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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이은해·조현수 수배 중에도 거리 활보 장면 CCTV 포착

    [속보] 이은해·조현수 수배 중에도 거리 활보 장면 CCTV 포착

    ‘가평 계곡 살인’ 사건의 피의자 이은해(31)·조현수(30)는 공개수배를 한 이후에도 은신처 인근 거리를 활보한 것으로조사됐다. 16일 인천경찰청 등에 따르면 살인·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이씨와 조씨는 이달 초 고양 덕양구 서울지하철 3호선 삼송역 인근을 돌아다니다가 이면도로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에 모습이 찍혔다. 이 이면도로는 이들이 숨어지낸 오피스텔 근처였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30일 이씨와 조씨의 얼굴 사진을 언론에 제공하고 공개수배를했다. 이들은 자신들의 얼굴이 계속 보도되는 상황에서도 거리를 돌아다녔고, 경찰은 이들의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확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3년간 진행된 수사 서류와 피의자들의 진술을 면밀하게 분석한 뒤 숨어지낼 만한 지역으로 경기도 고양시 일대를 특정했다”며 “3∼4일 전쯤 수사 인력을 대폭 늘린 이유”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 CCTV 화면을 토대로 이씨와 조씨가 인근에서 은신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여러 오피스텔 단지에서 집중적인 탐문을 했다. 이틀가량 탐문해 포위망을 좁혀가던 중 그동안 신뢰 관계를 형성했던 이씨의 아버지로부터 “딸이 자수하려고 한다”는 연락이 왔다. 이미 은신처로 사용되는 오피스텔을 특정한 경찰은 이씨의 아버지를 통해 오피스텔 건물 복도로 이씨와 조씨가 스스로 나오도록 설득했다. 오피스텔 건물 복도에는 조씨 혼자 나왔고, 수사관이 조씨를 따라 오피스텔 안으로 들어가 이씨도 함께 체포했다. 이들은 그동안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한 듯 비교적 야윈 상태였고, 체포 당시 초췌한 모습이었다. 은신처로 사용된 오피스텔 내부에는 페트병에 담긴 생수가 3∼4상자 쌓여 있었으며 내부는 집기류도 거의 없이 정돈되지 않은 상태였다. 수사관이 “건강 상태는 어떻냐”고 묻자 “괜찮다”며 고개를 숙인 이씨는 “지난해 12월 도주했을 때부터 이 오피스텔에 있었느냐”는 물음에는 “아니다”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은신처인 오피스텔이 몇 동인지까지 특정한 상태에서 이씨 아버지로부터 자수 의사를 전달받았다”며 “오피스텔 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가 체포할 수도 있었지만, 극단적 선택을 할 수도 있어 안전한 방법으로 체포했다”고 말했다.
  • 밤에 택시 타면 ‘안심이 앱’ 켜세요…서울, 연내 안심귀가 서비스 제공

    서울시는 밤 시간대 시민들의 안전한 귀가를 위해 연내 ‘안심귀가 택시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승객이 택시에 타고 ‘서울시 안심이’ 앱을 켜면 자동으로 택시 승하차 시각, 택시 정보, 이동 경로 등을 지정된 보호자와 거주지 자치구 폐쇄회로(CC)TV 관제센터로 실시간 전송하는 방식이다. 택시 이용 중 긴급상황 발생 시 신고하면 자치구 CCTV 관제센터의 상주 경찰 및 관제사의 대응을 거쳐 경찰이 충돌하게 된다. 또 이용자가 택시 하차 후 귀가할 때까지 서울 전역에 설치된 스마트 CCTV로 이용자의 동선을 모니터링한다. 서울시 안심이 앱은 서울 전역에 설치된 CCTV 6만대와 자치구 CCTV 관제센터를 연계해 이용자가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도착하는지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위급 상황 시 구조 지원까지 하는 24시간 안심 귀가 서비스 앱이다. 2017년 4개 자치구에서 시범 운영한 데 이어 현재 서울시 전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11만 5000여명이 회원으로 가입해 사용 중이다. 시는 올해 3억 5000만원을 들여 시내 개인·법인 택시 7만대 전체에 이 서비스를 적용할 계획이다. 이달 서비스 수행기관 선정을 위한 입찰을 진행하고, 사업자 선정 후 5개월의 준비 기간을 거쳐 오는 11월에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누구나 한 번쯤 밤 시간대 귀갓길이 두려운 경험이 있을 것”이라며 “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안심 귀가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쓰레기차에서 압사 당할 뻔한 신생아...고양이 울음소리가 살렸다

    쓰레기차에서 압사 당할 뻔한 신생아...고양이 울음소리가 살렸다

    태어나자마자 탯줄도 끊지 않은 채 쓰레기더미 속에 버려진 신생아가 극적으로 구조됐다. 아기가 버려진 시간은 쓰레기 수거차가 지나나기 직전이어서 기적적으로 구조되지 않았더라면 아기는 압사를 당할 뻔했다.   아르헨티나 수도권 모론에서 최근 벌어진 사건이다.   아기를 처음으로 발견한 사람은 자전거를 타던 한 남자였다. 남자는 쓰레기가 쌓여 있는 사거리 모퉁이를 지나다가 우연히 이상한 소리를 들었다. 쓰레기차가 수거하도록 주민들이 쓰레기를 모아 놓은 곳에서 나는 소리였다. 남자는 "고양이 우는 것과 비슷한 소리가 들리기에 어린 고양이가 버려진 줄 알았다"고 말했다.   안쓰러운 생각이 든 남자는 자전거를 세우고 쓰레기더미 사이를 살펴봤다. 고양이 울음 같은 소리는 버려진 한 쓰레기봉투 안에서 나고 있었다.   쓰레기봉투를 열어본 남자는 깜짝 놀랐다. 안에는 갓 태어난 것으로 보이는 신생아가 들어 있었다. 누군가 행주 같은 천으로 싼 뒤 쓰레기봉투에 넣어 버린 여자아기였다. 남자의 신고로 아기는 인근의 병원으로 후송됐다. 탯줄도 끊지 않은 아기는 병원이 추정할 때 태어난 지 3~4시간밖에 되지 않은 신생아였다.   약간의 저체온증이 있었지만 다행히도 아기의 건강상태는 양호한 편이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CCTV를 확인, 아기를 버린 여자 용의자를 검거했다. CCTV에는 여자가 아기를 버린 뒤 잠시 쓰레기더미를 바라보더니 현장을 뜨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여자는 파라과이 국적의 42세 이민자였다. 경찰은 "여자가 버린 아기의 엄마로 추정되지만 아직 DNA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면서 "법에 따라 사건을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건이 알려지자 지역 주민들은 "아기가 그때 발견된 건 천운"이라면서 가슴을 쓸어내렸다. 남자가 울음소리를 듣고 아기를 발견한 건 쓰레기 수거차가 지나가기 약 30분 전이었다.  한 지역주민은 "쓰레기차 소리가 워낙 요란해 아기의 울음소리가 들리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아기가 그대로 쓰레기차 뒤칸(적재함)에 던져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르헨티나의 쓰레기 수거차는 모두 압착진개차다. 쓰레기 부피를 줄이기 위해 쓰레기를 압착하는 장치가 설치되어 있다.  마리아라는 이름의 한 주민은 "아무 것도 모르는 아기가 태어나자마자 쓰레기차에서 압사를 당할 뻔했다는 사실이 너무 충격적이고 슬프다"고 말했다. 
  • 교통사고 막고 안전귀가 돕고…강릉 곳곳에 ‘똑똑한 가로등’

