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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금강산 피격 지점 北 설명과 100m 차이”

    금강산 관광객 피살사건을 조사중인 정부 합동조사단은 고 박왕자씨가 호텔을 빠져나간 시간은 오전 5시16분 이전이며 피살한 사거리는 약 200m라고 밝혔다. 황부기 합동조사 단장은 25일 오후 2시 서울 정부중앙청사 별관에서 가진 금강산 관광객 피살사건에 대한 중간조사 브리핑을 통해 ▲사건 현장을 봤거나 총소리를 들은 30여명의 목격자 진술 ▲현장 관련 사진 100여매 ▲금강산 관광객들을 상대로 한 전화조사 ▲고인이 묵었던 금강산 패밀리 비치호텔의 CCTV 등의 자료를 토대로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도움을 받아 정밀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황 단장은 “지난 11일 오전 4시 18분 박씨가 호텔을 나가는 장면을 호텔 CCTV를 통해 확인했다.”며 “CCTV에 설정된 시간인 오전 4시 31분은 현대아산측의 설명대로 실제 시간보다 12분29초 빠르게 작동한 결과”라고 발표했다. 그는 CCTV 시간이 빠르게 설정된 까닭에 대해 “전자기기의 특성상 오랜 시간 흐르면서 오차가 발생한 것으로 2005년 7월 최초 설정 이후 시간 재설정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황 단장은 박씨가 피격된 지점에 대해 “현대아산측의 시신수습 사진 등 사건 현장을 촬영한 여러 사진들을 국과수가 정밀 분석한 결과 박씨는 금강산 해수욕장 경계선 울타리에서 기생바위 방향으로 약 200m 떨어진 지점에서 피격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북한이 당초 현대아산 윤만준 사장 방북시 통보해온 ‘울타리 경계선으로 부터 300m떨어진 지점’과는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사건 발생 직후 북측은 박씨가 해수욕장 경계선 울타리에서 약 200m 떨어진 지점에서 사망했다고 밝혔지만 지난 12일 현대아산 윤만준 사장이 진상 파악을 위해 방북했을 때는 약 300m 떨어진 지점이라고 정정했다. 황 단장은 또 “목격자 사진을 분석한 결과 고인의 피격 사망시간은 5시 16분 이전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는 “사건 현장을 촬영한 사진 중 가장 이른 시간에 찍힌 5시 16분 사진에서 이미 박씨가 쓰러져 있었고 북측 초병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의 모습도 보였다.”는 이유를 들었다. 합동조사단의 발표는 북측이 윤 사장 일행 방북 당시 오전 4시55분에서 5시 사이에 박씨가 사망했다고 밝힌 것과는 차이가 있다. 한편 “이번 사건에 대한 분명한 목격자가 없는 가운데 목격자들의 진술 내용이 상이하기 때문에 현장 방문조사를 하지 못한 현 상황에서 모든 의혹을 밝히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밝힌 황 단장은 “무엇보다 사건현장에 대한 진상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 중요하다.”며 북측에 조속히 현장방문을 수락할 것을 촉구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정부 “금강산 피격 지점 北 설명과 100m 차이”

    금강산 관광객 피살사건을 조사중인 정부 합동조사단은 고 박왕자씨가 호텔을 빠져나간 시간은 오전 5시16분 이전이며 피살한 사거리는 약 200m라고 밝혔다. 황부기 합동조사 단장은 25일 오후 2시 서울 정부중앙청사 별관에서 가진 금강산 관광객 피살사건에 대한 중간조사 브리핑을 통해 ▲사건 현장을 봤거나 총소리를 들은 30여명의 목격자 진술 ▲현장 관련 사진 100여매 ▲금강산 관광객들을 상대로 한 전화조사 ▲고인이 묵었던 금강산 패밀리 비치호텔의 CCTV 등의 자료를 토대로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도움을 받아 정밀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황 단장은 “지난 11일 오전 4시 18분 박씨가 호텔을 나가는 장면을 호텔 CCTV를 통해 확인했다.”며 “CCTV에 설정된 시간인 오전 4시 31분은 현대아산측의 설명대로 실제 시간보다 12분29초 빠르게 작동한 결과”라고 발표했다. 그는 CCTV 시간이 빠르게 설정된 까닭에 대해 “전자기기의 특성상 오랜 시간 흐르면서 오차가 발생한 것으로 2005년 7월 최초 설정 이후 시간 재설정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황 단장은 박씨가 피격된 지점에 대해 “현대아산측의 시신수습 사진 등 사건 현장을 촬영한 여러 사진들을 국과수가 정밀 분석한 결과 박씨는 금강산 해수욕장 경계선 울타리에서 기생바위 방향으로 약 200m 떨어진 지점에서 피격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북한이 당초 현대아산 윤만준 사장 방북시 통보해온 ‘울타리 경계선으로 부터 300m떨어진 지점’과는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사건 발생 직후 북측은 박씨가 해수욕장 경계선 울타리에서 약 200m 떨어진 지점에서 사망했다고 밝혔지만 지난 12일 현대아산 윤만준 사장이 진상 파악을 위해 방북했을 때는 약 300m 떨어진 지점이라고 정정했다. 황 단장은 또 “목격자 사진을 분석한 결과 고인의 피격 사망시간은 5시 16분 이전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는 “사건 현장을 촬영한 사진 중 가장 이른 시간에 찍힌 5시 16분 사진에서 이미 박씨가 쓰러져 있었고 북측 초병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의 모습도 보였다.”는 이유를 들었다. 합동조사단의 발표는 북측이 윤 사장 일행 방북 당시 오전 4시55분에서 5시 사이에 박씨가 사망했다고 밝힌 것과는 차이가 있다. 한편 “이번 사건에 대한 분명한 목격자가 없는 가운데 목격자들의 진술 내용이 상이하기 때문에 현장 방문조사를 하지 못한 현 상황에서 모든 의혹을 밝히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밝힌 황 단장은 “무엇보다 사건현장에 대한 진상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 중요하다.”며 북측에 조속히 현장방문을 수락할 것을 촉구했다. 글 /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영상 / 서울신문 나우뉴스TV 김상인VJ bowwow@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조사단 “故 박왕자씨 호텔키 행방 묘연”

