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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중국] 목줄 안 한 견주의 적반하장…피해자에게 ”내 개에게 사과해”

    [여기는 중국] 목줄 안 한 견주의 적반하장…피해자에게 ”내 개에게 사과해”

    중국 허난성(河南) 정저우(郑州)에 사는 남성 주 모 씨는 지난해 11월 중순 저녁 퇴근길에 지나가던 개로부터 위협을 받는 봉변을 당했다. 30대 남성 견주 리 모씨 함께 길을 걷던 개가 주 씨를 향해 갑자기 달려들며 위협을 가했던 것. 겁에 질린 주 씨는 자신을 향해 달려드는 개를 향해 발길질을 하는 시늉을 하며 사고는 피했지만 견주는 되레 주 씨에게 자신의 반려견에게 사과하도록 요구했다. 사건 당일 주 씨를 위협한 개는 목줄을 미착용한 상태였다. 더욱이 이 과정에서 주 씨는 견주에게 “짖으며 달려드는 개의 위협에도 발길질을 하는 시늉만 했을 뿐 실제 폭행은 없었다”고 억울하다는 입장을 표명했지만, 견주는 막무가내로 자신의 반려견에게 머리 숙여 사과할 것을 요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 과정에서 지나가던 또 다른 반려견의 견주인 여성 A씨가 사건에 합세, 피해자 주 씨를 향해 개에게 머리숙여 사과할 것을 강요했다. 주 씨가 사과를 거부하자, 30대 건장한 체격의 남성 리 씨는 주 씨의 얼굴을 수차례 주먹으로 가격하는 등 폭력을 휘두른 혐의다. 또, 인근에 설치돼 있던 CCTV에는 견주 리 씨가 주 씨의 얼굴에 침을 뱉는 등 모욕감을 준 사실이 그대로 촬영됐다. 당시 현장에 있던 인근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공안국은 주 씨와 남성 견주 등의 폭행 사건을 조사했다. 출동한 공안국 측은 사건이 발생한 지 3개월이 지난 20일, 주 씨가 입은 상해 정도가 경미하다는 점에서 견주 리 씨에 대해 8일간의 구류와 벌금 500위안(약 8만5000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이에 대해 피해자 주 씨는 처분이 지나치게 가볍다는 점에서 관할 행정법원에 행정 심의와 행정소송 등을 이어갈 것이라는 의사를 밝혔다. 주 씨는 “정당방위 차원에서 목줄을 착용하지 않은 대형견에 대해 발길질 하는 시늉을 했을 뿐”이라면서 “당일 리 씨의 일방적인 폭행으로 지금까지 입원 치료비로 약 5만 위안(약 850만 원)을 지출한 상태다. 합의금 5만 위안을 받을 때까지 법정 소송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주 씨 사건이 온라인 상에 공개되면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외출 시 반려견 목줄 착용에 대한 주의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특히 매년 크게 증가하는 반려견의 수와 관련해 공공장소 내 목줄 미착용 및 배변물 방치, 공동 주택 내에서의 소음 등이 사회문제로 부각되는 양상이다. 2021년 현재 중국에는 약 6400만 마리의 반려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2018년 기준 중국 내에서 발생한 목줄 미착용 상해, 사망 사고는 무려 7700건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실제로 같은 해 저장성 후저우에서는 7세 아동이 지나가던 대형개에게 물려 오른쪽 눈과 얼굴 등이 물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사고로 피해 아동은 사고 직후 2주 만에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닝보시에 거주하는 47세 남성은 이웃집 반려견의 짓는 소리 탓에 이웃 주민들과 갈등을 빚던 중 총 3명의 주민을 살해하고 공안에 붙잡힌 사건도 벌어진 바 있다.  문제가 심각해지자 중국 정부는 반려견과의 외출 시 목줄 착용, 등록증 휴대, 성인 견주의 동행 등의 법규를 제정했다. 이를 어길 시 적발된 자는 최대 2000위안(약 34만 원) 상당의 벌금이 부과된다. 하지만 이와 관련한 문제는 끊이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가수 전인권, 옆집에 기왓장 투척해 경찰 조사

    가수 전인권, 옆집에 기왓장 투척해 경찰 조사

    가수 전인권(67)씨가 이웃과 시비 끝에 대문에 기왓장을 던진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종로경찰서는 전씨를 재물손괴 혐의 피의자로 최근 불러 조사했다. 종로구 삼청동에 거주하는 전씨는 옆집이 지붕을 1m가량 높이는 공사를 해 자신의 조망권을 침해했다며 마찰을 빚던 중 지난해 9월 이웃집 대문에 기왓장을 던진 것으로 전해졌다. 전씨는 경찰에서 ‘돌을 던진 기억은 있으나 기왓장은 아니다’고 말하는 등 혐의를 일부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목격자와 주변 CCTV 등 증거를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분무기로 물뿌리고 발로 차고” 어린이집 보육교사 줄소환

    “분무기로 물뿌리고 발로 차고” 어린이집 보육교사 줄소환

    경찰, 인천 어린이집 교사 6명 전원 소환1~6세 10명 학대 혐의…절반은 장애 아동구청, 원장과 보육교사들 자격정지 조치 장애 아동을 포함한 원생들을 학대한 혐의를 받는 인천 한 어린이집의 보육교사 6명 전원이 20일 경찰에 소환됐다. 관할 구청은 해당 어린이집의 문을 닫게 하고 보육교사 등에게는 자격정지 조치를 했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이날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를 받는 A씨 등 20~30대 어린이집 보육교사 6명을 소환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11~12월 중 인천시 서구 한 국공립 어린이집에서 자폐증이 있는 B(5)군 등 1~6세 원생 10명을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학대 피해 정황이 있는 10명 중 절반 정도는 자폐증 진단을 받거나 장애 소견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어린이집 폐쇄회로(CC)TV에서는 보육교사들이 자폐증이 있는 아동에게 분무기로 물을 뿌리거나 발과 손으로 몸을 밀치거나 때리는 듯한 장면이 확인됐다. 다른 원생의 얼굴을 손으로 때리거나 머리채를 잡아 넘어뜨리는 장면 등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보육교사가 원생을 사물함 안으로 밀어 넣은 뒤 문을 닫거나 대형 쿠션을 반으로 접은 뒤 아이를 향해 펼쳐지게 하는 장면도 있었다. 경찰은 B군의 어머니가 지난달 28일 아들이 학대를 당했다고 신고하자 해당 어린이집의 최근 2개월 치 CCTV 영상을 분석한 결과 이 곳 보육교사 6명 전원이 학대에 가담한 정황이 있는 것으로 봤다. 학대로 의심되는 불필요한 신체접촉 행위도 CCTV에서 확인된 것만 200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집 원생 19명 가운데 학대 피해를 본 정황이 있는 원생은 모두 10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해당 어린이집의 원장이 보육교사들의 학대 정황을 알고 있었는지와 관리·감독을 제대로 했는지 등도 조사할 계획이다. 인천시 서구는 해당 어린이집 원장과 보육교사들에 대해 자격정지 등 행정처분을 하고, 어린이집은 잠시 문을 닫게 할 방침이다. 아동학대 혐의를 받는 보육교사들은 원생과 분리하고 어린이집에는 대체 인력을 투입해 긴급 돌봄을 제공하고 있다. 서구는 장애아동의 보육을 위해 인근 어린이집에 장애아동통합반을 설치해 원생을 전원 조치하기로 했다. 또한 피해 아동과 가족을 대상으로 심리치료도 지원할 계획이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90도 허리 숙이고 침 뱉었다”··성폭행범 잡은 ‘습관’

