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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월·신정뉴타운 범죄예방 설계 도입

    서울 양천구는 신월·신정뉴타운에 범죄예방기법을 도입한다고 23일 밝혔다. 서울에서 처음이다. 구청과 재건축 조합대표와의 정기 간담회 결과로 도입된다. 범죄예방기법이란 적절한 건축설계나 도시계획 등을 통해 대상지역의 방어적 공간특성을 높여 범죄가 발생할 기회를 줄이고, 지역 주민들이 안전함을 느끼도록 하는 범죄예방 전략이다. 급격한 코너변화, 기둥, 벽은 피하고 낮은 담장, 정돈된 관목, 투명한 울타리 설치 등으로 보행자들의 분명한 시야선이 확보되도록 하거나 적합한 조명사용으로 사각지대가 생기는 것을 방지한다. 또 밝고 조사 각도가 넓은 가로등 개선사업 등이 환경설계를 통한 범죄예방기법에 속한다.신월·신정뉴타운에 적용될 범죄예방기법은 ▲단지 내 경비실과 세대 내에서 범죄예방(집 내부와 경비실에서 최대한 넓은 범위의 시야를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 ▲단지 내 조경시설로 범죄예방(단지 외부에는 키 큰 가로수, 단지 내에는 감시 가능한 키 작은 조경수 식재) ▲단지 내 색채 코드이용(검정색 및 회색 계열을 배제하고 생동감을 주는 빨강, 쾌활한 느낌의 노랑, 평온한 느낌의 파랑 등을 사용) ▲지하주차장 우범지대 해소(지하주차장 일부분에 집중조명 설치로 안전지대 확보) ▲기타 단지 내 범죄예방 전략(CCTV 등 공식적 감시 장치를 최대한 확보하고 단지 내 경비실과 직통하는 SOS 인터폰 설치) 등 다양한 방범이 동원된다.추재엽 구청장은 “이제 살기좋은 도시란 단순히 깨끗하고 새로 지어진 곳이 아니라 주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삶을 누릴 수 있는 곳이어야 한다.”면서 “앞으로 양천구는 주민들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정책 개발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신월·신정뉴타운은 노후불량주택이 밀집하고, 기반시설이 열악한 이주민 정착단지와 그 주변인 신월2·6동, 신정3동 일부지역으로, 2차 뉴타운사업 12개 구역 가운데 사업 진행이 가장 빠르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中 CCTV 인터뷰 조작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중국중앙방송(CCTV)이 인터넷 정화작업에 비협조적인 구글을 비판하는 보도를 하면서 내부인을 인터뷰해 물의를 빚고 있다. CCTV는 지난 18일 시사보도 프로그램인 ‘자오뎬팡탄’(焦点訪談)과 오후7시 종합뉴스인 ‘신원롄바오’(新聞聯報)에서 중국구글을 통한 음란물 유통 실태를 집중 보도했다. 문제는 자오뎬팡탄 제작진이 인터뷰한 ‘대학생 가오예(高也)’가 실제로는 자오뎬팡탄 제작에 관여하는 인턴으로 드러난 것. 가오예는 인터뷰에서 “인터넷 음란물에 관심이 많은 한 친구가 음란사이트를 들락거리며 정신이 매우 불안정해졌다.”며 “정부가 음란물 단속에 나서면서 다소 나아졌지만 최근 또 다시 구글을 통해 음란사이트 접속이 용이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음란물에 빠져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구글이 음란사이트를 링크해 놓음으로써 폐해가 매우 크다.”고 덧붙였다.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가오와 함께 그가 언급한 “정신이 매우 불안정해졌다.(心神不寧)”는 말이 검색어 순위 1위에 오르는 등 화제가 됐다. 중국 언론들은 21일 “취재결과 가오가 CCTV 자오뎬팡탄의 인턴으로 근무하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당장 CCTV의 부도덕성을 비난하는 여론이 급등하고 있다. 내부인을 전혀 별개의 대학생인양 인터뷰한 것은 시청자들을 속인 행위라는 것이다. 제작진은 “이 문제와 관련, 회사 내부적으로 조사에 들어간 상태”라며 언급을 피했다. stinger@seoul.co.kr
  • 中CCTV 미모 앵커우먼 간첩 혐의 체포

    中CCTV 미모 앵커우먼 간첩 혐의 체포

    │베이징 박홍환특파원│관영 중국중앙방송(CC TV) 소속인 미모의 유명 여성앵커 팡징(方靜·38)이 간첩 논란에 휩싸였다.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와 홍콩 문회보(文匯報) 등 중화권 언론들은 팡징이 간첩 혐의로 지난달 12일 밤 체포됐다고 12일 보도했다. 언론들은 팡징이 CCTV 군사채널의 ‘국방업무 신관찰’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얻은 정보를 누설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어디에 어떤 정보를 제공했는지 등은 전해지지 않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타이완 측에 정보를 넘겼다는 얘기도 흘러나오고 있다. 팡징은 이미 지난 3월1일부터 프로그램 진행을 맡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소식은 CCTV 앵커 출신인 저우이쥔(周憶軍) 베이징대 교수가 지난 9일 자신의 블로그에 관련 내용을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저우 교수는 “팡징이 군사정보 외부 유출에 도움을 준 혐의로 프로그램에서 하차해 5월12일 밤 구속됐다. 매우 아쉽다.”는 내용을 자신의 블로그에 올렸다. 팡징이 진행한 프로그램에 자주 초대됐던 유명 군사평론가 장샤오충(張召忠)은 인터뷰에서 “아직 조사 중이고, 현재까지 어떤 결과도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조사 중이기 때문에 더 이상 프로그램을 진행하지 않지만 아직 구속되지는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간첩설’에 휘말린 팡징은 보도 직후 혐의를 적극 부인하고 있다. 허위사실을 유포한 사람에게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경고 메시지도 내보냈다. 팡징 측은 이날 오전 10시쯤 신랑왕(新浪網) 블로그에 “어떤 조사도 받은 적이 없다. 절대로 간첩이 아니다. 저우 교수를 만난 적이 없다.”고 밝혔다. 군사채널 관계자는 “그녀는 건강 때문에 잠시 프로그램을 쉬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 측은 간첩설에 대해 아직 공식 확인을 해주지 않고 있다. 팡징은 1994년 CCTV에 입사한 이후 뉴스채널 등 주요 시사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특히 1997년 홍콩의 중국 반환 당시 72시간 생방송 프로그램을 진행, 역량을 인정받았다. stinger@seoul.co.kr
  • 휴대전화 너 없인 불안해

