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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 자랑이 부른 참사”…SNS 현금 과시하다 여장 절도범에 털렸다 [핫이슈]

    “돈 자랑이 부른 참사”…SNS 현금 과시하다 여장 절도범에 털렸다 [핫이슈]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현금 자랑은 오래가지 않았다. 중국에서 한 남성이 현금을 과시하자 이를 본 전 직장 동료가 여성으로 변장해 집에 침입하고 거액의 현금을 훔쳤다. 이 사건은 단순한 해프닝을 넘어 디지털 시대 범죄가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또렷하게 보여준다. 20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푸젠성 샤먼시 후리구 인민검찰원은 최근 이 주거침입 절도 사건을 처리했다. 사건은 2024년 4월 발생했다. 쉬모씨는 SNS에서 과거 같은 직장에서 일했던 양모씨가 현금 다발을 공개하는 영상을 본 뒤 범행을 결심했다. 그는 조사에서 “그가 은행카드보다 현금을 집에 보관하는 걸 선호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쉬씨는 신분 노출을 피하려고 가발과 짧은 치마, 스타킹 등으로 여성으로 변장했다. 과거 방문 경험 덕분에 집 구조를 알고 있던 그는 밤늦게 현장으로 향했다. 이어 계단 창문을 통해 건물 안으로 들어간 뒤 신발장에 숨겨진 열쇠로 문을 열었다. 침실 옆 상자에서 현금 7만 3000위안(약 1500만원)을 챙겼다. CCTV는 긴 검은 가발을 쓴 채 범행을 저지르는 그의 모습을 그대로 담았다. 쉬씨는 이후 일부 돈을 카지노에서 잃었고 피해자는 다음 날에야 도난 사실을 알아차렸다. ◆ 여장은 수법이었다…중국만의 일이 아니었던 위장 범죄 이 사건의 핵심은 여장 그 자체가 아니다. 범죄자는 성별이 아니라 효율적인 위장 수단을 선택했다. 전문가들은 여성으로 보일 경우 주변의 경계심이 낮아지고 CCTV나 목격자 진술에서 신원 특정이 늦어질 가능성이 커진다고 본다. 실제로 수사기관과 법원은 이런 위장을 범행의 계획성과 치밀성을 보여주는 증거로 해석한다. 이런 수법은 중국에만 나타나지 않는다. 한국에서는 여성으로 가장해 접근한 뒤 현금을 편취하거나 여장한 채 취객을 노린 절도 사건들이 실형 판결로 이어졌다. 미국에서도 여성 복장을 한 남성이 주택에 침입하거나 택배 절도를 저질러 체포됐다. 일본 역시 여성 행세로 출입 제한을 피해 절도나 불법 행위를 시도한 사건들을 판례로 남겼다. 사례는 달라도 공통점은 분명하다. 범죄자는 신분을 숨기고 시간을 벌기 위해 계산된 위장을 택했다. ◆ “문제는 정체성이 아니라 범죄의 도구화” 각국 사법당국은 여장 자체를 문제 삼지 않는다. 대신 그것이 범죄 목적의 신분 은폐 수단으로 쓰였는지를 따진다. 주거침입이나 절도 사건에서 위장이 확인되면 법원은 이를 형량을 높이는 요소로 반영한다. 이번 중국 사건 역시 사전 정보 파악과 변장이 결합된 계획 범죄로 판단했다. SNS에 올린 현금 과시는 가벼운 자랑이었을지 모른다. 그러나 화면 너머에서 그 장면을 바라보는 시선은 달랐다. 화면 속 자랑은 가벼웠지만 그 순간부터 그는 이미 누군가의 표적이 되고 있었다.
  • ‘1억 공천헌금’ 수수 진실 공방… 김경·강선우 전 보좌관 줄소환