    “90도 허리 숙이고 침 뱉었다”··성폭행범 잡은 ‘습관’

    채팅으로 만난 여성을 성폭행하고 사라진 남성을 추적하던 경찰이 남성의 흡연 스타일을 보고 용의자를 검거했다. 20일 경기 안양동안경찰서에 따르면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남성 A씨(23)가 10일 구속 수감됐다. A씨는 지난 4일 모바일 채팅 앱에서 알게 된 여성을 안양에 있는 한 건물 계단에서 폭행한 뒤 성폭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직후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으나 단서가 많지 않았다. A씨가 범행 내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으며, 피해자와 익명 채팅 후 계정을 탈퇴해 대화 기록도 자동으로 삭제됐다. 경찰은 A씨의 범행 장소 인근의 CCTV를 분석해 A씨의 거주지를 추정했고, 3일간 잠복에 들어갔다. 경찰은 CCTV 영상 속 A씨의 독특한 흡연 습관을 토대로 A씨를 발견해 검거했다. A씨는 담배를 피울 때 90도 인사하듯 허리를 숙이고 침을 뱉었다고 한다. 한편 경찰조사에서 피해자와 만났던 사실을 인정했지만, 합의 하에 이뤄진 관계였다고 주장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1년 2개월 수사에도… “세월호 수사외압 없었다”

    1년 2개월 수사에도… “세월호 수사외압 없었다”

    “우병우·황교안 직권남용 보기 어렵다”유가족 사찰 의혹 추가 기소 없이 끝내유족 등 “사찰 사실 밝혀져… 이의 신청”19일 검찰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단장 임관혁)이 출범 1년 2개월 만에 박근혜 정부의 검찰 수사외압 의혹과 유가족 사찰 의혹 등에 대한 추가 기소 없이 수사를 마무리했다. 세월호 유족 등은 일제히 수사 결과가 미흡하다면서 아쉬움을 토로했다. 특수단은 이날 세월호 참사 관련 총 17건의 의혹 중 13건을 무혐의로 결론지었다. 특수단은 세월호 유족들이 법무부의 검찰 수사 외압 의혹으로 우병우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과 황교안 법무부 장관을 고소한 사건에 대해 “법무부의 대검찰청에 대한 의견 제시가 부적절한 점은 있으나 직권남용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고 임경빈군 구조 방기 의혹에 대해서도 “(해경 관계자 등이) 임군이 살았다고 인식하고도 지연 이송했다고 볼 만한 증거가 없다”고 봤다. 기무사나 국가정보원의 세월호 유가족 사찰 의혹에 대해서도 혐의가 없다고 봤다. 특수단은 “박근혜 전 대통령 등이 기무사로부터 유가족 동향이 일부 기재된 보고서를 받아 본 사실은 인정되지만 청와대나 국방부가 사찰을 지시한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정보기관이 유가족에 관한 동향 보고서를 작성한 것은 사실이나, 미행·도청·해킹 등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권리 침해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특수단은 사건 증거가 저장된 세월호 폐쇄회로(CC)TV의 DVR(CCTV 영상이 저장된 녹화 장치) 조작·은닉 의혹에 관해서는 특검 수사가 예정된 만큼 수사 기록을 특검에 인계하기로 했다. 특수단은 앞서 지난해 2월 세월호 승객 구조에 필요한 지시를 내리지 않아 대규모 인명 피해를 낸 혐의(업무상 과실치사상)로 김석균 전 해양경찰청장 등 해경 지휘부 11명을 기소하고, 5월에는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의 조사를 방해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로 이병기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 9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특수단의 수사 결과에 대해 임군의 어머니 전인숙씨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지난해 1월 특수단과 만나 들은 내용에서 수사 결과가 전혀 진전된 게 없다”며 “해경이 최초로 아이를 발견한 시간에 아이가 죽었는지 안 죽었는지에 대해서 목격자 진술로만 판단한 건 부실 수사를 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장훈 4·16재단 공동대표도 “기무사 유가족 사찰은 재판에서 다 사실로 밝혀졌는데도 무혐의 처분한 건 모순된다”며 “수사 결과에 대한 이의 신청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관혁 단장은 “수사단은 최선을 다했지만 법률가로서 되지 않는 사건을 만들 수 없었다”며 “세월호 참사 희생자분들께 깊은 조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인천 어린이집 보육교사 6명, 장애아동 10명 학대 혐의 입건

    5세 장애 아동을 포함한 어린이집 원생들을 학대한 혐의를 받는 보육교사 6명이 경찰에 입건됐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A씨 등 20∼30대 보육교사 6명을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11∼12월 사이 인천시 서구 한 국공립 어린이집에서 자폐증이 있는 B(5)군 등 1∼6세 원생 10명을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보육교사들이 B군에게 분무기로 물을 뿌리거나 발과 손으로 밀치는 등 때리는 듯한 장면이 폐쇄회로(CC)TV에서 포착됐다. 다른 원생 얼굴을 손으로 때리거나 머리채를 잡아 넘어뜨리는 장면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군 어머니가 아들이 학대 당했다고 신고하자 경찰은 해당 어린이집의 최근 2개월치 CCTV 영상을 분석해 추가로 학대 정황을 확인했다. 어린이집 원생 19명 가운데 학대를 당한 정황이 있는 원생은 모두 10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곳 보육교사 6명 전원이 학대에 가담한 정황이 있는 것으로 보고 조만간 이들을 불러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동보호전문기관에 CCTV 영상을 보내 학대 여부에 대한 판단을 의뢰했다”며 “원장이 관리·감독을 제대로 했는지 등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국민청원을 제기한 B군 어머니는 “교사들은 미안하다는 사과 한번 없이 ‘기억이 나지 않는다’라는 등 거짓 증언을 하고 있다”며 “아이가 구토하고 최근 밤잠을 설치고 심리 치료까지 받고 있다”고 적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세월호 수사 외압·유가족 사찰 없었다” 특수단 활동 종료

