 50%를 웃도는 정규직을 감원한 트위터가 혐오 발언이나 가짜 뉴스 등 유해 콘텐츠를 걸러내던 계약직 직원도 대량 해고했다. 13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트위터는 지난 주말 계약직 직원 수천 명을 해고했다. 이들은 지난 12일 업무용 툴인 메시징 플랫폼 슬랙(Slack) 등 사내 시스템에 접근이 차단된 사실을 알고 나서야 해고된 상황을 파악했다. 트위터의 전체 계약직 5500여명 중 해고 통보를 받은 직원 규모가 4400여명에 달한다고 실리콘밸리 관련 매체인 플렛포머가 전했다. 콘텐츠 전문가인 세라 로버츠 UCLA대 교수는 “12일 밤새 3000명 이상의 계약직이 한꺼번에 해고당했다”고 밝혔다. 언론들은 계약직 해고자에는 그동안 미국, 브라질, 일본, 아르헨티나 등 각국의 가짜 정치뉴스를 감시하는 업무를 맡은 직원들도 포함됐다고 전했다. 특히 이들 상당수가 떠나면서 트위터 계정상의 욕설과 언어폭력이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트위터 등 대형 소셜미디어는 혐오 발언과 유해 콘텐츠를 추적하고 걸러내는 데 주로 계약직 외주팀에 의존해 왔다. 트위터는 지난 4일에는 전체 정규직 직원 7400여명 중 3700명을 해고한 바 있다. 트위터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면서 셀럽(유명인)들도 속속 떠나고 있다. 유명 배우 우피 골드버그는 지난 7일 방송에서 “오늘로써 트위터를 끝낸다”고 밝혔다. 싱어송라이터이자 그래미상 수상자인 세라 버렐리스도 “그동안 재미있었어, 트위터. 트위터는 이제 사용하지 않아”라는 작별 인사를 남겼다.
  • 마이크로소프트와 ASML, ‘710조 오일머니’ 빈 살만까지…‘골든위크’에 분주한 재계

    마이크로소프트와 ASML, ‘710조 오일머니’ 빈 살만까지…‘골든위크’에 분주한 재계

    글로벌 재계 거물들이 잇따라 한국을 방문하면서 주요 그룹들이 기민하게 움직이고 있다. 반도체와 전자 등 한국 핵심 산업이 불황의 늪에 빠진 가운데 반등의 사업 기회를 잡기 위해서다. 지난달 말 회장으로 승진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해외 정·재계 인사들과의 연쇄 회동을 통해 글로벌 경영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14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번주 서울을 찾는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 피터 베닝크 ASML CEO,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의 만남을 추진하고 있다. 나델라 CEO는 15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개발자 행사에 기조연설자로 참여하기 위해 한국을 찾는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해 11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본사에서 나델라 CEO와 만나 반도체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메타버스 등 차세대 기술에 대한 협력과 소프트웨어 생태계 확장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나델라 CEO는 이번에 답방 형식으로 이 회장을 다시 만나 두 회사의 협력 방안을 구체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기업 ASML을 이끄는 베닝크 CEO는 16일 경기 화성에서 개최되는 자사 반도체 클러스터 기공식에 참석한다. 베닝크 CEO는 기공식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 임원들을 만난 뒤 이 회장과 단독 회담을 할 것으로 보인다. ASML은 반도체 공정 미세화에 필요한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독점 생산하는 기업으로, 업계에 미치는 영향력이 막대해 ‘슈퍼을’로 통한다. 이 회장은 지난 6월 네덜란드 본사를 직접 찾아 베닝크 CEO와 노광장비 수급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총사업비 5000억 달러(약 710조원) 규모의 세계 최대 건설 프로젝트 ‘네옴시티’ 사업권을 쥔 빈 살만 왕세자의 17일 방한은 삼성·SK·현대차·한화 등 주요 그룹이 주목하는 빅이벤트다. 빈 살만 왕세자는 숙소인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이 회장과 최태원 SK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과 간담회를 가진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컨소시엄을 통해 네옴시티 지하터널 공사를 수주한 삼성과 현대차그룹은 스마트시티 조성과 도심항공교통(UAM) 등 모빌리티 사업 수주에 공을 들이고 있다. SK는 반도체와 AI, 통신망 사업 진출을 꾀하고 있으며 한화도 건설 등 네옴시티 사업 수주를 추진하고 있다. 다만 방한 당일 저녁 일본으로 떠나 시간이 촉박한 빈 살만 왕세자가 윤석열 대통령과의 접견에서 각 그룹 총수도 함께 만나는 방안도 거론된다. 빈 살만 왕세자와 기업인들의 면담 일정이 확정되면 이날 재판이 예정된 이 회장은 법원의 승인을 받아 재판에 불참할 것으로 전망된다. 재계 관계자는 “네옴시티 프로젝트는 반도체, 에너지, 교통, 통신, 건설 등 산업계 전반에 걸쳐 엄청난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라면서 “만약 일정상 기업인들과의 만남이 성사되지 않더라도 대통령 접견에서 국내 기업의 네옴시티 참여와 사우디 원전 사업 수주 등 폭넓은 협력 방안이 논의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다 가진 者들의 두려움과 공포 적나라한 ‘어둠 속의 감시자’