    ‘1억 공천헌금’ 수수 진실 공방… 김경·강선우 전 보좌관 줄소환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던 강선우 의원에게 ‘공천헌금’ 1억원을 건넨 혐의를 받는 김경 서울시의원과 강 의원의 전직 보좌관인 남모씨가 18일 경찰에 다시 출석했다. 경찰이 오는 20일 강 의원의 첫 소환 조사를 앞두고 두 사람 먼저 대질신문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지난 11일, 15일에 이어 이날 김 시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금품 전달 경위와 공천 대가성 여부 등을 집중 조사했다. 또 전날 11시간 조사한 남씨도 다시 불러 조사했다. 경찰이 이날 두 사람 모두 3차 조사를 실시한 것은 20일 예정된 강 의원에 대한 첫 조사를 앞두고 ‘진실 공방’에 관한 사실 관계를 먼저 정리하기 위해서다. 김 시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강 의원의 지역구 사무국장이던 남씨가 먼저 1억원 액수를 제안했으며, 돈을 전달할 때 강 의원과 남씨 등 3명이 함께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남씨는 강 의원과 함께 카페에서 김 시의원을 만난 것은 맞지만, 자신이 자리를 비운 사이 금품이 오간 것으로 돈을 받은 사실을 알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강 의원은 1억원 수수와 관련해 남씨로부터 보고받은 뒤에야 해당 사실을 알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2021년말 두 사람이 만났을 때 동석한 서울시당 관계자 2명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 쟁점은 강 의원의 현장 동석 여부와 해당 금품의 공천 대가성 여부로 좁혀지고 있다. 경찰은 최근 통신영장을 신청해 통화 기록 및 기지국 위치 등을 분석하면서 당시 세 사람이 같은 장소에 있었는지 확인하고 있다. 법조계에선 공천 대가성 여부를 입증할 만한 물증을 찾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 대질 신문을 서둘러야 한다고 지적한다. 유영규 법무법인 여온 변호사는 “개별 조사만으로는 진술을 좁히기 어려운 만큼 대질신문을 통해 사실관계를 신속히 가려야 한다”고 밝혔다. 임준태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도 “카페 CCTV나 차량 블랙박스가 확보된다면 동석 여부를 확인할 수 있겠지만, 4년이 지나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면서 “물증이 부족한 사건일수록 대질신문을 통한 진술 검증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바다 위로 떠오른 손목”…강화도 토막살인 범인을 밝혀낸 결정적 증거는? [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바다 위로 떠오른 손목”…강화도 토막살인 범인을 밝혀낸 결정적 증거는? [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2006년 10월 11일 오후 3시, 단풍놀이객들의 웃음소리가 번지던 인천 강화군 길상면 선두5리 선착장. 평화롭던 바닷가 풍경은 관광객의 비명 한 마디에 순식간에 공포의 현장으로 돌변했다. 바다 쪽 석축 틈새, 썰물에 드러난 갯벌 위로 하얗게 바랜 물체 하나가 걸려 있었다. 그것은 마네킹도, 바다 쓰레기도 아니었다. 물에 불어 터지고 표피가 벗겨진 사람의 잘린 오른손이었다. 바다는 모든 것을 삼키고 은폐하는 듯 보였지만, 결국 범죄의 흔적을 뭍으로 밀어냈다. ‘고온처리법’으로 바다가 삼킨 지문을 되살려수사 초기, 경찰은 난관에 봉착했다. 발견된 손목은 장기간 해수에 노출되어 부패와 팽창이 심각했다. ‘말 없는 증거’인 시신의 신원을 밝히는 것이 급선무였으나, 통상적인 지문 감식법으로는 신원 확인이 불가능했다. 익사체에 주로 사용하는 실리콘 주입법조차 통하지 않을 만큼 피부 조직은 훼손되어 있었다. 반경 5km를 이 잡듯 뒤졌지만 나머지 시신은 발견되지 않았고, 목격자도 없었다. 사건은 미궁으로 빠져드는 듯했다. 이때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도박’에 가까운 결단을 내린다. 바로 ‘고온 처리법(High-Temperature Treatment)’이었다. 훼손된 피부를 뜨거운 물에 담가 순간적으로 팽창시킴으로써 쭈그러든 지문의 융선을 되살리는 고난도 기술이었다. 자칫하면 유일한 증거인 피부 조직이 끓는 물 속에서 완전히 훼손될 수도 있어서 모험에 가까운 시도였다. 실패를 거듭한 9일간의 사투 끝에 기적이 일어났다. 중지에서는 활 모양의 궁상문(弓狀紋)이, 약지에서는 말굽 모양의 제상문(蹄狀紋)이 선명하게 떠올랐다. 이를 2,000여 건의 실종자 데이터와 대조한 결과, 손목의 주인은 경기도 고양시에 거주하던 44세 여성 박 모 씨로 밝혀졌다. 과학수사가 만들어낸 첫 번째 반전이었다. 완벽해 보이는 알리바이, 디지털 증거물에 발목이…신원이 확인되자 수사는 급물살을 탔다. 피해자 박 씨는 손목이 발견되기 약 한 달 전인 9월 19일, 남편 김 모 씨에 의해 실종 신고가 된 상태였다. 남편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내가 내연남과 바람이 나서 가출했다”며 구체적인 정황까지 진술했다. 치정에 의한 가출로 위장해 수사망을 피하려던 연막전술이었다. 경찰은 즉시 내연남으로 지목된 이 모 씨(37)를 용의선상에 올렸다. 박 씨와 9월 한 달간 145회나 통화했을 정도로 깊은 관계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디지털 증거는 그를 범인이 아니라고 가리키고 있었다. 이 씨는 박 씨가 실종된 후 연락이 닿지 않자 이동통신사의 ‘친구 찾기’ 서비스를 이용해 박 씨의 위치를 조회한 기록이 확인됐다. 또한 그의 휴대폰 위치 추적 결과, 시신 유기 장소인 강화도 인근에는 접근한 적도 없었다. 수사의 칼끝은 다시 남편 김 씨를 겨냥했다. 남편은 9월 19일 가출 신고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열흘 뒤인 9월 30일까지 아내와 통화한 기록이 발견되는 모순을 보였다. 결정적으로 사건 발생 이틀 뒤인 10월 4일, 김 씨의 휴대폰 위치 신호가 시신이 발견된 강화도와 김포대교 일대에서 포착됐다. 디지털 데이터는 남편이 거짓말을 하고 있음을 명확히 가리키고 있었다. 헛다리가 짚어낸 결정적 단서, ‘피 묻은 청바지’의 나비효과심증과 정황 증거는 확보했지만, 김 씨를 옭아맬 직접적인 물증이 부족했다. 이때 수사팀에게 뜻밖의 제보가 들어왔다. 박 씨가 살던 아파트 헌 옷 수거함에서 피가 잔뜩 묻은 청바지와 이불을 수거해 갔다는 업자의 진술이었다. 형사들은 직감적으로 이것이 결정적 증거라 판단하고 수거 업체를 덮쳤다. 피 묻은 이불과 청바지를 확보해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했다. 그러나 결과는 허탈했다. 묻어있던 피는 사람의 것이 아닌 ‘동물 혈흔’으로 판명 났다. 수사관들의 기대가 무너지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이 ‘오인된 단서’는 역설적으로 사건 해결의 결정적 열쇠가 되었다. 동물 피라는 결과가 나오기 전, 형사들은 “만약 범인이 옷과 이불을 헌 옷 수거함에 버렸다면, 그 장면이 CCTV에 찍히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에 도달했다. 형사들은 즉시 아파트 CCTV 500시간 분량을 확보해 분석에 들어갔다. 당시 CCTV 보존 기한은 얼마 남지 않은 상태였다. 만약 동물 피라는 결과에 실망해 수사를 멈칫했다면, 불과 8일 뒤 자동 삭제될 운명이었던 영상은 영영 사라졌을 것이다. 형사들의 끈질긴 집념이 시간을 앞지른 셈이다. 500시간의 영상 속, 사라진 아내와 이불 짐지루한 CCTV 판독 끝에 충격적인 진실이 모니터 위로 떠올랐다. 10월 2일 오전 10시 10분, 남편 김 씨의 주장(9월 19일 가출)과는 달리 박 씨와 김 씨가 나란히 엘리베이터를 타고 집으로 올라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것이 세상에 남겨진 박 씨의 마지막 모습이었다. 그로부터 몇 시간 뒤, 남편 김 씨가 묵직해 보이는 이불 보따리를 힘겹게 짊어지고 내려와 승합차에 싣는 장면이 확인됐다. 이어 검은 비닐봉지와 아내의 핸드백을 들고 나가 차에 싣고 황급히 떠나는 모습도 고스란히 찍혔다. 완벽한 알리바이를 주장하던 김 씨의 가면이 벗겨지는 순간이었다. 10월 25일 새벽, 경찰은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김 씨를 긴급 체포했다. 차량과 집안 내부를 대상으로 루미놀 반응 검사를 실시하자 화장실 배수구와 차량 내부에서 혈흔 반응이 형광색으로 번뜩였다. 명백한 증거 앞에 태연하던 김 씨는 결국 무너져 내렸다. 엇나간 집착이 부른 비극, 그리고 청테이프로 가려진 눈김 씨의 자백을 통해 드러난 사건의 전말은 참혹했다. 김 씨는 아내의 외도 문제로 갈등을 빚어왔다. 김 씨는 아내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내연남 앞에 무릎까지 꿇었으나, 아내는 이혼을 요구했다. 사건 당일, 이혼 서류를 떼고 돌아온 집에서 아내가 내연남을 두둔하며 자신을 비난하자 격분한 김 씨는 아내의 목을 졸라 살해했다. 그는 인테리어 업자라는 직업적 숙련도를 살인에 이용했다. 집 안에 있던 공구로 화장실에서 시신을 훼손했다. 손과 발은 강화도 갯벌에, 몸통은 김포대교 아래 한강에 유기했다. 가장 충격적인 사실은 머리의 행방이었다. 김 씨는 아내의 머리를 검은 봉지에 싸서 무려 12일 동안이나 자신의 승합차에 싣고 다녔다. 차에 가족을 태우고 다닐 때도 머리는 그곳에 있었다. 이후 부패 냄새가 진동하자 그는 자신이 운영하는 인테리어 가게 지하 보일러실 깊숙이 이를 숨겼다. 경찰이 보일러실에서 머리를 수습했을 때, 피해자의 눈에는 청테이프가 칭칭 감겨 있었다. 김 씨는 “죽은 아내가 눈을 뜨고 있는 것이 무서워서 가렸다”고 진술했다. 이는 범죄 심리학적으로 ‘시각적 부정(Visual Denial)’이라 불린다. 사체를 훼손하면서도 죄책감과 공포를 견디지 못해 피해자의 시선을 차단하려 한 방어기제였다. 남편 김 씨는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사건은 해결됐지만, 남겨진 상처는 깊었다. 현장 검증 당시 아들은 “아버지는 절대 그럴 분이 아니다”라며 오열하다가, 모든 진실이 밝혀진 뒤 아버지 품에 안겨 “어머니도 불쌍하고 아버지도 불쌍하다”며 통곡해 수사관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 ‘동료 차로 치고 뺑소니’ 의혹 구의회 부의장, CCTV 공개…“일부러 달려들었다”

    ‘동료 차로 치고 뺑소니’ 의혹 구의회 부의장, CCTV 공개…“일부러 달려들었다”

    경찰이 동료 구의원을 차량으로 친 뒤 아무런 조치 없이 현장을 빠져나간 혐의를 받는 구의회 부의장을 검찰에 넘겼다. 1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강서경찰서는 지난 12일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서울 강서구의회 부의장 A씨를 불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7일 오후 5시 55분쯤 서울 강서구 강서구의회 지하주차장에서 동료 구의원 B씨를 차로 친 뒤 조치 없이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이 사고로 뇌진탕 등 증세를 보여 2주간 입원했고 최근까지도 통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A씨는 휴대전화 전원이 꺼져 잠적했다는 의심을 받았지만 사건 발생 3시간여 만인 오후 9시 30분쯤 인근 지구대에 자진 출석해 조사받고 귀가했다. 음주 측정 결과 A씨에게서 혈중 알코올은 검출되지 않았다. A씨는 연합뉴스에 “지방선거를 앞두고 저를 음해하려는 목적으로 B씨가 미리 주차장에 숨어있다가 차에 몸을 던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A씨가 공개한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A씨가 차를 타고 주차장을 빠져나가려는 사이 B씨가 갑작스럽게 달려나와 차에 치이는 모습이 담겼다. 경찰은 두 사람의 진술과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 단골집 ‘벽 안’에서 발견된 28세 간호사…공청기로 ‘시신 냄새’ 숨겼나