    정부는 ‘금강산 피격사건’과 관련 고 박왕자씨의 피살 지점은 ‘울타리 경계에서 200m 떨어진 곳’이고 호텔을 빠져나간 시간은 오전 5시16분 이전이라고 발표했다. 황부기 합동조사 단장은 25일 오후 서울 정부중앙청사 별관에서 가진 금강산 피격사건에 대한 정부 합동조사단의 중간조사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피격 사망 추정 지점이 울타리 넘어 200m라고 발표했는데,총기 모의실험을 했는지.그 결과 거리 추정했는지. ▲실험은 아직 실시하지 않았다.필요하다면 가능한 빠른 시일내에 실험할 것이다. -총성 관련 북측은 총4발(경고 1발,조준사격 3발)이라 주장하고,목격자들은 2발이라고 주장하는데. ▲총소리를 들은 시각과 몇발이냐는 문제에서 진술이 엇갈리는데 앞으로 조사가 더 필요하다. -17세 북한 여군이 쐈다는 주장에 대해 정부가 파악한 정황은. ▲확인된 바 없다. -고 박씨에게서 호텔 키가 발견됐다는 얘기가 있는데 북측에서 이에 대한 언급이 있었나. ▲북측 입장 듣고 확인해야겠다. -고 박씨 신분증이나 방 키를 다른 사람이 가지고 있었는지. ▲그 열쇠의 행방은 묘연하다. -피살 지점에 대해 북측은 울타리서 300m 떨어진 곳이라고 했었다.오늘 발표에서는 200m라고 했는데,그 차이가 무얼 의미하나. ▲오늘 발표한 ‘200m’는 시신을 수습할 때 찍었던 사진과 조사단이 확보한 사진 중 현장이 들어가 있는 사진을 국과수에서 정밀 감정,좌표 설정을 통해 뽑아본 결과다. 이 부분에 대한 차이도 북한측과 진상조사 과정서 규명해야 한다. -모의실험은 무엇을 위한 것인가. ▲모의 실험은 좀 더 기다려 달라.현재 어떤 실험을 해야할 지 검토하는 중이다. -피격 당시에 북한군 통신 감청 결과는. ▲잘 모르겠다.아는 바가 없다. -목격자들이 진술한 총성 횟수에 차이가 있다고 말했는데,국내 목격자 중 횟수를 다르게(2발이 아니라고) 말한 사람 있나. ▲몇 명 있다.우리가 연락을 계속 하고 있는데 총성을 들었다는 사람의 숫자는 늘고 있다. 그런데 요즘에는 휴대폰을 많이 써서 시계를 잘 안 가지고 다니지 않나.금강산에 가면서 휴대폰을 맡겨 놓고 가다보니 시계가 없는 분들이 많았다. 대체적인 진술이 “내가 호텔에서 몇 시에 나갔는데 그 때가 몇 시쯤이더라.”는 식이어서 조사가 좀 더 필요하다. 총성 횟수도 두발,혹은 세발 이런 식으로 숫자가 다르게 나오고 있다. -이전 브리핑 때 “우발적인지 의도적인지 판단하기 어렵다.”고 했는데,그동안 조사한 결과 어떻게 판단하고 있나. ▲지금 북측에서 흘러나오는 얘기를 가지고 조사단장이 이 자리에서 뭐라고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우발적인지 아닌지는 사격 지점 등 여러가지를 판단해서 현장조사가 이뤄져야만이 최종적으로 판단할 수 있을 것 같다.현 시점에서 그 부분에 대한 판단은 이르다. -당시 관광객들 중 “총소리를 듣고 시계를 보니 5시 몇 분이더라.”라는 사람도 있었다.그런 경우 실제 시각과 오차를 따져서 사망 시각 추정도 가능하지 않은가. ▲그런 부분도 감안해서 조사하고 있다.아까 CCTV를 국과수에서 정밀 감정했다고 말했는데,계속 확인하는 중이다.현 단계에서 몇 시에 정확하게 총소리가 들렸다는 점을 결론 내릴 수는 없다. -지금 그 말은 조사는 했지만 ‘크로스 체크’가 안 됐기 때문에 확정해서 말할 순 없다는 뜻인가. ▲그렇다.가장 중요한 부분은 고 박씨의 이동경로 부분인데,확인되면 종합적으로 판단해야지 현 시점에서 총소리가 정확하게 몇 시에 났다는 것을 말씀드리기는 힘들다. -계속 북측에서 현장조사를 거부한다면 앞으로 합동조사단은 어떤 방식을 취할 것인가. ▲현재 말할 수 있는 것은 여러가지 의혹에 대해 북한에 가서 현장조사를 하지 않고는 어렵다.앞으로 북한측에 이런 점을 계속 촉구할 것이다. -계속 거부한다면 사건의 진상을 밝힐 수 없다는 뜻인가 ▲그건 아마 북한도 남측의 국민 정서,국제사회에 미치는 북한의 이미지 등을 나름대로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을 것이다.그렇다면 우리 조사단이 북한에 가서 신상조사를 하는 문제도 비관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고 본다. -고 박씨가 펜스 넘어서 최종적으로 간 지점에 대해서는 어떻게 확인됐나. ▲그 부분이 중요한 문제인데.현 상황에서는 그런 문제를 규명할 수 있는 적절한 준비가 안 돼 있다.계속 조사해야 한다. -총을 쏜 군인이 1명이냐 2명이냐는 문제도 그런가 ▲그렇다.그 문제도 현재까지 조사한 바로는 판단하기 어렵다.그것도 우리가 방북을 해서 충분한 현장 검증을 한 뒤 정확한 판단 해야 할 것으로 본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베이징올림픽 D-15] ‘반바지’ 혹은 ‘뒤틀린 도넛’

    [베이징올림픽 D-15] ‘반바지’ 혹은 ‘뒤틀린 도넛’

    올림픽 덕에 이제 베이징도 런던의 빅벤, 파리의 에펠탑,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처럼 도시 이미지를 압축하는 랜드마크를 갖게 됐다. 선수단과 응원단, 관광객의 눈길을 단박에 사로잡을 중국중앙텔레비전(CCTV) 신사옥이 베이징의 새 랜드마크로 주목받고 있다고 미국의 신문·출판 종합업체 매클래치 인터넷판이 최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베이징 시내 어느 곳에서나 바라보는 이들이 약간 어지럼증을 느낄 정도로 뒤틀린 모양새가 가장 먼저 눈에 띈다. 또 49층짜리 건물의 35층 이하 일부가 뻥 뚫리게 지어졌고 36층부터 꼭대기층까지는 수평으로 연결돼 있다. 올림픽을 계기로 지어진 많은 건물과 경기장 가운데 가장 몽툭해 보이면서도 가장 과감한 설계를 자랑하고 있다. 올림픽주경기장이 ‘새 둥지’, 수영경기장이 ‘워터큐브’란 별명으로 불리듯 이 건물은 ‘반바지’ 또는 ‘뒤틀린 도넛’이란 별칭을 갖고 있다. 설계를 맡은 네덜란드 건축가 렘 쿨하스는 이 건물을 “모난 불가사의(angular marvel)”라고 지칭하며 “마천루의 황홀한 재창조”라고 자랑했다고 매클래치는 전했다.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는 이 건물 공사비로는 8억달러(약 8000억원)가 투입됐으며 지진에 취약한 베이징의 지반을 감안해 철강만 무려 1만t이 들어갔다. 다만 집권 중국공산당의 선전기구인 CCTV 사옥에서 중국 특유의 색채를 찾아볼 수 없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고 매클래치는 전했다.2002년 쿨하스의 응모작을 당선작으로 뽑았던 홍콩의 건축가 로코 임은 “지금 이 순간 미래로 나아가며 불가능에 도전하는 이 나라의 정신을 오롯이 새겼다.”며 “에펠탑이나 시드니 오페라하우스도 처음엔 시민들의 사랑을 받지 못했지만 지구촌의 랜드마크가 됐다.”며 이 건물이 사랑받을 것을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차도에 갇힌 ‘보물1호’ 시민 곁으로