    교통사고 막고 안전귀가 돕고…강릉 곳곳에 ‘똑똑한 가로등’

    강원 강릉에 시민들의 교통·재난·생활안전을 돕는 ‘똑똑한 가로등’이 설치된다. 12일 강릉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산업통상자원부·행정안전부의 ‘스마트 도로조명 플랫폼 개발 및 실증연구 사업’이 강릉에서 추진된다. 이 사업은 강릉 일원에 스마트 도로조명 30여 대를 이달 중 설치해 1년간 실증 테스트를 갖는 것이다. 총 사업비는 308억 원이고, 수행기관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다. 실증 테스트를 통해 성과가 확인되면 스마트 도로조명은 전국에 보급된다. 스마트 도로조명은 CCTV 등으로 수집한 도로 위 차량 사고, 결빙 등의 정보를 LED 전광판으로 운전자에게 알려준다. 어린이보호구역에 차량이 불법 주정차하면 즉각 경고방송을 보내기도 한다. 또 인근에서 누출된 유해물질을 IoT 센서가 감지하면 바로 지자체 재난상황실에 알린다. 행인이 주변을 배회하는 등의 이상 징후를 지자체 CCTV관제센터에 알려 범죄를 예방하는 기능도 한다. 권순민 시 ITS기반시설담당은 “이번 스마트 도로조명 플랫폼 구축이 첨단교통 선도도시로서 위상을 높여 ITS 세계총회 유치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사제폭발물 만들어 주택가에서 터뜨린 40대 긴급체포

    사제폭발물 만들어 주택가에서 터뜨린 40대 긴급체포

    사제폭발물을 만들어 주택가에서 터뜨린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폭발성물건파열 혐의로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11일 오후 7시 54분 부산 동래구 한 주택가 길에 세워둔 라바콘 안에 본인이 만든 폭발물을 설치한 뒤 원격조종해 폭발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지나가던 행인이 ‘펑’하는 소리를 듣고 경찰에 신고했다. 폭발로 다친 사람은 없었다. 경찰특공대와 군 폭발물처리반(EOD)은 현장에서 무선으로 작동된 사제폭발물을 확인했다. 경찰은 인근 CCTV에서 A씨가 라바콘 속에 사제폭발물을 설치한 뒤 현장 부근에서 원격조종으로 폭발시키는 장면을 확인했다. 동선 추적에 나선 경찰은 12일 오전 1시께 A씨 집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대학에서 생화학을 전공한 무직자로, 인터넷에서 폭발물 제조방법 등을 배운 뒤 관련 물품을 직접 산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범행 동기를 명확하게 진술하지 않고 있다”며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광주시·국토교통부, 광주 구도심에 스마트서비스망 구축

    광주시·국토교통부, 광주 구도심에 스마트서비스망 구축

    2024년까지 283억원 투입, 시민생활 밀착형 스마트 서비스 구축 충장동·동명동·서남동 등 구도심 문제 해소 위한 모델 마련 광주시는 국토교통부와 최근 ‘2022년 지역거점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추진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지역거점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은 지역거점을 중심으로 에너지, 교통, 안전, 환경 등 도시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스마트 인프라 및 서비스 구축 등 통합적인 스마트 도시 모델을 조성해 도시의 근본적인 변화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동구 충장동, 동명동, 서남동을 중심으로 추진하며 국비 120억원, 시비 120억원, 민자 43억원 등 총 283억원 규모다. 광주시는 지난해 12월 한화시스템(주) 컨소시엄, 광주도시공사, 동구청과 공동으로 참여한 국토교통부의 ‘2022년 지역거점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된 후 국토교통부의 자문 등을 거쳐 시민생활 밀착형 서비스 및 인프라 구축을 중심으로 사업계획을 보완해 이번에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특히, 광주시는 이번에 선정된 전남 해남군, 강원도 횡성군, 경남 창원시 등 4개 지역 중 가장 먼저 협약을 체결해 한발 빠르게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에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 지역거점 스마트시티 사업은 구도심의 대표적인 도시문제 등을 반영해 에너지·교통·안전·환경 등 4개 분야 서비스와 인프라를 구축하며, 기후위기에 대응한 ‘광주 2045 에너지 자립도시 정책’과 연계한 ‘RE100 탄소중립을 위한 에너지 자립형 스마트시티’를 목표하는 것이 특징이다. 에너지 자립 기반 조성을 위해 태양광에너지를 직접 생산하고 공유·소비하는 전기자동차(EV) 충전 스테이션인 RE100메가스테이션을 공공부지에 구축해 EV충전 인프라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친환경 충전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동구 지역의 심각한 주차불편과 불법주정차 등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스마트 주차장을 공공 주차장에 도입하고 ▲시민들의 안전과 생활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우범지역에는 인공지능 CCTV 및 스마트폴 등을 확충하고 노약자 보호구역에는 스마트횡단보도를 설치해 위험으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한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이후 심각해지는 ▲쓰레기 재활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페트(PET), 캔(CAN), 종이 등을 인공지능으로 분류하는 재활용 수거 자판기를 구축해 쾌적한 도시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김정훈 시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구도심이 안고 있는 다양한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도시가 조성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며 “성공적인 구도심형 스마트도시모델을 구축해 전국에 확산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흑인은 원숭이?…美 고교 교사, 교실 앞에 바나나 둔 제자 상대 소송

    흑인은 원숭이?…美 고교 교사, 교실 앞에 바나나 둔 제자 상대 소송

    미국 버지니아 주 소재의 한 고등학교 역사 교사가 자신의 제자를 결국 법정에 세웠다. 인종차별을 이유로 자신의 제자를 고소한 흑인 교사는 지난 몇 달 동안 매일 아침 그의 교실 문 앞으로 바나나 한 개가 배송됐으며, 해당 행위가 흑인인 자신에게 모욕감을 주기 위한 목적의 파렴치한 범죄라고 주장했다.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 등 현지언론은 버지니아주 남동부의 항만도시 뉴포트 뉴스의 멘치빌 고등학교에 재직 중인 흑인 교사 조엘 먼거가 지난해 10월부터 지금까지 제자로부터 인종차별을 당해왔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조엘은 교사 생활을 시작한 지 20년 된 교원이지만 그가 재직 중인 멘치빌 고등학교의 재학생과 교사들이 주로 백인으로 구성돼 있다는 점에서 각종 인종차별을 감수해야 했던 처지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를 겨냥한 인종 차별 사건은 지난해 10월 처음 시작됐다. 조엘 교사는 평소처럼 수업을 마치고 교실을 나서는 순간 복도 바닥에 바나나 한 개가 놓여 있던 것을 발견했다. 그는 “누군가 바나나 한 개를 놓고 사라졌는데, 이 지역에서 바나나는 주로 흑인들을 원숭이로 희화화하거나 모욕감을 주기 위해 악용할 때 등장하는 물건”이라면서 “범인을 특정하지 못했지만, 누군가 나를 겨냥해 인간이 아닌, 동물로 비하하기 위해 바나나를 동원했다는 것을 직감했었다”고 설명했다. 그로부터 최근까지 줄곧 조엘 교사의 강의가 있는 시간에 맞춰 그의 교실 문밖에는 바나나 한 개가 발견되곤 했는데, 그는 매번 모욕적인 행위가 반복되자 범인을 색출해 책임을 묻겠다는 결심했다. 조엘 교사는 곧장 학교 관리사무소를 찾아 복도에 설치된 CCTV 영상을 확인했고, 교실 문 앞에 바나나를 놓고 도주한 범인으로 10학년 학생 한 명을 지목했다. 하지만 범인을 확인한 이후에도 조엘 교사는 범인이 제자라는 점에서 법적 처분 대신 학생을 찾아 모욕적인 행위를 한 이유에 대한 적절한 설명과 사과를 요청했다. 그러나 범인으로 지목된 학생은 조엘 교사의 사과 요청을 단칼에 거절했고, 사건에 대한 소식을 접한 학교 측은 문제의 학생에게 2일간의 정학 처분을 내리는데 그쳤다. 특히 문제의 가해 학생 부모가 흑인인 조엘 교사가 백인 학생들을 지도하는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면서 이번 사건은 더 큰 논란에 휩싸인 상태다. 오히려 이들 학부모는 학교 측의 정학 처분이 부당하다며 흑인 교사의 재직을 문제삼았다. 이 소식을 접한 조엘 교사는 결국 수개월 동안 자신의 교실 앞에 바나나를 놓는 방식으로 모욕감을 준 제자를 대상으로 증오 범죄 피해 보상 소송과 학교 측의 안일한 후속 대책을 비판하기 위한 소송을 각각 제기했다. 조엘 교사는 “가해 학생의 학부모가 오히려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이어갔다는 사실을 전해 듣고 학교 수업을 진행할 수 없을 정도로 큰 정신적 충격을 받았다”면서 “요즘 시대에 인종 차별을 목적으로 한 증오 범죄가 오히려 타당하다는 지지를 받을 수 있다는 것에 구역질이 난다. 가해 학생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증오 범죄는 어떠한 이유에서도 용납될 수 없는 행위라는 것을 알게 해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소송 제기의 이유를 설명했다. 
  • 부산, 숲토피아 조성나선다...5년간 1989억원 투입