    단골집 ‘벽 안’에서 발견된 28세 간호사…공청기로 ‘시신 냄새’ 숨겼나

    일본 홋카이도에 있는 술집 벽 안에서 발견된 시신의 신원은 지난 연말 실종됐던 20대 간호사로 밝혀졌다. 용의자인 술집 주인은 시신을 은닉한 채 태연히 신년 영업을 이어온 것으로 드러나 현지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14일 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홋카이도 히다카초의 한 주점 벽 안에서 발견된 시신은 이 지역에 거주하는 간호사 쿠도 히나노(28)로 전날 확인됐다. 경찰 조사 결과 쿠도는 지난달 31일 오후 4시쯤 자택 근처에서 쇼핑하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포착된 것을 마지막으로 행방불명됐다. 다음 날인 1일 쿠도는 직장에 출근하지 않았고, 이를 이상히 여긴 그의 할머니가 경찰에 실종 신고를 냈다. 경찰은 CCTV 영상 등을 분석한 내용을 토대로 히다카초에서 주점을 운영하고 있는 마츠쿠라 도시히코(49)을 수사선상에 올렸다. 두 사람은 평소 엽우회 활동을 함께하며 알고 지낸 사이였으며, 쿠도는 마츠쿠라가 운영하는 주점의 단골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마츠쿠라는 경찰 조사에서 “시신을 벽 안에 숨겼다”고 진술했다. 경찰이 지난 10일 마츠쿠라의 진술을 토대로 주점 내부를 수색한 결과, 창고 벽 안쪽에 있는 약 0.5평 남짓한 공간에서 쿠도의 시신이 발견됐다. 벽은 나무 판자로 덮여 있는 상태였다. 경찰은 곧바로 마츠쿠라를 사체 유기 혐의로 체포했다. 부검 결과 쿠도의 사인은 목 졸림에 의한 질식사로, 1일 전후 살해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마츠쿠라는 범행 후 시신을 숨긴 채 지난 2일부터 신년 영업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매장 안에 공기청정기가 4~5대 가동하고 있었다는 목격담도 나왔다. 2일 매장을 방문했다는 손님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가게 안에 공기청정기가 여러 대 돌아가고 있어서 뭔가 분위기가 이상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마츠쿠라가 손님에게) ‘무슨 냄새 안 나냐’라고 물어봤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마츠쿠라는 현재 범행을 인정하고 있다. 경찰은 마츠쿠라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조사하는 한편 살인 혐의 적용도 검토하고 있다.
  • 세종시민 “사회적 약자 범죄 가해자 단호한 처벌”

    세종시민 “사회적 약자 범죄 가해자 단호한 처벌”

    시민들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범죄에 ‘단호한’ 처벌을 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세종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17~31일까지 시민 2615명을 대상으로 ‘2026년 치안 정책 설문조사’ 결과 사회적 약자 대상 범죄 중 불법 촬영·유포 등 디지털 성범죄와 스토킹 범죄에 대해 불안을 느낀다는 응답이 많았다. 가해자에 대해서는 엄한 처벌과 함께 피해자 보호를 위한 보호시설 확대, 경제적·심리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시민 10명 중 8.5명은 지역 치안이 안전하다고 평가했다. 유형별로는 마약·도박 등 중독성 범죄(82%), 강도·살인 등 강력범죄(81%), 절도·폭력(79%), 관계성 범죄(73%), 청소년 범죄(72%), 사기(69%) 순으로 안전을 체감한다고 응답했다. 범죄 예방과 관련해서는 ‘CCTV·비상벨 설치 등 범죄예방 환경 개선’을 가장 효과적인 정책으로 꼽았고, 원룸·빌라 등 주거지역과 유흥가 밀집 지역 대상 순찰 필요성을 주문했다. 세종청은 교통 환경 개선과 사고 예방, 관계성 범죄에 엄정 대응을 위해 맞춤형 사고, 범죄예방 시스템 구축과 함께 관계 기관과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세종경찰청 관계자는 “시민이 일상에서 안전을 체감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소문내지 마라”… 사립고 이사장 친인척 교사, 기간제 교사 성폭행 의혹

