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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석 효과” 국민의힘 정당 지지도 39.7% [리얼미터]

    “이준석 효과” 국민의힘 정당 지지도 39.7% [리얼미터]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의 정당 지지도가 ‘이준석 효과’ 등으로 39.7%로 집계됐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4~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251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의 지지도는 전주보다 0.6%포인트 오른 39.7%로 집계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전주보다 0.2%포인트 오른 29.4%였다. 양당 간 격차는 10.3%포인트로 14주 연속 오차범위 밖이었다. 국민의당 6.7%, 열린민주당 5.7%, 정의당 3.5% 등이 뒤를 이었다. 주중집계 기준 국민의힘의 지지도는 특히 3주 연속 상승 흐름을 보이며 2016년 국정농단 사태가 본격화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의 기존 최고치는 4·7재·보선 직후 발표된 4월 12일로 당시 39.4%였다. 리얼미터 배철호 수석 전문위원은 “이준석 대표에 대한 긍정적 기대가 작용했으나 한기호 의원 사무총장 인선, 수술실 CCTV 논란 제기 후 조정 흐름을 보여 최종적으로 당 지지도 40%를 넘지 못했다”고 해석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전주보다 1.1%포인트 상승한 39.6%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전주보다 0.9%포인트 내린 56.7%였다. 긍·부정평가의 차이는 17.1%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었다. 배 수석 전문위원은 “유럽 순방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 등 문 대통령의 외교 행보에 따른 효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반복되는 물류센터 화재… 이번에도 안전불감증 가능성

    반복되는 물류센터 화재… 이번에도 안전불감증 가능성

    잊을만 하면 반복되는 물류센터 화재 사고는 이번에도 안전불감증이 원인일 가능성이 크다. 소방관 한 명이 숨지고 수천억원의 피해가 예상되는 경기도 이천 쿠팡덕평물류센터(이하 쿠팡물류센터)의 화재는 건물 지하 2층의 선풍기 연결용 멀티탭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지난 17일 오전 5시 20분쯤 쿠팡물류센터 지하 2층에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이 입수한 당시 폐쇄회로(CC)TV에는 건물 지하 2층 물품창고 내 진열대 선반 위쪽에 설치된 멀티탭에서 이날 오전 5시 14분쯤 불꽃이 튀고 흰 연기가 피어나는 장면이 녹화돼 있다. 이 멀티탭은 지하 2층 창고 근무자들이 선풍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근무자들은 경찰조사에서 “지하에 에어컨이 없어 선풍기를 연결하기 위해 설치한 멀티탭”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이 발표한 화재 발생 시간이 오전 5시 20분인 점으로 미뤄 봤을 때 해당 지점에서 최초로 화재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큰 셈이다. 그러나 경찰은 아직 최초 발화지점이라 단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지하에 에어컨이 없다 보니 일하는 사람들이 더울 때 선풍기 코드를 꽂기 위해 각 선반에 콘센트가 하나씩은 달려 있었다”면서 “콘센트에서 불꽃이 튀고 연기가 나는 영상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아직 최초 발화지점으로 단정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화재 진압은 나흘째 이어지고 있다. 소방 당국은 전날 오후 12시 25분쯤 대응 1단계(관할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화재를 진압하는 것)로 하향 조정했지만, 지휘차 등 소방장비 190여대와 소방관 등 인력 400여명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인근 지역 주민들의 피해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이천시에 따르면 화재와 함께 솟구친 검댕들이 10여㎞ 거리의 이천시청에까지 떨어지는 등 시가지도 분진 피해를 봤다. 쿠팡물류센터에서 500m 거리의 비닐하우스는 단열재로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우레탄 불티가 날아와 지붕에 지름 15㎝의 구멍이 뚫리는 등 채소·화훼 비닐하우스 100여개동 곳곳이 분진 피해를 봤다. 한편 이번 화재로 DB손해보험 등 4개 손해보험사가 공동으로 인수한 4000억원대 재산종합보험에 가입한 쿠팡은 피해조사에서 건물, 시설물, 재고자산이 모두 불에 타 전부 손실된 것으로 확인되면 쿠팡은 손해액(보험 가입금액)의 10%를 제외한 3600억원가량을 보험금으로 받게 된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쿠팡물류센터 36시간만에 큰 불 잡혀...건물내부 연기 가득

    쿠팡물류센터 36시간만에 큰 불 잡혀...건물내부 연기 가득

    쿠팡의 경기 이천 덕평물류센터에서 지난 17일 새벽 발생한 화재가 36시간여 만인 18일 오후 큰 불길이 잡히며 진화작업에 진척이 보였다. 다만 골조가 강한 불길에 장시간 노출된 탓에 건물 붕괴 가능성이 커 아직 소방관들의 내부 진입은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에 전날 실종된 소방관에 대한 구조작업도 함께 늦어지고 있다. 화재 이틀째인 이날 오후에도 소방당국은 불이 난 물류센터 주변을 소방차 20여대를 동원해 둘러싼 뒤 건물 내부를 향해 방수포로 물을 뿌려 진화작업을 진행 중이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4시 브리핑을 통해 “큰 불길은 거의 다 잡혔고 연소가 확대될 우려는 적은 상황”이라며 “적재물에서 연기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 이를 헤쳐 가며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건물 붕괴 우려가 있어 우선 건물 외벽에 대한 안전 점검을 진행하고 있고, 가장 중요한 건물 내부에 대한 안전 점검은 내일 아침 시작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며 “안전 점검을 마치는 대로 실종 소방관에 대한 수색에 돌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불이 장시간 이어지면서 건물이 붕괴할 가능성이 갈수록 커져 우려를 낳고 있다. 이미 건물 2층의 바닥 일부가 휜 채로 주저앉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이날 불길을 잡는 대로 소방 내부 전문가와 대학교수 등을 투입해 건물에 대한 안전진단을 진행한 뒤 결과에 따라 전날 건물에 진입했다가 빠져나오지 못한 채 실종된 광주소방서 119구조대 김동식 구조대장(52)을 수색한다는 방침이었다. 그러나 건물 내부에 물품과 택배 포장에 사용되는 종이상자,비닐 등 가연성 물질이 많아 진화작업이 지연되면서 구조작업 재개도 하루 더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김 대장은 덕평물류센터에서 불이 난지 2시간 40여분 만인 17일 오전 8시 19분께 화염의 기세가 다소 누그러진 뒤인 오전 11시 20분께 동료 4명과 함께 인명 검색을 하려고 건물 지하 2층에 진입했다가 고립됐다. 당시 김 대장 등이 지하 2층에 들어선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창고에 쌓인 가연물을 비롯한 각종 적재물이 무너져 내리며 불길이 세졌고,즉시 탈출을 시도했으나 대원들이 건물을 빠져나오는 동안 대열의 마지막에 김 대장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불이 난 물류센터는 지상 4층,지하 2층에 연면적이 축구장 15개 넓이와 맞먹는 12만7178.58㎡에 달한다. 바로 옆 50m 거리에 비슷한 규모의 다른 대기업의 물류센터가 있어 불이 옮겨붙는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 물류센터 간 사이 도로에 소방차 6대가 펜스처럼 배치돼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건물 내부 CCTV 분석 등을 토대로 지하 2층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진화작업이 완료되는 대로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유관기관과 함께 합동 현장 감식을 벌여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건물 관리 소홀 여부와 스프링클러 등 진화설비가 제대로 작동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소방 관계자는 “일부 소방대원은 스프링클러가 작동했다고 하는데 시설이 워낙 넓어서 작동하지 않은 부분도 있을 수 있으니 자세한 상황은 조사를 해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불이 난 물류센터는 올해 2월 22일 마지막으로 소방시설 점검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점검에서 소화기 미부착 등 100여건의 위반사항이 발견됐으나 당국의 현장 점검 이후 모두 시정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천경찰서 형사과와 경기남부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 등 25명으로 구성된 수사 전담팀을 구성,화재 원인과 안전조치 미준수 사항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경남을 방문 중이던 이재명 경기지사는 고성군과의 교류 협약식 일정을 취소하고 이날 오전 1시 30분 화재 현장을 찾아 진화 상황을 점검했다. 한편 쿠팡은 이날 강한승 대표이사 명의로 낸 입장문에서 “물류센터 화재로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며 “화재로 피해를 본 많은 분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쿠팡 50m 거리에 또다른 물류센터... 불길 차단 안간힘