    부산, 숲토피아 조성나선다...5년간 1989억원 투입

    부산시가 건강한 숲 조성 사업에 나선다. 7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산림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산림의 공익적 기능 확대 등의 방안을 마련 했다. 시는 이를 위해 5년간 총 1989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대형산불 대응·대비 태세를 위해 산불발생시 대응 단계별 동원 기준을 강화한다. 산불진화대를 통합 운영해 초기진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로 했다. 임차 헬기 2대를 확충하고 낡은 진화차량 17대를 교체한다. 또 산불 상황 관찰(CCTV), 개인 진화장비, 드론 등 진화장비 보강도 추진한다.중·장기적으로는 산불에 강한 내화수림대를 조성하고, 산불 진화차량 진입로인 임도 설치를 확대하는 등 예방·대응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산림복지 정책도 추진한다. 숲길 정비(250km)와 숲길 안전 사업(128곳) 등을 통해 숲길을 재단장한다. 현재 운영하는 13곳 외에도 산림휴양·치유 공간 93곳을 확충한다. 이밖에 산림교육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 달음산, 승학산, 개좌산, 엄광산 등 4곳에 산림복지시설을 설치하고, 산림자원 보존·육성 등 산림생태복원 사업도 추진한다.
  • “딸은 성형 15번 받아야…아내는 1살 지능 됐습니다”

    “딸은 성형 15번 받아야…아내는 1살 지능 됐습니다”

    지난해 11월 발생한 ‘인천 층간소음 흉기난동’ 사건 당시 폐쇄회로(CC)TV 영상이 논란이 된 가운데, 당시 사건으로 뇌를 크게 다친 40대 여성이 한두살 정도의 인지 능력을 갖게된 것으로 전해졌다. 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피해자의 남편 A씨는 아내가 뇌를 크게 다쳐 실어증에 걸렸다고 밝혔다. 딸은 얼굴에 상처가 깊게 나 성형수술을 15번이나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아내는 용의자 B씨가 휘두른 흉기에 목을 찔려 의식을 잃었고 뇌경색으로 수술을 받았지만, 최근까지도 의식을 찾지 못했다. B씨는 사건 발생 3개월 전 이 빌라 4층으로 이사를 왔으며, 3층에 사는 A씨 가족과 층간 소음으로 갈등을 빚은 것으로 조사됐다.피해자 “아내의 뇌가 한두 살 정도 어린 아이 뇌라고” A씨는 “아내의 수술을 집도하신 교수님의 얘기를 들어보면 아내의 뇌가 한두 살 정도 어린 애 뇌라고 말씀을 하셨다”며 “그냥 뭐 억지로 산다고 보면 된다”고 전했다. 이어 “(딸은)얼굴에 상처가 너무 깊어 어디 바깥에 돌아다닐 정도의 상처가 아니다. 성형 수술도 난 15번 정도를 받아야 된다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그렇게 해도 성형을 하면 안 보일지 몰라도 성형을 안 한 상태면 그 흉터가 끝까지 남는다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A씨는 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남자 경찰이 가해자와 A씨가 싸울까봐 밖으로 데리고 나와서 사건이 어떻게 된 거냐고 묻는 와중에 딸의 비명소리가 들렸다고 설명했다.“경찰, 내려오면서 ‘칼, 칼, 칼’이라며 목에 찌르는 시늉” 딸의 비명소리에 놀라서 뛰어 올라간 A씨는 당시 여경이 내려오면서 ‘칼, 칼, 칼’이라고 말하며 목에 찌르는 시늉을 했다고 전했다. 현장에 도착했을 때 A씨는 “아내에게서 피가 나는 걸 목격했고 20대 딸이 가해자의 손을 잡고 있는 상황이었다”며 “딸이 ‘아빠’하면서 보니까 안 되겠다 싶어서 집사람한테는 미안하지만 그리고 딸을 먼저 구해야겠다는 생각이 든 것”이라고 했다. 가해자에 달려든 A씨는 범인을 넘어뜨리고 범인의 칼을 뺏었다. 이어 “범인하고 엎치락뒤치락하면서 칼을 피하려다가 얼굴 몇 군데에 상처도 입었다”고 덧붙였다. 인천 층간소음 흉기난동 CCTV 보니…‘경찰들 안절부절’ 당시 CCTV에는 끔찍한 범행 장면에 놀라 현장을 이탈한 남녀 경찰관들의 안절부절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찍혔다. 인천지법 형사13부(부장 호성호)는 지난 4일 열린 공판에서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B씨와 관련한 증거 조사를 했다. 검찰은 이날 건물 내·외부에 설치된 CCTV 영상 3개를 처음 공개했다. CCTV 영상은 오후 5시 1분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남녀 경찰관 2명이 빌라 현관 1층에 도착하자 A씨가 3층에서 내려와 현관문을 열어주는 장면으로 시작했다. 이어 잠시 후 남성 경찰관은 빌라 3층에서 A씨를 데리고 계단을 내려와 1층 밖으로 나갔다.3층 복도에서 피해자 가족을 상대로 조사를 하던 중 4층에서 가해자인 B씨가 내려오는 모습을 보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1분 18초 후 비명소리가 들렸고, A씨와 남성 경찰관은 빌라 건물 내부로 들어와 2층 계단으로 뛰어 올라갔다. 이후 남성 경찰관은 급하게 내려오는 여성 경찰관과 함께 빌라 건물 밖으로 나갔다. 두 경찰관은 빌라 밖으로 나온 뒤 빌라 현관 자동문이 닫혀버린 상태에서 안절부절못하며 계속 두리번거렸다. 오후 5시 7분쯤 빌라 외부 CCTV에는 남성 경찰관 손에 진압봉이 들려 있었고, 여성 경찰관은 B씨가 피습을 당하는 모습을 재연하는 장면이 찍혔다. A씨는 지난 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시 상황이 찍힌 CCTV를 언론에 공개했다. 또 사건 현장에 출동한 여자 경찰관이 현장 모습이 담긴 보디캠 영상을 삭제했다고 주장했다. 보디캠은 현장 경찰관이 몸에 부착하는 촬영 장비로 블랙박스처럼 사건 현장 상황을 기록하는 기능을 한다. 이에 인천경찰청은 “보디캠 기기를 확보해 디지털 포렌식을 진행했으나, 사건 당시 상황이 녹화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했다”며 “사건 발생 전날인 지난해 11월3일쯤부터 이미 용량이 가득 차 녹화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한편 해당 사건에서 출동한 경찰관 2명은 피의자가 흉기를 휘두른 상황을 알고도 곧장 대응하지 않았다. 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관 2명은 지난해 12월 해임됐으며, 징계 결과에 불복해 소청 심사를 제기했으나 지난달 기각됐다. 인천경찰청은 두 경찰관뿐 아니라 당시 인천 논현서장과 모 지구대장도 직무유기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
  • 인천 층간소음 흉기난동 CCTV 보니 … ‘경찰들 현장이탈 해 안전부절’

