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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양 헬기 추락사고… 블랙박스 없어 조사 장기화될 듯

    양양 헬기 추락사고… 블랙박스 없어 조사 장기화될 듯

    지난 27일 강원 양양에서 산불 계도비행 중 발생한 민간 임차 헬기 추락 사고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조사가 장기화할 것으로 보인다. 29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추락 헬기에는 사고 원인을 밝힐 핵심 단서인 블랙박스(비행기록장치)가 장착돼 있지 않다. 이 헬기는 여객용이 아닌 화물용 헬기여서 블랙박스 의무 장착 대상이 아니다. 게다가 기체는 사고 당시 충격과 수차례 폭발로 대부분 소실됐고, 탑승자는 모두 숨져 원인 규명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 때문에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와 경찰 등은 기체 잔해와 사고 현장 주변에 설치된 산불감시용 CCTV 등을 통해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CCTV에는 헬기가 높지 않은 상공에서 멈춰 서다시피 하더니 제자리에서 2~3바퀴 빙글빙글 돈 뒤 추락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현장조사는 2~4일 정도 더 이어질 예정이다. 사조위 관계자는 “동체가 거의 불에 타고, 탑승자도 모두 사망해 정확한 원인을 밝히는 데 1년 이상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사고 원인을 놓고 유족과 업체 간 주장도 엇갈리고 있다. 숨진 기장의 유족 A씨는 지난 28일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10월 12일 식사를 할 때 (기장이)‘이륙했는데 계기판 안에서 게이지 하나가 빙글빙글 돌아 급하게 내려왔다. 손 봐야 되고 손 본 다음에 테스트 비행을 해서 제대로 됐는지 한번 봐야겠다’고 했다”고 말하며 기체 결함 가능성을 제기했다. 반면 업체 측은 “만약 부품에 오류가 있으면 애초 운행 자체가 안된다. 모니터링 검사를 1년에 10회 이상한다”며 기체 안전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또 노후 헬기라는 지적에 대해 업체 측은 “보통 항공기가 제작되면 50~60년은 사용 가능해 헬기의 연식은 의미가 없다”고 했다.
  • 김춘곤 서울시의원, 가양대교 CCTV 설치된다

    김춘곤 서울시의원, 가양대교 CCTV 설치된다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김춘곤 의원(강서4·국민의힘)은 지난 28일 열린 2023년도 소방재난본부 소관 예산안 예비심사에서 가양대교 CCTV 등 영상감시장비 구축 예산으로 편성된 9억7백만 원이 상임위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가양대교 CCTV는 관련 예산이 다음 달 예정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본심사와 본회의를 통과하면 내년 1월 보안성 검토의뢰 및 CCTV설치 행정예고를 시작으로 10월 시범운영및 시스템 안정화를 거쳐 본격적으로 설치가 마무리될 계획이다.앞서 김 의원은 지난 6월과 8월에 가양대교 부근에서 20대 여성과 남성이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하자 가양대교를 직접 찾아 현장점검하고 실태를 파악했다. 이후 김 의원은 안전총괄실과 소방재난본부에 안전난간, CCTV 등 안전시설 설치 계획 등에 대한 자료제출 요구를 하는 한편,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안전시설 설치를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또한 이날 회의에서 “김 의원은 올해 가양대교에서 발생한 두 건의 실종사고를 접하면서 CCTV가 없어 초동대처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사실에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며, “올해의 경우 CCTV가 설치된 교량에서 발생한 투신 사건의 생존구조율이 거의 100%에 가까운 것을 보면, CCTV는 투신 전후 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대한 합리적이고 신속한 방법을 선택해 하루라도 빨리 CCTV가 설치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현재 보도가 설치된 한강교량 20개소 중에서 CCTV가 설치되지 않은 교량이 가양대교를 포함 7개소나 된다”고 지적했다. 덧붙여 “CCTV 설치비용 9억을 들여서 한 사람의 생명이라도 더 살릴 수 있다면 그 돈이 결코 많거나 아깝지 않을 것”이라며, “시민안전을 위해 조속히 모든 한강교량에 CCTV를 설치하라”고 주문했다.
  • “샴푸, 치약도 쇠줄로 묶었다”…美마트 절도 얼마나 많길래

    “샴푸, 치약도 쇠줄로 묶었다”…美마트 절도 얼마나 많길래

    CCTV 달고 쇠줄에 묶고…美마트, 추수감사절 절도 방지 비상“경비 강화 비용으로 매출·이익 감소” 코로나19 대유행이 지나간 후 처음 맞는 추수감사절 쇼핑 시즌을 맞아 미국 소매업체들이 매장에 CCTV를 설치하고 상품을 쇠줄로 묶는 등 좀도둑 방지 대책에 부심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23일(현지시간) 월마트, JC페니, 애플, 월그린 등이 매장에 새 감시시스템을 설치하거나 경비원을 추가 배치했다고 전했다. 소매업계는 고인플레이션으로 소비자 지출이 줄고 재고가 느는 가운데 명절 쇼핑 시즌에 절도로 매출과 이익에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소매컨설팅업체 스트래티직 리소스 그룹의 버트 플리킹어 이사는 “매출은 위축되고 42년 만의 고인플레이션으로 이익은 줄고 있다”며 “범죄 예방 비용은 가격에 반영되고 판매와 이익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샴푸, 타이레놀, 치약 같은 것까지 잠긴 진열대에 있는 것을 자주 보게 된다”며 “이런 경비 강화 조치로 소매점들은 계획적인 구매자와 충동 구매자를 모두 잃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소매협회(NRF)는 지난해 소매업체 대한 조직적 집단범죄가 26.5% 증가했다고 밝혔으나 소매업체들이 절도·사기 등으로 입은 손실은 총매출의 1.4%로 이전 5년간과 비슷했다. 그러나 소매업체들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비용 증가와 이익 감소 압박 속에서도 연 매출의 20% 정도를 차지하는 명절 쇼핑 시즌을 앞두고 경비 강화에 더 많은 자원을 투입하고 있다. 매장에서 발생하는 소액 상품 절도는 법적 절차를 밟기도 곤란해 소매업체들은 경비 강화로 절도를 막는 게 최선이라는 입장이다. 월마트는 켄터키주 파두카와 앨라배마주 오펠리카에 있는 대규모 점포 3개의 주차장 등 외부에 감시시스템 9대를 설치했다. 이 시스템은 하루 24시간 영상을 제공해 수상한 행위를 즉각 경찰에 통보할 수 있고 번쩍이는 불빛과 확성기로 모든 행위가 감시되고 있음을 알린다. 브라이언 코넬 타깃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6일 콘퍼런스콜에서 경비 강화에 대해 소매업체 매장에서 절도와 조직범죄 크게 늘고 있다며 “절도를 막고 직원과 고객 안전을 지키기 위해 훈련과 기술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 조두순 부인, 집 계약취소 요구에 “계약금 2배 줘야”

