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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즈니 100년… 中서 아이스쇼

    디즈니 100년의 판타지가 은반 위에서 춤췄다.지난 25일 오후 4시30분 중국 선전(深)시.30도 폭염 속 시내 중심부 선전체육관은 디즈니의 마법에 걸렸다. ‘디즈니 온 아이스(Disney on Ice)’ 공연이 시작되자 중국 어린이들은 은반 위 마술쇼에 홀려버린 듯했다.뛰고,손뼉치고, 심지어 환호의 괴성까지.폭염은 마법의 열기에 꼬리를 감췄다.가로 20m,세로 40m 규모 얼음 위 ‘환상의 터’에서 펼쳐진 환상의 무대에 어린이들은 물론 함께 한 부모나 연인들도 ‘하오!하오!(좋아 좋아)’라며 환호성을 질렀다. 펠트엔터테인먼트가 월트디즈니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지난 2001년 제작한 디즈니 아이스쇼는 올초 유럽 공연을 마치고,아시아 투어공연으로 중국 선전에서 첫 선을 보였다.1920년대에 태어난 미키마우스를 비롯해 1930년대를 대표하는 플루토와 구피,백설공주,인어공주,포카혼타스 등 ‘얼짱’ 공주들,라이온 킹,토이 스토리,알라딘,미녀와 야수 등에 등장하는 ‘몸짱’ 캐릭터 등 디즈니 인기 애니메이션의 주요 캐릭터들을 한번에 만날 수 있다. 이번 공연은 디즈니의 인기 애니메이션을 13개 에피소드로 새롭게 꾸몄다.토이스토리,미녀와 야수,미키마우스 클럽,알라딘 등의 내용이 애니메이션 본래의 재미와 감동에다 우아한 피켜 스케이팅과 노래가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뮤지컬 형식으로 재현됐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 눈길을 모은 것은 소름끼칠 듯 생생하게 재현된 디즈니 캐릭터.이제 막 애니메이션 속에서 빠져나온 듯 정교한 분장에다 화려하고 현실감 넘치는 의상으로 디즈니의 저력을 엿보게 했다.또한 알라딘과 뮬란 무대에서 펼친 캐릭터들의 ‘은반 위 텀블링’은 실제 무사들 액션 그 자체였다. 무대 세트도 큰 볼거리.40t 컨테이너 21개 분량의 규모로,순수 제작비만 30억원에 달한다.무대 세트의 압권은 겨울 전투장면을 재현한 뮬란 공연.천장에서 비눗방울을 뿌려 중원 땅의 겨울 분위기를 극적으로 연출해 중국 관객들을 감동시켰다. 이번 공연의 안무는 2002년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 개막식 스케이팅 안무를 맡았던 사라 가와하라가 담당했다.디즈니 아이스쇼 아시아 투어 공연은 상하이(上海)와 베이징(北京)을 거쳐 8월 초 서울 공연으로 마무리된다.3만 3000∼8만 8000원.8월6∼22일 서울올림픽공원(02)2113-6849. 선전 조두천기자 cdc@seoul.co.kr˝
  • 이라크 폭발 잇따라… 20여명 사망

    |바그다드·티크리트(이라크) DPA·AFP 연합|이라크 연합군 임시행정처(CPA) 본부가 있는 바그다드 ‘그린 존’ 부근에서 1일(현지시간) 폭발사건이 발생,10명이 숨졌다고 아랍어 위성방송 알 자지라가 경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방송은 이 폭발이 무장 저항세력의 공격행위로 보인다며,가지 알 야와르 이라크 과도통치위원회(IGC) 의장이 임시정부 대통령으로 지명된 뒤 몇분 만에 발생했다고 전했다.AP통신은 폭발이 그린 존 부근의 ‘쿠르드족애국동맹’ 사무실 앞에서 발생했다고 전하며,쿠르드족을 겨냥한 것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또 이라크 북부 바이지의 미군기지 인근에서 차량 폭탄이 폭발해 민간인 11명이 숨졌다고 이라크 보안 관리가 밝혔다.그는 또 사망자들 외에 ICDC 병사 2명을 포함해 26명이 다쳤다고 덧붙였다.˝
  • 이라크사태 소강 국면

