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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지운특파원 베이징은 지금] 후진타오 訪日 온도차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의 이번 방일 일정은 4박5일로, 주석직 승계 이후 단일 국가 방문으로는 가장 길다. 중국은 이 한가지 사실만으로도 이번 방일에 상당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지난 7일 발표된 중국-일본간의 공동성명에 후 주석이 직접 서명을 했다는 점에 이르면 그 의미는 더욱 증폭된다.1972년 수교이래 양국간 4번째 성명이긴 해도 중국 ‘1인자’의 서명은 처음이다.1972년에는 저우언라이(周恩來) 총리가,1978년에는 외교부장이 서명하는 식이었다. 그런 만큼 ‘봄을 맞는 여행(迎春之旅)’이라는 간판을 달고 이뤄지는 중국 언론들의 보도도 대대적이다.8일 신화통신과 중앙방송(CCTV) 등 각 매체들은 ‘중·일 양국이 상호 위협이 되지 않음을 확인했다.’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사는 무엇보다 ‘미래’로 가득찼다. 이번에 중국은 굳이 일본의 과거를 캐지 않았다.‘전략적 호혜 관계’로 발전할 양국 관계에 대한 높은 기대감이 녹아 있다. 또 일본이 베이징 올림픽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히는 대신 중국은 일본에 대해 과거사문제를 제기하지 않는다는 선에서 타협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그러나 양국 사이에는 아직 ‘현재’도 말끔하게 정리되지는 못한 것 같다.“일본의 국민 정서는 티베트 문제나 중국산 ‘농약 만두’로 촉발된 시민들의 반중 감정이 아직 사라지지 않은 것 같다.”고 홍콩 명보(明報)는 보도했다.“중국이 거시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중-일 관계를 설계하고 있는데 일본은 미세한 것에 집착하고 있다.”는 불만이 일부 중국 학자들과 언론들을 통해 제기되고 있다. 홍콩 언론들은 이날 “중국이 열기를 낮출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민간의 공감대를 기반으로 하지 않은 채 양국 지도자·정부간에 일이 주도되고 있다는 점에서다. 특히 20%대로 떨어진 후쿠다 야스오 일본 총리의 지지율을 경계하고 있다.“후쿠다만 바라보다 곤란을 당할 수 있다.”는 얘기다. 두나라에 불어닥칠 수 있는 ‘꽃샘 추위’에 대한 경고인 셈이다. jj@seoul.co.kr
  • 中, 성화봉송 폭력 유감 표명

    중국 정부가 최근 서울 베이징올림픽 성화봉송 행사 과정에서 중국인 유학생 등의 폭력 시위사태가 발생한 것과 관련,30일 공식 유감을 표명하고 선처를 호소했다. 허야페이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는 이날 중국을 방문 중인 이용준 외교통상부 차관보와 만난 자리에서 베이징올림픽 성화봉송 행사에 나온 중국 유학생 일부가 반(反)중 시위대와 마찰하는 과정에서 한국의 경찰과 기자가 부상을 입은 데 대해 유감을 표시하고 위로의 뜻을 전달하는 한편 관련된 중국 유학생들을 선처해줄 것을 희망했다고 문태영 외교부 대변인이 밝혔다. 문 대변인은 이에 대해 “중국 정부가 공식 입장을 밝혀온 것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한 외교 소식통은 “‘유감’은 사과의 외교적 표현으로, 전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위로의 뜻만 전한 것과 달리 공식적으로 유감의 뜻을 표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변인은 또 중국인에 대한 비자 남발 지적에 대해 “앞으로 중국에서 오는 사람들에 대한 사증 발급을 엄격히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가짜 중국인 유학생 등에 대한 지적이 있어 이에 대한 비자 발급을 강화하도록 법부무 등 관련 부처와 협의하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어청수 경찰청장은 이날 국회 행정자치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성화봉송 불법시위 사태는 CCTV, 인터넷 동영상 등 증거자료를 철저히 분석해 직접 가담한 자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해 사법처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경찰의 안이한 대응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지자 “친중단체가 자국의 큰 행사에서 불법사태를 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해 현장 경찰관들이 안이하게 판단한 것 같다.”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 청장은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국가를 떠나 엄격히 대응할 것”이라며 “3명 정도 신원이 (추가로) 확인되고 있고 한 명은 특정해 오늘 중 서울경찰청에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밤 불법시위에 가담한 중국유학생 진모(20)씨에 대해 집회및시위에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한편 자유청년연대와 북한인권국제연대 등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4·27 중국인폭력 피해자 진상조사위원회’는 30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중국시위대 폭력사태 규탄’ 기자회견을 가진 뒤 닝푸쿠이 주한중국대사에 대한 고소장을 경찰청에 제출했다. 김미경 이재훈 구동회기자 chaplin7@seoul.co.kr
  • “다리저는 사람봤다” 시민제보