    “소문내지 마라”… 사립고 이사장 친인척 교사, 기간제 교사 성폭행 의혹

    울산의 한 사립고등학교 재단 이사장 친인척인 50대 교사가 기간제 여교사를 성폭행·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에서 수사를 하고 있다. 12일 울산경찰과 울산여성연대 등에 따르면 울산의 사립고등학교 교사인 A씨는 지난해 9월 19일 기간제 교사 B씨를 저녁 식사자리에 불러 술을 마신 뒤 성폭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A씨는 이 학교 재단 이사장의 친인척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교장 C씨도 식사자리에 함께 있다가 중간에 자리를 뜬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또 2024년 12월부터 지난해 1월 사이에 또 다른 기간제교사를 4차례 추행한 혐의로 지난 12월 고소를 당한 사실도 드러났다. 이와 관련, 여성연대 등 울산시민단체는 이날 울산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건 발생 3개월이 지나도록 가해자에 대한 처벌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신속한 처벌을 요구했다. 이들은 “사건 발생 직후 피해자가 경찰에 신고하고 학교 측에 피해 사실을 알렸으나 ‘소문내지 마라’, ‘여자 중에 이런 일 안 당하고 사는 사람 없다’라는 등 2차 가해를 입혔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성폭력 가해 교원의 즉각 파면과 가해자의 교육계 복귀 원천 차단, 조직문화 전면 개혁 등을 요구했다. 경찰은 A씨를 성폭행 혐의로 입건하고 CCTV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조사 등을 거쳐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앞서 학교 측은 지난 11월 1일 A씨에 대해 직위해제 조치를 했다. B씨는 병가 중이다.
  • “시신 싣고 운행한 살인 택시”…6년 숨어지낸 연쇄살인마를 잡은 것은 그것[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시신 싣고 운행한 살인 택시”…6년 숨어지낸 연쇄살인마를 잡은 것은 그것[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2010년 3월 28일 오전 10시. 일요일 아침의 평온함이 감돌던 대전 대덕산업단지의 북쪽 끝 2차선 도로 위로 자전거 바퀴 구르는 소리가 들려왔다. 마트로 향하던 외국인 노동자 자하드의 시선이 길가 건물 한쪽 벽면에 머물렀다. 대형 트럭과 담벼락 사이, 언뜻 사람이 바닥에 쓰러져 있는 듯한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취객인 것으로 생각하고 자전거를 세우고 조심스럽게 다가간 자하드는 이내 소스라치게 놀라 뒷걸음질 쳤다. 잠자듯 누워 있는 줄 알았던 젊은 여성은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다. 양쪽 발목은 흰색 노끈으로 단단히 묶여 있었고, 얼굴과 목은 청테이프로 칭칭 감겨 있었다. 누군가 이 가련한 여성의 목숨을 끊은 뒤 인적 드문 이곳에 유기한 것이었다. 자하드의 112 신고가 접수된 것은 오전 10시 40분경이었다. 입만 막은 채 서서히 꺼져간 숨현장에 출동한 형사들과 감식반의 눈에 비친 시신은 기이할 정도로 깨끗했다. 앳된 얼굴의 피해자는 줄무늬 블라우스에 베스트, 검은색 치마를 입고 있었다. 반듯한 옷매무새는 그가 사회 초년생임을 짐작게 했다. 코에는 핏자국이 있었고 광대뼈와 왼쪽 턱에도 작은 상처가 발견됐지만, 모두 치명상은 아니었다. 현장 바닥에서 혈흔은 찾을 수 없었다. 특이한 점은 여성 피살자들에게서 통상적으로 발견되는 목 졸림의 흔적이 없었다는 것이다. 부검의들에 따르면 살해당한 여성의 90%가 힘이 약한 여성 제압에 용이한 목 졸림으로 사망하지만, 이번엔 달랐다. 여성은 등을 바닥에 대고 누워 있었으나, 시반(屍斑·시신의 피부에 나타나는 자주색 반점)은 몸 앞쪽에 형성되어 있었다. 이는 피해자가 엎드린 상태에서 죽음을 맞았음을 의미했다. 정액 반응은 나타나지 않았으나 가슴에서는 남성의 타액이 검출됐다. 부검 결과 밝혀진 사인은 ‘비구(鼻口) 폐쇄성 질식사’였다. 입가에 테이프 자국이 선명했다. 하지만 의문은 남았다. 테이프가 코는 제외하고 입만 막고 있었는데 왜 질식했을까. 해답은 사망 당시의 자세에 있었다. 범인은 피해자의 손을 등 뒤로 묶고 입을 막았다. 팔이 뒤로 꺾인 자세가 오래 지속되면 심장박동이 크게 떨어지는데, 법의학자들은 이 자세로 오래 방치할 경우 코나 입 어느 하나만으로 숨 쉬는 것이 어려워 질식에 이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더욱이 피해 여성은 코에서 난 피가 비강을 막아 호흡이 불가능했을 것으로 보였다. 지문 조회 결과 사망자는 충북 청주에 사는 24세 송 모 씨였다. 대학 졸업 후 무수한 입사 도전 끝에 취직에 성공한 송 씨는 출근 첫째 주 휴일을 앞둔 3월 26일 금요일 저녁, 청주 남문로에서 친구들과 환영 회식과 생일파티를 마치고 택시를 탔다가 변을 당했다. 범인은 이제 막 피어나려던 꽃망울을 무참하게 꺾어 버렸다. 274만 개의 눈… 도시의 감시자가 범인을 지켜봤다형사들은 즉각 시신 발견 지점 주변의 폐쇄회로(CCTV) 확인에 나섰다. 범인은 트럭과 담벼락 사이에 시신을 유기하며 완전범죄를 꿈꿨겠지만, 도시의 감시자는 그를 지켜보고 있었다. 성과 없이 이어지는 CCTV 화면 탐색에 형사들이 조금씩 지쳐갈 즈음, 모니터 속 시간이 오전 1시 30분을 가리키는 순간 결정적인 장면이 포착됐다. 시신이 발견되기 약 9시간 전이었다. 화면 속에 퉁퉁한 체격의 남자가 등장했다. 차에서 내린 남자는 주변을 두리번거리더니 트렁크를 열어 급히 무언가를 꺼냈다. 이미 숨져 있는 송 씨였다. 남자는 트럭 옆에 송 씨를 버린 뒤 황급히 차를 몰고 떠났다. 화면이 너무 흐려 범인의 이목구비나 차량 번호는 식별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차종이 흰색 NF쏘나타임은 분명했고, 더 큰 수확은 차 지붕에 택시 표지가 붙어 있다는 점이었다. 경찰은 송 씨가 회식을 마치고 탑승한 택시를 쫓기 시작했다. 경찰은 CCTV 속 범인이 시신을 유기한 후 다시 거주지로 추정되는 청주로 돌아갔을 것으로 판단했다. 그 과정에서 반드시 거쳐 갈 수밖에 없는 ‘노루목’을 찾아야 했다. 수사팀이 지목한 지점은 현도교였다. 대전 대덕단지에서 신탄진 나들목(IC)을 거쳐 청주로 넘어가려면 어쩔 수 없이 거쳐야 하는 길목이자, CCTV가 설치된 곳이었다. 범행 당일 오전 1시 30분 이후 다리를 지나간 택시는 총 67대였다. 경찰은 이 중 유독 수상해 보이는 1대에 주목했다. 번호판을 잘 볼 수 없도록 반사 테이프를 붙인 택시였다. 차종 역시 앞서 현장 CCTV에서 목격된 것과 동일한 흰색 NF쏘나타였다. 정밀 분석을 통해 드러난 차량 번호를 확보한 후 경찰은 즉시 청주의 한 택시회사로 형사들을 급파했다. “CCTV에 다 찍혀 있다.” 형사들의 추궁에 택시 기사 안남기(41)는 순순히 자기 집에서 수갑을 받았다. 신고가 접수된 지 불과 12시간 만의 검거였다. 그의 택시 운전석 문짝에서는 식칼이, 트렁크 매트에서는 송 씨의 혈흔이 발견됐다. 송 씨를 위협해 빼앗은 현금 7,000원도 함께 나왔다. 조사 결과 드러난 안남기의 행적은 엽기적이었다. 그는 청테이프로 송 씨를 질식사시킨 뒤 시신을 트렁크에 실어둔 채 집에서 잠을 잤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다음 날인 27일 오후 2시부터 시신을 트렁크에 싣고 태연히 택시 영업을 했다는 점이다. 이날 오후 11시 시신을 유기하러 가기 전까지, 안남기의 택시에 탔던 승객들은 발밑 트렁크에 시신이 있다는 사실을 꿈에도 모른 채 택시를 이용했다. 안남기는 “테이프로 입만 막았기 때문에 송 씨가 숨은 쉴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며 살인의 고의성을 부인했다. 성폭행 혐의 또한 부인했다. 이미 2000년에 감금 및 성폭력 혐의로 3년 형을 받고 2003년 6월 출소했던 그는, 사람의 목숨을 앗아놓고도 살인이 아닌 과실치사나 강도치사만을 적용받기 위해 갖은 술수를 썼다. 드러난 ‘죽음의 택시’, 그리고 뼈아픈 수사의 허점“연기군 조천변 살인사건 있잖아요. 이번에 나온 DNA가 그 사건 용의자와 일치해요.” 수사가 진행되던 중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걸려온 전화 한 통은 이 사건이 단순 강도 살인이 아님을 알렸다. 안남기의 과거 범행이 칡넝쿨처럼 줄줄이 딸려 나왔다. 그는 택시 기사를 하며 6년간 무려 3명의 여성을 살해한 연쇄살인범이었다. 첫 번째 피해자는 2004년 10월 충남 연기군 조천변 도로에서 발견된 23세 여성 전 모 씨였다. 채팅을 통해 만난 남성을 보러 청주에 왔던 전 씨는 안남기의 택시를 탔다가 이불에 싸여 노끈으로 묶인 채 싸늘한 주검이 되었다. 사인은 질식사였다. 두 번째 피해자는 2009년 9월 26일, 청주 무심천 장평교 아래 하천가에서 낚시꾼에게 발견된 41세 여성 김 모씨였다. 손발은 청테이프로 결박되어 있었고 하의가 일부 벗겨진 상태였다. 김 씨 역시 닷새 전 직장 동료들과 회식을 마치고 택시를 탔다가 연락이 두절된 상태였다. 이 과정에서 경찰 수사의 뼈아픈 실책도 드러났다. 2009년 김 씨 사건 당시, 경찰은 택시 회사를 상대로 탐문 조사를 했으나 기사 개개인을 조사하지 않아 안남기를 놓쳤다. 결정적인 기회는 또 있었다. 김 씨 실종 다음 날인 9월 22일 오전 7시경 청주의 한 편의점 현금인출기에서, 그리고 8일 후인 30일 또 다른 은행에서 40대 초중반 남성이 김 씨의 카드로 현금을 인출하려다 실패한 장면이 CCTV에 포착됐었다. 그러나 경찰은 범인을 특정하지 못했고, 김 씨의 계좌에 대해 즉시 경찰 신고가 이뤄지는 ‘부정 계좌’ 등록 대신 단순 ‘지급정지’ 조치만 취하는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다. 이 틈을 타 안남기는 수사망을 피해 갔고, 결국 해가 바뀐 2010년 3월, 송 씨라는 또 다른 희생자를 낳고 말았다. 미제사건을 푼 열쇠는 도로 위의 감시자 CCTV안남기의 범행 대상은 주로 늦은 밤 택시에 탄, 몸집이 작거나 술을 마신 여성들이었다. 그는 1심 재판부로부터 사형을 선고받았다. 2010년 10월 대전지법 형사합의11부는 “잔인한 범죄를 저지르고도 고의성을 부인하고, 끊임없이 진술을 번복하는 등 진지하게 참회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 있다”면서 “억울하게 죽임을 당한 피해자와 그 유족들이 겪은 고통 등을 고려해 극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하지만 항소심과 대법원의 판단은 달랐다. 피해자가 숨 쉴 수 있도록 테이프를 찢어주었다는 등의 변명을 통해 ‘살인의 고의성’을 다투었던 안남기의 주장이 일부 참작되어 무기징역으로 감형되었고, 그는 현재 16년째 복역 중이다. 아직 밝혀지지 않은 여죄에 대한 의구심도 여전하다. 2005년 2월 충남에서 실종된 여성과 2009년 9월 청주 도로가 트럭 밑에서 발견된 미용 강사 사건 등이 그의 소행으로 강력히 의심받고 있다. 2024년 통계 기준, 정부와 지자체가 설치한 공공 CCTV는 200만 대에 이르며, 민간이 설치한 CCTV는 이 수치의 10배가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CCTV는 사생활 침해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하지만, 안남기 사건에서 보듯 자칫 미제사건으로 묻힐 뻔했던 억울한 죽음들의 한을 풀어주는 결정적 역할을 수행했다.
  • 강아지와 산책중인 여성 주변으로 화살 쏜 20대 2명 입건

    강아지와 산책중인 여성 주변으로 화살 쏜 20대 2명 입건

    청주 청원경찰서는 강아지와 산책 중인 여성 주변으로 화살을 쏜 20대 남성 두 명을 특수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소환 통보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은 전날 이들의 신원을 특정해 주거지로 찾아갔으나 부재중이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해 출석을 요구했다. 아직 출석하겠다는 답은 받지 못했다. A씨 등은 지난 7일 오후 11시 40분쯤 청주시 상당구 청소년광장에서 강아지와 함께 산책 중이던 50대 여성 B씨 주변으로 활을 한차례 쏜 혐의를 받고 있다. 화살은 강아지로부터 1.5m, B씨로부터 2.5m 거리의 광장 화단에 꽂혔다. 화살 길이는 80㎝며, 촉은 금속 재질이다. 경찰은 이들이 70m 떨어진 도로변에 주차된 차량 트렁크에서 활을 꺼낸 뒤 시위를 당기는 모습이 인근 CCTV에 찍힌 것을 확인하고 이들을 추적해왔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화살을 쏜 이유와 화살 구입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식당에서 술을 마시고 나와 화살을 쏜 것 같다”며 “3차 출석까지 불응할 경우 체포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윤영희 서울시의원 “서울 시내 초등학교 99.7% 보호구역·학원가 0.4%… 학원가, 안전 강화 필요”