    조두순 부인, 집 계약취소 요구에 “계약금 2배 줘야”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이 경기 안산시 와동 월셋집을 떠나 인근인 선부동 지역으로 이사간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조두순의 부인 오모씨가 새로운 월세 계약 당시 집주인에게 남편의 정체를 숨긴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국민일보에 따르면 조두순의 부인 오씨는 지난 17일 단원구의 한 부동산을 통해 보증금 1000만원 월세 30만원의 다가구주택 임대계약을 맺었다. 오씨는 계약 당시 남편에 대해 묻는 집주인에게 “남편은 회사원”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동산중개소 관계자는 오씨의 남편에 대해 몰랐다며, 조두순이라는 사실을 알았다면 계약을 맺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계약 당시 부동산 중개인과 집주인은 계약금으로 100만원을 요구했지만, 오씨는 보증금 1000만원을 한번에 지급했다. 입주자가 조두순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집주인이 계약금 1000만원에 위약금 100만원을 얹어서 돌려주겠다며 내용증명을 작성해 부동산에 맡겨뒀지만, 오씨는 일방적 계약 파기인만큼 2000만원을 돌려달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두순 부부가 계약한 집은 현 거주지에서 약 3㎞ 이내에 있으며 비슷한 환경의 주택가이다. 300m 떨어진 곳에는 초등학교가 있다. 안산시 일대의 공인중개사들은 조두순 부인 오씨의 이름과 생년월일 등을 공유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계약을 중개한 부동산의 경우 이를 놓친 것으로 알려졌다. 조두순은 2020년 12월 출소 후 단원구 와동의 한 다가구주택에서 부인과 거주했다. 오는 28일 계약이 만료되자 집주인이 재계약을 하지 않고 퇴거를 요구했고, 이달 초 원곡동과 고잔동에서 부동산 계약을 맺었지만 뒤늦게 신상을 알아차린 주인들이 계약을 파기했다. 조두순의 이사 소식에 해당 다가구 주택은 2층으로 향하는 야외 계단에 철문을 설치한 상태다. 주민들이 문 앞에서 보초를 서며 조두순의 이사를 막겠다는 입장이다. 안산시는 와동에 있는 방범순찰 및 감시기능을 선부동으로 옮기는 등 긴급 대책을 마련 중이다. 순찰초소 2개를 선부동으로 이전하고 태권도와 유도 유단자 출신 청원경찰 9명을 3개 조로 나눠 24시간 감시한다. 또 집 주변에 방범용 CCTV 10개를 추가로 설치하고 조두순의 움직임을 모니터링한다. 이외에도 태양광 조명 100개 설치, 안심귀갓길 표지판 6개 추가 설치 등도 계획 중이다. 조두순은 2008년 12월 안산의 한 교회 앞에서 초등학생을 납치해 성폭행하고 중상을 입힌 혐의로 징역 12년형을 선고받았다. 2020년 12월 12일 출소했다.
  •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 옆동네로 이사...이달 28일 월셋집 계약 만료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 옆동네로 이사...이달 28일 월셋집 계약 만료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이 경기 안산시 와동 월셋집을 떠나 인근인 선부동 지역으로 이사한다. 22일 경찰과 안산시 등에 따르면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이 현재 살고 있는 안산시 와동 한 다가구주택 월세 계약이 오는 28일 만료된다. 집주인은 계약 연장을 거절하고 퇴거를 요구한 상태로, 조두순은 지난 17일 인근 선부동 다가구주택을 아내 명의로 임대차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두순이 계약한 집은 현 거주지에서 약 3㎞ 이내에 있으며 비슷한 환경의 주택가이다. 300m 떨어진 곳에는 초등학교가 있다. 다만, 주민 반대로 임대차 계약이 파기될 가능성도 있다. 실제 조두순은 이달 초 고잔동 지역으로 이사를 계획하고 임대차 계약을 맺었으나, 뒤늦게 정체가 탄로나며 위약금을 받고 계약이 파기된 바 있다. 안산시는 와동에 있는 방범순찰 및 감시기능을 선부동으로 옮기는 등 긴급 대책을 마련 중이다. 순찰초소 2개를 선부동으로 이전하고 태권도와 유도 유단자 출신 청원경찰 9명을 3개 조로 나눠 24시간 감시한다. 또 집 주변에 방범용 CCTV 10개를 추가로 설치하고 조두순의 움직임을 모니터링한다. 이외에도 태양광 조명 100개 설치, 안심귀갓길 표지판 6개 추가 설치 등도 계획중이다. 조두순은 2008년 12월 안산의 한 교회 앞에서 초등학생을 납치해 성폭행하고 중상을 입힌 혐의로 징역 12년형을 선고받았다. 2020년 12월 12일 출소한 조두순은 복역전 범행을 저질렀던 안산에 거주하기로 했다. 안산시민 김모씨는 “왜 안산시민들이 조두순의 행보에 하나하나 관심을 가지고 불안에 떨어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안산 밖으로 나가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산시 관계자는 “조두순 이사 소식을 접하고 긴급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조만간 구체적 대응 방침 등을 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구리시, 다중밀집지역 CCTV 관제 강화

    구리시, 다중밀집지역 CCTV 관제 강화

    경기 구리시는 구리역과 구리전통시장 등을 대상으로 폐쇄회로(CC)TV를 활용한 감시체계를 가동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다중밀집지역 감시체계는 기존 지능형선별관제시스템 기능을 보강해 시민 50명 이상이 운집하면 CCTV통합관제센터에 경보음이 울리고 CCTV 화면이 자동으로 표출되는 기능이다. 경보가 울리면 CCTV 관제요원이 우선 현장 상황을 확인해 질서유지 안내 방송을 하고, 위급 상황으로 판단되면 즉시 구리경찰서에 치안·질서유지를 요청하게 된다. 시는 출퇴근 시간대 이용객이 많은 구리역, 갈매역과 구리전통시장을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해 안전사고 발생을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밀집우려장소에 CCTV를 추가 설치하는 등 사고예방 활동을 계속 확대하겠다”며 “많은 사람이 밀집해 혼잡한 곳에서는 안전거리를 확보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 김춘곤 서울시의원, 한강 교량 투신 ‘풍선효과’ 우려, 모든 교량에 안전시설 설치해야