    “다리저는 사람봤다” 시민제보

    경기도 일산 초등생 납치미수 사건을 수사 중인 일산경찰서 수사본부는 사건 발생 5일 만에, 수사본부 설치 하루 만에 용의자 이모(41)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이씨로부터 “술에 취해 범행을 저질렀다.”는 자백을 받아냈다. ●사건 발생과 늑장수사 지난 26일 오후 3시44분쯤 고양시 대화동의 S아파트 3층 엘리베이터 안에서 이 아파트에 사는 강모(10)양은 뒤따라온 이씨에게 주먹과 발로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 강양은 폭행당하면서도 끌려가지 않으려고 강하게 저항했다. 비명을 듣고 뛰어나온 이웃 주민 덕에 큰 화를 면했다. 사건 직후인 오후 3시59분 주민의 신고를 받은 대화지구대 경찰관 2명은 4분 뒤 현장에 도착해 폐쇄회로(CC)TV 화면을 확인하고 1시간여 동안 강양 부모와 함께 용의자를 찾기 위해 주변을 순찰하고 순찰차 안에서 피해자 부모의 진술을 받았다. 사건은 다음날 오전 11시쯤 일산경찰서 형사지원팀에 단순폭행으로 보고됐다. 형사지원팀은 다음날 사건을 폭력1팀에 배당,29일 오후 3시쯤 담당형사 1명이 현장을 찾아 CCTV 화면을 확보하는 데 그쳐 늑장수사라는 비난을 샀다. ●뒤늦은 수사본부 구성 경찰은 30일 언론을 통해 사건이 보도되자 그 때서야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이기태 일산경찰서장을 본부장으로 한 수사본부를 꾸리고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이 때부터 이씨의 CCTV 화면 사진을 담은 전단 1만장을 만들고 신고보상금 1000만원을 내거는 등 시민들의 제보와 300여명의 인원을 동원해 대대적인 주변 탐문수사를 벌였다. 뒤늦은 수사에 대한 비난이 거세자 경찰은 해당 경찰관에 대한 감찰조사를 벌여 형사과장 등 6명을 직위해제하는 등 문책하고 어청수 경찰청장과 김도식 경기지방경찰청장 등 경찰 수뇌부는 늑장대처에 대한 공식 사과와 함께 범인 조기검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명박 대통령도 이례적으로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일산경찰서를 방문해 강한 질책과 함께 철저한 수사를 지시했다. ●결정적인 제보와 범인 검거 이날 오전까지 진전이 없던 수사는 한 시민이 이씨와 비슷한 인상착의와 CCTV 화면에 나온 것처럼 왼쪽 다리를 저는 사람이 대화역과 수서역을 자주 오고 가는 장면을 목격했다는 결정적인 제보로 활기를 띠었다. 경찰은 사건 당일 대화역 CCTV 화면을 확보해 분석한 결과 범행 직후 이씨가 대화역에서 수서행 지하철을 탔으며 수서역에서 내린 것을 확인했다. 아파트 주변을 중심으로 탐문수사를 벌였던 경찰은 수서역 주변까지 범위를 확대해 이날 오후 8시30분쯤 서울 대치동 은마아파트 인근 사우나에서 용의자를 검거했다. 고양 윤상돈 이경원 황비웅기자 leekw@seoul.co.kr
  • 中언론 “여자는 대장금, 남자는 박지성”

    中언론 “여자는 대장금, 남자는 박지성”

    한 중국 언론이 박지성을 ‘대장금‘에 못지않은 인기스타로 묘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중국 CCTV 스포츠 전문 채널이 발간하는 축구 전문잡지 ‘사커 나이트’(SOCCER NIGHT)는 “여자는 대장금, 남자는 박지성이 있다.”(女有大長今, 男有朴智星)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사커 나이트는 “대장금은 이미 한국의 대명사가 됐다.”면서 “한국 고대 여성의 대표와 현대 남성의 대표를 나란히 놓고 볼때 박지성은 명실공히 한국 축구계의 젊은 스타”라고 보도했다. 이 잡지는 한국을 직접 방문해 박지성의 인기를 실감하고 이를 중국 독자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잡지는 박지성과 이영표의 어린시절 축구 선생님으로 알려진 김철수(강원도 반비축구단 감독)씨와 중국에서 감독으로 활약 중인 이장수 감독과의 인터뷰를 통해 박지성의 성공 비결을 분석했다. 이 잡지에서 이장수감독은 “박지성은 고집이 센 선수다. 어린 시절부터 엄격한 훈련을 받아왔다.”면서 “중국 선수들에 비해 한국 선수들은 전력을 다 하도록 훈련받는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 어린 선수들에 대한 훈련 과정은 매우 혹독하다.”면서 “이러한 훈련의 결과는 박지성처럼 점차 성인이 되면서 효과를 발휘한다.”고 덧붙였다. ‘사커 나이트’는 “박지성은 한국팀이 2002년 월드컵 4강에 오르는 기적을 창조하는데 큰 몫을 했다.”면서 “‘박지성 기념관’에서 ‘박지성 길’까지 한국 사람들은 그를 영웅처럼 숭배한다.”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축구계 뿐 아니라 패션계에서도 박지성의 인기가 대단하다.”면서 “한국 축구와 박지성의 정신력은 이미 한국 각계 인사들에게 인정받은 만큼 대단한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풀리지 않는 의혹 4대 미스터 ‘李’

    풀리지 않는 의혹 4대 미스터 ‘李’

    김연숙(45)씨 4모녀를 살해해 암매장한 이호성(41)씨가 지난 10일 투신 자살로 결국 숨지면서 풀리지 않은 의혹이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 #1 김씨는 지난달 18일 살해당하기 직전 1억 7000만원을 인출했다. 아파트 전세 잔금을 치르기 위한 돈이었지만 이 돈은 정작 김씨를 살해한 이씨가 썼다. 경찰은 이씨가 김씨의 돈을 노리고 치밀한 범행계획을 세워 살해 행각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이씨는 스크린 경마 사업을 하면서 270억원의 빚을 진 것으로 알려졌다. 상대적으로 적은 1억 7000만원이라는 돈을 두고 4명을 살해하는 무리수를 뒀다는 점은 선뜻 납득이 안 된다. 경찰대 표창원 교수는 “이씨가 명예를 모두 잃어가면서까지 장기간 도주했고, 가정이 파탄났으며, 잇따른 사업 실패로 인격적 또는 심리적으로 붕괴된 상태였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2 이씨가 1억 7000만원을 욕심내 4명을 살해하는 무리수를 뒀다면 왜 지난달 18일 광주에 사는 친형의 통장에 5000만원을 남기고, 지난 8일 또다른 내연녀로 보이는 차모씨에게 4000만원을 남겼는지도 의문이다. 경찰은 이씨는 1억 7000만원을 위해 범행을 치밀하게 계획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결국 이 돈의 용처가 분명 따로 있었을 것이란 얘기다. #3 광주경찰청은 11일 2005년 실종된 이씨의 동업자 조모(40)씨도 살해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재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당시 조씨가 채무 탓에 잠적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종결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이씨에 의한 살해인지, 잠적인지 가려 이씨의 추가 범행 여부를 밝혀낼 예정이다. #4 공범이 존재할 가능성도 여전히 배제할 수 없다. 지난달 18일 K아파트 폐쇄회로(CC)TV에 잡힌 남자보다 이틀 지난 20일 주차장 CCTV에 잡힌 남자의 체구가 상대적으로 왜소해 보이기 때문이다. 경찰 관계자는 “가끔 CCTV 화면에 몸이 길쭉하게 포착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숭례문 경비시스템 관리 소홀”

    “숭례문 경비시스템 관리 소홀”