    윤영희 서울시의원 “서울 시내 초등학교 99.7% 보호구역·학원가 0.4%… 학원가, 안전 강화 필요”

    서울 시내 학원가가 학생 밀집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어린이 보행 안전을 위한 제도적 보호와 안전시설 설치에서 사실상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의회 윤영희(국민의힘, 비례)이 제안하고 재정분석담당관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 내 초등학교의 어린이보호구역 지정률은 99.7%에 달하지만, 정원 100인 이상 학원의 보호구역 지정률은 0.4%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대치동 학원가의 경우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시설은 총 18곳(학원 13곳 포함)이었으나, 학원가 주변 보호구역 13곳 모두에 CCTV, 안전표지판, 과속방지턱 등 기본적인 안전시설물이 단 하나도 설치되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다수의 안전시설물이 집중 설치된 초등학교 주변과 비교해 현저한 정책 격차를 보이는 대목이다. 현장 조사 결과, 기존에 설치된 일부 안전시설물의 관리 상태 역시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도곡로 등 사고 빈번 구간에서는 안전표지판이 부적절하게 설치돼 있거나 노면 표시가 마모·훼손된 사례가 다수 확인됐으며, 학원 수업이 집중되는 야간 시간대(20~22시)에는 불법 주·정차 차량이 급증해 보행자의 시야를 가리고 인도를 침범하는 등 사고 위험을 키우는 구조적 문제가 반복되고 있었다. 윤 의원은 “아이들이 학교보다 학원에서 보내는 시간이 점점 늘어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보행 안전 정책은 여전히 ‘학교 중심’에 머물러 있다”며 “학생 밀집도와 실제 이용 행태를 반영하지 못한 결과, 학원가가 제도적 보호에서 빠져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윤 의원은 “단속 위주의 일시적 대응이 아니라, 시설 확충·시간대별 관리·데이터 분석이 연계된 통합 안전 관리 체계가 필요하다”면서 “이번 대치동 분석 결과를 토대로 학원가 보행안전 강화를 위한 현장 맞춤형 패키지 대책을 마련하고, 이를 서울시 주요 학원가로 확산시키는 ‘학원가 보행안전 모델’을 정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손님이 여직원 성추행했다” 인천 주점서 신고…CCTV 영상 봤더니

    “손님이 여직원 성추행했다” 인천 주점서 신고…CCTV 영상 봤더니

    인천의 한 주점에서 남성 손님이 여직원을 성추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7일 인천 삼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부평구 한 주점에서 “가게 직원이 손님으로부터 성추행당했다”는 점주의 신고가 접수됐다. 가게 폐쇄회로(CC)TV 영상에 따르면 30대로 추정되는 남성 A씨는 여직원에게 밀착해 화장실 위치를 묻거나 신체를 접촉하는 모습이었다. 또한 A씨는 40여분 동안 화장실을 반복적으로 오가거나 결제 과정에서 바닥에 침을 뱉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카드 결제 영수증 등을 토대로 A씨의 신원을 확인해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가게 CCTV 영상을 확보해 수사하고 있다”며 “피해자에게는 스마트워치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 “중국, 한·일 거리 두게 하려 노림수”…한중 정상회담 앞두고 경계하는 일본

    “중국, 한·일 거리 두게 하려 노림수”…한중 정상회담 앞두고 경계하는 일본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오후(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한·중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인 가운데, 일본에서는 경계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날 일본 보수 성향 매체인 요미우리신문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이 대통령을 국빈 초청한 배경 중 하나는 한·중 관계 강화를 통해 다카이치 사나에 정부의 외교적 고립을 노린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중국 정부는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 뒤 대일 압박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번 정상회담에서) 한국과 관계를 강화하는 한편 한·일 간 거리를 두게 하려는 노림수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번 한·중 정상회담에서는 양국 간 경제 협력 방안과 한반도 비핵화 문제를 포함한 동아시아 정세가 논의될 전망”이라며 “지난 2016년 주한 미군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뒤 냉각된 한·중 관계 개선 의지를 확인하는 자리도 될 것으로도 보인다” 보도했다. 이 대통령이 중국과 관계 회복을 통해 한한령 해제 등을 염두하고 중국과 적극 협상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됐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한국은 이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계기로 한·중 관계의 해빙 분위기를 더 분명히 확인하고 정체됐던 경제·문화 교류를 확대하려 한다”면서 “다만 한국은 양국 배타적 경제수역(EEZ)이 겹치는 서해에 중국의 불법 구조물 문제를 놓고 반발하고 있다며 이번 정상회담에 이 문제가 의제로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중국, ‘하나의 중국’ 지지 및 일본 견제 동참 요구앞서 중국은 이 대통령의 방중 직전까지 공개적으로 한국에 ‘하나의 중국’ 지지를 요구했다. 1일 한국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조현 장관은 전날 오후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과 통화하며 이 대통령의 국빈 방중과 상호 관심 사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전화 통화에서 중국 측은 한국에 ‘하나의 원칙’을 지지해 줄 것과 더불어 일본에 함께 대응해 달라고 주문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 부장은 이번 통화에서 조 장관에게 2025년이 항일전쟁 승리 80주년이었다는 사실을 언급한 뒤 “일본 일부 정치 세력이 역사를 역행해 침략과 식민주의 범죄를 재조명하려는 시도에 맞서 한국은 역사와 국민에 대한 책임 있는 태도로 올바른 입장을 취하고 국제정의를 수호할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대만 문제에 대해서도 ‘하나의 중국’ 원칙을 철저히 지킬 것을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 “‘하나의 중국’ 존중, 한중 수교 합의 내용 유효”이 대통령은 지난 2일 방송된 중국 중앙TV(CCTV)와의 인터뷰에서 “한중 수교 당시 대한민국 정부와 중국 정부 간 합의된 내용은 여전히 한중관계를 규정하는 핵심 기준으로 유효하다. 저 역시도 ‘하나의 중국’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역시 같은 날 청와대 브리핑에서 ‘하나의 중국 원칙’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정확히 말씀드리면 우리는 하나의 중국을 ’존중‘하는 입장이다. 그 입장에 따라서 대처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은 지난해 11월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유사시 자위대 개입 가능성 발언 이후 자국민의 일본 여행 및 유학 자제령 등 사실상의 경제 보복 조처와 함께 항공모함 함재기를 동원한 레이더 조사 등 물리적 방식을 동원해 압박을 이어가고 있다.
  • 中 시진핑, 한·일 갈라놓으려 이간질?…발등에 불 떨어진 일본, 연일 경계 [핫이슈]

    中 시진핑, 한·일 갈라놓으려 이간질?…발등에 불 떨어진 일본, 연일 경계 [핫이슈]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오후(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한·중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인 가운데, 일본에서는 경계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날 일본 보수 성향 매체인 요미우리신문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이 대통령을 국빈 초청한 배경 중 하나는 한·중 관계 강화를 통해 다카이치 사나에 정부의 외교적 고립을 노린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중국 정부는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 뒤 대일 압박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번 정상회담에서) 한국과 관계를 강화하는 한편 한·일 간 거리를 두게 하려는 노림수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번 한·중 정상회담에서는 양국 간 경제 협력 방안과 한반도 비핵화 문제를 포함한 동아시아 정세가 논의될 전망”이라며 “지난 2016년 주한 미군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뒤 냉각된 한·중 관계 개선 의지를 확인하는 자리도 될 것으로도 보인다” 보도했다. 이 대통령이 중국과 관계 회복을 통해 한한령 해제 등을 염두하고 중국과 적극 협상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됐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한국은 이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계기로 한·중 관계의 해빙 분위기를 더 분명히 확인하고 정체됐던 경제·문화 교류를 확대하려 한다”면서 “다만 한국은 양국 배타적 경제수역(EEZ)이 겹치는 서해에 중국의 불법 구조물 문제를 놓고 반발하고 있다며 이번 정상회담에 이 문제가 의제로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중국, ‘하나의 중국’ 지지 및 일본 견제 동참 요구앞서 중국은 이 대통령의 방중 직전까지 공개적으로 한국에 ‘하나의 중국’ 지지를 요구했다. 1일 한국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조현 장관은 전날 오후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과 통화하며 이 대통령의 국빈 방중과 상호 관심 사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전화 통화에서 중국 측은 한국에 ‘하나의 원칙’을 지지해 줄 것과 더불어 일본에 함께 대응해 달라고 주문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 부장은 이번 통화에서 조 장관에게 2025년이 항일전쟁 승리 80주년이었다는 사실을 언급한 뒤 “일본 일부 정치 세력이 역사를 역행해 침략과 식민주의 범죄를 재조명하려는 시도에 맞서 한국은 역사와 국민에 대한 책임 있는 태도로 올바른 입장을 취하고 국제정의를 수호할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대만 문제에 대해서도 ‘하나의 중국’ 원칙을 철저히 지킬 것을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 “‘하나의 중국’ 존중, 한중 수교 합의 내용 유효”이 대통령은 지난 2일 방송된 중국 중앙TV(CCTV)와의 인터뷰에서 “한중 수교 당시 대한민국 정부와 중국 정부 간 합의된 내용은 여전히 한중관계를 규정하는 핵심 기준으로 유효하다. 저 역시도 ‘하나의 중국’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역시 같은 날 청와대 브리핑에서 ‘하나의 중국 원칙’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정확히 말씀드리면 우리는 하나의 중국을 ’존중‘하는 입장이다. 그 입장에 따라서 대처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은 지난해 11월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유사시 자위대 개입 가능성 발언 이후 자국민의 일본 여행 및 유학 자제령 등 사실상의 경제 보복 조처와 함께 항공모함 함재기를 동원한 레이더 조사 등 물리적 방식을 동원해 압박을 이어가고 있다.
  • 건설산업의 DX를 넘어 AX로 가기 위한 전략<7·끝> 건설산업의 미래모습 [노승완의 공간짓기]