    지난해 11월 발생한 ‘인천 층간소음 흉기난동’ 사건 당시 폐쇄회로(CC)TV 영상이 법정에서 처음 공개됐다. 끔찍한 범행 장면에 놀라 현장을 이탈한 남녀 경찰관들의 안절부절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찍혔다. 인천지법 형사13부(부장 호성호)는 4일 열린 공판에서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49)씨와 관련한 증거 조사를 했다. 검찰은 A씨의 범행이 일어난 빌라 내부 모습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건물 내·외부에 설치된 CCTV 영상 3개를 처음 공개했다. 경찰이 비공개 해온 빌라 내부 CCTV 영상은 작년 11월 15일 오후 5시 1분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남녀 경찰관 2명이 빌라 현관 1층에 도착하자 피해자인 40대 여성 B씨의 남편이 3층에서 내려와 현관문을 열어주는 장면으로 시작했다. 이어 잠시 후 남성 경찰관이 빌라 3층에서 B씨 남편을 데리고 계단을 내려와 1층 밖으로 나갔다. 3층 복도에서 피해자 가족을 상대로 조사를 하던 중 4층에서 가해자인 A씨가 내려오는 모습을 보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1분 18초 후 B씨 비명이 들렸고, B씨 남편과 남성 경찰관은 빌라 건물 내부로 들어와 2층 계단으로 뛰어 올라갔다. 그러나 남성 경찰관은 급하게 내려오는 여성 경찰관과 마주치자, 여성 경찰관과 함께 빌라 건물 밖으로 나갔다. 두 경찰관은 빌라 밖으로 나온 뒤 빌라 현관 자동문이 닫혀버린 상태에서 안절부절못하며 계속 두리번거렸다. 오후 5시 7분쯤 빌라 외부 CCTV에는 남성 경찰관 손에 진압봉이 들려 있었고, 여성 경찰관은 B씨가 피습을 당하는 모습을 재연하는 장면이 찍혔다. 호 부장판사는 “(경찰관들이 빌라 1층 밖으로 나온 뒤) 문이 열려 다시 건물 내부로 올라가기까지 3분 넘게 걸렸다”며 “그 사이 B씨의 남편과 딸에게 추가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된다”고 판단했다. 남녀 경찰관 2명은 A씨가 흉기를 휘두른 사실을 알고도 현장을 이탈하거나 곧바로 제지하지 않는 등 부실하게 대응한 것으로 드러나 해임됐다. A씨는 증거조사 후 진행한 피고인 신문에서 “피를 많이 흘리는 피해자를 보고 당황했죠”라는 변호인의 질문에 “얼어붙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B씨 남편 위에 올라타 흉기를 휘두르려 한 사실이 없다며 검찰의 공소사실 일부를 부인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15일 오후 5시 5분쯤 인천 남동구 한 빌라 3층에서 B씨와 그의 20대 딸 등 일가족 3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B씨는 A씨가 휘두른 흉기에 목을 찔려 의식을 잃었고 뇌경색으로 수술을 받았지만, 최근까지도 의식을 찾지 못했다. 그의 남편과 딸도 얼굴과 손 등을 다쳐 전치 3∼5주의 병원 진단을 받았다. A씨는 사건 발생 3개월 전 이 빌라 4층으로 이사를 왔으며 3층에 사는 B씨 가족과 층간 소음으로 갈등을 빚은 것으로 조사됐다.
  • 경찰 ‘2명 사망‘ 안산 산업폐기물 처리업체 폭발사고 현장 감식

    경찰 ‘2명 사망‘ 안산 산업폐기물 처리업체 폭발사고 현장 감식

    지난 29일 작업자 2명이 사망한 경기 안산 산업폐기물 처리업체 폭발 사고와 관련, 경찰이 원인 규명을 위한 조사에 들어갔다. 경기남부경찰청 과학수사대는 30일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관계기관과 함께 현장 감식에 나섰다. 현장 감식은 사고 당시 용접 작업 여부와 폐기물 유기용제가 담긴 저장탱크에서 유증기 발생 여부 등 폭발 원인을 규명하는 데에 초점을 맞춰 진행될 예정이다. 사고는 전날 오전 10시 24분 안산시 단원구 시화공단 내 산업 폐기물 처리 업체인 ㈜대일개발에서 발생했다. 당시 해당 업체 옥외에 설치된 높이 4.98m, 저장용량 36t 규모의 액상 폐기물 저장탱크 위에서 하청업체 근로자인 A(60) 씨와 B(58) 씨가 펌프 설치 작업을 하던 중 탱크 상부에서 갑자기 폭발이 일어났다. 이 폭발 사고로 A씨와 B씨가 현장에서 사망했다. 폭발 충격으로 저장탱크의 덮개가 200여m를 날아가고, 업체의 창문이 깨지는 등 주변이 아수라장이 됐다. 원청업체인 대일개발은 직원 90여명 규모의 중소기업이다. 지난 1월 27일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은 상시 근로자 50인 이상(건설업은 공사금액 50억원 이상) 사업장에서 근로자 사망 등 중대산업재해가 발생하면 사고를 막기 위한 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업주·경영책임자를 처벌할 수 있게 했다. 고용노동부는 대일개발에 대해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이 가능한지를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작업 중지를 명령하고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다. 경찰은 현장 CCTV 분석 및 업체 관계자 진술을 토대로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파악해 사고 책임자에 대해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다.
  • 잔인한 中 10대...훔친 강아지를 고의로 엘리베이터에 매달아