    차도에 갇힌 ‘보물1호’ 시민 곁으로

    차도에 둘러싸인 보물 1호 흥인지문(동대문) 앞에 녹지공원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다음 달 흥인지문 주변에 6400㎡ 크기의 녹지광장을 조성하는 공사에 착수해 10월 완공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42억원을 들여 흥인지문과 동대문호텔 사이에 있는 왕복 4차선 도로를 폐쇄하고 그 위에 6400㎡ 규모의 흥인지문 녹지광장을 만든다. 삼각형 모양으로 만들어지는 광장의 중앙에 잔디를 깔고 광장 가장자리에 화강석으로 포장된 보도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 광장에 소나무 59그루 등 나무 65그루를 심어 시민과 관광객들의 접근이 쉬운 쉼터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 아일랜드도 만들기로 했다. 공사가 끝나면 왕산로와 동대문운동장 방면에서 도보로 흥인지문에 바로 다가갈 수 있다. ●CCTV·자동소화설비 등 안전시설도 강화 시는 이미 흥인지문의 보호를 위해 경비 인력을 상주시키고 출입자 감지센서 설치 등 일부 시설을 보강했다. 시는 이번 녹지공원 조성공사와 함께 흥인지문 방호·방재를 위한 시설을 대폭 강화한다. 우선 흥인지문 주변의 접근을 통제할 수 있는 보안 펜스설치는 물론 홍예와 옹성 출입문 보강 등 방호시설을 8월 말까지 설치하기로 했다. 또 무인경비시스템,CCTV, 자동소화설비, 화재감지기 등 방재시설도 추가해 초기 화재진압과 외부인 침입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다음 달 7일 오전 4시부터 흥인문로에서 왕산로 방향으로 우회전하는 차량에 대해 흥인문로 교차로에서 우회전하도록 한다. 또 왕산로에서 흥인문로 방향으로 좌회전하는 차량의 경우 동묘 앞(숭인동) 교차로나 종로5가 교차로로 우회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흥인지문에서 동대문운동장 방향으로 좌회전해 이 구간을 운행하는 144번(우이동∼교대) 버스 등 시내버스 10개 노선에 대해서는 왕산로에서 동대문운동장 방향으로 우회하도록 조정키로 했다. ●새달 7일부터 흥인문로 주변도로 우회해야 버스노선 변경 사항은 서울시 버스노선 안내홈페이지(www.bus.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성찬 문화재관리팀장은 “문화유산인 흥인지문을 관광 자원화하고 시민들이 보다 가까이서 볼 수 있도록 했다.”면서 “녹지공원에서 비보이, 마술, 국악 공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열어 서울의 명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포털 개인 신상정보 노출 막을 것”

    “포털 개인 신상정보 노출 막을 것”

    구글, 야후, 네이버 등 인터넷 대형 포털사이트의 무차별 검색 엔진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또 연내 정부기관의 공공메일과 개인메일이 분리돼 업무상 개인메일의 사용이 전면 금지된다. 사생활보호의 사각지대에 있던 민간 폐쇄회로(CC)TV도 개인정보보호법의 영향을 받게 된다. 정부의 개인정보보호 총괄지휘자인 정남준 행정안전부 2차관은 22일 서울신문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포털사이트에서 검색 엔진의 수준을 넘는 개인정보의 노출에 대해 차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정 차관은 “이미 국가사이버안전 관련 기관 회의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실제 구글 등 포털 검색엔진에 이름을 입력하면 이력서에서나 볼 수 있는 회사 경력, 논문 건수와 제출학교뿐만 아니라 최근 가입한 인터넷 클럽과 개인 사진까지 줄줄이 뜬다. 이는 거의 ‘해킹’ 수준이라는 것. 한국정보보호진흥원에 따르면 인터넷 등의 해킹 사고는 지난해에만 2만 5000여건(공공기관 7000건)이며, 개인정보 노출사고는 무려 30만 8000여건(3만 5000건)이나 발생했다. 이로 인한 사회적 비용손실은 1675억원에 달한다. 이에 따라 그는 “대형 포털 등에 우선 법적 근거없이 개인정보를 수집·보관하지 못하도록 하거나, 개인정보를 두되 방화벽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허술한 관리로 개인정보를 계속 노출시키는 포털사이트는 개인정보검색 등 기능이 아예 차단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럴 경우 30만명 이상의 회원을 둔 대형 포털사이트 업체들의 극심한 반발이 예상된다. 이와 함께 정 차관은 국가 공공정보를 노리는 해커의 주요 공격 대상인 ‘개인 포털 메일’에 대해서도 연말까지 업무상 사용을 금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기관 메일과 개인상용 메일을 이원화해 사용하고 ‘망분리’ 작업을 올해 안에 시행할 것”이라면서 “해커들이 네이버 등 개인 포털 메일로 들어와 공공정보를 빼가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개인 포털 메일은 영문메일이나 첨부파일을 여는 순간, 관련 문서들이 실시간 빠져나가는 ‘해킹원산지’로 인식되고 있다. 행안부는 공사 중인 중앙청사를 제외한 90%의 기관은 연내에, 나머지 기관은 내년까지 정부기관 내에서 개인메일 사용을 금지시킬 계획이다. 하지만 망 분리에 따른 비용과 원격 접속의 불안정성, 사용상 불편 등은 불가피해 혼란이 예상된다. 이 밖에 그동안 제도적 통제장치가 없어 오·남용 문제가 불거졌던 민간 CCTV도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규제된다. 정 차관은 “개인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최소한의 규제는 해야 한다.”면서 “음성녹음, 사물확대 줌, 회전기능 등은 특정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만큼 관리 감독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얼굴을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확대하거나,CCTV가 설치돼 있지 않은데 ‘있다.’고 써붙여 놓는 것도 실제는 불법이라고 덧붙였다. 규제 수준은 공공기관의 개인정보보호법보다는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장세훈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기고] 사각지대 승강기가 범죄 부른다/이화석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장

    [기고] 사각지대 승강기가 범죄 부른다/이화석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장

    최근 엘리베이터 내부에서 발생하는 성범죄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 특히 사회적 약자인 어린이나 여성을 상대로 한 범죄가 많다는 것이 우려스럽다. 엘리베이터는 사람들의 시선이 잘 머물지 않는 곳에 위치해 있는데다, 내부도 흐릿한 조명과 폐쇄된 분위기가 대부분이다. 엘리베이터 안에서 발생하는 범죄들은 열거하기 힘들 정도로 다양하다. 절도나 퍽치기는 흔한 일이고, 사람들이 없는 틈을 타 성추행을 하거나 사람들이 꽉 찬 때에 이성의 몸을 더듬거나 비비는 성추행 범죄도 자주 경험하는 유형들이다. 간혹 앙심을 품고 피해자를 기다리다 삽시간에 흉기를 휘둘러 사람을 크게 다치게 하는 경우뿐만 아니라 어린이 유괴, 성폭행 심지어 살인까지도 발생한다. 일련의 범죄 발생과 관련해 전문가들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릴 때 여러 사람들과 같이 이동하고, 탑승 전에 한번쯤 엘리베이터 주변을 살피고, 낯선 사람들을 조금은 경계하고 범죄자들이 노리는 시간대는 가능한 한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그러나 이 같은 일들은 현실에선 실천하기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렇다면 엘리베이터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이 있을까. 전문가들은 엘리베이터 범죄가 빈발하는 장소가 있는데 이는 엘리베이터 설치장소가 잘못되었거나 엘리베이터 내외에 방범장치가 허술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건축설계사나 건축주가 건축물의 활용공간만 극대화하다 보니 정작 중요한 엘리베이터가 한쪽 구석의 으슥한 공간에 배치된 경우가 종종 있다. 미국 범죄학에서 연구되고 정리된 ‘깨진 유리창의 법칙’을 입증한 실험이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는 적지 않다.1969년 스탠퍼드 대학의 심리학자 필립 짐바르도 교수는 치안이 비교적 허술한 골목을 골라 두 대의 자동차를 보닛을 열어놓은 채로 1주일간 방치해 두었다. 그 중 한대는 보닛만 열어놓고, 다른 한 대는 고의적으로 창문을 조금 깬 상태로 놓아두었다. 일주일 후, 두 자동차에는 확연한 차이가 나타났다. 보닛만 열어둔 자동차는 일주일간 특별히 그 어떤 변화도 일어나지 않았지만, 차의 유리창을 깬 상태로 놓아둔 자동차는 그 상태로 방치된 지 겨우 10분 만에 배터리가 없어지고 연이어 타이어도 전부 없어졌다. 그리고 계속해서 낙서나 투기, 파괴가 일어났고 일주일 후에는 완전히 고철 상태가 될 정도로 파손되었다. 이 실험을 근거로 미국의 뉴욕시에선 지하철 흉악 범죄를 줄이기 위한 대책으로 ‘낙서를 철저하게 지울 것’을 제안했다. 낙서가 방치되어 있는 상태는 창문이 깨져 있는 자동차와 같은 상태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당시 뉴욕시의 교통국에선 이 제안을 받아들여서 치안 회복을 목표로 지하철 치안 붕괴의 상징이라고도 할 수 있는 낙서를 깨끗이 청소했다. 이후 그때까지 계속해서 증가하던 지하철에서의 흉악 범죄 발생률이 완만하게 줄었고,94년에는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고 한다. 뉴욕시의 결과에서 봤듯이 엘리베이터 내부환경이나 디자인을 변경하는 것은 범죄실행을 어렵게 하거나 또는 범죄의 불안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다. 예를 들면, 엘리베이터에 이르는 시원한 진입로, 사각지대를 최소화한 설계, 조도가 높은 엘리베이터 내외부, 방범용 호출기나 최근 법으로 의무화된 CCTV의 설치, 기타 엘리베이터 내부를 감시할 수 있는 장치들이 바로 범죄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들이다. 이 같은 방법이 어려우면 보기만 해도 마음이 편안해질 것 같은 예술작품 하나를 엘리베이터 안에 걸어 놓으면 어떨까. 이화석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장
  • 정부 “北에 물자 공급 보류”