    제2의 전면전 양상을 보이던 이라크 사태가 지난 주말 이슬람 성일(聖日)을 맞아 일시적인 소강상태를 맞았으나 11일(현지시간) 미군과 무장 저항세력간의 국지적 무력충돌이 계속되는 등 정국불안은 계속되고 있다. 지난주 가장 치열한 전투가 전개된 팔루자에서 미군 주도의 연합군과 수니파 저항세력이 12시간 휴전에 합의했다고 양측간 중재작업을 벌였던 이라크 이슬람당 고위 간부 하템 알 후세이니가 11일 밝혔다.알 후세이니는 팔루자 협상에 참석한 후 바그다드로 돌아와 연합군 관리들을 만난 자리에서 “양측이 11일 오전 10시(한국시간 오후 3시)부터 12시간 동안 휴전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그는 이어 “휴전 기간이 지켜지면 미군은 팔루자에서 물러나고 이라크 경찰과 민방위군(ICDC) 병력이 치안을 맡을 것”이라고 주장했다.미군측도 이같은 합의를 시인했다.그러나 미군측은 미국인 4명을 살해하고 시체를 훼손한 범인의 인도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이라크 최대 종파인 이슬람 시아파 저항세력은 10일 아르비엔야 성일을 맞아 3일간의 휴전을 선언했다.강경파 성직자인 무크타다 알 사드르가 이끄는 ‘마흐디’ 민병대는 시아파 성지인 카르발라에서 발표한 성명에서 “이 지역에 주둔하고 있는 폴란드 및 불가리아군 병력에 대한 군사행동을 12일 자정까지 중단한다.”고 밝혔다.이라크의 시아파 성지인 카르발라에서는 수십만명의 순례자가 시아파 성인 이맘 후세인을 추모하는 행사를 벌여 무력충돌이 발생할 경우 극심한 피해가 우려된다. 이라크 과도통치위의 마흐무드 오트만은 “휴전합의는 잠정적인 것”이라면서 “양측의 사정에 따라 언제든 깨질 수 있다.”고 말했다. 팔루자 등에서의 휴전 선언에도 불구하고 11일 새벽 바그다드의 연합군임시행정처(CPA) 부근에서 커다란 폭발음이 이어지고 미군 헬기 1대가 격추됐으며,키르쿠크에서는 미군과의 교전중 시아파 저항세력 4명이 사망하는 등 국지적으로 미군과 무장 저항세력간의 무력충돌은 계속됐다. 이라크 상황의 악화로 6·30 주권이양 계획이 물건너갔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주례 라디오 연설에서 “이라크 주권이양 계획의 연기는 우리의 적들이 원하는 것”이라며 정권이양 연기설을 일단 일축했다.그러나 미 민주당 칼 레빈 상원의원(미시간)은 대응 라디오 연설에서 부시 대통령의 군사력을 앞세운 일방주의 외교정책을 비판하며 6·30 이라크 주권이양 계획의 연기와 이라크 정책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원을 얻기 위한 적극적인 외교노력을 촉구했다. 이도운기자 외신 dawn@˝
  • 美, 뚱보가 흡연가보다 단명?

    |워싱턴 백문일특파원·서울 김균미기자|비만 때문에 죽는 미국인들이 더욱 늘고 있다.내년에는 흡연을 제치고 미국에서 사망 원인 1위가 될 전망이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10일 미 의학협회지에 밝힌 보고서에 따르면 2000년 사망자 240만명 가운데 비만 등으로 죽은 미국인은 16.1%인 40만명이다.흡연 관련 사망자는 18.1%인 43만 5000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다른 사망 원인으로는 음주 3.5%,교통사고 1.8%,화재 1.2% 등이다. 그러나 비만이나 운동 부족에 따른 사망자는 10년 전인 1990년보다 33%나 급증한 반면 흡연 때문에 죽은 사람은 9% 느는 데 그쳤다.보고서는 내년에 비만과 관련한 사망자가 50만명을 넘어 40여년만에 처음 사망 원인 1위가 될 것으로 지적했다. 토미 톰슨 보건장관은 “과체중과 비만이 미국인을 죽이고 있다.”고 경고했다.미국에서 과체중이나 비만으로 진단된 사람은 총 인구의 64%인 1억 3000만명이다.급기야 미 외과의사협회가 비만을 ‘전염병’으로 간주하기에 이르렀다.미 국세청(IRS)은 비만을 고치기 위한 수술,투약,상담 등의 치료비 가운데 소득의 7.5%를 넘는 부분에 대해서는 세금을 공제해주기로 했다. 식품의약국(FDA)은 식당 메뉴판에 지방과 칼로리 등 영양정보를 표시토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 말 미 상원이 ‘비만퇴치법’을 가결한 데 이어 주·시 정부들도 각종 입법조치를 통해 ‘비만과의 전쟁’을 적극 지원하고 나섰다.캘리포니아 등 20여개 주가 아동 비만을 방지하기 위해 학교 내에서 탄산음료와 포테이토 칩 등을 파는 자동판매기 설치를 금지했으며,추가로 24개 주가 교내 자판기 패스트푸드를 전면 금지하거나 제한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아칸소주의 6개 학교는 체중 대비 신장의 비율인 체질량지수를 측정한 ‘비만 성적표’를 가정에 보내고 있으며,루이지애나주는 비만 공무원들의 위 절제수술 비용을 주정부가 분담하는 방안을 실시할 계획이다. 전사회적으로 비만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아지자 식품업계도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대책들을 내놓고 있다. 세계적인 패스트푸드 체인인 맥도널드는 연말까지 슈퍼 사이즈 감자튀김과 탄산음료를 메뉴에서 없애고,칼로리가 높은 햄버거의 종류를 줄이는 대신 샐러드와 과일 등 건강식 메뉴를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코카콜라는 학교 내 탄산음료 판매를 제한하는 가이드라인을 만들었고,미 최대 식품업체인 크래프트 푸드도 과자 크기를 줄였다. mip@˝
  • 이라크 내전 신호탄?