    잔인한 中 10대...훔친 강아지를 고의로 엘리베이터에 매달아

    코로나19 방역으로 도심 일대가 봉쇄된 중국에서 방역 자원봉사자의 반려견을 몰래 훔쳐 달아난 뒤 엘리베이터 문 사이에 고의로 끼여 죽게 한 10대 청소년 사건이 발생했다. 중국 매체 극목식문은 지난 27일 중국 안후이성 마안산시의 한 아파트 단지 입구에서 방역 업무 자원봉사자로 근무 중이었던 A씨의 반려견이 도난 직후 엘리베이터 문 사이에 끼여 죽은 채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2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건 당일 오후 3시경 사건이 발생한 엘리베이터 주변에서 A씨의 반려견 목줄을 잡은 10대 소년이 등장했고, 이 소년은 의도적으로 A씨의 반려견을 엘리베이터 입구에 놓은 채 자신만 엘리베이터에 탑승했다.  이 소년은 A씨 반려견의 목줄을 한 손에 잡은 채 엘리베이터를 윗 층으로 이동시켰고, 그 사이 팽팽하게 당겨진 목줄에 조여 A씨의 반려견은 현장에서 죽은 채 발견됐다.  현장 엘리베이터 내부에 설치돼 있었던 폐쇄회로CCTV 속 소년은 A씨 반려견이 엘리베이터 내부에 진입하려 하자 자신의 발을 사용해 이를 저지했다. 몇 차례 강아지가 엘리베이터 안 쪽으로 이동하려는 것을 가해 소년은 매정하게 뿌리치고 저지해 고의로 문 밖에 세웠다. 이후 그는 엘리베이터 윗 층 이동 버튼을 눌렀고, 그 사이 엘리베이터에 타지 못한 A씨의 반려견은 문 앞에 서성일 뿐 미동 조차 하지 못했다. 이 가해 소년이 버튼을 눌러 윗층으로 이동한 엘리베이터에 의해 A씨 반려견은 아래층 상단 허공에서 목이 졸린 채 한동안 신음소리를 내며 탈출을 시도했지만 성공하지 못하고 현장에서 죽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은 사건이 발생한 아파트 CCTV 영상이 중국 현지 소셜미디어에 공유되면서 외부에 알려졌다. 사건으로 죽은 반려견의 주인 A씨는 중국 SNS에 공유된 영상을 목격하고 자신의 반려견이 10대 소년에 의해 고의로 목이 졸려 죽었다는 것을 인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피해자인 A씨는 피해 사실에 대해 “SNS에 공개된 CCTV 영상을 보고 처음 사건 내역을 알게 됐다”면서 “10대 청소년이 저지른 짓이라고 생각하기에는 너무 잔인하다. 사건에 대한 책임을 물어서 가해자인 10대 소년에게 무거운 벌을 받게 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고 했다. 다만 그는 “가해 소년의 보호자가 연락해 정식으로 사과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면서 “다른 특별한 배상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 사과하기만 하면 된다”고 대범한 대처 모습을 보였다.  사건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자, 관할 우산 공안국 파출소는 공안을 사건 현자에 파견해 가해 소년을 붙잡아 여죄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문제는 이 같은 반려견에 대한 무자비한 학대 행위가 중국에서 매년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지난해 8월 허난성 상치우시의 한 숙소에서 촬영된 영상 속에는 자신을 견주라고 밝힌 한 남성이 자신의 반려견을 세탁기에 넣고 돌리는 잔인한 영상이 SNS에 공유돼 누리꾼들의 분노를 샀다.  당시 공개된 영상 속 강아지는 애처로운 눈빛으로 주인을 바라봤지만, 견주는 이를 아랑곳하지 않은 채 오히려 승리의 브이 자를 그린 뒤 반려견을 넣은 세탁기를 작동시켰다.  가해 남성이 해당 영상을 SNS에 공유하며 영상에 ‘말을 듣지 않으면 이 꼴이 난다’, ‘훈육을 위해 이빨을 모두 뽑았다’는 등의 반려견에 대한 무자비한 학대 내용을 담은 자막을 게재했다.  문제는 사건이 발생했던 상치우시 관할 공안국의 후속 대처였다. 당시 영상이 큰 논란이 되자 누리꾼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관할 공안국은 영상을 촬영한 견주를 적발했으나 단순 경고에 그치고 사건을 무마시켰기 때문이다.  당시 수사를 담당했던 관할 공안국은 해당 영상을 제작한 남성에 대해서만 고의로 동물 학대를 연상케 하는 자막을 사용했다는 혐의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다며 행정 구류 5일 처분을 내리는데 그쳤다.  한편, 중국 현지법상 동물 학대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최고 6천 위안의 벌금과 2주 간의 구금 명령이 부과된다. 하지만 실제로 해당 규정을 통해 동물 학대 혐의로 처벌을 받은 사례는 매우 드물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 ‘미신고 시설 운영’ 교회 목사 검찰 송치…아동학대는 “증거 불충분”

    ‘미신고 시설 운영’ 교회 목사 검찰 송치…아동학대는 “증거 불충분”

    서울에서 미신고 아동복지시설을 운영하며 이 시설에서 생활하는 아동들을 상습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고발된 교회 목사가 최근 검찰에 송치된 것으로 27일 확인됐다. 다만 아동학대 혐의는 범죄를 인정할 만한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며 ‘혐의없음’ 결론이 났다. 정부가 공적 아동보호체계에서 벗어난 미신고 시설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서초구 생명의샘 교회 목사였던 A목사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지난달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아이 감금하고 ‘악한 영’ 쫓는다며 때려” 앞서 움직이는청소년센터 엑시트 등 시민단체들은 ‘생명의샘 교회가 운영하는 미신고 아동시설에서 아이들을 학대하고 있다’는 제보를 접수하고 지난해 5월 12일 A목사와 시설 종사자 2명을 경찰에 고발했다. 이틀 전 서초구청에도 제보 내용을 알렸고, 구청은 현장 조사 후 해당 시설을 폐쇄했다. A목사는 2019년 5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2년 동안 서초구청에 신고하지 않고 아동양육시설을 불법으로 운영한 혐의를 받는다. 또 시설 종사자 2명과 함께 시설에 입소한 아동들을 상습적으로 학대한 혐의도 받고 있다. 우는 아이를 방에 혼자 가두거나 ‘악한 영’을 내쫓는다며 아이들의 머리와 등, 팔 등 온몸을 때렸다는 것이 시민단체들 주장이다. 이들은 또 치료가 필요한 아동을 병원에 데려가지 않았고, 매번 국에 밥을 말아서 먹이는 등 아이들에게 영양이 불균형한 식사를 제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설 종사자 2명은 현행 법령에서 규정하는 아동복지시설 종사자 자격기준을 갖추지 않은 채 아이들을 돌본 것으로 조사됐다.그러나 경찰은 A목사 등의 아동학대 혐의를 인정할 만한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해당 시설 내부에 폐쇄회로(CC)TV는 설치돼 있지 않았다. 아동들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병원 진료와 건강검진 등을 실시했으나 외관상 상처, 골절 피해 등 신체적 학대 징후는 발견되지 않았다. 이어 피해아동 부모와 해당 시설에서 돌봄 자원봉사 활동을 한 사람들을 조사했지만 A목사의 아동학대 혐의를 입증할 만한 진술은 충분하지 않았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 결국 경찰은 A목사의 미신고 시설 운영 혐의에 대해서만 인정되고 A목사 등의 아동학대 혐의는 인정되지 않는다는 의견과 함께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아동학대 사건은 경찰이 수사 종료 후 모두 검찰로 송치해야 하는 ‘전건 송치’ 사건에 해당한다.“아동학대 사각지대 없애야” 전문가들은 미신고 아동복지시설에 대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관리·감독이 강화돼야 한다고 말한다. 마한얼 사단법인 두루 변호사는 “미신고 시설은 국가나 지자체가 감시할 수 없기 때문에 영양, 보건, 안전 등의 규정조차 갖추지 못한 상황에서 아동이 온전히 그 피해를 떠안게 된다”면서 “아동들이 불법시설로 유입되지 않도록 공공 아동보호체계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윤경 전 엑시트 센터장은 “피해아동 보호자 다수는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아동을 양육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관할 주민센터와 구청에 아동을 임시로 보호할 수 있는 곳이 있는지를 문의했지만 어디에서도 대안을 함께 찾아주지 않았다”면서 “가정이 아동을 안전하게 키울 수 있도록 주거, 일자리, 양육 등에 관해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상담 및 사례관리를 받을 수 있는 통합적인 지원체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속보] “8000m서 수직 추락 中여객기 두번째 블랙박스 발견”

