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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년 전 우주로 간 테슬라는 지금 어디쯤 날고있을까? [아하! 우주]

    5년 전 우주로 간 테슬라는 지금 어디쯤 날고있을까? [아하! 우주]

    정확히 5년 전인 지난 2018년 2월 6일(현지시간), 미국의 민간우주기업 스페이스X와 전기차 회사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자동차 한 대를 우주로 날려보냈다. 팰컨 헤비 로켓에 실려 우주로 날아간 자동차는 테슬라의 전기차 로드스터(Roadster)로, 운전석에는 우주복을 입은 마네킹 ‘스타맨’(Starman)이 앉았다. 이는 마치 사람이 자동차를 타고 우주여행을 하는듯한 모습으로 세계적인 관심을 모았고 테슬라 입장에서도 자사의 차를 홍보하는 톡톡한 재미도 누렸다. 그로부터 5년이 흐른 최근 스타맨이 탑승한 로드스터는 지금 어디쯤 날아가고 있을까? 현재 로드스터의 정확한 위치는 ‘로드스터는 어디에 있나’(Where is Roadster)라는 위치 추적 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현재 로드스터는 지구에서 약 3억 2700만㎞ 떨어진 곳을 시속 1만㎞가 넘는 속도로 날고있다. 총 주행거리는 40억㎞를 넘어섰으며, 지상에서 3만6000마일의 보증수리가 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미 7만 배를 넘었다.로드스터는 지난해에 비해 지구와 거리가 더 가까워졌는데 이는 태양 중심 궤도를 다소 불규칙하게 돌면서 태양과 지구에 가까워지기도, 멀어지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앞으로 로드스터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CNN 보도에 따르면 현재 로드스터의 정확한 위치와 여전히 자동차가 멀쩡한 상태인지는 알 수 없다. 위치 추적 사이트의 정보도 사실 궤적에 위해 계산된 추정치일 뿐이고 자동차가 운석 등이나 우주 환경에 의해 손상됐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전세계 천문학자들에게도 로드스터의 우주여행은 과학적 가치가 없기 때문에 연구대상도 아니다. 다만 궤도 모델링 연구에 따르면, 로드스터는 2091년, 지구와 달 사이만큼이나 가까이 지구로 접근한다. 특히 2018년 한 연구에 따르면 로드스터가 1500만 년 이내 지구에 떨어질 확률은 약 22%, 금성이나 태양에 떨어질 확률은 각각 12%로 내다봤다.한편 로드스터 조수석 앞 대시보드에는 더글러스 애덤스의 책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첫 머리에 나오는 경고문 ‘당황하지 마라’(Do not Panic)라는 문구를 새긴 명판이 붙어있다. 스타맨 이름도 일종의 패러디로, 데이비드 보위가 1972년에 부른 노래 제목이다. 머스크 회장은 발사 전 로드스터가 보위의 1969년 히트작인 ‘스페이스 오디티’(Space Oddity)를 우주 비행 중 최대한으로 재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 금감원 ‘거수기’ 은행 이사회 견제 나섰다

    금감원 ‘거수기’ 은행 이사회 견제 나섰다

    감독당국과 이사회 소통 정례화경영진 감시기능 작동여부 점검수십억대 임원 성과급도 손볼 듯“우리금융 CEO 적정성 검토 미흡”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금융권 지배구조 개선의 칼을 빼들었다. 화두는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강조한 금융권의 공공성과 투명성 확보다. 6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열린 ‘2023년도 금감원 업무계획’에서 이 원장은 “금융회사 지배구조가 합리적으로 작동되도록 감독 및 소통을 강화하겠다”면서 “은행의 지배구조 구축 현황, 이사회 운영·경영진 감시기능 작동 여부 등을 점검하고 감독당국과 이사회의 직접 소통을 정례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이사회 구성의 적정성, 이사회의 경영진 감시기능 작동 여부 등에 대해 실태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감독당국과 은행 이사회 간 직접적인 소통을 정례화하겠다”고 했다. 주인 없는 회사인 소유분산기업에서 최고경영자(CEO) 거수기로 전락했다고 비판받는 이사회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견제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금감원은 은행별 이사회를 최소 연 1회 직접 면담할 계획이다.이 원장은 우리금융지주 차기 회장 선출 과정도 꼬집었다. 그는 “이사회 결정을 존중한다”면서도 “선진국과 비교해 (최고경영자 후보에 대한) 역량과 적정성 검토가 미흡한 것은 사실이다. (후보자) 롱리스트 선정이 어떤 기준인 건지, 외부 헤드헌터사에 의뢰했다고 했는데 금융지주의 운명을 거기 맡긴다는 건지 등에 대한 문제의식이 있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은행은) 영리를 추구하면서도 공공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단순히 주주환원에만 집중한다면 최근 고금리, 경기침체 등 어려운 여건에서 고통받는 취약차주에 대한 지원 여력이 약화돼 경제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면서 “은행의 막대한 이자이익이 과점 체제에서 온 것을 감안하면 주주와 임원에게 성과급을 배분하기보단 상생과 연대의 정신으로 과실을 나눌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어려운 시기 일부 고위급 임원에 대한 성과급 규모가 수십억원 내지는 수억원 이상이 된다는 것에 국민적인 공감대를 얻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덧붙였다. 금감원은 경영진의 성과보수 체계를 단기 성과보다는 발생 가능성 손실위험 등을 충분히 고려한 중장기 성과를 반영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최근 은행권을 중심으로 진행 중인 사회공헌 지원에 대해서도 면밀하게 점검할 예정이다. 한편 금감원은 지난해 하반기 불거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잠재 위험 요인을 조기 차단하기 위해 부동산 PF 관리체계를 금융권역별이 아닌 사업장 단위로 개편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과 공조해 사업장별 상황에 적합한 맞춤형 대응과 지원을 하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자본시장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공시·회계 정보의 투명성을 높이고 불법 시장교란 행위에 대한 조사를 강화한다. 공매도 목적 대차거래 정보 보고 시스템을 구축·운영하고 증권사의 공매도 업무 프로세스 또한 점검할 계획이다. 리서치 보고서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독립 리서치회사’ 도입도 추진한다. 금리 상승기 금융소비자의 권익을 침해하는 부당 영업행위에 대해서도 엄정 대응할 계획이다. 불합리하게 높은 대출금리·수수료 부과 여부를 살피고, 금리인하요구권 운영 적절성, 대출청약 철회권 준수 여부 등을 점검할 방침이다.
  • KB에서 아름다운 퇴장? 윤종규 행보에 쏠린 시선 [경제 블로그]

    KB에서 아름다운 퇴장? 윤종규 행보에 쏠린 시선 [경제 블로그]

    우리금융지주를 끝으로 신한금융지주, NH금융지주 등 3대 금융지주 회장 선임이 마무리되면서 오는 11월 임기 만료를 앞둔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의 행보에 시선이 쏠린다. 다른 금융지주와 달리 KB금융이 후계 구도를 잘 구축해 놓은 덕분에 윤 회장의 ‘아름다운 퇴장’이 가능하지 않겠냐는 관측이 금융권 안팎에서 나온다. 6일 금융권에서는 오는 11월 임기를 끝으로 윤 회장이 회장직에서 물러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윤 회장은 2014년 11월 취임한 뒤 2017년과 2020년 두 번 연임하고 현재 9년째 회장직을 맡고 있다. 금융당국은 직간접적으로 금융지주 회장들이 ‘셀프연임’ 등을 통해 10년 가까이 재임하는 데 부정적인 뜻을 나타냈다. 이에 임기 만료를 앞뒀던 신한금융지주, NH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회장들이 모두 교체됐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금융위 업무보고에서 금융지주와 같은 소유분산기업의 투명한 지배구조 개선을 강조하면서 그간 금융권 최고경영자(CEO)들이 3~4연임했던 관행이 종식되는 분위기다. 무엇보다 KB금융지주는 3인 부회장과 1인 총괄부문장 체제로 ‘포스트 윤종규 시대’를 대비해 왔다는 평이다. 윤 회장은 2020년 12월 부회장직을 신설하고 사업무문을 허인 부회장, 이동철 부회장, 양종희 부회장 등 세 명의 부회장과 박정림 KB증권 각자대표이사 사장 1인의 총괄부문장이 담당하는 4개 비즈니스그룹 체제로 재편했다. 올해 초 3인 부회장의 업무를 맞바꾼 것도 다양한 업무 경험을 쌓게 하겠다는 윤 회장의 의중이 담긴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KB금융지주는 또 내부 후보자군 육성을 위해 CEO 경영승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3인 부회장을 비롯해 은행·증권·카드·보험 등 계열사 대표 등 롱리스트(1차 후보군)에 속할 가능성이 큰 후보들이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상대로 연 1회 경영 현안 주제 발표회를 갖는다. 회장후보추천위원회가 회장 선임 전 오랜 기간 후보자의 자질과 역량을 상시적으로 파악하기 위함이다. 금융지주 사외이사를 했던 한 관계자는 “금융당국에서도 금융지주 중에서는 KB금융지주의 경영 승계 시스템이 가장 앞서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면서 “윤 회장이 차기 회장 선임에 관여하지 않고, 이사회가 객관적으로 차기 회장을 뽑도록 바란다는 뜻을 남기고 퇴장한다면 아름답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 기밀유출 타격에 ‘헌터 스캔들’까지… 점점 궁지로 몰리는 바이든 [특파원 생생리포트]