    쿠팡 50m 거리에 또다른 물류센터... 불길 차단 안간힘

    쿠팡의 경기 이천 덕평물류센터에서 지난 17일 발생한 화재가 이틀째 이어지는 가운데 진화작업은 건물 붕괴 위험 때문에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18일 오전 소방당국은 불이 난 물류센터 주변을 소방차 20여 대를 동원해 둘러싼 뒤 건물 내부를 향해 방수포로 물을 뿌리고 있다. 지상 4층,지하 2층 연면적 12만7178.58㎡ 규모인 건물 내부에 물품과 택배 포장에 사용되는 종이 박스, 비닐 등 가연성 물질이 많아 불길이 거센 탓에 전날 저녁께부터 소방대원들의 건물 진입이 불가능해 현재 외부 진화작업만 이뤄지고 있다. 전날 큰 불길을 잡았다가 다시 불길이 치솟기 시작한 것도 꺼져가던 불이 쌓여있던 가연성 물질에 옮겨붙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소방당국을 긴장하게 하는 것은 50m 거리에 다른 물류센터가 있어 불길이 번지는 것을 차단라는 것이다. 쿠팡물류센터와 50m 거리에는 다른 대기업의 물류센터 규모도 쿠팡물류센터와 비슷할 정도로 크다. 이 때문에 당국은 불씨가 날아가 불이 옮겨붙는 최악의 상황을 막고자 쿠팡물류센터와 이 물류센터 건물 사이 도로에 소방차 6대를 펜스처럼 배치해 대비하고 있다. 불이 장시간 이어지면서 건물이 붕괴할 가능성이 갈수록 커지는 점도 문제이다. 이미 건물 2층의 바닥 일부가 휜 채로 주저앉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소방 내부 전문가와 대학교수 등 3명이 건물에 대한 안전진단을 진행하고 있다. 당국은 안전진단 결과를 토대로 건물 내부 진화작업과 전날 건물에 진입했다가 빠져나오지 못한 채 실종된 광주소방서 119구조대 구조대장 A(52) 소방경을 찾는 작업의 재개 시점을 결정할 방침이다. A소방경 구조작업 또한 전날 저녁께부터 중단된 상황이다.경찰과 소방당국은 건물 내부 CCTV 분석 등을 토대로 지하 2층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진화작업이 완료되는 대로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유관기관과 함께 합동 현장 감식을 벌여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건물 관리 소홀 여부와 스프링클러 등 진화설비가 제대로 작동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소방 관계자는 “일부 소방대원은 스프링클러가 작동했다고 하는데 시설이 워낙 넓어서 작동하지 않은 부분도 있을 수 있으니 자세한 상황은 조사를 해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세월호특검, 유가족 만나 “박근혜 대통령기록물 압수수색도 검토”

    세월호특검, 유가족 만나 “박근혜 대통령기록물 압수수색도 검토”

    유족 “부실 수사 의혹 밝혀져 수사 확대되길”특검, 전날 이어 이틀째 대검 압수수색세월호 블랙박스 수거과정 의혹 등 수사 중세월호 참사 증거 조작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이현주 특별검사가 세월호 유족들을 만나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대통령기록물을 압수수색하는 것도 배제하지 않겠다며 진상 규명에 대한 강한 의지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월호 유족들은 2014년 4월 16일 304명의 사망·실종자가 발생한 세월호 참사 당일 박 전 대통령의 행적과 세월호 참사 관련 청와대 대응의 적정성을 확인할 수 있도록 당시 전반적인 청와대 상황을 기록한 대통령기록물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유가족 “특검, 대통령기록물 압수수색필요성 생기면 배제하지 않겠다 해” 유경근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이하 세월호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은 15일 오후 서울 삼성동 특검 사무실에서 이 특검과 면담한 뒤 기자들과 만나 “아직 공개 안 된 대통령기록물 압수수색을 적극적으로 검토해달라는 의견을 전했다”면서 “특검도 필요성이 생기면 배제하지 않겠다는 의견을 줬다”고 말했다. 이 특검은 또 유족들에게 특검 출범 이후 관계자들의 의견을 듣고 대검찰청 등 관계기관 압수수색을 통해 방대한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며 특검 진행 상황을 설명한 뒤 앞으로 모인 증거를 검증하고 분석해 대인 조사 등도 적극적으로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고 유 위원장은 설명했다. 다음달 11일 종료되는 특검 수사 기간 연장에 대해서는 “특검도 필요하면 (연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다만 이 특검은 60일 내 과제 완수가 목표라서 여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유 위원장은 “아직은 특검에 기대가 더 큰 상황”이라고 평가하며 “특검 목적에 정해진 사건 외에도 그동안 부실 수사 의혹들이 밝혀져 전반적인 수사로 확대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13일 출범한 특검은 세월호 폐쇄회로TV(CCTV) 데이터 조작 의혹과 세월호의 블랙박스 격인 DVR(CCTV 저장장치) 본체 수거 과정 의혹, DVR 관련 당시 정부 대응의 적정성 등을 수사하고 있다.특검, 필요시 사흘 연속 대검 압수수색 특검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대검찰청 압수수색에 나섰다. 특검은 이날 오전 대검을 방문해 통합디지털증거관리시스템 서버에서 사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압수수색은 서버에서 세월호 참사 수사 관련 자료를 추출해 따로 저장하는 방식으로 진행 중이다. 특검은 이날 중 압수수색을 끝낼 계획이지만 시간이 더 필요할 경우 16일에도 이어갈 계획이다. 특검은 지금까지 대검을 비롯해 해군(본부·진해기지사령부·해난구조전대)과 해경(본청·서해지방해양경찰청·목포해양경찰서)을 압수수색 했으며 30여 박스 분량의 서류와 100TB 이상 분량의 전자정보 등을 확보했다. 또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사참위)와 국회·서울중앙지검·광주지검 등 세월호 참사 사건을 다뤘던 관계기관으로부터 약 800여권 분량의 기록과 40여 테라바이트(TB)의 전자정보 자료도 입수했다. 특검은 확보된 자료 중 DVR 하드디스크 원본과 영상복원 데이터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감정 의뢰하는 등 자료 분석과 검토를 이어가고 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속보] 유가족 만난 세월호특검 “박근혜 대통령기록물 압수수색도 검토”