    건설산업의 DX를 넘어 AX로 가기 위한 전략<7·끝> 건설산업의 미래모습 [노승완의 공간짓기]

    매년 사업 전략을 세울 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목표가 실현된 미래의 모습을 먼저 그려보고, 그 미래에서 현재로 거슬러오며 단계별로 실행 가능한 계획을 세우는 것이다. 이 방식은 목표를 더 체계적으로, 더 현실적으로 달성하게 한다. 건설산업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AX가 완전히 자리 잡은 미래의 건설 현장과 도시의 모습을 먼저 상상해 본다. 이번 마지막 편에서는 AX 시대의 건설산업이 어떤 모습으로 진화할지, 그리고 그 변화의 중심에 있는 건설기계, BIM, 건설사업관리 플랫폼이 어떻게 재편될지 구체적으로 그려본다. ①로봇과 AI 기반의 건설기계 변화-무인화와 실시간 최적화 AX 시대의 건설 현장은 더 이상 사람이 중심이 아니다. 로봇과 AI 장비가 작업을 수행하고, 사람은 감독자나 의사결정자로서 역할을 한다. 로봇은 스스로 작업 경로를 계산하고, 공정 상황에 따라 자동으로 작업량을 조절한다. AI는 장비 고장이나 정비 필요 여부를 예측해 유지보수 일정을 자동으로 조정한다. 결과적으로 안전사고는 급감하고, 공정 효율은 비약적으로 향상될 것이다. ②BIM 기반 건축물 전 생애주기 관리의 변화-설계·시공·유지관리의 완전한 통합 AX 시대의 핵심 인프라는 BIM과 디지털 트윈이다. 이 두 기술은 건축물의 설계 → 시공 → 유지관리를 하나의 데이터 흐름으로 연결한다. 1.설계 단계-AI가 설계안을 자동 생성하는 시대 BIM 모델을 기반으로 AI가 수십~수백 개의 설계안을 자동으로 생성하고, 구조적 간섭 여부, 자재 사용량, 에너지 효율 등을 비교해 최적안을 제시하는 제너레이티브(Generative) 디자인이 대세로 자리 잡을 것이다. 십여 년 전 매개변수를 입력하여 설계안을 생성하는 파라메트릭(Parametric) 디자인이 유행처럼 번졌다. 이 방식은 사람이 직접 원하는 결과물을 도출하기 위해 매개변수를 입력해가며 설계안을 발전시키는 데 반해 제너레이티브 디자인은 사람이 원하는 성능과 목표, 방향성만 제시하면 알고리즘이 방대한 데이터를 탐색하고 조합해 전혀 예상치 못한 유기적 형태의 디자인을 도출할 수도 있다. 파라메트릭이 DX라면, 제너레이티브는 AX라고 할 수 있다. 설계는 더 이상 사람이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만드는 작업”이 아니라, AI가 제시한 옵션 중 최적안을 선택하고 조정하는 방식으로 바뀔 것이다. 2.시공 단계-오류 없는 시공, 안전 리스크 제로화 BIM 모델은 시공 단계에서 공정 간섭 자동 검출, 장비 동선 최적화, AR 기반 시공성 시뮬레이션 검토, 로봇과 자율주행 장비의 작업 기준 데이터 제공 등의 역할을 할 것이다. 즉, 관리자는 시공 전 미리 작업 상황을 고려, 공정 순서대로 공사를 미리 시뮬레이션해보고 어디가 위험하고, 품질관리 포인트는 어디인지를 분명히 알고 공사를 진행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안전사고 예방뿐 아니라 품질관리 기준 또한 높아질 것이다. 3.유지관리 단계-디지털 트윈 기반의 지능형 건축물 운영 디지털 트윈은 실제 건축물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반영하는 가상 복제 공간이다. 이 기술은 시설 유형별로 관리상의 여러 변화를 만든다. 아파트와 같은 주택에서는 누수·균열·배관 이상을 센서가 감지하고, 디지털 트윈이 고장 가능성을 예측하여 미리 보수할 수 있도록 알림을 줄 것이다. 또한 거주자의 생활 패턴을 분석해 난방·환기·조명을 자동 조절할 수도 있고 에너지 사용량을 최적화해 관리비 또한 절감할 수 있을 것이다. 공장과 같은 산업시설에서는 설비의 진동·온도·압력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해 고장 전 징후를 감지해 다운타임(가동 중단 시간)을 최소화하여 공장을 운영할 수 있고 생산 라인의 병목을 자동 분석하고 운영 계획을 조정할 수도 있다. 또한 위험 지역은 로봇이 점검하고, AI가 유지보수 일정을 자동 생성해 줄 것이다. GE, Siemens, Bosch 등 글로벌 제조사는 이미 공장 디지털 트윈을 운영 중이며, 설비 고장 예측 정확도가 30~50% 향상된 사례도 보고되고 있다. 오피스 및 상업시설에서도 공간별 사용량을 분석해 냉난방과 조명을 자동 제어하고 실내 공기질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자동 환기 시키는 등 실내 거주자의 쾌적성을 위해 알아서 설비를 제어하게 될 것이다. ③건설사업관리 플랫폼의 변화-수주부터 준공까지 하나의 데이터 흐름 AX 시대에는 건설사업관리 방식도 완전히 바뀐다. 수주 단계에는 AI가 입찰 문서·계약 리스크·원가 구조 등을 신속하게 분석하고 경쟁사 전략과 시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 수주 전략을 제시하게 될 것이다. 삼성물산은 이미 AI 기반 계약 리스크 분석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시공 단계에서는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공정 계획은 AI가 자동 생성하고, 현장 상황에 따라 실시간 작업을 조율한다. 자재 수급·장비 배치·인력 투입은 AI의 분석과 계획에 따라 최적화하고 안전관리는 AI CCTV가 실시간으로 감지한다. 준공 및 운영 단계에서 준공 데이터는 BIM 초기 생성 모델과 As-built 도면을 바탕으로 업데이트된 모델이 디지털 트윈으로 자동 전환된다. 유지관리 계획은 관리 주체가 입력한 성능 목표에 따라 AI가 자동 생성하고 운영 시 축적된 데이터는 다시 설계, 시공 단계로 피드백돼 다음 프로젝트의 품질을 높인다. 즉, 건설사업관리는 프로젝트 단위 관리에서 데이터 기반 플랫폼 운영으로 진화하게 된다. AX는 건설산업을 무인화·지능화·지속가능성 중심 산업으로 재편한다. 로봇과 AI 장비가 현장을 운영하고, BIM과 디지털 트윈이 건축물의 생애주기를 관리하며, 건설사업관리 플랫폼이 수주부터 준공까지 모든 의사결정을 돕는다. 이제 건설산업의 리더는 기술을 따라가는 사람이 아니라, 기술로 미래를 설계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AI와 로봇이 함께 움직이는 현장,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흐르는 운영, 안전과 효율이 동시에 확보되는 산업. 건설은 더 이상 과거의 3D(Dangerous, Difficult & Dirty)가 아닌 디지털(Digital) 기술을 기반으로, 역동적(Dynamic)이며, 청년들이 선망하는 품격 있는(Decent) 일자리라는 새로운 ‘미래형 3D’로 변화할 것이다. 그 미래는 이미 시작되었고, 우리가 준비해야 할 시간은 지금이다.
  • 건설산업의 DX를 넘어 AX로 가기 위한 전략<7·끝> 건설산업의 미래모습