    “세월호 수사 외압·유가족 사찰 없었다” 특수단 활동 종료

    법무부의 검찰 수사 외압 등 혐의점 못 찾아‘유가족 사찰 의혹’ 박근혜·김기춘 ‘혐의없음’DVR조작은 특검에…1년 2개월 활동 종료 옛 국군기무사령부나 국가정보원이 세월호 유가족을 사찰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장기간 수사 끝에 무혐의 결론을 내렸다. 또 세월호 항적조작 의혹과 참사 당일 해경이 물에 빠진 학생 임모군을 헬기가 아닌 선박으로 옮겨 구조를 방기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도 끝내 혐의점을 찾지 못했다.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단장 임관혁)은 지난 1년 2개월간의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특수단 활동을 19일 마무리했다. 특수단은 법무부의 검찰 수사 외압이나 청와대의 감사원 외압 의혹 등 세월호 유가족 등이 제기한 각종 의혹을 살펴봤지만,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은 참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전면 재조사해야 한다는 피해자가족협의회의 국민청원에 여론의 힘이 실리면서 윤석열 검찰총장의 지시로 2019년 11월 설치됐다. 임관혁 단장은 “수사단은 제기된 각종 의혹의 사실관계를 철저히 확인하고자 최선을 다했다”면서 “세월호 참사 희생자분들께 깊은 조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앞서 특수단은 사고 현장에 출동한 구조 인력들에 승객 구조에 필요한 지시를 내리지 않아 대규모 인명 피해를 낸 혐의(업무상 과실치사상)로 김석균 전 해양경찰청장 등 해경 지휘부 11명을 지난해 2월 재판에 넘겼다. 특수단은 다만 당시 해경이 물에 빠진 임군을 헬기로 조속히 구조하지 않았다는 의혹에 대해선 해경 관계자들에게 책임을 물을 수 없다고 판단했다. 임군이 바다에 빠진 지 7시간이 지난 상황이었던 만큼 그의 생존 가능성을 알면서도 해경 지휘부가 헬기를 이용하고 임군을 함정으로 이송했다고 볼 증거가 없다는 것이다. 특수단은 또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의 조사를 방해한 의혹과 관련해 이병기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현정택 전 정책조정수석, 현기환 전 정무수석 등 9명을 지난해 5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하지만 기무사나 국정원이 세월호 유가족을 사찰했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을 비롯해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기무사 관계자 등이 고소당한 사건에는 혐의없음 처분을 내렸다. 특수단은 정보기관이 유가족에 관한 동향 보고서를 작성한 사실을 확인했지만, 미행·도청·해킹 등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권리 침해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박근혜 전 대통령이나 김기춘 전 비서실장이 기무사로부터 유가족 동향이 일부 기재된 보고서를 받아본 사실은 인정되지만, 청와대나 국방부가 사찰을 지시하거나 관련 보고를 받은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특수단은 세월호 폐쇄회로(CC)TV의 DVR(CCTV 영상이 저장된 녹화 장치) 조작 의혹에 관해서도 수사를 진행했지만, 특검 수사가 예정된 만큼 관련 기록을 특검에 넘기기로 했다. 세월호 항적조작 의혹도 항적이 기록된 선박자동식별장치(AIS)를 제출받아 분석했으나 조작 사실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아이를 물 속에 처박아”…김제 초등학교 수영코치 학대 파문

    “아이를 물 속에 처박아”…김제 초등학교 수영코치 학대 파문

    “CCTV 없는 사각지대서 죽도로 때리기도 피해자 5명…욕하면서 억지로 밥 먹여” 전북 김제시의 한 초등학교 수영코치가 학생들을 학대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김제 모 초등학교 수영코치에 의한 아동학대 사건 해결을 위한 학부모 대책위원회’는 19일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수영코치가 아이를 물속에 처박는 학대 행위를 30분 가량 지속한데 이어 CCTV가 없는 사각지대에서는 죽도와 자 등으로 몸 여기저기를 때렸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해당 코치는 2017년부터 최근까지 학대를 해왔고 피해자는 5명에 이른다”면서 “뚱뚱한 아이에게 욕설하고 회식 자리에서 억지로 밥을 먹여 구토를 유발했다” 밝혔다. 회원들은 도 교육청 학생 인권 부서의 조사, 피해 학생들의 심리상담, 코치 등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학생 인권 교육 및 폭력 방지 교육 강화를 요구했다. 한 학부모는 “아이가 수영을 좋아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너무 가기 싫어해 물어보니 학대가 있었다고 말했다”며 “코치가 안 보이는 데서 때리고 많은 양의 물을 먹였다”고 주장했다.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학생 등을 상대로 사실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대낮 콜롬비아 시내 갱단 테러…수류탄 폭발로 14명 부상 (영상)

    대낮 콜롬비아 시내 갱단 테러…수류탄 폭발로 14명 부상 (영상)

    콜롬비아에서 수류탄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현지언론 엘 헤랄도는 12일(현지시간) 콜롬비아 최대 항구도시 바랑키야 시내에서 수류탄이 폭발해 미성년자 등 14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이날 오후 1시쯤, 오토바이 정비소가 밀집해 있는 바랑키야 시내에 괴한 2명이 수류탄을 투척하고 달아났다. 인근 CCTV에는 오토바이를 탄 괴한들이 수류탄을 던지고 줄행랑을 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수류탄은 뒤따라오던 차 한 대가 지나가자마자 폭발했다. 이 사고로 미성년자 등 14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목격자는 “여러 사람이 쓰러졌다. 팔과 다리, 등에 부상을 입고 피를 흘리고 있었다. 부상자는 대부분 오토바이 기계공이나 창고 작업자였다”고 설명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용의자들이 지역 갱단 소속인 것을 확인하고, 갱단 두목 등 4명을 잡아들여 조사를 벌이고 있다. 사건 관련 제보에 5000만 페소(약 1800만 원)의 보상금도 내걸었다. 이번 사건에 대해 하이메 푸마레호 바랑키야 시장은 “갱단이 지역 상인들을 갈취하려는 목적”이라면서 “오토바이 정비소들을 협박하기 위한 수단으로 수류탄을 터트린 것 같다”고 밝혔다.현장을 방문한 마르따 루시아 라미레스 콜롬비아 부통령은 “강탈을 일삼으며 지역 경제를 위협하는 폭력 조직을 반드시 해체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콜롬비아에서는 이런 오토바이 수류탄 테러가 비일비재하다. 2018년에도 오토바이를 타고 접근한 괴한 2명이 코르도바의 한 나이트클럽에 수류탄을 던져 13명이 다친 사건이 있었다. 당시 경찰은 지역 갱단이 누군가를 처벌하려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였다.콜롬비아 갱단은 대부분 콜롬비아무장혁명군(FARC)에서 파생된 조직이다. 전직 FARC 군인을 포함해 현지에서 무장단체 조직원으로 활동하는 사람은 6000명이 넘는다. 이들 대부분은 마약 거래와 인신매매 등으로 수익을 얻는다. 갱단끼리의 갈등도 잦다. 갱단이 활개를 치며 국가 안보를 위협하자 콜롬비아 정부는 2018년 자수하는 갱원의 형량을 줄여주는 법안을 통과시키기도 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어린이집 학대 신고 수사도 안 하고 종결…“비슷한 건과 착각”

    어린이집 학대 신고 수사도 안 하고 종결…“비슷한 건과 착각”