    ■월평균 320분 사용 獨의 3배·日의 2.3배 우리나라 국민의 월평균 휴대전화 사용시간은 320분으로 독일의 3배, 일본의 2.3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KT경제경영연구소가 메릴린치 자료를 인용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4·4분기 기준 우리나라 국민의 월평균 휴대전화 사용시간은 320분이었다. 이는 발신자 과금, 착발신 과금 시스템을 모두 포함한 49개 조사대상 국가 중 8번째로 긴 것으로 미국(829분), 홍콩(447분), 캐나다(444분), 중국(434분), 인도(430분), 싱가포르(377분), 이스라엘(353분) 등 7개국만이 우리나라에 비해 휴대전화 통화시간이 길었다. 우리나라에 이어 프랑스(246분), 핀란드(244분), 노르웨이(237분), 호주(218분), 말레이시아(216분) 등도 월평균 휴대전화 사용시간이 200분을 넘겼다. KT 관계자는 “우리나라 국민은 집 밖에서 활동하는 시간이 긴 데다 집 안에서도 유선전화 대신 휴대전화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 휴대전화 월평균 사용시간이 주요국 중에서 긴 편에 속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휴대전화 사용시간은 길지만 요금은 우리나라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분당 요금을 뜻하는 RPU(Revenue per Minutes)의 경우 우리나라가 0.08달러였고, 호주가 0.11달러, 영국과 핀란드가 0.12달러 등이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교체 주기 2년 채 안돼…가구당 폐전화기 1.5개 안 쓰는 폐휴대전화(일명 장롱폰) 개수가 가구당 1.5개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녹색소비자연대가 지난달 25일부터 30일까지 서울지역 소비자 81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다. 가구당 휴대전화 사용 개수는 평균 3.39개이며 가구마다 폐휴대전화 1.5개를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단체, 지방자치단체, 기업 등이 폐휴대전화 수거 캠페인을 벌이고 있지만 ‘장롱폰’이 줄지 않는 이유는 정부 차원의 체계적인 수거 대책 부재, 이동통신사들의 ‘공짜폰’ 경쟁, 휴대전화 제조업체의 서비스 부재 등이 엉켜 있기 때문이다. 소비자 1인당 휴대전화 교체주기는 2년이 채 안 되며 폐휴대전화 수거율은 17%에 불과하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다른기사 보러가기] ☞[실버세대 희망 Job기]”내 고향 알린다”…유망직업 ‘투어토커’ ☞이선균 “한예종이 좌파라고? 군대도 아닌데…” ☞中CCTV 미모 앵커우먼 간첩 혐의 체포 ☞삼성·LG 가전3총사 好好好 ☞여대생도 군입대 휴학 보장 ☞靑 “DJ ‘독재자 발언’ 국민혼란·분열 조장”
  • 노 前대통령 서거당일 CCTV에 잡힌 52초간의 화면 공개

    노 前대통령 서거당일 CCTV에 잡힌 52초간의 화면 공개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 당일 경호관과 함께 사저에서 나와 부엉이바위 쪽으로 걸어가는 생애 마지막 모습이 찍힌 폐쇄회로(CC)TV 화면이 5일 공개됐다. 노 전 대통령 서거 과정을 수사해온 경남지방경찰청은 이날 “노 전 대통령이 스스로 투신해 목숨을 끊었다.”고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발표 내용은 이전 중간발표 때와 큰 차이가 없다. 또 서거 당일 노 전 대통령이 사저에서 컴퓨터로 유서를 작성할 당시 자판을 두드리는 소리를 유족 가운데 한 사람이 들은 사실도 확인됐다. 경찰은 그러나 유족측 요청에 따라 유서 작성 당시의 사저 상황은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경찰이 이날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하면서 공개한 CCTV 화면에는 노 전 대통령이 서거 직전 동행했던 이모 경호관과 사저를 나서는 모습, 사저 앞에서 경비를 하던 전경이 인사하는 장면, 노 전 대통령이 사저 담벼락 옆으로 몸을 굽혀 풀을 뽑는 모습 등이 담겨 있다. 또 부엉이바위 아래에서 발견된 직후 급히 은색 그랜저 승용차가 경호동에서 부엉이바위 쪽으로 가고, 노 전 대통령을 태워 마을을 빠져나가는 모습도 찍혀 있다. ●수행 경호관 형사처벌 않기로 봉하마을 사저 주변에 설치된 CCTV 화면을 52초 분량으로 편집한 것으로, 유족 측의 동의를 얻어 공개됐다. 경찰은 “노 전 대통령 서거 당시 동행했던 이 경호관의 신병처리와 관련, 경호공백에 고의성(직무에 대한 의식적 방임)이 없는 것으로 판단돼 형사처벌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노 전 대통령 서거사건 수사본부는 해체하고 앞으로 전담팀을 구성, 제보나 객관적인 자료에 의한 의혹과 문제가 제기되면 수사를 해 즉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부엉이 바위 아래서 진혼제 이에 앞서 이날 오전 10시부터 노 전 대통령의 유해가 임시 안치돼 있는 봉화산 정토원 수광전에서 노 전 대통령의 49재 가운데 이재(二齋)가 열렸다. 이재에는 부인 권양숙 여사와 아들 건호씨, 딸 정연씨 등 유족을 비롯해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 이해찬 전 국무총리, 김경수 비서관 등 참여정부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2시간 동안 진행됐다. 또 노 전 대통령이 투신해 발견됐던 봉화산 부엉이바위 아래에서 이날 오전 8시부터 30여분 동안 넋을 달래고 영혼을 모셔 가는 의식인 진혼제가 열렸다. ●봉하 경호관 2명 사의 한편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봉하마을 경호를 담당했던 경호처 직원 2명이 직무상 책임을 지고 5일 청와대 경호처에 사의를 표명했다. 경호처는 이날 “경남지방경찰청이 오늘 노 전 대통령 서거와 관련한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한 직후 봉하팀 전담 경호부장과 경호과장이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사의를 표명한 경호관은 노 전 대통령과 함께 봉화산 부엉이바위에 올랐던 이모 경호관과 현지 경호 지휘권을 갖고 있던 주모 경호부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호처는 이날 경찰의 공식수사가 종결됨에 따라 이번 사건과 관련한 현지 경호임무 수행의 문제점 등에 대한 자체 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창원 김해 강원식·서울 이종락기자kws@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개성회담,北 요구 일방통보 가능성 회색빌딩 숲속 녹색생명 ‘꿈틀’ ’정부가 간섭 안 하느냐’ 질문에… 되레 괴로운 국가유공자들 센스있는 며느리-현명한 시어머니 ‘상생의 길’ ‘쌉쌀 달콤’ 고진감래주 아세요
  • [아름다운 노후를 위하여] 고부 갈등 피하려면