    [속보] 유가족 만난 세월호특검 “박근혜 대통령기록물 압수수색도 검토”

    세월호 참사 증거 조작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이현주 특별검사가 세월호 유족들을 만나 박근혜 전 대통령에 관한 대통령기록물을 압수수색하는 것도 배제하지 않겠다며 진상 규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유경근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이하 세월호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은 15일 오후 서울 삼성동 특검 사무실에서 이 특검과 면담한 뒤 기자들과 만나 “아직 공개 안 된 대통령기록물 압수수색을 적극적으로 검토해달라는 의견을 전했다”면서 “특검도 필요성이 생기면 배제하지 않겠다는 의견을 줬다”고 말했다. 세월호 유족들은 304명의 사망·실종자가 발생한 세월호 참사 당일 박 전 대통령의 행적과 세월호 참사 관련 청와대 대응의 적정성을 확인할 수 있도록 당시 전반적인 청와대 상황을 기록한 대통령기록물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이 특검은 또 유족들에게 특검 출범 이후 관계자들의 의견을 듣고 대검찰청 등 관계기관 압수수색을 통해 방대한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며 특검 진행 상황을 설명한 뒤 앞으로 모인 증거를 검증하고 분석해 대인 조사 등도 적극적으로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고 유 위원장은 설명했다. 지난달 13일 출범한 특검은 세월호 폐쇄회로TV(CCTV) 데이터 조작 의혹과 세월호의 블랙박스 격인 DVR(CCTV 저장장치) 본체 수거 과정 의혹, DVR 관련 당시 정부 대응의 적정성 등을 수사하고 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홀로 집 지키던 80대 할머니 성폭행…50대男 구속

    홀로 집 지키던 80대 할머니 성폭행…50대男 구속

    치매를 앓는 80대 할머니의 집에 침입해 성폭행한 50대 남성이 구속됐다. 14일 서울남부지법 임해지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주거침입·유사강간 등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지적장애가 있는 A씨는 지난 3월 서울 금천구의 한 다세대 주택에 침입해 피해자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이 인근 CCTV를 분석한 결과 A씨는 범행 전 일주일 동안에도 여러 차례 피해자의 집에 침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와 함께 사는 아들은 치매 증세로 혼자 문을 열기 어려운 어머니를 고려해 평소 집 문을 잠그지 않고 출근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금천경찰서는 지난 4월 한차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한 바 있다. 이후 검찰의 보완 수사 요청을 받고 한 달여 간 추가 자료를 확보해왔다. A씨는 초기에 범행을 부인했으나, 이후 경찰 조사에서는 범행 1건만 인정한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인천 고층 아파트서 벽돌 던져 벤츠 파손

    인천 한 아파트에서 날아온 벽돌에 지상에 주차돼 있던 벤츠 차량이 파손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40분쯤 인천시 서구 검암동 한 아파트 지상 주차장에 있던 벤츠 차량이 누군가 던진 것으로 추정되는 벽돌에 맞아 뒷문의 창문과 손잡이 등이 파손됐다. 당시 아파트 주민이 차량에 붉은색 벽돌이 떨어진 것을 목격하고 경비실을 통해 차량 주인에게 파손 사실을 알린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자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아파트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 벽돌이 18층짜리 아파트의 10∼12층 지점에서 떨어진 것을 확인했다. 벽돌이 떨어질 당시 CCTV 화면에는 해당 아파트 계단의 창문 밖으로 누군가의 손이 나오는 장면이 있었다. 경찰은 고의로 벽돌을 투척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용의자를 쫓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벽돌의 유전자 정보(DNA)와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현재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10층 높이에서 떨어진 벽돌에 벤츠 파손…용의자 추적

    10층 높이에서 떨어진 벽돌에 벤츠 파손…용의자 추적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누군가 투척한 것으로 보이는 벽돌에 맞아 주차된 차가 파손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40분쯤 인천 서구 검암동의 한 아파트 지상 주차장에 있던 벤츠 차량이 떨어진 벽돌에 맞아 뒷문의 창문과 손잡이가 부서졌다. 차량 주인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CCTV를 통해 벽돌이 18층 높이 아파트의 10~12층 지점에서 떨어진 것을 확인했다. 녹화된 영상에는 아파트 계단 창문 밖으로 사람의 손이 나오는 장면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누군가 고의로 벽돌을 던진 것으로 보고 벽돌의 유전자 분석을 의뢰하고 주변 CCTV 영상을 분석해 용의자를 쫓고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미용실 강도 도주 3시간반 만에 덜미

    경기 구리시의 한 미용실에서 주인을 흉기로 위협해 신용카드 등을 빼앗은 뒤 달아났던 강도가 약 3시간 반 만에 검거됐다. 11일 구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구리시의 한 미용실에서 흉기를 든 50대 남성 A씨가 여성 ㅈ주인 B씨를 흉기로 위협하고 폭행한 뒤 신용카드와 스마트폰을 빼앗아 달아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고 동선을 추적해 이날 오후 1시 55분쯤 남양주시 소재 자신의 집에 있던 단골 고객인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이 미용실에 자주 들른 손님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를 조사하는 한편,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 중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화순 장애인시설서 온몸 멍든채 사망한 10대…전수조사 착수