    경찰이 어린이집에서 아동학대가 이뤄졌다는 신고를 받고도 같은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다른 사건으로 착각해 제대로 수사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났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도 화성의 한 시립어린이집 교사 A씨는 지난해 11월 국민신문고에 이 어린이집 원장 B씨와 교사 C씨가 원아를 잡아당기는 등 학대했다고 신고했다. A씨는 B씨와 C씨가 학대 사실을 언급하는 대화를 나눈 녹취록을 함께 올렸다. 그러나 사건을 넘겨받은 화성서부경찰서는 A씨의 신고 내용을 제대로 살피지 않은 채 사건을 종결 처리했다. 당시 경찰은 이보다 앞서 원장 B씨와 다른 교사가 3세 원아를 학대한 혐의에 대해 수사해 이들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는데 A씨가 이 사건을 뒤늦게 신고한 것으로 착각했다는 것. 경찰이 수사에 나서지 않자 A씨는 이달 초 원아 학대 장면이 담긴 어린이집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직접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하러 갔다. 그러나 아동학대 사건 담당 경찰관은 A씨에게 “조사를 받을 때 불이익을 감수할 수 있겠느냐”고 되물으며 고압적 태도를 보였고 이에 A씨는 고발을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자신이 당한 일을 한 언론사에 제보했고 이 사안이 13일 방송 보도를 통해 알려지고 나서야 경찰은 뒤늦게 A씨가 신고한 사건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이 같은 어린이집에서 발생한데다 내용이 비슷해 담당자가 착각했었다”며 “A씨를 만났던 경찰관은 A씨가 개인적으로 CCTV 영상을 확보한 데 대해 원장 등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으로 문제 삼을 수 있음을 안내한 것인데 태도가 다소 부적절했던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이어 “내부 조사를 거쳐 문제로 드러난 부분에 대해서는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면서 “A씨가 신고한 사건은 상습적인 아동 학대 가능성도 있어 경기남부경찰청 본청에서 수사를 맡았다”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국민참여재판이 뭐래요? 피고 장애인 이해 못해 재판 중단

    국민참여재판이 뭐래요? 피고 장애인 이해 못해 재판 중단

    함께 생활하던 장애인에게 가혹행위를 일삼아 죽음에 이르게 또 다른 장애인이 국민참여재판 절차를 이해하지 못해 재판이 중단됐다. 13일 전주지법 정읍지원 제1형사부(박근정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A(23)씨에 대한 첫 공판에서 재판장은 수어 통역사를 통해 청각장애와 언어장애를 앓은 A씨에게 “국민참여재판을 원하느냐”고 물었다. A씨는 수어로 “교도관으로부터 국민참여재판 의사 확인서를 받기는 했지만, 내용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표현했다. A씨 변호인은 “피고인의 지적 능력이 국민참여재판 제도를 이해할 정도가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당황한 재판장은 “심리 전 피고인에게 국민참여재판 의사 확인을 묻게 돼 있다”며 “절차에 대한 이해와 의사 확인을 위해 재판을 한 차례 속행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 형사재판 참여에 관한 법률 제8조는 사건의 피고인이 국민참여재판을 원하는지를 서면 등의 방법으로 법원이 반드시 확인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의사가 확인되지 않으면 본안 심리를 진행할 수 없다. 이에 따라 이날 재판은 검찰의 공소사실 낭독 등의 절차도 이뤄지지 않았다. 다음 재판은 오는 27일에 열린다. A씨는 지난해 9월 중순부터 11월 14일까지 전북 정읍시 한 원룸에서 함께 지내던 B(20) 씨를 손발과 둔기로 무차별 폭행해 살해한 혐의(살인)로 기소됐다. 그는 B씨가 공동 생활수칙을 지키지 않는다는 이유로 옷을 벗겨 베란다로 내몰고 음식물도 주지 않는 등 가혹행위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의 일거수일투족은 집 내부에 설치한 폐쇄회로(CC)TV로 감시했다. B씨는 11월 12월부터 14일까지 약 28시간 동안 집중적으로 이어진 폭행을 견디지 못하고 결국 숨졌다. A씨는 B씨가 숨을 쉬지 않자 119에 신고했다가 함께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A씨는 ‘B씨를 때리지 않았다’고 범행을 부인하다가 경찰이 CCTV 영상을 확인하자 혐의를 인정했다. 그는 폭행과 가혹행위만 인정할 뿐 “살해할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비닐봉지 재활용했다가 절도로 70만원 벌금형 받았습니다”

    “비닐봉지 재활용했다가 절도로 70만원 벌금형 받았습니다”

    쓰레기통 앞에 떨어진 일회용 비닐봉지를 가지고 간 50대 여성이 벌금 70만원에 약식 기소됐다. 13일 인천지검과 인천 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검찰은 최근 절도 혐의로 A(53)씨를 벌금 70만원에 약식 기소했다. A씨는 지난해 7월 인천시 서구에 있는 한 마트에서 시가 4000원 상당의 강아지 간식이 들어있는 비닐봉지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최초 A씨를 점유이탈물횡령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고, 검찰은 죄명을 절도로 변경했다. A씨는 쓰레기통 앞에 버려진 일회용 비닐봉지를 재사용했을 뿐, 봉지 안에 들어있는 강아지 간식을 본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A씨는 “쓰레기통 앞에 버려진 봉지를 주워 마트에서 구매한 물건을 담아서 가지고 온 것이 전부”라며 “누가 봐도 50원짜리인 봉지를 재사용한 것이 어떻게 절도죄가 될 수 있는지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검찰 “매장 내 습득품 무단으로 가져가면 절도” A씨는 지난 1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쓰레기통 앞에 떨어진 1회용 비닐봉지 주워서 재활용했다가 절도로 70만원 벌금형 받았습니다’는 제목의 청원 글을 올렸다. 경찰은 강아지 간식을 누군가 훔쳐 갔다는 피해자의 신고에 따라 카드 결제내용과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분석해 용의자로 A씨를 특정해 조사한 뒤 검찰에 송치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아무리 물품이 소액이라고 해도 피해자의 신고가 있으면 수사를 해야 한다. 검찰에서 판단해 약식 명령을 한 사안인 만큼 할 말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검찰 관계자는 “매장 내 습득품은 매장 관리자의 점유하에 있는 것으로 이를 무단으로 가져가는 것은 절도죄에 해당한다”며 “피의자의 동종 전과 관계와 범행 장면이 녹화된 CCTV 영상 등 증거관계를 검토해 절도죄로 약식기소했다”고 했다. A씨는 검찰의 약식명령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앞으로 정식재판을 청구한다는 계획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학대 의심해 아이 옷에 녹음기 숨겼더니…“때리겠다” “나가”

    학대 의심해 아이 옷에 녹음기 숨겼더니…“때리겠다” “나가”