    [아름다운 노후를 위하여] 고부 갈등 피하려면

    급격한 핵가족화 현상에도 불구하고 시어머니와 며느리 사이의 ‘고부갈등’은 여전히 가족갈등의 중요한 축으로 작용한다. 서울시가 2005년 집계한 ‘SOS 가정의 전화’ 상담통계에 따르면 가정불화 상담 3156건 가운데 1위는 성격차이(15.8%), 2위는 배우자 부정(15.7%), 3위는 고부·친족갈등(14.4%)이었다. 며느리와 시어머니의 관계는 ‘종속의 굴레’를 벗어날 수 없기 때문에 같이 살지 않아도 불협화음이 생기기 마련이다. 전문가들은 고부갈등을 피하기 위해 며느리와 시어머니가 서로의 입장을 돌아보고 배려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지적한다. ‘감사’와 ‘배려’는 고부갈등을 원천봉쇄하는 가장 효과적인 예방약이다. 우선 며느리의 입장이라면 1년에 몇 차례 선물을 많이 사들고 시댁을 방문하는 것도 좋지만 정기적인 안부전화를 통해 마음을 열어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 집안의 경조사를 일일이 챙기지 못하겠다면 시부모님의 기념일에 집중하는 ‘센스’를 발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호칭’도 불화의 시발점이 될 수 있다. 과도하게 눈치 볼 필요는 없지만 시댁식구, 특히 시어머니는 며느리가 신랑을 대하는 태도를 눈여겨보기 때문에 호칭에 주의해야 한다. 편하게 “야”라고 부르는 장소는 부부가 단둘이 있을 때로 한정하자. 외로움을 많이 타는 시어머니에게는 집안살림 노하우를 묻거나 1년에 단 몇 번이라도 같이 쇼핑을 다니는 등 다정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좋다. 마음에서 잘 우러나지 않는다 해도 가급적 시어머니 앞에서는 최대한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시어머니도 주의해야 할 점이 많다. 우선 불화를 예방하려면 무엇보다 ‘아들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한다. 아들의 행복을 바란다면 함부로 며느리를 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아무리 노력해도 며느리를 ‘딸’처럼 귀여워하지 못하겠다면 사생활만이라도 존중해야 한다. 직접적인 간섭은 불화의 단초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가장 주의해야 할 부분 중 하나다. 또 딸이나 동서가 있다면 그들 앞에서 과도하게 며느리의 위신을 깎지 않도록 주의하고, 무슨 일이든 먼저 ‘기회’를 준다고 생각하고 편안하게 일을 맡기는 자세가 필요하다. 고부갈등이 심해지면 부부싸움으로 번져 파국으로 치달을 수 있기 때문에 남편의 자세도 중요하다. 한국가정상담연구소 관계자는 “특히 남편이 부모 앞에서 아내의 흉을 보는 행위는 ‘금기사항’이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개성회담,北 요구 일방통보 가능성 노 전대통령의 마지막 걸음 걸음…CCTV 공개 회색빌딩 숲속 녹색생명 ‘꿈틀’ ’정부가 간섭 안 하느냐’ 질문에… 되레 괴로운 국가유공자들 ‘쌉쌀 달콤’ 고진감래주 아세요
  • [노 前대통령 국민장] 경호관은 은폐 시도… 경찰은 부실 수사

    27일 경찰이 밝힌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당일 행적은 지난 25일 이뤄졌던 1차 브리핑 내용과는 크게 다르다. 이병춘 경호관의 진술에만 지나치게 의존한 경찰의 수사미숙이 원인이다. 나머지 봉하 경호팀원들의 당일 행적 및 경찰수사에 어떤 방식으로 협조했는지는 여전히 궁금점으로 남아 있다. ●정토원 법사에 말맞추기 시도 이 경호관은 사고 당일 이뤄진 경찰의 1차 조사에서 노 전 대통령과 함께 동행해 오전 6시20분쯤 부엉이바위에 도착, 20여분간 이야기를 나누다 오전 6시45분쯤 투신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후 조사에서 이 경호관은 당일 오전 6시10분쯤 부엉이바위에 도착, 노 전 대통령이 정토원에 가보라고 지시했고 오전 6시17분쯤 다시 부엉이바위에 왔더니 노 전 대통령이 보이지 않았다고 당초 진술을 번복했다. 아직 수사가 종결되지 않아서 노 전 대통령이 이 시간대에 투신했다고 단정짓기는 이르지만 그 무렵 사저에서 5분여 정도 거리의 고추밭에서 일하던 한 마을 주민이 ‘쿵’ 하는 소리를 들었다고 말해 경찰이 밝힌 투신 시간대와 대략 비슷하다. 이 경호관은 정토원 방문 여부에 대해서도 오락가락했다. 노 전 대통령도 함께 갔다고 했다가 정토원에 자신만 갔다 온 사이 노 전 대통령이 부엉이바위에서 투신했다고 했다. 이 경호관은 조사과정에서 정토원 방문 횟수도 번복했다. 당일 오전 6시15분쯤 정토원에 갔다가 부엉이바위에 내려온 뒤, 노 전 대통령이 보이지 않자 오전 6시30분쯤 다시 정토원에 찾아간 것으로 드러났다. 두 번째 방문은 노 전 대통령의 행방을 찾기 위한 것이었다. 이 경호관은 말맞추기 시도도 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노 전 대통령이 서거한 다음날 정토원 원장인 선진규 법사에게 전화를 걸어 “정토원에 내가 갔다는 얘기는 경찰에서 진술하지 않았으니 그런 줄 알고 있으라.”라고 당부하는 등 은폐를 시도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이미 경찰에 정확한 진상파악을 지시했다.”면서 “필요하면 추후 해당 경호관을 문책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목격자·교신·CCTV 조사 안해 경찰의 안이한 대응도 비판받고 있다. 전직 대통령 서거라는 중대사안을 수사하면서 초동 수사 때부터 이 경호관의 진술에만 의존한 채 목격자 조사 및 무선교신 내용, 폐쇄회로(CC)TV 확보 등 수사기본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 1차 조사 브리핑이 있었던 지난 25일엔 이 경호관으로부터 정토원 방문에 대한 진술을 듣고도 발표하지 않았다. 결국 부실수사 논란이 확산되고 나서야 ‘놓쳤다.’ ‘보이지 않는다.’는 무선교신 내용을 확보해 이 경호관이 노 전 대통령과 함께 있지 않았음을 확인했다. 경찰이 2차 브리핑을 통해 진실규명 의지를 보였지만 의문점은 여전하다. 무엇보다 봉하마을 경호대의 업무수행 적정성이다. 이 경호관을 제외한 나머지 경호요원들이 서거에서부터 경찰의 2차 수사발표가 나오기 전까지 현장에서 어떤 조치를 했는지, 청와대 경호처에는 어떻게 보고했는지 등이다. 경찰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동료 경호관들의 설득으로 이 경호관이 마음을 정리하고 사실대로 진술하게 된 것으로 분석한다고 밝혔다. 이는 경찰수사에 앞서 나머지 경호관들은 이 경호관이 거짓말을 하고 있었음을 이미 알고 있었다는 것이다. 김해 김승훈 박성국기자 hunnam@seoul.co.kr [다른기사 보러가기] [봉하마을 빈소 표정 ]“꽃잎처럼 흘러가시라”…[동영상] 인천 도심 난투극 조폭 108명 검거 유학생 입국 시즌… 신종플루 금주가 고비 서울대 주요학과 합격자 출신고 분석하니 올 지방직 9급 시험문제 분석해보니
  • [특파원 칼럼] 中정부가 두려워하는 지진의 진실/박홍환 베이징특파원