    건설산업의 DX를 넘어 AX로 가기 위한 전략<7·끝> 건설산업의 미래모습

    매년 사업 전략을 세울 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목표가 실현된 미래의 모습을 먼저 그려보고, 그 미래에서 현재로 거슬러오며 단계별로 실행 가능한 계획을 세우는 것이다. 이 방식은 목표를 더 체계적으로, 더 현실적으로 달성하게 한다. 건설산업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AX가 완전히 자리 잡은 미래의 건설 현장과 도시의 모습을 먼저 상상해 본다. 이번 마지막 편에서는 AX 시대의 건설산업이 어떤 모습으로 진화할지, 그리고 그 변화의 중심에 있는 건설기계, BIM, 건설사업관리 플랫폼이 어떻게 재편될지 구체적으로 그려본다. ①로봇과 AI 기반의 건설기계 변화-무인화와 실시간 최적화 AX 시대의 건설 현장은 더 이상 사람이 중심이 아니다. 로봇과 AI 장비가 작업을 수행하고, 사람은 감독자나 의사결정자로서 역할을 한다. 로봇은 스스로 작업 경로를 계산하고, 공정 상황에 따라 자동으로 작업량을 조절한다. AI는 장비 고장이나 정비 필요 여부를 예측해 유지보수 일정을 자동으로 조정한다. 결과적으로 안전사고는 급감하고, 공정 효율은 비약적으로 향상될 것이다. ②BIM 기반 건축물 전 생애주기 관리의 변화-설계·시공·유지관리의 완전한 통합 AX 시대의 핵심 인프라는 BIM과 디지털 트윈이다. 이 두 기술은 건축물의 설계 → 시공 → 유지관리를 하나의 데이터 흐름으로 연결한다. 1.설계 단계-AI가 설계안을 자동 생성하는 시대 BIM 모델을 기반으로 AI가 수십~수백 개의 설계안을 자동으로 생성하고, 구조적 간섭 여부, 자재 사용량, 에너지 효율 등을 비교해 최적안을 제시하는 제너레이티브(Generative) 디자인이 대세로 자리 잡을 것이다. 십여 년 전 매개변수를 입력하여 설계안을 생성하는 파라메트릭(Parametric) 디자인이 유행처럼 번졌다. 이 방식은 사람이 직접 원하는 결과물을 도출하기 위해 매개변수를 입력해가며 설계안을 발전시키는 데 반해 제너레이티브 디자인은 사람이 원하는 성능과 목표, 방향성만 제시하면 알고리즘이 방대한 데이터를 탐색하고 조합해 전혀 예상치 못한 유기적 형태의 디자인을 도출할 수도 있다. 파라메트릭이 DX라면, 제너레이티브는 AX라고 할 수 있다. 설계는 더 이상 사람이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만드는 작업”이 아니라, AI가 제시한 옵션 중 최적안을 선택하고 조정하는 방식으로 바뀔 것이다. 2.시공 단계-오류 없는 시공, 안전 리스크 제로화 BIM 모델은 시공 단계에서 공정 간섭 자동 검출, 장비 동선 최적화, AR 기반 시공성 시뮬레이션 검토, 로봇과 자율주행 장비의 작업 기준 데이터 제공 등의 역할을 할 것이다. 즉, 관리자는 시공 전 미리 작업 상황을 고려, 공정 순서대로 공사를 미리 시뮬레이션해보고 어디가 위험하고, 품질관리 포인트는 어디인지를 분명히 알고 공사를 진행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안전사고 예방뿐 아니라 품질관리 기준 또한 높아질 것이다. 3.유지관리 단계-디지털 트윈 기반의 지능형 건축물 운영 디지털 트윈은 실제 건축물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반영하는 가상 복제 공간이다. 이 기술은 시설 유형별로 관리상의 여러 변화를 만든다. 아파트와 같은 주택에서는 누수·균열·배관 이상을 센서가 감지하고, 디지털 트윈이 고장 가능성을 예측하여 미리 보수할 수 있도록 알림을 줄 것이다. 또한 거주자의 생활 패턴을 분석해 난방·환기·조명을 자동 조절할 수도 있고 에너지 사용량을 최적화해 관리비 또한 절감할 수 있을 것이다. 공장과 같은 산업시설에서는 설비의 진동·온도·압력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해 고장 전 징후를 감지해 다운타임(가동 중단 시간)을 최소화하여 공장을 운영할 수 있고 생산 라인의 병목을 자동 분석하고 운영 계획을 조정할 수도 있다. 또한 위험 지역은 로봇이 점검하고, AI가 유지보수 일정을 자동 생성해 줄 것이다. GE, Siemens, Bosch 등 글로벌 제조사는 이미 공장 디지털 트윈을 운영 중이며, 설비 고장 예측 정확도가 30~50% 향상된 사례도 보고되고 있다. 오피스 및 상업시설에서도 공간별 사용량을 분석해 냉난방과 조명을 자동 제어하고 실내 공기질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자동 환기 시키는 등 실내 거주자의 쾌적성을 위해 알아서 설비를 제어하게 될 것이다. ③건설사업관리 플랫폼의 변화-수주부터 준공까지 하나의 데이터 흐름 AX 시대에는 건설사업관리 방식도 완전히 바뀐다. 수주 단계에는 AI가 입찰 문서·계약 리스크·원가 구조 등을 신속하게 분석하고 경쟁사 전략과 시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 수주 전략을 제시하게 될 것이다. 삼성물산은 이미 AI 기반 계약 리스크 분석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시공 단계에서는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공정 계획은 AI가 자동 생성하고, 현장 상황에 따라 실시간 작업을 조율한다. 자재 수급·장비 배치·인력 투입은 AI의 분석과 계획에 따라 최적화하고 안전관리는 AI CCTV가 실시간으로 감지한다. 준공 및 운영 단계에서 준공 데이터는 BIM 초기 생성 모델과 As-built 도면을 바탕으로 업데이트된 모델이 디지털 트윈으로 자동 전환된다. 유지관리 계획은 관리 주체가 입력한 성능 목표에 따라 AI가 자동 생성하고 운영 시 축적된 데이터는 다시 설계, 시공 단계로 피드백돼 다음 프로젝트의 품질을 높인다. 즉, 건설사업관리는 프로젝트 단위 관리에서 데이터 기반 플랫폼 운영으로 진화하게 된다. AX는 건설산업을 무인화·지능화·지속가능성 중심 산업으로 재편한다. 로봇과 AI 장비가 현장을 운영하고, BIM과 디지털 트윈이 건축물의 생애주기를 관리하며, 건설사업관리 플랫폼이 수주부터 준공까지 모든 의사결정을 돕는다. 이제 건설산업의 리더는 기술을 따라가는 사람이 아니라, 기술로 미래를 설계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AI와 로봇이 함께 움직이는 현장,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흐르는 운영, 안전과 효율이 동시에 확보되는 산업. 건설은 더 이상 과거의 3D(Dangerous, Difficult & Dirty)가 아닌 디지털(Digital) 기술을 기반으로, 역동적(Dynamic)이며, 청년들이 선망하는 품격 있는(Decent) 일자리라는 새로운 ‘미래형 3D’로 변화할 것이다. 그 미래는 이미 시작되었고, 우리가 준비해야 할 시간은 지금이다.
  • 경산 일가족 5명 사망…가장은 목맴, 4명은 질식사 추정

    경산 일가족 5명 사망…가장은 목맴, 4명은 질식사 추정

    경북 경산에서 일가족 5명이 숨진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 부검 결과 40대 가장은 목을 매 숨졌고 나머지 4명은 경부 압박에 의한 질식사로 추정된다는 소견이 나왔다. 경북 경산경찰서는 30일 오전 9시부터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이 변사자 5명에 대한 부검을 실시한 결과 가장인 A(40대)씨는 목맴에 의한 사망, A씨 아내(40대)와 아들(10대)·A씨 부모(70대·60대) 등 나머지 4명은 경부 압박 질식사로 보인다는 예비 부검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다만 경찰과 국과수는 약물에 의한 중독 가능성 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약독물 검사를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며, 최종 사인은 정밀 검사 결과를 토대로 판정할 방침이다. 약독물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최소 3주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과 범행 동기, 경위 등을 규명하기 위해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이날 오전에는 국과수 부검과 동시에 전날 사건이 발생한 경산 서부동 아파트 2곳에 대한 현장 감식을 실시했다. 숨진 이들이 발견 당시 비교적 반듯한 자세로 누워있었던 점, 범행에 대한 저항 흔적이 발견되지 않은 점 등을 바탕으로 지인과 친인척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A씨가 지인에게 “뒷수습을 부탁한다”는 취지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확인된 만큼, 그가 사망 사건의 핵심적 역할을 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A씨의 사망 전후 행적을 중심으로 사건 경위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또 숨진 이들의 휴대전화 포렌식과 아파트 주변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녹화 장면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경찰은 CCTV 화면 분석을 통해 사건 직전까지 숨진 이들이 귀가할 때 귀가한 순서와 당시 모습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행정 당국은 A씨 일가족이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은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했다. A씨 일가족이 숨진 아파트 일대에서 만난 주민들은 이번 일에 대해 알고 있지 못하거나, 알더라도 말을 극도로 아끼는 모습이었다. 한 주민은 “아파트에서 안 좋은 일이 있었다는 이야기만 들었다”고 말하며 황급히 자리를 떴다. 앞서 지난 28일 오전 경북 경산시 아파트 2곳에서 가장인 A씨와 그의 아내, 10대 아들, 부모 등 5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씨가 보낸 비관적 내용의 메시지를 받은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시신을 발견했다. 현장에서 유서 등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 109 또는 자살예방 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경산 3代 일가족 5명 사망사건 가장 등 마지막 행적 집중 조사