    화순 장애인시설서 온몸 멍든채 사망한 10대…전수조사 착수

    전남 화순 한 장애인시설에서 10대 지적장애인이 온몸에 멍이 든 채 숨진 사건이 발생해 경찰과 지자체가 장애인시설 전수조사에 나섰다. 8일 전남 화순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과 전남도, 장애인권익옹호기관 관계자 등 14명으로 구성된 TF팀은 이날 화순 한 장애인시설에서 전수조사를 진행했다. 해당 시설 내부에 CCTV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진술 확보를 위한 종사자 3명과 입소자들에 대한 면담이 진행됐다. 이와 함께 입소자들의 입소 환경과 시설 내 이동방법과 동선 등에 대한 조사도 이뤄졌다. 전남도는 도내 장애인시설(개인운영 17곳, 법인 22곳) 39곳으로 전수조사를 확대해 인권유린이나 학대 정황이 있었는지 파악할 방침이다. 앞서 해당 시설에서는 지난 5일 오후 3시20분쯤 시설에 입소한 중증 지적장애인 A씨(18)가 호흡과 맥박이 없는 채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했다. 병원 측에서는 A군 몸의 상처를 보고 학대가 의심된다며 경찰에 이를 신고했다. A군은 얼굴과 몸 곳곳에 외부 충격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멍과 상처가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시설 내부에 CCTV가 없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시설 측은 학대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한편 A씨의 1차 부검 소견에서 외인사(외부 원인으로 사망한 것)가 직접적인 사망 원인이 아닐 수 있다는 검안의 소견이 나온 가운데 경찰은 국과수 정밀 분석을 토대로 학대와 자해 여부 등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6살 화장실 가두고 20분간 불끈 교사…성남 대기업 어린이집

    30대 교사, 아이 양쪽 팔 잡은 뒤 집어 던져성남 IT 대기업 위탁 어린이집 아동학대 신고CCTV 확보 분석 중…“교사 소환 조사 예정” 경기 성남시의 한 기업 위탁 어린이집에서 30대 보육교사가 6세 아동을 화장실에 강제로 가두고 20분 이상 불을 꺼 공포감을 심어주고 폭행하는 등 학대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7일 아동복지법 위반 등 혐의로 보육교사 A(30대)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 6일 오후 6시 30분쯤 성남시 분당구 소재 자신이 일하는 어린이집에서 B(6)군을 화장실에 억지로 들어가게 한 뒤 불을 끄고 20여분간 가둬 두는 등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 1일 오전 8시 40분쯤에는 B군의 양쪽 팔을 잡은 뒤 집어 던진 혐의도 받고 있다. 112 신고를 통해 사건을 접수한 경찰은 어린이집 내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내용을 분석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CCTV 분석을 마치는 대로 A씨를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건이 발생한 어린이집은 한 IT 대기업이 직장 어린이집으로 위탁해 운영하는 곳으로, 해당 기업 직원 자녀들이 주로 다니는 것으로 전해졌다.
  • 김흥국, ‘기소의견 송치’에 “뺑소니 오해…억울” 주장

    김흥국, ‘기소의견 송치’에 “뺑소니 오해…억울” 주장

    운전 중 오토바이 운전자를 친 뒤 현장을 수습하지 않고 현장을 떠난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가수 김흥국씨가 “억울하다”며 반발했다. 김흥국씨는 2일 보도자료를 내고 “마치 뺑소니로 결론이 난 것처럼 오해가 되는데 화가 난다”면서 “그간 경찰의 공정한 처분만 믿고 있었는데 가만히 있을 수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전날 김흥국씨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도주치상과 도로교통법 위반(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기소 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김흥국씨는 지난 4월 24일 오전 11시 20분쯤 용산구 이촌동의 한 사거리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운전하던 중 신호를 어기고 불법 좌회전을 하면서 오토바이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는 다리를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언론에 보도된 뒤 김흥국씨 측이 공개한 차량 블랙박스 영상에서는 오히려 오토바이가 김흥국씨 차량을 치고 지나가는 듯한 모습이 담겨 사고 진위를 놓고 논란이 일었다.그러나 경찰 조사 결과, 김흥국씨는 사고 당시 적색 신호에서 좌회전, 오토바이는 황색 신호에서 직진해 신호위반 과실은 김흥국씨가 더 큰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김흥국씨 차량의 진로는 비보호 좌회전 구역이었다. 또 김흥국씨 차량이 좌회전 상태로 교차로에 많이 진입해 있어 오토바이 진로를 차체로 거의 막을 정도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블랙박스와 현장 CCTV, 목격자 진술, 피해자의 병원 진료 내용 등을 분석했다”며 “조사 결과 김씨의 혐의가 충분히 인정되며 법리적으로도 성립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김흥국씨는 당시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으며, 오토바이 운전자도 범칙금 4만원을 부과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김흥국씨는 사고가 사실상 오토바이 운전자 책임이라는 기존 주장을 반복하면서 “저와 오토바이 양자 모두 신호위반이고 단순 접촉사고일 뿐인데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지나치게 사건이 확대된 것 같다”고도 주장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경찰, ‘사고 논란’ 김흥국 과실 더 크고 뺑소니 인정 결론

    경찰, ‘사고 논란’ 김흥국 과실 더 크고 뺑소니 인정 결론

    가수 김흥국(63)씨가 운전 중 오토바이 운전자를 친 뒤 현장을 수습하지 않고 떠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경찰은 김흥국씨의 과실이 더 크고 법리적으로 혐의가 충분히 인정된다는 결론을 내렸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1일 김흥국씨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도주치상과 도로교통법 위반(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기소 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김흥국씨는 지난 4월 24일 오전 11시 20분쯤 용산구 이촌동의 한 사거리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운전하던 중 신호를 어기고 불법 좌회전을 하면서 오토바이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는 다리를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언론에 보도된 뒤 김흥국씨 측이 공개한 차량 블랙박스 영상에서는 오히려 오토바이가 김흥국씨 차량을 치고 지나가는 듯한 모습이 담겨 사고 진위를 놓고 논란이 일었다.그러나 경찰 조사 결과, 김흥국씨는 사고 당시 적색 신호에서 좌회전, 오토바이는 황색 신호에서 직진해 신호위반 과실은 김흥국씨가 더 큰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김흥국씨 차량의 진로는 비보호 좌회전 구역이었다. 또 김흥국씨 차량이 좌회전 상태로 교차로에 많이 진입해 있어 오토바이 진로를 차체로 거의 막을 정도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블랙박스와 현장 CCTV, 목격자 진술, 피해자의 병원 진료 내용 등을 분석했다”며 “조사 결과 김씨의 혐의가 충분히 인정되며 법리적으로도 성립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다만 김흥국씨 측은 당시 “오토바이가 차를 스치고 그냥 현장을 떠나 뺑소니가 아니라고 생각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김흥국씨는 당시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으며, 오토바이 운전자도 범칙금 4만원을 부과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김흥국씨 측은 “오토바이 운전자가 차량 번호판을 치고 현장을 떠났으며, 이후 합의금을 요구해왔다”는 취지로 해명한 바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손정민 친구 폰 주운 미화원, 정확한 습득 장소 기억 못해