    김춘곤 서울시의원, 한강 교량 투신 ‘풍선효과’ 우려, 모든 교량에 안전시설 설치해야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김춘곤 의원(강서4·국민의힘)은 지난 15일 열린 서울시의회 제315회 정례회 2022년 안전총괄실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투신자가 많은 일부 한강 교량에만 자살방지시설을 집중 설치함에 따라 주변 교량에서 투신자가 늘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안전총괄실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2년 6월까지 한강교량에서 발생한 자실시도는 2210건으로 집계됐다. 서울시는 투신자살을 방지하기 위해 2016년에 마포대교(수상)에 안전난간을 처음 설치한 이후, 2021년에는 마포대교(육상)와 한강대교(수상)에 안전난간을 추가로 설치했다. 특히, 기존에 설치된 마포와 한강대교 외에 안전난간 확대 설치를 위한 실시설계 용역을 2020년 9월 마무리하고 양화·원효·서강·한남·잠실·광진 등 6개 교량에 안전난간을 연차별로 신규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의 현재 계획대로라면 안전난간이 설치되었거나 설치계획이 있는 교량은 보행자 통로가 있는 한강 교량 20개소 중에서 8개에 불과하다. 한편, CCTV 등 영상감시장비가 설치된 교량은 2022년 9월 현재 13개소로 나타났다. 이날 행정사무감사에서 김 의원은 “안전총괄실이 제출한 자료를 보면, 마포대교와 한강대교에서의 자살시도는 감소하는 추세이나 주변 교량에서 자살시도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실제로 자살방지시설이 전무한 가양대교에서 발생한 자살시도는 매년 평균 9건 정도였는데, 올해는 9월까지 벌써 12건이나 발생해 예년 횟수를 훨씬 넘어섰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그 이유를 생각해 보면, 이른바 풍선효과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든다”며, “안전난간 등 자살방시 시설이 설치되어 있지 않은 교량으로 투신자가 몰리지 않도록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의원은 “일례로 가양대교 안전시설을 점검한 결과 난간 높이가 1.2M에 불과한데다가 난간 밑부분을 딛고 올라서면 실제 난간 높이는 채 1M도 되지 않아 투신이 용이하고, CCTV도 설치돼 있지 않아서 사고가 발생하면 구조 등 초기대응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고, “투신이 상대적으로 용이한 교량에서 자살시도가 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 특정 교량에만 자살방지시설을 설치하는 것은 효과가 떨어진다. 가양대교 등 모든 교량에 자살방지시설을 동일한 수준으로 설치하라”고 재차 촉구했다. 한편, 김 의원은 “가양대교는 보도 폭이 1.8미터 밖에 되지 않아 보행자와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뒤엉켜서 안전사고의 위험이 매우 높다”며, “보도 폭을 넓힐 수는 없겠지만, 가양대교 보도를 이용하는 시민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주의·경고 안내를 보다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해서 시행해 달라”고 주문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자살방지시설 설치관련 업무가 안전난간은 안전총괄실, CCTV나 감지기 등은 소방재난본부로 이원화 되어 있다”며, “자살방지시설이 보다 효과적으로 설치되고 운영될 수 있도록 소방재난본부와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 천안시 행정복지센터에 괴한 침입…저금통·CCTV기록장치 사라져

    천안시 행정복지센터에 괴한 침입…저금통·CCTV기록장치 사라져

    충남 천안시 한 행정복지센터에 괴한이 침입해 동전을 모아둔 저금통을 훔쳐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당시 천안에는 낙뢰로 경비보안업체의 장비 작동이 안 된 가운데 행정복지센터 내 폐쇄회로(CC)TV의 영상기록장치도 사라졌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13일 오전 3시40분께 천안시 서북구 한 행정복지센터에 괴한이 침입해 민원실 내 불우이웃돕기 등을 위해 10만 원 안팎의 동전을 모아둔 5개의 저금통을 훔쳐 달아났다.경찰 확인 결과 괴한은 1층 민원실 내 인감 등을 발행하는 서류를 보관하는 창고 외부에서 유리창을 깨고 침입했다. 센터 내 컴퓨터와 각종 서류 등은 그냥 둔 채 민원실 내 저금통 5개와 센터 내·외부를 감시하는 6개의 CCTV 영상기록장치가 사라졌다. 현장에서는 침입한 괴한이 현금을 노린 듯 민원실 직원들이 사용하는 책상 서랍 등을 강제로 열어본 흔적 등도 발견됐다. 행정복지센터에서는 각종 서류 발급 등으로 받은 현금은 당일 은행에 입금하기 때문에 다른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괴한이 센터를 침입할 당시 경비보안업체의 장비가 낙뢰로 작동이 안 된 것으로 전해졌다. 천안시 서북구에는 전날 오후 8시부터 이날 오전 1시까지 52㎜가 넘는 비가 내렸다. 경찰 관계자는 “보안업체 장비가 낙뢰로 정상적 작동이 어려운 상황이었으며, 영상기록장치가 사라진 것을 확인했다”며 “일부 침입흔적을 발견해 외부 CCTV 등을 통해 수사중”이라고 말했다.
  • 송도호 서울시의원, 수해 상습 피해지역 비상방송 위한 스피커 설치 제안

    송도호 서울시의원, 수해 상습 피해지역 비상방송 위한 스피커 설치 제안

    서울특별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송도호 위원장(더불어민주당·관악1)은 지난 8일 물순환안전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수해 상습 피해지역을 대상으로 집중호우와 같은 비상상황을 알릴 수 있도록 스피커 등의 비상방송설비를 설치할 것을 제안했다. 송 위원장은 ‘올해 8월 8일 집중호우가 발생했을 당시 집 앞 도로가 무릎까지 차오르고 자택 지하가 침수되고 있었음에도 지인의 전화를 받기 전까지는 그 사실을 몰랐다면서 비상상황 시 이를 알 수 있는 방송 시스템이 필요하다’라는 2022년도 서울특별시 행정사무감사 대비 시민제보 내용을 소개하고, 현재 서울시에서 갑작스러운 집중호우 시 하천 범람에 대한 위험 알림 방송을 하는 것과 같이 저지대 주택가 침수취약지역에 대해서도 비상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비상 방송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수해 상습 피해지역 비상방송 위한 스피커 설치 예시특히 송 위원장은 그 방안으로 기존 주택가에 CCTV 시설이 설치된 곳은 전기배선공사 등이 이미 완료돼 있어 스피커와 같은 비상방송설비를 추가로 설치하더라도 많은 예산이 소요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비상상황을 신속하게 알릴 수 있는 스피커 등의 설치를 시민 아이디어를 통해 전격 제안했다. 이에 물순환안전국장은 관계부서 및 자치구와 협의해 해당 시설에 대한 필요성 및 설치 가능성을 충분히 논의하고 도입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송 위원장은 “소중한 의견을 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리고 시민제보로 들어온 사항을 경청해 행정사무감사에 적극적으로 반영함으로써 서울시 행정에 대한 견제와 감시를 충실히 하겠다면서, 앞으로도 시민을 위한 의정활동을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성폭행범 박병화 거주지 건물주 “거짓 임대차 계약, 퇴거하라”

    성폭행범 박병화 거주지 건물주 “거짓 임대차 계약, 퇴거하라”