    |팔루자 AFP 연합|14일 이라크 바그다드 서쪽 60㎞ 지점 이른바 ‘수니 삼각지대’의 팔루자에서 대규모 무장 괴한들이 민방위군(ICDC) 건물과 시장 집무실을 공격해 최소한 27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경찰과 병원관계자들이 밝혔다. 이라크 경찰은 15일 미군당국이 수배중인 사담 후세인 정권 당시 집권 바트당의 지역 책임자 모하메드 지만 압둘 라자크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압둘 라자크는 미군이 작성한 수배자 명단 55명 중 41번째에 올라 있는 인물로 수배자 중 미체포자는 10명으로 줄었다. 이런 가운데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와 다른 도시에서는 15일 수만명의 시민들이 미국 주도의 이라크 통치 종식과 군대철수를 요구하며 거리시위를 벌였다고 외신들이 전했다.이들은 시위 과정에서 미국과 스페인 정부를 비난하는 구호들을 외쳤다. 14일 팔루자에서는 50명에 달하는 저항세력들이 서로 1㎞ 떨어진 두 건물을 자동화기와 로켓추진수류탄(RPG) 등으로 공격,최소 18명의 경찰과 민간인이 사망했고 저항세력 2명도 숨졌다고 팔루자 병원 관계자는 전했다. 일부 외신은 산발적인 전투의 쌍방희생자가 37명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부상자들은 대부분 경찰이지만 여성 2명과 어린이 1명도 포함돼 있고,역시 부상해 병원에 후송된 괴한 2명은 체포됐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무장세력들은 특히 ICDC 건물의 방마다 돌아다니며 수류탄을 던지고 자동화기를 발포했으며 건물 내에 구금돼 있던 수감자 100명을 풀어주기도 했다고 익명을 요구한 ICDC 관계자가 전했다. 지난해 이라크에서의 주요 전투 종료 선언 이후 저항공격이 끊임없이 이어져 왔지만 대부분은 차량폭탄,도로매설 폭탄 등을 통한 공격이었던 반면 수십여명이 치안을 책임지는 보안관서를 습격,교전으로 발전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이 때문에 이번 습격사건을 놓고 내전의 신호탄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 [기고] “닭고기 드셔도 됩니다”/성환우 수의학박사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지난해 12월10일 충북 음성군의 한 농가에서 닭이 집단폐사하고 있다는 소식이 지역 수의사를 통해 필자의 실험실로 날아들었다.순간 불길한 예감이 스쳤다.집단폐사라면? 고병원성 가금인플루엔자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었다.밤늦게 신고시료를 받아 밤새 정밀검사를 해보니 우리나라에선 한번도 발생한 적이 없는 가금인플루엔자였다.더구나 검출된 바이러스가 불행하게도 1997년 홍콩에서 18명이 감염돼 6명이 사망했던 홍콩 조류독감바이러스와 같은 혈청형(H5N1)이었다.실험결과가 잘못이기를 바랐다.그러나 재실험 결과도 마찬가지였다. 언론에선 사람에게도 감염되는 홍콩 조류독감이 한국에서 발생했다고 대서특필했다.닭이나 오리 고기를 먹으면 조류독감에 걸릴 수도 있다는 막연한 불안심리까지 확산되면서 소비자들이 닭·오리고기를 기피하기 시작했다.동시에 아시아 각국에서 조류독감 발생이 보고되고,일부 국가에서는 조류독감이 사람에 전염돼 감염환자가 사망했다는 발표까지 나왔다.소비위축이 더 심해져 닭고기는 조류독감 발생 이전의 50%,오리고기는 90%나 줄면서 산업적 피해마저 눈덩이처럼 커졌다.마침내 굴지의 국내 닭고기 가공업체가 부도처리되기에 이르렀다. 실제 고병원성 조류독감에 감염될 가능성이 있어 소비위축이 왔다면 이해되지만 막연한 불안심리에서 비롯된 것이어서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원래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쉽게 변이가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그래서 종류도 수백종이 넘을 정도로 많고,같은 종이라도 분리되는 바이러스에 따라 그 병원성이 천차만별이다. 즉,국내에서 분리된 바이러스가 97년 홍콩 분리바이러스와 동일한 H5N1형이라 해도 사람으로의 감염 가능성은 전혀 다를 수 있다는 사실이다.홍콩바이러스와 겉으로 나타나는 표현형이 같다고 해서 한국에서도 사람에게 감염될 수 있다는 등식은 성립되지 않는다.그럼에도 언론에서는 사람에 감염된 태국이나 베트남의 것과 유형이 같다 하여 흡사 우리나라에도 감염환자가 발생한 것처럼 연일 보도했다. 우리 실험실이 국내에서 처음 분리된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유전자를 97년 홍콩바이러스와 비교한 결과,유전자 차원에서는 완전히 달랐다.미국 질병통제본부(CDC)에서도 한국과 베트남의 바이러스 유전자형이 다르고,바이러스가 유입된 경로도 다른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는 중간시험 결과가 나왔다. 따라서 사람에게 감염되는 바이러스로 취급되는 것은 잘못된 정보에 따른 것이다.설혹 국내 바이러스가 사람에 감염되는 베트남바이러스와 동일하다 해도 국내 방역정책,바이러스 특성 등을 고려하면 유통되는 닭·오리고기를 먹고 조류독감에 감염될 가능성은 없다. 실제 국내 조사결과를 보더라도 국내의 H5N1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사람에게 문제가 되지 않는 것으로 판명됐다.질병관리본부(구 국립보건원)의 발표에 의하면,국내에서 가금인플루엔자 발생과 관련하여 발생농장 주인,관리인력,살처분 현장 방역팀 등을 포함한 감염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1700여명의 사람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에서의 조류독감 감염 의심징후는 전혀 없었다. 또한 조류독감 발생농장의 반경 3㎞ 이내에서 생산되는 닭고기나 계란,오리고기는 예방차원에서 모두 살처분 및 폐기하고 있어 오염된 닭·오리고기가 시중에 유통될 가능성이 없다. 만약 닭고기가 바이러스에 오염돼 있다 해도 통상적인 요리과정 즉,삶거나 튀길 경우 바이러스는 순식간에 죽어버린다.실제 실험실에서 국내 처음으로 분리된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닭고기에 주입한 뒤 75도에서 5분(100도 1분)간 열처리하였더니 바이러스가 완전히 죽었다. 가금인플루엔자 발생 이후 닭·오리고기 과잉기피 현상으로 관련업계들이 파산직전에 있다.관련업계 종사자만 72만여명,가족까지 합치면 150만명이 오해에서 비롯된 고통으로 신음하고 있다.지나친 걱정은 오히려 건강에 해롭다.오늘 저녁 통닭이나 닭도리탕 요리를 먹으면서 그동안의 잘못된 오해를 확 날려 버렸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성환우 수의학박사 국립수의과학검역원˝
  • 조류독감 인간감염 ‘시한폭탄’