    [특파원 칼럼] 中정부가 두려워하는 지진의 진실/박홍환 베이징특파원

    그녀는 결국 오열했다. 인터뷰를 시작한 지 5분 만이다. 손에는 15년간 애지중지 키워온 딸의 사진과 딸애가 아꼈던 토끼귀 모양의 장신구가 들려 있었다. 꼭 일 주일 전의 일이다. 대지진으로 희생된 아이들이 5335명이라고 중국 정부가 처음으로 학생 피해자 숫자를 공개한 지 하루 뒤였다. 학부모 우쿤췬(吳坤群)을 매우 힘겹게 만났다. 공안(경찰)의 눈은 곳곳에서 번득였다. 한 달 전 그녀는 머리에서 피가 흐를 정도로 두들겨 맞았다. 청명절(한식)을 맞아 아이가 숨진 학교를 찾아갔을 때였다. 함께 간 다른 두 명의 피해학생 학부모는 연행됐다. 그녀는 울면서 반문했다. “도대체 (정부는) 무엇을 두려워하는 겁니까?” 그녀의 딸이 죽은 학교를 찾았다. 중국 정부가 지정해준 공식 취재장소가 아니다. 철조망이 둘러쳐진 학교는 폐허였다. 운동장에는 잡초만 무성하고 무너진 건물 잔해가 곳곳에 방치돼 있었다. 한데 주변의 주택들은 멀쩡했다. 갑자기 빨간 완장을 두른 남녀가 나타나 ‘취재불가’를 외치며 막아섰다. 곧바로 공안차가 달려오고 현장취재는 무산됐다. 동료 외신기자는 이 학교에서 취재를 하다 끌려가 폭행까지 당했다고 했다. 중국 정부는 진짜 무엇을 두려워하는 것일까. 그렇게 쓰촨(四川) 대지진의 여진은 계속되고 있었다. 쓰촨 대지진 1주년 공식 추모행사에서 후진타오(胡錦濤) 주석은 희생된 사람들보다는 살아남은 사람들을 더 챙겼다. 추모사는 이렇게 끝을 맺었다. “일치단결해 곤경을 뚫고 신중국 건국 60주년을 맞이하자.” 하지만 하루 전 그가 1400여명의 학생과 교사들이 희생당한 옛 베이촨(北川)중학을 방문했을 때 그를 맞이한 건 분노한 피해 학부모들의 목소리였다. “학교 부실공사 책임자를 처벌하라.” 때마침 관영방송인 중국중앙텔레비전(CCTV)은 지진피해 지역에서 유명 연예인들을 동원해 ‘재건 축하’ 버라이어티쇼를 열었다. 카메라는 피해지역 주민들이 환하게 웃는 표정을 잡기에 여념이 없다. 멀리 새 아파트를 짓는 크레인이 우뚝 솟아 있다. 출연자들은 공산당과 국가의 ‘은혜’를 노래했다. 인터뷰를 마치고 그들이 거주하는 한 칸짜리 임시주택 문을 나설 때 우쿤췬과 그녀의 팔순된 친정아버지는 울면서 소맷자락을 붙들고 하소연했다. “제발 진실을 세상에 알려주세요.” 중국 언론들도 수십 차례 그들을 취재해 갔지만 사연은 한 군데서도 나오지 않았다. 중국에서 학교 부실공사에 대한 의혹은 ‘재건’과 ‘단결’이라는 명분 아래 그렇게 묻혀져 가고 있다. 하지만 감춰진 진실은 언젠가는 드러나게 마련이다. 광주항쟁의 진실은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면서 온 천하가 다 알게 됐다. 중국 정부가 그토록 금기시해온 톈안먼(天安門) 사태의 진실도 ‘첩보전’을 방불하는 과정을 거쳐 출간된 자오쯔양(趙紫陽) 전 총서기의 회고록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진실은 그 자체가 생명력이 있어서 아무리 감추려 해도 때가 되면 태양처럼 솟아오른다. 치유되지 않은 상처는 곪아터지게 돼 있다. 당장의 소란이 꺼림칙해 학교 부실공사에 대한 조사 결과 공개를 미루는 것이라면 큰 오산이다. 빠른 속도로 올라가는 지진피해 지역 신축 아파트 뒤편에는 폭삭 무너진 주택 잔해들이 방치돼 있었다. 대지진 1년, 중국은 잔해를 치우고 상처를 치유하기보다는 재건을 과시하고, 잡음을 틀어막는 데 열중하는 것처럼 보인다. 중국 정부의 표현처럼 진도8의 ‘특대지진’이 몰고온 불가항력적인 자연재해라 해도 희생자 가족들의 목소리까지 묻어서는 안 된다. 현장에서 만난 희생자 가족들의 울음소리가 일주일째 귓가를 울리고 있다. 박홍환 베이징특파원 stinger@seoul.co.kr
  • ‘中 국민아나운서’ 알고보니 정협간부 내연녀

    최근 중국 정부 고위 간부가 부정부패혐의로 체포된 가운데 국가 1급 아나운서가 이에 연루됐을 뿐 아니라 내연 관계였다는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국가 1급 아나운서로서 CCTV 및 ‘광둥위성TV뉴스’를 진행한 리융(李泳·33)은 지난 2004년 중국광전총국이 TV방송 프로그램 최고의 사회자에게 수여하는 진화퉁(金話筒)을 수상하면서 ‘국민 아나운서’로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최근 광둥성 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 천샤오지(陳紹基·63)가 부패혐의로 체포돼 조사를 받으면서 리융의 존재도 밝혀지게 됐다. 현재 반부패 인터넷사이트는 부패에 연루된 천샤오지 및 리융과 관련된 각종 이슈로 빼곡히 덮인 상태다. 천샤오지의 뇌물수수혐의가 발표된 당시 베이징에 머물고 있던 리융은 홍콩으로 도주하기 위해 여권을 준비하던 중 들이닥친 공안에 체포됐다. 이후 국가 1급 아나운서인 리융이 천샤오지의 내연녀였다는 사실까지 밝혀지면서 전 중국은 충격에 휩싸였다. 조사 결과 리융은 아나운서로 활동하면서 찬샤오지 등 고위 관료들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 천샤오지 사건이 발생하기 직전에 회사 측에 휴직계를 냈으며 얼마 지나지 않아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밖에도 고급 외제 승용차를 소유하는 등 평소 호화로운 생활을 일삼은 것으로 알려져 리융의 부정부패 개입 혐의는 점차 짙어지고 있다. 현재 광둥TV 관계자들은 리융과 관련된 사안을 처리하기 위해 베이징에 머물고 있으며 리융이 진행한 프로그램 자료를 홈페이지에서 삭제하는 등 뒤처리에 애쓰고 있다. 경찰 관계자들은 리융과 천샤오지 등이 홍콩과 마카오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범죄조직과도 연관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조사 중에 있다. 그러나 광둥TV의 일부 관계자들은 “방송국 내의 그녀의 파워가 막강해서 쉽게 처벌을 내리기 힘들 것”이라고 예측해 세간의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한편 1976년생으로 미혼인 리융은 지린TV방송국에서 광둥TV로 옮긴 뒤 뛰어난 외모와 말솜씨로 황금시간대 뉴스 프로그램 진행자로 활동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장자연 관련 9명 입건, 언론사주 내사중지