    경찰이 숭례문 방화사건과 관련된 행정기관과 경비업체의 과실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13일 숭례문을 관리하고 있는 서울 중구청과 이를 지도·감독하는 문화재청, 진압 책임기관인 소방당국, 경비업체인 KT텔레캅 관계자를 소환해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피의자 채모(70)씨가 아무런 제지를 받지 않고 숭례문에 들어가 방화를 저지른 만큼 중구청과 문화재청 관계자를 소환해 관리소홀 등 위법사항이 있었는지를 집중 조사했다. 경찰 관계자는 “중구청 공원녹지과 직원과 문화재청 문화재안전과 직원을 소환해 조사했다.”면서 “중구청이 KT텔레캅으로 경비업체를 변경한 경위와 숭례문의 방염업체 선정과정 등을 추가로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KT텔레캅이 무인경비시스템을 설치한 이후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등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았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은 피의자와 참고인 조사, 폐쇄회로(CC)TV 분석, 통신 및 은행계좌 추적 등을 통해 채씨의 단독범행이라고 잠정 결론내렸다. 경찰 관계자는 “사주에 의한 방화인지 확인하고 있지만 아직 공범이 있다는 단서는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채씨가 방화하는 장면이 담긴 CCTV 영상물을 공개했다. 대한상공회의소 앞에 설치된 이 CCTV에는 채씨로 추정되는 인물이 숭례문에 올라가는 것과 방화를 하고 내려오는 모습이 담겨 있다. 경찰은 이날 오후 채씨에 대해 문화재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용의자 “경비허술한 숭례문 선택”

    용의자 “경비허술한 숭례문 선택”

    숭례문 방화 피의자 채모(70)씨는 토지보상 과정과 창경궁 방화 유죄 판결에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채씨는 열차 전복 등 대중교통수단을 대상으로 한 테러도 고려했지만, 인명 피해를 우려해 범행대상을 숭례문으로 바꾼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13일 채씨에 대해 문화재보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채씨는 지난 10일 오후 8시48분쯤 숭례문 2층 누각에 침입해 1.5ℓ짜리 페트병에 담아온 시너를 바닥에 뿌리고 라이터로 불을 붙여 건물 전체가 전소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채씨의 모자와 점퍼, 바지, 장갑 등 압수 증거물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정밀감식을 의뢰하는 한편, 공범 여부도 수사 중이다. 경찰은 사건발생 하루 만인 11일 오후 7시40분쯤 강화도 화점면 마을회관에서 채씨를 긴급체포했다. 채씨는 서울경찰청에서 밤샘조사를 받은 뒤 12일 오전 남대문서로 이송되며 “국민들께 죄송하고 가족들에게 미안하다.”고 말했다. 서울경찰청은 “채씨가 숭례문이 경비가 허술하고 접근이 쉬워 방화 대상으로 택했다고 자백했다.”면서 “종묘 같은 다른 문화재는 경비가 삼엄해 범행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전했다. 채씨는 또 지난해 7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숭례문을 사전 답사하는 등 범행을 철저하게 준비했다. 경찰은 또 채씨가 숭례문 침입 과정에서 적외선 감지장치와 폐쇄회로(CC) TV가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잡혀도 상관없다.’는 식으로 행동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채씨로 추정되는 인물이 숭례문에 오르는 모습이 담긴 경찰청 교통관제 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 중이다. 채씨의 범행동기는 토지보상과 법원 판결에 대한 불만으로 밝혀졌다. 채씨의 집은 1997년 고양시가 재개발하는 과정에서 도시계획도로로 수용됐다. 원하는 만큼 보상을 받지 못한 그는 관계기관에 민원을 제기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2006년 4월 창경궁 문정전에 불을 질러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대전지검, 국감향응 무혐의 처분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소속 일부 국회의원들의 국감 향응수수 의혹사건을 수사 중인 대전지검은 11일 사건에 연루된 임인배·김태환·류근찬 등 국회의원 3명을 무혐의 처분했다. 검찰은 이날 “2차 유흥주점 술자리에 동석한 피감 기관장들과 주점 종업원 등을 조사하고 숙소인 R호텔 CCTV 녹화 내용을 분석한 결과 국회의원들이 여종업원을 데리고 나간 사실이 없고 당시 계산한 금액이 68만원으로 여종업원 접대 비용이 포함되지 않은 점 등을 종합해볼 때 성접대는 없었다.”고 밝혔다. 검찰은 저녁 식사 및 술 제공에 대한 뇌물성 여부에 대해서도 국회의원들과 피감기관간 식사는 관행적으로 이뤄진 것이고 식사비를 포함, 감사비용 충당을 위해 국회 과기정통위에서 312만 8000원을 사후 정산한 데다 1인당 3만원 상당의 식사를 하면서 술을 곁들인 점을 감안할 때 뇌물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결론지었다. 또 2차 유흥주점 술자리는 식사 후에 “맥주 한잔 더하자.”는 피감 기관장들의 제의로 일부 국회의원만 참석했고 체류 시간이 짧은 점, 먼저 자리를 떠난 점, 음주량이 얼마 되지 않는 점을 고려해 뇌물로 보지 않았다.한편 검경은 임인배 의원과 유흥업소 주인 등이 성접대 의혹을 보도, 피해를 봤다며 D언론사를 상대로 제기한 명예훼손 고소사건을 수사 중이다.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Local] 달성군내 CCTV 48대 추가 설치

    대구 달성경찰서는 대구 달성군내 도로 및 주택가 16곳에 방범용 CCTV 카메라 48대를 추가 설치했다. 달성군내 방범용 CCTV는 17대에서 65대로 4배 가량 늘었다. 달성경찰서는 이번 작업에서 강력 범죄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곳을 통계 분석으로 선정해 달성공단 지역에 9대, 화원읍 주택가에 24대, 구지면과 화원읍 등지의 도로에 15대를 각각 배치했다. 달성경찰서 관계자는 “도심지와 농촌이 섞여 있는 달성군의 특성 때문에 농·축산물 도난 사건과 뺑소니를 비롯한 교통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 이번 CCTV 확충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살펴주세요 한번만 더”

    “살펴주세요 한번만 더”