    동남아에서 가금인플루엔자(조류독감) H5N1 바이러스가 변종(變種)해 인체에 감염,10여명이 목숨을 잃고 국내에서도 조류독감이 확산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정부의 대처가 안이한 수준에 머물고 있어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H5N1 바이러스가 변종하면 일대 재앙이 일 것이라고 세계보건기구(WHO)관계자들이 속속 경고하고 있으나,정부는 국내에서 변종바이러스가 발견되지 않았다며 가장 절실한 백신개발 인프라구축 등에 늑장을 부리고 있다. ▶관련기사 2면 또 변종바이러스는 감염된 닭과 인체가 자주 접촉하는 과정을 통해 발생함에도,국내 조류독감 발생현장에서 닭과 인체의 접촉이 여전히 빈번하고 도로차단 등의 조치도 뒤늦게 내려지기 일쑤여서 조류독감 차단에 구멍이 뚫린 것으로 지적된다. 게다가 방역담당 공무원에 대해 관련지식을 갖추게 하는 일에도 소홀해 조류독감 바이러스 변종 발생의 위기지수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29일 농림부 등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충북 음성군 삼성면에서 처음 조류독감이 발병한 이후 지금까지 전남 나주,경북경주,경기 이천 등 8개 시·군에서 17건의 조류독감 발병이 확인됐다.한동안 잠잠했던 조류독감은 13일 만인 지난 27일 다시 충남 천안에서 재발했다.정부는 100여만마리의 닭과 오리를 살처분했으나,땅 속에 그냥 묻을 뿐 바이러스 확산을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는 밀봉처리는 하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현장 방역에 참여한 한 민간방역전문가는 “방역인력이 절대 부족하고 지방자치단체 담당자들이 관련지식을 갖추지 못해 방역에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충북 진천군청 조류독감상황실 관계자는 “농가 보상은 중앙정부가 해주지만,방역예산은 전혀 지원이 없어 소독약조차 충분히 뿌릴 수 없는 형편”이라고 토로했다. 이에 따라 조류독감이 발생한 지역 외에 다른 지역에서는 예방에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현재 조류독감이 발생한 8개 시·군에만 상황실이 설치돼 있을 뿐 그외 지역에는 별다른 조치가 내려지지 않고 있다. 수의학과 교수 등 전문가들은 이같은 상황이라면 언제 변종바이러스가 나타날지 모른다며 크게 우려했다. 서울대 수의학과 김선중 교수는 “조류 독감은 지난 100년간 크게 세차례 변종했는데 1918년 스페인에서 발생해 2000만명에서 4000만명이 숨졌고,1957년 아시아독감에 의해 100만명,1968년 홍콩독감에 의해 70만명이 숨졌다.”면서 “조류독감은 언제라도 변종할 수 있으므로 방심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건국대 수의학과 송창선 교수는 “살처분하고 오염지역 출입을 막아도 낮은 온도에 강한 조류독감 바이러스는 생존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인체 감염되면 치사율이 아주 높으므로 강력한 대처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WHO가 조류독감의 인체감염 가능성을 경고함에 따라 고건 국무총리 주재로 관계부처 장관과 병원협회장·여행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민관 합동 방역대책회의’를 열고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대응조치에 준하는 유입·확산방지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회의에 참석한 김화중 보건복지부 장관은 “국내 고위험군 대상자 1646명에 대한 검사 결과 인체감염은 없는 것으로 미 질병통제센터(CDC)에서 판정했고,조만간 이같은 최종 조사 결과가 발표될 것”이라면서 “그러나 조류독감 인체 감염자 발생에 대비,검사용 진단시약 개발과 함께 전체 인구의 20%인 1000만명분의 항바이러스제제 등 예방치료제의 비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농림부는 태국과 중국 등의 닭고기 등을 수입금지하고 검역이 완료되지 않은 2687t을 반송·폐기했다고 밝혔다. 장택동 안동환기자 taecks@
  • 천안 조류독감 재발/국내 바이러스 베트남 것과 달라

