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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지하철 객실 내 CCTV 설치 미흡…1·3·4호선은 0대

    서울 지하철 객실 내 CCTV 설치 미흡…1·3·4호선은 0대

    오중석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의원(더불어민주당·동대문구 제2선거구)은 11월11일(월) 오전10시,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교통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제290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교통공사(사장 김태호)를 대상으로 전동차 내 CCTV 설치 문제에 대해 질의했다. CCTV는 산업용, 교육용, 의료용, 교통관제용 감시, 방재용 및 사내의 화상정보 전달용 그 활용도가 다양하다. 특히 범죄 예방 및 억제효과와 범인 발견 및 체포의 용이성, 범죄에 대한 두려움 감소, 경찰인력 보완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어 다양한 범죄가 발생하고 있는 서울 지하철에도 다방면에서 활용되고 있는 상황이다.지하철에서 발생하는 각종 범죄는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서울지하철 1~8호선의 범죄 현황을 보면 17년(2,433건), 18년(2,130건), 19년 8월 말 기준(1,391건)으로 해마다 약 2천 건의 범죄가 지하철에서 발생하고 있다. 특히 전동차 객실 내에서 발생하는 범죄는 증거가 중요한 만큼, CCTV 설치가 필요하다. 이러한 범죄를 서울교통공사가 자체적으로 예방하기에는 인력 등의 한계로 불가능하고 CCTV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혼잡도가 매우 높아 범죄발생의 주요 장소가 되는 전동차 객실 내에 설치되어 있는 CCTV는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교통공사에서 제출받은 ‘1~8호선 전동차 카메라(CCTV) 설치현황’을 보면 7호선 557칸에 561개가 설치되어 설치율이 97%이며, 2호선은 814칸에 556개가 설치되어 설치율이 68%로 설치율이 높은 편이다. 그러나 5호선·6호선·8호선은 CCTV 설치율이 1.3%~5%에 불과하다. 특히, 1호선 160칸, 3호선 490칸, 4호선 470칸에는 설치된 CCTV가 단 한 대도 없어 설치율이 ‘0’이다. 그나마 설치율이 가장 높은 7호선에 설치된 561개와 2호선의 356개 CCTV는 화질이 41만 화소로 붐비는 객실 내에서 발생하는 범죄를 예방하고 증거로 활용하기에는 있으나 마나 한 수준의 CCTV로 무용지물이나 다름없다. 오 의원은 “과거 2012년 객실 CCTV 시범 설치 당시, 사생활 침해에 대한 반대 의견이 있어서 설치가 부진했지만, 14년에 ‘도시철도법 개정’에 따른 설치 의무화로 신규전동차에는 설치가 되고 있다. 하지만 모든 전동차를 교체할 때까지 기다리기에는 지하철 범죄가 나날이 심각해져가고 있다. 서울교통공사도도 2025년까지 설치 할 계획인데 아직까지 객실 내 CCTV가 단 1대도 없는 호선이 있다는 것은 큰 문제로 설치를 서둘러야 한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파트 겨누는 부동산 규제, 단독주택 풍선효과 누리나... ‘청라 라피아노’ 이목

    아파트 겨누는 부동산 규제, 단독주택 풍선효과 누리나... ‘청라 라피아노’ 이목

    역대 최대의 부동산 규제로 꼽혔던 9·18 대책을 기점으로 아파트 상승세가 주춤한 가운데, 정부가 분양가 상한제 카드를 뽑아 들며 다시 한번 아파트 시장을 옭아맬 계획이다. 지난 6일 국토부는 분양가 상한제 지역을 지정한 데 이어 추가 2차 지정에 대한 가능성까지 내비치기도 했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지역의 아파트는 최장 10년간 전매가 금지되며 거주 의무 기간도 5년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이렇다 보니 아파트 외의 주거 상품들이 풍선효과를 누리는 모습이 관측된다. 대표적으로 단독주택의 성장을 주목할만하다. 최근 공급되는 단독주택은 대부분 블록형 단독주택으로, 과거 개별 필지에 들어섰던 일반 단독주택과 달리 적정 블록에서 아파트처럼 여러 주택이 모여 단지를 이뤄 아파트 생활에 익숙한 이들의 관심도 높은 편이다. 피트니스 센터, 스크린 골프, 게스트 하우스 등 아파트 못지않은 커뮤니티 시설을 완비한 단독주택 단지들도 줄곧 선보이며 이전 단독주택의 고정 관념도 사그라들고 있다. 단독주택 선호 현상은 곧 가격 상승에 반영되는 중이다. 한국감정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월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98.0으로 전년 동월보다 2.35% 하락한 데 반해 단독주택은 전년 동월보다 3.20% 오른 106.2까지 치솟았다. 서울이 5.22%로 가장 많이 올랐고 수도권(4.54%), 5대 광역시(4.51%)가 뒤를 이었다. 이 가운데 단독주택 브랜드 ‘라피아노(LAFIANO)‘가 청라국제도시에 분양을 앞둬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포 한강신도시에 첫선을 보인 ’라피아노(LAFIANO)’는 청약 경쟁률 최대 205 대 1, 평균 65 대 1을 기록하며 단독주택도 수요와 경쟁력이 뛰어나다는 점을 입증하기도 했다. ‘청라 라피아노’는 청라국제도시 최초의 블록형 단독주택이기도 하다. 인천광역시 서구 청라동에 지하 1층~지상 3층, 총 34개 동으로 들어서며, 전 세대는 전용 84㎡ 단일로 구성됐다. 설계는 국내 주거설계부문 1위 희림건축이 맡았다. 일반 아파트와 달리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 통장 없이 분양받을 수 있다. 때문에 낮은 가점으로 내 집 마련에 어려움을 토로하는 이들도 쉽게 접근 가능하다. 조정대상지역에 미포함돼 대출이나 전매도 비교적 자유롭다. 특유의 넓은 면적도 눈여겨볼만하다. 세대 별로 전용 가든과 테라스, 알파룸, 루프탑 등 54~74㎡가 서비스 면적으로 제공될 예정이며 지하 1층~지상 3층을 한 가구가 사용하기 때문에 어린 자녀들이 층간 소음 걱정 없이 마음껏 뛰놀 수 있고 개인 주차장 확보도 가능하다. 기존 단독주택의 단점은 아파트 시스템을 결합해 보완했다. 먼저 단열 효과가 뛰어난 외단열공법과 3중 시스템 창호를 적용했고, 태양광발전시스템으로 능동적인 에너지 생산도 가능하다. 또한 각 단지에는 외부인 감시 전자 경비 시스템을 적용해 보안 걱정을 덜어냈다. 이 외에 번호인식 주차관제 시스템, 스마트폰 연동 실시간 방문자 확인, 고화질 CCTV 등이 도입된다. 교통 인프라는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남청라IC가 가까우며 일반 버스,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바이오모달트램(GRT) 정류장도 인접해 있다. 최근에는 청라국제도시 7호선 연장안의 기본 계획이 승인되며 추가 교통망 확장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추후 개통하면 서울 구로(가산디지털단지역)까지 약 40분대로 도달할 수 있으며 강남까지 환승 없이 한 번에 오갈 수 있다. 이 외에도 9호선 연장 계획이 잡혀 있다. 생활 인프라는 청라호수공원 중심의 CGV, 메가박스,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을 이용할 수 있고, 단지 반경 200m 내에는 공립청라유치원, 500m에 해원초·중·고등학교가 자리해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단지 바로 앞에는 심곡천이 흐르며 서쪽으로는 문점공원이 자리해 쾌적한 자연환경과 함께 에코라이프를 누릴 수 있다. 청라호수공원이 연계된 커넬웨이 주변의 다양한 문화공원도 가깝다. 한편 ‘청라 라피아노’ 모델하우스는 인천 서구 청라동에 마련될 예정으로, 현재 전화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기는 남미] 겁먹은 할머니에 뽀뽀...권총 든 ‘친절한(?) 강도씨’