    정부는 금강산 관광객 피살사건의 진상을 규명할 때까지 남북간 합의에 따라 북에 보낼 예정이던 각종 물자의 공급을 보류하고 인도적 지원 관련 논의도 당분간 중단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경의선과 동해선의 남측 출입사무소와 북측 군 상황실간 통신선을 구리 케이블에서 광 케이블로 교체하는데 필요한 31억원어치의 각종 자재·장비와 금강산 이산가족 면회소에 들어갈 41억원어치의 장비·비품 북송 계획을 보류하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대북 지원성 사업을 추진하려는 국내 지방자치단체들에는 “현 남북관계 상황을 감안, 재고하기 바란다.”는 입장을 전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북측이 정부 조사단 파견 요구에 계속 응하지 않을 경우 금강산 관광의 장기 중단도 감수한다는 입장 아래 대북 촉구성 조치를 단계별로 치밀하게 이행한다는 복안이다. 다만 민간 단체의 인도적 대북지원과 북핵 6자회담 차원에서 합의된 대북 중유 및 설비 제공은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한편 정부합동조사단은 이번 사건의 실체 규명에 활용될 금강산 관광지구 내 호텔 2곳의 폐쇄회로(CC) TV를 현대아산으로부터 넘겨받아 분석에 착수했다. 김호년 통일부 대변인은 “정부합동조사단이 금강산 비치호텔과 해금강호텔에 설치돼 있던 CCTV를 비롯한 관련자료를 17일 입수, 국립과학수사연구소로 넘겼으며 현재 분석이 진행 중”이라면서 “CCTV 분석 결과가 나오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합동조사단은 해당 CCTV에 기록된 사건 당일(11일) 영상을 복원, 피살된 박왕자씨와 이번 사건 증인들의 호텔 출발시각 등 사건과 관련된 정황 증거를 수집할 방침이다. 조사단은 이를 통해 최근 현대아산측이 밝힌 박씨의 호텔 출발 시각(11일 오전 4시18분)이 정확한지, 박씨 출발 시각과 북측이 밝힌 박씨 동선 및 사망시각 간에 모순점이 없는지 등을 밝혀 낸다는 계획이다. 조사단은 또 해금강호텔 CCTV를 분석, 박씨가 피격된 시점이 북측 주장과 달리 오전 5시20분 전후라고 주장하는 증인 이모씨가 사건 당일 산책을 위해 해금강 호텔을 떠난 정확한 시각을 밝혀낼 계획이다. 이씨는 자신이 해금강호텔을 나선 시점이 오전 5시 정각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현대아산 ‘눈치보기’

    금강산 관광객 박왕자씨가 북한군에 의해 피살된 이후 현대아산의 대응과 일처리를 놓고 말들이 많다. 현대아산이 지나칠 정도로 북한 눈치를 보는 게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 또 사실을 제대로 공개하지 않고 은폐하려고 하는 게 아니냐는 비판도 없지 않다. 현대아산은 박씨가 숨진 11일 오전 9시부터 2시간 동안 북한 온정각에 있는 현대아산 사무실 회선만 살려두고 금강산 관광지구에서 남측으로 연결되는 나머지 회선들은 끊었던 것으로 17일 확인됐다. 이와 관련, 현대아산 관계자는 “(사망원인 등과 관련해)불필요한 오해가 있을 것 같다는 현지 직원의 판단으로 전화를 일시 차단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사건 관련 사실이 외부로 새 나가는 것을 막으려는 일방적인 조치가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현대아산은 11일 박씨가 숨진 사실을 알리지도 않고 오후 2시30분 예정대로 관광객 373명을 금강산으로 출발시키기도 했다. 안이한 대처라는 비판을 피하기 힘든 사례다. 돈을 버는 데에만 급급했던 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현대아산은 통제선 근처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2005년 북측에 제공했으면서도 이러한 사실을 감췄다. 언론에 CCTV 사진이 나오자 뒤늦게 사실을 밝혔을 뿐이다. 사건 첫날에는 박왕자씨가 통제펜스를 넘어갔거나 바닷가 쪽으로 갔을 것이라는 잘못된 정보를 알려주기도 했다. 펜스 옆에 1m 높이여서 쉽게 넘을 수 있는 모래언덕이 있다는 사실을 언론에 알리지 않은 것을 놓고도 말들이 많다. 방북했던 윤만준 현대아산 사장은 북측에 현장 실측조사를 요청하지도 않았다. 윤 사장은 지난 16일 기자회견을 통해 “‘들어가자.’고 했으면 들어갔을 것이지만 (현장조사를)굳이 요청하지 않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금강산관광과 개성관광을 제대로 하려면 북측의 협조를 받아야 하는 현대아산의 입장도 있겠지만 북측에 지나친 저자세로 보이는 현대아산의 처신을 놓고 곱지 않은 시선이 많다. 현대아산 내부에서도 “우리가 일방적으로 북측의 입장을 전달하는 것으로 비쳐져서는 곤란하지 않으냐.”는 지적이 나올 정도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서울신문 창간 104주년 특집-베이징 올림픽] “중국어를 세계어로”…中 관광·문화 대국으로 뛴다

