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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비도 CCTV도 없는 ‘우범지대’ 안전학교

    2010년 초등학생을 학교에서 유인해 성폭행한 이른바 ‘김수철 사건’을 계기로 학생 보호를 위해 지정·운영되는 학생안전강화학교가 예산 부족 등의 이유로 겉돌고 있다. 경비인력이 없는 곳이 상당수였고 학교 주변에 성범죄자가 많이 사는 곳도 있었다. 6일 교육부가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 안민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게 제출한 ‘학생안전강화학교 안전시스템 구축 현황’에 따르면 전국 1671개 학생안전강화학교 중 경비인력이 배치된 학교는 29.5%(493개교)에 불과했다. 학생안전강화학교는 김수철 사건을 계기로 재개발지역, 유해환경 우범지역 등에 위치한 학교의 안전 강화를 위해 도입된 것으로, 경비실을 설치하고 전문 경비인력을 배치하기로 한 특별관리 학교다. 김수철 사건 당시 학교에서 유사한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2012년 외부인 출입 검열 및 인근 성범죄자 관리, 폐쇄회로(CC)TV 설치 등의 보완책도 발표됐다. 하지만 제대로 시행되는 대책은 없었다. 교육부는 당시 학생안전강화학교의 CCTV에 대해 “모두 적외선으로 교체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겠다”고 밝혔지만 적외선 CCTV를 50% 이상 보유한 학교는 45.4%(758개교)에 머물렀다. 또 지방자치단체 통합관제센터와 연계, 학교 주변의 위험 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할 수 있는 학교는 36.3%인 607곳에 불과했다. 그 결과 학생안전강화학교 1671개교에서 2012~2013년 발생한 학교폭력은 모두 8332건에 달했고 146개교는 2012년보다 2013년 발생건수가 증가했다. 학생들에게 직접적인 위협이 되는 학교 주변 성범죄자 거주도 심각한 상황이다. 학생안전강화학교 중 주변 1㎞ 이내에 성범죄 경력자가 거주하는 곳은 76.2%인 1273개교였다. 10명 이상 거주하는 학교도 102개교에 이르렀다. 안 의원은 “학생안전강화학교의 안전시스템을 전면 재점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학교 건물 역시 학생 안전을 위협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부의 ‘학교건축물 석면관리 현황’에 따르면 전국 2만 444개 유·초·중·고교 가운데 석면이 함유된 자재로 건립된 학교는 1만 7658개교로 추정된다. 이 가운데 조사가 끝난 7445개교의 85.0%인 6328개교에서 석면이 검출됐다. 석면은 1급 발암물질로 2012년부터 석면안전관리법에 따라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이 건물 실태를 파악하고 있다. 석면이 검출된 학교 중 269개교는 손상된 석면을 보수·제거하거나 필요 시 출입 금지조치를 취해야 하는 ‘위해성 중간’ 등급을 받았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 탈많던 아파트 관리비 ‘나라장터’로 투명하게

    탈많던 아파트 관리비 ‘나라장터’로 투명하게

    조달청이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나라장터)을 민간에 개방한 지 1년 만에 의미 있는 변화를 이끌어 내고 있다. 아파트 조달 비리와 관리비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입찰이 투명하게 집행됨으로써 입주민과 회원의 부담을 줄이고 중소기업의 참여도 확대하고 있다. 2일 조달청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투명성과 효율성이 검증된 나라장터가 전자입찰시스템의 민간 확산 취지로 개방됐다. 올해 현재 나라장터에 이용자 등록을 한 민간 수요자는 아파트 1932곳과 영농·영어조합 33곳, 비영리법인 115곳 등 모두 2080곳에 이른다. 아직은 300가구 이상 아파트단지의 14.3%만 등록했지만 4개월 만에 600개가 늘어나는 등 빠르게 안착하고 있다. 1년간 나라장터를 통한 전자입찰은 300건이 진행됐고 평균 계약 금액은 1억 4000만원이었다. 이로써 입찰 건당 예상가의 10.7%인 1500만원을 절감한 것으로 분석됐다. 검증된 공정·경쟁 입찰을 통해 비용을 줄일 수 있었던 것이다. 유형별로는 폐쇄회로(CC)TV 설치와 급수 배관 교체 등의 공사가 46%, 경비·미화·승강기 유지 관리 등의 서비스가 38.3%, 소화기·농구대 등의 물품이 15.7%로 뒤를 이었다. 경기 수원의 참누리레이크아파트가 18건, 서울 목동의 파라곤아파트가 9건을 집행하는 등 재참여 비율도 높아지고 있다. 최대 규모 입찰은 지난 4월 진행된 경북 영주 휴천현대아파트의 ‘개별난방 전환 공사’로, 14억 3000만원을 줄였으며 대전 서구 향촌아파트는 ‘CCTV 설치 공사’에서 5000만원을 줄였다. 대구 중구 동막교회의 ‘전기·통신·소방공사’에 355개, 전북 완주 동상면사람들 영농조합의 ‘종합유통센터 신축 공사’에 276개 업체가 입찰하는 등 평균 11개사가 참여했다. 대전 외국인복지관에서 ‘다문화가정 고국 방문 용역’, 한국외식업중앙회의 ‘음식문화축제 기획·실행 용역’ 등 이색 입찰도 집행됐다. 조달청은 민간에서 나라장터를 쉽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입찰 특성을 반영한 물품·용역·공사별 표준 입찰공고문과 이용 약관, 계약 조건 등을 제공하고 있다. 백명기 조달청 국장은 “전자입찰과 전자계약, 대금 지급 등의 서비스를 확대한 민간 전용 포털에 이어 내년에는 중소기업에도 추가 개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中 ‘CCTV 추문’ 설날 국민 프로그램까지 불똥