     다음은 경찰이 24일 발표한 장자연 자살 사건 관련한 브리핑 전문이다. ▣故 장자연 사건 중간 수사결과    □ ’09. 3. 7. 신인 탤런트 장자연씨가 자살한 이후,    ①고인의 자살동기 ②연예계의 고질적 비리 등에 대한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분당경찰서장을 전담수사본부장으로 하고 지방청 형사인력까지 지원하여 수사본부에 준하는 전담팀(총41명)을 편성, 40일간 수사에 전념하였음    □ 특히 연예계의 술접대, 성상납 등 고질적 비리에 대해 집중적으로 수사했지만, 이번 사건은 피해사실을 입증할 피해자의 사망, 중요 피의자의 해외도피 등 객관적 사실 확인에 제일 중요한 두 사람이 없는 상태에서 수사해야 되는 한계가 있었을 뿐만 아니라, 관련자들 대부분이 범죄 관련성이 확실하지 않아 통신내역수사 등 강제수사가 곤란해 사실관계 확인이 어려웠고, 사회활동이 활발한 수사대상자들의 경우 조사일정을 정하기에도 애로사항이 있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수사를 진행해 왔음.     □ 그동안의 수사를 종합해보면, 고인이 작성한 문건 사본을 토대로 수사를 확대하면서 김 대표, 유씨의 집과 사무실 등 27개소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컴퓨터·주소록·회계장부 등 총 842점의자료, 통화내역 14만여건, 계좌·카드 사용내역 955건, 10개소의 CCTV 등 다양한 자료를 확보하여 수사대상자 20명을 선별하게 되었으며 (기획사3, 감독7, 언론인5, 금융인4, 사업가1), 수사대상자 이외에 총118명의 참고인 조사를 통해 각종 의혹을 밝히는데 수사력을 집중하였음.    □ 그 결과 불구속 8명(입건 후 참고인중지 5명 포함), 기소중지 1명 등 9명을 입건하고 (기획사3, 감독2, 금융인3, 사업가1), 내사중지 4명, 불기소 4명, 내사종결 3명 등 총 20명의 수사대상자에 대한 수사를 완료하였음.    ※ 입건후 참고인 중지는 사실관계 확인을 통해 강요죄의 공범 혐의가 높다고 판단하여 피의자로 조사하여 입건한 상태에서 김대표 체포시까지 수사를 일시 중지하는 것이고, 내사중지는 사실관계가 정확치 않고, 혐의의 정도도 낮다고 판단되어 별도로 피의자로 입건하지 않은 상태에서 중지하는 것임.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경찰 “ 기획사ㆍ감독ㆍ금융인 등 총 9명 입건”

    경찰 “ 기획사ㆍ감독ㆍ금융인 등 총 9명 입건”

    탤런트 故장자연의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기획사, 감독 등 총 9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24일 오전 경기도 분당경찰서에서 진행된 중간 수사결과 발표에서 “고인이 작성한 문건 사본을 토대로 수사 한 결과 기획사 관련 3명, 감독 2명, 금융인 3명, 사업가 1명 등 총 9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어 “술 접대, 성상납 등 연예계의 고질적 비리에 대해 집중적으로 수사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은 피해사실을 입증할 피해자의 사망, 중요 피해자의 해외 도피 등 객관적 사실 확인에 제일 중요한 두 사람이 없는 상태에서 수사해야 되는 한계가 있었다.” 고 말했다. 또 ”관련자들 대부분이 범죄 관련성이 확실하지 않아 통신수사 등 강제수사가 곤란해 사실관계 확인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수사를 진행해왔다.”고 덧붙였다. 그 동안 경찰은 김 대표, 유씨의 집과 사무실 등 27개소를 압수수색해 확보한 컴퓨터, 주소록, 회계장부 등 총 842점의 자료와 통화내역 14만 여 건, 계좌·카드 사용내역955건, 10개소의 CCTV 등 다양한 자료를 확보해 총 118명의 참고인 조사를 통해 수사대상자 20명을 선별했다. 경찰은 많은 조사를 통해 각종 의혹을 밝히는데 수사력을 집중했으나 일본에 체류 중인 김 대표를 소환하지 못해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다. (사진=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이동준 기자 (분당) juni3416@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경찰 “故장자연 전 매니저, 명예훼손 불구속 입건”

    경찰 “故장자연 전 매니저, 명예훼손 불구속 입건”

    고(故) 장자연의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고인의 전 매니저 유장호 씨를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기지방 경찰청 이명균 강력계장은 9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유 씨를 이틀에 걸쳐 조사했다.”며 “1차 조사 때와 동일하게 사본이 몇 매 있는지 기억이 안 나고 문건을 다른 곳으로 돌린 적이 없다고 말했다.”고 알렸다. 이어 “유 씨에 대한 적용 법률을 검토한 결과 사자명예훼손 경우는 허위사실 적시한 경우 처벌이 가능한데 문건이 고인의 친필임을 확인해 적용이 곤란하다.”면서 “유족에 대한 명예훼손도 적용이 힘들다. 결국 김 씨가 고소한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 계장은 “유 씨가 고인을 위한다는 핑계로 고인을 비방하고 언론에 알린 자체가 자신의 이익을 위한 것으로 판단했다.”며 “또 진술을 자주 번복하고 있어 죄질이 불량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재 일본에 체류 중인 김 씨가 사법처리 되지 않은 시점에서 유 씨를 처벌하는 것이 맞지 않다고 판단해 김 씨의 신병 확보 후 처리할 예정이다. 한편 경찰은 증거자료를 빼돌렸다는 제보는 근거 없는 것으로 판단해 CCTV 수사는 종료했다. (사진=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이동준기자(경기 분당) juni3416@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민주노총 간부 성폭력, 주도면밀하게 이뤄져”