    다 가진 者들의 두려움과 공포 적나라한 ‘어둠 속의 감시자’

    흔하디 흔한 혼령도 나오지 않고, 도끼나 흉기를 휘두르는 왈패도 등장하지 않는데 이 시리즈 정말 소름끼칠 정도로 무섭다는 이들이 적지 않다. 많이 가질수록 두려운 것이 많아진다는, 속설을 반증하는 것일까 싶다. 지난달 23일 넷플릭스에 올라온 ‘어둠 속의 감시자’(The watcher) 일곱 편이다. 검지와 중지를 자신의 미간 사이로 향했다가 상대 쪽으로 돌려주며 입술을 달싹거려 겁주는 ‘내가 널 지켜보고 있다’가 몸서리치게 전해지는, 그런 시리즈다. 유혈이 낭자하지도 않고,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샤이닝’처럼 미친 사이코패스나 한니발 렉터 류의 소시오패스도 등장하지 않는데 무척 무섭다. 우리를 보호해주리라 믿는 절대적인 집 자체가 두려움과 공포의 원천일 수 있음을, 우리가 그만큼 가진 것이 많아, 또는 그렇게 느끼는 것만으로도 우리가 얼마나 많은 두려움과 공포에 스스로를 노출시킬 수 있는지 일곱 편을 보는 내내 절감했다. 뉴욕의 번화가에서 분주한 삶을 살아온 브래녹 가족이 뉴저지주의 한적한 교외 마을에 이주해 온다. 크고 넓어 뭇사람들이 부러워할 만한 집이다. 누군가 축하한다며 편지를 보내왔는데 오랫동안 이 집을 지켜봤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다짐한다. 스스로를 감시자로 칭하며 집안을 관찰한 듯 정확히 묘사한다. 심지어 부모가 자녀들을 부른 애칭마저 언급하며 자녀에게 간섭 좀 그만하라고 조언도 한다. 어느날은 부모가 마당에 선 채로 뒤돌아보니 자기네 집 이층에서 낯선 인간이 자신들을 내려다보고 있다. 낯선 이가 수시로 들락거린 것 같은 느낌에 소스라친다. 편지는 계속 배달되며 수위가 차츰 높아진다.이웃들과 흉허물 없이 지내면 그나마 불안한 마음을 달랠 수 있을텐데 이웃들도 하나같이 수상하다. 부동산 중개인은 마음 편한 게 제일이라며 손해를 감수하고라도 집을 내놓으라고 자꾸 부추긴다. 경찰에 연방 사법기관, 사립탐정까지 불러보지만 편지를 보낸 이의 정체는 묘연하다. 불안불안해 이대로는 못 산다고 판단해 가족은 딴 곳으로 이주한 뒤 세입자를 들였는데 세입자마저 편지 받는 일이 너무 싫다며 나가버린다. 결국 견디다 못한 가족은 손실을 감수하고 집을 팔아버린다. 그리고 다시는 안 돌아올 것처럼 했는데 아버지는 또 그 집을 바라보며 서 있다. 우리네 현실에 비춰볼 만한 대목이 여럿 나온다. 