    손정민 친구 폰 주운 미화원, 정확한 습득 장소 기억 못해

    2주전 한강공원 잔디밭에서 주워 보관경찰, 법최면·CCTV 분석 통해 습득 조사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실종된 후 사망한 채로 발견된 고 손정민씨와 술을 마셨던 친구 A씨의 휴대전화를 습득한 환경미화원이 해당 휴대전화를 2주가량 보관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미화원은 정확한 습득일과 습득장소를 기억하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31일 법최면을 실시하는 등 정확한 습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등에 따르면 환경미화원 B씨는 지난 10일에서 15일 사이 한강공원 잔디밭 어딘가에서 휴대전화를 주운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휴대전화를 습득해 자신의 개인 사물함에 넣어두고 잊어버렸다가 전날 사물함에서 해당 휴대전화를 찾아 한강공원 반포안내센터로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휴대전화를 습득한 날짜와 장소를 정확히 특정하지 못하는 등 일관된 진술을 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한강공원 반포안내센터는 ‘환경미화원 B씨가 습득해 제출했다’며 전날 서초서에 A씨의 휴대전화를 전달했다. 서초서는 “B씨가 A씨의 휴대전화를 습득한 경위를 정확히 확인하기 위해 B씨를 상대로 법최면을 실시하고 있으며 주변 CCTV도 추가로 분석 중”이라면서 “A씨의 휴대전화에 대해 유전자, 혈흔 등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고, A씨의 휴대전화 및 습득자 B씨의 휴대전화를 포렌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교화시키겠다”vs“안락사 불가피”…남양주 ‘살인견’ 처분방식 의견 분분

    “교화시키겠다”vs“안락사 불가피”…남양주 ‘살인견’ 처분방식 의견 분분

    ‘살인견’ 처분방식 놓고 의견 분분안락사 원하는 유족반대하는 동물단체 50대 여성을 공격해 숨지게 한 남양주 대형견 안락사를 두고 찬반 논쟁이 일고 있다. 2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신주운동물권행동 카라 정책 팀장은 “개물림 사고가 나면 안락사로 귀결되는 경우가 많은데, 사고가 나게 된 상황을 면밀히 조사해야 한다”며 “안락사라는 극단의 조치로 생명을 박탈하기보다는 훈련이나 약물치료 등 사후 조치로 개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한국일 대경대 동물사육복지과 교수는 “일반적인 개는 이런 상황에서 사람을 피하는데 이 개는 산책하는 아주머니를 공격할 정도로 공격성이 강하다”며 “이번 사례는 안락사가 불가피하다”고 했다. 남양주시에 따르면 지난 22일 대형견이 포획된 이후 각종 동물보호단체를 중심으로 안락사에 반대하는 민원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동물단체는 “개를 맡겨주면 교화하겠다”는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사고의 위험성이 크다며 반드시 안락사해야 한다는 민원도 빗발치고 있다. 피해자의 유족은 안락사에 반대하는 일부 동물단체의 의견에 반발하며 안락사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농장에 모습 드러내자 짖던 개들이 일제히 온순해졌다” 26일에는 사건 현장 인근 개 사육장과 야산에서 훈련사, 민간 전문가와 함께 현장 검증을 했다. 현장 검증 때 이 대형견이 개농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짖던 개들이 일제히 온순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 검증에 참여한 동물행동전문가들은 문제의 개가 일찍이 이 일대를 접수해 군림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고 전했다. 해당 대형견은 유기견 보호센터에서 보호 중이다. 경찰은 전단을 만들어 개의 주인을 찾고 있다.‘견주’ 찾을 때까지 안락사시키지는 않을 방침 남양주시와 경찰은 ‘견주’를 찾을 때까지 이 개를 안락사시키지는 않을 방침이다. 유족도 ‘견주’를 찾아달라고 호소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향후 개 주인을 찾는 등 수사가 마무리되면 이 개의 처분 방식이 본격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2일 오후 3시 25분쯤 남양주시 진건읍 사능리 야산 입구에서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A씨(59·여)를 행인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목 등을 개에 물린 A씨는 심폐 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A씨는 이날 지인을 만나러 이 지역을 방문했다가 혼자 있는 도중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부검 결과 A씨의 사인은 과다출혈로 인한 쇼크로 파악됐다. 119대원들은 A씨를 공격한 것으로 보이는 대형견을 인근에서 발견해 마취총을 쏴 포획했다. 경찰은 사고 현장 인근 폐쇄회로TV(CCTV) 조사를 통해 대형견이 A씨를 공격하는 장면을 포착했다. 한편 해당 개는 몸길이 150㎝, 무게 30㎏ 정도이며, 사모예드와 풍산개의 잡종견이라는 전문가의 소견이 나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보따리]비행기에 ‘블랙박스’ 있다면 자동차엔 ‘이것’이 있다?

    [보따리]비행기에 ‘블랙박스’ 있다면 자동차엔 ‘이것’이 있다?