      “민주노총 간부의 성폭력 과정은 주도면밀하게 진행됐으며, 사건 이후 조직 보호 차원에서 일부 간부들의 은폐행위가 있었다.”  민주노총 성폭력 사건과 관련,검찰이 전 조직강화위원장 김모(45)씨를 구속기소하고 수사를 종결한 가운데 민주노총이 3일 홈페이지를 통해 진상규명특별위원회의 ‘성폭력 사태 진상보고서’를 공개하고 나섰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6일과 9일 민주노총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간부들은 이석행 전 위원장 검거 관련 대책회의 자리를 갖고 성폭력 피해자 A씨에게 “이 위원장의 수배활동을 담당했던 김 씨와 오랜 친분관계에 의해 부탁을 받고 숨겨주었다.”는 진술을 강요했다.  보고서는 이에 대해 “이러한 허위 사실의 구성은 수사 확대 및 조직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관례적인 과정”이라고 인정하면서도 “허위 진술에 대한 피해자의 견해는 참조되거나 토의되지 않다.”고 지적했다.이어 “피해자는 주체로서의 동등한 논의 지위를 가지기보다는 이미 짜인 내용을 선택의 여지 없이 받아들여야 하는 위치로 대상화됐으며 이는 당시 피해자가 처한 상황과 정치적 위계관계를 고려할 때 일방적 ‘허위 진술 강요’로 인식되기에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또 A씨가 대책회의의 방침에 반대 의사를 가지고 다른 지원단체를 통해 검찰 수사에 대응하려 하자 일부 노조 간부들이 피해자와 지원단체를 분리시키고 독자적인 대응을 저지하기 위해 회유한 사실도 인정했다.  보고서는 김씨의 성폭력 사건와 관련,”김씨는 A씨에게 강간 미수에 해당하는 성폭력을 저질렀다.”고 밝힌 뒤 “당시 만취상태여서 기억나지 않는다.”는 김씨의 주장에 대해 “술자리에 있었던 관련자들의 진술과 CCTV로 확인된 가해자의 행동 등을 볼 때,집에 데려다 준다는 핑계로 집안까지 쫓아가 성폭력을 가했고 그 과정도 매우 주도면밀했다.”고 반박했다.   또 “김씨가 성폭력 사건 이후 주위로부터 비상식적인 행동에 대해 지적받았음에도 진지하게 사과하기보다 피해자에게 모멸감을 주는 가벼운 언행을 하는 등 파렴치한 태도로 일관했다.”며 “또 사건의 공론화 이후에도 뉘우치는 기색이 없었다.”고 중징계 이유를 설명했다.   보고서는 성폭력 사건의 조직적 은폐 여부에 대해 4명의 인사들의 사례를 들면서 “일부 노조 간부들이 당시의 다급한 상황을 인지하고도 초기대응은 물론 문제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시도조차 하지 않으면서 사실상 사건의 해결을 막고 조직적 은폐를 조장했다”고 인정했다.   보고서는 “이 사건을 통해 조직을 위해 개인이 희생을 감수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활동 관행을 성찰할 필요가 있다.”면서 “성폭력 사건처리 과정에서 피해자의 선택권을 존중해야 하며 피해자에게 조직에서 정한 절차를 우선적으로 따를 것을 강요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행 성폭력에 대한 내부처리가 기계적인 조사와 징계 절차에 머무르고 있는 것은 아닌지 등에 대한 검토와 개선이 필요하다.”면서 “성폭력 의제 외에 다양한 젠더의제를 공론화하고 노동운동 전체가 함께 고민,해결하는 모습으 보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보고서는 이번 성폭력 사건과 관련 사건 관련자 5명에 대해 징계·경고처리 할 것과 민주노총·전교조는 피해자에게 공식사과 및 정신·물질적 피해 보상을 권고했다.  또 ▲성평등 미래위원회(가칭) 설치 ▲반(反)성폭력 감수성 제고를 위한 체계적인 교육방안 마련 ▲성차별적 조직문화 혁신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방안 마련 ▲성폭력 내부절차의 신뢰성·독립성·전문성 제고방안 마련 ▲조사결과 및 권고사항에 대한 내부처리과정 투명화 등을 요구했다.  앞서 민주노총은 지난달 19~20일 중앙집행위원회의에서 “성폭력 사건과 관련해 조사를 받는 노조원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면서 검찰 수사가 마무리 된 뒤 진상보고서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성폭행 혐의 민노총 前간부 기소  ☞알맹이 빠진 민노총 ‘성폭력 보고서’  
  • 경찰, ‘장자연 사건’ 김대표 카드에 수사 집중

    故장자연의 자살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고인의 전 소속사 대표 김씨의 세무 대행업을 맡아온 회계법인에 대해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할 예정이다. 경기지방경찰청 이명균 강력계장은 30일 오전 분당경찰서에서 열린 공식 브리핑에서 “김씨의 세무대행을 맡은 세무회계 업체에 대해 영장 집행할 예정이다”라며 “법인카드나 개인 카드의 사용내역에서 확인할 내용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김씨가 술자리를 가진 강남의 업소 7곳을 확인하고 김씨의 카드내역과 통화내역을 확인해 김씨와 수사대상자가 한 자리에 있었는지를 확인하고 있다. 또한 이 계장은 “김씨의 전 사무실에 있는 CCTV의 내용을 복구하기 어렵다고 판단, 김씨의 전 사무실에 누가 출입했는지 확인을 위해 사무실에서 20미터 떨어진 업소에 CCTV가 있어 영장 발부를 집행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계장은 “김씨의 전 사무실 컴퓨터에서 CD 2매정도의 내용을 복구했다. 그 중 스케줄 표와 주소록의 일부가 들어 있었다. 며 “스케줄 표는 워드파일로 되어 있고 주소록은 엑셀로 저장되어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스케줄 표와 주소록을 확인했다는 이 계장은 “지난 2006년 1월부터 지난 해 작년 9월까지의 스케줄이 적혀 있다. 이 내용이 로비 명단인 것처럼 오해하는데 이는 김씨 자신의 일정표를 정리한 것이다. 어디까지나 이번 사건은 고인이 쓴 문서의 내용에 대해 수사를 하는 것이다. 김씨가 누구에게 로비를 했느냐는 본 사건을 종료하고 검토할 사항이다. 단, 로비내용이 본 수사와 연결이 된다면 수사하겠다. 제 말의 뜻을 정확하게 알아달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일본에 체류 중인 김씨의 여권 무효화를 추진하기 위해 외교부에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며, 30일 고인의 문서 유출과 관련해 언론인 5명중 1명의 참고인 조사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글 / 서울신문NTN 이동준 기자(분당) juni3416@seoulntn.com 영상 / 서울신문 나우뉴스TV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경찰, ‘장자연 사건’ 김대표 카드에 수사 집중