    “우리 아이가 학대 당하는 것은 아닐까.” 어린이집 학대를 의심한 부모가 자녀 옷에 녹음기를 숨겨 등원시켰다가 보육교사가 아이를 학대하는 정황을 확인해 경찰에 신고했다. 해당 보육교사는 경찰에 입건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보육교사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B(5)군의 부모는 A씨가 일하는 인천 미추홀구의 한 어린이집에 아이를 보내왔다. 그런데 최근 B군의 말수가 부쩍 줄어들고 표정이 어두워져 ‘학대받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하게 됐다. 이에 등원하는 아이 옷 속에 몰래 녹음기를 넣어 의심점을 직접 확인하기로 했다. 그 결과 A씨가 ‘장난감으로 때리겠다’며 위협하거나 ‘어린이집에서 나가’라고 하는 등 윽박지르며 학대한 정황이 드러났다. 심지어 A씨는 ‘엄마한테 말하지 말라’며 입단속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다른 학대 정황이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수 개월분의 어린이집 내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절차에 따라 어린이집 CCTV 영상을 확보해 살펴보고 있다”며 “아직 수사 중인 사안이어서 구체적인 혐의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9년간 함께한 반려견이 납치돼 죽어서 돌아왔습니다 [김유민의 노견일기]

    9년간 함께한 반려견이 납치돼 죽어서 돌아왔습니다 [김유민의 노견일기]

    영업이 끝난 가게에서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린 남성이 자신을 경찰에 신고한 가게 주인의 반려견을 납치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가 9년간 함께한 반려견 밍이는 결국 죽어서야 가족 품에 돌아올 수 있었다. 밍이의 보호자는 1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피해 사실을 말하면서 흐느껴 말을 잇지 못했다. 밥을 잘 먹지 않아 매일 숟가락으로 끼니를 챙겨줄 만큼 각별했던, 하나밖에 없는 반려견이었다. 하루 아침에 모르는 남성에게 납치돼 싸늘하게 돌아왔다는 믿기 싫은 현실 속에서 간신히 견디고 있다고 했다. 사건은 11월 20일 새벽 5시 20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경기 시흥시에서 가게를 운영하고 있던 피해자는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리는 30세 남성을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두 명이 출동해 피해자의 인적사항을 묻는 사이 이 남성은 피해자 옆에 있던 반려견 밍이를 들고 사라졌다. 밍이가 없어진 것을 안 피해자는 이날부터 보름이 넘도록 밤낮으로 밍이를 찾아 헤맸다.그리고 한 달 뒤, 밍이는 이 남성이 들고 사라진 골목에서 죽은 채 발견됐다. 피해자가 확보한 CCTV 영상에는 반려견 밍이를 들고 자리를 떠나는 남성의 모습이 그대로 찍혔다. 20분 뒤 다시 나왔을 때는 얇은 티 안쪽에 강아지로 추정되는 것이 보였다. 이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강아지를 데려간 건 맞지만 골목에서 놓아줬다”고 주장하고 있다. 시흥경찰서는 이 남성에게 절도죄를 적용해 검찰에 넘겼다. 피해자는 “이 남성이 골목에 들어가 반려견을 죽이고 옷 안에 넣어 이동한 뒤 다시 유기한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밍이가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에서 동물학대 범죄는 없었는지 밝혀내고 그 과정에 죗값을 치러야 하는 자가 있다면 수사를 통해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피해자는 “삶의 전부고, 살아가는 이유였던 반려견이 끔찍하게 죽어 돌아왔다. 분노범죄를 저지른 가해자를 강력한 법으로 엄중하게 처벌해야 한다. 동물학대 발생시 CCTV로는 동물이 움직이는 경로를 확인하기 어렵고, 사람이 사각지대에서 범행을 저지르면 단서를 포착하기도 힘들기 때문에 반드시 경찰의 적극적이고 전문성을 갖춘 수사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밍아. 불쌍한 나의 강아지. 정말 많이 사랑했고, 지금도, 앞으로도 많이 사랑해. 보고싶다. 얼마나 무서웠을까 우리 밍이. 같이 있어주지 못해서, 찾아내지 못해서 미안해. 언니가, 엄마가 밍이를 항상 생각하고 사랑한다는 것만 알아줬으면 좋겠다. 그저 바라만 보고있어도 좋았던 나의 강아지. 산책할 때 신나게 뛰다가 귀엽게 쳐다보면서 웃는 모습을 다시 보고 싶다. 품에 안고 싶다. 발냄새 맡는거, 뽀뽀하는거 좋아했는데 이제는 그럴 수 없는 현실이.. 할 수만 있다면 시간을 돌리고 싶어. 너를 이유없이 아프게 한 사람을 가만히 두고보지 않을게. 최선을 다해서 싸워볼게. - 밍이의 가족으로부터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한국에서는 해마다 약 8만 2000마리의 유기동물이 생겨납니다. “한 국가의 위대함과 도덕적 진보는 그 나라의 동물들이 받는 대우로 짐작할 수 있다”는 간디의 말이 틀리지 않다고 믿습니다. 그것은 법과 제도, 시민의식과 양심 어느 하나 빠짐없이 절실하게 필요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어떠한 생명이, 그것이 비록 나약하고 말 못하는 동물이라 할지라도 주어진 삶을 온전히 살다 갈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노견일기를 씁니다. 반려동물의 죽음은 슬픔을 표현하는 것조차 어렵고, 그래서 외로울 때가 많습니다. 세상의 모든 슬픔을 유난이라고는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에게 반려동물과 함께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요? 오랜 시간 동물과 함께 했던 반려인들의 사진과 사연, 그리고 도움이 필요한 동물의 이야기들은 y_mint@naver.com 로 보내주세요. 진심으로 쓰겠습니다.
  • “동료에게 미안”…금은방 턴 경찰관, CCTV 1000개 보고 잡았다(종합)

    “동료에게 미안”…금은방 턴 경찰관, CCTV 1000개 보고 잡았다(종합)

    “죽을죄 지었다, 동료에 미안”차 번호판 고의로 가리고 도주 시인혐의 인정, 범행 동기 안 밝혀 광주 한 금은방에 침입해 절도 행각을 벌인 현직 경찰관이 혐의를 인정했다. 법원에서 “죽을죄를 지었다”며 동료들에게 사죄의 뜻을 밝혔다. 8일 광주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특수절도 혐의로 광주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은 광주 서부경찰서 모 파출소 A(47) 경위는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판사의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 A경위는 심문 당시 착잡한 표정을 지으며 “경찰관으로서 잘못했다. 죽을죄를 지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은방을 털고 달아나는 과정에 차량 번호판을 고의로 가린 혐의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A경위는 심문 전후 고개를 숙인 채 법정을 오갔다. A경위는 실질심사에 앞서 “동료들에게 미안하다”고 답했다.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밝히지는 않았다. 심사를 마친 뒤 ‘도박 빚 때문에 귀금속을 훔쳤냐’는 질문에는 “아닙니다”고 했다. A경위는 지난달 18일 오전 4시쯤 광주 남구 월산동 한 금은방에 침입해 25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A경위는 주택 구매·유흥비·양육비 명목으로 빌린 1억9000여만 원 규모의 신용 대출금을 갚고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경위는 마스크·모자로 얼굴을 가린 채 미리 준비한 공구로 유리창·진열장을 차례로 깨부순 뒤 1분여 만에 도주했다. 범행 직후 A경위는 번호판을 교묘히 가린 자가용을 몰고 전남 장성·영광·함평 등지를 4시간여 배회한 것으로 파악됐다.광주시 폐쇄회로(CC)TV 통합관제센터에서 근무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범행 전후 CCTV 카메라 감시가 허술한 교외 지역만 골라 이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궁에 빠지는 듯했던 범행은 약 1000개의 CCTV 영상을 쉴 새 없이 돌려 본 경찰에게 꼬리가 밟혔다. 범행 20일 만인 지난 6일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A경위의 죄질이 불량한 점,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A 경위는 범행 이후 소속 관서에 출근해 관내 치안 순찰 업무를 한 것으로 드러나 최소한의 직업윤리를 저버렸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中, 쓰레기 수거함도 안면인식… ‘CCTV 지옥’ 탈출 나선 시민들