    [여기는 남미] 겁먹은 할머니에 뽀뽀...권총 든 ‘친절한(?) 강도씨’

    어르신에게 친절(?)을 베푼 권총강도가 CCTV에 잡혀 화제다. 강도는 주겠다는 돈까지 마다하며 어르신에게 뽀뽀를 하고 도주했다. 브라질 피아우이주 아마란테라는 곳에서 최근 벌어진 사건이다. 오토바이헬멧을 쓴 2인조 강도가 약국에 들어서면서 공포의 상황은 시작됐다. 권총을 손에 든 강도들이 "이거 진짜 강도사건이야"라고 소리치며 들이닥치자 깜짝 놀란 종업원은 바로 두 손을 번쩍 들었다. 가진 돈을 다 내놓으라는 요구에 종업원은 계산대에 있는 현찰을 탈탈 긁어 강도에게 건넸다. 강도들이 챙긴 돈은 약 1000헤알, 원화로 28만원 정도다. 두둑하게 현찰을 챙겼지만 강도들은 성이 차지 않았던 것 같다. 종업원에게 두 손을 뒤통수에 얹으라고 하더니 강도 중 한 명은 물건들까지 골라가며 챙기기 시작했다. 또 다른 강도는 권총을 겨누고 종업원을 감시했다. 이 강도가 바로 '친절한(?) 강도'로 일약 유명해진 에피소드의 주인공. CCTV를 보면 강도들이 들었을 때 하필이면 약국에 있던 한 할머니가 지갑을 꺼내 강도에게 돈을 건네려 한다. 강도가 돈을 요구하진 않았지만 할머니가 상황에 맞춰 자발적으로 취한 자연스런 행동이다. 하지만 강도는 그런 할머니를 만류한다. 그러더니 오토바이헬멧을 살짝 올리고는 잔뜩 긴장하고 있는 할머니의 이마에 뽀뽀한다. 잠시 후 두 명 강도는 약국을 빠져나가 사라졌다. 나중에 알고 보니 강도는 돈을 꺼내주려는 할머니에게 "아니에요, 할머니, 안심하세요. 할머니의 돈을 원하지 않아요"라고 말했다. 돈을 받지 않겠다는 말에 더욱 겁을 먹은 할머니가 불안한 표정을 짓자 강도는 할머니의 이마에 뽀뽀를 한 것. 상황이 종료된 후 종업원은 바로 사건을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약국 주변을 돌아봤지만 강도들은 이미 사라진 뒤였다. 약국주인 사무엘은 "다친 사람이 없어 그나마 다행"이라며 "(강도들이 할머니에 친절을 베풀기도 했지만) 주변의 CCTV를 모조리 뒤져서라도 반드시 강도들을 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상은 중남미 각국 언론에 소개되면서 큰 화제가 됐다. 사진=CCTV 캡쳐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하동 평사리 최참판댁에 전통한옥숙박시설 개관

    하동 평사리 최참판댁에 전통한옥숙박시설 개관

    경남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 최참판댁 인근에 우리나라 전통한옥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숙박시설인 한옥문화관이 문을 열었다.하동군은 관광객들에게 전통문화체험형 숙박시설을 제공하기 위해 최참판댁 인근에 건립한 최참판댁 한옥문화관이 정식 개관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부터 운영을 시작한 한옥문화관은 기와지붕에 전통한옥구조의 팔작목구조로 지은 안채(91.5㎡), 맞배목구조로 된 사랑채(64.6㎡), 우진각목구조인 동·서별채(각 42.2㎡) 등 모두 4동(240.9㎡, 약 73평)으로 이뤄져 있다. 방은 모두 5실으로 18명 수용 규모다. 각 건물마다 방·거실·주방이 있고, 침구·비품·주방용품 등을 갖추었다. 화재감시용 CCTV도 설치됐다.한옥문화관은 전통문화체험형 최참판댁 조성사업의 하나로 2018년 착공해 사업비 17억원을 들여 건립했다. 한옥문화관 사용료는 1박 기준으로 안채는 20만원(주말 30만원), 사랑채 15만원(주말 20만원), 별채 8만원(주말 12만원)이다. 숙박은 군청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하면 된다. 악양면 최참판댁 일원에는 2008년 개관한 한옥체험관(섬진재·지리재), 2011년 문을 연 숙박체험동(김훈장·김평산네) 등 기존 4동 10실(40명 수용)의 숙박시설이 조성돼 있다. 이날 한옥문화관 개관에 따라 문화체험형 숙박시설 수요 규모가 8동 15실 58명으로 늘었다.최참판댁 전통문화체험형 숙박시설은 주위에 박경리 선생의 대하소설 ‘토지’의 무대 평사리 황금들판과 섬진강, 지리산 구재봉 등이 위치해 자연경치가 아름답고 근처에 최참판댁, 박경리문학관, 조씨고가, 천연기념물 문암송과 십일천송 등 관광명소가 많다. 윤상기 군수는 “한옥문화관 개관에 따라 최참판댁 일원이 단순히 머무는 공간이 아니라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체류형 관광지로 거듭나게 됐다”고 말했다. 하동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임지연의 내가갔다, 하와이] 의외로 흔한 거리 배회하는 정신질환 노숙자들