    농림부는 지난 25일 의심신고가 접수된 충남 천안시 풍세면 용정리 S씨의 산란계 농장에 대한 정밀조사 결과,조류독감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26일 밝혔다.이 농장은 지난 24일부터 사육 닭 3500여마리가 폐사해 이미 이동통제 등의 방역조치가 취해진 상태였다.감염 농장이 새로 확인된 것은 지난 13일 경남 양산의 산란계 농장에 이어 13일 만이다. 한편 국내에서 처음 발생한 조류독감 바이러스는 최근 6명의 사망자를 낸 베트남의 조류독감 바이러스와는 유전자형(염기서열)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질병관리본부(옛 국립보건원)는 지난해 12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의뢰한 결과 이같은 예비검사 결과를 통보받았다고 26일 밝혔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타이완서 올겨울 첫 사스환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7월 사스 완전 종료를 선언한 이후 처음으로 타이완에서 사스 감염자가 확인됐다.타이완 보건 당국은 17일 의학 연구원인 44세의 남성이 사스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첸치엔젠 타이완 보건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금까지 발견된 사스감염자는 이 남성 한 명뿐”이라고 밝혔지만 이 감염자가 최근 싱가포르까지 다녀온 것으로 드러나 ‘사스 악몽’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타이완의 질병통제센터(CDC)에 따르면,이 남성은 타이완 국방대학에서 사스를 연구해 온 연구원으로 실험실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이 남성은 지난 5일 실험실에서 작업을 하던 도중 실험관 밖으로 흘러나온 액체에 노출됐던 것으로 전해졌다.그는 또 그날로부터 이틀 뒤인 지난 7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했다 나흘만에 차이나 에어라인 항공편으로 귀국했다.10일 오후 귀국길 공항에서 체온 검사를 받았으나 당시엔 아무런 증상을 보이지 않다가 저녁부터 고열에 시달렸다고 CDC는 밝혔다.이에 싱가포르 당국은 이 남성과 접촉했던 70명을 긴급 격리조치하고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타이완 당국도 이 감염 남성의 가족과 싱가포르에 함께 갔던 6명의 동료 연구원들을 격리조치하는 한편 타이완 내 모든 사스 연구시설을 폐쇄했다. 한편 올 봄 사스로 대홍역을 치른 중국은 사스 예방과 신고체제를 강화했고 홍콩은 이날을 기해 시 전역에 사스 경보 3단계 중 1단계를 발동하는 등 주변국들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강혜승기자 1fineday@
  • ‘살인독감’ 美전역 확산/백신부족… 긴급수입 검토 어린이 사망자 20여명 넘어

    |워싱턴 연합|미국 전역에서 치명적인 ‘살인 독감’이 맹위를 떨치고 있다.수도 워싱턴 일대를 포함,인근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주,그리고 콜로라도,텍사스,네바다,애리조나,유타,뉴멕시코,오클라호마,워싱턴,아이다호,아칸소,테네시,펜실베이니아 주에 이르기까지 거의 전역에서 치명적인 독감이 창궐,‘독감 경계령’이 내려졌다. 예년에 비해 미국 전역을 일찍 강타한 독감은 12월 초부터 기승을 부리기 시작해 전국적으로 벌써 어린이 20여명이 독감으로 목숨을 잃었으며 성인 남녀들도 예상보다 많은 상당수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감이 기승을 부림에 따라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등 보건당국과 주요 언론들은 독감 예방수칙과 독감 치료법 및 대처방안을 집중 홍보하고 있으나 독감의 위력은 전혀 수그러질줄 모르고 있다. 독감 전염 및 감기환자 확산으로 독감이 창궐하고 있는 일부 지역에서는 병원마다 독감 치료와 백신을 맞으려는 환자들로 응급실이 초만원을 이루고 있다고 미 언론은 전했다. 이에 따라 독감 백신이 바닥이 나는 전례없는 상황이 벌어져 일부 지역에서는 독감 백신 부족으로 배급제를 검토하는가 하면 몇몇 병원에서는 아예 백신 접종을 취소하는 사태가 빚어지고 있다. CDC 관계자는 백신 부족 사태가 너무 심각해 유럽에서 백신을 수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문제는 독감 백신이 이번에 미국을 강타한 독감에 큰 효과가 없다는 데 있다.이번 독감은 백신 접종을 한 사람들에게까지 전염돼 위력을 발휘하고 있어 겨울철 시민 건강에 초비상이 걸렸다.
  • ‘살인독감’ 푸젠A형 전세계 급속 확산