    경찰, ‘장자연 사건’ 김대표 카드에 수사 집중

    故장자연의 자살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고인의 전 소속사 대표 김씨의 세무 대행업을 맡아온 회계법인에 대해 압수수생영장을 집행할 예정이다. 경기지방경찰청 이명균 강력계장은 30일 오전 분당경찰서에서 열린 공식 브리핑에서 “김씨의 세무대행을 맡은 세무회계 업체에 대해 영장 집행할 예정이다”라며 “법인카드나 개인 카드의 사용내역에서 확인할 내용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김씨가 술자리를 가진 강남의 업소 7곳을 확인하고 김씨의 카드내역과 통화내역을 확인해 김씨와 수사대상자가 한 자리에 있었는지를 확인하고 있다. 또한 이 계장은 “김씨의 전 사무실에 있는 CCTV의 내용을 복구하기 어렵다고 판단, 김씨의 전 사무실에 누가 출입했는지 확인을 위해 사무실에서 20미터 떨어진 업소에 CCTV가 있어 영장 발부를 집행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계장은 “김씨의 전 사무실 컴퓨터에서 CD 2매정도의 내용을 복구했다. 그 중 스케줄 표와 주소록의 일부가 들어 있었다. 며 “스케줄 표는 워드파일로 되어 있고 주소록은 엑셀로 저장되어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스케줄 표와 주소록을 확인했다는 이 계장은 “지난 2006년 1월부터 지난 해 작년 9월까지의 스케줄이 적혀 있다. 이 내용이 로비 명단인 것처럼 오해하는데 이는 김씨 자신의 일정표를 정리한 것이다. 어디까지나 이번 사건은 고인이 쓴 문서의 내용에 대해 수사를 하는 것이다. 김씨가 누구에게 로비를 했느냐는 본 사건을 종료하고 검토할 사항이다. 단, 로비내용이 본 수사와 연결이 된다면 수사하겠다. 제 말의 뜻을 정확하게 알아달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일본에 체류 중인 김씨의 여권 무효화를 추진하기 위해 외교부에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며, 30일 고인의 문서 유출과 관련해 언론인 5명중 1명의 참고인 조사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이동준 기자(분당) juni3416@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경찰 “‘장자연 자살’ 관련 수사대상 총 13명”

    경찰 “‘장자연 자살’ 관련 수사대상 총 13명”

     장자연 자살 동기를 수사 중인 경찰은 유족이 고소한 7명 등 모두 13명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분당경찰서 오지용 형사과장을 대신해 브리핑에 나선 경기지방경찰청 이명균 강력계장은 24일 분당경찰서에서 “유족이 고소한 7명과 경찰이 확보한 문서 4장에 실명이 거론된 7명 중 2명이 겹친다.따라서 현재 수사 대상은 총 12명이다.”라고 밝혔다.  이 계장은 “제1 피고소인인 전 소속사 대표 유모씨는 2차 경찰 출석을 요구한 상태로 내일(25일) 변호사와 함께 출석할 것이며 제2·3 피고소인은 언론사 관계자로 문건 및 CCTV 등으로 1차 수사를 마쳤다.”고 설명했다.이어 “제4 피고소인은 전 소속사 대표 김모씨로 지난해 12월2일 현재 일본에 체류하고 있으며,인터폴과 일본 경찰의 협조를 받아 귀국 조치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한 뒤 “제5·6·7 피고소인과 문건에 나오는 5명은 통화 내역 등을 수사 중이며,참고인 및 목격자를 확보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추가로 확인된 상황이 있다면서 “문건에 보면 골프접대 내용이 나온다.김 대표가 모 감독을 골프 접대해야 한다며 태국으로 불렀는데 장자연이 이를 거절했다.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해당 감독을 찾았고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골프 접대와 관련 “출입국관리소 조회를 통해서 사진을 확보한 결과 지난해 5월 김대표,고인,같이 골프를 치러간 또 다른 감독을 확인했다.”며 “그 감독에게 경찰 출석을 요구했지만 현재 외국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 계장은 또 “문건·고소장 등을 바탕으로 한 수사 대상 12명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술자리에서 고인에게 부적절한 행위를 한 것으로 의심되는 한 사람을 확인했다.”면서 “지금 통신 내역을 확인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고인의 자살 동기에 대해 “전 소속사 대표 김모씨와의 불편한 관계,고인이 출연해던 드라마 ‘꽃보다 남자’ 촬영 중단,경제적 어려움이 복합적으로 작용,자살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하지만 경제적 어려움을 어떻게 알아냈느냐는 질문에는 “개인적인 정보이기 때문에 밝힐 수 없다.”며 대답을 피했다.  이 계장은 자신이 장자연의 지인이라며 스포츠 칸에 고인의 자살과 관련한 편지를 보낸 ‘왕첸첸’의 신원을 확인했다면서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지만 고인의 휴대전화에 ‘왕첸첸’의 이름이 없다.친분이 있는지 의심스럽다.”며 인용보도를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故장자연, 사망 전 유씨 사무실 방문”

    “故장자연, 사망 전 유씨 사무실 방문”

    탤런트 故장자연이 문서 작성일인 지난 2월 28일 전 매니저 유장호씨의 사무실을 찾았던 사실이 밝혀졌다. 24일 오전 경기 지방청 이명균 강력계장은 공식 브리핑에서 “고인이 2월 28일 유씨의 회사인 호야스포테인먼트 사무실에 17시 34분에 올라가 21시에 내려오는 모습이 CCTV에 찍힌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문건에 대해서는 “유씨가 계속 말을 바꿔 판단이 어렵다.”고 말하며 “문건이 4장인지 3장인지, 추가로 있는지에 대한 사실을 확인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장자연 문건’에 관련해 유씨는 피고소인 신분으로 25일 출석, 문건 유출 경위와 사실관계 등에 대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또 ‘장자연 문건’에서 골프와 성접대 등의 내용이 있는 것을 확인한 경찰은 12명의 수사대상자 외에 술자리에서 고인에게 부적절한 행위를 한 것으로 의심되는 1명을 확인, 통신내역 수사를 통해 행적을 확인한 후 출석요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사진=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이동준 기자 juni3416@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장씨 문건’ 유력인사 3명 소환 검토