    중국 국영 방송인 중국중앙(CC)TV가 고위 간부 및 스타 앵커들의 줄구속으로 부패 추문에 휩싸인 가운데 이 방송국이 만드는 설 특집 국민 프로그램 ‘춘완’(春晩)이 1983년 방송 시작 이래 첫 결방 위기에 처했다고 홍콩 명보(明報)가 15일 보도했다. 신문은 “보통 7~8월이면 다음해 춘제(春節·중국 설) 때 방송할 춘완 총감독을 발표하는데 올해는 아직 소식이 없어 결방설이 파다하다”면서 “CCTV 측은 이런 소문에 ‘답하기 어렵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에서는 섣달 그믐날 밤 8시에 시작해 자정을 지나 끝나는 춘완을 온 가족이 함께 보며 제야를 지내는 게 설 풍경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춘완은 공연 규모와 방송 시간, 시청률 등 3대 지표에서 세계 1위를 기록하는 종합 예능프로그램으로 2012년 4월 세계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했다. 이 프로그램 한 개가 판매하는 광고 수입은 2010년 기준 6억 5000만 위안(약 1140억원)에 달한다. 춘완 결방 가능성이 거론되는 것은 CCTV가 자사 부패 추문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신문은 설명했다. CCTV는 올 들어 부패 문제로 최소 10명의 고위 간부와 유명 앵커가 당국에 끌려간 것은 물론 사장 교체설까지 거론될 만큼 불안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신문은 CCTV 관계자의 말을 인용, “춘완은 중국 공산당의 이데올로기를 선전하는 중요한 도구인 만큼 결코 결방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면서 “다만 당국의 반부패 캠페인에 호응하기 위해 내년엔 대폭 검소하게 만들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5살짜리 서로 때리게 한 유치원 교사들

    부산 기장경찰서는 28일 자신이 보육교사로 있는 유치원의 5세반 어린이 수십명을 학대한 유치원 교사 A(30·여)씨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다른 교사 3명을 불구속했다. 또 보육교사들의 아동 학대 사실을 숨긴 혐의(증거인멸 및 관리감독 부실)로 이사장 B(54)씨와 원장 C(52·여)씨를 불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 보육교사 4명은 지난 5월부터 지난달 10일까지 5세반 원생 16명을 총 25차례에 걸쳐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 7일 어린이 2명이 다퉜다는 이유로 서로 때리게 하고 밥을 늦게 주는 등 20차례에 걸쳐 8명을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대 보육교사 3명은 1∼2차례 어린이 1∼5명의 엉덩이를 때리거나 얼굴을 미는 등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사장과 원장은 피해 어린이의 부모가 경찰에 학대 사실을 신고하자 폐쇄회로(CC)TV 녹화 영상이 담긴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다른 컴퓨터 하드디스크로 교체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 유치원에 설치된 64개의 CCTV 카메라에 녹화된 4개의 하드디스크를 2주에 걸쳐 분석한 끝에 총 28건의 아동 학대 의심 장면을 찾아내 아동보호전문기관에 감정을 의뢰한 결과 24건이 신체 및 정서 학대에 해당된다는 판정을 받았다. 부산 오성택 기자 fivestar@seoul.co.kr
  • 부산 유치원 아동학대, 유치원 cctv에 찍힌 처벌 ‘상상도 못한 일이..’

    부산 유치원 아동학대, 유치원 cctv에 찍힌 처벌 ‘상상도 못한 일이..’

    ‘부산 유치원 아동학대’ 부산에 있는 한 대형 유치원에서 여교사 4명이 1개월 반가량 다섯 살배기 어린이 16명을 학대해온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또 이사장과 원장은 피해 부모가 경찰에 신고하자 사건을 축소하려고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바꿔치기하는 등 증거를 없애려 한 사실이 밝혀졌다. 기장경찰서는 지난 5월 23일부터 지난 10일까지 5세 반 어린이 16명을 25차례 학대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로 모 유치원의 A(30·여) 교사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하고 B(23)씨 등 여교사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 7일 어린이 2명이 다퉜다는 이유로 서로 때리게 하고 밥을 늦게 주는 등 20차례에 걸쳐 8명을 학대한 혐의다. B씨 등 나머지 20대 여교사 3명은 1∼2차례 어린이 1∼5명의 엉덩이를 때리거나 얼굴을 미는 등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원아의 부모가 지난 10일 이 가운데 일부 사실을 경찰에 신고하자 이사장인 C(54)씨와 원장 D(52·여)씨는 다음날 오전 폐쇄회로 TV 녹화 영상이 담긴 컴퓨터 하드디스크 2개를 다른 컴퓨터 하드디스크로 교체하도록 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은 C씨와 D씨를 아동복지법 위반과 증거인멸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유치원 안팎에 설치된 64개 폐쇄회로 TV 녹화 영상을 2주일간 정밀분석해 아동학대로 의심할 만한 영상 28건을 발췌, 아동보호전문기관에 감정을 의뢰한 결과 24건이 신체 또는 정서 학대에 해당한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폐쇄회로 TV에 녹화되지는 않았지만, 원생 1명이 추가로 피해를 본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문제의 유치원 폐쇄회로 TV 영상을 모두 아동보호전문기관에 보내 정밀 재분석을 의뢰, 추가 피해가 있으면 처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 유치원 아동 학대에 네티즌들은 “부산 유치원 아동 학대 선생이 맞는지”, “부산 유치원 아동학대..무서워서 어디 애들 유치원 보내겠어?”, “부산 유치원 아동학대..선생님도 아니네 이런 사람들은”, “부산 유치원 아동학대..무섭다”, “부산 유치원 아동학대..상상도 못 할 일이”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방송 캡처 (부산 유치원 아동학대) 뉴스팀 chkim@seoul.co.kr
  • “국정원, 세월호에 깊숙이 개입” 세월호 가족대책위 주장…‘국정원 세월호 개입’ 주장 내용은?

    “국정원, 세월호에 깊숙이 개입” 세월호 가족대책위 주장…‘국정원 세월호 개입’ 주장 내용은?