재건축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이태원 참사와 비슷한 재앙이 일어날 것이라는 플래카드가 문제가 된 서울 은마아파트, 집값 떨어지면 안되는데 어떤 인간이 수억원이나 헐값에 아파트를 내놓고 매각했느냐고 이웃들이 아우성 친다는 얘기, 마찬가지 이유로 침수 우려 지역이란 사실을 끝까지 숨겨야 한다고 주민들끼리 겁박하고 으르대는 일, 증여하면 세금 뭉터기로 토해내야 하니 줄이는 지혜(?)를 함께 나누자고 채근하는 일 등등 집을 둘러싸고 우리가 겁먹고 두려워하며 공포를 느끼는 일들이 얼마나 많은지 새삼 돌아본다. 기자는 드라마 못지 않게 2022년 대한민국을 사는 이들이 두려움과 공포 한 짐씩은 이고 산다는 사실을 이 시리즈 보며 새삼 되새기곤 했다. 2014년 일간 뉴욕 타임스에 실린 실화를 드라마로 옮긴 것인데 현실의 가족은 집을 매각하는 데 5년이 걸렸단다. 끝내 누가 문제의 편지를 보냈는지 밝혀내지 못했다고 한다. 드라마 막바지에 두 차례 반전이 있는데 뭐 흐지부지 되고 만다. 시즌2 만들려고 하나 보다, 싶었는데 아니나다를까. 넷플릭스 최고경영자(CEO)는 ‘다머 몬스터, 제프리 다머 스토리’를 제작한 라이언 머피에게 ‘어둠 속의 감시자’ 시리즈 제작자인 이언 브레넌과 힘을 합쳐 속편을 만들라고 주문했다니 기대된다. 브레넌이 직접 쓴 각본이 대단히 치밀하고, 철학 개념인 ‘오컴의 면도날’을 5회 제목으로 쓰는 등 근래 넷플릭스 시리즈 가운데 가장 지적인 시리즈로 꼽을 만하다. 문화적 차이 때문에 받아들이기 힘들지만 상대를 마음껏 조롱하며 격분하게 만드는 날것의 대사가 살아 움직인다. 나오미 왓츠와 바비 카너베일의 연기 호흡에다 제니퍼 쿨리지를 비롯해 상대적으로 무명이지만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조연들의 활약이 돋보인다.
  • 링걸 김세라, ‘넘치는 볼륨감’ 비현실적 몸매

    링걸 김세라, ‘넘치는 볼륨감’ 비현실적 몸매

    대한민국의 유명 격투기 단체인 TFC(Top Fighting Championship)의 링걸인 김세라가 최근 필리핀 유명 휴양지인 보라카이 섬에서 진행한 화보를 공개했다. 링걸 외에도 방송인, 모델, 인플루언서로 활동하고 있는 김세라는 화보 속에서 화이트 비키니를 입고 청순함과 섹시함을 동시에 발산했다. 특히 172㎝의 큰 키와 함께 넘치는 볼륨감을 자랑하며 한층 더 성숙해진 미모를 과시했다. 김세라는 2011년 패션N채널 ‘스타일 배틀로얄 TOP CEO 3’에 쇼핑몰 업계를 주도하는 경영자로 소개되며 방송에 데뷔했다. 2012년에는 슈퍼모델의 산실인 ‘엘리트모델 선발대회’에서 본선에 진출하며 모델 활동을 시작했다. 83만 명의 팔로워를 자랑하는 김세라는 모델 활동 외에도 아프리카TV의 BJ로 활동하며 많은 팬의 사랑을 받고 있다.
  • 트위터, 혐오발언 등 걸러내던 계약직도 통째 해고...트위터 떠나는 셀럽들