    [임지연의 내가갔다, 하와이] 의외로 흔한 거리 배회하는 정신질환 노숙자들

    낯선 외지에 살다보면 별의 별 일을 다 겪을 때가 있는데, 그 중 하나는 정신 질환자와 뜻하지 않게 마주할 때다. 특히 대마초 등 마약류에 대한 유통이 비교적 쉽게 이뤄지는 미국에서 약에 취한 상태의 정신질환자와 뜻하지 않게 마주하는 일은 생각보다 잦다. 필자의 경우 미국에 거주하기 시작했을 당시 유학생 신분이었는데, 학생이라는 신분 상 적은 액수의 금액으로 거주할 집을 얻으려다보니 어쩔 수 없이 비교적 임대료가 저렴한 지역을 찾을 수밖에 없는 형편이었다. 미국에서 임대료가 ‘싼’ 지역이란 주로 안전이 취약할 지역인데, 필자가 살고 있는 하와이의 경우도 다르지 않았다. 이른 아침 등교를 위해 집을 나서거나 수업이 끝난 후 집에 돌아가는 길에 수차례 정신질환자를 마주해야 하는 고충이 있었던 셈. 길에서 마주한 정신질환자들의 대부분은 필자에게 돈을 구걸하거나 위협하는 일이 잦았다. 뿐만 아니라 거주지 주변 식당에서 식사라도 하는 날이면, 식사 중인 손님들의 식탁 주변을 배회하며 음식을 먹어치우거나, 식사 중인손님에게 접근해 영문 모를 욕을 하는 정신질환자의 사례를 목격한 일도 있었다. 이후 필자의 경제 상황이 나아진 이후 가장 먼저 시행한 것이 보다 안전한 지역으로의 이사였던 것도 이들과의 원치 않는 만남을 피하려는 목적이었다. 이런 문제는 비단 필자만의 고충은 아니다. 하와이 거주 주민들의 상당수가 정신질환을 앓은 채 거리를 배회하는 홈리스의 존재에 두려움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는 것. 특히 정신질환자의 공격을 쉽게 피하기 어려운 노약자나 체구가 작은 아시안 출신의 거주민, 여성 등의 경우 해당 문제에 대한 두려움은 매우 큰 상황이다. 때문에 호놀룰루 시 정부는 매월 두 차례에 걸쳐서 거리에서 무단으로 취식하는 정신질환 홈리스를 체포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해오고 있다. 체포된 정신질환 홈리스들은 하와이 주가 마련한 정신질환자 홈리스 전용 정신 병원으로 이송된다. 하지만, 이들 중 상당수가 해당 병원을 탈출해 다시 거리를 배회해오고 있다는 점에서 이 문제는 단순한 체포 방식으로는 해결될 수 없다는 것이 중론이었다. 특히 지금껏 하와이 주에서 운영하는 공식적인 정신 질환자 홈리스 전용 병원이 하와이 주립병원 단 한 곳에 불과하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돼 왔다. 호놀룰루 시 의회 추산, 하와이 주 일대를 떠도는 정신질환자의 수가 연간 1만 5000명을 넘어서는 것으로 집계된 상황에서 이들을 모두 수용할 수 있는 전용 병원의 수가 턱 없이 부족한 셈이기 때문이다.설상가상으로 현재까지 운영 돼 왔던 하와이 섬 내의 유일무이한 해당 병원의 경우 감시 감독이 느슨한 탓에 홈리스의 잦은 탈출이 용이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지난 2017년 해당 병원에서 살인죄로 감호 치료 중이었던 랜달 사이토가 이곳을 탈출, 3일 동안 미 서부 지역을 유유히 이동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된 바 있다. 일명 ‘살인마 사이토’로 불렸던 이 남성은 지난 1979년 하와이 거주 여성을 살해, 살인죄로 1981년 체포된 이후 줄곧 감호 치료 받아왔다. 하지만 살인마 사이토는 지난 2017년 감호가 느슨한 틈을 타, 해당 병동을 유유히 걸어 나왔는데, 그가 병원을 걸어 나오는 동안 그를 막아 선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다. 사이토가 병원을 탈출했던 당시 cctv 영상 속에는 병동을 감독해야 할 인원이 단 한 명도 등장하지 않았던 것. 실제로 그가 탈출했던 당일, 병동에 있어야 했던 감독자 6명 중 2명은 휴가 상태였으며 나머지 4명의 감독원들도 모두 퇴근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살인마 사이토는 유유히 공항으로 이동, 공항에서 훔친 타인 명의의 신분증을 사용해 미 서부 지역으로 이동했다. 탈출 후 단 3일 만에 미국 캘리포니아 일대에서 붙잡힌 사이토의 가방에는 공항에서 훔친 신분증 3개와 미화 6000달러가 발견됐다. 이 같은 논란이 있은 직후 하와이 주 정부는 지난 2년 동안 줄곧 정신질환을 앓는 홈리스에 대한 치료 병동 확충을 주요 논제로 논의해오고 온 바 있다. 그리고 최근 주 정부는 해당 전용 병원 확충에 대해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했다고 공고했다. 기존보다 보안이 강화된 병동 마련과 환자 탈출 문제 등을 한 번에 해결하겠다는 방침이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해당 병원의 확충 공사 비용에 주 정부가 직접 약 1억 6000만 달러를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보호 감호 중인 이들의 탈출 문제 해결을 위해 보안 전문 요원의 수를 대폭 확대, 약 60여 명의 추가 인원을 보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해당 확충 공사는 오는 9월 완료를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이 문제의 해결이 빠르게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주민들은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호놀룰루=임지연 통신원 808ddongcho@gmail.com
  • 군자동 핵심입지에 들어서는 ‘광진 벨라듀’…17일 오픈 앞둬

    군자동 핵심입지에 들어서는 ‘광진 벨라듀’…17일 오픈 앞둬

    노후주택 밀집지역에서 공급되는 새 아파트가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입주 10년차 이상 주택 비율이 81.2%로 높은 광진구에 ‘광진 벨라듀’가 공급을 앞둬 주목할 만하다. 광진구 군자동에 들어서는 ‘광진 벨라듀’는 지상 29층, 지하 2층, 9개동 규모, 총 876세대(59㎡A 544세대, 59㎡B 75세대, 84㎡A 125세대, 84㎡B 132세대)로 구성될 예정으로 전 세대가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중소형 면적형이지만 중대형 못지 않은 공간감을 갖춘 뛰어난 설계까지 더해져 수요자들의 만족도를 더욱 높일 전망이다. 또한 최첨단 기술을 접목해 세대 내부의 편의성과 안정성을 더욱 높였다. 실제로 단지는 세대별로 설치된 패널이나 스마트폰을 통해 난방, 보완, 승강기 호출, 에너지 관리가 가능한 IoT시스템을 기본으로 지능형 스마트 스위치, 지능형 스마트 생활정보기, 홈네트워크, 원격검침, 택배도착알림 등의 스마트 시스템을 완비할 예정이다. 디지털 도어락, 최첨단 CCTV, 무인경비 시스템, 엘리베이터호출 시스템, 주차관제 시스템, 비상호출 시스템 등 최첨단 보안시스템을 갖춘 것은 물론 미세먼지 저감시스템(공기청정겸용 환기시스템), 현관청정시스템, 헤파필터를 적용한 전열 교환식 환기시스템으로 미세먼지 등 외부 오염 물질 유입에 대한 우려도 덜 수 있다. 어린이집, 경로당, 독서실, 실내골프연습장, 작은 도서관, 카페테리아&스터디룸, GX룸, 휘트니스센터 등 입주민들의 건강과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한 특색 있는 커뮤니티 공간도 돋보인다. 단지는 지하철 5 ·7호선 환승역인 군자역과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이 도보 10여 분대에 위치하며 동일로, 동부간선도로,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등의 도로교통망도 우수해 강남은 물론 서울 전역으로의 이동도 편리하다. 어린이대공원, 서울숲, 뚝섬한강시민공원, 중랑천 산책로 등 다양한 공원 시설이 인접해 있으며 롯데백화점, 이마트, 스타시티몰, 커먼그라운드, 건국대병원, 광진구청 등 각종 편의시설과 업무시설도 포진해 있어 생활 편의가 뛰어나다. 단지 바로 가까이에 세종초, 장안초가 있어 어린 자녀들의 통학환경이 우수한데다 주변으로 건대사대부중고, 자양중고, 세종대, 건국대 등도 밀집해 있다. 한편, 광진 벨라듀의 시공은 신세계건설 예정이며, 시행은 (가칭)광진벨라듀지역주택조합, 자금관리대리사무는 국제자산신탁이 맡았다. 주택홍보관은 서울시 성동구 왕십리로에 개관하며 17일 오픈을 앞두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똑똑한 도시 스마트도시로 진화 중인 ‘광명시’

    똑똑한 도시 스마트도시로 진화 중인 ‘광명시’