    [서울신문 창간 104주년 특집-베이징 올림픽] “중국어를 세계어로”…中 관광·문화 대국으로 뛴다

    중국은 2008 베이징올림픽을 준비해 오며 이른바 ‘소프트 파워’의 증강에 매진했다. 중국어를 세계 언어로 만들어 가고 있으며, 관광 대국으로 성장해 가고 있다. 이같은 노력은 조금씩 결실을 맺고 있다. 세계는 다음달 8일 올림픽 개막식을 통해 중국의 소프트 파워를 체감하면서 ‘팍스 시니카’ 시대의 개막 시기를 예측해 보게 될지 모른다. |베이징 이지운특파원|“문화는 국가 성장 동력이다. 위대한 중화민족의 부흥은 문화 번영과 함께 와야 한다.”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해 10월 17차 공산당 대회에서 소프트 파워 배양에 대한 중국 지도부의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17차 당대회는 사실상 개혁·개방 30년을 총정리하는 자리였다는 점에서 소프트 파워에 대한 중국의 시각과 지향점을 분명히 드러낸 언급이었다. 올 1월1일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도 사설을 통해 “베이징올림픽을 통해 세계에 중화민족 5000년의 찬란한 문화를 보여주자.”면서 지도부의 뜻을 거듭 확인했다. 류윈산(劉云山) 당 선전부장은 “21세기 초기 20년은 중국 문화 발전에 매우 중요한 전략적 시기”라면서 “이를 문화적 소프트 파워를 개선하는 데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좀 더 구체화했다. 이에 대한 중국의 정책은 아프리카 등 주변국 지원이라는 외교적인 수단에서부터 유학생·해외 관광객 유치 등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에 걸쳐 진행되고 있다. 중국은 지난해 아프리카에만 80억달러 이상 원조를 퍼부은 것으로 알려졌다. 원조와 함께 말라리아 전문 병원 수십 곳을 세워주는 등의 방식으로 지역 주민들의 민심을 얻어냈다.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국가에 대한 원조규모는 미국을 넘어섰다.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과 접경 지역인 윈난(雲南)성은 주변 국가에서 온 유학생들에게 연간 수억원대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유학생 유치는 미국을 벤치마킹한 것이다.2003년만 해도 7만여명에 불과했던 중국내 외국인 유학생 수는 연평균 20%의 증가세로 현재 20만명이 넘어서는 것으로 추산된다. 베이징·칭화대 등 주요 대학에는 아프리카·아세안의 왕족이나 주요 지도자·관리들의 2세들을 종종 찾아볼 수 있다. 예전 같으면 미국이나 유럽에 있어야 할 이들이다. 중국은 수많은 차세대 리더들을 중국으로 끌어들이면서 ‘차이나 커넥션’을 만들어가고 있다. 나아가 도시와 건물도 인재들을 끌어당기고 있다. 올림픽 메인스타디움이나 수영장,CCTV사옥, 국가대극원 등이 속속 생겨나면서 조만간 “베이징이 세계 건축학도들의 필수 학습코스로 부상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중국은 특히 건축물에 있어 다양성 확보에 노력을 집중하고 있다. 예컨대 상하이는 형태적으로 유사한 건물의 건립을 원천적으로 허용하지 않고 있다. 그 결과 상하이는 “초현대적 감각으로 스카이라인이 재창출되고 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이처럼 중국은 문화적으로 부쩍 ‘다양성’을 강조하고 있다. 중국은 2004년 10월 상하이 제7차 세계문화부장 회의에서 문화다양성 협약 제정 원칙을 발표했다. 프랑스 문화부 장관과 공동으로 협약 실천을 위한 연합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다양성은 대외적으로는 하나의 ‘매력’인 동시에 내부 통치를 위한 또 하나의 방편이기도 하다. 중국은 17대 당대회에서 55개 소수민족 문화의 보호를 사회주의 문화건설의 주요과제로 제시했다. 올해에는 소수민족 전통문화와 공예품 전승을 위한 전국규모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관광으로도 중국은 대국이 돼가고 있다. 세계관광기구 프란체스코 프랜지알리 사무총장은 “중국은 2006년 이미 이탈리아를 제치고 세계 4대 관광유치국이 됐고,2020년에는 미국을 제치고 제1의 관광유치국이 될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중국 정부도 발벗고 나서 관광산업 육성을 전면 지원하고 있다.2006∼10년 추진되는 대형 관광프로젝트는 1만 2697가지로 투자액은 1조 8000억위안(약 280조원)에 달한다.5년 전 8281억위안보다 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중국의 파워는 당장 미술 시장에서 극명하게 드러난다. 중국 현대미술 작품들이 세계 주요 경매시장에서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는 것은 작품성 이외에도 중국의 경제력·국력이 적지 않은 영향력을 끼치고 있기 때문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중국의 소프트 파워는 크게 2개의 축을 기초로 삼고 있다. 하나는 ‘주권 존중과 내정 불간섭’이라는 외교원칙이다. 여기에 ‘베이징 컨센서스’라는 경제발전 모델이 더해진다. 베이징 컨센서스는 정치적 자유화를 강요하지 않으면서 시장경제 요소를 최대한 도입하는 중국식 경제발전 모델을 일컫는다. 둘 다 상대국의 반감을 극소화하는 장치인 셈이다. jj@seoul.co.kr
  • 北 “朴씨 이동 3㎞ 2㎞” 피격위치 짜맞추기?

    北 “朴씨 이동 3㎞ 2㎞” 피격위치 짜맞추기?

    금강산 관광객 박왕자씨 피격사건과 관련해 북측이 윤만준 현대아산 사장을 통해 추가설명을 전해 왔으나 의혹을 해소하기에는 여전히 역부족이다. 오히려 북측과 현대아산 모두 ‘잦은 말바꾸기’로 의혹만 더 증폭되고 있다. ●北 “총 맞은곳 펜스앞 200m→300m지점” 가장 큰 의문은 고 박왕자씨의 피격 장소이다. 박씨가 철제울타리를 넘자마자 총격 당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있어서 그런지 북측은 말을 바꿨다. 박씨가 울타리를 넘어 북한군 초소까지 800m를 접근했다가 제지를 받고 돌아서 500m를 도주하다가 총에 맞았다는 주장이다. 따라서 총을 맞은 장소도 당초 발표와 달리 울타리 넘어 200m가 아닌,300m 지점이라고 설명했다. 숙소에서 나온 박씨의 총 이동거리는 2.2㎞라는 것이다. 윤 사장은 당초 3.3㎞에서 약 1㎞가 줄어든 데 대해 “북측 관계자들과 현대아산 직원들이 눈대중으로 가늠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지만 유일한 현장 증거인 금강산해수욕장 부근 폐쇄회로(CC)TV를 북측이 공개하지 않고 있어 이 주장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기는 어려워 보인다. 북측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CCTV를 공개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朴씨 이동거리·시간 ‘동시다발´ 오차 북측 주장의 신빙성을 결정적으로 떨어뜨리는 대목은 박씨가 남측 숙소인 비치호텔을 나섰다는 시간이다. 현대아산은 당초 새벽 4시30분이라고 했다가 4시25분으로 번복한 뒤 이번에 4시18분으로 더 앞당겼다. 위성위치추적(GPS) 장치를 통해 실측해 보니 CCTV 설정시간이 실제보다 12분50초 빠르더라는 해명이다. 북측도 당초 발표했던 4시50분은 피격시간이 아니라 박씨를 최초 발견한 시간이라고 정정했다. 양측의 동시번복으로 박씨가 호텔에서 나와 총격을 당하기까지의 시간은 당초 발표됐던 ‘20분’에서 최소한 ‘30∼40분’으로 늘어났다. 이 주장이 사실이라면 박씨가 ‘빠른 걸음’으로 걸었을 경우, 이동거리 등을 둘러싼 의문은 어느 정도 풀리게 된다. 하지만 ‘거리’와 ‘시간’이 우연히 동시에 오차가 났다고 보기에는 작위적 냄새가 짙다는 지적이다. 남측의 논리적 문제제기에 북측과 현대아산이 다시 짜맞췄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공포탄·실탄발사 횟수도 ‘왔다갔다´ 경고사격이 있었는지도 핵심의혹이다. 북측은 당초 현대아산을 통해 “공포탄을 1발 쏘고 조준사격을 했다.”고 밝혔다. 당시에는 조준사격을 몇 발 했는지는 언급이 없었다. 그러다 이번에 ‘공포탄 1발과 조준사격 3발’이라고 구체적으로 밝혔다. 사체에서 2발의 총격 흔적이 발견됐으니 조준사격 1발은 빗나갔다는 얘기다. 북측 주장대로라면 총 4발의 총소리가 들렸어야 하지만 당시 금강산 해수욕장에 있었던 이인복씨(경북대 사학과 2학년) 등 관광객들은 “두번 들었다.”고 일관되게 증언하고 있다. 이인복씨는 “박씨가 여유있게 천천히 걸었다.”고 증언했으나 북측은 “박씨가 빠른 걸음으로 걷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북측의 주장에 신뢰가 가지않는 또 하나의 이유다. 안미현 김효섭기자 hyun@seoul.co.kr
  • 의혹 해소 못한 부검