    성폭행범 박병화(39)가 거주 중인 원룸 건물주가 임대차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경기 화성 봉담읍 원룸 건물주 측은 2일 언론 인터뷰를 통해 전날 오후 임대차 계약 해지 통보서를 박병화에게 통보했다고 밝혔다. 박병화를 직접 만나지는 못했으나, 그의 거주지 문틈에 통보서를 끼워 뒀다. 이들은 화성시 법무팀 조언을 받아 서면을 전달하게 됐다. 해당 원룸은 박병화 명의로 임대차 계약이 체결됐는데, 지난달 25일 모친으로 추정되는 가족이 신상에 대한 아무런 고지 없이 계약을 체결했고 위임장도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건물주 측은 퇴거 요청에 불응할 경우 향후 명도 소송을 진행해 강제 퇴거 조치를 한다는 계획이다. 박병화는 원룸 입주 사흘째인 이날까지 두문불출하고 있다. 봉담읍 지역 주민들은 연일 박병화 퇴거를 요구하는 집회를 벌이고 있다. 1일 오후 3시에는 화성시새마을회 등 30여개 시민·사회단체 회원 60여명이 기자회견을 열었다. 경찰은 1개 중대 인력(80명)을 현장에 배치해 순환 근무 중이며, 화성시는 원룸 주변 8곳에 고성능 방범용 CCTV 15대를 추가로 설치해 24시간 밀착 감시를 하기로 했다.
  • 연쇄 성폭행범 박병화 원룸 건물주 “임대차 계약 해지 서면통보”…“명도 소송 계획도”

    연쇄 성폭행범 박병화 원룸 건물주 “임대차 계약 해지 서면통보”…“명도 소송 계획도”

    연쇄 성폭행범 박병화가 거주하는 경기 화성 봉담읍 원룸 건물주가 임대차 계약 해지를 서면으로 통보한 것으로 2일 확인됐다. 건물주 가족은 “전날 오후 화성시 관계자, 경찰관과 동행해 박병화를 찾아갔다”며 “문을 두드리고 계약 해지 서면을 읽어도 아무런 반응이 없어 문틈에 서면을 끼워 넣고 왔다”고 말했다. 그는 “박병화의 어머니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위임장도 없이 박병화 명의의 도장을 이용해 대리 계약한 사실이 확인된 만큼 이 임대차 계약은 무효”라며 “퇴거 요청에 끝내 불응하면 향후 명도 소송이라도 해서 쫓아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건물주 측은 지난달 25일 임대차 계약 당시 임차인 측이 박병화의 신상에 대해 아무런 고지도 없이 계약한 것 또한 사후 계약 해지의 사유가 될 수 있다는 화성시 법무팀의 조언을 받아 전날 계약 해지 서면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박병화는 원룸 입주 사흘째인 이날까지 아무런 움직임 없이 두문불출하고 있다. 화성시는 박병화의 어머니에게 연락해 “이곳은 대학생들이 다수 거주하는 원룸촌이므로 퇴거해달라”고 설득하려 했으나 어머니는 전화를 받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봉담읍 지역 주민들은 박병화의 퇴거를 요구하는 집회 신고서를 관할 경찰서에 제출했다. 화성시새마을회 등 30여개 시민·사회단체 회원 60여명도 이날 오후 3시 원룸 앞에서 박병화 퇴거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연다. 경찰은 이날도 1개 중대 인력 80명을 현장에 배치해 순환 근무 중이다. 화성시는 주민 불안을 최소화하고자 원룸 주변 8곳에 고성능 방범용 CCTV 15대를 추가로 설치해 이 일대를 ‘집중 관찰존’으로 24시간 밀착 감시하기로 했다.
  • 성폭행범 박병화 출소, 거주지 일대 ‘원룸 공동화’ 부르나

    성폭행범 박병화 출소, 거주지 일대 ‘원룸 공동화’ 부르나

    “저거(박병화) 때문에 다 망하게 생겼어요.” 성폭행범 박병화(39)가 머물기로 한 경기 화성시 봉담읍 대학교 인근 원룸촌에 공동화 조짐이 보이고 있다. 이 지역 입주민 대부분은 수원대학교와 수원과학대학교 학생들로, 박병화와 같은 동네에 거주하는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1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성폭행범 박병화(39)가 머물기로 한 경기 화성시 봉담읍 원룸촌은 인근 이차선 도로에서 수원대학교 후문까지 400m 길이 생활도로 양 옆으로 형성돼 있다. 이곳에는 약 1300여 가구가 밀집된 곳으로, 주로 수원대학교와 수원과학대학교 학생들이 자취를 하는 곳이다. 학교 정문 인근에 아파트가 있지만, 저렴한 월세를 찾아 혼자 사는 학생들이 이곳 원룸촌을 찾아온다. 그런데 이날 원룸촌 인근에서 만난 임대업자들은 공동화 우려 목소리를 내고 있다. 임대업을 하는 문모(63)씨는 “오늘 아침에 벌써 여학생 한 명이 나가겠다고 전화가 왔다”며 “혼자 사는 여학생들이 저거(박병화)랑 같은 동네에서 살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인근 주민 김모(62)씨 역시 “인근 주민들 이야기를 들어보니 임대 기간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세입자들이 나가겠다고 벌써부터 난리란다”며 “박병화를 때문에 오히려 주민들이 모두 쫓겨나게 생겼다”고 호소했다. 이날 둘러본 박병화 거주지 인근은 곳곳에 어두운 골목이 눈에 보였다. 동네 중앙에 있는 생활도로에서 박병화 거주지 방향으로 들어가는 골목길은 가로등 2개만 설치돼 있었고, 이마저도 주민들이 빛 번짐을 호소한 듯 가리개가 끼워져 길 일부만 비출 수 있는 구조였다. 골목길 끝 주차장으로 쓰는 공터에는 큰 나무가 그늘을 만들고 있어 밤이면 칠흑 같은 어둠에 잠길 것으로 추정됐다. 인근 주민들은 박병화가 오기 전에도 밤에는 해당 공터에 가지 않는다고 한다. 방범용 CCTV는 400m 오르막길을 따라 총 3대가 설치돼 있었다. 박병화 거주지 인근 골목길 입구에도 한 대가 설치돼 있다. 다만, 항시 네 방향을 촬영하는 CCTV가 아닌 회전하며 한쪽씩 촬영할 수 있는 방식이라 사각지대가 있었다. 임대업자 문씨는 “예전에 만들어진 동네여서 좁은 골목길도 많고 가로등이 없는 곳도 많다. 골목길마다 전부 CCTV를 달아줘야 조금이나마 안심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인근 500m 거리에 있는 초등학교 학부모들도 원룸 인근에 몰려와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이들은 “이곳에 사는 저희 아이들에게 끔찍한 성범죄의 재범이 발생하면 법무부가 어떻게 책임질 것인가”라며 “대학가·교육 밀집 지역이라는 주변 환경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이곳에 박병화의 거주를 허락한 사람은 도대체 누구인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수원대학교 총학생회 역시 전날 과천 법무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에 여대생도 많은데 불안해서 편의점에나 갈 수 있겠느냐”며 “법무부는 성범죄자의 출소 후 거주지에 대한 기준을 마련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화성시는 박병화 강제 퇴거를 위한 조치에 나서는 한편 경찰과 24시간 감시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박병화 거주지 건물 인근에는 경찰이 상주하는 초소 2곳을 설치하기로 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시는 어떠한 경우에도 시민들의 생활안전을 위협하는 연쇄성범죄자와 함께 생활할 수 없는 만큼 전방위로 퇴거를 진행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병화는 2002년 12월~2007년 10월 수원시 권선구와 영통구 등지 빌라에 침입해 20대 여성 10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돼 15년형을 선고받고 만기 출소했다. 현재 전자발찌를 착용하고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 외출이 제한돼 있다. 외출 시에는 담당 보호관찰관과 사전에 논의하고 동행해야 한다. 그는 담당 보호관찰관에 “최소 한 달 간 외출할 계획이 없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 대통령실 주변에 ‘안면인식’ CCTV 설치한다?