    3회 : 사고 순간의 비밀 담은 EDR의 세계물리적 충격 가해지면 운행 정보 저장블랙박스·CCTV 없는 사고 유일한 단서에어백 등에 내장… 시속 70㎞ 충격 견뎌미국에선 2014년 9월부터 설치 의무화 우리가 낸 보험료가 줄줄 새고 있습니다. 보험금을 눈먼 돈으로 여기고 사건을 조작하거나 사고를 과장해 타내려 하는 일이 흔합니다. 때론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남의 목숨까지 해치는 끔찍한 일도 벌어지죠. 한편으로는 약관이나 구조가 너무 복잡해 보험료만 잔뜩 내고는 정작 필요할 때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일들도 벌어집니다. 든든과 만만, 그리고 막막의 사이를 오가는 ‘보험에 따라오는 이야기들’을 보따리가 하나씩 풀어드리겠습니다.죽음을 마음먹은 남자의 추락 사고, 우연일까 2019년 1월 강원도 삼척의 한 절벽 인근 공원에 정차 중이던 자동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그대로 절벽으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자동차는 완전히 찌그러져 형체를 알아보기 어렵게 됐지만 불행 중 다행으로 혼자 탑승해있던 운전자 A씨는 경상을 입는데 그쳤습니다. 진술에 따르면 공원에서 차를 세워놓고 잠시 쉬던 A씨가 후진을 하려고 변속기를 R로 변속한다는 걸 실수로 D로 변속한 상태에서 가속 페달을 밟아 3m 정도 거리에 있는 절벽으로 굴러떨어진 것이었습니다. A씨는 자동차 및 인근 시설 파손 비용 등의 명목으로 4000만원 상당의 보험금을 청구했습니다. 그렇게 사건은 단순 과실에 의한 사고로 처리되는 듯 했습니다. 그러나 차량을 살피던 보험사 담당직원은 조수석에서 A씨의 유서를 발견했습니다. 죽음을 마음먹은 남자가 마침 절벽으로 떨어지는 사고를 당한 게 과연 우연이었을까. 의문을 품게 된 보험사에서 보험개발원 자동차기술연구소에 EDR 분석을 의뢰하면서 감춰졌던 사실이 하나, 둘 드러났습니다. 우선 A씨의 진술과 달리 차량은 절벽까지 3m가 아닌 20m 남짓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수라고 하기엔 짧지 않은 거리였지요. 게다가 차량 운행방향을 기준으로 오른쪽에 위치한 절벽으로 핸들을 외려 틀어 절벽을 향해 나아간 것이 확인됐습니다. 절벽으로 떨어지는 순간까지 차를 멈추려는 시도가 없었던 점도 일반 추락사고와 달랐죠. 추궁 끝에 A씨는 “자살을 하려고 절벽을 찾았는데 하늘이 돕질 않아 자살에 실패하고 거액의 비용만 떠안게 되자 보험금을 타내 충당하려 했다”고 털어놨습니다. 완파된 차량, 손끝 하나 까딱 않고 머리털 하나 안다친 운전자 같은 해 4월 전북 임실의 한적한 시골길에서도 자동차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에쿠스 차량이 전봇대와 담벼락 등을 연속해서 들이받은 것입니다. 차량 전면부가 완전히 부서져 전손 처리를 할 정도의 사고였지요. 운전자인 60대 남성 B씨는 “변속기를 D에 놓고 운행하던 중 비탈길이 나타나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말을 듣지 않는 바람에 그대로 전봇대 등을 들이받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이상했습니다. 폐차 된 자동차와 달리 사고를 당했다던 B씨는 머리털 하나 다치지 않고 멀쩡했던 겁니다. 하지만 차량 내부 블랙박스는 꺼져 있었고, 폐쇄회로(CC)TV는커녕 변변한 가로등도 없는 시골길에서 증거 자료나 목격자를 찾기는 어려운 노릇이었습니다. 증거는 바로 B씨의 차 내부 EDR에 고스란히 저장돼있었죠. 분석 결과 사고 당시 변속기는 N에 놓여 있었습니다. 진술과 달리 브레이크를 작동한 흔적도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과속 기어도 밟지도 않았고, 보통 사고가 발생하면 운전자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무의식 중에 핸들을 꺾기 마련인데 스티어링 휠을 조작한 흔적조차 없었습니다. 한마디로 B씨는 차에 ‘손끝 하나’ 대지 않고 있었다는 의미입니다. 알고보니 B씨는 전손처리를 할 때의 차량가액이 중고차 시세보다 높다는 점을 악용해 차를 처분하고 보험금을 타낼 목적으로 사고를 위장한 것이었습니다. 차에 타지 않고 기어를 중립에 놓은 상태에서 언덕 위에서 차를 밀어 혼자 굴러떨어지게 했지요. 위장사고로 보험금 7500만원을 타내려던 B씨는 보험사기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아 구속수감되는 신세가 됐습니다.흔히 ‘블랙박스’라고 불리는 항공기의 비행기록장치는 항공기 사고 당시의 조정석에서의 목소리, 교신 기록들, 조작 내용 등을 저장하는 장치입니다. 한번 사고가 났다 하면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지는 항공기 특성상 사고 원인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로 활용되지요. 이 때문에 사고 상황을 견딜 수 있도록 특수제작된 것이 특징입니다. 자기 무게(11㎏ 내외)의 약 3400배의 충격까지 견딜 수 있고 1100℃의 온도에서 30분, 260℃의 온도에서는 10시간까지 내부 기록을 보존합니다. 수심 6096m 아래의 물속에서도 30일 동안 살아남습니다. 이렇게 엄청난 스펙을 자랑하지는 못하지만 자동차에도 항공기의 블랙박스 역할을 하는 기록장치가 있습니다. 차량 내부에 설치하는 영상 녹화·저장 장치 블랙박스를 말하는게 아닙니다. 바로 EDR(Event Data Recorder)입니다. EDR은 자동차의 에어백이나 엔진 전자제어장치(ECU)에 내장된 일종의 데이터 기록용 블랙박스입니다. 차량 시스템 정보, 충돌 전 운행정보, 충돌정보, 에어백의 전개 정보 등과 같은 각종 사고 및 충돌정보를 기록하는 장치지요. 5㎜ 크기 작은 칩에 사고 상황 정보 저장돼 EDR은 가로, 세로 5㎜ 가량의 작은 칩의 형태입니다. 제조업체마다 다르지만 보통 저장 용량은 4~8KB정도고요. EDR은 차량에 일정한 물리적 충격이 가해졌을 경우 가동해 관련 기록을 저장합니다. 에어백이 터지는 상황이거나, 진행방향 속도변화의 누계가 0.02초 이내 시속 0.8㎞ 이상일 경우, 측면 방향의 경우에는 속도변화 누계가 0.005초 이내 시속 0.8㎞ 이상일 경우 데이터를 기록합니다. 운행 내내 5~10분씩 녹화를 반복하다가 요건을 충족할 정도의 충격이 감지되면 그 시점을 기준으로 녹화분을 저장하는 원리지요. 충돌 이전의 자동차 속도, 가속 페달 밟음의 양, 브레이크 밟음의 상태,엔진회전수(rpm) 등의 정보와 충돌 시점의 안전벨트 착용 여부, 에어백 경고등 상태, 충돌 중의 가속도, 속도변화 및 충돌에너지, 에어백이 터졌는지, 다중충돌 시 충돌 순서가 어떻게 되는지 등이 모두 EDR에 남습니다. EDR은 일상에서 사용되는 부품이다보니 항공기의 블랙박스처럼 특수 제작된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주로 자동차 운전석 옆 센터콘솔 내부에 장착돼있어 웬만한 사고에도 손상될 위험은 낮습니다. 실제로 충돌실험 결과 시속 70㎞로 달리던 자동차가 충돌해도 EDR은 파손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만 차량이 불에 타버리거나 물에 빠졌을 경우에는 전자기기인 EDR도 망가집니다. 실제로 지난해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테슬라 차량 화재 사건의 경우에도 차량이 불에 타버리는 바람에 EDR이 파손돼 사고 원인을 분석해내는데 애를 먹었지요.충격엔 강하지만… 화재·침수엔 ‘쥐약’ EDR에 기록된 정보는 자동차 운행기록 자기 진단 장치(OBD)단자에 데이터 추출 전용 기기를 연결해 PDF파일 형태로 내려받습니다. 자동차의 손상이 심해 전원 공급이 어려운 경우에는 에어백 모듈을 떼어내 데이터 추출 기기에 직접 연결하기도 하죠. 물론 EDR 데이터 추출을 하기 위해서는 자동차 소유주나 운전자 등 사고당사자에게 동의를 받는 게 필수입니다. 미국에서는 2014년 9월에 제조된 신차부터는 EDR 설치를 의무화하도록 법으로 규정했습니다. 국내에서는 아직 의무는 아닙니다. 현행법에는 자동차 판매자가 EDR이 장착된 차량에 대해서는 소비자에 고지해야할 의무, 또 차주가 요청할 경우 EDR 데이터를 읽어줘야할 의무만 명시돼있습니다. 다만 국내 자동차 회사 대부분이 미주지역 수출도 병행하고 있는 까닭에 2015년 이후에 국내에 유통되는 차량에도 대부분 EDR이 설치돼 있습니다.김희리·유대근 기자 hitit@seoul.co.kr
  • “정민씨 친구가 탄 택시좌석 안 젖어… 사건 현장엔 혈흔 없었다”