    기밀유출 타격에 ‘헌터 스캔들’까지… 점점 궁지로 몰리는 바이든 [특파원 생생리포트]

    동영상·메일 담긴 노트북 재조명여직원 성희롱 의혹 벌써 네 번째자기 그림 판매 ‘아빠찬스’ 비난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차기 대선 출마 공식화를 앞두고, 하원을 장악한 공화당이 ‘대통령의 아픈 손가락’인 아들 헌터 바이든에게 공세를 집중하고 있다. 앞서 기밀문건 유출로 타격을 입은 바이든 대통령이 오랜 문제인 ‘헌터 스캔들’로 궁지에 몰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6일 미국 하원에 따르면 감독위원회는 오는 8일(현지시간) ‘헌터 바이든의 노트북에 대한 여론 확산을 억압했던 트위터’를 주제로 청문회를 연다. 이번 청문회는 뉴욕포스트가 2020년 대선 즈음에 오하이오주의 한 컴퓨터 수리점에서 헌터의 노트북이 발견됐다고 보도한 뒤, 트위터가 이와 관련된 게시물들을 ‘공유 금지 처분’한 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노트북에는 헌터로 추정되는 인물이 마약을 흡입하며 여성과 성행위를 하는 동영상, 헌터를 임원으로 채용하고 급여를 준 우크라이나 에너지업체 대표가 바이든 당시 대선 후보를 만났음을 시사하는 이메일 등이 담겨 있었다. 일론 머스크 트위터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말 게시물 공유 금지를 지시했던 책임자인 제임스 베이커 트위터 고문을 해고했다. 감독위원회는 이번 청문회에서 베이커 등 트위터 전직 간부 3명이 증언한다고 공지했다. 표면적으로 트위터의 문제를 지적하는 청문회지만, 진짜 목적은 노트북에 대한 신뢰 복구와 바이든 대통령의 정치적 타격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CBS방송이 노트북에서 발견된 이메일이 진짜라고 뒤늦게 인정하는 등 논란은 커지고 있다. 또 최근 데일리메일은 헌터가 여직원(29)에게 밀린 급여를 빌미로 성적 요구를 하는 ‘페이스타임’ 화상통화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헌터는 여성에게 샤워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도록 휴대전화를 설치하라고 강요했다. 헌터의 성희롱 의혹은 네 번째다. 바이든 대통령의 기밀문건 유출 사안과 관련해 공화당 소속 테드 크루스 상원의원은 지난 1일 “헌터의 집과 직장을 수색해야 한다”고 폭스뉴스에서 주장했다. 바이든 당시 부통령의 기밀문건을 읽을 수 있었으니 헌터가 우크라이나 굴지의 에너지업체에 이사로 재직할 수 있었다는 논리다. 공화당 소속 제임스 코머 하원 감독위원장도 최근 헌터의 그림을 누가 사는지 규명하겠다며 중국을 겨냥했다. 그는 폭스뉴스에 “헌터의 미술상이 중국에서 선도자가 되겠다고 했다. 왜 가치 없는 (헌터의) 그림에 (구매자들이) 비싼 가격을 제시하겠냐”고 말했다. 헌터가 이른바 ‘아빠 찬스’로 불공정한 이익을 얻었다는 뜻이다. 지난해 12월 뉴욕에서 열린 헌터의 개인전에서 그의 그림 가격은 최저 5만 5000달러(약 6800만원), 최고 22만 5000달러(2억 8000만원)였다.
  • 美 월가·빅테크 CEO들 연봉 자진 삭감…‘고통 분담’ 내세워 주주들 반발 재우나

    美 월가·빅테크 CEO들 연봉 자진 삭감…‘고통 분담’ 내세워 주주들 반발 재우나

    실적 악화와 직원 대량 해고가 이어지는 빅테크와 월가의 최고경영자(CEO)들이 잇따라 연봉을 자진 삭감하고 나섰다. 고통 분담을 통한 주주들의 신뢰 회복을 노린 것이지만 일부에서는 생색내기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블룸버그통신은 5일(현지시간) “브라이언 모이니핸 뱅크오브아메리카 CEO의 연봉이 2021년 3200만 달러에서 지난해 3000만 달러(약 373만원)로 6.3% 삭감됐다”고 보도했다. 은행의 순이익이 지난해 275억 달러로, 전년 대비 320억 달러에서 14% 줄면서 내린 조치다. 월가에서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CEO의 지난해 연봉은 전년보다 29% 줄어든 2500만 달러(311억원)였고, 제임스 고먼 모건스탠리 CEO는 전년보다 10% 삭감된 3150만 달러(392억원)로 신고됐다. 또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CEO의 연봉은 유지됐지만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특별상’ 조항이 폐지됐다. 빅테크 기업의 경우 지난달 팀 쿡 애플 CEO가 주주의 반발로 연금 삭감을 스스로 요청하면서 지난해 9940만 달러(1237억 2000만원)에서 올해 40%나 줄어든 4900만 달러(610억 1000만원)를 받게 됐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도 지난달 “경영진의 연간 보너스가 매우 크게 감소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은 총 1만 2000개의 일자리를 줄이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미국에서는 그간 CEO의 연봉 삭감으로 주주들의 반발을 무마한 성공 사례들이 적지 않다. 포천에 따르면 마크 파커 전 나이키 CEO는 2017년 실적 부진에 자신의 연봉을 4760만 달러에서 1390만 달러로 71% 삭감한 후 60달러대였던 나이키 주가가 이듬해 70달러대로 올라섰다. 신용카드 결제업체인 그래비티페이먼츠의 댄 프라이스 CEO가 2015년 연봉을 100만 달러에서 93% 삭감한 6년 뒤, 이직률은 50% 감소했고 수익은 300% 늘었다. 하지만 최근의 연봉 삭감은 생색내기에 불과해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옵서버는 “팻 겔싱어 인텔 CEO가 최근 올해 급여를 지난해보다 25% 삭감하겠다고 발표했다”며 “2021년 그의 총수익인 1억 7900만 달러(2229억 6000만원) 중 급여는 110만 달러에 불과했고 나머지 대부분이 주식 보상이었기 때문에 실제 급여 삭감은 미미하다”고 꼬집었다.
  • “챗GPT 보고 있나” AI 포문 연 구글, 이번엔 문자+사진을 동영상으로