    대통령실 주변에 ‘안면인식’ CCTV 설치한다?

    국방부가 용산 대통령실 주변에 안면인식 기능이 있는 폐쇄회로(CC)TV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국방부는 2020년부터 국방부 청사 경계시설 보강 사업을 진행해왔다. 경계 감시 방식으로는 외부 침입 시 감지가 가능한 장력 감지센서와 함께 일반 CCTV를 설치하기로 하고 업체와의 계약도 마쳤다. 그러나 올해 5월 대통령실이 국방부 청사로 이전하면서 보안 강화를 이유로 안면인식 및 추적 기능이 있는 고성능 CCTV를 설치하기로 계획을 변경하고 계약도 다시 했다. 국방부는 고성능 CCTV 대수 및 설치 장소는 보안상 이유로 확인해주지 않았다고 김 의원실은 전했다. 대통령실 이전에 따라 경계시설 보강 계획이 변경되면서 애초 60억 8000만원이던 공사 예산은 9억 5000여만원이 늘어 70억 3000여만원이 됐다. 김 의원은 “용산 일대를 다니면 경호처 감시로 개인 생체정보가 노출돼 인권 침해의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설치 예정인 고성능 CCTV는 화질의 선명도를 높인 것일 뿐 안면인식 기능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면서 “또한 안면인식과 관련된 어떠한 시스템도 설치할 계획이 없으며, 안면인식 CCTV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 “왜 내 과자 먹냐”…CCTV로 룸메이트 감시, 결국 살해한 20대

    “왜 내 과자 먹냐”…CCTV로 룸메이트 감시, 결국 살해한 20대

    방 안에 폐쇄회로(CC)TV까지 설치해 룸메이트를 감시하다 자신의 과자를 몰래 훔쳐 먹는 것을 보고 살해한 20대 남성의 형량이 항소심에서 4년 더 늘었다. 대전고법 형사 1-2부(부장 백승엽)는 14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A(26)씨의 항소심을 열고 “A씨가 1심에서부터 살인의 고의성이 없었다고 주장하면서 유가족의 피해를 회복하려는 노력도 없었다. 이 때문에 원심의 형량이 너무 가벼워 보인다”며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A씨는 1심에서 징역 16년을 선고 받았다. A씨는 지난해 12월 19일 오후 11시쯤 세종시 자신의 거주지에서 함께 살던 B(당시 27세)씨에게 “왜 내 과자를 몰래 가져다 먹었느냐”며 주먹과 둔기, 작업용 안전화 등으로 몸과 머리 등을 수차례 내려친 뒤 의식을 잃은 B씨를 이틀 동안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키 176㎝에 체중 120㎏인 A씨에게 제압돼 B씨는 별다른 저항을 하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의식을 잃은 뒤 말과 거동을 제대로 하지 못한 채 쓰러져 잠들거나 잠시 깼을 때는 호흡이 거칠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이틀 동안 방치 상태로 있다 같은 달 21일 끝내 뇌부종으로 숨졌다. 키 165㎝에 체중 52㎏이었던 B씨는 A씨의 식사량 제한으로 자주 굶어 38㎏까지 줄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A씨와 B씨는 2020년 1월 공사장에서 함께 일하다 알게 돼 그 해 7월부터 월세와 생활비 등을 분담하는 조건으로 함께 지내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A씨는 B씨가 자신의 물건에 함부로 손을 대거나 식료품을 몰래 가져다 먹는 등 생활 태도가 맘에 들지 않자 방 안에 CCTV를 설치한 뒤 B씨의 행동을 수시로 감시했다. 특히 B씨가 일을 안 하고 하루 종일 방에 있으면서 자신의 통제를 따르지 않자 A씨는 욕설과 함께 폭력을 일삼았다.1심을 맡은 대전지법 제11형사부(부장 박헌행)는 지난 7월 “범행 수개월 전부터 B씨를 폭행하고 음식을 주지 않는 등 가혹행위를 일삼다 흉기로 무차별 가격한 뒤 이틀 방치했다”며 징역 16년을 선고했다. B씨가 A씨에게 맞는 소리를 들은 데다 쓰러져 심하게 코를 고는 등 이상 증세를 확인하고도 병원이송 등 별다른 구호조치를 안 하고 방치해 살인방조 혐의로 기소된 또다른 룸메이트 C(40)씨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이 유지됐다. 항소심 재판부는 “1심 형이 합리적 범위를 벗어났다고 볼 수 없다”고 했다.
  • [단독] “왜 코 푸냐” “놀고 앉았네”… 사장님이 보고 있다, 일거수일투족