    “정민씨 친구가 탄 택시좌석 안 젖어… 사건 현장엔 혈흔 없었다”

    실종 33일 만에… 경찰 “혐의점 못 찾아”목격자 16명 중 다툼·시비 본 사람 없어사진 제보자 “뒤진 것 아닌 깨우는 장면”주사·물에 빠뜨렸다는 의혹도 사실무근유족 “의혹 여전… 거짓말탐지기 동원을”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실종된 후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손정민씨의 사망 경위를 수사 중인 경찰이 손씨와 함께 있던 친구 A씨와 그 가족의 범죄 연관성을 찾지 못했다는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경찰이 이번 사건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힌 것은 지난달 25일 손씨의 실종 신고가 접수된 이후 33일 만이다. 한원횡 서울청 형사과장은 27일 브리핑에서 “고인의 안타까운 죽음에 다시 한번 명복을 빈다”면서 “현재까지 손씨의 사망이 범죄와 관련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서초경찰서 강력 7개 팀 전원을 투입해 126대의 폐쇄회로(CC)TV 영상, 한강 출입차량 193대 등을 분석하고 7개 그룹 16명의 목격자를 상대로 참고인 조사, 현장 조사, 법최면 등 33회에 걸친 조사를 한 경찰은 범죄 혐의점을 찾지 못했다. 손씨의 아버지 손현씨는 경찰 발표에 대해 “핵심 의혹은 하나도 해결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면서 “(A씨를 대상으로) 거짓말탐지기나 프로파일링 등 수사기법을 동원해서 더 적극적으로 수사에 나섰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고려해 손씨와 A씨의 행적을 둘러싼 34가지 의혹에 대해 일일이 해명하고 이 내용을 서울경찰청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이 가운데 ▲친구 A씨와 손씨의 관계 ▲A씨의 신상과 행적 관련 의혹 ▲손씨의 타살 의혹과 관련된 내용을 문답식으로 풀어 봤다.Q. 손씨와 A씨는 친하지 않았고 당일 싸웠다? A. 두 사람은 평소 함께 다니며 술을 마시거나 국내·해외여행을 함께 가는 사이였다. 일부 네티즌이 남성 여러 명이 서로 쫓는 듯한 유튜브 영상을 보고 손씨와 A씨가 손씨의 실종 당일 시비가 붙어 싸웠다는 의혹을 제기했지만, 해당 영상의 당사자들은 당시 한강공원에서 장난치며 달리기를 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목격자들도 두 사람 사이에 시비나 다툼을 보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A씨가 술에 취해 누운 손씨의 주머니를 뒤적였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이 사진을 제출한 목격자는 A씨가 손씨 옆에서 짐을 챙기고 그를 흔들어 깨우는 장면이라고 진술했다. Q. A씨가 유력 집안 자제라 수사를 무마했다? A. A씨의 가족과 친인척 중 강남서장, 대형병원 교수, 서울경찰청 수사과장 등 유력인사가 있어 사건을 무마하려는 것이란 의혹이 제기됐지만 전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당일 실종 신고도 되기 전에 사건 발생 장소 인근에 순찰차 6대가 도착해 수색한 것을 두고 가족 중 유력인사가 있어 서초경찰서를 동원한 것이라는 추측이 나왔다. 이에 대해 경찰은 실종 당일 오전 3시 30분쯤 음주 의심 교통사고 신고가 접수돼 방배경찰서 서래파출소에서 순찰차 1대와 교통순찰차 1대가 출동했었다고 설명했다. Q. A씨가 한강에서 벌인 행동이 수상하다? A. 일부 네티즌은 A씨가 손씨의 목 뒤에 주사를 놓아 살해했다거나 술에 취한 손씨를 A씨가 다른 누군가와 함께 한강으로 옮겨 빠뜨린 것이라는 주장을 폈다. A씨가 홀로 집으로 돌아갈 때 입었던 옷이 젖어 있었다면 혐의를 입증할 수 있을 것이라는 추측도 나왔다. 그러나 부검 결과 사인은 익사로 추정된다. 손씨의 혈액에서 약물이나 독물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다. 사람들이 누군가를 부축해 옮기는 듯한 CCTV 영상이 공개되면서 이러한 의혹이 퍼졌으나, 경찰이 해당 영상에서 확인되는 대상자 4명 중 2명을 특정해 조사한 결과, 이들은 손씨와 A씨는 목격하지 못하고 중앙 데크 쪽으로 걸어가 쓰레기를 버린 후 택시를 타고 귀가했다고 진술했다. A씨가 손씨 실종 당일 손씨와 함께 물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는 A씨가 탑승했던 택시기사가 운행 종료 후 내부를 세차할 때 차량 뒷좌석이 젖어 있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A씨가 자신의 휴대전화를 다른 장소에 숨기거나 폐기했다는 주장도 나왔으나 경찰이 A씨의 휴대전화에 대한 위치정보 분석 결과 지난달 25일 마지막 통화 시간인 오전 3시 38분쯤부터 전원이 꺼진 오전 7시 2분쯤까지 계속 한강공원 주변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Q. 현장에 혈흔이 나왔으니 손씨는 타살됐다? A. 사건 현장 주변을 폭넓게 감식했으나 혈흔 반응은 나오지 않았으며, 손씨 머리 왼쪽 뒷부분의 상처와 뺨 근육 파열은 부검 결과 사인으로 고려할 정도의 손상은 아닌 것으로 판단됐다. 손씨는 평소에 물을 무서워해 스스로 물에 들어갈 이유가 없다는 주장도 나왔지만 경찰은 손씨가 해외 해변에서 물에 들어가 촬영한 사진, 국내에서 물놀이하는 영상 등을 확보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손씨 친구 옷에 혈흔 없어… 가족 폰서도 범죄 혐의점 못 찾았다”

    “손씨 친구 옷에 혈흔 없어… 가족 폰서도 범죄 혐의점 못 찾았다”