    경기 광명시가 안전·주차·미세먼지 등 다양한 도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7개 스마트도시서비스를 담은 ‘광명시 스마트도시계획’을 지난해 수립하고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받은 이후 스마트도시로 진화중이다. 16일 광명시에 따르면 그동안 U-통합관제센터와 광대역 자가통신망, CCTV 구축 사업 등을 추진해 서비스 인프라를 마련했으나 혁신기술을 통해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부족했다. 이에 ‘광명시 스마트도시계획’을 수립해 ‘도시를 똑똑하게, 시민을 여유롭게’라는 비전으로 스마트서비스를 추진할 예정이다. 앞으로 시는 공 와이파이 서비스를 비롯해 ▲스마트워크 센터 ▲미세먼지 모니터링 ▲스마트 미터링 ▲상수도 누수 블록감시 ▲홈IoT서비스 ▲무인민원발급기 ▲야간 안심귀가 ▲스마트무인 택배함 ▲화재 모니터링 ▲수배차량 및 응급차량 알림 ▲아파트 화재알림 등 27개 스마트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 스마트도시 인프라 확충을 위해 통신망 고도화와 통합관제센터 역할 확대에 관한 내용도 포함됐다. 시는 2022년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27개 사업 중 12개를 추진 중이다. 11개 서비스가 실제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은 시가 직접 수행하는 것 외에도 사업시행자와 협의를 거쳐 추진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지역은 사업시행자와 협의해 단지 조성사업에 서비스 구축을 포함하도록 하고 있다. 또 재개발·건축 조합원과 도시재생지역 주민 등 지역 주민과 충분한 협의를 통해 서비스를 구축해나갈 예정이다. 이외에도 시는 스마트도시 인프라 확충을 위해서도 활발히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8월 광명시 스마트도시 조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개정했다. 기존 ‘U-광명시 통합관제센터’를 ‘광명시 도시통합운영센터’로 명칭을 바꾸고, CCTV 관제 위주에서 스마트도시 운영 관리로 센터 역할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각종 서비스를 통합운영하기 위해서 국토교통부 공모 사업인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기반구축’ 사업에 선정돼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여러 스마트도시 서비스를 융복합 관리할 수 있게 되고 범죄나 화재·실종 사건이 발생하면 경찰서와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협업해 촘촘한 도시 안전망을 구축할 수 있게 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비정한 계부, 5살 의붓아들 살해 장면 CCTV에 다 찍혔다

    비정한 계부, 5살 의붓아들 살해 장면 CCTV에 다 찍혔다

    아이 손발 묶은 뒤 목검 구타들었다 내던지고 발로 차기도아이 몸, 손발 함께 뒤로 묶여 활처럼 휜 채 20시간 이상 방치5살 의붓아들을 잔인하게 폭행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20대 계부의 범행 당시 모습이 자택 안방 폐쇄회로(CC)TV에 고스란히 녹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영상에는 계부가 아이의 손발을 뒤로 묶은 뒤 목검으로 마구 폭행하고 묶인 몸이 활처럼 휜 채 20시간 이상 방치되는 장면이 그대로 담겼다. “아이가 죽을 지 몰랐다”며 범행을 부인한 계부의 주장은 잔혹한 범행 장면에서 거짓임이 드러났다. 경찰은 한 달 치 분량의 이 CCTV 영상을 확보하고 계부의 아내가 남편의 범행을 방조했는지도 수사하고 있다. 인천지방경찰청 여청수사계는 2일 최근 살인 혐의로 구속한 계부 A(26)씨의 아내 B(24)씨로부터 집 내부 CCTV영상을 임의 제출받아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주거지에서 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CCTV는 인천시 미추홀구 한 빌라인 A씨 자택 안방 등지에 설치된 것이다. 저장된 영상은 8월 28일 이후부터 사건이 발생한 지난달 26일까지 약 한 달치 분량이다. 이 영상에는 A씨가 의붓아들 C(5·사망)군의 손과 발을 케이블 줄과 뜨개질용 털실로 묶고 목검으로 마구 때리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또 C군을 들었다가 바닥에 내던지고 발로 걷어차거나 주먹으로 때리는 모습도 그대로 찍혔다. B씨는 경찰에서 “남편이 아들의 손과 발을 몸 뒤로 묶었다”면서 “아들 몸이 활처럼 뒤로 젖혀진 채 20시간 넘게 묶여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B씨의 이러한 진술을 토대로 A씨가 의붓아들의 손과 발을 따로 묶은 게 아니라 몸 뒤로 함께 묶은 상태에서 폭행해 숨지게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의붓아들이 죽을지 몰랐다”며 살인 혐의를 부인했다. B씨는 집 안에 CCTV가 설치된 이유에 대해 “남편이 나를 감시하기 위해 안방과 현관문 쪽에 CCTV 여러 개를 설치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또 CCTV 영상을 토대로 B씨의 아동학대 방임·유기 혐의를 수사하고 있다. 남편이 아이를 가혹하게 폭행하는 동안 말리지 않은데다 앞서 또다른 아들을 폭행할 때도 방임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2017년 A씨가 C군과 둘째 의붓아들을 폭행해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등 혐의로 적발됐을 당시 방임 혐의로 함께 경찰에 입건됐었다. 경찰은 B씨를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으나 검찰은 아동보호 사건으로 처리해 그를 가정법원에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한 B씨를 조만간 다시 불러 방임의 고의성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한편 A씨는 지난달 25일 오후부터 다음 날 오후까지 24시간가량 인천시 미추홀구 한 빌라에서 C군의 얼굴과 팔다리 등 온몸을 목검 등으로 심하게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 C군의 직접적인 사인은 복부 손상으로 확인됐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웃돈 예상 얼마길래…‘오포 더샵 센트럴포레’ 계약 열기 후끈

    웃돈 예상 얼마길래…‘오포 더샵 센트럴포레’ 계약 열기 후끈

    쾌속한 서울 접근성에 판교테크노밸리 직주근접 환경이 더해진 ‘오포 더샵 센트럴포레’가 18일까지 정당 계약을 진행한다. 1순위 청약 결과 2015년 이후 광주에서 분양한 민간분양 중 가장 많은 청약 통장이 몰렸으며, 평균 경쟁률도 제일 높았던 만큼 계약도 순조로울 전망이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22일 1순위 청약 결과 1083가구(특별공급 제외)에 3669건이 접수돼 평균 3.3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분양 열기가 한층 더 달아오르고 있다. 타입별로는 59㎡A 타입이 19.44대 1로 경쟁률이 가장 치열했으며, 모집가구수가 가장 많은 84㎡A 타입은 661가구 모집에 2454건이 접수돼 3.71대 1을 기록했다. 계약금(분양가의 10%, 1∙2차 분할 납부) 중에서 1차 계약금을 1000만원 정액제로 진행해 계약자의 부담을 줄였으며, 1차 계약금 납입후 1개월 내 2차 계약금을 납입하면 된다. 광주시는 청약과열지역에 포함되지 않아 당첨자 발표 후 6개월이면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특히 1차 중도금 납입 일정을 전매가능일 이후로 조정해, 중도금 납부 이전에도 전매가 가능한 ‘안심전매 프로그램’이 적용돼 대출 부담을 경감시킨 점도 눈길을 끈다. 포스코건설 분양 관계자는 “아파트 입주 시점에 오포IC 개통 등 서울행 교통호재가 많고 합리적인 분양가에 빼어난 상품으로 선보여 지역 내 수요는 물론 판교, 분당 전월세 거주자들의 관심도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오포 더샵 센트럴포레는 경기도 광주시 오포 고산1지구 택지개발지구 내 C1블록에 들어서며, 지상 최고 25층 12개동, 1396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로 △59㎡ 48가구 △76㎡ 479가구 △84㎡ 869가구 등 전 가구가 수요자들의 선호도 높은 중소형 타입으로 구성돼 있다. 사업지에서 약 1.5Km 거리에 2022년 일부(서울~안성 구간) 개통 예정인 서울~세종고속도로 오포IC를 통해 서울까지 20분대로 이동이 가능하다. 또한 서울~세종고속도로를 이용하면 3번국도, 제2영동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로 진입하기 수월해 판교를 비롯해 분당신도시와 기타 수도권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여기에 경강선 경기광주역을 통해 판교역까지 10분대(3정거장), 강남역까지 30분대(7정거장)면 도달 가능하다. 뿐만아니라 7월초 수서~광주 복선전철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향후 사업지 인근 경기광주역에서 수서역(3호선과 분당선, SRT 정차)까지 12분이면 닿을 수 있어 서울 접근성이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자녀 교육여건도 잘 갖췄다. 단지 바로 앞에는 유치원 및 초등학교, 고등학교 부지가 위치하며, 개교시에는 안전한 도보통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위례∙광교신도시의 사례처럼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 학교 주변을 따라 학원가도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빼어난 상품성도 호평을 받고 있다. 단지내 어린이 물놀이장과 실내 체육관이 설치되며, 피트니스 센터, 게스트하우스, 골프연습장, 사우나(냉탕, 온탕, 건식사우나), 도서관, 음악연습실 등 단지 규모에 걸맞은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돋보인다. 포스코건설 ‘더샵’이 업계 최초로 선보인 스마트 기술 ‘AiQ 홈 시스템’도 이 단지에 적용될 예정이다. 스마트 CCTV, 안심 보안 시스템 등을 통한 단지 내 범죄·사고 예방이 기대된다. 실내 환기와 초미세먼지 제거를 위한 공기청정시스템과 동 출입구에 에어샤워부스도 기본으로 제공된다. 입주는 2022년 7월 예정이며, 견본주택은 신분당선 동천역 인근인 용인시 수지구 동천에 위치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물로 휙~’…中, 소형 드론 ‘사냥’하는 드론 개발