    경기 안양시 만안구 안양8동에서 실종된 이혜진(10·초등 4년)·우예슬(8·초등 2년)양이 4일 실종 11일째를 맞았다. 경찰은 공개수사에 나섰지만 결정적 제보 등 좋은 소식은 아직 없다. 경찰은 이날 수사본부 수사관 70여명과 전경 6개 중대 500여명, 수색견을 동원해 이미 수색을 했던 집 근처 수리산(해발 488m)과 안양천변, 철로변, 재개발 지역 폐가 등을 재수색했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경찰은 그동안 이양과 우양의 집을 중심으로 안양6·8동 11개 지점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분석작업을 하는 등 연인원 4000여명에 헬기까지 동원해 수색작업을 했다. 우양의 아버지(41)와 어머니(36)는 회사에 휴가를 내고 행인들에게 전단지를 배포하는 등 딸을 찾아나섰다. 안양지역 시민단체들도 5일 수리산에서 ‘실종 어린이 찾기 번개 산행’을 갖기로 하는 등 이들을 찾는데 힘을 보태기로 했다. 안양 M초교에 다니는 이양과 우양이 행방 불명된 것은 성탄절인 지난달 25일이다. 이들은 이날 오후 3시30분쯤 안양8동 우양파크빌 놀이터에서 친구들과 놀다 헤어졌다. 이어 오후 4시10분쯤 안양8동 안양문예회관 앞 야외 공연장을 지나는 모습이 CCTV에 잡혔고 오후 5시쯤 문예회관 인근 상가 주인에게 목격된 뒤 행방을 감췄다. 이양은 140㎝의 키에 40㎏ 정도의 몸무게로 실종 당시 분홍색 점퍼와 청바지를 입고 있었다. 또 우양은 132㎝의 키에 30㎏ 정도의 몸무게로 빨간색 티에 청색 트레이닝 점퍼를 입고 있었다. 공개 수사 착수 5일간 접수된 제보는 20여건에 이르지만 대부분 신빙성이 없다. 경찰은 제보자에게 최고 2000만원의 신고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하고 수배 전단 10만장을 전국에 배포했다. 안양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이명박 시대-해외반응·주요국 관계] “부패의혹 눈 감아”

    [이명박 시대-해외반응·주요국 관계] “부패의혹 눈 감아”

    |워싱턴 이도운·도쿄 박홍기·베이징 이지운·파리 이종수특파원|미국의 주요 언론들은 한국의 대통령 선거에서 야당인 한나라당의 이명박 후보가 ‘압도적인(Landslide)’ 승리를 거뒀다고 19일 일제히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현대건설 회장과 서울시장을 지낸 이 당선자가 ‘친기업’ ‘친미’라는 정치 브랜드를 갖고 있으며, 그 점이 유권자의 마음을 잡았다고 분석했다. 또 지난 10년간 계속된 진보적인 김대중·노무현 두 정부에 대한 실망감도 당선에 영향을 미쳤으며, 북한 문제도 중요 이슈가 되지 않았다고 전했다.AP통신은 대선 결과를 상세하게 전하며 “한국인들이 이 후보가 경제를 살릴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에 그에게 제기된 부패 의혹들에 대해 눈을 감았다.”고 논평했다. CNN은 그가 재산형성 과정에서 부정을 저질렀다는 의혹을 받았고 그 때문에 취임 전에 특별검사의 조사를 받아야 하는 처지가 됐지만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미국의 교민들은 한국 TV 채널을 통해 생방송으로 중계된 선거 개표 상황을 지켜봤다. 스칼렛 엄 한나라당 해외동포분과 남가주 위원장은 “이 당선자가 경제를 살리고 해외 동포의 참정권도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통합신당 정동영 후보를 지지했던 교민들은 투표 직전까지 이메일을 통해 정 후보 지지를 호소하는 등 득표활동을 벌였으나 큰 차이로 패하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봉수 남가주 정동영후원회 상임대표는 “거짓과 진실을 구분하지 못하는 국민은 고생을 할 것이며 이 당선자 탄핵을 위해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NHK 등 “10년 만에 정권교체” NHK 등 일본 언론은 ‘10년 만에 정권교체’ ‘10년 만에 보수정권 탄생’이라는 등의 제목으로 한국의 대선을 주요 뉴스로 다뤘다. 특히 출구조사 결과를 속보로 전하면서 향후 한국의 정국을 분석했다. 또 북한 지원에 대한 급격한 변화는 없지만 미국과 일본의 관계는 노무현 대통령 때와 달리 한층 가까워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교도통신은 선거과정에서 이데올로기나 지역감정을 둘러싼 대립이 엷어져 한국의 정치 구조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고 평가했다. 이 당선자가 경제계 출신의 첫 대통령이라고 지적했다. 재일본대한국민단(민단) 배철은 선전국장은 “정치적인 교류도 활발해졌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재일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관계자들도 이날 중앙본부에서 TV를 통해 대선을 지켜봤다. 조총련의 한 관계자는 “6·15 및 10·4 공동선언을 차질없이 진행, 통일의 길을 닦았으면 한다.”며 말을 아꼈다. ●신화통신 득표순위 등 상세보도 신화통신과 CCTV 등 중국 언론매체들은 19일 최종 결과가 나오기 전부터 출구조사 결과를 속보로 전하면서 한국 대선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이날 ‘한국 대통령 선거와 한반도 평화 관계’라는 제목의 분석기사에서 남북관계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CCTV는 시간별 뉴스마다 한국 대통령 선거를 주요 뉴스로 보도했다.CCTV의 한 유력한 저녁 뉴스 분석 프로그램은 이명박 당선자의 경력이나 경제 대통령을 표방한 점 등을 거론하며 “경제 발전에 대한 바람이 반영됐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한편으로 이 프로그램은 BBK 특검법으로 향후 이 당선자의 행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을 갖기도 했다. 신화통신도 같은 날 ‘한국 대통령 선거 시작’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유권자 숫자 등을 자세히 소개하면서 득표 순위를 전달했다. 반관영 통신 중국신문사는 이번 대통령 선거는 내년 4월에 실시되는 국회의원 선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獨언론 “노무현 실정 반사이익”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 인터넷판은 이날 “이명박 당선자가 노무현 정권의 실정으로 반사이익을 얻었다.”고 분석했다. 영국 BBC는 “유권자들에게 주요 이슈는 경제였으며 기업가 출신의 이 당선자가 투자를 끌어오고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많은 유권자들에게 준 것 같다.”고 분석했다.AFP통신도 “대기업 CEO 출신인 이 당선자가 경제 살리기 공약과 대북 강경 정책으로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보도했다. dawn@seoul.co.kr
  • 총기탈취 학습효과?

    총기탈취 학습효과?