    트위터, 혐오발언 등 걸러내던 계약직도 통째 해고...트위터 떠나는 셀럽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게 인수된 뒤 50%가 넘는 정규직을 감원한 트위터가 혐오발언이나 가짜 뉴스 등 유해콘텐츠를 걸러내던 계약직 직원도 대량 해고했다. 13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트위터는 지난 주말 계약직 직원 수천명을 해고했다. 이들은 지난 12일 업무용 툴인 메시징 플랫폼 슬랙(Slack) 등 사내 시스템에 접근이 차단된 사실을 알고 나서야 해고된 상황을 파악했다. 트위터의 전체 계약직 5500여명 중 해고 통보를 받은 직원 규모가 4400여명에 달한다고 실리콘밸리 관련 매체인 플렛포머가 전했다. 컨텐츠 전문가인 사라 로버츠 UCLA대 교수는 “12일 밤새 3000명 이상의 계약직이 한꺼번에 해고당했다”고 밝혔다. 언론들은 계약직 해고자에는 그동안 미국, 브라질, 일본, 아르헨티나 등 각국의 가짜 정치뉴스를 감시하는 업무를 맡은 직원들도 포함됐다고 전했다. 특히 이들 상당수가 떠나면서 트위터 계정상의 욕설과 언어폭력이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트위터 등 대형 소셜미디어는 혐오 발언과 유해 콘텐츠를 추적하고 걸러내는데 주로 계약직 외주 팀에 의존해왔다. 트위터는 지난 4일에는 전체 정규직 직원 7400여명중 3700명을 해고한 바 있다. 트위터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면서 셀럽(유명인)들도 속속 떠나고 있다. 유명 배우 우피 골드버그는 지난 7일 방송에서 “오늘로써 트위터를 끝낸다”고 밝혔다. 싱어송라이터이자 그래미상 수상자인 세라 버렐리스도 “그동안 재미있었어, 트위터. 트위터는 이제 사용하지 않아”라는 작별 인사를 남겼다.  
  • 머뭇대던 제프 베이조스 “165조원 재산 대부분 기부하겠다”

    머뭇대던 제프 베이조스 “165조원 재산 대부분 기부하겠다”