    “챗GPT 보고 있나” AI 포문 연 구글, 이번엔 문자+사진을 동영상으로

    Google Dreamix - Video Diffusion ModelPresentation video for the paper “Dreamix: Video Diffusion Models are General Video Editors”.Project Page: https://dreamix-video-editing.github.ioArXiv Link:...youtu.be오픈AI의 인공지능(AI) 챗봇 ‘챗GPT’의 등장으로 흔들리고 있는 ‘AI 패권’을 지키려는 구글이 감춰 뒀던 AI 기술을 잇달아 공개하고 있다. 최근 텍스트 설명을 음악으로 만들어 주는 ‘뮤직LM’을 논문을 통해 공개하더니, 이번엔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생성’ AI의 새로운 형태인 ‘확산(Diffusion)’ 모델을 소개했다. 지난 2일(현지시간) 구글리서치와 이스라엘의 예루살렘히브리대 개발팀은 사진이나 동영상과 텍스트 설명에서 동영상을 만들어 내는 ‘드리믹스’를 공개했다. 깃허브 페이지와 논문 형태로 공개된 드리믹스는 텍스트 설명으로 동영상을 만들 수 있고, 기존 동영상에 요소를 추가, 변경, 제거해 새로운 동영상을 만들어낼 수 있다. 사진을 동영상으로 만들어낼 수도 있다. 예를 들면, 장난감 소방관을 찍은 사진 여러 장을 올리고 ‘장난감 소방관이 아령을 들고 있다’고 쓰면 AI는 사진 속 장난감 소방관이 한 손으로 아령을 반복해서 들어올리는 모습을 고화질 동영상으로 보여준다. 깃허브에 올라간 영상에선 같은 방법으로 영상 속 먹이를 먹는 원숭이가 춤추는 곰으로 바뀌었다.드리믹스에 적용된 확산 AI 모델은 생성 모델과 검증 모델의 끊임없는 대립을 통해 콘텐츠를 생성하는 ‘생성적 대립 신경망(GAN)’ 모델과 달리, 콘텐츠를 해체하고 복구하는 방식으로 구성된다. 개발팀은 AI가 원본 동영상의 시공간 정보를 입력한 텍스트 설명에 맞춰 재합성한다고 설명했다. 개발팀에 따르면 텍스트 기반으로 동영상을 만드는 확산 모델은 세계 최초다. 기존 확산 모델 중엔 이미지를 생성하는 AI인 ‘스테이블 디퓨전’이 있다. 지난해 11월 말 오픈AI가 챗GPT를 공개한 뒤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반응이 일어나자, 구글은 발등에 불이 떨어진 듯 움직임이 빨라졌다. 순다르 파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회사에 적색 경보(코드레드)를 발령하고 창업자인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을 불러들여 대응책 마련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AI 기술로 세계 최고임에도 수익화 방안과 윤리적 문제 등을 고심하던 중 챗GPT가 등장해 검색 광고 시장을 위협하기 때문이다. 구글은 지난달엔 논문을 통해 ‘뮤직LM’을 공개했고, 지난 2일 실적발표에 뒤이은 콘퍼런스콜에서는 올해 안으로 20개의 AI 서비스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4일엔 오픈AI 창업 멤버들이 설립한 앤스로픽에 4억 달러(약 5000억원)를 투자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앤스로픽은 지난달 챗GPT에 대응할 챗봇인 ‘클로드’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 빅테크·월가 확산되는 CEO 연봉 삭감…‘고통분담 vs 생색’

    빅테크·월가 확산되는 CEO 연봉 삭감…‘고통분담 vs 생색’

    뱅크오브아메리카 CEO 6.3% 연봉 삭감애플 CEO 40% 삭감 등 주주 요구 수용총수익 1%도 안되는 급여만 삭감하기도실적 악화와 직원 대량 해고가 이어지는 빅테크와 월가의 최고경영자(CEO)들이 잇따라 연봉을 자진 삭감하고 나섰다. 고통 분담을 통한 주주들의 신뢰 회복을 노린 것이지만, 일부는 생색내기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블룸버그통신은 5일(현지시간) “브라이언 모이니헌 뱅크오브아메리카 최고경영자(CEO)의 연봉이 2021년 3200만 달러에서 지난해 3000만 달러(약 373만원)로 6.3% 삭감됐다”고 보도했다. 은행의 순이익이 지난해 275억 달러로, 전년 대비 320억 달러에서 14% 줄면서 내린 조치다. 월가에서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CEO의 지난해 연봉은 전년보다 29% 줄어든 2500만 달러(약 311억원)였고, 제임스 고먼 모건스탠리 CEO는 전년보다 10% 삭감된 3150만 달러(약 392억원)로 신고됐다. 또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CEO의 연봉은 유지됐지만 수백만달러에 달하는 ‘특별상’ 조항이 폐지됐다. 빅테크 기업들은 지난달 팀 쿡 애플 CEO가 주주의 반발로 연금 삭감을 스스로 요청하면서 지난해 9940만 달러(약 1237억 2000만원)에서 올해 40%나 줄어든 4900만 달러(약 610억 1000만원)를 받게 됐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도 지난달 “경영진의 연간 보너스가 매우 크게 감소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은 총 1만 2000개의 일자리를 줄이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미국에서 그간 CEO의 연봉 삭감으로 주주들의 반발을 무마한 성공사례들이 적지 않다. 포천에 따르면 마크 파커 전 나이키 CEO는 2017년 실적 부진에 자신의 연봉을 4760만 달러에서 1390만 달러로 71% 삭감한 후 60달러대였던 나이키 주가가 이듬해 70달러대로 올라섰다. 신용카드 결제업체인 그래비티페이먼츠의 댄 프라이스 CEO가 2015년 연봉을 100만 달러에서 93%를 삭감한 6년 뒤, 이직률은 50% 감소했고 수익은 300% 늘었다. 하지만 최근의 연봉 삭감은 생색내기에 불과해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옵저버는 “팻 겔싱어 인텔 CEO가 최근 올해 급여를 지난해보다 25% 삭감하겠다고 발표했다”며 “2021년 그의 총수익인 1억 7900만 달러(약 2229억 6000만원) 중에 급여는 불과 110만 달러였고 나머지 대부분이 주식 보상이었기 때문에 실제 급여 삭감은 미미하다”고 꼬집었다.
  • “한국은 제외”…중국, 오늘부터 해외 단체관광 재개

    “한국은 제외”…중국, 오늘부터 해외 단체관광 재개

    오늘(6일)부터 코로나19 이후 첫 중국인 단체관광이 시작된다. 그러나 한국과 미국, 일본 등은 해외 단체 여행 허용 국가에서 제외됐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계열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5일 여행사마다 해외 단체여행 재개를 위한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며 다음 달이면 해외여행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글로벌타임스에 “2023년 첫 해외여행은 6일 상하이에서 태국 푸껫으로 가는 5박 6일 일정의 단체여행”이라고 소개한 뒤 “저렴한 가격과 편리한 비자 서비스 등으로 상품을 출시한 날 매진됐다”고 소개했다. 이 여행사에서는 6일 푸껫 외에도 태국 방콕과 라오스 비엔티안으로 단체여행객을 보낼 예정이다. 하이난의 한 여행사도 최근 중국 SNS 계정에 “올해 유럽으로 가는 첫 여행이 7일 출발한다”며 “수십 개의 여행 상품이 출시되는 등 해외 단체여행이 완전히 재개됐다”고 전했다. 중국 온라인 여행사 트립닷컴(중국명 셰청)은 세계 15개 주요 도시로 가는 관광 상품 700여 개를 내놨다. 트립닷컴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해외에 있는 많은 중국 식당이 문을 닫고 현지 가이드도 직업을 바꿨기 때문에 시장 회복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3월이면 단체 여행객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미·일 제외…中 입국 제한 보복성 조치 풀이 중국의 해외 단체여행 부분 재개에도 당분간 한국을 찾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중국 정부는 지난달 해외 입국자 격리 폐지에 이어 해외 단체 여행이 가능한 20개국을 발표했다. 해당 국가는 태국,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몰디브, 스리랑카, 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라오스, 아랍에미리트(UAE), 이집트, 케냐, 남아프리카공화국, 러시아, 스위스, 헝가리, 뉴질랜드, 피지, 쿠바, 아르헨티나 등이다. 한국과 미국, 일본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 최근 중국발 입국자 방역 강화로 인한 비자 발급 제한의 보복성 조치로 풀이되고 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계열의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5일 한국을 겨냥해 “중국인의 엄청난 해외여행 수요가 가져올 특수를 잃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해외 단체관광을 재개하면 2000억 달러(250조원) 이상의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과 일본에 대한 단체여행 제한에 따른 반사이익은 태국과 베트남 등이 챙길 것으로 추정된다. 씨트립의 장원 최고경영자(CEO)는 “해외여행 패키지 상품 판매 재개 공지 이후 플랫폼 내 해외 단체여행 상품 검색량이 순식간에 5배 증가했다”며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캄보디아 상품 검색량이 가장 많았다”고 전했다. 한편 정부는 중국의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지난 1월 2일부터 이달 말까지 모든 중국발 입국자가 PCR 검사를 받도록 했다. 또 중국 내 공관의 단기비자 발급을 제한했다. 이에 중국 역시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비자 발급을 제한하는 등 보복 조치에 나섰다.
  • 우리금융호 ‘임’의 과제 셋… 조직혁신·지배구조 개선·관치 극복