    강화도 총기탈취범의 치밀하고 계획적인 범행이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용의자가 과거의 총기탈취 사건을 철저히 ‘학습’하고 범행을 계획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탈취범이 과거 사건의 수사 패턴을 학습해 면밀히 대비했다는 정황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5년간 총기탈취 사건은 2002년 수도방위사령부 총기탈취,2005년의 동해안 해안초소 총기탈취, 고성군 최전방부대 총기탈취 등 총 3건이다. 경찰대학교 범죄심리학과 표창원 교수는 “최근 대부분의 범죄자들이 범행 전 과거 수사를 면밀히 연구한다.”면서 “이번에도 지문, 폐쇄회로(CC)TV 등의 정황을 볼 때 과거 총기사건 학습효과가 있다고 보여진다.”고 분석했다. 경기대학교 범죄심리학과 이수정 교수는 “여러 사안을 참고할 때 과거의 총기탈취 범죄를 학습한 정황이 많다.”고 진단했다. 용의자는 수사 범위를 해당부대 전역자로 압축시키는 관행을 파악했을 가능성이 높다. 고성 총기탈취 사건 당시 경찰은 민간인 접근이 어려운 지역이라는 점을 감안해 전역자 중심의 수사를 했다. 결국 범인 검거에 성공했다. 나머지 두건은 인근 부대 전역자가 아니었다. 강화 총기 탈취범이 고성 사례를 연구했다면 자신의 출신부대를 선택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탈취범은 군경이 ‘도주로’의 CCTV를 분석하리라는 점도 예상했던 것같다. 강화 총기탈취범은 CCTV 앞에서 얼굴을 휴지로 가리는 용의주도함을 보였다. 해외도피의 가능성도 없지 않다. 동해안 총기 탈취범은 국내 상황이 잠잠해질 때까지 중국에 도피했다. 합수본부 관계자도 “해외 도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이날 용의자 몽타주를 새로 만들어 배포했다. 새 몽타주는 벙거지 모자 대신 범행일 해병대원과 격투과정에서 떨어뜨린 빈티지 모자를 씌웠다. 또 청북요금소 카메라판독기에 찍힌 사진을 바탕으로 코 이하 얼굴의 갸름했던 턱선을 둔탁하게 바꾸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수사 장기화되나

    강화도 해병대 총기탈취 사건이 군·경의 늑장 대처로 조기 검거에 실패하면서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문 확보가 여의치 않아 참고자료 격인 DNA에 의존하는 상황이다. 용의자가 범행 전 강화도 길상면의 한 식당에서 건넨 지폐에 찍힌 지문은 희미해서 탈취범의 신원 확인에 사실상 실패했다. 톨게이트에서 낸 고속도로 통행권과 범행에 쓰인 코란도 차량에서는 지문이 나오지 않았다. 치밀하고 대담한 범행수법을 감안하면 범인이 ‘제2의 범행´에 나서지 않는 한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군·경합동수사본부 관계자는 9일 “(강화에서 해병으로 복무한 수사대상이) 1만여명인데 일일이 이들의 연고지를 방문해 DNA샘플을 채취하기도 난감하다. 몇 만건의 통화내역을 확인하기도 어렵다. 앞이 안 보인다.”고 털어놓았다. 군·경합수부는 강화의 해병대 전역자 중 전과자를 1차 용의선상에 놓고 있지만, 국내에는 전과자들의 DNA 데이터베이스가 구축돼 있지 않다. 다만 강력범죄 수사과정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의뢰된 DNA샘플이 보관돼 있을 뿐이다. 경찰 관계자는 “DNA는 수사단계에서 참고자료인 동시에 범죄를 입증하는 결정적 증거지만, 범인을 잡는 데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DNA로 범인을 잡을 확률은 로또 당첨 확률보다 낮다.”고 말했다. 합동수사본부는 용의자가 현장에 떨어뜨린 모자 등에서 채취한 혈흔을 감식한 결과 범인의 혈액형이 AB형이란 사실을 확인했다. 범인이 30대이며 근무교대 시간 및 현장 지리를 꿰뚫고 있다는 점을 감안, 강화에서 군복무한 뒤 1989년 이후 전역한 1만 321명에 주목하고 있다. 합수부는 우선 수도권에 살고 있는 AB형 전역자 370여명(통계상 한국인의 11%가 AB형)의 타액 샘플을 채취해 현장에서 확보한 범인의 DNA와 대조하고 있다. 하지만 범인이 수도권 이외의 지역에 산다면 채취해야 하는 DNA샘플의 수는 1100여명으로 늘어난다. 통화내역과 폐쇄회로(CC)TV 수사도 난항을 겪고 있다. 합수부는 사건 현장과 도주로에서 이뤄진 휴대전화 통화내역 8만여건과 도주 예상도로 등에 설치된 CCTV 200여개의 화면을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단서를 추려내는 데는 엄청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국감 술판’ 피감기관서 예약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임인배(한나라당) 위원장 등 3명의 의원은 당초 자신들만이 2차 술집에 갔다는 해명과 달리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 기관에 대한 국정감사를 마친 뒤 피감 기관이 마련한 단란주점에서 술을 마신 것으로 밝혀졌다. 피감 기관인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관계자는 28일 “한정식집에서 저녁식사가 끝날 즈음에 한 간부가 ‘인근에 노래방을 알아보라.’고 지시해 우리 직원이 잘 아는 유성의 뉴알프스 단란주점으로 모셨다.”고 밝혔다. 이는 임 위원장이 지난 26일 향응 의혹이 불거지자 “나하고 류근찬(국민중심당)·김태환(한나라당) 의원 3명이 우리끼리 한잔하자고 해 바로 옆 술집에 갔고 나중에 어떻게 알고 (이 자리에) 피감 기관장들이 왔다.”고 한 해명과 배치된다. 대전지검은 과기정위가 29일 수사를 의뢰하기로 함에 따라 사건이 접수되면 곧바로 수사에 나서기로 했다. 검찰 수사는 임 위원장 등 3명의 의원이 이른바 2차를 나가 성매수를 했는지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검찰 수사는 뉴알프스와 의원들이 이날 투숙했던 리베라호텔 CCTV를 분석하는 데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의원들이 2차를 갔다고 알려진 모텔에 CCTV가 있을 경우 이 부분에 대한 분석도 이뤄질 전망이다. 검찰은 또 국회 건교위와 국방위도 사건 당일 대전에서 국감을 벌이고 하루를 묵은 것으로 드러나 두 위원회 소속 의원이나 보좌관들의 행적을 혼동해 일어났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국감 향응 사건을 처음 보도한 한 언론사는 향응을 받은 곳이 뉴알프스가 아니라 인근 A유흥주점에서 취재한 뒤 보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피감 기관인 생명연의 기획예산부서 직원 이모씨는 ‘국감 향응’ 사건이 있던 다음 날 뉴알프스에 전날 먹은 술값으로 68만원을 개인카드로 지불했다. 이 연구원 관계자는 “법인 카드로 계산된 720여만원의 저녁 식사비와 달리 개인카드로 치른 술값 영수증은 여러 수감기관이 나눠 정산하는 공식 국감 비용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밝혔다.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CCTV 238대로 범죄예방·주차단속