    |파리·런던 AFP 연합|올 겨울 전세계적으로 30년만에 최악의 독감이 유행할 것이라는 경고가 나온 가운데 2일 북미와 유럽,타이완 등지에서 ‘살인 독감’이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사망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독감 유행은 연례적인 것이지만 올해는 예년에 비해 일찍 시작된 데다 유행하고 있는 바이러스도 기존 백신에 상당한 저항력이 있는,새 변종인 ‘푸젠(福建)A형’으로 알려지고 있다.특히 이번 독감은 항공교통의 발달 등으로 전염속도가 빨라져 세계1차대전 때보다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던 1918∼1919년 ‘스페인 독감’이나 올해 전세계를 강타했던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처럼 치명적일 수도 있는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중국 푸젠성에서 발원한 푸젠A형 독감은 고열과 인후통,두통,관절통 등의 증세를 수반하며 심하면 폐렴과 심장병을 유발해 목숨을 앗아갈 수도 있다. 다수의 독감 환자들로 몸살을 앓고 있는 프랑스의 보건당국은 이번 독감의 절정기로 예상되는 이번 주말까지 환자가 200만명이나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영국에서도 독감 피해가 확산,이미 어린이 7명이 사망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1월15일까지 11개주를 제외한 모든 주에서 독감이 발생했다는 보고가 있었다고 확인했다. 타이완의 쑤이런(蘇益仁) 위생서 질병통제국장은 지난 주말 독감에 걸린 남자 어린이가 푸젠A형 독감환자로 확인됐다면서,독감확산대책위원회를 설치하고 독감예방운동을 국가적 차원으로 전개키로 했다고 2일 말했다.홍콩 위생서는 이번 독감이 중국을 통해 동남아 전역으로 확산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영국 정부의 최고위 의학담당관 리엄 도널드슨 박사는 “이번 독감은 어린이들을 주로 공격하는 특성이 있거나 어린이들이 이에 취약한 것으로 보이는 만큼 천식,당뇨,심장이상 등 만성질환 어린이들은 반드시 백신 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질병관리본부 새달 발족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등 전염병 방역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오는 9월 초 국립보건원내에 질병관리본부가 신설된다.노무현 대통령은 31일 “국립보건원을 명실상부한 ‘질병관리본부(CDC)’로 확대개편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노 대통령은 이날 국립보건원에서 열린 ‘2003년 사스 방역 평가보고회’에 참석,“분리된 검역과 방역기능을 통합해 인력낭비를 없애고 전염병 관리를 효율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 金복지 “9월내 질병관리본부 신설”

    김화중 보건복지부 장관은 행정자치부·기획예산처 등 관계부처와 협의해 가능하면 9월 안에 질병관리본부(CDC)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미국을 방문중인 김 장관은 이날 라디오 시사프로그램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미국과 우리정부가 협약을 맺었기 때문에 우리도 정부조직법을 개정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 질병관리본부 신설 물건너가나

    질병관리본부를 신설하려는 보건복지부의 계획이 ‘용두사미’로 끝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정부 조직개편 주무부처인 행정자치부가 인원을 대폭 늘리는 방안에 대해 난색을 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잘해야 두 자릿수 인원을 새로 충원하는 선에서 그칠 전망이다. ●줄이고 잘리고… 올봄 사스가 기승을 부리자 복지부는 국립보건원을 확대개편하는 방안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사스 등 급·만성 전염병에 대해 국가적인 관리·감시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였다. 질병관리본부를 신설,500여명의 인원을 새로 뽑고,연간 예산 1000억원을 추가지원하겠다는 복안도 밝혔다.미국의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국립보건원(NIH)을 합친 모델이다. 그러나 정부의 조직개편안과 맞물려 복지부의 안은 수정됐다.골자는 국립보건원을 확대 개편,원장을 차관급으로 하고 그 밑에 질병관리본부(본부장 1급)를 두겠다는 것이다. 인원은 보건원 직원(175명)에 현재 복지부 산하로 돼 있는 13개 검역소 직원 245명을 보건원 산하로 옮겨 420명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인원 순증은 없는 셈이다.다만,여기다 많게는 100명 안팎의 인원을 새로 뽑겠다는 방안을 행자부에 제출했다. ●사스도 지나갔는데… 하지만 이마저도 실현될 가능성이 낮다.행자부가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행자부 조직관리과 관계자는 “사스는 이미 지나갔고,올 가을에 또 온다고 장담하기도 어렵지 않으냐.”고 잘라 말했다. 대신 질병관리본부를 만들어 인원을 새로 뽑으려면 복지부 내의 다른 국이나 과에서 같은 수만큼의 인원을 줄이라고 요구하고 있다.복지부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인원을 줄일 곳이 없다.”고 말했다. 어쨌든 질병관리본부는 예정대로라면 정부조직개편이 끝나는 9월쯤 신설된다.하지만 처음 발표 때와는 달리 두 자릿수의 인원이 보강된 ‘형식적인’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올 상반기까지 정부가 잘한 일은 사스확산을 막은 것밖에 없다는 얘기가 공공연히 나돌고 있다.운이 따라서였지만,올 가을 재유행할 가능성이 높은 사스에 효율적으로 대비하기 위해서는 원래 계획대로 방역체계를 확대 개편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지적이다. 그렇지 않을 경우,이번에는 정말 큰 위기를 맞을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벌써부터 커지고 있다. 김성수기자 sskim@
  • 국제 플러스 / WHO “사스 11월 다시 기승 가능성”