    [단독] “왜 코 푸냐” “놀고 앉았네”… 사장님이 보고 있다, 일거수일투족

    부당지시 반대한 뒤로 집중 감시분 단위 트집 잡으며 사직 강요도간식하며 업무 본다고 대뜸 폭언 체불 등 신고 보복 근거로 활용동의 없는 활용 과태료 무용지물고용부·인권위 등 공권력은 ‘한계’ “CCTV 통제 심해지면 건강 위협정부 차원 정기점검 등 대책 시급” 경총 “직장 괴롭힘 증거 등 순기능개인정보 바른 관리 지원책 필요”16년차 보육교사 40대 박희주(가명)씨가 폐쇄회로(CC)TV로 일과를 감시당한 건 어린이집 원장의 부당한 지시에 반대 의견을 피력한 뒤부터다. 원장의 CCTV 모니터에서는 박씨의 주요 동선이 잡히는 ‘8번 카메라’가 수시로 확대됐다. 원장은 지난해 말부터 박씨를 수시로 불러 “왜 여기서 물을 마셨냐”, “왜 여기서 코를 풀었냐”, “다른 직원과 화장실에 같이 들어갔던데 무슨 이야기를 나눴냐”며 사사건건 트집을 잡았다. 올 초 원장은 박씨가 울고 있는 아이를 달래기 위해 5분 이상 안고 있는 장면을 CCTV로 보고 아동 학대라며 사직을 권했다. 박씨는 10일 “출근한 순간부터 분 단위로 기재하면서 ‘이 시간에 뭐 했냐’, ‘왜 그렇게 했냐’고 물어보는 원장을 보며 항상 긴장해야 했고, 하루 평균 5~6번 불러내 일에 집중할 수가 없었다”며 “결국 정신과 약까지 먹었다”고 털어놨다. CCTV로 자신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노동자에게 일터는 숨 막히는 감옥이 된다. ‘파놉티콘’(원형 감옥)에 갇힌 죄수처럼 간수의 시선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노동자는 무력해질 수밖에 없는데도 ‘을’의 위치인 이들을 실질적으로 보호하고 구제할 수 있는 장치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게 현실이다.2017년 11월부터 지난달까지 약 5년간 직장갑질119에 접수된 이메일 제보 144건을 보면 직장 내 CCTV 감시는 크게 네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CCTV를 통해 노동자 근태를 관리하거나 CCTV를 활용해 일을 지시하고 추가 감시를 경고해 압박하거나 실제로 징계를 내리는 일 등이다. 우선 직원 동의를 받지 않거나 거짓으로 CCTV 설치 동의를 받는 유형이 있다. 범죄와 화재 예방, 시설 안전 목적으로 직원 동의를 받아 놓고서는 노동자 근태 관리에 CCTV를 활용하는 게 대표적이다. 단순히 CCTV로 감시하는 일을 넘어 CCTV를 주시하다가 노동자에게 직접적으로 일을 지시하는 사례도 있었다. 간호사로 일하는 김현아(가명)씨는 2019년 다른 직원들과 간식을 나눠 먹으며 남은 업무를 보던 중 이 모습을 병원 내 CCTV로 지켜보던 병원장에게 “놀고 앉아 있다”는 폭언을 들었다. 닷새 후 병원장은 “앞으로 근무 중 음식 먹는 행위가 적발되면 근무 태도 불량으로 사유서를 받겠다”고 경고했다. 사장이 직원에게 CCTV로 감시 중이라는 사실을 알리거나 심지어 임금 체불, 직장 내 괴롭힘 등을 신고한 것에 대한 보복으로 CCTV를 돌려 보면서 징계 근거를 찾는 사례도 있다고 직장갑질119는 설명했다.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르면 사업장 내에 CCTV를 설치하고 운영하려면 정보 주체의 동의를 반드시 받아야 하며, 목적 외 활용은 엄격히 제한된다. 동의 없이 근태 관리 등을 목적으로 CCTV를 설치하면 5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CCTV를 통한 노동 감시가 이뤄졌을 경우 구제처로 국가인권위원회와 고용노동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보위) 등이 있지만 든든한 동아줄로 보기는 힘들다. 인권위는 CCTV가 목적 외 용도로 활용되지 않도록 시정 권고를 할 수 있지만 진정을 제기할 수 있는 자격이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공공부문에서 발생한 개인정보 침해 사건으로 제한된다. 고용부가 개입할 수 있는 권한은 CCTV 설치가 노사협의회 협의 사항으로 규정됐는지를 판단하는 수준이다. 노사 협의 없이 설치돼도 과태료나 벌칙 규정 없이 시정 조치에만 머무른다. 이마저도 노사협의회가 없는 상시근로자 30인 미만 사업장에서는 논의조차 할 수 없다. 사실상 개인정보침해신고센터를 통해 문제를 제기할 수밖에 없는데, 2019년 1월부터 지난달까지 접수된 CCTV 관련 신고 46건 중 과태료 부과는 4건에 그쳤다. 전문가들은 고용부가 개보위와 함께 노동자 감시 관련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정부 차원의 정기 점검도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개보위 관계자는 “연말 완성을 목표로 ‘개인정보보호 가이드라인 인사노무편’을 보완 중”이라고 말했다. 최민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직업환경의학전문의는 “CCTV를 통한 통제와 감시가 심해지면 우울 증상이 나타나거나 건강에 위험하다는 연구 결과가 많다”고 지적했다.
  • [단독] “화장실 20분, 주의하라”… 직원 감시자 된 CCTV

    [단독] “화장실 20분, 주의하라”… 직원 감시자 된 CCTV

    80% 근태감시… 14% 징계증거로설치시 사전동의조차 없어 ‘불법’생산직에서 일하는 중년 남성 박경문(가명)씨는 최근 화장실에도 마음대로 가지 못한다. 공장장이 화장실 가는 길목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놓고 화장실 이용 시간을 살펴보기 때문이다. 공장장은 CCTV에 찍힌 사진을 보여 주며 “화장실에 간 지 20분 만에 나왔다”고 경고했다. 박씨는 “지난해 화재 감시용이라며 CCTV를 공장 곳곳에 설치한 뒤 실제로는 근태 관리에 활용하며 시말서를 쓰게 하겠다고 협박한다”고 했다. 직장 내 사무실에 설치된 CCTV가 상급자의 ‘제3의 눈’이 돼 노동자 감시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재택근무가 보편화되면서 원격 프로그램을 통한 통제 범위도 넓어진 만큼 사업장 전자 감시 규제를 놓고 적극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신문이 10일 직장갑질119과 함께 2017년 11월부터 지난달까지 이 단체에 접수된 제보를 분석한 결과 CCTV 관련 제보는 144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80.6%는 출입 시간 같은 근태 관리와 관련된 내용이었고, 14.6%는 사적 업무를 하는 모습을 찍은 사례 등이다. 현행 개인정보보호법이나 근로기준법상 근태 관리를 위해 사업장에 CCTV를 설치할 수 있다는 조항은 없다. 시설 안전과 화재 예방 등을 위해 정보 주체인 노동자의 동의를 받아 CCTV를 설치할 수 있지만, 이 경우에도 수집되는 개인정보의 항목과 수집 목적 등을 알리고 노동자에게 허가받아야 한다. 최경진 가천대 법학과 교수는 “현행법상 CCTV를 설치하더라도 ‘개인정보 침해를 최소화하라’는 조항이 있지만, 그 기준이 구체적이지 않고 노동자는 사업자의 CCTV 설치에 반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 “화장실 가서 뭐했냐” “놀고 앉았네”…일거수일투족, 사장님이 보고 있다