    탤런트 장자연씨가 자살한 지 13일이 지났지만, 경찰 수사가 여전히 답보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성매매 등 혐의로 고소된 ‘유력 인사 3명’에 대해서는 어떤 방식으로든 경찰 조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20일 유가족을 고소인 자격으로 조사한 데 이어 이미 신원이 파악된 중앙일간지 대표 등 피고소인 4명에 대한 ‘고소사실증거’ 확보에 나섰다. ●前소속사 대표 사무실 CCTV 확보 경찰은 또 장씨의 소속 기획사 직원과 지인 등에 대한 조사를 통해 이른바 ‘장자연 문건’에 적시되지 않은 접대 장소와 일시를 파악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술시중 등 장소로 추정되는 전 소속사 대표 김모(42)씨의 서울 삼성동의 이전 사무실에 대해서도 주변의 폐쇄회로(CC)TV 녹화기록을 확보하고 목격자 등을 찾고 있다. 경찰은 또 “모든 문건을 없앴다.”는 전 매니저 유장호(30)씨의 진술에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보고 ‘리스트’가 적힌 것으로 판단되는 미확보 문건 3장과 함께 더 있을지 모르는 복사본의 소재를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17일 고인의 오빠가 성매매특별법 위반 혐의로 4명을 고소한 데 대해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 인사들에 대한 소환시기에 대해서는 “사실 확인이 끝나면 소환 조사를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오지용 분당서 형사과장은 “내부적으로 고소건의 경우 2개월 안에 처리해야 한다는 지침이 있으나 검찰 지휘를 받아서 2개월씩 연장할 수 있다.”며 소환조사에 대한 시기적인 제한은 없다고 밝혔다. 피고소인이 유력 인사여서 방문 조사의 방법을 선택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는 방법상의 문제인데, 내부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며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경찰은 “모든 문건을 불태웠다.”는 전 매니저 유장호씨의 처음 말만 믿고 문서유출 가능성을 배제했다가 입장을 바꿔 이날부터 문건을 추가 입수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유씨가 문건유출 과정에 깊이 개입한 정황이 인정돼 출국 금지했다. 한편 경찰은 자살 직전 장씨가 유씨와 한 시간가량 통화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서는 “두 사람이 직접 통화한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경찰은 사건 당일 두 사람의 행적에 대해 “장씨는 2건의 발신 통화와 1건의 문자를 보냈고, 매니저 유씨는 총 23건의 통화와 문자를 보냈지만 장씨와 직접 통화한 사실은 없고 문자를 3건 보낸 사실이 있다.”고 확인했다. ●수사인력 27명서 41명으로 증원 한편 이날 경찰 수뇌부는 의혹이 점점 증폭되고 있는 이 사건의 사회적인 파장을 의식해 수사전담반의 인력을 27명에서 41명으로 증원하겠다고 밝혔다. 조현오 경기경찰청장은 “이 사건과 관련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최선을 다해 철저히 수사하겠다.”면서 “문건 내용을 제대로 수사해 죄가 있는 사람에게 벌을 주고, 관련없는 무고한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은주 박성국기자 erin@seoul.co.kr
  • ‘용산 시위대’ 경찰 11명 집단폭행

    ‘용산 시위대’ 경찰 11명 집단폭행

    지난 주말 서울 도심에서 열린 용산참사 추모집회 참가자들이 경찰 10여명을 집단폭행해 경찰이 수사전담반을 꾸리는 등 진상조사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한 경관이 지갑을 빼앗겼고, 지갑 안의 신용카드가 사용된 것으로 확인돼 시위대의 연루 가능성에 대한 수사도 병행하고 있다. 8일 서울 혜화경찰서에 따르면 7일 오후 9시20분쯤 서울역 광장에서 추모집회를 마치고 이동하던 시위대 200여명이 동대문역 일대에서 정보과 최모(52) 과장과 박모(36) 경사 등 경찰 및 의경 11명을 집단폭행했다. 시위대는 전날 오후 9시10분쯤 1호선 동대문역 6번 출구 부근에서 사복 차림으로 정보 수집을 하던 박 경사를 에워싼 채 집단 폭행했다. 이 과정에서 50대 초반의 한 남성이 박 경사의 호주머니에서 떨어진 지갑을 주워, 오후 9시21~23분쯤 인근 의류매장과 마트에 들러 점퍼와 담배 한 보루 등 모두 17만 9000원어치의 물품을 구입한 뒤 지갑 속에 든 박 경사의 신용카드로 결제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마트와 지하철역 등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이 남성이 시위대와 함께 동대문역 개찰구를 빠져나온 점 등에 비춰 시위대 중 한 명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또 시위대가 방범 순찰대 1개 중대 70여명과 대치하는 과정에서 의경 8명과 교통과 이모(30) 순경을 구타하고, 상황을 지켜보던 최 과장도 집단폭행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경찰이 최 과장이 집단폭행 당했다고 증거로 제시한 사진에는 시위대 1~2명이 경찰 5~6명과 실랑이를 벌이는 장면이 담겨 있다. 또 박 경사에 대한 폭행여부를 알 수 있는 채증 자료가 없다. 의경 등이 부상을 입었다며 경찰이 제시한 동영상에는 시위대와 경찰이 몸싸움을 벌이는 장면이 담겨 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사진을 보면 최 과장을 둘러 싸고 우리 직원들이 많은데 그 직원들이 최 과장이 집단 폭행당하는 것을 직접 봤다고 말했고, 박 경사가 맞은 곳은 CCTV 등이 설치돼 있지 않아 자료가 없다.”고 해명했다. 시위대는 영등포 당산동 부근에서 시가행진을 막는 경찰과 대치하는 과정에서 서울청 기동대 강모 경사 등 2명을, 서울역에서 사복을 입고 역 진입을 막는 서울청 기동대 황모 경사 등 3명도 폭행했다. 혜화경찰서는 허영범 서장을 팀장으로 하는 30명 규모의 특별수사전담팀을 편성해 진상 조사에 들어갔다. 용산참사 범국민대책위원회측은 경찰측의 주장에 대해 “사건의 전말을 왜곡하는 일”이라고 반박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경찰, ‘전여옥 폭행용의자’ 1명 조사

    지난달 27일 국회에서 발생한 한나라당 전여옥 의원 폭행 사건과 관련, 용의자 1명이 5일 경찰에 출석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배모(34.여)씨가 이날 오후 경찰에 나와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배씨는 경찰 출석에 앞서 배포한 자료를 통해 “당시에는 국회의원 회관에서 의원 면담을 신청 중이었으며 현장에는 있지도 않았다.”고 밝히면서 “의원회관 CCTV나 출입자 명단을 확인해보면 금방 증명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혐의를 부인했다. 한편 부산민가협 이정이대표 석방대책위 장영심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경찰이 확보한 동영상에는 다른 회원들이 폭행에 가담한 장면이 없다.”면서 “5~6명의 여성에게 5분간 집단폭행을 당했다는 전 의원 측의 주장은 거짓임이 입증됐다.”고 밝혔다. 대책위측은 “이정이대표의 즉각 석방과 불법연행 및 성추행 폭력에 대해 영등포서장에게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전여옥의원의 동영상을 즉각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TV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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