    CCTV 238대로 범죄예방·주차단속

    서초구가 관내 거리에 설치된 CCTV를 한데 모아 관리하는 통합관제센터를 선보였다. 서울 서초구는 19일 구청 1층에 각종 재난재해 방재, 불법 주정차 단속, 범죄예방 등을 위한 ‘CCTV 통합관제센터’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통합관제센터에서는 서초구 곳곳에 설치된 총 238대의 CCTV 카메라에서 보내는 화면들을 한눈에 보면서 관리할 수 있다. 서초구에는 불법 주정차 단속용 82대, 그린파킹 단속용 24대, 재난재해 대비용 25대, 쓰레기 무단투기 감시용 32대, 다기능 방범카메라 57대 등을 운영 중이다. 그동안 이들 카메라를 모니터링하고 관리하는 부서는 재난치수과(재난재해), 주차관리과(불법주차), 청소행정과(무단투기), 서초와 방배경찰서(방범) 등으로 나눠져 있어서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서초구 관계자는 “부서별로 각자 관리하면 서울과 같은 고밀도 도시에선 위급상황에 대한 대처가 늦을 수밖에 없고 관리 인원도 효율적이지 못하다.”고 말했다. 8억원의 예산을 들여 구청 1층에 설치한 통합관제센터에는 12개의 면을 1개의 화면으로 자유롭게 전환하면서 현장의 상황을 생생하게 분석 파악할 수 있는 50인치 대형화면을 설치했다. 또 손쉽고 효과적인 사용을 위해 모든 카메라의 위치를 저장한 지리정보 시스템(GIS)을 구축했다. 특히 긴급상황이나 재해가 발생하면, 다른 용도로 사용 중인 카메라의 용도를 전환해 현장모습을 다각도로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함께 최근 점차 늘어나고 있는 취약지역 불법 주정차 단속과 쓰레기 무단투기 감시 및 각종 사건·사고 등 민생범죄 예방에도 적극 활용하게 된다. 구 관계자는 “통합관제센터가 설치됨으로써 각종 재난재해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효율적인 인력관리도 가능해져 예산절감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2007 남북정상선언 이후] 美·中·日 반응