    ‘그물로 휙~’…中, 소형 드론 ‘사냥’하는 드론 개발

    크기가 작고 낮게 비행하는 드론까지 잡아내는 ‘드론 사냥용' 드론을 개발했다. 중국 현지 군사전문매체인 차이나밀리터리의 5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항공우주과학기술공사(CASIC)이 개발한 사냥용 드론은 중국의 규정을 위반한 불법 드론 또는 중국에 위해를 가할 수 있는 적대적인 드론에 근접해 그물을 던져 드론을 포획할 수 있다. 마치 물고기나 새를 잡는 도구를 연상케 하는 이 그물은 16㎡ 크기로, 그물에 걸린 상대 드론의 동력에 문제를 발생시켜 지상으로 추락하게 만든다. 이를 개발한 CASIC 측은 드론을 사냥하는 드론의 정확한 종류를 밝히진 않았지만, 해당 드론이 포획해야 하는 드론을 발견할 경우 자율적으로 그물을 발사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관영 CCTV는 “이번에 중국이 개발한 드론은 느리고 낮게 나는 작은 드론을 잡기 위한 방어 시스템의 일부로, 해당 드론은 지상에서 발사되는 로켓이나 레이더와 시스템을 연결해 사용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이 ‘드론 잡는 드론’을 개발한 배경에 대해 현지의 한 군사 전문가는 “느리고 낮게 나는 작은 드론은 기존의 방어 시스템으로는 막아내기가 어렵거나 비용이 많이 든다”면서 “드론이 점차 대중화되면서 보안 위협이 커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드론이 전투 지역뿐만 아니라, 전투 이외의 지역에서도 감시와 정찰 및 폭격 임무를 수행할 수 있기 때문에 드론을 감시하거나 막아내는 드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은 적의 드론을 탐지하고 포획하는 사냥용 드론 외에도 타격 능력을 보유한 드론을 개발해 해외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4월 CCTV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유기업인 중국항공공업집단(AVIC)이 제작한 전투용 드론 ‘이룽(翼龍·Wing Loong)-Ⅱ’는 지난해까지 100대가 제작돼 수출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교도소 독방서 홀로 아이 출산한 재소자…인권침해 논란

    교도소 독방서 홀로 아이 출산한 재소자…인권침해 논란

    불법 신원 도용 범죄로 체포돼 감옥에 수감 된 재소자가 의료진의 도움도 받지 못한 채 독방 수용실 안에서 아이를 출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인권침해 논란이 일고 있다.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의 29일 보도에 따르면, 절도죄로 교도소에 수감된 다이아나 산체스는 지난해 7월 31일 새벽 5시경 교도소 측에 출산이 임박했음을 알리고 도움을 요청했다. 하지만 별다른 조치 없이 시간이 흘렀고, 약 5시간 후에는 양수가 터지면서 출산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극심한 진통이 시작됐고, 결국 양수가 터진 지 한 시간 후에 아이를 출산했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어느 누구의 도움도 받지 못했다는 사실이다. 이 여성이 수용돼 있던 독방에는 감시를 위한 카메라가 설치돼 있었지만 정작 필요한 순간에는 무용지물이었다. 이 여성이 홀로 진통을 겪으며 고통스러워하다 아이를 낳는 모습은 카메라에 모두 녹화됐고, 그녀는 자신의 변호사를 통해 덴버시와 의회, 덴버건강센터와 당시 교도소 관계자 6명을 고소했다. 그녀는 법원에 제출한 고소장에서 “나는 양수가 터진 순간에도 무력함을 느꼈다. 당시 그 공간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었지만, 도움을 위해 손가락을 움직이는 사람은 없었다”고 호소했다. 이어 “그 고통은 이루 형언할 수 없다. 무엇보다도 나를 더 아프게 한 것은 바로 날 돕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 여성의 변호인은 “의뢰인이 당시 울부짖으며 여러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했으나, 그들은 결국 의뢰인이 홀로 진통에 시달리다 지저분한 독방에서 의료진의 도움도 없이 출산하게 만들었다”며 “현장에 있던 남자 간호사 한명은 의뢰인이 아이를 출산한 직후에야 독방 쪽으로 와서 상태를 살폈다”고 주장했다. 또 “아이를 받아든 이 남자 감호사는 언뜻 보아도 단 한 번도 아기를 안아본 적이 없는 비전문가 같았다”면서 “수감자들에 대한 돌봄과 복지는 덴버시 의료서비스부서가 해야 할 최우선 과제임에도 이를 출실하게 이행하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관련해 피소된 의회 및 당사자들은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사진=미국의 여성 재소자가 독방에서 진통이 시작되기 직전 침대에 누우려 하는 모습(CCTV 캡쳐)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말 바꾼 트럼프… “시진핑은 위대, 中과 무역협상 곧 재개”

    전날 “그는 적” 비난했다 다시 띄워주기 “中, 전화로 협상 테이블 돌아가자 말해” 美대선·中창건 70주년 앞두고 대화 모색 미국과 중국이 한 치의 양보도 없이 ‘관세폭탄’을 퍼부으며 무역전쟁을 밀어붙이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대화를 모색하는 분위기다. 내년 재선에 도전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나 신중국 창건 70주년을 한 달여 앞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상처뿐인 무역전쟁의 장기화가 자신들의 정치적 입지를 좁게 만들 수 있음을 우려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프랑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중국과의 협상을 곧 재개할 것”이라면서 “중국 관리들이 전날 전화로 협상 테이블로 돌아가자고 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중국과 매우 진지하게 대화를 시작해 보려 한다”면서 “우리가 합의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불과 이틀 전 시 주석을 ‘적’이라며 비난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다시 말을 바꿔 시 주석을 “위대한 지도자”라고 칭찬하면서 “그의 협상을 위한 의욕과 차분함을 환영한다”며 시 주석 띄워 주기에 다시 나섰다. 미 정부 당국자들은 대중 ‘채찍과 당근’을 이어 갔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이날 폭스뉴스에 “대중 무역전쟁 이유는 그들의 불공정 관행 때문”이라면서 “중국이 공정하고 균형 잡힌 관계에 동의한다면 우리는 즉각 무역협정에 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래리 커들로 미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은 CBS에 “때때로 엄중한 (대중)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미 기업들이 중국을 떠나야 한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발언에 힘을 보탰다. 친(親)트럼프계 공화당 중진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도 CBS에 “우리는 중국과 맞서면서 오는 고통을 감수해야 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 무역전쟁을 정당화하며 일각에서 제기되는 미국 내 경기 하강 우려를 일축했다. 미국의 전방위 공세에 신중국 건국 70주년 행사를 앞둔 시 주석의 고민도 커지고 있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미국의 관세압박으로 중국 경기가 하락 국면으로 접어들었다”면서 “장기집권체계 구축이 시급한 시 주석 입장에서는 경기 하락을 불구경할 수도 없고, 미국과 굴욕적인 무역협상을 할 수도 없는 처지”라고 말했다. 중국 정부와 전문가들은 미국을 비난하며 대미 관세의 정당성을 역설했다. 류허 중국 부총리는 26일 “(미국의) 기술 봉쇄와 보호주의에 결연히 반대한다”면서 “(중국) 산업 사슬의 완전성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얼굴 인식 방해 마스크·전파교란 장비…中감시 맞서 홍콩 시위 도구도 첨단화