    우리금융호 ‘임’의 과제 셋… 조직혁신·지배구조 개선·관치 극복

    우리금융지주 차기 회장으로 선임된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이 대대적인 조직 혁신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적한 소유분산 기업의 지배구조 개선, 최고경영자(CEO) 선임 과정에서 불거진 ‘관치 논란’ 극복 등 산적한 과제를 임 내정자가 어떻게 풀어 나갈 것인지 주목된다. 임 내정자는 5일 “(취임 후) 최우선 선결 과제는 새로운 기업 문화를 만들어 시장, 고객, 임직원이 신뢰하는 우리금융을 만드는 일”이라고 밝혔다. 임 내정자는 전날 우리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로 선정된 후 낸 입장문에서도 ‘조직 혁신’과 ‘신기업 문화 정립’을 내세웠다. 임 내정자의 향후 행보가 우리금융지주의 개혁에 방점이 찍혀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우리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가 관치 논란에도 임 내정자를 차기 회장으로 선정한 것도 임 전 위원장이 외부 출신으로 우리금융을 쇄신할 적임자라는 판단 때문이다. 우리금융은 최근 몇 년간 라임펀드 등 사모펀드 사태와 700억원 횡령 등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았다. 임 내정자는 취임 초 우리금융의 고질적인 문제인 내부 파벌 갈등에 메스를 댈 가능성이 크다. 우리은행은 외환위기 여파로 1999년 상업은행과 한일은행이 합병돼 출범했다. 이 두 은행 출신 간 파벌 싸움이 기업 성장을 갉아먹는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는 최근 정부가 강조한 지배구조 개선과도 맞닿아 있다. 소유분산기업인 우리금융에서 윤 대통령이 강조한 ‘투명한 거버넌스’를 구축하려면 파벌 문화를 타파해야 한다고 금융당국은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당국이 법적으로 금융회사의 내부통제 강화와 임원 선임 절차 개선 등에 착수하면 우리금융 내부에서 임 내정자가 이에 발맞춘 조직 혁신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금융권 관계자는 “임 내정자가 관치 논란에도 후보직에서 사퇴하지 않은 것은 지배구조 혁신을 위해 당국과 이 같은 역할 분담을 하기로 교감했던 게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임 내정자는 행시 24회로 공직에 입문해 옛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과장, 경제정책국장, 기획재정부 제1차관, 국무총리실장 등을 역임했다. 관료 시절 우리금융 완전 민영화의 초석을 다진 주인공이기도 하다.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시절 우리금융으로부터 우리투자증권을 인수해 경영 능력을 인정받았고, 이후 금융위원장으로 발탁돼 금융정책을 총괄 지휘했다. 다만 전직 관료 출신이라는 점에서 계속되고 있는 관치 논란은 차기 회장으로서 풀어 나가야 할 숙제다.
  • 챗GPT가 바꾼 ‘판’… AI 헤게모니 전쟁, 네이버·삼성도 참전

    챗GPT가 바꾼 ‘판’… AI 헤게모니 전쟁, 네이버·삼성도 참전

    오픈AI의 인공지능(AI) 챗봇 ‘챗GPT’가 AI 산업의 헤게모니(패권)를 거머쥐었다. ‘한 방 먹은’ 구글이 패권을 되찾아오려는 움직임이 자못 조급하다. 챗GPT가 만들어 낸 흐름을 국내 업계도 쫓는다. 네이버는 상반기 ‘서치GPT’를 출시해 새로운 검색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메모리 반도체 불황의 늪에 빠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위기의 돌파구를 찾는다.4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구글은 오픈AI의 경쟁자인 앤스로픽에 4억 달러(약 5000억원)를 투자했다. 앤스로픽은 오픈AI 창립 멤버인 다니엘라, 다리오 애머데이 남매가 세웠으며, 지난 1월 챗GPT에 대항할 AI 챗봇 ‘클로드’의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특히 이번 제휴를 통해 앤스로픽은 별도 비용 없이 구글의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초거대 언어모델 기반 AI 챗봇에 필수적이면서 막대한 비용이 들어, 스타트업 스스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오픈AI도 MS의 클라우드를 이용하고 있다. 앞서 지난 2일 실적발표 뒤 콘퍼런스콜에서 구글은 20개에 달하는 AI 서비스를 올해 안으로 선보인다고도 밝혔다. AI 자회사 딥마인드의 초거대 언어모델 ‘람다’를 기반으로 AI 챗봇 ‘견습 시인’도 테스트에 들어갔다. 보다 앞서서는 텍스트 설명에 맞춰 음악을 만들어 주는 생성형 AI ‘뮤직LM’을 논문을 통해 공개하기도 했다. 모두 챗GPT가 등장하고 순다르 파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비상선언(코드 레드)을 발령하고 나서 일어난 일들이다. 구글, 오픈AI 대항마 앤스로픽에 5000억 투자올해 안에 AI 서비스 20여개 줄줄이 공개 계획수익모델, 윤리문제, 신뢰도 고려하다 선수 놓쳐총수익 절반 이상 내는 검색광고 시장 위협느껴 구글이 오픈AI보다 기술에서 뒤처졌다고 보긴 어렵다. 다만 상대적으로 ‘몸이 가벼운’ 오픈AI보다 수익모델이나 윤리적 문제, 신뢰도 등 고민할 거리가 많아, 있는 기술도 공개를 고심했을 거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하지만 이렇게 한꺼번에 수십개의 AI 프로젝트를 꺼낸 것은 오픈AI에 ‘선수’를 빼앗겨 주도권을 놓쳤다는 걸 인정한 셈이다. 구글은 AI 신제품이 윤리적으로 타당한지를 검토하는 절차를 기존보다 빠르게 진행하는 ‘그린 레인’ 제도도 도입을 검토하게 됐다. 구글이 이처럼 조급해진 것은 엄청나게 넓어진 자사 사업 분야 중에서도 아직까지 수익의 절반 이상을 책임지는 검색광고 시장을 챗GPT가 위협하기 때문이다. 자연어 질문에 완결된 문장으로 결과를 내 놓는 챗GPT는 검색어를 입력하고 수많은 인터넷 사이트 링크들 중에 적합한 것을 사용자가 고르는 검색 모델을 뿌리째 흔들 수 있다. MS는 이미 자사 검색엔진인 빙에 챗GPT를 적용하고 있다. 국내에서 네이버가 서치GPT를 서둘러 출시하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한국어 검색 데이터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네이버는 GPT를 이용해, 영어 기반 개발 모델을 한국어로 번역하면서 발생하는 약점을 해결할 계획이다. 구글이 가진 기술·자본력과 앤스로픽의 가능성, 오픈AI가 올해 안에 출시할 예정인 새 초거대 언어모델 ‘GPT-4’의 파괴력이 아직 예측 불가능한 상황이라 AI 서비스 패권이 앞으로 어디로 향할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2016년 구글 딥마인드의 알파고가 이세돌 9단을 이기며 전세계 기술 경쟁의 무대를 만든 것처럼 챗GPT가 ‘게임의 규칙’을 정한 것은 분명하다. 네이버 영어모델->한국어 단점 없는 검색GPT 상반기에삼성전자·SK하이닉스, AI 반도체에 고성능 메모리 탑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런 흐름 속에서 위기 탈출 가능성을 발견했다. 한번에 대량의 데이터를 처리해야 하는 AI 반도체는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와 고성능 메모리반도체와 세트로 판매되는데, 이런 패키지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제휴를 맺은 AMD의 ‘MI-100’에 자사 HBM-PIM(Processing-in-Memory) 메모리를 납품한다. PIM은 메모리반도체에 연산 기능을 추가해 중앙처리장치(CPU)와 메모리 간 데이터 이동을 줄여 성능과 효율을 높일 수 있다. SK하이닉스는 GPU 시장 1위 엔비디아의 최신 GPU인 ‘H100’ 패키지에 차세대 D램 ‘HBM3’를 결합한다. HBM은 고대역폭 메모리(High Bandwidth Memory)의 약자로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연결해 데이터 처리 속도를 높인 제품이다. 김재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사장은 지난달 31일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자연어 기반 대화형 AI 서비스가 미래 메모리 수요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AI 기술에 기반한 모델의 학습과 추론을 위해서는 대량 연산이 가능한 고성능 프로세스와 이를 지원하는 고성능 고용량 메모리 조합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 美 유명 잡지 기사 알고보니 AI(인공지능)가 작성…주가도 급등