    中, 쓰레기 수거함도 안면인식… ‘CCTV 지옥’ 탈출 나선 시민들

    전국 2억대 CCTV로 14억명 얼굴 확보무단횡단땐 전광판·인터넷에 신원 공개공공화장실선 얼굴 스캔해야 휴지 나와‘위구르 경보’ 등 소수민족 탄압 우려도시민들 “정보 유출·사생활 침해” 반발항저우, 생체정보 등록 거부권 첫 도입중국에서 ‘주민 통제용’으로 활용되는 안면인식 폐쇄회로(CC)TV에 대한 거부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중국 대도시를 중심으로 주민이 동의하지 않은 CCTV 설치는 “명백한 사생활 침해”라며 반발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중국 베이징(北京)과 상하이(上海)에서 주택단지 입구에 설치된 CCTV에 대한 보이콧이 확산되고 있다고 환구시보(環球時報)의 영문판 자매지 글로벌타임스(GT)가 지난해 12월 30일 보도했다. 이곳 주민들이 “집에 출입한 시간과 머문 시간 등이 외부로 유출되는 것이 싫다”며 CCTV를 거부하기로 한 것이다. 베이징 차오양(朝陽)구 주민 린(林)모는 “우리 단지 관리당국이 주민 의견을 묻지 않고 안면인식 장치를 설치했다”며 “은행자료도 가끔 유출되는 마당에 지역사회에서 수집한 얼굴 정보가 제대로 보호될지 걱정된다”고 털어놨다. 중국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에서는 지난해 10월 공동주택 출입관리를 위해 관리사무소 측이 주민들에게 얼굴과 지문 등 생체정보 등록을 강요할 수 없다는 내용의 ‘도시공동주택관리조례’ 개정안이 인민대표대회에 제출됐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중국에서 처음으로 주민들에게 안면인식 등록을 강제하지 못하는 법규가 도입된다. 법률 전문가인 스위항은 “정보가 유출되거나 오용될 위험이 있는 탓에 이유 없이 주민의 안면인식 정보를 수집하는 것은 사생활 침해와 초상권 침해에 해당한다”며 “내년 1월 발효되는 민법에서는 개인정보 수집이 수집된 정보의 목적, 방법, 범위를 명시적으로 명기하는 등 여러 조건을 충족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설치율 세계 톱20위 중 18개가 중국 도시 전국 2억대의 CCTV를 통해 인구 14억여명의 얼굴 사진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진 중국에서 ‘얼굴’은 신분증이나 다름없다. CCTV 카메라에 비친 인물을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특정하는 안면인식 기술은 대형 마트와 지하철 개찰구, 짐 보관소, 초중고 교육시설, 관공서, 심지어 쓰레기 분리수거함까지 중국의 일상 속에서 폭넓게 이용되고 있다. 쇼핑할 때 본인 인증은 물론 결제까지 얼굴로 가능하다. 비행기나 기차를 탈 때 얼굴만 카메라에 비추면 1초 안에 신분 확인이 끝난다. 얼굴만으로 승차권도 사지 않고 지하철을 탈 수 있다. 현금지급기(ATM)도 얼굴을 알아보고, 베이징대 등 대학들은 얼굴 출입시스템을 통해 무단 방문자를 막고 있다. 범죄 단속과 범인 검거에도 요긴하다. 2018년 5만여명이 모인 유명 가수 콘서트장 입장 때 얼굴 확인으로 지명수배자 수십명이 체포됐고 상하이 고속도로 검문소에서는 17년 전 살인범이 붙잡혔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컴패리테크에 따르면 중국에는 전 세계에서 작동되는 CCTV의 54%가 설치돼 있다. 베이징에 CCTV가 115만대로 가장 많고. 상하이가 100만대로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산시(山西)성 타이위안(太原)과 장쑤(江蘇)성 우시(無錫)에 인구 1000명당 119.57대와 92.14대가 각각 설치돼 1·2위를 차지했다. 중국 18개 도시가 세계 상위 20위권 안에 들었다. 서울의 경우 4.1대다. 컴패리테크는 CCTV가 범죄 예방 목적이지만 범죄율과 설치율 간에 큰 상관관계가 없다며 과도한 CCTV 활용을 우려했다. 중국 안면인식 기술의 고속성장은 정부의 지원 덕분이다. 지난해 5월 중국 정부는 향후 5년간 5세대 이동통신(5G)·인공지능(AI) 등 정보기술(IT) 인프라에 10조 위안(약 1667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2015년부터 ‘중국제조 2025’ 프로젝트를 통해 IT와 신(新)에너지, 로봇, 바이오의약 등 전략산업을 육성하고 있는 마당에 이번 계획을 더해 중국 정부의 강력한 첨단산업 육성 의지가 엿보인다. 중국은 안면인식 스타트업들이 개발한 알고리즘이 세계 1~5위를 휩쓸고 상탕커지(商湯科技·SenseTime)을 비롯해 쾅스커지(曠視科技·Megavii), 이투커지(依圖科技·YITU) 등 안면인식 유니콘기업(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 스타트업)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안면인식은 권력이 개인을 감시·통제하는 ‘빅브러더’의 공포도 키운다. 광둥(廣東)성 선전(深)·상하이 등에서는 무단횡단을 하면 길 건너 전광판에 얼굴과 신원이 뜨고 인터넷에 공개된다. 베이징·충칭(重慶)에서는 공공 화장실에 얼굴 스캔을 마쳐야 휴지를 뽑을 수 있다. 더욱이 통신장비업체 화웨이(華爲)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는 소수민족인 위구르족을 감시하는 데 쓰이는 AI 소프트웨어를 시험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었다. 미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해 12월 9일 화웨이와 알리바바가 위구르족을 포착했을 때 ‘위구르 경보‘를 공안당국에 알리는 안면인식 소프트웨어를 테스트했다는 내부 문건을 미국 영상감시연구소(IPVM)로부터 입수해 폭로했다. ●“화웨이·알리바바, 인종 구별 기술 시험” 대표 서명이 들어간 이 문서에는 화웨이가 2018년 쾅스커지와 군중 속에서 특정 인물의 나이와 성별, 인종을 구별할 수 있는 안면인식 기술을 시험했다고 적혀 있다. WP는 “이 문서에 따르면 시스템이 이슬람 소수민족을 발견했을 경우 ‘위구르 경보’가 울린다”며 “이는 (소수민족에 대해) 탄압을 진행한 경찰에게 알림을 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문서는 화웨이 웹사이트에 올라왔다가 금세 삭제됐다”고 전했다. 안면인식 기술이 소수민족의 차별과 탄압의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는 얘기다. 존 호노비치 IPVM 설립자는 “이 문서가 이러한 차별적 기술이 얼마나 위협적이고 일반적이 됐는지를 보여 주는 것”이라며 “이는 개별 회사의 활동이 아닌 체계적인 통제”라고 비판했다. 화웨이와 쾅스커지는 해당 문건의 존재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기술의 활용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글렌 슐로스 화웨이 대변인은 “해당 보고서는 단순한 시험일 뿐 실제 적용은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쾅스커지 대변인도 “시스템은 인종 집단을 대상으로 하거나 구별하도록 설계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런 까닭에 중국에서 CCTV의 남용 논란과 함께 이를 둘러싼 소송이 시작돼 시민들 개인정보 이용에 대한 법원의 판단이 주목된다. 경제매체 차이신(財新)에 따르면 항저우시에 사는 궈빙(郭兵)은 2019년 소비자 권익을 침해받았다는 이유로 항저우 야생동물원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그해 4월 1360위안을 내고 항저우 야생동물원의 연간 입장권을 구매했다. 당시 동물원은 연간 이용권을 발급하며 “지문만 등록하면 1년 동안 무제한 입장이 가능하다”고 안내를 했다. 하지만 그해 9월 동물원 측은 연간 이용권 고객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오늘(17일)부터 동물원 입장 방식이 변경됐다”며 “기존의 방식으론 입장이 불가하니 고객센터에 들러 얼굴 정보를 등록하라”고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갑작스러운 인증 방식 변경에 놀란 그는 동물원을 찾아가 따졌다. 동물원 관계자는 “안면인식 인증을 거부하면 동물원 입장이 불가하다”며 “안면인식 시스템 거부에 따른 이용권 환불도 불가하다”고 말했다. 궈는 결제 및 사회 각종 영역에서 폭넓게 사용되는 얼굴 정보와 같은 ‘민감한 개인정보’를 기업에 맡기는 것에 불안함을 느꼈다. 혹시라도 유출되면 피해가 너무 큰 까닭에 사전에 동의를 구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방식을 변경한 점도 문제가 있다고 여겨 소송을 낸 것이다. 중국 소비자권익보호법에 따르면 개인정보를 수집하거나 사용하려는 자는 수집 목표와 사용 범위를 명시하고 대상자의 동의를 얻어야 하며 수집된 정보는 목적 외로 사용돼서는 안 된다. 이에 대해 동물원 측은 “기존 지문 인증 시스템의 인식 효율이 떨어져 입장 지연 등의 문제가 빈번히 발생했다”고 안면인식 도입 이유를 설명했다. khkim@seoul.co.kr ■이 기사는 서울신문 홈페이지에 연재 중인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를 재구성한 것입니다. 인터넷에서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goo.gl/sdFgOq)의 전문을 만날 수 있습니다.
  • 영화 ‘미션임파서블’처럼 제주 카지노서 사라진 145억원