    [속보] “8000m서 수직 추락 中여객기 두번째 블랙박스 발견”

    자동기록장치 ‘비행데이터기록기’ 추정23일 CVR 발견돼 판독 진행 중 21일 추락사고로 탑승객 132명 전원 사망지난 21일 132명을 태운 채 8000m 상공에서 3분 만에 추락한 중국 동방항공 여객기의 두 번째 블랙박스(자동 기록장치)가 발견됐다고 중국 중앙(CC)TV가 27일 보도했다. CCTV는 조만간 기자회견을 통해 자세한 사항을 소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발견된 블랙박스는 사고기에 설치된 블랙박스 2개 중 미회수 상태였던 비행데이터기록기(FDR)로 추정된다. 앞서 지난 23일에는 블랙박스 중 하나인 조종실음성녹음장치기(CVR)가 발견돼 현재 판독이 진행되고 있다. 사고기에 설치된 블랙박스 2개가 모두 확보됨에 따라 사고 당시의 기체 급강하 원인 등 사고 원인 규명 작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승객 123명과 승무원 9명을 태운 중국 동방항공 소속 MU5735편 여객기는 21일 오후 윈난성 쿤밍을 출발해 광둥성 광저우로 향하던 도중 광시좡족자치구 우저우 텅현 인근 산악 지역에 추락했다. 동방항공 비행사고 긴급 조치 지휘본부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사고기에 탑승한 승객 123명과 승무원 9명이 모두 사망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사고기 잔해물에서 폭발물의 흔적이 발견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복수의 목격자에 따르면 굉음과 함께 추락한 여객기는 사고로 불이 나면서 기체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이 산산조각 났다. 탑승객은 전원 사망한 가운데 화염으로 인해 시신이 불타면서 수습이 쉽지 않은 상태다.수직 추락 궤적 이례적…조종사 통제력 상실 분석 중국 민용항공국(민항국)의 설명에 따르면 사고기는 21일 오후 2시 17분(이하 현지시간)에 순항고도 8900m를 유지하며 도착 예정지인 광저우 관제구역에 진입했다. 그러나 2시 20분에 관제사가 사고기의 고도가 급격히 떨어지는 것을 발견하고 즉시 여러 차례 사고기를 호출했으나 아무런 응답이 없었다. 3분이 흐른 2시 23분에 여객기의 레이더 신호가 사라졌고 확인 결과 추락했다. 기체가 3분간 8900m를 급강하했고 추락하는 3분간 관제탑의 계속된 연락에도 조종사의 응답이 없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궤적을 두고 항공 전문가들 사이에선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와 사고 원인에 대한 궁금증을 더 키웠다. “수직 추락, 날개 힘 잃었다는 뜻” 중국 인터넷 매체 펑파이는 이 영상이 사고 지점 근처 북천광업유한공사 폐쇄회로TV(CCTV)에 포착된 영상이라며 북천광업유한공사로부터 영상 속 추락 물체가 사고 여객기라는 점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영상에는 비행기가 조종석이 지면을 향한 채 수직에 가깝게 야산에 추락하는 약 3초간의 모습이 담겼다. 왕야난 중국 항공우주잡지 ‘항공지식’ 편집장은 펑파이와의 인터뷰에서 “여객기의 사고 직전 데이터가 특이하고 매우 비정상적”이라면서 “8000여m 상공에서 빠르게 추락했다는 것은 양력(날게 하는 힘)을 잃었다는 뜻으로, 더는 정상적인 비행을 할 수 없는 상태”라고 추정했다. 이어 여객기가 수직으로 추락하는 영상을 언급한 뒤 “비행기가 조종석이나 꼬리부터 추락하는 것은 조종사가 비행기에 대한 통제력을 상실해 조종사의 모든 행동이 비행기의 상태에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비행기가 야산에 수직 추락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본 전문가에게서 기장이 여객기에 대한 통제력을 상실했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슬픔에 초점 말라” 中매체에 지시탑승객 유족 인터뷰 영상 바로 삭제 한편 중국 당국은 27일 중국 매체들에 “슬픔에 과도하게 초점을 맞추지 말라”고 지시했다. 유족당 최소 3명씩 붙는 당국의 특별 지원팀은 각 유족의 정부 대응에 대한 불만이나 시위를 하지 못하도록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유족과의 전화 인터뷰 시도는 불발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전했다. 이런 가운데 한 탑승객의 아버지가 홍콩 봉황TV에 지난 23일이 딸의 생일이었고, 딸을 집으로 데리고 가고 싶다고 말한 인터뷰 영상이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바로 삭제됐다. 사고 직후 현장에는 소수 매체의 접근만 허용되고 있다. 일부 비 관영 매체 취재진이 산악지대를 몇 ㎞ 걸어 현장에 도착했으나 당국은 바로 현장을 봉쇄했다. 중국 경찰은 언론사 무인기(드론)의 현장 접근도 차단하고 있다.
  • 수락산 이어 불암산까지 ‘정상석’ 사라졌다…도대체 누가?

    수락산 이어 불암산까지 ‘정상석’ 사라졌다…도대체 누가?

    수락산 정상석에 이어 불암산 애기봉 정상석까지 모두 사라졌다. 정상석 실종의 시작은 수락산이었다. 수락산에서 사라진 표시석은 도정봉 정상석과 주봉 정상석, 도솔봉 정상석까지 총 3개로 알려졌다. 수락산 기차바위에 설치된 6개의 안전 로프도 모두 훼손된 채로 발견되기도 했다. 수락산 정상인 주봉을 관할하는 남양주시 관계자는 지난 19일 “정상석이 없어졌다는 신고를 받고 최근 현장을 조사한 결과 누군가 고의로 파손한 흔적만 남아 있었다”면서 “도난됐는지 혹은 훼손 후 버려졌는지 확인이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상석 실종 사건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지난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불암산 애기봉 정상석도 없어졌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불암산 애기봉은 경기 남양주시 별내면에 속한 높이 204m의 봉우리로 인근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등산로 상에 있다. 작성자는 “요즘 수락산 정상석들이 없어졌다는 뉴스를 보고 다음엔 불암산이 아닐까하는 불안한 생각을 했다”라며 “오늘 불암산에 다녀와보니 애기봉 정상석이 사라졌다”고 전했다. 이어 “정상석을 질질 끌고 가서 바위 밑으로 내팽개친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었다”며 “어제도 와서 정상석을 봤다는 등산객의 말을 들어보니 오늘 새벽에 범행을 저지른 것 같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불암산 정상석이 또 표적이 될 것 같은 불안감이 든다”며 “왜 이런짓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제발 멈춰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수락산 정상과 불암산을 관할하는 남양주시 측은 해당 구역에 CCTV가 설치되어 있지 않아 사건을 파악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경기도, 노후 경유차 저공해 조치에 933억원 지원

    경기도가 올해 배출가스 5등급 노후경유차와 노후건설기계 3만2,365대의 저공해 조치에 933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경기도는 배출가스 5등급 경유차와 노후 건설기계 3만2365대의 저공해 조치에 933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지원 사업별로는 ▲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1만9418대 ▲ 배출가스 저감장치 9566대 ▲ 미세먼지·질소산화물 동시저감장치(PM-NOx) 95대 ▲ LPG 엔진 개조 10대 ▲ 노후 건설기계 엔진 교체 1252대 ▲ 노후 건설기계 저감장치 295대 ▲노후 화물차 폐차 후 LPG 신차 구매 1727대 ▲ 단속용 CCTV 설치 2대 등이다. 배출가스 5등급 경유차나 노후 건설기계 차주는 자동차 배출가스 등급제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 신청을 하면 된다. 아울러 도는 제3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작년 12월~올해 3월) 운행제한 단속에 적발된 차량 가운데 소상공인·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차량과 수도권 외 등록 차량의 경우 9월 30일까지 저공해조치를 완료하면 과태료를 부과하지 않을 방침이다. 다만 올해 12월부터 시작되는 제4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에는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 전북 최대 성매매집결지 문화·생활공간으로 거듭난다