    美 유명 잡지 기사 알고보니 AI(인공지능)가 작성…주가도 급등

    미국의 유명 출판사가 인공지능(AI)이 작성한 기사를 잡지에 활용해온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출판사 편집국 명의로 출고된 기사가 사실은 AI가 스스로 작성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관심이 집중됐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와 맨스저널 등 유명 잡지를 출판하는 ‘아레나 그룹’은 AI 스타트업 재스퍼와 ‘챗GPT’ 개발업체인 오픈AI의 기술로 기사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미 건강 잡지인 맨스저널에 출고된 △‘달리기 기록을 단축하는 효과적인 팁’ △‘40세 이상 남성이 근육을 유지하는 법’ 등의 기사가 대표적인 AI가 작성한 원고다. 이 기사들은 과거 17년간 잡지 기사를 AI 스스로 데이터베이스로 활용해 새로운 콘텐츠로 재탄생시킨 셈이다. 호흡이 긴 잡지 기사를 AI가 직접 작성할 수 있는지 여부는 그간 출판계와 언론계의 초미의 관심사였다. 일부 언론사들이 이미 10여 년 전부터 AI 알고리즘 기능을 활용해 주가 동향 등 수치 중심의 짧은 기사를 만들어냈지만 이번처럼 분석형 내용의 잡지 기사 작성 가능성이 증명된 것은 처음이다. 이에 앞서 미국의 인터넷 뉴스매체 겸 엔터테인먼트 회사 버즈피드가 인공지능(AI) 챗봇 오픈AI와 손잡고 맞춤형 콘텐츠와 퀴즈 기능을 발전시킨 사례가 있다. 버즈피드는 빠르면 15년 안에 AI가 기존 콘텐츠의 큐레이트 기능에 그치지 않고 콘텐츠 그 자체를 창조, 개인화해 애니메이션으로 창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실제로 버즈피드는 지난해 이미 자사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뉴스 부문을 축소하는 대신 AI를 활용한 크리에이터 네트워크 강화 투자 비중을 늘렸다. 버즈피드 외에도 AI를 이용한 뉴스 제작을 검토하는 회사들은 적지 않다. 디지털 기술 전문 매체 씨넷 역시 최근 금융 서비스에 관한 해설 기사 제작을 돕기 위해 자체 AI 기술을 이용하는 시험을 진행, 이를 통해 77편의 기사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AI가 작성한 기사들 중 다수의 원고에서 ‘팩트 오류’가 드러나 뉴스 부문만큼은 여전히 ‘사람이 만든 기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기도 했다. 실제로 일각에서는 AI 글쓰기 소프트웨어는 아직 한계가 많다는 평가다. 특히 AI가 성차별이나 인종차별 같은 편견을 확대 재생산할 수도 있는 탓에 인간 편집자의 추가 후속 검토가 있어야 대중에게 읽히는 글을 생산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이에 대해 세계적인 과학 학술지 네이처 역시 ‘사람이 쓰는 글’의 필요성을 수차례 강조해왔다. 네이처는 ‘AI가 쓰는 글의 상당수에 그럴듯한 헛소리(plausible bullshit)가 양산돼 있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 공식 입장이다. 이 때문에 출판계에서는 인간 편집자들이 우선 AI가 작성한 기사에 대해 사실관계 등을 확인한 뒤에야 해당 원고를 잡지에 게재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다. 이번에 화제가 된 맨스저널 시사 작성자가 ‘맨스 피트니스 편집자’로 표기, 이 기사 앞부분에는 AI 기술이 활용됐다는 사실이 적시됐으나 출판사 측이 향후에도 AI로 작성한 기사를 활용하겠지만 인간을 완전히 대체할 계획은 없다고 밝힌 이유도 여기에 있다. 기사보다는 독자들에게 보내는 소식지나 광고용 콘텐츠, 동영상 제작하거나 AI가 기자들에게 기사의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등의 방식으로 AI를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로스 레빈슨 아레나 그룹 최고경영자(CEO)는 “AI가 수십 년간 누적된 스포츠 전문지 SI의 기사를 검색한 뒤 특정한 팀에 대해 전혀 새로운 읽을거리 아이디어를 찾아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AI 기사 활용 소식이 알려진 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아레나 그룹의 주가는 10% 이상 급등했다. 
  • “돈 낭비 좀 그만!”…빌 게이츠 ‘화성 식민지화’ 머스크 공개 저격

    “돈 낭비 좀 그만!”…빌 게이츠 ‘화성 식민지화’ 머스크 공개 저격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창업자 빌 게이츠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화성 이주 계획을 지목해 ‘돈 낭비’라고 공개 저격했다. 약 1020억 달러(약 126조 원)의 자산을 보유해 ‘원조 세계 부자 1위’라는 별명을 가진 게이츠가 3일(현지시간) 방영된 BBC와의 인터뷰에서 “(머스크가) 돈을 제대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는 안 보인다”고 발언해 화제가 됐다. 그는 ‘머스크가 자선가로서의 자격이 충분하냐’고 묻는 기자의 질문에 “지금의 머스크는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미래에는 달라질 수도 있다고 본다”면서 “언젠가는 그가 가진 독창성이 머스크를 박애주의자 반열에 오르게 만들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다만, 그는 머스크의 돈 지출 방식과 방향성에 대해서는 의구심을 공개적으로 피력했다. 그는 ‘화성에 사람들을 보내서 화성을 식민지화하겠다는 머스크의 계획’에 대해 “내가 보기엔 전혀 아니다”면서 “백신 개발에 돈을 보태는 것이 사람들을 화성으로 보내는 것보다 더 나은 자금 사용방식이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오는 2050년을 목표로 인류의 화성 정착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수차례 공개, 공격적인 투자를 해오자 이를 공개 비판한 것이다. 머스크가 지난 2002년 화성을 인류의 식민지로 만드는 것이 궁극적 목표라고 밝혀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같은 머스크의 입장에 대해 게이츠는 줄곧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오고 있다. 그는 “화성에 사람을 보내는 것은 꽤 비싸다”면서 “하지만 백신 개발과 지원은 1명당 단 1000달러면 충분히 생명을 구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런데 게이츠의 이 같은 머스크 저격 발언은 비단 이번 뿐만이 아니다. 특히 두 사람은 수년에 걸쳐 머스크의 ‘화성 이주’ 계획에 대한 잦은 의견 차이를 보이며 대중들의 이목을 집중시켜왔다. 지난 2021년 2월, CNBC와의 인터뷰에서 게이츠는 “나는 화성 사람이 아니다. 로켓이 기후 변화 위기를 벗어나는 해법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한 바 있다. 전 세계 최고 부호 중 한 사람인 게이츠와 머스크는 시시각각 다양한 이슈로 부딪혀 왔다. 지난 5월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하자 게이츠는 “그가 트위터로 무엇을 할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비관적인 시각을 감추지 않았다.  또, 테슬라 주식을 공매도 했느냐는 한 언론의 질문에 대해서도 게이츠는 명확한 답을 하지 않은 채 “테슬라를 공매도했는지, 아닌지가 기후변화에 대한 진지함을 말해주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선을 그었다. 당시 게이츠의 발언은 머스크가 먼저 공개적으로 그가 테슬라 주식을 공매도해 2조 원대의 손실을 볼 처지가 됐다고 공개 조롱한 직후 나온 것이었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늘 앞서간 패션 디자이너 파코 라반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늘 앞서간 패션 디자이너 파코 라반