    |홍콩 연합|소멸기에 들어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가 오는 11월 다시 기승을 부릴 것이라고 보건 전문가들이 18일 전망했다.앵거스 니콜 세계보건기구(WHO) 전염병감시센터 국장은 이날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열린 국제회의에서 전염병은 매년 비슷한 시기에 재발한다고 밝혔다. 니콜 박사는 “사스는 지난해 11월 중국 광둥(廣東)성에서 처음 발생했다.”면서 “따라서 올해 11월에 다시 출현할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내다봤다.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사스가 20세기 초 독감처럼 올 가을과 겨울에 다시 창궐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 美, 한해 식중독으로 32만여명 입원 유럽, 식품위험경보 발동 3배 급증 / ‘식품질병’ 비상

    ●세균·농약 오염 심각수준 식탁의 안전에 빨간 불이 켜졌다. 최근 영국에서 실시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식당과 카페에서 사용하는 행주 10개 가운데 9개에서 인체에 위험한 세균이 검출됐다고 11일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IHT)이 보도했다. 수년전 미국 워싱턴 인근의 슈퍼마켓에서 판매하는 쇠고기와 닭고기,돼지고기,칠면조 고기의 20%에서 살모렐라균이 발견됐다. 미국 질병통제센터(CDC)에 따르면 매년 미국에서는 5000명이 식품과 관련된 질병으로 숨지며,32만 5000명이 입원할 정도로 심각한 수준의 식중독에 걸리고 있다.유럽에서는 식품 안전과 관련된 인명피해 등 통계가 없어 정확한 실태 파악은 어렵지만 최근 수년새 안전에 이상이 확인돼 식품을 수거한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유럽집행위원회(EC)에 따르면 지난해 식품 안전성에 이상이 확인돼 유럽연합(EU) 회원국들에 즉시 식품을 시장에서 수거하도록 한 긴급경보는 434건으로 긴급경보체제가 도입된 1999년의 97건보다 3.4배 증가했다.발동된 긴급경보 건수는 2000년 133건으로 늘었고,2001년에는 302건으로 급증했다. EC가 지난해 긴급명령을 발동한 이유는 농산물과 육류 등에서 살충제나 약물 등 유해한 화학물질 잔류물이 검출된 경우가 61%로 가장 많았다.이어 박테리아나 다른 미생물·세균이 검출된 경우가 30%,이물질 발견(3%)과 기타(6%) 등이었다.식품별로는 어패류가 26%로 가장 많았고,이어 육류(23%),야채·과일(19%),동물용 사료(7%),낙농제품(4%),달걀류(4%),유지방류(2%) 등 순이었다.식품 수거 긴급명령을 가장 많이 발동한 나라는 독일로 155건이며,네덜란드 44건,영국 38건,프랑스 35건,이탈리아 30건 등이다. ●강력한 살충제 개발과 자국 이기주의도 한몫 농업 및 식품 생산·유통환경의 변화와 강력한 살충제의 생산으로 독성과 면역성이 강한 생소한 세균과 미생물이 나타나면서 식탁의 위험은 더욱 커져가고 있다.또 각국 정부가 자국 농·축산업 및 이미지를 보호하기 위해 광우병 등 희귀한 병균의 발생 사실을 숨기거나 지나치게 작은 표본조사 규모도 문제라고 이 신문을 지적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사회 플러스 / 사스추정·의심환자 8명 음성 판정

    국내 첫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추정환자를 포함,미국 방역당국에 항체검사를 의뢰했던 사스 관련 환자 8명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30일 국립보건원에 따르면 이들 8명은 국내에서 첫 사스추정환자로 분류됐던 K씨(41)외에 중합효소연쇄반응 검사(PCR) 양성반응자 3명,사스의심환자 4명 등이다.이에 앞서 CDC에 항체검사를 의뢰한 다른 의심환자 2명에 대해서도 음성 통보를 받았다
  • 첫 사스추정환자 오늘 퇴원 / 입원 의심환자 1명 남아