    전북 최대 성매매집결지 문화·생활공간으로 거듭난다

    ‘전북의 대표적인 성매매집결지였던 전주시 덕진구 물왕멀 2길과 권삼득로 일대 옛 도심. 한 때 300여 명의 성매매 여성들이 운집해 있던 ‘홍등가’였지만 다닥다닥 붙은 쪽방들은 을씨년스러운 슬럼가로 변한지 오래다. 볼썽사나웠던 유리방들은 임대나 매매로 내놓기도 했고 철거 준비 중인 곳도 눈에 띈다. 해질녁이면 활기를 띠던 이곳은 인적 조차 없는 암흑가로 변해 으시시한 분위기다. 오히려 성매매업소를 리모델링한 문화예술 가게가 드문드문 들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뚝너머’, ‘선미촌’으로 불리던 전주시 중심가의 성매매집결지가 문화와 생활공간으로 변신하고 있다. 정비대상으로 손가락질을 하면서도 쉽게 손 대지 못했던 사창가가 도시재생의 힘에 의해 퇴출된 전국 첫 사례다.전주시는 지난해 12월을 기점으로 노송동 성매매 업소가 모두 문을 닫았다고 22일 밝혔다. 1940년대 후반부터 음습한 상태로 영업을 계속해오던 불법 업소들이 70여년 만에 자취를 감춘 것이다. 실제로,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85개 업소가 불야성을 이루었지만 이제는 완전히 죽은 동네가 됐다. 2004년 성매매방지특별법이 시행된 이후에도 17년이나 버텨오다 마지막 남은 2~3개 업소가 스스로 문을 닫으면서 사창가로 낙인 찍혔던 이곳이 재탄생 할 수 있는 계기를 맞았다. 이제 선미촌은 청년 예술가와 창업을 꿈꾸는 젊은이들의 매력적인 장소로 변했다. 실제로 선미촌에는 놀라운 예술터, 동네책방 물결서사, 뜻밖의 미술관, 노송늬우스센터 등 청년 예술가들이 운영하는 문화시설이 자리를 잡았다. 최근에는 카페 등을 창업하기 위해 리모델링을 하는 공사도 활기를 띠고 있다. 전주시 서노송예술촌 홍성진 팀장은 “지난해 하반기에도 부정기적으로 영업을 하는 업소가 없지 않았지만 최근들어서는 모두 문을 닫은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도시정비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어 머지 않아 새로운 거리로 재탄생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전주시청 코 앞에서 버젓이 성매매 선미촌은 전주시청에서 도보로 1분 거리에 위치한 옛 도심이다. 시청 북쪽 6차선 도로인 기린대로만 건너면 즐비한 유리방이 시야에 들어온다. 좁고 어두운 골목길로 이루어진 약 2만㎡ 공간은 여인숙과 주택을 불법으로 개조한 업소들이 빼곡히 들어차 있다. 이 곳은 일제 강점기 이후 성매매에 대한 오해와 편견이 재생산됐던 상징적인 공간이다. 일제 강점기 유곽에 종사했던 여성들이 광복 이후 여행객이 많은 전주역 근처로 흘러들어오면서 형성됐다. 엄연한 불법행위지만 마치 합법화된 공간처럼 오랜 기간 상권을 형성하며 뿌리를 내렸다. 경찰 등 관계기관의 지속적인 단속에도 독버섯처럼 끈질기게 명맥을 유지해 왔다. 청소년유해환경업소가 집단으로 번성하면서 이 일대는 인구유입이 안돼 도심공동화의 주요인으로 떠올랐고 도시 균형발전을 가록막는 암적인 존재로 인식됐다. 선미촌이 본격적으로 재정비 대상이 된 것은 201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여성가족부가 성매매집결지 폐쇄 추진 방안을 지자체와 경찰에 시달하면서 부터다. 전주시는 여성가족부 보다 1년 앞서 성매매집결지를 인권과 예술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만드는 작업에 착수했다. 연간 1000만명의 관광객이 찾아오는 한옥마을과 불과 800m 떨어진 곳에 버젓이 성매매 업소가 자리잡고 있어 도시 이미지를 떨어뜨린다는 지적에 새로운 아이디어로 접근했다. 시청 코 앞에서 밤 마다 불을 밝히는 홍등가를 못 없애는 것은 지자체의 의지 부족이라는 원성에 선미촌 일대 2만 2760㎡를 문화·예술인들의 창작공간으로 바꾸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불법이 판치는 어두운 공간에 밝은 빛을 쪼여 독버섯이 자멸토록 하는 ‘전주시의 실험’이었다. ‘성공 가능성이 낮다’, ‘접근 방식이 쌩뚱맞다’는 지적도 나왔지만 전주시는 뚝심으로 밀어부쳤다.●사창가를 문화공간으로 전주시의 실험 성공 2017년 6월 전주시는 선미촌에서 가장 큰 성매매업소 건물을 매입해 ‘서노송동예술팀’을 배치했다. 사창가 한 복판에 시청 부서 1개 팀을 공식 배치해 ‘성매매 업소와의 전쟁’을 시작했다. 이후 2020년까지 83억원을 들여 성매매 업소와 빈집을 사들여 ‘성평등전주’, ‘새활용센터다시봄’, ‘뜻밖의미술관’ 등을 만들었다. 또 소공원 조성, 골목 경관 정비, 가로수 식재, 도로 정비사업을 추진해 분위기를 바꾸고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유도했다. 방범용·불법주정차 단속 폐쇄회로TV(CCTV)도 25대를 설치해 성매매 분위기를 간접적으로 억제하는 효과도 거두었다. 성매매 여성들에게는 직업교육을 알선하고 선미촌에 작업실을 만드는 문화·예술인들에게는 지원도 아끼지 않았다. 이같은 전주시의 전략은 예상 밖으로 큰 효과를 거두기 시작했다. 선미촌 성매매 업소는 2014년 49곳에서 2018년 21곳, 2020년 10곳, 지난해 6월에는 3곳으로 줄었다. 급기야 지난해 12월에는 마지막 업소 마저 문을 닫았고 성매매 여성도 0명이 됐다. 전주시의 실험이 성공을 거둔 것이다. 선미촌 문화재생 프로젝트는 지난해 10월 ‘도시재생 사례공유 발표대회’에서 최우수상(국토교통부장관상)을 받아 전국 성매매집결지 정비사업의 모범사례로 떠올랐다. ●선미촌 문화 재생사업은 아직도 진화중 전주시의 선미촌 문화 재생사업은 아직도 진행중이다. 정원숲이 조성되고 생활실험실로 진화한다.전주시사회혁신센터 성평등전주는 여성이 행복한 길(여행길) 조성을 위해 선미촌의 빈 업소를 활용한 2억 원 규모의 선미촌 리빙랩(Living-Lab) 사업을 펼친다. ‘리빙랩’은 삶의 현장 곳곳을 실험실로 삼아 다양한 일상 속 문제해결 방법을 찾고자 시도하는 현장 중심의 생활실험실이다. 성평등전주는 이 사업을 통해 창업·팝업스토어·문화 창작(체험) 활동을 실험할 창의적이고 사회적 연대에 관심 있는 10개 팀을 모집할 예정이다. 선정된 팀에게는 1400만∼2600만원이 지원된다. 여성인권 착취공간으로 인식된 선미촌을 즐겁고 건강한 장소로 시민에게 되돌려주기 위한 사업이다. 지난해 진행된 첫 번째 선미촌 리빙랩 사업에는 청년·여성·예술가·다문화 등 7개 팀이 참여해 폐 성매매업소를 리모델링한 후 판매 및 전시, 버스킹공연, 팝업스토어, 문화체험 프로그램 등을 추진했다. 앞서 전주시는 2억 5000만원을 들여 정원숲 조성사업을 마쳤다. 선미촌 입구인 기린대로 띠녹지에는 조팝나무가 이식되고 애기노랑금계국, 크라스페디아, 겹물망초가 식재돼 가로정원으로 조성됐다. 선미촌 내 인권공간과 기억공간에는 팥배나무와 목수국, 털수염풀, 휴케라, 가우라 등이 식재돼 주민들을 위한 어울림 공간으로 꾸며졌다. 김현도 전주시 사회연대지원과장은 “여성 인권 침해 공간이었던 성매매 집결지가 시민주도의 선미촌리빙랩 사업을 통해 여성인권과 문화, 생태 공간으로 새롭게 재구성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울산, 휠체어 횡단보도 건널 땐 ‘파란불 6초 더’