    금속이나 플라스틱을 활용해 우주 시대 느낌의 디자인과 향수 등으로 유명한 스페인 출신 패션 디자이너 파코 라반이 88세로 세상을 등졌다. 3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스페인 패션 그룹 푸이그는 성명을 내고 파코 라반의 별세를 알렸다. 그의 이름을 딴 브랜드를 보유한 푸이그 그룹은“고인이 과감하고 혁명적이며 도발적인 비전을 전파했다”고 애도했다. 그는 프랑스의 자택에서 죽음을 맞았는데 사망 원인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푸이그의 패션 회장인 조제 마누엘 알베사는 “그가 아니면 누가 파리 여성들에게 플라스틱과 금속으로 만든 드레스들을 입히게 할 수 있었겠느냐”고 되묻고는 “그런 과격하고 반항적인 영혼이 그를 도드라지게 만들었다. 오직 하나 라반이 있을 뿐”이라고 치켜세웠다. 최고경영자(CEO)이며 회장인 마르크 푸이그는 고인을 “패션의 중요 인사”라며 “과감하고 혁명적이며 도발적인 전망을 독특한 미학으로 전달했다”고 돌아봤다. 라반은 피에르 가르뎅 등과 함께 1960년대 이색적인 현대 소재를 활용한 우주 시대 패션으로 주목받았다. 그는 1966년 자신의 브랜드를 만들고 첫 컬렉션에 금속 고리로 플라스틱 줄을 연결해 만든 드레스 등을 내놓으며 입을 수 없는 옷이란 이름을 붙였다. 다른 디자이너들은 벨벳 등을 많이 사용할 때였는데, 코코 샤넬은 그를 금속 작업자라고 폄하하기도 했다. 라반은 스페인 바스크 지역의 군인 집안 출신으로 파리에서 성장했다. 부친은 1936년 스페인 내전 때 프란시스코 프랑코 총통 휘하의 대령으로 공화국 군대를 이끌었다. 가족은 1939년 내전 패배로 마드리드가 민족주의자들의 손에 떨어지자 파리로 이주했다. 고인은 처음에 건축을 전공하며 패션 스케치로 용돈을 벌다가 짧게 건축 일(콘크리트 붓는 일)을 거쳐 뒤늦게 고급 핸드백과 가방 디자이너로 패션업계에 들어왔다. 지방시와 디올, 발렌시아가 등의 보석 디자인을 시작했다. 역시 디자이너로 크리스토발 발렌시아가 밑에서 일하던 어머니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1966년 자신의 브랜드를 출범시켰고, 3년 뒤에는 카탈루냐 지역 출신 가문이 만든 푸이그 그룹과 협력해 향수를 내놓으며 그의 이름을 국제적으로 알렸다. 그의 향수 제품 칼란드레(Calandre)는 지금도 구입할 수 있으며 레이디 밀리언(Lady Million)은 상당한 시장 비중을 차지한다. 1990년대 자신의 상품을 온라인으로 판매하기 시작할 정도로 늘 앞서가는 인물이기도 했다. 점성술에 심취해 종말론 예언을 하거나 외계인이 방문했다고 주장하는 등 괴짜 이미지를 더했다. 무대에서 여러 생을 살았으며 자신의 나이가 7만 8000세이며 하느님을 봤다는 주장을 펴기도 했다. 1999년 예언서 ‘천국으로부터의 불’(Fire From Heaven)을 펴냈는데 그 해 말에 러시아 우주정거장 미르가 지구에 충돌해 파리가 멸망할 것이라고 했다. 16세기 프랑스 예언가 노스트라다무스의 저작을 읽고 예언 능력을 얻었다고 했다. 같은 해 패션 일을 은퇴한 뒤 대중의 눈으로부터 멀어졌다. 2011년에는 미국 팝스타 레이디 가가에게 종이로 만든 옷을 입히기도 했다.
  • 임종룡의 ‘혁신’ 택한 우리금융... 관치 논란 넘을까

    임종룡의 ‘혁신’ 택한 우리금융... 관치 논란 넘을까

    우리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안정보다 혁신을 택했다. 우리금융 임추위는 3일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임 전 위원장은 2월 정기이사회에서 후보 확정 결의 후 3월 24일 정기주주총회에서 회장으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임기는 3년이다. 임추위는 이날 임 전 위원장, 이원덕 우리은행장, 신현석 우리아메리카은행 법인장, 이동연 전 우리FIS 사장 등 4명으로 압축된 2차 후보군을 대상으로 2차 심층면접을 진행했다. 업계에서는 임 전 위원장 또는 이 행장의 낙점에 무게를 두고 있었다. 특히 외부 인사인 임 전 위원장은 우리금융을 쇄신할 적임자라는 평가를, 이 행장은 조직을 안정적으로 승계할 인사라는 평가를 받았었다. 임 전 위원장의 낙점으로 우리금융 개혁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우리금융은 라임펀드 사태, 횡령 등 내부통제 문제는 물론, 지주 내부 파벌간 갈등 문제로 지적을 받아 왔다. 윤석열 대통령이 언급한 금융사 지배구조 개선도 숙제다. 임 전 위원장의 실력에 의문을 품는 목소리는 크지 않다. 윤석열 정부 초대 국무총리 물망에 올랐던 인사로 실력은 물론 인품까지 검증됐다는 평가다. 하지만 이른바 ‘모피아’(재무부와 마피아의 합성어) 인사인 임 전 위원장이 금융지주 수장에 자리에 앉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낙하산 관치 논란’이 부담이다. 앞서 우리금융 노조는 “우리은행장 인사권을 정부가 좌지우지하던 시절을 비판하던 인물의 후안무치”라면서 “각고의 노력으로 23년 만에 완전 민영화를 이뤘는데 ‘모피아 올드보이’의 보금자리로 추락시킬 수 없다”며 강경 투쟁을 예고했다. 우리금융과 금융당국의 꼬인 관계도 풀어야 한다. 우리금융은 손태승 현 회장의 연임 여부를 놓고 금융당국과 오랜 시간 갈등을 빚어 왔다. 당국은 우리금융 차기 회장 후보 선임 과정도 지적했다. 김주현 금융위원회장은 “주인이 없는 주요 회사의 최고경영자(CEO) 선임 절차는 투명하고 합리적이어야 한다”했고,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적어도 주주가 객관적 기준을 물었을 때 사후적으로 검증 가능한 정도의 기준이나 절차를 진행하는 것이 최선인데 지금 절차가 그에 비해 적절한지 이 시간 내에 그게 가능한지 등은 판단하기 어려워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했다. 1959년생인 임 전 위원장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시 24회로 공직에 입문해 옛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과장, 경제정책국장, 기획재정부 제1차관, 국무총리실장 등을 역임했다. 이어 민간으로 자리를 옮겨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을 지내다가 다시 금융위원장을 맡아 금융정책을 총괄 지휘했다.
  • 구글 CEO “챗GPT 대항할 인공지능 챗봇 수주~수개월 내 출시”