    얼굴 인식 방해 마스크·전파교란 장비…中감시 맞서 홍콩 시위 도구도 첨단화

    지난 24일 홍콩 시위대는 당국이 거리에 세워 놓은 ‘스마트 가로등’ 카메라를 통해 집회 참가자를 감시하고 채증 자료를 수집한다며 이를 철거하려 했다. 경찰이 시위대를 감시하고 신원을 파악해 추적하는 방법이 고도화되며, 이에 대응한 시위도구들도 첨단화되고 있다. ‘백슬래시’의 디자이너 올리비에라는 경찰 감시 기술 발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차원에서 ‘시위 키트’를 만들었다. 여기엔 얼굴을 가리면서도 특정 앱으로만 읽을 수 있는 디지털 패턴을 새겨 넣어 시위대끼리만 의사를 전달할 수 있는 스마트 복면, 이런 패턴을 벽 등에 남길 수 있는 스텐실 세트, 주변에 경찰이 있을 경우 동료에게 신호를 줄 수 있는 웨어러블 기기, 경찰이 스마트폰 기지국 접속 정보를 이용해 참가자 신원을 파악하는 걸 방해하는 전파 교란 장비 등이 포함돼 있다. 당국이 지능형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집회 현장에서 수집한 얼굴과 일치하는 데이터베이스 정보를 뽑아내 신원을 특정하는 걸 방해하는 기술도 개발 중이다. 예술가 아담 하베이는 화장 톤, 장신구, 머리 모양을 이용해 얼굴 인식 알고리즘을 꼬이게 만드는 창의적인 방법을 제시했다. 런던에 본사를 둔 자크 블라스는 생체 인식 기술을 교란하는 마스크를 제안하기도 했다. 하지만 전문가들 사이엔 이런 기술의 발달은 마치 국가 간 군비경쟁처럼 이로울 게 없다는 의견도 많다. 홍콩 시위대의 경우 복잡한 기술보다는 고글과 마스크의 조합으로 얼굴을 가리고 암호화된 텔레그램을 이용, 검증된 사용자끼리만 의사소통하는 방법을 쓰고 있다. 교통카드 대신 지하철 표를 쓰고, 우산을 이용해 보안 카메라를 가리거나 최루탄을 막는다. 레이저 포인터를 이용해 카메라와 경찰의 주의를 분산시키기도 한다. 한편 25일 홍콩 경찰은 전날 시위 진압 과정에서 시위대에게 실탄 경고사격을 한 것은 시위대 공격으로 생명의 위협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감시카메라 가장 많은 도시 10곳 중 8곳 중국에 있다”

    “감시카메라 가장 많은 도시 10곳 중 8곳 중국에 있다”

    ‘빅브라더(감시통제) 국가의 중국’이라는 말이 공연히 있는 게 아니다. 중국인들이 지구촌에서 가장 많은 감시카메라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20일 인구 1000명 당 폐쇄회로(CCTV) 카메라가 가장 많은 전 세계 도시 10곳 가운데 8곳이 중국에 있다고 영국 정보기술(IT) 전문 컨설팅업체 컴패리테크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보도했다. 세계에서 가장 CCTV에 많이 노출돼 있는 도시는 중국 충칭(重慶)이다. 인구 1000명당 CCTV가 무려 168.03대나 설치돼 있다. 6명당 1대 꼴로, CCTV 밀도가 서울보다 44배나 높다. 홍콩과 마주보고 있는 광둥(廣東)성 선전(深?)에는 159.09대, 상하이(上海)에는 113.46대, 톈진(天津0에는 92.87대, 산둥(山東)성 지난(濟南)에는 73.82대가 설치돼 그 뒤를 이었다. 중국 수도 베이징(北京)은 39.93대로 9위였다. 무슬림 인구에 대한 감시가 심한 것으로 알려진 신장(新疆)위구르 자치구의 우루무치(鳥魯木齊)는 12.40대가 설치돼 14위를 기록했다. 중국 이외에는 영국 런던이 68.40대로 6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가 15.56대로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다른 아시아 국가 도시들 중에는 싱가포르가 15.25대로 11위, 인도 뉴델리가 9.62대로 20위였다. 홍콩은 6.71대로 26위이고 서울은 3.80대로 34위였다. 서울은 996만여명의 인구에 3만 7883대의 CCTV가 설치돼 있다. 컴패리테크는 중국의 CCTV 설치 속도가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며 현재 2억대 수준인 중국 내 CCTV가 2022년까지 6억 2600만대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인구 14억명을 기준으로 2명당 CCTV 1대에 노출된다는 계산이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정부기관도 화웨이 금지” 美 전방위 압박에도… 中 수출 웃었다

    블랙리스트 지정과는 다른 별도 조치 지난해 의회 통과한 국방수권법 적용 中언론 “극한의 압박… 헛수고에 불과” 7월 수출 3.3% 늘어… 3월 이후 최고치 美 관세수입 1년새 2배 늘어 630억弗 미국이 화웨이 등 중국 기업들의 통신·감시 장비를 정부기관이 구매하지 못하도록 하는 등 연일 대중 압박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미국의 중국 환율조작국 지정, 중국의 미국산 농산물 수입 금지에 이어 중국 기업 거래 금지 조치까지 시행되면서 미중 갈등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 미 예산관리국은 7일(현지시간) 정부기관과 화웨이 등 5개 중국 기업들의 거래를 금지하는 내용의 규정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런 내용은 미 연방조달청(GSA) 웹사이트에 게시됐으며 오는 13일부터 발효된다. 60일간 의견 수렴을 거쳐 최종 규정으로 확정될 예정이다. 자코브 우드 백악관 예산관리국 대변인은 “미 정부는 해외 적대국으로부터 우리나라를 방어하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화웨이 장비를 포함한 중국 통신·감시 장비의 구매 금지를 철저하게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미 의회가 의결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국방수권법(NDAA)에 따른 것으로, 화웨이에 대한 ‘블랙리스트’ 지정과는 다른 별도 조치다. 지난해 국방수권법은 중국 통신장비기업 화웨이와 ZTE(중싱통신), 감시카메라 제조업체 하이크비전, 다화, 하이테라 등 5개 중국 업체 장비를 연방 재원으로 구매하지 못하도록 했다. 또 내년 8월부터 화웨이 등 거래 금지 기업들의 제품과 서비스를 사용하는 기업은 정부기관과 거래할 수 없도록 규제를 확대하는 규정도 시행할 계획이라고 로이터통신 등이 전했다. 이는 중국 기업과의 거래 금지에서 한 발 더 나아간 포괄적인 제재로 풀이된다. 이에 중국은 강하게 반발했다. 화웨이는 8일 “(미국의 조치를) 예상치 못한 것은 아니다”라면서 “연방법원에서 거래금지 조치의 합헌성 여부에 대해 계속 이의를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이날 “미국은 중국에 극한의 압박을 가하고 있지만 모든 것은 헛수고에 불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CCTV도 “미국의 조치는 자국의 이익만을 생각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미중 무역전쟁이 장기화 양상을 띠는 가운데 중국의 지난 7월 수출이 깜짝 증가했다. 중국 세관당국인 해관총서는 지난달 중국 수출이 3.3% 늘었으며 수입은 5.6% 줄었다고 8일 발표했다. 수출 증가율은 지난 3월 이후 최고치다. 하지만 로이터통신은 “중국의 수출 회복세에도 수입은 여전히 약세”라면서 “이는 여전히 내수가 부진하다는 뜻”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은 관세 수입이 급증한 것으로 조사돼 무역전쟁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은 7일 지난 6월까지 최근 1년간 미 관세 수입이 630억 달러(약 76조 5000억원)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의 관세 수입(약 300억 달러)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글렌데일 소녀상에 배설물 훼손 사건…FBI에 수사 의뢰