    ‘국정원 세월호’ ‘국정원 세월호 개입’ 주장이 나왔다. 세월호 참사 가족 대책위원회가 국정원이 세월호 운영, 관리 등에 깊이 개입했다고 주장해 파장이 예상된다. 세월호 참사 희생자·실종자·생존자 가족 대책위원회와 일반인 희생자 유가족 대책위원회는 25일 오후 광주지법 목포지원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세월호에서 발견된 업무용 노트북을 복원한 결과 국정원이 세월호 구입, 증·개축, 운항, 관리에 깊이 개입한 것으로 보이는 정황이 있다”고 밝혔다. 해당 노트북은 가족 측이 증거보전 신청한 것으로 2개월가량 바닷물에 잠겨 있다가 발견됐다. 대책위는 이날 복원한 노트북에서 한글파일로 작성된 ‘국정원 지적사항’이라는 문건을 공개했다. 2013년 2월 27일 작성한 이 문건은 ‘선내 여객구역 작업 예정 사항’이란 제목으로 100건의 작업 내용과 작업자 등이 기재됐다. 세월호 첫 출항(2013년 3월 15일) 보름 전에 국정원이 점검한 것으로 돼 있다. 문건에는 천정 칸막이 및 도색작업, 자판기 설치, 분리수거함 위치선정, 바닥 타일 교체, CCTV 선정 등 매우 상세한 작업 내용이 있다고 대책위는 설명했다. 대책위는 “문건엔 국정원이 직원들의 3월 휴가 계획서와 2월 작업 수당 보고서를 작성 제출하라는 내용이 포함됐다”면서 “이런 정황은 세월호 소유주가 아니면 관심을 갖지 않는 내용”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는 지금까지 세월호 증·개축을 유병언이 지시했을 것이라는 점을 들어 실소유주라고 주장해 왔는데 국정원이 세월호에 이렇게 깊숙이 관여하고 지시했다면 실소유주가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든다”고 덧붙였다. 세월호진상조사단은 “국정원이 세월호 증·개축에서부터 운항, 관리 등에 개입한 정황이 드러난 만큼 철저한 조사와 함께 한 점 의혹 없이 해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국정원은 옛 국토해양부(현 해양수산부) 요청(2013년 2월 20일)으로 세월호의 국가보호장비 지정을 위해 ‘보안측정’을 했다고 해명했다. 일정 규모 이상의 선박ㆍ항공기는 전쟁ㆍ테러 등 비상사태시 적(敵) 공격으로부터 우선 보호하기 위해 보안측정을 통해 국가보호장비로 지정한다. 가족대책위가 주장한 ▲천장 칸막이 및 도색작업 ▲자판기 설치 ▲바닥 타일 교체 ▲직원 휴가계획서 제출 등 사항은 국정원의 보안측정 대상이 아니며 세월호 증개축과 국정원은 전혀 관계가 없다고 국정원은 설명했다. 국정원은 관계 법령에 따라 선박ㆍ항공기의 국가보호장비 지정시 전쟁ㆍ테러 등에 대비해 보안측정을 실시하지만 이는 선박의 복원력이나 안전문제와는 다르다고 해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정원 지적사항 어떤 내용? “국정원, 세월호에 깊숙이 개입” 세월호 가족대책위 주장

    국정원 지적사항 어떤 내용? “국정원, 세월호에 깊숙이 개입” 세월호 가족대책위 주장

    ’국정원 지저사항’ ‘국정원 세월호’ ’국정원 지적사항’이 담긴 문건이 공개됐다. 세월호 유족들은 이를 토대로 ‘국정원 세월호 개입설’을 주장했다. 세월호 참사 가족 대책위원회가 국정원이 세월호 운영, 관리 등에 깊이 개입했다고 주장해 파장이 예상된다. 세월호 참사 희생자·실종자·생존자 가족 대책위원회와 일반인 희생자 유가족 대책위원회는 25일 오후 광주지법 목포지원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세월호에서 발견된 업무용 노트북을 복원한 결과 국정원이 세월호 구입, 증·개축, 운항, 관리에 깊이 개입한 것으로 보이는 정황이 있다”고 밝혔다. 해당 노트북은 가족 측이 증거보전 신청한 것으로 2개월가량 바닷물에 잠겨 있다가 발견됐다. 대책위는 이날 복원한 노트북에서 한글파일로 작성된 ‘국정원 지적사항’이라는 문건을 공개했다. 2013년 2월 27일 작성한 이 문건은 ‘선내 여객구역 작업 예정 사항’이란 제목으로 100건의 작업 내용과 작업자 등이 기재됐다. 세월호 첫 출항(2013년 3월 15일) 보름 전에 국정원이 점검한 것으로 돼 있다. 문건에는 천정 칸막이 및 도색작업, 자판기 설치, 분리수거함 위치선정, 바닥 타일 교체, CCTV 선정 등 매우 상세한 작업 내용이 있다고 대책위는 설명했다. 대책위는 “문건엔 국정원이 직원들의 3월 휴가 계획서와 2월 작업 수당 보고서를 작성 제출하라는 내용이 포함됐다”면서 “이런 정황은 세월호 소유주가 아니면 관심을 갖지 않는 내용”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는 지금까지 세월호 증·개축을 유병언이 지시했을 것이라는 점을 들어 실소유주라고 주장해 왔는데 국정원이 세월호에 이렇게 깊숙이 관여하고 지시했다면 실소유주가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든다”고 덧붙였다. 세월호진상조사단은 “국정원이 세월호 증·개축에서부터 운항, 관리 등에 개입한 정황이 드러난 만큼 철저한 조사와 함께 한 점 의혹 없이 해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국정원은 옛 국토해양부(현 해양수산부) 요청(2013년 2월 20일)으로 세월호의 국가보호장비 지정을 위해 ‘보안측정’을 했다고 해명했다. 일정 규모 이상의 선박ㆍ항공기는 전쟁ㆍ테러 등 비상사태시 적(敵) 공격으로부터 우선 보호하기 위해 보안측정을 통해 국가보호장비로 지정한다. 가족대책위가 주장한 ▲천장 칸막이 및 도색작업 ▲자판기 설치 ▲바닥 타일 교체 ▲직원 휴가계획서 제출 등 사항은 국정원의 보안측정 대상이 아니며 세월호 증개축과 국정원은 전혀 관계가 없다고 국정원은 설명했다. 국정원은 관계 법령에 따라 선박ㆍ항공기의 국가보호장비 지정시 전쟁ㆍ테러 등에 대비해 보안측정을 실시하지만 이는 선박의 복원력이나 안전문제와는 다르다고 해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CCTV 늘린 영등포, 위급 상황 대처 빨라진다