    구글 CEO “챗GPT 대항할 인공지능 챗봇 수주~수개월 내 출시”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대화형 인공지능(AI) 챗GPT에 대항할 수 있는 AI 챗봇을 수주에서 수달 안에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구글은 지난해 말 마이크로소프트의 지원을 받는 챗GPT가 급격히 부상하며 압박을 받고 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CEO 순다르 피차이는 2일(현지시간) 구글이 수주 또는 수개월 안에 자사 인공지능(AI) 언어 프로그램인 ‘람다’(LaMDA)를 기반으로 해 광범위한 언어를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CNBC는 “구글이 챗GPT에 대응하기 위한 ‘코드 레드(적색 경보)’를 발령했다”고도 보도했다. 구글은 자사의 언어 프로그램 ‘람다’를 활용해 인공지능 챗봇 ‘견습 시인’(Apprentice Bard)을 개발하는 ‘아틀라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견습 시인’은 챗GPT와 비슷한 기능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구글 직원들이 대화 상자에 질문을 입력하면 문자로 답변을 내놓고, 직원들이 다시 그 답변에 다시 피드백하는 방식으로 학습이 이뤄지고 있다. ‘견습 시인’은 ‘구글에서 감원이 또 있을 것인지’를 묻자 “구글은 지난달 초 전체 직원의 6%인 1만2000명을 해고했다”는 답변을 내놓기도 했다고 외신은 보도했다. 피차이 CEO는 구글의 4분기 실적 발표에서 “AI는 오늘날 작업하고 있는 가장 심오한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챗GPT는 사람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통해 정보를 제공하고, 사용자의 요청에 따라 작문, 번역, 코딩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챗GPT 사용자는 지난달 1억명을 돌파한 것으로 추정된다. CNBC는 “구글은 그동안 인공지능의 선구자라고 자부해왔으나 챗GPT의 등장으로 압박을 느끼고 있다”며 “챗GPT와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은 더 복잡한 질문에도 창의적인 답변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인터넷 검색 모델 시장을 흔들 수 있다”고 전망했다.
  • ‘촉각 디스플레이’ 닷, 애플 시리 개발 주역 김윤 사외이사 선임…134억 투자 유치

    ‘촉각 디스플레이’ 닷, 애플 시리 개발 주역 김윤 사외이사 선임…134억 투자 유치

    김유식 인터베스트 상무, 사외이사로…재무전략 고도화 ‘촉각 디스플레이’로 주목은 끈 닷(Dot)은 새한창업투자의 김윤 박사(전 SK텔레콤 최고기술책임자(CTO))와 김유식 인터베스트 상무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고 3일 밝혔다. 새로 영입된 김윤 박사는 KAIST에서 전기 및 전자공학을 전공한 뒤 2000년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2002년 스마트폰, PC 등에 쓰이는 TTS(text-to-speech·문자를 음성으로 변환하는 합성기술) 소프트웨어 개발사인 네오스피치를 창업하고 CTO를 맡았다. 김 박사는 2004년 영국 음성인식 스타트업인 노바리스의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올랐으며, 2013년 애플이 노바리스를 인수한 뒤에는 시리의 음성인식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을 이끌었다. 김유식 상무는 서강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현대엠파트너스 투자본부에서 기업금융 투자, 인수합병(M&A) 및 재무와 벤처투자 전반의 전문가로 활약했으며, 운용자산(AUM) 1조원이 넘는 국내 투자사인 인터베스트 상무를 맡아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김윤 박사는 “닷의 여정에 함께하게 되어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다. 앞으로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세상을 이끌어 나가는 기업들과 손잡고 배리어 프리는 물론 차세대 증강현실·가상현실(AR/VR) 서비스에 적용될 수 있는 햅틱 기술 상용화에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한편 닷은 시리즈 B라운드에서 인터베스트, 새한창투 등으로부터 총 134억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3일 밝혔다. D3 쥬빌리와 TBT, SBI 등 프리 시리즈 B라운드를 포함한 누적 투자금액은 총 300억이다. 닷은 최근 세계 최고 IT 전시회인 CES 2023에서 접근성(Accessibility)부문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촉각 디스플레이 닷패드를 출시했다. 또 시각, 지체, 청각 등 다양한 유형의 장애인들에게 정보 전달이 가능한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를 국내 최초로 다양한 공공기관 및 교통시설에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 “UAE 감동시킨 점 무엇인지”… 윤 대통령 바라카 원전 멤버들과 오찬

    “UAE 감동시킨 점 무엇인지”… 윤 대통령 바라카 원전 멤버들과 오찬

    윤석열 대통령은 3일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수주 및 건설에 참여했던 ‘원년 멤버’들과 만나 과거 현장 경험 및 노하우 등을 들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2009년 바라카 원전 수주 당시 사업을 주도했던 기업인들과 오찬을 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이번 오찬에는 한국전력과 한국수력원자력의 전·현직 간부들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현재 원전 수출 업무를 담당하는 각 기관의 현직 담당자, 본부장, 부사장 등 실제 현장 책임자들도 참석했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발주처인 UAE를 감동을 준 점이 무엇이었는지를 직접 듣는 자리”라며 “원전 산업 육성을 위한 새 도약을 앞두고 모든 것이 첫 도전이었던 당시 주역들을 불러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라고 했다. 당시 바라카 원전을 담당했던 임원들은 은퇴했고, 중간 간부들은 한국 본사에 복귀해 다른 업무를 담당하는 고위 관리직으로 근무하고 있다고 했다. 앞서 한국은 2009년 바라카 원전을 수주했다. 현재 1·2호기가 상업 운전 중으로, 3호기는 가동 준비를 마쳤고 4호기는 내년 완공된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16일 UAE 국빈 방문 도중 바라카 원전을 찾아 “추가 원전 협력과 제3국 공동진출 등 확대된 성과를 창출할 때”라고 말했다.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은 한국에 300억 달러 투자를 약속하며 바라카 원전을 통해 쌓은 양국 간의 깊은 신뢰를 거론했다. 대통령실은 “CEO가 아닌 본부장, 부사장 등 실제 현장의 책임자들이 함께 참석해 필드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중요한 팁과 열쇠를 전수해, 글로벌 원전 비즈니스 전쟁터로 나갈 준비를 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레오파드2 전차 사냥할 것”…러, 전투 로봇 4대 배치 [우크라 전쟁]

    “레오파드2 전차 사냥할 것”…러, 전투 로봇 4대 배치 [우크라 전쟁]

    러시아 측이 우크라이나에 공급되는 독일제 레오파드2 전차에 대응하기 위한 신형전투 로봇 4대를 전장에 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의 측근이자 러시아 우주국 로스코스모스(Roscosmos)의 전 최고경영자(CEO) 드미트리 로고진은 4대의 ‘마르케르’를 현재 러시아가 점령한 돈바스(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지역에 배치했다고 주장하며 관련 영상도 공개했다. 로고진은 "처음 4대의 마르케르가 제 시간에 해당지역에 도착했다"면서 "표적 이미지를 다운로드하고 전투 로봇 그룹의 일원으로 전쟁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강력한 대전차 무기를 설치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마르케르가 레오파드2 전차의 사냥꾼이 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로고진이 언급한 마르케르는 7.62㎜ 기관총과 대전차 미사일로 무장한 전차형 로봇이다. 지난 2018년 부터 러시아 ‘로봇기술개발센터’와 ‘안드로이드 기술연구소’가 개발해왔으며 우크라이나전 개시 이후 실전 투입을 위해 시스템 개량 작업이 진행해 왔다. 이에앞서 지난달 15일 로고진은 "마르케르가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경비 임무 시험을 거쳤다. 이제 돈바스에서 ‘전투 세례’를 받을 것”이라고 소개한 바 있다. 이처럼 로고진이 마르케르의 배치를 주장한 것은 레오파드2 등 서방의 우크라이나 전차 공급에 대한 대응으로 풀이된다. 최근 미국과 독일은 연이어 주력 전차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독일 정부는 주력 전차인 레오파드2를, 미국은 역시 주력 전차인 M1 에이브럼스를 각각 14대와 31대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전차들은 격전지이자 평원 지대인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꼭 필요한 무기로 언급돼왔다. 걸프전과 이라크전에서 실전 능력을 과시한 M1 에이브럼스는 화력, 장갑 성능, 기동력 등 전반적 성능이 뛰어나고, 레오파드2는 공격력과 방어력이 모두 뛰어난 만큼 이번 전쟁의 최대 게임체인저가 될 가능성이 높다.다만 실제 마르케르가 서방 전차의 사냥꾼이 될 정도로 성능이 있을지는 미지수다. 러시아 측은 마르케르가 레오파드2와 M1 에이브럼스는 물론 공중 표적까지 파괴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힌번도 검증된 바 없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미국 해군분석센터(Center for Naval Analysis) 연구원 새뮤얼 벤데트는 뉴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전장과 같은 매우 복잡한 환경에서 이 무인지상차량(UGV)이 스스로 이동해 상당히 복잡한 일련의 임무들을 수행하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아마도 러시아가 전투에 투입해 일정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군사용 지상 로봇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선전전을 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 [열린세상] 21세기 기술패권 시대의 ‘전쟁과 평화’/차상균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 대학원 교수·초대 원장