    정부는 금강산에서 피살된 박왕자씨를 부검한 결과,1~2m 이상 떨어진 거리에서 날아온 총알 2개를 맞아 장기손상 및 과다출혈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총알은 옛 소련제 소총인 AK74에서 날아왔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그러나 정부는 총격이 어느 정도 거리에서 이뤄졌는지,1명이 쐈는지 2명 이상이 쐈는지, 박씨가 뛰면서 총을 맞았는지 걷는 자세에서 총격을 당했는지, 정방향 뒤에서 총을 맞았는지 오른쪽에서 맞았는지,2발 중 어떤 총알을 먼저 맞았는지 등 진상규명의 열쇠가 될 만한 결정적 단서들은 부검결과만으로는 알기 어렵다고 했다. 부검 집도의인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서중석 법의학 부장은 브리핑에서 “부검 결과 등과 엉덩이 등 2곳에서 총창이 발견됐다.”며 “사거리는 내부 장기 손상 등을 종합할 때 원사(遠射·2m 이상 사거리)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현장 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정확한 사거리는 추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서 부장은 또 총알이 들어간 구멍의 크기는 2발이 같았다고 소개한 뒤 “사입구의 크기는 0.5㎝이며, 실탄의 크기는 5.5㎜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배석한 김동환 국과수 총기분석실장은 소련제 AK74의 구경이 5.4㎜라고 확인했다. 서 부장은 이어 박씨 시신의 상태와 관련,“피를 많이 흘려서 얼굴이 창백했다.”면서 “현장에서 모래가 많았기에 전신에 모래와 피가 많이 묻어 있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조직학적 검사상 박씨에게서 특이 질병 소견이 없었으며 정신과 관련 약물을 포함한 약물이 검출되지 않았고 혈중 알코올도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고 했다. 한편 방북하고 돌아온 윤만준 현대아산 사장은 이날 서울 계동 현대아산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의 명승지종합개발지도국 관계자들에 따르면 북측의 군사 보고서에는 박씨에게 공포탄 1발을 쏜 뒤 조준사격을 3발 쏜 것으로 돼 있다.”고 말했다. 북한측은 사건 당일에는 경고사격을 2발 쐈다고 주장했었다. 윤 사장은 “금강패밀리비치호텔에 설치된 폐쇄회로TV(CCTV)의 시간이 실제보다 빠르게 돼 있었다.”면서 “박씨가 비치호텔을 나선 시각은 당초 알려진 새벽 4시30분보다 12분 빠른 4시18분”이라고 설명했다. 윤 사장은 “박씨가 총에 맞아 숨진 지점은 철제 펜스로부터 300m 떨어진 곳으로 시간은 새벽 4시55분에서 5시 사이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김상연 김효섭기자 carlos@seoul.co.kr
  • “시간·거리 北주장과 다른점 있다”

    윤만준 현대아산 사장은 15일 금강산 관광객 총격 사망사건과 관련해 “이번에 (북측이)사건의 조사에 관해서 조금 성의를 가지고 하는 듯했는데 과연 우리에게 흡족한 것인지는 좀 더 두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금강산을 방문하고 귀환한 윤 사장은 김하중 통일부장관에게 방북 결과를 보고하기 위해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를 찾은 자리에서 기자들에게 “북측도 이번 사건의 전개에 당황하는 면도 있고 상당히 고심하는 면도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 사장은 사건 경위에 대해 “(숨진 박왕자씨의)발견 거리, 피습 거리, 출발시간 등이 확인됐으나 당초 보도됐던 내용과 다른 점이 있다.”면서 그러나 “그것은 몇분, 몇백 미터 차이로, 본질적인 변화는 아니고 마이너한(사소한) 부분”이라고 했다. 그는 또 “이번 사건의 파장이나 남측의 여론에 대해 북측에 상세히 설명했고 합동조사 필요성도 누차 강조했으나 소기의 성과를 얻지 못했다.”며 “앞으로도 여러 방안을 강구해서 찾아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건 규명의 열쇠인 CC TV와 관련, 윤 사장은 “북측은 사고 당일 ‘CC TV가 작동하지 않았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하지만 CC TV가 제대로 작동됐는 데도 북측이 자신들에게 불리한 만큼 화면을 공개하지 않는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정부는 이번 사건 해결을 위해 중국, 일본 등 국제사회와의 공조를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처음으로 밝혔다. 개성관광 중단 등 추가적인 대북 압박 조치를 불사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통일부 김호년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사건 발생 나흘이 넘도록 북한이 진상조사를 계속 거부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정부로서는 복안이 분명히 있다.”면서 “다만 지금 밝히기에는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중국과 일본, 미국, 유엔 등을 통한 우회적 대북 압박도 복안이 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김 대변인은 “그런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답했다. 김 대변인은 검토 중인 복안에 개성관광 중단 등 추가 제재조치도 포함되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정부에서 논의하고 있는 결과를 나중에 밝히겠다.”고 말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정부는 남북 통신망 개선을 위해 북한에 제공하려던 31억원 규모의 장비·자재의 전달을 금강산 관광객 피살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 이후로 미루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또 오는 20일까지 북한 식량 사정에 대한 세계식량계획(WFP)의 현지조사 보고서가 나오면 옥수수 5만t을 간접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던 당초 계획도 피살사건 해결 후로 미루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12일에 이어 이날 오전과 오후 2차례에 걸친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통해 정부당국 차원의 진상조사를 촉구하는 내용의 전통문 발송을 타진했으나 북측은 “받으라는 (상부의)위임이 없어서 받지 못하겠다.”고 거부했다. 안미현 김상연 김효섭기자 hyun@seoul.co.kr
  • [日 독도영유권 명기 파장 확산]“ 美 국무부 “새로운 이슈 아니다” 언급 자제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베이징 이지운특파원|미국과 중국은 일본이 중학교 교과서 해설서에 독도 영유권 명기를 강행하고, 이에 대해 한국 정부가 강력하게 대응하고 있는 사안과 관련해 구체적인 언급을 회피하거나 중립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 숀 매코맥 미 국무부 대변인은 14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새로운 이슈가 아니다.”라면서 “내가 이해하기에 양국의 오랜 영토 분쟁과 관련이 있다.”고만 언급했다. 매코맥 대변인은 “그들(한·일 양국)은 몇 가지 문제에 대해 약간 다른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나는 한국과 일본 두 나라가 그런 관계를 각자 기술하도록 맡겨 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중국의 관영 매체들도 중립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신화통신, 인민일보,CCTV 등은 독도 문제에 대해 일본의 발표와 한국의 거센 항의 반응 등 사실 관계를 논평 없이 보도했다. 주목되는 것은 독도에 대한 명칭이다. 한국쪽 상황을 기술할 때는 ‘독도’라고 표현했다가 일본 입장에서 보도할 때는 ‘죽도(竹島)’라고 쓰고 있다는 점이다.15일자 신화사 관련 기사에 ‘일본이 죽도 문제와 관련, 한국에 냉정을 호소했다’는 제목을 내거는 식이다. 중국의 인터넷에서는 일부 네티즌들의 반한 감정이 이번 사태에도 그대로 반영됐다. 적지 않은 네티즌들이 “한국은 뭐든지 자기네 것이라 한다.” “잘됐다. 죽도는 일본이 가져가고 댜오위다오(釣魚島·일본명 센카쿠 열도)는 중국이 갖는 게 옳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댜오위다오 문제와 관련해 중국은 한국인을 배워야 한다.” 등의 반응도 적지 않았다. kmkim@seoul.co.kr
  • 北 “朴씨 이동 3㎞ 2㎞” 피격위치 짜맞추기?