    CCTV 늘린 영등포, 위급 상황 대처 빨라진다

    영등포구의 안전이 더 꼼꼼해진다. 현재 구에는 542곳에 폐쇄회로(CC)TV 846대가 설치돼 있다. 방범용 547대, 쓰레기 무단 투기 단속용 22대, 불법 주정차 단속용 275대, 시설물 관리용 2대다. 그런데 각 CCTV는 정해진 용도로만 활용할 수 있었다. 예를 들어 불법 주정차 단속용은 방범용으로 사용하지 못했다는 이야기다. 용도별로 관제·관리하는 부서도 달랐다. 이 때문에 위급상황 발생 때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체계적인 업무 협조가 아쉬울 때도 있었다. 같은 장소에 방범용 따로, 무단 투기 단속용 따로 중복 설치되기도 했다. 유지·보수도 따로 하다 보니 낭비 요소가 있었다. 전체적으로 효율성을 끌어올리기에 한계가 있었다. 구는 지역 내 전체 CCTV를 다목적으로 활용해 운영을 효율화하고 생활 밀착형 대민 안전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22일 밝혔다. 7개 부서로 갈라져 있던 관제·관리 주체도 U-통합관제센터로 일원화했다. 이에 따라 구는 다양한 상황에서 영상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돼 구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됐다. 범죄 예방 차원에서만 따져보면 방범용 CCTV가 547대에서 846대로 늘어난 효과가 있는 셈이다. 방범용 CCTV 설치 구역도 542곳에서 132곳을 추가함으로써 방범 구역이 약 24% 늘어났다. 이번 조치로 CCTV 설치에 대한 추가 수요를 줄이고 중복 설치 등도 방지하게 돼 예산 절감 효과가 클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구는 정부와 서울시의 지원으로 확보한 10억 5000만원을 투입해 오는 8월까지 CCTV 방범 구역 27곳을 새로 지정해 78대를 추가 설치한다. 추가 구역은 주민 참여 ‘CCTV 위치선정위원회’에서 성범죄 및 절도 사건 다발 지역, 공가(空家) 밀집 지역 등 사건·사고가 빈발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는 곳을 중심으로 선정했다. 이곳에는 200만 화소의 고화질 회전식 디지털 카메라 27대와 고정형 보조 카메라 51대를 달아 안전 사각지대를 없앨 예정이다. 신길동과 대림동 다문화 밀집 지역 내 96곳에 설치된 낡은 CCTV도 고화질 카메라로 교체한다. 서만원 홍보전산과장은 “CCTV는 설치만으로도 범죄 예방 효과가 있고, 실제로 범죄 등이 발생했을 때도 사건 해결의 단초를 제공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확대하고 개선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바깥 활동을 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창원 엘리베이터 동영상, 승객 나가자마자 ‘39층까지 무서운 속도로..’

    창원 엘리베이터 동영상, 승객 나가자마자 ‘39층까지 무서운 속도로..’

    창원 엘리베이터 동영상이 화제다. 지난 27일 MBC는 경남 창원의 한 고층 아파트에 설치된 엘리베이터가 마지막 층까지 솟구쳐 올라간 영상을 입수해 보도했다. CCTV 영상에는 엘리베이터가 15층에서 갑자기 멈춰 서자 놀란 주민이 문을 발로 차고 두드리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 주민은 엘리베이터 문을 강제로 열고 탈출에 성공한다. 주민이 탈출하고 약 2분 뒤 엘리베이터가 갑자기 무서운 속도로 맨 마지막 층인 39층까지 올라간다. 결국 꼭대기 천장에 부딪치고야 멈추는 모습이 충격적이다. 당시 엘리베이터에는 다행히 탑승자가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만약 사람이 타고 있었더라면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했던 아찔한 상황이었다. 한편 해당 엘리베이터는 지난달 안전 점검에서 조건부 합격을 받고 사고 당일 일부 부품을 교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MBC (창원 엘리베이터 동영상)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 강서구 주민안전 비상벨 레벨업!

    강서구는 주민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방범용 폐쇄회로(CC)TV 지주대에 설치된 비상벨을 최신 모델로 전면 교체한다고 6일 밝혔다. 먼저 363대 CCTV 비상벨에 대해 현장실사를 벌여 시급한 210대를 다음 달까지 교체한다. CCTV 비상벨은 벨을 누른 사람과 모니터 요원이 마이크와 스피커를 통해 대화할 수 있는 장치다. 벨을 누르면 관할 통합관제센터 모니터의 화면이 켜지면서 위험 상황을 알린다. 기존 아날로그 방식의 경우 심한 잡음 때문에 도움을 요청해도 명확한 의사소통이 어려웠다. 특히 마이크, 비상버튼 등 소모성 부품들이 그대로 바깥으로 노출돼 고장을 자주 일으켰다. 새로 설치되는 비상벨은 현장과 통합관제센터 사이의 통신 품질을 크게 개선한 제품이다. 내구성과 안정성을 검증받은 기자재를 사용해 고장을 최소화했다. 비상벨에 전화번호를 부여해 경찰관과 관제센터 사이에 실시간 쌍방향 통화가 가능하다. ‘쓰레기 무단 투기를 하지 맙시다’라는 안내 멘트를 시간대별로 내보내는 기능도 더했다. 구 관계자는 “범죄를 막고 비상 상황에 신속하게 대비하기 위한 조치”라며 “비상벨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한눈 되는 CCTV 815대… 종로, 범죄 사각은 없다

    한눈 되는 CCTV 815대… 종로, 범죄 사각은 없다

    종로구는 다음 달 2일부터 폐쇄회로(CC)TV 통합안전센터를 본격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구는 범죄를 예방하고 위급 상황 때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부서별로 운영하는 CCTV의 통합을 추진했다. 지난 6~10월 공사와 1개월간 시범 운영을 거쳤다. 센터는 종로소방서 건물 4층에 556㎡ 규모로 마련됐다. 관제실, 회의실, 장비실, 휴게실 등을 갖춰 방범, 주차·문화재·공원·청사 관리 등의 CCTV 815대를 관리한다. 특히 효율적인 모니터링을 위해 CCTV 모니터를 곡면으로 바꿨다. CCTV 500여대를 200만 화소급으로 교체하거나 새로 설치해 화면 선명도를 높였다. 통합안전센터 관리 지원을 위한 도시통합관제팀도 신설했다. 경찰관 3명, 방범관제 16명, 불법 주·정차 관제 7명이 실시간 모니터링을 한다. 구는 다음 달 19일 센터 개소식을 하고 종로경찰서, 혜화경찰서 등과 함께 효율적인 운영을 꾀한다. 육군 56사단과도 을지훈련 등의 영상을 공유할 계획이다. 지능형 관제시스템도 꾸준히 도입할 방침이다. 김영종 구청장은 “주요 시설이 밀집된 지역 특색을 감안해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관저지구 효성해링턴플레이스’ 특화설계 인근 수요자 눈길