    [열린세상] 21세기 기술패권 시대의 ‘전쟁과 평화’/차상균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 대학원 교수·초대 원장

    2016년 필자는 중국의 실리콘밸리 광둥성 선전(深圳)의 중국과학원 분원을 방문했다. 오전에 연구 교류 토의를 한 후 식사를 하러 구내식당에 들어서자 예정에 없이 이 연구원의 판젠핑 원장이 나타났다. 그는 중국 슈퍼컴퓨터 수광(曙光)의 제1세대부터 4세대까지 개발한 국보급 슈퍼컴퓨터 전문가다. 베이징의 중국과학원 계산기술연구소 부원장이었던 그는 2006년 선전에서 이 연구원을 설립한 뒤 현재까지 17년째 원장을 맡고 있다. 정치 지도자가 바뀌어도 과학기술 지도자를 바꾸지 않는 중국의 장점을 살려 그는 대학이 부족한 선전에서 중국과학원 선전이공대학까지 설립했다. 대학연구로 실리콘밸리에서 창업해 글로벌 ERP 기업 SAP와 인수합병 후 세계 최초의 인메모리 디지털 플랫폼 HANA 개발과 시장 개척을 이끈 경험에 대해 그는 큰 관심을 보였다. 서울로 돌아오자 판 원장이 공동연구를 위해 중국 정부의 ‘천인계획’을 신청하고자 하니 동의해 달라는 요청이 왔다. 국제학회에서 뛰어난 중국계 학자들이 천인계획 학자라고 자랑스럽게 말하는 것을 들었던 나는 거부감 없이 그렇게 하라고 했다. 물론 필자는 천인계획이 서울대 교수의 사회적 책무와 충돌한다고 판단해 이후 철회했다. 몇 달 뒤 선전에 반나절만 들러 달라는 요청이 왔다. 광둥성의 천인계획 매칭 주장(珠江) 인재 계획의 현장 실사 회의였다. 광둥성의 과학기술 책임자가 유창한 영어로 지원 의사를 밝혔다. 중국의 지방정부는 스타 인재 유치를 위해 중앙정부보다 많은 매칭 자금을 지원한다. 스타 인재 유치 없이 인재 육성과 지역 산업 발전이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도 새겨봐야 하는 모델이다. 2년 뒤인 2018년 5월 필자는 사흘 동안 중국 최고 명문 칭화대의 SW대학을 국제 평가위원으로 심층 진단했다. “우리는 지금까지 추격자였습니다. 이제 우리는 세계를 선도하고자 합니다. 진솔한 비판과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칭화대 교육부총장이 진지하게 말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선언대로 중국이 세계 최고가 되기 위해 중국을 이끌 칭화대도 세계 최고가 돼야 한다는 명제가 깔린 국제 평가였다. 칭화대 SW대학은 2001년 쑨자광 교수가 칭화대에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고 중국 SW 인재 양성의 모델을 세우기 위해 설립했다. 초대 학장은 쑨 교수와 뜻을 같이한 구빙린 부총장이 2년간 맡았다. 구 부총장은 이후 2003년부터 2012년까지 9년간 총장으로 칭화대의 변화를 주도했다. 미중 기술 패권 대결은 이때까지만 해도 표면화되지 않았다. 역사적 변곡점은 2018년 12월 6일 표면화됐다. 필자는 이날 워싱턴DC에서 개최된 한미 민관 합동 경제포럼에 4차 산업혁명 분야 발제자로 참석했다. 화웨이 CFO 멍완저우가 밴쿠버공항에서 체포됐다는 긴급 뉴스가 나왔다. 한미 포럼에서 미국의 입장은 분명했다. 한국이 미국과 함께 일본, 호주, 인도 등과 연대해 중국을 억제하자고 제안했다. 2018년 8월 미국은 AI 시대에 중국의 안보 위협에 초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인공지능 국가안보위원회(NSCAI)를 만들고 구글의 전임 CEO 에릭 슈밋에게 위원장을 맡겼다. 2021년 3월에 발표된 이 위원회의 최종보고서는 미래의 전쟁은 과학기술의 전쟁임을 전제하고 있다. 특히 AI가 국방 및 국가안보 체계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으로 보고 2025년까지 패러다임 대전환을 시작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이 초당적으로 제정한 반도체(CHIPS) 과학법도 이런 국방, 국가안보 패러다임 대전환이 표면화된 것이다. AI와 관련 분야의 근간인 반도체 산업의 축을 중국의 지리적 영향력 아래 있는 대만과 한국에서 미국으로 옮기려는 것이다. 이렇듯 급박하게 전환되는 ‘21세기 전쟁과 평화’의 기류 속에 대한민국의 전략은 무엇인가. 국내 정치에 매몰돼 마땅히 해야 할 전략적 대응을 놓칠까 염려된다.
  • 삼성, 퀄컴·구글과 ‘XR 생태계’… 깜짝 동맹에 2000석이 들썩였다

    삼성, 퀄컴·구글과 ‘XR 생태계’… 깜짝 동맹에 2000석이 들썩였다

    삼성전자가 퀄컴, 구글과 손잡고 확장현실(XR)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각각 디바이스와 칩셋, 운영체제(OS) 글로벌 빅테크의 결합으로, 연내 혼합현실(MR) 헤드셋 출시를 추진하고 있는 애플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 동맹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MX(모바일경험)사업부장(사장)은 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머소닉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3’ 행사에서 “퀄컴, 구글과 차세대 XR 생태계를 구축해 모바일의 미래를 다시 한번 변화시킬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날 행사의 주인공은 단연 신작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 S23 시리즈’였지만 세 기업의 XR 협업은 업계를 깜짝 놀라게 하는 비장의 카드였다.확장현실을 의미하는 XR(eXtended Reality)은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 기술을 총망라하는 용어로 향후 5G와 6G 등 통신시장과 네트워크 사업의 시너지가 기대되는 영역이다. 객석에서 노 사장의 발언을 지켜보던 크리스티아누 아몽 퀄컴 최고경영자(CEO)와 히로시 록하이머 구글 수석부사장도 직접 무대에 올라 삼성전자와의 파트너십 체결을 공식화했다. 아몽 CEO는 “퀄컴과 삼성은 25년 이상 파트너십으로 최고의 모바일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더 나아가 XR 디지털 경험의 새로운 시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록하이머 수석부사장은 “차세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최첨단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필요하다”며 “삼성, 퀄컴과의 협업이 매우 흥미롭다”고 화답했다. 세 회사가 함께 새로운 산업 생태계 조성 계획을 밝히자 2000석 규모의 객석도 들썩였다. 노 사장이 ‘2억 화소 괴물폰’ 갤럭시 S23 울트라를 공개했을 때와 맞먹는 함성과 박수가 터져 나왔다. 행사장 주변은 개막 1시간 전인 오전 9시부터 초청 관객으로 붐볐다. 국내 언론사를 비롯한 글로벌 미디어, 모바일 사업 관련 파트너사, 모바일 제품 리뷰 전문 유튜버 등으로 2층 구조 객석은 빈자리를 찾아보기 어려웠다. 코로나19 여파로 3년 만에 샌프란시스코에서 다시 열린 이 행사는 그 자체로 성대한 축제처럼 보였다. 행사장 조명은 신제품에 새롭게 추가된 색상인 ‘그린’에 맞춰 초록색으로 통일했다. 그간 신제품과 관련해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중 최고’라고 강조해 온 노 사장의 자신감은 행사 직후 진행된 국내 언론 간담회에서도 이어졌다. 그는 올해도 글로벌 경기침체와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시장 불확실성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하면서도 “갤럭시 S23 시리즈는 올해 전작(S22 시리즈) 대비 10% 이상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상당히 도전적인 목표”라고 강조했다. 노 사장은 자신감의 배경으로 글로벌 고객선의 반응을 소개했다. 그는 “글로벌 이동통신사와 대형유통, 리테일 등 거래처의 초기 반응이 매우 좋다”면서 “구글로부터는 어느 모델보다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고, 핵심 파트너사인 버라이즌도 굉장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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