    국내 첫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추정환자인 K(41)씨가 10일 퇴원한다. 국립보건원은 9일 사스전문가 자문위원회의를 열어 K씨의 폐렴증세가 완전히 사라졌고,일주일간 무증상을 보였다는 주치의의 소견에 따라 10일 퇴원시킨 뒤 일주일간 자택격리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K씨는 세균성 폐렴이 강하게 의심됐지만 이를 입증할 세균이 검출되지 않아 추정환자로는 계속 남는다. 보건원은 2∼3일내 나오게 될 K씨에 대한 중합효소연쇄반응(PCR) 검사 결과가 만약 음성으로 판명나면,자문위원회의를 열어 추정환자에서 제외하는 문제를 논의할 방침이다. 보건원은 이와 함께 우리나라를 거쳐 출국한 프랑스인 사스 추정 및 의심환자 2명과 같은 비행기에 탔던 내국인 140명에 대한 추적조사 결과,74명은 이상증세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프랑스인 주변에 앉았던 내국인 7명중 이미 귀국한 4명은 자택격리시켰고,입국예정인 나머지 3명도 가족들을 통해 확인한 결과 이상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보건원은 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항체검사를 의뢰했던 PCR 양성반응자 2명에 대한 검사결과가 이르면 10일중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현재 국내의 사스 의심환자는 모두 15명으로 이 가운데 10명은 격리조치가 풀렸고,3명은 자택격리 중이다.격리병원에 입원중인 환자는 1명뿐이다.일본인 의심환자 1명은 이미 일본으로 출국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사스환자”→“세균성 폐렴”→“판단 유보” / ‘갈팡질팡’ 방역당국

    “환자라는 건지,아니라는 건지 헷갈리네.” 방역당국이 국내 첫 사스(SARS·중증 급성호흡기증후군) 추정환자로 발표한 K(41)씨를 환자로 계속 봐야할지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나흘 사이에 ‘사스환자 발생(4월29일)→세균성 폐렴 유력(4월30일)→판단 유보(5월2일))’로 발표내용이 계속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국가적인 중대사안을 너무 성급하게 판단하지 않았느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환자냐,아니냐 국립보건원은 지난달 29일 K씨를 국내 첫 사스 추정환자라고 발표했다. 폐렴을 포함,WHO가 정한 3가지 기준에 모두 들어맞았기 때문이다. 세균성 폐렴 가능성도 있다는 단서를 붙이기는 했다.다음날은 주무장관이 직접 “세균성 폐렴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혀 하루만에 환자가 아닌 쪽으로 급속하게 기울었다.그러나 사스전문가 자문위원회가 열린 2일에는 다시 ‘판단 유보’라고 한발짝 물러섰다.주치의는 사스환자가 아니라고 잠정결론을 내렸지만,자문위원들이 세균검사가 나올 때까지 좀 더 두고 보자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는 것이다. 국민들에게 혼란을 불러일으키고,국가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만큼 ‘환자발생’은 좀 더 신중하게 발표해야 했었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보건원 관계자는 이에 대해 “처음부터 WHO의 기준을 일관되게 따랐다.”고 반박했다. ●추정환자 늘어날 듯 WHO는 2일 사스 추정환자 진단기준을 바꿨다. 지금까지는 위험지역을 2주 내 다녀오고, 고열과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의심환자(Suspect)에 넣고, 폐렴이 있을 때만 추정환자(Probable)로 분류했었다.하지만 앞으로는 의심환자이면서 중합효소반응(PCR),항체검사,바이러스검사 중에 어느 한가지에서만 양성반응이 나와도 추정환자로 올리기로 했다. 미국 CDC(질병통제예방센터)에서 제공하게 될 PCR 진단키트가 지금까지와 달리 믿을 만하기 때문에 PCR 양성반응으로 추정환자를 가린다는 점이 주목된다. 김문식 보건원장은 “바뀐 환자진단 기준에 따라 국내에서도 추정환자가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사스 의심’ 5명 모두 음성 추정환자 거의 정상회복

    국내 첫 사스(SARS·중증 급성호흡기증후군) 추정환자인 K(41)씨는 사스가 아니라 세균성 폐렴일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일종의 간이검사를 통해 사스코로나바이러스에 양성반응을 보였던 5명은 바이러스 분리·배양검사에서 전원 음성으로 판명됐다.김문식 국립보건원장은 1일 “K씨는 항생제 치료 이틀만에 기침·고열 등이 모두 사라지고 정상에 가까운 상태로 호전됐다.”면서 “추가 검사도 필요없을 정도지만,만일에 대비해 2일 새벽 흉부 X선 촬영을 한번 더 해본 뒤 오전에 사스 여부를 최종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전자를 증폭시켜 사스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중합효소반응(PCR)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왔던 5명은 바이러스 분리·배양 검사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혈청검사 등을 통해 사스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됐는지는 알 수 있으나,이런 실험실적인 방법으로 사스환자를 진단할 수 없다고 세계보건기구(WHO)에 보고했다고 보건원측은 밝혔다. 보건원은 또 전국의 격리지정병원은 13개에서 79개 병원으로 늘어나 138개의 격리병상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김성수기자 s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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