    ‘관저지구 효성해링턴플레이스’ 특화설계 인근 수요자 눈길

    지하 1~지상 24층 5개동 전용면적 기준 74, 84㎡ 중소형 평형 총 460가구 공급 ㈜효성은 지난 15일 대전광역시 관저5지구 B-1블록에 10년 만에 공급되는 아파트인 ‘관저지구 효성해링턴플레이스’의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섰다. 효성은 지난 2월 효성 백년가약에서 효성해링턴플레이스로 브랜드를 교체한 후 올해 분양하는 단지마다 분양 성공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에 공급되는 물량은 오랫동안 신규 공급이 없던 관저지구에 오랜만에 공급되는 물량으로 관심이 높다. 관저지구 효성해링턴플레이스는 지하 1층, 지상 21~24층, 5개 동 전용면적 기준 74, 84㎡ 총 460가구로 구성됐다. 면적별로는 74A㎡ 129가구, 74B㎡ 43가구, 84A㎡ 144가구, 84B㎡ 144가구로 실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중소형 평형으로만 공급된다. 관저지구에 10년 만에 선보이는 신규 물량답게 신(新)주거트렌드가 반영된 새로운 아파트를 공급함으로써 일대 주민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전 세대를 남향 위주로 배치하며, 넓은 동 간 거리 확보는 물론 40% 이상의 조경설계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또한 관저지구 최초로 지역난방을 도입하여 세대별 온도조절은 물론 난방비 절감 효과까지 누릴 수 있으며, 지상에는 차가 없는 단지를 실현했다. 내부는 전용 84㎡에 방이 4개까지 조성되는 4Bay(일부 세대 제외) 혁신 설계를 통해 관저동에서는 보기 힘든 혁신 평면을 갖춘 점이 눈길을 끈다. 84㎡의 경우 알파공간으로 주방펜트리와 알파룸 중 선택해 다양한 용도로 활용이 가능하다. 현관은 수납과 기능성이 극대화 된 실발장 및 수납장을 두었으며 주방은 용도별 맞춤형 수납장으로 공간활용을 통해 다양한 수납공간을 설계했다. 최첨단 시스템도 도입됐다. 10.2인치 월패드와 연동되는 홈네트워크 시스템과 주방액정 TV, 욕실스피커폰, 단지 내 주요공간에 무선인터넷 환경 제공으로 스마트한 생활이 가능하다. 특히 약 5,000권에 달하는 전자도서를 보유한 전자책도서관도 조성될 예정이다. 보안에도 신경 썼다. CCTV 방범시스템을 설치하고 입주민 안전을 위해 1, 2층 및 최상층에 동체 감지기 설치했다. 또한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하는 무인경비시스템과 RF카드를 활용한 주차관제시스템, 디지털도어록 등으로 안전한 생활이 가능하다. 건강은 물론, 사생활까지 보호하는 웰빙시스템으로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다. 주방에는 음식물 탈수기를 배치했으며, 자연환기시스템과 친환경 마감재를 사용하여 쾌적한 생활이 가능하다.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층간소음을 해결하기 위해 층간소음 완충제도 적용될 예정이다. 가계 경제까지 생각해 태양광발전시스템, 지역난방, 일괄소등시스템, 대기전력차단시스템, 실별 온도제어기를 적용 관리비 절감도 가능하다. 커뮤니티로는 키즈카페, 작은 도서관, 휘트니스센터, 보육시설 등 운동부터 교육, 육아까지 입주민을 위한 생활편의시설이 모두 조성돼 있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700만 원대로 책정됐다. 이는 인근 입주 10년 된 아파트들과 비교해도 경쟁력 있는 분양가라는 평이다. 계약금 분납으로 분양조건을 완화하였다. 또한 올해 말까지 계약자들에게는 양도세 면제혜택이 주어진다. 청약일정은 22일 3순위 청약접수를 실시하며, 당첨자발표는 28일, 계약접수는 12월 3일~5일 3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대전광역시 서구 관저동 농협 하나로 마트 맞은편에 위치한다. 입주 예정시기는 2016년 3월 예정이다. 사진=관저지구 효성해링턴플레이스 조감도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중랑구엔 ‘레이더 CCTV’

    중랑구가 폐쇄회로(CC)TV 업그레이드에 나선다. 구는 12일 각종 강력범죄와 대규모 재난, 재해 등으로부터 구민 안전을 위해 CCTV 현대화 및 증설 사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지난 4~10월 학교나 공원 주변, 우범지대 등에 200만 화소급 CCTV 119대를 새로 설치했다. 또 단순 목적으로 설치해 41만 화소에 그쳐 식별 능력이 떨어지는 CCTV도 200만 화소급으로 높였다. 올해 133대를 새로 바꿔서 전체 방범용 CCTV 530대 중 70%인 374대에 고성능카메라 기능을 갖췄다. 나머지 156대도 내년 중 200만 화소급으로 교체한다. CCTV 통합관제센터의 신속성을 높이기 위해 통신망 개선사업을 벌이고 빠른 문제 해결을 돕는 원격장애처리기도 새로 만들었다. 앞서 구는 쓰레기 투기 방지용, 불법주정차단속 등 다양한 목적으로 쓰이던 CCTV를 한데 묶어 긴급 사건사고에 대응할 수 있는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해 도주하는 범인을 자동 탐지하는 ‘레이더추적시스템’, 예약시간을 지정해 두면 자동으로 설정된 지역을 순찰하는 ‘자동순찰시스템’, 통합관제센터에 모인 영상을 경찰서나 소방서 등 관련 기관에 즉각 보낼 수 있는 ‘이지스영상안전시스템’을 개발, 운영 중이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학교폭력 정말 대책 없나] 재탕·맹탕 정부대책