    영화 ‘미션임파서블’처럼 제주 카지노서 사라진 145억원

    5만원짜리로 무려 29만 1200장, 무게만 291㎏의 현금 145억원이 감쪽같이 사라졌다. 영화 ‘미션임파서블’의 한 장면 같은 일이 현실에서 발생했다. 6일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제주신화월드 랜딩카지노에 보관 중이던 현금 145억 6000만원이 사라졌다. 사라진 돈은 모두 현금이다. 20㎏ 사과상자에는 통상 5만원권이 10억~12억원 들어간다. 사과상자 14~15개에 가득한 돈이 수백명 직원의 눈을 피해 없어진 것이다. 사건의 열쇠는 카지노 자금을 관리하던 말레이시아 국적의 여직원 A씨가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연말 휴가차 출국한 뒤 연락이 끊겼고, 수사 당국은 그녀가 중동 지역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제주의 한 카지노 업소 관계자는 “제주의 카지노에는 중국인 부자 VIP 고객들이 맡겨 둔 현금이 많기 때문에 금고엔 오너가 신임하는 측근 1~2명만 접근할 수 있다”며 “이번 사건에 A씨가 관련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없어진 145억원이 랜딩카지노의 운영사인 중국 기업 람정의 비자금일 가능성도 있다”면서 “그래서 A씨가 대담한 범행에 나섰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경찰은 신화월드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등을 확보해 분석하는 등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랜딩카지노의 금고가 있는 곳에서 지하주차장으로 곧바로 이동하는 VIP 통로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아마 A씨 등이 직원들의 눈을 피해 VIP 통로로 빼돌렸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또 그는 “사과박스 최소 14개 이상인 것은 감안한다면 A씨가 한 번이 아니라 몇 번에 걸쳐 빼 갔을 것”이라면서 “정확한 것은 CCTV를 분석하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랜딩카지노를 운영하는 람정은 “사라진 돈은 랜딩카지노 운영자금이 아닌 본사인 홍콩 란딩인터내셔널 자금으로 당장 카지노 운영에는 큰 영향이 없다”고 설명했다. 홍콩 증시에 상장한 란딩인터내셔널은 지난 5일 홈페이지 내부 정보에 “1월 4일 145억 6000만원의 자금이 없어진 것을 발견하고 자금 담당 직원을 찾고 있지만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고 공시했다. 한편 2018년 8월 23일 제주 신화월드에 1조 7000억원을 투자한 란딩인터내셔널 양즈후이 회장이 캄보디아에서 실종된 뒤 중국 당국에 구금됐다. 당시 홍콩 매체들은 양 회장의 실종이 중국 최대 자산관리공사 화룽그룹의 라이샤오민 전 회장 부패 스캔들과 관련이 있다고 보도했다. 양 회장은 중국 당국의 조사를 받은 뒤 2018년 11월 풀려났지만 신화월드 경영에서는 배제됐다. 또 국내 두 번째 규모인 랜딩카지노는 현재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도움 요청할 땐 언제고...구급대원 때린 60대 검찰 송치