     아마존 창업자이며 세계에서 네 번째 부자인 제프 베이조스(58)가 평생에 걸쳐 자신의 전 재산 1240억 달러(약 165조원) 대부분을 모두 기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워런 버핏, 빌 게이츠, 그의 전 부인 멜린다 프렌치 게이츠, 또 베이조스의 전 부인 맥켄지 스콧 등이 재산을 모두 기부하겠다고 밝힌 데 견줘 베이조스는 이런 약속을 하지 않아 입길에 올랐는데 처음으로 재산 대부분을 기부하겠다고 약속한 것이다.  베이조스는 13일(현지시간) 여자친구 로렌 산체스와 함께 워싱턴 DC의 자택에서 CNN 방송과 인터뷰를 갖고 이같은 뜻을 밝혔는데 CNN은 다음날 방영했다.  그는 CNN 기자가 전 재산을 기부할 것이냐고 묻자 “네, 그렇다”라고 답했다.  하지만 돈을 어디에 지출하고 기부할지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그러면서 “어려운 부분은 어떻게 하면 지렛대를 갖춘 방식일지 알아내는 것”이라면서 “로렌과 함께 기부할 수 있는 능력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의 기부 행위가 효율적으로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며 가장 효율적인 방식을 찾느라 시간이 지체됐고 앞으로도 그럴지 모른다는 쥐지의 발언도 했다.  베이조스는 이전에 100억 달러를 베이조스 지구 재단에 기부하겠다고 약속해 2020년 기후변화에 대처하는 데 도움이 되는 재단을 출범시켰다. 이렇게 통크게 기부했는데도 베이조스를 비롯해 여러 기업인들에게 비난이 쏟아졌다. 지구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돈을 쓰지 않고 우주 탐사에 열중한다는 지적이었다. 심지어 아마존 직원들조차 기후변화에 대한 대처에 미흡하다고 비판하는 대열에 합류했다.  그가 아마존을 창업한 것은 1994년이었는데 얼마 안돼 세계 최고 부자 반열에 올랐다. 지난해 아마존 최고경영자(CEO)에서 물러났으나 이사회 의장 직을 유지했다. 일간 워싱턴 포스트와 우주탐사 기업 블루 오리진도 소유하고 있다. 한편 베이조스와 산체스는 얼마 전 미국 로큰롤 명예의전당에 헌액돼 화제를 모은 파튼에게 13일 베이조스 용기와 점잖음(civility) 상과 파튼이 기부처를 지정하는 기부금 1억 달러(약 1329억원)을 전달했다. 산체스는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을 통해 파튼이 일하는 모든 면에서 사랑과 공감을 자아냈다고 시상 이유를 밝혔다. 이 상은 용기있고 시민의식에 합당한 해결책을 찾는 지도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제정됐다.  산체스는 또 “당신이 1억 달러의 상금을 갖고 얼마나 좋은 일들을 할지 지켜보는 일을 기다릴 수가 없다”고 높은 기대감을 피력했다. 온라인에 올라온 동영상을 보면 파튼은 “와우! 1억 달러라고 말했느냐?”고 되물은 뒤 “난 다른 이를 돕는 위치에 있는 사람은 마음이 다하는 곳에 돈을 쌓아두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난 이 돈으로 최선을 다해 좋은 일을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 상이 처음 제정된 것은 지난해였으며 수상자는과거 CNN 진행자이며 활동가 밴 존스와 셰프 겸 인권운동가 호세 안드레스였다. 둘은 월드 센트럴 키친이란 운동단체를 만들어 재앙이 휩쓴 지역에 음식을 제공하는 봉사를 했다.  파튼은 여러 자선단체에 도움을 주는 유명인이며 돌리우드 재단을 세워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책을 나눠주는 역할을 했다. 그녀는 또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물리치기 위해 백신 접종을 독려하는 활동을 했다. 테네시주 내쉬빌에 있는 밴더빌트 대학병원에 코로나바이러스 연구를 위해 1억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 “아무것도 바꾸지 않기 위해 모든 걸 바꿀 것”…전기차 시대, 람보르기니의 생존법