    [학교폭력 정말 대책 없나] 재탕·맹탕 정부대책

    2011년 12월 대구 중학생 권모(당시 14세)군이 학교 폭력으로 투신 자살한 뒤 교육과학기술부를 비롯한 관계 당국은 2개월여에 걸친 준비 기간을 거쳐 지난해 2월 6일 정부 합동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전국의 모든 학교에서 일년에 두번 학교 폭력 실태조사를 실시하도록 법을 바꿨고 배움터지킴이 등 학생 보호 인력도 8955명에서 1만 633명으로 늘렸다. 치열한 찬반 논란으로 이어졌던 학교 폭력 가해 사실의 학교생활기록부 기재와 일진 경보제 등도 당시 종합대책에 포함됐다. 그로부터 1년 1개월여 지난 2013년 3월. 이번에는 경북 경산에서 갓 고등학교에 입학한 최모(15)군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최군이 남긴 유서를 통해 지난해 시작된 학교 폭력 종합대책이 현장에서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음이 여실히 드러났다. 폐쇄회로(CC)TV와 학생 보호 인력 확충, 대대적인 일진 단속 등이 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인 피해 학생들을 보호해 주지 못했다는 지적이 쏟아져 나왔다. 정부는 사건 발생 나흘 만인 14일 관계 부처 긴급 차관회의를 소집했지만 처방은 1년 전과 다르지 않았다. 이날 회의에서 새로운 대책이 나올지에 관심이 집중됐지만 기존 정책을 재확인하는 수준에 그쳤다. CCTV 추가·보완과 학생 보호 인력 확충 등 중점적으로 다뤄진 대책은 이미 지난해 11월 교과부가 발표한 학교 안전 강화 방안의 내용을 그대로 옮겨 왔다. 정부는 이날 김동연 국무총리실장 주재로 관계 부처 차관회의를 열어 새 학기 학교 폭력 예방을 위한 부처별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우선 CCTV 설치·운영, 외부인 출입 관리 등을 3월 말까지 집중 점검하고 경찰청을 중심으로 일진 등 폭력 서클 집중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또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학교 폭력 실태 전수조사를 온라인으로 실시해 하반기에 후속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자살한 최군이 유서에서 언급하면서 실효성 논란이 불거진 CCTV 설치는 2015년까지 40만 화소 이하 CCTV를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100만 화소로 교체하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특히 지난해 10월 기준 28곳이었던 통합관제센터는 올해 84개, 2014년 110개, 2015년 14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학교보안관, 배움터지킴이 등 학생 보호 인력은 지난해 10월 1만 633명에서 올해 1만 2771명으로 확충하고 2015년에는 1만 7045명까지 확보할 방침이다. 학교보안관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서울시 관내 556개 국공립 초등학교에서 2명씩 활동 중이며 자원봉사 형식으로 운영되는 배움터지킴이는 현재 전국 7451개 학교에 8355명으로 한 학교당 1.12명씩 배치돼 있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2월 정부 합동으로 발표한 학교 폭력 종합대책이 일선 현장에 스며들지 못한 상황에서 사건이 터지자 당시 대응책을 다시 가져다 쓰는 ‘재탕 대책’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이날 회의 결과에 대해 “학교 폭력 대책에 대한 반성 없이 또다시 실패한 정책을 남발하고 있다”면서 “학교 폭력의 사각지대는 바로 정부”라고 비판했다. 하병수 전교조 대변인은 “이번 대책은 학교와 가정, 정부정책의 사각지대가 무엇인지 살펴보지 못한 채 CCTV 사각지대만 살피는 기계적이고 대증적인 사고의 결과”라면서 “최군의 호소는 기계적인 감시만으로 학교 폭력이 감지될 수 없음을 말하고 싶은 것”이라고 꼬집었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섹스 동영상 등장 당서기 즉각 제명

    섹스 동영상 등장 당서기 즉각 제명

    중국 충칭(重慶)시 베이베이(北 )구의 시장급 당서기가 18세 여성과 성관계를 갖는 동영상이 인터넷에 퍼진 지 나흘 만에 당국으로부터 일사천리로 제명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 지도부가 정권교체 이후 부패 척결을 중점 과제로 내세운 가운데 나온 첫 조치이다. 중국중앙(CC)TV는 23일 “충칭시 당 기율검사위원회가 최근 인터넷에 유포된 섹스 동영상에 나오는 남성이 베이베이구 당서기인 레이정푸(雷政富·54)임을 확인했고 이에 충칭시 공산당 위원회는 그를 제명, 입건 조사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사건은 지난 20일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레이정푸의 동영상이 전파되면서 시작됐다. 레이 서기가 2007년 춘제(음력설)를 전후해 지역의 한 상인으로부터 18세 여성 자오홍샤(趙紅霞)를 소개받아 장기간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사실이 전격 폭로된 것이다. 동영상과 함께 사건의 전모를 웨이보에 띄운 언론인 지쉬광(紀許光)은 현재 사건 수사에 협조 중이라고 CCTV는 보도했다. 레이는 전날 언론에 “동영상은 조작이다. 상관 말라.”고 부인했다고 반관영인 중국신문사가 전했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 방범 상황실·순찰대까지… 대학가 ‘변태와의 전쟁’

    방범 상황실·순찰대까지… 대학가 ‘변태와의 전쟁’

    대학들이 학내에 출몰하는 변태들과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 대학 캠퍼스는 대부분 24시간 개방돼 있는 데다 외부인 출입이 비교적 자유로워 예상외로 성범죄 등의 우범지대로 손꼽힌다. 최근 도서관만을 터는 전문 절도범까지 등장하는 바람에 대학마다 치안 강화에 분주하다. 숙명여대는 2일부터 용산경찰서와 연계해 재학생들을 상대로 ‘안심귀가서비스’를 실시한다. 오후 11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 늦은 시간 귀가하는 여학생들이 경찰에 도움을 요청하면 인근 원효지구대 소속 경찰관들이 전철역, 버스 정류장, 하숙집까지 동행해 주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최근 일어난 황당한 사건이 발단이 됐다. 중간고사가 한창이던 지난달 21일 자정쯤 중앙도서관 지하 열람실에 30대 남성 임모씨가 가발에 검은색 투피스 정장, 스타킹, 하이힐 차림으로 몰래 침입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이후 학생들 사이에서 불안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학교와 담당서인 용산경찰서가 묘안을 짜낸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주로 늦은 시간까지 학교 도서관에서 공부하다 귀가하는 여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학생들이 직접 나서는 곳도 있다. 지난해 학내에 잇달아 출몰하는 이른바 바바리맨(여성에게 자신의 알몸을 보여주는 사람) 때문에 곤욕을 치른 동국대는 지난해 11월부터 경찰행정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순찰대 ‘캠퍼스 폴리스’를 운영 중이다. 캠퍼스 폴리스는 야광봉, 손전등, 호루라기, 무전기 등을 갖추고 캠퍼스 내 여자 화장실과 여자 기숙사, 등산로 등 취약 지역을 중점적으로 순찰한다. 동국대 관계자는 “경찰행정학과 학생 10명이 3개 조로 나뉘어 평일 오후 9시부터 자정까지 순찰 활동을 벌이는데 활동 이후 학내 치안 사건이 크게 줄었다.”고 밝혔다. 유흥가 밀집 지역에 있는 건국대는 지난해 5억원을 들여 교내에 800여대의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고 방범종합상황실도 만들었다. 상황실에는 24시간 보안직원 15명이 교대 근무를 한다. 최근 학교 측은 CCTV 20여개를 추가로 설치했다. 경희대는 국제캠퍼스 내 경비시설을 전면 교체하기로 했다. 야간에도 쉽게 사람의 얼굴을 알아볼 수 있도록 일반 카메라를 적외선 카메라로 모두 교체하는가 하면 CCTV 수도 대폭 늘릴 계획이다. 또 위험을 알릴 때 쓰는 비상벨에는 카메라를 달아 벨을 누르는 즉시 상황실과 실시간으로 영상통화를 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이범수기자 bulse46@seoul.co.kr
  • 인천 CCTV ‘있으나 마나’

    인천 CCTV ‘있으나 마나’