    도움 요청할 땐 언제고...구급대원 때린 60대 검찰 송치

    자신을 구하러 온 구급대원을 폭행한 60대 남성이 검찰에 송치됐다. 전북소방본부 특별사법경찰팀은 구급대원을 폭행한 혐의(소방기본법 위반)로 A씨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7일 0시 17분쯤 군산시 오식도동의 도로를 달리던 119구급차 안에서 구급대원의 얼굴을 휴대전화를 쥔 오른손으로 내려치고 폭언한 혐의를 받고 있다. “넘어져서 눈을 다쳤다”는 신고를 받고 A씨를 병원으로 이송하던 구급대원은 환자의 상태를 파악하려고 “어떻게 하다가 다쳤느냐”, “다른 곳을 다친 데는 없느냐”라고 물었다. 그러나 A씨는 되레 “요즘 젊은 애들은 버릇이 없다”면서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소방당국은 구급대원 진술과 구급차 내부 폐쇄회로(CC)TV를 토대로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했다. A씨는 “술을 많이 마셔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부인했으나 CCTV를 보여주자 뒤늦게 범행을 인정하며 “소방대원에게 사과하고 싶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기본법 50조는 화재 진압·인명 구조 또는 구급 활동을 하는 소방공무원을 폭행하거나 협박해 소방활동을 방해하면 최고 징역 5년 또는 5000만원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구급대원이 도민의 생명을 구하는 일에만 집중할 수 있는 사회적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특히 구급대원에게 폭언·폭행을 행사해 구급활동을 방해한 경우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아찔한 철길 무단횡단…새해 첫날 황천길 갈 뻔한 인도 남자 (영상)

    아찔한 철길 무단횡단…새해 첫날 황천길 갈 뻔한 인도 남자 (영상)

    새해 첫날부터 황천길에 오를 뻔한 인도 남자가 가까스로 위기를 모면했다. 4일 더인디안익스프레스는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뭄바이에서 아찔한 철길 무단횡단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일 고팔 솔란키(60)라는 이름의 남자가 뭄바이 다히저 기차역에서 선로로 뛰어들었다. 맞은편 승강장으로 가기 위해 철길 무단횡단을 감행한 참이었다. 울타리를 뛰어넘은 그가 반대편 선로에 발을 디딘 순간, 저쪽에서 열차가 진입했다. 이를 아는지 모르는지 남자는 계속 걸음을 재촉했고, 그러다 돌부리에 발이 걸려 신발이 벗겨지고 말았다.남자는 다시 방향을 틀어 벗겨진 신발을 주워 신었고, 그 사이 열차는 승강장까지 들어섰다. 일촉즉발의 상황에 놀란 경찰이 뛰어와 제지했지만 남자는 아랑곳하지 않고 그대로 직진, 철길을 가로질렀다. 열차가 코앞까지 닥치고 나서야 남자는 허겁지겁 승강장으로 뛰어올랐고, 간발의 차로 열차와의 충돌을 피했다. 당사자보다 더 놀란 건 경찰이었다. 남자를 끌어당겨 함께 바닥을 뒹군 경찰은 남자의 이마를 한 대 강하게 후려치며 분노를 표출했다. 1일 오전 11시 36분쯤 촬영된 기차역 CCTV에는 철로 한가운데서 여유롭게 신발을 고쳐신는 남자와, 그런 남자를 발을 동동 구르며 제지하는 경찰의 모습이 담겨 있다. 남자가 아슬아슬하게 열차를 피하는 장면도 고스란히 포착됐다. 현지언론은 남자의 무모한 행동을 힐난하는 한편, 때마침 개입해 남자를 살린 경찰을 추켜세웠다.교통문화가 열악한 인도에서는 철로 사망사고가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다. 인도철도공사 통계에 따르면, 2015년부터 3년간 철로에서 기차에 치여 사망한 인도 국민 수는 4만9천790명이나 됐다. 2018년에는 철로에 모여 힌두교 축제를 즐기던 주민 700여 명이 열차에 치여 50명이 목숨을 잃고 수십 명이 부상을 당했다. 사고 대부분은 안전의식 결여 때문으로 조사됐다. 특히 철길이나 열차 주변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셀카를 찍다가 사고를 당하는 경우도 잦다. 인도 PTI통신은 “철로 무단 진입, 안전 관련 지시사항 무시 등의 이유로 열차 관련 사망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이란 “방향 틀어라”…한국 유조선, 나포 순간 위성전화 상황

    이란 “방향 틀어라”…한국 유조선, 나포 순간 위성전화 상황

    이란 혁명수비대에 나포된 한국 국적 유조선 한국케미호(1만7천426t)가 나포 직전 당시 상황을 선사측에 위성전화 등으로 알렸다. 지난 4일 오후 3시 20분쯤(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를 향하던 한국 국적 유조선 한국케미(1만7천426t)가 이란 혁명수비대에 나포되기 직전 부산에 있는 선박 관리회사에 위성 전화가 왔다고 선사관계자는 설명했다. 선사측 등에 따르면 당시 한국인 선장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선박 관리회사 임원에게 전화로 실시간 선박 운항 상황을 보고 했다. 배를 나포한 이란 혁명수비대는 무선 교신으로 “선박 검사를 해야 한다.배 속도를 낮춰라”며 고속정을 타고 유조선으로 접근했다. 선박 관리회사는 당시 선박의 위치는 아랍에미리트와 이란 사이 중간에 있는 공해상으로 파악했다. 유조선에 올라온 이란 군인들은 갑판 위에 선원 전원을 집결시키고 한국인 선장에게 “항구에 가서 조사해야 한다”며 선박 운항 방향을 이란 쪽으로 바꾸도록 지시했다. 이에 대해 선장은 “여기는 공해상이고 무슨 문제냐”며 항의했지만 소용없었다. 이어 선장이 실시간으로 상황을 알려주던 위성 전화는 끊어졌다. 선박 관리회사 관계자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화물을 싣고 정상적인 항로를 따라 운항하던 선박에서 근무하던 선원들과 카카오톡 등으로 연락을 주고받았다”며 “이란 혁명수비대에서 갑자기 조사하겠다는 연락을 받고 한 시간도 안 돼 모든 선원과 연락이 두절됐다”고 긴박했던 순간을 전했다. 선원들이 가지고 있던 휴대전화도 모두 이란 군인의 손에 넘어간 것으로 추정됐다. 선사 직원들은 배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로 이란 혁명수비대가 고속정을 타고 유조선으로 접근하는 장면과 나포 이후 이란 항구에 도착할 때까지 장면을 확인했다. 하지만,이날 오후 9시(한국시간) 유조선 상황을 CCTV로 볼 수 있었지만,갑자기 모든 화면이 꺼져 더 이상 볼수 없었다. 한국케미 선사 관계자는 “위성 위치추적 시스템으로 실시간으로 배 위치를 확인한 결과 영해 침범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고 현재 배는 이란 항구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또 “배는 이중 선체 구조로 화물이나 연료가 해상으로 유출돼 오염시킬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 유조선에는 한국 선원 5명, 미얀마 11명, 인도네시아 2명, 베트남 2명 등 모두 20명이 승선해 있다. 한국인은 선장과 1∼3등 항해사, 기관장인 것으로 전해졌으며 안전에는 이상이 없는것으로 전해졌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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