    글렌데일 소녀상에 배설물 훼손 사건…FBI에 수사 의뢰

    미국서 반달리즘(공공기물 파손)은 중범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북동쪽의 소도시 글렌데일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이 훼손돼 미 연방 하원 브래드 셔먼(민주·캘리포니아) 의원실이 미 연방수사국(FBI)에 정식 수사 의뢰를 한 것으로 29일(현지시간) 확인됐다. 김현정 CARE(위안부행동·옛 가주한미포럼) 대표에 따르면 지난 25일 글렌데일 중앙도서관 시립공원에 세워진 소녀상 얼굴 부위에 개 배설물을 묻히고 주변에도 배설물을 쏟아놓은 사건이 벌어져 현지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글렌데일 경찰서는 최근 한 달 사이 소녀상이 훼손된 사건이 3건 있었다고 전했다. 현장에 CCTV가 설치돼 있지만, 단순 감시 용도일 뿐 녹화 기능은 작동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김 대표는 하원 외교위원회 아태소위원장인 셔먼 의원 측이 지난주 소녀상 훼손 소식을 듣고 지난 26일 FBI에 사건을 수사 의뢰했다고 전했다. 한인 커뮤니티에서는 최근 소녀상 훼손 사건이 잇달아 벌어진 것이 일본의 경제 보복과 관련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아직 사실 여부를 단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미국에서 공공 기념물을 훼손하는 반달리즘(기물 파손) 범죄는 중범죄에 속한다. 소녀상을 찾은 마이크 혼다 전 연방 의원은 “소녀상 훼손은 명백한 범죄이자 미국 시민에 대한 위협”이라고 말했다. 글렌데일 소녀상은 올해로 건립 6주년을 맞는 상징물로 미국 내에 처음 설치된 소녀상이다. 당시 일본은 소녀상 설치를 막기 위해 미국 법원에 소송을 걸었지만 패소했다. 미국 내에는 현재 글렌데일 소녀상 외에 미시간 주 사우스필드 한인문화회관, 조지아 주 브룩헤이븐 블랙번 메인공원, 뉴욕 맨해튼 뉴욕한인회관 등 4곳에 평화의 소녀상이 설치돼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잡았다 요놈” 48시간 추격 끝에 차 도둑 직접 잡은 여성

    “잡았다 요놈” 48시간 추격 끝에 차 도둑 직접 잡은 여성

    지난 9일(현지시간) 밤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한 주유소. 다니엘 리노(34)가 차에서 먼저 내린 딸을 붙잡기 위해 뒤따라 내린 사이, 그녀의 자동차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누군가 그녀의 차를 몰고 달아난 것. 리노는 곧장 도난신고를 했고, 경찰은 차 안에 있던 휴대전화 위치부터 파악했다. 그러나 휴대전화 전원은 꺼져 있었고 당장 소재 파악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리노는 “차를 훔쳐 간 도둑들이 휴대전화 전원부터 껐다. 경찰이 보여준 감시카메라를 녹화해 직접 그들을 쫓고 싶었지만 그건 안 된다고 해서 머릿속으로 계속 도둑들 얼굴을 떠올렸다”고 설명했다.앉아서 당할 수만은 없다는 생각이 든 그녀는 경찰 수사와는 별개로 직접 도둑들을 추적하기로 했다. 10일 새벽 1시 30분. 이들을 어떻게 쫓아야 하나 고민에 빠진 리노에게 카드 사용 알림문자가 날아들었다. 도둑들이 차 안에 있던 리노의 지갑에서 카드를 훔쳐 사용한 것. 이들은 5시간 후 도난 지점에서 차로 20분 거리에 있는 인디펜던스 지역에서 리노의 카드로 주유까지 하는 뻔뻔함을 보였다. 일단 카드를 정지시킨 리노는 도둑들이 머물렀던 주유소를 찾아갔다. 주유소 직원은 리노의 차를 기억하고 있었지만 아쉽게도 도둑들이 어디로 향했는지는 알지 못했다.머리를 굴리던 리노는 카드 정지를 해제시켰다. 그녀는 “이들을 쫓기 위해 일단 분실신고를 했던 카드 정지를 풀었다”고 설명했다. 멍청하게도 도둑들은 정지가 풀린 그녀의 카드를 다시 긁고 다녔고 리노는 사용내역을 따라 그들을 쫓았다. 10일 밤 8시. 도둑들이 카드를 사용한 가게에서 휴대전화가 잠시 켜졌던 것을 확인한 리노는 다시 한번 경찰에 신고해 인근에 도둑들이 있음을 알렸다. 그러나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리노의 말을 알아듣지 못했고 리노는 그렇게 홀로 수사를 이어갔다.11일 밤 9시. 마지막으로 카드가 사용된 레스토랑으로 찾아간 그녀는 드디어 감시카메라에서 봤던 도둑과 마주쳤다. 리노는 “여동생과 함께 레스토랑에 앉아 음식을 주문하고 고개를 돌린 순간 CCTV에서 봤던 3명의 여자가 눈에 들어왔다”면서 “너무 떨렸지만 즉시 여분의 키를 들고 나가 내 차를 찾았다”고 설명했다. 리노는 이 장면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하기도 했다. 무방비 상태로 경찰과 맞닥뜨린 도둑들은 신발도 제대로 신지 못한 채 체포되었고 48시간에 걸친 리노의 추격도 그렇게 끝이 났다. 리노는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도둑들이 훔쳐 간 차를 내가 다시 훔치는 그 순간 아드레날린이 폭발했다. 굉장히 짜릿했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되찾은 자동차는 다시 탈 수 있을지 의문이다. 리노는 “자동차 내부는 온갖 잡동사니로 가득했다. 빨지 않은 옷과 속옷이 널려 있었고 끔찍한 냄새가 나 숨을 쉬기 어려울 정도”라며 허탈하게 웃었다. 사진=다니엘 리노 페이스북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경남 범죄예방 시설 확충 적극 추진