    인천지역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가 좋지 않은 화질로 인해 ‘있으나 마나’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29일 인천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인천시내에는 방범용 2023대, 교통관제용 93대, 인천지하철 29개 역사 711개 등 2827대의 CCTV가 설치돼 있다. 인천경찰청은 전국 최초로 112신고센터 내에 순찰차 신속배치 시스템과 방범·교통관제용 CCTV를 연계한 ‘하나로통합시스템’을 구축해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CCTV가 오래된 기종을 사용하고 있으며 기능이 많이 떨어지는 41만 화소급이어서 제 기능을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CCTV 제작업체 관계자는 “41만 화소급 CCTV의 경우 화질이 좋지 않아 범죄나 테러 발생 시 증거능력을 갖추기 어렵다.”면서 “식별이 가능하려면 적어도 60만 화소급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10월 남동구 길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벌어진 조직폭력배 간 난투극 사건 당시 당사자들 간의 진술이 엇갈려 경찰은 CCTV를 수차례 판독했으나 화면이 너무 흐려 도움이 되지 못했다. 연수구에 사는 조모(53)씨는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 둔 차량 범퍼가 파손된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면서 “주차장에 CCTV가 있어 당연히 사고 개요를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화질이 떨어져 차량의 번호는커녕 차종조차 알 수 없어 가해자를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게다가 모조 CCTV가 설치된 곳이 적잖아 장식용이라는 지적도 일고 있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재정상황 때문에 당장 CCTV를 최신형으로 바꾸기는 쉽지 않지만 점차 교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중국 경제성장 비결과 숨겨진 맛 탐방

    중국 경제성장 비결과 숨겨진 맛 탐방

    한·중 수교 20주년을 기념한 프로그램이 나란히 찾아온다. KBS는 중국 CCTV와 공동 기획한 3부작 다큐멘터리 ‘13억의 질주’를 오는 24일 오후 10시, 25~26일 오후 8시에 방영한다. 1993년 사회주의 시장경제체제를 헌법에 명시한 중국은 그 뒤 20년간 고도성장에 매달려 이제는 세계 경제의 핵으로 떠올랐다. 프로그램은 이 성장 뒤에 숨겨진 3가지 핵심 키워드를 제시한다. 화교의 뿌리이자 ‘동양의 유대인’이라 불리는 ‘객가’(客家), 중국의 기층민인 ‘라오바이싱’(百姓), 중국의 해외 진출 전략인 ‘쩌우추취’(走出去)다. 1편 ‘화교의 첨병, 객가(客家)’에서는 중국의 세계화를 이끈 화교의 뿌리 객가와 그들의 1000년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토루(土樓)를 집중 조명한다. 쑨원(타이완), 덩샤오핑(중국), 리콴유(싱가포르), 정스앤즈(홍콩)는 활동 시기와 무대가 전혀 다르지만 이들에게 한 가지 공통점을 뽑으라면 객가 출신이라는 것이다. 객가는 원래 중국 중원에서 활약하다 1000년 전 왕조 교체와 전란을 피해 중국 남쪽 광저우와 푸젠으로 이동한 사람들을 일컫는다. 이들은 오늘날 중국 남부와 동남아를 기반으로 세계 경제를 지배하는 화교의 뿌리가 됐다. 2편 ‘대륙의 젊은 개척자들’은 7억 농민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중국 곳곳으로 파견된 젊은 지도가 촌관(村官)과 촌민(村民)들이 힘을 모아 새로운 농촌 건설을 위해 분투하는 모습을 다루고, 3편 ‘세계를 향한 도전’에서는 세계 곳곳에서 활약하는 중국 기업들을 통해 그들의 해외 진출 전략을 엿본다. MBC도 ‘혀 끝으로 만나는 중국’을 22일, 29일 오후 5시에 방영한다. 지난해 CCTV가 제작해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프로그램이다. 중국 음식 하면 친숙할 것만 같은데도 이 프로그램은 그간 잘 알려지지 않았던 중국 향토 음식을 본격적으로 다뤘다. 음식의 종류, 재료, 조리법은 물론 음식 뒤에 숨겨진 인간과 자연의 이야기를 고스란히 담아 뒀다. 광활한 중국 대륙의 얘기인 만큼 재료, 채취법, 맛과 향이 그야말로 다채롭다. 또 이런 중국 음식이 중국인들의 식생활은 물론 의식과 도덕에 이어 공동체 시스템과 어떤 연관관계를 가졌는지도 조명한다. 22일 ‘자연의 선물’ 편은 윈난성의 자연산 송이버섯 채취 과정과 요리법, 저장성과 광시성의 다양한 죽순과 요리법, 후베이성의 연근 채취 과정과 요리법 등 4계절 동안 중국 주요 지역 식재료의 채집 과정과 조리 과정을 다루면서 자연의 맛을 살리기 위한 중국인들의 노력을 소개한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차기지도부 후보군 절반 후진타오계… 공청단, 보 사건이후 압도