    휠체어를 타거나 보조 장비를 착용한 교통 약자가 횡단보도를 건널 때 상황에 따라 보행신호 시간을 자동으로 늘려 주는 ‘지능형(스마트) 횡단보도 시스템’이 울산에 구축됐다. 울산시는 교통 약자 등의 안전한 보행을 돕기 위한 지능형 횡단보도 시스템을 지난 14일 시청 앞 횡단보도에 구축, 이달 말까지 시범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능형 횡단보도는 도로 위의 위험을 인공지능(AI) 기반 폐쇄회로(CC)TV가 감지해 적절히 대응하도록 만들어진 시스템이다. 기존의 보행자 검지기 기능을 대폭 강화한 이 시스템은 차량 접근과 보행자 횡단 등 각종 정보를 횡단보도 주변에 설치된 전광판·스피커·경광등을 통해 운전자와 보행자에게 전달한다. 특히 휠체어나 보조 장비를 사용하는 교통 약자가 주어진 보행신호 시간 안에 횡단보도를 건너지 못하면 자동으로 보행신호 시간을 6초 정도 연장해 준다. 또 횡단보도 대기선에 설치된 발광다이오드(LED) 바닥 신호등은 어둡거나 비가 내릴 때 교통신호를 잘 보이게 해 준다. 시는 이 시스템의 CCTV를 활용해 인근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이용객들에게 버스 진입 영상을 보여 주는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만족도를 평가해 시스템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대낮 홍콩쇼핑몰서 ‘묻지마 살인’…피해자 숨 쉬는지 확인한 20대 가해자

    대낮 홍콩쇼핑몰서 ‘묻지마 살인’…피해자 숨 쉬는지 확인한 20대 가해자

    홍콩의 한 대형 쇼핑몰에서 일면식 없는 70대 노인에게 접근해 숨이 멎을 때까지 폭행한 뒤 유유히 사라진 ‘묻지마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은 지난 9일 홍콩의 대형 쇼핑몰 애드미럴티 몰 내부에서 발생했다. 피해자는 사건 당일 쇼핑몰 내부에 마련된 의자에 앉아 쉬고 있던 70대 노인으로, 그는 이날 일면식 없는 20대 남성으로부터 무자비한 폭행을 당한 뒤 불과 일주일만에 인근 병원에서 사망했다. 홍콩 매체 더 스탠다드는 사건 당일 머리에 심각한 부상을 입고 다량의 피를 흘린 70대 노인이 의식을 잃은 채 쇼핑몰 바닥에서 발견돼, 퀸 메리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사건 발생 후 불과 일주일 만에 사망했다고 18일 보도했다. 사건 신고를 받은 경찰들은 쇼핑몰에 설치돼 있던 CCTV를 확인해, 사건 발생 이튿날 가해 남성 우무이 씨(23)를 체포해 수사에 나선 상태다. 경찰에 붙잡힌 가해 남성 우 씨는 이날 쇼핑몰에 처음 만난 70대 피해자와는 일면식 없는 관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사건을 그대로 담은 영상은 현재 소셜미디어를 통해 다수 공유됐으며, 영상 속 피해자는 쇼핑몰 의자에 앉아 쉬고 있던 중 예상치 못한 기습으로 사망에 이르게 됐다. 실제로, 공개된 영상 속 가해자 우 씨는 피해자를 물색하던 중 쇼핑몰 의자에 앉아 있던 피해 노인에게 접근, 피해자가 그의 접근을 알아차리지 못하도록 피해자의 뒤편에서 묻지마 공격을 시작했다. 당시 의자에 앉아 있던 피해자에게 다가간 가해자 우 씨는 피해자의 목을 졸라 살해를 시도했다. 가해자의 기습에 놀란 피해자가 바닥으로 넘어져 폭행을 피하자, 그는 피해자에게 무자비한 욕설을 하며 목을 조르는 등 무자비한 폭력을 이어갔다. 또, 바닥에 넘어져 있던 피해자의 머리를 짓밟고, 고통을 호소하는 피해자에게 욕설을 하며 위협을 가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피해자가 의식을 잃은 후에도 가해자 우 씨는 피해자의 머리를 집중적으로 공격해 다량의 피가 쇼핑몰 바닥에 흐르는 것을 확인한 후 유유히 사라졌다. 특히 가해자 우 씨는 피해자가 의식을 잃은 후 그의 코에 손을 갖다 대고 숨을 쉬고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등 시종일관 잔인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해당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공유되면서 이를 접한 현지 누리꾼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는 분위기다. 누리꾼들은 "이 정도면 악마가 따로 없다”면서 “특히 피해자가 의식을 잃자, 그가 사망한 것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몸을 숙여 피해자가 숨을 쉬고 있는 지 여부를 확인하는 가해자의 치밀성에 치가 떨린다. 그의 폭력성에는 어떠한 동기도 느껴지지 않는다”고 했다.  
  • 용인시, 소상공인 환경개선비 최대 200만원 지원

    용인시, 소상공인 환경개선비 최대 200만원 지원

    경기 용인시가 연매출 3억원 이하 소상공인 대상 노후점포 환경개선비를 최대 200만원 지원한다. 11일 시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어려움에 놓인 소상공인들의 옥외광고물 교체 등 ‘재도약 환경개선사업’을 진행한다. 시는 한국생산성본부(KPC)에 위탁해 기존 노후 점포는 물론 창업을 원하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내·외부 인테리어 개선, 옥외광고물 교체, CCTV·살균소독기·해충퇴치기·POS기기 설치 등을 지원한다. 최대 지원금액은 200만원이다. 공고 마감일인 4월 1일 현재 용인시에 등록된 사업자 중 2021년 기준 연 매출 3억원 이하의 소상공인이 대상으로 사업의 적정성 등을 평가해 최종 80곳을 선정해 지원한다. 신청을 원하는 소상공인은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시청 을지훈련장을 직접 방문하거나, 한국생산성본부 소상공인 성장센터로 우편 또는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사업 관련 세부 내용은 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이나 한국생산성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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