    경산 3代 일가족 5명 사망사건 가장 등 마지막 행적 집중 조사

    경북 경산에서 일가족 5명이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사건 경위를 밝히기 위해 숨진 이들의 마지막 행적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산경찰서는 지난 29일 사건이 발생한 서부동 아파트 2곳에 대한 현장 감식을 한 데 이어 아파트 주변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녹화 장면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은 CCTV 화면 분석을 통해 사건 직전까지 숨진 이들이 귀가할 때 귀가한 순서와 당시 모습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또 숨진 이들의 휴대전화를 포렌식 해 이들의 마지막 통화 대상과 이동 경로 등도 확인하고 있다. 특히 숨진 A(40대)씨가 지인에게 “주변 정리를 부탁한다”는 내용의 신변 비관 메시지를 보낸 만큼 그가 사망 사건의 핵심적 역할을 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마지막 행적을 캐고 있다. 또 1차 감식 당시 시신에서 흉기 등에 의한 외상 흔적이 발견되지 않은 만큼 이날 중 부검을 해 약물에 의한 중독사 가능성 등 정확한 사망원인을 가릴 방침이다. 경찰은 숨진 이들이 발견 당시 비교적 반듯한 자세로 누워있었던 점, 범행에 대한 저항 흔적이 발견되지 않은 점 등을 바탕으로 지인과 친인척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 28일 오전 경산시의 아파트 2곳에서 가장인 A씨와 그의 아내, 10대 아들, 부모 등 5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씨가 보낸 비관적 내용의 메시지를 받은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시신을 발견했다. 현장에서 유서 등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 경남 창원서 후진 주차하던 벤츠, 포르쉐 등 5대 들이받아…1명 경상

    경남 창원서 후진 주차하던 벤츠, 포르쉐 등 5대 들이받아…1명 경상

    경남 창원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50대 여성이 몰던 승용차가 주차된 승용차 5대를 잇따라 들이받는 사고가 일어났다. 26일 창원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8시쯤 창원 성산구 용호동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50대 여성 A씨가 몰던 벤츠 승용차가 후진하던 중 주차된 승용차를 잇달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A씨가 허리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A씨의 벤츠 승용차 부딪힌 포르쉐 2대, BMW 2대, 제네시스 1대 등 모두 5대가 파손됐다. 경찰은 피해 금액이 최대 4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빠른 속도로 후진 주차하다 주차 멈춤턱을 넘어 다른 자동차를 잇달아 들이받았다. A씨는 음주 운전이나 무면허 운전을 하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A씨는 자동차 급발진을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주차장 CCTV와 A씨 승용차의 사고기록장치(EDR)를 분석하는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김혜지 서울시의원, 청소년 지키기 3탄 ‘학생 도박 예방교육 및 치유’ 조례 통과

    김혜지 서울시의원, 청소년 지키기 3탄 ‘학생 도박 예방교육 및 치유’ 조례 통과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의정 활동 중인 김혜지 의원(국민의힘, 강동1)은 23일 청소년층에서의 도박 문제는 단순한 일탈 수준을 넘어 사회적 문제로 확산되고 있으며 그 연령대도 점차 낮아지고 있어서 ‘예방교육과 치유지원’을 함께 할 수 있는 조례 개정안을 발의해 교육위원회 심의를 거쳐 본회의에서 최종 통과됐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학생의 안전과 건강한 성장에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의정활동을 해왔다. 330회 회기에는 어린이놀이시설에서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CCTV 설치를 적극 추진했고 331회 회기에서는 음주운전과 무면허 운전의 위험성을 학교에서 교육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이번 331회 정례회에서는 청소년과 학생의 도박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조례를 통과시켜 지속적인 청소년 지키기 활동을 의정활동으로 보여주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2023년 형사입건된 도박혐의 소년범(14세 이상 19세 미만)은 171명으로, 2022년(74명) 대비 2.3배 증가한 수치로 밝혀졌고 도박 범죄소년의 평균 연령도 2019년 17.3세에서 2023년 기준 16.1세로 지속 낮아지는 등 도박 범죄가 어린 연령층에 확산하는 점이 확인되고 있다. 또한 2024년 청소년 도박 실태조사에 따르면 청소년의 4.3%가 평생 1회 이상 도박 경험이 있다고 밝혔고, 그중 19.1%가 지난 6개월간 도박을 지속해 오고 있는 것으로 답한 바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시 관내 학생 중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의 도박문제 치유서비스 이용 인원은 2022년(203명), 2023년(231명), 2024년(420명)으로 3년 새 2배 이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서울 지역 내에서도 청소년 도박은 매해 가파르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는 상황이다. 김 의원이 개정 발의한 조례의 주요 내용은 ▲교육감의 학생 도박 예방교육 및 치유 지원에 관한 정책 수립 ▲교육감 기본계획에 학생의 도박 치유 지원사항 추가 ▲교육감 기본계획에 학생 도박 실태조사 추가 ▲학교장이 매년 1회 이상 학생 도박 예방교육을 실시, 교육감은 교직원을 대상으로 도박 예방교육 교육·연수를 실시 ▲도박 중독 학생이나 가족이 전문상담 등 재활 지원받도록 안내 ▲사무의 위탁 등이고 자세한 내용은 시의회 ‘의안정보’에서 확인 가능하다. 김 의원은 “건강하게 성장해야 할 청소년들이 인터넷과 모바일 기기 등의 부작용인 도박에 빠져 심각한 피해를 당하고 있는 것이 안타깝고 교육당국의 예방교육과 실태조사, 치유 프로그램으로 안전하게 이끌어주어 대한민국의 훌륭한 인재로 성장시켜야 한다”라며 청소년들의 안전과 올바른 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 의원이 발의한 ‘서울시교육청 학생 도박 예방교육 조례’ 개정안은 공포 후 즉시 시행된다.
  • “효자손으로 마구 때려”…16개월 딸 살해한 친모와 계부

    “효자손으로 마구 때려”…16개월 딸 살해한 친모와 계부

    태어난 지 16개월 된 딸을 효자손 등으로 때려 숨지게 한 친모와 계부가 재판에 넘겨졌다. 22일 의정부지검 형사3부(부장 구민기)는 아동학대살해 등 혐의로 친모 A(25)씨와 계부 B(33)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부부는 지난 9∼11월 자기 집에서 효자손, 플라스틱 옷걸이, 장난감 등으로 딸 C양을 수시로 때리고, 머리를 밀쳐 벽 또는 대리석 바닥에 부딪히게 한 혐의를 받는다. 부모의 폭행에 C양은 전신 피부밑 출혈, 갈비뼈 골절, 뇌경막밑 출혈, 간 내부 파열 등 요인으로 외상성 쇼크가 발생해 결국 숨졌다. 아이가 숨지자 이들은 “아이 목에 음식물이 걸려 숨을 못 쉰다”는 취지로 119에 신고했다. 이후 전신에서 멍 자국이 발견되자 “반려견과 놀다가 상처가 생겼다”고 거짓말했다가 경찰이 추궁하자 서로에게 범행 책임을 돌리며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 수사 결과 이들은 “강하게 혼내겠다”, “버릇을 고쳐놓겠다”는 메시지를 주고받았다. 또 학대 후 ‘멍 크림’을 검색하고 상처를 숨기려 어린이집에 보내지 않은 사실을 확인한 경찰은 A씨와 B씨가 함께 C양을 학대 살해한 것으로 보고 둘 다 구속해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이들의 주거지 CCTV 영상 등을 분석해 A씨와 B씨가 상습적으로 아이를 혼자 두고 외출한 사실을 추가로 확인하고 상습 아동 유기 및 방임 혐의도 적용했다. A씨는 지난해 6월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C양을 낳았으며, 사실혼 관계인 B씨와 지난해 11월부터 함께 살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현재 임신 8개월 차로 내년 1월 출산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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