    금강산 관광객 박왕자씨 피격사건과 관련해 북측이 윤만준 현대아산 사장을 통해 추가설명을 전해 왔으나 의혹을 해소하기에는 여전히 역부족이다. 오히려 북측과 현대아산 모두 ‘잦은 말바꾸기’로 의혹만 더 증폭되고 있다. ●北 “총 맞은곳 펜스앞 200m→300m지점” 가장 큰 의문은 고 박왕자씨의 피격 장소이다. 박씨가 철제울타리를 넘자마자 총격 당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있어서 그런지 북측은 말을 바꿨다. 박씨가 울타리를 넘어 북한군 초소까지 800m를 접근했다가 제지를 받고 돌아서 500m를 도주하다가 총에 맞았다는 주장이다. 따라서 총을 맞은 장소도 당초 발표와 달리 울타리 넘어 200m가 아닌,300m 지점이라고 설명했다. 숙소에서 나온 박씨의 총 이동거리는 2.2㎞라는 것이다. 윤 사장은 당초 3.3㎞에서 약 1㎞가 줄어든 데 대해 “북측 관계자들과 현대아산 직원들이 눈대중으로 가늠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지만 유일한 현장 증거인 금강산해수욕장 부근 폐쇄회로(CC)TV를 북측이 공개하지 않고 있어 이 주장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기는 어려워 보인다. 북측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CCTV를 공개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朴씨 이동거리·시간 ‘동시다발´ 오차 북측 주장의 신빙성을 결정적으로 떨어뜨리는 대목은 박씨가 남측 숙소인 비치호텔을 나섰다는 시간이다. 현대아산은 당초 새벽 4시30분이라고 했다가 4시25분으로 번복한 뒤 이번에 4시18분으로 더 앞당겼다. 위성위치추적(GPS) 장치를 통해 실측해 보니 CCTV 설정시간이 실제보다 12분50초 빠르더라는 해명이다. 북측도 당초 발표했던 4시50분은 피격시간이 아니라 박씨를 최초 발견한 시간이라고 정정했다. 양측의 동시번복으로 박씨가 호텔에서 나와 총격을 당하기까지의 시간은 당초 발표됐던 ‘20분’에서 최소한 ‘30∼40분’으로 늘어났다. 이 주장이 사실이라면 박씨가 ‘빠른 걸음’으로 걸었을 경우, 이동거리 등을 둘러싼 의문은 어느 정도 풀리게 된다. 하지만 ‘거리’와 ‘시간’이 우연히 동시에 오차가 났다고 보기에는 작위적 냄새가 짙다는 지적이다. 남측의 논리적 문제제기에 북측과 현대아산이 다시 짜맞췄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공포탄·실탄발사 횟수도 ‘왔다갔다´ 경고사격이 있었는지도 핵심의혹이다. 북측은 당초 현대아산을 통해 “공포탄을 1발 쏘고 조준사격을 했다.”고 밝혔다. 당시에는 조준사격을 몇 발 했는지는 언급이 없었다. 그러다 이번에 ‘공포탄 1발과 조준사격 3발’이라고 구체적으로 밝혔다. 사체에서 2발의 총격 흔적이 발견됐으니 조준사격 1발은 빗나갔다는 얘기다. 북측 주장대로라면 총 4발의 총소리가 들렸어야 하지만 당시 금강산 해수욕장에 있었던 이인복씨(경북대 사학과 2학년) 등 관광객들은 “두번 들었다.”고 일관되게 증언하고 있다. 이인복씨는 “박씨가 여유있게 천천히 걸었다.”고 증언했으나 북측은 “박씨가 빠른 걸음으로 걷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북측의 주장에 신뢰가 가지않는 또 하나의 이유다. 글 / 서울신문 안미현 · 김효섭기자 hyun@seoul.co.kr 영상 / 서울신문 나우뉴스TV 김상인VJ bowwow@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中언론 “송혜교, 中소속사에 큰 힘 될 것”

    中언론 “송혜교, 中소속사에 큰 힘 될 것”

    “송혜교, 새 기획사의 ‘주요동력’이 될 것” 중화권 활동을 시작하는 송혜교와 계약을 체결한 국제적인 배우 에이전시 스텔라 엔터테인먼트(Stellar Entertainment·星城娛樂有限公司)가 이번 계약에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세계적인 배우 양자경(杨紫琼)과 함께 스텔라 엔터테인먼트를 세운 테렌스 창, 데이비드 탕 등 두 공동대표는 “우리는 송혜교의 자연미와 꾸밈없는 연기에 완전히 매료됐다.” 고 밝혔다고 CCTV가 보도했다. CCTV는 이어 “송혜교는 스텔라 엔터테인먼트에 큰 동력을 마련해 줄 것이 분명하다.”며 송혜교의 중화권 활동을 주목하고 있는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또 “송혜교에게도 이번 계약은 꿈의 실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그녀는 양자경의 팬이다. 중국 영화에서 함께 일할 수 있다는 기대에 마음이 끌린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CCTV는 송혜교의 경력에 대해 가을동화를 통해 ‘아시아 스타’로 거듭난 이후 ‘호텔리어’ ‘올인’ ‘풀하우스’ 등의 연이은 성공으로 탄탄대로를 걸어왔다고 표현하며 “이제 중국 연예계에 첫 발을 내딛는 그녀를 대중들은 기다리고 있다.”고 거듭 중국 팬들의 기대감을 강조했다. 한편 외모를 따라 수술한 ‘짝퉁 송혜교’ 배우가 등장할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송혜교는 현재 중화권에서의 본격적인 첫 활동이 될 오우삼 감독의 ‘1949’ 촬영을 앞두고 중국어 공부에 매진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금강산 관광객 피격 파장] 현대 사면초가

    현대그룹이 사면초가에 빠졌다. 금강산 피격 정황을 보여줄 결정적 증거인 CCTV가 발견됐음에도 북측이 계속 진상 조사를 거부해 남북관계 교착이 장기화될 조짐이다. 안팎 비판 여론에 주가는 연일 약세다. 이런 가운데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대북사업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강력히 밝혔다. 현재로서는 현대와 당국 모두 윤만준 현대아산 사장이 풀어놓을 ‘귀경 보따리’만 쳐다보는 형국이다. 현 회장은 14일 서울 적선동 현대상선 본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북사업을 계속하겠다.”고 단호한 어조로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도 여론을 의식,“(이번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현대측은 일단 지난 12일 북한 당국자와 협의하기 위해 북한을 방문한 윤만준 사장의 중간보고를 들은 뒤 공식발표를 하겠다는 태도다. 정부당국 못지않게 현대도 내심 윤 사장의 ‘진전된 보따리’를 바라는 눈치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펜스부근 北 CCTV가 ‘새 열쇠’

    펜스부근 北 CCTV가 ‘새 열쇠’