    차기지도부 후보군 절반 후진타오계… 공청단, 보 사건이후 압도

    오는 10월 18차 전국 공산당 대표대회에 맞춰 중국 최고지도부 선출을 위한 권력 승계의 막이 올랐다. 중국 공산당은 보시라이(薄熙來) 사건으로 불거진 권력투쟁과 관계없이 18차 전국 당 대표대회를 예정대로 올 하반기에 열겠다고 공식화했다. 이런 가운데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 원자바오(溫家寶) 총리, 저우융캉(周永康) 중앙정법위 서기, 시진핑(習近平) 국가부주석 등 현직은 물론 차기 지도부가 최근 지역 당대회에서 대표로 선출되며 권력 교체를 향한 일정이 착착 진행되고 있다. 관영 언론들까지 차기 지도부 띄우기에 가세하며 분위기가 점점 달아오르고 있다. ●대표회의 참석자도 당 중앙조직서 결정 중국 공산당은 6월까지 18차 전국 공산당 대표대회에 참여할 대표자 2270명을 뽑는다. 권력 교체를 위한 기초 단계로 지난해 6월부터 전국 40개 단위별로 선거 중이며 지금은 마무리 단계다. 8만여 공산당원 중 선출된 이들 대표자는 18차 전국 당 대표대회에서 중앙위원(194명)을 뽑는다. 중앙위원들은 전국 공산당 대표대회 폐막 다음 날 오전 이른바 제18차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18차1중)를 열고 중앙정치국위원(25명)을 선출한다. 중앙정치국위원이 최고 지도부인 중앙정치국 상무위원(9명)을 뽑고 중국 최도지도자인 당 총서기(1명)는 상무위원 중에서 결정된다. 선거라는 과정은 거치지만 ‘요식 행위’에 불과하며 사실상 모든 것이 내정돼 있다. 18차 전국 당 대표대회에 참석할 대표도 모두 당 중앙조직부에서 결정한다. 내정인 만큼 사전 조율을 위한 예비회의가 특징이다. 예컨대 오는 7~8월 베이다이허(北戴河) 회의에선 차기 최고 지도부 구성을 확정한다. 앞서 최고지도부 후보인단 10명의 명단이 베이다이허 회의 참고자료로 쓰이기 위해 최근 베이징의 비공식 고위 당 간부회의에서 예비선거를 통해 작성됐다는 일본 요미우리 신문의 보도 내용도 이 같은 배경에서 나온 것이다. 베이다이허 회의 결과는 18차1중 전회에서 선거 절차를 거쳐 공식화된다. 중국 공산당의 선거는 대부분 중앙조직부가 건넨 후보 명단을 대상으로 투표하는 이른바 차액선거다. 지난 17차 전국 당 대표대회의 경우 선출 대상인 중앙위원(194명) 후보 차액수는 17명. 즉 211명의 후보 가운데 194명을 뽑는 것으로 차액비율이 8.3%에 불과해 몇 명이 떨어지긴 하지만 선거는 당초 예상 범위에서 이뤄진다. 다만 이번에는 정치 개혁의 의미를 살리기 위해 차액수가 늘어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견해다. ●‘지청’… 시진핑 등 청년지식인 이미지 쇄신 관영 언론들은 문화혁명의 광풍으로 하방(下放)을 경험했던 일명 ‘지청(知靑·청년지식인) 세대’가 5세대 지도부 전면에 포진할 것이 확실시됨에 따라 벌써부터 지청에 대한 이미지 쇄신 작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중앙CCTV는 29일부터 장편 역사드라마 ‘지청’을 방영하는데 주인공이 시 부주석과 비슷한 하방 청년 지도자로 나온다. 관영 신화통신은 드라마 ‘지청’이 냉혹한 정치 환경과 노동 조건 속에서도 당과 인민을 위해 봉사하고 희생한 지청의 진실한 면모를 그리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지청 띄우기에 가세했다. 시 부주석을 비롯한 예비 지도부 중 상당수가 지청 출신이지만 지청은 지금까지 고된 노동 생활을 이기지 못해 정신분열을 앓거나 타락한 삶을 살았던 것으로 묘사됐다. 지청은 문혁 때 시골로 쫓겨 갔던 중학교 학력 이상의 2000만 도시 지식인을 이른다. ●상무위원 9인→7인 축소될까 최대 관전 포인트는 향후 정치국 상무위원(7~9명)에 대한 계파별 배분이다. 외신들은 비공식 고위 당 간부 회의에서 예비선거를 통해 추려진 상무위원 후보(10명) 중 후 주석 계열의 공청단(공산주의청년단)이 5명이나 이름을 올려 우세라고 전한 바 있다. 장쩌민(江澤民) 전 국가주석 계열의 상하이방 후보는 2명에 불과했다. 이 같은 분위기는 최근 성·시별로 진행 중인 지방 지도부 선거에도 반영됐다. 최근 상하이시 상무위원 선출 결과 상하이시 상무위원 겸 정법위 서기인 장쩌민의 처조카 우즈밍(吳志明)과 측근인 양슝(楊雄) 부시장이 모두 연임에 실패했다. 또 충칭시 당서기에 당초 알려진 태자당(중국 혁명 원로 자제와 친인척 그룹) 계열의 장이캉(姜異康·59) 산둥(山東)성 서기 대신 공청단 계열의 저우창(周强·52) 후난(湖南)성 서기가 내정됐다고 중국시보가 28일 보도했다. 상무위원 수가 기존 9명에서 7명으로 줄어들지도 관심거리다. 시 부주석의 경우 권력을 집중시키기 위해 지도부를 7명으로 축소하는 안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 경우 당내 민주화 후퇴라는 비판이 나올 수 있는 데다 장 전 주석이 반대하고 있어 결과를 예단하기 어렵다. 백미는 후 주석이 당 군사위 주석직을 언제 내놓느냐다. 시 부주석은 18차1중 전회에서 당 총서기에 선출된 뒤 내년 3월 열리는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국가주석직에 오르지만 중국 내 최대 권력인 군사위 주석직까지 꿰차야 비로소 권력 승계가 완료된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인민해방군이 연일 후 주석에 대한 충성을 강조하면서 일각에서는 후 주석이 퇴임 후에도 군권을 놓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있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 08학번 女아나 ‘한상궁 따라하기’? 中네티즌 “대실망”

    08학번 女아나 ‘한상궁 따라하기’? 中네티즌 “대실망”

    지적이고 현대적인 이미지의 상징인 아나운서에 네티즌들이 “사극 드라마 속 궁녀와 비슷하다.”는 지적을 쏟아내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중국스커망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최근 중국 공영방송 CCTV는 중국 아나운서의 상당수를 배출하는 중국전매대학 출신 인턴 일부를 전격 공개하고 아나운서의 세대교체를 예고했다. 지난 18일 오전 3시, 시청자와 네티즌들의 기대를 안고 등장한 여성 아나운서 왕거(王戈)는 중국전매대학 08학번으로, 큰 눈과 동그란 얼굴이 인상적이다. 이날 왕 아나운서는 심플한 컬러의 회색 재킷과 선명한 노란색 톱을 매치해 아나운서로서의 지적이고 깔끔한 이미지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그녀의 등장에 ‘대장금 속 한상궁 코스프레를 한 것이냐.’며 싸늘한 반응을 보내고 있다. ‘한상궁’은 중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한국 드라마 ‘대장금’ 속 인물로, 중년 여성에 해당하는 캐릭터다. 네티즌들은 왕 아나운서의 짙은 화장과 헤어스타일이 지나치게 나이가 들어 보이며, 의상 역시 다소 촌스러운 느낌의 파워숄더 재킷을 선택했다는 것에 실망을 나타냈다. 특히 지난 달 25일 왕 아나운서에 앞서 먼저 모습을 드러낸 남자 인턴 아나운서인 후웨이신은 키 186㎝의 장신에 슈퍼주니어의 전 멤버인 한경과 매우 닮은 훈훈한 외모로 순식간에 ‘완벽미남’이라는 칭호와 함께 인기몰이를 시작했다. 네티즌들은 “후웨이신에 비해 격이 너무 다른 여자 아나운서가 나왔다.”, “한상궁과 나란히 비교해서 나이차이가 나지 않을 것 같은 외모에 실망했다.” 등 부정적인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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