    “화장실 가서 뭐했냐” “놀고 앉았네”…일거수일투족, 사장님이 보고 있다

    ‘CCTV 감옥’··· 숨 막히는 내 일터 부당지시 반대 뒤 일과 집중 감시분단위로 기재하며 사사건건 트집빈 꼬투리 잡아 사직 강요까지 동의 없는 활용 과태료 무용지물노동부·인권위 등 공권력 ‘한계’“CCTV 통제는 우울·불안증 유발정부 차원 정기점검 등 대책 시급”보육교사 16년 차인 40대 박희주(가명)씨가 폐쇄회로(CC)TV로 일과를 감시당한 건 어린이집 원장의 부당한 지시에 반대 의견을 피력한 이후부터다. 원장의 CCTV 모니터에는 박씨의 주요 동선이 잡히는 ‘8번 카메라’가 수시로 확대됐다. 원장은 지난해 말부터 박씨를 수시로 불러 “왜 여기서 물을 마셨냐”, “왜 여기서 코를 풀었냐”, “다른 직원과 화장실에 같이 들어갔던데 무슨 이야기를 나눴냐”며 사사건건 트집을 잡았다. 올 초 원장은 박씨가 울고 있는 아이를 달래기 위해 5분 이상 안고 있는 장면을 CCTV로 보고 아동 학대라며 사직을 권했다. 박씨는 10일 “출근한 순간부터 분 단위로 기재하면서 ‘이 시간에 뭐 했느냐’, ‘왜 그렇게 했냐’고 물어보는 원장을 보며 항상 긴장해야 했고, 하루 평균 5~6번 불러내 일에 집중할 수가 없었다”며 “결국 정신과 약까지 먹었다”고 털어놨다. CCTV로 자신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노동자에게 일터는 숨 막히는 감옥이 된다. ‘파놉티콘’(원형 감옥)에 갇힌 죄수처럼 간수의 시선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노동자는 무력해질 수밖에 없는 데도 ‘을’의 위치인 이들을 실질적으로 보호하고 구제할 수 있는 장치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게 현실이다. 2017년 11월부터 지난달까지 약 5년간 직장갑질119에 접수된 이메일 제보 144건을 보면 직장 내 CCTV 감시는 크게 네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CCTV를 통해 노동자 근태를 관리하거나 CCTV를 활용해 일을 지시하고 추가 감시를 경고해 압박하거나 실제로 징계를 내리는 일 등이다. 우선 직원 동의를 받지 않거나 거짓으로 CCTV 설치 동의를 받는 유형이 있다. 범죄와 화재 예방, 시설 안전 목적으로 직원 동의를 받아 놓고서는 노동자 근태 관리에 CCTV를 활용하는 게 대표적이다. 단순히 CCTV를 통해 감시하는 걸 넘어 CCTV를 주시하다가 노동자에게 직접적으로 지시하는 때도 있었다. 간호사로 일하는 김현아(가명)씨는 2019년 다른 직원들과 간식을 나눠 먹으며 남은 업무를 보던 중 이 모습을 병원 내 CCTV로 지켜보던 병원장에게 “놀고 앉아 있다”는 폭언을 들었다. 닷새 후 병원장은 전 직원 단체 메신저 방에 “앞으로 근무 중 음식 먹는 행위를 금지하겠다”며 김씨가 간식을 먹는 CCTV 캡처 화면을 올리고 “앞으로 적발되면 근무 태도 불량으로 사유서를 받겠다”고 경고했다. 사장이 직원에게 CCTV로 감시 중이라는 사실을 알리거나 심지어 임금 체불, 직장 내 괴롭힘 등을 신고한 것에 대한 보복으로 CCTV를 돌려보면서 징계 근거를 찾는 사례도 있다고 직장갑질119는 설명했다.개인정보보호법에 따르면 사업장 내 CCTV 설치와 운영 요건은 정보 주체의 동의를 반드시 받고 목적 외 활용이 엄격히 제한된다. 동의 없이 근태 관리 등을 목적으로 CCTV를 설치하면 5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CCTV를 통한 노동 감시가 이뤄졌을 경우 구제처로 국가인권위원회와 고용노동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보위) 등이 있지만 든든한 동아줄로 보기는 힘들다. 인권위에는 2019년 1월부터 지난달까지 사업장 내 전자노동감시(CCTV·위치정보시스템·지문인식·홍채 등)와 관련해 144건의 진정이 접수됐다. 인권위는 CCTV가 목적 외로 활용되지 않도록 시정 권고를 할 수 있지만 진정을 제기할 수 있는 자격이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공공부문에서 발생한 개인정보 침해 사건으로 제한된다. 고용노동부가 개입할 수 있는 권한은 CCTV 설치가 노사협의회 협의 사항으로 규정됐는지를 판단하는 수준이다. 노사 협의 없이 설치돼도 과태료나 벌칙 규정 없이 시정 조치에만 머무른다. 이마저도 노사협의회가 없는 상시근로자 30인 미만 사업장에서는 논의조차 할 수 없다. 사실상 개인정보침해신고센터를 통해 문제를 제기할 수밖에 없는데, 2019년 5월부터 지난달까지 접수된 CCTV 관련 신고 46건 중 과태료 부과는 4건에 그쳤다. 전문가들은 고용부가 개보위와 함께 노동자 감시 관련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정부 차원의 정기 점검도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개보위 관계자는 “CCTV나 전자기기 등을 통한 개인정보 처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노사 양측 입장을 모두 검토하고 있다”면서 “이를 ‘개인정보보호 가이드라인 인사노무편’에 반영해 연말 완성을 목표로 보완 중”이라고 말했다. 최민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직업환경의학전문의는 “CCTV를 통한 통제와 감시가 심해지면 노동자 개인의 스트레스 수준이 높아지면서 우울 증상과 건강에 위험하다는 연구 결과가 많다”고 지적했다.
  • “나는 네가 근무시간에 한 일을 알고 있다” 제3의 눈이 된 CCTV

    “나는 네가 근무시간에 한 일을 알고 있다” 제3의 눈이 된 CCTV

    서울신문·직장갑질119 공동기획 CCTV 감시 관련 제보 144건 분석 81% ‘근태감시’, 15% ‘징계 증거’설치 시 사전 동의조차 없어 불법생산직에서 일하는 중년 남성 박경문(가명)씨는 최근 화장실에도 마음대로 가지 못한다. 공장장이 화장실 가는 길목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놓고 화장실 이용 시간을 살펴보기 때문이다. 공장장은 전체 회의 시간에 CCTV에 찍힌 다른 직원의 사진을 보여주며 “화장실에 간지 20분만에 나왔다. 다 지켜보고 있으니 주의하라”고 경고했다. 박씨는 “지난해 화재 감시용이라며 CCTV를 공장 곳곳에 설치한 뒤 실제로는 근태 관리에 활용하며 시말서를 쓰게 하겠다고 협박한다”면서도 “불이익이 있을까봐 신고하기도 어렵다”고 토로했다. 직장 내 사무실에 설치된 CCTV가 상급자의 ‘제3의 눈’이 돼 노동자 감시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재택근무가 보편화되면서 원격 프로그램을 통한 통제 범위도 넓어지고 있는 만큼 사업장 전자 감시 규제를 놓고 적극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신문이 10일 직장갑질119과 함께 2017년 11월부터 지난달까지 이 단체에 접수된 제보를 분석한 결과 CCTV 관련 제보는 144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80.6%(116건)는 직원들의 출입 시간 같은 근태 관리와 관련된 내용이다. 14.6%(21건)는 특정 직원의 징계에 활용할 목적으로 근무 시간에 사적 업무를 하는 모습 등을 확대해 찍은 사례 등이다. 현행 개인정보보호법이나 근로기준법상 근태 관리를 위해 사업장에 CCTV를 설치할 수 있다는 조항은 없다. 시설 안전과 화재 예방 등을 위해 정보 주체인 노동자의 동의를 받아 CCTV를 설치할 수 있지만 이 경우에도 수집되는 개인정보의 항목과 수집 목적, 보유 기간, 동의 거부 권리 등을 사전에 알리고 노동자에게 허가받아야 한다. 그러나 현실에서 이뤄지는 노동 감시는 대부분 노동자의 허락이나 의사와 관계 없이 이뤄지고 있다. 최경진 가천대 법학과 교수는 “현행법상 CCTV를 설치하더라도 ‘개인정보 침해를 최소화하라’는 조항이 있지만 그 기준이 어느 정도인지 구체적이지 않고 사업자가 CCTV 설치를 요구하면 노동자는 현실적으로 동의를 안 할 수 없다”고 말했다.
  • “음식물 쓰레기도 못 나가”… 공시 문제유출은 없다