    금강산 관광객 박왕자씨가 피격 사망한 부근에 폐쇄회로 TV(CCTV)가 설치된 게 14일 확인됐다.CCTV가 박씨의 피살경위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풀어줄 열쇠가 될 수 있어 주목된다. 현대아산측은 북한측에 CCTV에 녹화된 자료를 보여줄 것을 요청했다. 서울신문 정연호기자가 촬영한 사진을 보면 박씨가 넘어간 군사통제구역 부근 북한측 영내에 CCTV가 설치돼 있었다.CCTV가 설치된 장소는 산책로 주변 펜스 바로 뒤다. 해변으로부터는 100m정도 떨어져 있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지난 2005년 6월 금강산 해수욕장에 숙박할 수 있는 해변마을이 개장될 때 북한측이 ‘24시간 (관광객들을)확인하기에는 인력이 부족하다.’고 해서 CCTV와 관련된 장비를 북한의 명승지종합개발지도국에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CCTV는 펜스와 45도 각도로 남측 해변을 향하고 있다.CCTV가 정상적으로 가동됐다면 북한측의 감시 대상 지역은 산책로와 모래언덕 등 펜스 주변일 가능성이 높다. 박씨가 북한측 영내로 넘어간 시간과 장면, 당시 정황 등이 남아 있을 수 있다. 치마를 입고 새벽 4시30분 숙소를 나선 50대 주부 박씨가 20분만인 새벽 4시50분에 제대로 걷기도 힘든 백사장이 포함된 3.4㎞를 이동하다 총격을 당했다는 북한측의 주장이 사실인지를 확인할 수 있는 결정적인 증거가 될 수 있다. 문제는 북한측이 CCTV에 담겨진 내용을 제대로 공개하겠느냐는 점이다. 박씨가 북한 초병에게 피격된 시점은 북측이 밝힌 오전 4시50분 전후가 아니라 이미 해가 뜨고 난 뒤인 오전 5시20분쯤라는 또다른 관광객의 증언이 나왔다. 이는 육안으로 사람 외양을 충분히 식별할 수 있는 시간에 사건이 발생했다는 점을 뒷받침하는 것이어서 북한군이 박씨가 관광객이라는 사실을 알아차리고도 과잉대응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더욱 짙게 하고 있다. 관광객 이모씨는 이날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박씨가 피살된) 10일 오전 숙소였던 해금강호텔에서 나와 해수욕장쪽으로 산책을 나갔다가 총성을 들었다.”며 “총소리는 5시20분쯤 들렸던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 당국자와의 협의를 위해 방북했던 윤만준 현대아산 사장은 당초 14일 오후 귀경할 예정이었으나 추가 협의를 위해 귀경을 15일 이후로 늦췄다. 김효섭기자 연합뉴스 newworld@seoul.co.kr
  • [씨줄날줄] 선의의 함정/우득정 논설위원

    로버트 러드럼의 소설 ‘밴크로프트의 전략’에서 세계적인 자선단체 밴크로프트재단의 창시자 폴 밴크로프트는 ‘자선’이라는 공리주의적인 이상이 선의의 결과로 이어질 것인지에 대해 회의에 빠진다. 많은 자선단체들은 우간다, 짐바브웨 등 지구상에서 가장 가난한 국가의 극빈층 구제를 위해 구호물자와 기금을 쏟아부었지만 소수의 독재 지배층을 강화하는 결과만 초래했다.1929년 박애주의 사업가 6명이 설립한 국제적인 자선기구 ‘인베르 브라스’는 히틀러의 제3제국 출현에 자양분만 공급한 꼴이 됐다.‘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이라는 선의가 반드시 최선의 결과로 이어지지 않았던 것이다. 젊은 시절 위대한 수학자로 명성을 날렸던 밴크로프트는 자신의 수학적 분석으로도 답을 얻을 수 없는 부분이 있음을 깨닫는다. 이상이 현실이라는 방정식과 만나면서 사람들의 이기심에 의해 굴절된다는 추론에 이른다. 좋은 정책이 반드시 좋은 결과를 낳는 것은 아니다. 이른바 ‘선의의 함정’이다. 정책 결정자의 ‘상상력 빈곤’일 수 있지만 정책의 고유 습성 때문일 수도 있다. 최저임금제 적용 확대나 비정규직보호법 도입, 참여정부의 분배정책 등이 이에 해당한다. 아파트 경비원들의 근로조건 향상을 위해 최저임금제를 적용한 결과, 아파트 입주민들은 추가 부담을 지지 않으려고 경비원 숫자를 줄였다. 그 자리엔 폐쇄회로TV(CCTV)가 대신했다. 비정규직의 불합리한 차별을 시정하고 고용안정을 위해 도입한 비정규직보호법 역시 비정규직을 근로조건이 더욱 열악한 외주·용역직으로 내몰았다. 참여정부의 분배정책은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성장도 분배도 실패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선의의 정책이 최악의 결과로 이어지는 이유는 간단하다. 정책이라는 명분으로 시장에 국가의 인위적인 힘이 가해지면서 시장의 흐름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시장 개입으로 강 줄기가 바뀌면서 시장 실패로 귀결된 것이다. 그럼에도 정책당국자나 기업에 ‘선의’는 아주 매력적인 상품이다. 정책이나 법률 제안서는 항상 선의로 포장된다. 기업들은 더 많은 고객을 유인하기 위해 무료 시식회나 사은품 제공 등과 같은 선의의 미끼를 던진다. 우득정 논설위원 djwootk@seoul.co.kr
  • 남북 ‘금강산 피격’ 정면대치

    남북한 당국이 금강산 관광객 박왕자씨 피격사망 사건과 관련, 정면충돌 양상을 보이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북측이 12일 남측에 책임을 돌리고 남측 당국자들의 현지 조사를 거부하는 입장을 밝히자, 남측은 13일 사건 관련 핵심 의혹 사항을 공식 제기하며 북의 진상규명 협조를 촉구하고 나섰다. 나아가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11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밝힌 남북관련 제안에 대해 “지금까지 떠들어 오던 것을 되풀이한 것으로 논할 일고의 가치도 없는 것”이라면서 “괴뢰역도가 ‘전면적인 대화재개’를 운운하였지만 속에 없는 빈말”이라고 험한 표현으로 비난, 경색국면이 확연해지고 있다. ●정부 “北 신체불가침 합의 어겨” 통일부 김호년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박씨가 새벽 4시30분 호텔을 나가는 장면이 호텔 CCTV에 찍혔는데, 북측은 박씨가 4시50분 사망했다고 밝혔다.”면서 “호텔에서 해수욕장을 거쳐 초소까지 총 3.3㎞를 50대 여성인 박씨가 백사장을 치마를 입은 채로 20분 안에 이동했다는 북측 설명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남북 당국간 금강산지구 출입·체류합의서에 의하면 우리 측 인원의 신체 불가침을 보장하게 돼 있으며 만약 문제가 있다면 이를 중지시킨 후 조사절차를 밟아야 함에도 불구, 총격으로 사망하게 한 사실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강도 높게 성토했다. 이어 “북측은 우리 측 진상 조사단을 받아들이고 재발방지 대책을 강구해 나가는 것이 마땅한 조치”라고 촉구했다. 전날 북한 명승지종합개발지도국은 사건 발생 38시간 만에 대변인 담화를 통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北 “사과 안 하면 관광 불허” 북측은 그러나 “사고의 책임은 전적으로 남측에 있다.”며 “남측은 이에 대해 마땅한 책임을 져야 하며 우리측에 명백히 사과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담화는 또 “남측 당국이 일방적으로 금강산 관광을 잠정 중단하도록 한 것은 우리에 대한 도전”이라며 “남측이 올바로 사과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세울 때까지 남측 관광객을 받지 않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날 우리 정부는 현지 조사단의 수용을 촉구하는 전통문을 보내겠다는 의사를 타진했으나 북측이 전통문 수신을 거부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장관급 안보정책조정회의와 안보정책실무조정회의에서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되는 일이 벌어졌다.”면서 “정부는 단 한명의 국민 생명도 소중히 여기고 끝까지 책임진다는 자세로 이번 사건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 합동조사단 구성키로 정부는 13일 당·정·청 긴급 회의에 이어 안보정책실무조정회의, 정부 합동대책반회의 등을 잇따라 열어 대책을 논의하고 진상조사단 수용을 북측에 강력 촉구했다. 또 이 사건 관련 통일부 고위공무원을 단장으로 관계기관 전문가가 참여하는 정부합동조사단을 구성키로 했다. 한편 현대아산에 따르면 금강산에 남아 있던 남측 관광객 350명은 이날 전원 돌아왔다. 현재 금강산에는 남측 사업자와 현대아산 직원 1500여명만 있으며 현대아산은 사태 추이를 봐 가며 직원 철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반면 개성관광은 전날 532명에 이어 이날도 500여명이 다녀왔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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