    34가지 의문점 해명… 서울청 홈피 공개CCTV 126대 분석, 16명의 목격자 조사옷깃 혈흔·손톱 유전자도 손씨 것만 나와다툼·약물 투약 의혹에 “사실 무근” 판단유족 “핵심 의혹 여전…프로파일링 촉구”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실종된 후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고 손정민씨의 사망 경위를 수사 중인 경찰이 손씨와 함께 있던 친구 A씨와 그 가족의 휴대전화를 포렌식하고 통신기록을 전부 확인했지만 의심할 만한 점을 찾지 못했다는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경찰이 이번 사건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힌 것은 지난달 25일 손씨의 실종 신고가 접수된 이후 33일 만이다. 경찰은 이번 사건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고려해 손씨와 A씨의 행적을 둘러싼 34가지 의혹에 대해 일일이 해명하고 이 내용을 서울경찰청 홈페이지에 공개하기로 했다. 한원횡 서울청 형사과장은 27일 브리핑에서 “고 손정민씨의 안타까운 죽음에 다시 한번 명복을 빈다”면서 “현재까지 손씨의 사망이 범죄와 관련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서초경찰서 강력 7개 팀 전원을 투입해 126대의 폐쇄회로(CC)TV 영상, 한강 출입차량 193대 등을 분석하고 7개 그룹 16명의 목격자를 상대로 참고인 조사, 현장 조사, 법최면 등 33회에 걸친 조사를 한 경찰은 범죄 혐의점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피의자로 입건된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손씨의 유족과 많은 시민은 손씨가 실종되기 직전까지 함께 술을 마신 A씨가 손씨의 사망과 직간접적인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지만 경찰은 의심을 뒷받침할 만한 정황을 확인하지 못했다. A씨는 손씨가 실종된 시점에 최면조사 2회를 포함해 3회 출석조사를 받았고, 이후 네 차례 더 조사를 받았다. 사건 은폐 의혹을 받는 A씨의 부모도 각각 2회, 1회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A씨 누나를 비롯해 4인 가족의 휴대전화와 노트북, 아이패드, 차량 블랙박스 등 7대의 기기를 포렌식했으나 삭제내역 등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와 A씨 부친의 휴대전화 통신기록을 전부 확인했지만 사건과 관련한 특이사항은 없었다”고 말했다. 손씨와 A씨가 음주 후 다툰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도 경찰은 사실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에서 손씨의 셔츠 옷깃에서 본인 혈흔이 발견됐으나 A씨의 점퍼, 반바지, 가방 등에서는 혈흔이 나오지 않았다. 한강공원 현장 주변에서도 혈흔 반응은 없었다. 손씨의 오른쪽 손톱에서도 손씨 본인의 유전자(DNA)만 검출됐다. 목격자들도 두 사람 사이에 시비나 다툼을 보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A씨가 사건 당일 오전 2시 18분쯤 술에 취해 누운 손씨의 주머니를 뒤적였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이 사진을 제출한 목격자는 A씨가 손씨 옆에서 짐을 챙기고 그를 흔들어 깨우는 장면이라고 진술했다. 손씨의 아버지 손현씨는 경찰 발표에 대해 “핵심 의혹은 하나도 해결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면서 “(A씨를 대상으로) 거짓말탐지기나 프로파일링 등 수사기법을 동원해서 더 적극적으로 수사에 나섰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손정민씨 셔츠에서 혈흔 검출…친구 옷·현장엔 핏자국 없어

    손정민씨 셔츠에서 혈흔 검출…친구 옷·현장엔 핏자국 없어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실종된 후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고 손정민씨의 사망 경위를 수사 중인 경찰이 손씨와 함께 있던 친구 A씨와 그 가족의 휴대전화를 포렌식하고 통신기록을 전부 확인했지만 의심할 만한 점을 찾지 못했다는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경찰, 34가지 의혹 해명 홈페이지에 공개하기로 경찰이 이번 사건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힌 것은 지난달 25일 손씨의 실종 신고가 접수된 이후 33일 만이다. 경찰은 이번 사건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고려해 손씨와 A씨의 행적을 둘러싼 34가지 의혹에 대해 일일이 해명하고 이 내용을 서울경찰청 홈페이지에 공개하기로 했다.한원횡 서울청 형사과장은 27일 브리핑에서 “고 손정민씨의 안타까운 죽음에 다시 한번 명복을 빈다”면서 “현재까지 손씨의 사망이 범죄와 관련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친구 A씨 7회, 부모 3회 조사 받아 서초경찰서 강력 7개 팀 전원을 투입해 126대의 폐쇄회로(CC)TV 영상, 한강 출입차량 193대 등을 분석하고 7개 그룹 16명의 목격자를 상대로 참고인 조사, 현장 조사, 법최면 등 33회에 걸친 조사를 실시한 경찰은 범죄 혐의점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혐의가 있다면 피의자로 입건돼야 하는데 현재까지 피의자로 입건된 사람이 없다”고 말했다. 손씨의 유족과 많은 시민은 손씨가 실종되기 직전까지 함께 술을 마신 A씨가 손씨의 사망과 직·간접적인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지만 경찰은 의심을 뒷받침할 만한 정황을 확인하지 못했다. A씨는 손씨가 실종된 시점에 최면조사 2회를 포함해 3회 출석조사를 받았고, 이후 네 차례 더 조사를 받았다. 사건 은폐 의혹을 받는 A씨의 부모도 각각 2회, 1회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경찰은 A씨 누나를 비롯해 4인 가족의 휴대전화와 노트북, 아이패드, 차량 블랙박스 등 7대의 기기를 포렌식했으나 삭제내역 등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와 A씨 부친의 휴대전화 통신기록을 전부 확인했지만 사건 관련한 특이사항은 없었다”고 말했다. 목격자들 “손씨와 A씨 다투는 장면 못 봤다” 손씨와 A씨가 음주 후 다툰 것 아니냐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경찰은 판단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에서 손씨의 셔츠 옷깃에서 본인 혈흔이 발견됐으나 A씨의 점퍼, 반바지, 가방 등에서는 혈흔이 나오지 않았다. 한강공원 현장 주변에서도 혈흔 반응은 없었다. 손씨의 오른쪽 손톱에서도 손씨 본인의 유전자(DNA)만 검출됐다. 목격자들도 두 사람 사이에 시비나 다툼을 보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A씨가 사건 당일 오전 2시 18분쯤 술에 취해 누운 손씨의 주머니를 뒤적였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이 사진을 제출한 목격자는 A씨가 손씨 옆에서 짐을 챙기고 그를 흔들어 깨우는 장면이라고 진술했다. ‘주사로 사망’·‘한강에 빠뜨렸다’ 의혹도 허위 현장 CCTV 영상과 사진 등을 근거로 ‘A씨가 목 뒤에 주사를 놓아 손씨를 사망하게 했다’거나 ‘친구 A씨와 제3자가 손씨를 한강에 옮겨 빠뜨렸다’는 의혹이 불거진 것에 대해 경찰은 시신 부검에서 약물과 독극물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고 CCTV 영상 속 4명의 일행이 쓰레기를 버리고 귀가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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