    “음식물 쓰레기도 못 나가”… 공시 문제유출은 없다

    노트북, 휴대전화, 카메라 모두 절대 반입금지다. 건물 안팎으로 있는 폐쇄회로(CC)TV 69대가 쉴 새 없이 일거수일투족을 살펴본다. 건물 바깥쪽엔 120개나 되는 낚싯줄을 걸쳐서 드론의 접근을 막아 놨다. 둘이서 함께 쓰는 숙소엔 불투명 유리창마다 자물쇠를 채워 놨다. 최신식 감옥 얘기가 아니다. 해마다 총 17종의 공무원시험(347개 과목) 문제를 출제하는 관계자들이 생활하는 인사혁신처 국가고시센터에 관한 설명이다.●120개 낚싯줄·창문 자물쇠 철통 보안 국가보안시설이라 철저하게 외부 공개를 차단하던 국가고시센터를 인사처가 처음으로 언론에 공개했다. 지난 26일 열린 현장설명회는 경호요원들이 철저하게 몸수색을 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지난해 센터를 거쳐 간 사람은 모두 7551명이다. 주로 대학교수나 관련 전문가 등으로 구성하는데 짧게는 7일, 길게는 18일까지 외부와 철저히 차단된 상태에서 합숙해야 한다. 혹시 모를 시험문제 유출을 막기 위한 각종 조치는 말 그대로 영화에서나 보던 것들이다. ●길게는 18일 외부 차단 상태로 출제 전자기기 반입금지와 CCTV는 기본이고 사설 경비업체 관계자들이 24시간 센터 곳곳을 감시한다. 출제 기간 상(喪)을 당하거나 병원에 가야 할 일이 생기면 직원 1명과 보안요원 2명이 동행 외출해 24시간 감시가 이뤄진다. 합숙 기간엔 음식물 쓰레기도 반출하지 않는다. 그 흔한 매점도 없다. 흡연은 입소할 때 챙겨 가는 담배만으로 해결해야 하고, 심지어 구내식당 조리실에서 쓰는 요리용 청주조차 금고에 넣어 두고 관리한다. 인사처 공무원이나 생활요원(주방·청소), 의무실 간호사도 예외가 없다 보니 센터 관계자들은 1년에 절반 이상을 갇혀 지내야 한다. ●9만 5000여개 문제 외부서 접속 불가 외부와 연결되는 건 숙소에 있는 텔레비전과 사무실에 있는 유선 전화뿐이다. 그마저도 통화 내용은 자동 녹취되고, 이후 보안 담당자가 녹취록을 전부 풀면서 이상 여부를 확인한다. 인터넷은 출제위원들이 꼭 필요하다 싶은 사항을 검색하는 용도로만 쓸 수 있다. 그 역시 직원을 대동해야 하고 검색내용은 모두 보고해야 한다.센터가 보유한 9만 5000여개에 이르는 ‘문제은행’은 외부에선 접속이 불가능한 폐쇄형 네트워크로 관리한다. 해당 서버실 문은 지문과 보안카드를 동시에 찍어야 열렸다. ●“검토 반복… 출제오류 비율 0.06%” 센터에서 만난 유승주 인사처 인재채용국장은 “이렇게까지 철저하게 통제하는 건 공무원시험에 자그마한 오류라도 있으면 안 된다는 부담감과 책임감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정을 훌쩍 넘겨서까지 문제를 검토하고 또 검토하는 노력이 있기 때문에 시험출제오류 비율이 0.06%에 그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2주가량 외부와 단절된 생활을 해야 하는 데다 이들에게 지급하는 수당이 14년 동안 동결 상태라 출제위원 섭외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고 아쉬워했다.
  • “사전 동의없는 자활센터 내 CCTV 설치·열람은 인권침해”…경기도인권센터, 지역자활센터에 시정 권고

    “사전 동의없는 자활센터 내 CCTV 설치·열람은 인권침해”…경기도인권센터, 지역자활센터에 시정 권고

    경기도인권센터는 자활근로 사업장 내부에 참여자들의 동의 없이 CCTV를 설치해 스마트폰으로 열람한 A지역자활센터에 대해 시정 권고했다. 13일 인권센터에 따르면 A지역자활센터는 안전사고를 이유로 작업장 내·외부에 4대의 CCTV를 설치·운영했지만 자활근로사업 참여자들에게 정보 주체의 권리 등을 알리거나 동의를 받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CCTV 내부관리계획도 수립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자활근로사업에 참여했던 B씨는 “자활센터가 참여자의 동의 없이 작업장 내부에 CCTV를 설치해 참여자를 감시하는 것 같다”며 경기도인권센터에 구제신청서를 제출했다. 인권센터는 사실 조사와 인권보호관 회의를 거쳐 개인정보자기결정권 침해라고 판단했다. 인권센터 관계자는 “A지역자활센터는 센터 직원과 자활근로사업 참여자 대표의 개인 스마트폰으로 CCTV 열람이 가능하게 했다고 항변했지만 모두 개인정보보호법에 위반된다”며 “A지역자활센터는 정확한 CCTV 설치 시점도 답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인권센터는 A지역자활센터장에게 자활근로사업 참여자 개별 동의를 얻어 CCTV를 운영할 것, 개인정보의 기술적·관리적 보호조치 기준에 따라 내부관리계획을 수립할 것, 정보인권교육을 수강할 것 등을 권고했다. 2017년 8월 개소한 도 인권센터는 인권침해 사례 접수와 상담, 인권침해 조사와 권고 결정, 결정 사례집 발간, 인권교육, 인권실태조사와 인권협력사업 등을 맡는다. 도 및 소속 행정기관, 도 출자?출연기관, 도 사무위탁기관, 도의 지원을 받는 단체 및 각종 사회복지시설에서 발생한 인권침해와 차별 사건은 누구든지 경기도 인권센터에 상담?구제 신청할 수 있으며, 당사자가 아닌 제3자 신청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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