    “아무것도 바꾸지 않기 위해 모든 걸 바꿀 것”…전기차 시대, 람보르기니의 생존법

    세련된 감색 스트라이프 수트에 감각적인 도트 넥타이. 희끗희끗한 은발 수염에 양쪽 팔에는 색색의 팔찌도 주렁주렁 찼다. 왕년엔 자동차보다 오토바이를 더 사랑했다는, 람보르기니 스테판 윙켈만 회장은 자동차 회사의 최고경영자(CEO)보단 밀라노를 배경으로 한 이탈리아 영화의 주인공 같았다. 지난 9일 한국을 찾은 윙켈만 회장은 서울 삼성동 람보르기니 전시장에서 한국 기자들과 만나 전동화 시대 브랜드의 전반적인 전략을 공유했다. 14일 람보르기니의 슈퍼 럭셔리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우루스S’ 출시를 계기로 열린 이날 간담회에서 윙켈만 회장은 “아무것도 바꾸지 않기 위해 모든 걸 바꿔야 한다”는 수수께끼 같은 말로 브랜드의 전기차 여정을 일축했다. 무슨 말일까.“내년 첫 하이브리드차를 시작으로 2028년 순수전기차까지, 앞으로가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시기가 될 겁니다. 배터리와 전기라는 새로운 시대에서도 우리는 ‘스포티함’이 무엇인지 정의해야 하니까요.” “전기차, 최초 아닌 최고 노린다” 2005년 처음 람보르기니의 지휘봉을 잡은 윙켈만 회장은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의 최전성기를 이끌었다. 2016년까지 CEO로 재직하면서 ‘가야르도’의 파생 모델과 ‘우라칸’ 그리고 지난 9월 단종된 ‘아벤타도르’까지 탄생시켰다. 세계 4대 스포츠카 브랜드로서 람보르기니의 정체성을 만든 인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16년 모기업 폭스바겐그룹 산하 아우디로 적을 옮겼다가 2020년 지금의 자리로 복귀했다.그러나 상황은 녹록지 않았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지구를 강타했고, 세상은 기후변화의 원죄를 자동차 회사에 묻고 있었다. ‘페라리를 이기겠다’는 일념으로 트랙터 제조사에서 12기통(V12) 엔진까지, 내연기관 기술을 극한으로 끌어올린 람보르기니에게는 창사 이후 최대 위기였다. 탄소중립과 전동화 물결을 홀로 거스를 순 없는 노릇이었다. 윙켈만 회장은 “우리는 최초가 아닌 최고가 돼야 한다”는 말로 ‘전동화 일정이 늦다’는 지적에 응수했다. 지각은 전혀 걱정하지 않는 눈치였다. 그는 오히려 ‘전기로 가는 람보르기니’가 운전의 재미라는, 브랜드 근간을 흐르는 중요한 가치를 잃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었다. “전기차는 가속 성능이 훌륭합니다. 하지만 핸들링, 페달의 반응성 등 주행 감성은 아직 내연기관을 따라가지 못하죠. 이런 기대까지 충족하기 위해 시간이 걸리는 겁니다. 이동수단을 제공하는 게 아닌, 고객의 꿈을 이뤄주는 게 람보르기니니까요.” 韓, 럭셔리차 시장 급성장 한국은 럭셔리 자동차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는 지역이다. 전체 람보르기니의 글로벌 시장 중 8위를 차지할 정도로 규모가 크다. 최근 5년간 국내 람보르기니 등록 대수가 2017년 20대에서 지난해 353대로 성장세도 가파르다. 윙켈만 회장은 한국 시장에 대해 “젊고 개성이 강하며 첨단 기술에 능한 ‘얼리어댑터’들이 많다”면서 “대담하고 역동적인 성능을 중요시하는 사람들이 람보르기니를 찾고 자부심을 느끼며 이들을 중심으로 한 독자적인 슈퍼 스포츠카 문화가 자리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다른 지역에서는 18개월을 기다리지만, 한국 고객들은 무려 24개월을 기다린다”면서 “내년에는 한국에 더 많은 차를 할당할 것”이라고도 귀띔했다.널찍하고 탄탄하며 실용적인 SUV는 사실 스포츠카와는 조금 불편한 관계다. 최근 ‘푸로산게’라는 SUV를 출시한 경쟁사 페라리도 한때 “페라리와 SUV가 한 문장에 쓰이는 게 불쾌하다”고 언급했을 정도이며, 포르쉐도 ‘카이엔’을 출시했을 때 숱한 비판에 직면했었다. 람보르기니의 SUV ‘우루스’를 탄생시킨 장본인인 윙켈만 회장은 “오히려 스포츠카와 SUV라는 상반된 세계를 결합해 새로운 세그먼트(차급)를 창조했다”고 치켜세웠다. 올 3분기까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 중인 람보르기니의 전체 판매량(7430대) 중 우루스(4834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무려 65%나 된다. 상장도 자율주행도 “하지 않는다” 윙켈만 회장은 딱 두 가지 질문에는 완벽하게 선을 그었다. 기업공개(IPO)와 자율주행이다. 함께 폭스바겐그룹 산하에 있는 그룹사이자, 스포츠카 브랜드로서는 경쟁하는 관계인 포르쉐가 최근 상장에 성공하면서 람보르기니의 IPO 가능성에도 시선이 쏠린다. 하지만 윙켈만 회장은 “루머는 많이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우리는 전혀 준비하지 않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완성차 산업의 트렌드인 자율주행 기술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이유는 그가 간담회 내내 강조했던, ‘운전의 재미’라는 브랜드 고유의 정체성 때문이다.“람보르기니는 운전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주행의 재미가 제품의 중심입니다. 가까운 시일 내 자율주행 기능을 도입할 계획은 없습니다. 그것보다는 운전자가 더 향상된 기능을 활용하는 동시에 포괄적으로 안전과 보안 등의 부분에서 운전자를 지원하는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을 개선하는 데 집중할 생각입니다.”
  • 헤펠레 그룹, 그레고 리키나 CEO 취임 ”설립 100주년 맞아 새 비전 제시”