    ■ 미국 |워싱턴 이도운특파원|4일 끝난 남북 정상회담의 결과인 ‘10·4 선언’에 대해 미국에서는 다양한 반응과 평가가 나왔다. 우선 미 정부의 반응은 전반적으로 긍정적이었으나 선언의 이행보다는 북한의 비핵화가 우선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숀 매코맥 국무부 대변인은 5일 “남북 정상의 한반도 평화체제 추진 합의는 미국 등 6자회담 당사국들의 기존 입장과 일치하는 것으로 미국은 한반도 평화체제 논의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은 남북대화를 권장해 왔으나 6자회담의 맥락에서 이뤄지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고든 존드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평화협정 체결과 북한의 테러지원국 제외, 북·미관계 정상화는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관련한 ‘행동 대 행동’의 진전에 전적으로 달려 있다.”며 북한의 선 비핵화를 강조했다. 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미 한반도 전문가들의 평가는 북한을 바라보는 시각 등에 따라 편차가 컸다. 특히 앞으로 가장 중요한 쟁점이 될 북한의 테러지원국 해제에 대해서는 시각차가 뚜렷했다. 고든 플레이크 맨스필드재단 소장은 “의회의 반대 때문에 테러지원국 해제는 매우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돈 오버도퍼 존스홉킨스대학 교수는 “테러지원국 명단 삭제는 행정부의 고유 권한”이라면서 “조지 부시 행정부가 매우 이른 시기에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남북 국방장관 회담 개최에 대해 데이비드 스트로브 전 국무부 한국과장은 “북한군이 한국군과의 대화를 꺼려했던 점에 비춰볼 때 매우 잘된 일”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브루스 벡톨 해병참모대학 교수는 “서해 평화수역 등 북한측의 이해관계를 뒷받침하기 위한 회담”이라며 경계심을 표시했다. 이밖에 ‘10·4선언’에서 북핵 6자회담에서 체결된 9·19 공동성명과 2·13 합의 이행을 강조한 것과 관련, 스콧 스나이더 아시아재단 선임연구원은 “양측이 남북간 회담과 6자회담이 상호 보완적임을 드러내기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조치를 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반해 마르커스 놀랜드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10·4 선언에서 핵 문제가 두드러지지 않은 것이나 우선적으로 다뤄지지 않았다는 점이 눈에 띈다.”고 지적했다. dawn@seoul.co.kr ■ 중국 |베이징 이지운특파원|‘풍부한 내용, 중요한 성과.’ 신화통신은 5일 ‘남북선언 해석’이라는 제목을 달고 남북정상회담을 이렇게 요약했다.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첫 분석 및 해설보도다. 지금까지는 사실 전달 위주로 보도해 왔었다. 중국 외교부가 4일 오후가 돼서야 “제2차 남북 정상회담에서 얻어진 적극적인 성과에 환영을 표시한다.”고 공식 입장을 표명한 것과 맥을 같이 한다. 신화통신은 평화, 군사 신뢰 수립, 경제협력과 문화교류 측면에서 회담이 상당히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성과를 거두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7년 전의 선언보다 실질적이며 실천가능한 일들을 담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선언이 현재 한반도가 당면한 각종 현안에 대한 해결의 실마리를 담고 있는 만큼 실천을 위해 가야할 길도 그만큼 멀다.”고 덧붙였다. 논란의 여지가 있는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3자 또는 4자 정상간의 논의’에 대해서는 해석을 달지 않았다. 다만 “선언은 남북간 협력의 범위를 양자관계에서 국제문제까지 확대시켰다.”는 표현이 주목된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도 “풍부한 성과”라면서도 “실현에는 어려움이 많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이번 정상회담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정말로 변화의 의지가 있는지 확인되지 않았다.”고 평했다. 신문은 그 일례로 “서울 방문에 대해 확언하지 않았다.”는 점을 들었다. 남북 경협과 관련,“남쪽이 많은 지원을 하겠지만 이에 대한 대가가 어떻게 돌아올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분석했다.“서해 해역의 조정은 군사적 문제여서 앞으로 많은 논란을 가져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두 등 중국의 일부 인터넷 매체들은 ‘김정일 위원장이 건강 이상 문제를 부인했다.’는 등 가십성 화제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기도 했다. 앞서 중국 정부는 남북정상회담이 적극적인 성과를 거둔 것을 환영한다는 공식입장을 내놓았다. 류젠차오 외교부 대변인은 4일 성명을 통해 “남북정상회담이 한반도 평화 구축에 도움이 되고,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에 유리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국영 CCTV 뉴스채널은 이날 선언이 발표되기 직전인 낮 12시(한국시간 오후 1시) 뉴스 머리 기사에서 ‘10·4 선언’이 곧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한데 이어 발표 후 자세한 내용을 소개했다. jj@seoul.co.kr ■ 일본 |도쿄 박홍기특파원|후쿠다 야스오 일본 총리는 5일 남북정상회담 및 공동선언과 관련,“긴장관계가 없어지는 것은 좋은 것이다. 정착됐으면 좋겠다.”고 평가했다. 또 남북 및 북·미 관계의 진전 상황에서 일본이 소외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핵 문제가 진전되는 가운데 북한과 일본간의 관계, 납치 문제의 해결을 위해 더욱 심혈을 기울여 협상해야 한다.”며 북·일간 협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북한의 테러 지원국 해제 문제와 관련,“(납치와 핵문제) 다 잘 해결되면 해제되어도 된다.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면서 “그러나 진전 상황을 보지 않으면 안 된다. 전체를 보고 판단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고무라 마사히코 외무상도 “6자회담 합의 이행 및 한국전쟁 종전선언도 포함돼 전체적으로 좋은 방향으로 된 것 같다.”고 환영했다. 6자회담 수석대표인 사사에 겐이치로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은 이날 자민당 외교관계 회의에 참석, 북·일 국교정상화 등을 협의할 북·일 실무그룹 회의가 연내에 조속히 개최될 수 있기를 희망했다. 일본 언론은 남북정상회담 성과에 대해 북한의 핵폐기를 전제로,‘실현 가능성’에 초점을 맞춰 논조를 폈다. 평가는 그다지 후하지 않은 편이다. 아사히신문은 5일 ‘말은 많이 포함됐지만’이라는 제목 사설에서 “갖가지 아이디어가 포함됐다. 어떻게 실현시킬지 걱정된다. 전개에 주목한다.”고 주장했다. 또 “7년 전의 공동선언은 짧고 추상적인 표현이 많았는데 이번 선언은 보다 구체적이었다.”면서 “선언을 실행해 나갈 시스템을 만들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요미우리신문은 ‘핵폐기 없이는 평화와 번영도 없다.’는 사설을 통해 “평화도 통일도 북한 핵폐기 없이는 실현되지 않는다. 핵을 보유하고 있는 북한에 대해 일본은 용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특히 “6자 회담의 틀 밖에서 한국이 독자적으로 대규모 지원을 실시한다면 핵문제 해결은 오히려 멀어진다.”면서 “차기 정권도 명심해야 할 중대한 포인트”라고 덧붙였다. 마이니치신문은 ‘선언을 핵폐기로 살려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남북의 평화번영은 핵폐기가 전제다.’도쿄신문은 ‘평화번영이라고 말한다면’이라는 사설을 통해 “북한은 핵불능화와 함께 모든 핵 계획을 완전히 신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hkpark@seoul.co.kr
  • [2007 남북정상회담] 남북정상회담 美·中·日 반응

    |워싱턴 이도운·도쿄 박홍기·베이징 이지운특파원|중국과 일본 언론들은 이번 정상회담을 상세하고 신속하게 보도했다. 중국언론에 뉴스를 독점 공급하는 국영 신화사의 톱 뉴스는 남북 정상회담이 차지했다. 시시각각 전달되는 사실 관계와 현장 스케치 등을 실시간 속보로 전달했다. 평양 체류 일정을 하루 연장,5일 아침 서울로 돌아갈 것을 요청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제안과 거부 소식 등도 빠르게 전해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반면 미국 언론들은 비중이나 신속성에서 중국과 일본 언론들보다 뒤처졌다. 美정부와 언론은 평양에서 진행중인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간의 정상회담의 추이에 계속 관심을 기울이며 다양한 평가를 내놓았다. 미 정부의 한반도정책 실무책임자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2일(현지시간) 뉴욕에서 “한국인들이 지닌 분단의 비극과 남북 대화의 열망을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6자회담과 남북대화는 병행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와 관련, 한국 정부와의 충분한 협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이날 8면 한 면을 거의 할애해 심층 보도했다. 또 노 대통령 일행이 탄 차량 행렬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쪽으로 향하는 사진을 ‘기념비적인 월경(越境)’이라는 제목아래 실었다. 또 정상회담에서 북한경제 재건지원책이 나올 것이며 한반도 평화구축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전망했다. 日북핵과 함께 납치문제를 현안으로 갖고 있는 탓에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관심이 대단했다. 신문들은 1∼2개면을 할애, 회담의 세세한 부분까지 보도하고 있다. 지난 2000년 6월 첫 남북정상회담 때와도 다르다. 당시에는 북한의 핵이나 미사일, 납치문제들이 등장하지 않았던 데다 2002년 9월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의 방북, 정상회담을 할 만큼 북·일 관계가 해빙기였다. 아사히신문은 사설에서 “노무현 대통령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으로부터 ‘핵포기’의 언질을 받기를 바란다.”면서 납치문제의 해결도 설득해주길 주문하는 등 일본 주장을 분명히 했다. 고무라 마사히코 외무상은 3일 마이니치 신문과 인터뷰에서 대북 정책과 관련,“제재를 해제할 만큼 북한쪽이 바뀌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정상회담에서 논의될 납치문제 수위에 따라 대북 정책도 조정해 나갈 것으로 알려졌다. 中전역을 커버하는 중앙방송(CCTV) 뉴스채널은 김정일 위원장이 주재한 환영식 등 주요 장면을 거의 실시간으로 방영했다.CCTV 시사프로도 회담 내용을 폭넓게 다뤘다. 다만 특별한 해설이나 분석은 내놓지 않았다. 신화사도 이날 노무현 대통령이 대장금 DVD를 김 위원장에 전달했다는 스케치성 기사도 소개했다. 시나(新浪), 서우후(搜弧)등 포털 사이트는 정상회담과 관련, 일정·주제·의제·회담별로 기사를 다양하게 분류해 소개했다. 이에 비해 홍콩 언론들은 비판적인 자세를 취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허풍쟁이의 블록버스터’라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북한에 지나치게 높은 기대를 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사설은 노 대통령이 군사분계선을 넘어서는 과정에서 ‘할리우드적’ 분위기가 가미된 이후 김 위원장의 직접 영접으로 ‘블록버스터’로 바뀌었다고 전하면서 노련한 북한 의도를 경계할 것을 주문했다. jj@seoul.co.kr
  • ‘노대통령 명의’ PC방서 도용