    경남 범죄예방 시설 확충 적극 추진

    경남도는 17일 여성·어린이·노인 등 치안약자 보호와 범죄발생 우려지역 안전 확보를 위해 하반기부터 범죄예방환경도시 조성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범죄예방환경도시조성 주요 사업은 ●범죄사각지대 지능형 폐쇄회로(CC)TV 설치 ●범죄발생 우려지역 여성 공중 화장실 비상벨 설치 ●여성·어린이 안심알림서비스 시스템 구축 등이다. 이 사업은 올해부터 2022년까지 도정 4개년 계획으로 추진한다. 지능형 CCTV 설치 사업과 여성 공중화장실 비상벨 설치 사업에는 4년간 모두 137억 6000만원을 투입한다. 올해는 34억 4000만원을 들여 추진한다. 시·군에서 주민자치회, 경찰서 등 지역 주민의견을 수렴해 사업대상지를 선정한다. 여성·어린이·노인 등 치안약자 우범지역에 우선적으로 설치한다. 지능형 CCTV 도입은 관제요원 감시능력 한계를 보완해 범죄발생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서다. 음성·폭력행동 등 위험상황을 감지해 관제센터 모니터에 팝업창으로 상황을 전파하기 때문에 관제센터에 상주하는 경찰과 협업을 통해 각종 범죄에 즉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도는 기대했다. 지능형 CCTV는 시·군별 범죄사각지대에 올해 113개(26억 1300만원)를 설치하는 등 2022년까지 모두 449개(93억 3300만원)를 설치할 계획이다. ‘여성 공중화장실 비상벨’은 위급상황 발생때 비상벨을 누르면 건물외벽에 설치된 경광등이 점멸되면서 음성경보로 상황을 전파한다. 범죄증거 확보를 위해 건물입구에 상시 녹화 블랙박스도 함께 설치된다. 도는 도내 여성 공중화장실에 비상벨을 올해 252개(8억 2700만원) 등 2022년까지 1452개(44억 2700만원)를 설치한다. 경찰청에 따르면 2017년 공중화장실에서 발생한 범죄는 2081건으로 매월 173건, 하루에 6건꼴로 범죄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심 알림서비스 시스템 구축 사업은 2021년에 추진한다. 시스템이 구축되면 보호자가 스마트폰을 통해 여성·어린이 등의 귀갓길을 비롯한 현재 위치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신대호 도 재난안전건설본부장은 “범죄가 흉폭해지고 특히 불특정인을 대상으로 하는 우발적인 범죄가 늘어나고 있어 범죄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인프라 확충을 통해 안전한 경남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가게 아이스크림에 소변 보고 침 뱉고”…美 60대 한인여성 체포

    “가게 아이스크림에 소변 보고 침 뱉고”…美 60대 한인여성 체포

    미국 플로리다에서 식료품점을 운영하는 60대 한인 여성이 이웃 아이스크림 가게의 제품에 침을 뱉고 소변을 보다 체포되는 황당한 사건이 벌어졌다. 얼마 전 텍사스의 한 10대 소녀가 월마트 냉동고의 아이스크림 뚜껑을 열고 핥은 뒤 다시 돌려놓는 장난을 친 이후, 미 전역에서는 이른바 ‘아이스크림 핥기’(Ice Cream Licking) 모방 범죄가 잇따르고 있어서 이번 사건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ABC뉴스 등은 8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파이넬러스카운티 세인트피즈버그에 사는 한인여성 윕차(66) 씨를 이웃 가게에 피해를 입힌 혐의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윕차 씨는 파이넬러스카운티 인디언쇼어즈 걸프블러바드 인근에서 식료품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바로 옆에 사건을 일으킨 ‘루루 아이스크림’ 가게가 있다. 경찰은 기소장에서 윕차 씨가 지난달 17일부터 22일 사이 최소 5차례 이상 화장실에서 손을 씻지 않고 나온 뒤 자신의 손을 아이스크림에 집어넣는가 하면, 코를 판 손가락으로 아이스크림을 휘젓는 등 엽기적 행각을 벌였다고 밝혔다. 특히 22일에는 화장실 문이 잠겨있자 아이스크림 머신에 소변을 본 뒤 이를 아이스크림 장비와 그릇을 씻는 싱크대에 쏟아 버리기까지 했다. 가게에 설치된 CCTV에는 윕차 씨가 아이스크림에 침을 뱉는 장면도 녹화됐다. 경찰은 지난 8일 감시카메라를 확인하다 윕차 씨의 이 같은 기행을 확인한 업주의 신고를 받고 그녀를 체포했다. 윕차 씨는 다음날 5만5000달러(약 6477만원)의 보석금을 내고 출감한 상태다. 그의 변호인은 지역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사건에 대해 무어라 언급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밝혔다.해당 아이스크림 가게는 이번 사건으로 2000달러(약 235만원)에 달하는 아이스크림 전량을 폐기처분을 했으며, 위생 점검을 위해 며칠간 휴업했다. 가게 주인인 폴 치울리는 “처음에는 이 여자가 미쳤는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지금 생각해 보니 주차장 사용 문제를 놓고 갈등을 벌인 게 화근이 아니었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또 “바로 옆 가게 주인이 이런 짓을 벌였다니 가슴이 무너진다”면서 “이런 행동은 장사뿐만 아니라 인생까지 망치는 일”이라고 말했다. 피해 업주 측은 일단 모든 점검을 끝마친 뒤 10일 영업을 재개했으며 화장실과 건물 뒤편 공간 사이에 외벽을 설치해 윕차 씨 가게에서의 접근을 원천 봉쇄했다. 경찰은 윕차 씨에게서 약물이나 알코올 중독은 물론 정신이상 증세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여기는 남미] 유치장 철창살 통과해 탈주한 ‘깡마른’ 절도범

    [여기는 남미] 유치장 철창살 통과해 탈주한 ‘깡마른’ 절도범

    유치장을 가볍게 통과(?)하는 범죄자가 등장, 볼리비아 경찰이 골치를 앓고 있다. 라파스에서 경찰에 붙잡혀 유치장에 갇혔던 절도범 '코코'가 아무런 도구도 사용하지 않은 채 유치장을 빠져나가 도주했다고 현지 언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코는 볼리비아 경찰이 집요하게 추격하던 요주의 절도범이다. 아무리 강력한 보안장치를 설치해도 가볍게 무력화시키고 들어가 자신이 원하는 물건만 훔쳐가는 게 코코만의 독특한 범행수법이었다. 당국은 수배령까지 내리고 그를 추격했지만 코코는 좀처럼 붙잡히지 않았다. 경찰과 숨바꼭질을 하던 코코는 수배령이 내려진 후 수사망이 좁혀오자 더 이상 볼리비아에 살기 힘들다고 판단, 페루로 도주하려다 경찰에 붙잡혔다. 골치 아픈 도둑을 잡은 경찰은 그를 유치장에 일단 가뒀지만 문제는 여기에서 또 발생했다. 유치장에 가뒀던 그가 증발하듯 감쪽같이 사라져버린 것. 코코가 사라진 사실을 뒤늦게 알고 CCTV를 돌려본 경찰은 기막힌(?) 탈출법을 보고 이마를 쳤다. 그에겐 탈출을 도운 조력자도, 유치장 문을 열 만능열쇠도 없었다. 코코가 유치장을 탈출할 수 있었던 건 타고난 신체조건 덕분이었다. 날씬하다 못해 비쩍 마른 그는 경찰의 감시가 허술한 밤에 주변을 살피더니 창살 사이로 몸을 밀어 넣었다. 창살과 창살 사이의 간격은 약 17cm에 불과했지만 코코는 가볍게 창살을 통과했다. 잡은 도둑을 놓치면서 체면을 구긴 볼리비아 경찰은 "코코가 마르긴 했지만 철창살을 통과할 줄은 몰랐다"며 "이런 방법으로 도주한 범죄자는 볼리비아 역사상 아마도 그가 처음일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다시 그를 추격하고 있지만 행방이 묘연해 수사는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사진=CCTV 캡처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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