    헤펠레 그룹, 그레고 리키나 CEO 취임 ”설립 100주년 맞아 새 비전 제시”

    글로벌 가구·건축기업인 헤펠레 그룹은 신임 그레고 리키나(Gregor Riekena) CEO가 취임했다고 14일 밝혔다. 내년 설립 100주년을 맞아 단행하는 CEO 교체로, 헤펠레의 핵심 가치인 ‘비전 있는 기업가 정신’에 따른 세대 변화라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이에 약 20년간 CEO 자리를 맡아온 시빌레 시에러(Sibylle Thierer) 이사회 의장은 리키나 CEO에게 경영권을 넘기게 된다. 리키나 CEO 선임은 지난 10월 주주들과 이사회의 신뢰를 바탕으로 결정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시빌레 시에러 의장은 CEO 자리를 넘긴 이후에도 회사를 가족경영소유로 유지할 계획이며 회사 내에서 중요한 의사결정에 참여할 예정이다. 현재 시빌레 시에러 의장은 회사 경영 위원장과 중요 프로젝트 승인을 위한 이사회 의장을 겸임하고 있다. 1923년에 설립된 헤펠레는 높은 수준의 경영 지속성을 입증하며 100주년을 맞이했다. 앞으로는 리키나 CEO와 함께 ‘헤펠레 전략 2030’ 프로젝트 등 다음 세대로 진입하는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시빌레 시에러 의장은 “20년 동안 헤펠레 그룹을 이끌어 오면서 매출을 6933억 원에서 2조 6356억 원으로 높이는데 성공했다”며 “내 뒤를 잇는 리키나 CEO는 낙관주의, 용기 그리고 인내심으로 회사를 미래 지향적인 방식으로, 또 다른 100년을 향해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새롭게 취임하는 리키나 CEO는 2011년 헤펠레 그룹에 마케팅 책임자로 합류했으며, 2015년부터는 CMO(최고 마케팅 책임자)로 경영에 참여했다. 2011년 헤펠레 그룹에 합류한 이후로 첫 10년 동안 헤펠레 그룹의 브랜드 전략,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개발 그리고 회사 자체 제품 전략을 담당해왔다.
  • “직원만 180명”…중국서 컬러링 사업 대박난 탁구 레전드

    “직원만 180명”…중국서 컬러링 사업 대박난 탁구 레전드

    ‘탁구레전드’ 안재형, 자오즈민 부부가 떨어져 생활해야 했던 사연을 고백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는 탁구 레전드 안재형, 자오즈민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두 사람은 국경을 뛰어넘어 결혼했지만, 정작 십여년간 떨어져 생활해야 했다고 밝혔다. 자오즈민은 “처음 한국에서 사업을 하다가 중국에서 컬러링 사업이 너무 잘됐다”며 직원 180명을 거느린 CEO가 된 근황을 언급했다. 안재형은 “작년에 코로나 이후부터 정리하고 본인도 붙어서 같이 살아야겠다는 생각에 (사업을) 정리했다. 이삿짐도 작년에 옮겼다”고 덧붙였다. 안재형은 “저는 미국에서 골프 선수를 하는 아들과 생활했고 아내는 중국에 있으니 헤어짐이 익숙한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자오즈민도 “십몇 년 동안 떨어져 사니 가족과 같이 사는 게 기대된다”고 웃었다. 제2의 신혼을 맞은 것에 대해 안재형은 “특별한 재밌는 일이 없어도 마음이 편안하다. 그러면서 소소한 즐거움이다. 가끔 맛있는 거 먹을 때 둘이 같이 먹으면 더 재밌고 편안한 일상이 행복이다”고 기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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