    대통합민주신당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노무현 대통령 명의 도용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 수사과는 서울 종로구 숭인동의 한 PC방에서 노 대통령의 명의가 도용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경찰은 PC방 컴퓨터 하드디스크 5개와 폐쇄회로(CC)TV용 컴퓨터를 압수하고 용의자의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 하드디스크 분석과 CCTV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경찰은 지난 18일 통합신당의 수사 의뢰에 따라 노 대통령의 이름이 국민경선 선거인단으로 등록된 경위를 조사해 왔다.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인질사태 한국 노력이 빛을 발했다”

    “인질사태 한국 노력이 빛을 발했다”

    2일 오전 탈레반에 피랍됐던 한국인 전원이 무사히 귀국한 가운데, 중국의 언론들도 이번 사태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중국 유력 일간지 중궈칭녠바오(中國靑年報)는 지난 31일 ‘한국 인질사태로 본 탈레반의 득과 실’이라는 제목의 사설을 개제했다. 신문은 이 사설에서 “사태해결의 대가가 비교적 적었던 것은 (한국이) 상대방을 설득하고 대화하려는 노력을 보임과 동시에 무력으로 사태를 해결하려고 하지 않은 까닭”이라고 밝히고 “또한 사회 각 계층과 국민이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은 결과”라고 이번 사태에 관한 한국의 태도를 높이 평가했다. 이어 “한국 대표단과 탈레반의 끊임없는 교섭과 양보에 아프간 정부의 협력이 더해져 탈레반이 자신들이 내건 조건을 포기하고 이성적인 결론을 도출하게 하는데 큰 도움을 줬다.”며 “이는 탈레반이 국제 여론의 힘에 굴복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덧붙였다. 또 “탈레반 최고지도자 오마르는 이번 인질사태에 관해 강력히 비판했으며 특히 2명의 인질을 살해한 것에 대해 매우 놀라 이 일을 가능한 빨리 마무리 지으라고 명령했다.”는 한 매체의 말을 인용 보도하며 “오마르의 대변인 또한 인질사태의 국면 변화에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이 사설은 “한국이 인질사태를 성공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취한 태도는 미국을 주 세력으로 하는 기존의 ‘반공세력’의 태도와 극명한 차이를 보인다.”며 “적극적으로 탈레반과 대면접촉을 시도함으로써, 미국의 ‘테러세력과 절대 협상하지 않는다.’는 공식을 깨는 선례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한편 관영 신화통신은 “탈레반이 이번 사태를 통해 얻은 부분이 많지는 않지만 정치적인 면에서는 득이 많았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탈레반이 외국정부와 긍정적인 대화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줬으며, 동시에 탈레반과의 접촉을 끊임없이 거절했던 미국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또 CCTV는 “한국이 이번 사태를 해결하는데 있어 주변국가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이는 그간 한국정부가 긍정적인 외교관계에 많은 노력을 해왔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탈레반은 이번 사태를 성공적인 결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히고 “앞으로 발생될 또 다른 인질사태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사진=신화통신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中 언론 “한국사회 학력위조로 몸살”

    中 언론 “한국사회 학력위조로 몸살”

    최근 최수종·주영훈등 유명인사들의 ‘학력위조’가 큰 이슈가 되면서 중국에서도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 ‘CCTV’를 비롯한 각종 매체들은 지난 21일 “유명 배우, 아나운서, 건축가 등 각 분야 인사들의 학력위조 사실이 드러나면서 한국이 몸살을 앓고 있다.”고 전했다. CCTV는 “한국 문화·예술계의 학력위조를 모두 조사하면 적어도 80% 이상일 것”이라며 “한국의 학력위조는 부지기수”라고 꼬집었다. 이어 배우 김태희의 “학력은 언제나 나의 짐이었다.”는 발언과 김기덕 감독의 “중졸이라는 이유만으로 내 영화는 무시를 당해야만 했다.”라는 말을 인용해 한국 연예계가 학력에 얼마만큼 민감한지에 대해 설명했다. CCTV는 이 같은 사태의 원인을 ‘학력주의의 심화’ 때문이라고 분석 하면서 “유명대학의 졸업장이 없으면 설사 뛰어난 실력을 가졌다 하더라도 좋은 대우를 받기 어려운 곳이 한국사회”라고 꼬집었다. 또 “이러한 사회 분위기가 거대한 ‘학력장벽’을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CCTV는 “학력을 위조한 사람 뿐 아니라 사회와 대중에게도 일정한 책임이 있다. 그러나 그들의 가장 큰 문제는 대중을 기만한 것이다. 자신의 학력을 단점으로 여겼다면 ‘포장’하거나 ‘가장’한 채 30년을 불안하게 살기 보다 단 몇 년의 시간을 투자해 스스로를 명실상부한 박사, 학사로 만드는 것이 더 올바른 선택이었을 것”이라며 “잘못을 알고도 고치지 않는 것은 더욱 큰 잘못”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지켜본 중국 네티즌들의 반응도 대체로 부정적이다. ’熙飯’이라는 ID의 네티즌은 “학력이 한 사람의 전부는 아니다. 학력위조 연예인들을 이해할 수 없다.”고 올렸고 ‘KA940108’은 “학력은 단지 예쁜 포장에 불과하다.”,’结缘rain27’은 “학력은 그저 기초일 뿐, 재능은 노력에 의해 생기는 것이다. 학력에 연연하는 것은 바보 같은 짓이다.”라고 지적했다.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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